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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러군 총격전/3명 사망·4명 부상

    【모스크바 AP 연합】 아프가니스탄 군인들은 30일 타지크 아프가니스탄 국경지역에 배치된 러시아 수비대를 공격,러시아 군인 3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이날 아프가니스탄으로부터 공격을 받은후 대포와 수류탄,소총 등을 동원해 반격에 나서 약 4시간에 걸친 치열한 전투끝에 이들을 격퇴시켰으며 이 과정에서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 세계 난민 1,750만명/미 93년 보고서

    ◎작년 백만명 증가… 아프리카 1위/내란속 강제이주도 2천4백만 수십년동안의 냉전시대가 막을 내렸으나 각종 전쟁과 내란으로 인한 세계 전체의 난민수는 지난해 1백만명이 증가,모두 1천7백5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는 미난민위원회(USCR)는 19일 발간한 93년도 세계난민조사 보고서에서 지난해 아프가니스탄,캄보디아 난민 약 2백만명이 국제기구의 도움으로 고국에 돌아갔으나 구유고연방의 내전 등으로 새롭게 발생한 난민들이 3백만명 이상에 달해 전제 난민수는 1백만명의 순수 증가를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파키스탄과 이란 등에 흩어져 있다가 국제기구의 주선으로 아프가니스탄에 돌아간 아프간 난민수는 약 1백80만명으로 추산됐다.또 태국과의 국경지역 수용소에서 몇년간 생활하다가 아직도 불안한 정세가 계속되는 캄보디아로 돌아간 난민들도 약 25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구유고연방에서는 1백70만명이 피란길에 올랐고 이 중 1백만명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인종청소」를 피하기 위해 생겨난난민으로 나타났다. 또 구소련의 종족분쟁으로 발생한 난민 1백만명,모잠비크 내전에 의한 25만명,미얀마 군사독재정부의 탄압을 피하기 위해 탈출한 20만명,소말리아 내 피란민 10만명 등 지난해 모두 3백만명 이상이 고국을 떠나 유랑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는 별도로 비록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로 피신하지는 않았지만 내란 등으로 인해 같은 나라안에서 다른 곳으로 강제이주돼 살고 있는 난민들의 수도 자그마치 2천4백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이 보고서는 밝혔다. 같은 나라 안에서 강제로 이주할 수 밖에 없었던 난민들 가운데 지난해 새롭게 발생한 난민에는 모잠비크 1백50만명,페루 50만명,소말리아 1백만명 등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말 현재 국제기구의 보호를 받고있는 난민들은 지역별로 볼 때 아프리카가 5백70만명으로 가장 많고 중동이 5백60만,유럽과 북미가 3백40만,중앙·남부 아시아가 2백30만,동아시아·태평양이 40만,중남미 10만명의 순이다.
  • 아프간 군용기 추락/민간인 등 76명 사망

    【카불 AFP 연합】 아프가니스탄의 군수송기 한대가 지난 27일 아프가니스탄 북부지방에 추락해 비행기에 타고 있던 76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정부 소식통들이 29일 전했다. 이 수송기는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을 출발해 북부지방의 마자르 샤리프로 비행도중 악천후로 27일밤 늦게 추락했으며 잔해가 유목민들에 의해 발견됐다고 이들은 말했다.
  • 1백41명 탄 인기/회교반군에 피랍

    【뉴델리·암리차르 AP 로이터 연합】 승객과 승무원 1백41명을 태운 인도항공 소속 뉴델리발 스라니가르행 보잉737 여객기가 24일 하오(현지시간) 이륙 직후 카슈미르 분리주의자 2명에 의해 납치돼 뉴델리 북서쪽의 암리차르시에 강제착륙했다고 현지 경찰과 항공사측이 밝혔다. 경찰은 이 국내선 여객기가 뉴델리를 이륙한 직후 잠무 카슈미르주의 분리독립운동을 펴고 있는 하벨 무자헤딘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하고 범인들은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로 갈 것을 요구하며 불응할 경우 1시간내에 여객기를 폭파시키겠다고 위협했다고 밝혔다.이 여객기는 피랍후 인도에 인접한 파키스탄의 국경도시 라호르시 상공을 비행하다 라호르 공항 당국의 착륙 거부로 암리차르에 착륙하게됐다고 경찰은 밝혔다.납치범은 암리차르에 도착한 직후 여객기를 아프가니스탄 수도인 카불로 보내줄 것과 급유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하자 여객기 밖으로 공포탄을 쏘기도 했다.
  • 카불은 회교테러단 “천국”(세계의 사회면)

