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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법관 모독 ‘수사’·집단 퇴정 ‘감찰’ 지시

    李, 법관 모독 ‘수사’·집단 퇴정 ‘감찰’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법관 모독 행위를 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술파티 위증’ 의혹 재판에서 집단 퇴정한 검사들을 언급하며 각각 엄정한 수사와 감찰을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최근 사법부와 법관을 상대로 행해지고 있는 일부 변호사들의 노골적인 인신 공격과 검사들의 재판 방해 행위에 강한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법관에 대한 모독은 사법 질서와 헌정에 대한 부정행위이기에, 공직자인 검사들의 집단 퇴정과 같이 법정 질서를 해치는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한 감찰과 수사를 지시했다”고 했다. 앞서 이하상·권우현 변호사는 지난 19일 한덕수 전 총리의 내란 형사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장관과의 동석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란을 피웠다. 이에 재판장인 이진관 부장판사가 감치 15일을 선고했으나 두 변호사의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아 집행은 이뤄지지 않았다. 아울러 전날 이 전 부지사가 국회에서 ‘검찰의 술파티 회유’를 주장해 위증한 혐의로 기소된 재판에서는 검찰이 ‘불공평한 재판 진행’을 문제 삼아 재판부 기피 신청을 하고 집단 퇴정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이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날 즉시 입장을 표명하는 등 고강도 대응을 취한 것은 두 사건 모두 사법 질서를 흔드는 중대 행위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검사들의 집단 퇴정에 대해 “소송 지휘 관련해 이의를 제기하면서 퇴장까지 바로 해버렸기 때문에 약간 과도한 것 아니었냐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한편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이날 법사위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 추진 중인 법원행정처 폐지안에 대해 “통과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외부 권력기관이 사법행정권에 다수 개입하는 형태가 되면 사법부 독립을 내세울 수 없다”고 밝혔다.
  • 순방 마치고 총리와 악수하는 이 대통령

    순방 마치고 총리와 악수하는 이 대통령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중동·아프리카 순방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해 마중 나온 김민석 국무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 中자동차 글로벌 점유율 22%, 신흥국 중심 전기차 공세…현대차 ‘협업 대응’에도 인센티브 필요

    中자동차 글로벌 점유율 22%, 신흥국 중심 전기차 공세…현대차 ‘협업 대응’에도 인센티브 필요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2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중남미, 동남아 등 신흥국에서의 판매 호조를 발판으로 약진이 이어진 결과다. 현대자동차그룹은 GM 등과의 협업과 전략적 선택으로 대응하지만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팔린 8961만여대의 자동차 가운데 중국 브랜드 완성차는 1963만여대로 전체의 21.9%로 분석됐다. 2020년 15.6%보다 6.3%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중국 내수 시장을 제외하면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의 점유율은 46.4%, 러시아만 놓고 보면 60.4%로 나타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철수한 공백을 중국 업체가 메우면서, 러시아는 중국 전기차 업체의 최대 단일 수출 시장으로 급부상한 것이다. 중남미에서 중국 브랜드 자동차 점유율이 9.0%였는데, 올해 3분기 기준 중남미 전기차(순수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장의 88.2%는 중국 업체들이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BYD 등 중국 업체들은 중남미와 동남아(ASEAN),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현지 조립 생산을 통해 공급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가성비가 뛰어난 모델을 내세우고 있다. 전기차로 한정하면 올해 3분기 기준 태국 시장에선 93.1%, 인도네시아에서 75.8% 등으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유럽 선진 시장에서도 중국 자동차는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유럽 28개국의 중국 전기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증가한 34만 7135대로 점유율은 약 5.1%다. 중국 샤오펑은 지난 9월 오스트리아에서 위탁 생산을 개시했고, BYD는 올해안에 헝가리에 공장을 완공하는 등 관세 비용 절감을 위한 현지화 전략에 나섰다. 현대자동차·기아의 올해 1~10월 유럽 시장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2.8% 감소한 87만 9479대였는데, 중국 업체의 약진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선진국 시장 판매 비중이 65%에 달할 정도로 북미·유럽 등에 공을 들여온 현대차그룹은 지난 8월 미국 GM과 신차 5종 공동 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2028년부터 본격적인 중남미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 중국의 물량 공세에 맞서 GM과 제휴해 라인업을 늘리고, 시장 대응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KAMA는 “중국 자동차 내수 경쟁이 샤오미·화웨이 등 ICT 기업의 가세로 기술 중심으로 전환했고, 이런 양상이 해외로 확대되면 국내 기업 주도권 확보에 제약이 된다”면서 “국내생산촉진세제 등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AI·인신매매 결합한 신종 사기단…CNN “여성들 감금·착취”

    AI·인신매매 결합한 신종 사기단…CNN “여성들 감금·착취”

