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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청약 더 좁아진 ‘바늘구멍’

    서울 청약 더 좁아진 ‘바늘구멍’

    올해 서울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려면 적어도 무주택 10년(22점) 이상, 부양가족 3명(20점) 이상, 청약통장 가입 9년(11점) 이상의 조건(53점)을 갖춰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9일까지 청약을 진행한 서울 아파트의 평균 최저 당첨 가점은 53.0점이었다. 과거 서울 평균 최저 당첨 가점은 2019년 50.7점·2020년 58.4점·2021년 62.6점으로, 올해 가점은 부동산 시장 호황기와 비교하면 그리 높지 않지만 지난해 40.9점에 비하면 12.1점이나 오른 수치다. 청약 가점은 84점 만점으로, 무주택 기간(최고 32점)과 부양가족(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17점)을 기준으로 계산된다. 인기 지역 아파트의 청약 가점은 이보다 훨씬 높았다. 서울 송파구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의 당첨 가점 최저는 64점이었으며 용산구 ‘호반써밋 에이디션’의 최저점은 63점이었다. 청약 당첨선이 올라간 데는 1주택자의 기존 주택 처분 의무가 폐지되고 무순위 청약의 경우 주택 공급 지역에 거주하지 않는 사람도 청약이 가능해지는 등 올해 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올해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8억 595만원)보다 28.4% 오른 10억 3481만원이었다. 전국 기준으로 보면 올해 청약 아파트 분양가는 평균 6억 8159만원으로 지난해(5억 9158만원)보다 15.2% 상승했다. 올해 서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58.0대1로 지난해 10.2대1의 6배 수준으로 뛰었다. 수도권도 8.1대1에서 14.3대1로 경쟁률이 뛰었다. 다만 5대 광역시는 9.1대1에서 6.3대1로 하락하면서 수도권과 지방의 청약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분양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청약 당첨이 바늘구멍 통과하는 수준이 되면서 청약 통장 해지도 나날이 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713만 6195명으로 1월 2773만 9232명에 견줘 60만명 이상이 청약통장을 포기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지난해 6월 이후 1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앞서 국토교통부가 지난 22일 발표한 ‘2022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에서 집을 사기 위해서는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5.2년을 모아야 하고 수도권의 경우 9.3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 카페 앞 떨어진 트리장식 주워가도 될까...성탄연휴 생활범죄

    카페 앞 떨어진 트리장식 주워가도 될까...성탄연휴 생활범죄

    나무에 장식했다며 전구 뜯은 남성 벌금형“콘서트 티켓 판매” 허위글도 여전 성탄절은 가족과 연인이 선물을 주고받는 축제지만, 분위기에 휩싸여 무심코 저지른 행동이 범죄로 이어지기도 한다. 성탄절 특수를 노린 각종 사기도 기승을 부린다. 전국 법원 판결문에 남아 있는 성탄절 즈음 일상에서 벌어진 사건·사고를 모아봤다. 20대 여성 A씨는 지난해 말 한 카페 출입문 앞에 떨어진 크리스마스 장식을 가져갔다가 절도죄로 기소됐다. 길에서 누군가가 잃어버린 지갑을 주웠다면 보통 점유이탈물횡령죄가 적용되지만 A씨는 이보다 무거운 절도죄로 법정에 섰다. 형법상 점유이탈물횡령죄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과료에 처하지만, 절도죄는 6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형이 훨씬 중하다. 정진욱 변호사(법무법인 승평)는 “절도와 점유이탈물횡령의 구별은 현실적으로 물건을 지배·관리하는 점유자가 있는지를 기준으로 히는데, 이 경우는 카페 주인이 크리스마스 장식을 ‘점유·관리’하고 있었던 만큼 절도죄가 성립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A씨가 ‘떨어진’ 장식을 들고간 점, 장식이 4만 9000원 상당의 소액인 점,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을 들어 일정 기간 형을 유예하고 이 기간동안 다른 범죄를 저지르지 않으면 선고를 면하는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 아파트 화단 나무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장식을 훼손했다간 재물손괴죄로 처벌받는다. 부산의 한 아파트 주민 B씨는 지난 2018년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자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살아있는 나무에 장식을 설치했다며 이를 손으로 잡아뜯었다가 재판에 넘겨져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았다. 성탄절엔 인터넷 사이트에 “크리스마스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돈을 뜯어내는 사기가 성행한다. C씨는 2018년 이 수법으로 약 6개월간 127회에 걸쳐 총 2800만원 상당의 금액을 편취하고 도박자금, 생활비 등으로 사용해 사기죄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고가의 티켓을 구매하고 싶어하는 피해자들의 심리를 이용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피해자가 성탄절이라며 관용을 베풀어도 죄질이 나쁘면 실형을 면하지 못한다. D씨는 지난 2016년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둔 저녁, 한 교회 앞 노상에 설치된 20만원 상당의 사슴모양 크리스마스 장식을 차량으로 싣고 갔다가 절도죄로 기소됐다. D씨는 평소 심한 조울증 등으로 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고, 장식을 도둑맞은 교회 역시 처벌을 원치 않았다. 하지만 재판부는 D씨가 누범기간 중 또다시 같은 범행을 저지른 데다 다른 범죄까지 있다며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 서울 25개 자치구 아파트값 상승 단 한 곳도 없어

    서울 25개 자치구 아파트값 상승 단 한 곳도 없어

    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강남 3구를 포함,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아파트값이 상승한 곳이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한국부동산원 12월 셋째주(1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4% 내리며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모두 전주 대비 0.04% 하락하면서 각각 5주 연속,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송파구는 0.03% 하락하며 2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지난주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던 성동구와 영등포구마저 보합으로 멈춰서면서 이번주 25개 자치구 모두 보합 혹은 하락을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주택시장 경기둔화 우려로 매수자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급매물 위주로 매수 문의가 존재하나 거래는 한산한 상황 속에서 일부 선호단지에서도 매물 가격이 하향 조정되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노원구(-0.09%), 구로구(-0.08%), 동작구(-0.07%), 관악구·마포구(-0.06%), 강서구(-0.05%) 등이 평균 이상으로 가격이 내려갔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18일 기준) 역시 83.4로 지난주(83.8)에 비해 0.4 포인트 하락했다. 11월 첫째 주(11월 6일 조사)부터 7주 연속 하락한 것이다.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대상 설문과 인터넷 매물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지수가 기준선(100)보다 낮으면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가 있는 동북권은 79.3을 기록하며, 80선이 붕괴됐다. 동북권 지수가 8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4월 넷째 주(4월 24일 조사)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의 전세값(0.11%)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특히 성동구(0.22%), 양천구(0.21%), 강서구(0.17%), 동대문구(0.15%), 금천구(0.15%), 송파구(0.15%)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매매 가격 하락에 따라 매매 수요가 전세 수요로 일부 전환되면서 학군, 역세권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도 “금융 비용 부담으로 일부 단지는 하락 거래가 발생하는 등 단지별로 차등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 22대 총선서 밀양 시장 등 경남 최소 3곳 이상 재보궐선거

