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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2025 살람서울 페스티벌 (SALAM SEOUL FESTIVAL)’ 행사 참석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2025 살람서울 페스티벌 (SALAM SEOUL FESTIVAL)’ 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시의원 아이수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8일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개최한 ‘2025 살람서울 페스티벌(SALAM SEOUL FESTIVAL) 개막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사)서울시관광협회와 (재)한국-아랍소사이어티가 주최하고, 국제관계대사, 주한 중동 국가 대사, 시의원 및 서울시민 등이 참석한 대규모 행사로서 ▲개막식 ▲살람서울패션쇼 ▲아·중동 문화교류 콘서트 순으로 약 3시간 가까운 공연이 이어졌으며 서울시민 약 500여명 가까운 많은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개막식 행사는 ▲아,중동국가 홍보부스(UAE, 오만, 카타르 등) 참관 ▲축사 ▲개막 퍼포먼스 ▲기념촬영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개막식 퍼포먼스는 페스티벌의 슬로건인 “A Moment To Shine”의 의미로서, 각자의 색깔을 가진 모두(국가)가 하나가 되어 빛의 순간, 시작의 상징을 담은 빛(모래)으로 표현한 ‘샌드 퍼포먼스’로 이어졌다. 개막식을 맞아 ‘2025 살람서울 페스티벌’에 참석한 주요 내빈으로는 ▲조태숙 회장(서울특별시관광협회) ▲구홍석 대사(서울시 국제관계대사) ▲아이수루 의원(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 ▲김영채 이사장(한,아프리카재단) ▲조민행 이사((재)한국이슬람교) ▲조영찬 회장(사단법인 할랄협회) 등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주요 외빈으로는 주한 UAE 대사인 ▲압둘라 사이프 알누아이미(재)한국-아랍소사이어티 부이사장), 자카리야 알사아디(주한 오만 대사)를 비롯해, 주한 카타르, 요르단, 수단 대사와 이라크,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대리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축사에서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서울과 아시아, 중동 지역의 문화를 함께 나누는 2025 살람서울 페스티벌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한국과 아시아, 중동은 오래전부터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며, 현재 문화, 교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이 넓어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중동의 젊은 세대는 K-드라마와 K-팝을 즐기고, 한국에서는 아랍어를 배우려는 학생이 늘고 있다”며,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배우며 가까워지는 인상적인 모습을 강조하며 “오늘 개최하는 살람 서울 페스티벌이 서로의 전통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이해의 폭을 더욱 넓히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개막식 이후에는 ‘Heritage in Harmony 2025’를 주제로 한국 전통 디자인과 아,중동 전통 요소를 융합한 ‘패션쇼’가 약 1시간가량 총 4막으로 이어졌다. 이 중 1막은 ▲‘K-드라마 속 전통 한복 엿보기’(디자이너 :김정숙)로 한국 전통의상으로 꾸미는 오프닝 무대가 이어졌으며, 2막은 ▲‘서울과 아,중동의 만남’(퓨전한복)(디자이너:한뉘)을 통해, 본 행사의 주제인 ‘Moment to Shine’과 어울리는, 아,중동과 서울의 의상이 하나가 되어 빛나는 순간을 퓨전한복을 통해 표현하는 패션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어 3막은 ▲‘MZ 세대의 아,중동 패션’(디자이너 :이언영)을 통해 2030 세대로 표현되고 현세대 MZ 감성으로 해석하는 세미 아,중동 패션을 공개했으며, 4막은 ▲아,중동 패션 이야기와 히잡 스타일링)(디자이너:명유석)을 통해, 아,중동 패션과 히잡스타일링의 이야기를 담은 피날레 패션쇼도 연이어 이어졌다. 1시간가량의 패션쇼 이후에는 ‘문화교류 콘서트’가 본격적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음악으로 하나되는 우리 ‘아,중동 문화교류 콘서트’를 주제로, 1막은 아,중동 전통 공연(국립 포트사이드 민속예술단(이집트 전통공연))을 통한 아,중동의 음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듣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이어졌으며, 2막은 서울 전통 공연(크로스오버밴드, 새날밴드)으로 트렌디한 감각으로 해석되는 전통음악 공연이 계속되었다. 특히 8일 ‘2025 살람서울 페스티벌’의 마지막 공연인 3막은 모두가 기다리는 K-POP 공연(박명수, 테이)으로, 아,중동/국내 인지도 파급력을 가진 자랑스러운 K-POP 아티스트의 공연이 이어졌으며, 밤 9시가 넘은 늦은 시간까지 많은 시민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3시간 이상 이어진 이날 ‘2025 살람서울 페스티벌’ 개막식 공연은 다음날인 9일 오후 같은 공간인 광화문광장 무대에서 계속 이어지며, 퍼포먼스 및 국악공연과 서울구석구석라이브 총 7개 팀의 공연(▲조선나팔바람(퓨전국악) ▲라스트릿크루(비보잉) ▲비가비(태권도 공연) ▲뎀 럭키(아프리카 공연) ▲푸에고 무용단(퓨전무용) ▲이집트 국립민속예술단 ▲화려(타악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이 외에도 ‘Salam Jam: Talk & Fun’인 ▲아,중동 문화 토크콘서트 및 ▲관람객 참여형 이벤트와 ‘부대 프로그램’인 ▲체험 프로그램 ▲플리마켓 ▲기업 및 아,중동 홍보관 등도 예정되어 있어,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하는 ‘2025 살람서울 페스티벌’ 행사를 통해 광화문광장 일대를 지나는 서울시민의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25 살람서울 페스티벌은 9일 오후 9시까지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계속된다.
  • “결혼생활 전후 성매매했지만 안 부끄러워” 女정치인 고백… 핀란드 ‘갑론을박’

    “결혼생활 전후 성매매했지만 안 부끄러워” 女정치인 고백… 핀란드 ‘갑론을박’

