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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쇄살인범 정두영 교도소 탈출 시도하다 붙잡혀

    1999년부터 10개월여 간 9명을 잇따라 살해해 사형을 선고받고 대전교도소에 복역 중인 ‘연쇄살인범’ 정두영(47)이 최근 탈옥을 시도하다 붙잡힌 사실이 밝혀졌다. 28일 대전교도소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오전 7시쯤 정씨가 교도소 작업장에서 몰래 만든 높이 4m짜리 사다리를 이용해 삼중의 교도소 담을 넘다 발각됐다. 당시 정씨는 몇 m 간격으로 쌓은 교도소 담 3곳 중 2곳을 뛰어넘고, 마지막 세 번째 월담을 시도하던 중 붙잡힌 것으로 드러났다. 철조망으로 만들어진 첫 번째 담은 모포 등을 던져 덮은 뒤 사다리를 걸어 넘었고, 감지센서가 설치된 두 번째 담도 사다리를 이용해 넘어섰다. 이 과정에서 센서가 울리면서 탈옥 시도가 발각됐다. 긴급 출동한 교도소 직원들이 세 번째 담 앞에서 정씨를 붙잡았지만 이 사실을 숨겨왔다. 정씨는 자동차 업체 납품용 전선을 만드는 교도소 작업실에서 탈옥하는데 쓰기 위해 몰래 사다리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1999년 6월부터 2000년 4월까지 부산, 경남, 대전과 충남 천안 등에서 23건의 강도·살인 행각을 벌였다. 철강회사 회장 부부 등 9명을 살해하고 10명에게 중·경상을 입히는 등 연쇄범행을 저질렀다. 금품을 훔치다 들키면 흉기나 둔기 등으로 목격자를 살해하는 등 잔혹한 범죄로 밀레니엄에 들뜬 사회에 충격을 줬다. 정씨는 조사과정에서 “내 안에 악마가 있는 모양”이라고 했다. 2003년 9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출장마사지사 등 21명을 살해한 뒤 11명을 암매장한 연쇄살인마 유영철이 검찰조사에서 “2000년 강간죄로 교도소에 수감돼 있을 때 정두영 연쇄살인 사건을 자세히 보도한 월간지를 보고 범행을 착안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정씨는 2000년 12월 부산고법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뒤 상고를 포기하고 사형수로 수감 중이다. 대전교도소 관계자는 “정씨가 탈옥을 시도한 사실은 맞지만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대전교도소 사형수 정두영 4m 사다리 만들어 도주 시도

    대전교도소 사형수 정두영 4m 사다리 만들어 도주 시도

    연쇄살인마 정두영이 4m가량의 사다리를 만들어 탈옥하려다 붙잡혔다. 28일 SBS 보도에 따르면 정두영은 지난달 초 교도소 내 작업장에서 4m 가량의 사다리를 만들어 탈옥을 시도했다. 정 씨는 자동차 업체 납품용 전선을 만들면서 탈옥 도구를 만들었고, 교도소 작업장 밖 3개의 담 중 2개를 넘는데 성공했으나 세 번째 담벼락을 넘기 전 사다리가 휘어지면서 교도관에 붙잡혔다. 교도소 측은 정 씨가 오랜 기간 사다리를 만드는 것조차 파악하지 못해 작업장 및 수감자 감시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무부 측은 “사다리를 만든 것 조차 파악하지 못했던 관계자들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탈옥을 시도한 정두영은 지난 1999∼2000년 9명을 잇따라 연쇄살인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2001년 사형이 확정됐다. 그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내 속에 악마가 있고, 그 악마가 저지른 짓”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덕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범죄분석과장은 “정두영은 살인을 저지르고도 죄의식을 못 느끼는 사람(싸이코패스)”이라며 “살인도 하나의 행동 패턴이 됐다”고 설명했다. 연쇄살인마 유영철은 정 씨를 자신의 롤모델로 꼽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개 숙인 당신을 슈퍼맨으로 만들어 줄 운동 다섯 가지

