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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단지 코앞… 타이어 21만개 태운 유독가스 덮쳤다

    아파트 단지 코앞… 타이어 21만개 태운 유독가스 덮쳤다

    12일 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큰 불이 나 13일까지 지속되면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불은 12일 오후 10시 9분쯤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제2공장에서 발생해 하루를 넘긴 13일 밤늦게까지 진화 작업이 계속됐다. 당시 1, 2공장에서 야간 작업을 하던 근로자 560명이 대피했으나 10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불을 끄던 소방대원 1명은 발목을 다쳐 치료 중이다. 이 불로 2공장 8만 7000여㎡(가로 725×120m)가 전소됐고, 물류동에 있던 타이어 21만개도 불에 탔다. 공장 관계자는 “1000억원 이상의 재산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2공장 중간에 위치한 가류공정 내 기계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공정은 고무 튜브 모양의 타이어를 고온에 쪄 트레드 등을 새겨 완제품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불을 처음 목격한 근로자는 “타이어 성형 압출 기계에서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 인근 주민들은 뜬눈으로 밤을 새웠고, 일부는 대피했다. 한 주민은 “도로 건너 공장에서 ‘펑펑’ 하는 폭발음이 몇 번 나고 불길이 치솟았다”며 “창문을 닫아도 연기와 고무 탄내가 계속 집으로 들어오고, 아파트 화재 감지기까지 울려대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고 했다. 공장 반경 1㎞ 내에 있는 신탄진중학교 등이 휴업을 하고 대전 이문고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등 4개 초중고가 학생들의 등교를 중지시켰다. 또 경부고속도로 남청주IC~신탄진IC 간 상하행선 통행을 제한하고, 경부선 KTX 상하행선을 우회 운행시키다 이날 새벽부터 정상화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8분 만에 대응 1단계, 13일 오전 2시 10분 광역자치단체의 소방본부가 총동원되는 대응 3단계로 격상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헬기 9대, 울산의 대용량 방사포 차량, 장비 148대와 소방관 등 751명이 투입됐으나 강풍에다 타이어에 붙은 불이 쉽게 꺼지지 않아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타이어는 13일부터 대전공장 가동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조속한 사고 수급과 복구를 통해 손실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한 뒤 국내외 다른 생산 거점으로 물량을 분산하는 등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하루 최대 4만 5000개의 타이어를 생산하는 아시아 최대 공장인 대전공장은 65%를 수출하고, 35%를 국내 완성차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는 2014년 9월 30일에도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 아파트단지·종교시설에도 ‘서울형 키즈카페’ 들어선다

    아파트단지·종교시설에도 ‘서울형 키즈카페’ 들어선다

    서울시가 오세훈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중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서울형 키즈카페’를 올해 100곳까지 확대한다. 아파트, 종교시설 등 생활권 민간시설에도 서울형 키즈카페가 들어설 전망이다. 13일 시에 따르면 올해는 5월 자양4동점이 문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8월에는 구립 시설보다 규모가 큰 ‘시립 1호’ 서울형 키즈카페가 동작구 스페이스살림 내(387.15㎡)에 개소한다. 9월 공원형 키즈카페(양천구 오목근린공원점), 10월에는 초등학생 전용 키즈카페인 시립2호(양천 거점형 키움센터점)도 첫 선을 보인다. 서울시는 올해 공공시설뿐 아니라 아파트 단지, 종교시설, 폐원(예정) 어린이집 같은 지역 내 민간시설에도 ‘서울형 키즈카페’ 조성을 추진, 집에서 가까운 생활권에 ‘서울형 키즈카페’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민간에서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할 경우에도 시비를 투입해 ‘서울형 키즈카페’로 리모델링(최대 12억원)지원하고, 자치구와 협력해 운영도 책임진다. 올해부터는 보육교사 등 자격을 갖춘 전문 돌봄요원이 아이를 잠깐 돌봐주는 ‘놀이돌봄서비스’도 본격 지원한다. ‘서울형 키즈카페’에 아이를 잠깐 맡기고 잠시라도 마음 편하게 장보기, 병원진료 같은 간단한 볼일을 볼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놀이돌봄서비스’는 ‘돌봄’하면 떠오르는 밀착 돌봄이 아닌,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이활동을 하는 동안 안전사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돌봄요원이 보다 세심하게 살피고, 필요한 경우 함께 놀이활동도 하는 방식이다. 또 ‘서울형 키즈카페’ 내에서 발생 가능한 안전사고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놀이시설 위험가치평가’를 마련, 조성부터 운영까지 모든 과정의 안전관리를 책임진다. ‘놀이시설 위험가치평가’는 ‘서울형 키즈카페’의 특성을 고려한 일종의 안전 가이드라인이다. 놀이공간인 만큼 놀이와 재미요소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현행법상 놓치기 쉬운 유사 놀이기구의 관리 공백 같은 잠재적 위험요인을 사전에 관리함으로써 재미와 안전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형 키즈카페’는 부담없는 가격으로 미세먼지, 날씨 등 제약없이 모든 아이들의 뛰어 놀 권리를 보장하는 공공실내놀이터다. 시는 2026년까지 서울 곳곳에 400곳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집 근처 생활권에서 더 많은 ‘서울형 키즈카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는 공공시설뿐 아니라 아파트 등 민간시설에도 조성을 추진하고,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아파트 29층 유리창에 굉음과 함께 구멍…쇠구슬 발견

