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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 135만원 ‘적자 인생’…포르투갈 시민 수천 명 시위 나선 이유

    월 135만원 ‘적자 인생’…포르투갈 시민 수천 명 시위 나선 이유

    고(高)물가에 생계가 어려워진 포르투갈 시민 수천 명이 25일(현지시간) 리스본 거리로 쏟아져나와 시위를 벌였다고 로이터통신이 밝혔다. 포르투갈은 서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지난해 근로자의 50% 이상이 월 1000유로(약 140만원) 미만을 벌었다. 그러나 지난해 포르투갈 주택가격은 전년 대비 18.7% 상승해 30년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다. 임대료도 덩달아 올라 지난해 리스본에서는 3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영국의 보험사인 CIA는 지난해 3월 이탈리아 로마, 영국 런던에 이어 포르투갈 리스본을 세계에서 가장 살기 힘든 도시로 선정했다. CIA는 리스본 시민의 세후 월 평균 급여가 878유로(122만원)인데, 침실 3개가 딸린 아파트 평균 임대비(1377유로·191만원)와 월 평균 생활비(475유로·67만원)를 빼고 나면 월 974유로(135만원)의 적자가 난다고 추산했다. 물가가 치솟는 바람에 포르투갈 시민들의 주머니 사정은 더욱 빠듯해졌다. 포르투갈의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0월 전년 동기 대비 10.1%로 정점을 찍은 뒤 11월 9.9%, 12월 9.6%에 이어 올해 1월 8.4%로 둔화하고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시위에 참가한 프로그래머 비토 데이비드는 “삶에서 희망이 없는 시점에 이르렀다”며 “부유한 유럽 국가로 이주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UN)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해외에 거주하는 포르투갈 이민자는 263만 명으로 포르투갈 거주 인구의 26%에 달했다. 이에 포르투갈 정부는 지난 16일 과열된 부동산 시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소 9억 유로(1조2520억원) 규모의 대책을 발표했다. 부동산 투자의 대가로 유럽연합(EU) 여권을 제공하는 ‘골든 비자’를 종료하고 에어비앤비 등 단기 숙박업의 신규 허가 금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정부가 부유한 외국인을 포르투갈로 유치하기 위한 다른 정책들을 계속 밀어붙이고 있어 주택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이번 정책이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며 반발한다고 로이터통신은 덧붙였다.
  • 천안 아파트 7층 화재…20여명 긴급 구조

    천안 아파트 7층 화재…20여명 긴급 구조

    26일 오후 2시 47분경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15층 높이 한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났다. 천안동남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불은 동원된 100여 명이 소방대원 등이 진화에 나서 오후 3시 26분께 초진을 완료했다.이날 화재로 현재까지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3명이 단순 연기 흡입으로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재까지 아파트 거주자 23명을 구조한 가운데 가구별로 인명 검색과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 4년간 800벌 훔쳐 중고 사이트에…‘억대 뒷돈’ 챙긴 유명 의류업체 직원

    4년간 800벌 훔쳐 중고 사이트에…‘억대 뒷돈’ 챙긴 유명 의류업체 직원

    기대치보다 낮은 급여 수준에 불만을 품은 의류 업체 직원이 무려 4년간 회사 소유의 제품들을 몰래 훔쳐 부당 이득을 취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중국 매체 신민일보는 상하이의 한 유니클로 매장에서 점장으로 일했던 남성 첸 모씨가 무려 4년간 800벌에 달하는 제품들을 몰래 훔쳐 되팔아 총 60만 위안(약 1억 1300만 원) 이상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공안에 붙잡혔다고 26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징안 공안국은 문제의 용의자로 지목된 첸 씨의 집을 급습해 그의 아파트 안에서 몰래 훔쳐다 놓았던 의류 제품 다수를 확인하고 그를 직무상 횡령 혐의로 붙잡아 형사 구류한 상태다. 어처구니없는 이번 사건은 지난해 11월 상하이 중심가에 소재한 유명 의류 프랜차이즈 업체 유니클로 측으로부터 월별 재고 상품이 실제 판매 기록과 상이하고, 장기간 제품을 도난당해 피해가 크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면서 외부에 처음 알려졌다. 당시 초동 수사 결과, 공안국은 도난당한 다수의 신제품들이 주로 일반 고객들의 입장이 일절 금지된, 오직 직원들만 입장할 수 있는 사무실을 통해 외부로 반출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문제의 지점 총책임자였던 첸 씨를 소환해 집중 수사를 벌였다. 공안국의 수사 끝에, 첸 씨는 자신이 매장 책임자로 재직하는 기간 동안 줄곧 창고에 있는 신제품 의류와 구두, 가방 등을 장기간 몰래 훔쳤고, 이를 다시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해 되팔아 거액의 불법 소득을 챙겨왔다고 자백했다.  첸 씨는 자신이 훔친 물건들을 주로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소비자 가격 대비 25% 이상 할인된 저가에 판매했다. 그가 지난 4년 동안 부당하게 얻은 소득은 약 60만 위안에 달했는데, 공안들이 그의 집 안에서 추가로 총 270여 개의 미판매된 신제품들을 추가로 발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약 18만 위안(약 3400만 원)어치에 달하는 최신 의류 상품들이었다. 자신의 장기간에 걸친 범행이 탄로 난 직후 첸 씨는 “처음에는 중고 사이트에 제품을 저가로 내놓으니 가품이라는 의혹을 받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단골이 생겨날 정도로 제품을 사이트에 올려놓기만 하면 그 즉시 판매됐다”면서 “단골들 덕분에 훔쳐 온 제품을 현금화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고 자백했다. 다만 범행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서는 “일의 강도나 출근 일수와 비교해 월급에 불만이 많았던 것이 처음 범행을 시작한 계기가 됐다”고 둘러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관할 공안국은 용의자 첸 씨가 그동안 신제품 외에도 장기간 재고 상품을 몰래 사무실 건물의 후문으로 빼돌려 폐쇄회로(CC)TV 등 직원들과 보안원들의 감시를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공모자 여부 등에 대해 추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부모·동생까지 죽였다…용인 일가족 살인사건 전말[사건파일]