    ◎외국전사 1만명 종교전파기지로 사용/“귀국하면 잡힌다” 망명생활 계속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이 호전적인 회교도들의 훈련센터이자 천국이 되어가고 있다. 회교반군들이 카불을 장악한 뒤에도 아프간에 계속 머물고 있는 외국인 회교전사들은 아프가니스탄을 그들의 신앙을 세계 각지로 전파할 수 있는 기지로 이용하길 바라고 있다. 현재 아프간에 남아있는 아랍계의 열렬한 회교도들은 지난 79년 아프간을 침공한 구소련군에 맞서 아프간 회교반군의 성전을 지원하기 위해 회교세계에서 불법과격단체들에 의해 모집된 전사들이다. 주로 중동과 아프리카,그리고 필리핀 중국등 최소한 20개국에서 모집된 이들은 숫자만도 약 1만명정도로 추산되고 있는데 지난 14년간의 아프간내전에서 격렬하게 싸웠다. 아프간 회교반군을 지원한 미국과 그밖의 나라들은 지난 89년 구소련군이 철수하자 이들도 뿔뿔이 흩어질 것으로 생각했었다.그러나 전투를 통해 결속력을 다진 이들은 오히려 회교전파를 목적으로 카불에 주저앉아 버렸다. 나지불라 전아프가니스탄대통령은 그가 권좌에서 물러나기전 아프가니스탄이 테러리스트들의 천국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나지불라정권이 붕괴된뒤 일부 외국인 회교도들은 아프가니스탄을 떠나 그들 나라에서 반정부활동에 가담하기도 하고 또 다른 일부는 회교를 위한 그들의 성전을 위해 알제리등 다른 전선으로 옮기기도 했다. 그러나 많은 회교도들은 이집트를 본거지로 활동하는 회교그룹 가마 알 이슬라미야와 같은 불법단체들과의 연계로 그들이 고국으로 돌아갈 경우 당국에 체포될 것이기 때문에 그대로 망명생활을 하고 있다.
  • 타지크 남부에 비상사태 선포/파벌지도자 둘 사망

    【모스크바 로이터 AP 연합】 타지크 공화국은 31일 공화국 남부 쿠르간­튜베시에서 양대 민병대 파벌들의 지도자들이 총격전끝에 사망한 것과 관련,양 파벌간의 전투 발발을 막기위해 남부 쿠르간­튜베시와 하트론주일원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타지크 당국은 또 비상사태에 따른 질서 유지임무를 수행키위해 가용 보안병력들을 동원하는 한편 아프가니스탄 접경 지역에 배치된 병력들도 비상사태 선포 지역으로 이동시켰다. 타지크공화국 수도 듀산베의 취재진은 현재 타지크 내무부,보안부 소속 병력들과 러시아 육군 소속 부대들이 이들 남부 지역의 비상사태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국경지역에 배치됐던 1백여명의 병력도 남부지역으로 이동했다고 전했다.또한 듀산베의 보안 병력들도 경계태세에 들어갔다. 타지크 공화국내 양대 민병대 파벌 지도자인 산가크 사파로프와 파이잘리 사이도프는 지난 19일밤 쿠르간 튜베시에서 다툼을 벌이다 총격전끝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있으며 이 총격전으로 경호원 15명도 함께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타지크 내무부와 국가보안위 관리들은 이들 두 지도자가 지난해 회교반군과 정부군측과의 내전 당시에는 같은 진영에 있었지만 최근 수개월간 영향력 확대를 위해 서로 다툼을 벌여왔다고 지적했다.
  • 러 위기정국에 떠오른 옐친정적들

