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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라라 문자 vs 폴라리스 분쟁 2라운드…디스패치 또 한번 파장 “무슨 내용?”

    클라라 문자 vs 폴라리스 분쟁 2라운드…디스패치 또 한번 파장 “무슨 내용?”

    클라라 문자 논란 폴라리스 디스패치 클라라 문자 vs 폴라리스 분쟁 2라운드…디스패치 또 한번 파장 “무슨 내용?” 인터넷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클라라-폴라리스 회장’ 사이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해 인터넷이 떠들썩하다. 그간 클라라가 성적 희롱을 당한 것으로 주장해왔으나 공개된 메시지를 보면 줄곧 클라라가 이끌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19일 디스패치를 통해 공개된 폴라리스 회장과 클라라의 문자를 살펴보면 “(이 회장의 문자에서)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했던 것과는 달리 두 사람의 대화는 클라라가 대부분 이끌었다. 문자는 대부분 클라라가 아침 인사를 건네는 내용을 시작된다. 애교섞인 말투는 물론, 하트 이모티콘도 클라라 혼자 사용했다. 또 클라라는 자신의 몸매가 드러나는 운동 사진, 속옷 화보 사진 등을 보내면서 이 회장으로부터 대답을 이끌어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클라라는 속옷 화보를 전송하면서 “자꾸 약한 모습 보여서 죄송해요. 회장님께 잘 할게요”, “언더웨어 촬영이라 또 굶어요. 맛난 것 사주세요”, “어때요?”라는 등의 문자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디스패치는 논란이 확산되자 21일에는 전문까지 공개했다. 디스패치는 이 보도로 ‘악마의 편집’이라는 클라라 측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보도 후 클라라의 변호를 맡고있는 법무법인 신우 박영목 변호사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클라라와 폴라리스 이 모 회장 사이 문자 공개와 관련한 보도는 잘못된 것이다. 문자 전문이 공개되지 않았다. 문자메시지의 일부분이 폴라리스 측에 유리하게 편집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사건의 초점이 성적 수치심 발언에만 맞춰져 있는데 문제는 이것 뿐만이 아니다. 클라라 측은 사전에 약속된 부분이 이행되지 않아 계약해지 소송을 진행한 것이다. 문제의 본질을 흐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20일 클라라는 “정식재판을 시작하기도 전에 언론재판에서 사형을 받았고 여론재판에서 사형 확정을 받았다”며 “여러분께 저의 편을 들어달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정당하게 재판 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권리를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클라라는 “분쟁 와중에도 회사(폴라리스)가 너를 관리하기 위해서 개인적인 스케줄을 물론이고, 여배우의 생리 주기까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며 성적수치심을 느꼈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앞서 폴라리스는 클라라에 대해 공갈 및 협박혐의로 형사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클라라는 이 회장이 잦은 문자를 보내 성적 수치심을 느꼈고, 계약에 위반된 사안이 있다며 폴라리스 측에 계약무효소송을 제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디스패치, 클라라 폴라리스 문자 전문 공개 ‘악마의 편집’ 논란 진실은 어디에?

    디스패치, 클라라 폴라리스 문자 전문 공개 ‘악마의 편집’ 논란 진실은 어디에?

    클라라 문자 논란 폴라리스 디스패치 디스패치, 클라라 폴라리스 문자 전문 공개 ‘악마의 편집’ 논란 진실은 어디에? 인터넷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클라라-폴라리스 회장’ 사이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해 인터넷이 떠들썩하다. 그간 클라라가 성적 희롱을 당한 것으로 주장해왔으나 공개된 메시지를 보면 줄곧 클라라가 이끌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19일 디스패치를 통해 공개된 폴라리스 회장과 클라라의 문자를 살펴보면 “(이 회장의 문자에서)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했던 것과는 달리 두 사람의 대화는 클라라가 대부분 이끌었다. 문자는 대부분 클라라가 아침 인사를 건네는 내용을 시작된다. 애교섞인 말투는 물론, 하트 이모티콘도 클라라 혼자 사용했다. 또 클라라는 자신의 몸매가 드러나는 운동 사진, 속옷 화보 사진 등을 보내면서 이 회장으로부터 대답을 이끌어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클라라는 속옷 화보를 전송하면서 “자꾸 약한 모습 보여서 죄송해요. 회장님께 잘 할게요”, “언더웨어 촬영이라 또 굶어요. 맛난 것 사주세요”, “어때요?”라는 등의 문자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디스패치는 논란이 확산되자 21일에는 전문까지 공개했다. 디스패치는 이 보도로 ‘악마의 편집’이라는 클라라 측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보도 후 클라라의 변호를 맡고있는 법무법인 신우 박영목 변호사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클라라와 폴라리스 이 모 회장 사이 문자 공개와 관련한 보도는 잘못된 것이다. 문자 전문이 공개되지 않았다. 문자메시지의 일부분이 폴라리스 측에 유리하게 편집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사건의 초점이 성적 수치심 발언에만 맞춰져 있는데 문제는 이것 뿐만이 아니다. 클라라 측은 사전에 약속된 부분이 이행되지 않아 계약해지 소송을 진행한 것이다. 문제의 본질을 흐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20일 클라라는 “정식재판을 시작하기도 전에 언론재판에서 사형을 받았고 여론재판에서 사형 확정을 받았다”며 “여러분께 저의 편을 들어달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정당하게 재판 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권리를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클라라는 “분쟁 와중에도 회사(폴라리스)가 너를 관리하기 위해서 개인적인 스케줄을 물론이고, 여배우의 생리 주기까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며 성적수치심을 느꼈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앞서 폴라리스는 클라라에 대해 공갈 및 협박혐의로 형사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클라라는 이 회장이 잦은 문자를 보내 성적 수치심을 느꼈고, 계약에 위반된 사안이 있다며 폴라리스 측에 계약무효소송을 제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디스패치, 클라라 문자 전문 공개 “성희롱 당했다” 주장 직접 대응 왜?

    디스패치, 클라라 문자 전문 공개 “성희롱 당했다” 주장 직접 대응 왜?

    클라라 문자 논란 폴라리스 디스패치 디스패치, 클라라 문자 전문 공개 “성희롱 당했다” 주장 직접 대응 왜? 인터넷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클라라-폴라리스 회장’ 사이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해 인터넷이 떠들썩하다. 그간 클라라가 성적 희롱을 당한 것으로 주장해왔으나 공개된 메시지를 보면 줄곧 클라라가 이끌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19일 디스패치를 통해 공개된 폴라리스 회장과 클라라의 문자를 살펴보면 “(이 회장의 문자에서)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했던 것과는 달리 두 사람의 대화는 클라라가 대부분 이끌었다. 문자는 대부분 클라라가 아침 인사를 건네는 내용을 시작된다. 애교섞인 말투는 물론, 하트 이모티콘도 클라라 혼자 사용했다. 또 클라라는 자신의 몸매가 드러나는 운동 사진, 속옷 화보 사진 등을 보내면서 이 회장으로부터 대답을 이끌어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클라라는 속옷 화보를 전송하면서 “자꾸 약한 모습 보여서 죄송해요. 회장님께 잘 할게요”, “언더웨어 촬영이라 또 굶어요. 맛난 것 사주세요”, “어때요?”라는 등의 문자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디스패치는 논란이 확산되자 21일에는 전문까지 공개했다. 디스패치는 이 보도로 ‘악마의 편집’이라는 클라라 측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보도 후 클라라의 변호를 맡고있는 법무법인 신우 박영목 변호사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클라라와 폴라리스 이 모 회장 사이 문자 공개와 관련한 보도는 잘못된 것이다. 문자 전문이 공개되지 않았다. 문자메시지의 일부분이 폴라리스 측에 유리하게 편집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사건의 초점이 성적 수치심 발언에만 맞춰져 있는데 문제는 이것 뿐만이 아니다. 클라라 측은 사전에 약속된 부분이 이행되지 않아 계약해지 소송을 진행한 것이다. 문제의 본질을 흐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20일 클라라는 “정식재판을 시작하기도 전에 언론재판에서 사형을 받았고 여론재판에서 사형 확정을 받았다”며 “여러분께 저의 편을 들어달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정당하게 재판 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권리를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클라라는 “분쟁 와중에도 회사(폴라리스)가 너를 관리하기 위해서 개인적인 스케줄을 물론이고, 여배우의 생리 주기까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며 성적수치심을 느꼈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앞서 폴라리스는 클라라에 대해 공갈 및 협박혐의로 형사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클라라는 이 회장이 잦은 문자를 보내 성적 수치심을 느꼈고, 계약에 위반된 사안이 있다며 폴라리스 측에 계약무효소송을 제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클라라 폴라리스 문자 논란 “생리주기까지…” 디스패치 또 정면충돌 ‘카톡 전면 공개’

    클라라 폴라리스 문자 논란 “생리주기까지…” 디스패치 또 정면충돌 ‘카톡 전면 공개’

    클라라 문자 논란 폴라리스 디스패치 클라라 폴라리스 문자 논란 “생리주기까지…” 디스패치 또 정면충돌 ‘카톡 전면 공개’ 인터넷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클라라-폴라리스 회장’ 사이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해 인터넷이 떠들썩하다. 그간 클라라가 성적 희롱을 당한 것으로 주장해왔으나 공개된 메시지를 보면 줄곧 클라라가 이끌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19일 디스패치를 통해 공개된 폴라리스 회장과 클라라의 문자를 살펴보면 “(이 회장의 문자에서)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했던 것과는 달리 두 사람의 대화는 클라라가 대부분 이끌었다. 문자는 대부분 클라라가 아침 인사를 건네는 내용을 시작된다. 애교섞인 말투는 물론, 하트 이모티콘도 클라라 혼자 사용했다. 또 클라라는 자신의 몸매가 드러나는 운동 사진, 속옷 화보 사진 등을 보내면서 이 회장으로부터 대답을 이끌어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클라라는 속옷 화보를 전송하면서 “자꾸 약한 모습 보여서 죄송해요. 회장님께 잘 할게요”, “언더웨어 촬영이라 또 굶어요. 맛난 것 사주세요”, “어때요?”라는 등의 문자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디스패치는 논란이 확산되자 21일에는 전문까지 공개했다. 디스패치는 이 보도로 ‘악마의 편집’이라는 클라라 측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보도 후 클라라의 변호를 맡고있는 법무법인 신우 박영목 변호사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클라라와 폴라리스 이 모 회장 사이 문자 공개와 관련한 보도는 잘못된 것이다. 문자 전문이 공개되지 않았다. 문자메시지의 일부분이 폴라리스 측에 유리하게 편집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사건의 초점이 성적 수치심 발언에만 맞춰져 있는데 문제는 이것 뿐만이 아니다. 클라라 측은 사전에 약속된 부분이 이행되지 않아 계약해지 소송을 진행한 것이다. 문제의 본질을 흐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20일 클라라는 “정식재판을 시작하기도 전에 언론재판에서 사형을 받았고 여론재판에서 사형 확정을 받았다”며 “여러분께 저의 편을 들어달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정당하게 재판 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권리를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클라라는 “분쟁 와중에도 회사(폴라리스)가 너를 관리하기 위해서 개인적인 스케줄을 물론이고, 여배우의 생리 주기까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며 성적수치심을 느꼈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앞서 폴라리스는 클라라에 대해 공갈 및 협박혐의로 형사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클라라는 이 회장이 잦은 문자를 보내 성적 수치심을 느꼈고, 계약에 위반된 사안이 있다며 폴라리스 측에 계약무효소송을 제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클라라 폴라리스 문자 논란 “생리주기까지…” 디스패치 ‘전면전’ 카톡 공개 왜?