    부모·동생까지 죽였다…용인 일가족 살인사건 전말[사건파일]

    “내가 유명해져서 국민청원으로 제대로 처벌을 받게 하면 아빠의 억울함이 조금은 해소되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구독자 18만명을 보유한 운동유튜버 ‘온도니쌤’이 용인 일가족 살인사건 피해자의 딸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25일 올린 영상과 글을 통해 “그 사건 이후 생각이 떠오르면 분노가 치밀어 일에 미쳐 살았다. 아빠한테 죄송해서 더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6년 동안 마음속에 품고 있다 보니까 안에서 곪아서 터지기 직전이더라. 병원 다니고 약 먹고 잘 치유해서 금방 돌아오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시신 위에 밀가루… 치밀한 범행 2017년 10월 25일. 가족이 연락이 안 된다는 실종신고 접수를 받은 경찰은 용인의 한 아파트를 찾았다. 경찰은 119와 함께 이웃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로프를 타고 실종자 집 안으로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현장 출동 대원에 따르면 집 안은 너무나 깨끗이 정돈된 상태였다. 경찰은 베란다를 수색하던 도중 이불 속 두 구의 시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피해자는 다름 아닌 50대 여성과 10대 소년. 시신의 온몸엔 여러 개의 칼자국이 나 있었고, 얼굴이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마치 범죄 영화에서처럼 시신 위에는 밀가루가 뿌려져 있어 타살의 흔적이 너무나 명백했다. 시신이 발견된 다음 날, 이번에는 강원도의 한 콘도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렌터카 차량 트렁크에서 피해여성의 남편이 흉기에 찔려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아파트 CCTV를 판독한 결과 시신발견 4일 전에 장남 김성관(당시 35세)이 집에 들어온 정황을 포착하고 장남 김성관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하지만 김씨는 이미 어머니 계좌에서 거액의 돈을 찾은 뒤 부인과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떠난 후였다.우여곡절 끝에 지난 1월 11일, 유력 용의자 김성관이 80여일 만에 송환됐다. 연쇄 살인 후 시급히 뉴질랜드로 도피하며 완전범죄를 꿈꿨던 그의 계획은 이렇게 물거품이 되었다.‘두 마리 죽이고 한 마리 남았어’ 김성관은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가 재가하면서 가족이 된 이들과 관계가 좋지 않았고 경제적 갈등까지 있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어머니와의 말다툼을 벌이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김성관이 가족을 미리 살해하기 위해 흉기를 미리 준비하고 콘도, 렌터카를 이용해 계부를 유인한 점 등으로 계획범죄에 가깝다고 판단했다. 또한, 김성관이 범행 직후 강원도 한 콘도 프런트에 전화한 통화내역을 확보해 확인한 결과, 부인 정씨에게 “두 마리 잡았어, 이제 한 마리 남았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성관은 이미 뉴질랜드에서 저지른 절도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돼 재판을 받고 있었다. 김씨는 생활비 등 경제적인 도움을 주던 어머니가 2016년 8월부터 지원을 중단하고 지난해에는 만남조차 거절하자 재산을 빼앗기 위해 정씨와 짜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사람이라면 해서는 안 되는 행동” 재가한 어머니의 일가족 3명을 살해하고 계좌에서 돈을 빼내 뉴질랜드로 달아났다가 붙잡힌 김성관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김씨는 2심 선고 후 상고를 포기해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대법원도 2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내 정모씨에게도 1심과 같은 징역 8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스스로도 알다시피 사람이라면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했고, 범행의 과정과 동기도 좋지 않다”며 “끔직한 범행으로 3명의 목숨을 앗아갔다는 점에서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중죄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검찰 구형량인 ‘사형’을 두고 재판부는 “김씨가 붙잡힌 이후에는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다른 사람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려는 태도도 보이지 않은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사형을 선고하려면 이를 정당화할 특별한 점이 있어야 한다”며 “생명 자체를 박탈하기보다는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해 재범을 방지하고, 교도소에서 노동하면서 평생 고인의 명복을 빌고 반성하면서 살도록 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고소영, 부자인 줄은 알았지만…집 천장에 ‘이것’까지

    고소영, 부자인 줄은 알았지만…집 천장에 ‘이것’까지

    배우 고소영이 집 천장에 설치된 초대형 샹들리에를 공개했다. 고소영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행운의 네잎클로버’라는 글과 함께 샹들리에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샹들리에는 거대한 네잎클로버 모양으로 작은 보석들이 촘촘히 달려있는 모습이다. 호텔 로비에서나 볼법한 초대형 샹들리에의 모습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고소영은 2010년 배우 장동건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앞서 KBS 2TV ‘연중 플러스’는 고소영, 장동건 부부가 현재 국내에서 가장 비싸다는 청담동 아파트에 거주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파트의 지난해 기준 매매가는 약 145억 원으로 알려졌다.
  • 포항 아파트 화재로 주민 22명 구조…9명 중경상

    포항 아파트 화재로 주민 22명 구조…9명 중경상

    포항의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22명이 구조됐다. 25일 오후 8시 1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학잠동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진화인력 60여 명과 소방차 등 장비 26대를 투입해 40여 분만인 오후 8시 42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불은 21층 건물 중 1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아파트 전 세대를 대상으로 정밀 인명 검색 중 불이 난 세대에서 3명을 발견해 응급처치하는 등 22명의 주민을 구조했다. 불이 난 세대 주민 3명을 포함해 구조된 주민 중 9명은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 ‘혈액암 투병’ 안성기, 직접 전한 건강 상태