    22대 총선서 밀양 시장 등 경남 최소 3곳 이상 재보궐선거

    내년 4월 10일 치러질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남지역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 재보궐 선거도 함께 치러질 예정이다. 24일 경남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총선에서 밀양시장 보궐선거, 김해시의회 아선거구(장유3동) 시의원, 함안군의회 다선거구(칠원·대산·칠서·칠북·산인) 군의원 재선거가 함께 치러진다. 밀양시는 박일호 전 시장이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 11일 자진 사퇴하면서 보궐선거로 시장을 뽑게됐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하려는 지자체장은 선거일 120일 전에 직을 그만둬야 한다. 이 규정에 따르면 22대 총선에 출마하려는 지자체장의 사퇴 시한은 지난 12일까지였다. 김해시의회 아 선거구는 대법원이 지난달 21일 최동석 전 시의원에 대한 당선무효형을 확정하면서 재선거 사유가 생겼다. 최 전 김해시의원은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본인의 재산 19억원을 누락한 혐의로 기소돼 당선 무효형을 받았다. 함안군의회 다 선거구는 김정숙 전 군의원이 지난 10월 2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 확정 판결을 받았다. 김 전 의원은 지난해 6·1 지방선거 사전투표 전날 자신이 사는 아파트 450가구 중 390가구에 방문해 명함을 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외에도 밀양시장 선거나 22대 총선에 출마하려는 현직 경남도의회 의원도 여러 명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추가로 보궐선거가 치러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 미 앨라배마 여성 화요일 첫 딸 낳고 수요일 둘째딸 낳아, 자궁이 둘이라...

    미 앨라배마 여성 화요일 첫 딸 낳고 수요일 둘째딸 낳아, 자궁이 둘이라...

    미국 앨라배마주에 사는 여성 켈시 해처(32)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딸을 낳고 다음날 둘째 딸을 낳았다. 그녀의 자궁이 둘이라 동시에 임신한 것이었다. 이란성 쌍생아(fraternal twins)라고 하는데 100만명 가운데 한 명 꼴로 이런 희귀한 임신이 된다고 한다. 산모는 20시간 분만하느라 지칠대로 지친 몸이었지만 당연히 기뻐했다. 해처는 소셜미디어에 “기적의 아기들”이 찾아왔다며 버밍엄 앨라배마대학(UAB) 병원 의료진이 “믿기지 않는” 기적을 만들어냈다고 극찬했다. 영국 BBC가 23일 전한 데 따르면 원래 분만 예정일은 성탄절이었는데 두 딸이 앞당겨 세상에 나오고 싶었던 모양이다. 해처는 열일곱 살 때 자궁이 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UAB에 따르면 중복자궁(double uterus, uterus didelphys)증으로 두 개의 분리된 자궁에 딸 한명씩을 임신했던 것이다. 여성의 자궁은 태아 발달 과정에서 뮐러관이라는 두 개의 관이 합쳐지면서 만들어지는데, 뮐러관이 제대로 합쳐지지 않는 경우 완전히 분리된 형태의 중복자궁이 발생한다. 이 희귀한 질환은 여성의 0.3%에서 발견된다. 그런데 동시에 자궁에 착상될 확률은 훨씬 희박해져 100만 분의 1이 된다. 세계적으로도 같은 사례를 찾아보기가 무척 힘들다. 2019년 방글라데시의 한 의사는 다른 자궁에 있던 아기를 조산으로 낳은 산모가 거의 한 달 뒤 쌍둥이를 낳았다고 BBC에 전했다. 여튼 해처는 이미 세 자녀를 낳았는데 모두 건강하게 임신했다. 해서 이번에도 한 자궁에서 임신이 됐겠거니 믿고 있었는데 초음파 검사 때 다른 자궁에서도 임신된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숨이 막혔다. 우리는 그냥 믿을 수가 없었다.” 임신 과정에 있었던 일을 기록해 인스타그램에 계속 올렸는데 임신 38주째에 “대체 이게 뭐지?! 어떻게 우리가 여기까지 왔을까?!”라고 적었다. 리처드 데이비스 교수는 아기들이 각자 자라고 발육할 수 있는 여분의 공간을 만끽했다고 말했다. 해처가 임신 39주째에 접어들자 유도 분만이 시작됐다. 병원의 직원 수도 곱절이 됐고, 모니터링과 차트 확인도 곱절도 늘려야 했다. 산부인과 주치의는 첫 아기가 지난 19일 오후 7시 45분쯤 자연분만으로 태어나자 방안의 모두가 환호성을 질렀다고 전했다. 그로부터 10시간 뒤인 다음날 오전 6시 10분쯤 제왕절개 수술로 둘째 아기가 태어났다. 이란성 쌍생아는 각기 다른 난자가 각기 다른 정자와 만나 수정한 뒤 착상된 것이다. 데이비스 교수는 “결국 한 배에서 동시에 두 아기가 나왔다. 그들은 다른 아파트를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설명이 충분한지 모르겠다.
  • 민주당, 한동훈에 “맹종한 적 없다면 김건희 특검법부터 수용해라”

    민주당, 한동훈에 “맹종한 적 없다면 김건희 특검법부터 수용해라”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총선 이후에 진행하자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 “한동훈 비대위가 ‘누구도 맹종한 적 없고 앞으로 그럴 것’이라던 말을 몸소 보여달라”며 “국민의 명령인 김건희 특검법부터 당장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23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법 앞에 예외가 없어야 하고 국민들이 보고 느끼기에도 그래야 한다’는 한동훈이 뿌린 말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실천할 시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국민의 명령인 김건희 특검법을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총선용 악법으로 몰아가야 하는 곤궁한 처지는 이해하겠으나 ‘누구도 맹종한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본인이 말하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반대하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총선 직전에 김건희 특검법을 통과시킬 일도 없었을 것”이라며 “총선 직전에 김건희 특검법을 이슈화시킨 것은 국민의힘 때문이니 원망을 하려면 국민의힘에 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가 조작에 연루된 자들에 대한 법원의 유죄 판결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수사가 진행된 적이 없다”면서 “야당 대표 수사와 관련해선 본인과 주변 인물에 대한 압수수색, 소환, 구속영장까지 청구하는 동안 김 여사는 서면조사만으로 무혐의 결론을 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대장동 특검과 김건희 여사 특검 등 쌍특검법과 이태원참사 특별법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전날 국민권익위원장에서 사퇴한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두고는 “야반도주하듯 이임식을 하고 물러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돈과 권력, 출세를 위해서라면 탈법과 편법을 서슴지 않는 것인가”라며 김 후보자가 과거 아파트를 조기 분양받고자 ‘지인 찬스’로 위장전입을 하고, 공직자 취업 심사 없이 고검장 퇴임 한 달 만에 대형 로펌으로 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언론장악 행동대장’ 김 후보자의 전문성 없음과 자격 없음은 더는 말할 것도 없다”며 “능력도, 양심도 없는 김 후보자의 (방통위원장) 임명을 막아내고, 윤석열 정권의 언론장악 쿠데타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 [B컷용산]성탄을 준비하는 ‘세밑 용산’

