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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혜림건설, ‘천왕역 모아엘가 트레뷰’ 분양 시작

    혜림건설, ‘천왕역 모아엘가 트레뷰’ 분양 시작

    혜림건설이 19일 ‘천왕역 모아엘가 트레뷰’의 주택전시관을 개관하며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천왕역에서 도보로 약 1분 거리에 들어선 4개동, 440세대 규모의 단지다. 천왕동 모아엘가 트레뷰는 강남과 직통하는 편리한 교통여건에 힘입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 강남의 대표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까지 30분대로 환승없이 이동할 수 있는 교통 프리미엄을 지녔다. 게임·정보기술(IT) 기업들이 밀집한 가산디지털단지까지는 환승없이 10분대에 닿을 수 있다.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며 빼어난 직주근접성을 확보한 판교 신도시가 높은 프리미엄을 기록한 사례를 감안하면, 천왕동 모아엘가 트레뷰는 강남 접근성 및 직주근접성을 갖춘데 더해 주소지가 서울이란 강점을 더한 단지로 꼽힌다. 부동산114 자료에 의하면 7월 판교 신도시 3.3㎡당 평균 매매가는 4863만원으로 나타났다. 2018년 7월 판교의 3.3㎡당 평균 매매가가 3089만원이니 4년 만에 약 57% 상승한 셈이다. 초역세권 프리미엄 사례… 역에 더 가까울수록 가치 높아져 도보권 초역세권 단지는 일반 역세권 단지에 비해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한 경우가 많았다. 부동산114는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에 위치한 ‘신도림 4차 e-편한세상’의 2022년 7월 3.3㎡당 매매가가 4616만원이라고 집계했다. 지난해 7월 매매가인 3926만원과 견주어 약 17% 상승한 금액이다. 그런데 같은 신도림동에 위치했음에도 ‘신도림 7차 e-편한세상’의 3.3㎡당 매매가는 같은 기간 4137만원에서 4321만원으로 약 4% 상승하는데 그쳤다. ‘신도림 4차 e-편한세상’이 신도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단지인 덕에 더 높은 프리미엄을 기록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신도림 7차 e-편한세상’ 역시 1호선 구로역과 신도림역 중간에 위치해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갖춘 것으로 인식되지만, 역까지 도보로 갈 수 있는 입지가 특히 각광받는 것이다. 도보로 1분 안에 천왕역에 갈 수 있는 입지를 갖춘 ‘천왕역 모아엘가 트레뷰’는 우수한 강남 접근성은 물론이고 직주근접 여건까지 겸비하고 있다. 7호선 기준 3정거장, 10분 내로 가산디지털단지로 이동할 수 있다. 구로디지털밸리와도 약 20분대 거리에 인접해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천왕역 모아엘가 트레뷰의 가장 큰 장점은 초역세권 입지”라면서 “천왕역 모아엘가 트레뷰처럼 강남과 직통하는 신규 분양 단지의 또 다른 특징은 집값이 하방경직성을 띤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실수요자 부담 낮춘 중도금 대출 제도 ‘천왕역 모아엘가 트레뷰’는 시행·시공사 자체보증으로 중도금을 최대 60% 제공할 예정이며, 최대 4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실수요자 부담을 낮추려는 조치다. 분양 관계자는 “시행 및 시공사 자체보증으로 제공되는 만큼 안전성과 신뢰성이 모두 확보됐다”면서 “천왕역 모아엘가 트레뷰는 풍부한 금융혜택을 제공함은 물론 합리적인 분양가로 수요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낮췄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다른 서울 신축 분양 아파트에 비해 풍부한 금융혜택을 기반으로 자금계획을 합리적으로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천왕역 모아엘가 트레뷰’는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에도 공을 들인 단지라고 혜림건설은 설명했다. 단지 내 약 222평, 별도 3층 건물 규모의 구립어린이집을 비롯해 2층 규모의 구립도서관을 갖춰 안전한 교육 환경을 만들었다. 또 북카페, 피트니스실, GX룸, 키즈룸 등을 설치해 입주민들의 여가 기회를 늘렸다. 이마트, 롯데시네마 등의 쇼핑·문화 편의시설과 오남중학교, 오류남초 및 병설유치원, 우신중고교, 세종과학고 등의 학교가 주변에 있다. 천왕파출소, 오류보건소, 구로우체국, 오류2동 주민센터, 서울 50+ 남부캠퍼스 등의 편의시설도 단지에서 가까운 거리에 구축돼 있다. 나아가 GTX-B노선(예정)이 근처를 지날 예정이다. GTX-B노선(예정)은 지난 6월 28일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 사업 실행이 한층 가시화 되었다. 대곡소사선(예정)과 신구로선 등도 인접해 있다. 분양 관계자는 “천왕역 모아엘가 트레뷰는 서울에서 희소하게 역세권, 숲세권, 학세권의 트리플 프리미엄 지역에 자리해 있다”면서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으로 삶에 필요한 모든 생활 인프라를 가까이 누릴 수 있어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기울여 주시고 있다”고 말했다. ‘천왕역 모아엘가 트레뷰’는 전용면적 44~84㎡, 지하 4층~지상 26층, 4개동의 총 440세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중 67㎡~84㎡ 총 140세대가 일반분양 된다. 현장은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 213-1번지 일원이며, 주택전시관은 서울시 구로구 경인로 192번지 2층에 마련된다.
  • 9월 전국 아파트 입주 역대 최다인데…기존 집 안 팔려 ‘발 동동’

    9월 전국 아파트 입주 역대 최다인데…기존 집 안 팔려 ‘발 동동’

    새달 예정된 전국의 아파트 입주물량이 역대 최다 수준이지만 주택시장의 거래 실종으로 기존 주택을 매도하지 못한 일부 입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전국의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총 3만 6094가구다. 지난해 9월(1만 7682가구)의 2배를 넘는 수준이며 자체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동월 최다 물량이다. 9월 입주물량의 절반 이상이 경기(1만 3801가구)와 부산(6589가구)에 몰려 있다. 그러나 최근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주택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며 거래 침체 국면이 몇 달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18만 4134건으로 지난해 상반기(37만 3014건)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이렇다 보니 일부 입주민들은 기존 주택이 팔리지 않아 잔금 마련에 애를 먹고 있다. 실제로 이날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7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79.6%로 6월(82.3%) 대비 2.7% 포인트 떨어졌다. 미입주 원인으로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40.0%)이 가장 많았다. 이어 잔금 대출 미확보(28.0%), 세입자 미확보(26.0%) 순이었다. 수도권 입주물량 1만 7950가구 가운데 76.9%가 공급되는 경기는 지난 7월 1만 970가구, 8월 1만1938가구에 이어 3개월째 입주 물량이 1만 가구를 넘었다. 특히 최근 아파트값 약세를 보이는 화성시(3764가구), 성남시(2411가구), 남양주시(1960가구), 수원시(1594가구) 등에 입주물량이 몰리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전셋값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부동산R114는 분석했다. 서울은 관악구 신림동 ‘힐스테이트관악뉴포레’(1143가구)와 종로구 충신동 ‘힐스테이트창경궁’(181가구) 등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여경희 R114 수석연구원은 “매물이 쌓이는 수도권 외곽과 지방에서 아파트 매매·전세가 조정이 이뤄지는 분위기”라면서 “아파트 입주가 집중되는 곳은 기존 주택 매도 지연에 따른 미입주나 역전세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스토킹 범죄자도 이제 전자발찌 찬다…법무부 입법예고

