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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첨단3지구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 분양 돌입

    광주 첨단3지구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 분양 돌입

    현대엔지니어링은 11일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A1블록에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 주변 시세에 비해 합리적인 분양가가 눈길을 끈다.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은 첨단3지구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아파트다. 지하 1층~지상 20층, 20개 동,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된 총 1520세대의 대단지다. 면적별로는 ▲84㎡A 1290세대 ▲84㎡B 230세대다. 청약일정으로는 오는 21일 특별공급 청약접수를 시작으로 22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후 29일 당첨자 발표를 진행하고, 다음달인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 여부 및 보유 주택 수와 상관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고 거주지역 제한도 없어 전국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첨단3지구 중심 입지 갖춰… 직주근접 및 생활인프라 우수 광주 첨단3지구는 국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국립심뇌혈관센터 등이 들어서는 등 주거와 상업·교육시설이 체계적으로 조성되는 자족도시다.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은 첨단3지구 내에서도 중심상업시설 인근에 위치해 있어 직주근접은 물론 우수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단지 옆을 지나는 진원천변을 따라 다양한 근린공원도 계획돼 있어 생활 환경도 쾌적할 것으로 기대된다. 편리한 교통도 눈여겨볼 만한 요소다. 호남고속도로, 광주외곽순환고속도로, 빛고을대로 등 광역교통망을 편리하게 이용, 우수한 도심접근성을 누릴 수 있다. 향후 첨단3지구부터 상무지구까지 약 4.9km를 연결하는 최대 6차로 도로(2026년 예정)와 첨단3지구~빛고을대로 진입도로(2026년 계획)도 예정돼 있다. ◆힐스테이트만의 SVC 특화설계 적용… 다채로운 커뮤니티까지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은 ‘힐스테이트’ 브랜드 가치에 걸맞은 SVC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SVC는 Stylish, Various, Comfortable의 약자로 ‘세련되고 다채로우며 편안한 삶’을 뜻한다. 우선 단지는 채광∙일조∙통경축∙바람길 등을 고려해 남향 위주로 배치했고, 넓은 인동 거리를 확보했다. 공동주택 주차장은 전기차주차구획 112대를 포함해 총 2161대(세대당 약 1.4대)로 계획되어 있으며, 옥외 전기차주차구획 28대 외에는 모두 지하로 배치해 쾌적하고 안전한 단지환경을 조성했다. 지상에는 대규모 어린이놀이터와 컬러풀플라자(주민운동시설), 어반라운지, 커뮤니티라운지 등 다양한 주민 휴게공간과 산책로를 조성했다. 세대에는 널찍한 평면과 인테리어가 적용된다. 84㎡A 타입의 경우 4베이 판상형으로 맞통풍에 우수하며, 84㎡B는 2면 개방형으로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다. 드레스룸, 펜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과 공용홀에 설치되는 ‘공용창고’를 전 세대에 제공해 더욱 넓은 생활공간을 확보했다. 다채로운 고품격 커뮤니티도 들어선다. 1인 독서실, 독서실, 워크라운지, 스터디라운지, 북카페(작은도서관)등 교육시설과 골든라운지, 다함께 돌봄센터, 어린이집, 게스트하우스 등 케어센터도 조성된다. 프라이빗 샤워시설과 퍼팅그린이 갖춰진 골프연습장, GX룸, 피티룸, 필라테스, 피트니스가 가능한 운동시설도 들어선다. 이 외에도 다이닝라운지, 힐스라운지, H아이숲 등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시설도 설계된다. 한편,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은 견본주택 방문고객, 청약자, 계약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견본주택은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누리로 154 일대에 위치해있다. 입주는 2026년 10월 예정이다.
  • 버스 바닥 뚫고 ‘펑’…태풍에 솟구친 맨홀 뚜껑이 올라왔다

    버스 바닥 뚫고 ‘펑’…태풍에 솟구친 맨홀 뚜껑이 올라왔다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밤사이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경남 창원에서 도로에 붙어있던 맨홀 뚜껑이 솟구쳐 올라 시내버스 바닥을 뚫고 들어간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창원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분쯤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의 한 아파트 주변을 운행 중이던 101번 시내버스 밑바닥으로 갑자기 맨홀 뚜껑이 뚫고 올라왔다. 당시 시내버스에는 5~6명 안팎의 승객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맨홀 뚜껑이 승객 좌석 쪽이 아닌 시내버스 차체 중앙을 뚫고 들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갑자기 엄청난 굉음을 내며 버스 안으로 솟구쳐 오른 맨홀 뚜껑 탓에 승객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만 했다. 맨홀 뚜껑이 뚫고 올라온 위치가 조금만 달라졌다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해당 버스는 사고 직후 승객들을 하차시킨 뒤 버스 차고지로 이동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갑자기 내린 많은 비로 맨홀 뚜껑이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위로 솟구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엔진과 구동 부위를 건드리지 않고 차체 밑바닥의 빈 곳을 뚫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10분쯤 진해구 경화역 주변을 달리던 301번 시내버스의 타이어가 맨홀 뚜껑에 의해 구멍 나기도 했다.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창원에는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331.8㎜의 비가 내렸다.
  • 시내버스 바닥뚫고 버스안으로 튀어들어간 맨홀뚜껑...집중호우에 치솟아

    시내버스 바닥뚫고 버스안으로 튀어들어간 맨홀뚜껑...집중호우에 치솟아

    제6호 태풍 카눈 영향으로 집중폭우가 쏟아진 경남 창원에서 빗물에 솟구쳐 오른 맨홀 뚜껑이 시내버스 바닥을 뚫고 버스안으로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창원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분쯤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 한 아파트 주변 길에 멈춰있던 101번 한 시내버스안으로 갑자기 맨홀 뚜껑이 버스바닥을 뚫고 튀어들어갔다. 당시 이 시내버스에는 운전기사와 승객 등 5∼6명이 타고 있었다. 맨홀 뚜껑이 승객이 앉아있는 좌석이 있는 쪽이 아닌 시내버스 차체 중앙 부분을 뚫고 튀어올라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갑자기 꽝하는 굉음과 함께 맨홀 뚜껑이 버스 바닥을 뚫고 버스안으로 튀어오르는 바람에 승객들은 깜짝 놀랐고 해당 시내버스는 바로 운행을 중단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맨홀안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빗물 압력을 견디지 못한 맨홀 뚜껑이 치솟아 마침 멈춰있던 버스 바닥을 뚫고 버스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 집값 띄우려 ‘부모 찬스’까지 동원…의심사례 541건 적발