    필리핀 마닐라 북쪽의 한 마을. 작은 편의점을 지키는 세 살배기 소년은 엄마가 그리워 매일 같이 “언제 집에 오냐”고 묻는다. 엄마 릴리(가명)는 지난 4월 ‘대만 고객 서비스직’을 믿고 출국했지만 실제로는 미얀마에 있는 사기 조직에 팔려가 감금과 폭행을 겪었다. 릴리는 가족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여러 차례 “여기서 죽고 싶다”고 호소했다. 고모 로즈(가명)는 25일 공개된 CNN 인터뷰에서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아이가 불쌍해 숨이 막힌다”고 전했다. ‘고객센터 일자리’라더니…지옥으로 끌려간 여성들 CNN은 이날 “수개월간의 조사 결과 아시아 전역에서 수십만 명이 사기 산업에 끌려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피해자 상당수는 여성들로 필리핀, 태국, 미얀마뿐 아니라 아프리카와 유럽 출신도 포함됐다. 사기 조직은 여성의 얼굴과 목소리를 악용해 온라인 연애나 투자 사기를 벌였고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폭행과 성폭력을 가했다. 필리핀 여성 카시(가명)는 ‘홍콩 고객센터’ 구인 광고를 믿고 출국했다가 캄보디아에서 전화 금융사기를 강요받았다. 그는 CNN에 “거짓말을 할 때마다 벌로 서 있게 하거나 밥을 주지 않았다”며 “6만 페소(약 150만 원)에 사람을 사고파는 글을 보고 탈출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대사관은 지난 4월 카시를 구조했지만 그는 여전히 빚과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가족은 파탄…“정부는 언제까지 기다릴 건가” 여성들이 끌려가면서 가족의 생계도 무너졌다. 여섯 손녀를 돌보는 할머니 샬럿(가명)은 “전기도 물도 끊길 지경”이라며 “정부는 누가 죽어야 움직이느냐”고 호소했다. 다니엘레 마르케시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필리핀 담당관은 CNN에 “여성들이 사기 실적을 채우지 못하면 성노예로 전환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범죄조직의 10조 원대 사기 산업 CNN은 필리핀 북부의 폐쇄된 사기단 본거지를 직접 취재했다. 10헥타르(3만 평) 규모의 부지에는 컴퓨터 수백 대, 유심(SIM) 카드 수천 장, 그리고 피해자들에게 사기를 강요하기 위해 사용된 사기 대본집이 남아 있었다. 필리핀 당국은 이곳의 주범이 중국계 범죄조직 보스 황즈양이라고 밝히고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현지 당국은 이 사기단이 수십억 달러(약 10조 원) 규모의 자금이 오가는 불법 산업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 사기단은 도박 사이트 ‘POGO’를 위장해 운영했으며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정부 시절 외국인 투자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정부는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지만 일부 지방 공무원이 연루된 정황이 드러났다고 CNN은 전했다. “AI 가면 쓰고 사랑을 팔았다”…‘가짜 연인’의 실체 사기단은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동원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여성 사라(가명)는 “AI 얼굴·음성 필터를 이용해 ‘린다’나 ‘제니’라는 아시아 여성으로 변신해 영상통화를 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잠도 못 자고 고문을 당하면서 대사를 외워야 했다”며 “지옥 같았다”고 밝혔다. 또 “조직원들이 말을 듣지 않거나 반항하면 ‘성노예로 만들어버릴까’라며 협박했다”며 “그게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사라는 9개월 만에 탈출했지만 다른 여성들은 여전히 감금돼 있다고 CNN은 전했다. “아직도 지옥에 있다”…남겨진 목소리릴리는 결국 이달 귀국해 두 아들과 재회했지만 수개월간의 악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CNN은 “아이들은 여전히 엄마의 품에서 악몽을 꾸고 있다”며 “그녀는 이제 가족의 생계를 다시 일으켜야 한다”고 전했다.
  • “사랑도 목소리도 조작됐다”…AI 활용한 아시아 사기단의 민낯 [크라임+]

    “사랑도 목소리도 조작됐다”…AI 활용한 아시아 사기단의 민낯 [크라임+]

    필리핀 마닐라 북쪽의 한 마을. 작은 편의점을 지키는 세 살배기 소년은 엄마가 그리워 매일 같이 “언제 집에 오냐”고 묻는다. 엄마 릴리(가명)는 지난 4월 ‘대만 고객 서비스직’을 믿고 출국했지만 실제로는 미얀마에 있는 사기 조직에 팔려가 감금과 폭행을 겪었다. 릴리는 가족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여러 차례 “여기서 죽고 싶다”고 호소했다. 고모 로즈(가명)는 25일 공개된 CNN 인터뷰에서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아이가 불쌍해 숨이 막힌다”고 전했다. ‘고객센터 일자리’라더니…지옥으로 끌려간 여성들 CNN은 이날 “수개월간의 조사 결과 아시아 전역에서 수십만 명이 사기 산업에 끌려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피해자 상당수는 여성들로 필리핀, 태국, 미얀마뿐 아니라 아프리카와 유럽 출신도 포함됐다. 사기 조직은 여성의 얼굴과 목소리를 악용해 온라인 연애나 투자 사기를 벌였고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폭행과 성폭력을 가했다. 필리핀 여성 카시(가명)는 ‘홍콩 고객센터’ 구인 광고를 믿고 출국했다가 캄보디아에서 전화 금융사기를 강요받았다. 그는 CNN에 “거짓말을 할 때마다 벌로 서 있게 하거나 밥을 주지 않았다”며 “6만 페소(약 150만 원)에 사람을 사고파는 글을 보고 탈출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대사관은 지난 4월 카시를 구조했지만 그는 여전히 빚과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가족은 파탄…“정부는 언제까지 기다릴 건가” 여성들이 끌려가면서 가족의 생계도 무너졌다. 여섯 손녀를 돌보는 할머니 샬럿(가명)은 “전기도 물도 끊길 지경”이라며 “정부는 누가 죽어야 움직이느냐”고 호소했다. 다니엘레 마르케시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필리핀 담당관은 CNN에 “여성들이 사기 실적을 채우지 못하면 성노예로 전환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범죄조직의 10조 원대 사기 산업 CNN은 필리핀 북부의 폐쇄된 사기단 본거지를 직접 취재했다. 10헥타르(3만 평) 규모의 부지에는 컴퓨터 수백 대, 유심(SIM) 카드 수천 장, 그리고 피해자들에게 사기를 강요하기 위해 사용된 사기 대본집이 남아 있었다. 필리핀 당국은 이곳의 주범이 중국계 범죄조직 보스 황즈양이라고 밝히고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현지 당국은 이 사기단이 수십억 달러(약 10조 원) 규모의 자금이 오가는 불법 산업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 사기단은 도박 사이트 ‘POGO’를 위장해 운영했으며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정부 시절 외국인 투자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정부는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지만 일부 지방 공무원이 연루된 정황이 드러났다고 CNN은 전했다. “AI 가면 쓰고 사랑을 팔았다”…‘가짜 연인’의 실체 사기단은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동원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여성 사라(가명)는 “AI 얼굴·음성 필터를 이용해 ‘린다’나 ‘제니’라는 아시아 여성으로 변신해 영상통화를 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잠도 못 자고 고문을 당하면서 대사를 외워야 했다”며 “지옥 같았다”고 밝혔다. 또 “조직원들이 말을 듣지 않거나 반항하면 ‘성노예로 만들어버릴까’라며 협박했다”며 “그게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사라는 9개월 만에 탈출했지만 다른 여성들은 여전히 감금돼 있다고 CNN은 전했다. “아직도 지옥에 있다”…남겨진 목소리릴리는 결국 이달 귀국해 두 아들과 재회했지만 수개월간의 악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CNN은 “아이들은 여전히 엄마의 품에서 악몽을 꾸고 있다”며 “그녀는 이제 가족의 생계를 다시 일으켜야 한다”고 전했다.
  • 이경혜 경기도의원, 새정부 대북기조 변화에 따른 경기도의 대응방향 토론회 개최