    고개 숙인 당신을 슈퍼맨으로 만들어 줄 운동 다섯 가지

    운동은커녕 지하철 계단 오를 힘도 없다면, 지금이 바로 운동을 해야 할 때다. 당신을 슈퍼맨, 원더우먼으로 만들어 줄 운동 다섯 가지를 엄선했다. 이 운동은 선명한 식스팩, 터질 것 같은 애플힙을 약속하지는 않는다. 대신 강한 힘과 덜 지치는 체력, 넘치는 활력을 보장한다. ●다리는 후들거리는데 버스엔 자리가 없다 출근길 만원 버스에 자리가 없다. 회사까지는 40분... 서서 갈 생각을 하니 눈앞이 캄캄하다. 다리에 힘이 빠진 건지 요즘에는 오래 서 있기가 힘들다. 배는 자꾸만 나오는데 허벅지는 가늘어져만 간다. 거울 속에는 웬 ET가 있다. 인간은 두 발로 걷고 선다. 당당하게 걷고 서려면 다리에 힘이 있어야 한다. 하체 힘을 키우는 데에는 스쿼트만한 운동이 없다. 역기를 어깨에 이고 앉았다 일어나는 스쿼트의 별명은 ‘바벨(역기) 운동의 왕’이다. 앉았다 일어나는 과정에서 허벅지 앞쪽(대퇴사두근)과 뒤쪽(대퇴이두근)은 물론 엉덩이(둔근)가 두루 강해진다. 이게 전부가 아니다. 스쿼트를 하려면 먼저 역기의 무게를 온몸으로 지탱해야 한다. 몸의 중심인 ‘코어’가 자연스럽게 단련된다. 역기를 진 어깨와, 역기를 붙든 팔도 자극된다. 초급자는 먼저 역기 없이 앉았다 일어나는 맨몸 스쿼트로 정확한 자세를 익히는 게 좋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역기를 들고 스쿼트를 해야 한다. 그래야 더 강한 힘을 얻을 수 있다. 보통 1년 이상 훈련하면 본인의 체중 정도의 역기로 스쿼트를 할 수 있다 자세한 운동법은 보디빌더 이진호의 강좌를 참고하자. ●회사에서 생수통을 갈다 허리를 삐끗했다 왕년에는 쌀 한 가마니도 번쩍 들었다. 회사 생수통 교체쯤이야. 셔츠 소매를 걷고 생수통을 가는 남자가 섹시하다고 했던가. 신입사원들 앞에서 호기롭게 생수통을 간다. 빈 통을 빼고 물이 가득 든 통을 들어 올렸다. 허리에서 뚝 소리가 났다. 물통을 떨어뜨렸다. 자존심도 땅에 떨어졌다. 택배 박스부터 장바구니까지 바닥에 놓인 물건을 들어 올리는 것은 지극히 일상적인 동작이다. 별 문제 없이 들었던 물건을 드는 일이 어느 날 갑자기 부담스러워지는 순간이 온다. 허리 근력이 약해져서 그렇다. 데드리프트가 고민을 해결해 줄 것이다. 데드리프트는 땅에 놓인 역기를 양손으로 잡고 전신을 쭉 펴면서 뽑아 올리는 운동이다. 허리를 지탱하는 척추기립근은 물론이고 허벅지 뒤쪽, 엉덩이, 등판 등 전신의 후면부 근육이 두루 강해진다. 게다가 악력과 코어까지 단련된다. 때문에 일부 운동 애호가들은 ‘바벨 운동의 왕’은 스쿼트가 아니라 데드리프트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실제로 운동에 개입하는 근육은 데드리프트가 더 다양하다. 데드리프트라는 명칭의 유래는 죽은(dead) 역기를 들어올리기(lift)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또는 ‘죽을 정도로 힘든 들기’라 해서 데드리프트라는 이야기도 있다. 무엇이 사실이든 간에 굉장한 운동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보통 1년 이상 훈련하면 본인 체중의 1.5배를 들 수 있다. 아래는 이진호의 데드리프트 강좌다. ●온 힘을 다해 달렸는데 코앞에서 지하철을 놓쳤다. 오늘도 지각이다. 아침에 15분을 더 잔 게 화근이었다. 빨리 준비한다고 했는데 집에서 나온 시간은 평소보다 정확히 15분 늦다. 오늘따라 버스는 더 안 오는 것 같다. 버스에 타서 스마트폰으로 지하철 도착 시간을 확인한다. 버스가 전철에 도착할 즈음 지하철도 승강장에 진입할 것 같다. 버스 문이 열리자마자 지하철 계단을 뛰어 내려갔다. 승강장에 도착할 무렵 스크린 도어가 닫혔다. 전철은 유유히 출발했다.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인류의 조상은 사냥감을 쫓아 달렸다. 현대인도 일용할 양식을 위해, 회사를 향해 달린다. 달리기는 가장 원초적이고 근본적인 운동이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누구나 달릴 수 있다. 달리기를 하면 심폐 기능이 강화되고 심장과 혈관이 튼튼해진다. 혈액 속에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 수도 늘어난다. 동맥경화, 고혈압 등 고질적인 성인병을 예방하거나 완화하는 데도 도움을 주며 비만과 당뇨에도 좋다. 한 번에 20분 이상, 주 3회 이상 달려야 심폐 기능 강화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6주 이상 달리면 체중 감량 등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난다. 하지만 잘못된 자세로 달렸다가는 되레 병을 얻을 수 있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탈리스트 지영준에게 올바른 달리기 자세를 배워보자. ●갑갑한 매일... 가끔은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기분을 느끼고 싶다 어제도 회사, 집, 오늘도 회사, 집, 내일도 회사, 집... 반복되는 매일이 숨막힌다. 소리를 지르면서 운동장이라도 달리면 가슴이 좀 뚫릴 것 같다. 하지만 학교 운동장에는 들어갈 수 없다. 소리를 지르면서 달릴 곳도 마땅치 않다. 동네 골목에서 소리를 지르며 달렸다가는 경찰에 붙잡혀갈 수도 있다. 운동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자신의 신체 능력의 한계치까지 몰아부칠 때 일종의 쾌감마저 느낄 수 있다. 짧은 시간에 한계에 다다르는 데에는 버피만한 운동이 없다. 버피의 별명은 ‘악마의 운동’이다. 짦은 시간에 굉장한 열량을 소모한다. 당연히, 상상을 초월하게 힘들다. 올바로 선 자세에서 시작한다. 다리를 가볍게 구부리면서 양손으로 바닥을 짚는다 동시에 두 발을 뒤로 빼 엎드려뻗쳐 자세를 만든다. 그리고 팔굽혀펴기 1회를 한다. 양팔을 그대로 둔 채 두 발을 팔이 있는 곳까지 끌어올리고 다시 점프하면서 박수를 친다. 이게 버피 1회다. 10회만 해도 버피의 고됨을 느낄 수 있다. 다음은 ‘생각하는 운동’을 표방하는 피트니스 단체 피톨로지가 제작한 버피 교육 영상이다. ●운동하면 좋은 건 알겠는데, 스쿼트며 버피며 너무 복잡하다 운동이 좋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스쿼트, 데드리프트, 달리기, 버피까지 다 챙겨서 할 엄두가 안 난다. 인생도 복잡한데, 운동까지 복잡하게 하고 싶지 않다. 힘도 키우고 체력도 기를 방법은 없을까. 있다. 케틀벨 스윙이다. 케틀벨은 큰 손잡이가 달린 쇠구슬이다. 일반적으로 8㎏, 16㎏, 24㎏, 32㎏ 사이에서 수준에 따라 선택해서 하면 된다. 당연히 더 가벼운 것도, 무거운 것도 있다. 스윙은 케틀벨 운동 가운데 가장 기본이다. 단순하게 말하면 양손으로 케틀벨을 들고 앞뒤로 흔드는 운동이다. 가벼운 무게로 스윙하면 유산소 운동의 효과를, 무게를 올리면 근력 운동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근력 강화 효과만 놓고 보면 앞서 설명한 바벨 스쿼트, 바벨 데드리프트보다는 못하다. 하지만 하나의 동작으로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오히려 바벨보다 낫다. 국내 최초로 케틀벨 교육 시스템을 도입한 스쿨오브무브먼트의 스윙 강좌를 첨부한다. ●헬스장에 갈 시간이 없으면 집에서 하자 퇴근이 늦다. 집에 도착하면 거의 9시. 헬스장에 갈 시간이 없다. .괜찮다. 역기를 갖고 운동하는 것보다는 효과가 덜 하지만, 집에서도 충분히 기초 체력을 닦을 수 있다. 버피와 달리기는 헬스장에 가지 않아도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운동이다. 거기에 팔굽혀펴기와 맨몸 스쿼트를 추가하면 훌륭한 운동 프로그램이 된다. 맨몸 스쿼트에 익숙해지면 한 다리 스쿼트로 더 강한 하체를 가질 수 있다. 본격적으로 집에서 운동할 생각이라면 케틀벨을 구입하는 것도 좋다. 큰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 부담이 없다. 또 앞서 소개한 스윙 외에 스내치, 겟업, 스쿼트, 데드리프트까지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다. ●책 속에 길이 있다 평소 운동이라고는 숨쉬기 운동 밖에 안 해봤다. 스쿼트니 데드리프트니 해보고는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 퍼스널 트레이너(PT)를 고용하기에는 비용이 부담된다. 책, 인터넷 동영상을 참고할 만하다. 다만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비교적 오랜 시간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아 온 일종의 ‘고전’ 몇 편이 번역돼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다. 세계적인 스트렝스 코치인 마크 리피토의 ‘스타팅 스트렝스’, 러시아 특수부대 체력 교관 출신인 파벨 차졸린의 ‘엔터 더 케틀벨’, ‘맨몸의 전사’ 등에는 저자의 자세한 설명과 사진과 삽화가 곁들여져 있어 초심자가 운동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을 준다. 저자의 이름으로 인터넷 검색하면 저자가 직접 강의하는 영상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10월 10일 컴백’ 방탄소년단 제이홉, 안무 공개 ‘악마를 만난 소년’

