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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로’ 나르샤, ‘찍어춤’으로 ‘시건방춤’ 열풍 재현

    ‘솔로’ 나르샤, ‘찍어춤’으로 ‘시건방춤’ 열풍 재현

    솔로로 나선 브라운아이드걸스 나르샤가 좀비를 조종하는 일명 ‘찍어춤’으로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켰던 ‘시건방춤’의 열풍을 이어갈 태세다. 솔로데뷔곡 ‘삐리빠빠’로 성공리에 데뷔무대를 가진 나르샤는 마녀 콘셉트에 맞게 강렬한 메이크업과 의상으로 관심을 모은데 이어, 좀비로 변신한 백댄서들을 손가락 하나로 조종하는 ‘찍어춤’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춤은 지난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아브라카다브라’의 시건방춤과 ‘싸인’의 마사지춤을 만들어낸 하칙스엔 야마팀의 작품. 악몽 속에서 또 악몽을 꾸게 하는 가사 내용을 퍼포먼스로 승화시킨 이번 안무는 좀비를 조종하는 나르샤의 카리스마가 돋보인다. 나르샤 측은 “마녀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잡고 화려한 퍼포먼스 대신 심플하면서도 강렬한 ‘찍어춤’으로 포인트를 줬다.”며 “아직 방송 1주차지만 벌써부터 동료 연예인들로부터 배워보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을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 내가네트워크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프로축구] 이동국 氣 살린 전북 홈팬

    “월드컵은 끝났지만 내 축구인생은 계속된다.” ‘라이언킹’ 이동국(31·전북)이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섰다. 2002년 한·일월드컵 엔트리 탈락에도, 2006년 독일월드컵 직전 십자인대 부상에도 무너지지 않았던 꿋꿋한 모습 그대로였다. 이동국은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K-리그 경기에서 멀티골로 남아공월드컵의 상처를 말끔히 날려 버렸다. 하루에 정규리그 6·7호골을 몰아쳤다. 이동국과 로브렉이 나란히 2골씩 뽑은 전북은 4-0 대승을 거뒀다. 이동국에게 남아공월드컵은 ‘악몽’ 같았다. 그토록 바랐던 최종엔트리(23명)에 속했지만, 출전시간을 넉넉히 보장받지 못했고, 짜릿한 드라마의 주인공도 아니었다. 16강 우루과이전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1998년 프랑스대회 이후 12년 동안 기다려온 월드컵 무대였기 때문에 실망도 컸다. “내가 상상했던 게 아니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전북으로 돌아온 이동국의 표정은 무척 밝았다. 이날은 전북이 이동국의 기살리기를 목표로 정한 ‘라이언킹 데이’. 이동국을 응원하는 초대형 현수막이 나부꼈고, 팬들은 선발출전하지도 않은 이동국을 연호하며 노래를 불렀다. 후반 9분 김형범과 교체돼 조커로 출전한 이동국은 후반 31분과 종료 직전 두 골을 낚았다. 5월12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애들레이드전 이후 두 달 만에 맛본 골. 이동국은 고무된 표정이었다. 그는 “이래서 홈경기가 좋다. 월드컵 이후 주위 분들의 격려가 큰 힘이 됐다.”면서 “월드컵에서 많이 출전하지 못해 경기를 뛰고 싶었다.”고 그동안의 갈증을 털어놓았다. 이동국은 “당장 큰 목표를 세우기보다 매 경기 잘하는 게 중요하다. 열심히 하는 것보다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월드컵은 끝났지만 나의 축구인생은 끝나지 않았다.”는 말로 다부진 의지도 드러냈다. 최강희 전북 감독도 ‘에이스’의 활약에 들떴다. “동국이 생각하면 월드컵도 보기 싫다. 제대로 한풀이를 하고 왔으면 좋겠다.”고 맘 졸이던 최 감독은 이날 “이동국이 월드컵 후 심리적 고통을 잘 극복하고 골을 넣어 줬다. 리그에서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뻐했다. 같은 날 포항스틸야드에서는 설기현(31·포항)이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줄곧 유럽리그에서 뛰다 지난 1월 포항 유니폼을 입은 설기현은 무릎 부상 때문에 데뷔전을 미뤄 왔다. 설기현은 전남전에서 선발출장했으나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리는 등 아직 실전감각을 찾지 못한 모습이었다. 포항은 남아공에서 벤치만 달궜던 센터백 김형일이 선제골을 뽑으며 기세를 올렸으나, 3분 뒤 전남 지동원의 동점골이 터졌다. 설기현은 1-1로 맞선 후반 16분 조찬호와 교체됐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11일에는 월드컵 이후 몸이 근질근질했던 태극전사들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인천이 AS모나코(프랑스)와, 수원이 우라와 레즈(일본)와 친선경기를 가졌다. AS모나코의 박주영(25)은 컨디션 난조로 후반 30분 교체출전해 15분을 뛰는 데 그쳤고, 인천과 모나코는 2-2로 비겼다. 수원은 ‘국가대표 3인방’ 이운재, 강민수, 염기훈이 모두 나서 J-리그 최고클럽 우라와 레즈를 상대했다. 차범근 전 감독 이후 수원의 3대 사령탑으로 앉은 윤성효 감독은 데뷔전에서 0-0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주말마다 비… 강원해수욕장 울상

