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아프리카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법원 판결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친환경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비서실장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독일 한국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144
  • 박지원 “안철수 밴댕이 속으로 정치…당원권 정지 영광”

    박지원 “안철수 밴댕이 속으로 정치…당원권 정지 영광”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며 ‘민주평화당’ 창당 움직임을 공식화한 반통합파 의원들에 대한 무더기 징계를 강행했다.징계 대상에 포함된 박지원 의원은 29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안철수 그분은 정상적인 정치를 하지 않는 분이어서, 당원권 정지 받은 게 영광”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의 리더십에 대해 “불법적·제왕적, 박정희·전두환 식”이라고 표현한 박지원 의원은 그동안의 안 대표의 행보를 언급하며 “중진들한테도 한두 시간 만에 거짓말한다고 하면 이미 정치인으로서의 신뢰를 잃은 무신불립”이라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 창당을 준비 중인 박 의원은 소위 ‘당원권 2년 중징계’가 비례대표가 아닌 의원들에게는 의미가 없지만 그럼에도 안 대표가 강행한 데는 “소금 뿌려버리는 거다. 그런 밴댕이 속으로 뭘 정치를 하겠냐”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민주평화당의 창당을 방해하기 위해 꼼수를 치는 거다. 전당대회 장소를 23곳에서, 개회도 하지 않고 아침 6시, 7시부터 투표하는 나라는 아프리카 가도 없다”면서 “이건 기네스북에 올라갈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민주평화당의 전망에 대해서 “국민의당처럼 못되고 불법적이고 사술 쓰는 그런 정당이 아니면, 민생·평화·민주개혁을 추구한다고 하면 우리는 지지도도 올라가고 한 번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북극까지 넘보는 中 일대일로

    북극까지 넘보는 中 일대일로

    중국이 스스로를 ‘근(近) 북극 국가’로 규정했다. 북극에서 3000㎞나 떨어져 있고, 영토가 북극해에 걸쳐 있지 않아 통치권도 없지만 자국 영토에 ‘자원의 보고’인 북극을 편입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낸 것이다. 중국 국무원 정보국이 지난 26일 발표한 약 9000단어로 이루어진 ‘중국의 북극정책’은 중국 정부가 북극정책에 대해 밝힌 최초의 백서다.북극정책에 따르면 “중국은 책임 있는 국가로서 북극 개발의 역사적 기회에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일대일로’ 계획 안에서 북극 보존과 개발에 참여한다”고 되어 있다.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일대)와 동남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해상 실크로드(일로)에 빙상 실크로드인 북극과 남극까지 포함하겠다는 뜻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013년 중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순방에서 일대일로 전략을 제시했고, 지난해 7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일대일로를 북극까지 확장한 빙상 실크로드 계획을 밝혔다. 약 800만㎢ 면적의 북극 통치권은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러시아, 스웨덴, 미국 등 8개국이 갖고 있다. 국제법에 따르면 1200만㎢의 북극해에 대한 해상 권리는 다른 국가도 공유할 수 있다. 백서에서 중국은 북극 해운 항로를 개발하고 싶다는 희망을 제시했다. 백서 발표 기자회견에서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북극 문제에 대해) 넘보지도, 빠지지도 않겠다”고 말했다. 빙상 실크로드에는 북극뿐 아니라 남극도 포함되어 있는데 중국은 내년에 다섯 번째 연구기지를 남극에 설립할 계획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수백명 환영 인파에 놀란 정현 “세계 톱10 욕심나요”

    수백명 환영 인파에 놀란 정현 “세계 톱10 욕심나요”