    ◎루츠코이/러닝메이트서 반옐친 선봉으로/하스불라토프,급진개혁 제동에 앞장/군부·전 KGB조직의 행보도 변수로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개혁정책에 반대하는 정적들은 보수파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최고회의를 비롯,행정부와 군부및 공산주의자,극우 민족주의자등에 이르기까지 각계 각층에 깔려있다. 특히 과거 옐친의 지지를 얻었거나 친옐친 세력이었던 인물들이 시간이 흐를수록 반옐친 세력으로 변했다는 사실은 특이한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금까지 드러나고 있는 옐친의 정적들 가운데 대표격인 인물은 알렉산드르 루츠코이 부통령과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 의장을 꼽을 수 있다. 루츠코이 부통령(46)은 아프가니스탄 침공때 전투기 조종사로 참가,전쟁영웅이란 칭호를 받기도 한 군출신이다.지난날 공산당 세력과 군및 KGB내 온건파의 지지를 받았었다. 90년 고향인 쿠르스크에서 러시아공화국 인민대표대회 대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정치무대 전면에 나서기 시작,91년 6월 사상 최초로 치러진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옐친의 러닝메이트가 됐다. 이같은 루츠코이가 옐친과 노선을 달리하기 시작한 것은 부통령에 당선된뒤 6개월쯤 지난 91년말부터다. 그는 당시 『옐친의 자의적이고 독단적인 국정운영이 무정부 상태와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면서 옐친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고 나섰다.더욱이 92년 1월 단행된 가격자유화 조치를 가장 강도높게 비난한 것을 계기로 옐친대통령으로부터 한직인 농업부문만 관장하도록 하는 조치를 받기도 했다.루츠코이는 이때부터 반옐친 세력의 선봉에 나서게된 셈이고 고르바초프와 옐친이후 차세대 지도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루츠코이와 함께 옐친의 주요 정적인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 의장(50)은 지난 13일 폐막된 인민대표대회에서 옐친을 옭아매는데 선봉장 역할을 한 인물. 90년 정계에 진출하기전까지만해도 모스크바 인민경제대학 교수였을 정도로 정치 신인에 불과했던 그는 옛 소련이 해체되면서부터 옐친대통령과 불화를 빚기 시작했다.급진개혁을 주장하는 옐친에게 온건개혁을 주문했고 옐친이 의회를 무시하고 대통령 권한을 강화하는 체제개편을 서두르자 급기야는 반옐친 대열의 선봉에 나섰다. 90년 5월 옐친의 후원으로 최고회의 부의장이 됐고 이듬해 12월 역시 옐친대통령의 강력한 천거로 최고회의 의장직에 오르는등 옐친에게 빚을 지고 있던 그는 지난 인민대표대회에서는 옐친대통령으로부터 거의 모든 것을 빼앗다시피 했다. 이밖에 반옐친 세력으로 꼽을 수 있는 인물은 최고회의 안에서 강경 보수파를 이끌고 있는 빅토르 알크스니스와 자유민주당이란 단체를 이끌고 있는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등이다.이들은 모두 극우 민족주의자들이다. 알크스니스는 비공산계 민족주의자들을 규합,옛 소련과 같은 강력한 연방국가를 재건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의 앞날은 이들보다도 아직 옐친과 최고회의 어느 쪽에도 확고한 지지를 보이지 않고 있는 군과 옛 소련국가보안위원회(KGB)의 향배에 더큰 영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것 같다.
  • 아프간 평화안 9개 반군 합의

    【이슬라마바드 로이터 AFP 연합】 지난 수개월동안 수천명의 민간인 사망자를 내며 유혈충돌을 벌여온 아프가니스탄의 9개 반군지도자들은 7일 분쟁의 핵심사안인 국방장관직을 없애고 대신 국방위원회를 설치한다는데 합의함으로써 평화안에 전격 합의했다.
  • 라바니 현대통령 임기 18개월 연장/아프간정파 합의

    【이슬라마바드 AFP 연합】 아프가니스탄 회교 정파들은 피키스탄 중재로 열린 평화회담에서 부르하누딘 라바니 현대통령을 앞으로 18개월간 더 현직에 머물도록 합의했다고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4일 밝혔다.
  • 터키/유럽공급 마약 경유지 전락(세계의 사회면)