    집값 띄우려 ‘부모 찬스’까지 동원…의심사례 541건 적발

    #1. A씨는 지방의 아파트 44건을 사들이고 41건을 팔았다. 이 과정에서 신고가 해제 신고를 통해 실거래 가격을 부풀린 뒤 제삼자에게 매도했고 매수가격 대비 25.1%의 시세차익을 편취했다. A씨의 조직적인 집값 띄우기엔 공인중개사도 해제거래에 반복적으로 가담한 정황이 확인됐다. #2. 서울에 아파트를 갖고 있던 B씨는 ‘부모 찬스’를 이용했다. B씨는 2020년 7월 17억 8000만원에 아파트를 부모님에게 매도했다.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 마쳐 거래를 완료했지만, B씨의 부모는 위약금도 없이 매매대금 일체를 B씨에 돌려줬고 반년 후에 계약해제를 신고했다. #3. 법인 대표로 있는 C씨는 아파트 3채를 모두 본인 소유의 1인 법인에 신고가로 팔았다가 2개월 후에 3건 모두를 계약해제 신고했다. 3건 거래 모두 계약금 등 거래대금 지급 내역이 없었으며, 그중에 1채는 해제 신고 후 다시 법인에 더 높은 가격으로 매도했다. 이처럼 집값을 부풀리려는 목적으로 허위 신고를 통해 호가를 높이고 나중에 계약을 해제하는 이른바 ‘실거래가 띄우기’ 의심 사례 541건이 정부의 기획조사에서 적발됐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시세교란 사례에 대한 기획조사를 벌인 결과, 부동산거래신고법 위반 등 지자체 통보 164건, 공인중개사법 위반 경찰청 통보 14건, 소득세 탈루 의심 등 국세청 통보 429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위법 의심 행위 중에 약 80%가 아파트 가격 급상승기였던 2021년 1월부터 2022년 1월 사이에 집중됐다. 시세조종 목적으로 신고가 신고 후 해제하는 법인과 법인 직원 간 거래, 공인중개사 개입 거래 등 다양한 유형이 확인됐다. 집값을 띄우기 위한 특수관계인 간 자전거래뿐만 아니라 세금 신고를 피할 목적으로 매도인가 매수인 간 부당한 해지합의서를 작성한 사례도 있었다. 매수인이 매도인에게 지급한 계약금 1억원 중의 7500만원을 위약금으로 매도인이 받았는데 상호 간 작성한 해지합의서에 ‘지불한 몰취금에 대해 어떠한 세무신고나 불로소득신고, 법적 이의제기 등을 하지 않는다’고 합의해 소득세 신고에 대한 고의적 회피 정황이 의심됐다. 자전거래·허위신고 의심사례는 32건이다. 경기가 13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5건, 인천 3건, 부산 3건, 전북 3건 등이다. 잔금지급일 후 60일 내 소유권이전등기 신청이 없는 미등기 거래는 317건이 확인됐다. 경기 84건, 서울 14건, 인천 9건으로 수도권에서 적발된 사례가 많았다. 이 외에 부산 38건, 대전 16건, 대구 12건, 울산 12건, 광주 6건으로 지방 5대 광역시에서도 미등기 거래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적발된 317건의 거래는 허위 거래신고, 계약해제 후 미신고, 정상거래 후 등기신청을 않은 경우 등으로 구분되는데 3가지 모두 과태료 처분 대상이다.국토부는 집값 교란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벌칙규정을 강화했다. 오는 10월부터 부당하게 재산상 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거짓으로 거래신고 또는 거래취소신고 한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한다. 부동산 교란행위신고센터 대상은 기존의 집값 담합에 대한 신고 외에 허위신고 등을 포함한 불법 중개행위에 대한 신고까지 위반 대상을 7개에서 50개로 확대했다. 아울러 지난달 25일부터 거래 신고 정보의 신뢰도를 판단할 수 있도록 아파트 실거래정보 공개 시 등기완료 여부 및 등기일을 공개하고 있다. 국토부는 앞으로 미등기 거래 중 상습 위반이 의심되는 건에 대해선 허위신고 여부를 직접 조사해 형사처벌 대상인 경우 경찰청에 수사의뢰할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실거래 정보 공개 시 등기여부 공개, 벌칙규정 강화 등 시세 조작행위 차단을 위한 조치를 강화했다”면서 “앞으로 이상거래를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부동산거래 불법 행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철저히 단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재명, ‘백현동 의혹’ 17일 檢출석…“무도한 정권”

    이재명, ‘백현동 의혹’ 17일 檢출석…“무도한 정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한 검찰 소환 조사에 응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10일 강선우 대변인이 국회에서 대독한 입장문에서 “이재명을 옥죄어 정권의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뻔한 의도”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당당히 소환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심이 윤석열 정부에 등 돌릴 때마다, 무능한 정권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검찰이 ‘이재명 죽이기’에 나섰다”면서 “대장동 수사로 무려 1년이 넘게 저의 모든 것을 탈탈 털었지만, 아무것도 나온 것은 없었다. 그러자 다른 사건으로 또다시 저를 조사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무도한 정권은 국민을 이기지 못한다. 거짓은 결코 진실을 이기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도 “최악의 폭력은 국가폭력이다. 최악의 카르텔은 검사 카르텔”이라며 검찰을 비판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최근 이 대표 측에 백현동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이 대표가) 17일 출석해 조사받기로 했다”며 “이 대표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이 와서 조율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은 이번이 네 번째다. 그는 앞서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한 번,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두 차례 검찰 조사를 각각 받았다. 검찰은 이 대표가 백현동 개발 당시 민간업자에게 유리하도록 성남시의 각종 인허가 조건 변경을 가능하게 한 ‘최종 결정권자’라고 보고 있다. 백현동 개발은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의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지어 분양한 사업이다. 개발 과정에서 성남시는 부지의 용도를 변경하거나 민간임대아파트 공급 조건을 100%에서 10%로 줄이고, 공사의 사업 참여를 배제했다. 이 결정으로 사업 시행사인 성남알앤디PFV는 지난해 말 기준 3185억원의 분양이익을 얻었고 최대 주주인 아시아디벨로퍼는 약 700억원의 배당이익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대표와 성남시 정책실장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정치적·경제적 이익을 위해 민간 사업자에게 유리하도록 인허가권을 행사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성남시에 손해를 끼쳤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의 부탁을 받은 ‘대관 로비스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와 정 전 실장과의 친분을 배경으로 이례적인 인허가를 얻어낸 것으로 본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정 전 실장 등 윗선의 지시를 받아 인허가 절차를 진행했다’는 취지의 성남시 공무원 등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달 25일 정 전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관련 내용의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강 대변인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시 대응에 대한 질문에는 “가정을 전제로 답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체포동의안과 관련해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 때 대표께서 밝힌 입장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6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저에 대한 정치 수사에 대해서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소환한다면 10번 아니라 100번이라도 응하겠다. 구속 영장을 청구하면 제 발로 출석해서 영장실질심사 받고 검찰의 무도함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 검찰, ‘백현동 특혜 의혹’ 이재명 피의자 출석 통보

    검찰, ‘백현동 특혜 의혹’ 이재명 피의자 출석 통보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최근 이 대표 측에 백현동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이 대표 측과 일정 조율을 거쳐 다음 주 후반쯤 조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대표가 검찰 요구에 응할 경우 네 번째 검찰 출석이 된다. 이 대표는 앞서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한 번,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두 번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 대표가 백현동 개발 당시 민간업자에게 유리하도록 성남시의 각종 인허가 조건 변경을 가능하게 한 ‘최종 결정권자’라고 보고 있다. 백현동 개발은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의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지어 분양한 사업이다. 개발 과정에서 성남시는 부지의 용도를 변경하거나 민간임대아파트 공급 조건을 100%에서 10%로 줄이고, 공사의 사업 참여를 배제했다. 이 결정으로 사업 시행사인 성남알앤디PFV는 지난해 말 기준 3185억원의 분양이익을 얻었고 최대 주주인 아시아디벨로퍼는 약 700억원의 배당이익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대표와 성남시 정책실장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정치적·경제적 이익을 위해 민간 사업자에게 유리하도록 인허가권을 행사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성남시에 손해를 끼쳤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의 부탁을 받은 ‘대관 로비스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와 정 전 실장과의 친분을 배경으로 이례적인 인허가를 얻어낸 것으로 본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정 전 실장 등 윗선의 지시를 받아 인허가 절차를 진행했다’는 취지의 성남시 공무원 등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달 25일 정 전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관련 내용의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 목동운동장·유수지 원스톱 개발… 업무·상업시설 갖춘 클러스터로