    스토킹 범죄자도 이제 전자발찌 찬다…법무부 입법예고

    앞으로는 스토킹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에게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채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법무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입법예고 기간은 다음달 27일까지다. 법무부는 “지난해 10월 21일부터 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스토킹범죄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범죄 특성상 살인 등 강력범죄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아 스토킹범죄자 성향에 따른 효과적인 재범 방지 대책과 보다 강력한 피해자 보호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개정 취지를 밝혔다. 실제 지난해 3월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김태현(26)이나 같은 해 11월 스토킹 신고 보복으로 피해자를 살해한 김병찬(36) 등 최근 스토킹범죄에서 강력범죄로 번지는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77건이었던 스토킹범죄 발생 건수는 지난 3월 기준 2369건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개정안은 현행법상 성폭력·살인·강도·미성년자 대상 유괴범죄 등에 대해서만 가능한 전자장치 부착 대상 범죄에 스토킹범죄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스토킹범죄로 징역형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할 경우 검사의 청구로 최장 10년까지 법원에서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을 때도 최장 5년 이내로 전자장치 부착이 가능해진다. 또 법원은 부착명령이나 보호관찰명령을 선고하는 경우 ‘피해자 등 특정인에의 접근금지’를 준수사항으로 반드시 부과해야 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스토킹범죄는 재범 가능성이 높은 범죄지만 그동안은 전자장치 부착이 불가능했다”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국가가 스토킹범죄로부터 피해자를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수도권·5대 광역시에서 ‘전국’으로 확대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수도권·5대 광역시에서 ‘전국’으로 확대

    카카오뱅크가 17일부터 수도권과 5대 광역시, 세종, 창원에 한정했던 주택담보대출 상품 대상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혼합·변동금리 주담대 상품에 대해 최장 만기를 45년으로 늘린다. 카카오뱅크가 주담대 상품을 처음 내놓은 건 지난 2월이다. 챗봇의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서류 제출에서부터 대출 심사, 실행까지 모바일에서 가능한 형태로 선보였다. 출시 초기엔 9억원 미만 수도권 소재 아파트만 대상으로 했으나 4월부터는 가격 제한을 해제했다. 6월부턴 5대 광역시와 세종, 창원시까지 지역 범위를 넓혔다. 그 결과 지난달 말 기준 누적 약정금액은 4000억을 돌파했다. 향후 대상 주택의 범위 또한 아파트에 한정하지 않고 빌라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그간 최장 대출 기간이 5년이었던 변동금리 주담대와 35년이었던 혼합금리 주담대를 최장 45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나이 제한이 있다. 최장 만기 45년을 선택할 수 있는 건 만 39세 이하의 청년층이다. 만 40세 이상의 경우 최장 40년 만기로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금리 또한 최대 0.5% 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변동금리 주담대 상품의 가산금리를 거치식은 0.2% 포인트, 비거치식은 0.5% 포인트 내린다.
  • 4차혁명 시대 우리 아이 직업은?… 읍면까지 ‘진로체험버스’ 찾아가요