    ◎밀매단 다양한 루트개척에 당국 “속수무책”/중남미생산 헤로인 70%가 거쳐가/자국마피아·쿠르드족이 중추역할 터키가 유럽쪽으로 공급되는 마약 밀거래의 핵심 통로가 되고 있어 터키당국을 곤혹스럽게 하고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터키의 마약밀매 조직이 당국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밀거래루트를 다양하게 개척하고 있어 마약밀매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 이때문에 유럽 마약상용자들이 복용하고 있는 마약의 양도 부쩍 늘고있는 추세이다. 터키의 마약밀거래 조직은 「터키마피아」와 터키 동부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쿠르드족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뉴욕타임스지 보도에 따르면 유럽으로 불법 거래되고 있는 헤로인의 약 70%가 터키의 해안도시 이스탄불을 경유하고 있다. 마약밀거래자들은 파나마나 아프가니스탄 또는 파키스탄등지에서 들어오는 마약을 유럽으로 공급하는 중개역할을 하거나 헤로인등으로 제조’스위스의 취리히나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등 유럽 도시로 밀매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중남미등에서 유럽지역으로 불법 밀거래되는 마약이 일단 터키를 거치고 있는 것은 유럽지역의 마약밀매에 대한 단속이 심해 침투가 어려운데다 유럽국경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터키의 지리적 이점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최근 터키에서는 9명의 터키인이 「럭키S」호라는 파나마 선적 화물선에 무려 2.7t이나 되는 모르핀을 싣고 터키의 보드럼항으로 몰래 들어오다가 이를 끈질기게 추적한 터키와 미국 마약감시당국에 붙잡혔다. 이는 유럽 마약복용자 전체가 한달동안 복용하는 양에 해당되며 지금까지 적발된 불법 마약단속 가운데 최대 규모의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터키와 미국 마약단속 관계자들은 지금까지 적발된 불법 마약밀수량이 한번에 1t을 넘어본 적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엔 터키 화물선 키스메팀호가 3.7t에 이르는 모르핀을 1백70개 자루에 나눠 싣고 터키의 한 항구로 입항하려다 터키 구축함의 경고사격을 받고 침몰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터키 경찰은 이 화물선 소유주의 한 사람인 데르야 아야노글루(25·여)가 터키 마약밀매조직을 이끌고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캐고있다. 이 두 사건은 터키 마약밀거래자들이 갈수록 강화되는 단속망을 피하기 위해 마약거래 통로를 육상에서 바다로까지 확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해주는 대목이다.전통적으로 터키의 마약밀거래자들은 이란을 통한 육로로만 마약을 불법 밀거래해왔다. 이밖에도 터키 당국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는 것은 터키 동부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쿠르드 반군이 터키의 마약밀매조직과 손잡고 있다는 사실이다. 터키 경찰은 이들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 대한 반정부 활동을 벌이는데 필요한 자금을 마련키위해 마약밀거래에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서방의 한 마약전문가는 『쿠르드족이 터키 마약밀거래자가 되었다』면서 『터키 동부지역에서 마르크스 분리주의 운동을 벌이고 있는 「쿠르드 노동자당」이 헤로인 무역으로 폭동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터키등 유럽국들과의 국경지역에 근접하고 있는 나라를 통한 마약밀거래가 증가함에따라 유럽에서 적발된 마약 밀거래 양도크게 늘고있다. 미국 마약관계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동안 유럽에서 압수된 헤로인 양은 약 1.5t으로 91년 같은 기간보다 8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러시아군부 동향 심상찮다(해외사설)