    4선 의원 안나 콘툴라, 언론 인터뷰서 밝혀“16세 때 처음 성매매…돈 필요해 합리적”정치 활동하면서 성노동자 권익 개선 힘써 핀란드의 4선 국회의원이 자서전 출간을 앞두고 정계 입문 전 성매매를 통해 돈을 벌었다고 밝혔다. 그간 성노동자 권리 확대를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그의 이번 고백은 핀란드 사회에서 갑론을박을 낳고 있다. 진보정당인 좌파동맹 소속 안나 콘툴라(48) 의원은 지난 6일(현지시간) 핀란드 유력 일간 ‘헬싱긴 사노맛’과 인터뷰에서 학생이던 16세 때 보이쿠카라는 가명으로 성매매 일을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 한 신문에 ‘돈이 필요한 젊은 여성이 모험을 찾고 있다’는 내용의 광고를 내고 성매수자를 찾았다. 콘툴라 의원은 당시 돈이 절실하게 필요했던 자신에게 이 일은 “합리적 선택”이었으며, 이런 성매매 경험은 부끄럽지 않고 이후 정치 경력에도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핀란드에서는 성매매가 합법이다. 다만 18세 미만 청소년과 성매매는 형사 처벌 대상이다. 특히 관련 법은 성매수자를 처벌하는 ‘노르딕 모델’을 따른다. 하지만 콘툴라 의원이 성매매를 시작했을 당시에는 16세와도 성적 합의만 있다면 처벌 대상은 아니었다. 콘툴라 의원의 첫 성매매 시절은 2년을 넘기지는 않았다. 첫 번째 남편을 만나면서 성매매를 통한 돈벌이를 마무리하면서다. 그러나 결혼생활이 파탄에 이르자 그는 다시 성매매에 뛰어들었다고 했다. 그의 이야기는 곧 출간될 자서전 ‘안나 콘툴라 – 빵과 장미’에서 더 구체적으로 서술돼 있다. 이 책을 집필한 작가는 콘툴라 의원을 아는 여러 사람을 인터뷰한 내용도 책에 담았는데 이 가운데는 한때 연인으로 알려졌던 키모 키주넨(74) 전 의원이 콘툴라 의원과의 ‘친밀한 관계’에 대한 언급한 부분도 있다. 콘툴라 의원은 성노동 연구를 주제로 한 논문을 써 탐페레대(大)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1년에 처음 의회에 입성한 이후에도 무엇보다 성노동자 권익 개선에 힘써 왔다. 그는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성노동자들도 보통 사람들과 똑같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점차 깨닫고 있다”며 “업계 종사자들의 이야기가 더 널리 알려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의원 활동을 하면서 이주민을 옹호하고, 기본소득을 지지했으며,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 마련을 강조해왔다. 또 강대국 간 정치적 갈등에 휘말릴 가능성을 경고하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에 반대 견해를 밝힌 바 있으며, 유럽 부채 위기 등에는 좌파적 대안을 요구했다. 15년째 현역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이번 임기를 끝으로 더는 국회의원에 출마하지는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콘툴라 의원의 성매매 경험 고백 이후 핀란드에서 이를 둘러싼 찬반 논쟁이 핀란드에선 이어지고 있다. 한 법률 심리학자는 헬싱긴 사노맛 기고를 통해 “콘툴라 의원이 성매매를 단순히 다른 사람들처럼 일하는 것일 뿐이라 묘사한 것이 우려스럽다”며 “성매매를 일반적인 것처럼 여겨지게 한다고 해서 사회가 더 자유롭고 공정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문명국가는 누구도 자신의 성을 팔 필요가 없는 환경을 보장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콘툴라 의원을 지지하는 기고도 게재됐다. 동아프리카 성노동자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과 관련한 활동을 해왔다는 한 정치학 박사과정생은 “성노동은 자유를 행사하는 가장 오래된 형태 중 하나이며 성노동자는 자신의 몸이라는 생산수단을 소유한다. 계급이나 배경에 관계 없이 누구나 자신의 정한 범위 내에서 성노동에 참여할 수 있다”며 “성노동자들이 스스로를 피해자로 규정하지 않는 한 피해자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 강제 성노동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병사 눈에 비친 피라미드…단순 훈련 아닌 ‘이 메시지’ 담았다

    병사 눈에 비친 피라미드…단순 훈련 아닌 ‘이 메시지’ 담았다

    미국과 이집트군이 주도하는 다국적 합동훈련 ‘브라이트 스타’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이집트 모하메드 나기브 군사기지에서 공식 개막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스타스 앤 스트라이프스’는 7일 미군과 이집트군이 기자의 피라미드 상공에서 합동 자유낙하 훈련을 진행했다며 훈련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13개국 병력, 기자 피라미드 상공 낙하 이번 공수 훈련에는 미국과 이집트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영국, 이탈리아, 인도, 그리스, 키르기스스탄, 예멘, 키프로스, 요르단,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3개국 병력이 참여했다.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성명을 통해 “이번 낙하 훈련은 다국적 공수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왜 하필 피라미드인가 피라미드는 이집트를 대표하는 세계적 문화유산으로 이 상공에서 다국적 병력이 함께 뛰어내리는 장면은 단순한 군사 훈련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역사적 유산을 배경으로 한 강하는 미·이집트 동맹과 다국적 협력이 굳건함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는 상징적 성격을 지닌다. 동시에 사막과 도시가 맞닿은 중동 특수 환경에서 실제 공수 작전 능력을 검증하는 군사적 의미도 크다. 여기에 더해 화려한 장면이 언론과 SNS를 통해 퍼지며 각국 군의 위상을 홍보하고 참가국 국민에게는 안보 신뢰감을 높이는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결국 이번 피라미드 상공 낙하는 전술적 훈련을 넘어 정치·외교적 메시지를 담은 상징적 퍼포먼스로 평가된다. 1만 명 규모 참여, 세계 최대급 합동훈련브라이트 스타에는 미군 약 1500명을 포함해 파트너국 병력 8000여 명이 참가하며 총 14개국이 직접 훈련에 나섰다. 이집트군은 “20여 개국이 참관하면서 이번 훈련은 세계 최대급 규모로 치러진다”고 밝혔다. 아흐메드 칼리파 이집트군 참모총장(중장)은 개막 전날 준비 현장을 점검하며 “브라이트 스타는 참가국 간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장으로 미래 작전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직접 참가했던 경험이 지금도 실질적 자산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전차 사격·비정규전 대응까지 이번 훈련은 단순한 공중 강하에 그치지 않는다. 미군은 최신형 M1A2 SEPv3 에이브럼스 전차를 투입해 120㎜ 포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으며 ▲지휘소 및 야전 기동훈련 ▲정규·비정규전 대응 ▲합동 임무부대 계획 수립 ▲지휘·통제 작전 훈련 ▲군사 지도자 전략 세미나 등 다층적 활동이 이어진다. “역내 안보 위한 강력한 메시지”패트릭 클레어 미 중부사령부 준장은 최근 성명에서 “브라이트 스타는 수십 년간 이어져 온 미·이집트 협력의 상징”이라며 “이번 훈련은 역내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의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밝혔다. 브라이트 스타는 1980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19번째를 맞는다. 중부사령부가 주관하는 최장수 합동훈련으로 현재는 세계 최대 규모 다국적 군사훈련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 [포착] 피라미드 위로 뛰어내린 미군들…왜 하필 이곳서 낙하했나

