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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샵’ 텃밭 송도에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등 브랜드타운 조성 박차

    ‘더샵’ 텃밭 송도에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등 브랜드타운 조성 박차

    송도신도시에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등 국내 굴지의 대형사가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형성 중이다. 이에 포스코 중심의 송도 부동산 시장에 판도 변화가 예고된다. 기업과 사람이 모여드는 인천의 강남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한데다, 분양 단지마다 웃돈 행진이 이어지자 시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는 것이다. 송도는 1공구 알짜배기 땅의 ‘푸르지오 하버뷰’와 ‘자이 하버뷰’의 분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후부터 다른 건설사들의 분양 참여가 본격화되면서 포스코 이외에 대형건설사의 브랜드타운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3공구, 6·8공구 등에 막대한 자금력과 탄탄한 시공능력을 기반으로 대형사들이 발 빠르게 송도 내 입지를 다져가고 있어 송도 부동산 시장에 다양성과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일찌감치 동북아트레이드타워 개발에 참여하며 송도신도시와 연을 맺은 대우건설은 센트럴파크를 중심으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아트윈 푸르지오’, ‘송도 아트포레’ 등 푸르지오 타운을 형성하며 터줏대감 포스코건설을 맹추격 중이다. 센트럴파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고, 송도 최고의 교육여건을 갖춘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는 6월 5일 KB통계 기준 3.3㎡당 1504만원을 기록해 더샵센트럴파크, 송도더샵그린워크, 송도더샵마스터뷰 다음으로 송도 아파트값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다. 대우건설은 이달 송도의 심장부 3공구에 국내 최초 해수공원을 품은 유러피안 스트리트 상업시설로 군 최고 6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던 ‘송도 아트포레’의 후속 분양인 오피스텔 물량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분양몰이에 나선다. ‘송도 아트포레’가 위치한 3공구는 센트럴파크역을 중심으로 대기업, 호텔, 코스트코, 인천아트센터 등 도심 핵심시설이 들어서 송도의 명동이란 별명이 붙은 지역이다. 특히 서해바다와 센트럴파크로 둘러싸인 탁월한 자연환경을 갖춘데다, 1공구와 맞닿아있어 기존의 생활인프라도 공유할 수 있어 송도 부동산시장을 더욱 뜨겁게 달굴 기대주로 꼽힌다. 부동산 전문가는 “3공구 첫 입주아파트인 송도더샵마스터뷰가 입주와 동시에 1공구 인기단지들을 제치고 송도 집값 5위에 올랐다”며 “3공구의 기업과 쇼핑시설, 복합단지들의 입주가 마무리되면 개발 15년차를 맞은 1공구를 대체한 명실상부한 송도의 대표 부촌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3공구에는 이달 중 오피스텔인 ‘송도 아트포레 푸르지오 시티’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사업주체는 인천아트센터㈜이며 시공사는 대우건설이다. 이 단지는 G3-2블록에 지상 5층 ~ 15층, 전용면적 22 ~ 74㎡ 343실 규모로 구성되며, ‘아트포레’ 상업시설과 함께 여가·문화·쇼핑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복합단지로 구성돼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 ‘송도 아트포레 푸르지오 시티’ 분양 담당인 지우알엔씨㈜의 조현철 이사는 “이 단지는 센트럴파크역과 맞닿은데다 국제업무지구 내에서도 대기업과 쇼핑시설이 모인 최상의 입지여건을 갖췄다”며 “공급 구성도 아파텔이 많은 송도에서 보기 드문 초소형 오피스텔에 일부는 바다조망이 가능한 테라스 타입까지 조성돼 일찌감치 분양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11년 송도힐스테이트 입주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랜드마크시티에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1·2차 분양을 성공리에 마쳤다. 올해 후속 3차 물량이 10월 예정돼 있어 완공 시 약 2800여 가구의 대단위 브랜드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랜드마크시티 R1블록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송도 최초로 전 실에 테라스가 적용될 예정이다. 공급구성은 지하 4층~지상 49층, 9개동, 전용면적 84㎡ 2784실 규모로 조성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달 새 2000만원 폭등… ‘선수’들은 이미 갭투자 마무리”

    “한달 새 2000만원 폭등… ‘선수’들은 이미 갭투자 마무리”