    아파트 29층 유리창에 굉음과 함께 구멍…쇠구슬 발견

    인천 송도국제도시 한 고층아파트 유리창이 굉음과 함께 깨진 가운데 아파트 단지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쇠구슬이 발견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유리창 파손 신고가 들어온 연수구 송도동 아파트단지에서 지름 8㎜ 쇠구슬을 발견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피해 신고를 받고 전날 오후 주변을 수색하던 중 아파트단지 1층 인도에서 쇠구슬을 찾았다. 이어 해당 쇠구슬이 범행에 사용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감식 작업을 진행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누군가 새총 등 장비를 이용해 쇠구슬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주변 이웃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도 벌였으나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는 못한 상태다. 피해 장소가 고층아파트다 보니 주변 폐쇄회로(CC)TV로 범행 장면을 확인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 안전을 해칠 수 있는 범죄라고 보고 최선을 다해 수사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수사 진행 상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매일 집앞으로 덤프트럭 수천대…강릉·삼척시, ‘7번 국도’ 손본다

    매일 집앞으로 덤프트럭 수천대…강릉·삼척시, ‘7번 국도’ 손본다

    강원 강릉시와 삼척시가 국도 7호선 개량에 나섰다. 국도 7호선은 강원 고성에서 부산까지 동해안을 하나로 연결하는 간선 도로이지만 차도 폭이 좁아 상습적으로 지·정체 현상이 빚어지거나 주택밀집지역을 관통해 사고 위험이 큰 구간이 적지 않아서다. 강릉시는 국도 7호선 시청~옥계교차로 구간(28㎞) 확장 사업이 국토교통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년)에서 1순위 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최근 강원도에 건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구간은 도심에서 남부권을 잇는 주요 도로여서 출퇴근시간대 외에도 차량이 몰리지만 왕복 2차로에 그쳐 시민들이 통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주말, 휴일에는 관광객들이 타고 온 차량까지 더해져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 이 구간은 국도 7호선 495㎞ 가운데 유일한 2차로이다. 원활하지 않은 교통 흐름으로 인해 물류비용이 늘어나는 등 지역경제 발전도 저해한다는 게 강릉시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이 구간을 4차선으로 확장하기 위해 국토부, 강원도에 요청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홍수현 강릉시 도로과장은 “국도 7호선 확장은 주민들의 숙원이다”며 “시청~강동면 상시동리 구간(7.65㎞)은 시 주도하에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상시동리~옥계교차로 구간(20.35㎞)은 국토부 등 관련 부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척시는 국도 7호선 삼척 오분동~동해 평릉동 구간(20㎞) 대체도로 개설 사업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할 것을 이달 초 국토부에 공식 요청했다. 대체도로 개설을 위해 삼척시는 지난해 10월 연구용역을 발주했고, 지난달 초에는 박상수 시장이 정의경 원주국토관리청장을 만나 당위성을 피력했다. 대체도로 개설은 박 시장의 핵심 공약이다. 이 구간은 시멘트 등을 실은 덤프트럭이 하루에만 수천 대씩 통행해 주변 주민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고, 소음과 진동, 비산먼지 등의 피해도 입고 있다. 이 구간 인근에는 삼척 시민의 23%가량인 6200여세대 1만47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모(42·삼척 교동)씨는 “집에서 조금만 가면 나오는 대로에서 아침저녁 할 것이 없이 대형트럭들이 쌩쌩 달려 아이들을 집 밖에 내놓기 겁이 난다”고 말했다. 삼척시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대체도로 개설을 포함시킨 뒤 1단계(9㎞), 2단계(11㎞)로 나눠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심재록 삼척시 건설과장은 “국도 7호선은 주변에 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서며 도심을 관통하는 식으로 바뀌었다”며 “정부에 사업 필요성 및 타당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 “밤새 뜬눈”, ‘등교 중단’…타이어 40만개 탄 한국타이어 화재 12시간 넘어