    주말마다 비… 강원해수욕장 울상

    본격 피서철을 맞은 강원 동해안이 주말이면 이어지는 궂은 날씨로 울상이다. 강원지방기상청은 11일 이달 들어 강릉지역에는 8일을 제외하고 매일 1.5∼7.5㎜의 비가 내렸고, 이 가운데 경포·속초 등 동해안 해수욕장이 개장한 후 맞은 첫 주말과 휴일인 3~4일과 10~11일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에 5∼15㎜의 비가 내렸다. 특히 지난해에도 동해안 지역에는 궂은 날씨가 계속돼 관광객이 줄어 매출에 고전을 면치 못한 기억이 생생한 상인들은 올해에도 지난해와 같은 날씨가 되풀이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태산이다. 지난해 7~8월 피서철에도 강릉지역에는 이틀에 하루 꼴로 비가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날씨 이변으로 지난해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2640여만명의 피서객이 온 데 그쳐, 당초 3400만명이 찾아 사상 최대의 피서객 유치가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을 빗나갔다. 이는 오히려 전년인 2008년 3000여만명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해수욕장 개장 초 대목을 기대했던 동해안 주변 상인들은 지난해 악몽을 떠올리며 일기예보에 귀를 쫑긋 세우고 있다. 하지만 올 여름 피서철에도 주말마다 비가 오면서 장사를 망치는 게 아닌지 울상을 짓고 있다. 허병관 강릉 경포번영회장은 “주말마다 비가 내려 상가를 둘러볼 때마다 손님이 없다는 것을 체감한다.”며 “체감경기도 불황인데 날씨까지 도와주지 않아 엎친데 덮친 격인 것 같다.”고 한숨지었다. 펜션을 운영하는 최민종(54·강릉)씨는 “원래 이번 주에 예약을 미리 많이 받았어야 했는데 전화가 아직 많이 오지 않고 있다.”며 “유난히 지루하고 답답한 장마가 빨리 끝나서 예약이 많아지길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프로야구] KIA 16연패 악몽 탈출

    [프로야구] KIA 16연패 악몽 탈출

    딱 22일 만의 승리다. 프로야구 KIA가 16연패 사슬에서 벗어났다. 9일 광주에서 한화에 4-2로 승리했다. 길고도 참담했던 연패 기간이었다. 지난 몇주 KIA 팬들은 요동쳤다. 전날 잠실 두산전 패배 뒤엔 아예 선수단 차량을 막아섰다. 감독 퇴진을 요구하는 플래카드도 등장했다. 20여분을 대치했다. 길이 열리지 않자 결국 조범현 감독이 직접 고개를 숙이고 사과까지 해야 했다. 그러고 돌아온 홈 광주. 꼭 이겨야 했다. KIA 선수단은 이를 악물었다. 전 투수진이 모두 출격 준비를 했다. 에이스 양현종이 선발 등판하고 곽정철-안영명-손영민-유동훈 등 계투진이 죄다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요원 로페즈는 불펜에서 몸을 풀었다. 그만큼 절박하게 승리가 필요했다. 그러나 초반 분위기는 또 불길했다. 한화가 선취점을 얻었다. 3회초 정현석의 왼쪽 2루타와 김태완의 볼넷으로 2사 1·2루를 만들었다. 4번타자 최진행이 왼쪽 펜스를 직접 맞히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KIA 덕아웃이 조용해졌다. KIA는 3회말 곧바로 기회를 잡았다. 김상훈의 2루타와 안치홍의 볼넷, 김선빈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김원섭이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승부처에서 꼬이는 특유의 분위기가 되살아났다. 다음 최희섭 타석에서 폭투로 어렵게 한 점만 뽑았다. 점수를 내야 할 때 못 내면서 분위기가 묘해졌다. 그러나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의 영웅 나지완이 물꼬를 텄다. 4회말 전광판을 직접 맞히는 135m짜리 대형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이종범이 유격수와 좌익수 사이 떨어지는 행운의 2루타를 날렸다. 프로야구 통산 1714번째 히트였고, 일본 주니치 시절 286안타를 더해 한·일 통산 2000호가 됐다. 프로야구 공식 기록은 아니지만 의미있는 장면이었다. 이어 김상훈의 오른쪽 적시타가 터졌다. 3-2 한점차 역전이었다. KIA는 6회말 공격에서도 한점을 보탰다. 4-2 쐐기였다. KIA 선수들은 오랜만에 웃었다. 조 감독은 경기 뒤 “너무 긴 터널을 지나온 것 같다.”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잠실 두산-LG 서울 라이벌전은 역전-재역전-재재역전 끝에 LG가 9-7로 이겼다. 이날 2군에서 올라온 ‘작은 이병규’가 4타점 활약했다. 두산은 필승계투조를 모두 투입하고도 졌다. 후유증이 예상된다. 사직에선 롯데가 SK를 5-4로 눌렀다. 9회말 홍성흔이 끝내기 안타를 터트렸다. 올시즌 1승 9패로 SK에 절대열세를 보이고 있는 롯데로선 기쁨 두배 역전승이었다. 삼성은 목동에서 넥센에 8-7로 이겼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팀 1900승 고지에 올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女談餘談] 아동성폭행범에게 고함/백민경 사회부 기자

    [女談餘談] 아동성폭행범에게 고함/백민경 사회부 기자

    “차를 여기다 대주세요. 취재차량이라서 누가 보면….” 한 아동성폭행 피해 어린이를 만나러 간 터였다. 약속장소에 혼자 나온 아이 아버지의 말이었다. ‘그렇겠다.’ 싶었다. 사람들이 알아볼까봐….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가 내뱉은 첫마디는 “나가라고 해.”였다. 화난 듯한 목소리였다. 막연하게 마음을 열어 주길 기다렸다. 10분, 20분, 30분…. 조금 열린 문틈으로 대화가 시작됐다. 살짝 마음이 열린 아이와 이런저런 얘길 나눴다. 장난도 쳤다. 밖에 나가 쇼핑도 했다. 기사를 위해 아이를 만나러 간 내 자신이 죄인처럼 느껴져 목이 잠기기도 했다. 몇 년이 흐른 사건인데도 아이는 여전히 아파했다. 중년 남성이 다가오면 내 쪽으로 붙어서 걸었다. 뉴스도 잘 보지 않는다고 했다. 누군가 언론에 난 자기를 알아볼까봐 늘 불안해했다. ‘이렇게 어린데, 이렇게 예쁜데….’ 기자이기 전에 한 여자로서 가슴이 시렸다. 결국 기사는 지면에 실리지 못했다. 아이에게 폐가 될 수 있다는 염려 때문이었다. 평생을 지울 수 없는 심신의 상처, 가족들의 아픔, 계속되는 공포와 악몽. 피해자를 통해 본 아동 성폭행은 그렇게 끔찍한 범죄였다. 문제는 불행하게도 이런 범죄가 계속되고 있다는 데 있다. 제2의 조두순·김길태·김수철이 끊이지 않는다. 어린 피해자들만 고통 속에서 잊혀져 간다. 그 작은 몸집에 아로새겨진 거대한 상처를 우리가 짐작조차 할 수 있을까. 그런데도 대책은 겉돌기만 한다. 장안동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도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초등학생 딸을 둔 한 지인은 최근 발찌를 찬 남성이 학교 근처에 나타나 학부모들이 모두 학교로 달려나오는 소동이 있었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무서운 세상이다. 이제 범인들에게 호소하고 싶다. 술을 핑계로, 세상을 변명 삼아 어린 아이에게 저지른 그 범죄는 평생을 다 바친 뉘우침으로도 갚을 수 없는 일이라고. 범인들은 그렇게 영혼이라도 구원받고 싶겠지만 치유되지 않는 상처는 어떻게 구원받아야 하나. 막막한 나날이다. white@seoul.co.kr
  • 나르샤, ‘삐리빠빠’ 찍어춤 돌풍 예고... 중독성↑