    클라라 폴라리스 문자 논란 “생리주기까지…” 디스패치 ‘전면전’ 카톡 공개 왜?

    클라라 문자 논란 폴라리스 디스패치 클라라 폴라리스 문자 논란 “생리주기까지…” 디스패치 ‘전면전’ 카톡 공개 왜? 인터넷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클라라-폴라리스 회장’ 사이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해 인터넷이 떠들썩하다. 그간 클라라가 성적 희롱을 당한 것으로 주장해왔으나 공개된 메시지를 보면 줄곧 클라라가 이끌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19일 디스패치를 통해 공개된 폴라리스 회장과 클라라의 문자를 살펴보면 “(이 회장의 문자에서)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했던 것과는 달리 두 사람의 대화는 클라라가 대부분 이끌었다. 문자는 대부분 클라라가 아침 인사를 건네는 내용을 시작된다. 애교섞인 말투는 물론, 하트 이모티콘도 클라라 혼자 사용했다. 또 클라라는 자신의 몸매가 드러나는 운동 사진, 속옷 화보 사진 등을 보내면서 이 회장으로부터 대답을 이끌어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클라라는 속옷 화보를 전송하면서 “자꾸 약한 모습 보여서 죄송해요. 회장님께 잘 할게요”, “언더웨어 촬영이라 또 굶어요. 맛난 것 사주세요”, “어때요?”라는 등의 문자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디스패치는 논란이 확산되자 21일에는 전문까지 공개했다. 디스패치는 이 보도로 ‘악마의 편집’이라는 클라라 측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보도 후 클라라의 변호를 맡고있는 법무법인 신우 박영목 변호사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클라라와 폴라리스 이 모 회장 사이 문자 공개와 관련한 보도는 잘못된 것이다. 문자 전문이 공개되지 않았다. 문자메시지의 일부분이 폴라리스 측에 유리하게 편집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사건의 초점이 성적 수치심 발언에만 맞춰져 있는데 문제는 이것 뿐만이 아니다. 클라라 측은 사전에 약속된 부분이 이행되지 않아 계약해지 소송을 진행한 것이다. 문제의 본질을 흐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20일 클라라는 “정식재판을 시작하기도 전에 언론재판에서 사형을 받았고 여론재판에서 사형 확정을 받았다”며 “여러분께 저의 편을 들어달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정당하게 재판 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권리를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클라라는 “분쟁 와중에도 회사(폴라리스)가 너를 관리하기 위해서 개인적인 스케줄을 물론이고, 여배우의 생리 주기까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며 성적수치심을 느꼈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앞서 폴라리스는 클라라에 대해 공갈 및 협박혐의로 형사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클라라는 이 회장이 잦은 문자를 보내 성적 수치심을 느꼈고, 계약에 위반된 사안이 있다며 폴라리스 측에 계약무효소송을 제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클라라 “생리주기…성적 수치심” 디스패치 카톡 문자 진실은 도대체 어디에?

    클라라 “생리주기…성적 수치심” 디스패치 카톡 문자 진실은 도대체 어디에?

    클라라 문자 논란 폴라리스 디스패치 클라라 “생리주기…성적 수치심” 디스패치 카톡 문자 진실은 도대체 어디에? 인터넷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클라라-폴라리스 회장’ 사이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해 인터넷이 떠들썩하다. 그간 클라라가 성적 희롱을 당한 것으로 주장해왔으나 공개된 메시지를 보면 줄곧 클라라가 이끌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19일 디스패치를 통해 공개된 폴라리스 회장과 클라라의 문자를 살펴보면 “(이 회장의 문자에서)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했던 것과는 달리 두 사람의 대화는 클라라가 대부분 이끌었다. 문자는 대부분 클라라가 아침 인사를 건네는 내용을 시작된다. 애교섞인 말투는 물론, 하트 이모티콘도 클라라 혼자 사용했다. 또 클라라는 자신의 몸매가 드러나는 운동 사진, 속옷 화보 사진 등을 보내면서 이 회장으로부터 대답을 이끌어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클라라는 속옷 화보를 전송하면서 “자꾸 약한 모습 보여서 죄송해요. 회장님께 잘 할게요”, “언더웨어 촬영이라 또 굶어요. 맛난 것 사주세요”, “어때요?”라는 등의 문자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디스패치는 논란이 확산되자 21일에는 전문까지 공개했다. 디스패치는 이 보도로 ‘악마의 편집’이라는 클라라 측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보도 후 클라라의 변호를 맡고있는 법무법인 신우 박영목 변호사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클라라와 폴라리스 이 모 회장 사이 문자 공개와 관련한 보도는 잘못된 것이다. 문자 전문이 공개되지 않았다. 문자메시지의 일부분이 폴라리스 측에 유리하게 편집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사건의 초점이 성적 수치심 발언에만 맞춰져 있는데 문제는 이것 뿐만이 아니다. 클라라 측은 사전에 약속된 부분이 이행되지 않아 계약해지 소송을 진행한 것이다. 문제의 본질을 흐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20일 클라라는 “정식재판을 시작하기도 전에 언론재판에서 사형을 받았고 여론재판에서 사형 확정을 받았다”며 “여러분께 저의 편을 들어달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정당하게 재판 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권리를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클라라는 “분쟁 와중에도 회사(폴라리스)가 너를 관리하기 위해서 개인적인 스케줄을 물론이고, 여배우의 생리 주기까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며 성적수치심을 느꼈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앞서 폴라리스는 클라라에 대해 공갈 및 협박혐의로 형사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클라라는 이 회장이 잦은 문자를 보내 성적 수치심을 느꼈고, 계약에 위반된 사안이 있다며 폴라리스 측에 계약무효소송을 제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클라라 폴라리스 카톡 논란 “생리주기까지…” 디스패치 또 일격 ‘전면 공개’ 이유는?

    클라라 폴라리스 카톡 논란 “생리주기까지…” 디스패치 또 일격 ‘전면 공개’ 이유는?

    클라라 문자 논란 폴라리스 디스패치 클라라 폴라리스 카톡 논란 “생리주기까지…” 디스패치 또 일격 ‘전면 공개’ 이유는? 인터넷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클라라-폴라리스 회장’ 사이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해 인터넷이 떠들썩하다. 그간 클라라가 성적 희롱을 당한 것으로 주장해왔으나 공개된 메시지를 보면 줄곧 클라라가 이끌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19일 디스패치를 통해 공개된 폴라리스 회장과 클라라의 문자를 살펴보면 “(이 회장의 문자에서)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했던 것과는 달리 두 사람의 대화는 클라라가 대부분 이끌었다. 문자는 대부분 클라라가 아침 인사를 건네는 내용을 시작된다. 애교섞인 말투는 물론, 하트 이모티콘도 클라라 혼자 사용했다. 또 클라라는 자신의 몸매가 드러나는 운동 사진, 속옷 화보 사진 등을 보내면서 이 회장으로부터 대답을 이끌어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클라라는 속옷 화보를 전송하면서 “자꾸 약한 모습 보여서 죄송해요. 회장님께 잘 할게요”, “언더웨어 촬영이라 또 굶어요. 맛난 것 사주세요”, “어때요?”라는 등의 문자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디스패치는 논란이 확산되자 21일에는 전문까지 공개했다. 디스패치는 이 보도로 ‘악마의 편집’이라는 클라라 측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보도 후 클라라의 변호를 맡고있는 법무법인 신우 박영목 변호사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클라라와 폴라리스 이 모 회장 사이 문자 공개와 관련한 보도는 잘못된 것이다. 문자 전문이 공개되지 않았다. 문자메시지의 일부분이 폴라리스 측에 유리하게 편집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사건의 초점이 성적 수치심 발언에만 맞춰져 있는데 문제는 이것 뿐만이 아니다. 클라라 측은 사전에 약속된 부분이 이행되지 않아 계약해지 소송을 진행한 것이다. 문제의 본질을 흐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20일 클라라는 “정식재판을 시작하기도 전에 언론재판에서 사형을 받았고 여론재판에서 사형 확정을 받았다”며 “여러분께 저의 편을 들어달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정당하게 재판 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권리를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클라라는 “분쟁 와중에도 회사(폴라리스)가 너를 관리하기 위해서 개인적인 스케줄을 물론이고, 여배우의 생리 주기까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며 성적수치심을 느꼈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앞서 폴라리스는 클라라에 대해 공갈 및 협박혐의로 형사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클라라는 이 회장이 잦은 문자를 보내 성적 수치심을 느꼈고, 계약에 위반된 사안이 있다며 폴라리스 측에 계약무효소송을 제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클라라 “생리주기…성적 수치심” 디스패치 카톡 문자 ‘전문 공개’ 맞대응