    “밤새 뜬눈”, ‘등교 중단’…타이어 40만개 탄 한국타이어 화재 12시간 넘어

    어젯밤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가 12시간 넘게 진화되지 않고 있다. 이 불로 타이어 40만개가 모두 탔고, 인근 4개 초중고가 학생들의 등교를 중단했다.불은 지난 12일 오후 10시 9분쯤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13일 오전 11시 현재 작업자 10명과 소방대원 1명 등 1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 입원했고, 최초 발화된 북쪽 2공장이 전소되면서 타이어 40만개가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타이어 모양을 만드는 가류공정 내 기계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곳은 남북 방향 1·2공장으로 나뉘어 있는 북쪽 2공장 가운데에 위치한다. 가류공정은 타이어 반제품을 고온에 쪄 완제품으로 만드는 과정으로 공장 관계자는 이 공정의 성형 압출기에서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 이 불로 2공장 내부 8만 7000여㎡가 전소됐고, 물류동 내에 있던 타이어 40만개도 모두 탔다. 김준호 대전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현재 건물 안에 직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불이 나 고무 타이어 수십만개가 타면서 매캐한 냄새와 치솟는 검은 연기 때문에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 아파트 창문으로 화재를 목격한 주민 최모씨는 “집 앞 도로 하나를 두고 공장이 보이는데 ‘펑펑’하는 폭발음이 몇 번 나고 불길이 바람 방향에 따라 번지더니 아파트 화단 쪽까지 불꽃들이 계속 튀었다”면서 “바깥이 시뻘겋고 창문을 닫아놔도 연기와 고무 탄내가 계속 집 안으로 들어오고, 아파트 화재 감지기까지 작동하면서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어서 뜬 눈으로 밤을 샜다”고 전했다. 일부 아파트 쪽으로 튄 불꽃은 화단과 잔디밭으로 옮겨붙어 군데군데 2m 높이로 불길이 솟아 아파트 주민들과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소화기로 진화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주민들은 구청이 마련한 대덕문화체육관 등 대피소나 친척·지인의 집, 인근 공터 등으로 대피해 진화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공장 반경 1㎞ 이내 학교들도 학생들의 등교를 중단시켰다. 신탄진중과 신탄진중앙중은 이날 오전 휴업을 결정했고, 대전이문고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불이 난 12일 오후 11시 20분부터 대전역과 오송역에서 우회 운행했던 경부선 상행선과 하행선 고속열차는 이날 오전 6시 31분부터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경부고속도로 양방향 남청주IC에서 신탄진IC 구간 통행 제한 조치도 이날 오전 5시 20분부터 해제했다.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8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한데 이어 이날 오전 2시 10분 대응 3단계로 격상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대응 3단계는 인접 지역은 물론 광역 자치단체 소방본부가 총동원되는 경보다. 헬기 9대가 현장 공중을 날아다녔고, 장비 148대와 소방관 등 751명이 투입됐다. 울산의 대용량 방사포 차량도 동원됐다. 하지만 타이어에 붙은 불이 쉽게 꺼지지 않아 진화 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북쪽 2공장과 남쪽 1공장을 연결하는 도로에 방어선을 구축하고 연결 통로를 파괴해 확산을 막을 방침이다. 김준호 과장은 “2공장의 불길이 어느 정도 통제가 가능해진 상황이어서 1공장으로 불이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오늘 안에 진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개선 없는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의 공적 돌봄, 정상화 더 늦어서는 안돼”

    윤영희 서울시의원 “개선 없는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의 공적 돌봄, 정상화 더 늦어서는 안돼”

    서울시의회 윤영희 의원(국민의힘·비례)은 지난 10일 제316회 보건복지위원회 임시회의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이하 서사원) 업무보고에서 서사원이 ‘공적 돌봄서비스 강화’라는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라는 서울시의회의 지적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심의 과정에서 서사원의 방만한 예산 운용과 종사자 중심의 운영구조, 공적 돌봄 역할 부재 등 전반적인 문제를 누차 반복 지적하면서 서사원의 기능을 정상화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나 서사원은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적극적인 정상화 계획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 이에 윤 의원은 지난 7일 서울시 동대문구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중증장애인과 70대 이모가 사망 열흘 만에 발견된 사건을 언급하며, 서사원의 운영방식을 원래 기관 탄생의 목적대로 민간에서 하기 어려운 틈새 돌봄, 긴급돌봄, 주말·야간 돌봄과 같은 공적 돌봄 기능 중심으로 회복돼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서사원의 예산 중 100억원을 삭감한 바 있다. 그러나 윤 의원은 현재 잉여금이 93억원이 있다면서 “서사원이 운영 정상화나 공적 돌봄에 대해서는 책임을 보이지 않으면서 시의회의 온당한 예산 삭감을 마치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의회의 예산 삭감이 서사원 운영이나 기능 회복에 영향이 있냐는 윤 의원의 질문에 황정일 서사원 대표이사는 “예산 삭감은 자구책 마련에 전혀 영향 없다”라고 답했다. 윤 의원은 “서사원의 공적 돌봄 기능의 회복은 시민의 명령”이라며 “돌봄 공백을 채우기 위해 시작된 서사원이 본연의 기능을 회복할 때까지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한 달 뒤 서사원이 마련한 자구책을 보고 받기 위해 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불…11명 병원치료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불…11명 병원치료