    ‘혈액암 투병’ 안성기, 직접 전한 건강 상태

    혈액암 투병 중인 ‘국민 배우’ 안성기(71)가 직접 건강상태를 전했다. 안성기는 지난 23일 서울 중구 신영균예술문화재단에서 진행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갖고 “건강이 많이 회복됐다. 컨디션도 좋다. 밖으로 많이 돌아다니지는 않아도, 매일 하루 한 시간씩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헬스클럽에서 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레드밀(러닝머신) 30분, (무거운 기구를 이용한) 웨이트 트레이닝 30분 정도 한다”면서 “웨이트를 하는 데에도 전혀 무리가 없다”고 부연했다. 안성기는 지난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았다. 열심히 치료를 받아 2020년 완치 판정을 받앗지만 암이 재발해 2년 넘게 암 투병을 했다. 이날 검은색 야구모자를 쓰고 온 안성기는 건강 상태를 묻는 기자의 말에 모자를 슬쩍 들어올려 보였다. 머리 위로 흰 머리칼이 무성하게 자라나 있었다. 몸 상태가 회복돼가고 있다는 뜻이었다. 안성기는 건강을 회복해 스크린에 꼭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그는 “많이 좋아졌지만, 제가 보기에 아직은 몸 상태가 조금 못 미치는 거 같다. 올해가 지나면 좀 괜찮아지지 않을까 싶다. 조금만 기다려주시고 좋은 작품이 나오기를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 체감력 떨어지는 부동산원 통계…“과거지향적 평가 가능성”

    체감력 떨어지는 부동산원 통계…“과거지향적 평가 가능성”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 통계가 실거래가 변동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체감력이 낮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열린 한국주택학회,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한국부동산분석학회 공동 세미나에서 황관석 국토연구원 박사는 ‘주택가격지수 특성 비교와 개선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주택 통계는 왜 집값 변동과 주거비 부담 수준을 제대로 포착하지 못하는가’라는 문제를 두고 가지고 황 박사를 비롯해 지규현 한양사이버대 교수, 김준형 명지대 교수 등이 발제자로 나섰다.황 박사는 주택가격지수별 작성방식과 특성, 가격변동 특성을 비교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국가승인통계인 부동산원 주택가격동향조사는 전국 187개 시군구에 대한 가격지수를 산출하고 단독, 연립, 아파트 등 전체 주택유형을 포괄한다는 점에서 활용범위가 넓으며 호가보다는 정확한 실거래 가격정보를 조사한다. 반면 주간, 월간 표본 차이가 존재하고 표본주택에 대한 가격 평가 시, 실거래가격 정보 부족으로 가격조사과정에서의 과거지향적 평가 발생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황 박사는 지적했다. 주택담보대출 시 평가자료로 활용되는 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조사는 금융권의 시세자료로 활용범위가 넓으며 주간, 월간 통계의 표본이 동일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호가 자료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가격정보가 상향편의 돼 있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혔다. 부동산R114 아파트가격동향조사의 경우 전국 아파트와 오피스텔 매매·전세·월세 가격을 조사하고 있으며 아파트는 전국 100세대 이상 모든 단지를 조사한다. 읍면동 단위로 공표돼 활용성이 높지만 중개업소 조사로 호가에 의존하며 시계열이 상대적으로 짧다는 점 등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황 박사는 이날 현재 주택가격을 조사하는 한국부동산원과 KB국민은행, 부동산R114의 2006년 1월부터 2021년 12월 사이 시세를 실거래가 지수와 비교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2021년 12월 기준의 실거래가 지수 수준을 1.00으로 가정할 때 부동산R114 지수는 1.17로 가장 높았고, 부동산원과 KB국민은행 지수는 각각 0.79, 0.85로 나타났다. 조사기간내 주택가격 지수의 전년동월대비 평균 변동률은 전국 기준 부동산R114 시세가 5.8%로 가장 높았고 실거래가지수가 4.9%이며, KB국민은행 지수는 4.0%, 부동산원 지수가 3.5%로 가장 낮았다. 황 박사는 “KB국민은행 지수나 부동산R114 지수는 전체 단지의 호가 정보를 토대로 조사해 가격 정보가 많지만, 부동산원의 표본주택 조사 가격은 지금과 같은 거래 공백기에 표본주택의 실거래가 정보가 없는 경우 가격 정보가 부족하다”며 “조사대상 표본의 실거래가가 없는 경우 유사 사례를 활용하거나 최근 6개월 이내 거래 사례를 활용해 ‘거래가능가격’을 산정하지만 이때 조사원의 주관적 판단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동산원은 주택가격의 체감력을 높이기 위해 인근 단지의 실거래 가격 정보를 활용한 거래사례 비교법을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박사는 또 부동산원 통계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주간과 월간 통계의 표본을 동일하게 구성할 필요가 있으며 조사 시점도 주간과 월간 조사를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간 통계는 잠정치로 공표하고 월간 자료가 생성되는 시점에 주간 통계 자료를 확정치로 보정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 드론으로 본 우크라 ‘유령도시’…바흐무트 지켜야 하는 이유 [포착]

