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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접근금지 명령’ 받고도 옛 연인 살해…30대 스토킹범 구속 기소

    ‘접근금지 명령’ 받고도 옛 연인 살해…30대 스토킹범 구속 기소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을 받고도 옛 연인을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30대 스토킹범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위수현)는 살인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1차례 구속기간을 연장해 보완 수사를 했다. 검찰은 또 사건 발생 후 피해자 유족에게 장례비 등을 지급했으며 심리 치료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A씨는 지난달 17일 오전 5시 54분께 인천시 남동구 아파트 복도에서 옛 연인인 3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범행을 말리던 B씨 어머니도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양손을 다쳤다. A씨는 지난 2월 B씨를 상대로 데이트 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지난 6월에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그는 “B씨로부터 100m 이내에는 접근하지 말고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도 금지하라”는 내용의 2∼3호 잠정조치 명령을 법원에서 받았다. A씨는 2021년 운동 동호회에서 B씨를 처음 만나 알게 된 뒤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며 사귀던 중 집착이 심해졌고, 이별을 통보받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헤어지자고 하면서 무시해 화가 났다”면서도 “스토킹 신고에 따른 보복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이 죄에 걸맞은 형을 선고받도록 재판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앞으로도 살인 행위는 엄격하게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 ‘철근 누락’ 부실조사 후폭풍…LH 사장 거취 위임, 전체 임원 사직서

    ‘철근 누락’ 부실조사 후폭풍…LH 사장 거취 위임, 전체 임원 사직서

    ‘철근 누락’ 관련 부실공사를 확인하기 전수조사마저 부실하게 이뤄진 사실이 드러나자,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자신의 거취를 정부에 위임하기로 했다. LH 전체 임원은 사직서를 냈다. 이 사장은 11일 LH 서울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장 기본적인 사안조차 제대로 집계하지 못하는 LH를 보면서 깊은 고뇌에 빠졌다”면서 “그간 LH가 많은 실망을 드려 송구스럽고, 인적 조직적 쇄신을 하고자 한다”고 또 한번 고개를 숙였다. 앞서 LH는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무량판 구조를 지하주차장에 적용한 91개 아파트 단지 중에 15곳에서 ‘철근 누락’ 문제가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 9일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10개 단지가 추가로 확인된 데 이어, 전수조사에서 1개의 단지가 추가로 누락된 점이 확인됐다.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LH 아파트 단지는 총 102곳인 셈이다. 철근이 누락된 단지는 5곳이 추가돼 애초 발표한 15개 단지에 더해 20개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수조사 발표 당시 LH는 ‘누락 정도가 경미하다’는 자체 판단만으로 일부 철근 누락 단지를 발표에서 제외했다. 즉시 보강이 완료돼 안전에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부실시공 사실을 알고도 숨긴 셈이다. 이 사장은 “직원들이 안일하게 생각해 빠졌던 지구가 발견됐다”면서 “사장으로서 LH가 가장 기본적인 통계조차 누락시켰단 점이 참담하고 실망스럽다”고 자조했다.이날 추가로 나온 5개 무량판 구조 아파트 단지를 포함해 20개 단지에서 긴급 안전점검이 진행 중이다. 보강 조치는 주민과 협의 아래 신속히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LH는 민간이 설계·시공한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70곳과 재개발 3곳을 전수조사,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19개 지구에 대해서도 민간사업자와 협의해 조속히 긴급정밀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나아가 조직을 대대적으로 물갈이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상임이사 모두의 사직서를 제출받았다”면서 “저의 거취도 장관을 비롯한 정부의 뜻에 따르고자 한다. 언제든 임명권자의 뜻에 따를 의지가 있다”고 거취 의사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LH가 2009년 통합 이후 조직만 비대해지고 토공·주공 나눠 먹기가 심해 소통이 단절됐다”면서 “내부 감사 조치 등을 믿어줄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내부 혁신만으로 조직 개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외부 조직점검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고강도 구조조정도 실시한다. LH 업무 중에 택지공급은 외주가 불가능해 현재 체계를 유지하지만, 주택공급과 주거복지의 일부 권한은 지자체에 넘기는 등 LH 고유 업무가 아니라고 판단되는 경우 과감한 이관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LH, 아파트 5곳 철근누락 확인하고도 발표서 제외

    LH, 아파트 5곳 철근누락 확인하고도 발표서 제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공공 아파트 단지의 전수조사 결과 발표 시 ‘철근 누락’ 아파트 단지 5곳을 ‘누락 정도가 경미하다’고 자체 판단해 발표에서 제외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LH는 당초 전수조사를 실시한 91개 아파트 단지 중 15곳에서 문제가 있다고 발표했으나, 실제 철근 누락 등 문제가 있는 아파트 단지는 20곳인 셈이다. LH는 5곳이 빠진 것을 알고도 숨긴 모양새가 됐다. LH는 또 전수조사에 포함되지 않은 무량판 아파트 1곳도 추가로 확인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날 LH 서울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량판 구조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경영적 판단하에 추가 발표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LH는 지난달 30일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91개 LH 발주 아파트 단지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15개 단지에서 철근 누락이 확인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LH는 “당초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빠진 철근이 5개 미만이고 즉시 보강이 완료돼 안전에 우려가 없는 단지는 자체 판단하에 제외했다”고 밝혔다. LH는 또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가 적용됐으나 전수조사에서 1개의 단지가 추가로 빠진 점도 확인했다. 지난 9일 10개 단지가 조사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확인된 데 이어 이틀 만에 또다시 추가 누락 단지가 나온 것이다. LH는 이날 추가로 나온 5개 무량판 구조 아파트 단지를 포함해 20개 단지에서는 긴급 안전점검이 진행 중이며 주민과 협의 아래 신속한 보강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민간이 설계·시공한 ‘민간 참여 공공주택사업’ 70곳과 ‘재개발 사업’ 3곳 중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19개 지구에 대해서는 민간 사업자와 협의해 조속히 긴급 정밀 점검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LH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으로 전체 임원의 사직서를 받고 새 인사를 통해 LH를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본인의 거취에 대해선 “국토교통부 장관을 포함한 정부 뜻에 따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11월 임명됐다.
  • 모스크바 공장 폭발 부상자 80명으로…사고 원인은 “드론 공격 아냐”

