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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십정국교 김정식교사(태극기를 사랑합시다:4)

    ◎국경일엔 마을돌며 “국기 답시다”/86년 시작… 도화2동을 모범동네로/푼돈모아 국기 2백개 무료 제공도 『누구에게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있지만 그것을 표현하는 데는 시골사람들보다 도시민들이 인색한 것 같습니다』 지난 8년동안 남이 뭐라하든 태극기달기및 국기사랑운동을 동네에서 묵묵히 벌여온 인천 십정국민학교 김정식교사(50·남구 도화2동 신태양아파트)의 말이다. 학교에서 지난해에 새로 신설된 정서장애아동특수학급을 맡아 장애아들을 정성껏 보살피고 있는 김교사는 8년전부터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태극기사랑운동을 펼쳐오고 있다.그래서 도화2동 26통 동네에서는 김교사를 「태극기선생님」으로 부르고 있다. 남의 집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손수 국기를 달아주는가 하면 태극기가 있어도 달지 않는 집에 『국기를 다십시오』라며 건의한다.김교사 덕분에 국경일에는 도화2동 전체가 태극기를 내거는 국기모범동네로 탈바꿈됐다. 『제가 다른 사람보다 더 나라를 사랑하기 때문에 이 일을 시작한 것은 아닙니다.제각기 갖고 있는 나라사랑의 마음을 행동으로 나타내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김교사가 이 일을 시작한 것은 지난 86년.당시 그는 민통선부근 최북단에 있는 경기도 연천군 고랑포국민학교 교사로 일하다 인천으로 발령을 받고 부임해보니 연천에서는 그렇게 많이 눈에 띄던 태극기가 좀처럼 볼 수가 없었다는 것. 『나라사랑에 시골과 도시가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그런데 휴전선부근에서 도시로 나올수록 태극기가 보기 힘들어지니 안타깝기 그지 없었습니다』 김교사가 인천으로 전근와 태극기달기운동을 펼치면서 처음한 일은 동네주민들을 대상으로 「왜 국기를 달지 않습니까」라고 묻는 설문조사. 『도대체 국기를 달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알고 싶었고 이유를 알면 해결점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 가가호호를 돌며 설문지를 돌렸습니다』 설문조사결과 뜻밖에도 응답자의 60%가 「국기가 없다」는 대답이었다.그때부터 그는 푼돈을 모아 태극기 2백개를 사서 『없다』고 응답한 집에 무료로 돌렸다.반응이 좋아 다음번 국경일에는 태극기가 더 많이눈에 띄었으나 그래도 달지 않는 집에는 직접 찾아가 달아주었다. 누구보다도 그에게 큰 힘이 된 사람은 다름아닌 동네꼬마들과 노인어른들.아파트주민을 설득해 지하실을 독서실로 만들어 예절·한자교실을 열고 직접 가르친 아이들이 자진해서 이 일에 나서주었고 이를 기특히 여긴 동네노인들도 동참해준 것이다. 『요즘은 동네어른들과 꼬마들이 이 일에 적극 나서고 있어 제가 할 일이 많이 줄었습니다.국기구입을 위한 성금을 보내주는 이들도 더러 있습니다』 국경일에 자신이 사는 신태양아파트뿐만 아니라 인천시내 각 가정 모두가 빠짐없이 태극기를 다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하는 것이 김교사의 바람이다.
  • 원주 주공명륜아파트2단지/우리집에선:9(녹색환경가꾸자:67)

    ◎부녀회 앞장… 재활용품 분리수거/빈병·헌박스 등 팔아 불우이웃 도와/입주 3년째… 이젠 주민 모두 동참 『빈병이나 헌박스등 재활용품은 아파트입구 수거함에 모아주세요.이것들은 환경운동의 첫걸음이자 우리의 소중한 자원이 됩니다』 강원도 원주시 명륜동 주공명륜2단지 아파트주민들은 단지내 7개동 입구마다 재활용품함을 마련하고 다시 쓸수 있는 물건은 종이 한장이라도 알뜰하게 모으는게 생활이자 신앙이다. 3년전 아파트에 처음 입주하면서 시작됐는지라 코흘리개부터 할아버지·할머니에 이르기까지 재활용품을 모으는 일이 몸에 배었다.혹 외부인들이 이 동네에서 무심코 쓰레기를 버리려 하다가도 깔끔하게 정리된 분리수거함을 보고는 자연스레 쓰레기를 나누어서 버린다. 이곳 아파트주민들이 쓰레기와 재활용품 분리수거운동에 남달리 애쓰고 있는 것은 아파트단지 부녀회(회장 강초자·49)의 헌신적인 환경보호실천운동에서 비롯됐다. 강회장과 주부 몇몇이 지난 92년8월 이곳 아파트에 입주한뒤 아파트주변 이곳저곳에 아무렇게나 나뒹구는 빈박스등을 청소하는 자리에서 쓸모있는 것을 모아 자원재생공사에 팔고 몇푼이라도 공동의 몫돈을 모으자고 뜻을 모았다. 모든 일이 그렇듯이 재활용품함과 쓰레기 분리수거함이 마련됐지만 부녀회원들만 열심이었다.「그까짓 쓰레기를 모아팔면 얼마나 돈이 된다고 법석을 떠는지 모르겠다」는 생각들이 아직도 지배적이었던 까닭이다. 그러나 부녀회원들은 쓰레기 분리수거운동을 묵묵히 계속했고 심지어는 각 가정을 찾아다니며 재활용품을 거둬 들이기도 했다.그리고 한달에 2∼3차례씩 원주 자원재생공사에 팔아 매달 40여만원씩 공동재원을 마련해갔다.이렇게 해서 그동안 모은 돈이 무려 7백80여만원. 부녀회원들은 그때그때 모아진 돈으로 주변의 불우한 소년·소녀가장을 도와주고 입원한 이웃을 찾아 문병을 하는등 「이웃하나되기」운동을 펴나갔다.뿐만이 아니었다.단지내 명륜동복지회관에 기거하는 2백여명의 불우노인들에 효도관광여행을 보내고 정월대보름등에는 아파트단지 노래자랑대회를 열어 주민단합을 다졌다. 이같은 부녀회원들의 「주민하나되기」운동은 밀알이 됐다.재활용품 분리수거운동은 이웃들에 깊이 뿌리를 내리면서 아파트단지의 신앙이 돼버렸다.이뿐 아니라 각 가정에서는 생활쓰레기를 분리해 버릴 뿐만아니라 세제 한방울,수돗물 한방울도 금싸리기처럼 아끼고 있다. 부녀회를 중심으로 한 명륜2단지 아파트 주민들의 환경실천운동은 올해 대한주택공사에서 전국의 1백97개 주공아파트를 대상으로 선정한 「최우수 환경보호 아파트단지」로 선정돼 지역주민들의 사기를 붇돋워주기도 했다. 강부녀회장은 『가정주부들의 조그마한 힘으로 쓰레기를 분리수거하며 얻는 부수효과는 엄청난 것』이라며 『환경을 가꾸고 살리는 일이 이제는 더이상 미룰 수없는 국민적 과제가 된 만큼 이같은 환경보호실천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 “지하철공사로 인한 재산권 침해/공익차원서 감수해야”