    “아시아인 가능성 보여줬다 생각 부상 없어 몸 컨디션 100%라도 위대한 페더러 꺾는단 보장 못해” 文대통령 ‘국민들 자부심 줘’ 축전 “4강에 올라갔을 때는 살짝 기분이 좋은 정도였는데, 이렇게 많은 팬이 나와 있을 줄 몰랐습니다. 앞으로 더 높은 곳으로 가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낍니다.”한국인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 대회 4강 신화를 이룬 ‘교수님’ 정현(22·한국체대)은 28일 호주오픈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이날 제2터미널 입국장에는 정현이 도착하기 2시간여 전부터 수백명의 인파가 몰렸고, 박수와 환호로 정현의 ‘금의환향’을 축하했다. 검은색 운동복과 모자를 쓴 정현은 10시간 넘은 비행 시간에도 환한 미소를 띠었다. 그는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항상 했지만 그 순간이 이처럼 빨리 올 줄 몰랐다”며 “한국인은 물론 아시아인도 (좋은 성적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 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좋은 날’이 언제 다시 올지 알 수 없으나 최대한 앞당기겠다”며 “세계 랭킹 ‘톱10’ 욕심이 나고, 시상대에 서 보고 싶다는 생각도 변함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26일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준결승전을 치르다 발바닥 부상으로 기권한 정현은 “아직 통증이 있다. 30일 병원에 가서 정확한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초 불가리아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출전 여부도 병원 검진을 받은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페더러를 이길 수 있었겠느냐는 질문에 정현은 “컨디션이 100%라도 그런 위대한 선수를 이긴다는 보장은 없다”며 “그러나 조금이라도 가능성을 높일 수 있었는데 부상이 아쉬웠다”고 답했다. 페더러에 대해선 “매우 부드럽게 플레이해 체력 소모를 최소화한다”며 감탄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테니스가 비인기 종목이었지만, 앞으로 인기 종목으로 끌어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축구의 박지성, 야구의 박찬호 등 ‘스포츠 영웅’과 비교하는 질문엔 “위대한 선수들을 롤모델 삼고 쫓아가겠다. 테니스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며 활짝 웃었다. 중계카메라에 쓴 글귀(캡틴 보고 있나)와 관련해서는 “모든 분이 아실 것이다. (김일순) 감독님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 그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 또한 국민께 희망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달 들어 호흡을 맞추고 있는 네빌 고드윈(43·남아프리카공화국) 코치에 대해선 “외국인 코치와 함께 하는 변화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그런 편견을 깨 줬다”고 고마워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이날 고드윈 코치를 정식 코치로 선임한다고 밝혔다.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7일 정현에게 “한국 스포츠에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고, 국민들에게 큰 자부심과 기쁨을 줬다. 너무나 장하고 자랑스럽다”고 축전을 보냈다. 정현은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는 (대통령) 말씀에 테니스 선수로 깊이 공감한다”며 감사를 표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세계 최고령 고릴라 중 하나인 빌라 61세를 일기로 세상 뜨다

    세계 최고령 고릴라 중 하나인 빌라 61세를 일기로 세상 뜨다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고릴라 가운데 하나인 빌라가 6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동물원 사파리 파크는 1957년 아프리카 콩고 열대우림에서 태어난 빌라가 다섯 세대의 자손들이 에워싸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했다고 영국 BBC가 27일 전했다. 보통 고릴라들은 35~40년을 살아 빌라의 삶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동물 보호사 리더인 페기 섹스턴은 “다섯 세대의 고릴라 가족을 이끌어 여자 가장(matriarch) 같은 존재였다”며 “그 나이 가까이 사는 고릴라는 세상 어디에도 흔치 않다”고 말했다. 사파리 파크의 유인원 큐레이터인 랜디 리치스는 “동물원 가족들이나 방문객, 자원봉사자, 직원 모두 그녀를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인간의 보살핌을 받는 고릴라 가운데 가장 오래 생존한 것은 아칸소주 리틀록 동물원에 수용돼 있는 트루디로 역시 61세다. 그녀 역시 야생 상태에서 붙잡혀 동물원에 갇혔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콜로는 동물원 시설에서 태어난 고릴라로는 최고령 사망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남상훈의 글로벌 리더십 읽기] 정의가 환하게 빛날 때까지