    모스크바 공장 폭발 부상자 80명으로…사고 원인은 “드론 공격 아냐”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의 한 광학장비 공장에서 지난 9일 발생한 폭발 사고의 부상자가 80명에 이르렀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인테르팍스 통신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보건부 관계자는 현지 기자들에게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80명이 다쳤다며 부상자들 중 15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폭발 사고가 난 공장은 ‘자고르스크 광학·기계 공장’(ZOMZ)이라는 곳이다. 모스크바에서 북동쪽으로 50㎞ 떨어진 세르기예프 포사드 마을에 자리 잡고 있으며, 러시아군에 공급하는 보안용 광학 장비도 제조한다.포사드 마을을 관할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창고에 불꽃놀이용 폭죽이 보관돼 있었으며 광학장비와는 관련이 없지만 이번 폭발은 인근 아파트 창문이 부서질 정도로 강력했다고 발표했다.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도 이번 폭발로 인해 주변 지역의 약 38개 아파트 단지 뿐 아니라 학교 2곳, 스포츠 시설, 쇼핑몰의 유리창 대부분이 깨졌다고 말했다. 당국은 부상자 전원을 의료시설로 옮기고 공장 인력과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구급차 23대, 지역 의료시설 구급인력 5개팀, 구조용 헬기 등이 폭발 사고 현장에 투입됐다. ●“사고 원인, 드론 공격과 관련 없어”당국은 폭발 사고가 앞서 모스크바시를 겨냥했던 드론 공격과는 관련이 없다고 보고 있다. 이번 사고 발생 전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전투 드론 2대가 도시(모스크바)로 비행하려고 했다”고 밝혔지만 “1대는 모스크바 남부 외곽 도모데도보 지역에서, 나머지 1대는 모스크바 서부 민스크 고속도로 지역에서 러시아 방공망에 의해 격주됐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정부는 이번 참사가 불꽃놀이용 폭죽 제조회사인 ‘파이로 로스’에서 일어난 폭발 사고라며, 원인은 아마 폭발물 취급 과정에서 기술적인 실수가 있던 것 같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명 군사분석가 이안 마트베예프도 드론 등에 의한 테러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체코 소재 러시아어 방송인 커런트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외부 공격 없이 기술적 이유로 발생한 일종의 폭발이라고 생각하지만, 거기에 불꽃놀이용 폭죽만 있던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내 생각에는 포탄, 군용 폭발물 등 다양한 무기로 폭발이 발생했음을 나타내는 몇 가지 징후가 있다”고 지적했다. 중대 범죄를 수사하는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이번 사고로 파이로 로스 최고기술책임자가 안전 규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책임자에겐 형사 소송이 제기됐는데 유죄 판결이 나오면 최대 징역 7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에 대해 세르게이 찬카예프 파이로 로스 최고경영자는 이번 폭발은 인근 금속 파이프 창고에서 발생했다며 자신의 창고가 폭발의 진원지라는 당국의 주장을 반박했다. ●“사고 공장, 차세대 스텔스 폭격기 개발에 참여”해당 공장은 러시아 차세대 스텔스 전략폭격기 ‘파슬란니크’ 개발에 참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러시아 독립매체 아겐츠트바는 자국 조달청 공시 자료를 확인하고, 이 공장에서 파슬란니크에 들어가는 부품을 생산해 왔다고 보도했다. 부품은 레이더 경보 수신기로 알려졌다. 파슬란니크는 2009년부터 러시아 항공방위산업체 투폴레프가 개발을 주도해온 장거리 전략폭격기로, 미국 차세대 전략폭격기 B-21처럼 동체와 날개가 하나로 된 가오리 모양의 전익기(flying wing) 형태를 띠고 있다. 지난 2020년 5월 타스 통신 보도에서 러시아가 미래형장거리항공기콤플렉스(팍다·PAK DA) 개발 프로그램의 하나로 시제기 생산에 착수한 스텔스 전략폭격기가 바로 이 기종이다. 당시 러시아 군수업체 관계자는 “이미 설계 작업은 끝났고 조종석 제작이 이뤄지고 있다”며 “내년에 전체 항공기 조립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항공기 생산은 공기업인 통합항공기제작사(UAC) 자회사 공장이 맡는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구체적 회사명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자회사 투폴레프가 유력하다.
  • “솜씨가 숙달돼” 맨몸으로 불 속 초등학생 2명 구한 시민 정체

    “솜씨가 숙달돼” 맨몸으로 불 속 초등학생 2명 구한 시민 정체

    “얼굴이 새까맣게 그을린 채 소방호스 방향을 이리저리 바꾸면서 화재를 진압하고 있었습니다. 소방호스를 만지는 솜씨가 조금은 숙달된 모습이었고, 불을 끄는 모습도 처음 소방호스를 잡아보는 사람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지난 7일 서울시 홈페이지의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올라 온 경기 김포의 한 아파트 관리소장 A씨가 쓴 글의 일부다. 지난 4일 오전 10시쯤 한 세대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입주민으로 추정되는 한 사람이 불을 끄고 다른 입주민의 생명을 구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이다. 11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입주민인 줄 알았던 사람은 서울 마포소방서 현장대응단 소속 양일곤 소방장이었다. 화재 발생일에 휴일이었던 양 소방장은 개인 용무를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있던 한 아파트 외부에 검은 연기가 피어나는 것을 목격했다. 아파트 2층의 실외기실 외부에서 검은 연기가 나고 불꽃이 튀는 것을 본 그는 즉시 119에 신고하며 현장으로 이동했다. 양 소방장은 해당 층에 설치된 옥내소화전을 찾아 비상벨을 울려 화재 발생을 알렸다. 이후 현관문 앞까지 옥내소화전의 소방호스를 연결하고 화재 진압 준비를 마쳤다. 현관문을 계속 두드리자 곧 문이 열렸다. 집 안에는 초등학생 두 명이 있었으며 양 소방장은 이들을 대피시키고 본격 진화에 나섰다. 인근 소방서 인력도 도착해 불은 오전 10시 12분쯤 완전히 꺼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없었다. 집 안에 있던 아이들은 단순 연기흡입만 한 것으로 나타났다.A씨는 게시판에 “재난의 최전선에서 목숨을 걸고 어떤 재난과도 맞서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의 모범을 보여줬다”며 “근무가 아닌 시간에 아무 장비도 없이 본인의 안위는 돌보지 않고 맨몸으로 화재의 현장에서 직업정신을 발휘해 많은 입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준 양일곤 소방관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김용근 마포소방서장은 “많은 입주민이 집을 비운 아침에 불이 나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양 소방장의 신속하고 용기 있는 대응 덕분에 인명피해 없이 끝났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극한호우’에 무너지고 잠긴 강원