    나르샤, ‘삐리빠빠’ 찍어춤 돌풍 예고... 중독성↑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나르샤의 ‘찍어춤’이 화제다. 나르샤는 9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타이틀 곡 ‘삐리빠빠’와 함께 ‘찍어춤’을 선보여 팬들 사이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 됐다. 이에 과거 유행이 됐던 ‘시건방춤’과 ‘부채춤’에 이어 ‘찍어춤’도 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나르샤의 ‘찍어춤’ 대박조짐이 보인다.”, “나르샤가 안무를 잘 소화해 섹시함이 한층 더 돋보였다.”등 칭찬의 댓글이 이어졌다. 타이틀곡 ‘삐리빠빠’는 브아걸의 독특한 히트곡 ‘아브라카다브라’보다 더 참신한 분위기이다. 몽환적인 미니멀 하우스 장르에 팝적인 보컬 라인을 결합시킨 곡으로 달콤한 악몽을 메인 테마로 했다. 한편 나르샤는 최근 공개한 뮤직비디오에서 월계관, 피에 젖은 성녀복, 묘한 표정의 수녀복 등의 장면으로 ‘종교논란’에 휘말렸으나, 소속사측은 “확대 해석이다. 이야기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일 뿐이다.”고 해명했다. 사진 = ‘뮤직뱅크’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무릎관절이 반대로 다리 꺾인女 충격

    무릎관절이 반대로 다리 꺾인女 충격

    평범한 사람들처럼 두 다리로 걷는 것이 간절한 소망이었던 중국 여성이 외신에 소개됐다. 그녀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다리가 뒤틀려 제대로 걷기도 심지어 서있기도 힘든 상황에 처해 있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에 소개된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 사는 샤오 펑(22)은 “하루가 1년처럼 고통스러웠다.”고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놓았다. 펑은 7세 때 자동차에 치여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특히 다리 쪽 상처가 심해 절단이 불가피 했으나 기적적으로 다리를 제거하는 수술만은 피했다. 그러나 고통스러운 후유증이 기다리고 있었다. 펑의 다리는 자랄수록 뒤틀렸고 몇 년 만에 반대쪽으로 완전히 돌아갔다. 펑은 “반대쪽으로 다리가 뒤틀려서 정상적으로 학교에 다니기도 힘들었다. 매일 다리를 볼 때마다 사고의 악몽이 떠올라 힘들었다.”고 눈물을 지었다. 사고 뒤 15년이나 두문불출하며 살았던 그녀에게 한줄기 희망의 빛이 비쳤다. 중국의 한 의료기관에서 도움의 손길을 뻗은 것. 지난달 21일(현지시간) 그녀는 다리를 바로 잡는 수술을 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아직 깁스를 한 상태라 걸을 순 없지만 다리 형태는 다행히 정상으로 돌아왔다. 뒤로 툭 튀어나왔던 무릎뼈를 제거하고 힘줄을 늘려 현재 다리는 곧아졌다. 수술을 담당한 의료진은 “다리의 형태를 바로잡는 수술을 성공적이었다. 앞으로 꾸준한 치료와 재활훈련을 한다면 머지않아 두 다리로 뛰어다니는 날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나르샤, ‘삐리빠빠’ 속 ‘악마·성녀·광대·흡혈귀’ 4色 유혹

    나르샤, ‘삐리빠빠’ 속 ‘악마·성녀·광대·흡혈귀’ 4色 유혹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가 4가지 악몽으로 팬들을 유혹한다. 나르샤는 오는 8일 발매되는 첫 솔로 미니앨범 ‘나르샤’(NARSHA) 공개에 앞서 6일 자정, 타이틀곡 ‘삐리빠빠’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기괴하고 몽환적인 콘셉트로 완성된 나르샤의 티저 영상은 공개와 동시에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영상 속에서 나르샤는 공포에 질린 얼굴로 어두운 숲속을 헤매며 긴장감 넘치는 눈빛 연기를 선보인다. 이어 공포영화 ‘나이트메어’의 프레디, ‘사탄의 인형’의 처키를 연상케 하는 의상과 헤어를 연출하며 댄서들과 파격적인 군무 호흡을 맞춘다. 이어 나르샤는 블루, 오렌지, 그린, 블랙 컬러가 더해진 화면 속에서 각 콘셉트에 맞춰 다양하게 분장을 시도했다. 악마와 성녀, 광대와 흡혈귀를 연상시키는 모습의 나르샤는 공포와 엽기를 오가는 다양한 표정과 비주얼로 ‘악몽’을 재연했다. 또한 ‘삐리빠빠’의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박희순이 출연해 한 층 더 완성도를 높였다. 박희순은 특유의 카리스마로 영상의 무게감을 실었으며 특유의 서늘하고 냉소적인 이미지로 영상을 압도했다는 후문이다. 나르샤의 소속사 내가네트워크 측은 “뮤직비디오 본편에서는 더욱 놀랍고 국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컨셉의 장면들이 담겨져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나르샤의 뮤직비디오는 9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다. 사진 = ‘삐리빠빠’ 티저 영상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 나르샤, 신곡 재킷서 ‘망사룩’ 선보여 ‘파격노출’

    나르샤, 신곡 재킷서 ‘망사룩’ 선보여 ‘파격노출’