    ◎서울고법,주민에 패소판결 서울고법 민사10부(재판장 이순영부장판사)는 28일 서울 강서구 방화동 453 칠성아파트주민 56명이 서울시를 상대로 낸 지하철 5호선 제2공구에 대한 공사금지 가처분소송 항소심에서 『공공복리를 위해 불가피한 최소한의 재산권 침해는 주민들이 용인해야 한다』며 공사중지 신청을 받아들인 원심을 깨고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지하철 공사로 인해 아파트 주민들의 사생활 침해가 인정되지만 이 공사는 서울시의 교통난 해소라는 공익적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므로 다소의 법익침해를 용인하는 것은 사회정의에 부합된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서울시가 92년 김포공항∼거여동간 지하철 5호선 공사를 시행하면서 아파트인근에서 굴착공사를 벌이자 『공사로 아파트벽체에 균열이 갔다』며 지난해 공사금지 가처분신청을 냈었다.
  • “울산 아파트주민 설사는 이질때문”/보사부 검사결과

    【울산=이용호기자】 지난 17일 발생한 경남 울산군 범서면 구영리 현대2차아파트 주민들의 집단설사는 제1종 법정전염병인 세균성이질(시겔라 D타입)로 밝혀졌다. 보사부 국립보건원은 23일 이 질환에 대한 가검물(채변)검사결과 주민들이 가축이나 사람의 배설물에 의해 전파되는 세균에 감염돼 설사와 복통을 일으킨 것이라고 밝혔다. 이 아파트 주민중 집단이질을 앓은 사람은 지난 17일 이후 1백98명으로 집계됐으며 23일 현재 36명이 완치되고 23일 20명의 새환자가 발생해 현재 1백40여명이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 서울 상계동 먹자거리/「흥부 불낙」(맛을 찾아)

    ◎낙지에 쇠고기·곱창 전골 “군침 절로”/24시간 곤 육수 얼큰… 구수한 맛 돋워 서울 노원구 상계동 노원역주변 일명「먹자거리」에 「불낙곱전골」로 이름난 「흥부불낙」(주인 이상로·37)식당이 있다. 일신상가2층의 이 식당은 낙지를 주재료로 하는 메뉴가 많지만 특히 「불낙곱전골」이 자랑거리다.불고기와 낙지를 재료로 보편화된 「불낙전골」에 곱창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이 때문에 얼큰하면서도 곱창특유의 구수한 맛이 가미돼 찾는 이들이 많다. 낙지는 신선도를 유지하기위해 매일 아침 가락동도매시장에서 일정량만을 구입해 온다.곱창은 밀가루를 사용해 깨끗이 씻어 낸다.여기에 잘 잰 불고기와 함께 배추·대파·당근·느타리버섯·호박·무와 시원함을 더하기위해 미나리를 넣는다.2인분을 주문하면 4인이 먹기에 충분할 정도로 푸짐하고 살아있는 싱싱한 낙지 때문에 한동안 그릇 뚜껑을 잡고 있어야한다. 주인 이씨는 「불낙곱전골」맛의 비결은 전골육수에 있다고 한다.다시마와 무를 넣은 사골을 24시간 고아 낸 육수가 전골의 맛을 한껏 돋운다.이와함께 곁들여 나오는 열무김치 또한 시원해서 이곳을 찾는 손님들이 담그는 비법을 묻거나 포장해 사가기도 한다. 평일에는 직장인이 대부분이지만 주말에는 주변 아파트주민들이 인근 도봉산·수락산등을 오르고 난뒤 이 식당을 찾아 쉬는 날 없이 영업을 계속한다.이 상가 지하에 주차장이 마련돼 있다.불낙곱전골은 1인분에 8천원이며 「흥부블낙」 전화번호는 938­2237.
  • 울산 아파트주민/120명 집단이질