    드론으로 본 우크라 ‘유령도시’…바흐무트 지켜야 하는 이유 [포착]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24일로 1년을 맞은 가운데,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인 바흐무트가 폐허로 변해버린 모습이 공개됐다. AP 통신은 전날 소금·석고 광산 도시인 바흐무트가 러시아의 포격으로 유령 도시로 변한 모습이 담긴 드론 영상을 공개했다. 바흐무트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현재 가장 오랜 기간 전투가 치러지고 있는 곳으로, 우크라이나인 입장에서 저항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AP는 전했다.지난 13일 촬영된 영상에서 사람들의 모습은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 드론이 거리와 가게, 공원 등을 살펴보지만, 더는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들은 여전히 어딘가에 존재한다. 지하실은 물론 방어를 위한 거점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생존을 위해 애쓴다. 바흐무트 인구수는 전쟁 전 8만 명이 넘었다. 그러나 이 중 수천 명은 끝까지 대피를 거부했거나 나중에 마음을 바꿨어도 잦은 포격 속에 대피하지 못하고 있다. 도로 위 타이어 자국과 눈 덮인 길에 남은 발자국, 멀리 떨어진 곳에서 자동차 한 대가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은 사람들이 아직 도시에 남아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보여준다.불에 탄 가게 앞 까맣게 그을린 외벽에는 “바흐무트는 우크라이나를 사랑한다”라는 글이 스프레이로 쓰여 있다. 그 옆에는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인 발레리 잘루즈니가 승리를 위한 브이(V) 제스처로 두 손가락을 들고 있는 모습도 그려져 있다. 이는 이곳에 사람들이 있거나 있었다는 점을 보여준다.드론 영상은 바흐무트의 피해 규모도 뚜렷하게 보여준다. 줄지어 선 아파트 건물 대다수가 파괴됐고 일부는 외벽만 서 있다. 드론이 동굴 탐험가처럼 틈새로 들어가 보지만, 멀쩡한 곳은 거의 없다.또 다른 5층 건물에는 포격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드론은 한때 거실 주방이었던 공간으로 들어가는 데 싱크대에는 거름망이, 건조대에는 접시가 여전히 있어 누군가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천으로 덮은 탁자 위에 쌓인 먼지는 사람들이 오래전에 사라졌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러나 폐허처럼 변한 바흐무트는 우크라이나군 입장에서 여전히 지켜야 할 가치가 큰 곳이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의 바딤 스키비츠키 부국장은 AP와의 인터뷰에서 바흐무트 전투를 지난해 마리우폴 방어전에 비유했다. 당시 우크라이나군은 요새화된 시가지를 기반으로 2개월 넘게 마리우폴을 지켜냈고, 이 때문에 많은 러시아 군인들이 마리우폴 공격에 묶여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스키비츠키 부국장은 또 “바흐무트는 전쟁의 지표이자 요새이기도 하다. 이 도시는 우리 군의 불굴의 의지를 대변하게 됐고, 이곳을 지켜냄으로써 많은 러시아군 사상자들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 김혜지 서울시의원, ‘고덕대교’ 결정촉구 건의안과 주민청원 도시안전건설위원회 통과

    김혜지 서울시의원, ‘고덕대교’ 결정촉구 건의안과 주민청원 도시안전건설위원회 통과

    김혜지 서울시의원(국민의힘·강동1)이 발의한 ‘세종~포천 고속도로 한강횡단 교량 명칭 ‘고덕대교’ 결정촉구 건의안‘, ‘강동구와 구리시를 잇는 신설 강횡단교량 ‘고덕대교’ 명칭 제정에 관한 청원’이 24일제316회 임시회 제1차 도시안전건설위원회를 통과했다. 건의안과 청원은 해당 교량 명칭을 ‘고덕대교’로 결정할 것을 촉구하는 것으로 청원에는 강동구 아파트협의회 신충수 대표 외 9,674명의 주민들이 동참해 ‘고덕대교’ 명칭 제정에 힘을 실었다. 김 의원은 건의안 및 청원에 대한 제안설명에서 강동구와 구리시를 잇는 한강횡단 교량 명칭이 ‘고덕대교’가 되어야 하는 네 가지 근거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첫째, 교량 시작점이 서울 강동구 고덕동이며 IC명칭이 ‘강동IC’로 내정되었다. 교량 명칭을 시작점 및 IC 명칭과 유관성이 있어야 하므로 ‘고덕대교’가 되어야 한다. 둘째, 구리시가 주장하는 ‘구리대교’, 중재안이 될 수 있는 ‘구리고덕대교’로 명칭 결정 시 1.5km 내 위치한 ‘구리암사대교’와 중복돼 이용자들의 혼선이 불가피하다. 셋째, 사업시행자인 한국도로공사와 교량 건설업체가 착공 시점부터 ‘고덕대교’로 명명해 언론·서울시민·경기도민에게 각인된 상태이다. 각인된 명칭 대신 다른 명칭으로 결정하는 건 이해할 수 없는 정책 결정이다. 넷째,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개발사업에서 세종~포천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광역교통개선대책 분담금을 납부해 국가 시책에 적극 협조했다. 또한 강동구 고덕동이 교량 설계 시작점이어서 공사기간 내내 주민피해와 불편을 감내하며 국가시책에 적극 협조했다. 김 의원은 건의안과 청원이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강남 전세 하락폭 가장 커…매매도 1억원 뚝

    강남 전세 하락폭 가장 커…매매도 1억원 뚝

    서울 강남구 집값이 최대 1억원이 떨어지는 등 정부의 전방위적인 규제 완화 조치와 시중은행 대출금리 인하 기조에도 불구하고 매매·전셋값 모두 약세가 지속됐다. 아직 매도인과 매수인 간의 희망가격 간극이 좁혀지지 않는 상황인 데다 급매물 소진 이후 추격 매수에 따른 가격 반등의 움직임이 나타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8% 떨어져 지난 주(-0.06%)보다 낙폭이 커졌다. 재건축이 0.07%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08%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8%, 0.10% 떨어졌다. 서울은 대단지 위주로 매물 적체가 이어지고 있고, 1기 신도시는 지난주 약보합 수준을 보였던 산본, 일산, 중동 등의 구축 단지 중심으로 하락 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대단지 급매 위주로 거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구별로 0.10% 이상 떨어진 곳이 지난주 7곳에서 9곳으로 늘었다. 지역별로 강북(-0.25%), 동대문(-0.25%), 구로(-0.19%), 강남(-0.17%), 서대문(-0.17%), 금천(-0.15%), 강서(-0.12%), 강동(-0.11%), 양천(-0.10%) 순으로 떨어졌다. 강남은 도곡동 현대비젼21, 타워팰리스1차,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 개포동 개포래미안포레스트 등이 1000만원~1억원 하향 조정됐다. 신도시는 1기 신도시의 낙폭(-0.05%→-0.11%)이 전주 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 주로 대형 면적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산본(-0.25%), 일산(-0.16%), 중동(-0.13%), 광교(-0.13%), 분당(-0.09%), 판교(-0.06%), 동탄(-0.04%), 평촌(-0.01%) 등이 하락했다. 전세 시장은 2월 입주물량 여파와 하락 조정된 금액으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늘면서 낙폭을 키웠다. 서울과 신도시는 0.16%씩 떨어졌고, 경기·인천이 0.14% 하락했다.특히 서울은 개포자이프레지던스 등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전셋값 수준이 높은 강남구 대단지 위주로 하락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강남(-0.45%), 서대문(-0.31%), 동대문(-0.30%), 금천(-0.27%), 강북(-0.26%), 양천(-0.24%), 구로(-0.21%), 성북(-0.20%) 등이 떨어졌다. 강남은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 선경1,2차, 도곡동 타워팰리스1,2차 등이 1000만~5000만원 빠졌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 연구원은 “2021년 8월 이후 1년 5개월간 이어진 기준금리 인상이 멈췄지만 여전히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여기에 더해 고물가,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 등 시장 불안 요인이 산재한 만큼 추세 전환까지는 상당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건설노조 대규모 집회 예고…경찰 “100개 이상 부대 배치”