    ‘10월 10일 컴백’ 방탄소년단 제이홉, 안무 공개 ‘악마를 만난 소년’

    방탄소년단이 오는 10월 10일 정규 2집 ‘WINGS’로 컴백할 것을 예고했다. 26일 방탄소년단 네이버 V앱 공식 채널에는 ‘Comeback Trailer : Boy Meets Evil’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이 노래 ‘Intro : Boy meets evil’에 맞춰 파워풀한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겼다. 유혹이라는 악마를 만난 소년의 심경이 담긴 곡으로, 래퍼이자 댄서인 제이홉이 내용에 맞는 안무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오는 10월 10일 ‘WINGS’로 컴백하는 방탄소년단은 유혹을 만난 청춘의 성장과 갈등에 대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선공개된 트레일러는 정규 2집의 내용을 압축한 듯 보인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제이홉의 진가가 드디어 드러나는 듯 화이팅”, “항상 응원할게 영원하자”, “티저 올라온 거 보고 심쿵~ 동작 하나하나에 힘이 들어가있어” 등 댓글들을 달았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교황, 니스테러 유족 위로... “악마의 공격에는 사랑으로 대응해야”

    교황, 니스테러 유족 위로... “악마의 공격에는 사랑으로 대응해야”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7월 프랑스 니스 트럭 테러 희생자의 가족과 지인을 위로했다. 그러면서도 증오 대신 사랑을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4일(현지시간) 바티칸 교황청에서 니스 테러 희생자의 가족과 친지, 지인 등 1000명이 모인 가운데 이뤄진 특별 알현에서 “교회는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항상 여러분과 가까이 머물고, 동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증오에는 증오로, 폭력에는 폭력으로 맞서고 싶은 유혹이 커질 때 마음을 바꿀 필요가 있다”면서 “악마의 공격에 용서와 사랑, 이웃에 대한 존중이라는 하느님의 섭리로 반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황은 또 참석자 가운데 니스의 유대인 공동체 일원과 이슬람 성직자가 포함된 것에 대해 “여러분의 종교 간 관계가 아주 활기찬 것을 보니 기쁘다”며 “이는 끔찍한 사건이 남긴 상처를 달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공식적인 설교를 끝낸 후에는 제단에서 내려가 약 45분에 걸쳐 참석자들과 개별적으로 대화를 나누며 위로했다. 크리스티앙 에스트로지 니스 시장은 교황에게 니스 테러의 희생자 수를 상징하는 86송이의 꽃을 전달했고,참석자 일부는 교황 앞에서 울거나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단체인 이슬람국가(IS)는 7월14일 프랑스혁명 기념일에 니스에서 벌어진 트럭 살육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영화] 톰 행크스 주연 ‘인페르노’ 2차 예고편

    [새영화] 톰 행크스 주연 ‘인페르노’ 2차 예고편

    톰 행크스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인페르노’ 2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인페르노’는 기억을 잃은 천재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톰 행크스)이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21세기 흑사병을 막고자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렸다. ‘다빈치 코드’(2006), ‘천사와 악마’(2009)에 이어 댄 브라운 작가의 소설이 영화화됐다. 7년 만에 돌아온 새 시리즈 ‘인페르노’는 단테의 신곡 ‘지옥편’에 숨겨진 비밀을 추적,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바이러스인 흑사병의 실체를 발견하며 거대 세력의 음모를 밝힌다. 공개된 예고편은 골목 곳곳에서 펼쳐지는 추격전을 통해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의 귀환을 알린다. 동시에 이탈리아 피렌체의 아름다운 모습 이면에 숨겨진 거대한 음모를 엿볼 수 있다. 여기에 “당신만이 풀 수 있는 퍼즐”이라는 대사와 함께 공개된 화가 보티첼리의 ‘지옥의 지도’는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의 추리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독보적 미스터리 스릴러를 탄생시킨 댄 브라운 작가의 소설을 영화화한 것으로 제작단계부터 큰 관심을 받은 ‘인페르노’는 ‘다빈치 코드’, ‘천사와 악마’에 이어 론 하워드 감독이 연출을, 톰 행크스가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 역을 맡았다. 영화의 배급사 측은 “이탈리아의 피렌체와 베니스, 터키의 이스탄불 등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도시 이면에 감춰진 진실을 찾기 위한 ‘로버트 랭던’의 새로운 추적이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화는 오는 10월 20일 개봉 된다. 15세 관람가. 121분. 사진 영상=UPI 코리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이 가을 흠뻑 적실 세계적 무용·연극이 온다

