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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인 취미생활”…‘이찬혁 밴드’ BABO 공연 지적에 “텃세” vs “특혜” 갑론을박

    “유명인 취미생활”…‘이찬혁 밴드’ BABO 공연 지적에 “텃세” vs “특혜” 갑론을박

    악동뮤지션(AKMU) 이찬혁이 결성한 밴드 BABO가 한 음악 축제에서 특혜 대우를 받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를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15일 소셜미디어(SNS)에 “어젯밤 바보 같은 공연을 보면서 묻고 싶었다. 무엇을 위해 밴드를 하는지. 왜 음악 페스티벌에, 그것도 DMZ 페스티벌이라는 먼 곳까지 와서 소꿉놀이를 벌이는지”라며 “유명인의 취미생활 정도로 받아들이면 되는 걸까. 진심으로 궁금해졌다”라고 적었다. 김 평론가의 “어젯밤 바보 같은 공연”이라는 표현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선 이찬혁이 속한 밴드 BABO를 가리킨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BABO는 지난 14일 강원 철원군에서 열린 ‘DMZ 피스 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에서 오후 9시 무대에 올랐고, 김 평론가 역시 해당 공연을 관람했기 때문이다. BABO는 악동뮤지션 이찬혁을 주축으로 지난해 12월 슈게이징 장르의 정규 앨범 ‘b’를 발매하며 데뷔한 밴드다. 슈게이징이란 음악 장르의 한 종류로, 밴드가 공연 무대에서 악기만 연주하는 모습이 마치 신발을 쳐다보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이다. BABO는 chicken(치킨·닭), dog(독·개), bull(불·황소) 등 3명의 멤버로 구성됐으며, 멤버 전체가 가면을 착용하고 공연하는 등 신비주의 콘셉트를 유지하고 있다. 데뷔 6개월 차인 지난 5월엔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무대 라인업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김 평론가는 “올해 초 들렀던 홍대 앞 클럽 공연에 평소보다 훨씬 많은 관객이 문 열기 전부터 몰렸다”라며 “그들을 불러 모은 밴드가 좁은 길목에 커다란 밴을 몰고 들어왔다. 동료 음악가들은 악기를 메고 더욱 좁아진 틈을 걸어 들어오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밴드는 대기실도 같이 쓰지 않았다. 좁은 공연장에서 본인들만의 세팅을 위해 긴 시간을 잡아먹었다. 수수께끼 같은 콘셉트를 지키기 위해서였는지, 아니면 그게 익숙한 건지, 정해진 시간대로 스케줄을 마쳤다”라며 “그리고 인파가 덜한 뒷문으로 빠져나가, 타고 온 밴에 신속하게 탑승하고 클럽을 떠났다”라고 덧붙였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김 평론가의 지적을 두고 “텃세에 불과하다”라는 입장과 “특혜라는 의견에 동의한다”라는 입장이 맞서며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김 평론가의 지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누리꾼들은 “텃세 부리는 것이다. 인디 밴드 한다고 했으면서 바닥부터 올라오지 않고 이찬혁 이름값을 받으니 그게 불만인 거다”, “밴드 할 때 무슨 자격이 필요한가. 외연 확장 안 하고 우물 안 개구리로 남겠다는 거냐”, “소비는 대중이 하는 거고, 주최 측에서 이름값이 있는 이찬혁에게 좋은 공연 타임을 내주는 건 어쩔 수 없는 것”이라는 반응을 내놨다. 반면 “사실 말이 인디 밴드지 대중성 높은 가수 아닌가. 그런 밴드가 음악적 성과 없이 황금 시간대에 서면 말이 나오는 게 맞다”, “다른 인디밴드들은 그 한자리 얻으려고 목을 맨다. BABO는 이찬혁의 부캐릭터 밴드인데 후광을 입고 올라왔다는 시선을 배제하기 어려우니 말 나오는 게 당연하다”, “이찬혁 밴드라면 다양한 무대 설 수 있을 텐데 인디 무대까지 침범한다는 게 문제라는 것이다”라는 등 김 평론가의 지적에 동의하는 의견들도 나타났다.
  • 얼룩덜룩해진 피부 ‘깜짝’…악뮤 이수현이 경고한 ‘이 행동’ 뭐길래

    얼룩덜룩해진 피부 ‘깜짝’…악뮤 이수현이 경고한 ‘이 행동’ 뭐길래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AKMU) 이수현이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이수현은 지난 19일 인스타그램에 “제주도에서 마스크 쓰고 자전거 타지 말라. 왜인지는 저도 알고 싶지 않았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 이수현은 고개를 옆으로 기울인 채 허공을 바라보고 있다. 이수현의 눈 주위와 이마 등 피부는 햇볕에 그을린 반면, 마스크로 가렸던 부분은 여전히 뽀얀 피부를 자랑했다. 예상치 못한 ‘마스크 선탠’에 해탈한 듯한 표정을 짓는 그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최근 이수현은 밴드 씨엔블루 정용화 유튜브에 출연해 오빠 이찬혁과 함께 사는 근황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오빠랑 같이 살기 시작한 지 한 달 정도 됐는데 갱생되고 있다. 아침 8시면 눈이 떠지고 11시부터 잠이 온다”고 말했다. 이에 정용화는 이찬혁이 해병대 출신인 점을 언급하며 “해병대 일정으로 움직이네”라며 웃었다. 이수현은 “인생 목표가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살자’다. 그래서 오빠와 합숙을 시작한 것”이라면서 시간표를 짜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수현은 친오빠 이찬혁과 ‘악뮤’를 결성해 SBS TV ‘K팝 스타’ 시즌2(2012~2013)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YG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었고 2014년 정식 데뷔한 이들은 ‘200%’, ‘얼음들’, ‘오랜 날 오랜 밤’, ‘다이노소어’ 등의 히트곡을 잇달아 냈다.
  • “故김새론, 사생활 폭로 유튜버에 고통…떠나는 순간까지 기사 시달려”

    “故김새론, 사생활 폭로 유튜버에 고통…떠나는 순간까지 기사 시달려”