    4차혁명 시대 우리 아이 직업은?… 읍면까지 ‘진로체험버스’ 찾아가요

    “오늘은 도시 기획·설계가가 돼 친환경 도시를 만들어 볼게요.”(정유진 M042 강사) 지난 11일 대전 서구 평송청소년문화센터. 비바람을 뚫고 센터에 온 초등학생 9명이 도시 설계에 열심이다. 충청·강원권에서 진로체험버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M042의 수업(사진)이다. 검은 테이프로 도로를 놓고, 곳곳에 도서관·초등학교·아파트·공원을 둔다. 풍력 발전을 활용해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에 불을 켜는 게 최종 목표다. 이날 수업에 참여한 강라희(대전 성룡초등학교 4년)양은 “평소에 만들기를 좋아하는데 이렇게 오려 붙여서 도시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며 웃었다. 정 강사는 “아이들이 도시 설계라는 직종에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내가 사는 도시에 관한 기억부터 환기시킨다”며 “오늘 수업에서는 설계 키트를 활용해 가로등에 불을 켜고, 브랜드기획자 수업에서는 자신만의 티셔츠를 만들어 보는 것까지 진행해서 아이들이 직업에 관한 친밀감·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도한다”고 말했다. ● 찾아가는 진로체험으로 격차 해소 학생들에게 4차 산업 혁명 시대 신산업·신기술 분야 직업들을 소개하는 ‘찾아가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다. 교육부의 진로체험 기회격차 해소 프로그램은 읍면 지역 학생들을 주로 찾아가는 진로체험버스와 지역 대학에서 전공별 멘토링, 캠퍼스 투어를 하는 대학진로탐색캠프, 현업에 있는 멘토와 비대면으로 만나는 원격영상 멘토링 등이다. 진로체험버스는 지난달까지 올해만 123개교, 학생 7358명을 대상으로 421회 운영됐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위탁을 맡아 공모를 통해 권역별로 5개 운영기관에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급별로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온·오프라인을 포함해 총 137종이다. 박근석 M042 대표는 “소외 지역 학생들을 찾아간다는 진로체험버스 취지에 맞게 읍면 단위 초·중·고교 방문 비율이 80% 이상”이라며 “학교급별로 초등학교는 키트 등을 활용해 직업에 관한 흥미를 유발하고 중학교부터는 현업 종사자를 초청해 구체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M042와 더불어 권역별로 청년 교육 사회적협동조합 씨드콥(수도권), 꿈꾸는세상(전라·제주권), 경상대(경상권), 법교육센터(4개 권역 모두)가 운영 기관으로 활동 중이다. 이들 수업에서는 빅데이터 분석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문가, 인공지능 전문가, 드론 촬영 조종사, 크라우드펀딩 매니저, 원격진로코디네이터, 농촌디지털마케터 등 기존 학교들에서는 다루기 어려운 새로운 직업들을 소개한다. 대학진로탐색캠프는 권역별 총 20개 대학을 선정, 대학에서 학과 및 직업 탐색 활동을 진행한다. 역시 도서 벽지를 포함한 읍면 지역 학교를 지원 대상 1순위로 선정하며 특수학교나 중소도시·구도심 소재 학교가 2순위, 교육복지우선지원 사업학교가 3순위다. 프로그램에 맞게 대학 재학생과 교수, 현장 직업인이 참여한다.원격영상 멘토링은 828명에 이르는 개인 멘토와 12개 기관의 참여를 바탕으로 한다. 카카오처럼 취업준비생들에게 인기 있는 기업에서부터 한국무역보험공사, 국립생태원·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같은 공공기관까지 접할 수 있는 기회다. 교육부 측은 “원격영상멘토링은 올 한 해 기준 현재까지 전체 목표 횟수 대비 44.5%(1024회)가 진행돼 안정적으로 수업이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체육·예술 분야 우수 인력을 활용한 수업 14회와 장애학생들을 위한 진로 멘토링 17회를 포함한 숫자다. ● ‘꿈길’ 클릭하면 내 꿈에 한발 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접하기 위해서는 교육부가 운영하는 진로체험 사이트 ‘꿈길’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꿈길에서는 올 1월 기준 2만 3110개의 진로체험처에서 17만 3663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교육부는 양질의 진로체험을 무료로 제공하는 기관을 ‘진로체험기관’으로 인증해 다양한 체험처 발굴에 나서고 있다. 올 7월 기준 전국에 인증기관은 공공부문 1020개, 민간 부문 1270개 등 총 2290개다. 중앙 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대학 및 학교, 청소년 단체와 민간단체, 기업, 개인 사업장, 학원 등을 포함한다. 교육 소외 지역으로 체험기관(멘토)이 방문하거나, 근처 체험기관으로 학생이 방문하는 프로그램인 진로체험버스 역시 ‘꿈길’을 통해 오는 10월까지 학교 단위로 신청 가능하다. 혹은 전국의 222개 진로체험지원센터에서 시행되는 경우 학생·학부모가 센터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체험비는 전액 무료다. 원격영상 멘토링은 오는 12월까지 전국 초·중·고교, 학교 밖 청소년 기관 단위로 신청 가능하다. 원격영상 진로멘토링 플랫폼에 개설된 수업 정보 확인 후 신청하거나, 학교에서 원하는 멘토와의 수업·일정 등을 직접 조율할 수 있다. 대학진로탐색캠프 역시 꿈길을 통해 학교별로 신청 가능하다. 신청 접수 후 학교별 수요를 고려해 배정 인원이 조정된다. 최윤정 교육부 진로교육정책과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방학 때 대면 교육 수요가 감소한 것은 사실”이라며 “방학은 학교 밖에서 진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이니만큼 지역의 진로체험 인증기관이나 체험버스 등을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지방 KTX역 상당수, 공터에 덩그러니… 역세권 살려야 청년 모인다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지방 KTX역 상당수, 공터에 덩그러니… 역세권 살려야 청년 모인다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며칠 전 유에코(UECO)로 불리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학술행사가 있었다. 행사장은 울산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었다. 역세권이라기엔 좀 애매했다. 황량한 벌판과 보도블록 사이로 삐죽삐죽 튀어나온 들풀을 보며 걸었다. 행사가 끝난 뒤 주최 측 임원이 말했다. “울산 시내에서 행사가 있었다면 오늘 참석한 사람들의 절반도 안 왔을 거예요.”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울산 시내는 울산역에서 택시로 가도 30분이나 걸린다. 학술행사 참석자 대다수가 울산은 처음이라고 했다. 이들은 행사장에만 머물다가 다시 울산역으로 향했다. 많은 KTX 기차역이 시내와 떨어져 있다. 한번은 지인과 경주 여행 얘기를 하다가 경주국립박물관은 신경주역에서 택시로 30분 걸린다는 말을 했더니 “박물관이 그리 시골에 있느냐”는 대답이 돌아왔다. 나는 “기차역이 시골에 있다”고 말해 줬다. 서울 사람들에게 익숙한 KTX 역세권은 고층 건물이 숲을 이루고 사원증을 목에 건 직장인들과 여행 가방을 둘러멘 젊은이들이 뒤섞여 복작대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울산역, 신경주역뿐만 아니라 오송역, 김천역, 여수엑스포역에 도착해 아무것도 없는 공터를 볼 때마다 어색하기 짝이 없다. 지방 KTX역은 입지 선정 단계부터 기본을 지키지 못했다. 도시와 또 다른 도시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는 ‘도어 투 도어’ 서비스가 아니다. 기차를 타기 전과 내린 후에 걸리는 시간도 꽤 된다. 그래서 철도역은 사람과 기업이 밀집된 도심에 위치해야 한다. 서울은 역세권 활용성을 더욱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얼마 전 오세훈 서울시장이 발표한 용산정비창 국제업무지구 개발구상이다. 용산 국제업무지구는 용산역 서측에 위치해 있다. 예전에 철도를 제조하고 수리하던 정비창 부지로 사용하던 곳이다. 축구장 60개가 넘는 엄청난 넓이다. 서울시는 이곳에 잠실 롯데월드타워보다 높은 초고층 건물을 짓고 용산을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키우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오 시장이 개발구상을 발표하던 날 한 신문기자한테 전화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 이 계획이 성공할 것인지, 강북 활성화에 도움이 될지 묻기에 간단히 대답했다. “용산정비창은 이런 질문에 어울리지 않는 땅이에요. 우리나라 최고 요충지 가운데 하나예요. 저밀도로 개발하든 고밀도로 개발하든, 주택 중심으로 개발하든 일자리 중심으로 개발하든 이곳의 수요는 폭발적일 겁니다.” ‘운칠기삼’(運七技三)이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아무리 좋은 재주를 가졌어도 그 역할은 30%뿐이고 나머지 70%는 운이 결과를 좌우한다는 뜻이다. 도시계획가들도 비슷한 말을 하곤 한다. ‘입칠계삼’(立七計三)이라고 개발사업의 성공은 계획이 30% 정도 좌우하고, 나머지 70%는 입지가 결정한다는 뜻이다. 도시계획가들은 아무리 좋은 도시계획을 만들어도 입지가 나쁘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입지가 좋으면 아무리 엉성하게 도시계획을 세워도 수요가 폭발한다. 이런 곳은 대한민국에 그리 많지 않다. ● 용산역 서부 공영주차장 부지도 정비 용산 역세권은 서울뿐 아니라 전국을 통틀어 중심성이 매우 높은 노른자 땅이다. 전국 도시들을 연계하는 ‘광역’ 교통망의 결절점이기 때문이다. 입지 측면에서 최상위 위계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두 개의 수도권 전철 노선이 겹치는 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도 추가될 예정이다. 남쪽으로는 호남선 KTX, 동측으로는 경춘선 ITX도 뻗어 나간다. 용산 역세권 개발사업은 정비창 부지에 국한되지 않는다. 용산역 서부의 공영주차장 부지에서는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이 진행 중이다. 여기에 창업기술센터와 청년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다른 메가톤급 사업인 용산전자상가 일대 재개발 역시 시간문제다. 내친김에 서울에서 가장 ‘주목받고’ ‘값비싼’ 개발사업들이 대기하고 있는 곳이 어딘지 한번 주목해 보자. 대부분 역세권에 몰려 있다. 서울역 북측에 업무, 숙박, 판매, MICE, 오피스텔이 결합된 복합시설이 들어서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이 곧 시작되는 게 대표적이다. 철도 부지를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하고 용적률 800%를 적용해 최고 38층 건물 5개를 짓는다.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사업의 중심엔 코엑스로 유명한 삼성역이 있다. 삼성역은 GTX A와 C노선이 교차하는 곳이다. GTX A를 완공한 뒤 SRT 출발역인 수서역까지 연결할 것이다. 이처럼 서울의 변화는 역세권의 변화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 ● 교통 중심지에 인구·일자리 집결 광역교통의 결절점에 ‘젊은 인구’와 ‘일자리’가 모이는 현상은 전 세계적인 흐름이다. 수많은 사례가 있지만 여기서는 산업혁명 당시 물류 이동의 중심지였던 영국 런던 킹스크로스만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내가 박사과정을 했던 런던대학교는 이 킹스크로스 역에서 도보로 1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박사과정 내내 나는 역 주변을 제대로 걸어 본 적이 없다. 동양인이 범죄의 표적이 되기 딱 좋은 어둠침침한 도로로 둘러싸인 ‘버려진 땅’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발생 직전 출장으로 런던을 다시 방문한 적이 있다. 함께 박사과정을 밟았던 연구실 동료 두세 명이 모두 런던대 교수로 임용됐다. 함께 고생했던 친구라 그런지 미안할 정도로 나를 반겼다. 이들이 런던에서 가장 잘나가는 곳 중 하나라며 데리고 간 곳이 킹스크로스역 인근 카페와 레스토랑이었다. 2007년부터 시작된 킹스크로스 역세권 재개발사업은 이곳을 완전한 신세계로 바꿔 놓았다. 구글, 유니버설뮤직, 루이비통 같은 거대 기업뿐만 아니라 예술·디자인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지닌 센트럴세인트마틴스대학도 들어섰다. 삼성전자도 이곳에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인 ‘삼성 킹스크로스’를 설치했다. 이제 킹스크로스역 인근은 디자이너, 예술가, 정보기술 기업 종사자가 넘치는 런던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지역이 됐다. 역세권을 이리도 구구절절 얘기하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다. 역세권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지역은 시간이 지날수록 과거와는 다른 강력한 힘을 갖게 된다. 왜일까. 역세권은 혁신공간에 필요한 ‘다양성’, ‘밀도’, ‘소통’이라는 세 가지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역세권은 사방팔방에서 몰려든 사람과 자원이 집결되는 곳으로, ‘다양성’이 가장 높은 공간 중 하나다. 서로 다른 물질이 만나야 폭발적 에너지를 내는 것처럼 이질적인 사람이 섞인 공간은 역동적일 수밖에 없다. 우연히 만나 마음 설레는 지적 자극을 줬던 사람이라면 십중팔구 당신과 다른 삶의 궤적을 그려 온 사람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학계에서 종종 창조적 공동체를 평가하는 지표로서 보헤미안 지수, 게이 지수, 도가니 지수를 언급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가난한 예술가와 문학가, 성소수자 등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은 그만큼 포용적인 곳이다. 포용적일수록 유연한 생각이 가능하고, 유연할수록 혁신적 아이디어도 피어난다.● 주거·상업지 등 경계 허무는 도시계획 둘째로 역세권은 다른 곳에 비해 ‘밀도’가 높다. 혁신적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이들의 ‘숫자’가 많아야 한다. 마치 ‘양질(量質) 전환의 법칙’처럼 공간도 일정 수준의 양(量)을 확보하면 어느 순간 질(質)적인 변화가 이뤄진다. 다양한 기능이 빽빽하게 배치된 공간은 질적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도시계획에서는 ‘비욘드 조닝’이라는 개념이 뜨고 있다. 도시를 주거지역, 상업지역, 공업지역, 녹지지역으로 구분해 계획하던 지금까지의 조닝(용도지역제)에서 이제는 용적률을 높이고 경계를 허물어 한곳에 몰아넣는 방식으로 변하고 있다. 역세권이 뜨는 마지막 이유는 ‘소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빽빽하게 모여 있는 다양한 사람이 서로 교류하면 화학적 작용이 일어난다. 휴대전화를 설계하는 사람이 시인을, 시인이 생물학자를, 생물학자가 기업 임원을, 기업 임원이 역사학자를 만나 수다를 떨다 보면 각자 가진 내공을 전수하고 전수받는다. 역세권은 소통하려는 의지를 가진 주체들이 가장 쉽게 모일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 역세권엔 회의실과 카페가 많을 수밖에 없다. 최근에는 기업과 대학, 공공기관이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일하고, 머물고, 노는 다양한 활동이 섞이는 공간이 역세권을 중심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서울 역세권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중심으로, 교육, 문화, 상업 기능이 어우러진 곳으로 진화하고 있다. 다양한 인재가 교류하는 복합적 공간이 되고 있다. 여기에 정보기술이나 바이오 같은 첨단 업체들이 모여든다. 역세권의 발전은 또다시 교통망 확대로 이어져 왔고, 서울은 경기도와 인천, 심지어는 강원도 영서 지역까지 영향력을 확대해 가고 있다. 수도권의 흡입력은 앞으로 역세권 개발을 통해 더욱 커질 것이다. 이와 정반대로 비수도권에선 역세권을 그저 교통 좋은 곳으로만 생각하는 듯하다. 역세권 개발 토지이용계획도를 보면 KTX역 주변에 아파트 단지만 빼곡하다. 첨단 정보기술 기업을 유치하겠다며 그린벨트까지 풀어 도시 외곽에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지자체도 있다. 성공 가능성은 과연 얼마나 될까. 지방 중소도시의 인구 감소 위기는 이제 손을 쓰기 힘들 정도로 깊숙하게 진행됐다. 광역시마저 매해 1~2%의 청년이 수도권으로 유출되고 있다. 이들을 붙잡고 싶다면, 더 나아가 수도권 청년들을 끌어들이고 싶다면 도시 외곽 빈 땅을 개발해 첨단 산업을 유치하겠다는 애먼 노력을 그만 멈춰야 한다. 도시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결절점을 활성화해야 한다. 한의학에 비유하면 역세권은 ‘경혈’(經穴)로서 기(氣)와 혈(血)의 흐름이 강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도시는 교통망의 중심부를 통해 외부 에너지를 받아들이고 뿜어낸다. 외부 에너지를 흡수하려면 ‘공간적 뼈대’를 튼튼하게 구축해야 한다. 뼈대를 만드는 작업은 광역교통체계를 방사·순환형으로 구축한 후 역세권을 중심으로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혁신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은 일하면서 놀고, 놀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성장하는 그런 환경을 원한다. 이들을 끌어들이는 도시계획의 핵심은 일터, 놀터, 삶터, 배움터가 얽히고설킨 ‘재미있는 공간’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적합한 공간은 역세권이다. 아무리 좋은 계획을 세워도 교통 결절점이 아니면 성공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지방에선 입칠계삼의 경험치는 가능성이 아닌 필연에 가깝기 때문이다.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제2 둔촌주공 사태 될라”… 똘똘한 지역·조합 몰릴 듯