    12일 오후 10시 9분께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지금까지 작업자 10명이 연기 흡입과 소방대원 1명 등 11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0시 17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오후 10시 34분께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가 13일 오전 2시 10분에 대응 3단계까지 발령 후 현재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불은 타이어를 만드는 과정 중 고무에 열을 가해 모양을 만드는 ‘가류 작업’을 하는 가류공정 인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공장 대부분이 전소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공장의 물류동에는 수십만 개의 타이어 제품들이 보관돼 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장비 100여대와 소방관 등 450명 등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강풍이 부는 동시에 쌓아둔 고무와 기름 같은 원자재가 계속 타고 있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경찰은 강한 바람에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타는 냄새가 인근 아파트 단지까지 번지면서 인근 아파트에선 주민에게 대피 안내 방송을 하기도 했다. 당시 400여 명의 야간 근로자가 대피한 가운데 10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소방대원 1명도 다리를 다쳤다. 한국철도공사 측은 화재 진압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열차 이용 고객은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누리집을 통해 열차 운행 상황을 확인하거나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달라고 전했다. 한국도로공사 대전지사는 통제 중이던 경부고속도로 양방향 남청주IC에서 신탄진IC 구간 통행을 이날 오전 5시 20분부터 재개했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서 큰불…11명 연기 마셔 병원 이송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서 큰불…11명 연기 마셔 병원 이송

    12일 오후 10시 9분쯤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지금까지 작업자 10명과 소방대원 1명 등 총 1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공장 내부 기계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17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오후 10시 34분쯤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가 13일 오전 2시 10분에 대응 3단계까지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응 3단계가 발령되면 지방자치단체 소속 소방본부 소방력이 총동원되고, 인접 지역의 가용 가능한 소방 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될 수 있다. 현재 현장에는 장비 103대와 소방관 등 431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울산의 대용량 방사포 차량까지 지원 요청한 상태다. 이날 화재는 남북으로 1·2공장으로 나뉘어 있는 대전공장의 북쪽 2공장 가운데에 위치한 가류공정 인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불은 양쪽으로 퍼져나가 2공장의 물류동·원료공장으로까지 확대됐다. 2공장의 물류동에는 수십만 개의 제품들이 보관돼 있으며 2공장 대부분이 전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봉호 대덕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2공장의 불이 남쪽의 1공장까지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 대응하고 있다”면서 “2공장의 불을 잡으려 노력하면서 동시에 무인파괴 방수차와 굴삭기 등을 동원해 두 공장 연결통로를 파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은 공장이 조립식 패널구조로 지어졌고 내부에 가연성 원료가 많은 탓에 불이 쉽게 잡히지 않아 큰 불길을 잡는 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강한 바람에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타이어 등이 타는 냄새가 인근 아파트 단지까지 번지면서 아파트 단지에선 주민에게 대피 안내 방송을 하기도 했다. 이번 화재로 이날 아침부터 고속열차 운행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날 첫차부터 오전 7시 30분까지 경부선 양방향 서울-대전 간 고속열차(KTX)를 일반선으로 우회 운행하고, 출퇴근 이용객 편의를 위해 서울역에서 오전 7시 10분에 출발해 오송역까지 가는 임시 고속열차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호남·전라선 고속열차는 정상 운행하며, 광명역·천안아산역·오송역은 모두 정차할 예정이다. 오전 7시 30분 이후로는 경부선 고속열차 양방향 서울-대전 간 일부 열차는 일반선으로 우회 운행하거나 일부는 운행을 중지한다.
  • 청주테크노폴리스 중심 ‘인프라 완비’

    청주테크노폴리스 중심 ‘인프라 완비’

    직주근접 조건을 갖춘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충북 청주 송절동 테크노폴리스에 들어선다. 신영은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아파트 전용면적 84~130㎡ 총 1034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108㎡ 총 234실로 구성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투시도)을 분양한다고 밝혔다.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세 번째로 선보이는 ‘신영지웰’ 브랜드로,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단지가 들어서는 테크노폴리스는 약 380만㎡ 규모의 산업단지로, 기업체와 함께 주거, 상업, 관공서, 학교 등의 시설이 체계적으로 조성되는 자족도시다. 단지는 청주테크노폴리스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어 직주근접은 물론 우수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2순환로와 제3순환로(올해 말 전 구간 개통 예정), 17번 국도 등에서 단지 진출입이 용이하고, 중부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망으로의 진입도 편리하다.
  • 제주 영어교육도시 차로 5분 대단지

    제주 영어교육도시 차로 5분 대단지

    제주 영어교육도시와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대단지 아파트가 온다. 한화 건설부문은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에 지하 1층~지상 5층, 29개 동, 전용면적 84~210㎡, 총 503가구 규모로 ‘포레나 제주에듀시티’(조감도)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중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평형대로 구성된 점이 실수요자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포레나 제주에듀시티는 제주 내 신흥 부촌으로 떠오른 제주영어교육도시와 차량 5분 거리에 있다. 현재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SJA), 노스런던칼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브랭섬홀아시아(BHA),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KIS) 등 4개의 국제학교가 개교한 상태다. 포레나 제주에듀시티는 영어교육도시 내 주요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국내 대표 프리미엄 리조트 ‘제주신화월드’와 대정하나로마트를 차량으로 10분 내에 이동할 수 있다.
  • 회기·외대앞역 ‘더블 역세권’… 총 1806가구 대단지