    이경혜 경기도의원, 새정부 대북기조 변화에 따른 경기도의 대응방향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경혜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고양4)이 좌장을 맡은 「새정부 대북기조 변화에 따른 경기도의 대응방향 토론회: 남북교류협력기금 활용을 중심으로」가 11월 25일(화) 경기도의회 중회의실2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5 경기도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주제발표를 맡은 최은주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은 새 정부의 ‘평화 우선’ 기조와 END 구상에 부합하는 ‘브리지 전략’ 추진, 남북교류협력기금의 전략적 보존, 그리고 평화경제특구 조성 준비를 주문했다. 특히 보건·환경 등 현실적인 분야에서 ‘작지만 확실한 성과’를 축적함으로써 경기도가 한반도 평화정책의 설계자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토론자인 조성택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경기도가 그간 구축한 기반을 넘어 시·군 및 국제기구와 연대하는 ‘남북교류 2.0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중장기 로드맵 수립과 중앙정부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경색 국면에서도 지속 가능한 Track 1.5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토론자인 정은미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의 지역발전 정책 수요에 맞춰 경기도 시·군과 북한 지역 간 파트너십 매칭을 제안했다. 유제품·식수 등 제재 면제가 용이한 사업 발굴, DMZ 인접 지역의 인도적 지원 허브 구축 등 실질적 평화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토론자인 박덕종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은 정부의 ‘이익 교환’ 전략에 발맞춘 메시지형 교류 사업을 제시했다. 농촌 현대화·의료 협력 등 북한의 실질적 수요를 반영한 사업을 통해 경기도가 평화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네 번째 토론자인 우병배 경기도 평화협력과장은 정부의 실용주의 기조에 따라 의료·재해복구 등 인도적 협력 사업 신규 편성, 국제 공조 다변화, UN 제재 면제 사업의 지속적 관리, 그리고 상호 이익 기반의 경제협력 전환 필요성을 설명하며 지방정부 차원의 평화 구현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이경혜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튀르키예 앙카라로 향하는 공군 1호기 간담회에서 ‘북한과의 모든 연결선이 끊긴 상황에서라도 바늘구멍만큼의 통로는 반드시 뚫어야 한다’, ‘이럴수록 인내심을 갖고 끊임없이 노력하며 대화와 설득을 통해 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며, 이러한 기조 속에서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남북 간 협력의 접점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좌장을 맡은 이경혜 부위원장은 “브리지 전략과 남북교류 2.0 비전을 바탕으로 경기도가 중앙과 지방을 연결하는 평화의 척후대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도의회도 남북교류협력기금의 전략적 운용과 평화경제특구 등 실질적 사업이 실행되도록 입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조성환 기획재정위원장이 축사를 전했다.
  • [포토] 순방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 부부

    [포토] 순방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 부부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아프리카·중동 4개국 순방을 마치고 26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대통령은 7박 10일간의 순방 기간 아랍에미리트(UAE)와 이집트, 튀르키예를 방문해 정상회담을 하고 방산·원전·문화·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약속했다. 이집트 카이로대 연설에서 한국 정부의 대(對)중동 구상인 ‘샤인(SHINE) 이니셔티브’를 발표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도 참석했다. 올해 다자외교 일정을 사실상 마무리한 이 대통령은 귀국 후 당분간 규제 혁신과 물가 안정, 검찰·사법 개혁 등 국내 문제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성남 서울공항에서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 李대통령·金여사 나란히… 7박 10일 중동·아프리카 순방 마치고 귀국 [포착]

    李대통령·金여사 나란히… 7박 10일 중동·아프리카 순방 마치고 귀국 [포착]

