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아프리카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해외여행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대기업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미국 민주당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식약처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070
  • 실리콘 음극재 생산기업 ㈜에프아이씨신소재, 포항 양산공장 대량 생산 라인 준공식

    실리콘 음극재 생산기업 ㈜에프아이씨신소재, 포항 양산공장 대량 생산 라인 준공식

    ㈜에프아이씨신소재가 지난 9일 경북 포항에 대량 생산 라인 준공식을 가졌다. 해당 업체는 이차전지 배터리 핵심소재인 실리콘 음극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준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정재계 주요 인사들과 FIC UK(FIC Advanced Materials UK )투자자 그룹을 대표해 조나단 윗브레드(Jonathan Whitbread)가 참석해 축사를 진행했다. 조나단 윗브레드는 “㈜에프아이씨신소재의 포항 양산 공장 준공식을 축하하기 위해서 영국 FIC에 대한 한국의 3개 회사(인동첨단소재, FIC신소재, 유로셀)와 투자 협약 차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FIC UK는 영국소재의 회사로 주요 주주는 광산기업인 Glencore Family Office 를 비롯한 굴지의 기업과 그 외 3개의 영국 금융회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주)FIC신소재, 인동첨단소재(주), (주)유로셀이 주주로 참여한다”고 덧붙였다. FIC UK는 원자재부터 완성품인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전략적 관심을 가지고 있고 업계 실적을 보유한 초고자산가 패밀리 오피스 및 개인 투자자 그룹을 투자자로 유치했다. 또한 FIC UK는 유럽 및 재규어, 랜드로버 등 OEM 자동차 부문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FIC UK는 향후 개발 생산되는 FIC신소재의 실리콘 음극재 소재에 대해 유럽, 중동, 아프리카(EMEA) 지역에 대한 독점 공급권을 갖고 미국과 아시아 등 그 외 지역은 한국의 3개 회사가 담당하게 된다. 이로써 배터리의 원가에서 약 70%를 차지하는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가진 기업이 탄생했다. ㈜에프아이씨신소재 유성운 대표는 “2세대 대용량 배터리 기술을 완성하기 위하여 소재부터 완성품까지 수직계열화를 이루었다. 인동첨단소재는 흑연을 세계에서 가장 작은 1um 단위로 가공하고 FIC신소재는 실리콘을 50-100nm 단위로 분쇄한 후 나노 단위의 실리콘을 흑연 위에 증착 코팅하여 완전한 음극재를 만든다. 또한 유로셀은 이 음극재를 사용해 최대 용량 배터리로 만들어 그 성능을 이미 검증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포항 양산공장 준공으로 리튬이온 배터리의 용량 한계를 넘어선 2세대 대용량 배터리 시장을 열었다. 더 오래 날아다니는 드론, 보조 배터리가 필요 없는 휴대폰, 한번 충전으로 1,000Km 이상 갈수 있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교체가 필요 없는 청소기 등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한 만큼 에프아이씨신소재는 미래의 배터리 소재 시장의 최고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서 확진자 17명…울산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1명 확인

    부산서 확진자 17명…울산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1명 확인

    부산에서도 전파력이 강한 울산발 변이바이러스(영국변이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시는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변이 바이러스 검출 사례 1건을 통보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부산 거주자로 울산 울주군 사업체 관련 감염자이다. 시는 또 경남 사천시 음식점을 이용한 1명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간주 사례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부산의 변이 바이러스 관련 확진자는 모두 32명으로,영국발 11명,남아프리카공화국발 4명,영국발 간주 사례 16명,남아공발 간주 사례 1명이다.간주 사례는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와 접촉해 확진된 경우로 유전자 조사를 하지 않은 확진자다. 시 보건당국은 해당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들은 모두 퇴원했고 관리도 종결됐다고 전했다. 이날 코로나 19 확진자는 17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5천308명으로 늘었다. 지난 일주일(5∼11일) 총 확진자는 130명,하루 평균 18.6명이 확진돼 그 이전 주(4월 28일∼5월 4일) 하루 평균 27명보다 감소했다. 부산시는 최근 확진자가 감소 추세에 있고 안정적으로 관리되지만,감염 경로가 불분명하거나 집단감염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자는 2천775명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천서 남아공발 변이 확산… 26일까지 검체검사 의무화 행정명령

    부천서 남아공발 변이 확산… 26일까지 검체검사 의무화 행정명령

    경기 부천시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된 변이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특정 시민의 검체 검사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부천시는 12일 의료기관과 약국에서 코로나19 검사 권고를 받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24시간 이내에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정명령은 부천지역에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잇따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시행됐으며 이날 0시부터 26일 자정까지 2주간이다. 검사받지 않다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시민에 대해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날 0시 기준 부천시 상동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 103명 가운데 22명이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남아공 변이는 영국·브라질 변이와 더불어 감염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제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장덕천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전파 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진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가 부천시에 유입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것은 노인주간보호센터 집단감염 사례와 지난주말 확인된 감염경로 미상의 확진자”라고 전했다. 이어 “노인주간보호센터 경우는 자가격리자(해제전) 검사 외에 최근 10일간 새로운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문제는 감염경로 미상의 3건”이라며, “3건은 통제됐다고 해도 혹시 조용한 전파가 진행 중일 수 있어 질병관리청·경기도와 협의 아래 방역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20% 희망을 위하여… 50일간 ‘백신 배수진’

    20% 희망을 위하여… 50일간 ‘백신 배수진’