    목동운동장·유수지 원스톱 개발… 업무·상업시설 갖춘 클러스터로

    “목동운동장 주경기장과 목동야구장은 준공된 지 30년이 넘었습니다. 그 옆에 위치한 유수지 일대 부지도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25만여㎡에 달하는 이 넓은 부지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본격적으로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 9일 구에 따르면 양천구 목동 914·915 일대 목동운동장과 목동유수지, 한마음공용주차장 일대 25만 1877㎡ 부지의 개발 방안을 두고 구는 서울시와 실무 협의를 이어 가고 있다. 해당 지역은 서울 서남권 지역의 대규모 미개발 부지로 양천구 외에도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등에서 개발을 추진해 왔지만 의견이 맞지 않아 부침을 겪어 왔다. 구는 해당 지역을 스포츠 시설 외에 업무·상업시설을 포함하는 대규모 산업 클러스터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구청장은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해당 부지 개발 계획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해당 부지 개발 방향을 시 차원에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우선 1989년 준공 이후 34년이 된 목동운동장 주경기장과 목동야구장을 복합스포츠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야구장의 경우 빛과 소음공해로 인해 주변 아파트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져 왔다는 점도 고려됐다.유수지 일대를 새롭게 개발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2020년 개통한 국내 유일한 대심도 빗물터널인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과 기술 발달 등으로 유수지의 필요성이 줄어든 만큼 이 부지를 새롭게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 구청장은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이 가동되면서 폭우 시 목동유수지에 차는 빗물의 양이 더 줄었다”고 했다. 목동유수지 조성 당시와 비교해 현재 주변 거주 인구가 더 많아지고 향후 재개발로 인구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수지 개발 필요성은 더 높다고 이 구청장은 덧붙였다. 다만 폭우량이 과거와 달리 늘어나고 있는 만큼 유수지 면적 일부를 개발할 경우 유수지 바닥을 더 파서 기존 빗물 저장 면적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목동운동장 부지에 조성되는 복합스포츠공원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건강·스포츠 산업 클러스터와 호텔·컨벤션 시설을 갖춘 마이스(MICE) 시설로 만든다는 게 이 구청장의 목표다. 이 구청장은 “해당 부지에 대한 개발 방안과 관련해 시와 적극 논의해 목동운동장과 목동유수지 부지를 양천구의 새로운 개발 거점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 “대치동 엄마들까지 찾아오는 양천… ‘정주형 교육도시’ 만들 것”[민선 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대치동 엄마들까지 찾아오는 양천… ‘정주형 교육도시’ 만들 것”[민선 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서울 양천구 목동은 강남구 대치동, 노원구 은행사거리 주변과 함께 서울의 3대 학원가로 꼽힌다. 특히 특목고, 자사고 등 고교 입시에 강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 양천에서 올해 처음 전국 규모의 교육박람회가 열린다. 그것도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손잡고 제대로 판을 키웠다. 학교도, 교육청도 아닌 행정기관 구청이 교육 문제에 뛰어든 이유는 뭘까.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지난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교육이 채울 수 없는 부분을 메우고, 사교육 부담을 해소하는 학교 밖 공교육을 강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의 지원을 통해 미래 인재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나아가 극심한 교육 격차를 완화하겠다는 게 그의 교육 비전이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목동 아파트 12개 단지의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신월동 공항 소음 피해 보상 대책 마련 등 취임 1년 만에 굵직한 현안들을 해결했다. 다음 과제로 교육을 들고나온 이유는 무엇인가. “저는 도시를 공부한 사람이다. (※이 구청장은 연세대에서 도시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양천구를 도시공학적으로 분석하면 교육 여건이 잘 갖춰진, 교육열 높은 주거 중심 도시로 요약할 수 있다. 양천이 가진 교육도시라는 이미지를 브랜딩해서 도시의 가치를 올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오는 9월 7~9일 ‘Y교육박람회 2023’이 양천구와 EBS 공동 개최로 열린다. 구에서 전국 단위 교육 행사를 기획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양천을 명실상부한 교육도시로 키우려면 구민들만을 위한 교육 서비스로는 부족하다. 상당한 준비 기간과 예산이 투입되는 박람회를 만들어서 충분히 알리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과 제대로 된 콘텐츠를 준비해야 한다. 대치동 엄마들조차 궁금해서 찾아오는 교육박람회를 만들면 대성공이라고 생각했다.” -양천구의 교육 비전은 무엇인가. “공교육과 사교육은 반드시 대립시킬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공교육이 모든 것을 소화할 수는 없지 않나. 그 중간 지점에 학교 밖 공교육이 있다. 학교에서 맞춤형 교육을 하긴 어렵기 때문에 사교육에서 수준별 학습을 시킨다. 행정기관의 교육지원, 즉 학교 밖 공교육을 활성화하면 사교육 부담을 덜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미래 교육이 좋은 예다. 코딩, 인공지능(AI), 드론, 3D 프린팅 등과 관련한 기술 시설을 모든 학교가 다 갖추기는 어렵다. 구 단위에서 교육센터를 만들면 학생들이 체험 교육을 하러 올 수 있다.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서도 학교 밖 공교육이 필요하다. 학업성취도가 떨어지는 학생들에게 일대일 진학 상담, 멘토 제공을 통해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창의적인 미래 교육을 지원하겠다고 했는데, 교육박람회 기간 열릴 ‘챗GPT 영어 스피치 경진대회’도 같은 취지인가. “이번 박람회의 큰 주제는 질문하는 능력을 키우는 교육이다. 박람회 이름 앞에 ‘Y’를 붙인 것도 양천의 Y라는 의미도 있으나 ‘왜’라는 뜻의 WHY를 담고 싶었기 때문이다. AI 시대에는 어떤 질문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지식이 풍부해야 질문도 제대로 할 수 있다. 대화형 AI 챗봇인 챗GPT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능력도 중요하다. 질문 능력, 미래기술 활용 능력을 키우자는 뜻에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학생들만 교육이 필요한 건 아니다. 어른들을 위한 평생교육에도 관심이 있나. “교육도시 양천의 초점은 그동안 초·중학생에게 주로 맞춰져 있었다. 특목고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고, 그 이후에는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게 현실이다. 진짜 교육도시라면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전 연령대를 아울러야 한다. ‘이주형’ 교육도시가 아니라 ‘정주형’ 교육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학부모들도 교육문화의 혜택을 누리게 해 자녀를 다 키워도 계속 양천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심어 주려고 한다. 양천구 55개 기관에 흩어져 있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모아 보니 1720여개의 강좌가 있었다. 평생학습 통합 포털을 구축해 연말에 개통할 예정이다. 신청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포털에 축적되는 통계를 토대로 주민들의 요구에 맞는 강좌를 개발하려고 한다. 서울대 강사진을 초빙해 시민대학을 열고 AI, 드론, 코딩, 디지털 드로잉 등 4차 산업 분야 전문자격증반도 확대할 생각이다. 경력 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돕는 전문교육 과정도 운영하고 학부모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 서울시·주민 ‘고층 아파트’ 충돌… 양천구 “주택 대신 녹지 깔자”

    서울시·주민 ‘고층 아파트’ 충돌… 양천구 “주택 대신 녹지 깔자”

