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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북 아파트값 격차 다시 벌어져

    서울 강북권 아파트 강세현상이 8개월 만에 막을 내리고 강남권 아파트와의 격차가 다시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 조사에 따르면 강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와 강북권(강북·노원·도봉·동대문·성북·은평·중랑구) 아파트의 매매 평균가 격차가 올해 1월 이후 매달 확대되고 있다. 강남북 아파트값 격차는 지난해 5월 3.3㎡당 1605만원이었으나 7월 1533만원, 8월 1510만원, 9월 1490만원, 10월 1430만원, 11월 1375만원, 12월 1320만원 등으로 점점 줄어드는 추세였다. 하지만 올 1월 강남권(3.3㎡당 2521만원)과 강북권(1191만원) 아파트값 격차는 1330만원으로 지난해 12월에 비해 10만원이 더 벌어졌다.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 허용 방침, 재건축 규제 완화, 투기지역 해제 가능성 등으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2월 이후 매매값 격차는 더 확대되고 있다. 강남권 아파트값은 2월에 3.3㎡당 2523만원, 3월 2527만원, 4월 2533만원으로 상승 중이나 강북권은 2월 1183만원, 3월 1182만원, 4월 1181만원으로 약세다. 이에 따라 강남·북 격차도 2월 1340만원, 3월 1345만원, 4월 1352만원으로 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강남재건축 거래 없는데 호가 껑충

    강남재건축 거래 없는데 호가 껑충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이 최고가를 기록했던 2006년 말 시세를 바짝 따라붙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위기로 빠졌던 가격이 어느 정도 회복됐을 뿐 시장 과열현상을 걱정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2일 현지 부동산중개업소들은 “단기간에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가 어느 정도 반등했을 뿐 거래량은 많지 않다.”고 전했다. 개포주공1단지 아파트는 지난해 9월 서브프라임 사태로 36㎡(11평)가 4억 8000만원까지 곤두박질쳤다. 그러나 2일 시세가 6억 1000만원을 호가하면서 2006년 말 최고 가격인 6억 5000만원을 가까이 따라붙었다. 43㎡ 아파트도 7억 3000만원에 팔려 최고가였던 8억원의 90%선까지 회복했다. 불과 6개월도 안 돼 최저가 5억 4000만원에서 50%가량 뛰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많게는 하루 1건 이상 매매가 이뤄졌다. 재건축 규제 완화와 강남 3구 투기지역 해제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한 탓이다. 하지만 아직 시장이 회복됐다고 단언하기는 이른 단계다. 거래는 여전히 부진하다. 개포주공1단지 부동산은 조용했다. 부동산중개업소 7~8곳은 시세를 묻는 전화도 좀처럼 울리지 않았다. L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재건축 규제완화와 투기지역해제에 따른 기대감이 이미 많이 반영돼 거래는 주춤한 상태”라고 말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매물이 여러개 나와 있지만 거래는 멈췄다. 112㎡(34평형)가 지난주 11억 4000만원까지 거래되면서 금융위기 전보다 2억원가량 올랐다. 지난해 12월부터 2월까지 하루에 1건꼴로 거래 되면서 지난해 8월 글로벌 위기 시작 전 시세 12억 6500만원에 근접했다. 은마아파트 E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매물은 11억원부터 11억 5000만원까지 꾸준히 나오고 매수 문의도 있지만 거래량은 많이 줄었다.”면서 “가격이 크게 빠지거나 오르거나 하는 움직임도 없다.”고 전했다. 제2롯데월드로 주목을 받은 잠실 주공5단지 아파트도 오히려 건립 확정이 발표된 뒤 조용해졌다. 112㎡(34평형)가 지난해 11월 7억7000만원까지 떨어졌으나 꾸준히 상승해 지난주 11억 2000만원에 거래됐다. C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제2롯데월드가 확정된 후 좀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 같다.”고 말했다. 이날 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강남 3구에 투기지역해제 방침을 재차 강조했지만 별 영향을 받지 못한 듯했다. 중개업소 관계자는 “투기지역 해제가 이뤄지더라도 가격 상승효과는 1~2주 정도 반짝할 것 같다.”면서 “전체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한 과열 양상은 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대한민국 극&극] 최대 지역구 서울 강남甲 vs 최소 지역구 경북 영천