    솔로로 나선 나르샤가 데뷔 타이틀곡 ‘삐리빠빠’를 통해 치명적 매력의 마녀로 변신했다.나르샤는 5일 카리스마 넘치고 도발적인 매력의 어두운 마녀로 변신한 재킷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서 나르샤는 상반신을 상당부분 노출해 화제다.나르샤가 선보인 의상은 지난달 1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도전 달력 모델’에서 장윤주가 선보인 의상과 동일한 것으로 옷감이 목선부터 가슴, 골반까지 깊게 파여 가슴굴곡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것이 포인트.나르샤는 검은색 망사 의상에 흰 얼굴을 강조하고 짙은 보랏빛 입술, 과장된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어둡고 강렬한 ‘악마’ 이미지를 완성했다. 또 짧은 숏 헤어와 인상적인 눈빛 연기로 도발적이면서도 연약한 이중적 매력을 발산했다.한편 이번 타이틀곡 ‘삐리빠빠’는 브아걸의 독특한 히트곡 ‘아브라카다브라’보다 더 참신한 분위기로 달콤한 악몽을 메인 테마로 했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삐리빠빠’ 뮤직비디오 티저는 6일 0시에 온라인에 공개될 예정이다.사진 = 내가네트워크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나르샤, ‘좀비-마녀-악마?’ 새 콘셉트 ‘화제’

    나르샤, ‘좀비-마녀-악마?’ 새 콘셉트 ‘화제’

    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 나르샤의 파격 변신이 예고 됐다. 나르샤는 오는 5일 솔로 데뷔곡 ‘삐리빠빠’의 발매를 앞두고 기괴하면서도 환상적인 콘셉트의 이미지컷을 연달아 공개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공개된 사진 속 나르샤는 검은색 깃털과 상반신이 노출된 블랙 시스루 룩으로 ‘악마’를 연상시키는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흰 얼굴, 짙은 보랏빛 입술, 과장된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도발적인 이미지로 어둡고 강렬한 악마 이미지를 완성했다. 이는 나르샤가 앞서 공개한 이미지 컷과는 상반되 호기심을 자극한다. 앞서 공개한 이미지 컷에서 나르샤는 배우 박휘순과 함께 몽환적인 장면을 연출한 바 있다.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으로 추정되는 이 장면속 나르샤는 붉은 머리를 산발하고 눈에만 짙은 메이크업을 연출해 기괴하고 초췌한 모습의 ‘좀비’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잇따른 파격 콘셉트 공개로 나르샤의 신보 ‘삐리빠빠’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이번 타이틀곡은 몽환적인 미니멀 하우스 장르에 팝적인 보컬 라인을 결합시킨 곡으로 달콤한 ‘악몽’을 메인 테마로 한 노래다. 소속사 내가네트워크 측은 이번 콘셉트에 대해 “나르샤가 사랑과 이별로 상처받기 싫은 사람들에게 ‘마녀’로 등장해 달콤한 유혹을 속삭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일 감성 발라드 ‘아임 인 러브’(I’m in love)를 선공개한 나르샤는 오는 6일 온라인을 통해 ‘삐리빠빠’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한 후 본격적인 앨범 활동에 돌입한다. 사진 = 내가네트워크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 미쟝센영화제, 1일 폐막…8일간의 ‘상상극장’ 마무리

    미쟝센영화제, 1일 폐막…8일간의 ‘상상극장’ 마무리

    제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전(展)’(이하 미쟝센영화제)이 1일 오후 6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의 폐막식을 끝으로 8일간 열린 ‘상상극장’의 문을 닫는다. 2002년부터 시작된 미쟝센영화제는 단편영화에 장르의 개념을 도입한 차별화된 영화제로 사랑받아 왔다. 특히 올해는 영화제 기간을 기존의 7일보다 하루 연장한 8일로 책정해 국내 경쟁 부문 진출작 61편을 포함, 해외 초청작 등 80여 편의 단편영화로 관객들과 만났다. 이날 미쟝센영화제의 폐막식은 개막식과 마찬가지로 진양혜 아나운서가 사회를 담당한다. 또 올해의 대표 집행위원인 최동훈 감독을 비롯, 집행위원과 심사위원으로 활약을 펼친 박찬욱·허진호·방은진 감독 등이 참석한다. 올해의 명예심사위원으로서 5개 섹션으로 분류된 단편영화들의 공정한 심사를 담당한 배우 엄정화와 김민희, 유해진, 신하균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하지만 ‘4만번의 구타’ 부문의 명예심사위원으로 활약한 송승헌은 폐막식에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쟝센영화제의 본선에 진출한 단편영화 61편의 경합 결과와 대상 수상작 역시 폐막식을 통해 발표된다. 사회적 관점을 다룬 ‘비정성시’, 멜로드라마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코미디 장르의 ‘희극지왕’, 공포판타지 영화를 모은 ‘절대악몽’, 액션과 스릴러 장르의 ‘4만번의 구타’ 등 총 5개 섹션으로 관객들과 만난 단편영화들은 각 부문에서 심사를 받는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라이언킹 “너무 허무하게 끝났다”