    【울산=이용호기자】 경남 울산군 범서면 구영리 현대2차아파트 주민 1백20여명이 원인 모를 복통·설사·두통등 집단이질증세를 보여 울산군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92년부터 아파트에 입주해 지하수를 음용수로 사용해 오고 있는데 17일 하오부터 일부 어린이들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배탈과 설사증세를 보이기 시작,18일 하오까지 같은증세의 환자가 1백20여명으로 확산됐다. 이에 따라 울산군보건소는 진료반을 현지에 보내 환자들의 증세를 파악하는 한편 투약과 음용수소독,주변방역등 긴급대책을 세우고 채변검사·수질검사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이 아파트 주민들이 지하수를 음용수로 사용하고 있는 점을 중시,수질오염에 의한 집단 전염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지하수를 채수,경남도 환경보건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했다.
  • 때이른 더위에 파리·모기 극성

    ◎전북지역 하천변 주택가 “창도 못열지경”/예년보다 한달 빨라… 농촌선 병충해 걱정 최근 계속된 이상고온현상으로 전북지역에는 예년보다 1개월 가량 빠르게 파리·모기등 각종 여름해충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11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6일 전주지방의 낮기온이 최고 섭씨 27.4도를 기록하는등 낮 최고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를 보이자 파리와 모기,나방등 각종 여름해충이 들끓어 하천변과 산기슭에 위치한 주택가·아파트주민들은 창문을 열어 놓을 수 없을 정도로 이들 해충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주부 김금희씨(37·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5의10)는 『예년 같으면 5월 중순쯤 방충망을 설치했으나 최근 갑자기 늘어난 파리·모기때문에 벌써 방충망을 설치하고 집안소독을 했다』면서『이웃들도 방충망설치를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현상은 농어촌지역도 마찬가지여서 농민들은 어느해 보다 병해충에 의한 농작물피해를 우려하고 있다.전북대 생물학과 이원구교수(49)는『섭씨 25도 이상의 날씨가 되면 파리와 모기등 여름철해충이 활동을 시작한다』면서 『파리와 모기는 각종 질병을 옮기는 매개체인 만큼 방역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전북도보건과의 한 관계자는 『이상고온으로 갑자기 늘어난 여름철 해충퇴치를 위해 각 시·군별로 특별소독을 실시하도록 긴급 지시했다』면서 『일반가정에서도 해충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해 줄것』을 당부했다.
  • 서울 가양동 백순옥씨/우리집에선:5(녹색환경가꾸자:26)

    ◎샴푸·치약 대신 비누·소금 사용 서울 강서구 가양동 우성아파트 102동1006호에 사는 주부 백순옥씨(35). 누리(7)·예리(4)·강한(1)세남매의 엄마이면서 4년전부터 서울YMCA시민중계실 자원봉사자로 활동해오고 있는 백씨는 요즘 「아파트」에서 사는 재미와 보람을 한껏 느끼고 있다. 이웃간의 단절을 나타내는 대표적 주거형태로 꼽히는 아파트에 살면서 백씨가 이웃과 더불어 사는 재미와 보람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다름아닌 「환경보호운동」을 통해서였다. 백씨가 사는 아파트의 주민들은 어느 누구보다 쓰레기 분리수거와 자원재활용실천에 앞장서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민들간의 공동체의식도 남달리 강한 것으로 소문나 있다. 이렇게 된데에는 무엇보다 2년간에 걸친 백씨의 끈질긴 노력의 결과이다. 지난 90년 자아계발과 사회봉사차원에서 YMCA자원봉사자 활동을 시작한 백씨가 환경운동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91년 「Y생활협동」이 펼친 「우리농산물먹기운동」애 참여하면서 부터였다. Y사무국을 매개로 무공해농산물을 생산자와 소비자가직거래하는 이 운동에 참여하면서 백씨는 무공해농산물을 따로 재배할 수 밖에 없는 심각한 환경오염상태에 대해 절실히 깨달았다. 『처음엔 환경운동이라는 것을 거창하게 여겨 어떻게 내가 그걸 실천하나 싶었는데 무공해농산물직거래운동을 하면서 무공해 쌀 한톨 먹는 것만으로도 환경운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게 됐습니다』 무공해 농산물을 재배하면 토양과 물,공기가 오염될 염려가 전혀 없고 따라서 자연스럽게 환경보호가 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백씨는 이런 취지에서 아파트주민들을 대상으로 「Y생활협동」회원을 모집해 현재 20여명이 일주일에 두번씩 무공해농산물을 주문,직거래하고 있다. 이와함께 환경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의외로 주부들 손에서 비롯된 환경오염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된 백씨는 92년부터 본격적으로 가정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운동을 펼쳐왔다. 우선 우유팩은 반드시 씻어서 말리고 신문지·폐지등은 따로 모으는 한편 수질오염의 원인이 되는 폐식용유도 그냥 하수도에 버리지 않고 따로 모아두었다가 비누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샴푸대신 비누를 쓰는 것은 물론이고 치약도 죽염으로 대신한다. 아이들 옷가지도 이웃끼리 서로 물려입히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다. 『혼자서만 이런 일들을 하다보니 한계가 느껴지더군요.그래서 아예 아파트 전주민들과 같이 이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엔 물론 어려움도 많았다. 뜻이 맞는 이웃주민 3∼4명과 우유팩 수거운동을 하면서 우유팩 1㎏을 가져오는 주민들에게 재생화장지 1개씩을 교환해줬는데 호응이 그다지 높지가 않았다. 그래도 꾸준히 홍보를 하고 재생이 가능한 쓰레기를 마구 버리는 주민들에겐 따끔한 잔소리도 해가면서 지속적으로 하다보니 이젠 주민들 스스로가 쓰레기 분리수거에 열성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지난 1월부터 이 아파트에 20여명의 주민들로 「자원재활용추진협의회」가 구성돼 매주 토요일을 「재생쓰레기 버리는 날」로 정해놓고 일주일동안 집에서 모아두었던 우유팩·신문지·캔등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만을 내놓도록 하고있다. 이렇게 모아진 쓰레기는 주민들끼리 당번을 정해 따로 분리작업을 한 뒤,한달에 두번씩 자원재생공사에 판다. 토요일마다 이런 작은 「행사」를 하면서 주민들간에 서로 얼굴을 익히고 정을 쌓게된 건 두말할 나위도 없다. 백씨는 『아파트 차원에서 펼치는 환경운동이 주민들간의 벽을 허물고 공동체의식을 강화시키는데 촉매제역할을 했다』며 『쓰레기 분리수거운동 하나만으로도 주변환경이 깨끗해지고 주민들 단합도 되고 적지만 공동재산도 마련하는 1석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뿌듯해 했다. 각 가정에서 실천하는 환경보호운동들이 서로 연결되어 지역운동 차원으로 확대될때 물리적인 환경뿐만 아니라 생활환경까지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을 이아파트 주민들은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 강남 한산 꽃상가/매장 1백20개… 조화·생화점 절반씩(전문상가)

