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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서운 아침밥, 요거트에 나타난 조커+쌀밥 위 손가락? ‘경악’

    무서운 아침밥, 요거트에 나타난 조커+쌀밥 위 손가락? ‘경악’

    무서운 아침밥 사진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무서운 아침밥’이란 제목으로 사진이 게재돼 네티즌 눈길을 끌고 있다. 무서운 아침밥이라고 불리는 이 사진에는 시리얼, 딸기 등의 과일을 첨가한 요거트 사진이 담겼다. 특히 옆에서 보이는 모습이 악마 같아 ‘악마의 아침 식사’라 불리는 것. 또 다른 사진에는 ‘부부싸움 후 아침밥’이란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게재돼 네티즌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무서운 아침밥을 접한 네티즌들은 “무서운 아침밥, 신기하네”, “무서운 아침밥, 무섭다”, “무서운 아침밥, 귀엽기만 한데?”, “무서운 아침밥, 뭐야”, “무서운 아침밥..제목을 잘 지은 듯”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무서운 아침밥)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넌 식인괴물!” 도끼로 친아들 살해한 비정한 아빠

    “넌 식인괴물!” 도끼로 친아들 살해한 비정한 아빠

    13세 된 아들을 ‘지옥에서 온 식인 괴물’이라며 도끼로 잔인하게 살해한 아빠가 경찰에 체포됐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애리조나 주 피닉스 시에서 거주 중인 게리 셰릴(51)이 친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건 진상은 이혼한 셰릴의 전처가 아들이 늦도록 집에 돌아오지 않자 경찰에 신고하면서 밝혀졌다. 경찰은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13세 아들이 셰릴의 집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 해당 아파트로 출동했다. 당시 셰릴은 아들이 아파트에 없다고 둘러댔으나 경찰은 현장 조사 중 도끼로 잔인하게 살해된 아들 시체를 발견했다. 이후 경찰 조사 과정에서 셰릴은 “내 아들은 지옥에서 온 식인 악마”라며 “아들이 나를 잡아먹으려 해서 먼저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현재 셰릴은 1급 살인혐의로 수감된 상태다. 사진=Maricopa County Sheriff’s Office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NCIS 6(FOX 밤 10시) 깁스의 팀은 젠의 죽음과 함께 해체되고 밴스의 지시로 새로운 인원들이 깁스의 부하로 들어온다. 침대에서 나체로 관자놀이에 총을 맞아 죽은 해군 시체가 발견되고 요원들은 깁스와 함께 첫 사건 수사를 시작한다. 수사를 진행하던 도중 지바와의 관련점이 포착되고 밴스 국장과 감정싸움을 하던 깁스는 자신의 팀이 해체된 이유를 알게 된다. ■라이프 오브 펭귄(내셔널지오그래픽 오후 6시) 지구상에서 가장 혹독한 환경에서 새끼를 기르며 살아가는 펭귄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어떤 동물이나 새끼를 출산하는 일은 힘든 것이다. 그런데 남극 대륙에 가장 많은 황제 펭귄들은 인간의 출산은 대수롭지 않아 보이게 만든다. 혹한기에 알을 품으면 새끼들은 단기간에 바다에서 생존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춘다. ■이병옥의 포뮬러 7시즌 2(J골프 밤 9시) 이번 레슨은 ‘퍼팅 3, 6, 9’란 주제로 퍼팅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병옥 프로는 퍼팅 스트로크를 할 때 큰 스윙이 필요하지 않고 정확한 출발이 필요하므로 ‘들어, 떨궈’가 적용된다고 말한다. 또한 ‘들어, 떨궈’의 스트로크로 3·6·9법칙을 접목시키면 퍼팅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알려준다. ■쇼콜라의 마법(투니버스 밤 8시) 쇼콜라는 타오르는 불꽃을 보며 어두운 표정에 잠긴다. 쇼콜라가 불을 싫어하는 이유는 과거의 아픈 추억과 관계가 있다.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던 쇼콜라의 아빠 슈가는 스승의 횡포로 곤경에 빠지고, 원인 모를 화재 때문에 상처까지 입게 된다. 거기다 초콜릿에 대한 병적인 집착으로 결국 악마 카카오까지 불러들였는데…. ■태조 왕건(CNTV 오전 10시 30분) 왕건은 국론분열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자책하고는 홍유와 왕식렴에게 큰절을 하고 신료들은 비로소 감춰진 왕건의 분노와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는다. 한편 가슴의 통증을 느낀 고려의 책사 최응은 자신의 명이 다했음을 확인한다. 같은 시각 그의 운명을 감지한 최승우 역시 자신과 백제의 운이 다하고 있음을 한탄한다. ■드래곤볼 Z 극장판: 신들의 전쟁(애니맥스 오후 6시) 손오공 일행은 셀, 그리고 마인부우와의 대결에서 모두 승리한다. 덕분에 지구에는 평화가 찾아온다. 하지만 몇 년 후 머나먼 우주 저편에서 우주 최강의 존재 파괴신 비루스가 39년 만에 잠에서 깨어나게 되고 또다시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돈다. 한편 비루스는 부르마의 생일을 축하하려고 모인 손오공 일행을 찾아간다.
  • [2013년 뜬 별·진 별] 샛별보다 화려한 OB의 귀환… 정치·경제·외교 ‘엄마 리더십’

    [2013년 뜬 별·진 별] 샛별보다 화려한 OB의 귀환… 정치·경제·외교 ‘엄마 리더십’

