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아폴로
    2026-01-17
    검색기록 지우기
  • 윤진숙
    2026-01-17
    검색기록 지우기
  • 개관
    2026-01-17
    검색기록 지우기
  • 깡통
    2026-01-17
    검색기록 지우기
  • 유학생
    2026-01-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00
  • 30년마다 찾아오는 실패의 경고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은 30년 가까이 안정성을 의심받지 않고 뉴욕의 한복판에 서 있었다.그러나 2001년 9월11일 보잉 767기 두 대가 두 빌딩으로 돌진했을 때 더 이상 구조적 강건함을 보여주지 못했다.쌍동이 타워의 붕괴는 고층 건물에 대한 테러에도 구조적으로 안전한 빌딩을 건축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냐는 질문을 낳았다. ‘종이 한 장의 차이’(헨리 페트로스키 지음,문은실 옮김,웅진지식하우스 펴냄)의 영문 제목은 ‘실패를 통한 성공’으로 일종의 실패학이다.성공했다고 낙인찍힌 건물·정치형태 등 유형·무형의 모든 것이 사실은 실패를 통해 조금씩 개선돼 나간 것이다.이런 맥락이 없는 성공이란 곧 실패로 이어진다.공학 칼럼니스트이자 듀크대 토목공학·역사학 석좌교수인 페트로스키는 프린스턴대에서 진행된 특강을 기초로 이 책을 썼다. 이 책의 업적 중 하나는 페트로스키가 각종 대형 사고나 실패가 30년 주기로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입증했다는 것.공학자답게 그는 1847년 영국 체스터에서 일어난 트러스 구조를 가진 다리의 실패 이후 1877년 스코틀랜드 테이강 다리의 붕괴로 74명이 사망했고,1907년 캐나다 퀘벡교 ,1940년 타코마 해협 다리,1970년 호주 멜버른의 웨스트 게이트 다리 사고가 30년 주기로 발생했다고 밝힌다.우주탐사도 마찬가지다.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착륙에 성공한 지 정확히 30년 뒤인 1999년 미우주항공국(NASA)은 배선 손상으로 발이 묶인 우주선,허블 망원경 말썽,화성 기후 탐사선의 분실 등 잦은 실패를 거듭한다.그리고 2003년에는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가 폭발하는 엄청난 실패도 겪었다. 지은이는 30년이란 세월은 한 세대의 엔지니어들이 다음 세대의 엔지니어들과 자리를 바꾸는 시간으로,성공의 법칙은 더이상 통하지 않고 실패의 노하우까지 단절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성공이 계속되는 동안 인간의 거만함과 야망은 끝을 모르고 실패를 통한 배움에 소홀해진다.이것이 성공하는 사람들이 성공을 유지 못하고 실패하는 이유다.끊임없이 현재의 성공을 의심하고,개선하기 노력하는 사람만이 새로운 성공을 이끌어 낼 수 있다.1만 30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씨줄날줄] 찬드라얀 1호/노주석 논설위원

    1957년 10월4일 옛 소련이 인류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발사한 이후 미국과 소련의 우주 선점전이 장군멍군식으로 치열하게 진행됐다.58년 1월 미국이 인공위성 익스플로러 1호로 응사하자 소련은 61년 한걸음 나아가 사상 첫 유인우주선을 쏘아올렸다. 첫 우주인 유리 가가린이 108분 동안 지구를 한 바퀴 돈 것이다. 이에 질세라 미국은 68년 유인 달 탐사선 아폴로11호를 발사했고 닐 암스트롱은 달 표면을 밟은 최초의 인간으로 기록됐다. 70년대 이후는 우주공간을 확보하는 우주정거장 개발시대였다. 소련이 71년 최초의 우주정거장 살루트를 선보이자 미국은 73년 스카이랩을 지었다.86년 발사된 소련의 2세대 우주정거장 미르시대를 거쳐 98년 이후 미국과 러시아, 일본, 유럽 등 16개국 합작의 국제우주정거장(ISS)이 2010년 완성을 목표로 지어지고 있다. 미국 주도의 초대형 우주개발 국제협력 프로젝트이다. ‘그들만의 리그’였던 우주개발은 65년 프랑스의 위성발사로 몇몇 나라로 확대됐지만 무인 인공위성 수준에 머물렀다.2003년 선저우5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한 중국은 세계 3번째 유인 우주선 개발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선저우7호가 우주유영에 성공하는 등 우주강국의 대열에 합류했다. 인도가 무인 탐사선 찬드라얀 1호의 발사에 성공했다.2007년 가구야와 창어1호를 각각 쏘아올린 일본과 중국에 이어 아시아에서 3번째 달 탐사위성을 발사한 나라가 됐다. 찬드라얀이란 산스크리트어로 ‘달 탐사선’이란 뜻이다. 우리의 현주소는 어떨까.92년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 1호를 시작으로 아리랑2호 등을 보유하고 있다.2017년까지 300t 급 발사체를 자력발사하는 것이 지상목표다. 위성을 자력으로 발사하는 나라는 8개국뿐이고 군사 첩보위성은 다른 나라의 발사체를 이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2020년 달 탐사위성 1호를 쏘아올리고 2025년쯤 착륙선을 달에 보낸다는 로드맵이 정해져 있다. 늦었지만 실망할 일도 아니다. 우리는 1448년(세종 30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로켓병기 신기전(神機箭)을 만들었던 ‘과학민족´이 아니던가.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美 세계최대 노포크 해군기지를 가다