    “12년 동안 기다려왔는데…. 이건 내가 상상했던 게 아니다. 너무 허무하게 끝났다.” ‘라이언킹’ 이동국(31·전북)이 고개를 숙였다. 한풀이를 기대했던 월드컵은 오히려 더 큰 상처를 남겼다. 12년 만에 다시 밟은 월드컵 무대에서 이동국은 단 38분을 뛰었다. 허벅지 부상을 딛고 극적으로 최종엔트리에 들 때만 해도 ‘장밋빛 희망’뿐이었다. 이동국은 그라운드에서 묵묵히 훈련에 매진했고, 허정무(55) 감독은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고 신뢰를 보냈다. 2002년 엔트리 탈락, 2006년 부상 악몽 모두 반전시킬 수 있을 기세였다. 그러나 막상 남아공월드컵이 시작되자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리스전에서는 벤치를 지켰고, 아르헨티나전에선 ‘패전처리반’이었다. 1-4로 뒤진 후반 36분 투입돼 겨우 9분을 뛰었다. 선발 출전이 예상됐던 나이지리아전에서도 ‘벤치의 조연’에 만족해야 했다. 16강전에서 마침내 기회는 왔다. 26일 우루과이전에서 1-1로 맞선 후반 16분 김재성(포항)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완벽한 찬스도 잡았다. 이동국은 후반 42분 절묘하게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어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슈팅은 발에 제대로 걸리지 않았고, 공은 힘없이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골키퍼의 가랑이 사이로 빠진 공이 골대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했지만 수비수가 재빨리 걷어냈다. 그동안의 불운을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었던 슈팅이었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이동국은 187㎝의 큰 키를 이용해 수비수를 끌고 다니며 제공권을 따냈다. 동료에게 찬스도 만들어줬고, 활발한 몸싸움으로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하지만 공격수는 ‘골’로 기억될 뿐이다. 이동국은 “12년 동안 월드컵 무대를 기다려 왔는데 허무하게 끝나버렸다. 이건 내가 생각했던 결과가 아니다. 이런 순간을 위해 그렇게 열심히 운동을 했나 싶다.”고 침통해했다. 이어 “수없이 그런 상황을 상상했다. 비 때문에 그라운드가 미끄러워 땅볼슛을 했다.”면서 “아쉽다는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 마음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굳게 입을 닫았다. 한국은 사상 첫 원정 16강이라는 화려한 열매를 맺었지만, ‘비운의 스트라이커’ 이동국의 꼬리표는 더 짙어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자쿠미 통신]

    한국팀 숙소 정전으로 잠 설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때 아닌 한밤중 정전 때문에 추위에 떠는 일이 발생했다. 태극전사들의 베이스캠프인 루스텐버그에서 숙소로 사용하는 헌터스레스트호텔. 현지시간으로 24일 새벽 4시 호텔 전체가 갑자기 정전됐다. 이 때문에 영하에 가까운 차가운 날씨를 이기려고 사용하던 전기장판과 난방기 작동이 중단됐다. 선수들은 갑자기 방이 추워지자 잠을 깨 방한용 점퍼를 입고 자는 소동을 벌였다. 정전은 호텔로 연결되는 전선(구리선)을 현지인들이 몰래 뜯어가면서 발생했다. 호텔은 부랴부랴 전선이 잘린 곳을 찾아 연결 작업을 했고 2시간여 만에 전기가 정상적으로 공급됐다. 그러나 정전 사태 때문에 선수들은 잠을 설치고 추위에 떨어야 했다. 특별히 감기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탈리아, 북한보다 못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 우승팀이었던 이탈리아가 24일 열린 슬로바키아전에서 2-3으로 패하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하자 이탈리아 언론들은 자국 대표팀에 일제히 비난을 쏟아냈다. 일간 라 리퍼블리카는 “북한보다 못했다.”고 평하며 북한에 패했던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의 악몽을 떠올렸다. 이 신문은 “(이탈리아는) 마땅히 월드컵을 떠날 만하다. 지난 50년을 통틀어 최악의 팀이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이번 대회 최약체로 꼽혔던 뉴질랜드(F조 3위·3무)보다도 못한 성적을 거두며 조 꼴찌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고 지적했다.
  • 월드컵 첫 원정 16강… 희비 엇갈려

    ■ 은행권 활짝 웃고 한국축구의 월드컵 16강 진출 쾌거에 은행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월드컵 마케팅의 덕을 톡톡히 보게 됐기 때문이다. 축구대표팀 공식 후원은행인 하나은행은 23일 ‘오! 필승코리아 적금’ 가입자 17만명에게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말 출시된 이 상품은 우리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면 추가 금리를 제공하기로 돼 있었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이 추가로 지출하는 비용은 4억원가량. 그러나 은행은 싱글벙글이다. 비용을 뛰어넘는 마케팅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하나은행은 또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하면 ‘오! 필승코리아 지수연동예금’에 가입한 7000명에게 연 2.0%포인트 추가 금리를 제공키로 했다. ‘적극형 1호’의 경우 대표팀이 8강에 오르면 최고 연 20.56%의 수익이 가능하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후원은행인 외환은행도 ‘FIFA월드컵 후원 기념 정기예금’ 가입자들에게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판매 마지막날인 11일자 기준금리가 3.84%였는데 3.94%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1만 1443계좌(3335억원)가 판매된 이 상품으로 외환은행이 추가로 부담하는 비용은 3억원가량이다. 신한은행은 300달러 이상 환전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금() 테크 상품인 골드리슈 50g과 미니 자블라니 축구공, 응원 티셔츠 등을 준다. SC제일은행은 30일까지 ‘무패행진, 파이팅 코리아!’ 이벤트를 진행해 영업점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ED TV(1명) 등을 준다. 모든 응모 고객에게 환전 수수료 70% 할인쿠폰도 준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보험사 울상 짓고 첫 원정 월드컵 16강에 모두가 환호성을 올리고 있지만 ‘경품 잔치’를 감당해야 할 보험사들은 난감하게 됐다. 경기 결과에 따라 기업들의 경품 비용을 보상하기로 계약한 보험업체들로서는 사실 한국팀이 빨리 탈락해야 이익이었다. 하지만 한국축구의 16강 진출로 손해보험사들은 기업에 총 6억 30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 8강에 오르면 23억 2000만원, 4강까지 가면 5억 2000만원의 보험금을 더 내줘야 한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화재, 롯데손보, 현대해상 등 6개 손보사가 기업 15곳과 상금보상보험을 계약했다. 이번 월드컵 경품 조건이 모두 충족된다고 쳤을 때 보상해야 할 금액은 총 52억 8000만원에 이른다. 보험사들은 벌써부터 2002년 한·일 월드컵 때의 ‘악몽’이 재현될까 걱정하고 있다. 당시 보험사가 기업들로부터 받은 보험료는 60억원이었다. 그러나 한국 대표팀이 예상치 못하게 4강까지 치고 올라가는 바람에 보험사들이 지급한 보험금이 170억원에 달했고 손해율(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급 비율)은 300%까지 치솟았다. 이 때문에 2006년 독일 월드컵 때는 16강 진출을 보험금 지급 조건으로 내건 계약이 하나도 없었다. 손보사 관계자는 “2002년에 한번 덴 데다 앞으로 16강은 수월할 것으로 생각해 2006년에는 관련 경품을 내걸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월드컵으로 보험사들이 거둬들일 수입보험료는 12억 4000만원이고 손보사들이 모두 25~80%까지 재보험에 들었기 때문에 4강까지 가도 손실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날개 꺾인 ‘천리마’의 꿈

