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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각 하마평 무성… 관가 술렁

    다음주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개각을 앞두고 정부부처가 술렁이고 있다.당초에는 자민련 민국당과의 3당 정책연합에 따른 소폭의 개각으로 예상됐지만 국정쇄신 차원에서 중폭 이상이 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외교안보팀 이번 개각의 최대의 관전 포인트라는 말이나올 정도다.외교안보팀의 장관들이 비교적 장수한데다 최근에는 국가미사일(NMD) 체제 논란 등과 관련해 매끄럽지않았기 때문에 교체설이 흘러나온다. 최근들어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의 경질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조시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대북 접근법을 예상하지도 못한데다 NMD 논란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교체쪽으로 기울어지는 분위기다.후임에는 주미 대사와 경제부총리를 지낸 민국당 한승수(韓昇洙)의원이 거론된다. 조성태(趙成台) 국방부장관은 23일로 예정된 대통령 업무보고가 연기되면서 교체설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다.조장관은 남·북 국방장관회담,주변 4강과의 국방외교, 10조원어치의 무기구매사업 등 국방업무의 연속성과 임동원(林東源)국가정보원장과 ‘동반티켓’ 요인 등으로 한때 유임이 점쳐졌지만 개각폭이 확대되면서 교체대상에 포함된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호(金辰浩·학군2기·전 합참의장) 민주당 안보특위위원장,이준(李俊·육사19기·전 1군사령관),오영우(吳榮祐·육사20기) 전 마사회장,김진선(金鎭渲·육사19기) 전2군사령관 등이 후임자 후보에 오르고 있다. ■사회·문화팀 최인기(崔仁基) 행정자치부 장관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신임은 두텁고 업무장악력도 뛰어나 유임설이 지배적이다. 김정길(金正吉) 법무장관도 별 문제없이 업무를 수행해왔다는 평가를 받지만 현 각료중 최장수 장관이라 쇄신차원에서 교체될 가능성도 없지않다.그러나 박순용(朴舜用) 검찰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5월 이후 법무장관이 교체될 것이라는 예상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과 김호진(金浩鎭)노동부장관의 경우,특별한 교체사유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김명자(金明子)환경부장관은 문제는 별로 없지만 장수(長壽)장관에 속한다는 점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경제팀 이번 개각에서 경제팀의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다.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을 비롯한 현 경제팀의 장관들이 대부분 지난해 ‘8·7’개각때 임명돼 7개월밖에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게다가 경제장관들을 대폭 교체할정도로 경제상황이 심각한 편은 아니라는 분석에서다. 이러한 점에서 진념 부총리와 한갑수(韓甲洙)농림부 장관·전윤철(田允喆)기획예산처 장관·이남기(李南基)공정거래위원장 등은 유임이 점쳐진다. 다만 자민련은 산업자원부·해양수산부·건설교통부장관은 자신들의 몫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에 능력과는 관계없이 ‘유탄’을 맞을 장관들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산자부장관에는 자민련의 장재식(張在植)의원이 거론된다.정우택(鄭宇澤)·오장섭(吳長燮)의원,변웅전(邊雄田)대변인(전 의원) 등 자민련의 전·현직 의원들도 산자부·해수부·건교부 장관 후보로 오르내린다. 해수부 직원들은 노무현(盧武鉉)장관이 바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변웅전(邊雄田)대변인 등 차기 장관후보들의 이름이 벌써부터 거론되자 “또정치권인사가 장관으로 오는 것 아니냐”며 나눠먹기식의 인사에 대해 불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건교부장관에는 최종찬(崔鍾璨) 전 기획예산처 차관도 후보에 포함된다.건교부차관도 지낸데다 현 장관중 강원도출신이 한명도 없다는 지역적인 배경에서도 그렇다.안병엽(安炳燁) 정보통신부장관은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사업자 선정을 매끄럽게 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경질설이 흘러나온다.경질될 경우 후임에는 민주당 김효석(金孝錫)·곽치영(郭治榮)의원등이 거론되고 있다. 서정욱(徐廷旭)과학기술부 장관의 경우 김 환경부장관처럼 장수한 편이라는 점에서 거취가 관심거리다. 노주석 김성수 최여경기자 joo@
  • “실컷 웃어놓고 저질이래”

    ‘개그계의 지존’이라 불리는 서세원.자신의 이름을 내건KBS2 ‘서세원쇼’(화 오후11시)의 ‘토크박스’를 통해 개인기 열풍과 함께 윤다훈 유재석 등 수많은 스타를 발굴해낸그는 할말이 많은 표정이었다. “‘서세원쇼’웃자고 보는 거잖아요.실컷 웃어놓고 저질이래.출연자에 대한 예의가 없다는데,내가 ‘이랬어요 저랬어요’다소곳하면 출연자들 주눅들어 말 한마디 못해요.” 전날 내린 봄비로 유난히 하늘이 맑은 지난 15일 오후 ‘서세원쇼’녹화장인 여의도 KBS별관 스튜디오를 찾았다.높은인기만큼이나 이런저런 입방아에 오르내리면서 묵묵부답하던그의 입을 열고 싶었다. 이번주 ‘토크박스’게스트는 김형곤 김학래 하일성 등 소문난 입담꾼들.“오늘 주제가 남자다움이라고? 무슨 얘기해야되냐, 큰일났네”하던 대기실에서의 엄살과는 딴판으로 스튜디오에는 연거푸 폭소탄이 터졌다. 1시간30분만에 일부 녹화를 끝내고 나온 그를 붙잡았다.“집에서 편하게 보는 것과 달리 ‘방송불가용’NG도 많고…. 웃기는 일이 고돼 보인다”고 말을 건네자 “제가 워낙 웃는걸 좋아해요. 재미있는 얘기도 좋지만 출연자들이 썰렁한 말해놓고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은 더 즐거워요”라며 이를 온통 드러내며 웃는다. 홈페이지 게시판에 가봤느냐고 아픈 데를 찔렀다.“아예 안봐요.안봤지만 내가 어떤 공격받고 어떤 얘기 듣는지 다 알아요”라며 표정이 잠깐 굳어졌다.담배를 꺼내 물었다. 웃기지 못한다고 “벌점 50점”을 외치고,때론 타박도 주고바닥을 데굴거리며 웃는 독특한 진행. “연예인에 웃음 강박증 강요”“게스트 인격 무시”“왜 좀 부드럽고 겸손하지않느냐”등 인터넷 뿐 아니라 신문에서도 비판기사가 쏟아지는 터였다. “단명으로 끝나는 코메디계에서 25년하면 ‘황제’로 쳐요.신문사생활 25년하면 논설위원하고 정치 25년하면 대통령하는 것처럼 저도 웃음만큼은 한가닥해요.웃음을 만드는 저만의 방식이 있다는 거죠.”인기가 있기 때문에 공격 대상도되는 것 아니겠냐며,애정으로 받아들이면 마음이 편하다고짐짓 서운함을 가라앉힌다. 지존다운 무대 장악력과 순발력,격의없는 진행방식은 부인할수 없는 그만의 강점이다.문제는 그 카리스마와 허물없음이 불만인 사람들이 꽤나 있다는 것.이에 대한 그의 생각은이렇다.“우리 쇼는 젊은층이 주시청자예요.경쾌한 웃음을주어야죠.‘좋은세상 만들기’에서는 어른들 공경하려고 애썼고,라디오에서 ‘오늘은 왠지∼’코너를 진행할 때는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노력했구요.접근법이 다르죠.”“이소리 저소리 다 들어도 제 갈길 갈 겁니다.요즘처럼 살기 팍팍한 세상에 이렇게 맘껏 웃으면서 돈 벌수 있는 일이 어디 있냐”며 다음 녹화 일정을 이유로 자리를 일어섰다. 서세원은 어쨌건 웃음에 관한 한 ‘확신범’처럼 보였다.그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할지,아니면 그 자신이 손을 좀봐야 할지의 판단은 여전히 물음표로 남지만. 허윤주기자 rara@
  • 노성대 MBC사장 사퇴 배경