    ■ 별들이 떴다(국내) 올해는 ‘올드보이’의 귀환이 도드라진다. 정치권뿐 아니라 수많은 스타들이 자고 나면 사라지는 가요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우선 ‘가왕’ 조용필이 눈에 띈다. 올해 데뷔 45주년을 맞는 조용필은 10년 만에 19집 앨범 ‘헬로’(Hello)를 발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수록곡 헬로와 ‘바운스’(Bounce)는 이례적으로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고 앨범은 지난 4월 발매 이후 25만장 넘게 판매됐다. 조용필은 바운스로 23년 만에 지상파 방송사 가요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걸그룹 크레용팝도 ‘빠빠빠’로 뜨거운 한 해를 보냈다. 헬멧을 쓰고 직렬5기통 춤을 추며 빌보드 K팝 차트 1위에 올랐다. 정치권에서는 장강의 물결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70대 인사’들이 눈길을 모은다. 지난 8월 청와대 입성 이후 ‘기춘대원군’으로 자리 잡은 김기춘 비서실장이 주인공이다. 박근혜 대통령을 자문하는 원로그룹 ‘7인회’의 멤버였던 김 비서실장은 박 대통령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하며 막강 실세로 군림하고 있다. 친박계 좌장이자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대표 출신인 서청원 의원도 10·30 재·보선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당내 최다선(7선)이자 박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인 그의 정치 일선 복귀는 ‘원로 측근정치’의 서막을 예고했다. 19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은 물론 차기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올해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받은 사람으로 권은희 서울 송파경찰서 수사과장도 꼽을 만하다. 올해 정치권의 최대 이슈였던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경찰 수뇌부의 은폐·축소 지시를 폭로했다. 이에 대해 국민들은 권 과장에게 편지와 꽃, 빵, 치킨 등을 보내며 열렬한 성원을 표시했다. 재계에서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취임하며 비상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별들이 떴다(국외) 올 한 해 국제무대에서는 정치·경제·외교 분야에서 여성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2005년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이자 최연소 총리에 이름을 올린 앙겔라 메르켈(60) 총리가 9월 총선에서도 승리해 3선 연임을 달성했다. 이변이 없다면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를 제치고 유럽 최장기 여성 총리가 된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발판 삼아 독일을 유럽 최강국에 올려놓았고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한 ‘엄마(Mutti) 리더십’으로 유럽연합(EU)을 지배하는 여제(女帝)가 됐다. 칠레에서는 장군의 딸, 유엔 여성기구 총재, 남미 최초의 직선 여성 대통령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진 미첼 바첼레트(62)가 ‘피노체트 독재정권의 딸’ 에벨린 마테이를 제치고 정권을 되찾았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등과 함께 ‘남미 ABC’(아르헨티나·브라질·칠레)를 이끄는 중도좌파 여성 지도자로 떠올랐다. ‘세계 경제 대통령’이라 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 의장에는 재닛 옐런(67) 연준 부의장이 임명됐다. 올해로 100년째인 연준 역사상 여성 의장은 최초다. 물가 안정보다 고용 확대를 더 중시해 ‘매보다 매서운 비둘기’로 불리는 옐런 예정자는 내년 1월 31일 임기가 끝나는 벤 버냉키 의장의 뒤를 이어 4년간 연준을 이끌 예정이다. 여성의 교육받을 권리를 주장하다 탈레반 무장대원의 총에 맞은 파키스탄의 말랄라 유사프자이(16)는 영국에서 청소년 운동가로 새 삶을 이어가며 건재를 과시했다. “총으로 침묵을 강요할 수 없다”는 유엔에서의 명연설로 다시 주목을 받은 말랄라는 유럽의회가 주는 최고 권위의 사하로프 인권상을 받았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별들이 졌다(국내) 다사다난했던 2013년이 저물어간다. 우리와 함께 호흡해 왔던 스타들이 사고 혹은 지병 등으로 우리 곁을 떠났고 뜻하지 않게 명예가 추락한 인물도 있었다. 문화계에서는 한국 추상화의 대가인 이두식 홍익대 회화과 교수가 2월 23일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40년 넘게 한국 추상미술의 맥을 이어온 그는 우리 고유의 정서가 담긴 화려한 오방색(적·청·황·백·흑)을 사용해 밝고 역동적인 작업을 펼쳐온 것으로 유명하다. 영화계에서는 박철수 감독이 2월 19일 음주운전 차량에 치이는 비극적인 사고로 유명을 달리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오세암’(1990년), ‘301, 302’(1995년), ‘학생부군신위’(1996년), ‘녹색의자’(2003년) 등 그의 영화는 소재도 장르도 다르지만 그만의 실험정신이 스며들어 있었다. ‘영원한 청년’인 소설가 최인호는 지병인 침샘암과 투병하다 9월 25일 ‘별들의 고향’으로 돌아갔다. ‘고래 사냥’, ‘겨울 나그네’, ‘깊고 푸른 밤’ 등 그의 작품은 드라마와 영화 등으로 제작돼 사랑을 받았고 그를 ‘청년 문화의 기수’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방송가에서도 안타까운 소식이 이어졌다. ‘국민 DJ’ 이종환은 5월 30일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별이 빛나는 밤에’, ‘지금은 라디오시대’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전 국민을 울리고 웃겼다. ‘드라마계의 거장’ 김종학 PD는 7월 23일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안겼다. 정치 분야에서는 ‘인턴 성추행’ 사건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첫 해외순방 성과를 퇴색시킨 윤창중 전 대변인이 ‘진 별’로 꼽힌다. 이 사건은 해외 토픽에 소개되면서 윤 전 대변인의 명예를 추락시켰을 뿐만 아니라 나라까지 망신시켰다. 재계에서는 재계 서열 38위의 동양그룹 현재현 회장이 사기성 회사채 발행과 고의적인 법정관리 신청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으며 불명예를 얻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별들이 졌다(국외) 올해는 전 세계인의 존경을 받거나 현대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던 인물들이 대거 타계해 아쉬움을 줬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남성 지도자들에게도 암울한 한 해였다. 유럽 첫 여성 총리, 영국 헌정 사상 세 차례 연임 기록을 세우며 1979년부터 1990년까지 영국을 이끈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전 총리는 오랜 기간 지병을 앓다가 4월 8일(현지시간) 87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신자유주의를 표방한 ‘대처리즘’을 도입해 고질적인 ‘영국병’을 고쳤다는 업적과는 별개로 과도한 민영화로 사회불평등을 심화했다는 상반된 평가를 받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46년 아파르트헤이트(흑인차별정책)를 무너뜨린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은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도 폐렴 합병증으로 고통받다 12월 5일 영면했다. 퇴임 후 화해와 포용을 몸소 실천하며 전 세계로부터 존경을 받은 만델라를 기념해 유엔은 그의 생일인 7월 18일을 ‘만델라의 날’로 지정했다.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완전 무상의료·무상교육 정책을 펼쳐 ‘빈민의 영웅’으로 추앙받았던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도 유명을 달리했다. 중남미 반미좌파 동맹의 맹주로서 조지 W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을 향해 “악마, 살인자”라고 일갈했던 그는 암으로 숨이 끊어지기 전 “제발 죽지 않게 해 달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겼다. 20년간 세 번이나 총리직에 오르며 이탈리아 정치사에 한 획을 그었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77)도 초라한 말년을 맞게 됐다. 지난 11월 세금 횡령 혐의로 대법원 유죄 확정 판결을 받자 동료 이탈리아 상원은 즉각 그의 의원직을 박탈해 버렸다. 불체포특권을 상실한 탓에 미성년자 성매매 등 다른 형사재판 결과에 따라 감옥행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응답하라1994’ 마지막촬영 인증샷 ‘고아라 성동일 품에 쏙’