    [B컷용산]성탄을 준비하는 ‘세밑 용산’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어린이가 지은 ‘윤석열’ 3행시는… “윤석열 대통령님 / 석가모니의 마음처럼 / 열심히 노력해 우리나라를 일으켜 세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전몰·순직 군경 유가족인 ‘히어로즈 패밀리’가 22일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 초청됐다.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며 행사를 마무리할 때쯤 한 어린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읊으며 현장에선 박수가 터져나왔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하고 두번째로 찾아온 세밑을 맞이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대통령실 경내에서 열린 첫 크리스마스 행사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외국은 백악관이나 이런 대통령실에서 늘 크리스마스 행사를 한다”고 말해 남은 임기 크리스마스에 대통령실에서 이같은 ‘성탄 이벤트’을 열고 싶다는 의중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또 “국가가, 또 대통령 할아버지가 여러분의 ‘아빠 노릇’을 잘하겠다”고도 했다. 정책과 민생이 ‘한몸’처럼 21일 서울 중랑구의 모아타운 현장을 찾은 윤 대통령은 재개발·재건축 착수 기준을 기존 ‘위험성’에서 ‘노후성’으로 바꾸겠다는 뜻을 밝혔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하는 서울시의 소규모 정비 모델이다. 올해 ‘최강 한파’를 기록했던 이날 윤 대통령은 모아타운에서 주택 공급 정책의 전환을 예고하는 동시에 인근의 취약 가구를 방문해 어르신들의 안전과 돌봄을 살폈다. 같은 날 일정에서 민생과 정책 행보를 함께 소화한 것으로, 연말을 맞아 민생 일정을 강화하는 동시에 관심도가 높은 정책 이슈도 함께 제기한 것으로 풀이된다.재개발·재건축 착수 기준을 바꾸겠다는 윤 대통령의 방침에 따라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내년 1월 관련 대책을 구체화해 내놓겠다고 22일 공식 발표했다. 국토부가 발표할 정책에는 30년 이상 된 노후 주택은 재건축사업의 첫 장벽인 안전진단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곧바로 재건축 절차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의 경우 현재 185만호 아파트 가운데 30년 이상된 경우가 20%인 37만호로, 아파트 5채 중 1채는 새롭게 바뀌는 기준의 적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남은 연말 세밑 행보 이어갈 용산 올해도 이제 한주만을 남긴 가운데 윤 대통령은 크리스마스를 비롯해 남은 연말 세밑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해 취임 후 첫 크리스마스, 연말 때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따뜻함을 전하고 약자를 돌보는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건립된 성당으로 알려진 서울 중구 약현 성당을 찾았고, 크리스마스에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다녔던 성북구 영암교회를 방문한 바 있다. 이밖에 법무부 장관 후임 인선으로인사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고 신년사를 준비하는 등의 숙제가 올해 마지막 주에 남아있다.
  • 이스라엘, 대피령 내린 곳에 907㎏ 폭탄 208차례…말리는 미국의 위선

    이스라엘, 대피령 내린 곳에 907㎏ 폭탄 208차례…말리는 미국의 위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발발 후 6주 동안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에 2000파운드(약 907㎏) 무게의 초대형 폭탄을 208차례나 투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인에게 ‘안전지대’라고 안내해놓고 일상적으로 초대형 폭탄으로 폭격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위성과 무인기(드론)로 촬영한 사진들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한 결과, 이스라엘군이 미군이 파괴력이 커 인구 밀집 지역에 더는 사용하지 않는 ‘MK 84’ 등 초대형 폭탄을 사용했다고 군사전문가들을 인용해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군이 아파트도 단숨에 무너뜨릴 수 있는 2000파운드 크기의 초대형 폭탄을 인구가 밀집된 도심지에 거리낌없이 사용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NYT는 이스라엘군이 대피지역으로 설정한 곳의 위성과 드론 사진을 입수해 2000파운드급 폭탄의 투하 흔적으로 추정되는 지름 12m 이상의 패인 구멍을 AI 분석 도구 등을 활용해 탐색했다. 그 결과 2000파운드급 폭탄 투하 흔적으로 보이는 지점을 208곳 찾아낸 것이다. 다만, 위성 사진의 한계와 다양한 피폭 형태를 고려하면 실제 투하 횟수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전했다. 이스라엘군이 안전 지역으로 설정한 가자지구 남부 일대에 전쟁 초기부터 폭격을 가해온 사실은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이미 알려졌지만, 초대형 폭탄의 사용 횟수까지 밝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상 가자지구 남부에서 막대한 민간인 피해가 발생할 것을 뻔히 예상하면서도 공습을 감행하는 비인간적인, 국제 인권법을 깡그리 무시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전쟁 초기 이스라엘 극우 내각의 일부 각료는 “인간이 아닌 짐승을 상대로 싸우고 있다”고 공언하는 등 민간인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하마스를 섬멸하겠다는 적의에 불타 있었다. 한 중년 여성 피란민은 NYT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우리에게 남쪽으로 가라고 해서 남쪽으로 왔다. 아직 안전한 곳을 찾지 못했다. 안전한 곳이 어디 있느냐”며 울먹였다. 미국 정부 관리들은 이스라엘군이 2000파운드 폭탄에 많이 의존하고 있지만,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은다. 미국은 또 최근 2000파운드 폭탄보다 도심지 사용에 적합하다고 평가되는 250파운드(113㎏) 크기의 ‘GBU-39’ 폭탄 지원량을 늘렸다. 가자 남부 지역 폭격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NYT에 “이스라엘의 우선순위는 하마스의 파괴이고 그 같은 질문은 나중 단계에서 살펴볼 사안”이라며 “이스라엘군은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능한 예방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뻔뻔스럽게 밝혔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미국 관리들의 경고와 우려는 사뭇 위선적으로 보인다. 미국은 지난 10월 이후 이스라엘에 2000파운드급 폭탄 ‘MK-84’를 5000발 이상 이스라엘에 공급한 것으로 NYT는 파악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에 마음껏 쓰도록 폭탄을 제공해놓고 이제 와서 국제사회의 눈총이 따가우니 조금 살살 쓰라고 달래고 있는 것이 미국이다.
  • “재벌 배우자 기(氣), 엄마가 막아” 친모 살해한 세 딸…악마의 가스라이팅[전국부 사건창고]