    이재명 대통령이 7박 10일간 중동·아프리카 순방을 마치고 26일 귀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28분쯤 공군 1호기를 타고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등이 이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전용기에서 나와 환영인사단을 향해 나란히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이후 트랩을 내려와 환한 얼굴로 한 명씩 악수했고, 환영인사단은 “고생하셨다”라며 반겼다.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 아랍에미리트(UAE)와 이집트, 튀르키예를 방문해 정상회담을 하고 방산·원전·문화·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약속했다. 이집트 카이로대 연설에서 한국 정부의 대(對)중동 구상인 ‘샤인(SHINE) 이니셔티브’를 발표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열흘간 일정을 통해 올해 마지막 다자외교 일정을 사실상 마무리했으며, 그간 자리를 비웠던 내치에 다시 집중하며 연말 국정 구상에 골몰할 전망이다. 당장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의·확정 상황을 예의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또 대미투자특별법 제정과 실무 협의 등 관세 협상의 후속 조치가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살피며, 다음달 중 전망되는 용산 대통령실의 청와대 이전 과제도 남아있다.
  • ‘생명 살리는 천사’ 아프리카서 25년 의료 봉사

    ‘생명 살리는 천사’ 아프리카서 25년 의료 봉사

    아프리카 케냐와 말라위의 열악한 의료 현장에서 25년 동안 80만 명에 가까운 주민에게 진료와 보건 서비스를 전해 온 한국인이 ‘제37회 아산상’의 주인공이 됐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25일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케냐 ‘성 데레사 진료소’를 이끌고 있는 정춘실(59) 소장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상금은 3억 원이다. 정 소장은 1995년 영국에서 수녀로 종신서원을 한 뒤, ‘생명을 살리는 실질적인 방법을 배우겠다’며 간호사 자격을 취득하고 2000년 아프리카로 향했다. 의료 시설이 거의 없는 케냐 빈민 지역에서 ‘성 데레사 진료소’를 설립·운영했고, 말라위 ‘음땡고 완탱가 병원’ 책임자로 의료·행정 체계를 정비하며 지역 의료 기반을 세웠다. 최근에는 케냐 칸고야 지역에 새 진료소 건립을 주도했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총 6개 부문에서 18명(단체 포함)이 수상했다. 의료봉사상은 17개국에서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844명을 무료 수술하고 3000여 명의 현지 의료진을 교육해 온 김웅한 서울대 의대 교수(62)가 받았다. 사회봉사상은 27년간 노숙인과 고립·은둔 청년을 돌봐온 김현일(59)·김옥란(53) 씨 부부에게 돌아갔다. 부부는 노숙인 무료급식소 ‘바하밥집’과 청년 회복기관 ‘푸른고래 리커버리센터’를 운영하며 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해 왔다. 
  • 고환율에 뛰는 돼지·소고깃값… 연말연시 장보기 부담되겠네

    고환율에 뛰는 돼지·소고깃값… 연말연시 장보기 부담되겠네

    수입 물가 올라 먹거리 부담 커져1년 새 소고기 13%·돼지 10% 쑥가축전염병 여파 더 오를 가능성 돼지고기와 소고기 등 축산물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고환율에 따른 수입 물가 상승이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에도 반영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연말연시 밥상 물가 부담이 한층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5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날 기준 국내산 소고기(등심) 소비자가격은 100g당 1만 3116원으로 1년 전보다 12.6% 올랐다. 돼지(갈비) 가격도 100g당 1559원으로 10.1% 상승했다. 지난달 축산물 소비자물가가 5.3% 상승한 데 이어 이달에도 고깃값 강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지난해 소고기 등심 소비자가격이 최근 4년 사이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던 기저효과 등이 맞물리면서 올해 가격이 상승했다는 게 농림축산식품부 설명이다. 고환율 여파로 수입 물가가 뛰면서 밥상 물가에도 추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보다 1.9% 오른 138.17이었다. 올해 1월 이후 9개월 만의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수입 물가가 오르면 생산자 물가와 소비자 물가도 차례로 올라 연말연시 먹거리 물가의 부담도 커질 가능성이 높다. 한국금융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수입 물가 상승은 향후 6개월에 걸쳐 생산자물가를 밀어 올리고, 생산자물가 상승은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를 상승시킨다. 가축전염병 악재까지 겹쳤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충남 당진의 한 돼지 농가에서 ASF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전국 모든 지역의 위기 경보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됐다. 이번 확진으로 살처분되는 돼지는 1423마리로 전체 사육 마릿수의 0.01% 수준에 불과해 당장 돼지고기 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다만 확산 여부에 따라 시장 불안이 커져 물가를 추가로 자극할 가능성도 있다.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고환율 여파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물가 상승은 내수 침체로 이어져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투자 환경을 개선해서 국외 자본의 국내 투자를 유도하고, 기준금리 동결 또는 인상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 참전용사 손잡은 李…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와 협력 강화