    ‘천재 아역배우’로 주목 받으며 한국 영화의 차세대 기대주로 꼽혔던 배우 김새론(25)이 16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고인이 생전 자신을 비난하는 유튜브 영상으로 인해 괴로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유족에 따르면 김새론의 장례식과 발인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김새론과 최근에도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최측근 A씨는 이날 연예매체 티브이데일리를 통해 “고인의 어머니가 ‘새론이 가는 길을 힘들게 하고 싶지 않다. 최대한 조용히 장례를 치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A씨는 “생전 새론이가 많이 힘들어했다. 떠나보내는 순간까지 기사에 시달렸는데 마지막까지 고통을 주고 싶지 않다. 유족도 같은 마음일 것”이라며 언론에 취재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은 이날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 고인의 아버지를 만나 대화를 나눈 뒤 일간스포츠에 “김새론 아버지께서 따님이 유튜버 B씨 영상에 심적 고통이 컸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권 소장은 “사람은 누구나 한 번쯤 실수할 수 있다. 고인은 처벌과 함께 자숙하며 생업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며 “이런 고인에 대해 B씨는 자숙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고 또 다른 악성 유튜버와 대중으로부터 질타를 받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B씨 채널에 고인과 관련된 영상들이 삭제된 상태이지만 관련 자료들을 추리고 있다”며 “장례 이후 유족이 B씨를 고발하거나 언론중재위원회 제소한다면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B씨는 김새론의 비보가 전해지자 자신의 채널에 올렸던 김새론 관련 영상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끈 떨어지고 소속사도 없는 김새론 괴롭혀”앞서 B씨는 고인과 관련된 가십성 콘텐츠를 여러차례 제작해 채널에 올린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김새론이 자신의 SNS에 웨딩 화보 콘셉트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한 것을 두고 ‘김새론 또 셀프 빛삭… 결혼설 후 잠적? 직접 연락해 봤더니’라는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B씨는 김새론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으며, 자숙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또 B씨는 음주운전 자숙 중인 김새론이 자숙 중 음주 사실이 있다며 “그가 진정으로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이다”라고 비판했다.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는 전날 B씨를 향해 “음주운전을 했던 사람은 술 마시면 안 되나”라며 “마약 걸린 사람이 마약 또 하면 비판할 만하지만 대한민국 금주령 내려진 것도 아닌데 술 마신 걸 왜 비난하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새론은 김호중처럼 음주운전을 부인한 것도 아니고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선처를 호소했는데”라며 “비판하려면 잘나가는 연예인이나 하지 왜 끈 떨어지고 소속사도 없는 김새론을 괴롭혔냐”고 비판했다. 김새론의 빈소에는 동료 연예인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아역 시절 고인과 영화 ‘아저씨’(2010)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원빈이 직접 조문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원빈의 소속사 이든나인은 원빈과 아내 이나영의 이름으로 근조화환을 보내기도 했다. 고인과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배우 한소희, 악동뮤지션의 이찬혁·이수현 등도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배우 김옥빈, 서예지, 서하준, 고원희, 김수겸, 김민체, 유아라 등은 SNS에 국화 이미지 등을 올리며 고인을 추모했다. 고인의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짧은 애도의 글을 올렸다. 김새론은 전날 오후 4시 54분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만나기로 약속한 친구가 김새론 집을 찾았다가 경찰에 신고했다.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새론 사망과 관련해 “본인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고 변사사건 처리할 예정”이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01년 잡지 ‘앙팡’ 표지 모델로 데뷔한 뒤 2009년 영화 ‘여행자’ 아역배우로서 연기 생활을 시작한 김새론은 이듬해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과 호흡을 맞추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영화 ‘이웃사람’, ‘도희야’, ‘동네사람들’과 드라마 ‘눈길’, ‘아무도 모른다’ 등으로 꾸준히 활동하며 아역배우에서 성인 연기자로 성장했다. 그러나 2022년 5월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캐스팅 됐던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했고, 촬영을 대부분 마친 상태였던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에서는 분량이 편집됐다. 김새론은 연극 ‘동치미’를 통해 2년 만에 활동을 재개하려 했으나 복귀가 알려진 뒤 논란이 일자 하루 만에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하차했다. 지난해 11월엔 독립영화 ‘기타맨’을 촬영하는 모습이 공개됐으며, 안타깝게도 유작으로 남게 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악뮤 이찬혁, 미모의 女배우와 ‘깜짝’ 열애설…소속사 “사생활 확인 불가”

    악뮤 이찬혁, 미모의 女배우와 ‘깜짝’ 열애설…소속사 “사생활 확인 불가”

    그룹 악동뮤지션 이찬혁(29)과 배우 하지수(30)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23일 이찬혁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하지수와의 열애설과 관련해 “사생활 확인 불가”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찬혁과 하지수는 2023년 인연을 맺었다. 당시 하지수는 이찬혁이 발매한 프로젝트 앨범 ‘우산’의 타이틀곡 ‘춤’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호흡을 맞췄다. 이찬혁은 1996년생, 하지수는 1995년생으로 두 사람은 1살 차이다. 이찬혁은 2012~2013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2’에 동생 이수현과 참가해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후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하고 2014년 정식 데뷔했다. 이후 ‘200%’, ‘리브 러브’, ‘오랜 날 오랜 밤’, ‘다이노소어’,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러브 리’ 등을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수는 가수 앤드뉴의 ‘웬디’, 가수 로시의 ‘다이아몬드’ 등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이력이 있다. 이찬혁은 지난 2022년 열애설이 제기됐던 그룹 프로미스나인 이새롬과의 결별설이 최근 불거지기도 했다. 다만 해당 결별설에도 YG는 사생활을 이유로 입을 닫았다.
  • 악뮤 차트 역주행·가수 흰 화제… 가요계 ‘한강앓이’

    악뮤 차트 역주행·가수 흰 화제… 가요계 ‘한강앓이’