    [대한민국 극&극] 최대 지역구 서울 강남甲 vs 최소 지역구 경북 영천

    ‘남의 떡이 커 보인다.’고 했다. 남의 지역구를 부러워하는 국회의원들에게 딱 들어맞는 말이다. 산 넘고 물 건너 찾아가 만나는 유권자가 여남은 명도 안 될 때, 시골 지역구 의원은 도시 의원이 부럽다. 그러나 15층짜리 거대한 아파트를 대하는 도시 의원의 가슴은 답답하기만 하다. 한 동(棟) 한 동이 100가구, 200가구가 넘는, 그야말로 ‘표밭’이지만 도대체 ‘표심(標心)’을 제대로 만날 수 없다. 한 도시지역 의원은 29일 “농촌이나 산골은 좀 고생스럽더라도 찾아가기만 하면 유권자도 만나고 생색도 나지 않느냐.”고 말했다. 도시에서는 굳게 닫힌 아파트 철문을 열기 위해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에 나오는 특별한 주문이라도 외워야 할 판이다. 수도권의 한 중진 의원은 “그것이 노하우이고 당선의 열쇠”라고 말했다. 그래서 ‘철문 속의 표심’을 읽기 위해 편법에 불법까지 동원되기도 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유권자 정보를 수집해 나이, 직업, 본적, 학력, 가족사항, 정치성향, 종교부터 활동모임 내역까지 세세하게 적은 리스트를 쥐고 있는 의원들도 있다. 그러나 ‘몸으로 뛰어야만 하는’ 산간지역 의원에게는 모든 것이 ‘배부른 투정’일 뿐이다. 여권의 한 중진의원은 “솔직히 말해 선거운동 기간 지역구를 한 바퀴도 못 돌고 끝날 때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동 트고 해질 때까지 100가구를 찾아가기가 어려운 날도 있다고 한다. 논으로 밭으로 일을 나간 유권자를 찾아내는 일도 쉽지 않다. “도시에서야 ‘스펙’과 ‘경력’만으로 버티는 의원들이 많지 않으냐. 시골에서는 ‘발바닥’ 없이는 생존이 어렵다.”는 의원도 있다. 저마다 다른, 그들의 ‘고충’을 들여다본다. ■ 서울 강남甲 국회의원 선거구 가운데 유권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곳은 역시 도시 지역이다. 서울 강남갑이 24만 3349명으로 가장 많다. 부산 해운대·기장갑이 23만 2983명으로 두번째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미세한 지역구 조정이 있기 전까지는 해운대·기장갑이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이었다. 유권자 밀도가 높은 도시지역이다 보니 두 지역의 공통점도 많지만 지역의 특수성으로 인한 차이점도 있다. ●의정보고서 한번에 3000만~4000만원 공통점이라면 우편요금 부담이 벅차다는 것이다. 유권자가 많으니 가구 수도 많고 그만큼 의정보고서 발송비가 만만치 않다. 한나라당 이종구(강남갑) 의원은 11만 7864가구인 지역구에 의정보고서 한 차례 보내는 데 3000만~4000만원이 든다. 그러니 다른 지역구에서 1년에 2, 3차례 의정보고서를 발송하는 것과는 달리 1년에 한 차례만 발송하는 것도 버겁다고 했다. 이 의원 쪽 관계자는 29일 “국고에서 일정 부분 보조되는 부분도 있지만 의정보고서 비용이 항상 빠듯하다.”고 말했다. 같은 당 서병수(해운대·기장갑) 의원도 “10만 가구가 넘다 보니 1년에 한 차례 이상 의정보고서 보내기는 정말 힘들다.”고 밝혔다. ●사람은 많지만 사람구경 하기는 힘든 곳 두 지역 모두 사람은 많지만 아이러니하게 선거 유세 때 모이는 사람은 별로 없다. 아파트 밀집지역이 많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강남갑의 경우 거의 대부분이 대규모 아파트 밀집지역이다. 이 의원은 지난 18대 총선 때도 주말이면 주택가를 돌며 유세 행군을 벌였지만 ‘아파트 숲’에 싸인 동네에서 주민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고 한다. 이 의원은 “그저 아파트 안에서 ‘내 유세를 듣고 있겠지.’라는 기대감을 갖고 연설한다.”고 털어놨다. 유세 거점인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 앞에서도 유세를 듣는 청중은 20명을 넘지 않는다고 한다. 지난 총선에서 선거를 도운 한 관계자는 “유동 인구는 많지만 이 의원의 유세에 관심없이 그저 지나가는 사람들뿐”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 역시 아파트 밀집 지역인 해운대구의 미니 신도시인 센텀시티에서 유세할 당시를 회고하며 “사람 구경하기 힘든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 지은 아파트라 주차장이 모두 지하에 있다. 승용차를 타고 이동하는 사람들도 있을 텐데 지하에서 바로 아파트로 올라가 버리니 참 막막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그래도 서 의원의 지역구는 아파트 밀집지역과 일반 주택지역이 혼재돼 유세 때는 평균적으로 200여명의 청중이 꾸준히 나온다는 전언이다. ●강남갑… ‘강남시민’의 자부심 두 지역의 차이점도 있다. 강남갑에는 중산층과 상류층이 많이 모여 있다 보니 유권자의 수준도 두드러진다. 학력과 소득, 문화 수준은 물론 주민들의 자부심도 남다르다. 지방의 국회의원들이 지역 행사에 가면 ‘금배지’의 위력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강남갑은 예외다. 유권자들 상당수가 국회의원에 ‘꿀리지 않는’ 사회적 지위를 갖추고 있다. 그러니 국회의원에게 딱히 민원을 제기할 것도 많지 않다. 다만 수십억원에 이르는 고가의 아파트와 주택이 즐비하다 보니 종합부동산세나 재건축 사업 등에 불만을 제기하는 경우는 많다. 그래도 국회의원이라면 수도 없이 밀려드는 경조사 참석 요청은 드문 편이다. 이 의원 쪽은 “참석해 달라고 하면 가겠지만 요청이 없으니 굳이 찾아 가기도 머쓱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해운대·기장갑… 지역구 안의 양극화 골치 해운대·기장갑은 특이한 지역구 중 하나다. 같은 지역구 안에서 ‘부자동네’와 ‘가난한 동네’가 확연히 구별된다. 센텀시티와 신시가지가 들어선 좌동·우동·중동은 아파트 가격도 서울 못지않다. 서 의원 쪽의 한 관계자는 “센텀시티 아파트값은 서울 서초동 못지않다.”고 전했다. 이곳은 벡스코가 위치한 곳으로 문화·체육 시설에 대한 요구가 많고 해운대가 관광특구여서 전시와 컨벤션 시설 확충에 대한 수요도 많다. 반면 재송·반송·반여동은 수해민이나 철거민이 모여들면서 정착한, 정책이주지역이 많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곳이다. 당연히 도로와 주차장, 상·하수도 등 도시 기반시설이 열악해 서 의원이 항상 관심을 두는 지역이다. 그는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이곳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지역구 사무실도 이곳에 둬 낙후된 동네 사정을 더 가까이에서 보고 관심을 가지려고 했다. 하지만 마땅한 사무실을 찾지 못했다. 워낙 개발이 더딘 곳이라 규모가 작더라도 쓸만한 사무실을 찾기가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그는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이 지역에 석대·반송·안평역 등 부산지하철 3호선이 2010년 개통되는 등 사정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경북 영천 전국에서 유권자가 가장 적은 지역구는 경북 영천이다. 유권자가 8만 5759명에 그친다. 서울 강남갑과 비교하면 3분의1에 불과하다. 사람이 적다고 지역구 면적이 좁은 건 아니다. 1000만명 이상이 모여 사는 서울 면적의 1.5배나 된다. ●한 집 사이 30분 걸리기도 면적은 넓은데 유권자가 적다 보니 유권자 접촉에 들어가는 품이 만만치 않다고 이 지역 출신인 한나라당 정희수 의원이 29일 귀띔했다. 국회 의정 활동을 위해 거처로 잡은 경기 고양시 집에서 출발해 영천에 도착, 지역구를 돌아보자면 분 단위로 촉박하게 일정을 잡아도 1박2일이 기본이다. 정 의원은 “각 지역을 돌아다니며 주민들의 집을 직접 찾아 다니기도 한다.”면서 “한 집 들렀다가 옆집으로 이동하는 데만 30분씩 걸릴 때도 있다.”고 말했다. 발품을 팔다가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기도 했다. ‘영천지역 단일요금제’가 광활한 지역구 탐방에서 얻은 정 의원의 아이디어 작품이다. 당초 거리별로 버스 요금을 내야 했는데, 지난해 12월부터 단일요금제를 시행하면서 주민 부담을 덜어주게 됐다. ●55세 국회의원은 ‘청년뻘’ 영천에는 농가가 대부분이다. 주민은 주로 노년층이다. 40~50대가 각 읍·면·동의 청년회장을 맡고 있을 정도다. 그러다 보니 올해 55세인 정 의원은 ‘팔팔한’ 청년에 속한다. 그래서 정 의원은 ‘어르신’인 주민들에게 ‘정 의원님’이 아니라 ‘정 의원’으로 불린다. 정 의원은 “모두 옆집 살림을 훤히 알 정도로 인맥이 좁은 곳이라 국회의원이랍시고 존칭을 받는 게 더 어색하다.”고 말했다. 때문에 더 열심히 챙겨야 할 대소사가 많다. 가장 중요한 것이 ‘문중’ 챙기기다. ‘영일 정씨’ 문중을 비롯해 영천을 본관으로 하는 문중의 종친회에는 빠짐없이 찾아가 인사해야 한다. 대부분 혈연 관계로 엮여 있어 지역 주민들의 관혼상제도 빠뜨릴 수 없다. 다들 잘 아는 사이이기 때문에 소홀히 여기면 “누구는 챙기고 누구는 빼먹었다.”며 서운한 소리를 들어야 한다. 대신 정 의원은 식사 대접과 화환 제공은 금물이라는 철칙을 갖고 있다. 주민들이 워낙 서로 잘 알다보니 유난히 선거법 위반으로 중도 하차하는 정치인이 많았기 때문이다. ●난처한 민원에 미안함 느끼기도 여의도 국회에 특별한 의정 활동이 없으면 꼬박꼬박 영천을 찾는 정 의원에게 지역 의정보고회는 굵직한 정치포럼의 토론 때 보다 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시간이다. 지역 주민 대부분이 전문 정치인에 버금갈 정도로 정 의원의 의정활동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설과 추석을 앞두고 의정보고회를 열면 보통 200~300명씩 모인다. 표정들도 진지하다. 주민들의 집을 찾아가 보면 의정보고서를 순서대로 차곡차곡 모아 둔 곳이 제법 많다. 주민들의 민원도 많은 편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있으면 주민들은 곧바로 의원실에 전화를 건다. 한 주민은 최근 “아들이 실직했는데 정 의원이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이니 주택공사나 토지공사에 취직시켜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정 의원으로서는 난처한 일이다. 그는 “주민들과 그만큼 가깝게 소통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지만 부탁을 들어줄 수 없을 때 미안함을 느껴야 하는 부담이 있다.”고 털어놨다. 인구가 적어 좋은 점도 있다. 정 의원의 보좌관들은 우표값이 덜 드는 점을 꼽는다. 의정보고서를 발간하면, 이를 모든 가구에 한 부씩 발송해야 한다. 가구수가 적다 보니 한 부에 310원 정도 들어가는 우표값 지출을 줄일 수 있다. 우표값을 아낀 만큼 주민을 위해 더 유용한 곳에 쓸 수 있다는 게 정 의원 쪽의 설명이다. ●유권자 유출로 심각한 고민 최대 고민은 유권자들이 자꾸만 도회지로 빠져나가는 것이다. 주민 수가 적고 고령화 되다 보니 교육시설이 턱없이 부족하고 문화 생활을 누릴 공간이 전무하다. 신작 영화 한 편 보려고 극장을 찾아가자면 시외버스를 타고 대구까지 1시간이나 이동해야 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젊은 사람들이 아예 대구로 생활 터전을 옮겨 떠나는 일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정 의원은 이를 막기 위해 영천에 일반 및 국가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동대구와 영천을 잇는 대구선 복선 전철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도 민원은 발생한다. 서울 같은 대도시에서는 지하철 역이나 경전철을 서로 자기 지역과 아파트 단지에 가깝게 설치하려고 민원을 제기한다. 하지만 영천 주민은 정반대다. “왜 우리 과수원에 전철이 지나가게 하느냐.”, “왜 우리 문중 산사에 철도를 설치하느냐.”라는 읍소가 곳곳에서 터져 나온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강남권 4구 아파트값 일제히 상승