    노성대 MBC사장이 잔여임기 1년을 남기고 사퇴함에 따라 그배경을 둘러싼 해석과, 26일 주총에서 선임될 후임자에 대한하마평이 무성하다. 노사장은 지난 16일 사내 게시판에 “격변하는 방송환경에서회사가 지향해온 종합미디어그룹으로의 도약을 이루기 위해변화가 필요하다”는 퇴임의 변을 남겼다. 그러나 구성원들로부터의 불신과 이로 인한 회사 장악력 부족 등이 조기퇴진의 주요인이 됐다는 게 MBC 내부 인식이다.MBC노조는 지난해중반부터 노사장의 ‘경영능력 부족’을 질타해왔고 주총을앞두고 퇴진압력의 강도를 높여온 게 사실. 노사장은 취임 후 세전이익 15% 공적기여금 출연 약속을 비롯,시사정보국 실험과 한국방송광고공사와의 갈등 해소 등에서 사사건건 추진력 부족을 노출하며 MBC 위상을 떨어뜨린다는 비판을 사왔다.언론계 일각에서는 가깝게는 지방선거,궁극적으로는 내년말 대선을 앞두고 정권핵심이 이같은 사내분위기를 감지,수습에 나선 것이라는 교감설도 피어오른다. 노사장의 조기퇴진에 따라 MBC 대주주인 방문진은 20일 임시이사회를열어 후임자를 물색한다.일단 9인으로 구성된 이사회의 과반수 투표로 후보가 선정되면 이후 기타 대주주와의합의를 거쳐 주총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된다.신임 사장의 임기는 노사장 잔여임기인 1년.연임은 가능하다. MBC 내부에서는 보도국 이사 출신의 경영능력과 추진력을 겸비한 인물을 잣대로 후보군을 3∼4명 정도로 좁혀놓고 있다. 내부에서는 고진 목포MBC사장의 이름이 빈번히 거론된다.98년 보도국장 시절 나름의 결단력을 보였다고 평가되는 그는99년 보도본부장 이사를 거쳐 지난해부터 목포사장으로 재직중이다.이밖에 엄기영 보도이사 등도 거명된다. 손정숙기자 jssohn@
  • [공직인맥 열전](17)보건복지부.하

    사회복지 업무는 정부정책의 우선 순위에 놓여 있다.기초생활 보장제도,노인·여성·장애인복지 등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명실상부한‘생산적 복지’를 다루기 때문이다. 엄영진(嚴永振) 사회복지정책실장이 총사령탑이다.정책실에는 직제상 3심의관(기초생활보장심의관·가정보건복지심의관·장애인보건복지심의관)을 두도록 돼 있다.그러나 업무적으로 연금보험국이 정책실의 지휘를 받는 등 업무영역이 넓다. 엄 실장은 세계보건기구(WHO) 파견근무,주제네바대사관 참사관 등외국생활을 많이해 선진국의 복지정책에 정통한 소신파다.영국 웨일즈대학에서 보건행정학박사를 받기도 한 실력파다.외국생활이 길어진탓에 행시(14회) 동기인 이경호(李京浩) 기획관리실장에 비해 국장승진이 늦었다.밀어붙이기보다는 친화력과 민주적 리더십이 강점이다.복지부내 몇 안되는 ‘통합주의자’로 의료보험 통합에 앞장섰다.김모임(金慕妊) 전 장관 때 연금보험국장(2급)으로 잘 있다가 공보관으로 뜻하지 않게 자리이동한 ‘아픔’도 있다. 김창순(金昌淳) 기초생활보장심의관은 복지업무의 주요 축인 기초생활을 담당하고 있다.김 심의관은 업무 기획력과 전문성,조직 장악력,성실성 등 3박자를 두루 갖췄다는 평이다.행시(22회)는 늦은 편이지만 복지부내 기대주답게 동기들보다 항상 진급이 빨랐다.엄 실장과는달리 ‘조합주의자’다.그러나 이런 소신의 차이에도 불구, 엄 실장과는 ‘찰떡궁합’을 과시하고 있다. 육사 출신인 김태섭(金泰燮) 가정보건복지심의관은 보스형으로 선이굵다. 항상 웃는 얼굴이다.직원들이 열심히 일하도록 지원해주는 스타일이다.김성일(金誠一) 장애인보건복지심의관은 복지부 출신 ‘개방형 국장’이다.꼼꼼한 일처리로,부하 직원들이 결재받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개방형 국장으로서 착근(着根)에는 성공하지 못했다는 평이다. 이준근(李俊根·23회) 복지정책과장과 손건익(孫建翼·26회) 노인복지과장은 유명세를 타는 주무과장들이다.이 과장은 과천청사 직원들이 모르는 사람이 없다.그는 운동을 좋아한다.‘관악산 타잔’‘만능스포츠맨’으로 산에 오를 때 무거운 돌을 들고, 그것도 하루에 2∼3번은 왕복해야 직성이 풀린다.네발로 기는 특유의 운동법으로 문하생(?)을 두고 있으며,지금도 점심시간 때면 중앙공무원연수원 앞에서그의 ‘기행’을 목도할 수 있다. 손 과장은 업무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생활보호과장 재직시 기초생활보장제 도입에 진력했다.복지부가 이 공로로 그의 훈장 상신을추진했으나 “지방에서 고생한 사람들이 받아야 한다”며 정중히 사양한 ‘미담의 주인공’이기도 하다.자기주장이 강한 게 흠이라면 흠이다.이상석(李相錫·23회) 생활보호과장과 장옥주(張玉珠·25회) 아동과장도 전도가 유망한 일꾼들이다.장 과장은 여성이지만 여성의 프리미엄이 아닌 일 자체로 평가받고 있다.이 과장은 23회 선두그룹이다. 지원부서 가운데 이형주(李亨柱) 공보관을 빼놓을 수 없다.내로라하는 ‘주당’이지만 최근에는 술을 삼가고 있다.친화력이 강점으로 직원간,부서간 징검다리 역할에 충실하다는 평이다. 정건작(鄭健作) 감사관은 옛 공화당 사무처에서 복지부로 자리를 옮긴 케이스로 그동안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할 정도로 관운이 좋다.그러나 기획력과 추진력 등 업무에 관해서는 그다지 후한 평가를 받지못하는 편이다.신홍권(申洪權) 한방정책관은 꼼꼼하고 성실하다는 평이다.김명현(金明炫) 총무과장 역시,성실하고,무난한 일처리로 호평을 받는다.행시 22회로 보직 국장 승진을 앞두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공직인맥 열전](15)산업자원부.상