    서울 양천구 목동 1~3단지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용도지역을 변경해 고층 아파트를 짓고 싶어 하는 주민들과 ‘조건부 허용’ 방침을 내세운 서울시 사이의 갈등이 불거지자 이를 중재하기 위해 양천구가 절충 해법을 제안했다. 구는 지난 7일 단지별 주민설명회를 열어 서울시와 주민이 상호 충족할 수 있는 목동 그린웨이(가칭) 조성을 제안했다고 9일 밝혔다. 국회대로 공원과 안양천을 연계한 개방형 공공녹지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방식이다. 서울시가 2004년 균형개발 등을 이유로 양천구의 고층 주택, 즉 3종 일반주거지역 비중을 41%로 제한하면서 상대적으로 저층인 1~3단지는 3종 조건을 충족함에도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해당 단지의 재건축 연한이 도래하면서 시는 2019년 해당 단지의 용도지역을 3종으로 상향해 더 높은 건물을 올릴 수 있도록 허가하기로 했다. 문제는 시가 내건 조건이다. 종 상향으로 늘어난 용적률의 20%만큼을 공공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라는 것이다. 주민들은 부당한 조건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절충안을 제시한 구는 종 상향에 따른 토지 기부채납이나 임대주택 추가 건립 대신 공공 보행 녹지를 조성하면 주민들의 경제적인 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서울시의 방침에 상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주민설명회에서 모인 주민 의견을 토대로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향후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목동 그린웨이 조성안은 전문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고민을 거듭한 끝에 내놓은 해법”이라며 “공공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 “국민분노 틈탄 격리 패스트트랙… 국가가 최소한의 치료 책임부터”[마음의 정책]

    “국민분노 틈탄 격리 패스트트랙… 국가가 최소한의 치료 책임부터”[마음의 정책]

    서울 신림역과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을 계기로 정부가 중증정신질환자 사법입원제 도입을 검토하는 가운데 도입 여부에 좀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적 분노와 불안이 고조된 상황에서 사법입원제 도입을 서둘러 추진하면 자칫 ‘정신질환자는 위험하니 일단 구금해야 한다’는 식으로 논의가 전개될 수 있고, 환자들에게는 ‘예비범죄자’라는 낙인이 더 강하게 찍힐 수도 있어서다. 사법입원제도란 법원 또는 정신과 전문의를 포함한 준사법기구가 자신이나 타인을 해칠 위험이 큰 중증정신질환자의 강제 입원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다. 미국과 호주, 독일·프랑스 등 유럽 여러 나라가 오래전부터 시행해 왔다. 하지만 국내에선 충분히 검토된 적이 없고, 제도를 시행할 인프라도 갖추지 못한 상태다. ●강력범죄 때마다 사회적 논란 사법입원제는 정신질환자가 강력범죄를 일으킬 때마다 제기되곤 했다. 앞서 2019년 정신질환을 앓던 안인득이 ‘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 사건’을 일으키자 김재경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이 사법입원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정신건강복지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때 대법원이 전달한 의견은 ‘신중 검토’였다. 당시 대법원은 “판사 1인당 입원심사 사건이 많을 경우 심리 자체가 형식화될 우려가 있다”면서 “판사·재판보조인력·보조인·호송인력 등 인적자원과 물적자원 확보를 위한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력범죄 때문에 생긴 공분을 그대로 법에 투영해 숙의 없이 제도를 단번에 바꿀 경우 부작용이 클 것이란 우려가 행간에 담겼다. 보건복지부, 정신질환 당사자 단체의 의견 역시 ‘신중 검토’였다. 외국에서 시행 중인 이 제도의 핵심은 법원이 전문가 의견, 환자 상태와 가족 환경 등을 고려해 절차적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며 입원 적합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즉, 보호자의 결정과 의사의 판단에만 의존해 정신질환자의 입원을 결정하지 않고 의료적 판단에 인권·사회적 측면에 대한 판사의 판단까지 더하는 것이다. 반면 우리나라에선 이 제도가 마치 정신질환자를 손쉽게 사회로부터 격리시킬 수 있는 ‘강제 입원 패스트트랙’처럼 인식되고 있다. ●“일단 빨리 가두고 보자 식은 문제”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황필규 변호사는 “지금의 문제 제기는 정신질환자를 빨리 가둬야 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무엇보다 최근 발생한 범죄와 정신질환 당사자들의 입원·치료 문제는 분리해 논의해야 하는데 ‘위험하니 빨리 구금할 것이냐, 말 것이냐’라는 문제로 국한해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권침해 우려가 큰 강제 입원 외에 ‘외래 치료 명령’ 등 다양한 방식도 있음을 충분히 알리고 현재 입원 형태에는 어떤 문제가 있으며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논의하는 과정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제도를 졸속 도입해 법원이 섣불리 개입하면 ‘정신질환자=예비범죄자’라는 낙인이 더 강하게 찍힐 위험이 크다”고 우려했다. 다만 사법입원제 도입을 반대하는 쪽도, 찬성하는 쪽도 현행 입원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지금의 제도는 의학적 필요에 따른 입원의 신속성도, 환자 당사자의 절차적 권리도 모두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7년 정신건강복지법이 제정된 것은 2016년 헌법재판소가 동의 없는 정신병원 강제 입원은 위헌이라고 판단해서다. 2016년까지는 보호의무자(가족) 2명의 동의와 의사 1명의 진단만 있으면 최대 6개월까지 정신병원 입원을 허용했다. 허술했던 법 규정은 정신질환이 없는 사람을 강제 입원시키는 데 종종 악용됐다. 가족 간 불화, 재산 문제 등으로 강제 입원한 피해자가 적지 않을 것이란 게 당시 당국의 판단이다. ●치료 못 받아 범죄로 이어진 사례 늘어 이에 2017년 강제 입원 절차를 까다롭게 한 새 법이 제정돼 2명 이상의 보호자 신청, 서로 다른 병원에 소속된 전문의 2명 이상의 일치된 소견이 있어야 강제 입원이 가능해졌다. 인권 측면에서 방향은 맞았지만 대책이 없었다. 치료 인프라 확대 없이 졸속 시행되면서 입원만 어려워지고, 정작 치료가 필요한 사람을 입원시키지 못한 가족들은 발을 동동 구르는 상황이 생겼다. 정신건강복지법에 응급 입원 규정이 있긴 하지만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송은 어렵다. 응급 상황에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한 일부 정신질환자가 범죄를 일으켜 교정시설에 수용되는 사례가 늘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법 시행 이후 교정시설에 수용된 정신질환자 수는 2016년 3296명에서 2020년 4978명으로 증가했다. 백종우 경희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정신질환자는 위험하니 다 가둬야 한다는 접근은 경계해야 하지만 가족이 설득할 수 없거나 가족조차 없는 분 중 자·타해 우려가 있는 사람이 있다”며 “국가가 입원 치료를 가족에게만 맡길 게 아니라 함께 책임을 져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동네 활기 띄우는 MZ 통장들… “지방행정 모세혈관 역할 해요”[이웃이 버팀목이다]

    동네 활기 띄우는 MZ 통장들… “지방행정 모세혈관 역할 해요”[이웃이 버팀목이다]