    규제완화의 기대감과 제2롯데월드 효과로 서울 강남권 4개 구의 아파트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27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달 20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평균 0.01% 올랐다. 서울 매매가는 0.05% 상승해 전주(0.02%)보다 0.03%포인트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강남권 아파트는 평균을 웃도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구 아파트가 0.26% 올랐고 송파(0.14%), 강동(0.08%), 서초구(0.05%) 순이었다. 양천(0.02%)과 종로구(0.01%)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중랑(-0.13%), 금천(-0.11%), 관악(-0.09%), 노원구(-0.07%) 아파트값은 하락했다.강남구는 개포주공, 대치 은마 아파트 등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거래됐다. 4월 중에 투기지역 해제와 함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법규가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투자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개포 주공아파트 2단지 82㎡는 4000만원 오른 13억 5000만~14억 5000만원, 대치 은마아파트 102㎡는 3000만원 오른 8억 7000만~9억 2000만원을 호가한다.송파구도 투기지역 해제 기대감에다가 25일 정부가 제2롯데월드 건립 허용을 재차 확인하자 매도호가가 2000만~3000만원씩 오르고 매수세도 늘어났다. 잠실 주공5단지 116㎡는 3000만원 오른 12억~12억 5000만원 선이다. 강동구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 89㎡가 3000만원 오른 6억 8000만~7억원, 둔촌 주공5단지 82㎡는 1500만원 오른 7억 8000만~8억 2000만원을 부르고 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서울 강남 3구 매매 21% 늘었다