    [남상훈의 글로벌 리더십 읽기] 정의가 환하게 빛날 때까지

    진정한 한국인 디디에 세스벤테스. 1931년 벨기에의 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난다. 어릴 적 꿈은 우편배달부. 자전거를 실컷 타고 싶어서다. 신부가 되기로 결심하고 루뱅대 철학과에 들어간다. 한국인 유학생 둘을 만난다. 한국으로 오라고 권유한다. 그중 한 사람은 우리나라 국회의장이 된다. 내심 마음에 두고 있던 곳은 아프리카의 벨기에령 콩고. 당시 한국은 콩고보다 더 위험한 나라다. 좁은 문을 택한다. 1958년 한국에 온다. 첫 부임지는 부안. 거기서 한국 이름을 얻는다. 지정환. 언어는 물론 식사도 힘들다. 매일 청국장과 김치와 밥. 냄새 때문에 먹지 못해 여러 날 굶는다. 굶어 죽지 않으려면 먹는 수밖에 없다. 억지로 몇 번 먹으니 ‘구수하다’는 말이 이해가 된다. 습도가 높은 장마철은 지옥. 복통과 설사가 심해진다. 탈진되어 병원에 가면 링거주사 한 대를 놔주고 약이라고 주는 것은 인삼차뿐. 인삼이 맞지 않는 체질이라 오히려 증세는 더 나빠진다. 담낭 제거 수술을 받는다. 스스로 ‘쓸개 없는 놈’이라고 부른다. 가난한 주민들은 외국에서 구호물자로 온 밀가루 배급으로 살아간다. 어떻게 가난의 굴레를 끊어 낼 수 있을까 고민한다. 마침 정부에서 간척지를 개간하면 1인당 3000평의 땅을 준다고 한다. 쉬지 않고 노력해 여의도의 두 배가 넘는 땅을 개간한다. 주민들에게 나누어 준 후 건강 회복차 벨기에로 갔다가 6개월 후 돌아온다. 그사이 주민들은 고리대 노름으로 자신의 땅을 다 팔고 떠난다. 그렇게 헌신적으로 도와줬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깊은 배신감. 이제는 다시 한국인의 삶에 개입하지 않으리라. 임실로 발령이 난다. 경치는 아름답지만 몹시 척박한 땅. 자신들을 ‘원래 가난한 사람들’이라고 부르는 주민들은 환경을 탓하며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시도조차 않는다. 겨울로 접어들면 농작물을 팔아 마련한 돈을 술과 노름으로 탕진한다. 군수가 간곡하게 부탁한다. “떠나실 때 천주교 신자들뿐 아니라 임실군민 전체에게 뭔가 하나쯤은 꼭 남겨 주셨으면 합니다.” 다시는 개입하지 않는다 다짐했던 마음이 흔들린다. 주민들을 다독여 신용조합을 만들고 산양을 키운다. 생산된 산양유가 병원과 환자들에게 팔고도 남는다. 무엇을 할까. 치즈를 만들어 보자. 전문지식이 없이 의욕만 앞선 시도. 3년간 실패에 실패를 거듭한다. 유럽에 가서 3개월간 치즈 만드는 법을 배우고 돌아온다. 그사이 조합원 11명 중 10명이 떠난다. 실망스럽지만 포기는 없다. 하나 남은 조합원과 치즈를 만든다. 실패와 성공이 거듭된다. 치즈 판매에 나선다. 무작정 서울로 올라가 문을 두드린다. 외국인 전용상가 및 조선호텔 납품에 성공한다. 미군부대에서 불법으로 흘러나온 치즈가 전부였던 시절. 한국 최초로 만들어진 임실치즈는 서울의 특급호텔까지 유통망을 넓히며 성장한다. 누가 임실이 ‘한국 치즈의 본고장’으로 떠오를 줄 알았을까. 나라의 민주화에도 참여한다. 1970년대 유신체제에 반대하다 경찰에 잡혀간다. 강제 추방의 위기를 맞는다. 마침 농촌 발전에 관심이 많던 박정희 대통령이 ‘임실치즈로 농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신부’라는 것을 알고 추방 명령을 거둔다. 경찰들을 만나면 지정환이란 자신의 이름은 ‘정의가 환히 빛날 때까지 지랄한다’는 의미라고 일갈한다. 너무 무리했던 탓일까. 다발성 경화증에 걸린다. 벨기에로 가서 치료를 받고 돌아온 후 장애인들을 돌보는 일에 전념한다. 2002년 호암상을 받는다. 상금 1억원에 사재를 보태 ‘무지개장학재단’을 설립한다. 2007년부터 매년 장애인 학생 20~30명이 혜택을 받는다. 2016년 정부는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한다. 한국에 온 지 어언 53년. 법적으로 한국인이 된다. 남은 생애 봉사의 여정을 다 마친 후 한국 땅에 뼈를 묻으리라. 누구를 ‘위해’ 살기보다 ‘함께’ 살았다는 정환. 그는 자신을 굴삭기에 비유한다. “세상에는 버릴 사람이 없습니다. 지금 나보다 낮은 곳에 있는 사람을 내 높이로 올려놓고, 그다음엔 더 밑에 있는 사람을 다시 그 높이로 올려놓고, 그러다 보면 세상이 달라지겠지요.” 국경을 넘어서 한국 사람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푸른 눈의 이방인. 그야말로 진정한 한국인이자 글로벌 리더다.
  • 감자ㆍ밀ㆍ쌀… 인류를 지탱한 대표 먹거리

    감자ㆍ밀ㆍ쌀… 인류를 지탱한 대표 먹거리

    사피엔스의 식탁/문갑순 지음/21세기북스/364쪽/1만 7000원2015년 개봉해 인기를 끌었던 영화 ‘마션’에는 동료들과 떨어져 화성에 홀로 남겨진 채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이 나온다. 기계공학자이면서 식물학자인 주인공은 먹을거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물 재배에 나서는데 이때 선택된 것이 바로 ‘감자’다. 화성에서 감자를 재배하기로 결정한 것은 식물학자로서 감자의 특성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감자는 소금기 많은 해안가에서부터 히말라야나 안데스 고산지대,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심지어는 북극과 가까운 그린란드에서도 잘 자란다. 재배도 쉽기 때문에 삽 하나만 들고 씨감자를 대충 뿌려 놓아도 된다. 이런 이유 때문에 현재 125개국에서 연간 3억t 이상 생산되면서 각종 식재료로 쓰이고 있다. 여기에 비타민C가 100g당 20㎎이나 포함돼 있어 감자를 먹으면 괴혈병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보너스까지 있다. 16세기 후반 신대륙에서 유럽으로 처음 건너갔을 때 감자는 지금과는 달리 못생긴 외형과 색깔 때문에 ‘악마가 보낸 저주의 식물’로 천대받았지만 17세기 독일 프리드리히 대왕과 프랑스 농학자 앙투안 오귀스트 파르망티에 덕분에 유럽 전역에서 훌륭한 식재료로 인정받았다. 이들이 없었더라면 영국의 대표음식 피시앤드칩스나 포테이토칩은 구경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대학에서 식품영양학을 가르치는 저자는 감자를 비롯해 13가지의 대표 식품을 통해 인류의 역사를 읽고 있다. 저자가 주목한 식품은 밀, 쌀, 옥수수로 대표되는 곡물, 감자, 콩, 생선, 과일인 바나나와 향신료, 조미료인 소금, 설탕 그리고 기호식품인 차, 커피, 초콜릿이다. 사람들이 현재 주로 소비하고 있는 식품들은 인류 최초의 농부들이 농사를 짓기 시작한 이래 크게 변하지 않았다. 밀, 벼, 옥수수, 보리, 수수 같은 곡류, 메주콩, 감자, 고구마, 카사바, 사탕수수, 사탕무, 바나나 12종이 전 세계 농작물 생산량의 80%에 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인간이 먹을 수 있는 식품은 한정돼 있기 때문에 인류는 약탈이나 육종 등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투쟁하며 발전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세기에 들어서며 더이상 식량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풍요의 세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여전히 식량 부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대량생산을 위한 단일경작, 밀집재배 등으로 인한 작물의 유전적 취약성이 커지는 것도 결코 간과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인류는 아직 식량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저자의 비판은 ‘지속가능한 식량 확보를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케냐 눈표범 소녀 ’ 阿 역사 새로 쓰다