    건설노조 대규모 집회 예고…경찰 “100개 이상 부대 배치”

    건설노조가 오는 28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하자 경찰청이 대응 방안 점검에 나섰다. 경찰청은 24일 오후 건설노조 집회 관련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서울경찰청 준비 사항을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윤희근 경찰청장이 직접 주재했다. 앞서 건설노조는 2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도심에서 4만 6500명이 참석하는 집회를 하겠다고 신고했다. 경찰청은 건설노조가 신고한 집회와 행진은 보장하지만 불법행위에 대해선 가용 경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집회 당일 전국에서 100개 이상의 경찰부대를 서울에 배치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특히 집회와 행진 과정에서 전차로 점거 등 불법 행위로 평일 퇴근길 극심한 시민 불편을 초래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해산 절차를 밟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사례가 발생하면 현장 검거하고, 불법 행위에 대해선 사법처리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국민체감 3호 약속으로 “건설현장의 집단적 불법을 뿌리 뽑고 법치를 바로 세우겠다”며 지난해 12월 8일부터 200일간 ‘건설현장 갈취·폭력 등 조직적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다.앞서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 20일 건설현장 불법행위 혐의를 받는 노조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국노총 산하 지부 건설노조 관계자들로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등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0∼2022년쯤 서울 일대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사측에 소속 조합원을 채용하도록 강요하거나 채용하지 않을 경우 금품을 달라고 요구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 ‘김만배와 돈거래’로 해고된 언론사 간부 “개인 간 거래일 뿐”

    ‘김만배와 돈거래’로 해고된 언론사 간부 “개인 간 거래일 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돈 거래를 했다가 해고된 한 언론사 간부가 ‘사적으로 빌린 돈으로 불법성은 없다’는 취지로 사측의 해고 처분을 멈춰달라고 주장했다. 전 한국일보 기자 A씨는 24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 박범석) 심리로 열린 징계해고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에 출석해 “(돈 거래의) 불법성이 한 번도 확인되지 않았는데 회사가 실체적인 진실을 외면하고 징계를 내렸다”고 말했다. A씨는 2020년 5월 주택 매입자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김씨에게 1억원을 빌렸다. 그러나 김씨가 대장동 개발 의혹 등에 대한 수사를 받으며 구속되자 제때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한국일보는 A씨를 해고했다. 이에 A씨는 해고 불복 소송과 동시에 소송 결과가 확정될 때까지 해고 처분의 효력을 멈춰달라는 가처분을 제기했다. 이날 발언 기회를 얻은 A씨는 “회사에서는 대장동 사건이 터졌는데 보고하지 않은 것을 문제 삼고 있다”면서 “부정한 거래면 보고했겠지만 개인 간 거래로 보고 의무가 없다”고 했다. A씨 측 변호인도 “2020년에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갚겠습니다’라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있고, 차용증을 보낸 것도 기록으로 나타난다”며 “김씨와 친분이 있는 상황에서 아파트를 사는 데 자금이 부족해서 빌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한국일보 측 변호인은 “김만배가 다수 언론인에게 금품을 제공하는 가운데 A씨가 1억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보도되는 동안 회사는 알지 못했다”며 “A씨가 주장하는 차용금이란 건 외관에 불과하고 실제로는 부정한 금품 수수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이날 심문을 종결하고 2주 동안 양 측에서 추가 소명 등의 자료를 받은 이후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 ‘푸들만 골라 물고문’ 공기업 직원…황당한 범행 동기

    ‘푸들만 골라 물고문’ 공기업 직원…황당한 범행 동기

    입양한 반려견 17마리를 잔인하게 학대해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공기업 직원에 대해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전주지법 군산지원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40대 공기업 직원 A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2020년 10월부터 1년여 동안 반려견 최소 17마리를 고문하거나 죽이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의 범행은 ‘반려견을 입양해 간 사람이 개를 잃어버렸다고 하는데 이상하다’는 제보를 여러 건 받은 동물보호단체가 A씨를 찾아 나섰고, 그의 행적을 수상히 여긴 끝에 경찰에 신고하면서 꼬리가 잡혔다. 검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아내와 함께 기르던 푸들 1마리를 학대해 죽게 한 것을 시작으로 반려견들을 입양해 학대해 죽이기를 반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기업 직원인 그는 전북 지역으로 발령이 난 뒤 군산에 있는 사택과 경기도 자택을 오가면서 전국 각지에서 소형견을 군산 사택으로 입양했다. 그는 직장인 공기업 신분증까지 내세우며 견주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색견과 기동경찰대를 동원해 A씨가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를 수색해 앞마당에서 반려견 사체 12마리를 발견한 바 있다. 학대 방법도 다양했다. 샤워기 호스를 이용해 강제로 다량의 물을 먹이는, 이른바 ‘물고문’을 자행하는가 하면, 정신과 약을 억지로 먹이거나 뜨거운 물로 화상을 입히는 등 온갖 엽기적인 방법을 동원해 반려견을 학대했다. JTBC에 따르면 검찰이 제출한 공소장엔 ‘물을 먹이고 기절한 강아지를 깨우는 행위를 반복해 죽게 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A씨가 학대한 반려견들은 모두 푸들이었는데, 그는 ‘아내와 불화로 생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아내가 기르던 푸들만 골라 죽였다’는 취지로 범행 이유를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소장에 확인된 17마리 외에도 A씨가 입양한 푸들은 10여 마리가 더 있는 것으로 견주들과 동물보호단체는 파악하고 있다.
  • 벤츠 등 677대 태운 불 촉발한 출장세차업체 직원 항소