    ◎값도 저렴… 장미 조화 한다발 3천원 겨울 문턱에 들어서며 자칫 삭막해지기 쉬운 집안.매년 이맘때면 삭막한 집안을 가꾸려 꽃상가를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부근 한산 지하 꽃상가도 그런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중의 하나.한겨울에도 온갖 꽃이 만발한 이곳은 어느곳보다 생의 충만함을 느끼게 하는 곳이다.서울 강남 중심권 교통의 요지라는 유리한 입지적 조건을 갖추고 출발한 꽃상가는 한산꽃상가 외에 인근만해도 강남꽃상가,경부선터미널 꽃상가,반포 꽃 직매장 등이 있지만 시발이 1978년인 한산꽃상가의 연혁이 가장 오래다. 한산꽃상가는 인근 아파트주민은 물론이고 터미널을 오가는 사람들을 상대로 주로 산매를 하지만 준도매라고 할 정도로 가격이 비싸지 않다.이 상가는 양재동 화훼공판장과 가까워 더욱 싱싱한 꽃을 선보이며 어느 꽃상가보다도 조화 취급점포가 많은 것이 장점이다. 생화 취급점 50개를 비롯해 조화 취급점 40개,분화 취급점 15개,화분·바구니 등을 취급하는 재료상 5개 등 모두 1백20개 가량의화훼관련점포가 있는데 최근에는 조화 취급점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최근에 선보이는 조화들은 예전의 조잡한 조화와는 달리 생화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정교함을 자랑한다.백합디자인(주)의 양정연실장은 『요즘 젊은이들의 실용적 경향과 인테리어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조화에 대한 호응이 매우 좋다』고 말한다.그러나 국내제작 인건비가 비싸 많은 조화들이 중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측면도 있다. 가격은 조화 한송이에 1천원부터 시작하나 대작은 20만원을 호가하기도 한다.장미는 한송이에 1천원,14송이 한다발에 3천∼5천원선이며 과꽃과 소국,카라 등은 한송이에 각각 1천5백원이다.그리고 바구니 작품은 보통 1만5천∼3만5천원,벽걸이 작품은 1만∼3만원,항아리 작품은 3만원선이며 작은 화분에 담긴 조화도 3천원에 대량으로 팔린다. 겨울철 정감어린 실내분위기를 돋우는데 빼놓을수 없는 드라이플라워도 크게 인기인데 강아지풀 한다발에 5백원을 비롯해서 조·수수·맵새는 각각 1천5백원이며 갈대는 2천원이다.드라이플라워에 함께 곁들이는 인조 도토리와 감은 2천5백∼3천5백원선이다. 이밖에 지름 5㎝내외의 작은 토분에 실린 선인장도 최근 많이 선보이고 있는데 2천∼5천원선에 구입할수 있다.이 상가는 새벽 5시부터 밤 11시30분까지 영업하며 매월 셋째주 목요일에 휴무한다.승용차를 이용할때는 뉴코아백화점 맞은편의 건영모델하우스 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 정치인 출신 인천시장·강우너지사 화제