    ‘극한호우’에 무너지고 잠긴 강원

    제6호 태풍 ‘카눈’이 강타한 강원 영동지역에 최대 4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다. 영동지역은 태풍 진로의 오른쪽 ‘위험 반원’에 들어가 있는 데다 고온다습한 공기가 태백산맥에 부딪혀 정체되는 지형적 영향으로 인해 그야말로 ‘물폭탄’이 떨어졌다. 태풍은 강도가 약해지며 북한으로 이동했고, 강원 전역에 내려졌던 태풍 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11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영동지역 6개 시·군의 누적 강수량은 고성 402.8㎜, 삼척 387.0㎜, 속초 364.5㎜, 강릉 346.9㎜, 양양 305.0㎜, 동해 278.5㎜이다. 이 기간 속초와 고성에는 각각 시간당 91.3㎜, 80㎜의 극한호우가 내리기도 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869명이 침수나 산사태 등을 우려해 마을회관, 체육관, 교회 등 안전지대로 긴급 대피했다. 이들 가운데 129명은 귀가했고, 나머지 740명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침수 피해를 본 주택은 23채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강릉 7채, 고성 7채, 양양 3채, 동해 2채, 속초 2채, 삼척 2채이다. 평창에서는 주택 1채가 파손됐다. 도로 등의 공공시설 피해는 20건으로 파악됐다. 속초에서는 외옹치와 대포항을 연결하는 도로에 토사가 흘러내려 통행이 금지됐고, 양양 강현면 중복리 옹벽이 무너지기도 했다. 동해에서는 천곡동 삼성아파트 앞 도로가 역류한 오수로 인해 파손됐고, 삼척 오십천변 장미공원은 3년 만에 또다시 침수됐다. 인명구조 등을 요청하는 119신고도 쇄도해 총 477건이 접수됐다. 강원도는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재대본 비상 3단계를 해제하고 1단계로 하향했다. 또 2차 피해 예방을 비롯해 피해 조사와 지원, 응급 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국립공원·공항·철도 역시 시설 점검 후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 원희룡 “작전 세력 집값 띄우기, 서민만 피해…반드시 차단”

    원희룡 “작전 세력 집값 띄우기, 서민만 피해…반드시 차단”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고가에 아파트를 허위 신고한 뒤 다시 취소하는 수법으로 이뤄진 시세 교란 행위에 대해 “반시장적 수단으로 시장을 파괴하는 행위는 반드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주택 시세 조작을 주도하는 ‘작전 세력’을 수개월간의 기획조사 끝에 적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토부는 전날 부동산 가격 급상승기에 허위 계약으로 실거래가를 높인 뒤 나중에 취소하는 수법의 ‘집값 띄우기’ 시도 등 위법 의심 행위 541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작전 세력은 직원과 가족을 동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중개사와 공모해 40여채의 주택을 대상으로 계약과 해지를 반복하는 수법 등으로 시세를 조작해 왔다”며 “특히 아파트 가격 급상승기인 2021년 1월부터 1년간 이뤄진 조작 건수가 총 적발 건수의 80%”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종 주택거래 규제와 부족한 주택공급량에 더해, 작전 세력들의 집값 띄우기의 가장 큰 손해를 입은 것은 서민들”이라며 “이런 집값 작전 세력을 근절하지 않으면 가격 정보가 왜곡돼 시장이 제대로 기능할 수 없고, 국민은 속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우선 지난달부터 아파트 실거래 정보 공개 시 등기 여부와 등기일을 공개할 거래 신고정보의 신뢰도를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며 “부동산 교란행위신고센터에서는 집값 작전 세력들의 담합이나 집값 띄우기 등을 신고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 [사설] 일상이 된 기후재난, 토지개발에 ‘방재’ 우선하라

    [사설] 일상이 된 기후재난, 토지개발에 ‘방재’ 우선하라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 전역에 상흔을 남기고 북쪽으로 물러갔다. 남해안에 상륙해 느릿느릿 한반도를 남북으로 관통한 전례 없는 태풍이었다. 대부분의 태풍이 일본 쪽에서 북상해 반원을 그리며 동해안으로 멀어져 간다는 그동안의 상식도 앞으로는 쓸모없게 됐다. 그렇지 않아도 3시간 누적 강수량이 90㎜를 넘는 극한호우가 빈발하고 있는 한반도다. 기상 환경이 완전히 달라진 만큼 재해 대비도 근본부터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본다. 우리의 토지개발은 그동안 자연재해 위험을 무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 것이 사실이다. 개발 주체가 대책 없이 공사를 벌이고, 재해 위험이 현실화되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방재 책임을 떠넘기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결과는 막대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 그리고 세금의 낭비다. 연립주택의 반지하가 집중호우에 취약하다는 걸 모르는 국민은 없다. 그럼에도 태풍이 불면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것이 확실한 저지대의 상가 개발이 지금도 이뤄지고 있다. 산비탈에 가파른 옹벽을 쌓아 지은 아파트도 걱정스럽기만 하다. 기후재난이 일상화된 시대다. 각종 토지개발에 앞서 반드시 기후변화에 따른 강풍과 폭우, 해일 등 재해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 강변과 해안은 당연히 개발 이후에도 자연 재해에서 안전한지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 절개지를 최소화하고 기존 지형을 유지하는 노력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방재학자들은 기본적으로 도시 지역의 홍수와 산사태를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지 못해 벌어지는 과도한 개발의 결과로 본다. 재해 취약 지역은 강도 높은 개발을 줄이고 녹지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제부터라도 각종 토지개발 과정에서 기후재난을 회피하는 노력이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는 지방도시계획위원회를 두어 개발 계획을 심의한다. 태풍에 정면으로 맞서야 하는 시대, 극한호우가 일상화된 시대에는 당연히 방재가 위원회 심의의 초점이 돼야 한다. 사업자가 자연 재해에 대한 안전을 확보하지 않았다면 개발 허가도 내주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필요하다면 방재를 위한 기반시설부담금도 현실화해 국민 부담을 낮춰야 한다. 국민의 안전을 담보로 하는 위험지역 개발이 돈이 된다는 잘못된 분위기부터 떨쳐야 한다. 방재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개발 사업도 없다는 관행을 정착시키기 바란다.
  • 역전세 난 위험 줄어들자…세입자 계약 갱신 늘었다