    벤츠 등 677대 태운 불 촉발한 출장세차업체 직원 항소

    ‘벤츠’ ‘BMW’ 등 고급 외제차를 포함한 승용차 677대를 태운 천안 불당동 화재사건을 촉발해 1심에서 금고 1년 6월을 선고 받은 출장세차업체 직원 A(32)씨가 항소했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2단독 이누리 판사는 24일 업무상과실 폭발성 물건 파열 혐의로 이같이 선고 받은 A씨가 “형이 무겁다”며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A씨에게 금고 3년을 구형했던 검찰도 “형이 너무 가볍다”고 지난 22일 항소했다. A씨는 2021년 8월 11일 오후 11시 9분쯤 충남 천안시 불당동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스팀 세차를 하기 위해 출장을 갔다 세차용 LPG(액화석유가스)통의 밸브가 열린 상태에서 담뱃불을 붙이려고 라이터를 켜면서 가스 폭발과 함께 화재를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주차 중인 차량 677대가 타거나 그을렸고, 주차장 1만 9211㎡도 그을음 피해를 입었다. 이 중 400여대가 보험사에 피해 접수됐다. 이 중 삼성화재·KB손해보험·현대해상 등 보험사에 접수된 외제차는 170여대에 이른다. 벤츠만 100대 안팎이다. 보험업계가 추산한 전체 손해액이 43억여원에 달했다. 불당동은 ‘천안의 강남’으로 불린다. A씨 변호인은 재판 과정에서 “A씨가 깊이 반성하고 있고, 본인도 전신화상에 지금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1심에서 출장세차업체 대표 B(35)씨, 화재 직후 소방시설 작동을 중단시킨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C(63)씨, C씨의 소속 업체는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 징역 1년 6월에 집유 2년, 벌금 1000만원을 각각 선고 받았다. B씨 측은 “하루아침에 사업이 망가지고 막대한 빚을 떠안았다”며 선처를 호소했었다.
  • 하남시의회 임희도 의원, ‘IBK 기업은행 데이터센터’ 건립...“주민갈등 해소방안 마련해야”

    하남시의회 임희도 의원, ‘IBK 기업은행 데이터센터’ 건립...“주민갈등 해소방안 마련해야”

    하남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소속 임희도 의원(국민의힘·덕풍 1·2·3동, 풍산동)은 지난 22일 개최된 제318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건설 중인 IBK 기업은행 데이터센터 건립과 관련해 주민 갈등 해소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풍산동 610번지에 건립되는 IBK 기업은행 데이터센터가 오는 11월 준공을 앞둔 시점에서 미래산업의 중요 인프라인데도 해당 시설이 들어서는 것에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라며 문제를 제기했으며 “데이터센터 주변 아파트 단지, 인근에 새롭게 건설되는 (가칭)한홀중학교와 기존의 덕풍중학교, 풍산초·고등학교와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주민들 중심으로 전자파 유해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자파의 지속적인 노출에 대해 세계보건기구, 국제암연구소 등은 한목소리로 잠재적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고 밝히며,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논란들이 기술적, 법적 기준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지만, 이는 헌법에 보장된 주민들의 건강권과 환경권에 대한 문제로 인식을 전환해야 하고 실제 주민들이 느끼는 바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데이터센터가 들어옴으로써 재산세와 법인지방소득세 등 세수 확보에는 약간의 도움이 되나 최신 시스템 장비의 특성상 제조업처럼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 않아 고용창출의 효과가 크지 않다”라며 “주민들이 감내해야 하는 피해에 비해서 데이터센터 유치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데이터센터의 책임자인 IBK 기업은행 측에게 갈등 해결을 강력하게 촉구하며, 해당 사업자는 지금이라도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들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 주민의 걱정과 우려를 해소하고 공감대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들이 제기한 안전관리 문제를 재점검하고 전자파 피해 등을 최소화하는 자구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마지막으로 임 의원은 “하남시는 주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민과 사업자 간 갈등 해소에 책임 있는 중재자 역할을 수행하고 상생 방안을 마련하는 등 주민들의 삶을 적극적으로 살피는 정책을 시급히 펼쳐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언급했다. 이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안일한 대처는 더 이상 주민들은 용납할 수 없다”라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한편, IBK 기업은행 데이터센터는 하남시 풍산동 610번지 부지에 연면적 약 5만 제곱미터의 지상 8층짜리 전산동과 지상 5층짜리 운영동이 건설되는 대형 데이터센터로, 지난 2021년 5월 28일 건축허가를 득하고, 오는 11월 말 준공될 예정이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경기도로부터 수락리버시티 1·2단지 학생의 위탁교육비용 받아내야”