    매일 18만명 접종 땐 상반기 목표 달성“인구 20%인 1040만명만 맞아도 효과”변이 변수 속 ‘백신인증’ 등 유인책 검토노바백스, 美 사용신청 연기… 수급 우려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 안팎을 오가는 정체 국면이 계속되는 가운데 상반기 1300만명 접종 목표까지 앞으로 50일이 집단면역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확산세를 꺾을 고비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1일 0시 기준 75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률(1차)은 41.8%다. 현재 1차 접종자는 369만 2566명으로, 정부 목표대로 상반기 1300만명이 접종하려면 50일 동안 하루 평균 18만 6000명씩 총 930만 7000여명이 접종해야 한다. 특히 정부에선 60~74세 고령자 접종에 힘을 집중하고 있다. 일단 시작은 순조롭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사전예약 첫날인 10일 65~69세 예방접종 대상자(298만 7000명)의 21.4%(63만 9000명)가 예약을 완료했다. 70~74세 사전예약 첫날(6일) 예약률(11.5%)의 두 배다. 70~74세는 현재까지 40.1%(85만 4000명)가 예약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1300만명에는 못 미치더라도 앞으로 670만 7000여명이 더 접종받아 전체 인구(5200만명)의 20%인 1040만명이 항체를 갖게 되면 안정적으로 코로나19를 억제할 저지선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시뮬레이션 결과 전체 인구의 최소 20%가 백신을 접종하면 현재의 방역 정책을 유지한다는 가정하에 확진자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국가별 ‘백신 접종 인증서’ 발급 등 각종 유인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예방접종을 받은 고령층에서는 사망자·중환자가 거의 나타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7월부터는 사망자·위중증 환자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7월 이후부터는 방역 완화 조처를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변수는 변이 바이러스다. 정 교수는 “접종한다고 모두 항체가 생기는 것이 아닌 데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어 방역을 완화하려면 접종률이 전체 인구 대비 20%보다 좀더 높아야 한다”고 말했다. 주요 3종 변이 바이러스(남아프리카공화국·영국·브라질) 감염자는 이날 176건이 확인돼 총 808명이 됐다. ‘기타변이’ 감염자도 576명이었다. 백신 수급 불안 문제는 조금씩 숨통이 트이고 있다. 12일 화이자 백신 43만 8000회분이, 14일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23만회분이 들어온다. 다만 노바백스가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신청 시기를 이달에서 올해 3분기로 미루면서 일각에서 수급 우려도 나온다. 한국은 노바백스 백신을 3분기까지 최대 2000만회분 이상을 받기로 돼 있다. 한편 정부는 러시아 현지에서 스푸트니크V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국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경남 창원 30대 남성 사례에 대해 ‘돌파감염’ 사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부인 16명과 자녀 151명 낳은 60대 남성, 17번째 결혼 준비중

    부인 16명과 자녀 151명 낳은 60대 남성, 17번째 결혼 준비중

    부인 16명과 자녀 151명을 둔 짐바브웨 남성이 17번째 결혼식을 준비 중이다. 6일 남부 아프리카 짐바브웨 국영 ‘더 헤럴드’는 죽을 때까지 결혼과 출산을 멈추지 않을 거라는 60대 남성의 이야기를 전했다. 수도 하라레 북부에 위치한 마쇼나란드센트럴 음비레 지역에는 전무후무한 대가족을 거느린 이가 산다. 퇴역 군인 미셱 얀도로(66)가 그 주인공이다. 1977년 해방 전쟁에도 참전했던 그는 1983년 첫 번째 결혼 이후 15명의 신부를 추가로 맞이했다. 일부다처제가 만연한 짐바브웨에서도 둘째 가라면 서러울 수준이다. 한 해에 3번 결혼한 적도 있다. 얀도로는 “첫 번째 결혼후 본격적으로 일부다처제 과업에 착수했다. 마지막 결혼은 2015년이었다”고 밝혔다.부인 16명과의 부부 생활을 위해 나름의 원칙도 세웠다. 얀도로는 “아내들은 매일같이 음식을 준비하고, 나는 그 중 가장 맛있는 요리만 먹은 뒤 나머지는 버린다. 이를 통해 아내들은 발전의 기회를 얻고, 나는 그날 밤 묵을 방을 정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루 평균 4명의 부인에게 ‘부부관계 권리’를 부여하고, 목표한 침실을 차례로 거치며 내 의무를 다한다. 그게 내 일이다. 다른 하는 일은 없다. 아내들도 행복해한다 정말이다. 나 없을 때 한 번 자유롭게 인터뷰해보라”고 밝혔다. 이런 방식으로 그가 부인 16명과의 사이에서 얻은 자녀는 모두 151명. 2015년 마지막 결혼 이후 6년간 낳은 자녀만 22명이다. 그 중 한 명은 아버지처럼 일부다처제를 선택했다. 더 헤럴드는 부인 4명을 거느린 얀도로의 아들이 아버지 뒤를 멀찌감치서 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얀도로는 이제 17번째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새 신부는 벌써 결혼 준비에 돌입했다. 얀도로는 “올 겨울 17번째 부인을 맞이할 예정이다. 신부는 나중에 공개하겠다”고 우쭐댔다. 16명의 부인을 두고도 결혼을 계속하려는 이유는 뭘까. 얀도로는 “자녀를 더 낳고 싶은데, 나이 든 아내가 많아 젊은 부인을 얻고자 함”이라고 답했다.경제적 부담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참전 용사고, 정부가 아이들 양육비를 보조해준다. 장성한 자녀에게서 받는 지원도 많다. 문제 없다”고 자신만만해 했다. 얀도로는 최근 정부에서 대가족이 모여 살 수 있는 부지도 할당받았다. 얀도로는 “세계는 아프리카 인구를 줄이지 못해 안달이지만 나는 반대다. 할 수만 있다면 100명의 부인과 1000명의 자녀를 갖고 싶다. 하늘이 허락하는 날까지, 죽는 그날까지 과업 달성 위해 멈추지 않을 작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종교적 이유로 미성년자와 결혼한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빈곤률이 높은 짐바브웨에서는 일부다처제와 가난이 복합적으로 작용, 어린 딸을 식량과 맞바꾸는 조혼이 기승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코로나19 유행 정체 속 50일이 승부 가른다