    역전세 난 위험 줄어들자…세입자 계약 갱신 늘었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 전세시장에서 계약을 새로 맺는 비중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보증금 대비 현재 전세가격 간 격차가 줄면서 역전세 위험이 낮아지자 굳이 비용을 들여 이사하지 않고 계약을 갱신하는 임차인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수도권 전세 신규 계약 비중은 역전세 이슈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4월 60.3%까지 올라섰다가 서서히 줄면서 7월에는 54.7%까지 낮아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통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체결된 수도권 아파트 전세 계약 24만 8324건 가운데 계약 유형이 신규인 14만 3118건의 비중을 분석한 결과다. 특히 서울과 5년 이하 신축 단지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졌다. 지난 4월 대비 7월 신규 계약 비중은 서울(-7.7% 포인트), 경기(-5.0% 포인트), 인천(-1.8% 포인트)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전셋값 회복이 빠른 지역일수록 갈아타기 움직임이 둔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또 올해 신규 계약된 수도권 아파트를 연식 구간별로 비교한 결과 입주 5년 이내 아파트의 비중은 1월 29.7%에서 점차 감소하다 7월 20.8%를 나타냈다. 신축이 구축에 비해 가격 회복력이 상대적으로 좋아 역전세 리스크가 낮고, 전셋값이 높아 이사 시 가격 부담이 있다는 점 등이 신규 계약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21~30년 이내 아파트의 비중은 1월 23.7%에서 7월에는 30.6%로 증가했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이 밝힌 8월 1주(8월 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04% 상승, 전세가격은 0.03% 상승을 기록했다. 전셋값은 서울과 수도권이 나란히 지난주 대비 0.02% 포인트씩 오르며 각각 0.11%와 0.09%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전셋값에 대해 “교통 및 학군 등 주거환경이 양호한 신축 위주로 저가 매물이 소진된 후 거래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며 “강북의 경우 성동구 행당·옥수·금호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남은 송파구 잠실·가락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 中 최대 부동산기업 디폴트 위기… ‘2021 헝다’ 악몽 재현 우려

    中 최대 부동산기업 디폴트 위기… ‘2021 헝다’ 악몽 재현 우려

    중국 3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빠지면서 2021년 헝다그룹(에버그란데) 부도로 인한 경제 위기가 재현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9일(현지시간) 매출 기준 중국 최대 건설사인 컨트리가든 주가가 1.0홍콩달러(약 168원)까지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올해 1월 주가(3.15홍콩달러)와 비교하면 71% 폭락했다. 컨트리가든은 지난 6일 만기가 도래한 액면가 10억 달러(1조 3160억원)의 채권 2종에 대한 이자 2250만 달러를 상환하지 못했다. 30일의 유예 기간이 주어지는 만큼 최종 파산 선언은 다음달에 이뤄진다. 돈을 돌려받지 못할 것을 우려한 채권자들이 자금 회수를 독촉하면서 이번 채무 위기가 예금 대량 인출 사태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NYT는 “(헝다에 이어) 또 다른 부동산 대기업인 컨트리가든에 재무 위기가 닥쳐 새로운 우려를 부른다”며 “이는 중국 경제가 위기에 빠졌음을 알리는 경고 신호”라고 지적했다. 중국 당국의 획기적인 대책이 없다면 컨트리가든은 부도 사태를 맞을 가능성이 크고, 중국 부동산 시장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컨트리가든의 재무 위기는 아파트 판매 감소에서 비롯됐다.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가 길어지면서 아파트를 사려는 이들이 줄고 있다. 지난달 이 회사는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부동산 판매 하락 추세로 인해 올해 상반기에 손실을 보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컨트리가든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분의1 가까이 급감했다. 투자자들은 컨트리가든이 중국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의 최대 수혜자였다며 우려했다. 중국 정부는 지방 중소도시 아파트 건설에 매진한 컨트리가든을 ‘모범 건설사’로 지정해 더 쉽게 대출을 내줬다. 덕분에 컨트리가든은 지난해 500억 달러 가까운 계약을 체결하며 중국 1위를 기록했으나 이것이 부메랑이 돼 도산 위기에 내몰렸다. 무디스에 따르면 컨트리가든은 올해 말까지 1억 7000만 달러를 상환해야 하고, 2024년 말까지 중국 투자자에게 약 24억 달러, 외국인 투자자에게 20억 달러 채권을 갚아야 한다. 부동산 거품 현상을 우려한 중국 당국이 2021년부터 대대적인 부동산 투기 단속을 벌이는 바람에 같은 해 말 중국 최대 건설사였던 헝다그룹이 무너졌다. 신규 아파트 분양이 무기한 중단됐고 협력업체들이 대금을 지불받지 못해 줄도산했다. 당시 여파가 지금까지 이어져 실제 지난 7월 중국 100대 도시의 주택 가격은 전월보다 떨어졌고 신규 주택은 분양 물량이 줄었는데도 거래가 부진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미분양 상업용 부동산 면적(6억 4159만㎡)은 지난해 동기보다 17% 증가했고, 미분양 신규 주택 면적은 18% 늘었다. 특히 컨트리가든이 광둥성을 중심으로 대규모 주거 단지를 건설한 중소도시는 주택 공급 과잉과 인구 감소라는 두 가지 악재를 동시에 맞았다. 컨트리가든은 1992년 창업자 양궈창(68)이 광둥성 포산에서 설립한 회사다. 양궈창은 2007년 둘째 딸 양후이옌(41)을 후계자로 정하고 회사 지분 70%를 양도했다. 헝다, 완커와 함께 중국 3대 부동산 개발기업으로 통한다.
  • 서울시 ‘내 집 마련 꿈’ 짓밟는 지주택 전수조사