    홍국표 서울시의원 “경기도로부터 수락리버시티 1·2단지 학생의 위탁교육비용 받아내야”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지난 23일 제31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서울시에서 위탁교육 중인 수락리버시티 1·2단지(의정부시) 초·중·고 학생들에게 투입된 무상급식비 등의 위탁교육비용을 경기도로부터 회수하고, 앞으로 투입될 위탁교육비용 지급에 대한 재합의를 진행할 것을 촉구하는 시정질문을 진행했다. 서울시 노원구와 경기도 의정부시의 경계에 있는 수락리버시티 아파트는 1·2단지의 경우 의정부시 장암동, 3·4단지는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하는데, 1·2단지의 행정구역은 의정부시지만, 생활권은 노원구와 도봉구에 형성돼있어 행정구역과 생활권 불일치로 인해 해당 주민들은 교육, 행정, 안전 등에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007년 경기도교육청은 아파트에서 의정부의 초등학교로의 통학거리가 너무 멀다는 점을 들어 서울시교육청에 1·2단지 초등학교 입학생들을 서울시 노원구에서 위탁교육 해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서울시교육청은 경기도에서 요청한 노원구 수락초등학교가 과대학교이므로 학생입학이 불가하다고 통보했고, 이에 경기도교육청은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했으며, 감사원에서는 서울시에서 해당 학생들을 위탁교육할 것을 통보했다. 결국 서울시교육청은 초등학교 입학생은 도봉구 누원초등학교에서 위탁교육하고, 해당 학교를 졸업한 학생에 한해 노원구 수락중학교에서 위탁교육 하기로 경기도교육청과 합의했다. 이후 중학교 졸업자는 해당 중학교가 위치한 학군의 고등학교에 지원할 수 있다는 관련 법령에 따라 중학교 졸업자도 서울시 내의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게 돼 결과적으로 서울시에서는 수락리버시티 1·2단지의 초·중·고 학생을 모두 위탁교육하고 있다. 위탁교육 합의 당시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입학하게 될 도봉구 누원초등학교 교실 증설비용 14억원을 위탁교육비용으로 서울시교육청에 지급했으며 그 외 경기도로부터의 비용 지원은 없는 상황이다. 이에 홍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이 지급한 14억원은 지금까지 학생들의 위탁교육에 사용된 비용에 비하면 턱없이 적다”라며 수락리버시티 1·2단지 학생들에게 투입된 무상급식비 소요액 추산자료를 제시했다. 서울시북부교육지원청이 홍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초 초등학교 1~4학년 대상 무상급식이 실시된 지난 2012년부터 2023년까지 투입된 초·중·고 무상급식 예산은 총 33억 2000만원으로 경기도교육청이 위탁교육 합의 당시 지급한 14억원의 두 배가 넘는다. 홍 의원은 “무상급식비는 물론 지난 2021년부터 지급되고 있는 입학준비금 역시 서울시의 예산만으로 지급되고 있다”라며 “무상급식비와 입학준비금 모두 서울시교육청은 물론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비용을 분담하고 있는데, 서울시민의 세금을 경기도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양 교육청 간 합의가 진행될 당시에는 무상급식비, 입학준비금 등이 논의되지 않았기 때문에 위탁교육비 산정에 고려되지 않았을 수 있겠지만 사회환경과 교육환경이 급변한 현재의 상황을 고려할 때 재합의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홍 의원은 “서울에 살다가 경기도로 이사를 가 어쩔 수 없이 다니던 학교를 계속 다녀야 하는 경우와 경기도에서 위탁교육을 요청한 수락리버시티 사례는 분명 다르다”며 조희연 교육감에게 그동안 투입된 위탁교육비용을 경기도로부터 회수하고 앞으로 투입될 비용 지원에 대한 재합의를 진행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조 교육감은 “서울시 예산을 사용해 무상급식과 입학준비금 등을 경기도의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현 상황은 분명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라며 “그동안 수락리버시티 1·2단지 학생들에게 투입된 비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현재까지 지급된 위탁교육비용을 경기도로부터 회수하는 방안, 광역지자체 간 위탁교육 시 적용 가능한 규정 마련을 교육부에 요청하는 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대응하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홍 의원은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은 의정부시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위탁교육을 받아들인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결정을 상기하고 위탁교육비용에 관한 재합의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요청하며 시정질문을 마무리했다.
  • 건강 회복 안성기 “머리칼 자라, 매일 한 시간 운동, 기다려달라”

    건강 회복 안성기 “머리칼 자라, 매일 한 시간 운동, 기다려달라”

    지난해 혈액암으로 투병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던 ‘국민 배우’ 안성기(71)가 24일 연합뉴스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어느 정도 건강을 많이 회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전날 서울 중구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사무실에서 만난 안성기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장은 넉 달 전 한 행사장에서 인사를 나눴을 때와 확연히 달라 보였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얼굴의 부기가 많이 가라앉은 상태였고, 표정은 한결 밝아 보였다. 창문을 통해 들어온 햇살이 내려앉은 피부에는 생기가 돌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가 근황을 얘기할 때면 검은색 야구 모자 아래로 미소가 번졌고, 특유의 따뜻한 웃음도 되찾은 모습이었다. 그는 인터뷰 동안 선명하고 또렷한 목소리를 내고자 중간중간 목청을 가다듬기도 했다. 안성기는 최근 몸 상태를 묻는 말에 야구모자를 슬쩍 들어 올리며 안쪽을 보라는 듯이 가리켰다. 머리 위로는 흰 머리칼이 무성하게 자라나 있었다. 기자가 “항암치료가 끝나니 다시 머리카락이 자라고 있는 거네요”라고 말하자 그는 고개를 연신 끄덕였다. “건강이 많이 회복됐습니다. 컨디션도 좋고요. 밖으로 많이 돌아다니지는 않아도, 매일 하루 한 시간씩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헬스클럽에서 운동하고 있습니다.” 트레드밀(러닝머신) 위를 30분 정도 걷고, 나머지 30분은 (무거운 기구를 활용하는) 웨이트를 한다고 했다. 그에게 “웨이트가 무리는 되지 않느냐”고 물으니 “전혀”라는 답이 돌아왔다. 안성기가 혈액암 진단을 받은 것은 2019년의 일이다. 곧 치료에 들어갔고, 2020년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는 3개월, 6개월 단위로 병원을 찾아 몸에 이상이 없는지 검진을 받는 과정에 암 재발이 확인됐다. 이후 2년 넘게 암 투병의 고통이 다시 그를 덮쳤다.“병원에서 조혈모세포 치료를 하자고 했는데, 그것까지 할 필요가 있냐는 생각이 들어서 고사를 했습니다. 고사할 문제가 아니었는데요. 그 과정(치료)을 다시 했습니다. 아주 힘들었습니다.” 67년 동안 일한 ‘영화 현장’이 그립지 않느냐고 물었다. “많이 생각납니다.(웃음) 집에서 TV를 통해 그동안 못 봤던 작품들을 쭉 보고 하니까,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나네요. 이제 나이도 있고 하니까, 거기에 맞는 작품을 해야겠죠.” 사실 그는 암 투병 이후 연기 활동을 중단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전 촬영을 마쳤던 ‘아들의 이름으로’, ‘카시오페아’, ‘한산: 용의 출현’, ‘탄생’ 등 네 작품을 지난해 한꺼번에 관객에게 선보였다. 13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해 온 그는 배역에 대한 갈증은 없다고 했다. “못 해봐서 하고 싶은 역할은 없어요. 제가 대통령도 해봤잖아요.” 안성기는 오랜 시간 카메라 앞에 서 왔으나 사건·사고와 거리가 멀었다. 언제나 반듯해 보였고, 스크린을 통해서는 유쾌함과 감동을 선사하는 배우로 인정받았다. 배우로서 살아온 삶을 “후회한 적은 없다”면서도 ‘국민 배우’라는 호칭은 부담이 됐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그 수식어 하나가 인생살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회고했다. “(배우라는 말 앞에) ‘국민’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니 확실히 부담되긴 했어요. 거기에 맞는 무언가를 해야 할 거 같고요. 그런데 결국 ‘국민 배우’라는 호칭은 저를 좋은 쪽으로 안내를 해줬다고 할까요.”안성기는 자신의 건강을 걱정해 온 팬들에게 “기다려 달라”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건강을 회복해 스크린에 꼭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많이 좋아졌지만, 제가 보기에 아직은 몸 상태가 조금 못 미치는 거 같습니다. 올해가 지나면 좀 괜찮아지지 않을까요? 조금만 기다려주시면서 좋은 작품이 나오기를 기대해주셨으면 합니다.”
  • 강남·프랑스 아파트 보유…유재훈 예보사장 52억원 최다 [공직자 재산공개]