    [포착] 피라미드 위로 뛰어내린 미군들…왜 하필 이곳서 낙하했나

    미국과 이집트군이 주도하는 다국적 합동훈련 ‘브라이트 스타’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이집트 모하메드 나기브 군사기지에서 공식 개막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스타스 앤 스트라이프스’는 7일 미군과 이집트군이 기자의 피라미드 상공에서 합동 자유낙하 훈련을 진행했다며 훈련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13개국 병력, 기자 피라미드 상공 낙하 이번 공수 훈련에는 미국과 이집트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영국, 이탈리아, 인도, 그리스, 키르기스스탄, 예멘, 키프로스, 요르단,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3개국 병력이 참여했다.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성명을 통해 “이번 낙하 훈련은 다국적 공수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왜 하필 피라미드인가 피라미드는 이집트를 대표하는 세계적 문화유산으로 이 상공에서 다국적 병력이 함께 뛰어내리는 장면은 단순한 군사 훈련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역사적 유산을 배경으로 한 강하는 미·이집트 동맹과 다국적 협력이 굳건함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는 상징적 성격을 지닌다. 동시에 사막과 도시가 맞닿은 중동 특수 환경에서 실제 공수 작전 능력을 검증하는 군사적 의미도 크다. 여기에 더해 화려한 장면이 언론과 SNS를 통해 퍼지며 각국 군의 위상을 홍보하고 참가국 국민에게는 안보 신뢰감을 높이는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결국 이번 피라미드 상공 낙하는 전술적 훈련을 넘어 정치·외교적 메시지를 담은 상징적 퍼포먼스로 평가된다. 1만 명 규모 참여, 세계 최대급 합동훈련브라이트 스타에는 미군 약 1500명을 포함해 파트너국 병력 8000여 명이 참가하며 총 14개국이 직접 훈련에 나섰다. 이집트군은 “20여 개국이 참관하면서 이번 훈련은 세계 최대급 규모로 치러진다”고 밝혔다. 아흐메드 칼리파 이집트군 참모총장(중장)은 개막 전날 준비 현장을 점검하며 “브라이트 스타는 참가국 간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장으로 미래 작전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직접 참가했던 경험이 지금도 실질적 자산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전차 사격·비정규전 대응까지 이번 훈련은 단순한 공중 강하에 그치지 않는다. 미군은 최신형 M1A2 SEPv3 에이브럼스 전차를 투입해 120㎜ 포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으며 ▲지휘소 및 야전 기동훈련 ▲정규·비정규전 대응 ▲합동 임무부대 계획 수립 ▲지휘·통제 작전 훈련 ▲군사 지도자 전략 세미나 등 다층적 활동이 이어진다. “역내 안보 위한 강력한 메시지”패트릭 클레어 미 중부사령부 준장은 최근 성명에서 “브라이트 스타는 수십 년간 이어져 온 미·이집트 협력의 상징”이라며 “이번 훈련은 역내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의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밝혔다. 브라이트 스타는 1980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19번째를 맞는다. 중부사령부가 주관하는 최장수 합동훈련으로 현재는 세계 최대 규모 다국적 군사훈련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 [포착] ‘한국인 납치’ 취업 사기 실체…“10만 명 감금된 납치 시설 있다”

    [포착] ‘한국인 납치’ 취업 사기 실체…“10만 명 감금된 납치 시설 있다”

    미얀마에 범죄 조직이 운영하고 군사 정권이 조장하는 거대한 ‘납치 시설’의 실체가 드러났다. 영국 가디언은 8일(현지시간) “10만 명의 인신매매 피해자를 수용할 수 있는 미얀마 사기 센터가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태국과 미얀마 국경에 있는 모에이 강을 따라 조성된 미야와디에는 언뜻 평범해 보이는 건물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험준한 산과 강을 배경으로 병원과 레스토랑, 은행, 잘 조성된 잔디밭이 있는 빌라들이 늘어서 있어 마치 기술 기업이 몰려있는 실리콘밸리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곳의 실체는 인신매매와 잔혹한 폭력을 통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사기 범죄가 이뤄지는 대규모 인신매매 수용소다. 5년 전 이곳은 강을 끼고 있는 허허벌판에 불과했으나 미얀마와 캄보디아, 라오스의 범죄 조직이 이곳으로 몰리기 시작하면서 국제 범죄 조직의 안식처가 됐다. 범죄 조직들은 한국인이나 중국인, 동남아시아인 등을 고수익 일자리 등으로 유인한 뒤 감금하고 온라인 사기와 로맨스 스캠 등의 범죄에 동원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문제는 범죄 조직이 모인 사기 센터의 규모가 매우 빠른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가디언이 드론과 위성 지도 등을 분석한 결과 2021년 미얀마 군부가 정권을 장악한 후부터 이러한 범죄 조직과 센터의 규모는 2배 이상 증가했고 현재도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호주 국방 싱크탱크인 호주 전략 정책 연구소(Aspi)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 새 미얀마 사기 범죄 조직의 수는 11개에서 27개로 늘었고, 그 규모도 매달 평균 5.5헥타르씩 확대됐다. 가디언이 드론 촬영영상에서도 활발한 공사 현장을 쉽게 볼 수 있다. 앞서 태국 경찰은 올해 초 미얀마 미야와디에 납치·구금된 피해자가 최대 10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추산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검문소·경계 감시탑부터 교묘한 사기 위한 고급 주택까지호주 전략 정책 연구소 측은 “범죄 조직이 몰려있는 공원 부지 주변은 펜스로 둘러싸여 있고, 검문소와 경계 감시탑까지 있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드론 영상에서 타이창과 KK 공원 곳곳에 흰색 사각형이 보이는데, 이는 사기 범죄에 이용되는 인터넷 수신기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국경을 접한) 태국이 올해 초 사기 센터가 있는 지역에 대한 국경간 전기, 인터넷, 가스 공급을 차단해 범죄 조직을 근절하려는 조치를 했고 이러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인터넷 기기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사기 범죄 조직들이 모인 센터는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고급 주택에는 직원들이 화상통화로 일하는 공간도 있다. 이곳에서 화상전화를 하면 피해자들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등을 보고 속아 넘어가서 그들의 투자 조언을 따르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국도 자유롭지 못한 납치·고문 취업 사기미얀마, 태국, 캄보디아 등 최근 동남아 일부 국가에서는 중국계 등 사기범죄 조직들이 중국인, 한국인 등 외국인을 유인하거나 납치해 가둬놓고 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 등 범행을 강요하는 대규모 사기 작업장을 운영해 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한국인도 이러한 범죄로부터 안전하지 않다. 지난 5월 해외 취업을 제안받고 태국에 입국한 20대 한국인 남성이 미얀마 국경에서 납치돼 보름간 감금됐다가 구출됐다. 당시 피해자 A씨는 태국 방콕에 도착한 직후 국경을 넘어 미얀마 미야와디로 납치됐다. 현지 중국계 사기 조직은 피해자의 소지품을 빼앗고 그를 온라인 금융사기에 동원했다. A씨는 여성 사진을 활용한 가짜 SNS 계정을 만들어 40~50대 한국 남성들을 상대로 투자를 유인하는 일을 강요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의 ‘인신매매 피해자 지원을 위한 시민사회연대’는 현재 최소 90명의 인신매매 피해자가 수용 시설에 갇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최소 11개국 출신 국민도 포함돼 있다. 일부 피해자들은 범죄 조직의 폭력적인 학대로 신체 일부를 잃었거나 영구적인 장애를 입었다. 미얀마의 대규모 사기 작업장, 군부 정권이 뒷배?가디언은 미얀마에서 이 같은 대규모 사기 센터가 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 군부 정권이 있다고 분석한다. 가디언은 “군사 쿠데타 이후 범죄 조직이 국가 경제에 필수적인 요소가 되면서 미얀마 군부 정권은 국가 내에 이러한 사기 작업장이 확산하도록 허용했다”면서 “이에 따라 미얀마는 전 세계에서 조직범죄가 가장 자주 발생하는 국가 목록에 올랐다”고 지적했다. 호주 전략 정책 연구소의 오픈소스 데이터 분석가인 네이선 루저는 “이 (범죄) 산업은 여러 측면에서 어려움에 부닥친 미얀마 군부에 필수 요소가 됐다”면서 “이러한 이유로 쿠데타 이후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미얀마 군부는 범죄 조직에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할 수 없다”고 말했다.
  • 대도서관 부검 마쳤다…경찰 “결과 나오는 대로 사인 확인”