    서울시가 ‘추가분담금 없이 신축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다’는 등의 허위·과장광고로 조합원을 모집한 뒤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지 않아 피해를 입히는 ‘지역주택조합’을 전수조사한다. 시는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지역주택조합 111곳에 대해 행정절차를 제대로 지키는지 실태조사를 벌인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앞서 ‘조사 매뉴얼’ 개선을 위해 조합 7곳을 대상으로 표본 실태조사를 진행해 행정절차 미이행 등 60건을 적발하고 위반사항은 현재 자치구별로 조치 중이다. 구축 아파트 재건축과 달리 주택 마련을 원하는 다수의 구성원이 모여 조합을 설립해 공동주택을 짓는 ‘지역주택조합사업’은 시행사가 개입해 진행하는 일을 조합이 추진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에 신축 아파트 마련이 가능하다. 그러나 조합에서 허위·과장광고로 현혹해 무리하게 조합원을 모집하거나 사업 추진과정에서 과도한 추가분담금 요구, 탈퇴환불요청 거부 등 선량한 조합원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늘고 있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자치구 및 조합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주택법 등 규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한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하는 등 적극적인 후속조치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정자동 의혹’ 윗선 겨눈 檢… “이재명 전화 6대, 정진상 7대 썼다”

    [단독] ‘정자동 의혹’ 윗선 겨눈 檢… “이재명 전화 6대, 정진상 7대 썼다”

    ‘정자동 호텔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과거 경기 성남시 재직 시절 공용휴대전화 번호를 확보한 것으로 10일 파악됐다. 그간 성남시청과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관계자 등 실무진 조사에 집중하던 검찰이 윗선 수사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별도로 이 대표는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오는 17일 검찰에 출석한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는 최근 성남시청을 통해 2010년 7월~2018년 3월 이 대표와 정 전 실장이 각각 성남시장과 정책비서관으로 있던 시절 쓴 공용휴대전화 대수와 번호 등을 확인했다. 당시 이 대표는 3개 회선에 휴대전화 6대, 정 전 실장은 5개 회선에 휴대전화 7대를 사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이 대표와 정 전 실장의 공용휴대전화 번호를 확보한 것은 윗선에 대한 전방위적 수사를 시작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검찰은 통신사를 통해 통신자료 조회를 할 수도 있지만 1년이 지나면 통화 내역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 일단 전화번호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 측에서는 이 대표와 정 전 실장이 다수의 휴대전화와 회선을 사용한 것에 대해 의문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휴대전화를 6~7대씩 바꿔서 쓰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검찰은 그동안 성남시청과 성남도개공 실무진을 불러 이 사건 경위 등을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 지난 6월에는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을 불러 “정 전 실장이 (정자동 호텔 시행사 B사 최대주주인) 황모 대표에게 연구용역 등을 챙겨 주라고 지시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지난달에는 개발사업 실무를 담당했던 성남도개공 직원들을 불러 황 대표 측이 연구용역 수의계약 당사자로 지정된 경위와 윗선의 지시 여부 등을 추궁하기도 했다. 정자동 호텔 개발 특혜 의혹은 2015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관광호텔을 짓는 과정에서 B사가 성남시로부터 용도 변경, 부지 대부료 감면 등의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다만 B사 측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진행한 사업”이라며 특혜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이 대표는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오는 17일 검찰에 출석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가 최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 받는 이 대표 측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한 데 대해 응한 것이다. 검찰은 2014~2017년 성남시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의 아파트 건설 인허가 과정에서 민간 업체가 과도한 특혜를 얻었다는 의혹을 수사해 왔다. 이 대표는 이날 강선우 당 대변인이 대독한 입장문에서 “이재명을 옥죄어 정권의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뻔한 의도”라면서 “그럼에도 저는 당당히 소환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심이 윤석열 정부에 등을 돌릴 때마다, 무능한 정권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검찰이 이재명 죽이기에 나섰다”고 반발했다. 앞서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한 차례,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등으로 두 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이 대표는 네 번째 출석하게 됐다.
  • ‘힌남노’ 때와는 달랐다, 사전 대피·차수벽 쌓아

    ‘힌남노’ 때와는 달랐다, 사전 대피·차수벽 쌓아

    기상 관측 사상 처음으로 한반도를 관통한 제6호 태풍 ‘카눈’이 상륙한 남부 지방은 곳곳에서 피해를 입었지만 다행히 사상자가 많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침수 피해도 경미했다. 태풍의 위력이 예상보다 약했던 데다 충북 오송 지하차도 참사가 일어난 지난달 집중호우 등 잇따른 재난을 겪으며 ‘예방주사’를 맞은 민관이 철저하게 대비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태풍이 시간당 40~60㎜의 많은 비를 뿌리면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지만 예년 태풍과 비교해서 큰 피해는 일어나지 않았다. 특히 앞서 강풍·침수로 큰 피해를 겪었던 남부 지방에서 재해 위험 지역 주민을 사전에 대피시키고 해안가에 차수벽을 쌓는 등 조처를 하면서 피해를 막았다. 경북도는 지난달 폭우 때 산사태가 일어나 큰 피해를 봤던 점을 고려해 예천, 안동 등 재해 위험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7300여명을 사전에 대피시켰다. 부산시는 이날 첫차부터 도시철도 1~4호선의 지상 구간 운행을 중단하고 광안대교 등 해안 교량의 양방향 통행을 제한했다가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난 오후부터 재개했다. 울산시와 중구는 과거 심각한 침수 피해를 겪은 태화·우정시장에 대형 화재 진압용으로 쓰이는 대용량 방사시스템을 설치, 침수지역의 물을 끌어올려 태화강으로 빼내는 데 활용했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 때 월파로 큰 피해를 본 부산 해안가 상인들도 철저한 대비로 피해를 최소화했다. 송정해수욕장 인근 한 아파트 상가 앞에는 500㎏짜리 초대형 모래자루를 겹겹이 쌓아 침수를 막았다. 광주시는 하수관로 111㎞, 빗물받이 1만 5546개, 맨홀 587개를 정비했다. 대전·세종·충남 지역 경찰은 일제히 갑호비상을 발령해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갑호비상은 가용 경찰력 100%까지 동원할 수 있는 최고 비상단계다. 충북은 지난달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전날부터 주요 지하차도를 통제했다. 서울시는 27개 전체 하천 및 주요 등산로와 둘레길 380개 노선을 통제했다.
  • 카눈 ‘느림보 북진’ 물폭탄 몰아쳤다