    클라라 “생리주기…성적 수치심” 디스패치 카톡 문자 ‘전문 공개’ 맞대응

    클라라 문자 논란 폴라리스 디스패치 클라라 “생리주기…성적 수치심” 디스패치 카톡 문자 ‘전문 공개’ 맞대응 인터넷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클라라-폴라리스 회장’ 사이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해 인터넷이 떠들썩하다. 그간 클라라가 성적 희롱을 당한 것으로 주장해왔으나 공개된 메시지를 보면 줄곧 클라라가 이끌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19일 디스패치를 통해 공개된 폴라리스 회장과 클라라의 문자를 살펴보면 “(이 회장의 문자에서)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했던 것과는 달리 두 사람의 대화는 클라라가 대부분 이끌었다. 문자는 대부분 클라라가 아침 인사를 건네는 내용을 시작된다. 애교섞인 말투는 물론, 하트 이모티콘도 클라라 혼자 사용했다. 또 클라라는 자신의 몸매가 드러나는 운동 사진, 속옷 화보 사진 등을 보내면서 이 회장으로부터 대답을 이끌어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클라라는 속옷 화보를 전송하면서 “자꾸 약한 모습 보여서 죄송해요. 회장님께 잘 할게요”, “언더웨어 촬영이라 또 굶어요. 맛난 것 사주세요”, “어때요?”라는 등의 문자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디스패치는 논란이 확산되자 21일에는 전문까지 공개했다. 디스패치는 이 보도로 ‘악마의 편집’이라는 클라라 측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보도 후 클라라의 변호를 맡고있는 법무법인 신우 박영목 변호사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클라라와 폴라리스 이 모 회장 사이 문자 공개와 관련한 보도는 잘못된 것이다. 문자 전문이 공개되지 않았다. 문자메시지의 일부분이 폴라리스 측에 유리하게 편집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사건의 초점이 성적 수치심 발언에만 맞춰져 있는데 문제는 이것 뿐만이 아니다. 클라라 측은 사전에 약속된 부분이 이행되지 않아 계약해지 소송을 진행한 것이다. 문제의 본질을 흐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20일 클라라는 “정식재판을 시작하기도 전에 언론재판에서 사형을 받았고 여론재판에서 사형 확정을 받았다”며 “여러분께 저의 편을 들어달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정당하게 재판 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권리를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클라라는 “분쟁 와중에도 회사(폴라리스)가 너를 관리하기 위해서 개인적인 스케줄을 물론이고, 여배우의 생리 주기까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며 성적수치심을 느꼈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앞서 폴라리스는 클라라에 대해 공갈 및 협박혐의로 형사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클라라는 이 회장이 잦은 문자를 보내 성적 수치심을 느꼈고, 계약에 위반된 사안이 있다며 폴라리스 측에 계약무효소송을 제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클라라 폴라리스 문자 논란 “생리주기까지…” 디스패치 전문 공개해 정면 반박

    클라라 폴라리스 문자 논란 “생리주기까지…” 디스패치 전문 공개해 정면 반박

    클라라 문자 논란 폴라리스 디스패치 클라라 폴라리스 문자 논란 “생리주기까지…” 디스패치 전문 공개해 정면 반박 인터넷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클라라-폴라리스 회장’ 사이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해 인터넷이 떠들썩하다. 그간 클라라가 성적 희롱을 당한 것으로 주장해왔으나 공개된 메시지를 보면 줄곧 클라라가 이끌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19일 디스패치를 통해 공개된 폴라리스 회장과 클라라의 문자를 살펴보면 “(이 회장의 문자에서)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했던 것과는 달리 두 사람의 대화는 클라라가 대부분 이끌었다. 문자는 대부분 클라라가 아침 인사를 건네는 내용을 시작된다. 애교섞인 말투는 물론, 하트 이모티콘도 클라라 혼자 사용했다. 또 클라라는 자신의 몸매가 드러나는 운동 사진, 속옷 화보 사진 등을 보내면서 이 회장으로부터 대답을 이끌어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클라라는 속옷 화보를 전송하면서 “자꾸 약한 모습 보여서 죄송해요. 회장님께 잘 할게요”, “언더웨어 촬영이라 또 굶어요. 맛난 것 사주세요”, “어때요?”라는 등의 문자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디스패치는 논란이 확산되자 21일에는 전문까지 공개했다. 디스패치는 이 보도로 ‘악마의 편집’이라는 클라라 측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보도 후 클라라의 변호를 맡고있는 법무법인 신우 박영목 변호사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클라라와 폴라리스 이 모 회장 사이 문자 공개와 관련한 보도는 잘못된 것이다. 문자 전문이 공개되지 않았다. 문자메시지의 일부분이 폴라리스 측에 유리하게 편집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사건의 초점이 성적 수치심 발언에만 맞춰져 있는데 문제는 이것 뿐만이 아니다. 클라라 측은 사전에 약속된 부분이 이행되지 않아 계약해지 소송을 진행한 것이다. 문제의 본질을 흐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20일 클라라는 “정식재판을 시작하기도 전에 언론재판에서 사형을 받았고 여론재판에서 사형 확정을 받았다”며 “여러분께 저의 편을 들어달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정당하게 재판 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권리를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클라라는 “분쟁 와중에도 회사(폴라리스)가 너를 관리하기 위해서 개인적인 스케줄을 물론이고, 여배우의 생리 주기까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며 성적수치심을 느꼈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앞서 폴라리스는 클라라에 대해 공갈 및 협박혐의로 형사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클라라는 이 회장이 잦은 문자를 보내 성적 수치심을 느꼈고, 계약에 위반된 사안이 있다며 폴라리스 측에 계약무효소송을 제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 영화] ‘빅 아이즈’ 팀 버튼, 커다란 눈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다

    [새 영화] ‘빅 아이즈’ 팀 버튼, 커다란 눈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다

    표절이란 다른 사람 창작물의 일부 또는 전부를 몰래 가져다 제 것처럼 쓰는 행위다. 동서고금, 분야를 가리지 않고 음험한 그림자처럼 예술의 이름 뒤에 흔히 따라붙는 단어다. 국무위원 청문회에서 장관 후보자들은 제자 논문 표절 사실이 들통나 쩔쩔매고, 어떤 시인은 이름 짜한 문학상에서 표절 사실이 드러나 패가망신하기도 한다. 음악계에서도 잠잠할 만하면 표절 논란이 터져 나온다. 문제는 표절을 증명하는 것이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다는 사실이다. 팀 버튼의 새 영화 ‘빅 아이즈’는 화가 마거릿 킨(88)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다. 1950~1960년대 미국 미술계에서 눈 큰 아이 작품들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팀 버튼이 “어릴 적 할머니집에도, 치과에도, 어디에도 눈 큰 아이 그림이 있었다”며 예술적 영감의 한 배경이었음을 이야기할 정도였다. 딸을 데리고 홀로 살던 무명화가 마거릿 킨은 월터 킨을 만나 재혼했다. 남편 역시 무명 화가. 두 사람은 갤러리를 열어 킨의 그림뿐 아니라 포스터를 팔고, 그림엽서를 팔며 상업적으로 커다란 성공을 거뒀다. 문제는 그림을 그린 사람은 마거릿 킨이지만 바깥에서는 월터 킨이 화가로 행세했다는 사실이다. 1986년 마거릿 킨이 월터 킨을 고소하면서 비로소 진실이 알려지게 됐다. 마거릿 킨(에이미 애덤스)의 답답하리만치 나약한 모습이며 수완 좋은 사기꾼 월터 킨(크리스토프 왈츠)의 연기는 때로는 안타깝게, 때로는 낄낄대게 만들며 ‘표절의 법정’에 앉은 배심원인 관객들에게 선과 악을 명확히 구분짓게 한다. 팀 버튼은 킨의 ‘눈 큰 아이’ 그림의 표절을 주된 소재로 삼으면서도 표절에 대한 얘기에 머물지 않는다. 표절은 이미 윤리와 도덕 바깥의 영역에 존재하는 것이고, 사악한 가해자와 절대적인 피해자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영화 속에서 월터 킨은 아내에게 돈을 벌기 위해서는 미술계가 받아들일 수 있는 남자 화가라야 한다고 설득하고, 아내는 찜찜해하면서도 암묵적으로 동의한다. 부부는 역시나 큰 돈을 번다. 하지만 양심의 목소리와 작가로서 명예의 욕망을 외면할 수 없었던 마거릿 킨은 결국 진실을 세상에 밝힌다. 영화에서나 현실에서나 남편은 결국 무일푼으로 파산하고 만다. 악은 응징됐고, 진실은 승리했다. 그런데? 팀 버튼이 심드렁한 표정으로 묻는 듯하다. 월터 킨을 비웃고 비난하는 당신은 표절을 둘러싼 욕망에서 자유로울 수 있냐고, 악마와의 거래를 떨치지 못한 채 얻은 달콤함을 누린 당신도 표절의 공범이 아니었냐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찰리와 초콜릿 공장’, ‘가위손’ 등 무려 여덟 작품을 함께했던 자신의 페르소나인 조니 뎁이 나오지 않는 팀 버튼 영화다. 감독 특유의 묵직하면서도 판타지 가득한 작품 분위기와 달라진 또 다른 이유일 수도 있다. 28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클라라 폴라리스 문자 논란 “생리주기까지…” 디스패치 전문 공개 ‘충격’

    클라라 폴라리스 문자 논란 “생리주기까지…” 디스패치 전문 공개 ‘충격’