    美 세계최대 노포크 해군기지를 가다

    |노포크(미국 버지니아주) 이석우기자|워싱턴에서 승용차로 국도를 타고 3시간 남짓한 거리인 180여마일(300㎞)을 남동부쪽으로 달려내려 가니 버지니아주 동부, 햄프턴 로드 지역이 나왔다. ●엔터프라이즈 등 항공모함 4대의 모항 미국은 물론 세계에서 가장 큰 해군기지인 노포크 기지(Norfolk naval station)가 자리잡은 곳이다. 미국이 보유 중인 12척의 항공 모함 가운데 USS 엔터프라이즈·아이젠하워·루스벨트·트루먼 등 4대가 이 곳을 모항으로 하고 있다. 11㎞나 걸쳐서 늘어서 있는 14곳의 부두에 ‘꿈의 전투함’이란 최첨단 이지스함을 비롯, 순양함, 구축함, 잠수함 등 미국 해군의 주력 함선 77척이 둥지를 틀고 있다. 미군 최대 보급창고 겸 해군 항공기지 등도 주변에 배치돼 있다. 기지는 스웰스 포인트라 불리는 대서양을 향해 툭 튀어나온 작은 반도와 주위에 형성된 만(灣)에 걸쳐 조성돼 있다. 면적은 20㎢. 여의도 2.4배 넓이.“부두가 바다에서 움푹 들어가 있는 만 안에 건설돼 있어 적의 공격이나 해일, 폭풍 등에서 잘 보호된다.”고 안내를 맡던 함대사령부 데이비드 러케트 대위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설명했다. ●美 대서양함대의 중추 기지 러케트 대위는 “미 대서양 함대 사령부가 이 곳에 있다.”고 말했다. 이 곳이 아프리카 서부해안에서 남극, 북극, 지중해, 대서양 등을 통괄하는 대서양함대의 중추다. 사령관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해군, 공군 최고 지휘관도 겸한다. 노포크 기지는 1968년 임무를 마치고 바다에 떨어진 유인우주선 아폴로 7호 우주인들을 해상에서 성공적으로 귀환시킨 일로도 널리 알려졌다. 240여년 전 해적 공격에서 상선 보호를 위해 군항이 만들어진 것이 기지의 기원이다. 그러다 1917년 전략적 차원에서 초대규모 해군기지로 확장됐다는 러케트 대위의 설명이 이어졌다. 방문 중 승선이 허락된 함정은 소형구축함형 호위함 USS 니컬러스. “3명의 여성 대원을 포함해 178명의 승무원이 근무하고 있다.”고 이 함정의 정보·공보 담당자인 보이드 중위가 말했다. 여성 대원들은 각각 회계, 화력, 정보를 담당하고 있다는 설명에, 참관하던 국방부 관계자들 입에서 “핵심 포스트를 다 잡고 있네.”란 탄성이 새 나왔다.UH-60 헬기 2대를 탑재하고 재난재해 구조 및 불법 화물수송 선박 검색임무 등을 나토회원국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맡아 왔다.1982년 진수,1983년 취역한 니컬러스의 내부는 첨단 시설로 ‘리모델링’이 이뤄져 있었다. 조타실의 탐지장비는 바다에 빠진 승조원 위치를 추적할 수 있었다. 승조원들이 입고 있는 조끼에 신상정보가 입력된 칩이 내장돼 있어 위치 파악이 가능했다. 옆 부두에 정박돼 있던 5000여명 정원의 핵추진 항공모함 아이젠하워 호는 다음날 7~8개월 기간의 긴 출항 준비로 분주했다. 예정됐던 다른 몇 척의 순항함 방문도 갑작스럽게 이뤄진 펜타곤(미 국방부) 불시 점검 탓에 취소됐다.4만t 중량의 와스프급 강습상륙함도 눈에 들어왔다. 비행갑판에는 CH-46 상륙헬기와 SH-60 시호크 대잠용 헬기, 근접지원용 해리어(AV-8)기 등이 탑재돼 있었다.2000여명의 병력과 M-1전차 5대, LAV 장갑차 25대, M-198 곡사포 8대, 험비차량 68대, 공기부양정 2대 등도 동시 탑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군인·군무원 8만여명 근무 노포크 기지에서 일하는 군인 및 군무원은 8만여명. 4만명은 기지 안에서 상주한다고 한다. 포츠머스, 윌리엄스버그, 체사피그 등을 포함하는 햄프턴 로드 지역에는 100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드넓은 잔디밭에 수십 동씩 흩어져있는 4~5층의 낮고 여유로운 건물들, 교회와 놀이터, 한가롭게 파도에 흔들리고 있는 수백대의 빈 돛의 요트들로, 안내소를 통과해 기지에 들어서도 한참 동안 군 기지란 느낌은 들지 않았다. 10여분쯤이나 지났을까 CH-46 상륙헬기 착륙장과 C-2 및 E-2 호크아이 수송기,C-12 허론 다목적기와 MH-53수륙양용 헬기 수십여대씩을 각각 정비 중인 여러 격납고들이 눈에 들어 왔다. 러케트 대위는 “하루 275편의 군용기가 매일 발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포크 기지는 하나의 도시였다. jun88@seoul.co.kr
  • 김선경 “정열적인 클레오파트라 기대하세요”

    ’태왕사신기’의 카리스마 강한 연씨부인에서 ‘크크섬의 비밀’의 코믹한 김부장으로 변신한 김선경이 이번엔 매력적인 여인 클레오파트라로 무대에 선다. 29일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클레오파트라’(10.15-11.30, 유니버설 아트센터) 제작발표회에서 김선경은 “역할이 바뀔 때마다 다른 색깔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배우라는 직업의 매력”이라면서 “요즘 연기자로서 가장 행복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태왕사신기’의 연씨부인으로 강한 캐릭터를 보여줬다가 ‘크크섬의 비밀’에서 제대로 망가졌죠. 내 안에 지닌 여러 가지 색깔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배우의 매력인 것 같아요. 뮤지컬 ‘클레오파트라’에서 보여드릴 색깔은 정열적인 빨간색입니다.” 김선경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것은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통해서지만 1991년 ‘사운드 오브 뮤직’을 시작으로 수많은 뮤지컬에서 주연을 도맡아 온 17년 경력의 뮤지컬 배우다. ’태왕사신기’에 이어 ‘크크섬의 비밀’로 잇따라 TV에 도전하고 있는 그는 그 사이 뮤지컬 ‘맘마미아’에 출연하는 등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오랜만에 활동을 재개한 가수 박지윤과 함께 클레오파트라 역을 맡는다. 두 사람은 1998년 어린이 뮤지컬 ‘미녀와 야수’에서도 미녀 역을 함께 맡았었다. 김선경은 “다른 색깔의 클레오파트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박지윤이 연약하고 청순한 이미지로 감성을 자극하는 클레오파트라라면 나는 감성보다 이성에 더 가까운 캐릭터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내달 15일 개막하는 뮤지컬 ‘클레오파트라’는 2002-2003년 체코에서 초연한 뮤지컬로 국내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선경.박지윤과 함께 김법래(시저 역), 민영기(안토니우스 역), 최성원(옥타비아누스 역), 서정현(플루비아 역), 정찬우(아폴로도로스 역), 김정균(주피터 역) 등이 출연한다. 연출은 뮤지컬 배우 출신 김장섭이 맡았다. 연합뉴스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웃는얼굴] 지금 웃지 않는 자, 유죄