    카눈 ‘느림보 북진’ 물폭탄 몰아쳤다

    10일 오전 9시 20분쯤 경남 거제에 상륙한 제6호 태풍 ‘카눈’은 밀양, 대구, 충주, 서울을 매우 느린 속도로 지나가면서 15시간 넘게 강한 비바람을 뿌리며 전국 곳곳을 할퀴었다. 특히 강원 영동은 시간당 70~80㎜의 비가 쏟아지는 ‘극한호우’급 집중폭우가 이어졌다. 대구 군위군과 강원 동해안 등은 태풍이 쏟아낸 비에 곳곳이 물에 잠겨 그야말로 물바다로 변했다. 아울러 전국 곳곳에서 지붕이 날아가고, 난간이 쓰러지고, 맨홀 뚜껑이 튀어 오르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다만 사상 처음 한반도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태풍임에도 올여름 장마 때보다 인명 피해가 크게 줄어든 건 사전 대비와 정부·지방자치단체 지시에 시민들이 잘 따라 줬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3시쯤 최대 풍속 초속 24m로 강도 등급이 따로 부여되지 않는 수준으로 태풍이 약화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카눈의 영향으로 침수, 낙석, 고립 등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실종·사망 사례도 발생했다. 대구 군위군의 67세 남성 1명이 사망했고, 대구 달성군에서는 전동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던 주민이 소하천에 추락 후 실종됐다. 대구 군위군 효령면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67)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이날 오후 1시 10분쯤 소방 당국은 다른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중 A씨가 하천에 떠 있는 것을 발견했,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심정지 상태였다. 앞서 효령면 일대 남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주민 200여명이 대피했다. 대구 달성군 가창면에서는 “전동휠체어를 타던 60대 남편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실종 장소 부근에는 아래 계곡으로 이어지는 도랑이 있어 당국은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하고 수색에 나섰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사례도 다수 있었다. 낮 12시 45분쯤 군위군에서는 지하차도에 차량이 침수돼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는 구조 요청이 들어와 소방대원이 출동해 구조했다.경북 경산시 남천면의 한 지하차로에서도 자동차 1대가 침수로 고립되며 경찰이 70대 여성 운전자를 구조했다. 충북 영동군에선 국악 연수생과 관계자 53명이 불어난 계곡물에 세월교가 침수돼 야영장에 고립되는 일이 발생했다. 경남 창원에서는 빗물 압력에 솟구쳐 오른 맨홀 뚜껑이 시내버스 바닥을 뚫고 들어오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 5분쯤 대원동의 한 아파트 주변에 멈춰 있던 시내버스 안으로 갑자기 맨홀 뚜껑이 버스 바닥을 뚫고 들어갔다. 당시 버스에는 운전기사와 승객 등 5∼6명이 타고 있었다. 승객이 앉아 있는 좌석 쪽이 아닌 시내버스 차체 중앙 부분을 뚫고 튀어 올라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강한 비바람으로 주택이 무너지기도 했다. 전남 곡성군에서는 한 주택 별채 건물의 벽면이 무너지면서 지붕이 한쪽으로 주저앉아 붕괴했다. 사고 당시 건물 안에는 사람이 없었지만, 주민 1명이 물건과 집기 등을 빼내다 넘어져 팔을 다쳤다. 세종시 나성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45층에 있는 카페 난간이 강풍에 심하게 흔들리면서 추락할 위험에 처하자 119 특수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철거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기 동두천시의 한 교회의 철탑이 강풍에 쓰러져 주택 지붕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해 당국이 크레인을 동원해 철탑을 제거했다.천연기념물도 피해를 보았다. 태풍이 몰고 온 비바람에 충북 속리산 정이품송(천연기념물 103호) 가지 2개가 부러졌다. 꺾인 가지는 정이품송 중간 높이의 지름 15∼20㎝가량 되는 가지들이다. 경북 구미시의 천연기념물 ‘반송’(천연기념물 357호) 일부도 쓰러졌다. 이 반송은 나이가 약 400년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13.1m, 밑줄기 둘레 4.05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반송 중 하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11시 기준 일시 대피자가 17개 시도, 122개 시군구에서 1만 541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7273명은 귀가했다. 도로 침수와 유실(63건), 주택 침수(30건), 상가 침수(4건) 등 시설 피해도 207건 발생했다. 태풍이 지나간 이후 피해 현황이 구체적으로 파악되면 규모는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태풍의 영향으로 도로 620곳, 둔치주차장 284곳, 하천변 598곳, 해안가 198곳, 21개 국립공원의 611개 탐방로가 통제했고, 항공기는 14개 공항에서 405편이 결항됐다. 여객선 97개 항로 127척과 도선 76개 항로 92척의 운항도 내내 중단됐다. 이날 첫차부터 KTX 118회 등 고속열차 161회, 일반열차 251회, 전동열차 44회의 운행이 중단됐다. 고속열차와 일반열차는 11일 첫차부터 정상 운행될 예정이다.
  • 이재명, 17일 검찰 출석…“없는 죄 뒤집어 씌우는 국가폭력”