    “재벌 배우자 기(氣), 엄마가 막아” 친모 살해한 세 딸…악마의 가스라이팅[전국부 사건창고]

    절굿공이 폭행 후 8시간 방치흉기 찔린 것처럼 내부출혈 다량모친 30년 친구의 가스라이팅 “저희 엄마가 많이 아파요. 빨리 와줘요.” 2020년 7월 24일 오전 11시 30분쯤 경기 안양시 119에 한 여성의 전화가 걸려왔다. 119 구급대가 안양시 동안구의 한 카페에 출동해 신고자의 어머니 박모(당시 68세)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곧 숨졌다.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이미 박씨는 맥박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박씨의 몸은 눈으로 보기 참혹할 정도로 폭행 흔적이 있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박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그 결과 박씨 사인은 둔력으로 인한 내부 출혈이었다. 부검의들은 “통상 누워있으면 등 뒤에 시반이 형성되는데 너무 넓게 퍼져 절개했더니 다 피하출혈이었다”며 “무차별 폭행을 지속적으로 당한 흔적”이라고 분석했다. 경찰은 신고자인 박씨의 큰딸 A(당시 43세)씨를 조사해 범행을 자백받았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하고 박씨의 둘째딸 B(당시 40세)씨와 셋째딸 C(당시 38세)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A씨만 주도한 게 아니라 둘째딸 B(당시 40세)씨와 셋째딸 C(당시 38세)도 적극 가담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들은 24일 오전 0시 20분부터 오전 3시 20분까지 자신들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친모인 박씨를 3시간 동안 둔기로 집단폭행해 숨지게 했다. 이들은 전날 밤 카페로 모였다. 나무 절굿공이 등 범행 도구도 챙겨왔다. 카페에서 딸들을 도와주던 엄마 박씨가 나오자 세 딸은 폐쇄회로(CC)TV가 찍히지 않는 사각지대로 데려가 무자비하게 온몸을 끊임없이 폭행했다. 그런데도 박씨는 날이 밝자 아픈 몸을 끌고 다시 카페로 나왔다. 세 자매는 엄마가 식은땀을 흘리며 일하는데도 또다시 폭행했다. 큰딸은 손으로 머리를 때렸고, 막내딸 C씨는 종아리를 발로 찼다. 8시간 전 3시간 동안 폭행을 당했던 박씨는 결국 쓰러졌다. 세 자매는 그제서야 119에 신고했다. 검찰은 세 자매의 휴대전화를 모두 압수해 포렌식해 수천 페이지 분량의 문자메시지를 복구했다. 그 결과 놀라운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을 뒤에서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진모(여·당시 68세)씨가 있었던 것이다. 진씨와 미혼인 세 자매 간에 오간, 이해할 수 없는 대화의 전모가 드러났고 진씨가 세 자매에게 잔혹 폭행을 지시한 내용도 담겨 있었다. 큰딸 A씨는 신고 30분 전까지도 진씨와 대화를 주고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보다 엄마 친구를 의지하고 따른 비정상적 관계”라고 혀를 찼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23일 서울신문 취재와 당시 검찰 수사결과를 종합하면 진씨는 세 자매에게 “너희들이 정치인이나 재벌의 배우자가 될 기(氣)를 타고났는데, 네 엄마 때문에 그 기가 막혀 있으니 안타깝다. 엄마를 혼내주라”고 문자를 보냈다. 진씨는 세 자매의 어머니 박씨와 30년지기였고, 카페가 있는 건물주의 아내였다. 진씨는 ‘대통령과의 연결’까지 들먹이며 세 자매에게 친모 폭행을 지시했고, 마침내 큰딸은 “대가리를 깨서라도 잡겠다”고 응답했다. 이런 문자가 오간 시기는 범행 직전인 같은해 6~7월로 한가지 수상하고 기이한 점은 진씨가 ‘그분’이라고 말한 존재다. ‘신’적인 의미와 연관되며 진씨는 무속인으로 추정됐다. “대가리 깨서라도 잡겠다”지배에서 만족 느끼는 이상심리세자매 부친도 폭행, 홀로 살다 사망 진씨는 박씨와 30년 지기여서 세 자매를 어릴 적부터 알았다. 박씨도 진씨에게 절대적으로 의지해 딸들도 자연히 믿고 따랐다. 때때로 금전적 지원까지 해 종속 관계로 발전했다. 세 자매는 자연히 진씨의 무속신앙에도 믿음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진씨의 집안일을 도맡았고, 그의 손자들까지 돌봤다. 이런 일은 오래전부터 친모 박씨가 하던 것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진씨는 박씨가 손주를 돌보는 태도 등에서 불만이 많았고, 세 자매를 사주해 친모인 박씨를 폭행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일이 있기 전 세 자매와 친모 관계는 좋아 보였다고 주변 사람들은 얘기하지만 그 관계는 오래가지 못했다. 오히려 끔찍한 패륜 범죄로 발전했다. 진씨는 범행 직후에도 세 자매에게 “그 분은 절망적인 생각 안 해. 절대 동요하지 말고 다부지게 잡고 있으면 내일이라도 다 오신다”고 조종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는 “전형적인 가스라이팅 사건”이라며 “내 조종으로 남의 가정을 파괴할 수 있다는 것에서 자존감을 찾는 이상심리 범죄의 전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씨의 궁극적 목표는 금전적 이익에 앞서 자신의 지시 및 조정으로 한 가정을 파괴하는 데서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진씨와 박씨 가정을 잘 안다는 한 제보자는 평범한 가정이었지만 진씨가 이간질하면서 부부싸움을 자주 했다고 전했다. 남편의 가부장적 태도로 박씨가 힘들어하던 때였다. 이때는 세 딸이 아버지를 둔기 등으로 자주 폭행했고, 부친은 개인택시 운전을 하며 홀로 숨어 살다 암에 걸려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세 자매는 아버지가 숨지자 재산상속을 받기 위해 나타났다고 한다. 결국 친부가 소유했던 아파트는 2019년 큰딸에게 넘어갔고, 이듬해 11월에는 진씨로 소유자가 바뀌어 있었다. 세 자매가 구속된 직후의 일이다. 세 자매는 진씨의 4억원짜리 부동산을 두 배 넘는 8억여원에 매입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엄마 살해 세자매, 엄마 친구 두둔엄마 친구, 징역 2년 6개월“살인 직접 책임 없지만 상해교사” 존속폭행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세 자매는 1심에서 큰딸 징역 10년, 둘째딸과 셋째딸 각각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진씨는 ‘현장에 있지 않았고, (박씨의) 사망을 예견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존속상해교사 구속영장이 기각돼 불구속 입건됐으나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 형량은 항소심도 그대로 유지했고, 2021년 10월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의 상고 기각으로 확정됐다. 세 자매는 수사 과정에서 진씨의 존재를 감추려고 애썼고, 재판 때도 그를 적극 두둔했다. 이들은 항소심에서 재판부가 “진씨가 지시해 (친모를) 살해한 게 아니라 스스로 범행한 거냐”고 묻자 “네”라고 답했다. 큰딸 A씨는 경찰조사에서 “엄마가 경제적 도움을 주지 않아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었다. 진씨는 “난 무속인이 아니고, (박씨를) 다치도록 때리라고 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1심 재판부는 “무속신앙에 심취한 진씨와 세 자매는 ‘30년지기이자 친모인 박씨가 기를 깎아먹고 있다’면서 그 기를 잡는다는 명목으로 범행했다. 큰딸은 이전에도 연로한 모친을 폭행·욕설했고, 막내딸은 부추겼다”며 “그런데도 세 자매는 범행을 사주한 진씨의 죄책을 축소하는 데만 급급하고 잘못을 진지하게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항소심을 진행한 수원고법 형사1부(당시 재판장 윤성식)는 2021년 7월 “세 자매는 범행 도구를 미리 준비해 친모를 폭행 살해한, 동기를 보면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짓을 저질렀다”며 “진씨는 박씨 사망에 직접적 책임이 없다고 해도 상해를 교사, 사망이란 중한 결과로 이어져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 “자리 없으니까 ‘경차칸’ 주차했지, 뇌 없냐?”…쪽지받은 동대표