    한강 작사·작곡·노래 10곡 담은 CD산문집 부록으로 독자들에게 선사듀엣곡 ‘12월 이야기’ 유튜브 인기그가 언급한 대중가요들 등 재조명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54)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대중음악계에서 이례적 현상을 낳고 있다. 싱어송라이터로 과거 CD 음반을 내기도 했던 한강과 연관된 대중가요들이 차트에서 역주행을 하는 등 재조명 받고 있다. 한강 추천곡, 악뮤 ‘어떻게 이별까지…’ 13일 국내 음원 플랫폼 멜론에 따르면 악동뮤지션의 2019년 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알려진 지난 10일부터 일간차트와 실시간차트 ‘톱100’ 순위를 흔들고 있다. 이 곡은 10일 일간차트에서 전날 39위에서 34위로, 11일에는 27위를 차지했다. 인기곡 경쟁이 치열한 톱100 차트에서도 44위까지 치고 올랐다. 국내 음원 차트 검색어 순위로는 1위이다. 악뮤가 2019년 발매한 노래의 때아닌 역주행은 한강 작가가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초고 작성 당시 이 노래에 눈물을 흘렸다고 이야기했기 때문이다. 그는 제주 4·3사건의 비극을 그려 낸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출간 당시인 2021년 출판사 문학동네의 유튜브 채널에서 시적 감성이 다분한 이 노래를 소개했다. 한강 작가는 “초고를 다 쓰고 택시를 탔는데 이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아는 노래고 유명한 노래지 하고 듣는데 마지막 부분의 가사가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와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영상에서 그는 ‘어떻게 내가 어떻게 너를 이후에 우리 바다처럼 깊은 사랑이 다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게 이별일 텐데’라는 노랫말을 콕 짚어 언급했다. 멜론의 곡 소개 페이지에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마음을 울린 노래’, ‘다시 들으러 온 한강 작가의 추천곡’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박혜원, 소설 보고 활동명 ‘흰’ 지어 한강 작가의 소설 ‘흰’을 읽고 활동명을 지은 가수 흰(Hynn·박혜원)도 주목받았다. 2018년 데뷔한 박혜원은 소설 ‘흰’에서 ‘내가 더럽혀지더라도 흰 것만을 건넬게’라는 구절에서 감명받고 자신의 예명을 지었다. 팬덤명도 ‘흰즈’다. 박혜원은 소셜미디어(SNS)에 “작가님 작품에 영향을 받은 예명으로 활동 중인 작은 가수지만, 작가님의 작품을 향한 순수한 시선과 진심을 늘 배우며 음악 하도록 하겠다”고 썼다. 데뷔는 하지 않았지만, 한강 작가는 2007년 직접 쓴 가사와 곡으로 노래까지 부른 ‘안녕이라 말했다 해도’ 등 10곡을 CD 음반으로 낸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하다. 그해 펴낸 산문집 ‘가만가만 부르는 노래’의 부록 음반에는 독자들에게 선사하는 그의 음악이 있다. 가수 이지상과 함께 불렀던 한강의 자작곡 ‘12월 이야기’도 유튜브에서 화제가 됐다. 제주 자연 떠올리게 한 조동익 ‘룰라비’ 한강이 ‘작별하지 않는다’ 집필 당시 제주의 자연을 떠올리기 위해 들은 싱어송라이터 조동익의 ‘룰라비’(Lullaby)도 그의 추천 음악이다. 그는 “제주 자연의 소리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제주의 바람이 불고 있으면 했기 때문에 쉴 때 이 음반을 틀어 놓고 있으면 제주에 간 것처럼 느껴졌다”고 했다. 글 쓸 때 위안을 준 김광석 ‘나의 노래’ 김광석의 ‘나의 노래’는 한강이 사람들을 피해 글쓰기에 몰두할 때 들었던 노래로 꼽힌다. 특히 ‘마지막 한 방울의 물이 있는 한 나는 마시고 노래하리’라는 가사가 한강에게는 큰 위안이 됐다는 후문이다. 이 밖에 안드라 데이의 ‘라이즈 업’(Rise Up), 오혁이 부른 등려군의 ‘월량대표아적심’도 한강의 플레이리스트로 재생되고 있다.
  • 합정역 7번 출구 ‘하늘길’… 나다운 멋이 있는 ‘골목길’[서울펀! 동네힙!]

    합정역 7번 출구 ‘하늘길’… 나다운 멋이 있는 ‘골목길’[서울펀! 동네힙!]