    코로나19 유행 정체 속 50일이 승부 가른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 안팎을 오가는 정체국면이 계속되는 가운데 상반기 1300만명 접종 목표까지 앞으로 50일이 집단면역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확산세를 꺾을 고비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1일 0시 기준 75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률(1차)은 41.8%다. 현재 1차 접종자는 369만 2566명으로, 정부 목표대로 상반기 1300만명이 접종하려면 50일 동안 하루 평균 18만 6000명씩 총 930만 7000여명이 접종해야 한다. 특히 정부에선 60~74세 고령자 접종에 힘을 집중하고 있다. 일단 시작은 순조롭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사전예약 첫날인 10일 65~69세 예방접종 대상자(298만 7000명)의 21.4%(63만 9000명)가 예약을 완료했다. 70~74세 사전예약 첫날(6일) 예약률(11.5%)의 두 배다. 70~74세는 현재까지 40.1%(85만 4000명)가 예약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1300만명에는 못미치더라도 앞으로 670만 7000여명이 더 접종받아 전체 인구(5200만명)의 20%인 1040만명이 항체를 갖게 되면 안정적으로 코로나19를 억제할 저지선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시뮬레이션 결과 전체 인구의 최소 20%가 백신을 접종하면 현재의 방역정책을 유지한다는 가정하에 확진자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현재 시행 중인 접종완료자 자가격리 면제 조치 외에도 국가별 ‘백신 접종 인증서’ 발급 등 각종 유인책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예방 접종을 받은 고령층에서는 사망자·중환자가 거의 나타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7월부터는 사망자·위중증 환자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7월 이후부터는 방역 완화 조처를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변수는 변이 바이러스다. 정 교수는 “접종한다고 모두 항체가 생기는 것은 아닌데다, 변이바이러스 감염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어 방역을 완화하려면 접종률이 전체 인구대비 20%보다 좀 더 높아야 한다”고 말했다. 주요 3종 변이 바이러스(남아프리카공화국·영국·브라질) 감염자는 이날 176건이 확인돼 총 808명이 됐다. ‘기타 변이’ 감염자도 576명이었다. 백신 수급 불안 문제는 조금씩 숨통이 트이고 있다. 12일 화이자 백신 43만 8000회분이, 14일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23만회분이 들어온다. 한편 정부는 러시아 현지에서 스푸트니크 V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국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경남 창원 30대 남성 사례에 대해 ‘돌파감염’ 사례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덩치가 아기 만하네…솔로몬 제도서 ‘거대 개구리’ 잡혀

    덩치가 아기 만하네…솔로몬 제도서 ‘거대 개구리’ 잡혀

    남태평양 솔로몬 제도에서 사람 아기 만큼 큰 거대한 개구리 한 마리가 포획돼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거대 개구리는 지난달 솔로몬 제도의 한 마을 인근 수풀에서 잡혔다.코르누페르 구피(Cornufer guppyi)라는 학명을 지닌 이 개구리는 보통 몸길이 25㎝, 몸무게 1㎏에 달할 만큼 자란다. 하지만 이번에 화제를 모은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서 이 개구리는 알려진 사실보다 훨씬 더 커 보인다. 모스틴이라는 이름의 한 성인 남성이 자신의 한쪽 무릎 위에 올려놓은 이 개구리의 모습은 그야말로 거대하다. 그리고 이 개구리를 한 소년이 들고 있는 모습에서는 개구리의 머리부터 다리까지의 길이가 아이 몸의 절반을 가릴 만큼 길어 보인다.목재소 주인 지미 휴고(35)는 수도 호니아라 교외에 있는 이 마을 인근 수풀에서 야생 돼지를 사냥하는 동안 이 거대한 개구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믿기지 않았다. 지금까지 내가 본 개구리 중 가장 크다”면서 “아기 만큼 크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몇몇 마을에서는 이 개구리를 닭고기보다 더 좋아하는 것 같지만 잡기 어렵다"면서 “개구리는 이미 죽었기에 요리해 먹겠지만 다음 번에 이와 같은 개구리를 봤을 때 살아있으면 놔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개구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개구리 종 중 하나로, 솔로몬 제도뿐만 아니라 비스마르크 제도의 뉴브리튼 섬에서도 발견된다. 최근 이들 종의 개체 수는 감소 추세에 있지만, 이를 잡아먹기 위한 사냥보다 벌목과 민가 개발이 이들의 자연 서식지까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람이 개울에서 빨래를 할 때 사용하는 세제에 들어있는 화학물질은 이들 개구리의 민감한 피부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큰 개구리는 골리앗 개구리다. 이 종은 아프리카 중부의 열대우림에서 볼 수 있다. 지금까지 포획된 가장 큰 개체는 몸길이 32㎝, 몸무게 3.2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지미 휴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WHO “인도발 변이, ‘우려 변이’로 분류...전염성 강해”