    누구네 집 밥숟가락이 몇 개인지, 동네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활동적인 중년 여성. 통반장 하면 으레 떠오르는 이미지다. 이런 고정관념을 버려야 할 때가 왔다. 20~30대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들이 지방행정의 모세혈관 역할을 하는 통반장의 세계에 발을 들이고 있어서다. 자기주장 분명하고, 배려심 강하고, 손끝 야무진 청년 통반장들이 삭막하고 외로운 도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서울 2030 통장만 95명… 지원 늘어 “어머, 통장 일 하세요? 이렇게 젊은 분이 많은 줄 미처 몰랐어요.” 지난 4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 회의실에 모인 청년 통장 네 사람은 서로를 보자마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내 연배가 비슷한 또래를 만난 반가움이 뒤따랐다. 같은 일을 하는 어려움을 토로하고, 보람을 느낀 경험을 공유할 때마다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을 표현했다.●본업 병행·활동수당도 매력적 지난해 말 기준 서울시의 20~30대 통장은 모두 95명으로 집계된다. 20대가 4명, 30대가 91명이다. 전체 통장 1만 2426명의 0.76% 수준으로 적지만 통반장에 지원하는 청년이 점차 늘고 있다는 게 자치구와 동주민센터의 설명이다.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고 업무 시간이 자유로워 본업과 병행할 수 있으며 활동수당이 매달 나온다는 점에서 통반장 제도에 매력을 느끼는 젊은이가 적지 않다. 서울 성북구 길음2동의 5년 차 베테랑 통장 박범진(35)씨는 지역 문화예술에 관한 관심, 이웃과 활발히 소통하고 싶다는 바람이 통장이 된 계기였다고 말했다. “프리랜서라서 시간적 여유가 있고, 동네가 재개발 구역이라 사람들의 이해관계가 다양하고 갈등하는 모습도 종종 보였는데 그런 분위기를 화합하는 방향으로 바꾸고 싶었어요.”올해 3월 송파구 방이2동 통장이 된 새내기인 서혜린(25)씨는 같은 동네에 사는 또래들과 즐겁게 지낼 수 없을까 고민한 끝에 통장이 되기로 결심했다. “부동산업을 하다 보니까 동네에 처음 이사 온 청년들을 많이 알게 됐어요. 지방에서 올라온 분들은 아는 사람도 없어 집 밖에 잘 나오지 않고 출퇴근하느라 바쁘잖아요. 동주민센터에 좋은 행사가 많은데 동네 친구들과 같이 참여하면 좋을 것 같더라고요.” 혜린씨는 통장이 되기 위해 ‘혹독한’ 면접도 치렀다. “면접위원이 다섯 분이었는데 제가 어리니까 통장이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모르고 왔다고 생각하셨는지 ‘통장 관련 조례를 찾아본 적이 있느냐’고 물어보셨어요. 당황했지만 통장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차근차근 설명하니 고개를 끄덕이셨어요.”결혼하면서 노원구 월계동에 신혼집을 장만한 이하나(31)씨는 아이를 키우다가 지난해 통장에 지원하게 됐다. “이사 오기 전에는 전혀 와 보지 않았던 곳이라 모르는 것이 많았어요. 내가 사는 동네에 대해 더 알고 싶고 봉사도 하고 싶고 육아에 필요한 정보를 접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엘리베이터에 붙어 있는 통장 모집 공고문을 보고 지원했어요.”평소 혼자 있는 것을 좋아했다는 금천구 독산3동 3년 차 통장 김주용(32)씨는 통장을 맡으면서 견문이 넓어지고 새로운 세상에 눈을 떴다고 했다. “구에서 집행되는 복지예산이 적지 않은데 혜택을 모르는 분이 많아 그분들을 도와 드리고 싶어서 지원했어요. 통반장이 직접 찾아가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제도라고 해도 모르고 넘어가는 사람이 많거든요.” 젊은 통장을 처음 본 주민들은 십중팔구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하지만 자주 찾아와 살갑게 말을 걸고 동네 구석구석을 살피는 그들의 모습에 마음의 문을 열고 “젊은 친구가 애쓴다”며 기특해하는 어른이 많다. “아무래도 저는 남자니까 남의 집 문을 두드리기가 조심스러워요. 그래서 저만의 노하우가 생겼는데 낮이 아니라 밤에 방문하는 거예요. 오히려 낮에 가면 여자분들이 혼자 계시는 경우가 많아 불안해하거든요. 퇴근 시간에 가면 남편이나 아들이 집에 있으니 마음 편안해하시죠. 그리고 시간이 약이더라고요. 몇 년 지나니까 제가 누군지 다들 아세요. 어르신들은 만나면 ‘젊은 통장’ 하고 불러 세우기도 하시고요.”(범진씨) “구 소식지를 우편함에 꽂아 넣는 일을 하고 있는데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훑어보는 분들이 있었어요. 통장이라고 하면 미심쩍어하면서도 호기심을 느끼는 것 같아요. 이제는 믿어 주고 응원해 주시죠.”(하나씨) “통장증이 나오기 전에는 주민들의 협조를 구하는 게 쉽지 않았어요. 특히 젊을수록 의심을 많이 하세요. 좋은 정책이나 행사를 소개하면 왜 이런 걸 권하는지 되묻기도 하죠. 저는 이 동네에 오래 살아서 맛집이나 산책하기 좋은 곳을 잘 알거든요. 혼자 사는 20~30대 젊은 여성 주민들이 동네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맛집에 같이 가자고 하거나 제 사무실에 차 한잔하러 오시라고 친근하게 말을 건네려 노력해요. 하지만 가볍게 다가가야 해요. 강권하면 부담스러워하시니까….(혜린씨) 범진씨는 통장을 맡으면서 공동체의 힘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혼자 하면 힘든 일도 여럿이 하면 훨씬 쉬웠다. “구청장님이 청소를 워낙 좋아하세요. 통장들이 모여서 새벽에 30분~1시간 청소를 자주 하는데 정말 뿌듯하더라고요. 하루를 생기 있게 시작하는 게 좋았어요. 어르신들을 모시고 복날 삼계탕 나누는 행사나 김장 행사를 하면 성취감과 보람이 크죠. 명절 때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찾아가 선물세트를 나눠 드리면 냉장고에서 곶감을 꺼내 주시기도 하고 앉아 있다가 가라고 하시기도 하고요. 동네가 긍정적으로 변해 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의미가 커요. 저희 동에는 유해업소가 많았는데 구청에서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해 마켓이나 행사를 많이 열었어요. 정작 주민들이 참여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잖아요. 제가 열심히 홍보하고 다녀서 행사가 잘 끝났을 때 기분 좋았어요.” “아프고 어렵게 사시는 분들을 도와 드릴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껴요. 생계급여를 받는 분들은 다른 지원을 못 받는 걸로 아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제가 추가 혜택을 받는 방법을 알려 드려서 20만원을 더 받은 분이 계세요. 월세가 밀려서 걱정했는데 잘됐다며 고마워하시던 모습이 오래 기억에 남아요.”(주용씨) 젊은 통장의 눈에는 외로운 사람이 많이 보인다. 하루 종일 한마디도 하지 않는 주민들, 집 밖으로 나올 엄두를 못 내는 노약자들 말이다. “아파트에 살면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잘 모르잖아요. 인사도 안 하고요. 통장 일을 하면서 이웃들과 이야기를 자주 하게 됐어요. 말벗이 필요한 어르신도 많아요. 제가 집에 찾아가 밥은 드셨는지, 오늘 기분은 어떤지, 어찌 보면 별거 아닌 대화를 하는데 정말 좋아하시는 거예요. 가능한 한 많이 해 드리고 싶어요.”(하나씨) 모든 정보가 인터넷에 다 있는 시대, 온라인으로 어지간한 민원 업무는 다 처리할 수 있는 세상에 통반장 제도가 존속될 필요가 있을까. 청년 통장들은 입을 모아 “당연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없앨 게 아니라 오히려 활성화해 젊은 통반장이 더 많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청이나 구청에서 준비한 정책이나 행사 중에 도움이 되는 게 참 많아요. 아무리 온라인으로 홍보하더라도 모르는 사람이 많잖아요. 사람이 직접 전달하면 의사소통이 빨라지고 효과적이라고 생각해요. 통반장 제도는 계속 유지되는 게 좋을 것 같아요.”(혜린씨) “맞아요. 취약계층은 사람이 직접 가지 않으면 제대로 확인하기 어려워요. 물론 저희 통반장이 가더라도 100% 발굴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요. 젊은 사람들은 공고문이나 홍보물을 보기라도 하는데 독거노인이나 어렵게 사시는 분들은 그마저도 힘든 경우가 많아요. 복지안전망을 촘촘히 하기 위해서라도 통반장은 꼭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범진씨) “민원 넣어 본 적 있으세요? 담당자가 아니라고 네댓번씩 전화를 돌리는 경우가 허다해요. 전화통을 붙들고 있는 것보다 직접 찾아가 만나면 한 번에 해결되는 사례가 많아요. 행정과 사람을 연결하는 통장은 꼭 필요한 역할이에요.”(주용씨) 통장이 되면 매달 기본수당으로 30만원이 지급된다. 월 1회 회의에 참석하면 5만원의 수당을 추가로 주지만 단체 행사에 대비해 통장협의회에 회비 2만 5000원을 내야 한다. 그나마 20만원이었던 기본수당을 3년 전 인상한 것이다. 활동비와 지원을 늘려 주면 더 많은 사람이 통장 업무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청년 통장들은 말했다. 이들은 젊은 주민들이 지방행정에 참여할 기회의 문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옛날에 반상회가 있었잖아요. 그 개념을 조금 바꿔 정기적인 소모임을 주민 자치사업으로 해 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구에서 예산을 지원하거나 통장 활동비에 그런 비용을 포함해 주면 좋겠어요. 새로운 동네에 이주한 청년들의 안착을 지원하고, 주민들 간 소통의 장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범진씨)
  • 청약 양극화 극심… 서울 ‘100대1’ 넘고, 지방은 ‘0’도