    이 가을 흠뻑 적실 세계적 무용·연극이 온다

    해외 대작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공연예술 축제가 서울에서 잇따라 열린다. 오는 24일부터 10월 15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과 서강대 메리홀, 신도림 디큐브시티 내 디큐브광장에서 개최되는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시댄스)와 30일부터 10월 30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열리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스파프)다. 올해 19회를 맞은 시댄스에선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스위스, 네덜란드, 볼리비아, 페루 등 17개국 39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프랑스 현대무용을 집중 조명하는 ‘프랑스 포커스’와 스페인 현대무용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스페인 특집’이 마련됐다. ‘프랑스 포커스’에선 1980년대 프랑스 현대무용의 새로운 물결인 ‘누벨당스’부터 최신무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춤이 선보인다. 누벨당스 대표 발레 안무가 앙줄랭 프렐조카주의 ‘갈라 프렐조카주’, 누벨당스의 살아 있는 전설 카롤린 칼슨의 솔로 작품 3편으로 이뤄진 ‘단편들’ 등이 기대작이다. ‘스페인 특집’은 스페인 5개 지역에서 활동하는 단체들의 작품으로 꾸며진다. 마드리드의 ‘라룸베 무용단’은 3D 애니메이션과 현대무용을 접목한 ‘고래, 거인들의 이야기’를, 바르셀로나의 ‘토머스 눈 무용단’은 에우리피데스의 비극을 강렬한 춤으로 재탄생시킨 ‘메데아’를 무대에 올린다. 전미숙무용단, 김윤수무용단, 리케이댄스 등 국내 현대무용 단체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02)3216-1185. 스파프는 올해 16회를 맞아 ‘무대, 철학을 담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해외 초청작 5작품, 국내 선정작 10작품, 창작산실 1작품, 한·영 합작 프로젝트 1작품 등 총 6개국 17작품이 40회에 걸쳐 공연된다. 개막작 ‘우드커터’와 폐막작 ‘파우스트’가 최대 관심작으로 꼽힌다. 폴란드 브로츠와프 폴스키 극장의 ‘우드커터’는 러닝타임만 4시간 40분에 이르는 대작이다. 폴란드의 세계적인 연출가 크리스티안 루파의 작품으로 직접 한국을 찾아 첫 내한공연을 진두지휘한다. 예술가들의 오래된 사교모임에서 한 인물이 죽게 되면서 일어난 일들을 그렸다. ‘파우스트’는 세계 연극계의 전설이 된 슬로베니아 연출가 토마스 판두르의 작품으로, 괴테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악마에게 자신의 영혼을 팔아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로 오늘날 소외돼 가는 현대인의 문제들을 적나라하게 파헤친다. 국내 선정작은 연극 5개, 무용 5개 등 10작품으로, 이 가운데 4작품이 초연작이다. 소리꾼 이자람이 김애란의 단편소설 ‘노트하지 않는 집’을 판소리 형식으로 재창작한 연극 ‘여보세요’, 극단 몸꼴의 ‘멀리 있는 무덤’ 등이다. (02)2098-2984.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낯선 이름’ 한철우 누구? ‘박쥐+아저씨 출연 감초 배우’

    ‘낯선 이름’ 한철우 누구? ‘박쥐+아저씨 출연 감초 배우’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한철우가 화제다. 최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한철우가 네티즌 사이 화제다. 한철우는 1994년 연극 무대에 데뷔한 후 처녀비행 (1996년), 로미오와 줄리엣 (2002년), 제주도 푸른밤 (2005년), 낙조위의 새 (2006년) 등의 작품을 통해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또 연극 뿐 아니라 영화 ‘모던보이’ ‘박쥐’ ‘아저씨’ ‘악마를 보았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국제시장’ ‘소수의견’ ‘서부전선’ ‘그날의 분위기’ ‘국제시장’ 등에도 출연해왔다. 그는 평소 이경규와 절친하게 지내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가위 여흥 더하거나 여운 나누거나] 명절 맞아 박물관 체험·무료 유람선

    추석 명절 동안 서울 시내 곳곳에서 보름달과 함께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역사박물관은 16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한가위 한마당’을 연다. 공연 한마당, 체험 한마당, 먹거리 한마당으로 구성되어 전통체험과 문화예술 공연을 함께할 수 있다. 공연 한마당은 가족인형극 ‘버드나무를 타고 올라간 용궁’, 평양예술단 공연, 민속음악마당으로 꾸며진다. 박물관 야외마당에서는 신명나는 한가위 사물놀이, 문굿 공연 등이 펼쳐진다. 체험한마당에서는 떡메치기 등 전통놀이 체험을 할 수 있고, 먹거리한마당은 엽전으로 엿, 전 등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다. 서울대공원에서도 15, 16일 오후 3시부터 택견마당놀이와 과천무동답교놀이가 벌어진다. 동물원 정문광장에서는 널뛰기, 투호, 대접돌리기 등의 우리 전통놀이와 미국의 유령권투, 중국의 콩주 등 외국 전통놀이도 해볼 수 있다. 17, 18일 오후 3시부터는 호수둘레길에서 호숫가 영화제가 열린다. 종로구 운현궁에서도 14~16일 한가위 잔치가 열린다.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사저였던 운현궁에서는 15, 16일 오후 2시에 국악공연이 열려 우리 소리를 즐길 수 있다. 한강에서도 배를 타고 보름달을 만끽할 수 있다. 65세 이상은 가족 1인 이상과 함께 14~16일 한강유람선 아라호를 무료로 탈 수 있다. 이랜드 크루즈는 15~17일 선상공연과 불꽃놀이가 있는 ‘한가위 불꽃 크루즈’를 운영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서 추석 보름달, 전통놀이 즐길 수 있는 곳은?

    추석 명절 동안 서울시내 곳곳에서 보름달과 함께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역사박물관은 16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한가위 한마당’을 연다. 공연 한마당, 체험 한마당, 먹거리 한마당으로 구성되어 전통체험과 문화예술 공연을 함께할 수 있다. 공연 한마당은 가족인형극 ‘버드나무를 타고 올라간 용궁’, 평양예술단 공연, 민속음악마당으로 꾸며진다. 박물관 야외마당에서는 신명나는 한가위 사물놀이, 문굿 공연, 호남 좌도 농악 공연 등이 펼쳐진다. 체험한마당에서는 떡메치기 등 전통놀이 체험을 할 수 있고, 먹거리한마당은 엽전으로 엿, 전 등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다. 서울대공원에서도 15, 16일 오후 3시부터 택견마당놀이와 과천무동답교놀이가 벌어진다. 동물원 정문광장에서는 널뛰기, 투호, 대접돌리기 등의 우리 전통놀이와 미국의 유령권투, 중국의 콩주, 스코틀랜드 컬링 등 외국 전통놀이도 해볼 수 있다. 17, 18일 오후 3시부터는 호수둘레길에서 호숫가 영화제가 열린다. 종로구 운현궁에서도 14~16일 한가위 잔치가 열린다.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사저였던 운현궁에서는 15, 16일 오후 2시에 국악공연이 열려 우리 소리를 즐길 수 있다. 만복 부적찍기, 소원가득 담은 비누 송편만들기 등 체험도 가능하다. 15일 오후 3시에는 가족 대항 한가위 윷놀이 대회도 열린다. 한강에서도 배를 타고 보름달을 만끽할 수 있다. 65세 이상은 가족 1인 이상과 함께 14~16일 한강유람선 아라호를 무료로 탈 수 있다. 이랜드 크루즈는 15~17일 선상공연과 불꽃놀이가 있는 ‘한가위 불꽃 크루즈’를 운영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란 불참 속 막 오른 이슬람 성지순례