    서울 강남 3구 매매 21% 늘었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이 들썩이고 있다.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폐지하기로 발표한 데 이어 다음달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 대한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해제 기대에 부풀어있기 때문이다. 강남 일대 아파트값은 부동산 투기 억제장치들이 풀리면서 호가가 1000만~2000만원 정도 올랐다. 실제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지정이 해제되면 은행에서 담보대출을 받기 쉬워져 거래도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2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서울 강남3구의 아파트 매매는 1210건으로 전달보다 21% 늘었다. 강남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아파트값을 이끌 만한 호재가 마땅히 없고, 경기불황이 계속됨에 따라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중대형 평형대 아파트값은 약세가 두드러졌다.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경기침체로 내집 마련을 미루고 있는 수요자들이 많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전세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강동, 서초, 송파 등 서울 강남권에 이어 광진구 등 강북지역으로 전세가격 상승세가 번지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세… 구리 등 전셋값 소폭 올라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세… 구리 등 전셋값 소폭 올라

    3월 둘째주 전국 아파트값은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다. 5개 신도시는 봄 이사철을 맞아 거래가 증가하여 시장 움직임이 있는 듯 했지만 일부 지역으로만 국한됐고, 하락세는 이번 주도 계속됐다. 전철 개통 등 예년에 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지역개발 호재도 올해는 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지난 주 대비 0.16% 떨어졌고, 소형평형보다 중·대형 아파트값 하락세가 컸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신도시와 비슷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고양·평택·용인·안산·광명 아파트값은 1% 안팎 소폭 하락했다. 다른 지역은 대체로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고양은 경의선 복선전철개통을 앞두고 시장이 일부 살아났다. 하지만 대규모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분양 시장으로 매매수요가 분산돼 기존 아파트 단지는 쉽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세가격은 구리·의정부 일대에서 올랐다. 하지만 그밖의 지역에선 매매가 하락에 따라 전셋값도 떨어졌다. 분당·평촌·중동 일대는 값싼 중소형 매물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봄 이사철로 신혼부부를 비롯한 젊은 수요층의 발걸음이 늘고 있지만 매물이 없어 실제 거래는 활발하지 못한 편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버블세븐 급락… 경기 -7.4%·서울 -6.1%

    버블세븐 급락… 경기 -7.4%·서울 -6.1%

    공동주택 가격 하락은 수도권과 대도시 아파트가 주도했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던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값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과천 아파트값 21.5% 폭락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내림세로 돌아선 것은 2006년 공시가격 발표 이후 처음이다. 2005년까지는 국세청이 기준시가를 발표했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 도입 이후 변동률은 2006년 16.4%, 2007년 22.7%, 지난해에는 2.4%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경기(-7.4%), 서울(-6.1%), 대구(-5.7%)의 하락폭이 컸다. 울산(-2.7%), 대전(-1.5%), 경북(-0.6%), 충남(-0.4%) 지역도 공시가격이 떨어졌다. 반면 수도권에서도 개발호재가 많은 인천은 5.7% 올랐고, 전북(4.3%), 전남(3.2%) 도 상승세를 보였다. 시·군·구별로는 과천 아파트값이 21.5% 폭락해 하락폭이 가장 컸다. 분당과 용인 수지도 각각 20.6%, 18.7% 떨어졌다. 서울에서는 송파구와 양천구가 각각 14.9% 떨어졌다. 그러나 의정부(21.6%), 동두천(21.5%), 양주(19.6%), 포천(19.3%) 등 경기도 북부지역과 인천 동구(19.8%)는 큰 폭으로 올랐다.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가 최고가 공동주택 가운데 가장 비싼 집은 서울 서초동 연립주택 ‘트라움하우스5’로 273.6㎡짜리 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1억 400만원 낮은 49억 3600만원으로 조사됐다. 트라움하우스5는 2007년부터 3년 연속 최고가를 기록했다.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269.4㎡형은 42억 8800만원으로 2위를 지켰고, 3위는 서울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2차 244.3㎡형으로 공시가격은 지난해와 같은 40억 4000만원이었다. 하지만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나오면 이들 주택은 한남동 등지의 고가주택에 순위가 밀릴 수 있다. 연립주택 가운데 가장 비싼 집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89번지 전용면적 239.6㎡로 지난해와 같은 26억 800만원이다. ●의견 제출은 국토부나 시·군·구청에 해야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은 국토해양부 홈페이지(www.mltm.go.kr)와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다른 의견이 있으면 국토부에 인터넷으로 의견을 내거나 국토부, 시·군·구청(민원실) 또는 한국감정원(본점 및 각 지점)에 우편이나 팩스, 직접 방문 방식으로 접수할 수 있다. 우편접수는 마감일자 소인 분까지 유효하다. 의견이 접수되면 재조사를 통해 그 결과를 제출자에게 통보하게 된다. 의견수렴을 거친 공시가격은 4월30일쯤 공시된다. 다만, 1월1일부터 5월31일 사이에 분할·합병, 주택의 신축·증축 등의 사유가 발생한 경우에는 6월1일을 기준으로 추가 공시한다. 만약 의견 수렴을 거쳐 공동주택 가격이 공시된 뒤에도 이 가격에 이견이 있으면 이의신청을 하면 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강남 3구 상승세… 재건축 거래량 4배 늘어

    강남 3구 상승세… 재건축 거래량 4배 늘어

    전국의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별다른 변동 없이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서는 강세를 보이는 곳도 있었다. 서울은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약간 커지면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강남·송파·강동·서초구 아파트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강남 3구 투기지역 해제 추진, 제2롯데월드 및 한강변 초고층 건립 허용, 민간분양가상한제 폐지 추진 등 잇단 호재가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재건축 아파트의 거래 증가와 가격 상승이 눈에 띄었다.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4달 만에 3.3㎡당 3000만원대를 회복했다. 송파·강동구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보였던 상승세가 인근 단지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거래량도 늘고 있다. 국토해양부 1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격자료에 따르면 강남 3구 거래량은 1000건으로 전달(244건)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세는 “반짝 효과”에 무게를 두는 의견이 많다. 전반적인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한, 집값이 다시 하향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강북 아파트값은 이번주 하락폭이 둔화됐다. 일부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세가는 봄철 신학기 이사수요 등의 증가로 하락세가 멈추고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뚜렷했다. 반면 강북권은 1% 안팎 하락세를 기록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신규·미분양 ‘훈풍’ 분양권 거래 ‘쌀쌀’

