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아프리카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비닐하우스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삼성경제연구소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선거관리위원회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북핵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069
  • 한미, 내년 3월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 개최

    한미, 내년 3월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 개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이 내년 3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공동 개최한다. 다만, 첫 회의처럼 대중 압박 성격이 불거질 경우 중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백악관은 29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미국(북미), 한국(아시아), 네덜란드(유럽), 잠비아(아프리카), 코스타리카(중남미) 정상이 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공동 주최한다”며 “공동 주최는 투명하며 권리를 존중하는 거버넌스에 대한 보편적 염원을 강조한다”고 전했다. 100여개국이 참석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실도 30일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주최를 통해 역내 선도적 민주주의 국가로서 민주화 경험과 반부패 노력 등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이를 계기로 가치 외교의 지평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반부패, 탈권위주의, 인권증진 등의 의제를 놓고 열렸던 1차 회의의 후속 성격이다. 당시 제기됐던 공약 750건을 구체화하고 새 공약 및 이니셔티브를 내놓는다. 내년 3월 29일에는 5개 공동주최국이 화상 본회의를, 이튿날엔 공동주최국이 각각 지역회의를 주도한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따라 코로나19로 위축된 글로벌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출범했다. 당시 미국이 대만을 공식 초청하자 중국은 “민주를 앞세워 분열을 선동한다”고 비난했다. 에드 케이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우리는 (한미관계와 한중관계를) 제로섬 게임으로 보지 않는다. 한국에게 국익에 반하는 행동을 하라고 말하는 일을 피하고 싶다”고 했다.
  • 尹·바이든 ‘민주정상회의’ 공동주최… 첫 회의처럼 反中 불거질까

    尹·바이든 ‘민주정상회의’ 공동주최… 첫 회의처럼 反中 불거질까

    한미 등 각 대륙서 한 곳씩 5개국 공동개최 내년 3월 29일 화상회담, 이튿날 지역회의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이 내년 3월 29∼30일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공동 개최한다. 전세계 100개국 이상이 참석하는 회의로 한국 정부의 민주주의 행보 강화다. 다만, 첫 회의처럼 대중 압박 성격이 불거질 경우 중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백악관은 29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미국(북미), 한국(아시아), 네덜란드(유럽), 잠비아(아프리카), 코스타리카(중남미) 등의 정상이 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공동 주최한다”며 “공동 주최는 책임있고 투명하며 권리를 존중하는 거버넌스에 대한 보편적 염원을 강조한다”고 전했다. ●한국 “가치 외교의 지평 확대할 것” 우리나라 대통령실도 30일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주최를 통해 역내 선도적 민주주의 국가로서 우리의 민주화 경험과 반부패 노력 등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이를 계기로 가치 외교의 지평을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에 반부패, 탈권위주의, 인권증진 등의 의제를 놓고 열렸던 1차 회의의 후속격이다. 당시 제기됐던 약 750건의 공약을 구체화하고 새 공약 및 이니셔티브를 내놓는다. 내년 3월 29일에는 5개 공동주최국이 화상 본회의를 주재하고, 이튿날에는 공동주최국이 각각 지역회의를 주도한다. ●한국, 회의 이틀째 반부패 주제로 인태지역 회의 주도 한국 정부는 반부패를 주제로 인도태평양 지역 회의를 맡는다. 백악관은 1차 회의 후 한미 양국의 민주주의 강화 노력으로 지난 3월에 출범한 ‘젠더 기반 온라인 성폭력·학대에 대한 행동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에 스웨덴, 덴마크, 영국과 함께 창립 멤버로 참여했고 이후 케냐, 뉴질랜드, 캐나다, 칠레 등이 합류했다고 소개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따라 코로나19로 위축된 글로벌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출범했다. 당시 미국이 대만을 공식 초청하면서 대중압박 성격이 부각됐고, 중국은 “미국이 민주를 앞세워 분열을 선동한다”고 반발했다. ●첫 회의 이어 대만 참석 예상, 중국 반발할 듯 여전히 중국은 참석은 힘들고 대만의 참여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한국을 포함해 적지 않은 국가가 미중 사이에서 발언 수위 조절에 고민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에드 케이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국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윌슨센터 간담회에서 “우리는 (한미관계와 한중관계를) 제로섬 게임으로 보지 않는다. 우리는 한국에게 국익에 반하는 행동을 하라고 말하는 위치에 있고 싶지 않다”고 했다. 또 “기술과 경제협력 등 더 많은 현안을 다루는 튼튼하고 현대화한 한미동맹과 생산적인 한중관계는 양립할 수 있다”며 중국과 최선의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바람은 인도태평양 모든 국가의 고민이라고 했다.
  • 식약처, WHO의약품·백신 규제시스템 평가서 최고등급

    식약처, WHO의약품·백신 규제시스템 평가서 최고등급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세계보건기구(WHO) 의약품·백신 규제시스템 글로벌 기준(GBT)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성숙도 4등급을 받았다. GBT 평가에서 의약품과 백신 분야 모두 4등급을 받은 것은 세계 규제기관 중 최초라고 식약처는 밝혔다. WHO는 GBT로 의약품, 백신, 혈액제제, 의료기기 등 4개 분야를 평가해 1~4등급으로 분류한다. 규제시스템, 시판허가, 약물감시, 시장감시, 제조·수입업 허가, 규제실사, 시험·검사, 임상시험·국가출하승인 등 9가지 영역 총 268개 지표를 평가한다. WHO가 각국의 의약품 규제시스템과 규제업무 수행능력을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인 ‘WHO인증 우수규제기관 목록’(WLA)에 등재하려면 GBT평가를 꼭 거쳐야 한다. 이 평가에서 적어도 3등급을 받아야 WLA 등재 의향서를 제출할 수 있어서다. 이달 기준으로 4등급을 받은 나라는 한국(의약품·백신)과 싱가포르(의약품)다. 인도(백신), 탄자니아(의약품), 인도네시아(백신), 세르비아(백신), 가나(의약품), 베트남(백신), 태국(백신), 이집트(백신), 나이지리아(의약품), 남아프리카공화국(백신), 중국(백신)등이 성숙도 3등급을 받았다. 식약처는 WLA 등재를 추진하면서 GBT 평가와 동시에 약물감시·임상실사·실험실운영 등에 대한 수행능력 평가를 받아왔다. 허가, 임상 심사 분야 수행능력 평가를 마지막으로 내년 1분기 내에 WLA 평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번 GBT 최고등급 획득은 WLA 등재를 위한 가장 중요한 관문을 넘은 것으로 앞으로 남은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우리의 규제 우수성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겠다”며 “국내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과 백신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월드컵 개최국 최초 3패 탈락…카타르의 불명예 퇴장