    클라라 문자 논란 폴라리스 디스패치 클라라 폴라리스 문자 논란 “생리주기까지…” 디스패치 전문 공개 ‘충격’ 인터넷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클라라-폴라리스 회장’ 사이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해 인터넷이 떠들썩하다. 그간 클라라가 성적 희롱을 당한 것으로 주장해왔으나 공개된 메시지를 보면 줄곧 클라라가 이끌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19일 디스패치를 통해 공개된 폴라리스 회장과 클라라의 문자를 살펴보면 “(이 회장의 문자에서)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했던 것과는 달리 두 사람의 대화는 클라라가 대부분 이끌었다. 문자는 대부분 클라라가 아침 인사를 건네는 내용을 시작된다. 애교섞인 말투는 물론, 하트 이모티콘도 클라라 혼자 사용했다. 또 클라라는 자신의 몸매가 드러나는 운동 사진, 속옷 화보 사진 등을 보내면서 이 회장으로부터 대답을 이끌어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클라라는 속옷 화보를 전송하면서 “자꾸 약한 모습 보여서 죄송해요. 회장님께 잘 할게요”, “언더웨어 촬영이라 또 굶어요. 맛난 것 사주세요”, “어때요?”라는 등의 문자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디스패치는 논란이 확산되자 21일에는 전문까지 공개했다. 디스패치는 이 보도로 ‘악마의 편집’이라는 클라라 측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보도 후 클라라의 변호를 맡고있는 법무법인 신우 박영목 변호사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클라라와 폴라리스 이 모 회장 사이 문자 공개와 관련한 보도는 잘못된 것이다. 문자 전문이 공개되지 않았다. 문자메시지의 일부분이 폴라리스 측에 유리하게 편집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사건의 초점이 성적 수치심 발언에만 맞춰져 있는데 문제는 이것 뿐만이 아니다. 클라라 측은 사전에 약속된 부분이 이행되지 않아 계약해지 소송을 진행한 것이다. 문제의 본질을 흐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20일 클라라는 “정식재판을 시작하기도 전에 언론재판에서 사형을 받았고 여론재판에서 사형 확정을 받았다”며 “여러분께 저의 편을 들어달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정당하게 재판 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권리를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클라라는 “분쟁 와중에도 회사(폴라리스)가 너를 관리하기 위해서 개인적인 스케줄을 물론이고, 여배우의 생리 주기까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며 성적수치심을 느꼈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앞서 폴라리스는 클라라에 대해 공갈 및 협박혐의로 형사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클라라는 이 회장이 잦은 문자를 보내 성적 수치심을 느꼈고, 계약에 위반된 사안이 있다며 폴라리스 측에 계약무효소송을 제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디스패치, 클라라 폴라리스 문자 전문 공개 “생리주기까지…” 주장 정면 반박

    디스패치, 클라라 폴라리스 문자 전문 공개 “생리주기까지…” 주장 정면 반박

    클라라 문자 논란 폴라리스 디스패치 클라라 폴라리스 문자 논란 “생리주기까지…” 디스패치 전문 공개해 정면 반박 인터넷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클라라-폴라리스 회장’ 사이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해 인터넷이 떠들썩하다. 그간 클라라가 성적 희롱을 당한 것으로 주장해왔으나 공개된 메시지를 보면 줄곧 클라라가 이끌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19일 디스패치를 통해 공개된 폴라리스 회장과 클라라의 문자를 살펴보면 “(이 회장의 문자에서)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했던 것과는 달리 두 사람의 대화는 클라라가 대부분 이끌었다. 문자는 대부분 클라라가 아침 인사를 건네는 내용을 시작된다. 애교섞인 말투는 물론, 하트 이모티콘도 클라라 혼자 사용했다. 또 클라라는 자신의 몸매가 드러나는 운동 사진, 속옷 화보 사진 등을 보내면서 이 회장으로부터 대답을 이끌어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클라라는 속옷 화보를 전송하면서 “자꾸 약한 모습 보여서 죄송해요. 회장님께 잘 할게요”, “언더웨어 촬영이라 또 굶어요. 맛난 것 사주세요”, “어때요?”라는 등의 문자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디스패치는 논란이 확산되자 21일에는 전문까지 공개했다. 디스패치는 이 보도로 ‘악마의 편집’이라는 클라라 측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보도 후 클라라의 변호를 맡고있는 법무법인 신우 박영목 변호사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클라라와 폴라리스 이 모 회장 사이 문자 공개와 관련한 보도는 잘못된 것이다. 문자 전문이 공개되지 않았다. 문자메시지의 일부분이 폴라리스 측에 유리하게 편집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사건의 초점이 성적 수치심 발언에만 맞춰져 있는데 문제는 이것 뿐만이 아니다. 클라라 측은 사전에 약속된 부분이 이행되지 않아 계약해지 소송을 진행한 것이다. 문제의 본질을 흐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20일 클라라는 “정식재판을 시작하기도 전에 언론재판에서 사형을 받았고 여론재판에서 사형 확정을 받았다”며 “여러분께 저의 편을 들어달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정당하게 재판 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권리를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클라라는 “분쟁 와중에도 회사(폴라리스)가 너를 관리하기 위해서 개인적인 스케줄을 물론이고, 여배우의 생리 주기까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며 성적수치심을 느꼈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앞서 폴라리스는 클라라에 대해 공갈 및 협박혐의로 형사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클라라는 이 회장이 잦은 문자를 보내 성적 수치심을 느꼈고, 계약에 위반된 사안이 있다며 폴라리스 측에 계약무효소송을 제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상훈 현장검증, 막내딸 성추행·살해하고도 ‘악마의 미소’

    김상훈 현장검증, 막내딸 성추행·살해하고도 ‘악마의 미소’

    김상훈 현장검증 김상훈 현장검증, 막내딸 성추행·살해하고도 ‘악마의 미소’ 인질살해 피의자 김상훈(46)에 대한 현장검증이 19일 오전 범행현장인 안산시 상록구 다세대주택에서 열렸다. 김상훈은 현장검증을 하러 건물로 들어가면서 유족을 조롱하는 모습까지 보여,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통합유치장이 있는 안산단원서에서 김을 데리고 나와 현장으로 향했다. 김상훈은 검은색 패딩점퍼에 오른손에는 붕대를 감은 채 왼쪽 발을 절고 있었다. 앞서 경찰은 김상훈이 부인 A(44)씨의 전남편 B(49·사망)씨를 살해할 당시 몸싸움 중 팔과 다리를 다쳤다고 설명한 바 있다. 호송차에 타기 전 김상훈은 ‘혐의 인정하느냐. 막내딸 성폭행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다만 ‘집에 들어갈 때 사람들을 살해할 계획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아니다”, ‘부인에게 미안한 마음 없느냐’는 질문에는 “죄송하다. 죽을죄를 지었다”고 짧게 답해, 불리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자신의 입장을 항변할 수 있는 질문에는 답하는 이중성을 보였다. 20여분 뒤 김상훈이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주변에 모인 100여명의 주민들은 일제히 ‘니가 그러고도 인간이냐’, ‘사형시켜야 돼’ 와 같은 말을 하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주민 정모(48·여·안산 본오동)씨는 “아이 키우는 부모로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 어떻게 어린 아이들에게 저런 짓을 할 수가 있느냐”고 말했다. 인파 속에는 A씨와 B씨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21)도 김상훈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번 사건으로 아버지와 막냇동생을 잃은 그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김상훈의 뒷모습에 대고 “김상훈 XXX야. 왜 우리엄마 괴롭히냐”고 소리쳤다. 그러자 김은 그를 뒤돌아보며 입꼬리를 한쪽으로 올려 ‘피식’ 비웃은 뒤 “니 엄마 데려와”라고 조롱하듯 말했다. 그런 김의 모습을 지켜본 주민들과 취재진은 반성없는 김의 태도에 또한번 경악을 금치 못했다. 현장검증은 1시간 10여분간 진행됐다. 김상훈은 침입에서부터 B씨 동거녀(32)와 두 딸 포박, 감금, B씨 살해, 막내딸(16) 성추행 및 살해 등 범행을 모두 재연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막내딸 성폭행 의혹에 대해선 강하게 부인하며, 추행만 재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네킹을 상대로 한 재연에 별다른 죄책감은 없어 보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상훈이 현장검증을 마치고 건물 밖으로 나오자 B씨 아들을 비롯한 유족들이 욕설로 소리치자, 김상훈은 호송차에 오른 채 그들을 웃음기 있는 얼굴로 노려보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김상훈이 외부에서 흉기를 가지고 B씨 집에 침입했다는 피해자 진술을 확보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B씨 동거녀는 경찰조사에서 ‘김상훈이 흉기를 갖고 들어온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동거녀가 인질극 당시 충격으로 아직 말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여서 말이 아닌 글로 간략하게 진술을 받았다. 그동안 김상훈은 미리 흉기를 준비해가지 않았고, B씨 집 부엌에 있던 흉기로 범행했다고 진술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이 부분은 양측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확인을 해봐야 한다”며 “B씨 집은 동사무소에서 식사를 지원받는 등 부엌을 아예 사용하지 않아 생존자들 모두 부엌에 칼이 몇 개였는지, 범행에 이용된 흉기가 집에 있던 칼인지를 모르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검증에서도 김상훈은 이 부분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어 시간이 한참 소요됐다”며 “김이 침입 당시 흉기를 소지했다면 계획범행 여부를 판단하는 근거가 될 수 있어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김에게서 인질극 당시 막내딸을 성추행했다는 자백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김상훈은 막내딸의 가슴을 만지고 눈 앞에서 자위행위를 하는 등 상식 밖의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김상훈은 지난 12일 오후 부인 A씨의 전남편 B씨의 집에 침입, B씨의 동거녀를 감금하고 있다가 귀가한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15일 구속됐다. 또 A씨와 B씨 사이에서 태어난 딸 2명이 차례로 귀가하자 역시 인질로 삼고 13일 A씨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협박하던 중 막내딸을 성추행한 뒤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송치시한(23일) 전까지 수사를 마무리한 뒤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상훈 현장검증, 막내딸 앞에서 짐승짓하고도 ‘악마의 미소’

    김상훈 현장검증, 막내딸 앞에서 짐승짓하고도 ‘악마의 미소’