    신축 주택과 미분양 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조치가 수도권 주택시장 기상도를 바꿔놓고 있다.세금 감면 대상인 미분양 주택이나 신규분양 주택에 관심이 쏠리면서 기존 주택의 집값은 약세를 보이고 있고, 분양권도 외면당하고 있다. 해외교포에게 세금 감면 혜택이 주어지지 않으면서 미분양 주택 해외 판매도 타격을 입었다.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양도소득세 면제 및 감면 조치 이후 신규 분양 모델하우스에 인파가 몰리고 미분양 주택에도 문의전화가 부쩍 늘어났다. 인천 서구 연서동 청라지구에서 인천도시개발공사가 18일부터 분양한 ‘웰 카운티’는 126㎡형과 142㎡형이 2순위에서 마감되는 등 분양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도세 감면 혜택이 한몫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청라지구 2순위서 분양 마감 미분양 시장도 훈풍이 불고 있다. 경기 용인 신봉동에서 분양한 동일하이빌은 양도세 면제 발표 이후 하루 평균 100통 이상의 문의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지난 주말 50여건의 가계약이 이뤄졌다. 지난해 5월에 분양한 이 아파트는 미분양이 나자 분양가를 4~10%가량 인하한 데다가 양도세 감면이 이뤄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반면 파주시는 최근 기존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양도세 감면 조치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인근 미분양 아파트로 쏠렸기 때문이다. 교하읍 벽산 181㎡는 1000만원가량 하락한 4억 8000만~5억 5000만원 선이고, 자유로 I’PARK 158㎡ 역시 1000만원 정도 가격이 떨어져 4억 8000만~7억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양도세가 50% 감면된 고양시 덕이지구, 식사지구에는 미분양 아파트를 사겠다는 문의전화가 늘어난 반면 분양권 시장은 찬바람이 불고 있다. 분양권 시세를 알아보기 위해 미분양 계약 예정자로부터 걸려오는 문의전화만 조금 늘었을 뿐 분양권을 사겠다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미분양은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는 데 비해 분양권은 이런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돼 있기 때문이다. 분양가보다 1000만~2000만원가량 싼 물건도 팔리지 않고 있다. 양도세 감면 조치 이후 주택업계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미분양 주택 해외판매는 된서리를 맞았다. ●파주 기존 아파트값 하락세로 정부가 국내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만 양도세 감면혜택을 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양도세 감면 조치를 예상하고 100여명의 해외교포 고객을 확보했던 A분양대행사는 해외교포가 양도세 감면 혜택 대상에서 빠지면서 최근 해외판매를 포기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외환시장이 불안하고 미분양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만큼 해외교포에게도 양도세 면제나 감면 혜택을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강남 3區 아파트값 급등

    강남 3區 아파트값 급등

    서울 강남 3구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오르고 거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강남3구에 지정된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은 당분간 해제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17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1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거래 건수는 1만 8074건으로 지난해 12월(1만 9542건)보다 줄었다. 이는 실거래가신고제가 도입된 2006년 1월(9467건)을 제외하면 가장 적은 물량이다. 그러나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는 거래건수가 1000건으로 2006년 12월(1642건) 이후 거래가 가장 활발했다. 한강변 개발계획 발표와 강남 3구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해제 기대감 등으로 관망세가 매수세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 전체 거래량도 1778건으로 지난해 8월(2441건) 이후 가장 많았고, 수도권(4893건)도 지난해 10월(5790건) 이후 가장 많이 거래됐다. 강남권 아파트는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도 크게 올랐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7㎡(8층)짜리는 8억 3500만~8억 8000만원에 거래돼 전월 거래가(7억 4000만~7억 5000만원)와 비교해 최고 1억 4000만원 뛰었다. 개포동 주공1단지 51㎡(4층)는 9억원에 신고돼 전달(6억 1500만~7억 5000만원)보다 2억 8500만원이나 상승했다. 송파구 가락동 시영1단지 41㎡(4층)도 전월보다 5000만원 오른 4억 5000만원으로 신고됐다. 잠실주공5단지 77㎡도 10억원에 거래되는 등 강세를 보였다. 반면 노원구 중계동 건영3차 85㎡는 지난해 6월 5억 8700만원에 거래됐으나 1월에는 1억 700만원 떨어진 4억 8000만원에 팔렸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집값 바닥 탈출?

    집값 바닥 탈출?

    ‘반짝 장세인가 아니면 회복국면 진입인가.’ 연초 서울 강남 등 ‘버블세븐’ 지역 일부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타면서 집값의 반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실수요자들이 일부 저가매물 잡기에 나서면서 집값이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이 있는가 하면 실물경기 침체를 감안하면 바닥을 논하기엔 이르다는 주장도 나온다. 9일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연초 상승세를 유지하던 서울 집값이 약보합세로 돌아선 가운데 양천구 목동과 강남·송파·서초구 등 지역에 따라 집값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목동과 강북 은평뉴타운 등을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이 매수시장에 조금씩 가세하는 움직임도 감지됐다. 목동 집값은 신시가지 아파트 89㎡가 연초보다 3000만~4000만원가량 오른 5억 5000만~6억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서울 은평뉴타운 1지구 아파트는 최근 급매물이 거의 팔리면서 가격도 112㎡ 기준 3000만~4000만원가량 뛰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값은 1월 첫째주 0.08% 하락한 이후 둘째주 0.05% 상승세를 보인 이후 줄곧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버블세븐 아파트값은 지난주에만 무려 0.19% 올랐다. 서울 평균 상승률보다 0.14%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반면 강남과 송파구 등은 연초 급등세에서 벗어나 하양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45㎡ 아파트값은 6억 9000만~7억원선으로 연초보다 1000만원 이상 떨어졌다. 하지만 매수자들은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은마아파트에는 여전히 급매물도 나온다. 다만 102㎡(31평형)가 8억 4000만원선으로 가격은 높은 편이다. 한강변 개발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는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도 신현대 115㎡(35평형)가 13억원으로 최근 들어 보합세로 돌아섰다. 급매물은 빠진 상태다. 연초 집값 상승을 견인했던 송파구 잠실 주공 5단지도 114㎡가 10억 6000만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하락의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월드부동산 김성래 대표는 “요즘 잠실 주공 5단지 아파트값이 약세로 돌아섰다.”면서 “매수세가 수그러들면서 1000만원가량 빠지겠지만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경제연구소장은 “목동 아파트는 일부 거래되지만 실물침체가 깊어지고 있는 만큼 박스권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겠지만 급락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규정 부동산 114 부장은 “매수패턴을 분석해 보면 대부분 저가매물 위주로 매입을 했다.”면서 “추격매수는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한강변 재건축 호재… 강남4구 일제히 오름세