    ◎최기선·함종한씨/행정가로 “성공적 변신”/정치경험 살려 휴일에도 민의현장 “출동”/대통령개혁의지 「지자체 접목」 결실 기대 캄캄한 새벽부터 관내 주요지역을 한바퀴 돌고 출근하는 도백.공휴일이면 민원·공사현장 등을 돌며 시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대민행정개선방안을 개발하는 시장.정치가 가미된 감칠맛 나는 행정을 실천하는 기관장.전문행정관료들이 독점해온 관례를 깨고 정치인에서 지방일선행정을 총괄하는 사령탑으로 발탁된 최기선 인천시장과 함종한 강원지사가 관내주민들에게 비친 모습이다. 이들이 새정부의 「모험적인」기용에 따라 일선 행정을 맡은지 28일로 50여일.여느 시·도지사들과 달리 특별하게 불려지는 행정쇄신아이디어나 정책을 내놓은 것은 없다. 하지만 오랜 정치생활을 통해 느껴온 현장의 목소리를 굴절없이 행정에 반영,주민들의 몫으로 되돌리려는 「위민」의 실천의사를 관내 주민들은 피부로 느끼고 있다. 야당생활의 경험도 갖고 있고 지난 14대 총선때 나란히 낙선한 인연을 가진 최시장과 함지사는 역시 정치인답게 사람만나는 일이 즐겁고 주민과의 대화에서 행정의 아이디어를 구한다.대민접촉방식도 약간은 독특한 편이다. 최시장은 취임첫날인 지난 3월5일 곧바로 청사 정·후문에 설치된 바리케이드를 철거토록하고 시장실과 관사주변을 지키고 있던 경찰을 철수시켜 주민들과의 거리를 좁혔다.시장실이나 관사를 찾아오는 민원인을 적당히 돌려보내는 일이 없도록 하고 있다. 최시장은 공휴일이면 어김없이 관내 공사현장이나 시장·상가 등을 돌며 주민들과 호흡을 맞춘다.집단민원은 시정책임자가 나서 주민들과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쓰레기 반입에 반대하는 백석리 주민들을 찾아가 주민들과 해결방안을 모색했고 식수오염시비를 제기한 한국아파트주민도 현장에서 직접 만나 주민입장에서 처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민원인들과 만날때는 시간에 구애를 받지않고 충분하게 대화를 나눈다. 그는 주민들에게 이익을 주고(이),편안함(안),정의(정)를 느끼게하는 이·안·정을 신조로 삼고 주민위주의 행정을 펴나가려고애쓰고 있다. 최시장은 지방화시대에 발맞춰 지방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국가직과 지방직간의 차이를 철폐해야 한다는 소신을 펴고 있다. 김영삼대통령의 상도동시절 비서실장을 역임한 「YS의 분신」답게 대통령의 의중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강력하게 밀고나가는 결단과 소신을 시정 곳곳에서 확인할수 있다고 시공무원들은 말한다. 함종한 강원지사는 새벽4시30분이면 일어나 2시간여동안 춘천시내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새벽시장상인·주민·청소원들과 만나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한다.또 특유의 달변을 자랑하는 그는 시간이 나는대로 사람들을 모아놓고 강연을 하는 것을 즐긴다. 도정홍보도 주민들에 대한 서비스의 일종이라는 지론이다.함지사는 자신이 청사를 비웠을때 걸려온 민원인들의 전화는 나중에 반드시 응답전화를 한다.각종 결재문서나 서류등은 가능한한 순수한 한글표현으로 바꾸도록 해 민원인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있다. 도보로 출퇴근 하는 것도 살아움직이는 현장을 살피고 주민들을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서이다. 강릉시의 전공무원의 집을 민원처리의 집으로 개방,각종 민원업무에 대한 심부름을 하도록 시범운영하고 있는 것도 함지사의 「마당발」행정의 한 단면이라 할 수 있다. 깨끗한 봉사행정,건강한 사회복지등을 도정목표로 내세운 함지사는 『도민모두가 살맛나게하는 신명나는 분위기를 가꾸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시위주의 거창한 사업이나 행정보다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보탬을 주는 「작은행정」을 실천하겠다고 설명한다. 정치를 잘 아는 최시장과 함지사의 강점은 역시 시야가 넓고 상급기관이나 좌우눈치를 살피지않고 소신행정을 펼수있는데 있다고 주위에서는 입을 모은다.정치일선에서 정당을 함께하며 김영삼대통령의 철학을 몸에 익혀왔기 때문에 개혁과 변화를 추구하는 새정부의 의지를 누구보다 무리없이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주민들은 기대를 걸고있다.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행정경험을 쌓지않은 최시장이 역대시장에 비해 실무에는 밝지못한 것이 사실이지만 사안의 맥을 짚고 추진하는 판단력은훨씬 뛰어나다』고 평했다. 지나치게 몸을 사리고 정치적외풍에 민감했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최시장과 함지사를 기용한 김영삼대통령의 인사가 개혁의 실천은 물론 95년으로 예정된 지방자치단체선거를 앞두고 성공적인 실험이 될 것으로 내무부관계자들도 평가하고 있다.
  • 아파트/효율적인 관리 법적장치 절실