    ‘응답하라1994’ 마지막촬영 인증샷 ‘고아라 성동일 품에 쏙’

    고아라가 ‘응답하라1994’ 종영 소감과 함께 마지막 촬영 인증샷을 공개했다. 28일 배우 고아라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너무 행복했던 시간..응답하라 2013-12-27일.. 감사합니다. 모두 너무 감사합니다. -응답하라 1994- ‘성나정’ 마지막촬영을 마치며”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고아라는 “Love”라는 짧은 글과 함께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찍은 단체사진 한 장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1994’의 출연자인 성동일, 이일화, 고아라, 정우, 유연석, 김성균, 손호준, 도희, 바로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들은 월드컵 응원단인 붉은 악마 티셔츠와 함께 두터운 외투를 입고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특히 성동일, 김성균이 카메라를 보지 않고 무언가 말하고 있는 도중 찍힌 사진이라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앞에서 무릎을 구부린 채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바로도 눈길을 끈다.더불어 고아라가 아빠 역의 성동일 품에 안겨, 다정함을 과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응답하라1994’는 28일 방송되는 21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사진 = 고아라 트위터 연예팀 chkim@seoul.co.kr
  • “마오는 中 파괴한 악마, 우상화 당장 그만둬야”

    “마오는 中 파괴한 악마, 우상화 당장 그만둬야”

    “마오쩌둥(毛澤東)은 중국을 파괴한 악마다. 그의 정책으로 중국에서 5000만명이 숨졌다. 중국은 마오를 둘러싼 우상화와 미신을 끝내야 한다.” 중국의 대표적 우파 지식인이자 원로 경제학자인 마오위스(茅于軾)는 “이제라도 마오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지난 21일 둥청(東城)구 위에탄난제(月壇南街) 자택에서 마오 재평가를 요구하는 그의 이야기를 들었다. →마오를 평가한다면. -마오는 중국을 전방위적으로 망가뜨렸다. 대약진(1959~1961)으로 3년 대기근을 초래해 당시 인구(6억명)의 5% 수준인 3600만명을 굶어 죽게 했다. 이 책임을 덮으려 문화대혁명(1966~1976)을 발동해 계급투쟁을 명분 삼아 반대 세력을 숙청하고 무고한 사람들을 죽였다. 앞서 건국 후인 1953년 반혁명 가능성을 없앤다며 투항한 국민당 포로 70만명을 총살했다. 그의 정책으로 죽은 사람이 최소 5000만명이다.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는 그의 말은 살인을 통해 정권을 세우고, 정권을 유지한다는 뜻이다. →그런데도 중국인은 왜 마오에 열광하나. -그가 중화인민공화국을 건립한 국부인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공산당이 집권할 수 있는 것은 마오 때문이 아니라 개혁·개방이 성공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당국은 ‘마오가 있기에 공산당이 있다’는 생각을 버리지 못하고 그를 보호함으로써 정통성을 유지하려 한다. 마오의 악행이 알려지지 않도록 역사를 은폐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당국의 은폐와 미화뿐만 아니라 (마오쩌둥 시대가 끝난 뒤 시작된 개혁·개방 이후) 중국의 빈부 격차로 사회적 갈등이 커지면서 만인이 평등한 사회를 이상으로 제시한 마오를 그리워하는 서민이 많아지는 것도 관련이 있다. →마오에 대한 역사 청산은 언제쯤 가능할 것으로 보나. -9년 뒤 차기 지도자 시대에 가능하다. (마오가 중국인의 손에 쥐어 준) 마르크스주의를 신봉하는 나라는 다 붕괴됐고 이제 중국, 북한, 쿠바, 그리고 베네수엘라만 남았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좌우 어느 쪽에 서 있나. -좌파와 우파를 오가며 노선을 확실히 하지 않고 있다. 이렇게 모순된 상태에선 앞으로 나아갈 수 없고 많은 어려움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 세계인이 추구하는 보편적 가치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악행을 저지른 마오를 받들고 마르크스주의를 찬양하는 것은 큰 문제다. 글 사진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아베가 악마를 숭배했다” 中환구시보, 맹비난

    “아베가 악마를 숭배했다” 中환구시보, 맹비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정권 출범 1년이 되는 26일 오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는 “아베 총리가 악마를 숭배했다”고 맹비난했다. 1기 정권 때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하지 않은 것을 ‘통한의 극한’이라고 말한 아베 총리는 지난해 12월 27일에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계획했지만,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들의 반발을 고려해 참배를 포기했다. 그 대신 아베 총리는 지난 4월과 10월 제사 때 야스쿠니 신사 참배 대신 총리 명의로 공물만 봉납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은 2006년 8월에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참배한 이후 7년 4개월 만이다. 중국 외교부 친강 대변인은 26일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중일 관계 개선 및 발전에 큰 장애가 될 것”이라면서 “일본은 야스쿠니 신사 참배로 인한 나쁜 결과에 대해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난하며 항의를 표명했다. 또 환구시보는 “일본의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는 것은 침략과 식민 통치의 역사를 실질적으로 미화하는 행위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마법의 주문’ 쓰인 ‘미스터리 지하실’ 최초 공개