    서울 마포구 합정역 7번 출구를 나서면 흔하지 않은 것들로만 채워진 골목길이 있다. 합정동 ‘하늘길’엔 ‘나다운 멋’을 추구하는 예술가의 점포들이 홍대 앞의 시끌벅적함을 피해 온 발걸음을 맞아들인다. ●하늘 상징하는 하늘색 도로 양화진역사공원, 마포새빛문화숲까지 펼쳐지는 하늘색 도로는 하늘을 상징한다. 총면적 9만 338㎡의 하늘길 상권엔 190여개의 크고 작은 점포들이 영업 중이다. 길게는 10여년 전부터 이 골목에 주택가와 어우러진 트렌디한 카페, 새로운 요리를 선보이는 식당, 아늑한 분위기의 바, 독립 서점과 갤러리들이 조용히 자리잡고 있었다. 어떤 점포는 신촌이나 홍대 등에서 시작됐다가 높아진 임대료를 피해 이곳에 왔다. 다른 어떤 점포는 상권이나 매출 따위는 아무래도 좋으니 이 골목에서 자신이 원하는 공간을 꾸리고 싶어 둥지를 틀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지금도 이 골목을 찾는 이들은 가게 주인들이 추구하는 ‘멋’을 이해하는 경우가 더 많다.●책 만드는 서점 ‘비플랫폼’ ‘책을 만드는 서점’ 비플랫폼이 그런 곳이다. 책이라는 물건 자체를 작품으로서 사랑하는 이들의 공간이다. 건물 3층의 넓지 않은 서점은 책을 전시하고, 만들고, 배우는 공간으로 알차게 꾸며져 있다. 여기서 보여 주고 판매하는 책들은 여느 서점에선 본 적 없는 것들이다. 평범하게 왼쪽으로 책장을 넘기며 읽는 책은 별로 없다. 각자의 방식으로 펼쳐지고, 온갖 ‘신박한’ 형식으로 내용을 독자에게 전달하는 책들이다. 진열대엔 손서란(60) 대표에게서 책 만들기를 배운 제자들 작품도 여럿 있다. “모든 독자를 저희가 다 만족시킬 수는 없잖아요. 그러고 싶지도 않고, 그냥 나하고 취향이 맞고 우리하고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만 와도 뭐 그냥 재미있게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거죠.” 화장실 휴지걸이를 그대로 가져다 만든 제자의 책을 애지중지 만지작거리던 손 대표는, 책을 만드는 우리나라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이 해외에서처럼 많은 사랑과 지원을 받았으면 한다고 했다. 비플랫폼 맞은편에 있는 ‘멕시코식당’은 하늘길이 생기기 전에도 장사가 아주 잘되는 곳이었다. 이미 2022년에 이 거리에 2호점을 열 정도였으니. 하지만 마포구가 ‘홍대 레드로드’에 이은 두 번째 특화 거리로 지난해 11월 이곳을 하늘길로 조성하면서 멕시코식당은 더 높이 뛰어올랐다. 간판요리 치미창가(소고기·닭고기·치즈·콩 등을 토르티야에 싸서 기름에 튀긴 멕시코 요리)는 최근 1호점에서 판매량 20만개를 돌파했다. 차승훈(37) 점장은 “최근 선유도역에 3호점을 열 수 있게 된 건 하늘길이 조성된 뒤 유동인구가 늘고 고객 연령층이 넓어진 덕분”이라고 말했다. ●소금빵 연구 장인의 ‘폴드 베이커리’ 하늘길이 생기면서 이 골목엔 20~30대 젊은 사장들이 많아졌다. 멕시코 식당 옆옆 건물에 있는 ‘폴드 베이커리’의 이상준(33) 대표는 “임대계약할 땐 하늘길이 없었는데 개업할 땐 있었다”면서 웃었다. 프랑스 요리학교 르 코르동 블루 출신인 이 대표가 가장 자신 있어 하는 빵은 소금빵이다. “요새 소금빵이 흔하긴 하지만, 제가 가장 많이 연구하고 매달려 온 빵입니다.” 그가 내민 소금빵은 겉이 너무 딱딱하지 않은 바게트 같았고 속은 아주 부드러웠다.●커피 인플루언서가 찾아온‘덕희커피’ 폴드 베이커리를 나와 토정로3길로 건너가면 오른쪽 골목에 ‘덕희커피’가 있다. 골목에 숨어 있지만 유명 커피 인플루언서인 ‘삥타이거’도 찾아왔다고 한다. 손님들이 들어오다 말고 입구에 걸린 나무 간판을 사진에 담았다. 명조체로 세로쓰기한 나무 간판은 옛날 시골 마을회관 같고, 세워 놓은 손글씨 입간판은 다방 같지만 안에 들어서면 미국의 분위기가 있는 카페 같다. 정유정(33) 대표는 “외국인이 많이 오는데 바에 앉게 해 영어로 ‘프리토킹’ 한다”고 했다. 이색 식당 ‘피공일’(P01)에 가기 위해 골목을 나가려는데 탱고 세계챔피언이 운영하는 탱고카페 ‘타인 나 자신’이 보인다. 한 예능프로그램에 나온 ‘악동뮤지션’ 이찬혁의 단골 카페로 유명해진 곳이다. 동행한 마포구청 직원 말에 따르면 최초 하늘길이 조성될 때 하늘색 칠이 이 카페 바로 앞에서 끊어졌다. 카페 대표는 이를 서운하게 생각해 구청에 민원을 넣었다고 한다. ●본 적 없는 요리 원한다면 ‘피공일’ 피공일은 ‘이제껏 본 적 없는 요리’를 원하는 식객에게 추천할만했다. 이지호(31) 대표에게 식당의 정체성을 물어보니 “한식이 베이스지만 일식과 이탈리아식 등 좋은 건 다 뒤섞인 ‘무국적 숙성 요릿집’”이라고 했다. 냅킨에 적힌 부제는 ‘차콜(숯) 바’다. 참숯을 쓴다고 한다. 식당 한쪽에선 도미, 바라쿠다(농어목 꼬치고기과) 등 생선과 오리고기, 이베리코 돼지고기를 드라이에이징 숙성하고 있었다. 들기름막국수 맛이 나는 도미 오일 파스타, 오차즈케(일본식 차에 말아먹는 밥)처럼 먹는 쿠스쿠스(좁쌀 모양 파스타), 고수와 배추를 곁들인 이베리코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다. 하늘길은 프랜차이즈 점포가 넘치는 여타 거리와 달리 독립 서점, 이색 카페, 식당과 마포새빛문화숲, 양화진역사공원, 잠두봉 유적 등 역사·문화 자원이 연계된 상권이 됐다. 특히 마포구는 기독교와 천주교 묘지가 함께 있는 양화진 묘원, 절두산 성지가 가진 종교적 염원과 독특성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소원을 기원하면 소원이 이뤄질 수 있는 ‘소원길’을 하늘길과 연결해 조성했다.
  • “개장 첫 해 350만명 목표”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개장 첫 해 350만명 목표”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13일 소프트 오프닝 미디어 데이 행사를 열고 앞으로 비전과 전략을 밝혔다.지난달 30일 임시 개장한 모히건 인스파이어는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3국제업무단지에 자리한 초대형 규모 엔터테인먼트 복합 리조트다. 점진적인 오프닝 전략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전체 시설을 순차적으로 개장할 계획이다.각기 다른 콘셉트의 3개 타워로 구성된 호텔 (1275개실), 국내 최대 규모의 호텔 볼룸을 갖춘 최첨단 마이스(MICE), 국내 최초의 공연 전문 아레나, 환상적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다채롭고 창의적인 다이닝 옵션을 자랑하는 직영 레스토랑 등의 주요 시설 오픈에 이어, 내년 1분기에 쇼핑·다이닝·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복합문화공간 ‘인스파이어 몰’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문을 연다. 아레나의 경우 지난 2일 멜론뮤직어워드(MMA 2023)를 통해 선공개했다. 아레나는 1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다목적 실내 공연장으로 태민, 동방신기, 악동뮤지션 등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내년 2분기에는 야외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시설 ‘디스커버리 파크’와 연중 이용 가능한 유리돔 형태의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의 전면 개장과 함께, 독특한 콘셉트의 초대형 인터내셔널 푸드코트, 국내 최대 실감콘텐츠 전시관, 실내 어린이 놀이시설 등이 개장할 예정이다. 첸 시 모히건 인스파이어 사장은 “다채로운 시설과 최고의 접객서비스,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콘텐츠를 결합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첫 해 350만명 방문객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 ‘역시 임영웅’…신곡 발표 3시간 만에 ‘음원 1위’ 올랐다

    ‘역시 임영웅’…신곡 발표 3시간 만에 ‘음원 1위’ 올랐다

    가수 임영웅의 새 디지털 싱글 ‘두 오어 다이’(Do or Die)가 발매된 지 3시간 만에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순위 1위를 기록했다. 9일 오후 6시 발매된 ‘두 오어 다이’는 오후 9시 현재 멜론 ‘톱 100’ 차트에서 악동뮤지션의 ‘러브 리’(Love Lee)·‘후라이의 꿈’,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세븐’(Seven)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멜론 ‘톱 100’ 차트는 최근 24시간 이용량과 최근 1시간 이용량을 50 대 50 비중으로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발매된 지 3시간밖에 되지 않은 신곡이 순위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두 오어 다이’의 최근 1시간 이용량이 24시간 이용량을 상쇄할 만큼 압도적이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임영웅의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두 오어 다이’는 인생이라는 무대 위 주인공이 돼 후회 없는 나날을 보내자는 열정을 담은 곡”이라며 “임영웅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자작곡 ‘런던 보이’(London Boy)와 ‘모래 알갱이’에 이어서 또 한 번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보였다”고 밝혔다. 하루 전날 공개된 ‘두 오어 다이’ 뮤직비디오에서 임영웅은 우주인으로 변신해 ‘칼군무’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이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도 올랐다. 임영웅은 지난해 발표한 정규 1집을 100만장 이상 팔아치우고, 공연마다 매진 사례를 기록하는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 잘생긴 형제의 아름다운 초상, 현실 형제의 케미를 담다 [으른들의 미술사]

    잘생긴 형제의 아름다운 초상, 현실 형제의 케미를 담다 [으른들의 미술사]