    청약 양극화 극심… 서울 ‘100대1’ 넘고, 지방은 ‘0’도

    지역별 ‘청약 양극화’ 현상이 극심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100대1이 넘었지만, 경남 남해에 있는 한 아파트의 경우 청약 접수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9일 프롭테크업체 직방에 따르면 지난 7월 아파트 청약시장은 서울과 광역시의 결과가 극명하게 갈리는 양상을 나타냈다. 16개 단지 99개 주택형에 대한 청약접수가 진행됐으며, 99개 주택형 중 35개 주택형에서 1순위 청약 미달이 발생했다. 하지만 전국 청약경쟁률(1순위)은 서울의 분양단지들이 청약 흥행에 성공한 영향으로 17.8대1을 기록하면서 지난 6월 7.1대1에 비해 크게 증가했으며, 청약 미달률은 6월 21.1%에서 7월 14.8%로 크게 감소했다. 양극화 현상은 더 극명하게 나타났다. 실제로 서울의 청약률은 101.1대1에 달했지만 대전 0.8대1, 인천 0.6대1, 부산 0.3대1, 제주 0.1대1로 지역 평균 경쟁률이 1에도 못 미치는 곳이 상당했다. 지난 7월 1순위 청약 미달률은 서울 0.0%, 경기 0.0%, 전북 0.0%, 강원 3.7%, 경남 11.9%, 대전 25.4%, 인천 43.8%, 부산 65.6%, 제주 95.0% 순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65가구를 분양한 서울 용산구 ‘용산호반써밋에이디션’의 경우 162.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420가구를 공급한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이스트폴의 경우 98.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부산 금정구의 아센시아더플러스, 제주 일도이동유피테르6차의 경우 각각 0.3대1, 0.1대1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경남 남해군 남해타운하우스의 경우 76가구 모집에 단 한 가구도 청약을 넣지 않았다. 올해 처음으로 아파트를 분양한 대전은 지역 매매시장의 회복이 더딘 가운데 분양가가 아파트 브랜드나 규모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면서 부진한 청약 결과를 기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청약 규제가 완화된 만큼 시세 차익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청약 결과라고 할 수 있다”며 “기존 주택 시장에서 수도권 위주로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지방은 여전히 매매·전세가격 하락 등이 이어지고 있어서 앞으로도 청약 양극화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방수 점검하러 아파트 옥상 오른 70대 남성 추락사

    방수 점검하러 아파트 옥상 오른 70대 남성 추락사

    경기 용인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8분 용인시 수지구 소재 한 아파트 옥상에서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70대 A씨가 작업 중 추락해 사망했다. 아파트 시설 관리 등을 담당하는 A씨는 방수 공사 관련 점검을 위해 혼자 옥상에 올라갔다가 20층 높이에서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묻지마 칼부림’ 최원종 “범행 못할까 두려워 차량 사용”

    ‘묻지마 칼부림’ 최원종 “범행 못할까 두려워 차량 사용”

    서현역 ‘묻지마 칼부림’ 피의자 최원종(22)이 흉기 난동 전 차량 돌진을 한 이유에 대해 “인파가 많은 장소에서 범행을 하는 게 두려웠기 때문”이란 취지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는 9일 최원종 사건 브리핑을 통해 차량 돌진 후 칼부림을 한 경위에 대해 밝혔다. 경찰은 “최원종이 인파가 많은 장소에서 범행을 하는 게 두려워서 차량을 활용했다는 식의 진술을 했다”며 “범행 전날 서현역을 방문했지만 범행을 하지 않고 돌아간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최원종은 조사결과 범행 전날 서현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인기피증을 겪어 이날 범행을 하는 데 두려움을 느껴 범행 계획을 철회했고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범행에 차량을 활용했다는 것이다. 차량 활용은 범행 전날 결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찰은 최원종이 대규모 스토킹 집단에게 자신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단 망상에 빠져 범행을 결심하게 됐다는 진술을 일관되게 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2대와 PC 1대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결과 인터넷 검색에 ‘스토킹’, ‘조직’, ‘방사선’, ‘전파 무기’ 등 키워드를 다수 입력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구체적으로 알 수 없는 대형 스토킹 집단이 자신을 해하려 해 이를 자신의 범행을 통해 세상에 알려 스스로를 보호하려 했다는 식의 진술을 했다”고 말했다. 최원종이 현재 피해자 14명(사망1명 포함) 가운데 자신을 해하려 한 스토킹 조직원이 있다고 믿고 있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범행 이후의 계획에 대해서는 경찰에 “범행을 하면 감옥을 갈 수 있겠단 생각을 했다” 정도의 진술했고 이밖에 특별한 계획은 파악되지 않았단 설명이다. 최원종은 서현역 인근 아파트에서 혼자 거주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부모와 불화를 겪어 혼자 살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가정형편에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으며 배달업 아르바이트는 생계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원종은 지난 3일 오후 수인분당선 서현역과 연결된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앞에서 보행자들을 향해 차량을 돌진하는 사고를 낸 뒤, 차에서 흉기를 들고 내려 시민들을 향해 마구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난동이 이뤄진 시간은 약 2분에 불과했는데 이곳을 지나던 행인 9명이 크게 다쳤다. 최원종의 무차별적인 범행으로 무고한 시민 1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쳐 총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앞서 경찰은 이 사건 범행의 잔인성,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며 지난 7일 최원종의 신상 정보를 공개했다.
  • 청약 양극화 극심, 서울은 ‘100대 1’ 넘었지만…