    ‘마법의 주문’ 쓰인 ‘미스터리 지하실’ 최초 공개

    마법의 힘으로 보호받는 고대 무덤이 있다? 수단 북부의 나일 계곡에서 ‘잃어버린 중세 왕국’ 구 동골라(Old Dongola)의 흔적이 공개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 동골라는 6세기 중엽 약 900년 동안 번성한 마쿠리아(Makuria) 왕국의 수도로, 이 유적지에서는 수수께끼로 가득 찬 미지의 지하실이 발견돼 연구팀이 조사에 나섰다. 아직까지도 정확한 용도가 밝혀지지 않은 ‘미스터리 지하실’은 당시 마쿠리아 왕국의 가장 강성했던 왕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 지하실의 흰색 벽에는 검은색 잉크로 쓴 다양한 글자가 있는데, 그리스어와 고대 이집트 남부의 콥트(Coptic)언어 등으로 써져 있다. 특별한 것은 여기에 고대 마법사들이 쓴 것으로 알려진 사인과 오래된 기도문 등이 포함돼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미라 7구도 함께 발견됐는데, 전문가들은 이것이 악마의 힘으로부터 이 지하실과 유적지 전체를 보호하는 ‘마법의 힘’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 미라 7구는 모두 40세 이전에 사망한 뒤 자연적으로 미라가 됐으며, 매우 남루한 행색이었다. 얇은 천으로 된 심플한 디자인의 옷만 걸친 상태이며, 이중 한 구는 마쿠리아 왕국의 대주교의 것으로 추정된다. 폴란드 바르샤바대학교의 전문가들은 “이것은 일종의 ‘보호무덤’으로, 왕의 시신과 영혼을 악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마법의 의식과 연관이 있다”면서 “지하실 뿐 아니라 유적지와 관련해 더욱 자세한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유적지는 원래 1993년 최초 발견됐지만 당시 연구가 불가능한 상황 때문에 2009년이 되어서야 발굴됐다. 이번에 공개된 미스터리 지하실은 연구가 시작된 뒤 최초로 대중에 공개된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폴란드 고고학 저널(the Journal Polish Archae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바티칸 신부 “천사는 존재하지만 ‘날개’는 없다”

    바티칸 신부 “천사는 존재하지만 ‘날개’는 없다”

    천사에는 ‘날개’가 없다는 이색적인 주장이 나왔다. 최근 바티칸에서 활동하는 천사학자 렌조 라바토리 신부가 이탈리아의 한 예술단체가 주최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천사의 재발견’이라는 특별한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로마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 라바토리 신부는 천사는 분명 존재하지만 각종 작품에 나오는 것 처럼 날개를 가진 존재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라바토리 신부는 “여러분들이 천사를 느끼는 것 만큼이나 그 존재를 보지는 못한다” 면서 “천사는 마치 크리스탈 화병에 굴절되는 태양빛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역사학자들에 따르면 천사(angelos)라는 의미가 처음 등장한 것은 3000년 전인 고대 그리스 미케네 문명 때다. 고대 그리스어로 ‘angelos’는 메신저라는 의미. 또한 전문가들은 오늘날 일반적으로 천사에 묘사되는 날개와 머리 위 원 등의 표현은 르네상스 시대 작품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있다. 라바토리 신부는 “천사는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날개를 갖고 있는 남자 아이의 모습은 아니다” 면서 “오늘날 우리 사회가 물질만능주의에 물들어 점점 ‘악마를 위한 문’을 열고 있다. 과거보다 지금이 천사가 더 필요한 시대”라고 강조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9세 친아들 동원 아동포르노 찍은 ‘악마아빠’ 체포

    9세 친아들 동원 아동포르노 찍은 ‘악마아빠’ 체포

    9살짜리 친아들을 성노예로 삼아 아동 포르노 사진 등을 촬영한 비정한 아버지가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허핑턴 포스트는 앨라배마 주 헌츠빌에 거주하는 칼 해롤드와 찰스 던번트가 아동 성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헌츠빌 검찰에 따르면, 헤롤드와 던번트는 한 집에서 동거하며 해롤드의 9살 된 아들을 지난 4월부터 8개월간 성적으로 학대해왔다. 또한 수사관들이 집을 수색한 결과 수백 장의 아동 포르노 사진들이 발견됐으며, 그 중 일부는 해롤드의 아들을 직접 촬영한 걸로 드러났다. 또한 해롤드는 외부적으로 컴퓨터 전문가로 활동하며 “모두를 위한 컴퓨터 과학”이라는 웹사이트를 운영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해롤드의 아들은 한 번도 정규교육기관에 등록되지 않았고 두 남성을 제외한 그 누구와도 접촉한 적이 없던 걸로 알려졌다. 사진=허핑턴포스트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악마의 꾐에 빠져서…” 아내 잔인하게 찌르고 카드 보낸 남편