    “제2 둔촌주공 사태 될라”… 똘똘한 지역·조합 몰릴 듯

    부동산 침체기에 정부가 내놓은 첫 공급정책을 마주한 건설업계는 복잡한 셈법에 들어갔다. 재건축·재개발 관련 규제 완화를 통해 민간 주도 공급으로 주택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기조는 시장 친화적이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에 금리 인상 등에 따른 실물 경기 위축으로 예전처럼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확실한 수익원이 되기 힘들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신중한 반응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민간 협력이 필수적인 이번 공급대책의 핵심 변수는 대외 환경으로 인해 건설사들이 공급을 꺼릴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아파트 인허가 대비 착공 물량 비율은 65% 정도로 1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인허가를 받고도 착공을 머뭇거리는 건설사들이 많다는 뜻이다. 한 중견 건설업체 관계자는 “유동성이 좋았던 이전과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면서 “비용을 최대한 아껴야 하는 시기이므로 철저하게 손익계산을 따질 건설사들은 이번 대책만으로는 예전처럼 선뜻 공급을 받아내진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상황을 반영해 재개발·재건축 수주 경쟁이 ‘똘똘한 지역’ 위주로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들은 사업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착공은 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제2의 둔촌주공 사태’가 나지 않을 만한 곳, 공사비·분양가 등이 합의된 탄탄한 조합이 설립된 곳에 들어가기 위해 수싸움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정책으로 재개발·재건축이 기대되는 수도권 핵심 지역의 주택 매수 심리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대세 하락기에 들어선 주택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서초구에서 30년간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해 온 이모씨는 “최근 들어 재개발이 유망한 노후 지역의 주택 매매에 관한 문의가 활발하고 거래도 많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해당 지역들의 매물은 귀하기도 하고 경매 시장에서도 높은 가격에 낙찰되고 있으나 실거주·투자 목적의 아파트 거래절벽 현상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 역세권 주택 늘리려 민간도심복합사업 신설…구조안전성 배점 낮춰 재건축 통과 쉬워질 듯