    [웃는얼굴] 지금 웃지 않는 자, 유죄

    화창한 일요일 오후 여섯 시, 잠실 석촌호수 수변무대. 한 무리의 사람들이 모여 있다. 잠시 후 그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슬며시 짓는 미소도, 웃지 말아야 할 자리에서 실없이 배어나오는 실소도 아니다. 폭발하듯 갑자기 터져 나오는 웃음, 그야말로 폭소다. 허허허. 하하하. 호호호. 다양한 연령대와 생김새만큼 소리도 제각각이다. 뭐가 그렇게 재미있어서 저렇게 박장대소, 가가대소하는 거지? 행인들이 의아한 얼굴로 쳐다본다. 걸음을 멈춘다. 아예 그들 주변에 자리 잡고 앉은 구경꾼도 있다. 그래도 이 사람들, 배짱 한 번 좋다. 누가 쳐다보든 말든 훈수를 두든 말든 호수가 떠나가도록 웃기만 한다. 여기는 대한민국 최초의 웃음클럽, ‘잠실 웃음클럽’이다. 웃음, 비밀을 푸는 열쇠 웃음클럽에 가입한 지 2년이 되었다는 신진숙 씨는 초등학교 교사다. 동료 교사의 권유로 이곳 회원이 된 그녀가 웃음클럽에 나온 최초의 동기는 소박했다.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것. 신진숙 씨의 바람은 실현되었다. 그녀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는 선생님, 지루하지 않게 수업하는 선생님이 되었다. 학급 홈페이지에 우스운 퀴즈를 올리고 아이들이 수업하느라 힘겨워할 때 유머 한 토막 들려주고, 그러면서 반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졌다. 그러나 신진숙 씨가 말하는 웃음의 체험담은 그것만이 아니다. “저는 몸이 많이 약한 편이었어요. 20대에 폐렴에 걸려 한쪽 폐를 잘라냈는데 그 후 늘 힘들었죠. 그런데 웃음클럽에 나온 다음부터 몸이 가뿐해지고 피로도 가시는 걸 느껴요. 그래서 웃음이 운동이고 명약인 거죠.” 심신이 건강한 것은 누구나 바라는 일이다. 웃음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얻었다는 그녀는 “웃음이 기적을 만들었어요”라고 말을 맺으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한편 잠실웃음클럽의 회장을 맡고 있는 배광수 씨는 이곳에 들어오기 전부터 웃음에 대한 지식이 있었다. 배광수 회장만이 아니다. 우리는 웃음이 사람을 얼마나 기분 좋게 하는지 알고 있을 뿐 아니라, 신체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풍문 같은 이야기를 듣곤 한다. 웃음은 부교감 신경을 자극해 심장병과 돌연사 예방에 효과가 있다, 인터페론 감마의 분비를 증가시켜 면역력을 키워준다, 웃음의 운동량은 에어로빅 5분의 효과가 있다, 등등. 그러나 아무리 많은 지식이 있어도 웃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랴. 배 회장에게 웃음클럽은 머릿속으로 알고 있던 지식을 실천하는 첫걸음이었다. “나이가 들수록 삶은 더 팍팍해지고 마음은 쉬 황폐해집니다. 웃음은 그것을 치유하지요.” 그러고 보니 그를 비롯한 웃음클럽 회원들의 얼굴이 참 밝다. 얼마 전 화제가 되었던 책 《시크릿(Secret)》의 주제는 거창한 데 있지 않다. 긍정적 사고와 간절한 바람이 만나면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는 것, 원하는 미래를 창조하는 원동력은 다름 아닌 내 안에 있다는 것, 그것이 바로 《시크릿》이 전하는 놀라운 비밀이다. 그렇다면 웃음은 시크릿의 핵심 키워드가 아닐까. 자주, 또 크게 웃는 사람에게 불만스러운 일이 많을 리 없다. 그런 사람이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생각에 침몰당할 리 없다. 윈스턴 처질은 말했다. 웃음이라는 명약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은행에 백만 달러를 저금해 두고 꺼내 쓰지 않는 자와 같다고. “웃음과 행복은 한 집에 삽니다. 함께 웃을 수 있는 사람, 함께 웃을 수 있는 장소가 있어 감사합니다.” 웃음을 실천하면서 사업도 인간관계도 잘 풀리기 시작했다는 배광수 회장. 그의 말처럼 우리는 알지만 행하지 못해 수많은 우울과 불운을 형벌처럼 받고 있는지 모른다. 웃겨서 웃는 게 아니라 웃고 나니까 웃긴 것 최규상 유머전략연구소 소장이 잠실웃음클럽을 시작한 건 5년 전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웃음클럽의 시작 뒤엔 최 소장 자신의 역경이 있었다. 2002년 그는 사업에 실패하고 후배의 보증을 섰던 일이 잘못되면서 신용불량자가 되었다. 빚쟁이들에게 시달리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극심한 스트레스의 나날을 회상하며, 그는 웃는 일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말한다. 웃음밖에 방도가 없었던 지난한 삶 속에서 그는 웃음의 진가를 발견했다. 웃음만이 근심을 이길 수 있다, 가난의 이면에 부유의 상징인 웃음이 있다. 그가 발견한 평범하지만 놀라운 이 깨달음은 웃음클럽 회원들을 통해 현실이 되었다. 유머로 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하다. 유머코치, 웃음치료사, 웃음전략연구소 소장……. 그를 수식하는 몇 가지 직함만으로도, 유머가 가진 다양한 영역을 엿볼 수 있다. “예를 들어볼까요? 제가 기업체 강연을 나가는데요, 조직에 유머가 들어가면 얼마나 막강해지는지 몰라요. 매출이요? 물론 올려줄 수 있죠. 사람들은 물건을 살 때 단순히 좋은 물건을 사고 싶어 하는 게 아니라 좋은 물건을 좋은 사람에게 사고 싶어 하거든요. 좋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웃음 띤 사람, 고객을 웃게 하는 사람이죠. 그리고 유머는 조직을 단합시키기도 하지만 부드럽고 유연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유머마케팅이라는 분야도 있고요.” 유머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그의 말처럼 누구나 좋은 사람과 대화하기 원하고 친해지고 싶어 한다. 좋은 사람은 웃는 사람, 웃게 하는 사람이다. 웃음을 장착해야 하는 이유는 이토록 명백하다. 왜 모르겠는가, 웃음이 좋다는 것을.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웃지 않는다. 웃고 싶어도 세상사는 힘겹고 고단하다. 웃을 일이 없는 것이다. “웃겨서 웃는 게 아니라 웃고 나면 웃을 일이 생긴다니까요.” 최규상 소장과 유머클럽 회원들의 역발상 속에는 먼저 웃는 사람이 이긴다는 철학이 있다. 인생은 고통을 지배하느냐 고통에 지배당하느냐의 문제일 수 있다. 고통의 우위에 서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웃어버림으로써 웃을 일을 만드는 것이다. 웃음을 통해 승자가 된 그들은, 그래서 이렇게 말한다. “‘웃어’서 ‘버리’세요. 고통도, 슬픔도, 아픔도.” 유머는 휴머니즘이다 몇 년 전 김제동이라는 남자가 텔레비전에 등장했을 때, 대중이 그에게 매혹당한 것은 화려한 언변이나 연예인답지 않은 소탈한 외모 때문만은 아니었다. “저는 눈이 작습니다. 눈이 작아서 좋은 점이 참 많아요. 일단 아폴로눈병에 걸려본 적도 없고요….” 그에게는 스스로에 대한 비하도 미화도, 연민도 과시도 없다. 오직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더 나아가 자신을 도구로 가지고 노는 내공이 있을 뿐이다. 그가 대중의 호감을 산 건 콤플렉스를 벗어던진 바로 그 힘 덕분이 아니었을까. 최규상 소장에게도 같은 힘이 느껴진다. “저는 혀가 짧습니다. 혀가 짧으면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남들처럼 혀를 깨물어본 적이 없다니까요. 그리고 저는 혀가 짧기 때문에 겸손합니다. 제 혀를 가지고 발바닥처럼, 남을 밟아본 적이 없어요. 제 혀는 오히려 손바닥을 닮았습니다. 키워주고 토닥여주고 쓰다듬어주는 데에 사용합니다.” 누구나 콤플렉스는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콤플렉스 때문에 슬퍼하고 절망한다. 유머가 가진 강력한 힘은 여기에서 발휘된다. 관점을 변화시켜 열등감으로부터 해방시켜 주는 것이다. 생각을 바꾸면 내 키가 작은 게 아니라 남의 키가 큰 것이다. 내가 못생긴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이 잘생긴 것이다. 스스로의 결점을 웃음으로 승화하는 즐거움은 유머감각을 소유한 자의 몫이다. 그래서 최규상 소장은 유머러스한 사람은 유머리스트(Humorist)가 되고 유머리스트는 휴머니스트(Humanist)가 된다고 말한다. “유머라고 하면 단순히 남을 웃기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그건 일차적인 단계예요. 유머의 가장 큰 힘은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게 한다는 데 있습니다.” 일찍이 수많은 현자와 철학자들이 웃음에 대해 역설했다. 웃는 사람은 웃지 않는 사람보다 오래 산다, 웃음은 참을 수 없는 어떤 것을 참을 만한 것으로 더 나아가 희망적인 것으로 바꾸어놓는다, 웃음은 마음의 치료제이자 몸의 미용제이다……. 그러나 웃음의 효과에 관해 아무리 많은 상식과 아포리즘을 알고 있어도 소용없다. 이 순간 웃지 않는다면 말이다. 그러므로 노희경 식으로 이렇게 말하자. ‘지금 웃지 않는 자, 유죄’라고. 잠실 웃음클럽·다음 카페 “유머발전소”
  • [책꽂이]