    한강변 재건축 호재… 강남4구 일제히 오름세

    정부의 규제완화와 잠실 제2롯데월드 건립, 신학기 수요의 영향으로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0.12% 상승했다. 설 연휴 앞뒤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하락세가 둔화됐지만 실물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시세회복 수준까지는 아니다. 강동·송파·강남·서초구 등 강남 4구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소폭이나마 서울 아파트값을 끌어올렸다. 특히 한강변 재건축 아파트의 층수 제한 완화 소식에 호가가 급등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급매물 등 저가매물만 소진되고 거래는 뜸한 가운데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송파·강남·서초구는 투기지역해제 등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12월말부터 급매물이 거래되고 시세가 일시 상승했으나 대세에 영향을 주기에는 역부족이다. 특히 재건축이 추진되지 않는 일반 대형 아파트는 거래가 실종되고 값도 떨어지고 있다. 강동구 아파트는 설 연휴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거래는 많지 않은 상태다. 강남권 아파트가 미약하나마 상승세를 보인 것과 달리 강북권 아파트값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은평·중랑·노원구 아파트값이 많이 떨어져 강남북 아파트값 차이를 다시 벌려놓았다. 서울 전셋값은 0.01% 상승하며 오름세를 나타냈다.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저렴한 매물 위주로 문의가 늘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대구·인천·울산 매매가 연초보다 낙폭 커져

    대구·인천·울산 매매가 연초보다 낙폭 커져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주춤한 것과 달리 수도권 및 지방 아파트값은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서울 강남 아파트값은 재건축 규제 완화·한강변 초고층 아파트 건립·제2롯데월드 건립 허용 등과 같은 호재가 겹쳐 보합세로 돌아선 반면,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방 대도시 아파트값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대구·인천·울산지역 아파트값도 연초보다 낙폭이 커졌다. 특히 대형 평형에서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경기지역은 올해 판교·파주 등 신도시와 용인 지역 신규 입주 물량이 많아 당분간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셋값은 신규 입주 아파트 증가·경기불황에 따른 이동감소·역전세 현상 등이 겹쳐 전국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서울·경기 지역은 하락 폭이 다소 둔화된 약보합세다. 신도시와 인천도 내림폭이 커지고 있다. 과천·동두천·구리 등은 연초 대비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지방 대도시도 대덕연구단지 및 카이스트 연구원이 증가한 대전을 빼고는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용적률 완화·제2 롯데월드 호재… 강남 꿈틀

    용적률 완화·제2 롯데월드 호재… 강남 꿈틀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이 꿈틀거리고 있다. 연초만 해도 내림세가 대세였으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겨울방학 수요 등으로 하락세가 둔화됐다. 건설사 구조조정 등으로 투자 분위기가 가라앉고 실물경기도 좀처럼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아 관망세였던 연초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특히 강남 재건축 아파트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 강남 투기지역 해제 움직임, 재건축 용적률 완화 등으로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제2롯데월드 건설 등의 호재가 등장하면서 송파구 일대를 중심으로 일반 아파트값 움직임도 감지됐다. 반면 지난해 뉴타운 개발 호재 등으로 집값이 많이 올랐던 노원·도봉·강북 등 강북권 3구 아파트 시장은 잠잠하다. 연초와 비교해 아파트값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고가에서 10~30% 내린 급매물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거래는 없으며, 강남 재건축 아파트와 달리 분위기는 여전히 냉랭하다. 전세시장은 경기불황에 따른 이동감소 등으로 3~4달째 연속 하락했으나, 1월 중순을 넘어서면서 하락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 시장도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여전히 거래가 끊기고 가격도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역전세 현상도 해소되지 않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청주 아파트 문제 2제] “다른 단지보다 분양가 높다” 마찰

    ●금천동 부영3단지 충북 청주가 아파트 문제로 시끄럽다. 분양가를 둘러싸고 입주자와 건설회사가 마찰을 빚는가 하면 허위광고 논란에 휩싸인 아파트도 있다. ㈜부영이 최근 청주시 금천동 부영3단지 85㎡을 임대에서 분양으로 전환하면서 아파트 분양가로 1억 2000만원을 제시했다. 이에 입주자들은 “터무니없는 가격”이라고 맞서고 있다. 입주자들은 비슷한 시기에 입주한 부영 5단지보다 복지시설 등이 열악한 상황에서 보증금으로 2000만원을 더 부담하고 월임대료도 많이 냈다며 5단지 분양가(1억 1170만원)보다 최소 1000만원은 싸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최근 경기악화로 인한 아파트값 하락 현상도 분양가에 반영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들은 충북도에 행정심판을 청구했으며, 청주시를 경찰에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종근(53) 입주자대표는 “다른 자치단체들은 입주자들과 분양가 합의가 안 되면 분양전환 승인을 미루고 있다.”며 “청주시가 지난 8일 서둘러 분양전환 승인을 해 준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 새달부터 3000만원까지 역전세 대출

    전세금 반환 대출이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대출 한도는 2000만~3000만원, 대출 금리는 연 4% 후반에서 6% 후반대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서민 고통을 더는 차원에서 주택금융공사가 전세금 반환 대출을 보증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역전세대출은 세입자에게 돌려줘야 할 전세금을 집주인에게 빌려주는 상품이다. 금융공사가 보증을 하면 집주인들이 더 쉽게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릴 수 있다. 금융공사 관계자는 “보증금액은 2000만~3000만원 정도로 정하는 것을 금융위원회와 협의하고 있다.”면서 “이달 안에 지원안을 확정한 뒤 시행령 개정을 거쳐 다음달 말이나 3월 초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증료는 대출금의 0.6% 정도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날 우리은행 신용대출 금리는 연 5.33~7.53%. 여기서 보증료 금리를 뺀 연 4.73~6.93% 정도의 금리를 부담하면 역전세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금융공사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전체 아파트값 평균 가격은 2억원 정도로, 전세 보증금 평균치는 전국이 52.6%, 서울이 38% 수준이다. 아파트값이 2억원이라면 전세값은 절반인 1억원가량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강남 재건축단지·목동 약세 지속