    월드컵 개최국 최초 3패 탈락…카타르의 불명예 퇴장

    카타르 3전 전패로 대회 마무리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의 개최국 카타르가 마지막 경기에서도 무기력한 모습으로 무너지며 3전 전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카타르는 수많은 불명예 최초 기록을 남기며 월드컵에서 쓸쓸하게 퇴장했다. 카타르는 3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카타르는 지난 21일 에콰도르와 개막전에서 0-2로 완패했고, 25일 세네갈과 2차전에선 1-3으로 무릎을 꿇은 바 있다. 카타르는 이번 대회 매 경기 최초 기록을 썼다. 일단 카타르는 지난 21일 에콰도르와 개막전에서 0-2로 완패하며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개최국 개막전 패배를 안았다. 월드컵 92년 역사에서 개최국이 첫 경기에서 패한 건 처음이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개최국이 첫 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한 것도 멕시코가 소련과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1970년 대회 이후 52년 만이었다.무함마드 문타리, 월드컵 첫 골 기록도 카타르는 지난 25일 세네갈과 A조 2차전에서도 무함마드 문타리가 역사적인 월드컵 첫 골을 터뜨렸으나 1-3으로 무릎을 꿇으며 개최국 최초로 개막 2연패를 한 팀이 됐다. 아울러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두 번째로 16강 진출에 실패한 개최국으로 남게 됐다. 카타르는 마지막 경기인 30일 네덜란드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도 각종 기록을 생산했다. 네덜란드에 0-2로 완패하며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한 개최국으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카타르의 펠릭스 산체스(47·스페인) 감독은 애초 16강 진출을 목표로 삼지 않았으며 곧바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산체스 감독은 이날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0-2로 패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16강, 8강 진출을 목표로 삼은 적이 없다”며 “단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펼칠지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카타르 감독 “16강 목표로 삼은 적 없어” 이어 “세네갈과 네덜란드전에선 좋은 경기력을 펼쳤으나 개막전인 에콰도르전에선 우리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되돌아봤다. 산체스 감독은 카타르가 이번 대회에서 쓴 각종 개최국 불명예 기록에 관해선 “기록은 기록일 뿐이다. 우리는 우리만의 평가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체스 감독은 자신이 지휘했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상기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아시안컵 우승 업적을 이룬 팀”이라며 “월드컵에서 좋은 순간과 어려운 순간을 경험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휴식을 취할 틈이 없다”며 “다음 아시안컵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카타르 승점 0으로 탈락, 갖가지 ‘개최국 최초’ 불명예 기록

    카타르 승점 0으로 탈락, 갖가지 ‘개최국 최초’ 불명예 기록

    개최국 카타르가 30일(한국시간)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A조 네덜란드와의 3차전에서 0-2로 완패하며 3전패로 대회와 작별했다. 92년 월드컵 역사에 개최국이 승점 0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역대 월드컵 최약체 개최국이라는 달갑잖은 평가를 들었던 카타르는 본선 무대에서 망신을 당하지 않기 위해 외국 선수를 귀화시키고 개막 6개월 전부터 합숙 훈련을 하는 등 단단히 준비했지만, 세계축구의 높은 벽을 절감해야 했다. 카타르는 이번 대회 매 경기, 매 순간 빠짐없이 달갑지 않은 최초 기록을 쓰며 고개를 떨궜다. 개막전을 치르기 전부터 진기록을 세웠다. 카타르는 이번 대회 이전까지 단 한 번도 본선 무대를 밟은 적이 없다. 월드컵 개최국이 예선 성적과 관계 없이 개최국 자격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사례는 1930년 1회 대회 개최국인 우루과이 이후 처음이다. 사실상 최초 기록과 다름없다. 그래도 카타르는 희망을 품었다. 개최국 이점과 홈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파란을 기대했다. 조 추첨 결과도 나쁘지 않았다. 카타르는 개최국 자격으로 1번 포트에 포함돼 네덜란드, 세네갈, 에콰도르 등 비교적 할 만한 상대들과 A조에 묶였다. 그러나 현실은 냉혹했다. 카타르는 21일 에콰도르와의 개막전에서 0-2로 완패하며 개최국 개막전 패배를 안았다. 월드컵 92년 역사에서 개최국이 첫 경기에서 패한 건 처음이었다. 개최국이 첫 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한 것도 멕시코가 소련과 0-0으로 비긴 1970년 대회 이후 52년 만이었다. 카타르의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도 각종 불명예 기록이 쏟아졌다. 카타르는 25일 세네갈과의 경기 후반 33분 무함마드 문타리가 역사적인 월드컵 첫 골을 헤더로 터뜨렸으나 1-3으로 무릎을 꿇으며 32개 출전국 중 가장 먼저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개최국 최초로 개막 2연패를 한 팀이 됐다. 아울러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두 번째로 16강 진출에 실패한 개최국으로 남게 됐다. 카타르는 단 두 경기 만에 개최국 사상 최악의 성적도 예약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2010년 1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두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이 종전 기록이었다. 홈 관중 수천명이 개막전 하프 타임 때 경기장을 떠날 정도로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다. 물론 이들 중 다수가 공짜 표를 제공 받아 입장한 다른 나라 관중이란 의혹이 뒤따랐다. 이미 탈락이 확정된 채로 나선 이날 네덜란드와의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네덜란드는 90분 내내 경기를 지배했다. 스리백을 바탕으로 수비를 단단하게 잠근 뒤 측면을 적극적으로 노리며 카타르를 두들겼다. 네덜란드의 첫 골은 전반 26분에 나왔다. 네덜란드는 페널티 박스 왼쪽 앞에서 짧은 패스로 카타르 수비 라인을 흔들었고, 공을 잡은 코디 각포가 좁은 공간을 파고 들어가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각포는 세 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두 번째 골은 후반 4분에 터졌다. 네덜란드 데이비 클라선은 페널티박스 오른쪽 앞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공은 상대 수비수 머리를 맞고 흘렀다. 이를 문전에서 잡은 멈피스 데파이가 강슛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네덜란드는 세컨드 볼을 놓치지 않았다. 뒤에서 쇄도한 프렝키 더용이 오른발로 마무리 지었다. 네덜란드는 후반 23분 교체 출전한 스테번 베르흐하위스가 상대 골망을 갈랐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공격 연결 과정에 학포의 핸들링 반칙이 있었다는 판정으로 무효 처리됐다.
  • 세네갈 16강 이끈 쿨리발리 “모두 역사를 바꿀 펜을 쥐고 있다”

    세네갈 16강 이끈 쿨리발리 “모두 역사를 바꿀 펜을 쥐고 있다”