    ●창씨개명(미즈노 나오키 지음, 정선태 옮김, 산처럼 펴냄) 창씨개명 자체의 법적 장치에 주목한 것이 아니라 식민지 지배의 전체적 맥락에서 그 의미를 재조명했다. 창씨개명 정책 결정과정에서 일본 당국 내부의 의견대립까지 자세히 파악했다.1만 6000원.●Do-24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행기(이렌 도르니에 등 지음, 이은실 옮김, 오픈하우스 펴냄) 독일의 비행조종사이자 사진작가인 저자가 독일산 수상 비행기 Do-24를 타고 세계일주한 과정을 글과 사진으로 엮은 에세이집. 수상 비행기의 역사에 관한 모든 것.3만 2000원.●자유와 존엄을 넘어서(B F 스키너 지음, 정명진 옮김, 부글 펴냄) 세계적 행동주의 심리학자인 스키너의 인간관을 압축해 보여 준다. 인류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성격보다는 행동을 먼저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1만 5000원.●슈퍼 토마토와 백신 바나나(마르쿠스 브라이언 지음, 김일형 옮김, 열음사 펴냄) 쏟아지는 기능성 식품에 대해 한번쯤 의문을 가져봐야 한다고 주장하는 책. 기능성 식품과 영양섭취에 관한 오해 바로 잡기.1만 2000원.●괜찮다, 다 괜찮다(공지영·지승호 지음, 알마 펴냄) 전문 인터뷰어인 저자가 수개월에 걸쳐 인기작가 공지영을 만나 그의 삶과 사랑, 문학, 종교 등 다양한 세상의 관심사에 대해 나눈 이야기. 솔직담백한 공지영의 세계를 또 한번 대면할 듯.1만 2000원.●아이 마음 부모 생각(김환 지음, 바오로딸 펴냄) 심리학자이자 현장상담가인 저자가 자녀의 마음상태에 따라 부모가 취해야 할 태도 등을 이론과 실제사례를 들어 귀띔. 아이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조언 40가지도 제시.8500원.●갈릴레이 죽이기(전2권)(권순규 지음, 스토리텔링컴퍼니 펴냄) 아폴로 달 착륙에서부터 9·11 테러 등 굵직한 사건들을 음모론적 시각으로 접근,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형식의 추리소설. 한국인 여성이 워싱턴을 무대로 거대 음모론을 파헤치는 줄거리. 각권 9000원.●제목 저널리즘(김지용 지음, 미디어포럼 펴냄) ‘큰 글씨로 쓰는 기사’라고 일컬어지는 신문의 제목. 수십년 신문제작 현장에서 편집을 맡았던 저자가 국내 신문 제목의 변천사, 제목달기의 노하우 등을 두루 일러 준다.1만 5000원.
  • 감기인줄 알았는데 눈병?

    서울 구로구에 사는 직장인 박시영(38)씨는 휴가를 맞아 오랜만에 바닷가를 찾았다.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집에 돌아오자마자 갑자기 7살짜리 딸에게 고열,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상한 음식이나 물을 마시고 세균에 감염됐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박씨는 병원에서 뜻밖에 ‘눈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어리둥절했다. 박씨 딸에게 생긴 눈병의 정확한 명칭은 ‘인후결막열’. 접촉성 눈병의 하나로 이 병에 걸리면 갑자기 눈이 붉어지고 눈물이 많이 난다. 또 티끌이 들어간 것처럼 눈에 껄끄러운 느낌이 나고 갑자기 눈이 부신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귀와 턱 밑에 임파선이 부어 통증을 느끼기도 하며, 어린이는 고열이나 인후염 등 감기 증상이 동반돼 자칫 다른 병으로 오인하기 쉽다. 인후결막열은 일반적인 눈병의 원인이 되는 ‘아데노바이러스’의 감염으로 생긴다. 약 1주일의 잠복기를 두고 발병하는데, 보통 2주일이면 몸에 항체가 생겨 자연 치유된다. 한쪽 눈에 생겼다가 반대쪽 눈으로 옮기도 한다. 발병 초기에는 눈이 충혈되고 눈물과 눈곱이 많아지며 통증을 호소한다. 전염력이 높아 가족 중 한 사람만 걸리면 모든 사람이 걸릴 수 있다. 따라서 목욕탕이나 수영장 등 공공장소를 피하고, 가족 중 한 사람이 걸리면 전염을 막기 위해 수건과 세면도구를 따로 사용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환자는 자주 손을 씻고 가족과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씨어앤파트너안과 김봉현 원장은 “물놀이를 간 뒤에 감기 증상과 눈의 충혈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면 안과를 찾아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면서 “전염성이 높지만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급성출혈성 결막염과 단순포진성 결막염도 휴가철 걸리기 쉬운 눈병이다. 급성출혈성 결막염은 일명 ‘아폴로 눈병’이라고 불리는데 그 증상이 인후결막열과 유사하다.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눈꺼풀이 붓는다. 잠복기간은 2∼24시간으로 인후결막열에 비해 짧다. 이 병에 걸리면 즉시 병원을 찾아 항생제와 증상 완화를 위한 소염제를 처방받아야 한다.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가족에게 옮길 수 있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는 단순포진성 결약염을 주의해야 한다. 사춘기 이전 남자 아이에게 발병하기 쉽고 5∼10년간 계속 재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눈에 자극감이 있고 눈부심과 눈물 흘림 증상이 동반된다. 증상이 각막 중심에 나타나면 시력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다. 다만 초기에 항생제를 복용하거나 바르면 손쉽게 치료할 수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국, 달에 과학기지 만든다