    강남 재건축단지·목동 약세 지속

    지난해 12월24일부터 올해 1월7일까지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시장은 거래 실종상태를 보였다. 겨울철 비수기에다가 신학기를 앞두고 학군 수요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전반적으로 큰 가격변동은 눈에 띄지 않고, 일부 지역의 가격 하락만 있을 뿐이다. 실물 경기가 아직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는 증거다. 서울 강남권아파트값은 극히 일부 지역을 빼고는 투기과열지구 해제 등 규제 완화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후속 조치가 불확실해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청담동 삼익아파트 178㎡와 152㎡는 2008년 하반기에 비해 매매가가 1억원 정도 떨어져 각각 18억~20억원, 15억~16억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대형 학원과 학교 등 교육여건이 좋은 양천구 목동의 가격 하락세도 눈에 띈다. 양천구 목동 하이페리온Ⅱ 158.68㎡는 13억 5000만~15억 8000만원선으로 하반기에 비해 8500만원 하락했다. 전세가도 6000만원 내린 4억 5000만~5억 5000만원선이다. 분당은 전세거래가 거의 움직임이 없다. 판교 신도시가 1월부터 본격적으로 입주를 시작하고, 강남권에도 저렴한 매물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운 상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판교신도시 3.3㎡당 1500만원대 중대형 아파트 948가구 나온다

    이달 중 판교신도시에서 3.3㎡당 1500만원대 중대형 아파트가 나온다. 2006년 분양됐던 중대형 아파트 분양가보다 3.3㎡당 200만원 이상 저렴하고 분양권 전매제한이 풀려 입주 직후 팔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청약결과가 주목된다. 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판교신도시에서 대우건설과 서해종합건설이 공동으로 중대형 아파트 948가구를 분양하기 위해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동판교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신분당선 판교역과 가깝다.123~337㎡의 중대형 아파트이며 분양가는 3.3㎡당 평균 1600만원 선으로 책정해 성남시에 신청했다. 부동산업계는 심의과정에서 신청 분양가보다는 낮게 승인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채권입찰제도 적용되지 않는다.2006년 중대형 아파트 분양 당시 당첨자들은 분양가 외에 채권액을 1억~3억원 더 부담했다.이번에는 인근지역인 분당 아파트값이 떨어져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부동산업계는 심의를 거치면 분양가가 1500만원 후반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또 3월 이후에는 공공택지 중대형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소급적용)할 계획이라서 당첨자들은 입주 뒤 소유권 이전등기와 동시에 팔 수도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판교신도시 입주 ‘無소식’

    판교신도시 입주 ‘無소식’