    이슬람 최대 종교행사인 하지(성지 순례)가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 10일(현지시간) 시작됐다고 알자지라 등이 보도했다. 하지는 이슬람 신자라면 지켜야 할 5대 의무(기도문 암송, 하루 5번 기도, 이웃 돕기, 라마단 금식, 성지 순례) 가운데 하나다. 이슬람력(歷)으로 12번째 달인 둘-히자의 8일째부터 12일까지 닷새간 열리며, 해마다 150여개국에서 200만명 안팎의 무슬림이 모여 의식을 치른다. 올해는 서양력으로 이달 10일이 공식 시작일이지만 8일쯤부터 성지 순례객이 이슬람교 선지자 무함마드의 탄생지인 메카에 모여들었다. 이슬람 양대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무함마드가 사망한 곳)의 ‘수호자’를 자처하는 사우디는 고질적으로 반복되는 압사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행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성지 순례객이 몰리는 메카 대사원(마지드 알하람)을 비롯해 주요 장소에 폐쇄회로(CC)TV 수백대를 설치해 인파 이동을 감시하고 지난해 압사 참사가 났던 미나 계곡의 ‘악마의 돌기둥’에 돌을 던지는 의식 시간도 제한했다. 인원 통제를 위해 성지 순례객에게 다국어 안내방송과 위치정보시스템(GPS), 의료·신상 정보 등을 저장하는 전자팔찌를 지급했다. 하지만 올해 성지 순례는 이란이 불참을 선언하면서 ‘반쪽짜리 행사’가 됐다는 평가다. 이란과 사우디는 지난해 성지 순례 도중 발생한 압사 참사에 대한 손해배상 규모를 놓고 올해 4월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됐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이란 불참 속 막오른 이슬람 성지순례

    이슬람 최대 종교행사인 하지(성지 순례)가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 10일(현지시간) 시작됐다고 알자지라 등이 보도했다. 하지는 이슬람 신자라면 지켜야 할 5대 의무(기도문 암송, 하루 5번 기도, 이웃 돕기, 라마단 금식, 성지 순례) 가운데 하나다. 이슬람력(歷)으로 12번째 달인 둘-히자의 8일째부터 12일까지 닷새간 열리며, 해마다 150여개국에서 200만명 안팎의 무슬림이 모여 의식을 치른다. 올해는 서양력으로 이달 10일이 공식 시작일이지만 8일쯤부터 성지 순례객이 이슬람교 선지자 무함마드의 탄생지인 메카에 모여들었다. 이슬람 양대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무함마드가 사망한 곳)의 ‘수호자’를 자처하는 사우디는 고질적으로 반복되는 압사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행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성지 순례객이 몰리는 메카 대사원(마지드 알하람)을 비롯해 주요 장소에 폐쇄회로(CC)TV 수백대를 설치해 인파 이동을 감시하고 지난해 압사 참사가 났던 미나 계곡의 ‘악마의 돌기둥’에 돌을 던지는 의식 시간도 제한했다. 인원 통제를 위해 성지 순례객에게 다국어 안내방송과 위치정보시스템(GPS), 의료·신상 정보 등을 저장하는 전자팔찌를 지급했다. 하지만 올해 성지 순례는 이란이 불참을 선언하면서 ‘반쪽짜리 행사’가 됐다는 평가다. 이란과 사우디는 지난해 성지 순례 도중 발생한 압사 참사에 대한 손해배상 규모를 놓고 올해 4월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됐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4전5기’ 홍수환, 한국서 카라스키야 만나

    ‘4전5기’ 홍수환, 한국서 카라스키야 만나

    39년 전 맞수, 권투위 회장과 국회의원으로 만나더민주 ‘장수생’ 의원들도 카라스키야 초청 모임 약 39년 전 홍수환(66) 한국권투위원회(KBC) 회장에게 ‘4전5기’의 신화를 만들어줬던 상대 엑토르 카라스키야(56)가 파나마에서 국회의원이 돼 9일 홍 회장을 만났다. 이날 홍 회장이 운영하는 서울 대치동의 한 복싱 체육관에 카라스키야가 들어서자 홍 회장은 그를 향해 ‘아미고(스페인어로 친구)’를 외쳤다. 카라스키야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천천히 다가가 홍 회장을 힘껏 끌어안았다. 그러고는 번쩍 들어 올렸다. 이날 만남은 공공외교 전문기관인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초청으로 방한한 카라스키야의 요청으로 극적인 만남이 성사됐다. 라스키야가 홍수환과 재회한 것은 1999년 국내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잠시 만난 뒤 무려 17년 만이다. 둘은 1977년 11월 26일 파나마의 링에서 세계복싱협회(WBA) 주니어페더급 초대 타이틀을 걸고 맞붙었다. 당시 11전 전승 11KO를 구가하던 카라스키야는 ‘지옥에서 온 악마’로 불렸다. 홍수환을 꺾었다면 주니어페더급 역대 최연소 세계 챔피언이 될 수 있었다. 카라스키야는 2라운드에서만 4차례나 다운을 빼앗아냈으나 홍수환은 놀라운 투지로 일어서고 또 일어섰다. 홍수환은 3라운드에서 회심의 왼손 레프트 훅 한 방으로 전세를 뒤집고 기적과 같은 KO승을 거뒀다. ‘4전 5기’ 신화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카라스키야는 홍수환에게 믿기지 않는 패배를 당한 뒤 그 충격으로 1981년 프로 통산 전적 18승(16KO) 5패를 끝으로 복싱 글러브를 벗었다. 복싱 선수로서 대중적인 인기와 관심이 컸던 그는 정치인으로 변신해 시의원, 시장을 거쳐 이제는 파나마 국회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파나마 국회의원 배지를 양복에 달고 홍수환을 만난 카라스키야는 “친구이자 형제인 홍수환을 만나서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수차례 낙선을 딛고 20대 국회에 입성한 더불어민주당 ‘장수생’ 의원들도 이날 카라스키야를 만났다. 김부겸 김영춘 김두관 김영호 박재호 신동근 전재수 최인호 의원 등은 최근 ‘카라스키야’라는 동호회를 만들었다. 이들은 3~4차례씩 선거에서 낙선한 경험이 있는 의원들로,홍 회장처럼 쓰러질 때마다 일어서는 모습을 잃지 말자는 취지에서 모임의 이름을 당시 홍 회장의 상대선수였던 ‘카라스키야’라고 지었다. 김영호 의원은 “홍 회장에게 카라스키야가 극복해야 할 장벽이었다”며 “우리도 우리 앞에 닥친 장벽을 뛰어넘자는 각오를 다지자는 뜻에서 이처럼 이름을 붙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모임에는 회원들 중 김두관 김영호 전재수 신동근 의원 등 4명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카라스키야 의원은 “홍 회장과 대결하고 패배하자 국내에서는 동정여론이 크게 번졌다. 이후 삶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며 “당장의 대결에서는 패했지만, 인생에서는 이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민주 의원들의 개혁활동을 지지한다는 뜻을 전달하면서 추후 파나마에도 초대하겠다고 격려를 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김 의원은 “실제로 카라스키야 의원을 만나보니 좋은 자극이 됐다”며 “모임에서 개혁입법에 대한 논의는 물론 당내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활동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 애니메이션 ‘티에나: 10,000년 후’ 예고편