    프랑스 국적을 포기하고 ‘테랑가의 사자’ 유니폼을 선택한 칼리두 쿨리발리(24·첼시)가 부모의 나라 세네갈을 20년 만에 월드컵 16강으로 이끌었다. 칼리두는 30일(한국시간)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에콰도르를 2-1로 눌러 2승1패(승점 6)으로 2002년 한일월드컵 8강 진출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토너먼트에 오르는 기쁨을 만끽했다. 비기기만 해도 조 2위에 오를 수 있었던 에콰도르는 1승1무1패(승점 4)로 3위에 그쳐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6년 만의 16강 진출 꿈이 무산됐다. 프랑스의 20세 이하 대표팀에서도 뛰었던 쿨리발리가 2015년 프랑스 국적을 버리고 세네갈 성인 대표팀에 합류했을 때 많은 동료가 “프랑스 국가대표가 될 수 있는데, 대체 왜”라고 물었다. 7년 전에도, 지금도 쿨리발리는 “세네갈 대표팀이 된 걸 단 한 번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답한다. 4년 전 러시아에서 월드컵 데뷔의 꿈을 이룬 그는 이번 대회에는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에 나선다. 쿨리발리는 “모두가 역사를 바꿀 펜을 쥐고 있다”는 말을 자주 한다. 쿨리발리에게 세네갈 유니폼을 입을 것을 제의한 알리우 시세 감독의 좌우명이다. 그는 이날 스승 앞에서 세네갈 축구 역사를 바꾸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A매치 67번째 경기에서 넣은 첫 골이어서 감격은 곱절이 됐다. 1-1로 맞선 후반 25분, 중앙에서 에콰도르 공격을 차단하던 쿨리발리는 이드리사 게예가 페널티 아크 밖 20m 지점에서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올린 프리킥이 경합 중에 오른쪽으로 흘러나오자 침착하게 오른발 인사이드 킥으로 골문을 갈랐다. 추가 시간까지 포함해 30분 동안 세네갈의 중앙 수비를 책임지며, 에콰도르의 파상공세를 견뎌내 2018년 러시아 대회 때 일본에 페어플레이 포인트에서 밀려 아쉽게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기억을 씻어냈다. 이 경기의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는 쿨리발리였다. 그는 이번 대회 개막 직전 스포츠선수 기고전문매체인 ‘더 플레이어스 트리뷴’을 통해 아버지에게 영상 통화로 “세네갈 대표팀에서 뛰겠다”고 말했을 때 아버지의 반짝이는 눈을 봤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세네갈이 8강에 올랐던 2002년의 기억도 현재의 나를 만들었다. 당시 세네갈 대표팀은 내게 우승팀이나 다름없었다”고 했다. 시세 감독이 8강 돌풍의 주역이었다. 쿨리발리는 올해 2월 열린 2021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스승과 우승의 기쁨을 함께했다.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이집트를 4-2로 꺾었다. 그는 “결승전 승부차기를 앞두고 시세 감독이 ‘우리나라를 위해, 이 순간을 위해 희생한 앞세대 선배들을 위해, 꼭 우승하자’고 말했다”며 “첫 키커가 나였고 성공했다.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쿨리발리는 “2년 전 오늘, 세네갈의 위대한 축구 선수 파프 디오프가 세상을 떠났다. 디오프와 그의 가족에게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 트로피를 바친다”며 “디오프와 시세 등 우리 앞세대가 한일월드컵에서 이룬 성과를 우리 세대에서 또 이뤄내고 싶다. 아프리카 챔피언의 자존심을 걸고, 16강전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쉴 새 없이 골문을 두드린 세네갈의 선제골은 이스마일라 사르가 넣었다. 전반 42분 페널티박스 안으로 돌파를 시도했고, 에콰도르 피에로 잉카피에가 몸으로 사르의 진로를 막았다. 사르가 전반 44분 직접 키커로 나서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낮게 찼고, 에콰도르 골키퍼 에르난 갈린데스는 그대로 얼어붙었다. 에콰도르는 후반 27분 곤살로 플라타의 코너킥을 펠릭스 토레스가 머리를 이용해 뒤로 넘겼고, 골문 왼쪽 앞에 자리 잡은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에네르 발렌시아가 아닌 에콰도르 선수가 월드컵 본선에서 득점한 것은 2006년 독일 대회 조별리그 2차전 이반 카비에데스 이후 16년 만이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3골, 이날 전까지 카타르 대회에서 넣은 3골 모두 발렌시아 차지였다.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어 에콰도르 선수들은 화려한 세리머니를 펼쳤는데 3분 뒤 쿨리발리의 슛이 터지며 모든 것이 바뀌었다.
  • BJ 함서로, 세상 떠났다…남편이 부고 소식 전해

    BJ 함서로, 세상 떠났다…남편이 부고 소식 전해

    아프리카TV BJ 겸 스포츠 유튜버 불양이 아내의 부고 소식을 전했다. 28일 불양은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 공지사항을 통해 ”제 아내 함서로가 오늘 하늘나라로 떠났다”고 밝혔다. 불양은 ”BJ 함서로를 사랑해 주셨던 분들께 감사드리고, 투병 시간 동안 시청자들 덕에 큰 힘을 얻었다”며 ”추스르는 시간을 갖고 다음 방송에서 인사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1983년생으로 올해 나이 40세인 불양(본명 정래민)은 스포츠 유튜버이자 BJ로 활동 중이다. 과거 아프리카TV 1세대 인터넷 방송인으로 지난 2016년 아프리카 TV BJ 출신 함서로와 결혼했다. 현재 22만 명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두 사람은 슬하에 2017년생 아들 정선우 군을 두고 있다.
  • 여섯 골 ‘난타전’… 1점씩만 챙겼다

    여섯 골 ‘난타전’… 1점씩만 챙겼다

    세르비아와 카메룬이 승점 3을 반드시 쌓아야 하는 대결에서 승점 1씩 나눠 가지며 16강 가는 길이 더욱 좁아졌다. 두 팀은 28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발칸반도의 높이와 힘, 아프리카의 리듬과 속도가 우열을 가리는 경기는 축구를 보는 재미를 주었지만, 승점 3점을 손에 넣지는 못했다. 전반 11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헤더슛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이어 필리프 코스티치의 슛이 골문을 벗어났다. 세르비아가 장신을 이용해 카메룬의 코너에서 크로스 공격을 이어 갔지만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세르비아의 파상 공세를 막아낸 카메룬이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9분 코너킥이 수비수 머리에 맞고 뒤로 흐르자 앞으로 쇄도한 수비수 장샤를 카스텔레토가 가볍게 골문에 밀어 넣었다. 카메룬이 앞선 채 전반을 끝내는가 싶었던 순간 추가 시간 1분 세르비아의 반격이 시작됐다. 박스 바깥쪽 먼 거리에서 프리킥을 얻어 두산 타디치가 키커로 나서 박스 안쪽으로 연결했고, 스트라히냐 파블로비치가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2분도 안 돼 박스 바깥쪽에서 파블로비치의 중거리 포가 카메룬 골망을 흔들어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쳤다. 세르비아는 후반 초반도 좋았다. 8분 상대 문전을 휘저어 놓는 패스 플레이 끝에 미트로비치가 세 번째 골을 터뜨려 3-1로 달아났다. 카메룬 관중석과 코치석 모두 침묵에 빠져들었다. 카메룬이 이대로 경기를 내줄 것 같았다. 그런데 후반 18분 믿을 수 없는 카메룬의 역습이 시작됐다. 뱅상 아부바키르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 골키퍼 키를 훌쩍 넘기는 로빙슛으로 2-3, 한 골 차로 추격했다. 부심은 오프사이드라고 판정했으나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득점으로 인정됐다. 믿을 수 없게도 3분 만에 카메룬이 동점을 만들었다. 에리크 막생 추포모팅이 두 번째 득점 주인공 아부바키르의 땅볼 크로스를 받아 그대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갈랐다. 카메룬의 후반 두 골 모두 아슬아슬하게 오프사이드 판정을 피한 역습 기회에서 나왔다. 카메룬은 졌더라면 2002년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독일에 0-2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월드컵 본선 9연패를 기록할 뻔했다. 월드컵 본선 9연패는 멕시코가 1958년에 작성한 최다 연패 불명예 기록이다.
  • 세르비아와 카메룬 난타전 끝에 3-3, 정말 우열을 못 가리겠음