    멋지게 차려입은 두 청년을 그린 이 작품은 3대 레녹스 공작의 아들들을 그린 2인 초상화다. 존 스튜어트 경(1621~1644)은 18살이며, 동생 버나드 스튜어트 경(1622~1645)은 한 살 아래다. 금색 새틴 옷을 입은 형은 어두운 색 바지와 목까지 단추를 채운 것으로 보아 단정하고 질서 있는 삶을 추구한 듯 보인다. 그러나 가슴 아래 단추는 푼 것으로 보아 형은 규칙을 따르면서도 실리를 추구하는 유형의 사람이다. 패션으로 알아보는 심리, 확연히 다른 형제의 성격 반면, 은색 새틴 옷과 화려한 바지, 실크 장갑을 낀 동생은 곱슬한 머리칼과 왼편 망토 자락을 들어 올려 한껏 멋을 부리고 있다. 특히 동생은 한 발을 계단에 올려 박차가 달린 구두와 오른편 허리춤에 찬 칼까지 드러낸 것으로 보아 승마와 사냥 등 자유롭고 활동적인 삶을 추구한 듯 보인다. 이로 보아 형의 MBTI는 내성적인 'I'로, 동생은 외향적인 'E'로 판단된다. 성향이 다른 것처럼 연년생 형제는 때론 친구처럼 때론 원수처럼 티격태격하며 자랐다.  배낭 여행의 원조, 그랜드 투어에 앞서 그린 초상 이 초상화는 1639년 두 형제가 그랜드 투어를 떠나기 바로 전 해에 그려진 것이다. 그랜드 투어란 17세기 시작한 영국 귀족 자제들의 유럽 대륙 기행으로 오늘날 배낭여행의 원조에 해당한다. 그랜드 투어의 목적은 유럽의 역사적 유적 방문으로 짧게는 2년 길게는 10년씩 걸렸다. 형제는 3년간 그랜드 투어를 예정했으나 투어의 진행 여부는 알 수 없다. 왜냐하면 이 시기 그들의 사촌인 영국 왕 찰스 1세의 정치적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에 이 형제들 가문의 정치적, 경제적 입지도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왕당파를 지지했던 형제는 찰스 1세의 편에 서서 전쟁에 참여했다. 그러나 두 형제 모두 왕당파와 의회파 사이 내전에서 사망했다. 형 존은 23세에, 동생 버나드는 22세에 각각 사망했다. 이 초상화를 그린 5~6년 뒤 모두 사망한 것이다. 두 형제 모두 꿈을 펼쳐보지도 못한 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시선은 외면했지만 심장만은 가까이 이 초상화에서 두 형제는 눈을 마주하지 않고 있다. 형은 초점 없이 동생 어깨 너머를 보고 있으며, 동생은 차라리 화가와 눈을 마주하고 있다. 딱히 둘이 초상화를 그리기 전 싸웠거나 다투거나 한 것도 아니다. 아마 화가와 자세를 논의할 때 서로 눈을 마주하지 않는 이 자세에 서로 합의를 본 듯하다. 그러나 이 어색한 자세가 실은 형제 사이에서는 가장 자연스러운 자세인 것이다. 요즘 방송에서 악동뮤지션과 콩고 남매처럼 현실 형제, 남매 사이에서 티격태격하는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굳이 ‘고마워, 사랑해, 잘하고 있어’ 등 손이 오그라드는 멘트를 하지 않아도 우리는 안다. 나의 형제가, 남매가, 자매가 얼마나 나를 사랑하고 응원하는지. 현실에서는 눈도 마주치지 않는 형제지만 심장만은 서로를 향하고 있다는 중요한 사실이 이제야 보인다. 400여 년전 형제가 나눈 대화는 심장 소리로만 남았다.
  • “한복 홍보 영상 속 日적산가옥, 편집하겠다…지적 수용” [클로저]

    “한복 홍보 영상 속 日적산가옥, 편집하겠다…지적 수용” [클로저]

    한복 홍보 영상에 등장한 적산가옥…시대적 아픔의 산물“부산 관광지 8곳 중 하나라 넣었지만, 여론 받아들인다”서경덕 교수 “고급 요정으로도 쓰인 장소, 한복 홍보와 안 맞다” ‘한국 전통문화 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한복 홍보 영상에 등장한 장소와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낸 가운데 영상을 제작한 단체는 14일 중 수정된 영상을 다시 공개하겠다는 의사를 서울신문에 밝혔습니다. 서 교수가 지적한 장소는 적산가옥을 일컫습니다. 서 교수는 이날 서울신문에 “각별한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는데요. 이유는 뭘까요. 이날 클로저에서는 적산가옥의 정의와 서 교수가 지적한 이유, 영상 제작사 측의 기획의도를 알아봅니다. [편집자주]“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가 후원하고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가 만든 한복 홍보 영상이 있는데, 이 영상의 배경 중 한 곳이 전통 한옥이 아닌 일본식 적산가옥입니다.” 서 교수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적한 내용입니다. 그가 공개한 사진 속 영상은 한복진흥센터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올라온 것으로, 한복 홍보물입니다. 그러나 서 교수가 포착한 것은 영상이 촬영된 장소였습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영상 속 배경은 해방 이후 ‘정란각’이라는 고급 요정으로도 쓰였던 곳으로 서 교수는 이 같은 장소 섭외에 대해 “어이없는 상황이다”라고 일침했습니다. 현재 ‘문화공감 수정’이라 불리는 정란각은 전통찻집 등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부산 동구 수정동에 있으며, 지난 2007년 국가등록문화재 제330호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아이유, 악동뮤지션 등 유명 가수가 이 곳에서 뮤직비디오를 찍은 것으로도 입소문을 탔죠.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등을 촬영한 장소이기도 합니다.적산가옥은 말 그대로 ‘적의 재산’을 일컫는 말입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패망과 함께 일본 소유였던 가옥들이 정부에 귀속됐다가 일반인에게 팔린 주택물 등을 말합니다. 일제 치하의 한국에서 가옥을 구매해 살던 일본인들, 건물을 사들였던 일본 회사 등이 소유했던 건축물들을 통틀어 이 같이 불렀습니다. 오늘날에는 보다 범위를 넓혀 일제 시기 지어진 일본식 주택도 포함해 적산가옥이라 부릅니다. 다만 정식 건축 용어는 아닙니다. 해방 이후 일본인들의 재산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나온 사회경제적 용어로 보는 것이 맞죠. 당시 일본인들의 재산은 미군정청에 귀속됐으나,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1949년 이후 제정된 귀속재산법에 따라 정리됐습니다. 이 때 적산가옥 용어는 신문 등을 통해 널리 쓰였는데, 해방 이후 사회문제가 됐던 일본인 소유 재산을 처리할 때라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오늘날에는 국내에 남은 일본식 건물을 통칭하는 시대적 아픔을 반영한 용어로 쓰입니다.서 교수가 지적한 것은 홍보 영상 촬영 의도와 이 같은 시대적 아픔이 담긴 장소가 어울리지 않다는 겁니다. 구체적으로, 일제식으로 지었으며 고급 요정으로도 쓰였던 건물에서 한복을 홍보하는 영상을 촬영한 것이 이치에 맞지 않다는 주장입니다. 한복을 홍보하는 배경으로 쓰기엔 부적절하다는 것이죠. 이와 관련,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논란을 인지하고 있다”며 “전날 지적을 들은 후로 바로 수정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내부 회의를 하고 있는데 이 같은 상황이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은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그는 “영상은 부산 대표 관광지 8곳을 촬영한 것이다”라며 “논란이 된 장소는 일제 시대의 산물이긴 하지만 지금은 부산시에서 시민들에게 (여행지로) 추천하고 있는 장소 중 하나다. 이 때문에 넣은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관계자는 “이 같은 장소에서도 한복이 돋보인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던 취지이나 그와 무관하게 여론의 지적을 겸허히 수용해 영상을 현재 수정하고 있다”며 “이날 안으로 수정된 영상을 올릴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여론을 수용해 이 같은 내용의 공지글을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 ‘엠카’ 이찬혁, 인터뷰에 묵묵부답…독보적 퍼포먼스?