    ◎서울YMCA 시민중계실 주최 토론회/관계법령 형식적이고 규정 시비/위탁사 전문성 결여로 “불만 증폭”/소극적 행정도 문제… 전담부서 설치 등 대책시급 아파트 관리를 둘러싼 분쟁과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관리 관련법규의 개정 필요성이 강력히 제기됐다.현행 아파트관리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점을 모색하기 위해 25일 서울YMCA시민중계실 주최로 열린 「아파트 관리,무엇이 문제인가」라는 토론회에서 이같은 법개정의 필요성 등 다양한 의견들이 폭넓게 제시됐다.이날 토론회에는 주택전문가·관련공무원·아파트주민을 비롯해 모두 2백여명이 참석,아파트관리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현재 서울시민의 과반수 이상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강남구 송파구 노원구의 경우 아파트거주인구 비율은 70%를 넘어서고 있다.아파트관리비 규모도 날로 커져 서울시 일부구의 경우 아파트관리비가 구예산을 넘어서는 수준이나 위탁회사의 아파트관리는 비효율적이어서 자치관리만도 못하다는 불만과 함께 입주민과 끊임없는 분쟁을불러일으키는 실정. 이같은 실태의 원인으로는 우선 주택건설촉진법 공동주택관리령 등 아파트관리 관련법규에 세부규정이 없어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점이 토론회에서 지적됐다.고철 국토개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현행 주택건설촉진법의 경우 장기수선을 위한 특별수선충당금 적립을 규정하고 있으나 그 규모를 관리비의 4∼20%로 막연히 정하고 있어 대부분의 위탁회사가 형식적으로 최하선인 4%만을 이에 충당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 비율로는 실제 장기수선계획상 소요되는 금액의 10∼30%만을 충족할수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또 『아파트관리 주요법규인 공동주택관리령은 공인회계사를 통한 형식적인 회계수치 감사만 규정하고 있을뿐이어서 관리비 비목별 과다이유와 위장·가공 증빙유무,입찰용역의 부정비리 등을 전혀 밝힐수 없는 허점을 지니고 있다』고 심현천 아파트생활시민모임 공동대표는 말했다. 이와함께 위탁관리업체의 전문성결여도 아파트 부실관리의 큰 원인으로 지적됐다.현재 서울 23개를 비롯해 전국에 1백9개의 주택관리회사가있으나 대부분 영세해 사업담보능력이 절대부족한 형편.그런데다 용역업체입찰시 뇌물수수및 입주자대표의 매수,관리비의 허위계상등 각종 부정과 비리에 관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관리를 전담하는 공무원의 부족과 소극적인 행정도 아파트부실관리를 부추기는 요인중의 하나.현재 지방자치단체 주택과 주택관리계에 배속된 공무원은 2∼3명이 고작으로 물탱크청소 연2회 실시여부 등을 서면으로만 확인하는데 그치고 있다. 이날 토론에 참석한 구본성 서민주택연구소장은 하루빨리 올바른 아파트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관련법규를 입주자를 위한 방향으로 정비하고 주택부·주택청등 주택관련 전담부서를 설치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입주민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지킨다는 자세에서 아파트관리에 관심을 가지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30대 주부 딸 살해뒤 자살/낙찰계 깨져 수천만원 날려…” 유서

    ◎7층아파트 투신 22일 상오7시20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주공아파트 905동 701호에서 김진선씨(33·여)가 자신의 딸 지현양(8)을 목졸라 죽이고 자신도 높이 21m의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경비원 김인호씨(58)가 발견했다. 경비원 김씨에 따르면 아파트주민의 신고를 받고 905호앞쪽 화단으로 달려가 보니 김씨가 티셔츠에 청바지차림으로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김씨의 방 책상위에는 『낙찰계를 하다 수천만원을 날려 혼자 살기가 힘들어 죽을 결심을 했다.혼자 남게될 지현이가 불쌍해 내손으로 죽였다』는 유서가 있었다. 김씨와 함께 살고있는 친정아버지 동환씨(67·노동)는 『숨진 딸이 지난 6월 낙찰계를 하다 계주가 달아나 2천만원을 날린뒤 경찰에 고소했으나 제대로 처리가 안돼 계속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 이스라엘기 화란아파트단지 추락/주민 등 250명 사망 추정

    ◎480가구 거주 2동 화염… 희생자 늘듯/“엔진에 불” 신고뒤 사고,테러가능성 희박 【암스테르담 AP 로이터 연합】 승무원 3명과 승객 1명을 태운 이스라엘국영 엘알 항공 소속 보잉 747 화물기 한대가 4일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스키폴공항을 이륙한 직후 엔진에 고장이 발생했다는 조종사의 보고가 있은 몇분뒤 암스테르담 교외의 한 아파트 단지에 추락,아파트주민과 승무원등 2백50명이상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시관리들과 항공사 간부들이 말했다. 네덜란드 TV방송은 이번 추락사고가 네덜란드 최악의 항공참사로서 이미 12구의 시체가 회수됐으나 구조대의 활동이 진전되면 희생자수는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경찰은 사망자수가 2백50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화물기가 화염에 휩싸이면서 추락하는 바람에 4백80가구가 살고있는 9층짜리 아파트 건물 2동이 불탔으며 시관리들과 경찰은 약 50가구의 아파트가 화물기 추락으로 직접 강타를 당했다고 말했다. 아파트 주민들은 화물기가 방향을 바꾸더니 아파트로 추락했다고 말했다.일부 주민들은 화물기가 아파트 건물에 떨어지기전 폭발했다고 말했으나 네덜란드 항공관리들은 이 사고를 폭발보다는 추락사고로 취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 아파트단지 우리말이름 유행/청솔마을·넝쿨동네·이매촌 등 다양