    역세권 주택 늘리려 민간도심복합사업 신설…구조안전성 배점 낮춰 재건축 통과 쉬워질 듯

    이번 대책의 핵심은 도심 주택 공급 확대에 있다. 5년간 서울 10만 가구를 포함해 22만 가구의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를 공급한다. 민간 주도 ‘민간도심복합사업’으로도 20만 가구를 공급한다. 정비사업 촉진을 위해 재건축 사업의 걸림돌인 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는 현재 3000만원인 면제 기준을 상향하고, 누진 부과율 구간을 확대하는 쪽으로 개선된다. 3000만원 면제 기준을 1억원으로 올리고, 2000만원마다 상향되는 누진 부과구간을 3000만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장기보유한 1가구 1주택자에게는 보유 기간에 따라 부담금을 추가 감면해 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1주택 고령자에게는 상속·증여·양도 등 해당 주택 처분 때까지 부담금 납부도 미뤄 준다. 다만 이 제도는 법 개정 사항이다. 재건축 사업의 첫 관문인 안전진단 규제도 완화된다. 안전진단 평가 항목 가운데 구조안전성 평가 비중을 50%에서 30∼40%로 줄이고 주거환경, 설비 노후도 배점을 상향하기로 했다. 구조안전 배점을 낮추고 주거환경 비중을 높이면 주차장 부족 등으로 재건축을 원하는 단지의 안전진단 통과가 쉬워진다. 정밀안전진단 D등급을 받을 때 시행하는 정부기관의 ‘적정성 검토’도 의무가 아니라 지자체가 요청하는 경우에만 시행할 계획이다. 역세권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민간이 주도하는 민간도심복합사업도 신설한다. 역세권·준공업지역·부도심에서 민간 신탁사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고밀 복합개발을 할 수 있게 용적률을 상향하고 특례 구역 지정을 통해 규제를 최소화하는 제도다. 주거 중심의 고밀 개발(50% 이상 주택)을 추진하며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상향 조정해 준다. 지금까지는 공공이 주도했지만, 주민 반발과 공공의 역량 한계 등에 부딪혀 속도가 나지 않자 민간에 이 사업을 개방한 것이다. 업무·문화·숙박·산업시설 등으로 복합 개발할 수 있는 ‘도시혁신계획구역’(가칭) 특례도 도입한다. 혁신계획구역은 용도·용적률·건폐율 등 기존 도시계획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 주택공급촉진지역은 공급 여건이 양호한 지역에 대한 규제 완화를 통해 주택공급 촉진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다. 지구로 지정되면 주택사업에 대해 일괄적으로 도시규제가 완화되고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 개별 입법 없이도 신속한 공급 촉진이 가능하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경기하강 등 공급위축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신속한 지정으로 공급회복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도심 아파트 공급 확대…재건축 안전진단·초과이익환수 부담 완화

    도심 아파트 공급 확대…재건축 안전진단·초과이익환수 부담 완화

    이번 대책의 핵심은 도심 주택 공급 확대에 있다. 5년간 서울 10만 가구를 포함해 22만 가구의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를 공급한다. 민간 주도 ‘민간도심복합사업’으로도 20만 가구를 공급한다. 정비사업 촉진을 위해 재건축 사업의 걸림돌인 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는 현재 3000만원인 면제 기준을 상향하고, 누진 부과율 구간을 확대하는 쪽으로 개선된다. 3000만원 면제 기준을 1억원으로 올리고, 2000만원마다 상향되는 누진 부과구간을 3000만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장기보유한 1가구 1주택자에게는 보유 기간에 따라 부담금을 추가 감면해 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1주택 고령자에게는 상속·증여·양도 등 해당 주택 처분 때까지 부담금 납부도 미뤄 준다. 다만 이 제도는 법 개정 사항이다. 재건축 사업의 첫 관문인 안전진단 규제도 완화된다. 안전진단 평가 항목 가운데 구조안전성 평가 비중을 50%에서 30∼40%로 줄이고 주거환경, 설비 노후도 배점을 상향하기로 했다. 구조안전 배점을 낮추고 주거환경 비중을 높이면 주차장 부족 등으로 재건축을 원하는 단지의 안전진단 통과가 쉬워진다. 정밀안전진단 D등급을 받을 때 시행하는 정부기관의 ‘적정성 검토’도 의무가 아니라 지자체가 요청하는 경우에만 시행할 계획이다. 역세권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민간이 주도하는 민간도심복합사업도 신설한다. 역세권·준공업지역·부도심에서 민간 신탁사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고밀 복합개발을 할 수 있게 용적률을 상향하고 특례 구역 지정을 통해 규제를 최소화하는 제도다. 주거 중심의 고밀 개발(50% 이상 주택)을 추진하며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상향 조정해 준다. 지금까지는 공공이 주도했지만, 주민 반발과 공공의 역량 한계 등에 부딪혀 속도가 나지 않자 민간에 이 사업을 개방한 것이다. 업무·문화·숙박·산업시설 등으로 복합 개발할 수 있는 ‘도시혁신계획구역’(가칭) 특례도 도입한다. 혁신계획구역은 용도·용적률·건폐율 등 기존 도시계획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 주택공급촉진지역은 공급 여건이 양호한 지역에 대한 규제 완화를 통해 주택공급 촉진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다. 지구로 지정되면 주택사업에 대해 일괄적으로 도시규제가 완화되고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 개별 입법 없이도 신속한 공급 촉진이 가능하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경기하강 등 공급위축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신속한 지정으로 공급회복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동작구 보건소, 수해 이재민 위해 ‘찾아가는 의료지원’ 나서

    동작구 보건소, 수해 이재민 위해 ‘찾아가는 의료지원’ 나서

    서울 동작구 보건소는 폭우로 피해를 본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고자 ‘찾아가는 의료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수재민이 속출하자 지난 10일부터 지역 임시대피소 20여 곳에서 ‘찾아가는 의료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 소속 의사, 간호사, 공무원 등 4~5명이 하나의 팀을 구성해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혈압·혈당 체크 등 기초 진료뿐만 아니라 수해 복구 중 발생한 찰과상 및 피부염 등에 대해 응급처치와 의약품 투약으로 2차 감염 예방에 힘쓴다. 이재민 임시 거주 시설에서 거주하는 경우 밀집된 환경으로 코로나19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신속항원 검사 등도 진행한다. 구는 재해로 상심이 큰 이재민 대상으로 ‘심리지원 서비스’도 지원한다. 지난 12일에는 사당종합체육관에서 보건소 정신건강 전문요원이 사당동 아파트 옹벽 붕괴로 손해 입은 주민들의 마음 안정과 회복을 도왔다. 보건소에서는 의료지원 외에도 마스크, 손소독제, 소독티슈 등 방역 물품을 부족한 곳에 우선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임시대피소와 침수피해지역 집중소독 등 긴급 방역 활동도 진행한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번 의료지원을 통해 폭우로 가슴을 쓸어내린 주민들을 보호할 것”이라며 “이른 시일 내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5년간 270만 가구 공급···역대 정부 공급 목표 가운데 최대