    “자리 없으니까 ‘경차칸’ 주차했지, 뇌 없냐?”…쪽지받은 동대표

    아파트 주차장 경차 자리 두 칸에 주자한 한 외제차 차주가 이를 신고한 동대표에게 욕설 쪽지와 협박 문자 등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입주민 중 최악을 만났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수원의 한 신축 아파트의 동대표로, 경차 자리에 주차한 대형차를 관리실에 신고한 뒤 차주 B씨로부터 욕설 쪽지를 받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B씨가 차량에 끼워둔 욕설 쪽지가 담겼다. 경차 자리에 주차돼있는 제네시스 차량을 누군가가 관리실에 신고하자, B씨가 이같은 쪽지를 끼워놓은 것으로 보인다. 쪽지에는 “경차 자리에 주차했다고 관리실에 신고한 사람 보라고 쓰는 것”이라며 “자리 없으니까 주차했지, 뇌가 없냐. 할 일이 그리 없냐”고 적혀있다. 다른 쪽지에서는 “일반차 자리에 주차하는 경차부터 단속해라. 주차 자리 없는데 어쩔래”라고도 했다.이 차주는 차량을 BMW7으로 바꾸고도 지속적으로 경차칸에 주차를 했다고 한다. A씨는 “BMW7 차량이 경차 주차 자리를 두 칸이나 차지하는 것에 대해 저뿐 아니라 입주민들이 불편해하셔서 이동 주차 해달라고 관리사무소에 민원을 넣었지만, B씨는 무시한다”고 주장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경차 주차칸에 주차돼있는 BMW7 차량이 주차선을 넘어 주차장 기둥 밖으로 튀어나와 있는 모습이다. A씨는 주차비 문제와 택배 관련 건으로 B씨와 여러 차례 갈등이 있었다고 한다. 아파트 관리규약상 세대 차량을 2대 등록할 경우 월 2만원을 내야 하지만 B씨는 차량을 계속 바꾸고 입차 예약을 하거나 이중 주차를 하는 등의 꼼수로 새 차를 등록하지 않고 사용했다고 A씨는 밝혔다. A씨는 “지하 주차장에서 만날 때마다 위협을 가한다.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옆으로 오면서 경적을 울리지 않나. 걸어오는 모습 가까워질 때까지 창문을 열고 위협적으로 쳐다보질 않나”라며 “경찰서 고소장 접수 및 변호사를 선임하려해도 증거불충분으로 미약하다 한다. 답답하고 무서운 마음에 글을 올린다”고 했다. 주차장법 시행령 4조를 보면 노외주차장에는 총 주차대수의 10% 이상 경차와 환경친화적 자동차를 합한 전용 주차구역을 설치해야 한다. 현행법상 아파트 주차장은 도로교통법상 도로가 아니어서 ‘무개념 주차’를 하더라도 과태료나 범칙금을 부과하는 방식의 단속이 어렵다. 이에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같은 주민간 협의를 통한 해결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 김기덕 서울시의원, 맹견 출입제한 구역 확대…‘서울시 동물보호조례’ 개정

    김기덕 서울시의원, 맹견 출입제한 구역 확대…‘서울시 동물보호조례’ 개정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이 대표 발의한 ‘서울시 동물보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2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21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동물보호법’ 상 규정된 맹견에 대한 피해가 지속해 발생하는 현 상황에서, 김 의원은 “본 조례에 명시된 맹견의 출입금지 조항상 불특성 다수인이 이용하는 장소가 어린이집, 유치원, 어린이공원 등 7개소로 한정되어 있었다”라고 밝히며, 일반시민의 맹견에 대한 두려움 및 정신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한정된 장소 외 타 시설을 이용하는 다수인의 출입 공간에 관한 별도 조항마련이 절실하다”는 취지에서 이번 동물보호 조례개정을 가져온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김 의원은 제7조의3 제8호 신설로 시장이 지정하는 곳까지 맹견의 출입금지 공간이 확대된 것과 관련해 “시민들의 맹견으로부터의 위협이나 불안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고, 시민의 신체적, 정신적 안정에 다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히며 “대표적으로 대형견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입마개 없이 키울 수 있어 주민들의 불안이 가중됐다.(안내견이라고 하면 반발하는 민원 발생 우려됨) 그러나 2024년 4월 27일 동물보호법의 기질평가제도 도입 후 맹견으로 지정받은 대형견의 경우도 시장이 공간을 추가로 지정하면 현재까지의 위험 요소가 사라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이번 개정 조례(안)에서 “반려동물 놀이터 외 테마파크 설치, 운영에 대한 기반과 반려동물 전문 인력 양성 조항 마련이 삭제돼 수정 가결되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기존 맹견의 출입금지 조항에 있어, 다수인의 피해방지 조항 신설을 통해 시민들의 맹견에 대한 두려움 등을 해소하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점은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본 조례 개정 초기 당시, 공동주택 내 대형견 등은 입마개를 의무적으로 착용토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으나, 시장이 지정하는 곳으로 순화된 것은 다소 아쉽다”라고 언급하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민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시대적 흐름을 비춰볼 때 향후, “서울시민을 상대로 맹견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공간, 예를 들면,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맹견의 경우, ‘입마개 미착용 시 키울 수 없음’과 같은 실제 주민 의견 및 설문조사 등을 활용해 피해방지에 대한 별도 장소를 선정하고, 시민의 안전을 적극 도모할 필요가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라고 재차 언급하고 이를 위해 시민 모니터링을 꾸준히 해나가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 최지영 기재부 차관보 486억원 고위공직자 재산 1위… 배우자 비상장주식 437억