    대도서관 부검 마쳤다…경찰 “결과 나오는 대로 사인 확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씨가 최근 갑작스럽게 숨진 가운데 경찰이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을 진행했다. 8일 서울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나씨에 대해) 부검이 됐다”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필요한 범위 내에서 (사망 원인 등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 당국은 ‘나씨가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이날 오전 8시 40분쯤 나씨의 광진구 자택으로 출동했다가 숨져 있는 그를 발견했다. 현장에서 유서나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2002년 세이클럽 뮤직자키로 데뷔한 나씨는 2010년부터 다음 TV팟과 아프리카TV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활동했으며 2016년부터 유튜브에 자리를 잡았다. 국내 1세대 인터넷 방송인으로 최근에는 주로 게임 관련 영상을 올렸다. 그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44만명에 달한다. 나씨는 유튜브 광고를 통한 1인 방송 수익 구조를 확립해 후발 유튜버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JTBC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2018), 넷플릭스 ‘더 인플루언서’(2024), tvN ‘슈퍼K를 찾아라’(2024) 등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건국대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9일 오전 8시다.
  •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 자택서 사망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 자택서 사망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 온 1세대 인터넷 방송인 나동현씨가 지난 6일 세상을 떠났다. 47세.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 당국은 ‘나씨가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이날 오전 8시 40분쯤 나씨의 광진구 자택으로 출동했다가 숨져 있는 그를 발견했다. 현장에서 유서나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2002년 세이클럽 뮤직자키로 데뷔한 나씨는 2010년부터 다음 TV팟과 아프리카TV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활동했으며 2016년부터 유튜브에 자리를 잡았다. 국내 1세대 인터넷 방송인으로 최근에는 주로 게임 관련 영상을 올렸다. 그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44만명에 달한다. 나씨는 유튜브 광고를 통한 1인 방송 수익 구조를 확립해 후발 유튜버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JTBC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2018), 넷플릭스 ‘더 인플루언서’(2024), tvN ‘슈퍼K를 찾아라’(2024) 등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건국대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9일 오전 8시다.
  • NH농협은행, 첫 유럽 점포로 英 런던지점 개점

    NH농협은행, 첫 유럽 점포로 英 런던지점 개점

    NH농협은행은 지난 5일 영국에서 런던지점 개점식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첫 유럽권역 점포로 이를 발판 삼아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나가겠단 방침이다. 농협은행은 지난 2021년 런던사무소를 개소한 데 이어 올해 7월 지점 설립 인가를 획득해 같은 달 15일 영업을 개시했다. 런던지점을 통해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글로벌 기업금융(IB)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유럽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과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개점식에는 강태영 농협은행장, 한승호 주영 한국대사대리, 앨러스터 킹 런던금융특구 시장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강 행장은 “런던지점을 농협은행 글로벌 IB사업 도약의 전략적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 ‘살고 싶으면 당장 누워!’…축구 경기 중 전부 엎드린 선수들

    ‘살고 싶으면 당장 누워!’…축구 경기 중 전부 엎드린 선수들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축구 경기 도중 벌떼로 인해 경기가 일시 중단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전날(3일) 탄자니아 바바티의 크와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티 FC 아부자와 JKU FC의 프리시즌 토너먼트 경기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경기 영상을 보면 두 팀이 1대1 동점으로 맞서는 가운데 느닷없이 선수들이 경기장 바닥에 엎드리기 시작했다. 이어 심판, 볼 보이, 중계 카메라맨도 황급하게 바닥에 배를 대며 몸을 낮췄고 일부 선수들은 벤치 밑으로 피신했다. 이유는 수천 마리 벌이 경기장으로 날아 들어온 것. 관중에 앉은 관객들은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는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이를 쳐다봤다. 일부는 황당한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벌떼가 객석까지 날아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잠시 중단됐다가 벌떼가 사라지고 나서야 재개됐다. 시티 FC 아부자가 막판 결승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거뒀다. 시티 FC 아부자 측은 “이런 경험은 처음이며,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벌떼가 경기장에 유입된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프리카 현지 언론은 일주일 내내 아프리카에 나타난 이상 기후가 혼란을 촉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축구 경기로 인한 진동이 또 다른 원인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 ‘전원 동작 그만!’…축구 경기 도중 벌떼가 나타나면 벌어지는 일

    ‘전원 동작 그만!’…축구 경기 도중 벌떼가 나타나면 벌어지는 일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축구 경기 도중 벌떼로 인해 경기가 일시 중단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전날(3일) 탄자니아 바바티의 크와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티 FC 아부자와 JKU FC의 프리시즌 토너먼트 경기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경기 영상을 보면 두 팀이 1대1 동점으로 맞서는 가운데 느닷없이 선수들이 경기장 바닥에 엎드리기 시작했다. 이어 심판, 볼 보이, 중계 카메라맨도 황급하게 바닥에 배를 대며 몸을 낮췄고 일부 선수들은 벤치 밑으로 피신했다. 이유는 수천 마리 벌이 경기장으로 날아 들어온 것. 관중에 앉은 관객들은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는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이를 쳐다봤다. 일부는 황당한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벌떼가 객석까지 날아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잠시 중단됐다가 벌떼가 사라지고 나서야 재개됐다. 시티 FC 아부자가 막판 결승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거뒀다. 시티 FC 아부자 측은 “이런 경험은 처음이며,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벌떼가 경기장에 유입된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프리카 현지 언론은 일주일 내내 아프리카에 나타난 이상 기후가 혼란을 촉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축구 경기로 인한 진동이 또 다른 원인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 “내 생식기만 왜 달라?” 성적 만족감도 낮아… 복원 수술받는 ‘할례 피해’ 이주 여성들