    우리나라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달 탐사작업에 나선다. 달 표면에 최대 8개의 과학기지도 건설한다. NASA는 29일(현지시간) “한국, 일본 등 8개국과 앞으로 달 탐사작업을 공동으로 하는 협정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그외 공동 달 탐사 참가국은 인도, 캐나다,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이다. NASA는 “지난주 이들 나라 관계자들과 회담을 갖고 세부 협력 사항을 논의했고 차세대 달 탐사를 위한 원칙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제 달 탐사 네트워크(ILN)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달 표면에 6개에서 8개의 이동식 또는 고정식 과학기지를 설치하는 내용이다. 이들 과학기지는 ‘아폴로 프로그램’(Apollo Program)이 남겨 놓은 설비를 대체하는 2세대 로봇과학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이후 달의 표면과 내부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다. NASA는 “이를 위해 오는 2013∼2014년 달 표면에 ILN의 첫 탐사선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ILN은 지난 2007년 “달이 상당한 과학적 가치를 갖고 있고, 다른 과학·탐사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미국 국립연구위원회(NRC)의 보고서가 나온 뒤 마련됐다. 한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는 “한국이 참여의향서에 서명하게 되면서 앞으로 특별한 일이 없는 한 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의 달 탐사 계획에 가속도가 붙게 된 고무적인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NASA 29일 탄생 50주년 “성과없이 돈먹는 기관” 비판 직면

    미국과 옛 소련의 냉전 속 우주경쟁의 산물로 탄생한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29일 탄생 50주년을 맞는다. 나사는 지난 세기 ‘아메리칸 드림’의 실현 과정이자 일부분이었다.1969년 7월20일 아폴로 11호를 탄 닐 암스트롱 일행이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달에 발자국을 찍으며 나사는 전성기를 열었다. 당시 돈 400억달러짜리 ‘뉴프런티어’였다. 우주탐험을 통해 개척자 정신은 물론 경제·군사적 도약도 실현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반백년 역사를 맞은 지금 나사는 ‘돈 먹는 공룡’이라는 비판과 미미한 성과로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다.1년 예산이 170억달러(약 17조 1000억원)나 되지만 뚜렷한 업적은 없고 예산을 따기 위한 로비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이다.50주년 기념행사도 우주쇼를 제외하곤 오는 11월 진행된다. 때문에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도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라고 이코노믹타임스 등이 28일 전했다. 게다가 대중들의 관심도 식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2004년 재선에 도전하면서 달탐사 재개계획을 밝혔지만 이목을 끌지 못했다.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 역시 유인우주선을 띄우는 연구를 5년간 미루고 당장 급한 교육분야에 쓰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나사는 2020년까지 달에,2037년에 화성에 인간을 보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디스커버리 등 27년 된 고령 우주왕복선들은 당장 2010년에 운항을 중단한다. 앞으로 5년 정도 자체 달왕복선 없이 버텨야 할 상황이다. 국제우주정거장(ISS) 물자 보급을 위해 러시아 소유스호를 빌릴 지경까지 됐다. 이에 나사는 일본이 개발 중인 무인 우주화물선(HTV) 구입도 검토중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이런 도전과 평가절하 속에서 나사가 우주탐험뿐 아니라 항공우주분야에서 성과를 보여주는 게 관건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나사의 마이클 그리핀 국장도 “우리는 새로운 도전정신과 기회를 창조해 왔다.”면서 “우주탐험으로 새로운 직업뿐 아니라 미증유의 시장과 경제성장을 위한 가능성을 창조해 냈다.”고 나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나사와 미·소의 우주경쟁 1958년 7월29일,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서명한 국가항공우주법안이 나사 창설의 근거였다. 나사를 중심으로 유인우주선 및 달 착륙을 향한 노력을 본격화했다. 한해 전인 1957년 10월4일 옛 소련에 의한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의 성공적 발사가 자극제였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은 미국인들의 절망을 ‘뉴 프런티어(미개척지)’인 달착륙으로 달래고자 했다.
  • 前우주비행사 “로스웰 UFO 추락, 사실이다”

    前우주비행사 “로스웰 UFO 추락, 사실이다”

    “로스웰 UFO 추락사건, 사실이다.” 외계인과의 접촉이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의해 숨겨져 왔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던 전 우주비행사 에드가 미첼 박사가 ‘로스웰 사건’ 역시 은폐, 왜곡됐다고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NASA 소속의 우주비행사로 아폴로 14호에 탑승했던 미첼 박사는 외계인의 존재를 주장했던 라디오 인터뷰 외에 방송되지 않은 인터뷰에서 로스웰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더 했다고 호주 ‘라이브뉴스’가 26일 보도했다. ‘로스웰 사건’은 1947년 미국 공군이 한 조종사의 보고를 받고 “로스웰 공군 기지 인근에서 미확인 비행접시 잔해를 수거해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자료를 내놓았던 사건이다. 이후 미군 당국은 이와 관련된 모든 의혹을 전면 부정했으나 현재까지 은폐 논란이 계속되어 왔다. 미첼 박사는 “달에 다녀온 뒤 많은 고위 인사들과 군 관계자들에게 로스웰 사건에 대해 들었다.”면서 “그들은 로스웰에 추락한 UFO와 외계인에 대한 소문들이 대부분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내가 로스웰에서 자랐고 그들의 조직과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비밀을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당시 미 공군에서 발표했던 내용에 대해 “상식 이하의 난센스”라며 “이런 것이 바로 은폐와 왜곡”이라고 비난했다. 미 공군은 로스웰 사건이 알려지자 “목격된 미확인물체는 ‘기상 관측용 풍선’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었다. 한편 로스웰 기지에서 공보장교로 복무하며 보도자료를 냈던 월터 하우트가 지난해 “당시 보도자료는 사실”이라는 유언을 남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NASA측은 미첼 박사의 이전 외계인 존재 주장에 대해 “NASA는 UFO를 추적하지 않으며 어떠한 외계 생명체도 숨기지 않았다. 미첼 박사는 훌륭한 미국인이지만 이와 관련된 그의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라이브뉴스 보도화면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원작과 다른 로맨스 화려해진 ‘돈키호테’

    원작과 다른 로맨스 화려해진 ‘돈키호테’