    이재명, 17일 검찰 출석…“없는 죄 뒤집어 씌우는 국가폭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17일 검찰 소환 조사를 받는다. 이 대표는 10일 소환에 응하겠다면서도 “최악의 카르텔은 검사 카르텔”이라고 검찰 수사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1차 ‘민생연석회의’ 이후 자신을 둘러싼 검찰 수사에 대해 “정권의 무능을 감추기 위한 정치 수사”라며 “없는 죄 만들어 뒤집어 씌우는 것이 가장 큰 국가폭력”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각종 실책에 대한 비판 여론을 자신에 대한 검찰 조사 쪽으로 돌리려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배임 혐의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요구한 국가 소유 토지 용도 변경을 해주는 게 특혜라는 게 말이 되는 소리냐”라고 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시행사에 이례적으로 부지 용도를 변경해주고, 민간임대아파트 공급 조건을 완화하는 등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대표가 이런 특혜 의혹의 최종 결정권자라고 보고 17일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은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성남 FC의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한 차례,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두 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입장문에서 “대장동 수사로 1년이 넘게 제 모든 것을 탈탈 털었지만 아무것도 나온 것이 없다. 그러자 다른 사건으로 또다시 저를 조사하겠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소환조사에 응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정부와 검찰을 저격하는 동시에 민생 행보를 강화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사법리스크 희석’을 위한 행보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민주당은 이날 중소상공인과 주거단체, 노동조합 등이 참여하는 회의체인 민생연석회의를 출범했다. 이 대표는 참여연대 정책자문위원장인 김남근 변호사와 회의체 공동 의장을 맡았고, 이날 첫 회의에서 지역 화폐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표는 지역화폐 예산을 전액 삭감하는 방안을 재추진하는 윤석열 정부에 “지역화폐는 소위 양극화되는 세계에서 거의 유일한 해결책이다. 민주당이 상상되는 정책이라는 이유로 폐지하는 것은 졸렬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 나주시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또 하나의 가족’

    나주시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또 하나의 가족’

    전남 나주시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월 1일 문을 연 긴급돌봄센터는 긴급한 수술이나 극단적인 선택 같은 예상할 수 없는 사연으로 당장 보살핌이 필요한 발달장애인이나 자녀에게 24시간 돌봄서비스를 하고 있다. 나주에서 사는 60대 한 여성은 발달장애가 있는 30대 아들을 돌보고 있다. 이 여성은 지난 6월 초 허리 수술을 받아야 하는 응급한 상황에 부닥쳤다. 수술과 입원 치료까지 최소 2주 정도가 필요하지만 아들을 돌봐줄 가족이나 친지가 없어 걱정이 태산이었다. 이때 긴급돌봄센터가 나섰다. 돌봄센터 첫 이용자가 된 이 가족은 센터 24시간 돌봄서비스를 통해 안심하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었고 건강을 되찾았다. 돌봄센터는 나주뿐만 아니라 전남의 모든 지역까지 돌봄서비스를 하고 있다.지난 6월 26일 자정 무렵, 전남 고흥 한 파출소로부터 긴급한 전화가 걸려 왔다.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50대 여성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당장 자녀를 돌봐줄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센터 직원들은 즉각 고흥으로 달려가 불안에 떨고 있던 자녀, 20대 남성을 안심시키며 데려왔다. 단순 돌봄뿐만 아니라 실내 활동과 체험, 박물관 견학을 통해 낯선 환경에 적응할 수 있게 돕고 어머니의 빈자리를 대신 채웠다. 그 사이 건강을 회복한 어머니가 자녀를 데리고 갔다. 돌봄센터 직원들이 자상하게 보살펴 편안하게 지낸 아들의 모습을 보고 고마움에 눈물을 흘렸다. 나주시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는 만 6세 이상 65세 미만 발달장애인의 보호자가 입원·사망, 재난, 심리적 소진 같은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발달장애인에게 1회 1~7일, 연간 최대 30일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3월 보건복지부 정책에 따라 전라남도가 수행기관을 공모했고 나주지역에서 (사)전남농아인협회 나주시지회가 선정됐다. 나주시는 기존 돌봄 공간을 빛가람동에 있는 임대아파트 2곳(34평형)으로 확대하고 임대료 5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돌봄센터는 남·여 4명씩 총 8명을 수용할 수 있다. 1회 7일, 연간 30일 이내에서 긴급한 사유가 발생할 때 이용할 수 있다. 개소 이후 8월 현재까지 총 15명의 발달장애인이 센터를 이용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예기치 못하는 긴급한 사유로 돌봄센터를 찾는 발달장애인 가족들에게 센터는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또 하나의 가족이 되어주고 있다”라며 “내 가족, 내 자녀와 같이 발달장애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돌봄센터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 추신수 살던 ‘美 1200평 대저택’ 산불에 전소…“충격”

    추신수 살던 ‘美 1200평 대저택’ 산불에 전소…“충격”

    야구선수 추신수의 가족이 과거에 살았던 미국 텍사스 대저택이 화재로 전소됐다.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충격적이다. 우리의 추억이 다 사라진 기분. 많은 분이 기억해주시는 JTBC ‘이방인’ 추패밀리하우스가 불에 타 사라져버렸다”고 적었다. 이어 “며칠 전 ‘이방인’을 다시 돌려보면서 추억에 잠겼는데 이럴 수가. 아무도 다치지 않았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7년 추신수·하원미 부부는 JTBC ‘이방인’을 통해 텍사스 집을 소개한 바 있다. 당시 추신수의 집은 무려 1200평의 대저택으로 화제를 모았다. 호텔 스위트룸을 옮겨 놓은 듯한 고풍스러운 부부의 침실과 워터파크를 연상시키는 야외 수영장, 넓은 화장실·거실·부엌, 체력 단련실 등이 갖춰져 있어 감탄을 자아냈다.9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북쪽으로 약 32㎞ 떨어진 시더파크에서 산불이 발생해 약 50에이커(20만2342㎡)의 산림을 태웠다. 이날 화재로 인근 아파트와 타운하우스가 일부 붕괴하고 일대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한편 추신수·하원미 부부는 지난 2002년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뒀다.
  • [단독] 檢, ‘정자동 의혹’ 이재명·정진상 공용휴대전화 번호 확보…李 ‘백현동 의혹’ 17일 출석