    참전용사 손잡은 李…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와 협력 강화

    참전기념탑 헌화한 뒤 “감사하다”金여사는 용사 옷깃 여며 주기도동포간담회서 비자 등 민원 청취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공동성명’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의 마지막 행선지인 튀르키예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한국 대통령으로는 13년 만에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한 이 대통령은 한국전 참전국이자 ‘형제의 나라’인 튀르키예를 각별히 배려하며 관계 강화에 나섰다. 튀르키예 방문 이틀째를 맞은 이날 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앙카라의 한 호텔에서 동포 오찬 간담회를 진행한 뒤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튀르키예가 한국전에 참전한 사실을 언급하며 “대한민국 성장하는데 튀르키예가 큰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튀르키예와 대한민국은 특별한 관계로 서로 의지하고 지지하고 협력하면서 함께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즉석에서 교민들의 민원을 청취하며 ‘타운홀 미팅’을 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제기된 비자 제도, 보훈 정책 등의 문제들을 언급하며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앙카라 한국공원 내 한국전 참전기념탑에 헌화했다. 헌화 행사에는 튀르키예 한국전 참전용사 4명과 유족 13명이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헌화한 뒤 참전용사와 인사하며 “감사하다”고 말했고, 참전용사는 “튀르키예 땅에서 뵙게 돼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김 여사는 한 참전용사의 코트 옷깃을 여며 주기도 했다. 전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 대통령을 위해 주최한 국빈 만찬에도 튀르키예 한국전 참전용사와 배우자들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두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한국전쟁을 계기로 형성된 형제애에 뿌리를 둔 양국 간의 긴밀하고 역사적인 관계를 회고했다”며 “오랜 우정을 바탕으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해 나가자는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에는 정무, 경제, 지역 및 글로벌 사안 등 포괄적인 분야에서의 협력이 망라됐다. 한편 김 여사는 전날 튀르키예 대통령 부인 에미네 에르도안 여사와 함께 앙카라 국민도서관을 방문해 친교 일정을 진행했다. 국민도서관 내부 한국 코너에서 에르도안 여사는 “튀르키예 내 한류 인기가 매우 높아 한국어를 배우려는 청년이 많다”고 소개했다. 김 여사는 “문화·예술·교육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가 더욱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두 사람은 튀르키예 전통 의상 전시와 음악 공연을 관람했다. 또 김 여사는 대통령궁 관저로 이동해 ‘제로 웨이스트’ 이니셔티브에 동의하고 서명했다. 제로 웨이스트는 2017년 에르도안 여사가 제안해 2022년 유엔에서 결의된 폐기물 감축·재활용 촉진 이니셔티브다.
  • ‘글로벌 사우스’ 외교 지평 넓힌 李대통령… 남북·미중일 관계 ‘집중’

    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겸한 7박 10일간의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을 마무리하며 올해 다자외교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12·3 비상계엄으로 발생한 정상외교 공백을 완전히 복원한 이 대통령은 앞으로 남북 관계 개선 및 주변국 개별 관리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취임 이후 매달 한 번꼴로 다자외교 일정을 소화하며 국가 신인도 회복에 집중했다. 특히 이번 순방은 외교 지평을 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집트 카이로대학 연설에서는 문화 기반의 중동 정책 ‘샤인(SHINE)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정상외교가 본궤도에 오른 만큼 26일 귀국하는 이 대통령은 이후 민생 경제, 관세 협상 후속 조치 등 국내 현안에 집중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26일 한미 관세 협상 후속 조치인 대미투자특별법을 발의한다. 법안이 발의되면 관세 인하 조치 효과는 이달 초부터 소급 적용된다. 이 대통령은 특히 최근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원화의 실질 가치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환율 시장 안정화 등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안보 면에서는 경색된 남북 관계의 돌파구를 찾는 것이 숙제다.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확인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동력 삼아 남북 대화 국면 조성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주변국 외교 전략에는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당초 정부가 추진했던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의 연내 개최가 불발되면서 한동안 미중일 3국 사안을 분리해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는 통상 문제와 안보 이슈를 계속 조율하고, 중국과는 시진핑 주석 방한을 고리로 경제협력을 복원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과는 과거사 원칙을 지키되 교류는 이어 가는 ‘투 트랙’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 [사설] 李 중동·아프리카 방산·원전 성과, 국내 후속 조치가 관건

    [사설] 李 중동·아프리카 방산·원전 성과, 국내 후속 조치가 관건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을 마치고 오늘 귀국했다. 이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한국의 경제 파트너를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하는 ‘글로벌 사우스’로 다변화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 대통령은 순방국마다 그 나라의 사정에 맞는 맞춤형 산업 협력 구상을 내놓으며 시장 진출을 모색했다. 첫 순방국인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꺼내 든 것은 방산 협력이었다. 지난 18일에는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을 만나 양국이 무기체계를 공동 개발·생산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로써 150억 달러 이상의 잠재적 경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어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원전 협력이 핵심 카드로 제시됐다. 한국전력과 튀르키예 원자력공사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공동 실무단을 구성해 원전 기술·부지 평가·규제 인허가·사업모델 전반에 관해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튀르키예는 북부 시노프 지역을 후보지로 하는 원자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 과정에서 한국이 협상국으로 거론된다. 지금 세계는 에너지 안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에서 원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국내에서의 ‘탈원전·감원전’ 기조로는 수출 전선에서 원활한 협상을 하기 어렵다. 정치권의 반원전 인식의 전환과 원전 수출을 위한 후속 조치가 시급하다. 이집트는 가자지구 재건 및 카이로공항 확장 등 대형 건설사업에 한국의 참여를 요청했다. 방산과 경제 등 다방면에 걸친 양국 간 공동 협력 파트너십도 강화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방산 협업은 자연스럽게 군사·안보 영역으로 옮겨갈 수 있다. 원전, 건설업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늘면 자동차·철강·반도체·석유화학 등 다른 주요 수출 분야로도 시장이 확대될 수 있다. 이 대통령의 순방을 계기로 한국이 비교우위를 가진 산업의 중동·아프리카 신흥국 시장 개척에 가속이 붙길 기대한다.
  • 이제영 경기도의원, 참전국 보은 ODA, 중남미 유일 참전국 콜롬비아까지 넓혀야