    김상훈 현장검증 김상훈 현장검증, 막내딸 앞에서 짐승짓하고도 ‘악마의 미소’ 인질살해 피의자 김상훈(46)에 대한 현장검증이 19일 오전 범행현장인 안산시 상록구 다세대주택에서 열렸다. 김상훈은 현장검증을 하러 건물로 들어가면서 유족을 조롱하는 모습까지 보여,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통합유치장이 있는 안산단원서에서 김을 데리고 나와 현장으로 향했다. 김상훈은 검은색 패딩점퍼에 오른손에는 붕대를 감은 채 왼쪽 발을 절고 있었다. 앞서 경찰은 김상훈이 부인 A(44)씨의 전남편 B(49·사망)씨를 살해할 당시 몸싸움 중 팔과 다리를 다쳤다고 설명한 바 있다. 호송차에 타기 전 김상훈은 ‘혐의 인정하느냐. 막내딸 성폭행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다만 ‘집에 들어갈 때 사람들을 살해할 계획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아니다”, ‘부인에게 미안한 마음 없느냐’는 질문에는 “죄송하다. 죽을죄를 지었다”고 짧게 답해, 불리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자신의 입장을 항변할 수 있는 질문에는 답하는 이중성을 보였다. 20여분 뒤 김상훈이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주변에 모인 100여명의 주민들은 일제히 ‘니가 그러고도 인간이냐’, ‘사형시켜야 돼’ 와 같은 말을 하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주민 정모(48·여·안산 본오동)씨는 “아이 키우는 부모로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 어떻게 어린 아이들에게 저런 짓을 할 수가 있느냐”고 말했다. 인파 속에는 A씨와 B씨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21)도 김상훈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번 사건으로 아버지와 막냇동생을 잃은 그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김상훈의 뒷모습에 대고 “김상훈 XXX야. 왜 우리엄마 괴롭히냐”고 소리쳤다. 그러자 김은 그를 뒤돌아보며 입꼬리를 한쪽으로 올려 ‘피식’ 비웃은 뒤 “니 엄마 데려와”라고 조롱하듯 말했다. 그런 김의 모습을 지켜본 주민들과 취재진은 반성없는 김의 태도에 또한번 경악을 금치 못했다. 현장검증은 1시간 10여분간 진행됐다. 김상훈은 침입에서부터 B씨 동거녀(32)와 두 딸 포박, 감금, B씨 살해, 막내딸(16) 성추행 및 살해 등 범행을 모두 재연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막내딸 성폭행 의혹에 대해선 강하게 부인하며, 추행만 재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네킹을 상대로 한 재연에 별다른 죄책감은 없어 보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상훈이 현장검증을 마치고 건물 밖으로 나오자 B씨 아들을 비롯한 유족들이 욕설로 소리치자, 김상훈은 호송차에 오른 채 그들을 웃음기 있는 얼굴로 노려보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김상훈이 외부에서 흉기를 가지고 B씨 집에 침입했다는 피해자 진술을 확보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B씨 동거녀는 경찰조사에서 ‘김상훈이 흉기를 갖고 들어온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동거녀가 인질극 당시 충격으로 아직 말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여서 말이 아닌 글로 간략하게 진술을 받았다. 그동안 김상훈은 미리 흉기를 준비해가지 않았고, B씨 집 부엌에 있던 흉기로 범행했다고 진술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이 부분은 양측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확인을 해봐야 한다”며 “B씨 집은 동사무소에서 식사를 지원받는 등 부엌을 아예 사용하지 않아 생존자들 모두 부엌에 칼이 몇 개였는지, 범행에 이용된 흉기가 집에 있던 칼인지를 모르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검증에서도 김상훈은 이 부분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어 시간이 한참 소요됐다”며 “김이 침입 당시 흉기를 소지했다면 계획범행 여부를 판단하는 근거가 될 수 있어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김에게서 인질극 당시 막내딸을 성추행했다는 자백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김상훈은 막내딸의 가슴을 만지고 눈 앞에서 자위행위를 하는 등 상식 밖의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김상훈은 지난 12일 오후 부인 A씨의 전남편 B씨의 집에 침입, B씨의 동거녀를 감금하고 있다가 귀가한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15일 구속됐다. 또 A씨와 B씨 사이에서 태어난 딸 2명이 차례로 귀가하자 역시 인질로 삼고 13일 A씨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협박하던 중 막내딸을 성추행한 뒤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송치시한(23일) 전까지 수사를 마무리한 뒤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글로벌 시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박경리/이에스더 아리랑TV 글로벌전략팀장

    [글로벌 시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박경리/이에스더 아리랑TV 글로벌전략팀장

    ‘토지’의 작가 박경리 선생 동상이 러시아에 세워진다. 2013년 ‘러시아 문학의 아버지’ 푸슈킨의 동상이 서울에 세워진 것을 계기로 한국 문학의 큰 봉우리인 선생의 동상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건립하기로 한 것이다. 몇 해 전 상트페테르부르크 여행길, 마침 2차대전 승전기념일을 맞아 궁전광장을 가득 메운 구름 같은 사람들이 ‘러시아, 러시아’를 외치며 그 물결이 넵스키 대로를 타고 끝도 없이 이어지던 광경이 떠오른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300년간 제정 러시아의 수도였던 유서 깊은 도시다. 낙후한 제정 러시아를 유럽의 강력한 제국으로 만들려는 야망에 불탔던 표트르 대제는 유럽 진출의 교두보로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고자 했다. 1703년 모스크바를 버리고 네바강 하구의 음침한 습지에 돌을 쌓기 시작했을 때 사람들은 비웃었지만, 대제는 거침없이 몰아붙여 101개 섬이 500여개의 다리로 이어진 ‘북쪽의 베니스’를 탄생시켰다. 표트르 대제는 수많은 서유럽의 예술가들을 러시아로 초빙해 새로운 수도 건설에 참여시켰고 또 재능 있는 러시아 화가들을 서유럽으로 유학 보내면서 르네상스, 바로크, 로코코, 고전주의를 동시에 수용하며 독특한 러시아적인 혼합이 만들어졌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새로운 문화적 수도로 자리 잡았고 황실과 귀족의 상류층 문화는 빠르고 강렬한 유럽화를 경험하며 황금기를 꽃피운다. 도시 건설과정에서 수만명이 희생되어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악마의 도시’, ‘뼈 위에 세워진 도시’라고도 불렸다. 표트르 대제의 과격한 개혁 추진은 반대에 부딪혀 자신의 아들 알렉세이 황태자를 제거하는 등 많은 희생을 치렀으나 300년 후 이 아름다운 도시를 찾은 나는 한 사람의 비전이 역사를 바꾼 그 장대함에 놀라고 또 놀라니 문명의 과정은 야만적이나 문명의 결과는 아름답다고 하겠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격조 높은 예술의 향기를 풍겨 준다. 유럽의 예술가들이 파리를 동경하고 사랑하듯, 러시아의 수많은 예술가가 이 도시를 찾았고 이곳에 살며 예술혼을 불태웠다. 19세기부터 혁명 이전까지 상트에 살았던 예술가들의 리스트는 오페라, 연극, 문학, 미술, 발레 등 수많은 분야에서 도스토옙스키, 차이콥스키, 샤갈 등 화려한 이름이 줄을 잇는다. 러시아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국민 작가 푸슈킨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유럽을 향한 창’이라고 표현했다. 1799년 모스크바에서 출생한 푸슈킨은 12세 때 페테르부르크 근교 ‘차르스코예 셀로’에 있는 황립 귀족 학교에 입교하여 펜싱, 승마, 수영, 지리학, 외국어 등 근대식 교육을 받으며 러시아적인 것과 외래적인 것의 절묘한 혼합을 이루는 문학 세계를 형성한다. 서정시, 영웅시, 장편소설, 평론 등 모든 장르를 섭렵한 그는 ‘예브게니 오네긴’으로 운문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발, 19세기를 러시아 문학의 황금기로 만들었다. 한·러 수교 25주년을 맞는 올해, 상트페테르부르크 300주년 기념공원에 박경리 선생의 동상이 세워진다. 페테르부르크 대학 교내에 건립이 논의되다가 러시아 측이 더 많은 시민이 볼 수 있게 하자며 신도심에 있는 이 공원을 제안했다고 한다. 이번 기회에 ‘토지’의 러시아어 번역도 진행되길 기대한다. 우리 민족의 한 많은 근현대사를 폭넓게 그려낸 박경리의 작품은 러시아인들에게 한국인의 삶에 대한 백과사전이 될 것이다. 양국 간 문화의 차이는 있으나 우리가 삶의 동일한 문제를 탐구하고 있음을 푸슈킨 공동체 러시아인들이 발견하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
  • 풍자도 격이 있나?…佛 ‘표현의 자유’ 이중잣대 논란

    프랑스 풍자 잡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 이후 표현의 자유 논란이 복잡해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프랑스 경찰은 이날 페이스북에 “나는 오늘 밤 샤를리 쿨리발리 같아요”라는 글을 남긴 코미디언 디외도네 음발라를 테러선동 혐의로 기소했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은 테러범 이름을 언급한 것 자체가 “무책임하고 무례하고 증오와 분열을 부추기는 발언”이라고 밝혔다. 음발라와 비슷한 이유로 조사받거나 기소된 사람은 50여명에 이른다. 음발라는 “불행하게도 이런 풍자 비법은 샤를리만이 알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잡지 풍자는 괜찮고 자기는 괜찮지 않은 이유가 뭐냐는 것이다. 르몽드도 “샤를리 에브도는 다시 종교 만평을 싣는데 왜 음발라는 공격받아야 하나”라며 표현의 자유에 관한 이중잣대를 지적했다. 파이낸셜타임스도 “2007년 프랑스이슬람연맹에서 샤를리 에브도를 고발했을 땐 무죄였으나 음발라는 즉각 체포됐다”고 전했다. 과도한 풍자라는 논란도 지속됐다. 잡지 창간 멤버인 앙리 루셀(80)은 주간지 르누벨옵세르바퇴르에 낸 기고문에서 테러로 사망한 편집장 스테판 샤르보니에를 두고 “놀랍지만 고집 센 멍청이”라면서 “무엇이 그의 팀을 과도한 도발로 이끌게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슬람권의 반발도 확산 중이다. 이란 외무부, 이집트 종교기관 알아즈하르도 논평을 내고 잡지를 비판했다. 반면 ‘악마의 시’ 발표 이후 테러 위협에 시달리고 있는 작가 살만 루슈디는 미국 벌링턴 버몬트대 특강에서 “표현의 자유란 어느 선까지는 인정하고 그 이상은 과도하다는 식으로 나눠질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면서 “샤를리 에브도를 싫어할 수는 있지만 그것과 표현의 자유 문제는 별개”라고 주장했다. 영국 더 타임스는 이런 표현의 자유 논란을 반종교적 세속주의와 조롱 문화가 만연해 있는 프랑스만의 특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자칭 이슬람 사이버 성전주의자들이 프랑스 인터넷 사이트 1000여곳을 해킹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지방 정부와 대학, 교회 등 작은 규모의 단체 인터넷 홈페이지에 “유일신 알라만이 있을 뿐”, “샤를리에 죽음을” 같은 문구가 떴다. 추가 공격을 예고하기도 했다. 프랑스 당국은 테러 사건 이후 프랑스에 시도된 사이버 공격 시도가 1만 9000여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기획] 北, 막강 위력 ‘최신형 수호이 전투기’ 도입할까