    “악마의 꾐에 빠져서…” 아내 잔인하게 찌르고 카드 보낸 남편

    부인이 옆집 남자와 불륜에 빠졌다고 의심한 남편이 아내를 흉기로 15차례 난도질해 살해하는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게다가 이 남편은 아내가 숨을 거두기 전, 입원해 있던 병원으로 크리스마스카드를 보냈던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런던 북부 엔필드에 거주하는 민타 아디두(38세)가 아내 아쿠아 애즈먼(32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징역 17년 형을 선고받았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법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5일 아디두는 딸이 잠들어있는 침실 옆방에서 아내인 애즈먼을 부엌칼로 15차례 찔렀다. 아내가 옆집 남자와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했기 때문이다. 아디두의 무자비한 공격을 피해 거실 창문을 깨고 밖으로 도망친 애즈먼은 소리를 지르며 구조를 요청했지만 뒤따라온 아디두에게 다시 난도질당했다. 애즈먼은 기적적으로 숨이 붙어있는 상태로 이웃에게 구출돼 로얄 런던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두 달간 사경을 헤맨 끝에 결국 숨지고 말았다. 아디두는 사건 다음 날, 애즈먼의 피가 묻어있는 셔츠를 입은 채로 차 안에서 경찰에 체포됐는데 당시 자살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후에 아디두는 사경을 헤매고 있는 애즈먼의 병실로 크리스마스카드를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악마의 꾐에 빠져서 내가 미친 짓을 했다. 사탄이 옆집 남성을 시켜 우리 가족을 파괴시키려 했다. 제발 나를 용서해주길 부탁 한다”는 내용이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옆집 남성은 애즈먼과의 불륜 관계를 부정했지만 하루 80건 문자 메시지를 교환하는 등 의심스러운 행동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브라이언 바커 판사는 “비극적인 사건”이라며 “아디두의 범행이 계획적이었던 것은 아니지만 방식이 잔인했고 남겨진 아이들에게 큰 상처를 줬기에 중형을 선고 한다”고 밝혔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아줌마 형사 글로리아(FOX 밤 12시) 베벌리힐스에서 잘나가던 미용사가 자신의 호화 주택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시체 옆에 총이 놓여 있고 손에는 화약이 묻어 있어 누가 봐도 자살로 보이지만 글로리아는 현장을 둘러본 후 살인 사건일 가능성이 있다고 확신한다. 한편 수사 결과 피해자가 단골손님 중 한 명과 바람을 피우고 있던 사실을 알게 된다. ■백만장자 게임, 마이턴(tvN 밤 11시) 진격의 거성 박명수가 드디어 ‘마이턴’에 입성했다. 하지만 거침없는 입담과 신랄한 독설의 거성 박명수도 단방에 제압하는 어마어마한 벌칙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회에서는 박명수, 손진영, 사유리로 이루어진 박명수 팀이 정준하, 김숙, 김신영으로 이루어진 정준하 팀과 정면 승부를 펼친다. ■바디 오브 프루프 3:탈옥(OCN 밤 11시) 살인범 탈출 사건이 벌어진다. 한 살인범이 호송 중 이탈하고, 수사 과정 중 그의 감방 동료는 그자가 4년 전 재판에 가담한 자들에게 복수할 계획이라고 진술한다. 한편 범인은 당시 부검을 맡았던 메건을 찾아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다. 이에 메건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시신을 발굴하기 시작한다. ■베베★데빌(투니버스 밤 8시) 드디어 신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겠다고 결심한 여리. 하지만 신의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심장은 터질 것 같고 좀처럼 입을 떼지 못한다. 신 역시 여리의 마음을 어렴풋이 짐작하고, 불편해진 둘 사이를 보다 못한 마오가 마침내 해결책을 제시한다. 한편 엄마를 위한 선물 준비에 바쁜 베베데빌의 아기 악마들은 서툰 솜씨로 각자 최선을 다한다. ■참존 아시아투데이 제4회 전국 대학동문 골프최강전(J 골프 밤 11시) 이번 방송에서는 국민대와 성균관대의 4강전이 펼쳐진다. 4강전부터는 9홀 매치플레이(개인전-단체전)로 진행되며, 1인이 2회 연속 플레이를 할 수 없다.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떠오른 국민대와 초대 대회 챔피언 성균관대의 대결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과연 누가 결승에 오르게 될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마루코는 아홉 살 2(애니맥스 밤 10시) 마루코는 사사키 아저씨 집에 있는 귤나무에 열린 귤을 맛보게 된다. 그런데 마루코가 맛본 덜 익은 귤은 신맛에 혀가 꼬부라질 지경이다. 귤 생각만 해도 침이 나온다는 마루코의 말에 리아는 매우 신 귤로 마멀레이드를 만들면 맛있다고 하면서, 껍질을 씹었을 때 나는 쓴맛이 어른들의 맛이라고 하는데….
  • “몸속 악마 없애줄게!” 목사가 소녀 2명 10년간 성폭행

    “몸속 악마 없애줄게!” 목사가 소녀 2명 10년간 성폭행

    60대 목사가 몸속 악마를 퇴치한다는 핑계로 여자 아이 2명을 성적으로 학대해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온라인매체 허핑턴 포스트는 미네소타 주 개신교 목사 쟈코비 킨드레드(61세)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킨드레드는 아들 여자 친구의 딸 2명을 여섯 살 때부터 10여 년 간 성적으로 학대해온 것으로 밝혀졌는데 구강성교 등 변태적인 행위를 일삼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피해자들을 성폭행할 때마다 “몸속에 숨어있는 마귀들을 퇴치해주려는 것”이라 말하며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악마가 몸속에서 나오지 않는다”고 협박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은 피해자의 어머니가 우연히 딸이 쓴 편지에서 “킨드레드 목사에게 성적으로 학대당했다”는 내용을 본 후 경찰에 신고했고 지난 7월 수사가 진행되면서 밝혀졌다. 이에 킨드레드 목사는 혐의를 강하게 부정했다. 그는 지역 언론을 통해 “그 여성(피해자 어머니)이 나와 사이가 안 좋아 거짓말을 한 것”이라며 “여성이 뭐라고 이야기를 하면 그것이 거짓이든 사실이든 무조건 남자가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킨드레드 목사는 장례식 참석을 핑계로 해당 지역을 떠나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한 상태다. 또한 킨드레드 목사가 정식 절차를 밟은 실제 목사인지 아니면 ‘자칭’ 목사인지도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허핑턴포스트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포크·나이프가 바꿔놓은 인류의 삶은…