    ‘재무부는 파워플(Powerful),경제기획원은 오너러블(Honorable),상공부는 컬러플(Colorful)…’ 80년대 재무부와 상공부,경제기획원 장관을 두루 거친 나웅배(羅雄培)박사(목원대 초빙교수)가 사석에서 3개 경제부처의 특성을 요약한말이다.상공부는 그만큼 화려했다. 각양각색의 인재들이 모여 산업정책 전반을 좌지우지하던 상공부 시절을 산업자원부 사람들이 그리워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뒤집어 말하면 지금은 안 그렇다는 얘기다.부처 서열에서 밀리고,업계에도 말이안 먹힌다.행정고시 합격자들의 지원 순위에서도 끝 쪽이다. 산자부가 가장 잘 나가던 때는 상공부 시절. 무역을 관장하는 상역국과 산업 발전을 주도하는 산업정책국이 필수 코스로 꼽혔다.동력자원부와 통합된 상공자원부 시절, 개방정책으로 통상업무가 국가 현안으로 대두된 통상산업부 시절에도 여전히 ‘통상맨’과 ‘산업통’이양대 축을 이뤘다. 무역 분야는 신국환(辛國煥)장관 취임 이후 다시 힘을 받고 있다.신장관을 비롯해 오영교(吳盈敎)차관, 정장섭(鄭長燮)무역투자실장, 김상열(金相烈)무역정책심의관 등 산업화시대의 실무자들이 다시 뭉쳤다. 신 장관이 상역국장으로 무역진흥대책회의를 주도하던 시절에 수출진흥과장 오영교,수입과장 정장섭,총괄 사무관 김상열로 짜였었다. 수출 드라이브정책의 마지막 세대라고 할 이들의 공통된 특징은 ‘강한 추진력’이다.목표를 정하고 밀어붙이는 데 있어서는 신 장관이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수출입국’의 기치 아래 당시 아랫사람들이‘무척 시달렸다’고 한다. 오 차관은 국세청에서 공무원생활을 시작해 서기관 승진과 함께 상공부로 자리를 옮겨 주로 무역 쪽에서 일했다.탁월한 친화력과 업무추진 능력,부하 직원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소탈한 성품이다.머리회전이 빠르다. 신 장관의 지휘와 오 차관의 혹독한 업무 훈련을 받은 당시 사무관들을 ‘오영교학당’이라고 부른다.최준영(崔俊濚)중기청 벤처기업국장(행시 20회),나도성(羅道成·행시 22회)장관비서관,임채민(林采民·행시 24회)총무과장이 그들이다. 통상은 교섭 기능이 외교통상부로 넘어가긴 했으나 산자부에서 아직중요하다. 그만큼 통상은 상공 관료의 필수 코스다.통상 관료는 대외적으로 교섭력이 있고,국제회의에서 자유롭게 ‘영어 토론’이 가능한 것이 기본조건.산업의 실상과 비전도 꿰뚫고 있어야 한다.산자부가 80년대 초 행정고시 상위 합격자들의 지원 0순위에 꼽혔던 것도통상 업무의 매력 때문이었다. 현재 주요 간부들 대부분이 통상 쪽에서 잔뼈가 굵었다.조환익(趙煥益)차관보,김종갑(金鍾甲)산업기술국장,이재훈(李載勳)산업정책국장이 대표적이다.6년간 통상담당 차관보를 지낸 김철수(金喆壽)세종연구원 원장,초대 통상교섭본부장인 한덕수(韓悳洙)OECD대사 등이 통상진흥국을 이끈 인물들이다. 조 차관보는 통상과 산업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핵심 파악과 상황판단이 빠르다.김 국장은 산자부가 자랑하는 통상맨.영어에 능통하며탁월한 대외 감각과 균형 감각을 지녀 사무관 시절부터 통상협력국장이 될 때까지 주로 대미 통상업무를 맡았다. 기획력과 업무 장악력이뛰어난 이 국장은 동기들 중 가장 먼저 국장이 됐다. 조금 차갑다는평이다. 사무관 시절‘슈퍼 301조’ 협상 등 대미 통상업무를 이끌었던 사무관들로는 임채민 과장,이종건(李鍾建·행시 26회)투자진흥과장,김동선(金東善·행시 25회)자원개발과장 등이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단병호 민노총위원장 재선

    민주노총은 18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대의원대회를 열어 향후 3년간 민주노총을 이끌 신임 위원장에 단병호(段炳浩·51)현 위원장을 선출했다. 783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한 투표에서 단 위원장은 강승규 민주택시연맹위원장과 치열한 접전을 벌여 2차 결선투표에서도 과반수 득표에 실패,3차 찬반투표에서 57.3%의 추인을 얻어 위원장에 재선됐다.단위원장은 “노사정위원회의 실효성을 인정할 수 없지만 사안에 따라사용자와 정부가 함께 모여 교섭을 진행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위원장­사무총장 ‘러닝메이트제’로 치러진 선거는 1번 단병호 현위원장­이홍우 금속산업연맹 수석부위원장,2번 유덕상 민주노총 부위원장­윤성근 전 현대차 노조위원장,3번 강승규 택시연맹 위원장­이석행 금속산업연맹 부위원장 등 3개팀이 출마했다. ◆투표과정=선거는 3차 투표까지 가는 초유의 사태를 빚었다.단 위원장은 2차투표에서 강 후보를 362 대 357표로 5표 차이로 승리를 했지만 과반수 득표에 실패했다.1차 투표에서는 단 위원장이 245표를얻어 강 후보 332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노동계 대부’로서 단위원장이 내부 장악력에 문제점을 보였으며 노동계 내부 변화 양상도 시사하고 있다. 단 신임위원장은 전노협 1∼4대 위원장과 초대 민주노총 부위원장을 역임했다.함께 치러진 부위원장 선거에서는 11명의 후보 가운데 차수련 병원노련위원장 등 7명이 당선됐다. ◆민주노총의 향후 노선=단 위원장의 재선은 일단 ‘강경노선’ 추인의 의미를 갖는다. 지난 99년 9월 출범한 ‘단 위원장체제’는 그동안 강경 투쟁을 주도해 왔고 향후 ▲정부의 구조조정에 맞선 초강경 대처 ▲노동자 정치세력화 등의 굵직한 정책이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김중권체제 한달… 출발은 합격점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가 19일로 취임 한 달을 맞는다.약한 여당,힘 없는 여당을 ‘강한 여당’‘힘 있는 여당’으로 만들겠다는김 대표 체제에 대해 기대와 함께 우려도 많았으나 일단 ‘합격’이라는 평이 우세하다. 먼저 민주당 당직자 진용이 확 바뀌었다.사무총장·정책위의장 등주요 당직 및 중간 당직에 초·재선 의원을 대거 중용,일하는 풍토를 조성했다.사무처 직원들과 의원들의 눈에는 긴장감이 서려 있다.초기의 당내 반발도 사라지면서 ‘해 보자’는 분위기가 살아났다.당정회의가 활발하게 열리고 있고,시·도지부장회의가 정례화됐다.29일부터는 1박2일 동안 경기도 용인 중소기업개발원에서 소속의원 연수를개최한다.당이 시스템에 의해 돌아가는 인상을 주면서 ‘야당티’를벗고 있다는 말이 자연스레 나온다. 여당에 활력이 넘치자 야당은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김 대표 취임후 DJP공조가 완전 복원되자 한나라당은 정계개편 위기감 때문에 강경한 투쟁(방어)을 하면서도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여권 내 상호경쟁체제도 구축되고 있는 것 같다.김 대표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직보체제를 구축한 데다,당 장악력을 높이면서 청와대 비서실과 대등한 관계를 회복,당과 청와대 비서실 간의 역학관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예를 들면 당과 청와대 고위관계자의 정례 모임도 참석범위와 장소 등 성격이 변했다고 한다. ‘김중권호(號)’ 민주당은 단시일 내에 정국의 이니셔티브를 확보했다는 평을 듣는다.하지만 그에게 힘이 쏠리는 것이 감지될 경우 다른 중진들의 견제심리가 발동될 것이 뻔하다. 이춘규기자 taein@
  • [공직인맥 열전](14)문화관광부.하