    청약 양극화 극심, 서울은 ‘100대 1’ 넘었지만…

    지역별 ‘청약 양극화’ 현상이 극심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100대 1이 넘었지만, 경남 남해의 한 아파트의 경우 청약 접수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9일 프롭테크 업체 직방에 따르면 7월 아파트 청약시장은 서울과 광역시의 결과가 극명하게 갈리는 양상을 나타냈다. 16개 단지 99개 주택형에 대해 청약접수가 진행됐으며, 99개 주택형 중 35개 주택형에서 1순위 청약 미달이 발생했다.하지만 전국 청약경쟁률(1순위)은 서울의 분양단지들에서 청약 흥행에 성공한 영향으로 17.8대 1을 기록하면서 6월 7.1대 1에 비해 크게 증가했으며, 청약미달률은 6월 21.1%에서 7월 14.8%로 크게 감소했다. 양극화 현상은 더 극명하게 나타났다. 실제로 서울의 청약률은 101.1대 1에 달했지만, 대전 0.8대 1, 인천 0.6대 1, 부산 0.3대 1, 제주 0.1대 1로 지역 평균 경쟁률이 1에도 못 미치는 곳이 상당했다. 지난 7월 1순위 청약 미달률은 서울 0.0%, 경기 0.0%, 전북 0.0%, 강원 3.7%, 경남 11.9%, 대전 25.4%, 인천 43.8%, 부산 65.6%, 제주 95.0% 순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65가구를 분양한 서울 용산구 ‘용산호반써밋에이디션’의 경우 16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420가구를 공급한 광진구 자양동의 롯데캐슬이스트폴의 경우 98.4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부산 금정구의 아센시아더플러스, 제주 일도이동유피테르6차의 경우 각각 0.3대 1, 0.1대 1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경남 남해군의 남해타운하우스의 경우 76가구 모집에 단 한 가구도 청약을 넣지 않았다. 올해 처음으로 아파트를 분양한 대전은 지역 매매시장의 회복이 더딘 가운데 분양가가 아파트 브랜드나 규모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면서 부진한 청약결과를 기록했다. 반면 전북은 주변 아파트 시세대비 저렴한 분양가와 최근 가격 회복세와 양호한 입지 여건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청약 규제가 완화된 만큼 시세 차익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청약 결과라고 할 수 있다”며 “기존 주택 시장에서 수도권 위주로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지방은 여전히 매매·전세 가격 하락 등이 이어지고 있어서 앞으로도 청약 양극화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악취가 진동”…中 도심 주택가서 돼지 등 가축키우는 부부 논란 [여기는 중국]

    “악취가 진동”…中 도심 주택가서 돼지 등 가축키우는 부부 논란 [여기는 중국]

    중국 상하이 푸둥 도심 주택가에 주민들의 불편 호소에도 불구하고 돼지 20여 마리와 닭, 오리 등 가축을 사육해 논란을 키운 부부의 ‘배째라식’ 태도에 비판이 뜨겁다. 9일 중국 펑파이신문 등 현지 매체는 자신의 거주지 뒤뜰에서 오리, 양, 닭 등 가축을 무려 9년간 사육했던 남성이 지난해부터는 흑돼지까지 들이기 시작하면 인근 주택가 일대가 각종 오물과 악취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근 주택에 거주하며 초등학생 아이를 키운다고 밝힌 이웃 주민 진 모 씨는 “온종일 돼지 울음소리가 그치지 않고, 무더운 여름에는 악취가 최고조에 이른다. 창문을 닫아도 역한 냄새가 집안까지 들어와서 견디기 힘들다”면서 고충을 토로했다. 진 씨에 따르면 악취로 창문을 여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탓에 한여름에도 집안 환기는 시도조차 못하는 형편이다. 그는 “아이들이 여름방학 후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졌는데, 방 안에서도 손으로 코를 막고 있을 정도로 참기 힘든 냄새가 계속 난다”고 덧붙였다. 이 지역은 고층 아파트와 주택이 밀집한 여느 주택가와 동일한 곳으로 가축 사육이 부적합한 장소라는 것이 이웃 주민들의 일관된 목소리다. 그런데도 진 씨의 3층 집에서 문제의 부부가 사는 주택 뒤뜰을 내려다보면 20여 마리의 대형 흑돼지가 아무렇지 않게 방치돼 있는 것을 쉽게 목격할 수 있는 형편이다.여기에 더해, 주택가에서 막무가내식으로 가축을 키우는 이웃집 부부는 오래전부터 가축 분뇨를 하수구로 무단 배출, 인근 하천이 악취와 오물로 오염됐다는 비판도 동시에 제기됐다. 주민들이 문제의 부부에게 수차례 시정을 요구했으나 이때마다 돌아온 답변은 “올해가 지나면 처리할 것”이라는 말 뿐이었다. 하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오히려 교배를 통해 새끼 돼지까지 추가되면서 당초 10마리 내외였던 흑돼지는 현재 20마리까지 불어난 상태다. 문제가 계속되자 이 지역 자오차오촌 마을위원회가 나서 부부의 불법 가축 사육행위를 중단하도록 중재했으나 정작 문제가 지적된 부부는 “우리 두 사람 모두 장기간 실업 상태에서 돼지와 오리, 양, 닭을 키워 겨우 생계를 유지했는데, 이마저도 팔아버리면 먹고 사는 것이 위태로워질 것”이라며 완강하게 거부했다. 더욱이 현지법상 주택 안에서 가축 사육을 규제하는 명확한 규정이 없는 탓에 문제의 부부를 규제할 마땅한 근거 법안이 없다는 한계도 지적됐다. 실제로 이 지역 마을위원회 타오윈 위원장은 “주인에게는 거주지에서 가축을 사육할 권리가 있다”면서 “만일의 경우 국가가 정한 양식업 규정에 저촉될 수 있는 있지만 이마저도 환경영향평가에 관한 한 양식장으로 규제하기 위해서는 가축 수가 2500마리 이상 돼야 한다. 현재 문제의 부부를 법으로 규제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했다. 
  • 안전점검 빠진 LH 무량판 아파트 10곳 또 있었다

    안전점검 빠진 LH 무량판 아파트 10곳 또 있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안전점검 대상에서 빠뜨린 무량판 구조 아파트 단지 10곳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LH는 인천검단 지하주차장 붕괴 이후 자체 발주한 무량판 구조 단지에 대한 자체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이 가운데 15개 단지에 대한 보강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후 정부의 민간아파트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LH 무량판 단지를 세부 점검하던 중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10개 단지를 추가로 확인했다. 특히 경기도 화성 비봉지구 A-3BL 단지는 이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건설현장 감리 실태 점검을 위해 찾기로 한 곳인데도 안전검검 대상에서 빠졌다. LH는 원 장관 방문에 앞서 아파트 단지 현황을 확인하면서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가 적용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이를 보고받은 원 장관은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안전점검에서 빠진 10개 단지는 ▲미착공 단지 3곳(1141세대) ▲착공 단지 4곳(2534세대) ▲준공 단지 3곳(3492세대)이며, 분양주택 1871호, 임대주택 5296호로 모두 7167호다. LH는 무량판 구조가 추가로 확인된 10개 단지에 대해 착공 이전 단지는구조설계 적합여부를 확인하고, 착공 단지는 추가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철근누락 단지가 발견될 경우에는 입주민 협의를 거쳐 즉각 설계변경 및 보수공사를 진행하는 한편, 진행상황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LH는 최근 조사에서 제외된 민간참여사업 방식 41개 단지에 대해서도 무량판 구조 적용 여부 등 추가 조사를 실시한다.
  • LH 무량판 아파트 더 있었다…도면 검토 부실로 10곳 누락