    포크·나이프가 바꿔놓은 인류의 삶은…

    포크를 생각하다 /비 윌슨 지음/김명남 옮김/까치/368쪽/2만원 포크가 처음 등장한 건 11세기 유럽이었다. 당시 포크는 경멸과 조롱을 받던 천덕꾸러기였다. 신이 준 두 손을 두고 ‘악마의 삼지창’을 닮은 도구를 사용한다는 게 이유였다. 이런 기류는 상당 기간 이어졌다. 17세기 프랑스의 풍자가 토마 아르튀는 고기를 손이 아닌 포크로 먹는 이들을 두고 ‘자웅동체’라며 경멸했다. 포크를 쓰는 게 성적(性的)으로 비정상적인 행위라는 암시다. 포크가 무용함을 넘어 음란한 물건으로 여겨진 셈이다. 젓가락도 비슷하다. 자신들의 식사 도구와 다르다는 이유로 서구인들에게 천대받기 일쑤였다. 1819년 중국에서 최초로 중국 음식을 먹은 한 미국인은 “원숭이에게 뜨개바늘을 쥐여줘도 젓가락질하는 것처럼 우스꽝스럽게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포크를 생각하다’는 이처럼 냄비와 팬, 칼, 불, 계량, 갈기, 먹기, 얼음, 부엌 등 인간의 식생활에 등장하는 주요 8개 요소를 화두로 인류의 삶이 변화한 모습을 짚고 있다. 저자가 초점을 맞춘 건 무엇을 먹느냐보다 어떻게 먹느냐다. 음식 또는 식재료의 문화와 역사를 다룬 수많은 책과 궤를 달리하는 것도 바로 이 지점이다. 오늘날 부엌에서 쓰이는 다양한 도구들은 긴 역사와 수많은 발명이 쌓인 결과다. 그 도구들은 식탁 예절과 문화를 넘어 역사를 만들었고 신체구조까지 변화시켰다. 현대인들의 구강구조는 피개교합(被蓋咬合)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위 앞니가 아래 앞니보다 살짝 앞으로 튀어나왔다. 이는 칼로 음식을 썰어 먹는 데서 비롯됐다. 오래전엔 질긴 음식을 입 안에 넣고 앞니로 잡아 무는 식으로 먹었다. 한데 나이프와 포크를 쓰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음식을 잘게 잘라 입에 넣게 됐다. 이로 인해 앞니는 점차 ‘무는’ 기능을 상실했고 윗니가 계속 자라면서 피개교합이 됐다는 것이다. 이는 동양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유럽에서 나이프와 포크가 표준 식사 방식이 되기 무려 1000년 전인 송나라 때부터 재료를 잘게 잘라 조리하는 방식이 유행했다. 이 때문에 피개교합이 유럽보다 800~1000년 일찍 나타났다. 도구가 생존을 결정짓기도 했다. 예컨대 약 1만년 전 냄비가 없던 시절의 유골을 보면 치아가 없는 사람이 어른이 될 때까지 살아남은 경우는 없었다. 그러다 토기가 발명됐다. 그 덕에 죽이나 수프처럼 씹지 않아도 되는 걸쭉한 음식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이를 기점으로 이가 하나도 없는 성인의 유골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냄비가 선조들을 살린 셈이다. 책은 이처럼 색다른 관점에서 식탁의 역사를 적고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브라질월드컵 H조 전력 해부] 실점을 막아라… 벨기에

    [브라질월드컵 H조 전력 해부] 실점을 막아라… 벨기에

    홍명보호가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운명의 16강행을 두드릴 벨기에는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 상대다. 하지만 이번 대회 톱시드를 배정받은 팀 가운데 가장 해볼 만한 상대인 것도 분명하다. 지금까지 한국 축구는 벨기에와 세 차례 맞붙어 1무 2패를 기록했다. 월드컵에서는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조별리그에서 0-2로 완패했고, 8년 뒤 프랑스 대회에서는 1-1로 비겼다. 198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준우승을 거쳐 1986년 멕시코월드컵 4강에 오르며 ‘붉은 악마’란 별칭을 얻은 벨기에는 1982년 스페인월드컵부터 2002년 한·일월드컵까지 6회 연속 본선에 올랐다. 그러나 2006년 독일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연거푸 예선 탈락하면서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에당 아자르(22·첼시), 마루앙 펠라이니(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앙 벤테케(23·애스턴 빌라) 등 황금세대 육성에 성공하며 다시 유럽 축구의 전면에 부상했다. 이어 나세르 카딜(24·토트넘), 로멜루 루카쿠(20·에버턴), 케빈 더 브루이너(22·첼시), 악셀 비첼(24·제니트) 등 신예들이 가세해 전력이 일취월장했다.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벨기에의 호날두’ 아자르. 미드필더인데도 순간 돌파 능력과 슈팅 능력을 앞세워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로 이적 후 49경기에서 15골을 터뜨렸다. 아자르의 공을 받을 최전방에는 장신이 즐비하다. 190㎝의 벤테케가, 2선에는 194㎝의 펠라이니가 버티고 있다. 주장 벵상 콤파니(27·맨체스터 시티)가 지휘하는 수비진도 탄탄하다. 이번 대회 유럽예선 A조에서 단 4골만 내주며 8승 2무로 패배를 몰랐다. 크로아티아, 웨일스에만 무승부를 허락했고, ‘난적’ 크로아티아(5승 2무 3패)마저 제치고 조 1위로 본선에 오른 저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경험 부족을 아킬레스건으로 꼽는다. 2002년 한·일월드컵을 마지막으로 본선 무대를 경험한 적이 없고 주축 선수들의 평균 연령이 25세밖에 안 된다는 점도 약점으로 지적된다. 벨기에는 지난달 일본과의 친선경기에서 2-3으로 졌다. 박항서 상주 감독은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연수한 러시아 프로축구 안지 마하치칼라의 네덜란드인 코치(젤레 고에스·43)도 벨기에 축구의 급성장과 전력에 대해 꿰뚫고 있다고 알고 있다. 이런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브라질에서 돌아오는 홍 감독은 고에스를 금명간 전력분석 코치로 영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한국인의 밥상(KBS1 밤 7시 30분) 1905년 1033명의 조선인은 새 희망을 찾아 멕시코로 떠났다. 하지만 현실은 악마의 발톱보다 더 독하다는 에네켄 잎을 자르는 혹독한 중노동뿐이었다. 그렇게 108년간의 단절된 세월에 후손들은 얼굴도 말도 전혀 다른 멕시칸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그들은 조국을 잊지 않고 있었고 밥, 김치, 고추장이라는 단어를 기억하고 있었다. ■세상의 모든 다큐(KBS2 밤 12시 45분) 지금으로부터 450여 년 전.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는 가톨릭 교단의 총애를 받는 조각가이자 화가, 건축가였다. 그는 교단을 찬양하는 작품을 창조해 대중에게 교회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평생을 바쳤다. 그런데 그가 사망했을 때 당시 교단은 그에게 국장의 예우를 허락하지 않았고, 그의 시신은 비밀리에 피렌체로 옮겨졌는데…. ■드라마 페스티벌(MBC 밤 11시 15분) 한 줄기 빛처럼 가족을 밝히며 어둠 속 엄마에 대한 연민을 지닌 소년과 아내를 빼앗긴 듯한 상실감 속에 목말라하는 아빠는 결국 자신과 비슷한 고독에 잠겨 있는 안나에게 이끌린다. 둘 사이의 일을 알게 된 엄마는 충격 속에 사고로 절벽에서 추락하고, 아빠와 안나 사이에 일어난 이 비밀들을 엿듣게 된 할머니는 복수의 서곡을 울린다. ■최강 탑플레이트(SBS 오후 4시) 천상을 뒤흔드는 액션배틀의 진검승부에 마침내 4강에 진출하게 된 천하팀. 그러나 기철을 만난 후 비류는 마음이 복잡해지고 친구들과도 다툼이 생긴다. 이를 본 해모수 감독은 탑플레이트를 압수하고 자숙하라고 한다. 한편 한송이 기자로부터 비류의 과거를 듣게 된 해모수는 비류를 만나 예전 손태산 선수의 과거를 이야기해 준다. ■생활의 비법(EBS 오전 9시 20분) 한국, OECD 가입국 중 자살률 1위. 그 원인으로 지목되는 건 바로 우울증이다. 극단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이유는 제대로 된, 제때의 치료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한편 감당하기에 버거운 결혼 생활 속에서 우울감이 지속되어 오던 오주원씨. 그녀를 괴롭히던 우울증을 벗어날 수 있었던 건 다름 아닌 운동이라고 털어놓는다. ■경찰 25시(OBS 밤 11시 5분) 최근 유흥주점에서 모텔까지 이어 주는 풀살롱이 성행하고 있다. 유흥업소 아가씨들과 손님과의 2차로 풀살롱이란 신조어가 생긴 것이다. 풀살롱을 이용하는 이들은 유흥주점에서 마시고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종업원들의 성을 은밀하게 매수하고 있다. 풀살롱 첩보를 입수한 인천지방경찰청 광역풍속팀이 단속에 나선다.
  • “사탄 동상을 의회로!” 美악마주의자들 주장 ‘파문’