    날개 꺾인 ‘천리마’의 꿈

    44년 전의 데자뷔였다. 더 심한 악몽이었다.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에서 북한의 8강 신화를 잠재웠던 포르투갈이 이번에도 북한의 발목을 잡았다. 포르투갈은 21일 케이프타운의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G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북한을 7-0으로 제압했다. 1승1무(승점 4)에 골득실(+7)도 넉넉해진 포르투갈은 ‘죽음의 G조’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진 반면 북한은 2패(승점 0)로 16강행이 좌절됐다. 북한은 1차전에서 패(1-2)했지만,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FIFA랭킹 1위)을 상대로 만만찮은 경기력을 뽐냈다. 종료 직전 지윤남(4·25체육단)의 벼락 같은 슈팅은 북한을 ‘승점자판기’로 보는 시선을 한 방에 날려버렸다. 언뜻 투박해 보이지만 사실은 정교하고 짜임새 있는 수비도 발군이었다. 그래서 포르투갈전이 더욱 관심을 끌었다. 전반까진 잘 풀렸다. 브라질전에서 ‘벌떼수비’로 재미를 본 북한은, 이날은 공격지향적으로 나섰다. 최종 수비라인은 좀 더 높은 곳까지 올라왔고, 허리는 두꺼웠다. 세밀한 패스워크와 감각적인 스루패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인 포르투갈에 뒤지지 않았다. 공 점유율도 포르투갈 53%, 북한 47%일 정도로 대등했다. 포르투갈은 전반 7분 히카로두 카르발류(첼시)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히며 기지개를 켰다. 이에 질세라 북한도 홍영조(로스토프), 박남철(4·25체육단)의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다. 차정혁(압록강 체육단)과 정대세(가와사키), 안영학(오미야)의 연속 슈팅으로 오히려 포르투갈을 압도했다. 그러나 전반 29분 하울 메이렐르스(FC포르투)의 선제골이 터졌다. 티아구(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감각적인 패스에 북한 수비벽이 단숨에 무너진 것. 전반은 0-1로 그나마 ‘선방’했다. 그러나 후반이 문제였다. 전반에 힘을 너무 많이 뺀 북한 선수들은 후반 들어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공수전환이 안 됐고, 상대 공격수를 따라잡지 못했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노렸던 수비라인은 오히려 ‘독’이 됐다. 후반 8분 시망(아틀레티코 마드리드), 3분 뒤엔 우구 알메이다(베르더 브레멘), 또 4분 뒤엔 티아구가 연속골을 넣었다. 후반 36분엔 교체로 들어간 리에드송(스포르팅 리스본)이 골맛을 봤고, 6분 뒤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월드컵 첫 골을 사냥했다. 2분 뒤엔 티아구가 대미를 장식했다. 7-0. 이번 월드컵 최다골이었다. 44년 만에 본선 무대에 나온 북한은 세계 축구의 높은 벽을 절감했다. H조 칠레는 마크 곤살레스(CSKA모스크바)의 결승골로 스위스에 1-0 승리를 거뒀다. 2승(승점 6)으로 16강행이 유력해졌다. ‘무적함대’ 스페인을 잡았던 스위스는 전반 퇴장당한 발론 베라미(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고, 결국 패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장마철 위험시설 비상] 충북 제천-옹벽부실… “공무원들 그동안 뭐했나 답답”

    [장마철 위험시설 비상] 충북 제천-옹벽부실… “공무원들 그동안 뭐했나 답답”

    “장마가 시작됐는데 아직도 공사 중입니다. 물이 조금만 불어나면 둑이 무너질 것 같아 비오는 날에는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충북 제천시 백운면 박달재 아랫마을 평동리.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평동천이 넘치면서 한바탕 물난리를 겪은 곳이다. 그때의 악몽이 잊혀질만도 하지만 주민들은 또 물난리를 겪지 않을까 불안해 밤잠을 설치고 있다. 복구 공사가 절반도 끝나지 않았는데 벌써 장마가 찾아와서다. 20일 평동천 공사현장. 하천 땅바닥이 움푹 패이고 하천 벽면이 깎여 나가 엉망진창이다. 상류에서 쓸려 내려온 흙더미가 수북하다. 지난해 수마가 할퀴고 간 상처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 수해복구 공사에 재활용하기 위해 모아둔 커다란 바위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다. 한편에서는 무너진 둑을 쌓기 위한 공사를 벌이고 있다. 한쪽은 옹벽 기초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반대편 옹벽공사는 시작도 못했다. 폭우가 쏟아지면 바위들이 떠내려가 민가를 덮치지 않을까 불안감이 엄습했다. 파헤쳐진 평동천과 불과 1~2m 떨어져 있는 허름한 농가들과 논밭은 폭우가 쏟아지면 금방이라도 물에 잠길 것처럼 보인다. 이 마을 김흥기(81) 할아버지. 지난해 집중호우로 마늘과 감자를 쌓아둔 창고를 통째로 잃었다. 김 할아버지는 “평동천이 조금이라도 넘치면 우리집은 금방 물바다가 된다.”면서 “아직도 공사가 한참 남았다고 하는데 그동안 공무원들이 무엇을 했는지 답답하다.”고 소리를 높였다. 평동천 수해복구 공사는 6~15m인 기존 하천 폭을 4m가량 넓혀 물이 잘 빠지게 하는 공사다. 64억원을 들여 2.6㎞ 구간에서 진행되지만 오는 12월이나 돼야 끝난다. 현재 공정률은 겨우 25%다. 제천에선 지난해 수해를 입은 평동천과 대월천에서 현재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 제천시는 범람이 우려되는 위험 지역 10여곳에 대해 응급조치를 취해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하지만 주민들의 얼굴에는 불안감이 역력하다. 6·25 전쟁을 겪었다는 이경무(79) 할머니는 “인민군보다 더 무서운 게 물난리”라며 “지난해 집이 물에 잠겨 이웃집으로 피난을 갔는데 이러다가 올해도 물난리를 겪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 제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또 재난 징후?…미스터리 ‘진흙물’ 中도로 습격