    LH 무량판 아파트 더 있었다…도면 검토 부실로 10곳 누락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안전점검 대상에서 빠뜨린 무량판 구조 적용 아파트 10개 단지가 추가로 나왔다. 설계도면 등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해당 단지들을 누락했다는 게 이유다. 9일 LH에 따르면 경기 화성 비봉지구 A-3BL 단지를 포함해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10개 단지가 앞선 긴급안전점검 대상에서 빠졌다. 화성 비봉지구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날 건설현장 감리 실태 점검을 위해 찾은 곳이다. LH가 아파트 단지 현황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무량판 구조가 적용됐는데 안전점검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고, 원 장관은 이를 보고받고 크게 화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를 계기로 LH가 2017년 이후 발주한 아파트를 전수조사한 결과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단지는 91개이고, 이 중에 15개 단지에서 철근 누락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에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아파트 10개 단지가 추가로 확인됐다. 안전점검 대상이 101개 단지여야 했는데 이를 빠뜨린 것이다. LH 측은 설계도면 등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누락이 있었다고 시인했다. 이번에 무더기로 확인된 무량판 10개 아파트는 미착공 단지가 3곳(1141가구), 시공 중인 단지 4곳(2534가구), 준공 단지 3곳(3492가구)이다. 총 7167가구로 임대 아파트 5296가구, 분양 아파트 1871가구다.LH가 부실시공을 확인하기 위한 전수조사마저 부실하게 검토하며 철근 누락이 확인되지 않아 안심했던 입주민들은 자신의 아파트에서 철근 누락이 확인되지는 않을까 다시 ‘무량판 포비아’에 휩싸이게 됐다. 다만 LH 측은 무량판 적용 아파트가 추가로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LH는 이번에 추가 확인된 10개 단지에 대해 착공 이전 단지는 구조설계 적합 여부를 확인하고, 착공 단지는 추가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철근 누락이 발견되는 단지는 기존에 공개된 아파트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추후 단지명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LH는 철근 누락이 발견될 경우 입주민 협의 등을 거쳐 입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즉각 설계변경 및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LH는 최근 조사에서 제외된 민간 참여사업 방식 41개 단지도 무량판 구조 적용 여부 등 추가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 광주 중앙공원1지구, 교통대책 재점검한다

    광주 중앙공원1지구, 교통대책 재점검한다

    광주시는 최근 사업 승인된 중앙공원1지구 공동주택 건설사업과 관련, 대규모 아파트단지 신축에 따른 주변 도로 및 교통 문제를 재점검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교통영향평가 심의가 완료된 사업이라고 하더라도 시민 불편이 발생할 경우 민원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교통대책을 모색해보도록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중앙공원1지구의 경우 지난주 말 주택건설사업이 승인됐지만, 광주시와 민간사업자 측은 아파트 인근 주변 교통개선 대책을 재점검하기로 합의했다. 아파트 준공 후 입주때 발생할 수 있는 신축아파트 출입구 일대 도로 확장 여부, 신호등 설치에 따른 교통체계 점검 등 최선의 교통대책이 수립됐는지 여부를 재검토하겠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교통영향평가 변경심의’를 통해 교통문제를 다시 한번 점검하기로 했다. 민간사업자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 관계자는 “앞으로 교통영향평가 변경심의 결과에 따른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광주시와 공공성 강화 방안을 적극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광주시는 지난 4일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추진 중인 중앙근린공원 1지구 3단지 2772세대 주택건설사업을 승인했다. 중앙근린공원 1지구는 3단지로 구성된다. 화정동 우미아파트 일원에 1단지 929세대, 금호동 일원에 2-1단지 915세대, 2-2단지 928세대로 총 2772세대가 건설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2027년 1월 10일까지다. 광주시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도심 속 녹지공원을 90%까지 보존하고, 나머지 공원부지를 개발해 공동주택을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동네 품은 북서울미술관 ‘열돌’…소통하는 예술 꿈꾸며 빚어낸 새 풍경

    동네 품은 북서울미술관 ‘열돌’…소통하는 예술 꿈꾸며 빚어낸 새 풍경

    미술관은 관람객에겐 작품과 대면하는 설렘의 장소이지만 근무자들에겐 노동의 공간이다. 늘 로비를 지키며 같은 풍경을 마주보는 경비원, 미술관 곳곳을 단장하는 미화원이 드나드는 공간은 미술관의 숨겨진, 내밀한 얼굴들이다. 이들의 동선을 따라 과거를 짚고 미래를 상상하는 SF 단편영화는 시간의 뒤틀림 속 폐허가 되어도 살아남을 미술관의 공간들을 가늠해보게 한다. 미술관에서 10년간 일해온 직원 6명을 인터뷰해 완성한 권혜원 작가의 ‘초록색 자기로 된 건축물’ 이야기다.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이 새로운 10년을 모색하는 작업 가운데 하나다. 서울시립미술관의 네 번째 분관인 북서울미술관은 변변한 문화시설이 없던 서울 북동부에 터를 잡으며 지역사회 안으로 들어가 주민과 소통하는 미술관으로 성장해 왔다. 이에 미술관 측은 지역공동체 속 예술의 역할을 탐구하고 더 능동적으로 펴나가기 위한 기념전 ‘SeMA 앤솔러지: 열 개의 주문’을 마련했다. 전시에는 구기정, 권혜원, 기슬기, 김상진, 노은주, 김병률, 박성준, 박이소, 전병구 등 9명의 화가와 최재원 시인 등 작가 10명의 회화, 조각, 사진, 영상, 설치 등이 두루 초대됐다. 미술관의 과거와 미래를 관통한 새로운 풍경을 상상하게 하는 작품들이다.기 작가의 ‘현재 전시’는 지난 10년간 열린 전시 포스터 91개로 전시장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벽을 채워넣었다. 정보가 담긴 텍스트를 제거하거나 가독성을 손상시켜 홍보용 포스터로는 효용을 잃은 것들이다. 하지만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운 포스터들의 어울림은 그 자체로 새로운 생명력을 내뿜는 작품이 됐다. 회화, 조각, 거울, 파, 오렌지, 줄 등 작품과 갖가지 사물을 전시장에 부려놓은 박경률 작가의 ‘만남의 광장’은 인근 아파트 단지의 가족, 어린이 관람객이 많은 미술관인 만큼 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높다. 하지만 전시장을 거니는 관람객이 배치를 건드리거나 망가뜨리는 ‘경험’과 그렇게 이뤄지는 ‘재배치’까지 ‘작품’의 경계 안으로 끌어들이며 작품과 관람객 간 소통이란 화두를 곱씹게 한다.구기정의 ‘그림자가 드리우지 않는 깊은 곳’은 고밀도의 투명 상자 안에 실제 자연과 모니터 스크린으로 상영되는 디지털 이미지의 자연을 뒤섞어 이질적이면서도 신비로운 풍경을 빚어냈다. 화학약품 처리를 해 형태를 오래 보존할 수 있는 이끼와 죽은 나무 껍질 등으로 안을 채워 자연의 생기를 되살린 테라리엄(유리그릇이나 유리병에 식물을 재배하는 것)은 근미래의 거실 장식장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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