    WHO “인도발 변이, ‘우려 변이’로 분류...전염성 강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B.1.617)를 ‘우려 변이’(variant of concern)로 분류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리아 판 케르코브 WHO 코로나19 기술팀장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인도발 변이의) 증가한 전염성을 보여주는 몇 가지 정보가 있다”며 “우리는 이것을 글로벌 수준의 우려 변이로 분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판 케르코브 팀장은 “일부 예비 연구를 통해 전염성이 증가했다는 점이 입증됐지만 이 변이 바이러스와 그 계통, 모든 하위 계통에 대해선 훨씬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숨야 스와미나탄 WHO 수석 과학자도 인도발 코로나19 변이의 전염성과 그에 따른 질환의 심각성, 백신 접종을 한 사람들의 항체 반응 등을 검토하기 위한 연구가 인도에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스와미나탄은 “현재 우리가 아는 것은 백신과 진단법이 효과가 있고 우리가 일반 바이러스에 활용한 동일한 치료법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라며 “그것들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우려 변이’는 전염성과 치명성, 또는 백신 효과측면에서 본래 형태의 바이러스보다 위험한 것으로 여겨진다. 앞서 영국,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변이가 ‘우려 변이’에 포함돼 있다. WHO는 그간 인도발 변이를 ‘관심 변이’(variant of interest)로 분류해 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해도 너무하네…술 먹방 중 ‘유관순 모욕’ BJ봉준·오메킴[이슈픽]

    해도 너무하네…술 먹방 중 ‘유관순 모욕’ BJ봉준·오메킴[이슈픽]

    BJ봉준·오메킴, ‘유관순 열사 모욕’“불쾌감 느끼신 모든 분들께 사과”BJ봉준, 5·18 민주화 운동도 비하“처벌원해”…국민청원까지 등장 유명 유튜버인 BJ봉준과 오메킴이 인터넷방송에서 유관순 열사를 성적으로 비하했다는 논란이 제기되자 공개 사과했다. 이들을 처벌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올라왔다. 10일 새벽 BJ봉준과 오메킴은 온라인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에서 동료 여성 방송인들과 함께 ‘술 먹방’(술 마시면서 대화하는 방송)을 진행했다. BJ봉준과 오메킴은 각각 유튜브 구독자를 약 102만명과 18만명 보유하고 있다. 성적 취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BJ봉준은 만세 자세로 손목에 수갑을 찬 시늉을 하며 “만세,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이에 오메킴은 “2021년 유관순이네”라고 했고, BJ봉준도 “2021년 유관순이냐”라고 거들며 같이 웃었다. 이를 두고 비난 여론이 일자 BJ봉준은 같은 날 “새벽 1시쯤 동료 BJ들과 방송을 하다가 대한민국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유관순 열사에 대한 잘못된 언급과 행동을 했다”며 “방송을 진행하면서 제 말과 행동이 경솔했다. 저의 잘못된 부분에 대한 쓴소리와 비판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했다. BJ오메킴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를 수 없는 유관순 열사님에 대해 잘못된 표현과 언행으로 큰 실수를 저질렀다”며 “해서는 안 되는 실언으로 인해 많은 분께 큰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국민청원 “유관순 열사에 대한 모독은 국가에 대한 모독” 두 사람의 사과에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BJ봉준과 오메킴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독립열사인 유관순 열사에 대한 모독은 국가에 대한 모독”이라며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용서할 수 있겠나”라고 물었다. 이어 “독립운동가들이 계셨기에 국가가 존립할 수 있었고 우리가 있을 수 있는 건데, 저런 매국노 같은 발언을 한다는 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정말 수치스럽고 참을 수가 없다”면서 “저런 사람을 계속 방송하게 하는 아프리카TV 플랫폼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청원인은 “저 BJ들이 처벌받길 원하며, 아프리카TV 플랫폼도 제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현재 비공개 상태인 청원은 1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을 경우 수일 내로 관리자 검토를 거쳐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공개된다.2017년 ‘피떡갈비’ 표현 논란…“신중하게 말하겠다” BJ봉준은 지난 2017년, 아프리카TV에서 게임 생방송을 하던 중 상대가 자신을 공격하자 ‘피떡갈비’라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을 산 바 있다. 해당 표현은 몸에 흐르는 ‘피’ 와 광주의 전통 음식 ‘떡갈비’를 합성한 용어로, 5.18 민주화 운동 당시 계엄군에 의해 숨진 시민들을 비하하는 뜻을 담고 있다. 이는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에서 호남 지역을 비하할 때 주로 사용되는 표현으로 알려졌다. 당시 BJ봉준은 논란이 확산되자 “아무리 뜻을 몰랐더라도 많은 분들에게 상처가 될 단어를 쓴 것은 잘못”이라며 “신중하게 말하는 습관을 키우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그는 다시금 역사 인식과 관련된 논란에 휩싸이게 됐고,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영상] 아라비아해로 추락하는 中로켓? ‘미스터리 불덩이’ 포착