    세르비아와 카메룬 난타전 끝에 3-3, 정말 우열을 못 가리겠음

    세르비아와 카메룬이 승점 3을 반드시 쌓아야 하는 대결에서 승점 1씩을 나눠 가지며 16강 가는 길이 더욱 험난해졌다. 28일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은 여섯 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발칸반도 특유의 높이와 힘이 아프리카 특유의 리듬과 속도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축구 보는 재미는 대단했지만 두 나라는 승점 1씩만 나눠 가지며 원하는 바를 손에 넣지 못했다. 세르비아와 카메룬은 각각 브라질, 스위스와의 1차전을 내줘 승점 3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지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순이었는데 그것을 피하긴 했지만 비기는 바람에 두 팀 모두 만족할 수 없는 경기가 됐다. 나란히 승점 1에 그쳐 29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맞붙는 브라질과 스위스의 경기 결과를 오매불망 쳐다보게 됐다. 카메룬은 전반 4-1-2-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드비스 에파시 골키퍼 앞으로 콜린스 패-장 샤를 카스텔레토-니콜라 은쿨루-톨로 누후가 포백을 구성했다. 마르텡 옹골라가 3선을 맡았고, 앙드레 프랑크 잠보 앙기사와 피에르 쿤데가 2선, 브라이언 음뵈모, 추포-모팅, 토코 에캄비가 스리톱으로 나왔다. 세르비아는 스리백을 기반으로 한 3-4-2-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밀린코비치 사비치 골키퍼, 스트라히야 파블로비치, 밀로시 벨리코비치, 니콜라 밀렌코비치가 스리백이다. 필리프 코스티치와 샤샤 루키치, 네마냐 막시모비치, 안드리야 지브코비치가 3선. 밀린코비치 사비치와 두산 타디치가 2선을 맡았다. 원톱으로 알렉산드르 미트로비치가 나왔다. 전반 11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헤더슛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이어 필리프 코스티치의 슛이 골문을 벗어났다. 세르비아가 장신을 이용해 카메룬의 코너에서 올린 크로스 공격을 이어갔지만 골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다. 세르비아의 파상 공세를 막아낸 카메룬이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9분 코너킥이 수비수 머리에 맞고 뒤로 흐르자 앞으로 쇄도한 수비수 장 샤를 카스텔레토가 가볍게 앞으로 밀어넣었다. 카메룬이 앞선 채 전반을 끝내구나 싶었던 순간, 추가 시간 1분 세르비아의 반격이 시작됐다. 박스 바깥쪽 먼 거리에서 프리킥을 얻어 두산 타디치가 키커로 나서 박스 안쪽으로 연결했고, 스트라히야 파블로비치가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2분도 안돼 박스 바깥쪽에서 파블로비치의 중거리 포가 터져 카메룬 골망을 흔들고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쳤다. 세르비아는 후반 8분 동료들과 상대 문전을 휘저어놓는 패스 플레이 끝에 미트로비치가 세 번째 골을 터뜨려 3-1로 달아났다. 카메룬 관중석과 코치 석 모두 침묵에 빠져들었다. 카메룬이 이대로 경기를 내줄 것 같았다. 그런데 후반 18분 믿을 수 없는 카메룬의 역습이 시작됐다. 뱅상 아부바카르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 골키퍼 키를 훌쩍 넘기는 로빙슛으로 2-3, 한 골 차로 추격했다. 부심은 오프사이드라고 판정했으나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득점으로 인정됐다. 믿을 수 없게도 3분 만에 카메룬이 동점을 만들었다. 에리크 막생 추포모팅이 두 번째 득점 주인공 아부바키르의 땅볼 크로스를 받아 그대로 왼발 슈팅으로 세르비아 골문을 갈랐다. 카메룬의 후반 두 골 모두 아슬아슬하게 오프사이드 판정을 피한 역습 기회에서 나왔다. 세르비아는 후반 40분을 넘겨 두 차례 정도 달아날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두 팀 모두 중원에서 공을 빼앗겨 상대 역습 기회를 넘겨줄까봐 롱 게임을 펼치며 공격이 단조로워졌다. 추가 시간 6분이 주어졌고 미트로비치가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가 왔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지며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난타전은 막을 내렸다. 카메룬은 졌더라면 2002년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독일에 0-2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월드컵 본선 9연패를 기록할 뻔했다. 월드컵 본선 9연패는 멕시코가 1958년에 작성한 최다 연패 불명예 기록이다.
  • “오늘밤 요렇게”…가나 초콜릿 박살낸 사진 공개한 정진석

    “오늘밤 요렇게”…가나 초콜릿 박살낸 사진 공개한 정진석

    한국 국회의원축구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한국 축구대표팀의 가나전을 앞두고 가나초콜릿을 박살낸 사진을 공개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나… 오늘 밤 요렇게 찢어 주마”라는 글과 함께 가나초콜릿을 부서뜨려 놓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밤 축구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이 가나를 깨부술 것이라는 염원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것이다. 가나초콜릿은 1964년 일본 롯데에서 처음 생산됐으며 한국 롯데제과에서도 1975년부터 생산해왔다. 아프리카 국가 가나에서 카카오 콩을 직수입한다는 이유에서 가나초콜릿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이날 한국 축구대표팀은 우리시각으로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를 상대로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치른다.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한국은 목표인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가나를 넘어서야 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한국이 이길 것”이라며 “한국이 승리할 확률은 56%, 가나가 이길 가능성은 20% 그리고 무승부가 날 확률은 24%”라고 예상했다. 디 애슬레틱은 또 한국과 가나 경기에서 무승부는 두 팀 모두에 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공격적인 경기가 펼쳐질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조별리그 1차전 경기 결과를 다수 맞히며 ‘인간 문어’로 주목 받고 있는 크리스 서튼 영국 BBC 해설위원 또한 이날 2차전에 대해 한국이 가나를 1-0 한점 차이로 이길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8위, 가나는 61위다. 역대 전적은 3승 3패다.
  • 푸틴의 요리사 “EU에 ‘복수의 피망치’ 보냈다”…테러지원국 불쾌

    푸틴의 요리사 “EU에 ‘복수의 피망치’ 보냈다”…테러지원국 불쾌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그룹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61)이 ‘복수의 피망치’를 유럽연합(EU) 의회로 보냈다고 위협했다. 23일(현지시간) 프리고진이 운영하는 케이터링 기업 콩코드 홍보팀은 그가 ‘가짜 핏자국’이 선명한 쇠망치를 바이올린 케이스에 담아 전달했다며 관련 동영상을 공개했다. 프리고진이 유럽의회로 보냈다는 쇠망치 머리에는 ‘PMC 바그너’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프리고진은 콩코드의 발표를 공유하며 간접적으로 관련 사실을 인정했다. 프리고진이 유럽의회로 보냈다는 쇠망치는 얼마 전 바그너그룹이 용병 처형에 사용한 것과 유사했다. 친(親) 바그너그룹 성향의 텔레그램 채널 ‘그레이존’은 13일 바그너그룹 용병이었다가 친우크라이나파로 전향한 예브게니 누진(55)의 처형 장면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바그너그룹은 용병 처형에 쇠망치를 사용했다.이후 러시아 반부패 및 반고문 웹사이트 굴라구넷은 쇠망치를 운반한 동영상 속 남자가 바그너그룹의 변호사 이고르 옐리세예프라고 밝혔다. 모스크바타임스는 옐리세에프가 쇠망치가 든 바이올린 케이스를 친러 성향의 군사 블로거를 통해 유럽의회 의원에게 넘기려 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피망치 위협은 유럽의회가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한 직후 나온 것이다. 유럽의회는 23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유럽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상대로 고의적인 공격과 잔학행위를 벌이고, 민간 기반 시설을 파괴하고, 기타 심각한 인권침해와 국제 인권법 위반을 자행하는 것은 테러 행위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프리고진의 피망치 협박은 또 유럽의회 의원(MEP)들이 샤를 미셸 EU 이사회 상임의장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에 바그너그룹 ‘테러조직’ 지정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낸 것과도 관련이 있다. 22일 폴리티코 유럽 보도에 따르면 유럽의회 의원들은 서한에서 프리고진이 이끄는 바그너그룹이 우크라이나에서 국제법을 위반한 것은 물론, 시리아, 수단, 모잠비크,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이르기까지 과거 여러 국제 분쟁에 연루됐다며 테러조직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럽의회가 실제로 프리고진이 보낸 ‘복수의 피망치’를 받았는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25일 우르마스 레인살루 에스토니아 외무장관은 “프리고진이 유럽의회에 피 묻은 망치를 보낸 것처럼, 나는 그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는 우리의 작은 선물도 받기를 바란다”며 수갑이 담긴 케이스를 열어 보였다.프리고진은 핫도그를 팔다 차린 케이터링 업체와 레스토랑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눈에 띄면서 신흥 재벌(올리가르흐)에 등극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푸틴은 배고픈 유년시절을 보낸 프리고진을 “소년”이라고 부르며 일종의 동병상련을 드러냈다. 이후 푸틴 대통령은 모리 요시로 일본 총리,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이끌고 프리고진의 식당을 찾는가 하면 자신의 생일과 크렘린궁 연회 케이터링을 프리고진에게 맡겼다. 프리고진의 케이터링 기업 콩코드에 학교 및 군대 급식 계약까지 몰아줬다. 프리고진에게 ‘푸틴의 요리사’란 별명이 붙은 이유다. 사기 및 절도, 매춘 전과가 있는 프리고진은 이후 민간군사기업 바그너를 설립, 푸틴의 살인병기를 키워내기 시작했다.바그너그룹은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합병 때 처음 그 존재가 처음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서 친러 분리주의 세력을 지원하는 한편, 세계 각지에서 민간인 살해 등 잔혹성으로 악명을 떨치며 세력을 확장했다. 크렘린궁도 프리고진도 그 존재를 줄곧 부인했다. 그러다 우크라이나에서의 병력 손실로 용병 한 명이 아쉬워지자 프리고진은 지난 9월 자신이 바그너그룹 설립자임을 공식 인정하고 용병 모집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 결혼식 올린 유명 여캠…남편은 열혈팬