    회기·외대앞역 ‘더블 역세권’… 총 1806가구 대단지

    GS건설이 서울 이문·휘경 뉴타운에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 ‘휘경자이 디센시아’(조감도)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GS건설이 동대문구 휘경동에 선보이는 총 1806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우수한 교통인프라를 자랑하는 단지다. 회기역(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과 외대앞역(1호선)을 모두 끼고 있는 더블 역세권이며 망우로, 한천로,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도로도 접근이 쉽다. V자형 남향 위주로 단지가 배치돼 채광이 우수하며, 전용면적 59㎡ 타입 일부 가구에는 4베이 판상형 구조에 안방 드레스룸 등을 제공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단지 내 조성되는 입주민 커뮤니티센터 ‘클럽 자이안’에는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GX룸, 작은 도서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근처 청량리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이 위치해 있다. 또한 고려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등 주요 대학이 주변에 자리한 것도 특징이다.
  • 84㎡·135㎡ 중대형 917가구… 광주 1호선 상무역 인근

    84㎡·135㎡ 중대형 917가구… 광주 1호선 상무역 인근

    광주 서구 금호동에 숲세권 아파트 ‘위파크 마륵공원’(조감도)이 찾아온다. 호반건설, 라인건설, 해동건설은 13일 특별분양을 시작으로 분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지하 3층~지상 20층, 15개동, 총 917가구다. 전용면적 84㎡와 135㎡의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상무대로, 운천로, 서광주로, 광주 제2순환도로 등이 인접해 광주 시내·외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광주 도시철도 1호선 상무역이 인근에 있고 2026년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전체 22만㎡의 부지 중 약 17만㎡가 마륵공원으로 조성되며, 마륵공원 산책로와 연계될 예정이다. 여기에 백석산, 운천 저수지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상무지구와 금호지구 사이에 위치한 것도 장점이다. 시청, 김대중컨벤션센터, 롯데마트, CGV, 신세계백화점 등 풍부한 인프라가 형성돼 있어 생활 편의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무초, 만호초, 금호중학교도 인근에 있다.
  • 아파트 단지내 길 안내 깜깜… 긴급출동 때 골든타임 발동동

    “화재 진압을 위해 긴급출동했는데 아파트 단지 정문에서 길 안내가 끊겨 골든타임 확보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긴급출동이 잦은 소방대원과 경찰관들은 현재 사용하는 내비게이션이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길 안내가 끊긴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최단 시간 내에 현장 접근이 가능한 경로 안내가 꼭 필요한데 단지 입구에서부터는 육안에 의존해 길을 찾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12일 각 지역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아파트 단지 내 공간정보가 제공되지 않는다. 건물이 많은 대학이나 대형 공장 등도 비슷한 상황이다. 단지 내 도로는 법적으로 일반도로가 아니기 때문에 내비게이션 서비스에서 제외된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서에서 아파트 단지까지 출동하는 시간보다 단지 입구에서 화재 현장까지 도착하는 시간이 더 걸리는 경우도 있다”며 “단지 내 길 안내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전북 경찰청 관계자도 “야간에 대형 아파트 단지에서 가정폭력 사건 등이 접수되면 찾아가기가 매우 힘들다”며 “맨눈으로 동·호수를 확인하며 운전하다 보니 단지 안에서 헤맬 때가 많다”고 했다. 특히 최근에 건립되는 공원형 아파트는 지상에 주차장이 없어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차가 위치를 잡고 인명을 구조하기 위해 구조대를 투입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된다. 화재가 발생한 동 근처에 가도 출입구와 비상 탈출로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아파트 단지마다 공간정보를 구축해 내비게이션에 탑재하는 절차가 필요하지만 지방자치단체들은 예산 부족으로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세종시만 지난해 자체 예산으로 아파트 단지 공간정보를 구축하고 경찰과 소방에 제공해 긴급출동 시간을 대폭 줄였다. 공간정보가 동별 최단 거리 접근로와 출입구 등 구조대 투입 경로까지 안내하기 때문이다. 전북 전주시도 올해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시범사업으로 공간정보를 구축할 계획이다. 하지만 전국 모든 지역이 공간정보를 구축하려면 많은 예산과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공간정보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심신미약 안 통했다… ‘19층 살인 사건’ 25년형 확정

    심신미약 안 통했다… ‘19층 살인 사건’ 25년형 확정

    이별을 통보했다는 이유로 연인을 흉기로 찌른 뒤 19층 베란다에서 떨어뜨려 살해한 남성이 중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마약·향정) 혐의로 기소된 김모(33)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을 최근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업체를 운영하던 김씨는 2021년 11월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연인이던 피해자가 이별을 통보하자 흉기로 피해자의 몸을 여러 차례 찌른 뒤 아파트 19층 베란다에서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피해자와 2020년 8월쯤부터 교제했고 사건 발생 9개월 전부터는 동거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살인과 별개로 김씨의 마약 범죄도 발견됐다. 김씨는 수차례 대마를 구매해 흡연하고 환각 증상을 일으키는 전신마취제인 케타민을 구매한 혐의 등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20대에 불과했던 피해자가 목숨을 잃으면서 겪었을 신체적·정신적 고통은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극심했을 것”이라며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심신 미약 상태에서 범행한 점을 참작해 달라며 항소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도 “김씨가 오랜 기간 정신과에서 약물 치료를 받은 점은 인정되지만, 이로 인해 범행 당시 행동 통제 능력이 줄었다고 보긴 어렵다”며 “엄중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결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형을 확정했다.
  • 하동 지리산 밤샘 진화… 대원 1명 숨져