    세계 제일의 군대를 둔 것은 옛 소련 제국은 물론 현재의 러시아에도 모든 재앙의 근원이다.23일 모스크바에서 붉은군대가 복고주의자들과 함께 벌인 시위는 사태의 중대함을 말하는 것이다.이 시위가 실은 전날밤 국방장관의 사임을 요구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모인 장교 3백50명의 지휘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이 무정부상태임을 드러내고 있다. 러시아의 다수 민중이 「강한 통치력」을 원하고 군이 국가의 난경을 구할 가장 책임있는 조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는 시점인지라 수도에 돌아온 장교들에 의한 새로운 쿠데타 발생의 우려가 그럴싸하게 떠돌고 있다.그렇지만 러시아인 대부분은 이런 작태가 풍기는 빛깔,극단적인 민족주의자와 공산주의자의 연계를 호소하는 듯한 붉은 밤색의 역한 빛깔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또한 모든 원천을 틀어쥔 마피아의 위협 앞에서 지리멸렬한 러시아를 어느 누가 장악할 수 있을지 아무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쿠데타 망령 외에도 진짜 비극은 이 군대가 지금은 러시아군대지만 옛 소비에트연방의 모든 공화국에 남아 있으며 그 무기와 인원이 신생 독립국가들 사이의 모든 분쟁과 관련돼 있다는 것이다. 옐친 대통령은 새로이 제정된 「조국을 지키는 이들의 날」의 전날 러시아는 『대외적인 적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타지크공화국에 다시 등장한 공산주의 정권에 맞선 산중의 저항군에게 공격을 가하고 있는 것은 러시아군 특히 타지크공화국 주둔 201사단인 것이다. 복고움직임과 함께 나타나고 있는 권력남용은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란이 일으키는 회교원리주의의 위험한 바람에 대항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로 묵과되었다.점점 독재적으로 되어가는 중앙아시아 나라들의 통치체제를 지지하는 것,특히 러시아 군대가 협조하는 것은 이와 똑같은 원칙에 따르는 것이다.폭동이 일어나면 지역의 러시아어 사용인구가 위협받게 될 것은 분명하며 「민주적」러시아의 도박은 매우 복잡하게 될 것이다. 러시아 군대를 소비에트제국 영토안의 분쟁에 개입시키려는 모스크바의 의도는 「중재세력」으로 끼어들어 남부 오세티아와 몰다비아의 분쟁을 동결시킨 것과 같은 몇건의성공을 지난해에 거두었다.그러나 크렘린에 대해 점증하는 복고세력의 압력이나 아직까지는 충성스럽지만 본질적으로 보수적인 군장교단 때문에 군대가 혼란속에서 간섭과 무질서의 물결에 휩쓸릴 위험성이 있다.
  • 중국·인도 등 5개국/주카불 공관원 철수

    【뉴델리 AFP 연합】 중국과 인도·인도네시아·파키스탄·터키등은 아프가니스탄 정부군과 반군간의 전투가 격화됨에 따라 카불주재 대사관 직원들을 소개시키기로 결정했다고 한 인도 정부 대변인이 4일 밝혔다. 이 인도 관리는 굴부딘 헤크마티아르 가 이끄는 반군 세력이 카불에 대해 로켓공격을 감행한데 뒤이어 이같은 결정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 아주대사관 북,추가폐쇄 계획

    북한은 지난해 수단주재 대사관을 폐쇄한데 이어 최근에는 토고를 비롯,아프리카 지역 2개 대사관을 추가로 폐쇄할 예정이며 이는 궁핍한 외화를 절약하기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외무부 관리들이 18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들 관리는 지난해 수단과 알바니아 및 코트디브아르,아프가니스탄 주재 대사관을 폐쇄한 북한이 최근에는 토고와 부르키나파소주재 대사관도 철수시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관리는 이와관련,북한이 대사관을 폐쇄하는 것은 주로 경제적인 요인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북한은 현재 2천2백만명의 국민들이 생활을 꾸려나가기 위한 연료 및 식량구입에 필요한 외화를 보유하고 있지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한의 경제난은 중국과 러시아등이 모든 대외무역 결제수단을 종전의 구상무역에서 현금결제방식으로 전환하면서 더욱 가중되고 있다.
  • 「빈국의 핵」 통제에 높은 실효성/화학무기금지협정의 영향력