    문화관광부는 구성원의 질(質)이라는 측면에서 ‘떠오르는 해’다.문화부가 행정고시 합격자들에게 인기 높다는 사실은 더 이상 화제거리가 아니다.지난해에는 일반행정직에서 1·4·8·10등이 문화부로 왔다.합격자 179명 중 10등에 들어야 온다는 얘기다. 소장파 리더는 유진룡(劉震龍)공보관과 앞서 소개한 박양우(朴良雨)관광국장이다.유공보관은 만 39살,박국장은 40살 때 각각 국장이 됐다.유공보관은 바른 말을 잘하여 윗사람에게 크게 환영받는 스타일은 아니다.그러나 아랫 사람들,특히 나이 많은 고참주사들로부터도 ‘한번 모시고 싶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이성원(李成元)문화정책과장은 기획력과 추진력,리더십에서 합격점을 받는다.예술원에 근무할 때 원로문인 회원들과 마라톤 인터뷰를 한내용이 곧 책으로 나온다.그만큼 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붙임성은 없는 편이다.곽영진(郭渶鎭)문화산업정책과장은 차분한 성격이지만,논쟁을 시작하면 결코 지지 않을만큼 고집스러운 면이 있다.유연성도 다소 떨어진다는 평이다. 신용언(愼庸彦)출판신문과장도 ‘공인된 차세대’의 한사람.예리한분석력의 소유자로 업무 추진에 트러블이 없다.경제부처 관료에서 주로 느껴지는 엘리트 의식이 주위를 감돈다.김수연(金壽淵)국어정책과장은 꼼꼼한 성격에 기획력과 업무장악력이 있다.비(非)고시 출신으로 과장급의 선두 대열에 있다.심장섭(沈長燮)저작권과장은 ‘유신사무관’으로 시작했지만 육사 출신이라는 것을 아는 직원이 많지 않을 정도로 학구적이다.문화부에서 가장 책을 많이 읽은 사람으로 꼽히고,대인관계도 원만하다. 서영애(徐英愛)청소년수련과장은 홍일점 과장이다.99년 사무관 시절과장 직무대리로 파격 기용됐다.‘여성우대 케이스’라고는 하지만투지있게 업무를 수행한다.중압감이 지나친 탓인지 직원들에게 어려움을 주기도 한다.청와대 교육문화수석실에 파견된 김재원(金在元)서기관도 복귀하면 한몫할 인물로 평가받는다. 문화부는 정부부처 가운데 가장 많은 산하기관과 단체를 거느리고 있다.이 가운데 10여 기관은 본부와 순환인사가 이루어진다.정상적인보직경로에 있는만큼 ‘물먹은 케이스’가 아니라는 얘기다. 윤청하(尹淸夏)국립중앙박물관 사무국장은 학자풍에 부드러운 성격의 소유자.때로는 결단력이 부족하지 않은가 우려의 목소리도 없지않다.신현택(申鉉澤)국립중앙도서관 지원연수부장은 업무추진에서 ‘꾀장이’로 통한다.김준영(金俊榮)박물관건립추진기획단장은 깐깐하고 불같은 성격이다.모난만큼 타협하지 않는 스타일이라서 용산박물관 건립 같은 대역사에는 제격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학예직 기관장은 연구 업적·능력 뿐아니라,행정력까지 겸비하지 않으면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쉽지 않다.그 점에서 지건길(池健吉)국립중앙박물관장,이종철(李鍾哲)국립민속박물관장은 높은 평가를 받는다.지관장은 치밀한데다 업무에서 감정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다.부하 잘못도 명령이 아니라 설득을 통해 깨닫게 한다.발군의 행정력을자랑하는 이관장은 오늘의 민속박물관을 만든 데 큰 공로를 인정받는다. 그러나 엄청난 업무량을 소화해야 하는 직원들은 때로 불만을 터뜨린다. 서동철기자 dcsuh@
  • 식스맨 박준용 ‘깜짝쇼’…SK 단독3위에

    ‘무명의 루키’ 박준용이 ‘깜짝쇼’를 펼치며 SK를 단독 3위로 끌어 올렸다. SK 나이츠는 16일 부천체육관에서 계속된 00∼01프로농구에서 박준용이 종료 1분17초전 쐐기 3점포를 쏘아 올리는 등 뜻밖의 맹활약을펼쳐 용병 캔드릭 브룩스가 ‘이적행위’를 한 신세기 빅스에 82-79로 역전승했다.3연승을 거둔 SK는 공동 3위에서 단독 3위(17승12패)로 한계단 올라섰고 6위 신세기는 승률이 5할(14승14패)로 떨어졌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팀 2순위(전체 19순위)로 지명된 박준용은 ‘식스맨’으로 나서 18분43초를 뛰었지만 고비에서 3점슛 4개를던져 3개를 성공시키는 등 알토란같은 13점을 낚아 승리의 주역이 됐다.지난해 11월 18일 현대전에서 왼쪽 손가락 골절상을 당해 59일만에 복귀한 서장훈도 녹슬지 않은 미들슛을 뽐내며 21점을 넣고 리바운드 3개를 잡아내 토종선수로는 처음(통산 6호)으로 정규리그 통산1,000리바운드를 돌파(1,001개)했다. 신세기는 우지원(30점 3점슛 5개)이 1·2쿼터에서만 3점슛 4개 등으로 21점을 몰아 넣어 2쿼터 중반15점차까지 앞섰으나 이후 슛 난사와 실책이 겹치면서 내리 18점을 내줘 주도권을 빼앗겼다.더구나 신세기는 유재학감독이 79-81로 따라붙은 종료 13초전 작전타임을 불러 캔드릭 브룩스(13점 6실책)에게 골밑 돌파를 지시했으나 브룩스가 2.6초를 남기고 느닷없이 3점슛을 던져 동점기회를 날리는 등 벤치의선수 장악력에서 허점을 드러냈다. 오병남기자 obnbkt@
  • “”개각 임박”” 술렁이는 관가