    [기획] 北, 막강 위력 ‘최신형 수호이 전투기’ 도입할까

    김정은이 북한군 항공 및 반항공군 지휘부를 시찰한 소식이 13일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되면서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 공군의 위상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정황들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러시아에 최신형 전투기 판매를 요청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사실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유력 일간지인 J일보는 지난 9일, 영문 기사를 통해 “북한은 지난해 11월 최룡해의 방러 기간 중 러시아에 신형 전투기인 Su-35를 판매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사실 UN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 중국이 북한에 무기를 판매해 왔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이었고, 누구도 별 관심을 가지지 않아 왔지만, 판매가 추진되는 품목이 Su-35라면 이야기가 많이 달라진다. 한국군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모든 전투기를 압도하는 것은 물론, 차세대 전투기로 도입될 F-35A 전투기와도 한 판 붙어볼만한 강력한 성능의 전투기이기 때문이다. -러시아 '4세대++' 전투기 Su-35S 구매 추진설 '4세대++' 또는 '4.5세대' 전투기로 분류되는 Su-35S 플랭커(Flanker)-E 전투기는 현용 러시아 공군 주력 전투기인 Su-27 플랭커(Flanker)와 차세대 전투기인 PAK-FA T-50의 중간 단계에 있는 과도기적 전투기로 러시아 공군이 48대, 중국공군이 24대를 도입 중에 있는 최신예 전투기다.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보다 큰 덩치를 자랑하는 대형 전투기이지만, 레이더 탐지 면적은 더 작고 레이더 성능이나 속도 성능 등은 더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전투기에서 가장 강력한 것으로 평가 받는 것은 바로 레이더이다. Su-35S 전투기에는 러시아가 야심차게 개발한 최신형 Irbis-E PESA(Pass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레이더가 탑재된다. PESA 방식의 레이더는 우리 해군의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의 SPY-1D 이지스 레이더에도 적용되는 기술로 기존의 기계식 레이더가 좌우로 움직이며 레이더 전파를 쏘는 것과 달리 고정된 면에 부착된 수백~수천 개의 송수신 모듈에서 실시간으로 전파를 쏘고 반사파를 수신하기 때문에 표적 탐지와 추적 능력이 대단히 뛰어난 레이더이다. Su-35S에 탑재된 Irbis-E 레이더는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를 약 250km, KF-16를 약 150~200km 거리에서 탐지할 수 있는데, 30개 표적을 동시에 추적해 이 가운데 8개의 표적에 대해 100km 밖 거리에서 R-27 등의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공격을 동시에 퍼부을 수 있다. 레이더 성능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러시아 공군은 이 전투기에 데이터 링크를 탑재해 간이 조기경보기로 운용하는 전술도 구사하고 있다. 기동성능 역시 대단히 뛰어나다. 이 전투기는 대형 전투기이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추력을 자랑하는 새턴(Saturn) 117S 엔진을 사용해 마하 2.3 이상의 속도로 가속할 수 있으며, 추력편향(推力偏向) 기술을 적용한 TVC(Thrust Vector Control) 노즐을 이용해 경이로운 공중 기동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항공기의 방향 전환은 날개의 플랩을 움직이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Su-35S는 플랩뿐만 아니라 엔진 노즐의 분사 방향을 움직여 기체의 자세를 바꾸는 기술이 적용된 것이다. 이 기술은 지난 1996년 서울에어쇼에 출품된 Su-37 전투기가 보여준 코브라 기동(Pugachev's cobra)과 같은 고난도 비행을 가능케 하는 등 근접 공중전에서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다. 중국이 J-20과 J-31 등 스텔스 전투기를 자체 개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 수년째 Su-35S 전투기를 도입하기 위한 협상에 매달리는 것은 이 전투기에 탑재된 Irbis-E 레이더와 117S 엔진 기술을 복제해 자신들의 전투기에 탑재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정설일 정도로 Su-35S의 성능은 막강 그 자체이다. -북한, 왜 Su-35S를 원하나 최근 국방부가 발간한 '2014 국방백서'를 보면 북한의 전투기 보유 숫자는 820여 대 가량이다. 그러나 이 숫자는 자폭용 또는 미끼용으로 개조된 MIG-15와 MIG-17 등을 모두 포함한 숫자이기 때문에 실제 전투기 보유 숫자는 500여 대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실질적으로 공중 전투가 가능한 기체는 MIG-19 전투기 100여 대, MIG-21와 MIG-21의 중국제 복제판인 J-7 전투기 200여 대, MIG-23 전투기 56대, MIG-29A 전투기 20여 대 등 370여 대와 공격기인 Su-25 34대 등 400여 대 수준이다. 과거 한국공군의 수적 주력이 F-5 계열이던 시기에는 이 정도 전력만으로도 어느 정도 해볼 만했지만 1990년대 이후 한국이 KF-16과 F-15K 등 신형 전투기를 도입하면서 점차 열세에 몰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열세에 몰리던 시점에 북한은 신형 전투기를 도입할 수 없었다. 경제 위기에 몰려 있던 러시아가 한국으로부터 경협차관을 받던 시기였고, 한국과의 경제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던 역시 북한을 대놓고 도울 형편이 되지 못했으며, 이 시기에 북한은 김일성이 사망하고 ‘고난의 행군’이라 불리던 극심한 경제난과 식량난 속에 허덕이고 있었기 때문에 신형 전투기 도입은 어불성설이었다. 1998년부터 국민의 정부가 햇볕정책을 추진하면서 시작한 대북 현물 지원을 통해 외화 수급이 이루어지자 북한이 가장 먼저 시도한 것이 전투기 수입이었다. 그러나 매년 수 억 달러씩 들어오는 외화로는 대당 수 천만 달러를 호가하는 신형 전투기 구입이 어려웠고, 북한은 급한 대로 중고 전투기 도입을 모색했고, 50여 대의 전투기를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이 같은 사실은 1999년 8월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한 천용택 당시 국정원장은 북한이 1998년 말 5억 달러를 들여 MIG-29 전투기 10여 대를 부품 도입 생산했으며, 1999년 전반기에 카자흐스탄에 4,000만 달러를 지불하고 MIG-21bis 전투기 40대를 도입했다고 보고하면서 확인됐다. 그러나 1999년 이후 북한은 외국으로부터 신형 전투기를 도입하지 못했다. 핵개발 문제로 인해 UN 등 국제사회의 제재가 심해지면서 중국과 러시아 등 주요 전투기 수출국들이 대북 전투기 수출을 꺼렸기 때문이다. 전투기 노후화가 극심해지자 북한은 해외에서 밀수를 통해 부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겨우 공군력을 유지해 나갔으나 여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2001년과 2008년에는 중국에 FC-1 전투기를 판매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고, 2010년 5월에는 북경을 방문한 김정일이 후진타오 주석에게 중국의 최신형 전투기 J-10 제공을 요청했지만 이 역시 거절당했다. 2011년에는 리병철 공군사령관과 주규창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군수공장 밀집지역인 자강도의 박도춘 책임비서 등을 모두 데리고 수호이 공장을 찾아 전투기 판매를 요청했지만 이마저도 거절당했다. ‘최고 존엄’이 외국에 가서 구걸하다가 망신만 톡톡히 당하고 돌아온 것이다. -김정은, 신형 전투기 도입 능력 있나 김정은 집권 이후 한동안 ‘구걸’에 나서지 않았던 북한이 러시아에 신형 전투기 판매를 요청한 것은 최근 변화하고 있는 국제 정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시작된 러시아와 서방 세계의 갈등으로 인해 국제 사회의 대북 봉쇄 공조에 틈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UN 등 국제사회의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사드 정권 등 독재정권에 꾸준히 무기를 공급해 왔고, 최근에는 서방과의 대립이 심화되면서 자신들도 경제 제재를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미국 등 서방 국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대북 제재에 참여할만한 명분이 옅어졌다. 특히 루블화 가치 폭락에 따라 러시아제 무기를 그 어느 때보다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만큼 북한으로서는 이 기회를 놓칠 이유가 없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이른바 ‘실세 3인방’이라고 불리는 최룡해 노동당 비서를 특사로 모스크바에 보냈다. 지난해 11월 러시아를 방문한 최룡해 비서는 연해주 콤소몰스크아무레(Komsomolsk-on-Amur)에 있는 가가린(Gagarin) 항공기 공장을 방문해 이곳에서 생산되고 있는 러시아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PAK-FA T-50 전투기 판매를 요청했다. 러시아가 이 요청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아직 자국 공군에도 실전 배치가 되지 않은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를 북한에 판매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당연히 거부되었을 것이고, 꿩 대신 닭으로 Su-35 판매 이야기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북한에 대한 Su-35S 판매 보도가 나오자마자 러시아의 한 군사전문가는 즉각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세계무기무역분석센터(Center for Analysis of World Arms Trade)의 이고르 코로첸코(Igor Korotchenko) 센터장이 현지 리아 노보스티(Ria Novosti)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Su-35S 판매 협상이 진행 중인 나라는 중국뿐이며, 중국과 북한의 경제와 재정 능력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북한의 Su-35 도입 협상설은 사실무근”이라면서 “이 같은 정보는 북한을 전쟁만 생각하는 국가로 만들어 악마화하기 위한 음모”라고 주장하고 나온 것이다. 서방 언론이 자주 인용하는 러시아의 유력 군사전문가인 코로첸코는 러시아 국방장관의 정책자문위원이자 군사전문지 편집장으로도 활동한 바 있는데, 강한 반서방 성향을 가진 것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NATO가 반발하며 국경 경비를 강화하자 “미국과 NATO가 러시아를 위협해 냉전시대로 회귀하려 한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러시아가 분쟁국 및 독재 정권에 대한 무기 판매를 늘리고 있다는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의 2014년 보고서에 대해서는 “문제는 러시아가 아니라 서방국가들”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 도발 사건에서는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이 낮다고 주장하다가 국제공동조사단이 북한의 소행으로 결론짓자 “천안함 공격은 한국과 미국의 압박에 대한 북한의 신중한 대응”이라는 궤변을 늘어놓기도 했다. 즉, 코로첸코의 주장은 “북한은 전쟁만 생각하는 나쁜 나라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북한을 옹호하고 변호하기 위해 나온 것이기 때문에 신뢰성이 떨어지며, 이 보도가 나오기 이전에도 북한은 신형 전투기 도입을 위해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린 바 있기 때문에 전투기 판매 요청 의사가 없었다면 굳이 권력서열 3위의 거물급 인사를 극동지역의 전투기 공장까지 보낼 이유가 없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북한의 Su-35S 도입 추진설은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최룡해가 이미 전투기 생산 공장을 다녀갔고, 러시아는 오는 5월, 전승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김정은을 초청한 바 있어 방러 일정을 타진하고 있는 김정은이 모스크바에서 직접 전투기 구매 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문제는 북한이 이 같은 전투기를 구매할 능력이 있느냐 하는 것이다. 코로첸코는 북한이 결제 능력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북한은 Su-35S 전투기를 구매할 수 있는 충분한 여력이 있다. 아산정책연구원의 신창훈, 고명현 연구위원이 지난해 12월 21일 워싱턴에서 발표한 'UN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 발표 이후의 북한 인권'(Beyond The UN COI Report on Human Rights in DPRK) 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러시아에 2만명, 중국에 1만 9000명 등 5만 명 이상의 근로자를 16개국에 보내 매년 23억 달러 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 의회조사국(Congress Research Service) 보고서와 헤리티지 재단(Heritage Foundation) 브루스 클링너(Bruce Klingner) 선임 연구원은 북한이 마약 수출로 매년 평균 10억 달러 가량의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고 지적했고, 최근 김정은이 공을 들이고 있는 관광산업 역시 중국 관광객 확대에 힘입어 북한정권의 달러 조달에 힘을 보태고 있다. 북한이 러시아에서 매년 벌어들이는 달러의 절반, 혹은 마약 수출이나 관광산업으로 매년 벌어들이는 달러만큼만 쓰더라도 Su-35S 전투기 10대를 구입할 수 있다. 즉, 북한은 신형 전투기를 도입할 수 있는 충분한 경제력을 보유하고 있다. 돈만 주면 못 팔 것이 없는 러시아, 신형 전투기가 다급한 북한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는 북한의 Su-35S 전투기 도입은 한미연합군 입장에서는 반드시 막아야 하는 문제다. 소량만 보유하더라도 북한의 방공 능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미 물밑에서 치열한 외교전, 정보전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과연 김정은은 한미 양국의 견제를 뚫고 Su-35S라는 위험한 장난감을 손에 넣을 수 있을까?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 네트워크)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北, ‘최신형 수호이 전투기’ 도입하나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北, ‘최신형 수호이 전투기’ 도입하나