    ◎「스타트Ⅱ」 이은 군축 대진전/북한 등 거부국가는 치명타 13일 전세계 1백20여개 국가가 참가한 가운데 조인된 화학무기금지협약(CWC)은 핵확산금지조약(NPT)과 더불어 군축을 위한 인류의 획기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이 협약은 특정종류의 대량파괴무기를 전면폐기하는 것으로서는 사상 첫 국제협정이 된다.특히 지난해 말의 제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 Ⅱ)에 이은 대규모 군축협정이라는 점과 1백개가 넘는 국가들이 참여하는 범세계적 협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화학무기는 핵무기와 더불어 가장 파괴적인 대량살상무기로 인간에게 잔혹한 피해를 안긴다는 점에서 비인도적 무기로 간주돼 왔다. 생산비용이 낮고 제조가 비교적 쉬워 「빈국의 핵무기」로 불려 온 화학무기는 제3세계 국가들까지 보유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사실상 핵보다도 인류에게 더큰 잠재적 위협이 돼왔었다. 이 협약은 북한을 비롯해 전쟁때 화학무기를 사용한 바 있는 이라크및 화학무기 보유국으로 추정되는 일부 아랍국들에 대한 견제를 우선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이 협약에 참여하지 않고있는 북한등에 대해 큰 압력수단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9월 유엔군축위원회에서 최종합의된 이 화학무기금지협약은 발효후 10년안에 화학무기와 그 생산시설을 모두 폐기하고 필요할 경우 가입국은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유엔의 사찰을 받도록 하고 있다. 이 협약에 따라 앞으로 특정국이 화학무기를 비축 또는 생산하고 있다는 의문을 어느 한나라라도 제기하면 조약 사무국은 즉각 사찰작업에 들어가게 된다.사찰단은 의심이 가는 시설주변에 48시간안에 차단선을 설치해 화학무기재료를 대상국가가 빼돌릴 수 없도록 하는 한편,5일안에 사찰을 끝내야 한다. 만일 해당국가가 사찰을 거부하면 즉각 화학무기 관련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돼 국제적 제재조치를 받게된다.이 강제사찰조항이 협약의 실효성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65개국 이상의 비준을 거쳐 오는 95년 1월 발효되는 이 협약에는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스라엘 베트남 인도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이란 에티오피아프랑스 이집트 미얀마등도 참여할 뜻을 이미 천명한 바 있다. 그러나 정작 화학무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북한과 이스라엘의 핵무장을 두려워하고 있는 아랍권의 20여개 국가들이 비준을 거부하고 있어 당장 큰 성과를 기대할 수는 없다. 다만 장기적으로 이들 국가가 협약가입을 계속 거부할 경우 무기제조는 물론 산업발전에 필요한 기타화학물질에 대해서도 금수조치등의 국제적 압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여 화학무기 억지효과는 충분히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 보사부 마약관리과장 최정용씨(인터뷰)

    ◎“「백색 공포」 이젠 이웃의 문제”/마약류 복용 주부·학생 등에 급속 확산/“전국민이 감시”… 방심땐 걷잡을 수 없어 『과거에는 마약류 사용계층이 폭력집단·유흥업종사자등 특정집단에 한정돼 있었으나 최근들어서는 가정주부·학생·의사등 전 계층으로 확산되는 추세에 있습니다.따라서 지금 단속의 고삐를 조금이라도 늦추게 되면 미국이나 유럽의 선진국처럼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번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마약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대국민 계몽업무와 마약중독자의 치료및 재활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보사부의 최정용 마약관리과장(54)은 최근의 마약류 복용실태를 이처럼 설명하면서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마약은 바로 이웃의 문제로까지 다가섰다고 말한다. 지난 89년 마약사범 단속권이 대검찰청으로 이관되면서 증가추세에 있던 마약사범이 90년의 4천2백22명을 고비로 다행히 수그러들고는 있으나 직업별로 볼 땐 근로자·학생·회사원·의료인등의 마약사범 비율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즉 인구 10만명당 마약류사범수가 우리나라는 7명으로 일본의 15명,미국의 3백40명에 비해 우려할만한 수치는 아니나 최근의 향락산업 번창및 가치관 상실등 사회적인 분위기로 볼 때 마약류가 발호할 수 있는 조건은 구비됐다는게 최과장의 설명이다.마약류의 경우 확산속도는 사범 1명에 복용자 1백명으로 추산할 정도로 엄청나기 때문이다. 더구나 국제적으로는 아직 우리나라가 마약모범국이라고는 하나 최근들어 단속이 강화되면서 히로뽕 1회분인 30㎎의 가격이 30만원까지 치솟고 있는 점등도 「검은 손」들에게는 쉽사리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 되고 있다. 『마약은 중독된 당사자를 육체적·정신적으로 파멸시키는 것은 물론 국가경제에도 막대한 손실을 끼치기 때문에 전염병보다 훨씬 더 심각한 「병원체」입니다』 그가 열거하는 마약복용의 폐해는 이루헤아릴 수가 없다.마약에 중독되면 뇌·간·심장등 신체기관을 손상,기능장애를 초래하고 B형간염이나 에이즈에 감염될 우려뿐만 아니라 여성은 기형아를 출산할 수도 있다.또 청소년은 기억력 감퇴·정서불안·판단력 장애등으로 각종 사고를 유발하게 되며 마약류에 소요되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강도·절도·살인등 강력범죄에도 빠져들게 된다. 선진국에서는 「백색의 공포」로 일컬어지는 마약류의 공급·판매망을 보면 코카인의 경우 콜롬비아·볼리비아·페루등 남미가 주산지로 꼽히고 있으며 북미및 유럽지역에서 널리 남용되고 있다.또 태국·미얀마·라오스등 「황금의 삼각지대」와 이란·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등 「황금의 초승달지대」에서 공급되는 아편류도 역시 북미및 유럽으로 흘러들고 있다.동남아·레바논·멕시코등에서 주로 공급되는 대마초의 경우 세계 전지역에서 남용되고 있으며 대만등 아시아지역에서 생산되는 메스암페타민(히로뽕)은 한국을 포함한 동남아는 물론 유럽과 북미지역으로 판매망이 이어져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50∼60년대에는 주로 아편류와 메사돈,70년대에는 대마초,80년대이후에는 메사암페타민이 마약의 주조를 이루고 있다. 정부는 90년부터 시작된 마약퇴치운동을 올해에는 민간주도의 범국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는 한편 오는 95년에는 경남 부곡에 2백병상 규모의 전문진료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최과장은 전과자가 다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듯이 일단 마약에 한번 빠졌던 사람은 다시 중독될 소지가 크다면서 『지금부터라도 전국민이 감시자가 되어 마약복용 사례가 발생하면 즉각 신고해달라』고 간곡히 당부한다.
  • 차기대통령 선출땐 반군,“내전재개” 경고