    [영상] 아라비아해로 추락하는 中로켓? ‘미스터리 불덩이’ 포착

    20t이 넘는 중국 우주발사체 창정 5B호 잔해가 한국시간으로 어제 오전 인도양 부속해인 아라비아 해에 떨어진 가운데, 인도 현지에서는 컴컴한 밤 정체를 알 수 없는 불빛이 포착됐다. 영국 더 선 등 해외 언론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인도 현지시간으로 8일 촬영된 영상은 컴컴한 밤하늘에서 몇 초 동안 밝게 빛나다 사라지는 노란색 구체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마치 상공에서 불이 붙은 물체를 연상케 하며, 갑자기 확 타올랐다가 순식간에 불빛이 사라져 정체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를 목격한 일부 사람들은 영상 속 물체가 미확인비행물체(UFO)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반면, 대기에서 불타는 헬륨풍선 또는 추락하던 중국 로켓의 잔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현지에서 이를 직접 목격한 한 남성은 “저궤도 위성이나 UFO, 드론 또는 통제불능의 거대한 중국 로켓인가?” 라고 되물었고, 본인을 아마추어 천문학도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드론보다는 UFO에 가깝게 보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영상 속 물체가 가장 잘 포착된 지역은 인도 북서부 잠무카슈미르주의 잠무와 카슈미르 인근 지역이었다. 해당 지역은 중국 로켓 잔해가 떨어진 아라비아 해와 그다지 멀지 않은 지역이다. 인도 당국은 아직까지 해당 영상 속 불타오르는 물체의 정체에 대해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부 국가들은 로켓 잔해 추락을 손 놓고 보기만 한 중국에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조나단 맥도웰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센터 박사는 “중국 로켓 디자이너들은 게을러 보인다. 지나치게 부주의했다”며 “지난해에도 중국이 발사했던 로켓의 잔해가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창정 5B의 경우, 추락 예상 지점에 서울과 베이징, 뉴욕, 마드리드, 리우데자네이루 등 인구 밀집도가 높은 지역들이 포함돼 있었다는 점에서,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 우려가 나왔었다. 그러나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로켓 잔해가 지구로 돌아오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라면서 “로켓이 친환경 연료를 사용해 일부 잔해가 바다에 떨어지더라도 수질 오염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비난을 샀다. 실제로 지구 전체 표면 중 사람이 거주하는 지역은 전체의 2.9% 정도인 만큼, 우주쓰레기 추락으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중국 측이 지나치게 안일하게 대응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코로나 해외 유입 환자 42명… 91일 만에 ‘최다’

    코로나 해외 유입 환자 42명… 91일 만에 ‘최다’

    코로나19 해외 유입 환자가 91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당국은 일각에서 주장하는 인도발 외국인의 입국 제한에는 선을 그었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64명이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 환자가 42명으로 집계됐다. 해외 유입 환자는 지난 2월 7일 46명을 기록한 이후 91일 만에 최다 발생이다. 31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인했고, 나머지 11명은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 유입 환자는 전날에는 29명에 그친 바 있다. 국가별로 보면 인도와 싱가포르발 확진자가 각각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방대본은 “인도발 확진자 12명 가운데 5명은 지난 7일 인도에서 특별운항편을 통해 입국했고, 나머지 7명은 인도에서 다른 국가를 경유해 입국했다”면서 “싱가포르발 확진자 12명은 2개 선박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이날 해외 입국 확진자의 4분의1가량이 인도발 확진자로 밝혀지며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우려도 커졌다. 최근 사망자가 속출하는 인도에선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강한 것으로 보이는 이중 변이에 이어 삼중 변이까지 등장했다. 앞서 방대본은 지난 4일 주요 변이(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 환자가 1499명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외 기타 변이도 473명에게서 검출됐는데 인도 변이 감염자는 누적 33명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인도발 입국자의 제한 조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인도 교민 등 내국인 입국제한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외국인 입국 제한은 실효성이 없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사이언스 브런치] 변이 바이러스, 중증 막으려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필수

    [사이언스 브런치] 변이 바이러스, 중증 막으려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필수

    코로나19 백신이 영국발 또는 남아프리카공화국발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를 막는데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9일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는 카타르와 남아공 연구진이 각각 화이자와 노바백스 백신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 6일자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와 남아공 비트바테르스란트대 의대, 콰줄루나탈대 의대, 프레토리아대 의대, 케이프타운대 의대 공동연구팀은 18~84세의 남녀 6324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남아공발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중증전환 비율을 조사했다. 분석 결과 백신 2회 접종을 마친 실험대상자들은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60.1%가 낮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중증으로 진행되는 비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카타르 웨일코넬의대 연구팀도 카타르에서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지난 3월 31일까지 화이자 백신을 최소 1번 이상 접종한 65만 1263명을 대상으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코로나19 감염시 중증전환 비율을 조사했다. 분석 결과 백신 2차 접종을 마치고 2주가 지난 뒤부터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89.5%,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75%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차 접종만 마쳤을 경우는 영국발 변이에 대해서는 29.5%, 남아공발 변이에 대해서는 16.9% 밖에 예방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또 중증 예방효과도 2차 접종을 마칠 경우는 100%로 조사됐다. 두 연구팀 모두 “시간이 갈수록 변이 바이러스 등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며 2차 접종까지 완료할 필요가 있다”라며 “백신의 효과는 접종 후 2주가 지난 뒤 나타나는 만큼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는 필수”라고 조언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어미 SOS 듣고 달려와…새끼 구조 위한 코끼리 무리의 ‘아름다운 협력’

    어미 SOS 듣고 달려와…새끼 구조 위한 코끼리 무리의 ‘아름다운 협력’