    중국의 도로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현상이 다시 벌어졌다. 중구 쓰촨성 청두에서 정체 불명의 적갈색 진흙물이 땅에서 올라와 10m이상 흘러 시민들을 공포에 휩싸이게 했다. 지난 3월부터 중국 저장성과 허난성, 쓰촨성 등 다양한 지역에서 작게는 지름 1m, 크게는 60m에 달하는 거대한 구멍이 생기는 현상이 고속도로나 농가 등지에 나타나고 있어 지리학자들이 그 원인을 두고 조사 중이다. 이 때문에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인류 멸망에 대한 가상 내용을 담은 영화 ‘2012’처럼 2012년 지구의 재난이 현실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구 멸망설’이 급속도로 퍼지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지난 17일 오후 3시(현지시간). 청두시 천자강 버스정류장 인근 도로에서 도로의 벌어진 틈에서 거품이 일다가 진흙물이 솟구쳐 흐르는 미스터리 현상이 벌어지자 중국 네티즌들의 ‘지구 재난설’에 대한 공포심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적갈색을 띠는 이 물은 10m 넘게 도로에 흘렀고 2008년 쓰촨성 대지진의 악몽을 기억하는 시민들이 이를 지진의 전초현상으로 오해해 비명을 지르고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다. 이 지역 근처에서 복권판매점을 운영하는 시민 A씨는 “벌어진 도로 틈새에서 달걀만한 거품이 일어나더니 5분도 안돼 진흙물이 도로에 흘렀다.”고 설명한 뒤 “영화 ‘2012‘의 한 장면처럼 도로가 폭삭 내려앉을까봐 정말 공포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진흙물이 흐른 지 50분 만에 인근 공사장 인부들이 도로에 물을 뿌려 청소했고 이 미스터리 현상도 일종의 해프닝 일단락되는 듯 했다. 그러나 이날 모습이 보도되자 네티즌들은 “이 현상이 올초부터 잇달아 벌어진 지반붕괴와 어떤 관계가 있을지 모른다.”며 강한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현지 전문가들은 “인근에서 진행된 공사와 연관이 있는 것 같다. 자연현상이나 재난이 아닌 지반 공사 시 발생하는 정상적 현상일 것”이라고 재난 징후설을 일축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가출한 중학생 3명 초등생 집단 성폭행

    가출 청소년 관리 소홀과 결손 가정에 대한 사회적 무관심이 집단 성폭행이라는 끔찍한 사건을 불러와 충격을 주고 있다. 17일 전북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가출한 중학교 3학년생들이 소녀가장인 초등학생을 집단으로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군산경찰서는 초등학교 여학생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군산 모 중학교 3학년 김모(15)군과 손모(15)군, 박모(15)군 등 3명을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김군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올 4월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한 아파트에 사는 초등학교 6학년생인 A(12)양을 집단 성폭행했다. 지난 3월 초 가출한 이들은 남동생과 단 둘이 살고 있는 A양의 아파트에서 4월 중순까지 한 달여 동안 무전취식하며 주인행세를 해 왔다. 특히 A양과 동생이 “나가달라.”고 요구하자 주먹 등으로 마구 폭행했고 A양을 방으로 끌고가 수차례 성폭행했다. A양은 어머니가 가출한 데다 아버지마저 지난 4월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 수년 전부터 동생과 단 둘이 살고 있었다. A양과 동생은 “주위에 알리면 죽여버리겠다.”는 이들의 협박에 눌려 신고를 하지 못하고 악몽 같은 시간을 보냈다. 시내 아파트단지에서 발생한 사건이지만 이를 말리거나 신고한 주민도 없었고 가해자의 가족들도 자식이 가출한 지 한 달이 넘도록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 등 문제 청소년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 A양의 인척들도 가까이 살지 않아 이 같은 사실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 이들의 범행은 상담차 들른 한 복지사가 A양의 이복 오빠에게 “아이들만 있는 집에 남자들이 드나든다.”고 알렸고 이 인척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문제 학생들은 또 A양의 집 근처에 살고 있는 다른 초등생들을 위협해 돈을 뺏고 폭행하는 등 상습적으로 금품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반46분 이청용 추격골… 그러나 아르헨 벽은 높았다