    [단독] 檢, ‘정자동 의혹’ 이재명·정진상 공용휴대전화 번호 확보…李 ‘백현동 의혹’ 17일 출석

    ‘정자동 호텔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과거 성남시 재직 시절 공용휴대전화 번호를 확보한 것으로 10일 파악됐다. 그간 성남시청과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관계자 등 실무진 조사에 집중하던 검찰이 윗선 수사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별도로 이 대표는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오는 17일 검찰에 출석한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는 최근 성남시청을 통해 2010년 7월~2018년 3월 이 대표와 정 전 실장이 각각 성남시장과 정책비서관 시절 쓰던 공용휴대전화 대수와 번호 등을 확인했다. 당시 이 대표는 3개 회선에 총 휴대전화 6대, 정 전 실장은 5개 회선에 총 7대의 휴대전화를 사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이 대표와 정 전 실장의 공용휴대전화 번호를 확보한 것은 윗선에 대한 전방위적 수사를 시작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검찰은 통신사를 통해 통신자료 조회를 할 수도 있지만 1년이 지나면 통화 내역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 일단 전화번호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 측에서는 이 대표와 정 전 실장이 다수의 휴대전화와 회선을 사용한 것에 대해 의문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휴대전화를 6~7대씩 바꿔서 쓰는 것은 일반적인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검찰은 그동안 성남시청과 성남도개공 실무진들을 불러 이 사건 경위 등을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 지난 6월에는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을 불러 “정 전 실장이 (정자동 호텔 시행사 B사 최대주주인) 황모 대표에게 연구용역 등을 챙겨주라고 지시했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지난달에는 개발사업 실무를 담당했던 성남도개공 직원들을 불러 황 대표 측이 연구용역 수의계약 당사자로 지정된 경위와 윗선의 지시 여부 등을 추궁하기도 했다. 정자동 호텔 개발 특혜 의혹은 2015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관광호텔을 짓는 과정에서 B사가 성남시로부터 용도 변경, 부지 대부료 감면 등의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다만 B사 측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진행한 사업”이라며 특혜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이 대표는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오는 17일 검찰에 출석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가 최근 특경가법 배임 혐의를 받는 이 대표 측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는데 응한 것이다. 검찰은 2014∼17년 성남시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의 아파트 건설 인허가 과정에서 민간업체가 과도한 특혜를 얻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해 왔다. 이 대표는 이날 강선우 당 대변인이 대독한 입장문에서 “이재명을 옥죄어 정권의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뻔한 의도”라면서 “그럼에도 저는 당당히 소환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심이 윤석열 정부에 등을 돌릴 때마다, 무능한 정권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검찰이 이재명 죽이기에 나섰다”고 반발했다. 앞서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한 차례,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등으로 두 차례 검찰조사를 받은 이 대표는 네 번째 출석하게 됐다.
  • 전셋값 오르자 ‘신규’ 계약 대신 ‘갱신’ 선택

    전셋값 오르자 ‘신규’ 계약 대신 ‘갱신’ 선택

    최근 수도권 아파트 전세시장에서 계약을 새로 맺는 비중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보증금 대비 현재 전셋 가격 간 격차가 줄면서 역전세 위험이 낮아지자, 굳이 비용을 들여 이사하지 않고 계약을 갱신하는 임차인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수도권 전세 신규 계약 비중은 역전세 이슈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4월 60.3%까지 올라섰다가 서서히 줄면서 7월에는 54.7%까지 낮아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통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체결된 수도권 아파트 전세 계약 24만 8324건 가운데 계약 유형이 신규인 14만 3118건의 비중을 분석한 결과다. 특히 서울과 5년 이하 신축 단지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졌다. 지난 4월 대비 7월 신규 계약 비중은 서울(-7.7% 포인트), 경기(-5.0% 포인트), 인천(-1.8% 포인트)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전세가격 회복이 빠른 지역일수록 갈아타기 움직임이 둔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또 올해 신규 계약된 수도권 아파트를 연식 구간별로 비교한 결과, 입주 5년 이내 아파트의 비중은 1월 29.7%에서 점차 감소하다 7월 20.8%를 나타냈다. 신축이 구축에 비해 가격 회복력이 상대적으로 좋아 역전세 리스크가 낮고, 전셋값이 높아 이사 시 가격 부담이 있다는 점 등이 신규계약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21~30년 이내 아파트의 비중은 1월 23.7%에서 7월에는 30.6%로 증가했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이 밝힌 8월 1주(8월 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04% 상승, 전세가격은 0.03% 상승을 기록했다. 전셋값은 서울과 수도권이 나란히 지난주 대비 0.02% 포인트씩 오르며 각각 0.11%와 0.09%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 서울 전셋값에 대해 “교통 및 학군 등 주거환경 양호한 신축 위주로 저가 매물이 소진된 후 거래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며 “강북의 경우 성동구 행당·옥수·금호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남은 송파구 잠실·가락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창동주공18단지, 재건축 확정 환영”

    이경숙 서울시의원 “창동주공18단지, 재건축 확정 환영”

    이경숙 서울시의원(국민의힘·도봉제1선거구)은 지난 9일 창동주공18단지 아파트 재건축 확정 소식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도봉구는 지난 7일 창동주공18단지에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 불필요’ 결정을 내리고 ‘재건축 확정’을 통보했다. 1988년에 준공된 창동주공18단지는 최고 15층 13개동 910가구 규모로 구성됐으며, 이 단지는 지난 7월 안전진단을 ‘조건부 재건축(D등급)’으로 통과해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를 앞두고 있었다. 도봉구의 창동주공18단지 ‘재건축 확정’에는 현 정부가 지난 1월 5일부터 재건축 안전진단 완화를 골자로 한 개정안을 시행됨에 따라 결정됐다. 기존에는 ‘조건부 재건축’을 받을 경우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를 받아야 했지만,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적정성 검토 절차를 지자체 재량에 맡겼고, 도봉구 검토 결과 ‘적정성 검토 불필요’ 판정받으면서 재건축이 확정됐다. 이 의원은 “창동주공18단지 재건축 확정 및 본격화에 대한 축하와 환영의 뜻을 밝힌다”라며 “도봉구의 낡은 아파트 단지들의 재건축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주민 간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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