    개각을 앞두고 관가가 술렁이고 있다.정부조직법개정안의 정부 이송에 따라 늦어도 오는 29일까지는 부분 개각이라도 해야하는 일정 때문이다. ■총리실 및 통일·외교부처 총리실에서는 안병우 국무조정실장이 장관인사에 포함되는지가 관심이다.적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1급의 차관승진으로 내부 인사에 숨통이 트일 수 있을지에도 촉각이 곤두세워져 있다.1급 가운데 김병호 총괄조정관이 보다 앞서고 있다는 것이안팎의 평이다. 이정빈 외교통상부장관과 박재규 통일부장관의 경우 유임 가능성이높다.한덕수 통상교섭본부장 후임에는 김호식 관세청장과 엄락용 산업은행 총재가 복수로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부처 재경부총리에는 진념장관의 유임 가능성이 높다.분위기쇄신을 위한 교체설도 없지 않다.김종인 전 경제수석도 물망에 오르지만 경제관료들에게는 인기가 없다.일각에서 거론되는 자민련 장재식의원 입각설은 여론의 부담이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1급중 김진표 세제실장과 이영회 기획관리실장의 경우 차관급으로 승진을 기대하고 있다. 신국환 산자부장관은 자민련 몫인 관계로 유동적이다.자민련 정우택의원이 거론된다.교체 가능성이 점쳐지는 안병엽 정통부장관 후임으로는 민주당 김효석의원,신윤식 하나로통신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전윤철 기획예산처장관은 청와대로부터 높은 점수를 따고 있어 유임가능성이 높다. 이남기 공정거래위원장도 무리없이 재벌개혁을 이끌어왔다는 평이 많다.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유임설과 교체설이 엇갈린다.정덕구 전 산자부장관이 거론된다.그는 경제수석 후보로도 거명된다.안정남 국세청장이 장관으로 승진할 경우 김성호 조달청장의 후임설이 나돌고 손영래 서울지방국세청장과 봉태열 중부지방국세청장도 후보군에 포함된다. ■사회부처 이돈희 교육부장관의 경우 최근 교사자질문제 등 자잘한구설수에 오르긴 했지만 개각 대상 정도는 아니라는 평이 많아 부총리로 바로 승격될 가능성이 높다.최인기 행정자치부장관은 영전설과유임설이 함께 나돈다.영전설은 내각 장악력과 실무 능력 등으로 최근 청사 주변에서 퍼지고 있다. 김호진 노동부장관은성공적인 내부 장악 등으로 유임이 점쳐지고있으나 김상남 차관은 강력한 유임설 속에 교체설도 제기되기 있다. 최선정 보건복지부장관은 지난 8월 임명된데다 지역안배로 유임쪽전망이 강하다. 곽태헌 최광숙기자 bori@
  • LG·삼보·동양 부진 탈출 승부수 띄웠다

    LG 삼보 동양의 ‘승부수’는 적중할까-. 3라운드 중반에 접어든 00∼01프로농구에 소용돌이가 일고 있다.기대를 밑도는 성적을 거둔 팀들이 회심의 ‘승부수’를 띄웠기 때문이다. 1·2라운드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선두를 독주하다 최근 1승4패의 난조에 빠진 LG는 4일 용병센터 알렉스 모블리를 대릴 프루로 전격 교체했다.5일 밤 입국하는 프루는 출입국 절차 등을 마친 뒤 오는 13일신세기전부터 투입될 예정이다. SBS와 삼성 등에서 뛴 경력을 지닌 프루는 ‘농구를 알고 하는 선수’로 정평이 나있다.흑인 특유의 탄력은 떨어지지만 손기술이 좋고두뇌플레이에 능하다.더구나 득점에 욕심을 내지않고 동료들의 플레이를 돕는 역할에 충실하는 스타일이어서 조성원 조우현 에릭 이버츠등 특급슈터들이 즐비한 LG에 적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외곽을 맴돌며 어설픈 플레이를 펼친 모블리에 견줘 골밑 장악력도앞선다는 평가다. LG는 프루의 가세를 계기로 ‘화끈한 공격농구’를 재가동해 선두를탈환한다는 의욕에 넘쳐 있다. 나란히 7연패에 빠진9위 삼보와 꼴찌 동양은 시즌중 사령탑 교체라는 ‘히든카드’를 꺼내 들었다. 삼보는 최종규감독의 간곡한 ‘백의종군’의지를 받아들여 3일 김동욱 기술고문에게 지휘권을 넘겼다.동양도 5일 최명룡감독을 기술고문으로 퇴진시키고 김진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했다.삼보는 그동안잦은 역전패로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일신해 6일 SBS전부터 특유의조직농구를 되살린다는 복안이다.그동안 삼보는 스피드와 정교한 패스를 바탕으로 화려한 플레이를 펼쳐 “성적에 관계없이 가장 재미있는 농구를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3승20패라는 참담한 전과를 올리고 있는 동양도 팀 분위기 쇄신을기대하고 있지만 최감독 후임을 선뜻 결정하지 못한채 저울질을 하고있어 정상궤도에 진입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다. ‘아킬레스 건’을 보강하기 위해 초강수를 둔 LG 삼보 동양의 행보가 코트의 새로운 볼거리로 떠오르게 됐다. 오병남기자 obnbkt@
  • 신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임좌순씨

    임좌순(任左淳) 신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은 28일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교육위원 선거가 몰린 2002년을 앞두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임 총장은 선관위에서만 32년간 근무,‘걸어다니는 선거법 사전’으로 통한다.선거에 관한 어떤 질문에도 막힘이 없어 얻은 별명이다. 임 총장은 지난 68년 선관위 9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32년만에 사무직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선거관리실장과 사무차장 등 요직을 거치며 선관위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선관위맨으로 추진력과 판단력,정치적 감각이 뛰어나 아무리 복잡한 사안이라도 바로 핵심을 파악,가닥을 쉽게 잡아낸다는 평이다. 94년 통합선거법 제정 때 산파역을 맡는 등 선거구제와 선거법 개정 등을 도맡아 온 선거판의 산 증인이기도 하다.조직 내부의 업무 장악력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지만 지나치게 정치적이라는 지적도 있다.지난 8월 사무차장직에 있을 때 선거비용 실사개입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임 총장은 “진정한 선거혁명은유권자들의 손에 달려 있다”면서“유권자들이 정치인들의 그릇된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혁명을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지운기자 jj@
  • 민주당 신임당직자 인터뷰·프로필/南宮晳 정책위의장