    물에 빠진 새끼 코끼리를 구하기 위해 애쓰던 어미의 울음소리를 듣고 무리의 동료들이 달려와 돕는 감동적인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가우텡주의 한 지역에서 사진작가 웨슬리 올머런스(33)는 동료와 함께 차를 타고 가다가 강변에 코끼리 무리가 모여 있는 모습을 보고 정차했다.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얕은 강물에서 놀던 새끼 코끼리 한 마리가 코 대신 입으로 물을 마시기 위해 몸을 숙이다가 그만 넘어져 물에 빠지고 말았다는 것이다. 그 모습을 본 어미가 즉시 코를 이용해 새끼를 끌어올리려고 했지만, 당황한 새끼가 발버둥을 치는 바람에 끌어 올리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내 탁해진 물 속으로 가라앉는 새끼의 모습에 어미는 큰 울음 소리를 냈고 그 소리를 들은 무리 내 동료 코끼리 다섯 마리가 빠르게 달려왔다.이들 코끼리는 강물에 들어가 코와 다리를 사용해 새끼를 찾아냈고 힘을 합쳐 물 위로 끌어냈다. 이에 대해 월머러스는 “구조된 새끼 코끼리의 눈은 겁에 질린 상태였다”고 회상했다.어미는 흠뻑 젖은 새끼가 다시 강물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했고 주위 코끼리들도 걱정 속에 새끼를 보호하려는 듯 애워쌌다. 새끼 코끼리가 강물의 깊은 곳이나 빠른 물살에 휩쓸려 물에 빠져 목숨을 잃는 사례는 드물지 않다. 이를 막기 위해 코끼리 무리에서도 경험이 풍부한 연장자들은 항상 어린 코끼리들에게 신경을 쓰고 있어 위기의 순간에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올머런스는 “새끼 코끼리가 물 속에서 발버둥 칠 때 사실 더는 살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무리 내 동료들이 힘을 합쳐 새끼를 구조하는 모습에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사진=웨슬리 올머런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인명피해 없는 듯” 중국 로켓 인도양 상공에서 산산조각

    “인명피해 없는 듯” 중국 로켓 인도양 상공에서 산산조각

    중국 우주발사체 ‘창정5B호’ 잔해가 9일 오전 10시 24분(베이징 시간) 대기권에 재진입해 인도양 상공에서 해체됐다고 AFP 통신 등이 중국 국영 CCTV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잔해 대부분은 대기권에 들어온 뒤 낙하하면서 녹아내렸지만 일부는 몰디브 인근 인도양에 떨어졌다. 당초 제기된 우려처럼 로켓 잔해가 지상에 떨어져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주항공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페이스 트랙’도 창정-5B호의 재진입을 확인했다. 스페이스 트랙은 트위터에 “창정5B호의 재진입을 추적하던 이들은 안심해도 된다. 로켓은 떨어졌다”는 글을 올렸다. 지구의 70%가 물로 덮여있는 만큼 창정5B호 잔해 역시 바다에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돼 왔다. 그러나 낮은 확률로 민가에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돼 중국 항공우주 당국을 무책임하다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창정5B호는 중국이 지난달 29일 발사한 우주발사체로, 우주 정거장 모듈을 운송하는 역할을 맡았다. 발사체의 무게는 무려 800t이 넘는다. 인도양에 떨어진 잔해물은 무게 20t, 길이와 직경은 각각 31m와 5m로 달하는 발사체 상단의 일부로 추정된다. 작은 우주 쓰레기는 대기권에 진입한 뒤 빠른 낙하 속도 때문에 공기와의 마찰로 타서 사라진다. 앞서 중국이 창정5B호를 처음 발사한 지난해 5월에는 발사체 상단 잔해물이 남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발견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EU집행위원장, 백신 지재권 면제 사실상 포기?

    EU집행위원장, 백신 지재권 면제 사실상 포기?

    ‘코로나19 백신 지식재산권 보호 면제’ 논의에 먹구름이 일고 있다. 독일이 미국의 지재권 면제 제안에 공개 반대한 뒤 유럽연합(EU) 내에선 부정적 기류가 강해지고 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일 세계무역기구(WTO)의 코로나19 백신 지재권 면제를 지지한다고 밝한 뒤 WTO와 러시아, 중국에 아프리카 국가들까지 환영하고 나서면서 형성됐던 무지개빛 전망은 채 사흘을 가지 못한 셈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이날 폰데어라이엔과 비슷한 입장을 밝히는 등 EU는 분명 다른 분위기를 형성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앵글로 색슨들이 많은 원료와 백신을 막고 있다”며 미국과 영국의 수출 규제가 더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프랑스와 스페인, 벨기에, 스웨덴, 덴마크 정상들은 EU 집행위 앞으로 보낸 공동 서한에서 “백신은 안보 정책이 됐고, EU는 뒤처지면 안 된다”면서 “이것을 끝내기 위해 유럽내 생산 능력 확충이 핵심적인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사원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지재권 보호 면제가 틀림없이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고 CNBC방송 등이 보도했다. 불라 CEO는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내놓은 백신은 19개국에서 공수한 280가지 물질과 성분을 이용해 만든다”고 소개하고 “지재권 보호 면제는 중요 원재료에 대한 쟁탈전을 촉발시켜 백신 제조 경험이 없거나 부족한 기업들이 우리가 필요로 하는 바로 그 원재료를 찾아다님으로써 모든 안전이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은 오직 지재권이 보호될 것이라는 전제하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시노팜 백신, 글로벌 구원투수 될까?

    시노팜 백신, 글로벌 구원투수 될까?