    이제영 경기도의원, 참전국 보은 ODA, 중남미 유일 참전국 콜롬비아까지 넓혀야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이제영 위원장(국민의힘, 성남8)이 내년도 경기도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의 핵심 방향으로 ‘한국전쟁 참전국에 대한 예우 확대’를 제시하며, 지원 대상국을 기존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중남미 콜롬비아까지 넓힐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제영 위원장은 24일 진행된 ‘2026년도 국제협력국 예산안 심사’를 주재하며, 단순히 예산만 지원하는 관행적 ODA에서 벗어나 전문성을 갖춘 민간단체와 협력하는 ‘실용적 보훈 외교’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이날 심사에서 이 위원장은 한국전쟁 참전용사 지원 예산(1억 7천만 원 예정)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을 위해 피 흘린 영웅들에 대한 보답은 국경과 대륙을 가리지 않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사업부터는 에티오피아뿐만 아니라 중남미 유일의 참전국인 콜롬비아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해 경기도 차원의 보훈 책무를 다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민간 전문 NGO와의 연계’를 제시했다. 그는 “비전케어(Vision Care) 등 전문 의료 봉사 단체들은 이미 자비와 회비를 들여 수천 명을 진료하며 현지에서 신뢰를 쌓고 있다”라며 “경기도가 이러한 전문성 있는 단체나 ‘한국전 참전 용사회’ 등과 협력한다면 예산 대비 훨씬 큰 정책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라고 제언했다. 이는 관 주도의 일방적 사업 집행보다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민간 자원을 활용해 실질적인 ‘보은(報恩) 효과’를 만들어내겠다는 이 위원장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한편, 이 위원장은 이날 심사 후반부에서 경기비즈니스센터(GBC)의 무분별한 확장 계획에 대해서는 쓴소리를 쏟아냈다. 이 위원장은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GBC 신규 설치 및 확장 계획에 대해 “지금은 거점을 늘릴 때가 아니라, 기존 센터들이 제대로 된 수출 성과를 내고 있는지 냉철하게 따져봐야 할 시점”이라며 제동을 걸었다. 그는 “성과 분석 없는 양적 팽창은 예산 낭비로 직결된다”라며 “신규 확장을 전면 재검토하고, 현재 운영 중인 GBC의 내실을 다지는 혁신안을 마련하라”고 집행부에 강하게 질타했다. 이제영 위원장은 회의를 마무리하며 “재정 여건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불요불급한 사업을 과감히 일몰시키고 조직을 효율화해야 한다”라며 “이번 예산 심사를 계기로 국제협력국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사업 전반을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 돼지 사육 두수 1위 충남에 ASF 첫 발생…전국 위기 경보 ‘심각’ 발령

    돼지 사육 두수 1위 충남에 ASF 첫 발생…전국 위기 경보 ‘심각’ 발령

    전국에서 돼지 사육 두수가 가장 많은 충남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충남도에 따르면 당진시 송산면 돼지농장에서 폐사한 돼지에 대한 ASF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수본은 이날 전국에 대한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올해 ASF 확진은 여섯 번째이고 9월 경기 연천 발생 후 2개월 만에 추가 발생했다. 충남에서 ASF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충남은 돼지 사육 두수가 242만 마리로, 전국(1089만 6000마리) 사육 두수의 22.2%를 차지하는 최대 사육지역이다. ASF 발생한 당진(31만 5000마리)을 비롯해 전국 최대 사육이 이뤄지는 홍성(56만 3000마리)과 예산(22만 3000마리)이 인접해 있다. ASF 발생한 송산 돼지 농가는 총 463두의 돼지를 사육 중으로, 지난 17∼18일 2마리가 폐사하고 23∼24일 4마리가 폐사했다.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폐사 돼지와 같은 우리에서 키우던 돼지 등 14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모두 양성 판정을 내렸다. 감염 돼지는 지난 4일 경남 합천 종돈장에서 들여다 키운 24주령 돼지로 확인됐다. 도는 시군과 한돈협회, 양돈농가 등에 발생 상황을 긴급 전파하고 방역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며 가축에 대한 이동 제한을 나섰다. 발생 농장 10㎞ 이내 28개 양돈농장에 대해서는 소독을 실시하고 이날 발생 농가와 농장주 소유 2개 농장 돼지 1400여 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다. 또 발생 농장과 관계가 있는 사료공장과 도축장 등 112개에 대해 소독 및 이동 제한하고 발생 농장 3㎞ 이내에 통제 초소(4개)를 설치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오전 9시부터 27일 오전 9시까지 48시간 동안 전국 모든 돼지농장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를 발령했다. 이정삼 충남도 농축산국장은 “발생 농장에 대한 긴급 방역 조치 등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양돈농장에서는 위험 지역 돼지 반·출입 금지, 농장 출입 통제 및 소독, 축사 출입 시 전용 장화 갈이신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ASF는 돼지와 멧돼지에 발생하는 치사율 100%의 바이러스성 출혈성 질병으로 감염 돼지의 침과 호흡기 분비물, 대소변 등을 통해 전파되고 오염된 차량이나 사료 등의 매개물을 통해서도 감염된다. 한편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농식품부는 발생 농장 등에 대한 출입 통제와 살처분, 일시 이동 중지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라”며 “관계 부처와 지자체에서는 방역 조치 이행에 적극 나서라”고 긴급 지시했다.
  • 돼지 사육 두수 1위 충남에 ASF 첫 발생…전국 위기 경보 ‘심각’ 발령