    ◎신도시중심 확산… 고향내음 “물씬” 신도시를 중심으로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에 한글이름붙이기가 유행이다.종래 「청구」「신동아」등 건설업체명을 그대로 따서 부르던 것이 요즘들어 「청솔마을」「넝쿨동네」「샛별마을」등 옛정서를 되살린 정겨운 우리말로 바뀌고 있다. 최근 산본신도시에 7백92가구를 함께 분양한 우방주택과 한국공영은 전체 개발면적의 14%이상이 자연녹지로 신도시가운데 자연경관이 가장 빼어난 산본의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단지이름을 「청솔마을」로 결정했다.광고대행사인 엘지에드측은 『우선 전원분위기를 풍길수 있도록 하는데 작명의 주안점을 뒀다』면서 『주로 한 아파트단지를 여러 건설업체들이 공동분양하는 경우 이러한 한글작명이 일반화된 경향』이라고 말했다. 지난4월말 분당3차단지에 4천3백여가구를 분양한 한양·광주고속·청구주택등도 단지이름을 「양지마을」로 정했다.이밖에 쌍용건설은 「푸른마을」,청구주택은 「이매촌」으로 명명해 아파트주민이나 방문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건설부는 이같이 한글이름을 짓는 아파트가 늘어나자 ▲모든 단지는 각각 고유의 단지이름을 갖도록 하되 ▲단지명은 단지안의 사업체끼리 협의해 결정하며 ▲단지이름에는 주택업체명,관련기업의이름,상표등을 사용할 수 없다 ▲단지이름은 각 신도시에서 고유한 것이어야 하며 가능한한 우리말로 짓는다 등의 몇가지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꿈마을·해바라기동네등이 순수한 우리말이름의 모범 예이다.그러나 정자촌·충효단지·효성촌·통일단지등 한자이름과 청록타운·파크타운등 영문이름도 예시되었다. 한편 국어연구원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아파트이름은 건설업체명칭과 지역명을 그대로 답습한 한자어와 영문외래어가 대부분인 것으로 밝혀졌다.또한 「가든하이츠」「골든맨션」「뉴비치」등 외래어를 무분별하게 중복사용한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이는 수요자의 관심을 끌기위해 이름만 거창하게 짓는 얄팍한 상술의 결과라는 지적이다. 주택전문가들은 『집은 사람들의 생활문화를 지배하기 때문에 사람의 이름이 중요하듯이 아파트에도 좋은 이름이 필요하다』면서 『가능한한 우리의 숨결이 깃든 고운 우리말 이름을 붙이기가 보편화되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 남자친구와 말다툼/20대 여성 투신자살

    26일 하오1시40분쯤 서울 노원구 중계3동 주공임대아파트 102동 앞화단에 이 아파트 218호에 사는 최선아양(20·한신코아백화점종업원)이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같은 아파트주민 김기준씨(81)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바람을 쐬러 화단앞에 나와있는데 뭔가 화단위로 떨어져 다가가 보니 최양이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양의 방에서 『형,네가 나에게 해준것이 비록 동정심이라해도 고마웠다.난 평범하게 살고 싶었는데 너가 나에게 다가오는 것이 무서웠다.그래서 난 죽음을 택했고 너를 싫어한다고 한 것은 거짓이었다』는 등의 내용이 적힌 유서가 발견됐고 이날 새벽3시쯤에도 남자친구와 아파트화단에서 싸우는 것을 봤다는 주민들의 진술에 따라 최양이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비관,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있다.
  • 고층아파트 주민 범죄피해 더 많다/형사정책연 발표

    10층이상의 고층아파트 주민들이 5층안팎의 중저층아파트 주민들보다 범죄에 더 많이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파트주민들은 옥상·비상계단·엘리베이터등 아파트공간 대부분이 범죄장소로 이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형사정책연구원(원장 한영석)이 1일 발표한 「공동주택의 범죄방어 공간도입에 관한 연구」보고서(연구책임자 도건효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실장)에서 밝혀졌다.
  • 펑펑쓰는 에너지절약 이라면(사설)

    아파트단지안의 테니스코트에는 환하게 불을 밝힌채 테니스를 치고 있고 아파트주민은 아끼느라 전등 하나를 꺼놓고 있다.한밤 골프장은 불을 켜놓고 골프를 즐기고 있는가 하면 한쪽에서는 승용차 10부제를 철저히 지키고 있다. 이것이 우리나라 에너지소비절약의 실체다.이러고도 에너지소비가 줄어들기를 바란다면 그야말로 연목구어가 아닐수 없다.동력자원부는 휘발유소비억제차원에서 5월부터 주유소의 심야영업을 금지시킬 계획이라고 한다.그것이 얼마나 휘발유소비를 줄일수 있을는지 모른다. 그러나 에너지소비절약은 국민감정에서부터 절약의식이 일어나지 않으면 큰 호응을 얻기는 어려울 것이다. 걸프전이후 최근까지 국내에너지소비가 방만해져 있는 것은 사실이다.일몰후부터 자정까지만 켜도록 되어 있는 네온사인도 새벽까지 버젓이 켜져있고 신규허가가 나지 않는다는 전광판도 왜 그리 많이 생겨났는지 모를 일이다. 걸프전때 실시됐던 대부분의 에너지소비절약 시책이 지금도 유효한 것으로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전혀 그렇질 못하다. 올들어 3월말까지 국내 석유소비증가율은 19%,이중 휘발유는 32%나 된다.석유사용량만큼 생산이 증가된 것도 아니다.에너지소비구조가 잘못되어 있고 소비성 유류의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여기에다 소비절약시책마저 효율적이지 못한 때문이다. 1천달러어치의 상품을 생산하는데 일본은 석유를 0.33t 소비하는데 비해 우리는 그 2배인 0.66t을 쓰고 있는 것부터가 이를 반증하고 있다.이렇게 해서 석유소비증가율이 세계 최고의 나라가 됐다면 지금이라도 에너지관련정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것은 소비절약 부문에서 첫손을 대야 한다.정부가 올들어 취한 시책은 승용차 10부제가 고작이다.논란의 여지가 없지 않으나 그런대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5월과 6월부터는 주유소의 심야영업 제한,대형건물의 여름철 실내온도 유지 등의 조치가 잇따를 것이라고 한다.여기서 무엇보다 중요한 사항은 소비절약시책이 가능하면 국민정서와 호흡을 같이해야 한다는 것이다.한쪽에서는 전기·석유를 펑펑 쓰면서 다른한쪽에서는 절약을 외친다면 어떤 효과를 가져올 것인가 뻔하다. TV의 평일 낮 방송시간대는 제한되어 있다.국민이 꼭 알아야 할 사항은 TV방영을 해야 할 것이다.그렇지 않고 별다른 의미 없는 스포츠중계를 이유로 낮방송을 하고 있고 골프장은 밤중에도 불을 밝히고 있다.전력사용량이 미미하다는 이유를 댈지 모른다.절약이란 어차피 개개인으로 보면 미미하다.다만 그것이 전체로 뭉칠 때 절약의 효과가 있는 것이다.특히 TV 낮방송과 일부 골프장·테니스장의 나이트게임은 상징적 의미가 너무나 강하다. 전체 에너지의 50%를 쓰고 있는 산업체의 에너지 절약도 그렇다.기업이 투자해서 에너지를 덜 쓰도록 한다면 그만큼의인센티브는주어야 한다. 지금 관계부처간에 논란이 있는 에너지가격의 조정문제도 소비억제차원이 보다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 현대,국민당행사에 직원 대거 동원/지구당마다 수백명씩