    ‘엠카’ 이찬혁, 인터뷰에 묵묵부답…독보적 퍼포먼스?

    그룹 악동뮤지션에서 솔로로 나선 가수 이찬혁이 이색적인 행보를 보이며 입길에 올랐다. 이찬혁은 지난 20일 오후 방영된 케이블 채널 엠넷의 음악 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솔로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이찬혁은 퍼포먼스를 진행하기 전 가진 인터뷰에 ‘ERROR’라고 쓴 마스크를 쓰고 등장했다. 이찬혁은 MC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는 ‘침묵’ 콘셉트를 선뵀다. 이어 데뷔곡 무대의 시작부터 끝까지 등을 돌리고 노래했다. 이를 두고 그가 이번 앨범을 통해 보이고자 하는 메시지라는 주장이 나왔다. 21일 그의 영상에는 “콘셉트가 이상하긴 하지만 앨범과 연결되는 느낌이라 의미가 있겠거나 한다”, “이상해보이지 않는다”, “짜고 한 것이다”, “리허설 다 했을 것이다”라는 등 앨범의 연장선일 뿐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무대를 아쉬워 하는 아티스트도 존재하는데, 뒷모습으로는 일관한 것은 도가 지나친 것 같다는 아쉬움의 의견도 있었다. 반면 “오냐오냐 하니 버릇이 없어졌다”, “재미도 없고 무례하다”, “제발 적당히 해달라”, “짜고 한 것일 수 있지만 재미도 없고 왜 저러나 싶다”, “계산된 퍼포먼스라면 과하게 심오하고 계산이 없던 것이라면 프로답지 못하다”라는 비판도 존재한다. 한편 이보다 앞서 지난 19일 이찬혁은 그룹 프로미스나인의 이새롬과의 열애설에 휘말렸다.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이유로 아무 것도 답하지 않았다.
  • “결혼이 꿈” 악뮤 이찬혁, 아이돌과 열애설

    “결혼이 꿈” 악뮤 이찬혁, 아이돌과 열애설

    악뮤 이찬혁(26)과 프로미스나인 이새롬(25)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찬혁과 이새롬의 열애설이 확산됐다. 두 사람이 1년째 교제 중이라며 목격담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 이와 함께 이찬혁과 이새롬이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은 각자의 SNS에 게재했다며 이것 또한 두 사람이 교제 중인 증거라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대해 이찬혁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프로미스나인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찬혁은 지난 2014년 악동뮤지션으로 데뷔했으며 ‘200%’, ‘리-바이’, ‘오랜 날 오랜 밤’ 등의 히트곡을 냈다. 최근에는 솔로 앨범을 발매해 활동 중이다. 이새롬은 지난 2017년 방송된 엠넷 ‘아이돌학교’를 통해 프로미스나인으로 발탁됐으며, 같은 해 정식으로 데뷔했다. 이후 ‘유리구두’, ‘두근두근’ ‘DM’ 등의 곡을 발표했다.
  • 남주혁 12월 현역 입대 “영장은 아직”

    남주혁 12월 현역 입대 “영장은 아직”

    배우 남주혁(28)이 오는 12월 현역으로 입대한다. 남주혁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측은 17일 “남주혁이 오는 12월 군 입대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아직 영상이 나오지 않아 정확한 입대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남주혁은 1994년생으로 올해 안으로 입대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남주혁은 국방의 의무를 마친 후 연기 활동에 복귀할 예정이다. 모델 출신 배우 남주혁은 그룹 악동뮤지션의 노래 ‘200%’와 ‘기브 러브’(Give Love)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이후 tvN 드라마 ‘잉여공주’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후아유 - 학교 2015’, ‘치즈인더트랩’,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눈이 부시게’, ‘스타트업’,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영화 ‘안시성’을 통해서는 제39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남주혁은 오는 26일 영화 ‘리멤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리멤버’는 알츠하이머 환자가 자신의 가족들을 앗아간 친일파에게 복수하는 내용은 담은 영화로, 남주혁은 필주(이성민 분)의 복수에 우연히 휘말리는 20대 절친 인규 역을 맡았다. 남주혁은 현재 내년 공개 예정인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를 촬영 중이다. 남주혁은 ‘비질란테’에서 부모의 원수를 찾겠다는 생각으로 경찰대에 입학한 다크히어로 김지영 역을 맡았다.
  • “연예인 20분 공연에 5000만원”…초호화 대학축제

    “연예인 20분 공연에 5000만원”…초호화 대학축제

    “학교 축제 때 누구와?” 이번 주는 서울 주요 대학들의 축제 기간이 몰려있는 ‘슈퍼위크’다. 3년 만에 돌아온 대면 축제로 최근 서울 대학가가 들썩이고 있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양대와 중앙대, 건국대는 이날부터 2~3일간의 축제에 돌입한다. 고려대는 지난 23일부터, 경희대는 전날부터 이미 축제가 각각 진행 중이다. 서울대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년 만의 대면 봄 축제를 개최했고,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도 11일부터 13일까지 대동제를 진행했다.“3년만의 축제이다 보니 열심히 준비했다” 각 학교의 총학생회와 학교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2년간 캠퍼스 라이프를 누리지 못한 ‘코로나 학번’들의 아쉬움과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한다. 다시 돌아온 대학 축제의 인기를 반영하듯 각종 대학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대학별 축제 일정과 초청 연예인 목록이 공유되고 있다.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다른 학교 축제에 갔다 왔다는 이른바 ‘인증글’과 같이 갈 사람을 모집하는 게시글도 올라온다. 한양대는 싸이, 에스파, 다이나믹듀오, 지코, 잔나비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했다. 고려대는 에스파, 악동뮤지션 등을 초청한다. 학생들이 노래 경연을 벌이는 ‘고대갓 탤런트’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다만 ‘섭외 경쟁’이 치열해진 탓인지 연예인 출연료도 덩달아 뛰고 있다. 한 대학교 관계자는 “한 팀당 2000만원씩은 잡는다. 1억원 이상을 쓴 것 같다”며 “3년 만의 축제다 보니깐 학생 공연에 대한 수요가 굉장히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학교 관계자는 “몸값이 비싼 연예인의 경우 20분 공연 가격이 코로나 전 4000만원에서 최근 5000만원으로 올랐다”고 털어놨다.사건사고 잇따라…공연객 성추행·주점 화재도 축제 분위기가 과열되면서 학생들의 범죄 피해나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13일 오후 10시쯤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 축제에서는 20대 여성이 공연을 보던 중 누군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연예인을 보기 위해 학생과 일반인 등이 뒤섞여 인파가 몰린 상황이었기 때문에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에서는 지난 24일 오후 6시35분쯤 교내 주점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작은 화재가 발생해 주변에 있던 학생이 손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교내 기숙사와 학교 인근에 사는 학생들은 축제로 인한 소음 문제를 호소하기도 한다. 이에 축제 주최 측은 안전 관리와 사건·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중앙대 비대위는 고질적인 쓰레기 투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프로그램을 3일간 진행한다고 전했다. 한양대 관계자는 “건강한 주점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단위별로 ‘주점 운영수칙 준수’ 서명을 받았다”며 “교내 순찰을 늘려 과방, 화장실 등을 1∼2시간마다 살펴보면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이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TV 하이라이트]