    “내 생식기만 왜 달라?” 성적 만족감도 낮아… 복원 수술받는 ‘할례 피해’ 이주 여성들

    유니세프 “세계 2.3억명 여성 할례 피해”성적 욕구 억제한다는 믿음에 관행 이어져심각한 감염·출산 합병증·트라우마 부작용스페인 일부 여성 병원서 복원 수술 시행아프리카서 이주한 젊은 여성들 병원 찾아 26세 여성 아다마(가명)는 15년 전 학교 수영장에서 친구들의 알몸을 봤다가 자신의 생식기만 다르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 어머니께 그 이유를 물었더니 돌아온 건 ‘너는 할례를 했기 때문이야’라는 대답이었다. 서아프리카 기니비사우 출신인 아다마는 “만약 어릴 때 가족과 함께 스페인으로 이주하지 않았더라면 여성 할례가 어떤 의미인지 제대로 알 수 없었을 것”이라고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에 말했다. 엘파이스는 지난 2일(현지시간) ‘여성 할례 피해자를 위한 스페인의 생식기 복원 수술: 나는 내 삶을 살 권리가 있다. 예전엔 남들이 정한 인생을 살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서 여전히 만연한 여성 할례와 스페인으로 이주한 일부 피해자들이 받는 복원 수술에 대해 전했다. 아다마가 할례를 당한 건 생후 6개월 때였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할례를 받았다는 사실은 언제나 알고 있었지만, 그 지역에서는 자연스러운 일이었고 스페인 친구들의 할례 받지 않은 생식기를 보기 전까지는 아무런 문제를 느끼지 못했다고 했다. 첫 성관계를 했을 때는 쾌감 대신 고통만 느꼈다고 했다. 즐겁지 않은 그 관계는 하나의 의무처럼 느껴졌다. 가정 안에서는 금기시되는 이 주제에 대해 친구와 얘기를 나눴을 때 그는 스페인에 여성 생식기 복원 수술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아다마는 “(할례에 대해 자세히 알고 나서) 남성 권력이 여성 위에 군림하기 위한 또 하나의 형태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아프리카·중동 등 일부 국가에서 행해지는 여성 할례는 외부 생식기 일부 또는 전부를 절제하는 관습이다. 지역·문화권에 따라 음핵(클리토리스)만 제거하는 것부터 내음순도 제거하는 경우, 외음순까지 모두 제거한 후 질을 꿰매 좁히는 행위까지 다양하다. 이 같은 여성 생식기 훼손은 의료적 목적은 없으며 전통과 종교적 이유에서 관행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여성의 성감대를 제거함으로써 여성의 성적 욕구를 억제하고 ‘음란하거나 부도덕한 행동’을 막을 수 있다고 여겨지며 여성 통제를 위한 수단을 활용된다는 지적이 따른다. 할례를 하지 않은 여성은 순결하지 않으며 가족의 명예를 실추시킨다고 생각되기도 한다. 생식기 절제를 경험한 여성과 소녀는 전 세계 2억 3000만명에 이르며, 이는 8년 전 대비 15% 증가한 수치라고 지난해 유니세프는 전했다. 스페인과 감비아에서 활동하는 여성 건강단체 ‘와수 감비아 카포’에 따르면 기니비사우의 여성 할례 비율은 52.1%다. 이웃 나라인 기니는 94.5%에 달했으며 이집트 87.2%, 말리 82.7%, 감비아 72.6% 등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여성 할례를 명백한 인권 침해로 규정하고 있다. 할례를 받는 도중 엄청난 고통이 따르며 장기적으로는 심각한 감염, 배뇨 문제, 출산 합병증, 정신적 트라우마, 성관계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지난해 8월 감비아에서는 생후 한 달 된 아기가 할례 도중 과다출혈로 사망한 사례도 있다. 스페인에서는 할례를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이미 할례를 당한 채 이주한 여성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출신 스페인 거주 여성은 8만여명으로 주로 카탈루냐, 안달루시아, 마드리드 등에 정착했다. 스페인의 일부 병원과 클리닉에서는 할례 피해자를 위한 전문 진료와 복원 수술을 하고 있다. 수술을 결심하는 여성들은 대개 20대 젊은 층이다. 바르셀로나에 있는 한 여성 건강 클리닉은 2007년 이후 총 225명의 할례 피해자를 상담했고 157건의 복원 수술을 시행했다. 수술은 생식기 외형 복구, 성 기능 회복 등을 포함한다. 복원 수술을 하는 한 병원 의사는 “간혹 여성들이 복원 수술만 받으면 성적 쾌락이 돌아올 것으로 기대하지만, 실제로는 신체보다는 심리적·감정적인 것이 더 큰 원인일 때가 많다”고 전했다. 또 다른 병원 의사도 “복원을 넘어서 할례로 인한 트라우마와 금기와의 싸움 등 치유 작업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년 전 복원 수술을 받은 아다마는 “여전히 고통과 트라우마는 남아 있지만, 수술받은 뒤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기분”이라며 “이전까지는 타인이 결정한 인생을 살아왔다면, 이제는 제가 스스로 제 삶을 살 자격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 ‘피부 벗겨지고 출혈’ 1만명 숨진 그 병, 3년만에 돌아왔다

    ‘피부 벗겨지고 출혈’ 1만명 숨진 그 병, 3년만에 돌아왔다

    2010년대 중반 서부 아프리카에서 1만 1000여명이 숨진 에볼라 바이러스가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재차 발병이 확인됐다. 2022년 4월 이후 3년만이며, 첫 발병 이후 16번째다. 특히 치사율이 90%에 달하는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돼 전세계 보건당국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4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민주콩고 보건당국은 전날 기준 남부 카사이 주(州)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이 발병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카사이 주에서 고열과 구토 증상으로 입원한 34세 여성이 몇 시간 뒤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숨졌으며, 이 여성에 대한 샘플 검사 결과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현재까지 의료진 4명을 포함한 28명의 의심 사례와 15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또한 이번에 발병한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최대 90%에 달하는 ‘에볼라-자이르’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다. 이에 WHO는 전문가들을 현지에 파견해 보건 시설에서 질병 감시와 치료, 감염 예방 등 조치에 나섰다고 WHO는 설명했다. 모하메드 자나비 WHO 아프리카 지역 책임자는 “바이러스의 확산을 신속하게 막고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의 풍토병으로 알려진 에볼라 출혈열은 정확한 숙주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과일박쥐, 유인원 등이 숙주로 추정되고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의 혈액이나 분비물, 체액 등과의 접촉을 통해 사람에게 전염된다. 1976년 민주콩고에서 처음 발견돼 민주콩고의 에볼라 강에서 이름을 따왔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잠복기를 거쳐 두통과 발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어 피부 발진이 심해지다 피부가 벗겨지고, 피부와 점막에서 출혈이 발생한다. 치사율은 변이마다 다르며 자이르형은 90%에 달한다. 2013~2016년 서부 아프리카에서 크게 유행해 1만 10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당시 유행했던 바이러스가 에볼라 자이르 변이였다. 2018~2020년에도 민주콩고에서 에볼라가 발생해 2000여명이 숨졌으며, 마지막 발병 사례는 2022년 4월로 6명이 숨졌다.
  • 포옛 감독 고국 우루과이,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포옛 감독 고국 우루과이,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를 지휘하는 거스 포옛 감독의 고국인 우루과이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 우루과이는 5일(한국시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17차전 안방 경기에서 페루를 3-0으로 이겼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부터 5회 연속이자 통산 15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 도전이다. 우루과이는 1930년 자국이 개최한 첫 대회와 1950년 브라질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우루과이는 전반 14분 기예르모 바렐라의 크로스에 이은 로드리고 아기레의 헤딩 골로 앞선 우루과이는 후반 13분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 35분 페데리코 비냐스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페루를 완파했다. 이 경기 승리로 10개국 중 3위(승점 27)에 오른 우루과이는 오는 10일 원정 경기로 치를 칠레와의 남미 예선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북중미행 티켓을 확보했다.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는 6위까지 본선에 직행한다. 7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우루과이는 현재 7위 베네수엘라(승점 18)에 승점 9가 앞서 있다. 이날 볼리비아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역시 3-0으로 완파한 콜롬비아, 그리고 에콰도르와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파라과이도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나란히 승점 25를 기록한 콜롬비아와 파라과이도 남은 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6위 자리는 확보했다. 콜롬비아는 2018 러시아 대회 이후 8년 만이자 7번째 도전이고, 파라과이는 남아공 대회 이후 16년이자 9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콜롬비아는 2014년 브라질 대회, 파라과이는 남아공 대회에서 8강에 오른 게 역대 최고 성적이다. 이제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본선에 직행하는 6개국이 모두 가려졌다. 앞서 아르헨티나, 브라질, 에콰도르가 북중미행을 예약했다. 이제 7위 베네수엘라와 승점 1점 차이인 8위 볼리비아(승점 17)가 대륙 간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10일 운명의 최종전을 맞게 됐다. 베네수엘라는 콜롬비아, 볼리비아는 브라질과 각각 안방에서 남미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 포르노·폭력의 폭탄 세례…그 파괴적인 통쾌함