    강남·프랑스 아파트 보유…유재훈 예보사장 52억원 최다 [공직자 재산공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작년 11월 임명된 고위공직자의 재산등록사항을 24일 전자관보에 게재했다. 이번 공개 대상은 작년 11월 2일부터 12월 1일까지 1급 이상 고위공직자로 신규 임용된 10명, 승진 5명, 퇴직 15명 등 총 35명이다. 윤석열 대통령 대선캠프 출신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이번 신고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51억 5300만원을 적어냈다. 유 사장은 본인 소유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18억 7400만원)와 프랑스 파리의 아파트(8억 5832만원), 서울 종로구 홍파동 아파트 전세권(7억 1000만원)을 보유했다. 유 사장은 경기도 안성시의 임야와 서울 은평구 대지 등 8억 3429만원 상당의 토지도 신고했다.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배우자와 공동으로 소유한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26억 7000만원), 가족 예금 18억 1000만원, 본인 소유의 주식 1억원 등 50억 1857만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조 원장의 배우자는 20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반지도 보유했다. 국무위원 중 가장 늦게 합류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4억 5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부총리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24억 4800만원)를, 배우자는 경기 평택의 1천511㎡ 임야(3억9100만원)를 각각 보유했다.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본인 소유의 140.36㎡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18억 400만원)와 장남 소유의 84.99㎡ 영등포구 여의도동 아파트(12억 3000만원),가족 예금(10억 4000만원) 등 40억 4000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국회의원(대전 대덕) 출신인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본인 소유의 대전 대덕구 아파트(2억 5000만원)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아파트(4억 3000만원), 예금 20억 3000만원 등 33억 1000만원의 재산을 등록했다.정 사장의 배우자는 경남 하동과 부산 서구 일대에 총 5억5천만원의 토지를 보유했다.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은 본인 명의 서울 성동구 옥수동 아파트(12억 7000만원), 예금 3억 4000만원, 증권 3억 4000만원 등 26억 5000만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김 위원장의 배우자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 아파트(4억 7000만원), 강남구 대치동 복합건물(2억원), 동작구 상도동 다세대주택(1억 8000만원), 골프 회원권 6000만원, 예금 1000만원 등을 등록했다. 이우종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부부 공동소유의 세종시 종촌동 아파트(6억 8000만원) 등 7억 2000만원을 신고했다. 오용준 한밭대 총장은 부부 공동 명의로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24억원)와 대전 유성구 도룡동 아파트 전세권(10억원)을 보유하는 등 총 35억 6000만원의 재산을 적어냈다.
  • [길섶에서] 당근이세요?/박현갑 논설위원

    [길섶에서] 당근이세요?/박현갑 논설위원

    어제 당근마켓에서 처음으로 거래를 했다. 판 물건은 아일랜드 식탁 의자 2개와 조립식 옷걸이 하나다. 이사를 가게 돼 정리하려는 것들이다. 의자는 5년 정도 사용했는데 어제 산 것마냥 깨끗하다. 옷걸이는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거래는 집앞에서 이뤄졌다. 약속한 시간에 나가니 “당근이세요?” 하며 누군가가 다가온다. 물건을 주고, 약속한 금액을 받으며 거래는 끝났다. 편리한 세상이다. 예전 같으면 살림살이 중 쓸 만한 건 필요한 이웃에게 주거나 내다 버렸을 텐데 용돈도 벌고 자원 재활용도 하게 되니 ‘꿩 먹고 알 먹고’다. 여기서는 생활용품뿐 아니라 아파트나 중고차 거래도 가능하다니 놀랄 일이다. 사람들의 직거래 욕구를 사업화한 당근의 발상이 신선하다. 남이 쓰던 물건은 재수없다며 기피하던 기성세대와 달리 흔쾌히 이용하는 젊은 세대의 생활방식도 마찬가지다. 중고품 거래 원조인 벼룩시장을 뛰어넘었으나 아직 적자란다. 뿌린 만큼 거둔다고 결실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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