    【카불 AP 로이터 연합】 아프가니스탄이 29일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자문평의회(슈라)회의를 시작한 가운데 대부분의 반군세력들은 참석을 거부한 채 대통령 선출을 강행할 경우 내전을 재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산당 정부를 축출하고 회교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9개 주요 반군세력들중 최소 5개세력은 이날 현재 임시대통령인 부르하누딘 라바니가 선출되는 것을 반대,이번 회의의 취소를 요구하고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새로운 내전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 유럽/「러시아 마피아」 세확장에 긴장(움직이는 세계)

    ◎각국,공동전선 구축 등 대책 부심/구소붕괴후 사회혼란기 틈타 성장/불가리아 교두보로 서구석권 야심/불 마피아보다 흉악… 살인·무기판매 등 자행 구소련 붕괴이후 사회적 혼란을 틈타 생겨난 신종 러시아마피아가 국내뿐아니라 국외로까지 발을 뻗치고 있어 전유럽을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러시아마피아가 조직적으로 파고드는 곳은 동유럽 불가리아.이들은 불가리아를 교두보로 삼아 앞으로 그리스와 서유럽으로 진출하려는 야심찬 꿈을 꾸고 있는 것이다. 러시아마피아들이 이같이 불가리아에 쉽게 몰려들게 된 것은 우선 언어가 서로 비슷해 활동하는데 큰 지장이 없기 때문.또 불가리아에서도 러시아인의 값싼 노동인력을 활용하기를 원하고 있어 마피아들의 불가리아침투는 어렵지 않게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예를들어 불가리아의 민간회사들은 아프가니스탄 전투에 참가했던 구소련군 출신들을 대부분 경호원으로 고용하고 있다.고용주들은 이들의 노동임금이 상대적으로 싼데다 러시아말과 불가리아말이 비슷해 서로 이해하기가 쉽기때문에 러시아인들을 선호하고 있다. 이처럼 겉으로 보기에는 러시아마피아들이 불가리아에 건너가는 것이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러시아마피아들은 이탈리아의 마피아 원조보다 더 흉악한 것으로 알려져 일단 걸려들기만하면 꼼짝없이 그들의 요구에 응해야 한다.일부에서는 이들 러시아마피아들이 집요하게 거리 곳곳을 파고들자 불가리아가 자칫 살인·마약·매춘·무기판매등이 판치는 무법천지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잔인하기로 유명한 이들 러시아마피아들은 불가리아에 침투하게되면 우선 소련제 무기를 암시장에서 팔아 범죄조직의 활동자금을 모으기 시작한다.이들은 또 불가리아에 장사하러온 구소련 상인을 대상으로 협박,갈취를 통해 검은돈을 흡수한다. 이에대해 불가리아당국은 러시아마피아들이 물품반입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세관관리를 매수,엄청난 뇌물을 주고 무기나 마약을 밀반입해 이를 판매함으로써 사회적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그 심각성을 지적하고 있다. 구소련이 무너지기 전까지만 해도 단순히 절도 강도수준에머물렀던 이들 범죄집단은 사회적 혼란과정을 틈타 자생적인 마피아범죄집단으로 둔갑했다.러시아 내무부의 한 통계에 의하면 러시아전역의 전문 범죄조직숫자는 약 3천개정도로 전국적인 연계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특히 러시아의 혼란와중에 부패한 공장과 무역회사들이 자구지책으로 러시아의 범죄집단과 손을 잡으면서 매음·마약·무기거래등의 폭리사업을 벌여왔다. 심지어 일부 마피아들은 준합법적 사업까지 손대면서 소위 자본주의 기업형으로 변형돼 가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러시아마피아들의 활동영역이 자국의 국경을 넘어 동유럽으로 진출하자 유럽권전체는 이의 차단을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등 유럽 일부국가들은 독버섯처럼 퍼지는 이들 마피아의 확장을 저지하기위해 공동전선을 펼 것을 외치고는 있지만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고 있다. 특히 EC통합을 앞둔 유럽각국들은 독일통일이후 구동독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유럽 각국의 마피아들이 혹시 러시아마피아와 손을 잡고 유럽전역을 마피아의 소굴로 만들지는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점점 높아가고 있다.
  • 아프간 대통령궁 피습/회교정파간 충돌 격화