    5년간 270만 가구 공급···역대 정부 공급 목표 가운데 최대

    -서울·수도권에 158만 가구 공급,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이전으로 완화 -시세의 70% 수준인 청년 원가주택·역세권 첫 집 50만 가구 공급 오는 2027년까지 주택 270만 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재건축·재개발 규제가 완화되고 민간도심복합사업 유형이 신설된다. 무주택 서민에게는 시세의 70% 이하의 가격에 청년 원가주택과 역세권 첫 집이 분양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국민주거 안정 실현방안’을 발표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주택 종합공급대책이고, 역대 정부가 내놓았던 임기 내 공급 목표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주택 공급은 도심에 집중됐다. 서울에 50만 가구 등 수도권에만 158만 가구가 쏟아진다. 서울 공급 물량은 최근 5년간 공급된 신규 주택 물량의 2배 규모다. 도심 아파트 공급 수단으로는 재개발 사업지구 지정(22만 가구)과 도심복합사업(20만 가구)이 동원됐다. 내년까지 15만 가구를 지을 수 있는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를 발표하고, 3기 신도시 역세권은 ‘콤팩트 도시’로 개발한다. 재건축 안전진단제도를 2018년 규제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고,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도 대폭 완화한다. 수도권 1기 신도시 재정비는 2024년 도시 재창조 수준의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지지부진한 도심복합사업에 민간사업 참여도 허용한다. 1~2인 가구가 많이 찾는 도시형 생활주택 단지 규모를 300가구 이하에서 500가구 이하로 완화했다. 단기간 공급 목표를 달성하도록 ‘주택공급 촉진지역’ 제도, ‘민간 도심복합사업’을 도입하고, 사업기간도 대폭 단축했다. 촉진지역으로 지정되면 용적률 상향, 금융지원, 동의요건 완화 등으로 주택공급에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공공택지 광역교통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해 사업 추진을 앞당기고, 주택사업 인허가에 필요한 각종 심의를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공공임대주택 표준건축비를 올리고 면적도 56㎡(17평)까지 늘린다. 아파트 단지의 전기차 충전 콘센트 설치 기준을 4%에서 10%로 확대하고, 주차면·주차 폭을 법정 기준 이상 설치하면 추가 비용을 분양가에 반영한다. 층간소음 대책은 이달 중 별도로 발표하기로 했다. 재해 우려가 큰 반지하 주택을 사들여 공공임대주택으로 리모델링하고, 지하는 커뮤니티시설로 활용하는 사업을 도입한다. 또 재해 우려 주택 입주자에게 공공임대주택 우선 공급하고, 민간 임대주택으로 이전할 때는 전세보증금 무이자 대출도 지원한다. 재해 취약주택 밀집지역은 정비사업지구 지정요건을 완화하는 등 정비사업 여건을 개선하기로 했다. 원 장관은 “충분한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 시장안정을 도모하고 국민께 내 집 마련의 기회와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기고] 에너지 절약으로 기후 위기 대응해야/홍혜란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총장

    [기고] 에너지 절약으로 기후 위기 대응해야/홍혜란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총장

    2003년 8월 22일은 당시 대한민국 건국 이래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 날로 기록됐다. 이를 계기로 에너지시민연대는 8월 22일을 ‘에너지의 날’로 지정하고,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이어 오고 있다. 에너지 절약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공급 불안,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 탄소중립 추진 등 ‘에너지 안보전략’과 ‘탄소중립 정책’의 핵심 수단으로서 중요성이 점점 더 부각되고 있다. 지난달 7일 우리나라의 전력수요는 9만 2990㎿까지 치솟았다. 2003년에 기록한 최대수요 4만 7385㎿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전력수급 안정 측면을 보더라도 에너지 수요효율화가 매우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국제에너지기구(IEA) 2019년 보고서에 따르면 실상은 낙관적이지 않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0번째로 에너지를 많이 쓰는 에너지 다소비국이며 경제활동에 투입된 에너지의 효율성을 평가하는 지표인 에너지원단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 나라 중 33위로 최하위 수준이다. 정부가 지난 6월 ‘시장원리 기반 에너지 수요효율화 종합대책’을 발표한 것은 그런 까닭이다. 종합대책은 산업·건물·수송 3대 혁신전략과 10대 과제를 담은 에너지 수요효율화 비전을 제시했는데, 기후 위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시대적 흐름에 적절한 조치라고 생각된다. 한국전력은 선도적으로 수요효율화와 전력 사용량 절감을 유도하는 제도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지난 7월부터 아파트를 대상으로 전기 사용 절감량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에너지캐시백’ 제도를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하고 주요 시도 학교와 협력해 에너지절약 교육 프로그램을 시범으로 진행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참여와 실천이다. 지난 6월 말 발표된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OECD 주요 34개국 기준 28번째로 저렴한 수준이다. 가정용 요금기준으로 독일의 35%, 일본의 45%에 불과하다. 전기 절약을 통해 줄일 수 있는 요금이 적다 보니 에너지 절약에 대한 동기부여가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에너지 절약 실천은 단지 경제적 유인에만 달린 것은 아니다. 미래세대를 위해 기후 위기로부터 지구와 한반도를 지켜야 한다는 기후윤리, 세대윤리의 관점 또한 강력한 유인이 될 수 있다. 대기전력을 줄이고, 냉방 시 문과 창호를 닫고 냉방온도를 26~28도로 설정하는 정도의 작은 실천만으로도 여름철 피크 수요의 10% 이상을 줄일 수 있다. 기후 위기에 대응한 탄소중립 실현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요구이고 이를 위해 에너지 수요효율화를 위한 국민의 관심과 실천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이다.
  • [2030 세대] 간극과 온도차/한승혜 작가

    [2030 세대] 간극과 온도차/한승혜 작가

    며칠 전 거센 빗방울 소리에 가슴이 철렁했다. ‘혹시나 또?’ 하고 두려움이 엄습했다. 그만큼 지난주 비는 기록적인 폭우였다. 전국에서 적지 않은 이가 다치거나 재산 피해를 겪었고, 어떤 이들은 목숨까지 잃었다.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와 여당의 인사는 수해 관련 논란에 휩싸였다. 당사자를 비롯해 지지층 사이에서는 재해마저도 정쟁의 소재로 삼으려 드느냐며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물론 이번 경우는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천재지변이 맞다. 미리 대비했더라면 다소간 피해가 줄었겠으나 역시나 한계가 존재했을 것이다. 그 정도로 엄청난 강우량이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가 비판받는 이유가 단순히 행정이 미숙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특히나 윤 대통령은 다음날, “내가 퇴근하면서 보니까 아래쪽에 있는 아파트들이 벌써 침수가 시작되더라”고 발언해 물의를 빚었다. 재해 현장을 두고 그대로 퇴근을 강행한 부분에 대해 비판받은 것이다. 사실 이에 대해서도 여전히 이해할 여지가 남아 있기는 하다. 판단력과 사고력이 모자라면 눈앞에서 재해를 실시간으로 목격하면서도 사태의 심각성을 미처 실감 못 할 수 있다. 또한 상상력과 경험이 부족한 이는 그렇게 내리는 비가 지금과 같은 엄청난 피해를 남길 줄 차마 예상 못 할 수 있다. 실제로 윤 대통령은 상황이 심각해지자 광화문에 있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수해 현장으로 이동할 것을 검토했다고 한다. 그러나 자택 주변 도로가 침수돼 차량으로는 이동할 수 없다는 보고를 받고, 한밤중 주민 불편을 일으킬 수 없다는 이유로 헬기로 이동하는 방안 역시 포기하면서 결국은 전화로 업무를 보게 된 것이라고 한다. 내가 가장 문제라고 느끼는 대목은 바로 이 부분이다. 국민 삶의 터전이 망가지는 것을 실시간으로 보면서도 퇴근을 강행한 사람이 자신의 이웃 주민들에 대해서는 혹여라도 불편을 끼칠까 극도로 조심했다는 것, 그가 다름 아닌 대통령이라는 것. 한 국가의 수장이 보여 주는 이 극명한 간극과 온도차. 예술사회학 연구자인 이라영은 ‘폭력의 진부함’에서 “‘사람이 죽었는데’라고 말하지만 우리의 현실에서 어떤 죽음은 ‘죽음’의 범위에 들어가지 못한다. 누구의 죽음이냐에 따라 권력은 죽음의 무게를 분명히 다르게 측정한다”고 말했다. 이번 수해에 대한 윤 정부의 대처 방안이야말로 이를 선명하게 보여 주는 사례이지 싶다. 그래서일까. 일가족이 수해로 사망한 사건 현장에서 찍은 윤 대통령의 사진은 정부의 홍보 자료로 사용됐다. 또한 비난이 지속되자 사망자 13명과 실종자 6명, 이재민 1492명이 발생하고 8만 6552마리의 가축이 폐사된 수해에 대해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황당하다는 듯 되묻기도 했다. “대통령이 컨트롤 안 해서 어떤 사고가 났나요?”
  • 집값 하락세에 ‘원정매입’ 줄었다