    ◎청중 8백명중 5백명 채우기도/“상사 지시받고 어쩔수 없어 나왔다” 통일국민당이 정당연설회에 현대직원들을 계속 동원,물의를 빚고 있다. 16일 하오1시30분부터 서울 서초구 잠원동사무소옆 빈터에서 열린 국민당 서초갑지구당(위원장 이충우)연설회에 참석한 8백여명 가운데 아르바이트 대학생 1백50명을 제외한 5백여명의 청중이 현대그룹계열사 직원들로 밝혀졌다. 이날 연설회에 참석한 김모씨(36)는 『회사 상급자로부터 이곳에 가라는 지시를 받고 어쩔 수 없이 나왔다』면서 『특히 기혼자는 부부동반으로 참석하라고 해 아내와 함께 왔다』고 말했다. 국민당은 이에앞서 이날 상오11시 강동구 성내1동 근린공원에서 열린 강동을지구당(위원장 정남)연설회에도 3백여명의 현대그룹계열사 직원을 동원했으며 낮12시 송파1동사무소옆 빈터에서 열린 송파을지구당(위원장 김중태)연설회에도 3백50여명의 현대 직원들을 동원했다. 이날 강동을 정당연설회에 참석한 정주영국민당대표는 지난 90년 한강대홍수때 침수피해를 입은 성내동 해바라기아파트주민들을 의식,『해바라기 아파트를 다시 지어 반값에 공급하겠다』고 주장,현대직원을 포함한 청중들의 실소를 자아냈다.
  • 현대건설 융자 불이행에 항의/청주 율량아파트 주민들 농성

    【청주=한만교기자】 충북 청주시 율량동 현대율량아파트주민 3백여명은 15일 상오11시부터 아파트앞 빈터에 모여 현대건설의 일방적인 융자잔금 납부통보에 항의하는 농성을 벌였다. 주민들은 이날 청주 갑선거구 합동연설회가 열린 율량동 덕성국교 건너편인 이곳에서 『현대건설이 당초의 융자약속을 깨고 오는 4월말까지 융자분에 해당하는 금액을 납부하라고 통보한 것은 비도덕적인 처사』라며 수십개의 피켓과 플래카드를 들고 항의농성을 벌였다. 한편 유세시작 10분전인 상오12시50분쯤 청주 갑선거구에 입후보한 국민당 김진영후보가 농성장을 찾아오자 주민들은 『국민당은 필요없고 현대건설 관계자가 와서 직접 해명하라』며 면담을 거부,김후보가 돌아가기도 했다. 주민들은 유세장 진입을 막는 전경들과 대치하다 하오1시30분쯤 자진해산했다.
  • 융자 약속어기고/현대서 잔금 독촉

    【청주=한만교기자】 현대건설이 충북 청주시 율량동에 분양한 율량현대아파트 입주자들에게 당초 약속과는 달리 주택자금 융자를 해줄 수 없다며 잔금납부를 독촉해 말썽을 빚고 있다. 이 아파트 7백64가구를 분양하면서 이중 전용면적 25·7평이하인 국민주택규모 6백3가구(32평형 3백39가구,29평형 40가구,28평형 2백24가구)에 대해 28평형은 8백만원,29평형은 9백만원,32평형은 1천만원의 주택자금을 각각 융자해주기로 약속하고 지난해 12월말부터 입주를 시켰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대건설측은 대부분의 가구가 입주한 지난 12일 갑자기 「주택은행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융자수속절차를 밟았으나 더 이상 진전시킬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발송하고 오는 4월30일까지 융자분에 해당하는 금액을 완납하라고 입주자들에게 통보했다. 한편 주택은행 서울 종로지점측은 『지난해 말 현대건설로부터 60억원의 융자금 신청을 접수받았으나 은행의 자금운용 형편에 따라 융자금 지급이 지연되고 있을 뿐 융자불가를 현대건설에 통보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민당 청주갑지구당은 지난 13일 아파트주민들이 관리사무소앞에서 농성을 벌이자 당관계자를 보내 동정을 파악한데 이어 경석주사무국장(42)은 14일 『융자가 안되는 것은 정부가 현대를 탄압하기 때문』이라고 공언해 이 일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의도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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