    미국의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가 12년 만에 한국 무대에 선다. 다음달 1∼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릴 레퍼토리는 희극발레의 대표작이라는 ‘돈키호테’. 한국 팬들 앞에서 여는 두 번째 무대이다. 1940년 창단된 ABT는 영국의 로열발레단, 프랑스의 파리오페라발레단과 함께 세계 최정상 3대 발레단으로 꼽히는 단체.19세기의 전막 발레 ‘백조의 호수’‘잠자는 숲속의 공주’‘지젤’‘돈키호테’를 비롯해 ‘아폴로’‘레실피드’‘라일락 정원’‘로데오’등 주옥같은 20세기의 레퍼토리들을 잇달아 무대에 올리며 세계 발레의 정상에 올랐다. 특히 ‘Airs’‘Push Comes to Shove’는 현대발레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독특한 레퍼토리들. 영화 ‘백야’로 유명한 미하일 바리슈니코프와 조지 발란신을 비롯해 안소니 튜더, 제롬 로빈스, 아그네스 드 밀, 트와일라 타프 등 천재급 안무가들이 바통을 이어 일군 불후의 명작들이다. 이번 내한 무대에서 선보일 ‘돈키호테’는 세르반테스의 작품을 모티프로 삼았지만 원작과는 판이한 버전. 예쁘고 발랄한 아가씨 키트리와, 가난하지만 낙천적인 젊은 이발사 바질리오가 우여곡절 끝에 사랑을 이루어가는 러브 스토리로 꾸며졌다. 세르반테스 원작의 주인공 돈키호테는 한낱 조연에 머물 뿐. 원작과는 사뭇 다르게 돈키호테와 그의 충복 산초, 판자 두 사람은 선술집 딸 키트리와 이발사 바질리오가 펼쳐가는 로맨스의 들러리일 뿐이다. 정열적인 스페인 춤이 볼거리로 삽입되면서도 고전발레의 특징인 고난도 테크닉과 화려한 기교가 그대로 살아있어 현대와 고전 발레가 묘하게 어우러지는 경쾌한 레퍼토리. 무엇보다 ABT의 스타 무용수들이 매 공연마다 바꿔가며 무대에 올라 팬들이 스타 무용수들의 기량을 비교해볼 수 있다. 팔로마 헤레라·호세 마뉴엘 카레뇨(1일 오후 8시), 헤르만 코르네호·시오마라 레이즈(2일 오후 3시), 에단 스티펠·질리안 머피(2일 오후 8시), 데이비드 홀버그·미셸 와일즈(3일 오후 4시)가 그 주인공들이다. 본 공연에 앞서 31일 오후 8시 열리는 오프닝 갈라도 만만치 않은 무대. 클래식 발레의 화려함이 살아있는 헤럴드 랜더의 ‘에튜드’(Etudes)와 모던발레의 상상력을 앞세운 트와일라 타프의 ‘래빗 앤드 로그’(Rabbit and Rogue) 두 작품이 한국 초연된다. ‘에튜드’가 예술적인 성취를 위한 무용수들의 고난한 과정을 시각적으로 무대 위에 풀어낸다면 ‘래빗 앤드 로그’는 검은색 의상의 로그와 흰색의 래빗이라는 상반된 캐릭터를 통해 세상에 공존하는 선과 악의 문제를 들여다본 흥미로운 작품이다. ABT의 스타 무용수들이 한 무대에 오르는 보기 드문 자리. 특히 미하일 바리슈니코프와 공동작업했고 빌리 조엘과 호흡을 맞춘 뮤지컬 ‘Movin’ Out’으로 유명한 안무가 트와일라 타프의 면모를 생생하게 볼 수 있는 무대이다.(02)399-1114∼6.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前우주비행사 “외계인과 접촉사실 은폐”

    前우주비행사 “외계인과 접촉사실 은폐”

    “외계인과의 접촉이 60년간 은폐돼왔다.” 아폴로14호에 탑승했던 우주비행사의 영화 같은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971년 아폴로 14호에 탑승했던 우주비행사 에드가 미첼 박사가 당시 외계인과 접촉했지만 정부가 은폐해왔다고 말했다.”고 24일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미첼 박사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주장했다.”며 그의 발언 내용을 자세하게 전달했다. 미첼박사는 “NASA(미국항공우주국)에 근무하는 동안 많은 UFO가 지구에 왔었다.”며 “정부가 모두 은폐시켰지만 외계인 방문에 대한 수사는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외계인이 “우리에겐 이상해 보이는 작은 사람들이었다.”고 말하면서 “영화 ET에 나온 외계인처럼 작은 체구에 큰 눈과 머리를 가졌다.”고 묘사했다. 또 “우리의 기술이 외계인만큼 정교하지 못하다.”며 “만약에 그들이 적대적이었다면 우리는 지금 여기 없었을 것”이라는 서늘한 말도 덧붙였다. 미첼박사는 1971년 아폴로 14호 미션에서 알란 셰퍼드 선장과 함께 9시간 17분 동안 달 위를 걸어 ‘가장 오래 달 위를 걸은 기록’을 보유한 우주비행사다. 한편 인터뷰를 진행한 마게리슨은 “나는 그냥 어떤 우주비행사가 유머로 얘기하는 줄 알았다.”며 “그러나 그는 외계인이 어딘가에 있다는 것을 확신했고 아주 진지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NASA 대변인은 성명서에서 “NASA는 UFO를 추적하지 않으며 어떠한 외계 생명체도 숨기지 않았다.”고 밝히고 “미첼박사는 훌륭한 미국인이지만 이와 관련된 그의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사진= 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거대과학의 꿈] 엄청난 투자 불구 성공 장담 못해… 국민적 이해도 높이기 설득 필요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거대과학의 꿈] 엄청난 투자 불구 성공 장담 못해… 국민적 이해도 높이기 설득 필요

    거대과학이 가져오는 엄청난 파급효과를 감안하면 국가마다 “우리도 거대과학을 해서 선진국이 되자.”는 구호를 내걸지 않는 이유가 궁금해진다. 이는 일부 선진국, 특히 미국과 러시아가 수십년간 ‘유이한´ 거대과학 강국이었던 것과 같은 답을 갖고 있다. 바로 비용과 투자기간 때문이다. 거대과학의 최정상에 있는 미국은 케네디 대통령 이후 1960∼70년대 승승장구하던 아폴로 프로젝트를 18호에서 중단해야 했다. 중간중간 반복되는 실패와 그로 인한 엄청난 비용을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옛 소련도 미국에 대항하기 위한 우주왕복선 개발 계획을 세웠지만, 한번도 발사하지 못하고 접어야 했다.1990년대 초 통일장이론을 검증하기 위한 입자가속기 ‘초전도 초충돌기’ 건설계획은 미국 내 재정악화로 2조원 이상을 투자한 후 중단됐다. 일본 역시 중국의 유인 우주선 발사 성공 후 시도한 대형 로켓이 발사 직후 폭발하면서 한동안 내홍을 겪어야 했다. 거대과학은 대표적인 ‘하이리스크’ 연구다. 전혀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만큼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지만, 그 결과물이 어떨지는 아무도 확신할 수 없다.10년 이상을 투자하고도 뜻한 결과물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당연히 이같은 연구 분야에 수익성을 추구하는 기업이 투자할 리 없기 때문에 전세계 어디서나 거대과학의 주체는 국가가 되게 마련이다. 따라서 거대과학의 성공 여부는 국가가 투자하는 비용, 즉 세금사용에 대한 국민적 저항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에서도 KSLV-1과 KSTAR 등 거대과학이 본격화되면서 연구결과물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 실제로 KSLV-1의 경우 당초 지난해 발사예정이었지만 올해로 순연된 상태이고,KSTAR에 대해서도 2045년 상용화가 가능하겠느냐는 의심을 보내는 사람이 많다. 또 연간 수백억원이 넘는 투자비용은 매년 국정감사철이 되면 해당 기관장들을 질책하는 국회의원들의 무기가 된다. 과학계 관계자들은 선진국처럼 ‘국민적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설득전략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한다. 미국의 경우 거대과학 진행 과정에서 생긴 결과물이 실제 생활에 유용한 상품이 돼 돌아오기 때문에 국민적 저항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든 비먼트 미 국가과학재단(NSF) 총재는 “초등학생부터 일반 시민에 이르기까지 과학연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마련돼 있다.”면서 “무조건적으로 일을 진행한 후 설득하는 것보다는 초기 단계부터 철저한 대국민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백홍열 항공우주연구원장은 “새로운 역사를 개척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시행착오나 실패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 “실패에 대한 질책을 과학자들이 두려워하게 되면 결코 앞으로 나갈 수 없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거대과학의 꿈] 우주개발 등 파급효과 막대… ‘미래의 노다지’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거대과학의 꿈] 우주개발 등 파급효과 막대… ‘미래의 노다지’