    하동 지리산 밤샘 진화… 대원 1명 숨져

    극심한 가뭄에 신음하는 남부지역에 산불까지 빈발해 주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12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날 낮 12시를 기해 경남 하동군 화개면 지리산국립공원 구역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 진화를 끝냈다고 밝혔다. 산불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은 구역은 91㏊에 이른다. 산림당국은 화목 보일러에서 나온 재가 버려지면서 산으로 불이 옮겨붙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산불은 지난 11일 오후 1시 19분쯤 시작됐다. 산림청은 발생 두 시간 만에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2단계는 피해 추정 면적이 30∼100㏊ 미만일 때 발령된다. 산불이 발생한 지역은 경사가 급한 데다 소방 장비를 옮길 임도가 부족하고, 소방헬기에 물을 공급하는 담수지가 멀리 있는 등 여러 악조건 탓에 진화 속도가 더뎠다. 다행히 12일 오전 11시부터 서부경남지역에 비가 내렸고, 헬기 비행을 방해하던 연무도 사라지면서 진화 작업에 속도가 붙었다. 산불 지점과 가까운 의신마을, 다천마을 등의 주민 74명은 11일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한 덕에 인명피해는 보지 않았다. 다만 같은 날 밤 10시쯤 산 중턱에서 경남 진주시 소속 산불예방진화대원 A(64)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을 다른 대원이 발견해 심폐소생술 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아파트 단지 밀집 지역인 광주 북구 운암산에서도 11일 오후 3시 50분쯤 산불이 발생했다. 불은 임야 4㏊를 태우고 7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불은 인근 밭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던 중 불씨가 번지면서 확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양산시 원동면 선리 국유림에서도 11일 밤 10시 15분쯤 산불이 발생해 9시간여 만에 꺼졌다. 산불 영향 구역은 3㏊ 정도인 것으로 파악된다. 산불은 인근 펜션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불씨가 날아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바이올린 대모 김남윤 교수와 만둣국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바이올린 대모 김남윤 교수와 만둣국

    미국 뉴욕의 줄리어드 음대 근처 옹색한 아파트에서 살던 그녀는 가난한 유학생들 사이에 엄마로 통했다. 불과 열아홉 살인데도 그런 별명이 그럴 듯했다. 주말에 만두 100개를 빚어 냉장고에 얼렸다가 녹여 만둣국을 끓여 먹곤 했다. 당시만 해도 구하기 어렵던 재료들로 김치를 담가 먹었다. 그렇게 끓인 만둣국을 나눠 먹던 수많은 이들 가운데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69)도 있었다. 양인모·임지영·클라라 주미 강 등 수많은 음악가들을 길러내 ‘한국 바이올린계 대모’로 불리던 김남윤(74)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가 1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는 소식을 듣고 만둣국 일화를 떠올렸다. 김 교수는 1974년 세계적인 권위의 스위스 티보바가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연주자로 입지를 다진 뒤 스물여덟 살이던 1977년 경희대 음대 교수로 취임했다. 서울대를 거쳐 199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창설 멤버로 합류한 뒤 음악원 기악과 교수와 한예종 영재교육원장, 명예교수 등을 지냈다. 이경선, 백주영 등 중견 연주자부터 신아라, 클라라 주미 강, 임지영, 양인모 등 젊은 스타 연주자까지 많은 바이올리니스트가 그의 손을 거쳤다. 2001년 한국인 연주자로는 처음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초청받았고, 그 뒤 파가니니 콩쿠르를 비롯한 여러 국제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다. 40년 넘게 교육자로 활동하며 한국 클래식 교육의 수준을 한단계 올리는 데 기여한 김 교수는 ‘바이올리니스트 황금 조련사’로 불린 미국 줄리아드 음악원의 고(故) 도로시 딜레이 교수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란 얘기를 들었다. 레슨 실력뿐 아니라 남다른 애정과 성실함, 열정으로 제자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아왔다. ‘연습을 하루 거르면 자신이 알고, 이틀 빠지면 비평가가 알며, 사흘 안하면 청중이 안다’가 좌우명이었다.그는 2014년 한예종 정년을 앞두고 연합뉴스 인터뷰를 통해 “38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며 내 사정 때문에 레슨을 거른 적이 없었다”며 “학생들은 내가 살아가는 힘”이라고 밝혔다. 애정이 많아서 잔소리도 많았다. 제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눈여겨보다 어긋나면 잔소리를 했다. 40대 제자가 속이 훤히 보이는 옷을 입었다고 등짝을 사정 없이 때린 적도 있단다. 김 교수가 제자들을 혼내면 해병대 부사령관까지 지낸 두 번째 남편이며 장군 출신인 이승호씨가 달래곤 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첫 부인과 사별한 이씨가 지인들의 권유를 받고 1994년 김 교수를 처음 만나 이듬해 결혼했다. “김 원장 가는 곳에 이 장군이 있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늘 ‘그림자 외조’를 했다. 유족으로는 첫 남편과의 사이에 태어난 아들 윤준영 씨, 이승호씨와의 사이에 태어난 두 딸 이영·이수정 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되며. 15일 한예종 음악원장으로 장례를 치른다.
  • 송도 29층아파트 유리창 파열 ‘의문의 발사체’…새총 가능성 등 수사