    주택시장의 ‘거래 실종’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는 지역 외 주택을 매수하는 이른바 ‘원정 매입’도 위축되는 추세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거주자의 서울 외 지역 아파트 매입 건수는 1950건으로, 전국의 전체 거래량(2만 8147건)의 6.9%를 차지했다. 이는 2020년 11월(6.1%)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택 가격이 강세였던 지난해 9월에는 서울 거주자의 원정 매입 비중이 9.6%였다. 특히 6월 서울 거주자의 경기 지역 아파트 매입 비중은 15.4%로, 2020년 5월(15.1%)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 동남권과 가까운 하남시의 경우 지난해 8월 서울 거주자의 매입 비중이 38.3%에 달했으나 올해 6월엔 절반에도 못 미치는 15.4%에 머물렀다. 시흥시도 올해 1월 17.0%에서 6월 10.2%로 뚝 떨어졌다. 이는 금리 인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 속에서 집값 하락세가 멈추지 않자 주택 매수심리가 크게 꺾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분당과 일산 등 재건축 호재가 있는 1기 신도시는 여전히 서울 거주자의 매입 비중이 높은 편이다. 성남시 분당구는 6월 서울 거주자의 매입 비중이 21.4%로 전월(19.0%)보다 높아졌다. 고양시도 아파트 거래 가운데 서울 거주자가 사들인 비중이 5월 27.5%에서 6월 29.7%로 커졌다. 서울 밖 거주자의 서울 아파트 원정 매입 비중도 줄었다. 올해 3월 26.0%까지 올라갔던 외지인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6월에는 19.6%로 내려앉았다.
  • 함께, 주고, 받고… 태극기 소통 나선 송파 [현장 행정]

    함께, 주고, 받고… 태극기 소통 나선 송파 [현장 행정]

    석촌호수 일대서 주민들 독려보훈유공자 지원 정책도 확대“태극기 하나 받아 가세요. 8·15 광복절을 맞아 집에 태극기를 달아 주세요.”(서강석 서울 송파구청장) 제77주년 광복절을 나흘 앞둔 지난 11일 송파구 석촌호수 일대. 모처럼 비가 그친 날씨에 운동하러 나온 주민들에게 서 구청장이 일일이 태극기를 나눠 줬다. 이 자리에서 서 구청장은 “나라 사랑 정신을 잇기 위한 태극기 달기 운동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열린 ‘태극기 달기 릴레이 캠페인’은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 정신을 계승하고 태극기 게양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송파구재향군인회와 한국자유총연맹 송파구지회, 바르게살기운동 송파구협의회 등 민간공익단체가 주관했다. 서 구청장은 주민들에게 태극기 달기를 적극적으로 독려했다. 서 구청장에게 태극기를 받은 한 주민은 “집에 가서 아이에게 꼭 알려 줘야겠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송파구청에는 ‘제77주년 광복절·제74주년 건국절, 빛을 되찾은 그날, 나라를 세운 그날, 우리에게 가장 아름다운 날’이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이는 서 구청장이 직접 작성한 글귀다. 이 밖에 구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태극기 달기 홍보 요청 ▲주민자치(회)위원회 중심 태극기 달기 운동 활성화 ▲구 홍보 매체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용 구민 홍보 강화 ▲국기판매대 및 국기수거함 설치·운영 등을 추진해 왔다. 서 구청장은 취임 이후 보훈·유공자 지원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는 서 구청장의 구정 운영의 기본 철학이기도 하다. 지난달 1일 구청장 취임 첫 번째 지시사항으로 ‘사회적 약자 및 유공자 지원 확대’를 결재했다. 당시 서 구청장은 “우리 모두 앞서간 분들의 값진 희생과 헌신 위에 살아가고 있다”며 “이 때문에 행정은 우리 사회 발전 과정에서 소외돼 온 사회적 약자와 이 사회를 만드는 데 공헌한 사람들에 대한 배려에 우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필요하거나 불분명한 예산을 깎아 보훈·유공자 복지 예산으로 편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앞서 송파구청장직 인수위원회가 활동을 마무리하며 47개 사업과 111억원의 예산 삭감을 건의했는데, 이렇게 깎인 예산은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수당 및 저소득 장애인 활동, 독거노인 생활보조 수당 등에 쓰일 예정이다. 서 구청장은 “송파구는 국가와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분들을 예우하는 일에 행정의 최우선 관심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 동작, 집중호우 피해 복구 비용 39억원 확보

    동작, 집중호우 피해 복구 비용 39억원 확보

    서울 동작구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입은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재원 39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지난 9일 동작역 집중호우 현장을 찾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지역 내 신속한 수해 복구를 위해 정부 차원의 인력 지원을 요청해 군 병력 1600여명을 지원받고 피해 현장 복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음날인 10일 사당동 극동아파트 옹벽 붕괴 현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동작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구는 10일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30억을 확보한 데 이어 행정안전부 재난 특별교부세 9억원을 추가로 확보했고 이를 복구비 등으로 신속하게 사용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이번에 확보한 39억원 외 추가적인 재원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중앙정부, 서울시와 협의하겠다”며 “구 가용 예산을 비롯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 피해 보상과 복구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12일부터 침수 피해 주민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피해 신청을 받고 있으며 조사 후 확정 시 우선 법에 규정된 지원금 2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 서울 한복판서 납치된 20대男… 달리는 차에서 탈출

    서울 한복판서 납치된 20대男… 달리는 차에서 탈출

    서울 한복판에서 납치 시도가 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피해자는 자력으로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전 0시 20분쯤 용산구 문배동 한 아파트 단지 근처에서 남성 4명이 20대 남성 1명을 차량에 태워 납치하려고 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납치된 피해자 A씨는 강남구 논현동 일대를 달리던 차량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탈출했다. 목격자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추적해 사건 현장 인근에서 피의자 4명 중 차에 타지 않은 1명을 붙잡아 임의동행했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우리는 A씨와 채무 관계다”, “차량에 태우는 것은 말리려고 했다” 등진술을 했다고 한다. 피의자 남성 4명도 모두 2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나머지 일당을 추적하고 있다”며 “이들의 관계나 피해 내용 등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 포항시 미분양 아파트 4358가구… 경주는 1128가구