    ‘정보화 전도사’라고 불리는 한국 정보화의 주역.한국통신하이텔초대 사장을 지낸 뒤 삼성SDS 사장으로 있으면서 유니텔을 개통시켰다.삼성전자·현대전자 등 재계에 몸 담은 뒤 정보통신부 장관을 역임했다.장관 퇴임 후 대통령 특사로 중국을 방문하는 등 16대 국회에진출하기까지 김대중 대통령의 꾸준한 배려가 뒤따랐다. ●정책위 운영방안은. 서두르지 않고 실천 가능한 일부터 천천히 해나가겠다.현재의 어려움은 산업화에서 정보화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구조적 모순에서 비롯된 것이다.변화하는 현상에 미래지향적 생각을 담아서 착실히나아가겠다. ●경제전문가가 아니라는 지적이 있는데. 정책위의장은 쟁쟁한 경제 전문가들이 맡아 온 자리이다.그러나 전문가만이 일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면 문제가 풀릴 수 있다. ●행정부 장악력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장악’이라는 표현은 옳지 않다. 차근차근 일을 하다 보면 대(對)정부 관계에 문제는 없으리라 본다. ▲경기 용인(62세) ▲선린상고·고려대 경영학과 ▲삼성전자 기획조정실장 ▲현대전자 부사장 ▲삼성SDS 사장 ▲정보통신부 장관 ▲16대의원이지운기자 jj@
  • [공직인맥 열전](5)행정자치부.중

    중앙부처 ‘국장’은 공직사회의 꽃으로 비유된다.여비서와 별도의사무실,과장들로 구성된 참모진이 국장을 보좌한다.행정고시 출신이라도 중앙부처 보직 국장을 맡지 못하고 중도하차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행정자치부는 현재 6국 7관 44과로 구성돼 있다.행자부 소속 공무원은 본부 774명,소속기관 1,486명 등 총 2,260명이다.이들 중 국장급2급 공직자는 26명이다. 행자부 국장 중에서도 자치행정국장과 인사국장은 요직으로 분류된다.자치행정국장은 한때 재무부 이재국장,총무처 인사국장과 함께 정부부처 3대 국장으로 불렸다. 현재 이 자리는 김지순 국장이 맡고 있다.경북 영덕 출신인 김 국장은 재정세제국장과 민방위재난국장 등 본부 국장을 세번이나 지낸 ‘행운아’다.한학자 후손답게 맺고 끊음이 정확하며 보스기질도 강하다. 김주섭 인사국장은 중앙부처 공무원 인사를 총괄하고 있다.인사 및고시전문가인 김 국장은 총무처에서 잔뼈가 굵었다. 자치단체의 재정을 책임지고 있는 김주현 지방재정세제국장은 시장·군수를 모두 역임한 지역행정 전문가다.본부내 국장급 중 술이 가장 세고 직원들에게도 자상한 면이 있다. 전남 여천 출신인 황인수 행정관리국장은 전형적인 학자풍이다.내성적이어서 추진력이 미흡하다는 평가도 있다. 한계수 민방위재난관리국장은 전북도 기획관리실장으로 있다가 올 2월 현직을 맡았다.최근 이사관으로 승진,경사가 겹쳤다. 2만3,000여 소방공무원의 ‘총수’인 신주영 소방국장은 그야말로입지전적인 인물이다.고등학교가 최종학력이지만 소방간부 1기로 공직에 들어와 항상 선두그룹을 유지했다.업무에 밝고 일에 대한 열정이 뛰어나다. 장인태 공보관은 덕장으로 알려져 있다.뚝심이 있으면서도 부하직원들을 잘 챙기는 스타일이다.행자부 요직을 두루 거쳐 업무에도 밝은편이다. 육사 25기 출신으로 사관특채 1기인 김호길 의정관은 의정및 상훈을 책임지고 있다.김 의정관은 부하직원들에게 인기가 있다. 정국환 행정정보화계획관과 남효채 복무감사관은 개방형 채용을 통해 행자부에 들어온 케이스다.정 계획관은 미국 워싱턴대에서 계량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재원이고,남 감사관은 행시 13회 출신으로 정부기록보존소장으로 있다가 응모해 채용됐다. 행자부내 기술직의 대부인 박성득 방재관은 9급 토목직으로 들어와국장급까지 승진한 인물.기술직의 계보가 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방재 기술의 달인이다. 지난 7월 이사관으로 승진한 박승주 제2건국운동지원단장은 머리회전이 빠른 것으로 정평나 있다.초반부에는 진급이 늦었다가 최근 고속승진을 하고 있는 편이다. 국민고충처리위에 파견나가 있는 박재택 조사2국장은 의정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비고시 출신(7급 공채)이면서도 업무능력은 뒤지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는다. 정부전산정보관리소장인 정택현 이사관은 호탕하면서 장악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고,최근 제주도 기획관리실장직에서 제주4·3사건처리지원단장직을 맡은 김한욱 단장은 일처리가 깔끔하다는 평이다. 부이사관인 권강웅 지방세제심의관은 지방세제에 관한 한 자타가 인정하는 최고 전문가다.호탕한 성격이면서도 꼼꼼한 세제문제를 깔끔하게 처리,국세청이나 기획예산처에서도 지방세제에 대해서는 자문을 구할 정도다. 국장급 못지 않은 주요 과장의 면면을 보면 우선 김채용 총무과장이 눈에 띈다.9급 면서기 출신으로 지금에 이른 그는 한번 인연을 맺으면 평생 잊지 않는 의리파다.일처리도 정확해 김기재 장관에 이어 최인기 장관까지 2대에 걸쳐 총무과장이란 중책을 맡고 있다. 지방인사를 총괄,한때 최고 요직이었던 행정과장 자리는 이상복 과장이 앉아 있다.행시 22회인 그는 자상하면서 업무처리가 매끄럽다. 홍성추기자 sch8@
  • 민주 黨4役 수도권·중도파 重用 가능성

    김중권(金重權)최고위원이 19일 민주당 대표로 지명됨에 따라 사무총장 등 당 3역에 대한 후속 인사가 조만간 단행될 전망이다.20일 당무회의에서 김 대표지명자가 인준을 받으면 곧바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협의,인선을 매듭짓게 된다.예산안이 국회에서 처리될 21일또는 늦어도 22일까지 새 진용이 구축될 전망이다. 차기 당직은 일단 ‘동교동계 2선 후퇴’를 밑그림으로 놓고 짜여지리라는 것이 일반적 예상이다.당 3역뿐 아니라 중하위 당직에도 수도권이나 중도파,개혁파 인사들이 대거 참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다만사무총장은 당내 세력 균형과 김 대통령의 직할체제 강화 차원에서예외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런 관점에서 신임 사무총장에는 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의 측근인 문희상(文喜相)의원이 유력시된다.동교동계이면서도 수도권(의정부) 출신으로 지역색이 옅은 데다 친화력,기획력이 뛰어나 김 대표지명자와 보완관계를 이룰 수 있다는 평가다.중도파의 김원길(金元吉)·김덕규(金德圭)·박광태(朴光泰)의원도 물망에 올라 있다.원내총무는 당헌상 경선을 통해 선출된다.그러나 당정개편에 힘을싣는 차원에서 김 대통령이 지명한 뒤 의원총회에서 추대하는 형식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임채정(林采正)·이상수(李相洙)의원이 우선순위로 꼽힌다.사무총장 후보로 거명되는 김덕규 의원이 선회할 가능성도 있다. 정책위의장은 경제전문가 기용이 확실시된다.경제부총리 출신의 홍재형(洪在馨)의원과 농림수산부·환경부 장관을 지낸 강현욱(姜賢旭)의원이 유력시된다.본인의 고사에도 불구하고 개혁성과 추진력,장악력이 뛰어난 김원길 의원이 재기용되리라는 관측도 나온다. 대변인에는 언론인 출신의 강성구(姜成求)·전용학(田溶鶴)의원이우선적으로 검토되고 있으나,시인 출신의 김영환(金榮煥)의원도 유력한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사설] 청와대 총기사고 논란