    결혼식 올린 유명 여캠…남편은 열혈팬

    열혈팬 회장과 결혼한 아프리카TV BJ 화정이 소감을 남겼다. 화정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결혼식 잘 끝냈어요”라는 글과 함께 드레스를 입은 자신의 사진을 공개했다. 화정은 “멀리까지 와주신 분들 다들 너무 감사하고 축하해 주신 분들도 감사드립니다”라며 “나 이제 품절이야”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화정의 결혼식에는 여러 동료 BJ들이 찾아 축하를 전했다. 화정은 지난 9월 자신의 팬클럽 열혈 회장과 결혼을 발표하면서 “내가 너무 좋아하는 스타일과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다. 키도 크고 잘생겼고 나한테 너무 잘해준다. 그래서 이 남자와 결혼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2013년 BJ로 데뷔한 화정은 아윤, 금화와 함께 아프리카TV 3대 여캠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1995년생으로 올해 27살이다.
  • 스페인 1-1 독일, 16강 안갯속 일본도 한가닥 실낱 희망

    스페인 1-1 독일, 16강 안갯속 일본도 한가닥 실낱 희망

    ‘무적함대’ 스페인과 ‘전차 군단’ 독일이 1-1로 자웅을 겨루지 못했다. 앞서 코스타리카에 일격을 맞은 일본도 바라던 최상의 결과는 아니지만 한가닥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됐다.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최고의 ‘빅 매치’로 손꼽히던 스페인과 독일은 28일(한국시간)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E조 2차전 후반 한 골씩 주고받으며 비겼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우승팀인 스페인은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7-0 완파한 데 이어 1승 1무(승점 4)로 조 선두를 지켰다. 나란히 승점 3이 된 일본(골 득실 0)과 코스타리카(골 득실 -6)가 뒤를 잇고 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포함해 통산 네 차례 우승했으나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한국에 0-2로 완패하며 조별리그 최하위로 탈락하고 이번 대회 1차전에서 일본에 1-2로 덜미를 잡혀 자존심을 구겼던 독일은 어렵사리 승점 1을 따냈다. 이날도 지면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을텐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코스타리카를 잡으면 스페인-일본 경기 결과에 따라 기적처럼 16강에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은 남아 있다. 독일은 일본과의 1차전 선발로 나섰던 공격수 카이 하베르츠 대신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를 주전으로 기용하고 토마스 뮐러를 전방으로 끌어 올렸다. 수비진 가운데는 니코 슐로터베크 대신 틸로 케러가 선발 출전했다. 스페인은 수비진에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대신 다니 카르바할이 들어간 것이 선발 가운데 유일한 변화였다. 결승에서 만나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두 팀의 대결 답게 숨 쉴 틈 없는 압박과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치열하게 이어졌다. 스페인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골대를 맞췄다. 다니 올모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슛이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 손에 걸린 뒤 골대를 스치고 벗어났다. 그 뒤로도 스페인은 올모가 배치된 왼쪽 측면을 위주로 공격을 시도했으나 전반 33분 올모의 낮은 크로스에 이은 페란 토레스의 슛이 위로 뜨는 등 결실을 보지 못했다. 독일은 전반 40분 골 그물을 한 차례 흔들었지만, 득점이 취소됐다. 오른쪽 측면에서 요주아 키미히가 차올린 프리킥을 안토니오 뤼디거가 머리로 받아 넣었는데,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지적됐다. 뤼디거는 전반 45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강슛으로 다시 골대를 겨냥했으나 우나이 시몬 골키퍼에게 막혀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스페인이 후반 시작 9분 만에 토레스를 알바로 모라타로 교체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는데, 모라타가 선제골을 뽑아 적중했다. 후반 17분 올모가 밀어준 공을 조르디 알바가 낮은 크로스로 이어갔고, 모라타가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독일은 후반 24분 일본과의 1차전에 결장했던 레로이 자네를 비롯해 3장의 교체 카드를 한꺼번에 사용하며 반격에 나섰다. 4분 뒤 자말 무시알라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기회에서 골키퍼 쪽으로 공을 차버리며 독일은 땅을 쳤으나 자네와 함께 교체 카드로 그라운드를 밟은 공격수 니클라스 퓔크루크의 한 방으로 마침내 균형을 맞췄다. 후반 38분 자네의 절묘한 침투 패스를 무시알라가 페널티 지역 안 좁은 공간에서 연결했고, 퓔크루크가 오른발로 골문을 열었다. 일본과의 1차전 때 일카이 귄도안의 페널티킥으로만 득점했던 독일의 대회 첫 필드골이 소중한 승점 1을 만들었다.
  • 학생 편의 개선·탄탄한 교육… 미래 인재 양성 요람으로 ‘우뚝’

    학생 편의 개선·탄탄한 교육… 미래 인재 양성 요람으로 ‘우뚝’