    포항시 미분양 아파트 4358가구… 경주는 1128가구

    경북 포항시의 미분양 아파트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인근 경주시도 미분양 아파트가 다소 줄긴했지만 1100여가구가 미분양 상태다. 15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 미분양 아파트는 7월 말 기준으로 4358가구다. 6월(2509가구)보다 무려 1849가구나 늘어났다. 지난해 12월에는 41가구에 불과했지만 올해 2월 3240가구로 늘었다가 7월에 급증했다. 7월 말 현재 득량동 삼구트리니엔 시그니처 175가구, 오천읍 남포항 태왕아너스 206가구, 오천읍 포항아이파크 128가구, 학잠동 포항자이 애서턴 31가구가 미분양 상태다. 흥해읍 경제자유구역 동화아이위시, 대방 엘리움, 한신더휴와 7월에 계약을 마친 양덕동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1, 2블럭은 미분양 가구 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경주시의 미분양 아파트는 6월(1302가구)보다 174가구가 줄어 7월 말 기준 1128가구다. 경주시의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120가구였으나 올해 3월 2078가구로 크게 늘었다가 매달 줄어드는 추세다. 미분양 가구는 KTX 신경주역세권인 건천읍에서 많이 나왔다. 더 메트로 줌파크 364가구,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 5블록 214가구,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 4블록 46가구 등이 미분양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두 곳의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 기간을 9월 말까지로 연장했다.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은 3월 16일부터 6개월째다. 미분양 관리지역은 미분양 주택 수가 500가구 이상인 시·군·구에서 미분양이 증가하거나, 미분양 해소가 저조한 경우, 또 미분양이 우려될 때, 모니터링이 필요한 지역 등 4개 요건 가운데 1개 이상을 충족하면 지정된다.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주택을 공급하려는 사업예정자는 분양보증을 발급받기 위해 예비심사나 사전심사 등을 받아야 한다.
  • 집값 하락 우려에 아파트 ‘원정매입’도 줄어…1기 신도시만 강세

    집값 하락 우려에 아파트 ‘원정매입’도 줄어…1기 신도시만 강세

    주택시장의 ‘거래 실종’ 분위기 속에서 사는 지역 밖의 주택을 매수하는 ‘원정매입’도 위축되는 추세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거주자의 서울 외 지역 아파트 매입 건수는 1950건으로, 전국의 전체 거래량(2만 8147건)의 6.9%를 차지했다. 이는 2020년 11월(6.1%)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택 가격이 강세였던 지난해 9월 9.6%까지 상승했던 서울 거주자의 서울 외 지역 아파트 매입 비중은 올해 1월 7.1%까지 떨어졌다가 대선을 거쳐 4월 8.2%로 잠깐 반등했으나 6월 들어 7% 밑으로 떨어졌다. 특히 6월 서울 거주자의 경기 지역 아파트 매입 비중은 15.4%로 2020년 5월(15.1%)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21.0%까지 커졌던 이 비중은 4월(19.6%) 이후 꾸준히 낮아지더니 5월 18.2%에서 6월 15.4%로 2.8% 포인트 떨어졌다. 서울 동남권과 가까운 하남시의 경우 지난해 8월 서울 거주자의 매입 비중이 38.3%에 달했으나 올해 6월엔 절반에도 못 미치는 15.4%에 머물렀다. 남양주시도 지난 3월 서울 거주자의 매입 비중이 33.8%에 달했지만 6월 들어 23.6%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집값이 크게 올랐다가 하락 중인 시흥시는 올해 1월 17.0%에서 6월 10.2%로 떨어졌다. 금리 인상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 속에서 집값 하락세가 멈추지 않자 주택 매수심리가 크게 꺾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6월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9.9로 2019년 7월(87.8) 이후로 가장 낮았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반면 분당과 일산 등 재건축 호재가 있는 1기 신도시는 여전히 서울 거주자의 매입 비중이 높은 편이다. 분당신도시가 있는 성남시 분당구는 지난 6월 서울 거주자의 매입 비중이 21.4%로 전월(19.0%)보다 높아졌다. 일산신도시가 있는 고양시도 아파트 거래 중 서울 거주자가 사들인 비중이 5월 27.5%에서 6월 29.7%로 커졌다. 서울 이외 거주자의 서울 아파트 원정매입 비중도 줄었다. 대선 이후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해 3월 26.0%까지 높아졌던 외지인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지난 5월 21.8%로 낮아졌고, 6월에는 19.6%로 내려앉았다.
  • 아파트값 떨어진다는데 거래 급감·하락 지속

    아파트값 떨어진다는데 거래 급감·하락 지속

    아파트값이 떨어지는데 살 사람은 없다. ‘급매’ ‘급급매’가 늘고 있지만, 수요자들은 여전히 비싸다고 판단, 매입을 꺼리는 분위기다. 20주 연속 아파트값이 떨어졌지만, 지난해 아파트값 상승률과 비교하면 하락률을 미미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형성된 거품이 제거되기까지는 아직 멀었고, 추가 하락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현상은 지난해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올랐던 수도권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 기준으로 지난해 아파트값이 33.11% 올랐던 인천 연수구는 올해 들어 이달 둘째 주까지 2.4% 빠지는데 그쳤다. 지난해 30.22% 폭등했던 경기 오산 아파트값도 올해 하락률은 2.62%에 불과하다. 지난해 19.68% 상승한 화성 아파트값도 올해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실제 하락률은 3.58%이다. 서울은 지난해 6.58% 상승했지만, 올해는 0.51% 하락에 그쳤다. 세종시는 지난해 0.68% 하락에 이어 올해도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5.4% 떨어졌다. 지난해와 상승폭과 상쇄 비교할 때 올해 들어 가격이 내려간 곳은 세종이 유일하다. 물론 개별 단지마다 지난해 최고가와 올해 최저가를 비교하면 20~30% 가격이 내린 곳도 많다. 화성 동탄2신도시 ‘시범한빛마을금호어울림’ 84㎡ 아파트는 지난달 6억 8000만원에 팔렸다. 지난해 8월 거래가 8억 5000만원과 비교하면 20% 정도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 평균 하락률은 지난해 상승률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아파트 매수 심리는 14주 연속 하락세를 띠고 있다. 지난 5월 첫주 이후 14주 연속 하락세로, 2019년 7월 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여기에 올해 들어 가파른 금리 인상, 공급 확대 신호 등으로 매입을 서두르려는 심리가 약해졌다. 가격 거품이 많이 걷히지 않았다고 판단한 수요자들이 매입에 달려들지 않으면서 매도-매수인이 생각하는 가격 격차는 벌어지고 있다. 이런 영향을 받아 거래는 실종 수준이다. 국내 최대 아파트 단지인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9510가구)에서 올해 상반기 거래 건수는 30건에 불과하다. 잠실 파크리오(6864가구) 단지 역시 상반기 손바뀜은 27건에 그쳤다. 급매 물 건이 쌓여가면서 몇 천만원 가격을 낮게 내놓아도 반응은 시큰둥하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지난해 최고가격 대비 최근 거래가격만 비교하면 하락 폭이 큰 것 같지만, 최근 2년 동안 아파트값이 워낙 많이 올라 이를 상쇄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당분간 가격 하락과 거래 감소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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