    포르노·폭력의 폭탄 세례…그 파괴적인 통쾌함

    반인반로봇과 해적의 사랑·혁명애커 특유의 파격적 문체로 풀어주류 백인 남성 이성애자 등 겨냥당대 美사회 의미심장하게 비판 표지에 빤히 ‘19세 미만 구독 불가’라고 적혀 있다. 하지만 만 19세를 넘긴 어른이라고 해도 이 책을 편하게 읽을 순 없을 것이다. 그로테스크와 포르노그래피, 조금 쉬운 말로는 폭력과 성행위를 향한 병적인 집착이 엿보인다. 읽는 내내 인상이 찌푸려졌지만 그렇다고 책을 덮을 순 없었다. 도착(倒錯)을 통한 전복(顚覆)이랄까. 규범적 질서를 파괴하는 통쾌함이 소설 곳곳에 깃들었다. ‘드디어’ 한국어로 옮겨진 캐시 애커(1947~1997)의 장편 ‘무의미의 제국’ 이야기다. “전쟁은 전쟁 그 자체로 만물이 탄생하는 게 아니라면 모든 탄생과 쾌락을 향한 희망이다. 부자에게 그리고 특히 빈자에게도. 전쟁이여, 우리의 섹슈얼리티를 비추는 거울이여.”(51쪽) 줄거리를 따라가기가 쉽지 않다. 애커의 독특한 문체 탓이다. 역자 장한길에 따르면 애커는 이 소설에서 가독성이나 명료함, 생동감 등 ‘문학적인 언어’라고 생각되는 모든 걸 무너뜨린다. 그 자리를 욕설이나 그림, 동어반복, 헛소리로 채운다. 역사적 사건이나 다른 작가의 문장을 마구잡이로 짜깁기한다. 이야기가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는다. 대신 불순하고 더럽고 퇴폐적인 것이 떠오른다. 쾌적한 삶을 위해 우리가 저 멀리 치워 버린 것이 소설을 통해 귀환한다. 그리고 이런 질문으로 이어진다. ‘누구를 위한 쾌적함이었나.’ 애커의 글쓰기는 정상성을 독차지한 ‘백인 남성 이성애자’를 겨냥한다. 정치적인 반란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그의 소설은 주류에 저항하는 ‘펑크’(Punk) 문화의 정신과도 맞닿는다. “매번 너희 둘 중 한 명하고 얘기할 때마다 내 피부 표피층을 벗겨 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아직 생생해서 피가 도는, 까만색 갈색 빨간색 흉터 조직이 있는 피부층 말이야. 하나하나 벗겨 내서 너희 얼굴에 점점 많은 피가 튀게 말이야. 이게 여자인 내게 글쓰기가 가진 의미야.”(365쪽) 소설은 총 3부(‘아버지들의 세계를 위한 비가’·‘나 홀로’·‘해적의 밤’)로 구성됐다. 반은 로봇이고 반은 흑인인 사이보그 여성 업호르 그리고 해적 티바이가 사랑과 혁명을 도모하는 이야기다. 알제리인들이 프랑스 파리를 점령하는데, 그 혼란한 틈을 타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매음굴의 창녀들을 통해 인간의 기억을 조작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업호르는 상징적인 인물이다. ‘백인 남성’의 대척점에 있는 ‘흑인 여성’, 거기에 로봇과 결합한 경계의 존재다. 알제리인들이 파리를 장악하는 일은 또 어떤가. 서구 사상의 중심지인 파리가 아프리카 흑인들에게 지배당하다니. 현실과는 정반대의 세계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미국과 CIA는 곳곳에서 암약한다. 당대 미국 사회를 비판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지금도 의미심장하게 읽힌다. “미국은 죽은 국가다. 미국엔 꿈이 없다. 미국은 우리가 인간의 삶이라고 부르는 것을 모두 파괴하고 종교까지 대체해 버렸다. … 미국인의 삶의 모든 부분은 이제 죽음에 걸맞다.”(289쪽) 뉴욕에서 태어난 애커는 50세의 나이에 유방암으로 사망했다. 생전 파격적인 묘사로 논란을 일으켰으나 현재 그의 작품들은 미국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의 정전으로 평가된다. 애커의 소설이 한국어로 번역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번역본 없이 영어 원문으로 알음알음 읽는 독자들이 많았다고 한다. 번역본 출간 즉시 입소문을 탄 책은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갈증에 메말랐던 독자들의 가슴속을 빠르게 파고드는 모양새다. “그리고 나는, 언젠가, 아마, 이 세상에는 아름다운 사회가, 역겨움만은 아닌 사회가 도래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395~396쪽) 소설의 마지막 문장이다. 유토피아를 기대하고 있지만 그의 파격적인 문장을 따라가던 독자로서는 살짝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거침없음’과 ‘횡설수설’이 교묘히 맞물린, 애커와 아주 잘 어울리는 문장을 인용한다. “죽은 나를, 아니면 나의 시체를, 바다에 던져 버려라. 그러면 모든 물고기가 누군가를 먹으러 외식할 수 있게 될 거다. 왜냐하면 날 먹어 치울 수 있으니까.”(386쪽)
  • 성소수자들 어떻게 살라고… “동성애 하면 감옥행” 만장일치 통과시킨 부르키나파소

    성소수자들 어떻게 살라고… “동성애 하면 감옥행” 만장일치 통과시킨 부르키나파소

    2022년 쿠데타로 부르키나파소를 통치하는 군부가 동성애를 처벌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지난 2일(현지시간) AFP통신이 전했다. 부르키나파소 과도정부 비선출 의원 71명은 전날 동성애 행위 등을 해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을 징역 2~5년과 함께 벌금형에 처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에다소 호드리게 바얄라 법무부 장관은 국영방송 RTB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만약 어떤 사람이 동성애적 행위나 그와 유사한 모든 기괴한 행동을 저지르면, 그들은 판사 앞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행위를 한 외국인은 추방된다. 당국은 이 법안에 대해 부르키나파소의 광범위한 가족 및 시민권 법률 개혁의 일환이며 “인식 개선 캠페인을 통해 대중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프리카에서는 절반 이상인 30여개국이 동성애를 불법화하고 있다. 부르키나파소의 동맹국이자 군부가 통치하는 말리는 2024년 11월 동성애를 범죄화했다. 가나와 우간다 등도 최근 몇 년간 동성애 금지법을 강화하며 국제사회의 우려를 낳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앙골라 등은 성소수자(LGBTQ+)와 관련해 비범죄화하거나 보호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서아프리카 내륙국인 부르키나파소는 지난해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부설 경제 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발표한 민주주의 지수에서 조사 대상 167개국 중 137위를 기록하며 권위주의 국가로 분류됐다. 2022년 2차례 쿠데타 이후 민주주의가 크게 훼손된 것으로 분석돼 대폭 하락한 순위다. 부르키나파소의 1인당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유엔 통계국 자료에서 2023년 기준 883달러다. 북한(640달러)보다 다소 높고, 한국(3만 5538달러)의 40분의1 수준이다.
  • 경남통영호, 세계 바다 누비며 ‘해양도시 통영’ 알린다