    3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온라인 교육은 오프라인 교육의 공백을 보완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일상으로의 회복이 이뤄지는 시기에도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선 양질의 온라인 교육은 미래 인재 양성 측면에서 꾸준히 주목 받고 있다. 올해 개교 20주년을 맞은 한양사이버대는 이러한 온라인 교육의 가능성과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비대면 교육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교육의 질에 집중한 결과 학생들의 선택을 꾸준히 받아 왔다.●11개 학부·42개 학과… 총 1만 9441명 한양사이버대는 국내 사이버대 중 학생과 전임 교원, 석사과정생이 가장 많다. 올해 기준 11개 학부 42개 학과에 학부생 1만 8279명, 대학원생 1162명 등 총 1만 9441명이 공부하고 있다. 대학은 그 비결로 학생 편의 개선과 탄탄한 교육을 꼽는다. 수강관리시스템(LMS)을 세계적 표준으로 개편했고, 비대면 교육에서 부족한 상호 작용을 강화하기 위해 최대 1000명이 동시 접속할 수 있는 자체 화상세미나 시스템을 갖췄다. 대학 관계자는 27일 “국내외 유수 대학에서 이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요청하는 등 온·오프라인 대학 사이에서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개교 이래 등록금 동결을 유지하는 가운데 장학금 지급은 계속 늘리고 있다. 2021학년도에는 전년 대비 17억원 증가한 243억원을 지급하는 등 등록금 부담을 낮추고 있다. 장학금 혜택을 받은 인원은 총 1만 5826명이다. 우수 교원 채용에도 꾸준히 투자한다. 시간 강사나 다른 대학 교수진의 수업보다 한양사이버대의 우수 전임교원의 강의 담당 비율이 국내 사이버대 중 가장 높다. 원격 대학의 한계를 넘어 교육의 질을 높게 유지하는 건 대학원 진학 현황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누적 졸업생 4만 1911명 중 약 8%인 3481명이 대학원에 진학했다. 진학 대학원별로 보면 한양대가 10%(363명)로 가장 많았고 한양사이버대 8%(294명), 홍익대 7%(230명), 성균관대 4%(134명) 순이다. 체계적인 교육과 철저한 학사 관리, 수준 높은 교수진 덕에 진학 때 좋은 평가를 받는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누적 졸업생의 8% 대학원 진학 재학생 구성도 다양하다.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다니고 있는데, 최근 3년간 10대와 20대 비율이 급격하게 높아지면서 전체 재학생의 50% 이상을 20대가 차지한다. 온라인으로 수강과 시험이 가능하다 보니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연결된 곳이면 세계 어디서든 학생이 될 수 있다. 학생들의 거주지도 국내뿐 아니라 미국, 중국, 베트남, 동남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남미까지 세계 곳곳에 퍼져 있다. 이들은 특화 학생 프로그램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생활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관련 전공과 분야의 경험을 전수받는다. 이는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해 내는 밑거름이 된다. 학생들의 만족도는 학교 밖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양사이버대는 사이버대 최초로 한국표준협회가 매년 발표하는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에서 사이버대 부문 8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KS-SQI 영역별로 보면 한양사이버대는 정확성, 친절성, 이용편리성, 외형성, 사회적 가치 차원에서 다른 사이버대를 월등히 앞선 점수를 얻었다. 이 밖에 대한민국교육브랜드대상에서 17년 연속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 우수함을 인정받고 있다.●교육브랜드대상 17년 연속 수상도 학교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2023학년도 1학기 학부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기계자동차공학부, 건축도시건설공학부, 전기전자통신공학부,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부, 경영학부,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사회과학부, 심리상담학부, 국제언어문화학부, 디자인학부 등 다양한 학부에서 2000명의 신입생과 1663명의 편입생을 받는다. 다음달 6일까지는 전기 대학원 석사과정 모집이 진행된다. 각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입학지원센터(02-2290-0082), 카카오톡 대화하기를 이용해 문의하면 된다. 합격자는 내년 1월 16일 발표된다.
  • 가나 옆구리 찌르고 수비 뒷공간 열면 ‘16강 문’

    가나 옆구리 찌르고 수비 뒷공간 열면 ‘16강 문’

    ‘날카로운 창과 빈틈이 보이는 방패.’ 파울루 벤투호가 12년 만에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하기 위해 잡아야 하는 가나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렇다. 지난 25일(한국시간) 경기에서 가나 선수들은 빠른 스피드와 좋은 피지컬 그리고 빼어난 개인기를 선보이며 강호 포르투갈을 상대로 두 골이나 뽑아내는 공격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빼어난 공격력에 비해 수비 조직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수비 뒷공간을 자주 내주는 모습을 보여 한국이 이를 잘 공략한다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상대인 가나와 맞붙는다. 가나의 공략 포인트는 측면 수비다.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가나는 상대 공격이 올라왔을 때 측면 수비가 제대로 압박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서 포르투갈에 크로스를 자주 내줬다. 또 5-3-2 포메이션으로 나선 가나는 윙백들의 공격 가담 시 측면 수비 뒷공간이 열리는 경우가 많았다. 양 측면 수비수로 출전 가능성이 높은 김진수(전북 현대)와 김문환(전북 현대)이 공을 가로채 공격라인에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면 득점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대표팀은 빠른 발을 가진 손흥민(토트넘)과 나상호(FC 서울)라는 공격 자원을 갖고 있다. 헐거운 수비는 기회지만 날카로운 공격은 위협이다. 가나는 후벵 디아스, 주앙 칸셀루(이상 맨체스터 시티), 다닐루 페레이라(파리 생제르맹) 등이 버틴 포르투갈 수비를 상대로 2골을 뽑아낼 정도로 공격력은 A급이다. 특히 아프리카 특유의 탄력을 앞세운 저돌적이고 과감한 돌파를 어떻게 막아낼 것인가는 숙제다. 모하메드 쿠두스(아약스)가 있는 왼쪽 공격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가장 큰 문제는 우루과이전에서 부상을 입은 김민재(나폴리)의 출전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점이다.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는 지난 25일과 26일 부상 회복을 위해 훈련을 쉬면서 컨디션을 조절했고, 이날도 회복 훈련만 진행했다. 우루과이전에서 철옹성을 쌓았던 ‘김씨 5형제’ 김승규(알 샤밥), 김민재, 김문환, 김영권(울산 현대), 김진수가 출동 못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때문에 미드필드부터 압박을 통해 우리 진영에서 상대 패스를 차단하고, 경기 스피드를 우리 템포에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그나마 가나가 수비와 같이 공격도 조직적이기보다 개인기에 의존한다는 것이 그나마 우리 수비진에 위안거리다.
  • 호주도 첫 승 신고, 듀크 ‘믿기 힘든 골’로 튀니지를 1-0 따돌려

    호주도 첫 승 신고, 듀크 ‘믿기 힘든 골’로 튀니지를 1-0 따돌려

    전반 23분 호주 대표팀의 공격수 미철 듀크의 믿기 어려운 골이 터졌다. 중앙에서 동료 라일리 맥그레이가 낮고 빠른 패스로 왼쪽 공간을 열었다. 공을 받은 크레이그 구드윈이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 근처에서 크로스를 시도했고, 공이 튀니지 무함마드 다라기르 발에 맞은 뒤 그라운드를 튀긴 다음 문전으로 쇄도하던 듀크 쪽으로 날아왔다. 듀크가 머리를 돌려 공의 높이와 방향을 바꾸면서 공이 그물을 흔들었다. 호주가 이 골을 끝까지 지켜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월드컵 본선 여덟 경기 만에 따낸 승리였으며, 16년 만의 16강 진출 희망을 키운 득점이기도 했다.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 이란에 이어 호주까지 아시아 팀들이 잇따라 대회 승리를 신고하면서 한국이 뒤를 이었으면 하는 기대를 키웠다. ‘사커루’ 호주는 26일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튀니지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호주는 1승 1패로 프랑스에 이어 2위(승점 3)로 올라섰고 튀니지는 1무 1패로 3위(승점1)에 자리했다. 호주는 다음달 1일 0시(한국시간)에 덴마크와 D조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튀니지는 프랑스와 만난다. 튀니지는 16개국만 출전한 1978년 아르헨티나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고, 1998년 프랑스, 2002년 한일, 2006년 독일,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도 16강 진출에 실패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1무 1패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16개국이 출전한 1974년 서독 대회에서 처음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아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호주는 2006년 독일 대회에서 사상 첫 16강에 들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는 16강 진출에 실패한 호주는 16년 만에 다시 16강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호주가 월드컵 본선에서 승리한 것도 2010년 남아공 대회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 이후 8경기·12년 만이다.오히려 튀니지가 더 많은 기회를 잡았지만 스피드와 결정력 모두 미흡했다. 서로를 ‘첫 승 상대’로 꼽은 호주와 튀니지는 전반 초반, 탐색전을 벌였다. 튀니지가 전반 18분 역습으로 이삼 지발리가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을 파고든 뒤 유시프 마사키니에게 땅볼 패스를 연결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지만 마사키니는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2분 뒤 무함마드 다라기르가 날린 양 팀의 첫 슈팅도 크로스바 위로 날아갔다. 선제골을 내준 튀니지는 매섭게 반격했지만 템포는 빠르지 않았다. 전반 40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마사키니가 내준 공을 다라기르가 슛으로 연결했지만, 호주 수비수 카이 롤스가 몸을 날려 막았다. 전반 추가 시간 이삼 지발리의 재치 있는 패스를 받은 마사키니가 논스톱으로 슈팅한 공은 골문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후반에도 튀니지는 마사키니를 중심으로 총공세를 펼쳤다. 26분 마사키니의 강한 왼발 슛은 호주 골키퍼 매슈 라이언에게 막혔다. 4분 뒤 마사키니의 머리에 닿은 공은 크로스바 위로 향했다. 문타사르 딸리비가 페널티 아크 앞에서 때린 중거리 슛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42분 기회마저 날렸다. 와즈디 카시리다가 오른쪽을 파고들어 낮게 깔아준 공을 와흐비 하즈리가 왼발로 밀었지만, 호주 골키퍼 라이언에게 걸렸다. 호주는 후반 내내 수비에 치중하다 역습으로 상대를 위협하는 전략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슈팅 수는 튀니지가 12개, 호주가 5개였다. 호주는 1974년 서독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을 칠레와 0-0으로 비긴 뒤 4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실점을 기록했다.
  • ‘1호 탈락’ 개최국 카타르는 기적을 일으킬 수 있을까