    중국 애니메이션 ‘티에나: 10,000년 후’ 예고편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중국 애니메이션 영화 ‘티에나: 10,000년 후’(원제: Teana: 10,000 Years Later, 이하 티에나) 예고편이 공개됐다. 문명이 발달함에 따라 인간의 이기주의가 극에 달해 결국 세상이 멸망했다. 이를 지켜보다 못한 고대 신들이 발달한 문명을 봉인한 뒤, 지구의 모든 생명체가 원시의 삶을 살게 했다. 그로부터 1만 년 후, 각 종족은 다시 풍요로운 삶을 영위한다. 그러던 중 문명에 대한 갈증을 이기지 못하고 고대 문명의 봉인을 풀면서 ‘악마 우’가 출현하게 된다. 이처럼 영화는 세계가 멸망한 뒤 1만 년 후의 이야기를 신선하게 풀어냈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다양한 종족의 모습, 그리고 화려한 그래픽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예고한다. 애니메이션 ‘티에나’는 오는 10월 중 개봉 예정이다. 15세 관람가. 96분. 사진 영상=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도박중독 심각… 단호한 사회적 처방 있어야”

    “도박중독 심각… 단호한 사회적 처방 있어야”

    “도박으로 돈을 딴다는 것은 희망일 뿐입니다. 우연과 확률에 기댄 헛된 욕심이죠. 오락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수렁에 빠지는 순간 인생을 파멸시키는 악마이기도 합니다.” 황현탁(63)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원장은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내 도박 중독 문제가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이제는 단호한 사회적 처방이 필요한 단계에 이르렀다고 경고했다.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이날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오는 17일 제8회 도박중독 추방의 날을 앞두고 미리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내 도박중독 유병률은 성인 5.4%, 청소년은 5.1%로 선진국의 2~3배인 심각한 수준이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모바일 게임을 이용한 불법 사행성 게임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청소년들의 도박중독 유병률도 치솟고 있다. 청소년들이 경험한 도박 종류는 불법 스포츠토토, 사다리게임, 달팽이게임 등 단순하지만 중독성이 짙고 과몰입하게 된다는 게 황 원장의 지적이다. “도박은 선천적 요인보다는 성장기의 습관이나 문화 등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도박이나 내기에 우호적인 환경에 접한 청소년일수록 도박에 중독될 확률이 높아요. 이걸 도박 중독자였던 러시아의 대문호의 이름을 본 따 ‘도스토옙스키 효과’라고 합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의 지난해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중고교생 중 3만여명이 심각한 도박중독 문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1곳 도박문제관리센터에서 중독 상담을 받는 이 중에서도 청소년층이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을 황 원장은 우려하고 있다. 황 원장은 특히 국내 도박 문제를 일으키는 주범으로 84조원 규모의 ‘불법 도박 시장’을 꼽는다. 합법적인 도박 규모 20조원의 4배를 넘는 규모다. “불법 도박 자체가 글로벌 조직화되고 분업화되면서 법망을 교묘히 피해가고 있어요. 인터넷과 모바일 환경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달된 우리나라의 경우 불법 도박의 온상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의 국내 도박중독 대처 방안도 불법 도박에 집중하고 있다. 도박 문제의 예방을 위해 도박 범죄자들에 대한 도박 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기소유예하는 ‘수강·상담조건부 기소유예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도박 회복자들을 센터 인턴으로 취업시켜 현장 교육을 강화하는 인턴제도, 그리고 올해부터는 도박 중독자 치료비로 1인당 8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그는 “임기 내 현재 0.15%인 3000명에 불과한 도박중독 치료 규모를 임기내 0.5%(1만여명)로 확대하고, 차후에 1%(2만여명) 수준까지 늘리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정고시(15회) 출신인 황 원장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국정 홍보를 담당하며 공직 생활을 했고, 2008∼2010년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 부회장을 지내다 지난 6월부터 국내 도박 문제의 상담·치료를 전담하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원장을 맡고 있다. ‘도박의 사회학’, ‘사행 산업론’, ‘그대가 모르는 도박이야기’ 등 3권의 책을 출간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SNL 코리아 시즌8, 이수민-탁재훈부터 민아까지 ‘강렬한 첫방’ 시청률 1위