    -한국군 보유 모든 전투기 압도하는 성능 김정은이 북한군 항공 및 반항공군 지휘부를 시찰한 소식이 13일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되면서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 공군의 위상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정황들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러시아에 최신형 전투기 판매를 요청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사실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유력 일간지인 J일보는 지난 9일, 영문 기사를 통해 “북한은 지난해 11월 최룡해의 방러 기간 중 러시아에 신형 전투기인 Su-35를 판매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사실 UN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 중국이 북한에 무기를 판매해 왔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이었고, 누구도 별 관심을 가지지 않아 왔지만, 판매가 추진되는 품목이 Su-35라면 이야기가 많이 달라진다. 한국군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모든 전투기를 압도하는 것은 물론, 차세대 전투기로 도입될 F-35A 전투기와도 한 판 붙어볼만한 강력한 성능의 전투기이기 때문이다. -'4세대++ 전투기' Su-35S '4세대++' 또는 '4.5세대' 전투기로 분류되는 Su-35S 플랭커(Flanker)-E 전투기는 현용 러시아 공군 주력 전투기인 Su-27 플랭커(Flanker)와 차세대 전투기인 PAK-FA T-50의 중간 단계에 있는 과도기적 전투기로 러시아 공군이 48대, 중국공군이 24대를 도입 중에 있는 최신예 전투기다.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보다 큰 덩치를 자랑하는 대형 전투기이지만, 레이더 탐지 면적은 더 작고 레이더 성능이나 속도 성능 등은 더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전투기에서 가장 강력한 것으로 평가 받는 것은 바로 레이더이다. Su-35S 전투기에는 러시아가 야심차게 개발한 최신형 Irbis-E PESA(Pass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레이더가 탑재된다. PESA 방식의 레이더는 우리 해군의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의 SPY-1D 이지스 레이더에도 적용되는 기술로 기존의 기계식 레이더가 좌우로 움직이며 레이더 전파를 쏘는 것과 달리 고정된 면에 부착된 수백~수천 개의 송수신 모듈에서 실시간으로 전파를 쏘고 반사파를 수신하기 때문에 표적 탐지와 추적 능력이 대단히 뛰어난 레이더이다. Su-35S에 탑재된 Irbis-E 레이더는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를 약 250km, KF-16를 약 150~200km 거리에서 탐지할 수 있는데, 30개 표적을 동시에 추적해 이 가운데 8개의 표적에 대해 100km 밖 거리에서 R-27 등의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공격을 동시에 퍼부을 수 있다. 레이더 성능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러시아 공군은 이 전투기에 데이터 링크를 탑재해 간이 조기경보기로 운용하는 전술도 구사하고 있다. 기동성능 역시 대단히 뛰어나다. 이 전투기는 대형 전투기이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추력을 자랑하는 새턴(Saturn) 117S 엔진을 사용해 마하 2.3 이상의 속도로 가속할 수 있으며, 추력편향(推力偏向) 기술을 적용한 TVC(Thrust Vector Control) 노즐을 이용해 경이로운 공중 기동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항공기의 방향 전환은 날개의 플랩을 움직이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Su-35S는 플랩뿐만 아니라 엔진 노즐의 분사 방향을 움직여 기체의 자세를 바꾸는 기술이 적용된 것이다. 이 기술은 지난 1996년 서울에어쇼에 출품된 Su-37 전투기가 보여준 코브라 기동(Pugachev's cobra)과 같은 고난도 비행을 가능케 하는 등 근접 공중전에서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다. 중국이 J-20과 J-31 등 스텔스 전투기를 자체 개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 수년째 Su-35S 전투기를 도입하기 위한 협상에 매달리는 것은 이 전투기에 탑재된 Irbis-E 레이더와 117S 엔진 기술을 복제해 자신들의 전투기에 탑재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정설일 정도로 Su-35S의 성능은 막강 그 자체이다. -북한, 왜 Su-35S를 원하나 최근 국방부가 발간한 '2014 국방백서'를 보면 북한의 전투기 보유 숫자는 820여 대 가량이다. 그러나 이 숫자는 자폭용 또는 미끼용으로 개조된 MIG-15와 MIG-17 등을 모두 포함한 숫자이기 때문에 실제 전투기 보유 숫자는 500여 대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실질적으로 공중 전투가 가능한 기체는 MIG-19 전투기 100여 대, MIG-21와 MIG-21의 중국제 복제판인 J-7 전투기 200여 대, MIG-23 전투기 56대, MIG-29A 전투기 20여 대 등 370여 대와 공격기인 Su-25 34대 등 400여 대 수준이다. 과거 한국공군의 수적 주력이 F-5 계열이던 시기에는 이 정도 전력만으로도 어느 정도 해볼 만했지만 1990년대 이후 한국이 KF-16과 F-15K 등 신형 전투기를 도입하면서 점차 열세에 몰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열세에 몰리던 시점에 북한은 신형 전투기를 도입할 수 없었다. 경제 위기에 몰려 있던 러시아가 한국으로부터 경협차관을 받던 시기였고, 한국과의 경제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던 역시 북한을 대놓고 도울 형편이 되지 못했으며, 이 시기에 북한은 김일성이 사망하고 ‘고난의 행군’이라 불리던 극심한 경제난과 식량난 속에 허덕이고 있었기 때문에 신형 전투기 도입은 어불성설이었다. 1998년부터 국민의 정부가 햇볕정책을 추진하면서 시작한 대북 현물 지원을 통해 외화 수급이 이루어지자 북한이 가장 먼저 시도한 것이 전투기 수입이었다. 그러나 매년 수 억 달러씩 들어오는 외화로는 대당 수 천만 달러를 호가하는 신형 전투기 구입이 어려웠고, 북한은 급한 대로 중고 전투기 도입을 모색했고, 50여 대의 전투기를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이 같은 사실은 1999년 8월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한 천용택 당시 국정원장은 북한이 1998년 말 5억 달러를 들여 MIG-29 전투기 10여 대를 부품 도입 생산했으며, 1999년 전반기에 카자흐스탄에 4,000만 달러를 지불하고 MIG-21bis 전투기 40대를 도입했다고 보고하면서 확인됐다. 그러나 1999년 이후 북한은 외국으로부터 신형 전투기를 도입하지 못했다. 핵개발 문제로 인해 UN 등 국제사회의 제재가 심해지면서 중국과 러시아 등 주요 전투기 수출국들이 대북 전투기 수출을 꺼렸기 때문이다. 전투기 노후화가 극심해지자 북한은 해외에서 밀수를 통해 부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겨우 공군력을 유지해 나갔으나 여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2001년과 2008년에는 중국에 FC-1 전투기를 판매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고, 2010년 5월에는 북경을 방문한 김정일이 후진타오 주석에게 중국의 최신형 전투기 J-10 제공을 요청했지만 이 역시 거절당했다. 2011년에는 리병철 공군사령관과 주규창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군수공장 밀집지역인 자강도의 박도춘 책임비서 등을 모두 데리고 수호이 공장을 찾아 전투기 판매를 요청했지만 이마저도 거절당했다. ‘최고 존엄’이 외국에 가서 구걸하다가 망신만 톡톡히 당하고 돌아온 것이다. -김정은, 신형 전투기 도입 능력 있나 김정은 집권 이후 한동안 ‘구걸’에 나서지 않았던 북한이 러시아에 신형 전투기 판매를 요청한 것은 최근 변화하고 있는 국제 정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시작된 러시아와 서방 세계의 갈등으로 인해 국제 사회의 대북 봉쇄 공조에 틈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UN 등 국제사회의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사드 정권 등 독재정권에 꾸준히 무기를 공급해 왔고, 최근에는 서방과의 대립이 심화되면서 자신들도 경제 제재를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미국 등 서방 국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대북 제재에 참여할만한 명분이 옅어졌다. 특히 루블화 가치 폭락에 따라 러시아제 무기를 그 어느 때보다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만큼 북한으로서는 이 기회를 놓칠 이유가 없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이른바 ‘실세 3인방’이라고 불리는 최룡해 노동당 비서를 특사로 모스크바에 보냈다. 지난해 11월 러시아를 방문한 최룡해 비서는 연해주 콤소몰스크아무레(Komsomolsk-on-Amur)에 있는 가가린(Gagarin) 항공기 공장을 방문해 이곳에서 생산되고 있는 러시아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PAK-FA T-50 전투기 판매를 요청했다. 러시아가 이 요청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아직 자국 공군에도 실전 배치가 되지 않은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를 북한에 판매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당연히 거부되었을 것이고, 꿩 대신 닭으로 Su-35 판매 이야기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북한에 대한 Su-35S 판매 보도가 나오자마자 러시아의 한 군사전문가는 즉각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세계무기무역분석센터(Center for Analysis of World Arms Trade)의 이고르 코로첸코(Igor Korotchenko) 센터장이 현지 리아 노보스티(Ria Novosti)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Su-35S 판매 협상이 진행 중인 나라는 중국뿐이며, 중국과 북한의 경제와 재정 능력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북한의 Su-35 도입 협상설은 사실무근”이라면서 “이 같은 정보는 북한을 전쟁만 생각하는 국가로 만들어 악마화하기 위한 음모”라고 주장하고 나온 것이다. 서방 언론이 자주 인용하는 러시아의 유력 군사전문가인 코로첸코는 러시아 국방장관의 정책자문위원이자 군사전문지 편집장으로도 활동한 바 있는데, 강한 반서방 성향을 가진 것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NATO가 반발하며 국경 경비를 강화하자 “미국과 NATO가 러시아를 위협해 냉전시대로 회귀하려 한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러시아가 분쟁국 및 독재 정권에 대한 무기 판매를 늘리고 있다는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의 2014년 보고서에 대해서는 “문제는 러시아가 아니라 서방국가들”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 도발 사건에서는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이 낮다고 주장하다가 국제공동조사단이 북한의 소행으로 결론짓자 “천안함 공격은 한국과 미국의 압박에 대한 북한의 신중한 대응”이라는 궤변을 늘어놓기도 했다. 즉, 코로첸코의 주장은 “북한은 전쟁만 생각하는 나쁜 나라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북한을 옹호하고 변호하기 위해 나온 것이기 때문에 신뢰성이 떨어지며, 이 보도가 나오기 이전에도 북한은 신형 전투기 도입을 위해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린 바 있기 때문에 전투기 판매 요청 의사가 없었다면 굳이 권력서열 3위의 거물급 인사를 극동지역의 전투기 공장까지 보낼 이유가 없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북한의 Su-35S 도입 추진설은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최룡해가 이미 전투기 생산 공장을 다녀갔고, 러시아는 오는 5월, 전승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김정은을 초청한 바 있어 방러 일정을 타진하고 있는 김정은이 모스크바에서 직접 전투기 구매 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문제는 북한이 이 같은 전투기를 구매할 능력이 있느냐 하는 것이다. 코로첸코는 북한이 결제 능력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북한은 Su-35S 전투기를 구매할 수 있는 충분한 여력이 있다. 아산정책연구원의 신창훈, 고명현 연구위원이 지난해 12월 21일 워싱턴에서 발표한 'UN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 발표 이후의 북한 인권'(Beyond The UN COI Report on Human Rights in DPRK) 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러시아에 2만명, 중국에 1만 9000명 등 5만 명 이상의 근로자를 16개국에 보내 매년 23억 달러 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 의회조사국(Congress Research Service) 보고서와 헤리티지 재단(Heritage Foundation) 브루스 클링너(Bruce Klingner) 선임 연구원은 북한이 마약 수출로 매년 평균 10억 달러 가량의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고 지적했고, 최근 김정은이 공을 들이고 있는 관광산업 역시 중국 관광객 확대에 힘입어 북한정권의 달러 조달에 힘을 보태고 있다. 북한이 러시아에서 매년 벌어들이는 달러의 절반, 혹은 마약 수출이나 관광산업으로 매년 벌어들이는 달러만큼만 쓰더라도 Su-35S 전투기 10대를 구입할 수 있다. 즉, 북한은 신형 전투기를 도입할 수 있는 충분한 경제력을 보유하고 있다. 돈만 주면 못 팔 것이 없는 러시아, 신형 전투기가 다급한 북한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는 북한의 Su-35S 전투기 도입은 한미연합군 입장에서는 반드시 막아야 하는 문제다. 소량만 보유하더라도 북한의 방공 능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미 물밑에서 치열한 외교전, 정보전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과연 김정은은 한미 양국의 견제를 뚫고 Su-35S라는 위험한 장난감을 손에 넣을 수 있을까?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 네트워크)
  • “人生, 고통 덕에 눈물겹게 아름다울 수 있다”