    경남통영호, 세계 바다 누비며 ‘해양도시 통영’ 알린다

    경남 통영시는 지난달 30일 영국 포츠머스 건워프 퀘이즈 마리나에서 열린 ‘경남통영호(Team Tongyeong)’ 명명·출정식에 천영기 통영시장이 참석했다고 3일 밝혔다.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는 1969년 세계 최초로 기항 없이 세계 일주를 완주한 ‘항해의 전설’ 영국의 로빈 녹스 존스턴 경이 창안한 대회다. 항해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도 세계 바다를 경험하고 도전할 수 있는 익스트림 세계 일주 요트 경주다. 대회는 1996년부터 시작해 2년마다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약 11개월 동안 4만 해리(7만 4000㎞)를 항해하며 전 세계 주요 해양도시를 기항하는 글로벌 해양스포츠 행사로, 지난달 31일 포츠머스에서 열린 출정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앞으로 영국, 스페인, 우루과이, 남아프리카, 호주, 중국, 대한민국(통영), 미국, 파나마를 거치며 세계를 일주한다. 통영에는 내년 3월쯤 들린다. 태평양 횡단 전 마지막 기항지로 통영이 선정된 덕분이다. 약 50여개국 선수단과 가족·관계자 5000여명은 7일간 통영에 머물 예정이다. 기항지 행사 유치에 더해 통영시는 클리퍼사와 협력해 ‘경남통영호’를 팀 파트너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시키는 성과도 거뒀다.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 경남 통영호는 전 세계 주요 항구를 순회한다. 선체에 경남(Gyeongnam)과 통영(Tongyeong)을 새긴 통영호는 70피트(길이 21.3m)의 대형 세일링 요트다. 영국 출신의 전문 선장 루 부어만과 아일랜드 출신 베테랑 항해사 브라이언 유니악이 이끈다. 통영시는 기항지 행사 기간 국내외 관람객 등 50만명이 통영을 찾아 500억원 이상의 경제 파급효과가 있으리라 기대한다. 전 세계 주요 항구를 순회하는 통영호가 경남과 통영을 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도 톡톡히 할 것으로 본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경남통영호’출범은 통영을 넘어 대한민국이 세계의 바다와 만나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이 배가 전 세계의 바다를 항해하며 한국의 도전 정신과 통영의 해양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려주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1만 4000㎞ 노 저어 140일… 태평양 최단 시간 횡단 성공

    1만 4000㎞ 노 저어 140일… 태평양 최단 시간 횡단 성공

    페루 리마 출발 호주 케언스 안착“피자와 맥주 있나요” 해방감 표현 스코틀랜드 출신 3형제가 중간 기착 없이 140일 동안 쉬지 않고 노를 저어 태평양 최단 시간 횡단에 성공했다고 영국 BBC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완·제이미·라클란 맥클린 형제는 지난 4월 12일 페루 리마에서 출발해 호주 북부 케언스까지 1만 4000㎞가 넘는 태평양 망망대해를 아무 동력도 없이 손으로 노를 저어 건넜다. 3형제가 이날 케언스에 도착하면서 백파이프 연주와 함께 조명탄을 터트리자 어머니 실라와 지인 등 50명이 넘는 사람들이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항해에 나선 지 139일 5시간 52분 만이었다. 영국 BBC는 “2014년 러시아의 표도르 코뉴호프가 혼자서 노를 저어 세운 종전 기록인 162일을 제치고 무기항·무지원으로 태평양 횡단 최단 시간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33세인 맏형 이완은 도착 직전 보트에서 올린 영상에서 “피자와 맥주 있나요”라며 오랜 항해 끝에 얻은 해방감을 유쾌하게 표현했다. 그는 “4월 12일부터 우리 삶은 이 배 위였다”며 “끊임없는 노 젓기, 좁은 선실에서의 쪽잠 그리고 청소하고, 먹고, 망가진 것들을 고치는 것이 일상이었다”고 전했다. 그들은 장기간의 항해를 위해 600㎏의 냉동식품과 가공식품, 비상용 낚싯대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3형제는 이번 항해를 통해 164만 달러(약 22억 8000만원)가량을 모금했다. 이 돈은 형제들이 설립한 자선단체 맥클린 재단을 통해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주민 4만명에게 깨끗한 식수를 제공하는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유명 연예인들도 이들의 뜻깊은 도전에 찬사를 보냈다. 영화배우 이완 맥그리거와 마크 월버그, 록밴드 레드 핫 칠리 페퍼스의 멤버 플리와 같은 유명 인사들이 이들의 항해를 응원했다.
  • 김정은, 오늘 전용열차 타고 중국행 가능성… 푸틴, 톈진 도착

    김정은, 오늘 전용열차 타고 중국행 가능성… 푸틴, 톈진 도착

    3일 열병식… 66년 만에 한자리시진핑 오른쪽에 푸틴, 왼쪽 김정은中, 5세대 최신 전투기 등 첫 공개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오는 3일(현지시간) 열리는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란히 앉아 세를 과시한다. 북중러 정상 3인이 탈냉전 이후로 처음이자 1959년 이후 66년 만에 한자리에 모이는 상징적인 자리다. 김 위원장은 1일 오후 특별열차를 타고 단둥~베이징 노선을 이용해 2일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중국 철도 예매 시스템을 보면 단둥역에서 1132㎞ 떨어진 베이징으로 가는 열차편은 통상 하루 3번 있는데, 1일과 2일에는 단둥발 베이징행 고속철도 두 편만 예매 가능하고 오후 6시 18분 출발해 14시간 뒤 베이징에 도착하는 야간열차는 표를 살 수 없다. 이 시기 김 위원장이 전용 기차로 이동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앞서 중국을 네 차례 방문했는데 2018년 3월과 2019년 1월엔 특별열차, 2018년 5월과 6월엔 전용기 ‘참매 1호’를 탔다. 푸틴 대통령은 31일부터 이틀간 톈진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차 이날 방중했다. 중국은 지역 안보 그룹인 SCO의 올해 순회 의장국으로 자국에 유리한 세계 지형을 위해 사상 최대 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런 가운데 북러 양측은 1년 3개월여 만에 정상회담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 외교정책보좌관은 지난 29일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 방중 일정을 설명하며 “중국 동료들이 알려 준 대로 우리 대통령은 열병식에서 시 주석의 오른쪽에 앉을 것이고, 북한 지도자는 그의 왼쪽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 70분간의 열병식에는 시 주석의 초청으로 캄보디아, 파키스탄 등 우방국과 동남아시아·중앙아시아·아프리카 26개국 지도자들이 참석한다. 그러나 서방국 정상들이 불참한 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등은 SCO 정상회의에만 참석하고 열병식에는 불참한다. 열병식은 육해공군 45개 부대가 참여해 진입·행진·사열·분열·해산 등 5단계로 이뤄지며 시 주석이 사열한다. 특히 중국은 열병식에서 무인 드론, 무인 잠수함, 미사일 등 최첨단 전력 공개를 통해 “2차 세계대전(과거) 이후 80년 만에 세계 최고(미래)를 지향하는 중국 군사력을 대내외에 과시하고자 벼르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짚었다. 사거리 1만 5000㎞에 이르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DF)-41과 젠(J)-20·35 등 5세대 최신형 전투기, 신형 함재기와 인공지능(AI) 기반 스텔스 공격 드론인 페이훙(FH)-97도 첫선을 보인다. 모두 미국 본토를 직접 겨냥하거나 미 항모 전력, 공군력에 맞설 수 있는 무기다.
  • 유명 BJ, 전 애인에 ‘사생활 폭로’ 협박…30대 여성, 결국 숨졌다