    전반46분 이청용 추격골… 그러나 아르헨 벽은 높았다

    고작해 봐야 8도밖에 안 되는 데다 매서운 칼바람까지 불어 쌀쌀한 초겨울 날씨. 노란색 의자의 수가 9만개에 가까운 관중석 대부분은 아르헨티나의 상징인 파란 물결, 그리고 쉴새 없이 불어대는 부부젤라의 소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한 47위 대한민국의 힘겨운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B조 두 번째 경기는 이렇게 불리한 조건 속에서 참담한 1-4 패배의 서막을 알렸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나이지리아와의 1차전과 똑같은 4-1-3-2 대형으로 포진했다. 다만, 리오넬 메시를 비롯한 공격수들에게 공 배급을 전담했던 후안 베론 자리에 막시 로드리게스가 섰다는 게 달라진 점. 경기는 여전히 공격적이고 위협적인 대형으로 나선 아르헨티나의 선축으로 시작됐다. 한국은 4-2-3-1로 맞섰다. 박주영(AS모나코)을 공격의 꼭짓점으로 하고,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미드필더진을 두텁게 포진시킨 형태. 상대로 하여금 중원부터 골냄새를 맡게 하지 않으려는 것이 허정무 감독의 심산. 그러나 아르헨티나의 공격은 초반부터 매서웠다. 무엇보다 세트피스에서의 실점이 뼈아팠다. 예상대로 메시와 카를로스 테베스, 곤살로 이과인 등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파상공세를 펴던 아르헨티나는 전반 2분 첫 번째 세트피스 상황인 메시의 왼쪽 코너킥을 무위로 돌린 뒤 17분 한국의 뼈아픈 자책골을 얻어내며 골사냥을 시작했다. 한국 진영 왼쪽 미드필드에서 오범석이 내준 프리킥을 메시가 문전으로 차올렸고, 공은 솟구쳐 오른 마르틴 데미첼리스의 머리에 걸리는가 싶더니 뚝 떨어져 바로 뒤 박주영의 오른쪽 정강이를 맞고 정성룡이 지키던 골문으로 꺾어져 들어간 것. 33분에도 세트피스의 악몽은 이어졌다. 비슷한 지점. 로드리게스의 프리킥을 교체해 들어간 니콜라스 부르디소가 절묘한 헤딩으로 방향을 틀었고, 골문 오른쪽에 버티고 있던 이과인이 솟구치며 헤딩으로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도 만회골로 맞섰다. 전반 종료 직전인 46분. 이청용의 발이었다. 정성룡의 긴 골킥을 아르헨티나 미드필드 오른쪽으로 파고들던 박주영이 골문을 향해 머리로 연결시켰고, 데미첼리스가 받아내던 공을 뒤에서 달려들던 이청용이 가로챈 뒤 오른발 바깥으로 가볍게 밀어넣은 것. 1골을 만회한 한국은 후반 움직임이 달라졌다. 여전히 공격에서 열세인 가운데서도 간간이 역습의 기회를 노렸다. 후반 12분 상대 중앙을 헤집고 들어가던 이청용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쪽으로 살짝 밀어준 공이 염기훈의 발에 빨려 들어갔고, 골문을 향해 10여m를 질주하며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와 맞섰지만 왼쪽에서 저지하던 상대 수비수를 의식한 듯 왼발 슈팅은 각도가 맞지 않았다. 결정적인 동점골의 기회가 날아간 순간이었고, 기회는 또 오지 않았다.후반 중반 이후엔 아르헨티나의 1대1 패스가 돋보였다. 31분 왼쪽을 돌파하던 메시의 강력한 왼발슛이 정성룡의 선방에 막혀 튀어나온 순간, 오른쪽에서 버티고 있던 이과인이 왼발로 살짝 밀어넣어 자신의 경기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과인은 35분에도 로드리게스가 반대편으로 살짝 올린 공을 헤딩으로 찧어 넣었다. 한국은 이후 박주영 대신 이동국을 교체 투입시키는 등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세계적인 스타들이 버틴 아르헨티나의 벽을 허물기엔 호흡이 너무나 짧았다. 요하네스버그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모범용사에 듣는다] 해군 해난구조대 박석천 원사

    [모범용사에 듣는다] 해군 해난구조대 박석천 원사

    “(천안함)장병들의 가족들을 만났을 때 제 아들도 해군이라고 말씀드렸더니, 그제서야 마음을 열어주시더라구요.” 서울신문과 국방부가 선정한 국군모범용사인 해군 해난구조대(SSU) 박석천(48) 원사는 천안함 탐색·구조작전 중 사선(死線)을 넘나들며 활동한 점을 공로로 인정받았다. 당시 상황에 대해 묻자 “제 아들도 해군 음파탐지(음탐) 부사관으로 교육받고 있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전우면서 자식 같은 천안함 장병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함미부분 잠수 감독관 맡아 박 원사는 지난 3월26일 천안함이 침몰하자 SSU대원들과 함께 출동 명령을 받고 선발대로 백령도에 도착했다. 사흘 전부터 훈련 중이였던 터라 피로가 물밀 듯 몰려왔지만 쉴 겨를이 없었다. 물속에 있을 전우들을 생각하면 숨 쉬고 있는 것만으로도 사치를 누리고 있다는 생각에서다. 구조작전이 기상악화와 빠른 조류로 지연되면서 17년 전의 악몽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1993년 발생한 ‘서해훼리호’ 침몰 사고였다. 당시 대원들과 함께 침몰 현장에서 292구의 시신을 수습한 까닭이다. 이 끔찍한 기억 때문일까. 작전이 진행되는 동안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규정을 어기고 계속 잠수사들을 내려보냈다. 26년간 잠수사로 온갖 사고현장을 누볐지만 이번만큼 감압 챔버(잠수병을 막기 위해 잠수요원들을 치료하는 장비)를 많이 사용한 적이 없었다. “저희 대원들, 물속에 있는 전우들을 생각하면서 목숨 걸고 뛰어들었습니다. 힘들었던 건 주어진 임무에 따르는 부수적인 일에 불과했습니다.” 박 원사는 탐색·구조작전에서 함미부분 잠수 감독관을 맡았다. 물위로 올라오는 물방울을 보고 조류의 속도와 잠수사들의 상태를 체크하기도 하는 고도의 노하우가 필요한 업무다. 잠수사들의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셈이다. 그런 만큼 수십년의 잠수사 경력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물속에서 잠수사가 호흡을 하면 조류에 밀려 물위로 올라오는데 그걸 보고 조류 방향을 알 수 있습니다. 썰물이냐, 밀물이냐도 파악할 수 있고 시간까지 체크하는데 모두 잠수사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함미부분 탐색을 하고 올라온 잠수사들로부터 세밀한 부분까지 자세히 설명을 들었다. 다음 잠수사를 내려 보낼지 여부는 먼저 탐색을 마친 잠수사들로부터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전우들이 있는 함미부분이 함수부분보다 인양이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마음이 불안했다. 하지만 다행히 함미부분이 먼저 인양됐다. “무엇보다 전우들의 시신을 빨리 수습할 수 있다는 마음에 저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선체 인양 과정서 경추 다쳐 탐색·구조 작전을 하던 중 박 원사는 부상을 입었다. 천안함 선체 일부를 인양하는 과정에서 경추를 다쳐 한쪽 손에 마비 증상이 나타났다. 물리치료를 통해 회복 중이라는 그는 “군인은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한다.”며 부상에 대한 얘기를 더 묻지 못하게 했다. 제주도가 고향인 박 원사는 4형제 중 막내로 자랐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대학을 포기하고 스무살이던 1982년 해군에 입대했다. 처음에는 함정 근무를 하다가 1984년부터 SSU와 인연을 맺었다. 아들 용수(20)씨는 해군 병사로 동해함대에서 생활하다가 부사관에 지원했다. 진해에서 음탐하사 교육을 받고 2주 뒤 실무에 배치된다. 한편 ‘제47회 국군모범용사 초대 행사’에 초청된 육·해·공군, 해병대 부사관 60명과 배우자들은 15일 오전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국가정보원을 견학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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