    “人生, 고통 덕에 눈물겹게 아름다울 수 있다”

    “위암 발병과 수술 그리고 투병이라는 문제를 푸실 답을 찾으셨습니까?”(하창수) “먼 산머리 조각구름에 거처가 있습니까?”(이외수) 지난해 위암 수술을 받으며 생사를 넘나들었던 소설가 이외수(69)는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생겼다 사라지고 사라졌다 또 생기는 ‘조각구름’처럼 죽음은 결코 사라지는 게 아니라 다른 차원으로 이동해 삶이 계속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조각구름엔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면 불행이나 불안 같은 것들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소설가 하창수가 묻고 이외수가 답한 ‘이외수의 존버 실천법 뚝,’(김영사)은 이처럼 이외수가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터득한 지혜가 오롯이 담겨 있다. 2013년 10월 마음과 마음의 소통을 논한 첫 대담집 ‘마음에서 마음으로’ 이후 1년 3개월여 만에 나왔다. 제목부터 눈에 띈다. 하창수는 “살면서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을 때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많았는데 답변이 전체적으로 열심히 버텨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뚝’은 슬픔, 회한, 절망 등 부정적인 것들을 그치게 하는 의미로 한마디 던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목에 굳세게 버틴다는 뜻의 ‘존버’와 엄마가 칭얼거리는 아이에게 울음을 그치라는 의미로 말하는 ‘뚝’을 붙인 이유다. 질문은 모두 125개다. 죽음, 행복, 깨달음, 고통, 성공, 사랑, 분노, 욕심, 용서, 결혼…. 살면서 풀어야 할 것들이지만 답하기는 쉽지 않은 질문들이다. 첫 질문부터 간단치 않다. 사람들이 왜 질문을 하고 질문을 통해 얻은 답변을 삶에 적용하려고 하는지를 짚어보는 것으로 대담을 시작한다. 하창수는 “질문이 까다로워 선생님이 대답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이 명쾌하게 나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가장 어려운 질문으로 ‘예수는 광야에서 40일간 고행을 하는 동안 악마로부터 받은 세 가지 유혹을 거부했는데, 선생님이라면 어떻게 했을 것 같습니까’, ‘달마는 왜 동쪽으로 갔을까요’ 등 종교적인 물음을 꼽았다. 가장 괴로운 질문으론 ‘자신의 처지가 어려운 순간에 누군가로부터 뇌물과 청탁을 받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들었다. 둘은 첫 대담집 출간 이후 세상을 살면서 부닥치는 여러 상황에 대해 대담을 해보자고 의기투합했다. 지난해 봄부터 가을까지 문답을 주고받았다. 그해 10월 이외수의 위암 발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출간이 2개월 정도 늦춰졌다. 원고를 정리하던 하창수는 발병 소식을 듣고 위암 수술 질문을 추가했다. 이외수는 위암 3기 판정을 받고 지난해 10월 수술했다. 지난 5일부터 강원도 춘천 성심병원에서 3차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치료를 받으면서 몸무게가 14㎏이나 줄어 뼈만 앙상하다. 항암치료는 8차까지 이어진다. 이외수는 말한다. “고통은 필요하다. 아프지 않으면 썩어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고통을 받아들이는 태도다.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고통의 무게도 줄어든다. 고통 때문에 인생이 ‘눈물겹게 아름다울 수’도 있다.”(277쪽) 하창수의 바람도 이와 무관치 않다. “죽음과 가까이 있는 이외수의 ‘존버’ 정신이 암 환우 등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 ‘뚝’이 이외수의 아픔, 절망을 끊어내는 것일 수도 있지만 어려움을 겪는 많은 사람의 고통, 슬픔, 회한, 절망을 끊어내게 하는 희망이 됐으면 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프랑스 언론사 최악테러] “표현 자유” “신성 모독”

    이슬람교에서는 예언자인 무함마드의 모습을 그리는 행위 자체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어 이슬람교에 대한 풍자를 둘러싸고 표현의 자유를 표방하는 서방국의 가치와 신성모독이라는 이슬람권의 가치가 충돌하는 일은 끊이지 않고 있다. 2012년 9월 리비아 벵가지에서 무슬림 폭도들이 미국 영사관을 습격해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리비아 주재 미국대사 등을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의 발단도 무슬림을 비하한 영화 ‘무슬림의 순진함’이었다. 이스라엘계 미국인이 만들어 유튜브에 올린 이 영화는 무함마드를 바람둥이, 동성애자, 아동 학대자로 묘사해 이슬람 진영의 강한 반발을 샀다. 2005년에는 덴마크 신문 율란츠 포스텐이 무함마드를 폭탄 터번을 두른 테러리스트로 묘사한 만평을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해당 신문의 사과로 일단락되는 듯하던 사태는 표현의 자유를 지지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언론사들의 동조 만평 게재로 갈등이 확산됐다. 동조 만평을 게재한 언론사 중에는 샤를리 에브도도 있었다. 이 과정에서 덴마크는 파키스탄 대사관을 임시 폐쇄했고 이란에서는 영국과 독일대사관이 시위대의 공격을 받았다. 이보다 훨씬 앞서 인도 출신의 영국인 소설가 살만 루슈디는 1988년 소설 ‘악마의 시’가 이슬람 신성 모독 논란에 휘말리면서 이란의 지도자 호메이니로부터 살해 대상으로 지목돼 영국에서 10년간 도피생활을 했다. 루슈디는 7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종교적 전체주의가 이슬람 내부에서 치명적 돌연변이를 일으켜 오늘 파리에서 일어난 일과 같은 비극적 결말을 부른 것”이라며 프랑스 테러 사건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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