    ‘케냐 눈표범 소녀 ’ 阿 역사 새로 쓰다

    ‘눈표범’ 사브리나 시마더(20)가 케냐 선수 최초로 올림픽 알파인스키에 도전한다.미국 NBC스포츠 등 외신들은 26일 케냐 여자 알파인스키 대표 시마더가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마라톤 강국 케냐 선수가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것은 1998년부터 3회 연속 크로스컨트리 스키에 나선 필립 보이트에 이어 시마더가 두 번째다. 게다가 시마더는 동계올림픽에 나서는 케냐의 첫 번째 여자 선수이며 알파인스키 선수로도 처음이다. 평창에서 그가 남긴 기록은 모두 케냐의 역사가 된다. 시마더는 아프리카, 케냐의 후손이라는 자부심에 표범 무늬 유니폼을 입는다. 그래서 ‘눈표범’으로도 불린다. 시마더는 “케냐에서 자라지는 않았지만 케냐에 뿌리를 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올림픽 출전은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다. 케냐를 대표해 나서는 게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들러리는 사양한다. 평창에서 아프리카의 표범이 되겠다.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마라톤 전설인 폴 터갓 케냐 올림픽위원장은 “평창올림픽 출전을 향한 시마더의 열정은 케냐인들이 육상이 아닌 다른 올림픽 종목으로도 시선을 돌리게 한다”면서 “케냐에서도 전통적인 강세 종목 외에도 경쟁력 있는 선수를 키워 내야 한다”고 말했다. 시마더는 눈을 접할 수 없는 태양의 대륙 아프리카 케냐에서 태어났다. 3살 때 어머니와 함께 오스트리아로 이민 온 그는 오스트리아인 새아버지의 영향으로 스키를 시작했다. 어린 시절부터 스키 전문학교에 다닌 시마더는 재능을 보이며 선수의 길을 걸었다. 2012년 오스트리아 지역 대회에서 3관왕을 달성하며 이름을 알렸고 독일선수권대회 등에 출전하며 경험도 쌓았다. 이어 2016년 릴레함메르(노르웨이) 유스올림픽부터 케냐 국기를 달고 국제무대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과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처음으로 모습을 보였다. 아프리카 출신 선수로는 유일하게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시마더는 슈퍼대회전에서 39위에 올라 힘겹게 평창행 티켓을 움켜쥐었다. 그러면서 지난해 유럽아프리카여성재단이 뽑은 ‘올해의 아프리카 여성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프리카 국가가 동계올림픽에 처음 등장한 1984년 사라예보 대회 이래 아프리카 출신 메달리스트는 아직 없다. 하지만 그들의 도전이 계속되면서 평창에서 첫 메달 기대도 커지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삼성ㆍ롯데 총수 ‘이건희ㆍ신격호→이재용ㆍ신동빈’ 바뀐다