    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의원이 13일 국회 예결위에서 공개한 ‘지난해 5월31일 발생한 청와대 경비초소 총기오발 사고는 조작된 것’이라는 주장의 진위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청와대 경호실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제보자가 지난 11일 김의원에게 보낸 편지에 따르면이 사건은 경찰 발표와 달리 말다툼에 의한 사살이고 청와대 경내에서 일어 났으며 이를 은폐하기 위해 특정지역 출신 경호실 및 경찰고위간부들이 사건을 조작해서 대통령에게 허위보고했다는 것이다.그러나 경호실과 경찰은 편지내용을 분석한 결과와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편지의 진실성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조작의혹제보’편지 내용은 사건발생의 시점이나 장소 등 기본적인 사실 관계가 틀려 여러가지 석연찮은 점이 적지 않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과 경찰의 수사는 현장 사진도 제대로 찍지 않고 가해자진술을 위주로 사건을 종결하는 등 현장검증과 초동수사가 미흡하기짝이 없다.또 청와대 경내에서가 아니라 경외에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가 문제가 되자 이를 다시 수정하는 등 경찰의 사건경위 설명에도일관성이 결여되고 있다. 사건의 진상은 추가 조사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만약 조작·은폐한 것이 사실이라면 관련자에 대한 엄정한 문책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반대로 제보자의 주장이 허위로 드러날 경우도 문제다.익명의 제보를 여과없이 공개한 데 대한 책임이 따르기 때문이다.김의원이 당초에는 제보자가 현직 경호실 간부라고 했다가 나중에는 “불분명하다”고 후퇴했기에 하는 말이다. 대통령의 안위는 국가의 안위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반드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이번 사건이 설령 오발사고라고 하더라도 국가원수의 집무 및 생활공간을 경호하는 근무자로서는 결코 있을수 없는 일이다.경호직원 및 경비경찰의 근무기강과 정신자세를 재확립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이번 사건의 진상에 대한 섣부른 예단을 피하고자 한다.익명의 투서 한장에,그것도 진실 여부를 확인하기 전에 온통 난리를 피워 경호업무에 지장을 초래해서는 안된다.다만 사명감에 투철해야 할대통령 경호실과 경비경찰 주변에서 경호관련 내부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일은 없는지 차제에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집권후반기에 접어 들어 정부의 국정 장악력과 관리 기능면에서 여기저기 허술함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은 청와대 경호·경비근무 기강확립과 대통령에 대한 ‘허위보고’의혹까지 얽혀있어 매우 중대한 사건으로 엄정한 진상조사가 불가피하다. 하지만 결코 정치적 논쟁거리로 삼을 성격은 아니다.그런데도 야당이 국회 국정조사를 주장하는 것은 또다른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하겠다.
  • [오늘의 눈] 李會昌총재의 언론관

    한나라당 ‘차기 대권 문건’ 파동의 핵심은 이회창(李會昌)총재의언론관이다. 이 총재는 13일 개인 차원의 습작(習作)이 유출된 점에 유감을 표명했다.그러나 문제는 문건 작성자인 당 정세분석부장의 허술한 보안의식에 있는 것이 아니다.수권정당을 자처하는 야당 총재로서 본인의해명처럼 진실로 반민주적으로 언론을 통제하고 간섭할 생각이 없는지가 중요하다. 이 총재는 지난 96년 정치 입문 이후 거의 매일 저녁마다 다음날자조간 가판을 면밀하게 뜯어본 뒤,본인과 관련한 다소 ‘불편한’ 기사가 있으면 측근들에게 전화를 걸어 “해결하라”고 종종 지시했다. 기자도 그런 전화를 여러 차례 받았지만,전화를 건 당사자들이 “총재가 워낙 신경을 써서…”라고 곤혹스러워했던 기억이 생생하다.혹시 기사 ‘민원’을 받은 기자들이 이 총재의 꼼꼼한 ‘언론분석’을 ‘언론간섭’으로 여겼을지도 모를 일이다. 최근에는 일부 충성심 강한 사무처 당직자들까지 마치 이 총재 개인의 전위부대처럼 ‘자발적으로’ 비상식적인 항의 문건을 팩스로 보내고,거친 전화를 일삼기도 했다.문건 파동의 장본인인 당 정세분석부장 L부국장도 그런 인물 중 하나였다. 자초지종을 따져보면 이 총재의 총애를 받는,‘잘 나가는’ 사무처당직자였던 그가 ‘적대적 집필진 비리 자료 축적’ 등 군사독재식발상을 문건으로 만들기까지 이 총재의 영향력이 전혀 행사되지 않았다고 단정지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L부국장이 지난 16대 총선 당시 강경한 언론투쟁의 선봉에 섰던 점을 이 총재로부터 인정받아 핵심부서에 배치됐다는 점은 당 사무처에 잘 알려진 사실이다.이 총재가 대언론 활동을 평가해 그를 당의 ‘보배’로 여겼다면,그가 이 총재의 ‘의중’을 간파하고 언론대책 보고서를 작성했을 것이라는 추론은 지나친 논리 비약일까. 또 한가지 짚어야겠다.이 총재와 맹형규(孟亨奎)기획위원장은 ‘심복’이 한 일을 “몰랐다”고 주장했다.맹 위원장은 “기자 출신으로서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허탈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이 핵심당직자가 한 일을 전혀 몰랐다면,이는 이 총재의당 장악력과 지도력에 심각한결함이 있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박 찬 구 정치팀 기자]ckpark@
  • 民主 뒤숭숭/ 지도부 개편 회오리 폭·대상싸고 說난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오는 14일 귀국한 뒤 단행할 당정쇄신을앞두고 여권에 온갖 설(說)이 무성하다.국정운영 시스템까지 정비한다는 방침이지만 아무래도 관심은 민주당 지도부 인사에 쏠려 있다. 관심의 핵은 서영훈(徐英勳) 대표의 유임 여부다. 당 안팎에서는 한때 당정쇄신의 상징으로 서 대표를 교체하는 방안이 무게있게 거론됐었다.힘 있는 대표를 내세워 당 장악력을 높이고대야(對野) 주도권을 되찾아야 한다는 논리다.그러나 이 ‘실세대표론’은 ‘권노갑(權魯甲) 2선 후퇴론’ 파동을 거치면서 빠른 속도로수그러드는 양상이다. 대권주자들의 조기 경쟁으로 당이 더욱 혼란스러워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일각에는 중도파 인사 중용론도 나돈다.이홍구(李洪九)·이수성(李壽成) 전 국무총리 등 당외 인사와 김원기(金元基) 상임고문,김영배(金令培)·조세형(趙世衡) 전 총재권한대행 등이 대안으로 거명된다. 실제로 일부 인사는 여권으로부터 대표직을 제의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민주당 한 핵심인사는 “당내 입지나 대외 이미지라는측면에서 볼 때 이들은 서 대표의 뚜렷한 대안이 되기에는 부족하지않느냐”고 의문부호를 달았다.이에 따라 최근에는 ‘대안부재론’을앞세운 서 대표 유임설이 다시 힘을 얻어가는 양상이다. 교체가 확실시되는 당 3역의 하마평도 무성하다.사무총장에는 ‘호남당’ 이미지를 벗는 차원에서 중도파 기용설이 유력하다.김원길(金元吉)·김덕규(金德圭)·문희상(文喜相)의원이 거명된다.선출직인 원내총무에는 장영달(張永達)·이상수(李相洙)·임채정(林采正)의원 등정균환(鄭均桓) 현 총무와 경쟁했던 인사들이 거명되고 있다. 정책위의장에는 경제통이 0순위로 꼽힌다.김원길 의원의 재기용 가능성과함께 경제부총리 출신의 홍재형(洪在馨)의원이 물망에 올라 있다. 그러나 이같은 인사구도는 청와대 비서진 및 일부 각료 교체와 맞물려 있어 지극히 유동적이다.특히 한광옥(韓光玉) 청와대 비서실장이이동한다면 그 파장이 당정 전반에 크게 미치리라는 분석이다. 진경호기자 jade@
  • IMT-2000 사업자 낙점 임박 통신주에 관심집중