    “사탄 동상을 의회로!” 美악마주의자들 주장 ‘파문’

    기독교 십계명과 사탄 동상을 같은 종교 상징물의 범주로 봐야 할까? 일부 공화당 국회의원과 기독교 단체에 의해 미국 오클라호마 주 의회 의사당에 강행 설치된 ‘십계명 비’를 둘러싼 무신론 단체와의 갈등이 커져가는 중 여기에 악마주의자들까지 가세해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 영국 가디언 지는 뉴욕에 본부를 둔 한 악마 숭배 단체가 오클라호마 주 국회의사당 보존위원회에 ‘사탄 기념물’ 기부를 신청했다고 8일 보도했다. 해당 악마 단체의 대변인 루시안 그리브즈(Lucien Greaves)는 주 위원회에 보낸 편지에 “우리는 사탄의 역사와 예술성이 포함된 기념물이 지역사회 기준과 맞아야한다고 생각해 충실히 지킬 생각이다”라고 밝히며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펜타그램(Pentagram·오각형 별 모양의 상징물로 본래 성스러움을 상징하나 뒤집을 경우 사탄을 뜻하게 된다)과 사탄 상징물 설치를 제안했다. 또한 그는 만약 오클라호마 주가 허가할 경우 기념물 설치에 약 2만 달러(한화 약 2100만원)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대해 주 공화당 대변인 바비 클래브랜드(Bobby Cleveland)는 “사탄주의자들을 종교단체로 볼 수 없다. 그들은 미치광이 범주에 넣어야 될 것”이라며 제안을 일축했다. 그러나 무신론 단체 ‘미국시민자유연맹(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 오클라호마 지부 법률 책임자인 브래디 핸더슨(Brady Henderson)은 “사탄 기념물도 십계명처럼 종교 상징물의 관점에서 설치한다는 것인데 문제 될 것 없다. 만일 사탄 기념물이 문제가 된다면 십계명도 똑같이 문제가 된다는 것”이라며 비판적인 의견을 밝혔다. 그동안 미국시민자유연대는 ‘기독교 십계명비’의 공공기관 설치가 수정헌법1조에 명시돼 있는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기념비 철거를 주장해왔으며 최근 소송으로까지 이어졌다. 자료사진=위키피디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U-20 월드컵 축구 2017년 한국서 열린다