     31일 판교신도시 부영 ‘사랑으로’ 아파트에 입주하기로 했던 두 가구 가운데 한 가구만 오후 4시30분쯤 소파 등만 달랑 집 안에 들여다 놓았다.이삿짐을 나른 것이 아니라 아파트 입주와 함께 바꾸곤 하는 소파 등만 미리 들여다 놓은 것.  2년 반 전 ‘로또 판교’란 말이 돌았던 판교신도시에 첫 주민이 입성하던 날이었지만 이토록 입주 현장은 썰렁했다.  다른 한 가구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아무런 연락도 해오지 않았다.  기자는 이날 아침부터 입주자를 처음 맞이하는 판교신도시 서판교 지역의 선운마을 A3-1블록과 A3-2블록 현장을 싸돌아다녔다.체감온도 영하 10도의 강추위에 손발과 온 몸이 ‘후덜덜’ 떨렸다.하지만 판교의 적막감은 추위보다 더 매서웠다.  ‘로또 청약’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판교에는 찬 바람만 매섭게 몰아치고 있다.분당 등 인근 집값보다 분양가가 현저히 낮아 입주와 동시에 몇 억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 때문에 2006년 말 86대 1이란 어마어마한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격세지감이다. ●‘로또 청약’ 무색…“아직 사람 살 데가 못 돼”  당초 이 지역에는 637가구가 연내 입주할 예정이었다.부영 ‘사랑으로’ 아파트에는 371가구가,대방 ‘노블랜드’ 아파트에는 266가구가 들어올 예정이었다.하지만 이날 ‘사랑으로’ 아파트에 입주할 예정이었던 두 가구마저 입주할 것인지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두 가구 모두 아직 잔금을 치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노블랜드’ 아파트 역시 첫 입주일을 31일로 잡았다가 입주 예정자들의 요청에 의해 내년 1월15일로 미뤄놓은 상태다.   한국토지공사측은 “기존 집을 팔고 판교에 입주하려는 사람들이 최근 부동산 거래가 침체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듯 하다.”며 “입주 기간을 연장해달라는 민원이 많아 건설사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사랑으로’ 아파트는 입주가 완료되는 시점을 내년 1월 말에서 2월 말로 미뤄놓은 상태다.  ‘명품 신도시’를 표방한 판교 신도시는 말 그대로 유령도시처럼 보였다.입주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입주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이 걸린 상태다.또 치안 문제점이 지적되자 사설 경비업체와 계약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판교 지역에는 임시파출소만이 운영 중이다.또 입주 지연과 맞물려 상가분양도 미뤄지고 있어 초기 입주민의 불편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됐다.  공사가 완료된 한 아파트 단지 내부는 식어버린 판교 열풍을 대변하는 것처럼 보였다.‘수퍼마켓 예정’,‘청약 완료’ 등 종이가 걸린 이 상가 내부는 텅텅 비어 있었다.  입주 준비가 한창인 ‘사랑으로’ 아파트 주변은 아직 굴착기 등 중장비를 이용한 토목공사가 한창이었다.초기 입주자들은 토목공사로 인한 소음과 먼지로 또 한 번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아파트로 진입하는 도로 역시 완벽하게 모습을 갖추지 못했다.  편의시설 역시 전무한 상황이었다.용역업체 직원 서 모씨는 “담배 한 갑 사러 나가려고 해도 30분이나 걸린다.”고 푸념했다.그는 “판교 일대에 아무런 부대시설이 없는데 누가 들어와서 살려고 하겠느냐.”며 “그나마 함바집라도 있었으니 다행이었는데 이제는 거의 다 철수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 이 모씨는 “아직 공사중인 곳이 많아서 아무래도 입주자들이 쉽게 들어오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우리끼리도 ‘아직 사람이 살 만한 곳이 못 된다.’는 말을 하곤 한다.”고 전했다.  송익주 부장은 “그나마 동판교쪽은 상황이 나은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서판교 지역은 아직 부대시설과 교통시설이 완벽하지 못한 상태”라며 “판교 입주자들은 당분간 분당 생활권을 이용해야 하는데 분당과 가까운 동판교 지역이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송 부장은 “앞으로 서판교역이 건설될 것이라고는 하지만 말만 있을 뿐 실시계획이 전혀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서판교 지역 주요 도로에는 연결도로를 나타내는 표지판이 있지만 해당 길들은 아직 뚫리지 않은 상태다.인도도 기초만 다진 상황에서 케이블 설치 등이 진행되고 있다.  판교지역 상가 입주를 맡고 있는 공인중개사 A씨는 “경기침체로 상가 분양이 쉽지 않다.”면서 “내년초에 입주하는 아파트들도 단지 안의 상가들이 제때 들어서지 않을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그는 “판교 열풍은 이미 식은 지 오래”라며 “차라리 아파트값이 크게 하락한 분당지역에 전세를 사두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실제로 부동산 업계에서는 시세가 빠지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판교 입주 업무를 맡고 있는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 관계자는 “판교 지역 중소형(공급면적 107㎡ 안팎) 아파트 시세는 4억원선에서 조정될 확률이 크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이 지역 전세금은 1억 7000만원∼1억 8000만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해가 바뀐다고 해도 입주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판교 입주 업무를 맡고 있는 서현역공인중개사사무소 송익주 부장은 “아직은 기반시설도 없고 교통시설이 불리해서 쉽게 입주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송 부장은 “아직은 금융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 수요 심리가 얼어붙어있는 상태”라고 분위기를 설명했다.그는 “사실 판교 지역 임대아파트들도 임대치고는 가격이 비싼 편”이라면서 “비싼 돈 주고 임대아파트를 왜 들어가냐는 분위기도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송 부장은 “그래도 ‘지금이 부동산값 바닥’이라는 인식이 조금씩 자리잡고 있어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지 않을까 한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그는 “판교가 가진 상품성을 생각해보면 다소 시간은 걸리겠지만 입주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스피드뱅크 김은경 팀장은 정상적인 부동산 거래의 순환 고리가 끊어진 상태라고 전제한 뒤 “현재 살고 있는 집이 안 팔려 판교 입주가 여의치 않은 사람들이 많다.또 사람들이 금융자산 가치를 낮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 유동성이 불안정하다.”고 말했다.그는 또 “판교 지역 입주율이 부진한 것은 일시적인 물량쇼크의 영향이 크다.”면서 “거기에 경기침체까지 더해 상황이 더 악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용역업체 직원 김 모씨는 “요즘처럼 경기가 어려운데 입주하려고 하겠느냐.”며 “아마 정상적인 입주가 이뤄지려면 6개월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건설업체측의 생각은 달랐다.한 관계자는 “오늘 ‘사랑으로’ 아파트의 입주율이 저조한 것은 시기적인 탓”이라고 말했다.그는 “오늘이 2008년 마지막 날이고,연휴가 끼어 있어서 들어오지 않는 것”이라며 “아마 연초가 지나고 나면 입주자들이 속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연초에는 임대아파트 위주로 입주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물량이 있지 않겠느냐.”면서 “우리도 크게 걱정을 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강점“ ”속단은 금물”  하지만 판교 신도시가 서울과 근접한 대단위 신도시라는 점은 여전히 강점으로 자리잡고 있다.일각에서는 시간이 지나면 분당보다 더 나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내 놓았다.  송익주 부장은 “당장이야 불편해도 도시가 자리를 잡으면 분당보다 여건이 좋을 것”이라면서 “내년에 중대형 평수 단지 물량이 풀리고 부대시설이 제 기능을 발휘해주면 다시 한 번 열풍이 불 수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은경 팀장도 ‘경기 회복’을 전제로 내세운 뒤 “시간이 지나면 새로 조성된 신도시라는 장점이 발휘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김 팀장은 “판교 열풍이 불 당시의 ‘분당 이상,준 강남급’이라는 기대에는 못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사진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노원 10대뉴스 1위] ‘전국 최고 살기좋은 도시’ 선정

    노원구가 ‘2008 올해의 구정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노원구가 최근 주민 1056명을 대상으로 인터넷과 현장 방문으로 ‘10대 뉴스’를 조사한 결과,‘전국 살기좋은 도시 1위 선정’을 가장 많이 꼽았다고 17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월 주거와 의료,교육,기초인프라 등 7개 분야의 전국 자치단체 평가에서 노원구를 생활 여건이 가장 나은 자치구로 평가했었다. 2위는 ‘특목고 최다 합격자 배출’이 차지했다.구는 지난 3년간 전국에서 가장 많은 특목고 합격자를 배출했다.올해는 외국어고교 등 특목고에 265명이 합격했다.‘운전면허시험장 이전 주민 서명 40만명 돌파’와 ‘강북 아파트값 상승 진원지 노원’ ‘노원 마들스타디움 개장’이 각각 3~5위에 올랐다. 이어 ▲젊음이 흐르는 ‘노원 문화의 거리’ 개장 ▲제13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 수상 ▲중계동 등나무 근린공원에 들어설 ‘서울시립미술관 분관’ 유치 ▲재정 개혁을 통해 800억원의 세수 증대 효과 ▲‘성북역세권 개발 양해각서 체결’ 등이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노원구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주민들이 구정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알았다.”면서 “지역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여러 사업들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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