    유명 BJ, 전 애인에 ‘사생활 폭로’ 협박…30대 여성, 결국 숨졌다

    유명 인터넷 방송인(BJ)에게 사생활 폭로 협박을 받은 뒤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진 30대 여성의 유가족이 해당 BJ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으나, 청구액에 크게 못 미치는 배상 판결을 받았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민사 16부(부장 박성민)는 지난해 33세의 나이로 숨진 여성 A씨의 유족이 BJ B(41)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해 최근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B씨에게 “A씨 유족에게 1500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법원이 인정한 배상액은 A씨 유족이 요구한 10억원대 청구액에 비해 크게 못 미치는 액수다. A씨 유족은 재판 과정에서 “고인은 B씨가 자기 잘못을 뉘우치지 않으며 (관련 형사 재판에) 항소하는 모습에 충격을 받아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B씨는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B씨의 명예훼손 등 범행으로 인해 망인이 정신적 손해를 입었다는 점은 경험칙상 명백하다”면서도 “제출된 증거들만으로는 피고의 범행과 고인의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앞서 B씨는 지난 2020년 5월 아프리카TV 개인 방송에서 전 여자친구 A씨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예고하며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바 있다. B씨는 2개월 정도 사귀던 A씨로부터 결별을 통보받자 강요 미수와 명예훼손 등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A씨로부터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며 허위 제보 글을 작성한 뒤 30개 언론사 기자에게 이메일로 보냈고, A씨가 다니던 회사의 인터넷 게시판에도 비슷한 내용의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23년 2월 B씨의 형사 재판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되자 20여일 뒤 약물을 과다 복용해 응급실로 옮겨졌으며, 의식불명 상태로 요양병원에서 지내다가 같은 해 9월 숨졌다. B씨는 이후 형사 항소심 재판에서 강요 미수와 명예훼손 등 혐의로 징역 2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고, 이 판결은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한편 A씨 유족은 1심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손해배상 청구액을 3억원으로 낮춰 항소했다. 지난 29일 선고 기일이 예정됐으나 법원은 추가 조정 절차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를 9월 중순으로 연기한 상태다.
  • 수직 낙하 후 활주로 충돌한 F-16 전투기…에어쇼 사고로 조종사 사망 (영상)

    수직 낙하 후 활주로 충돌한 F-16 전투기…에어쇼 사고로 조종사 사망 (영상)

    폴란드에서 에어쇼를 준비하던 F-16 전투기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목숨을 잃었다. 폴란드 매체 TVP, 미국 뉴스위크 등은 28일(현지시간) “중부 라돔에서 열리는 에어쇼를 앞두고 훈련 비행하던 F-16 전투기가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하늘을 가로지르던 전투기가 갑자기 급선회하더니 수직으로 하강한다. 이후 활주로와 충돌한 뒤 미끄러지던 중 불길에 휩싸인 채 멈춰 선다. 사고가 난 F-16 전투기 조종사는 사망한 채 발견됐다. 다만 조종사가 탈출에 성공했으나 추락 중 사망했는지 아니면 추락의 여파로 사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조종사는 오는 30~31일 라돔에서 열리는 에어쇼를 앞두고 훈련 비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아담 슈왑카 폴란드 정부 대변인은 엑스에 “F-16 전투기가 에어쇼를 위해 훈련 중 추락했다. 안타깝게도 조종사가 사망했다“며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국방장관이 현장으로 가고 있다”고 적었다. 다만 사고 관련한 자세한 경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폴란드군 측은 이번 사고로 지상에 있던 사람 중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 카미슈 폴란드 부총리는 엑스에 “F-16 비행기 추락 사고로 폴란드 조종사가 사망했다. 그는 언제나 헌신과 용기로 조국을 위해 봉사하던 장교였다. 이는 폴란드군 전체에 큰 손실”이라며 “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적었다. 사고가 발생한 라돔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남쪽으로 약 100㎞ 떨어진 도시로, 2년에 한 번씩 8월 마지막 주말 에어쇼가 열린다. 다만 올해 에어쇼는 이번 사고의 여파로 결국 취소됐다. 에어쇼 전후 사고 잇따라한편 에어쇼를 여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에어쇼 준비 전후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포르투갈에서 열린 에어쇼 도중 전투기 2대가 공중에서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로 조종사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 2023년 9월 열린 가리의 한 에어쇼에서는 비행기가 현란한 곡예비행을 선보이던 중 갑자기 균형을 잃으며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비행기는 충돌과 동시에 화염에 휩싸였고, 놀란 관중들이 앞다퉈 행사장을 빠져나가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 사고로 비행기 조종사와 함께 타고 있던 승객 등 2명이 숨졌고, 비행기 잔해가 덮치면서 추락지점 근처에 있는 관중 4명도 부상했다. 지난 20일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동부 항구 도시 더반에서 열린 에어쇼에서 비행기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기는 긴 연기 꼬리를 내뿜으며 뱅글뱅글 돌다가 수직으로 바다에 추락했다. 이보다 약 한 달 앞선 지난달 27일에는 스페인 F/A-18 호넷 전투기가 해변 에어쇼 도중 파도와 거의 충돌할 뻔한 사고도 있었다. 국내에서는 2006년 5월 5일 수원 공군비행장에서 열린 어린이날 기념 에어쇼 도중 기체 고장으로 비행기가 추락하기 시작했고, 비행기가 어린이를 포함해 1300여명이 운집한 관람석으로 향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때 베테랑 조종사였던 김도현 중령은 민간인 피해를 막기 위해 비상 탈출을 포기하고 마지막까지 조종간을 거머쥐었다. 그 덕분에 기체는 행사장을 멀리 벗어난 곳까지 날아가 추락했고, 국민의 생명을 구한 김 중령은 산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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