    오는 5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때 삼성·롯데 그룹의 총수(동일인)가 이건희·신격호 회장에서 각각 이재용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커졌다. 동일인이 바뀌면 계열사 범위도 변경돼 총수일가 사익편취 금지 등 규제 범위도 달라진다. 지철호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2018년 공정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공정위는 경영권 승계가 마무리됐는데도 기존 총수가 지위를 유지하거나, 의식불명인 경우 등에 대해 재검토를 진행하기로 했다. 총수는 기업의 실질적 지배자로 외부에 공인되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자료와 관련된 모든 책임을 진다. 이건희·신격호 회장은 이와 같은 책임을 지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공정위는 총수 지정 재검토를 위해 각 기업에 사실상 지배 여부를 확인하는 항목이 담긴 조사표를 보내는 등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올해 업무계획에서 경제력 남용 방지, 대·중소기업 간 공정한 거래기반 조성, 혁신경쟁 촉진, 소비자 권익 보호, 법집행 체계 혁신 등을 5대 과제로 선정했다.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행위를 형사고발 원칙으로 엄중 제재한다. 수혜자는 물론 실행 가담자까지 고발한다. 4차 산업혁명 혁신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진입제한 등 경쟁 제한적 규제를 발굴해 개선한다. 제약·반도체 분야 등에서 부당한 특허권 행사나 모바일 운영체계(OS) 등 온라인 독과점 플랫폼을 집중 감시해 시장 진입을 가로막는 행위를 차단한다. 신기술에 따른 새로운 거래에서 생기는 소비자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오픈마켓사업자의 법적 책임 강화 등 전자상거래법 규제 체계와 내용을 전면 개편한다. 청소년 거래 비중이 높은 ‘아이돌굿즈’(아이돌 관련 상품) 시장과 아프리카TV의 ‘별풍선’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1인미디어 시장에서 사업자의 의무이행 여부도 점검한다. 허위표시광고, 제조물책임, 담합 등 소액·다수 소비자 피해가 많은 분야에 집단소송제 도입을 추진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애지중지 키우던 애완용 비단뱀에 목 졸려 죽은 영국 남자

    애지중지 키우던 애완용 비단뱀에 목 졸려 죽은 영국 남자

    영국에서 30대 남성이 자신이 애지중지하며 키우던 애완용 뱀에 목졸려 숨졌다.25일 BBC,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남부 햄프셔 베이싱스토크에 사는 대니얼 브랜든(31)은 지난해 8월 자택에서 질식 상태로 발견됐다가 결국 사망했다. 시신 주변에는 우리 밖으로 나온 길이 2.4m의 아프리카비단뱀 암컷 한 마리가 발견됐다. 이 뱀의 이름은 ‘타이니’(Tiny)로 브랜든은 ‘아기’(baby)라는 애칭으로 부르곤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시관 앤드류 브래들리는 “브랜든이 그 뱀과의 접촉으로 숨진 것이 분명하다”면서 사고사로 사인을 기록했다. 브랜든은 지난 16년간 자신의 집에서 애완용 뱀들을 키워 왔다. 브랜든은 죽기 직전 자신의 방에서 뱀 10마리, 독거미 12마리를 키웠다. 브랜든의 페이스북에는 뱀과 함께 찍은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와 있다. 브랜든의 어머니 바바라 브랜든은 아들이 그 뱀이 한 손에 잡히는 크기일 때부터 키웠다고 전했다. 바바라는 문제의 뱀으로부터 위협을 느낀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뱀이 얼마나 힘이 센지는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아들 방에 들어갈 때 뱀이 갑작스럽게 다가온 적이 몇 차례 있었다고 했다. 바바라는 아들이 숨진 날 밤, 아들 방에서 ‘쾅’ 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아령이나 다른 무거운 물건이 바닥에 떨어지며 난 소리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나중에서야 브랜든이 의식을 잃은 채로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타이니’는 캐비닛 아래에 똬리를 틀고 있었다. 아프리카비단뱀은 먹이를 잡으면 몸으로 먹이를 칭칭 둘러싼 뒤 점차 세게 조여 죽인다. 그러나 사람을 공격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BBC는 전했다. 브랜든의 한 친구는 소셜미디어에 “브랜든은 뱀, 거미, 새, 그리고 모든 야생동물과 함께 있었다”고 적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수진, ‘미스 인터콘티넨탈’ 공동 3위…세계가 인정한 미녀의 수영복 자태

    이수진, ‘미스 인터콘티넨탈’ 공동 3위…세계가 인정한 미녀의 수영복 자태

    24일(현지시간) 이집트의 휴양도시 후르가다에서 열린 ‘제46회 미스 인터콘티넨탈’ 세계무대에서 한국의 이수진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일부터 보름간 진행된 대회에서 이수진은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65개국에서 참가한 후보들과 경쟁을 벌였다. 이수진은 드레스 퍼레이드로 톱18을 통과한 데 이어 개인드레스 및 영어인터뷰를 통해 톱6에 뽑히며 최종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수진은 이번 대회를 위해 4개월간 영어 및 워킹 등 집중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수진은 “1년 동안 한국의 미를 알리는 사절로서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 미스인터콘티넨탈 최종 우승자는 위너는 멕시코의 베로니카 살라스(Veronica Salas)가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굿네이버스-한국건강관리협회 ‘힐링 Touch 캠페인’