    . 앞서 WHO 산하 전문가전략자문그룹(SAGE)은 시노팜이 제출한 3상 임상시험 데이터에서 나타난 효능이 세계보건기구 기준에 부합하다고 평가했었다. 평가 보고서는 시노팜 백신의 효능을 79%로 추정했다. 60살 이상 고령층은 데이터가 적어 효능을 평가할 수 없었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도 판단하기엔 제한된 자료였다. WHO는 화상 브리핑에서 “전문가그룹이 (3~4주 간격) 2회 접종 일정으로 18살 이상 성인의 사용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WHO의 백신 사용 승인은 화이자, 모더나, 얀센,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은 것으로 비서구권 국가가 개발한 백신으로는 처음이다. 사용 가능한 새로운 백신의 등장이 글로벌 수급 상황을 개선시킬 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시노팜 백신은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배분될 예정이고, 다음 주 쯤 또 다른 중국 제약사인 시노백의 백신도 긴급사용 승인을 얻을 것으로 보여 일각에서는 상황이 급반전될 가능성을 보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중국 내 자체 접종량을 충족시키고 수출을 할 만큼 생산량이 충분하지 않은 점을 들어 중국이 공급량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지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 중국은 올해 말까지 50억 도스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혀왔지만, 자국민 접종에 충분한 량을 생산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노팜과 시노백은 현재 하루 1200만 도스의 백신을 생산하고 있는데, 중국은 오는 6월 말까지 전체 인구 14억명의 40%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달성하려면 하루 1000만명씩 접종해야 한다. 뉴욕타임스는 한 컨설팅 회사를 인용해 “중국은 그동안 아프리카와 아시아 개도국을 중심으로 1650만 도스를 기부하고, 6억9100만 도스를 84개국에 판매했다”고 전하면서 “중국 내 백신 부족은 대규모 접종 프로그램을 벌이면서 수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중국이 정보 제공안해 로켓 잔해 추락지점 몇시간 전에야 예측 가능”

    “중국이 정보 제공안해 로켓 잔해 추락지점 몇시간 전에야 예측 가능”

    중국이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해 지난달 발사한 로켓 잔해가 지구로 추락하고 있는데 정확히 언제, 어디로 추락할지는 몇 시간 전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비영리 연구단체 ‘에어로스페이스 코퍼레이션’(AC)은 로켓 잔해가 9일 낮 12시 43분(한국시간)에 추락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고 7일(현지시간) 전했다. 오차 범위는 ±16시간으로 실로 엄청나다. AC의 계산대로라면 추락 지점은 아프리카 북동부가 된다. 오차 범위를 고려하면 로켓 잔해는 북위 41.5도와 남위 41.5도 사이 어느 지역에나 떨어질 수 있다. 대체로 지구의 70%가 바다이니 그곳에 떨어지면 별다른 문제가 없다. 하지만 지난해 창정(長征) 5B 호의 다른 로켓 잔해가 코트디부아르의 시골 마을에 떨어진 것처럼 도시에 떨어진다면 무게 22.5t의 로켓 잔해는 엄청난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 오차범위가 이렇게 큰 것은 로켓이 시속 2만 7600㎞의 속도로 지구 주위를 회전하고 있고, 태양풍 등으로 인해 추진체 전소 시점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미국 우주사령부도 로켓 추락 시간과 지점을 추적하는 중이지만 “대기권 재진입을 몇 시간 앞두기 전까지는 정확히 집어낼 수 없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달 29일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해 핵심 모듈 톈허(天和)를 실은 창정 5호B를 발사해 정상궤도에 안착시켰지만 길이 30m의 로켓 잔해 일부가 통제 불능 상태로 추락해 대기권 진입을 앞두고 있다. 중국이 로켓 추락 위험을 사전에 제거할 수 있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 하버드대 천체물리학센터의 조너선 맥다월 박사는 “(로켓 잔해 추락은) 중국의 태만 때문”이라면서 “무책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엔지니어들이 로켓이 위험하지 않은 지역으로 추락하게끔 비행 궤도를 설계할 수 있었다고 강조하면서 추락 시간과 지점을 더 정확하게 예측하려면 로켓의 상세설계가 필요하지만 중국이 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지난 5일 브리핑에서 안전과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한 책임감 있는 우주 활동을 강조하면서 중국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로켓 본체가 특수 재질로 만들어져 대기권에 진입하는 동시에 불타 사라질 것이라면서 로켓 잔해가 대도시로 추락할 수 있다는 주장이 서방의 과장된 위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 로켓은 특수한 기술을 사용해 설계돼 대부분 부품이 지구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불에 타 사라질 것”이라며 “항공 활동과 지구에 해를 끼칠 확률이 매우 낮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美 “백신 지재권 면제 지지”… 실제 공급 확대는 ‘산 넘어 산’

    美 “백신 지재권 면제 지지”… 실제 공급 확대는 ‘산 넘어 산’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5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식재산권 면제를 지지하고 나섰다. 인도, 남미 등의 팬데믹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세계적으로 더 많은 백신을 생산할 수 있게 길을 열어 준 것인데, 제약업계의 반발 등이 만만치 않아 협상 과정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의 코로나19 백신 지재권 면제를 지지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무역대표부(USTR) 역시 성명을 내고 지재권 면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캐서린 타이 대표는 “행정부는 지식재산 보호를 강력히 믿지만, 대유행을 종식하기 위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보호 면제를 지지한다”며 “우리 목표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가능한 한 빨리 많은 사람에게 보급하는 것”이라고 했다. 전 세계가 백신 부족 사태를 겪으며 제약회사의 지재권 보호를 유예해야 한다는 주장은 줄곧 나왔다. 백신 특허권 행사를 포기하도록 해 인도적 차원에서 다른 나라에서도 복제약을 생산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WTO가 미국의 결정에 대해 “세계 공중보건 위기를 바로잡기 위한 리더십”이라며 “기념비적인 순간”이라고 강조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하지만 외신 등은 WTO와의 지재권 협상에 오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이 기간이 길어지면 지재권 면제에 따른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우려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제약회사들은 지재권을 면제한다고 단기적인 결과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백신 제조를 위해선 찾기 어려운 원료를 확보하고, 새로 복잡한 생산 시설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백신 공장은 특수하고 값비싼 장비로 새로 짓거나 개조해야 하고, 직원들 역시 제조 노하우를 가져야 한다. WTO 회원국들과의 합의도 관건이다. 미국이 지지한다고 해도 회원국 간에 합의로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바로 승인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등에서 제기한 지재권 면제 주장에 대해 유럽연합(EU), 영국, 일본, 브라질 등이 반대한 바 있다.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등 주요 제약사가 속한 국제제약협회연맹(IFPMA)은 이날 “실망했다”며 곧장 반발했다. 연맹은 “백신을 신속히, 공평히 나누자는 목표에는 동의하지만 지재권 면제는 틀린 해답”이라고 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일곱둥이인줄 알았는데” 아프리카 말리 산모 아홉 아이 낳다