    [TV 하이라이트]

    ●우리_사이(JTBC 밤 11시) 배우 박지빈(왼쪽)과 그의 6년차 친구인 악동뮤지션 이수현(오른쪽)의 사적인 이야기가 밝혀진다. 이날 박지빈은 ‘노래방 친구’인 이수현을 초대해 서로의 속마음을 묻는 시간을 갖는다. 박지빈은 이수현과 “매일 통화하는 사이”라며 끈끈한 우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보고 또 보고 싶은 사이”라고 표현하는 등 묘한 기류를 조성해 이성 관계가 아니냐는 MC 유인나·이용진·아이키의 의심을 증폭시킨다. 이에 이수현은 그러한 의심을 타파하고자 과거 그녀의 친오빠인 악동뮤지션 이찬혁 덕분에 열애설 위기를 넘긴 사연을 꺼내 관심을 집중시킨다.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난 뒤 세 MC는 의심을 거두고 “친구 맞다”며 인정했다고 해 과연 어떤 이야기일지 두 사람의 열애설 비하인드가 호기심을 돋운다.
  • ‘GD병 걸린 찬혁’ 변신한 이재명, 크리스마스 캐럴 공개

    ‘GD병 걸린 찬혁’ 변신한 이재명, 크리스마스 캐럴 공개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후보와 부인 김혜경씨를 내세운 크리스마스 캐럴 콘텐츠를 24일 오후 7시에 공개한다. ‘쌀집 아저씨’로 알려진 김영희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홍보소통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재명C와 혜경C가 부른 코로나19 극복 응원 영상’ 제작보고회를 열고 “이 후보가 산타 복장에 크리스마스 랩을 했다”며 “김혜경씨와 팀을 나눠 댄스배틀을 하고 방탄소년단 춤을 따라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악동뮤지션 이찬혁이 지드래곤 패러디했던 것을 재연했다”면서 “국민에게 즐거움을 주시려는 진정성을 연출하면서 느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씨는 스우파(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패러디했다고 한다. 민주당은 영상을 유튜브 채널인 ‘이재명 TV’ 등을 통해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저희가 소유한 모든 플랫폼 통해서 동시에 7시에 오픈할 예정”이라며 “이재명TV에서 뒷이야기 15초 30초짜리 (영상도)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회수 100만뷰를 넘는 게 목표지만 더 많이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 본부장은 “‘정치적인 것은 담지 말자’와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자는 원칙이 있다”며 “이 후보와 김 씨의 있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했다.
  • 악뮤, YG와 5년 재계약…“신뢰 재확인”

    악뮤, YG와 5년 재계약…“신뢰 재확인”

    남매 듀오 악뮤(AKMU)가 YG엔터테인먼트와 5년간 계약을 연장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6일 악뮤 이찬혁(25)과 이수현(22) 두 멤버와 7년간의 계약 기간이 끝나 5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악뮤는 2012년 SBS ‘K팝스타’ 시즌2에 ‘악동뮤지션’이라는 이름으로 출연해 독창적인 음악성으로 주목받은 뒤 2014년 YG 소속으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음원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YG는 이날 “서로의 신뢰 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한 만큼 앞으로 악뮤를 위한 더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아티스트로서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했다. 이찬혁은 “7년간 한 번도 작은 마찰이나 의견 대립 없이 우리가 나아가자는 방향으로 든든하게 지원해주고 어린 우리들을 잘 이끌어준 회사”라며 신뢰를 강조했다. 이수현은 “은퇴를 하면 했지 YG를 떠날 생각을 단 한 번도 해 본 적 없다”고 재계약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보아→악뮤→폴킴’ 단독 공연 TV로…‘라이브 온 언플러그드’

    ‘보아→악뮤→폴킴’ 단독 공연 TV로…‘라이브 온 언플러그드’

    ‘라이브 온 언플러그드’가 돛을 달고 항해를 시작한다. 3일 SBS 미디어넷 측은 “ ‘라이브 온 언플러그드’가 오는 11일 SBS FiL과 더라이프를 통해 동시 방송된다”라고 밝혔다. 첫 주자 보아를 시작으로 악뮤(악동뮤지션), 폴킴 등이 ‘라이브 온 언플러그드’와 함께 한다. ‘라이브 온 언플러그드’는 아티스트들의 단독 라이브 공연. 어쿠스틱 악기로 라이브를 선사하는 언플러그드(전자 악기를 사용하지 않은 음악) 무대를 비롯해 최고의 편곡을 자랑하는 다양한 라이브 무대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최고의 사운드와 시네마 카메라로 촬영한 고품질의 4K 영상으로 공연의 몰입감을 높이는 동시에 초고화질과 초근접 3D 180도 VR 콘텐츠로도 제작돼 체험자들이 마치 공연장 1열 정 중앙에서 공연을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첫 회는 ‘아시아의 별’ 보아가 포문을 연다. 이미 촬영을 마친 상태로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보아의 바통을 받아 악뮤와 폴킴도 ‘라이브 온 언플러그드’를 통해 각각 만나볼 수 있다. ‘라이브 온 언플러그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년 5세대 기반 실감형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돼 총 12회로 제작된다. ‘라이브 온 언플러그드’ 보아 편은 SBS FiL과 더라이프에서 11일(금) 밤 11시, SBS MTV 12일(토) 밤 11시, SBS FiL UHD 16일(수) 9시 30분 방송된다. VR콘텐츠는 LG유플러스의 U+VR 앱을 통해서 시청이 가능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고 최진실 아들 환희, 지플랫으로 가수 데뷔 20일 자작 음원 공개