    【카불·이슬라마바드 AP AFP 연합】 상호경쟁 관계에 있는 아프가니스탄 회교세력들의 치열한 전투가 9일로 5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대통령궁과 국방부건물이 공습받는 등 회교세력들간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아프간 소식통들은 압불 라시드 도춤장군에 충성하는 반군들의 전투기들이 대통령궁을 폭격했다고 말했다. 외교소식통들은 이와 관련,아메드 샤 마수드 국방장관의 휘하세력들과 이란지원의 헤즈비 와흐다트 세력간에 전투가 격화되고 있으며 탱크와 장갑차량들이 카불을 향해 진격했다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와흐다트 세력이 지난밤 텔레비전 방송국 건물을 장악한데 이어 국방부건물 일부를 장악했다고 밝혔는데 와흐다트 세력측은 이 과정에서 고위급 장교들을 포함,3백명이상이 포로로 잡혔다고 주장했다.
  • 알바니아와 국제전화 개통/한국통신,북한제외 모든 국가연결

    우리나라와 동유럽의 알바니아를 잇는 국제전화망이 오는 15일 개통돼 북한을 제외한 전세계 모든 국가와의 통신이 가능하게 됐다. 한국통신은 최근 이탈리아의 국제통신사업자인 이탈케이블사및 알바니아 통신주관청과 이탈리아의 중계를 통한 한·알바니아간 국제통신망구성에 합의함에 따라 국제전화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에서 국제전화를 걸수 있는 나라는 북한을 제외한 세계 1백71개국으로 늘어나게 됐는데 이중 아프가니스탄을 제외한 1백70개국과는 자동통화가 가능하며 아프가니스탄과는 교환원에 의한 수동통화만 가능하다. 국제통화가 가능한 1백71개국중 상대국과 위성이나 케이블을 통해 직통회선이구성돼 있는 나라는 64개국이며 나머지는 제3국을 통한 중계회선으로 연결돼 있다.
  • 중앙아 10개국 경제블록 형성

    【이슬라마바드 로이터 연합】 중앙아시아 지역 구소련의 6개 공화국과 아프가니스탄이 28일 이란,파키스탄,터키 3국으로 구성된 경제협력기구(ECO)에 가입함으로써 유럽공동체(EC)다음으로 큰 지역경제권을 형성했다. 이로써 ECO는 유럽과 이시아를 잇는 지역에 모두 10개국을 회원국으로 확보했으며 이번에 신규가입한 구소련 공화국은 카자흐,아제르바이잔,키르기스,투르크멘,우즈베크,타지크 등 6개국이다. 신규 가입국중 석유매장량이 많고 우랄산맥에서부터 중국에 이르는 방대한 국토를 가진 카자흐는 유럽공동체(EC)가입을 모색해왔기 때문에 지난 27일까지만해도 ECO의 옵서버 자격을 선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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