    오는 26일로 예정됐던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사업자 선정이 15일로 앞당겨짐에 따라 통신주의 상승 전환 시점이 빨라질 전망이다. 동원증권 양종인·윤희도 연구원은 7일 “지난 7월 이후 IMT-2000사업자 선정작업이 늦어지고 있는 것은 통신업체의 주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면서 “사업자 선정시기가 앞당겨짐에 따라 통신주상승 전환 시점도 빨라질 뿐 아니라 통신주가 새로운 모멘텀을 맞을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특히 사업권 획득 가능성이 높은 업체와 그렇지 못한 업체간 주가 차별화가 예상되며,선정 이후에는 선정 결과에 따른 차별화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탈락할 경우에도 충격이 상대적으로 작은 업체로 유·무선통신의 지배적 사업자인 한국통신과 이동전화 시장 장악력이 높은 SK텔레콤을 꼽았다. 따라서 선정 발표 전에는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과 함께 탈락했을때의 리스크(위험)가 상대적으로 적은 이들 업체에 대한 매수가 유효하다는 것이다. 이들은 “한국통신이 IMT-2000 사업권을 따낼 경우현재 진행 중인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의 합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SK텔레콤이 사업권을 획득하면 NTT 도코모와의 전략적 제휴가 이뤄질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 허영민 연구원도 “IMT-2000 사업자가 선정되고 나면 이동통신주의 주가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면서 “당분간은 해외 통신주와 통신산업의 불확실성이 주가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는 있으나 내년 이후 통신산업의 전망이 밝아 곧 상승 포인트를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美 대통령 선거/ 초조한 고어…느긋한 부시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백악관 주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이는 민주당 앨 고어와 공화당 조지 W 부시 후보는 과연 어디까지 투쟁행진을 계속할 것인가. 24일 현재 부시 진영은 고어측의 수검표 계속 청원을 기각한 플로리다주대법원 판결과 주의회의 개입 움직임등으로 상당히 고무돼 있다. 반면 고어후보 진영은 보조개 표의 향방에 마지막 희망을 건 형국이다.카운트 다운에 돌입한 양진영이 동원할 마지막 ‘실탄’을 점검한다. ●민주당 고어진영은 갖가지 법정 소송을 통해 11월 7일인 선거일을19일 넘긴 오는 26일까지 표계산을 하는가 하면 무효표로 인정되온보조개표만 있는 기표까지 셀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그러나 수작업이 진행됐던 4개 카운티 가운데 인구가 60만으로 가장 많은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가 22일 수작업 거부로 위기를 맞았고,믿었던 주대법원도 ‘불가’판정을 내리자 결국 이날 연방대법원에 상고했다. 민주당은 선거법은 주법이 우선이며 연방법원이 개입하면 주입법권의 침해라던 주장을 하루 아침에 팽겨쳤다.그만큼 사정이 절박해진것이다.고어측으로서는 팜비치와 브로워드 카운티에서의 보조개표 발굴작업에서 별 신통치 않은 결과가 나오면서 1만760표에 달하는 마이애미-데이드의 수작업만이 승리의 최대 목표로 보고 있다. 이와함께 브로워드 카운티에서 집계포함에 논란을 빚은 약 2,000여표에 달하는 무효표의 포함 역시 적극 노리고 있다.그러나 연방대법원이 마이애미-데이드 수작업 속계에 대한 소를 기각할 경우 민주당으로서는 더 이상 추구할 소송이 없다.그랫어 24일을 고비로 고어 진영에는 매우 비관적인 기류가 감돌기 시작했다. ●공화당 공화당은 민주당에 협력해온 주대법원의 기세에 눌려 선거일정 연장,집계방식등에서 계속 민주당에 밀려왔다.공화당은 현재 연방대법원에 상고한 선거법정일 및 수작업 개표의 공평성 위반 등 소송이 받아들여지기를 기대한다. 공화당은 플로리다주만의 수작업 개표집계와 선거마감일 연장은 △정치일정을 법원이 변경함으로써 3권분립원칙을 어긴 것일뿐만 아니라 △선거이후 주선거법을 변경하지 못하게 한 연방법을 위반한 것이어서 이번 상고를 연방대법원이 받아들이기 충분한 사유로 보고 있다.연방법원은 최대한 주범위에서 해결토록 유도하고 개입을 최대한 자제해왔으나 선거기일 연장이나 수작업은 다른 주와의 형평성에서 분명 어긋나며,연방대법원 판사진영이 공화당 정부에 의해 임명된 사람이 많아 기대한다. 공화당이 믿는 최대의 전략이자 마지막 카드는 연방헌법이 규정한선거인단 주의회 임명제도이다.연방법에 오는 12월 12일까지 선거인단 결정이 안될 경우 주 의회가 선거인단을 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플로리다주 의회는 상원 40석중 25석,하원 160석중 77석을 공화당이 장악,절대우위를 누리고 있다. 부시 진영은 연방대법원에서 패하더라도이 의회장악력을 바탕으로주 선거인단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고어측은 ‘시간은 우리 편’이라는 입장 아래 다소 느긋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h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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