    굿네이버스-한국건강관리협회 ‘힐링 Touch 캠페인’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가 지난 24일 한국건강관리협회와 국내 위기가정아동 및 개발도상국 보건의료사업을 위한 ‘희망나눔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 협약을 통해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는 전국 16개 지부에 ‘굿네이버스 스마트 기부 단말기’를 설치하고, 협회를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카드 터치 1회당 2천원이 기부되는 ‘힐링 Touch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힐링 Touch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후원금은 굿네이버스를 통해 국내 위기가정아동을 위해 사용되며, 한국건강관리협회 전국 지부를 통해 위기가정아동들의 무료 건강검진 및 의료도 지원한다. 또한 굿네이버스가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소외열대질환 관리 사업 등 개발도상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보건의료사업을 지원하는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 지난 2008년부터 실시된 탄자니아의 소외열대질환 관리 사업은 소외열대질환 중 하나인 주혈흡충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소외열대질환은 사하라이남과 동남아시아 등 열대와 아열대지역 저소득국가에서 주로 발생하는 풍토병을 지칭한다. 굿네이버스는 탄자니아 므완자 지역에서 기생충 전문가들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세계 최초로 소외열대질환 전문 병원을 설립하기도 하였다. 양진옥 굿네이버스 회장은 “한국건강관리협회가 국내 위기가정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것과 더불어 보건의료 환경으로부터 소외되어 있는 개발도상국 주민들의 어려움에도 관심을 가져주어 감사하다”며 “굿네이버스는 앞으로도 더 많은 이웃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양진옥 굿네이버스 회장, 현기붕 한국건강관리협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0미터 높이에서 농구 해봤어?

    200미터 높이에서 농구 해봤어?

    201미터 높이에서 자유투를 성공한 기상천외한 세계 농구 기록이 나왔다. 22일 미국 매체 매셔블은 호주 길거리 농구팀 ‘How Ridiculous’ 멤버들이 높이 201.422미터 자유투에 성공해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아프리카 남부 내륙국가 레소토에 있는 말레추냐네 높이 201미터 폭포에서 ‘가장 높은 자유투’ 세계 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이번 성공은 2016년 본인들이 세운 종전 세계 기록 180미터를 경신한 기록이다. 사진 영상=How Ridiculou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정현 테니스 중계 시청률도 1위…페더러와 준결승 생중계 언제?

    정현 테니스 중계 시청률도 1위…페더러와 준결승 생중계 언제?

    한국인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한 정현(58위·한국체대)이 테니스 중계 시청률에서도 5%를 넘으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4강 확정시 순간 최고시청률은 8.6%까지 치솟았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의 준결승 경기는 26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에 진행된다.2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24일) 정현과 테니스 샌드그렌(97위·미국)의 8강전을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JTBC가 중계한 ‘JTBC스포츠테니스 2018호주오픈’의 시청률은 5.02%를 기록했다. 이날 정현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500만 호주달러·약 463억원) 남자단식 준준결승에서 샌드그렌을 3대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같은 시간 지상파 정오뉴스인 KBS 1TV ‘KBS뉴스’(4.3%)와 SBS TV ‘12시뉴스’(2.0%), SBS TV ‘싱글와이프 재방송’(2.3%)을 제외하고는 전 프로그램이 1% 안팎의 시청률을 보였다. 평일 낮 3시간에 걸친 국내 비인기종목인 테니스 중계방송의 시청률이 5%를 넘어선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내외신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맹활약하며 한국 테니스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정현에 대한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다른 시청률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이날 중계방송 시청률은 유료가구 기준 5.8%로 나타났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4강 진출이 확정된 직후의 8.6%로 집계됐다.‘꿈의 대결’로 불리는 정현과 페더러의 경기 시청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현과 페더러의 경기는 26일 오후 5시 30분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다. JTBC와 JTBC3 FOX Sports에서 경기를 생중계하며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네이버를 비롯해 아프리카TV에서도 볼 수 있다. 26일 정현 테니스 생중계 채널 홈페이지 -JTBC 온에어 http://onair.jtbc.joins.com/?cloc=jtbc|header|onair -JTBC FOX Sports 온에어 http://jtbc3foxsports.joins.com/index.html -네이버 goo.gl/pVQGTn -아프리카TV http://sportsetc.sports.afreecatv.com/ -푹TV https://www.pooq.co.kr/?utm_source=naver&utm_medium=search&utm_campaign=mkt01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위풍당당’ 미스 유니버스 데미-리 넬-피터스

    [포토] ‘위풍당당’ 미스 유니버스 데미-리 넬-피터스

    ‘미스 유니버스 2017’ 데미-리 넬-피터스(왼쪽)가 24일(현지시간) 왕관을 차지하고 첫 고국 방문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 켐프턴 파크 OR 탐보 국제공항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선배님은 언제 오시나요?’

    [포토] ‘선배님은 언제 오시나요?’