    돼지 사육 두수 1위 충남에 ASF 첫 발생…전국 위기 경보 ‘심각’ 발령

    전국에서 돼지 사육 두수가 가장 많은 충남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충남도에 따르면 당진시 송산면 돼지농장에서 폐사한 돼지에 대한 ASF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수본은 이날 전국에 대한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올해 ASF 확진은 여섯 번째이고 9월 경기 연천 발생 후 2개월 만에 추가 발생했다. 충남에서 ASF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송산 돼지 농가는 총 463두의 돼지를 사육 중으로, 지난 17∼18일 2마리가 폐사하고 23∼24일 4마리가 폐사했다.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폐사 돼지와 같은 우리에서 키우던 돼지 등 14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모두 양성 판정을 내렸다. 감염 돼지는 지난 4일 경남 합천 종돈장에서 들여다 키운 24주령 돼지로 확인됐다. 도는 시군과 한돈협회, 양돈농가 등에 발생 상황을 긴급 전파하고 방역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며 가축에 대한 이동 제한을 나섰다. 발생 농장 10㎞ 이내 28개 양돈농장에 대해서는 소독을 실시하고 이날 발생 농가와 농장주 소유 2개 농장 돼지에 대한 살처분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발생 농장과 관계가 있는 사료공장과 도축장 등 112개에 대해 소독 및 이동 제한하고 발생 농장 3㎞ 이내에 통제 초소(4개)를 설치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오전 9시부터 27일 오전 9시까지 48시간 동안 전국 모든 돼지농장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를 발령했다. 이정삼 충남도 농축산국장은 “발생 농장에 대한 긴급 방역 조치 등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양돈농장에서는 위험 지역 돼지 반·출입 금지, 농장 출입 통제 및 소독, 축사 출입 시 전용 장화 갈이신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ASF는 돼지와 멧돼지에 발생하는 치사율 100%의 바이러스성 출혈성 질병으로 감염 돼지의 침과 호흡기 분비물, 대소변 등을 통해 전파되고 오염된 차량이나 사료 등의 매개물을 통해서도 감염된다. 충남은 돼지 사육 두수가 1027호 242만 마리로, 전국(1089만 6000마리) 사육 두수의 22.2%로 가장 많다. 당진에서는 120개 농가에서 31만 5000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농식품부는 발생 농장 등에 대한 출입 통제와 살처분, 일시 이동 중지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라”며 “관계 부처와 지자체에서는 방역 조치 이행에 적극 나서라”고 긴급 지시했다.
  • “새 삶 시작한 난민들 또 불안에 떤다”…트럼프, 바이든 시기 입국자 전원 재심사 추진

    “새 삶 시작한 난민들 또 불안에 떤다”…트럼프, 바이든 시기 입국자 전원 재심사 추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재임 중 입국한 난민 약 20만 명을 전면 재심사한다. 전쟁과 박해를 피해 미국에 정착한 이들에 대한 조치는 미국 난민 정책 역사상 유례없는 ‘역추적 심사’로 평가된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은 미국 이민서비스국(USCIS)이 지난 21일 자 내부 메모에서 “바이든 행정부 시절 난민 심사에서 신속성과 규모가 세부 심사보다 우선됐다”고 밝혔다며, 이 기관이 2021년 1월 20일부터 2025년 2월 20일까지 입국한 난민 전원을 다시 면담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조지프 에들로 이민서비스국장은 메모에 서명하고 난민의 영주권(그린카드) 승인 절차를 즉시 중단했다. 난민은 입국 1년 후 영주권을 신청하고 5년 뒤 시민권 신청 자격을 얻는다. 바이든 행정부는 2021~2024 회계연도 사이 약 18만 5000명을 수용했으며 지난해에는 콩고민주공화국·아프가니스탄·베네수엘라·시리아 출신이 가장 많았다. 미국은 1980년 난민법 제정 이후 수십 년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난민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1기 당시 난민 수용 규모가 대폭 축소됐고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재정착 프로그램이 일시 중단됐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이후 난민 프로그램을 복원하며 연간 수용 한도를 12만 5000명으로 상향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에 이들 중 일부가 불충분한 보안 심사를 거쳤다고 주장한다. CNN은 이번 조치를 “백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일부를 예외적으로 허용한 것 외에는 사실상 난민 수용을 중단한 트럼프식 이민 단속의 연장선”으로 평가했다. 난민 인권단체들은 즉각 반발했다. 국제난민구호단체 하이아스(HIAS)의 나오미 스타인버그 부사장은 “이미 철저한 심사를 거쳐 새 삶을 시작한 사람들에게 충격적이고 잔혹한 조치”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다시 냉정한 본색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같은 단체 마크 헤트필드 대표는 “난민 지위 철회 위협은 트라우마를 다시 유발하는 비인도적 폭거”라고 지적했다. 제러미 코닌다이크 난민국제협회 대표는 “난민 입국 심사는 미국 입국 절차 중 가장 까다롭다”며 “이번 조치는 안보를 명분으로 내세운 정치적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9월 유엔총회 기간 열린 ‘글로벌 난민 제도 개혁’ 행사에서 “현행 난민 협약이 불법 이민을 합법화하는 허점이 됐다”고 주장하며 국제 난민 제도의 전면 재검토를 예고했다.
  • “트라우마 다시 겪게 할 조치”…트럼프, 바이든 시기 난민 전원 재심사 논란