    갈릴레이, 뉴턴으로 대표되는 근대과학과 현대과학의 가장 큰 차이점은 어디에 있을까. 과학사 전문가들은 ‘복잡성’과 ‘규모’를 꼽는다. 뉴턴이나 갈릴레이가 실험실 또는 연구실에서 혼자만의 힘으로 과학의 역사를 썼다면, 현대의 과학자들은 대규모의 실험을 통해 신기술을 개척한다. 특히 우주개발, 원자력, 핵융합 등 최소 수천억원의 비용이 들어가고, 수십년에 걸친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과학은 ‘빅사이언스’ 또는 ‘거대과학’으로 불리며 과학선진국의 전유물처럼 여겨져 왔다. 최근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인도 등도 거대과학의 영역에 뛰어들고 있다. 거대과학은 과연 우리에게 무엇을 가져다 줄까. ●아폴로 프로젝트, 생활 바꿔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거대과학의 시작으로 1940년대 진행됐던 미국의 맨해튼 프로젝트를 꼽는다.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수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최고의 과학자들이 모인 이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원자폭탄 개발이었다. 이 프로젝트에는 원자폭탄의 설계와 제조는 물론 우라늄, 플루토늄, 발사체 등 수많은 신기술이 필요했기 때문에 미국 내 대부분의 연구소와 기업이 모두 달려들다시피 했다. 원자폭탄의 개발에 성공해 세계대전을 종식시킨 미국이 맨해튼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것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국가연구소와 기업들이 획득한 노하우를 하나둘씩 현실에 적용하기 시작하면서 전세계인의 삶을 바꿔 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원자력 발전과 방사광가속기는 물론 이때 얻어진 로켓발사 기술은 향후 우주개발의 원동력이 됐다. 당시 플루토늄 추출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던 오크리지 연구소는 현재 에너지국 산하의 최대 연구소로 전세계 에너지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무엇보다 미국인들은 과학기술로 세계를 주도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슴 깊이 새기고 1등 국민이라는 자부심을 갖게 됐다. 1950년대 말부터 시작된 미국과 소련의 우주개발 경쟁도 거대과학의 중요한 역사다.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와 최초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의 등장으로 우주 개발에 있어서 ‘최초’라는 타이틀을 소련에 내준 미국은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입었고, 이는 인류의 ‘꿈’이었던 달탐사로 이어졌다. 달탐사의 대명사가 된 아폴로프로젝트 또한 인류의 일상생활을 획기적으로 바꾼 결과물들을 내놓았다. 우주인들의 식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여과장치는 정수기의 모체가 됐고, 극한 상황에서 우주선과 우주인의 안전을 위해 개발된 단층촬영기술, 화재경보장치, 선글라스 등도 아폴로프로젝트를 통해 세상에 나왔다. 특히 아폴로프로젝트에서 사용된 디지털 신호처리 및 화상기술은 컴퓨터 단층장치(CT)와 자기공명영상(MRI)과 같은 의료기기의 탄생을 이끌면서 인간 수명을 연장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아폴로프로젝트에서 얻어진 NASA의 특허는 3000여건으로 이중 1300여건이 민간상품으로 개발됐다. ●한국, 힘찬 행보 시작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베스트셀러 ‘부의 미래’에서 “우주개발 분야에서 1달러를 투자하면 그 경제적 효과는 7∼12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우주 공간으로의 도약이 부의 혁명적 전환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냉전종식 이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러시아는 ‘소유스’와 국제우주정거장을 통해 꾸준한 결과물을 내놓고 있으며 일본과 중국, 인도 역시 최근 우주개발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한국도 최근 한국형 로켓 KSLV-1과 핵융합실험로 KSTAR를 내세워 거대과학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래를 장담할 수 없지만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선진국 반열에 올라서기 위한 도전임에 분명하다. 정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소형 위성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2025년에는 달탐사선을 띄울 예정이다. 올해에만 정부가 주도하는 10조원가량의 연간 연구개발(R&D) 사업 가운데 3% 수준인 300억원이 우주개발이라는 단일 사업에 투자된다. 장기적으로는 세계 각국이 연합해 100조원가량을 투자하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도 참여가 확실시된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과학기술비즈니스벨트의 중심에 자리잡을 가속기 역시 대표적인 거대과학이다. 한 기에 건설비용만 수조원이 소요되는 가속기는 기초과학과 응용과학 분야에서 동시에 성과를 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계다. 남극과 북극기지 역시 자원개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측면에서 단순 연구차원으로 무시할 수 없는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이문기 거대과학지원관은 “거대과학에 대한 투자가 선진국으로 가는 밑거름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과거 미국과 러시아 위주로 진행되던 거대과학이 일본, 중국, 인도 등 전세계 국가들의 각축장으로 바뀐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美연구팀 “달에 물 있었다” 네이처에 발표

    美연구팀 “달에 물 있었다” 네이처에 발표

    과거 달에 물이 있었다는 증거가 발견됐다. 브라운 대학의 지질학자 알베르토 살 교수는 “약 30억년 전 달의 화산 폭발 당시 분출된 화산암 속에 물 분자가 발견됐다.”고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 화산암은 약 40년 전 아폴로 우주선이 채취해 온 것으로 그동안 수차례 분석 해 왔으나 물 성분을 발견하지 못하다가 2차 이온질량분석이라는 첨단 기법으로 물을 찾아낸 것.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45억년 전 소행성과 충돌한 지구가 녹아서 달이 형성됐다고 보고 이 과정에서 달에 물이 있었다 해도 모두 증발했을 것으로 추측해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로 인해 그 추측이 뒤집힌 것이다. 이 화산암 속에는 물 분자 외에도 염소와 황 등이 발견됐다. 알베르토 살 교수는 “사람들이 달에는 물이 없었다고 주장해왔다.”며 “기대하지 않았기에 더욱 놀라운 발견”이라고 전했다. 한편 NASA는 “달에 물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오는 2009년 충돌체를 달의 극지방에 발사하기로 했다.”고 지난해 발표한 바 있다. 사진= 네이처 (화산암에서 발견된 물 분자)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고] 美 ‘아폴로 계획’ 주도 스툴링거 박사 사망