    ‘타이니 미스 월드 SA 2018’ Marunique Meyer(5)가 2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 공화국 켐프턴 파크 OR 탐보 국제공항에서 ‘미스 유니버스 2017’ 데미리 넬피터스를 기다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피플+] 불치병 걸린 절친 위해 대리모 되어 준 여성

    [월드피플+] 불치병 걸린 절친 위해 대리모 되어 준 여성

    한 여성이 시한부 환자이자 절친한 친구를 위해 대리모가 되어 준 사연이 안타까움과 감동을 전하고 있다고 영국 메트로 등 해외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사는 뉴질랜드 출신의 제시카 브로키는 20년 넘게 친구로 지내온 벡 아레나가 낭포성섬유증을 앓는다는 사실을 알고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낭포성섬유증은 유전자 이상으로 신체 여러 기관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선천성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제시카를 더욱 안타깝게 한 것은 친구 벡이 병으로 인해 아이를 갖지 못한다는 사실이었다. 낭포성섬유증을 앓던 벡과 그의 남편은 간절하게 아이를 바랐지만 안타깝게도 벡은 이미 불임 상태였다. 이에 제시카는 불치병을 앓는 절친을 위해 대리모가 돼 주기로 결심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프로축구선수로 활동 중인 남편도 제시카의 결심에 흔쾌히 동의했다. 벡은 힘든 투병생활을 하면서도 자신과 남편의 아이가 제시카의 몸 안에서 무럭무럭 자라는 것을 보며 웃음과 희망을 얻곤 했다.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벡은 대리모가 되어준 친구가 임신 6개월이 됐을 무렵인 지난해 9월 3일 결국 병마와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고, 약 4개월 후인 지난 1월 20일 세상을 떠난 벡의 아들 라이슨 제임스 아레나가 태어났다. 제시카는 무사히 출산한 후에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으며, 홀로 아이를 키워야 하는 절친한 친구의 남편 및 자신이 대리모가 되어 낳아 준 아이를 위해 도움을 호소했다. 홀로 남은 벡의 남편은 아내의 치료비조차 아직 해결하지 못한 상황이다. 제시카는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 해당 사연을 올렸고 많은 이들이 응원의 손길을 보냈다. 현재까지 1만 7350달러(한화 약 1860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제시카의 남편은 “자신의 시간을 포기하고 누군가를 위해 특별한 여행(대리모)을 한 아내 제시카가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뭉쳐야 뜬다’ 추성훈 “처음 만난 사람과 대화 안 해, 낯 가리는 편”

    ‘뭉쳐야 뜬다’ 추성훈 “처음 만난 사람과 대화 안 해, 낯 가리는 편”

    ‘뭉쳐야 뜬다’ 추성훈이 낯을 많이 가린다고 고백했다.지난 2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이하 ‘뭉쳐야 뜬다’)에서는 출연진들이 아프리카 보츠와나 ‘동물의 왕국’ 촬영지 초베 사파리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초베 사파리를 둘러보던 추성훈은 김용만과 안정환에게 “이렇게 여행하면서 사람들을 만나는 게 부럽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추성훈은 “모르는 사람들을 많이 알게 되지 않냐. 나는 원래 처음 만나는 사람이랑 그렇게 많이 얘기 안 한다. (낯을 가리는) 그런 게 약간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함께 여행하며 친해지는 게 부럽다”고 설명했다. 사진=JTBC ‘뭉쳐야 뜬다’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셀카 찍다 플라밍고에 뺨 물린 비키니女

    셀카 찍다 플라밍고에 뺨 물린 비키니女

    새와 셀카를 찍던 여성이 부리에 뺨을 물리는 순간이 포착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미국 플로리다 주의 한 해변에서 플라밍고와 셀카를 찍으려던 여성이 물리는 순간을 담은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해변 모래사장 인근서 분홍색 플라밍고를 발견한 비키니 차림의 여성. 그녀는 예쁜 플라밍고와 사진을 찍기 위해 더욱 가까이 접근했다. 그녀가 “내가 너랑 셀카를 찍어도 되겠니?”라 물으며 셀카를 찍으려는 순간, 플라밍고는 커다란 부리로 그녀의 뺨을 물었다. 다행스럽게도 플라밍고의 물기는 가볍게 꼬집는 정도였으며 예상치 못한 녀석의 반응에 놀란 여성은 그의 무례함을 웃어넘겼다. 한편 플라밍고는 ‘홍학’이라고도 불리며 키 1.2m, 날개길이 37~44cm, 꽁지는 15cm가량의 대형 조류다. 여러 마리가 떼를 지어 물가나 갯벌 등지서 살며 개구리, 새우 등을 잡아먹는다. 주로 서남아시아, 유럽 남부, 아프리카 등지에 분포한다.(참고: 학습 그림백과) 사진·영상= RM Video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정현vs샌드그렌, 8강 테니스 중계 오전 11시 여기서 보세요