    SNL 코리아 시즌8, 이수민-탁재훈부터 민아까지 ‘강렬한 첫방’ 시청률 1위

    tvN ‘SNL 코리아 시즌8’이 강렬한 시작을 알렸다. 3일 밤 9시 15분, tvN ‘SNL 코리아 시즌8’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예능신 신동엽과 악마의 입담을 자랑하는 탁재훈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SNL 코리아 시즌8’은 첫 방송부터 호스트 민아, 탁재훈 이수민 등 신입 크루들, 새 코너들을 내세워 기대 이상의 빈틈 없는 막강 재미를 전했다. 이날 방송 전후로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SNL 코리아 시즌8’,‘민아’, ‘탁재훈’, ‘이수민’, ‘장도윤’ 등 관련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역대급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SNL 코리아 시즌8’ 1화 민아 편은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2.2%, 최고 3.5%를 기록하며 역대 시즌 첫 방송 중 역대급 수치를 기록, 이번 시즌의 대박 조짐을 보였다. 순간 최고 시청률이 3.5%까지 치솟은 장면은 후반부 탁재훈이 진행하는 ‘새터데이 나이트라인’. 정상훈과 티격태격하던 탁재훈이 찰진 애드리브로 정상훈은 물론 시청자들의 웃음을 터뜨렸던 장면이었다. 이날 방송은 tvN 채널의 타깃 시청층인 남녀 20~40대 시청률 역시 평균 1.8%, 최고 2.5%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순위에서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먼저 ‘SNL 코리아 시즌8’의 첫 주자로 나선 호스트 민아는 닮은꼴 지드래곤 패러디부터 굴삭기 운전까지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SNL 코리아’의 히트코너 ‘더빙극장’에 도전한 민아는 닮은꼴로 유명한 빅뱅의 지드래곤을 완벽하게 재현해내 시청자들의 격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외모뿐 아니라 지드래곤 특유의 표정부터 제스처까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민아의 디테일한 연기가 레전드 장면을 탄생시키기에 충분했다. 민아는 또 공대여신으로 변신해 특급 장기인 굴삭기운전을 선보이기도 하고, ‘터널’ 콩트에서는 예능신 신동엽과 최고의 케미를 보여주며 생방송에도 긴장하지 않고 다양한 연기를 소화해내며 최고의 호스트로 인정받았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SNL 코리아 시즌8’에 새롭게 합류한 새 크루 탁재훈, 이수민, 김소혜, 이명훈, 장도윤의 활약도 대단했다. 탁재훈은 오프닝에서부터 독한 멘트로 악마의 입담을 자랑했고, 새 코너 ‘새터데이 나이트라인’에서는 상대방이 예상치 못한 허를 찌르는 진행으로 SNL 크루들을 차례로 당황하게 하며 큰 웃음을 책임졌다. 4차원 엉뚱 매력을 자랑하는 이수민은 ‘위험한 신입’이라는 코너에서 안영미의 가슴춤을 소화하며 강렬한 19금 코믹연기를 펼쳤다. 이명훈은 ‘보급형 이광수’라는 별명에 걸맞게 수준급 성대모사로 큰 호응을 받았다. 김소혜 역시 다재다능한 끼를 발산, 장도윤은 새 게임 패러디 코너 ‘폭행몬GO’에서 깜찍한 지우 캐릭터로 변신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SNL 코리아 시즌8’의 새 코너 ‘폭행몬GO’와 ‘새터데이 나이트라인’은 최근 이슈가 된 사회적 문제들을 다루며 시청자들에게 속 시원한 웃음과 공감을 안겼다. ‘폭행몬GO’에서는 지우로 분한 장도윤과 피카추로 분한 정성호가 몰카범죄를 저지르는 ‘몰카몬’을 처단하고, ‘김앵란몬’의 도움을 받아 부정비리, 청탁을 일삼는 ‘청탁몬’까지 무찌르는 이야기를 통쾌하게 그리며, ‘GTA시리즈’를 뛰어넘을 기대작으로 인정 받았다. 100% 탁재훈의 애드리브로 진행되는 ‘새터데이 나이트라인’ 역시, 촌철살인 멘트를 담은 탁재훈표 능청스런 진행과 권혁수가 연기하는 김경호 기자 등 막강한 캐릭터들이 어우러져 방송 끝까지 꽉 찬 재미를 선사했다. 첫 방송부터 강렬한 코미디를 선사한 tvN ‘SNL 코리아 시즌8’은 다음주 두 번째 호스트로 2PM이 완전체로 출연해 안방극장을 더욱 뜨겁게 달군다. tvN ‘SNL 코리아 시즌8’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TV보다 ‘꾸벅꾸벅’…고혈압 의심해 보세요

    TV보다 ‘꾸벅꾸벅’…고혈압 의심해 보세요

    초저녁만 되도 졸음이 쏟아진다거나, 저녁시간 텔레비전 앞에서 꾸벅꾸벅 조는 횟수가 많아진 사람이라면 고혈압을 의심해봐야겠다. 최근 일본 연구진은 40~60세 성인 2424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한 결과,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잠에 드는 시간이 18분 더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은퇴한 이후의 노년층의 경우,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에 비해 수면의 질이 매우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이 고혈압으로 인해 건강이 악화되고 이 때문에 신체가 건강한 사람보다 더 빨리 피로를 느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으며, 특히 남성들에게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고혈압이 심장질환과 뇌졸중, 치매와 연관이 있는 만큼 이러한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문제는 고혈압이 ‘소리없는 악마’, ‘침묵의 살인자’ 등의 별칭처럼 증상의 유무를 알아채는 것이 비교적 어렵다는 사실이다. 일부는 병원에서 검진을 받지 않는 이상 자신에게 고혈압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치료를 시작하기도 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일상생활 속에서 고혈압을 초기에 진단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을 찾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유독 불면증이 심한 노년층 혹은 이른 저녁 피로를 자주 느끼는 중년층이라면 고혈압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연구를 이끈 히로시마대학교의 노부 사사키 박사는 “지나치게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은 명백하게 고혈압과 연관이 있다”면서 “뿐만 아니라 혈압 문제는 체내 24시간 주기 리듬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이른 저녁에 잠에 들었다가 한밤중에 깨어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이러한 현상은 남성에게서 두드러졌을 뿐 여성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이와 관련한 정확한 원인은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최근 전 세계 심장분야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유럽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가 로마에서 개최한 연례학술대회에서 공개됐다. 사진=ⓒ © STUDIO GRAND OUEST / 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노란 추미 침묵 시킨 붉은 악마

    노란 추미 침묵 시킨 붉은 악마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이 열린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경기만큼이나 한국과 중국 응원단의 치열한 응원전이 펼쳐졌다. “기적을 만들 수 있다”고 외치는 중국 응원단과 “대~한민국”을 외치는 붉은 악마는 경기 시작 전부터 치열한 기싸움을 이어갔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중국이 대결하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것도 1998년 6월 정기전(잠실) 이후 처음이다. 이날 한·중전은 5만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으면서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경기는 오후 8시에 열렸지만 중국 응원단은 경기 시작 3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객석 한쪽을 노란색으로 채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중국 응원단의 3분의2가량은 노란색 옷이고 3분의1 정도는 빨간 옷이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중국 응원단이 한국처럼 ‘붉은 악마’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 여러 단위로 나뉘어 있다”면서 “원래 중국 응원단은 빨간 옷을 입는데 4000명이 단체 구매한 그룹은 노란옷을 맞춰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축구협회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입장권 1만 5000장을 구입했다. 중국 응원단은 수십 대의 버스로 관중들을 경기장까지 실어날랐다. 중국 응원단은 현장에서 노란 옷을 나눠 주더니 경기 시작 전에는 빨간색 옷이 일부를 빼고는 거의 노란옷 물결을 이뤘다. 반면 그 시간 한국 쪽 응원석은 듬성듬성 자리가 차 있을 뿐 빈자리가 많았다.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자리가 차더니 경기 시작하기 10분 전쯤 되어서야 중국 응원단 규모에 밀리지 않을 정도가 됐다. 이 무렵 중국 응원단이 응원구호를 합창하자 한국 측에서 일제히 “우~” 하는 함성으로 중국 응원단 기를 누르는 장면이 나왔다. 본격적인 기싸움이 시작됐다. 오후 7시 53분 선수들이 입장했다. 노란 응원복 비밀이 드러났다. 중국 대표팀이 노란 유니폼을 입고 나왔다. 양국 국가연주를 했다. 중국에서 대형 오성홍기 두 개를 펼쳤다. 곧이어 애국가를 연주하자 한국 측에선 오성홍기보다 세 배는 더 커보이는 태극기를 펼치며 중국 응원단을 침묵시켰다. 응원단 규모와 홈팀 잇점은 금방 위력을 드러냈다. 전반 3분 중국 선수가 반칙을 하자 야유가 경기장을 뒤덮었다. 경기가 한국 쪽의 일방적인 분위기로 흘러가자 조금씩 중국 응원단은 조용해지기 시작했다. 첫 골이 나오자 중국 응원단 정적에 휩싸였다. 한국 응원단은 노래를 부르며 잔치 분위기가 됐다. 후반은 시작과 함께 치열한 응원 공방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이내 이청용의 추가골이 터지자 중국 응원단은 완전히 침묵에 빠져버렸다. 몇 분 뒤 구자철에 세 번째 골까지 넣자 중국 응원단은 정적에 빠졌고, 중국 응원단 쪽을 제외한 모든 객석에선 파도타기가 펼쳐졌다. 하지만 너무 일찍 기분을 낸 것일까. 파도타기 응원이 4바퀴를 돌고 나서 곧바로 중국이 추가골을 넣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응원을 해달라고 팔을 들어 독려했지만 추가골까지 나왔다. 중국 응원단 기세가 살아났다. 경기 막판 공방전이 펼쳐지자 응원전은 다시 호각지세로 돌아섰다. 마침내 경기 종료 휘슬. 한국 응원단은 환호성을, 중국 응원단은 아쉬움의 발길을 돌려야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노란 추미 침묵 시킨 붉은 악마