    미국이 유인 우주선을 달에 보내는 ‘아폴로 계획’을 주도한 독일 출신 우주과학자 언스트 스툴링거 박사가 지난 25일(현지시간) 타계했다.94세.미국 앨라배마주 우주과학 박물관인 미국 우주 로켓 센터는 27일 그의 사망소식을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스툴링거 박사는 최근 몇개월간 건강이 악화됐으나 직접 사인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그는 아폴로 계획을 성공시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우주과학의 기반을 다지는 데 주춧돌이 됐다. 제2차 대전이 끝나고 미국으로 이주하기 전까지 독일에선 로켓 선구자인 베르너 폰 브라운 박사와 더불어 V2로켓 개발에 참여했다.1975년 은퇴 이후엔 이온 추진 로켓 실용화에 관심을 갖고 연구했다. 폰 브라운 박사에 관한 문헌 저술과 대중 강의 등 우주과학 대중화에도 의욕을 보였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황우석 동물복제 CEO 나서나

    황우석 동물복제 CEO 나서나

    ‘황의 귀환’에 세간의 눈길이 다시 쏠리고 있다.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으로 2006년 3월 파면된 이후 사실상 외부와 연락을 끊고 지내온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상업적인 동물복제를 앞세워 재기를 공식화하고 나섰다. 그의 이런 행보에 대해 연구팀의 건재를 과시하면서 연구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일각에서는 학자로서의 재기가 불투명해진 그가 본격적으로 동물복제기업 최고경영책임자(CEO)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는다. 황 전 교수가 이끄는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은 지난 21일 미국 바이오아트사의 의뢰를 받아 아폴로그룹 회장인 존 스펄링 박사의 애완견 미시(Missy)의 세포를 복제해 5마리의 복제견을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미시의 복제견들은 학문적으로 큰 의미는 없다. 다만 세계 첫 상업적 복제동물이란 상징성은 있다. 지난 97년 영국 월머트 박사팀이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킨 이후 개, 늑대, 고양이 등 수많은 동물이 복제됐지만 모두 연구용에 머물렀다. 국내 과학계는 이번 연구결과가 논문 발표 등 검증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도 복제 자체는 사실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수의과 대학의 한 교수는 “황 전 교수가 인간 배아줄기세포처럼 사회적 관심이 큰 분야에 뛰어들면서 논문 조작사태까지 불거졌지만, 동물복제 분야에 관한 한 기술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황 전 교수가 최근 동물복제를 목적으로 하는 ‘에이치 바이온’사를 설립한 직후 발표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별다른 연구지원이 없는 상황에서 그가 동물 복제 기술을 이용해 연구자금을 마련하려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황 전 교수팀과 바이오아트사는 다음달 18일부터 복제개를 시초가 10만달러에 경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황 전 교수가 사업가로의 변신을 본격적으로 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황 전 교수와 바이오아트사는 복제양 돌리의 특허권을 관리하는 스타팅라이선스사에서 상용권을 사들인 뒤 사업을 진행, 상업화와 관련된 걸림돌을 완전히 제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황우석, 복제개 프로젝트 성공

    황우석 박사가 이끄는 수암바이오연구소 연구팀이 미국에서 10년 전부터 추진돼 온 ‘미시’(Missy) 복제 프로젝트에 성공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미시 프로젝트는 미국 연구진이 10년 전부터 시도하다 실패한 개 복제 프로젝트로 동물복제의 상업화 가능성을 열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황 박사 연구팀이 지난해 12월 미국 아폴로 그룹의 회장인 존 스펄링 박사의 애완견 미시의 첫 복제 개 ‘미라’를, 올해 2월에는 ‘친구’와 ‘사랑’을 각각 추가로 복제했다고 설명했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아폴로15호 달 착륙지점 3차원 화상 공개

    아폴로15호 달 착륙지점 3차원 화상 공개

    지난 1971년 발사된 달착륙선 아폴로15호의 월면 착륙 지점이 3차원 화상으로 재현됐다.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달탐사위성 ‘카구야’(かぐや)가 관측한 아폴로15호의 3차원 월면 착륙 화상도를 공개했다.”고 지난 20일 발표했다. JAXA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보고서를 근거로 지난 2월 아폴로15호 착륙 지점 부근을 카구야의 지형카메라(TC)로 관측해 약 200m에 걸친 착륙시의 역분사자취 등을 확인했다.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는 ‘비의 바다’(Mare Imbrium)를 둘러싼 아페닌 산맥(Montes Apenninus)의 산기슭 등 아폴로 15호의 착륙 지점이 생생히 묘사돼 있으며 아폴로15호 착륙전·후의 월면 변화도 관측됐다. 또 아폴로 15호의 엔진 분사(噴射)에 의해 생긴 ‘헬로’라는 이름의 분사자취도 관측됐으며 이는 아폴로 달탐사 프로젝트가 종료된 후 세계 최초로 확인된 것이다. 이외에도 약 30억년 전에 분출한 용암류(lava flow)가 겹겹이 쌓인 아페닌산맥의 하들리골짜기 상부도 상세히 관찰되는 등 월면의 다채로운 모습이 카구야의 영상으로 포착됐다. ※ 아폴로 15호 : 아폴로 달탐선 프로젝트 중 9번째 유인비행미션으로 지난 1971년 7월 31일에 달표면에 착륙해 8월 8일에 지구에 귀환했다. 이 미션은 달표면에 장시간 체재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사진=JAXA 홈페이지(사진 위는 고성능 하이비전(HDTV)카메라에 찍힌 아폴로15호 착륙 지점 부근 · 아래는 하들리 골짜기 부근의 입체 화상)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비만여성’ 누드그림 350억원 경매최고가 경신

    ‘비만여성’ 누드그림 350억원 경매최고가 경신

    ‘비만 여성’의 누드그림이 무려 350억원에 팔려 경매 최고가를 경신했다. 영국 BBC는 “루시앙 프로이드(Lucian Freud)의 그림 ‘베네피츠 슈퍼바이저 슬리핑’(Benefits Supervisor Sleeping)이 3360만 달러(한화 약 350억원)에 팔려 현존작가의 작품 중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3일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판매된 이 작품은 모델로서는 파격적인 ‘비만 여성’의 누드그림으로 유명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드(Sigmund Freud)의 손자 루시앙 프로이드의 1995년도 작품이다. 예술 전문지 아폴로 매거진의 편집장 마이클 홀은 “이 작품은 접힌 살을 그대로 드러내는 모습이 추해서 충격적이지만 이런 점이 오히려 수집가들을 이끄는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작품의 모델 수 틸리(Sue Tilley)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프로이드를 친구의 소개로 만났다.”며 “매일 8시간씩 하루 20파운드(약 4만원)를 받고 일주일에 두 세 번씩 포즈를 취했다.”고 말했다. 틸리는 “처음에는 화가 앞에서 옷을 벗는게 부끄러웠지만 서로 친해지자 포즈를 잡는 게 편해졌다.”며 “나중에는 포즈를 취한 채 잠들기도 했다.”며 비화를 공개했다. 오스트리아의 저명한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드의 친손자인 프로이드는 독일출생의 사실주의 화가로 힘 있는 색채의 누드화와 초상화로 유명하다. 지난 2005년에는 세계적인 슈퍼모델 케이트 모스의 누드 초상화를 그려 화제가 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