    최지영 기재부 차관보 486억원 고위공직자 재산 1위… 배우자 비상장주식 437억

    최 차관보, 강남·광주·세종 아파트 등 부동산 4건재산 2위 변필건 수원고검 차장검사 418억용산·여의도 아파트 등 부동산·배우자 땅 다수김동철 한전 사장 36억… 증권 14억 신고 올해 9월 신분 변동으로 22일 재산이 공개된 고위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로 486억 3947만원을 신고했다. 변필건(사법연수원 30기) 수원고검 차장검사 역시 400억원 넘는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 상위권자들은 대부분 다수의 부동산과 주식 등을 보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날 공직자윤리위원회 관보를 통해 9월 2일부터 10월 1일까지 신분 변동자 신규 17명, 승진 35명, 퇴직 31명 등 총 88명의 고위 공직자의 보유 재산을 공개했다. 현직자 중 가장 재산이 많았던 최 차관보는 재산 중 437억원 상당이 배우자 소유 비상장주식이었다. 39억원 상당은 부부가 소유한 아파트 등 건물이었다. 건물 재산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 배우자 명의 광주광역시 소재 아파트 등 아파트 2채와 본인 명의 세종시 아파트 전세권, 용산구 오피스텔 전세권 등이다. 현직자 중 재산 상위 2위는 418억 3155만원을 신고한 변 차장검사였다. 변 차장검사의 재산 중 부동산은 배우자 명의 용산구 한남동 아파트와 성동구 상가, 모친 소재 여의도동 아파트 등 건물이 80억원 상당, 배우자 명의 강원·전남·충남 소재 땅 약 17억원 등이다.배우자와 장남이 소유한 주식 재산은 약 77억원이었다. 변 차장검사는 해당 주식 중 일부는 직무 관련성 심사를 청구하고 다른 나머지는 매각했다고 신고했다. 지난 9월 임명된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본인과 모친 공동명의 서울 동작구 아파트, 배우자 명의 경기 용인시 아파트와 용산구 아파트 전세권, 장남 명의 관악구 다가구주택 전세권 등 건물 재산 약 18억원과 부부 채무 등을 포함해 총 14억 7957만원을 신고했다. 4선(17~20대) 국회의원 출신인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본인 소유 동작구 아파트 약 11억원, 증권 약 14억원 등 총 36억 2626만원을 적어냈다. 김 사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 예금 총 9억 1067만원과 증권 14억 6286만원, 채권 1020만원 등도 함께 신고했다. 증권과 관련해선 ‘기타(채권)’ 항목에 ‘발행어음으로 주식수 없음’이라는 설명과 함께 14억 5600만원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한전은 “김 사장이 KB증권에서 발행한 어음을 현찰로 사서 보유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장남·장녀의 재산은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고지하지 않았다. 민주당 출신 김 사장은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 부위원장을 지냈고 지난 9월 한전 사장에 취임했다. ‘고발 사주’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의 검사 탄핵 소추 대상에 오른 손준성(사법연수원 29기) 대구고검 차장검사의 재산은 19억 8102만원으로 나타났다. 손 검사장은 배우자 명의로 종로구 관훈동 상가와 서초동 아파트 1채 등 건물 34억 3000만원과 예금 1억 4000만원 등을 신고했다. 채무는 16억 4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전 장관은 34억 5165만원, 김의철 한국방송공사(KBS) 전 사장은 25억 1159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퇴직자 중 재산 상위자는 반장식 전 한국조폐공사 사장(54억 357만원), 홍종희 법무부 법무연수원 전 연구위원(52억 1011만원), 정희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 과학기술혁신조정관(39억 8979만원) 등이다.
  • 한남4구역 2331세대로 사업 변경… 건폐율도 29%로 낮춰

    한남4구역 2331세대로 사업 변경… 건폐율도 29%로 낮춰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과 성북구 장위10구역에 각각 2000여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12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어 ‘한남4재정비촉진구역 경관심의(안)’와 ‘장위10재정비촉진구역에 대한 촉진계획 변경(안)’을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한남4구역은 지난 2월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해 7월 교통영향평가를 거쳐, 현재 건축위원회 심의 신청을 앞두고 있다. 가결된 안은 교통영향평가 결과를 반영해 일부 도로의 폭을 늘리고 공공기여 비율을 높였다. 이에 따라 용적률이 상향되고 일부 건물의 높이가 조정됐다. 건폐율은 31%에서 29%로 감소하고 일부 주동의 형태를 타워형으로 변경해 단지 내 개방감과 쾌적성을 개선했다. 세대 수는 당초 2167세대보다 164세대 늘어난 2331세대가 됐다. 이 중 350세대는 분양 세대와 차별 없는 소셜믹스로 공급한다. 장위10구역은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2017년 관리처분인가까지 받았지만, 주변 종교시설과의 갈등 등으로 사업이 큰 진척을 보지 못했다. 이후 종교시설이 사업에서 배제됨에 따라 정비구역 경계를 조정하고 도로 등 기반시설 계획을 조정했다. 지역에 필요한 공원,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도 배치했다. 구역 면적은 9만 1362㎡로 총 2004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공공주택 341세대는 분양 주택과 혼합해 배치하도록 계획했다. 장위10구역은 서울시 건축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사업시행변경인가를 비롯한 다음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동대문구 전농13재정비촉진구역에는 977세대 아파트가 조성된다. 전농13구역은 2008년 11월 존치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15년 만에 촉진구역 신규 지정을 앞두고 있다. 위원회에서 ‘전농13구역 지정 및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안)’이 수정 가결되면서 주거 비율을 80% 이하에서 90% 이하까지 완화해 더 많은 주택공급이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7개 동, 지상 45층의 공동주택 977세대(공공 160세대 포함)가 들어설 예정이다. 전농13구역은 2024년 조합설립인가, 2025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중랑구, 주택개발 선두주자로 우뚝…개발 후보지 23곳 확 바뀐다