    ‘1호 탈락’ 개최국 카타르는 기적을 일으킬 수 있을까

    개최국 카타르는 기적을 일으킬 수 있을까. 카타르의 16강 진출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가 조별리그에서 2연패를 당하며 대회 1호 탈락의 불명예를 썼다. 25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A조 2차전 세네갈과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개막전에서도 에콰도르에 0-2로 패한 카타르는 승점을 하나도 적립하지 못했다. 1차전에서 네덜란드에 0-2로 졌던 세네갈은 승점 3점(1승1패)을 쌓으며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이어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같은 조 네덜란드와 에콰도르의 경기에서 두 팀이 1-1로 비겨 나란히 1승1무(4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카타르는 오는 30일 오전 0시 열리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네덜란드를 꺾더라도 16강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월드컵 개최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유일하다. 그런데 남아공이 당시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했기 때문에 카타르는 월드컵 개최국 사상 최악의 성적을 거둘 위기에 처했다. 카타르가 보여준 경기력을 보면 단순 희망사힝일 수도 있겠지만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은 남아있다. 물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0위인 카타르가 8위 네덜란드를 꺾는 그 자체가 기적이고 이변이며  ‘졌잘싸’로 대회를 마무리하는 길인데 여기에 더해 세네갈이 최종전 상대인 에콰도르를 잡으면 마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이 독일을 꺾으며 독일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과 마찬가지로 네덜란드가 16강에 오르지 못하는 경우의 수가 발생한다. 네덜란드가 유럽 예선에서 탈락해 본선에 오르지 못한 경우는 자주 있었는데 본선에 올라 16강에 진출하지 못한 경우는 없다. 기본적으로 최종전에서 네덜란드와 에콰도르는 비겨도 16강에 진출하는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 그런데 카타르와 세네갈이 동시에 이길 경우 따져봐야할 상황이 발생한다. 세네갈이 2승1패로 16강에 진출하고, 카타르는 1승2패로 탈락하는데 네덜란드와 에콰도르는 나란히 1승1무1패를 이뤄 골득실차, 다득점에 승자승, 페어플레이 점수(옐로카드, 옐로카드 누적퇴장, 레드카드 퇴장)까지 계산기를 두들겨야 할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네덜란드와 에콰도르는 2차전까지 나란히 3골을 넣고 1골을 내줬다. 승자승은 같다. 또 네덜란드는 옐로카드 1장, 에콰도르는 3장을 받은 상태다. 만약 카타르가 2-0, 세네갈이 1-0 등 카타르가 세네갈보다 1골이라도 더 많은 차이로 이긴다면 골득실에서 에콰도르에 밀린 네덜란드가 16강에서 탈락하게 된다.
  • 호날두 바지춤에서 뭔가를 꺼내 우물우물, 팬들은 추측 만발

    호날두 바지춤에서 뭔가를 꺼내 우물우물, 팬들은 추측 만발

    그렇잖아도 여러 모로 ‘밉상’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가 경기 도중 야릇하고 민망한 행동으로 입길에 올랐다. 호날두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가나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1차전에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넣으며 3-2 승리에 앞장섰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11초짜리 짧은 동영상이 올라왔는데 호날두가 왼손을 팬츠 안 민감한 곳에 쓱 집어 넣었다가 뺐다. 팬츠 안 주머니에 뭔가를 숨겨놓고 있었는지 이걸 꺼내 입 안에 넣은 뒤 우물우물 씹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미국 잡지 뉴스위크 온라인판은 호날두가 무엇을 씹고 있는지 나름 추측하고 이를 공유하는 사람들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넘쳐난다고 전했다. 일부 팬들은 “씹는 담배”라고 짐작했고, 어떤 이들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한 팬은 “이것이 내가 호날두를 정말 사랑하는 이유”라며 “주머니가 없는 유니폼 반바지에 간식을 어떻게 보관하는지 (비밀을 파악하느라) 내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냈는지 말할 수 없다. 나는 이 비밀을 너무 배우고 싶다“고 대놓고 비아냥댔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포르투갈축구협회는 호날두가 바지에서 껌을 꺼내 씹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호날두의 이상한 행동은 준수한 외모로 이름 난 요하임 뢰브 독일 감독이 4년 전 러시아월드컵 때 보여준 야릇한 버릇을 연상시킨다. 그는 한국에 0-2로 완패한 경기 등 자신의 작전이 안 먹히거나 초조하면 코딱지를 후벼 파내 먹거나, 사타구니에 손을 뻗친 뒤 냄새를 맡아 보거나, 이쑤시개로 이를 쑤시는 등의 행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호날두는 가나와의 경기 후반 20분 페널티킥 득점하며 월드컵 다섯 대회에서 모두 골을 넣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2006년 독일 대회에서 월드컵 데뷔골을 넣었던 그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4년 뒤 브라질 각각 한 골씩, 2018년 러시아 대회 4골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골 사냥에 성공랬다. 개인 통산 월드컵 18번째 경기에서 여덟 번째 득점이었다. ‘축구황제’ 펠레(브라질)는 물론 ‘메날두’ 한 묶으로 얘기될 정도로 라이벌 중의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도 해내지 못한 대기록이다. 호날두의 위대함을 알 수 있는데 이런 야릇한 행동으로도 눈길을 모은다. 또 페널티킥 판정에 대한 논란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가로지르던 호날두는 가나 수비수 모하메드 살리수와 어깨를 부딪친 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프리미어리그 주심으로 활약했던 마크 딘은 다음날 비인 스포츠를 통해 판정에 대한 의문을 나타냈다. 그는 “살리수는 분명히 공만 보고 달렸다. 내 생각에는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됐어야 했다. VAR을 하지 않은 것이 무서울 만큼 놀라웠다. 나는 항상 심판 입장을 대변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이번 상황은 그럴 수 없다. 두둔할 수 없는 것을 두둔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주심은 VAR을 진행해야 했다. 우리가 모르는 기술적 결함이 있었을 수 있겠는데 VAR이 없었던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일본의 독일전 승리와 한국의 우루과이전 무승부를 예측해 적중했던 영국 BBC 방송 해설위원 크리스 셔튼 역시 판정에 대한 의문을 드러냈다. 셔튼은 “VAR 심판이 끔찍한 일을 했다.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판정이다. 호날두는 뛰어난 선수지만 속임수였다. 여러차례 동영상을 되돌려 보면 호날두가 스스로 몸을 던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페널티킥이 선언되었을 때 믿을 수 없었다. 끔찍했다”고 털어놓았다. 오토 아도 가나 감독도 경기를 마친 뒤 “주심은 페널티킥이 아닌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줬다. 모두가 살리수의 동작을 봤다. 판정이 엉망이었다”며 “VAR이 진행되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다. 나에게 어떤 설명도 없었다. 호날두의 페널티킥 득점은 (심판의) 선물이었다”고 불평했다. 가나를 이겨 승점 3을 확보한 포르투갈은 오는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2차전에서 우루과이와 격돌한다. 또 12월 3일 최종전에서는 한국을 만나 16강 진출을 노린다.
  • 개최국 카타르 사상 첫 승점 0 가능성, 1999년생 학포 두 경기 연속 골