    한국이 2017년 U-20(20세 이하) 축구월드컵 유치에 성공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6일 브라질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집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2017년 U-20 월드컵 개최국으로 한국을 최종 선정했다. 이로써 한국은 20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 2002년 한·일월드컵, 2007년 U-17 월드컵에 이어 FIFA가 주최하는 주요 축구대회 4개를 모두 개최하는 국가가 됐다. 멕시코, 일본에 이어 세 번째다. 당초 대회 유치를 희망한 나라는 한국을 비롯해 멕시코, 영국, 프랑스, 우크라이나, 아제르바이잔 등 12개국이었지만 개최지 대륙 안배 등의 조정에 따라 한국과 아제르바이잔이 막판까지 경쟁을 펼쳤다. U-20은 20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24개국 대표팀이 참가하는 대회로, 성인 월드컵 다음으로 규모가 크고 역사가 오래됐다. 1977년 튀니지에서 FIFA 세계 청소년축구대회라는 이름으로 1회 대회가 시작됐으며 2007년부터는 U-20 월드컵으로 명칭이 바뀌어 2년 주기로 열리고 있다. U-20 대회는 우리와 인연이 깊다. 1983년 박종환 사단이 최초의 4강 신화를 쓰며 해외 언론으로부터 ‘붉은 악마’로 불렸고 1991년에는 남북 단일팀이 출전해 8강에 올랐다. 올해 터키에서 개최된 대회에서도 우리나라는 8강에 올랐다. U-20 대회는 생산 유발 605억 7000만원, 부가가치 유발 289억원, 고용 유발 3937명 등의 직간접적 경제 효과를 낼 것으로 체육과학연구원이 전망했다. 최근 무분별한 스포츠 국제대회 유치로 국고를 낭비한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U-20 대회는 국비 지원 없이 FIFA 지원금과 대한축구협회 자체 부담을 통해 치를 예정이다. 월드컵 경기장을 활용해 비용을 최대한 아낄 계획이다. 브라질 현지에서 정부 대표단을 이끈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올림픽과 월드컵 등의 성공 개최 경험을 활용하고 대한축구협회 등과 범정부 차원의 유기적 협조 체제를 구축해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귀신 쫓는다”며 10대 세자매 성폭행한 ‘짐승男’

    “귀신 쫓는다”며 10대 세자매 성폭행한 ‘짐승男’

    어린 10대 소녀 3명을 유혹해 성폭행하고 잔인한 엑소시즘 의식을 강요한 토고 출신 남성에 대한 재판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다. 올해 28세인 이 남성은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여자친구의 10대 조카 3명을 성폭행하고 부두교(voodoo) 의식을 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부두교 의식의 일종이라며 소녀의 손과 다리를 자르고, 상처 위에 정체불명의 검은색 가루를 뿌리는 등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2년 가까이 소녀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음란행위와 성폭행을 일삼은 것이 밝혀졌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소녀들의 어머니(41)가 성폭행이 포함된 부두교 의식에 동의하고 이를 공조했다는 사실이다 그는 법정에서 “앞으로는 부두교의 어떤 의식도 행하지 않겠다. 내가 그 아이들에게 나쁜 짓을 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시인했다. 프랑스 법정은 “불법 종교의식 및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등이 적용되면 최고 20년 형에 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재판은 현지 시간으로 오는 29일 마무리 될 예정이다. 한편 이러한 부두교 엑소시즘은 프랑스 내 아프리칸 커뮤니티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성행해왔다. 지난해에는 아프리카 출신의 남성이 나이지리아의 소녀 고아에게 더 나은 삶을 살게 해준다며 영국으로 데려와 성범죄를 저질렀다. 그는 부두교 의식을 빙자하여 소녀 고아를 성 노예로 살게 하다 적발돼 20년 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 부두교는 서인도제도 아이티와 미국의 흑인들 사이에 행해지는 악마숭배 ·주물(呪物)숭배 ·주술(呪術) 등을 포함하는 관습을 뜻한다. 여기에는 아프리카에서 유래한 초자연적 관념 외에도 서인도제도 토착민 특유의 종교와 카톨릭교의 의식 등이 혼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자료사진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英 헨리8세 초상화 뒤집으니 ‘사탄’의 모습이…관심 집중

    英 헨리8세 초상화 뒤집으니 ‘사탄’의 모습이…관심 집중

    영국 헨리 8세의 초상화를 뒤집으면 ‘사탄’의 형상이 보인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서머셋 주 한 가정집에 있는 헨리8세의 실물 크기 벽화에서 악마로 추정되는 형상이 발견됐다고 24일 보도했다. 집 주인인 파웰 부부는 2년 전 응접실에서 이 벽화를 처음 발견했다. 부부는 당시를 회상하며 “전문가들은 ‘헨리8세의 실물 크기 벽화가 발견된 것은 매우 희귀한 경우라 가치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며 “그때는 기분이 좋았는데 이토록 무서운 비밀이 숨겨져 있는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파웰 부부는 해당 벽화를 배경으로 제작된 우편엽서를 우연히 뒤집어 본 결과 이런 형상을 발견하게 됐다. 초상화를 거꾸로 뒤집어보면 기존 헨리8세의 두 손과 왕관 부분이 짐승의 뿔과 염소의 눈처럼 보이는데 이는 성경에서 묘사하는 타락 천사이자 지옥의 수장인 사탄(루시퍼)의 모습과 매우 흡사하다. 파웰 부인은 “이를 발견한 직후 불쾌함을 감출 수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무척 소름끼치는 경험”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벽화전문가인 캐서린 데이비스 박사는 “악마의 형상처럼 보인다”며 “굉장히 으스스한 느낌이 드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또한 옥스퍼드대 교회사 전문가인 디아메이드 맥클로흐 교수는 파웰 부부의 집이 16세기에 지어진 유서 깊은 저택으로 종교인들의 여름 별장으로 사용됐다는 점에 주목, 역사적 맥락에서 이 벽화를 해석했다. 맥클로흐 교수는 “기본적으로 왕의 초상화는 충성의 의미로 제작된다. 하지만 헨리8세가 가톨릭을 부정하고 영국 국교회를 세우면서 많은 숙청이 진행됐고 따라서 비판 여론도 많았다. 이 초상화도 가톨릭을 부정한 헨리8세를 사탄으로 묘사한 풍자적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로 당시 유럽 그림 중에는 이런 풍자적 요소가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헨리8세는 강력한 중앙집권체제를 확립하고 빈민을 구제하는 등 치적도 많지만 두 명의 왕비를 처형하고 세 명의 왕비를 내쫓는 등 개인사는 불행했던 왕으로 유명하다. 특히 헨리8세가 1534년 수장령(首長令)을 내리고 영국 국교회인 성공회를 설립했던 이유도 자신의 정부였던 앤 블린과 결혼하고자 첫 왕비였던 캐서린과의 이혼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빚어졌다. 영국 국교회 설립 과정에서 많은 이들이 처형됐고 결국 헨리8세를 악마로 묘사하는 이런 ‘벽화’까지 등장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사진=데일리 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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