    “일곱둥이인줄 알았는데” 아프리카 말리 산모 아홉 아이 낳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 모르겠다. 아프리카 말리의 25세 여성이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모로코 카사블랑카의 한 병원에서 아홉둥이를 출산했다. 의료진은 말리에서의 초음파 검사 결과를 믿고 일곱둥이인줄 알고 제왕절개 수술에 들어갔다가 둘이 더 있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단다. 할리마 시세란 이름의 산모가 말리 정부가 특별히 마련한 비행 편을 이용해 모로코 병원에 옮겨져 기적처럼 아홉둥이를 무사히 세상에 내놓았다. 남편 압주단트 카데르 아르비는 큰딸을 돌보느라 말리에 있었는데 5일 BBC 아프리크 인터뷰를 통해 “아주 행복하다. 아내와 아이들(5녀4남) 모두 몸상태가 좋다”고 말했다. 이어 “하느님이 우리에게 이 아이들을 주셨다. 그는 그들에게 일어날 일을 결정하는 한분이시다. 난 그에 대해 아무런 걱정도 하지 않는다. 전지전능하신 분이 뭔가를 하신 것이고, 그는 이유를 알고 계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많은 이들이 응원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모두가 내게 전화했다! 모두가 전화했다! 말리 당국도 전화해 기쁨을 표현했다. 그들에게 감사드린다. 심지어 대통령님도 내게 전화했다.” 산모와 아홉 아이는 몇주 뒤 귀국해 남편과 큰누이를 만나게 될 것이다. 출산 전까지만 해도 일곱둥이로 안 말리 국민들이 성원을 보냈다. 그녀의 무탈한 출산과 아이들의 생존 확률을 높이려면 이 나라 의료진과 병원 시설로는 안되겠다고 판단해 정부는 모로코의 병원을 알선하고 항공편 편의를 제공했다. 말리 수도 바마코의 병원에서 2주 입원했던 시세는 지난 3월 30일 카사블랑카로 옮겨졌다. 이곳 클리닉에서 5주 머무르다 판타 시비 말리 보건장관은 두 나라 의료진이 행복한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축하했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따르면 가장 많은 아기를 낳은 기록은 2009년 미국에서 여덟둥이를 낳은 나디야 술레만이 갖고 있다. 여덟 아이 모두 건강하게 자라 12세가 됐다. 아홉둥이를 출산한 기록은 두 차례 있었다. 1971년 호주와 1999년 말레이시아에서다. 하지만 두 사례의 모든 아이들이 며칠 안돼 숨졌다. 케냐 나이로비의 BBC 건강 전문기자 로다 오드히암보는 자연 임신으로 이렇게 여덟둥이, 아홉둥이를 가질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지적했다. 시세가 정확히 어떤 인공 임신 시술을 받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케냐타 국립병원 산부인과의 빌 칼루미 박사는 시세가 분명히 인공 임신 치료를 받았을 것이라면서 다만 아프리카에서는 호르몬 제제를 처방하는 예가 많아 이를 과다 복용한 것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추정했다. 임신 기간 호르몬 제제를 많이 먹으면 난자가 여럿 배란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둥이를 임신하고 출산하는 일은 산모와 아이들 모두 위험에 빠뜨린다. 유산이 불법인 나라에서 낙태를 위해 검사를 받았는데 뱃속에 4명의 태아가 죽은 채로 발견된 여성도 있었다. 시세가 예정된 분만일에 가깝게 출산했는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한꺼번에 세상에 나오려면 조산하기 마련이다. 임신 37주가 되기 전에 태어나는 일을 조산이라 하는데 폐가 제대로 발육되지 않고 면역체계가 약해 감염에 취약하는 등의 문제가 생기게 마련이다. 또 다둥이들은 나중에라도 다른 아이들에 견줘 뇌성마비를 일으킬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강원 양돈농장서 돼지열병… 7개월 만에 재발생 ‘비상’

    국내 돼지농장에서 ‘돼지 흑사병’으로 불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사례가 나왔다. 지난해 10월 강원 화천의 양돈농장에서 확진 사례가 나온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5일 강원 영월의 흑돼지 농장에서 ASF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강원도 위생시험소는 전날 멧돼지 방역농장 돼지 폐사체 검사 과정에서 이 농장의 어미 돼지 2마리가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자 정밀검사를 시행했고 이날 확진 판정을 내렸다. 그동안 영월에서는 야생 멧돼지에서 모두 11건의 ASF가 발생했다. 중수본은 발생 농장에서 사육하는 돼지 401마리를 살처분하고 농장 출입 통제 및 집중소독 등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경기, 강원, 충북 지역의 돼지농장과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해 48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발생 농장 반경 10㎞ 이내의 방역대 농장 4곳은 이동제한과 정밀검사를 시행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역학관계가 있는 농장 7곳과 인접 12개 시군 농장 170곳에 대해서도 예찰과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소독자원을 총동원해 발생 농장 진입로와 도로 등을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농장 주변에는 생석회를 도포하도록 했다. 한편 영월 인접 지역인 충북도는 이날 도내 전역에 ASF 위험주의보를 발령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생지역과 인접한 제천과 단양 지역 양돈농가를 긴급 점검한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