    “트라우마 다시 겪게 할 조치”…트럼프, 바이든 시기 난민 전원 재심사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재임 중 입국한 난민 약 20만 명을 전면 재심사한다. 전쟁과 박해를 피해 미국에 정착한 이들에 대한 조치는 미국 난민 정책 역사상 유례없는 ‘역추적 심사’로 평가된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은 미국 이민서비스국(USCIS)이 지난 21일 자 내부 메모에서 “바이든 행정부 시절 난민 심사에서 신속성과 규모가 세부 심사보다 우선됐다”고 밝혔다며, 이 기관이 2021년 1월 20일부터 2025년 2월 20일까지 입국한 난민 전원을 다시 면담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조지프 에들로 이민서비스국장은 메모에 서명하고 난민의 영주권(그린카드) 승인 절차를 즉시 중단했다. 난민은 입국 1년 후 영주권을 신청하고 5년 뒤 시민권 신청 자격을 얻는다. 바이든 행정부는 2021~2024 회계연도 사이 약 18만 5000명을 수용했으며 지난해에는 콩고민주공화국·아프가니스탄·베네수엘라·시리아 출신이 가장 많았다. 미국은 1980년 난민법 제정 이후 수십 년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난민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1기 당시 난민 수용 규모가 대폭 축소됐고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재정착 프로그램이 일시 중단됐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이후 난민 프로그램을 복원하며 연간 수용 한도를 12만 5000명으로 상향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에 이들 중 일부가 불충분한 보안 심사를 거쳤다고 주장한다. CNN은 이번 조치를 “백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일부를 예외적으로 허용한 것 외에는 사실상 난민 수용을 중단한 트럼프식 이민 단속의 연장선”으로 평가했다. 난민 인권단체들은 즉각 반발했다. 국제난민구호단체 하이아스(HIAS)의 나오미 스타인버그 부사장은 “이미 철저한 심사를 거쳐 새 삶을 시작한 사람들에게 충격적이고 잔혹한 조치”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다시 냉정한 본색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같은 단체 마크 헤트필드 대표는 “난민 지위 철회 위협은 트라우마를 다시 유발하는 비인도적 폭거”라고 지적했다. 제러미 코닌다이크 난민국제협회 대표는 “난민 입국 심사는 미국 입국 절차 중 가장 까다롭다”며 “이번 조치는 안보를 명분으로 내세운 정치적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9월 유엔총회 기간 열린 ‘글로벌 난민 제도 개혁’ 행사에서 “현행 난민 협약이 불법 이민을 합법화하는 허점이 됐다”고 주장하며 국제 난민 제도의 전면 재검토를 예고했다.
  • 1만 2000년 동안 조용히 잠자다가…에티오피아 화산 첫 분화

    1만 2000년 동안 조용히 잠자다가…에티오피아 화산 첫 분화

    무려 1만 2000년 동안 조용히 잠자고 있던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화산이 깨어났다. AP, AFP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북동부에 있는 하일리 구비(Hayli Gubbi) 화산에서 처음으로 폭발적인 분화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하일리 구비 화산은 폭탄이 터진 것처럼 분화했으며 이 여파로 짙은 연기 기둥이 하늘로 최대 14㎞ 치솟았다. 다만 화산이 사람이 없는 외진 곳에 있어 아직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현지 주민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갑자기 폭탄이 터져 연기와 재가 피어오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면서 “지금까지 인명과 가축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으나 많은 마을이 화산재에 뒤덮여 동물의 먹을 것이 거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화산 분화로 인한 화산재 연기가 예멘, 오만, 인도, 파키스탄 북부로 퍼져나갔으며 이에 따라 인도 등을 오가는 일부 항공편이 영향을 받았다. 이번 분화가 놀라운 점은 하일리 구비 화산이 인류 역사에 단 한 번의 폭발도 기록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하일리 구비 화산은 해발 521m로 에티오피아 아파르 지역의 에르타 알레 산맥에서 가장 남쪽에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미국 스미스소니언 연구소 세계 화산 활동 프로그램에 따르면, 하일리 구비 화산은 약 1만 2000년 전 마지막 빙하기 말에 시작된 홀로세 기간 분화가 한 번도 발생한 적이 없다.
  • [포착] 1만 2000년 동안 조용히 잠자다가…에티오피아 화산 첫 분화

    [포착] 1만 2000년 동안 조용히 잠자다가…에티오피아 화산 첫 분화

    무려 1만 2000년 동안 조용히 잠자고 있던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화산이 깨어났다. AP, AFP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북동부에 있는 하일리 구비(Hayli Gubbi) 화산에서 처음으로 폭발적인 분화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하일리 구비 화산은 폭탄이 터진 것처럼 분화했으며 이 여파로 짙은 연기 기둥이 하늘로 최대 14㎞ 치솟았다. 다만 화산이 사람이 없는 외진 곳에 있어 아직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현지 주민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갑자기 폭탄이 터져 연기와 재가 피어오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면서 “지금까지 인명과 가축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으나 많은 마을이 화산재에 뒤덮여 동물의 먹을 것이 거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화산 분화로 인한 화산재 연기가 예멘, 오만, 인도, 파키스탄 북부로 퍼져나갔으며 이에 따라 인도 등을 오가는 일부 항공편이 영향을 받았다. 이번 분화가 놀라운 점은 하일리 구비 화산이 인류 역사에 단 한 번의 폭발도 기록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하일리 구비 화산은 해발 521m로 에티오피아 아파르 지역의 에르타 알레 산맥에서 가장 남쪽에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미국 스미스소니언 연구소 세계 화산 활동 프로그램에 따르면, 하일리 구비 화산은 약 1만 2000년 전 마지막 빙하기 말에 시작된 홀로세 기간 분화가 한 번도 발생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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