    정현vs샌드그렌, 8강 테니스 중계 오전 11시 여기서 보세요

    한국 테니스의 새 역사를 써가고 있는 정현(58위·삼성증권 후원)이 24일 오전 11시 테니스 샌드그렌(97위·미국)과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4강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정현과 샌드그렌은 이번 8강전에서 센터 코트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의 두 번째 경기로 배정됐다. JTBC와 JTBC3 FOX Sports에서 오전 11시부터 경기를 생중계한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네이버를 비롯해 아프리카TV에서도 볼 수 있다. 두 사람은 모두 메이저 대회 8강전에 처음 오른 돌풍의 주역들이다. 정현은 지난 2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남자단식 4회전에서 옛 세계랭킹 1위이자 호주오픈 6차례 최다 우승 기록자인 노바크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를 3대0(7-6<7-4> 7-5 7-6<7-3>)으로 완파했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8강에 진출했다.이에 맞서는 샌드그렌도 2회전에서 스탄 바브링카(8위·스위스)를 3대0(6-2 6-1 6-4)으로 돌려세웠고 22일에는 도미니크 팀(5위·오스트리아)을 3대2(6-2 4-6 7-6<7-4> 6-7<7-9> 6-3)로 꺾었다. 샌드그렌은 8강에 오른 8명 중에 랭킹 순위가 가장 낮지만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 정현과 샌드그렌은 지난 9일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ASB클래식에서 만나 정현이 2대1(6-3 5-7 6-3)로 승리했다. 정현보다 5살 많은 샌드그렌은 키는 188㎝로 정현과 같지만 이번 대회 매 경기 서브 에이스를 10개 이상 터뜨리며 상대를 공략하고 있다. 하지만 정현은 최근 투어에서 손꼽히는 ‘서버’인 존 이스너(16위·미국), 다닐 메드베데프(53위·러시아),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독일) 등을 모두 꺾으며 서브가 강한 선수들을 승리의 제물로 바쳤다. 24일 정현 테니스 생중계 채널 홈페이지 -JTBC 온에어 http://onair.jtbc.joins.com/?cloc=jtbc|header|onair -JTBC FOX Sports 온에어 http://jtbc3foxsports.joins.com/index.html -네이버 goo.gl/pVQGTn -아프리카TV http://sportsetc.sports.afreecatv.com/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현 우승 후보 4순위”

    “정현 우승 후보 4순위”

    메이저 대회 8강 진입으로 한국 테니스의 새 지평을 연 정현(22·삼성증권 후원)이 함께 돌풍을 일으킨 테니스 샌그렌(27·미국)을 꺾고 세계 랭킹 2위 로저 페더러(37·스위스)와 맞붙게 될까.정현은 24일 오전 11시(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 센터 코트에서 나란히 생애 첫 메이저 8강의 기적을 일군 샌그렌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정현이 대회 들어 경기마다 10개 이상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한 샌그렌을 꺾으면 페더러-토마시 베르디흐(20위·체코)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객관적인 전력상 페더러가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 우승 후보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은 23일 8강전에서 5세트 도중 기권해 이미 짐을 싼 만큼 페더러를 넘으면 우승도 넘볼 수 있다. 이전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던 샌그렌도 거센 상승세를 타고 있다. 32강전에서 스탄 바브링카(스위스)를 3-0으로 제압했고 16강전에서 3시간 55분 접전 끝에 도미니크 티엠(오스트리아)을 3-2로 물리치는 근성을 보였다. 호주오픈에 데뷔하자마자 곧바로 8강에 오른 것은 20년 만의 일이다. 그는 남아프리카에서 태어난 어머니와 고교 과정을 홈스쿨링으로 마쳤다. 지금도 어머니가 코치로 돕고 있다. 자신의 정체성이 정립되기 전까지 “성마르고 지금보다 부정적인 면모 때문에 어머니와 몇 년 동안 머리를 박치기하며 살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보다 한 등급 아래인 챌린저 대회를 세 차례 우승한 샌그렌은 정현과 키가 188㎝로 똑같다. 둘은 지난 9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ATP 투어 ASB클래식 1회전에서 맞붙어 정현이 2-1(6-3 5-7 6-3)로 이겼다. 서브는 좋지만 광속 서버는 아니며 경기 운영능력도 정현에 뒤진다는 평가다. 현장에서 정현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이진수 JSM 테니스 아카데미 원장은 “만만찮은 경기라고 봐야 한다”며 “상대도 좋은 기회라 여기고 죽기 살기로 덤벼들 것”이라고 경계했다. 세계 58위인 정현은 8강 진출자 중 일곱 번째지만 베팅업체들은 정현의 우승 가능성을 네 번째로 꼽았다. 윌리엄 힐은 페더러의 우승 배당률을 6분의5로 책정했다. 대회 8강으로 마무리된 나달이 2분의1, 그리고르 디미트로프(3위·불가리아) 13분의2, 정현은 12분의1로 매겼다. 베르디흐 20분의1, 나달을 꺾고 4강에 선착한 마린 칠리치(6위·크로아티아) 22분의1, 카일 에드먼드(49위·영국)와 샌그렌은 나란히 50분의1로 매겼다. 샌그렌의 우승에 1달러를 걸면 50달러를 번다는 의미니 그만큼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얘기다. 한편 지난 22일 정현이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의 16강전을 3-0 완승으로 마친 뒤 중계 카메라에 ‘캡틴, 보고 있나?’라고 적은 것은 삼성생명 테니스단 해체 과정에서 마음고생을 많이 한 김일순 감독을 향해 미리 준비한 세리머니였다고 털어놓았다. 또 코트에서 큰절을 올린 것은 자신의 오늘이 있기까지 큰 힘이 돼 준 가족과 후원사,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였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