    중랑구, 주택개발 선두주자로 우뚝…개발 후보지 23곳 확 바뀐다

    서울 중랑구가 주택개발사업의 선두주자로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 구는 이달 기준, 국토부·서울시 주택개발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곳이 총 23곳(약 1.36㎢)에 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대 면적, 최다 규모에 해당된다. 구는 전체 면적의 약 60%가 주거지역, 그 중 80%가 노후된 주택으로 도시 재정비가 시급한 만큼, 지역 곳곳의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2026년까지 저층주거지 20%를 개발해 신규아파트 1만 5200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적극 추진 중이다. 대상지는 재개발·재건축 6곳,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 6곳, 모아타운 사업 11곳으로, 다양한 유형으로 주택개발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일부 대상지들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먼저 지난 12월 초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인 사가정역세권(면목7동 531-6 일대)과 용마터널 저층주거지(면목3·8동 1075 일대)가 복합지정되었다. 또 망우3동 427일대 등 4곳은 내년도 상반기 관리계획 승인·고시를 목표로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12월 중순에는 공공재개발 후보지인 중화5구역(중화1동 122번지 일대)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신속통합기획(민간재개발) 후보지 면목7구역(면목본동 69-14 일대)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통과 됐다. 이와 함께 구에서는 주택개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돼 눈에 띄는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초 조직 개편을 통해 주택개발 전담 부서였던 ‘주택개발과’를 ‘주택개발추진단’으로 확대 개편하고, 주택정책팀, 모아주택팀을 추가 신설했다. 저층주거지 복합개발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하고 강화한다는 취지다. 지난 2월에 출범한 주민대표, 전문가 등 210명으로 구성된 ‘주택개발지원단’은 사업성 분석, 주민 갈등 조정, 각종 간담회 및 교육 등을 진행하며 주택개발 길잡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외에도 구는 주택개발사업의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주민들에게 알리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도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 주민들이 언제든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알기 쉽게 영상을 제작하고, 구청 홈페이지에 진행사항을 공개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저층 주거지 개선을 위해 내년에도 더 많은 곳이 주택개발 공모에서 후보지로 선정되고, 지역 내 주택개발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쾌적하고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중랑구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 신혼부부 4쌍 중 3쌍, 아파트에 산다… 자가 44%·임차 53%

    신혼부부 4쌍 중 3쌍, 아파트에 산다… 자가 44%·임차 53%

    만 19~34세 청년 가구는 ‘자가’ 13%뿐고령 가구, ‘주택 개량·개보수 지원 필요’ 혼인한 지 7년 이하인 신혼부부 가구 43.6%가 자가에 거주하며, 73.3%는 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반면 청년 가구는 임차 거주 비율이 82.5%에 달했으며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연구원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5만 1000가구를 대상으로 개별 면접을 통해 조사했다. 신혼부부는 아파트 거주 비율이 대부분이었고, 단독주택(10.7%)과 다세대(10.5%)에 거주하는 경우는 10% 정도에 그쳤다. 신혼부부의 경우에도 자가 거주보다 임차(52.9%)를 한 비율이 더 높았다. 무상은 3.5%였다. 신혼부부의 최저주거기준 미달 가구 비율은 1.9%로 일반가구(3.9%)보다 낮은 편이나, 평균 가구원수가 많아 1인당 주거면적은 일반가구(34.8㎡)보다 좁은 26.6㎡였다. 가구주의 연령이 만 19~34세인 청년 가구는 자가 거주가 13.2%에 그쳤다. 무상은 4.3%였다. 아파트 거주 비율(31.3%)이 단독주택보다 낮았으며 다세대는 11.2%였다. 청년 가구의 최저주거기준 미달 가구 비율은 8.0%로 신혼부부의 4배를 넘었다. 다만 1인당 주거면적은 30.4㎡로 신혼부부보다 넓었다. 가구주 연령이 만 65세 이상인 고령 가구는 75.0%가 자가에 거주했다. 이어 임차(19.8%), 무상(5.2%) 순이었다. 고령 가구는 아파트(44.7%) 거주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단독주택(41.7%), 다세대(7.8%)가 뒤를 이었다.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 비율은 2.8%로 신혼부부보다는 높지만 일반가구보단 낮았다. 1인당 주거면적은 45.7㎡로 일반가구보다 넓었다. ‘가장 필요한 주거지원’을 묻는 질문에 신혼부부는 ‘주택 구입자금 대출지원’(49.1%)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전세자금 대출지원’(30.4%), ‘장기 공공임대 주택 공급’(5.3%) 순이었다. 청년 가구는 ‘전세자금 대출지원’(38.3%)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월세보조금 지원’(22.1%), ‘주택 구입자금 대출지원’(20.3%)이 뒤를 이었다. 고령 가구는 ‘주택 구입자금 대출지원’(26.9%)에 이어 ‘주택 개량·개보수 지원’(23.2%) 응답이 많은 점이 눈길을 끌었다. ‘장기 공공임대주택 공급’은 17.1%이었다.
  • 美, 암살 사우디 언론인 카슈끄지 아내의 망명 받아들여

    美, 암살 사우디 언론인 카슈끄지 아내의 망명 받아들여

    5년 전 암살된 사우디아라비아의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아내가 미국으로 망명하게 됐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21일(현지시간) 카슈끄지의 부인 하난 앨라트르가 2020년 8월 미국으로 이주한 뒤 신청한 망명이 마침내 받아들여졌다고 전했다. 2018년 10월 남편이 암살된 뒤 이어진 도피 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의 유력 언론인이었던 카슈끄지는 알카에다 수장 오사마 빈 라덴을 여러 차례 인터뷰해 세계적 명성을 얻은 인물이다. WP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사우디에 비판적 목소리를 내던 그는 터키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을 방문했다가 실종됐고, 나중에 피살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살해 배후로 지목돼 왔다. WP는 이번 망명 허용으로 하난 앨라트르가 주장해 온 생명의 위협이 입증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앨라트르는 고향인 이집트나 26년간 기거해 온 아랍에미리트(UAE)로 돌아갈 경우 자신을 비롯해 가족들의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다고 호소해 왔다. 앨라트르는 망명 신청서에서 이집트 정부가 자신의 가족을 억류했고, 카슈끄지 살해 넉 달 전에는 사우디의 우방인 UAE 정부가 그녀를 감금해 휴대전화에 스파이웨어를 심었다고 기술했다. 에미레이트항공 승무원이었던 앨라트르는 직장을 그만 둘 수 밖에 없었으며, 메릴랜드주에서 그동안 대부분의 예금을 소진했으며, 지하 단칸방으로 옮겨 망명 결정만을 기다려 왔다고 WP는 전했다. 2021년 10월 취업허가를 얻어 직장도 구했지만 여전히 아파트 월세를 내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이번에 그녀 망명을 허용한 것은 한때 미국과 사우디 관계 악화에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던 카슈끄지 피살 논란이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드는 데 따른 수습책 가운데 하나라고 WP는 평가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당시부터 빈 살만 왕세자를 카슈끄지 암살 배후로 지목하고, 사우디를 ‘국제적 왕따’로 만들겠다고 선언해 왔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사우디와의 관계 개선에 공을 들여왔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이후 이 같은 움직임을 한층 가속하고 있다.
  • 1924억원 배상하게 된 줄리아니 파산 신청, 트럼프는 안 도와주더라