    송도 29층아파트 유리창 파열 ‘의문의 발사체’…새총 가능성 등 수사

    인천 송도국제도시 한 고층아파트 유리창이 외력에 의해 깨진 걸로 추정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4시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32층짜리 아파트 29층에서 굉음이 울려퍼졌다. 굉음을 들은 입주자 A씨는 집 내부를 둘러보다가 깨진 유리창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깨진 유리창은 두께 3㎜의 유리 2장을 겹쳐 만든 것으로, 바깥 유리 윗부분에 지름 3㎝가량의 구멍이 났으며 이를 중심으로 금이 갔다. A씨는 고층인 점 등을 고려해 발사체가 날아들어 유리창을 깬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도 외력에 의해 유리창이 깨진 것으로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경찰은 유리창이 구멍 나면서 깨진 점을 볼 때 쇠구슬이나 비비탄 총알 등 둥근 형태의 물체가 날아들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해당 아파트 주변에 다른 고층 아파트들이 있는 점도 이 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한다.실제 전국에서는 이와 비슷한 사례가 종종 발생했다. 2016년 울산에서는 40대 남성이 아파트 8층 8가구의 창문에 새총으로 쇠구슬을 쐈는데, 유리창은 구멍이 나면서 금이 갔다. 2020년 경기에서는 50대 남성이 과거 다툼을 벌인 지인의 미용실 창문에 새총으로 쇠구슬을 쐈다가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역시 유리는 같은 모양으로 깨졌다. 경찰은 그러나 아직 현장에서 쇠구슬 등이 발견되지 않았고, 아파트 고층을 비추는 폐쇄회로(CC)TV도 없어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구 형태의 물체가 유리창을 타격한 뒤 1층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을 수도 있다고 보여 현장을 수색 중”이라며 “인근 다른 고층 아파트에서 탐문 수사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반려견 성대절제술이 배려와 양보?…아파트 안내문 논란

    반려견 성대절제술이 배려와 양보?…아파트 안내문 논란

    경기 수원의 한 아파트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세대를 대상으로 성대 절제술을 권고해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게시했다는 안내문 사진이 올라왔다. ‘가축 사육 금지 안내’라는 제목의 안내문에서 관리사무소 측은 “관리규약(가축사육 세칙)에 따라 동일층 및 상하층 세대의 동의 없이는 애완견 등 가축을 사육할 수 없다”면서 “이웃이 주거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한 민원으로 근본적인 관리업무 수행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애완견 등 가축을 사육 중인 세대에서는 내 이웃의 불편함을 배려해 사육을 금지 또는 복종훈련, 근본적인 조치(성대수술 등)를 부탁드린다”라고 적었다. 또 ‘배려와 양보는 좋은 이웃과 살기 좋은 단지를 만듭니다’라는 문구도 덧붙였다.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에서 개 짖는 소리 등 반려동물로 인한 소음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오랜 논쟁거리였다. 관리사무소 측이 ‘배려와 양보’라는 표현으로 성대절제술을 권고한 것은 사실상 동물학대를 하라고 압박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반응과 소음에 시달리는 피해를 막으려면 불가피한 조치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는 한 네티즌은 “성대 절제술은 소리를 내는 성대 주름을 잘라내는 것”이라며 “수술 이후 감염 등 부작용이 있다. 무엇보다 짖는 건 강아지의 본능인데 이를 인위적으로 막는 것은 잔인하다. 아이들 뛰는 소리가 심하다고 다리를 자르라고 하지는 않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배우 이기우도 성대 절제술을 공식적으로 권고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그는 11일 인스타그램에 안내문 사진을 올리며 “당연히 이웃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한다면 교정하고 훈련을 해야 하고 나도 견주의 책임과 의무를 더 견고히 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애완견이 짖지 못하도록 하는 성대 수술(권고)은 학대 종용 같다”라고 밝혔다. 이기우는 2021년 1월부터 유기견 ‘테디’를 입양해 기르고 있다.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은 성대 절제술에 대해 어떤 입장일까. 그는 2020년 한 방송에서 반려견의 성대 절제술에 대해 “무조건 반대하지도, 찬성하지도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개가 짖는 건 당연하지만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면 그건 당연하게 여기면 안 된다”면서 한 사례를 들려줬다. 그는 “지금 민원이 들어왔고 당장 해결되지 않으면 쫓겨나는 상황이다. 실제로 그런 경우가 있었고 보호자가 나를 찾아왔다”며 “결국 보호자님께 성대 제거 수술을 하고 교육을 하자고 제안했다. 교육을 통해 강아지의 마음을 완화시키도록 하자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보호자는 성대 제거 수술이 끝난 뒤 단 한 번도 강형욱 훈련사를 찾아오지 않았다고. 이에 대해 강형욱 훈련사는 “이제 조용해졌다 이거다. 자기가 편하니까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라며 “그 사람 마음속에는 이미 ‘강형욱 훈련사가 성대 제거 수술 하라던데?’밖에 남지 않은 것이다”라고 씁쓸함을 내비쳤다.
  • 헤어지자는 연인 찌르고 19층에서 밀어버린 30대, 심신미약 주장의 결말