    고 최진실 아들 환희, 지플랫으로 가수 데뷔 20일 자작 음원 공개

    배우 고(故) 최진실의 아들 환희(19)가 활동명 지플랫(Z.flat)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한다. 환희의 소속사인 로스차일드는 18일 최환희가 직접 작사, 작곡한 ‘디자이너’(Designer)로 가수 데뷔를 한다고 밝혔다. ‘디자이너’는 밝은 느낌의 힙합 장르 곡으로 여가수 ‘혼담’(HONDAM)과 듀엣을 이뤘다. ‘혼담’은 걸그룹으로 데뷔한 바 있는 실력파 보컬이다. 환희는 활동명 지플랫에 대해 “음악 코드는 A부터 G까지 있다. 지플랫은 존재하지 않는 코드이다” 라며 “세상에 없는 음악을 하겠다는 뜻이다. 독립된 음악가 최환희로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고 포부를 소개했다.현재 환희는 로빈이 대표를 맡은 신생 기획사 ‘로스차일드’ 소속이다. 현재 YG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인 로빈은 악동뮤지션의 ‘200%’, 워너원 ‘약속해요’, 슈퍼주니어 ‘GAME’, 모모랜드 ‘바나나차차’(뽀로로 OST) 등을 작사, 편곡한 프로듀서다. 로빈은 환희에 대해 “음악적 창의력과 센스를 가진 인재다” 라며 “외모와 실력,스타성까지 겸비했다. 앞으로 로스차일드 대표 프로듀서이자 아티스트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그 행보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환희의 데뷔 싱글 ‘디자이너’는 오는 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선 넘는 일요일] 패티김·이미자·양희은·희자매…‘국민가수’들의 과거는 과연?

    [선 넘는 일요일] 패티김·이미자·양희은·희자매…‘국민가수’들의 과거는 과연?

    ‘선데이서울’에 실린 전설적인 스타들의 그때 그 모습. 한국 가요계의 한 획을 그은 그들의 과거는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한국 가요계의 전설’을 꼽아보자면 이미자와 패티김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두 사람은 같은 해인 1959년 가요계에 데뷔해 1960~70년대 가요계의 여왕으로 자리 잡았다. ‘엘레지의 여왕’으로 불리는 이미자가 한국적인 정서가 강한 트로트 음악을 주로 불러왔다면, 패티김은 서구적이고 세련된 분위기의 노래를 불러왔다. 데뷔 시기도 같은 데다가 나이대도 비슷해 언론에서는 자주 이미자와 패티김을 라이벌 관계로 묶어 비교하기도 했다. 이미자의 대표곡으로는 <동백 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기러기 아빠>, <아씨> 등이 있으며 히트곡으로 분류되는 노래만 약 400여 곡에 달한다. 1964년 발표한 <동백 아가씨>는 여성 가수 최초로 음반이 100만 장 이상 판매되며 이미자를 ‘국민가수’의 반열에 오르게 했다. 하지만 1965년, <동백 아가씨>는 ‘왜색’을 이유로 금지곡 판정을 받아 방송과 음반에서 부를 수 없게 됐다. 결국 22년이 지난 1987년 6·29 선언 이후 김추자의 <거짓말이야>, 신중현의 <미인> 등과 함께 해금(解禁)되어 방송에서 이 곡을 부를 수 있게 되었다. 패티김의 대표곡으로는 <서울의 찬가>, <이별>, <초우>, <그대 없이는 못 살아> 등이 있으며 ‘패티’라는 예명은 미국 가수 ‘패티 페이지’와 같은 명가수가 되고 싶다는 뜻에서 지은 것이라고 한다. 해방 이후 일본을 거쳐 미국 카네기 홀,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공연 등 대한민국 가수 최초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당시 큰 성과를 거둔 것은 아니었지만, 동양 여성으로서 홀로 해외시장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큰 평가를 받고 있다. 패티김은 한국 대중 가요사에서 수없이 많은 ‘최초’, ‘최고’란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최고의 ‘디바’였다. 2013년 10월 26일, 55년 가수 인생의 마침표를 찍는 마지막 무대를 가지고 공식적인 은퇴를 선언했다.1975년, 작곡가 길옥윤의 곡 <당신은 모르실 거야>로 데뷔한 가수 혜은이는 외모와 가창력, 춤 실력까지 두루 갖춰 1970년대 후반 ‘혜은이 신드롬’을 일으켰다. 대표곡에는 <제3 한강교>, <감수광>, <진짜 진짜 좋아해>, <뛰뛰빵빵> 등이 있으며 1970년대 후반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 인기가수로 등극했다. 특히 1977년에는 대한민국 모든 가수상을 석권하는 진기록을 남겼고 10대 가수상·가수왕·최고 인기 가수상 등 3사 통합 가수왕을 수상하며 ‘시대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1집부터 14집까지의 모든 타이틀곡이 1위에 등극하며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다. 또한 혜은이는 1978년 태평양가요제 입상 후 동남아 지역에 화제를 몰고 다녔던 원조 한류스타로서 패션, 헤어스타일 등의 유행을 주도하기도 했다.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 쇼 오락 프로그램, 뮤지컬 등에도 출연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발히 활동했다.2030 세대에게는 “너 이름이 뭐니?”라는 유행어로 더 익숙한 가수 양희은은 한국 포크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인물이다. 1971년 <아침 이슬>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작은 연못>,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가을 아침>, <한계령>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양희은만이 가질 수 있는 중후한 성량과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대중들의 감성을 자극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 1970~80년대 민주화운동 당시, 군부독재로 억압받는 상황과 민주화에 대한 열망으로 많은 사람들이 양희은의 곡을 불렀으며 데뷔곡 <아침 이슬>은 민주화운동의 상징적인 곡이 되었다. 이로 인해 양희은의 곡 중 30여 곡이 금지곡으로 지정됐고, 1987년 6·29 선언 이후 대부분 해금(解禁)되어 음반 활동과 방송 활동을 할 수 있었다. 1990년대 이후에는 활발한 방송 활동과 라디오 DJ로도 그 이름을 떨쳤다. 최근에는 장르의 제약을 넘어서 이적, 육중완, 악동뮤지션 등 후배 가수들과 협업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1978년 데뷔한 3인조 걸그룹 희자매는 첫 정규 앨범의 타이틀곡 <실버들>로 TBC 가요차트 7주 1위를 하며 인기를 얻었다. 1970년대 후반에는 ‘바니걸스’, ‘숙자매’ 등과 함께 ‘걸그룹 트로이카’를 형성하며 많은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가수 인순이를 주축으로 활동한 희자매는 화려한 무대 매너와 의상으로 당시 군인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얻기도 했다. 주로 디스코풍의 빠른 템포에 율동을 더한 음악들을 주로 했으며 <우리는 사랑해요>, <망향>, <참> 등의 히트곡이 있다. 글 장민주 인턴 goodgood@seoul.co.kr영상 임승범 인턴 장민주 인턴 seungbeo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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