    1924억원 배상하게 된 줄리아니 파산 신청, 트럼프는 안 도와주더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충성을 다해 2020년 대선 개표 조작설을 퍼뜨렸다가 거액의 손해배상을 하게 된 루디 줄리아니(79) 전 뉴욕시장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1일(현지시간) 줄리아니 전 시장이 뉴욕 맨해튼 연방파산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워싱턴DC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줄리아니 전 시장에게 전 조지아주 선거 사무원 루비 프리먼과 그녀의 딸 완드레아 셰이 모스에게 1억 4800만 달러(약 1924억원)를 배상하라고 평결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이 원고들이 개표 조작에 가담했다는 소문을 퍼뜨려 명예가 훼손됐을 뿐 아니라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았다는 이유에서였다.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경합 주에서 50건이 넘는 소송을 제기한 줄리아니 전 시장은 각종 소송 비용이 300만 달러(39억원)까지 불어나 더 이상 재정적으로 버틸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파산보호 신청서에는 줄리아니 전 시장 빚이 5억 달러, 자산은 1000만 달러 밖에 안된다고 기재됐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여러 차례 재정적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무것도 지원받지 못했다. 최근에는 맨해튼 상류층 거주지역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를 650만 달러(84억원)에 매물로 내놓기도 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 측은 성명을 통해 “과도한 징벌적 배상액을 지불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파산 보호를 받은 상태에서 항소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재건축 패러다임 전환… 얼어붙은 주택 시장에 ‘공급 시그널’

    재개발 주민 동의 요건 완화도 검토내년 입주 물량 1만호대로 확 줄어사업 기간 줄면 이자 부담 등 절감규제 풀어도 고금리에 수요 위축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재개발·재건축 착수 기준을 ‘위험성’에서 ‘노후성’으로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주택이 노후화했음에도 재개발·재건축 요건 충족이 어려워 정비사업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현 제도를 뜯어고치겠다는 것이다. 재개발·재건축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한 것으로, 얼어붙은 주택 시장에 공급 시그널을 보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안전진단은 재건축의 첫 관문이다. 여기서 구조안전성과 주거환경 등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겨 A~E등급으로 나뉘는데 D등급(조건부 재건축), E등급(재건축)을 받아야 재건축에 들어갈 수 있다. 그렇다 보니 재건축 안전진단 시즌이 되면 이를 경축하는 현수막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재건축을 위해 아파트가 위험해지기를 바라는 ‘웃픈’(웃기면서 슬픈) 상황이다. 윤 대통령의 발언은 안전진단에 가로막힌 정비사업에 속도를 더하겠다는 의미로 착수 기준뿐만 아니라 준공에 이르는 절차에도 손질이 예상된다. 재개발·재건축 패러다임 전환은 아직 얼개도 나오지 않았지만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을 안전진단을 거치지 않고 바로 재건축 절차에 착수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주택 재개발 진행을 위한 주민 동의 요건 완화도 검토 중이다. 안전진단 소요 시간 축소 등으로 재개발·재건축 사업 기간이 줄어들면 그에 따른 조합 운영비, 금융 이자 부담 등의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공급 시그널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아파트 입주량이 올해 3만호에서 내년 1만호대로 확 줄어들고, 주택 인허가도 크게 줄었다”면서 “공급 부족은 몇 년 후 주택 시장의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정비사업 허들을 낮춰서 도심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는 시그널을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서진형(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 경인여대 교수는 “재개발·재건축 속도를 높이면 조합원이나 구성원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져 갈등이 깊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재개발·재건축 흐름은 속도보다는 고금리와 공사비 급등으로 인한 사업성이 관건이기 때문에 정비사업에 추진력을 더하기 위해선 건폐율·용적률 완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집값을 자극할 것이란 우려도 나왔다. 정택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책국 부장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방안은 집값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3기 신도시 등 공급 시그널은 이미 충분히 주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도심 공급을 늘리는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공급보다는 수요 위축 해결이 우선이라는 시각도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가 여러 규제를 풀었지만, 현장 발목을 잡는 것은 주택 수요자의 자금 조달”이라면서 “금리가 높은 데다 1억원 초과 대출 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규제 등이 적용되고 있어 잠재적 수요자들이 시장으로 나올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양천, 독자적으로 항공기 소음 측정

    양천, 독자적으로 항공기 소음 측정

    서울 양천구가 공항소음피해지역에 항공기 소음자동측정기를 설치하고, 축적된 객관적인 데이터를 토대로 보상대책을 수립한다. 양천구는 지난 15일 신월시영아파트 14동과 15동 옥상, 신원어르신어울림센터 옥상 등 총 3곳에 소음측정기를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서울시 등에서 설치한 8개 측정소와 별개로 독자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공항소음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신월시영아파트는 동 간 거리가 46m 이내로 소음 차이가 비슷한데도 일부 동은 소음 등고선 내에 포함되지 않아 피해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향후 축적 데이터로 정확한 피해 실태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개의 소음측정기에서 수신된 데이터는 지난 4월 개소한 공항소음대책지역 종합지원센터에서 관리된다. 내년 3~4월 운영을 목표로 준비 중인 소음 감시 시스템 고도화 작업이 완료되면 항공기 기종별 소음 영향도를 분석해 국토교통부에 저소음 항공기 도입을 건의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 수립에 활용될 것이라고 구는 전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객관적으로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민들의 피해를 보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등교하던 초등생 납치한 40대 구속

    등교하던 초등생 납치한 40대 구속

    아파트 단지에서 등교하던 초등학생을 납치한 뒤 부모에게 2억원을 요구한 이웃 남성이 구속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방법원은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약취 유인) 혐의로 40대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 도봉경찰서는 전날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를 이유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법원에 도착한 A씨는 ‘피해자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왜 납치한 거냐’, ‘피해아동을 특정한 거냐’, ‘범행은 혼자 계획한 거냐’, ‘흉기는 왜 준비한 거냐’는 등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전 8시 40분쯤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등교하려고 집을 나선 초등학생 B양을 흉기로 협박해 아파트 옥상으로 끌고 간 뒤 결박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양의 휴대전화로 부모에게 “2억원을 가져오지 않으면 아이를 돌려보내지 않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A씨가 옥상을 잠시 빠져나간 사이 홀로 남겨진 B양은 약 1시간 뒤인 오전 9시 45분쯤 테이프를 끊고 탈출해 경찰에 구조를 요청했다. B양의 부모도 금전 요구를 받자마자 경찰에 신고했다. 다행히 B양은 크게 다치지 않은 상태로 집에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양의 이웃 주민이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빚 때문에 범행을 했다”는 취지로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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