    노란 추미 침묵 시킨 붉은 악마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이 열린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경기만큼이나 한국과 중국 응원단의 치열한 응원전이 펼쳐졌다. “기적을 만들 수 있다”고 외치는 중국 응원단과 “대~한민국”을 외치는 붉은 악마는 경기 시작 전부터 치열한 기싸움을 이어갔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중국이 대결하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것도 1998년 6월 정기전(잠실) 이후 처음이다. 이날 한·중전은 5만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으면서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경기는 오후 8시에 열렸지만 중국 응원단은 경기 시작 3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객석 한쪽을 노란색으로 채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중국 응원단의 3분의2가량은 노란색 옷이고 3분의1 정도는 빨간 옷이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중국 응원단이 한국처럼 ‘붉은 악마’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 여러 단위로 나뉘어 있다”면서 “원래 중국 응원단은 빨간 옷을 입는데 4000명이 단체 구매한 그룹은 노란옷을 맞춰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축구협회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입장권 1만 5000장을 구입했다. 중국 응원단은 수십 대의 버스로 관중들을 경기장까지 실어날랐다. 중국 응원단은 현장에서 노란 옷을 나눠 주더니 경기 시작 전에는 빨간색 옷이 일부를 빼고는 거의 노란옷 물결을 이뤘다.  반면 그 시간 한국 쪽 응원석은 듬성듬성 자리가 차 있을 뿐 빈자리가 많았다.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자리가 차더니 경기 시작하기 10분 전쯤 되어서야 중국 응원단 규모에 밀리지 않을 정도가 됐다. 이 무렵 중국 응원단이 응원구호를 합창하자 한국 측에서 일제히 “우~” 하는 함성으로 중국 응원단 기를 누르는 장면이 나왔다. 본격적인 기싸움이 시작됐다.  오후 7시 53분 선수들이 입장했다. 노란 응원복 비밀이 드러났다. 중국 대표팀이 노란 유니폼을 입고 나왔다. 양국 국가연주를 했다. 중국에서 대형 오성홍기 두 개를 펼쳤다. 곧이어 애국가를 연주하자 한국 측에선 오성홍기보다 세 배는 더 커보이는 태극기를 펼치며 중국 응원단을 침묵시켰다. 응원단 규모와 홈팀 잇점은 금방 위력을 드러냈다. 전반 3분 중국 선수가 반칙을 하자 야유가 경기장을 뒤덮었다. 경기가 한국 쪽의 일방적인 분위기로 흘러가자 조금씩 중국 응원단은 조용해지기 시작했다. 첫 골이 나오자 중국 응원단 정적에 휩싸였다. 한국 응원단은 노래를 부르며 잔치 분위기가 됐다.  후반은 시작과 함께 치열한 응원 공방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이내 이청용의 추가골이 터지자 중국 응원단은 완전히 침묵에 빠져버렸다. 몇 분 뒤 구자철에 세 번째 골까지 넣자 중국 응원단은 정적에 빠졌고, 중국 응원단 쪽을 제외한 모든 객석에선 파도타기가 펼쳐졌다. 하지만 너무 일찍 기분을 낸 것일까. 파도타기 응원이 4바퀴를 돌고 나서 곧바로 중국이 추가골을 넣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응원을 해달라고 팔을 들어 독려했지만 추가골까지 나왔다. 중국 응원단 기세가 살아났다.  경기 막판 공방전이 펼쳐지자 응원전은 다시 호각지세로 돌아섰다. 마침내 경기 종료 휘슬. 한국 응원단은 환호성을, 중국 응원단은 아쉬움의 발길을 돌려야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TV앞 초저녁부터 조는 당신, 혹시 이 병?

    [건강을 부탁해]TV앞 초저녁부터 조는 당신, 혹시 이 병?

    초저녁만 되도 졸음이 쏟아진다거나, 저녁시간 텔레비전 앞에서 꾸벅꾸벅 조는 횟수가 많아진 사람이라면 고혈압을 의심해봐야겠다. 최근 일본 연구진은 40~60세 성인 2424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한 결과,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잠에 드는 시간이 18분 더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은퇴한 이후의 노년층의 경우,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에 비해 수면의 질이 매우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이 고혈압으로 인해 건강이 악화되고 이 때문에 신체가 건강한 사람보다 더 빨리 피로를 느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으며, 특히 남성들에게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고혈압이 심장질환과 뇌졸중, 치매와 연관이 있는 만큼 이러한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문제는 고혈압이 ‘소리없는 악마’, ‘침묵의 살인자’ 등의 별칭처럼 증상의 유무를 알아채는 것이 비교적 어렵다는 사실이다. 일부는 병원에서 검진을 받지 않는 이상 자신에게 고혈압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치료를 시작하기도 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일상생활 속에서 고혈압을 초기에 진단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을 찾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유독 불면증이 심한 노년층 혹은 이른 저녁 피로를 자주 느끼는 중년층이라면 고혈압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연구를 이끈 히로시마대학교의 노부 사사키 박사는 “지나치게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은 명백하게 고혈압과 연관이 있다”면서 “뿐만 아니라 혈압 문제는 체내 24시간 주기 리듬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이른 저녁에 잠에 들었다가 한밤중에 깨어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이러한 현상은 남성에게서 두드러졌을 뿐 여성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이와 관련한 정확한 원인은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최근 전 세계 심장분야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유럽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가 로마에서 개최한 연례학술대회에서 공개됐다. 사진=ⓒ © STUDIO GRAND OUEST / 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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