    헤어지자는 연인 찌르고 19층에서 밀어버린 30대, 심신미약 주장의 결말

    헤어지자고 했다는 이유로 연인을 흉기로 찌른 뒤 19층에 밀어 살해한 남성에 대해 징역 25년이 확정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33)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을 최근 확정했다. 김씨는 2021년 11월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연인이었던 피해자와 말다툼을 벌이다 헤어지자는 말에 격분, 흉기로 피해자의 몸을 여러 차례 찌른 뒤 아파트 19층 베란다에서 밀어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범행 뒤 112에 직접 신고해 자신도 극단적 선택을 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저지당한 후 체포됐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김씨의 마약 범죄도 발견됐다. 1심 재판부는 “20대에 불과했던 피해자가 목숨을 잃으면서 겪었을 신체적·정신적 고통은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극심했을 것”이라며 중형을 선고했다. 다만 김씨가 향후 불특정인을 상대로 재범할 것이라 단정하기 어렵다며 검찰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 청구는 기각했다. 김씨는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한 점을 참작해달라며 항소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도 “엄중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며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2심 재판부는 “김씨가 오랜 기간 정신과에서 약물 치료를 받은 점은 인정되지만, 이로 인해 범행 당시 행동 통제 능력이 줄었다고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 “카페 정식 알바 아냐” 김새론, 생활고 연출?

    “카페 정식 알바 아냐” 김새론, 생활고 연출?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김새론(23)씨가 재판에서 생활고를 호소한 가운데, 김씨가 아르바이트 중인 것으로 알려진 카페 프랜차이즈 측이 김씨를 정식으로 고용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12일 스포츠조선 보도에 의하면 A프랜차이즈 홍보 관계자는 “전국 어느 매장에서도 김새론이 정식 아르바이트로 일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경기도 한 매장의 아르바이트생이 김씨와 친구인 것으로 안다. 하지만 해당 점포 점주는 김씨가 아르바이트로 일한 적이 없다고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전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한 프랜차이즈 카페 매장에서 모자와 앞치마 등 유니폼을 착용한 채 아르바이트 중인 듯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빵 반죽을 만드는 모습도 포함됐다. 다만 관련 사진들은 하루 만에 삭제됐다.김씨는 지난해 5월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다. 경찰은 사고 당일 오전 ‘비틀거리며 운전하는 차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학동사거리로 출동했다. 김씨는 오전 8시쯤 가로수와 변압기를 여러 차례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김씨는 경찰의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했고, 경찰은 인근 병원에서 채혈을 진행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채혈 분석 결과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을 훨씬 웃도는 0.227%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당시 신사동 일대가 약 4시간 30분 동안 정전되며 주변 상가 50여곳도 피해를 입었다. 이후 김씨 측은 피해를 입은 상가를 찾아 사과와 함께 보상금을 지급했다. 검찰은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 심리로 열린 김씨의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매우 높은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로 음주운전을 하던 중 사고를 일으켰는데도 별다른 조치 없이 도주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피해 상인들과 합의해 피해 회복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검은색 블라우스 차림에 머리를 짧게 묶고 법정에 출석한 김씨는 피고인석에 앉아 조용히 재판 내용을 들었다. 그는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재판부 질문에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거다. 정말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깊이 반성하고 후회한다. 다시는 이와 같은 범죄를 안 하려고 한다. 술을 멀리하고 있으며 보유 차량 역시 매각했다. 피해 보상금도 모두 지급했다. 이전에 음주운전 한 적이 없으며 짧은 거리도 대리기사를 반복해 불렀다“면서 ”와인 2잔을 마시고 친구 집 앞에서 대화를 나누기 위해 (차를 타고) 출발, 1㎞ 운전해 친구 아파트 앞에 정차했다. 피고인과 피고인 친구가 대화하는데 ‘차량을 빼달라’는 요청을 듣고 대리기사를 또 호출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범행 직전에도 여러 차례 (대리기사에게) 연락했으며 재범률이 낮다“면서 ”현재 피고인은 소녀 가장으로 가족을 부양하기 때문에 피고인 가족들 역시 힘들어하고 있다. 막대한 피해 보상금을 모두 지급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피고인에게 최대한 선처해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재판을 마친 뒤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 질의에 짧게 ”죄송합니다“라고 답하고 법원 청사를 빠져나갔다. 이날 검찰은 사고 당시 김씨 차에 함께 타고 있다가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동승자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5일 선고공판을 연다. 아역배우 출신인 김씨는 ‘아저씨’, ‘이웃사람’, ‘바비’ 등 영화와 ‘여왕의 교실’ ‘마녀보감’ 등 드라마에 출연했다가 사고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사고 당시 소속사와는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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