    개최국 카타르 사상 첫 승점 0 가능성, 1999년생 학포 두 경기 연속 골

    개최국 카타르가 월드컵 본선 16강에도 오르지 못하는 두 번째 불명예를 떠안았다. 카타르는 2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세네갈에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대회 개막전에서 에콰도르에 0-2로 진 카타르는 2패가 되면서 16강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 이어 네덜란드가 에콰도르와 1-1로 비기는 바람에 카타르는 조별리그 마지막 네덜란드와의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대회 첫 번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지금까지 월드컵 개최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2010년 대회를 열었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유일하다. 당시 남아공도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했는데 카타르는 네덜란드와의 현격한 전력 차이 때문에 이번 대회 3패나 1무2패로 월드컵 개최국 사상 최악의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 반면 네덜란드와 1차전을 0-2로 내줬던 세네갈은 카타르를 따돌리며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세네갈은 전반 41분 상대 수비수 실수 덕분에 첫 골을 뽑아냈다. 크레팽 디아타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찔러 넣은 패스를 카타르 수비수 부알람 후히가 걷어내려다가 공만 멈춰 놓고 몸의 중심을 잃었다. 그러자 득달 같이 불라예 디아가 성큼성큼 다가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세네갈의 추가 골이 나왔다. 세네갈은 후반 3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파마라 디에디우가 헤딩슛을 성공, 달아났다. 에콰도르와 1차전에 이어 이날도 전반까지 유효 슈팅을 하나도 시도하지 못하던 카타르는 후반 공세를 펼치며 안간힘을 써 월드컵 본선 첫 골을 뽑아냈다. 후반 33분 이스마일 무함마드의 크로스를 무함마드 문타리가 머리로 받아 넣어 카타르의 역사적인 월드컵 첫 득점 주인공이 됐다. 경기장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듯했으나 세네갈이 6분 만에 쐐기골을 넣었다. 밤바 디앵이 오른쪽 측면에서 일리만 은디아예가 연결한 땅볼 크로스를 벼락같은 오른발 슛으로 차넣었다. 세네갈이 월드컵 본선에서 이긴 것은 2018년 러시아 대회 조별리그 1차전 폴란드를 2-1로 꺾은 뒤 세 경기 만이다. 당시 1승1무1패를 하고도 조 3위로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네덜란드는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1999년생 코디 학포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에콰도르의 엔네르 발렌시아에게 동점 골을 내줘 두 나라는 승점 4, 골 득실 +2, 3득점 등 순위표에 드러나는 모든 숫자가 같았다. 다만 네덜란드의 경고 수가 적어 선두를 지켰으나 2연승으로 16강 조기 확정을 노리던 계획은 불발됐다. 네덜란드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먼저 리드를 잡았다. 세네갈과의 1차전 선제 결승골의 주인공인 학포가 데이비 클라선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왼발 슛을 꽂아 두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몸담고 있는 학포는 자신의 11번째 A매치 다섯 번째 골을 넣는 기염을 토했다. 에콰도르는 최전방에 나선 발렌시아가 전반 32분 왼쪽 측면에서 개인기로 접고 들어가 날린 오른발 슛이 안드리스 노퍼르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추가 시간엔 에콰도르의 코너킥 후속 상황에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의 슛이 골 그물을 흔들었으나 동료 선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골키퍼 시야를 가린 것이 지적되며 득점이 되지 않았다. 후반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을 이어가던 에콰도르는 기어코 동점을 만들어냈다. 페널티 지역 왼쪽 에스투피냔의 강슛을 노퍼르트가 막아내 흘러 나온 공을 발렌시아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균형을 맞췄다. 발렌시아는 카타르전 멀티 골에 이어 대회 두 경기 세 골을 넣어 득점 선두로 나섰다. 기세가 오른 에콰도르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으나 후반 14분엔 페널티 지역 중앙 곤살로 플라타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혀 역전 기회를 놓쳤다. 값진 승점 1을 챙긴 에콰도르는 후반 막바지 발렌시아가 지난 경기에 이어 또다시 무릎 부상으로 교체돼 나가 불안한 그림자를 남겼다. 네덜란드는 단 두 개의 슈팅을 기록하면서 에콰도르에 슈팅 14개를 허용했다. 축구 통계업체 ‘옵타조’는 “네덜란드가 시도한 2개의 슈팅은 슈팅 기록이 남아있는 1966년 월드컵 이후 유럽 팀의 최저 기록”이라고 지적했다
  • 기니만서 한인 2명 승선 선박 해적에 억류…하루만에 풀려나

    기니만서 한인 2명 승선 선박 해적에 억류…하루만에 풀려나

    서아프리카 기니만 인근 해상에서 한국 국민 2명이 타고 있던 유류운반선 1척이 해적에 끌려갔다가 유류제품을 탈취당한 뒤 풀려났다. 외교부 관계자는 25일 “우리나라 시간 기준 지난 24일 오전 7시쯤 코트디부아르 남방 200해리에서 연락이 끊겼던 한국인 2명 탑승 선박이 25일 오전 11시 55분쯤 연락이 재개돼 안전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해당 선박은 마셜제도 국적의 유류운반선 B-오션호(4000t급)로, 선장과 기관사가 한국인이다. 그외 17명의 선원은 인도네시아 국적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해적들이 하선하고 나서 선사에 선장이 연락해왔다”며 “선박이 많이 파손된 상태라 여러 점검을 하고 오후 2시쯤 운항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B-오션호는 연락이 끊긴 뒤 코트디부아르 남방 90해리 떨어진 곳으로 끌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자체점검을 마친 B-오션호는 안전을 위해 우방국 군함의 에스코트하에 출발지인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항구로 복귀할 예정이다. 정부는 억류 의심 상황을 접수한 직후 외교부에 재외국민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코트디부아르, 가나, 나이지리아 공관 등에 현장 대책반을 설치했다. 정부는 선박의 귀환 뒤에 현지 공관 직원이 영사 조력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지난 1월에도 기니만 인근에서 유류 운반선을 상대로 한 유류 탈취가 발생한 바 있다. 최근 유가 상승으로 유류 운반선이 해적의 표적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나이지리아 등을 인접한 기니만은 해적 관련 사건·사고가 빈번한 해역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월 해적사건 발생 추이를 고려해 기니만 인근을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고위험해역으로 지정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