    “이미 한 번 쓸고 지나갔어요. 가격도 한 달 사이 1000만~2000만원 정도 올랐고요. 지금 들어오면 한발 늦었죠.”(경기 고양시 화정동 A부동산) “2013년이랑 2015년에 갭(gap)투자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 이야기가 신화처럼 퍼지는 것 같아요. 부동산 컨설팅을 한다는 사람들이 무리한 갭투자를 부추기는 것 같아 걱정이에요.”(부동산 투자자 B씨)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타면서 매매 가격과 전세 가격의 차액만으로 아파트를 사는 일명 ‘갭투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4억원짜리 아파트의 전세 가격이 3억 7000만원이라면 전세를 끼고 3000만원으로 집을 사고 이후 전세금을 올려 받아 투자금을 회수하는 것이 일반적인 갭투자의 방식이다.●2013년 ‘양도세 면제’ 후 본격 시작 서울과 수도권에선 ‘2년 전 집값이 현재 전셋값’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던 2013~2015년 사이에 많이 나타났다. 지난해 나온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잠시 주춤했는데 올 2월과 3월 서울을 중심으로 다시 고개를 들더니 최근에는 수도권까지 퍼지고 있다. 서울 성북구 길음뉴타운의 A부동산 관계자는 13일 “올초부터 봄까지 매매 가격과 전세 가격이 큰 차이가 없는 성북구와 동대문구, 중랑구 쪽에서 역세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투자자들이 집을 많이 샀다”면서 “요즘에는 용인 수지나 일산, 화정 등으로 많이 몰려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성북구의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83.75%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동대문(81.69%), 중랑구(80.79%) 등도 집값의 20%만 있으면 집을 살 수 있다. 경기도 용인 수지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신분당선역을 중심으로 전세가율이 높은 아파트에 대한 문의가 늘었다”면서 “매매 가격도 올라 현재는 전세와 매매 가격 차이가 1000만~2000만원 정도로 커졌다”고 말했다. 갭투자는 전세 보증금과 매매값의 차이가 작은 아파트를 공략하는 데서 유래했다. 업계에선 2009~2011년 부산 아파트값이 급등할 때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을 들여 집을 매입해 수익을 본 사람들을 갭투자의 원조로 본다. 수도권에선 2013년 정부가 4·1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면서 1가구 1주택자의 집을 매입하는 경우 5년간 양도세를 면제해 주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부동산 투자를 하는 직장인 이모(51)씨는 “2013년에 매입한 물건을 2015년 정리하고, 그해 다시 매입한 물건을 아직 관리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말까지는 집을 여러 채 샀지만, 올해 들어선 투자를 늘리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선수’라고 불리는 투자자들은 2013년 이후 이미 두 번째 갭투자를 마쳤다는 뜻이다. ●2030 직장인까지 갭투자 대열 합류 최근에는 부동산에 크게 관심이 없던 20·30대 직장인들이 갭투자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적은 돈으로 수십채에서 수백채까지 아파트를 샀다는 사람의 성공 스토리를 담은 책이 불티나게 팔리고, 인터넷 동호회 등을 중심으로 ‘대박 신화’가 퍼지면서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높은 전셋값에 2015년 내 집 마련에 나섰던 젊은 부부들이 1~2년 사이 집값이 수천만원씩 오르면서 ‘부동산 불패’에 대한 믿음이 커졌다”면서 “여기에 집을 사지 않고 있던 실수요자들까지 서울과 수도권 집값 상승이 계속되자 불안감에 매입에 가세하면서 가격이 급등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한 개발사 관계자는 “온라인 등을 통해 부동산 투자 성공 사례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면서 “일부 부동산 컨설팅 업체들이 실적을 올리기 위해 성공 스토리를 과장해 선전하는 것도 갭투자에 사람들이 몰리는 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부터 서울과 수도권의 입주 물량이 늘어나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가격이 하락하면 무리하게 갭투자를 한 사람들은 물론 세입자들도 큰 피해를 볼 수 있다고 경고한다.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올해 2만 6331가구, 내년 3만 4054가구이고, 경기도는 올해 12만 7127가구, 내년 15만 9535가구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수석위원은 “주택 공급이 부족해 집값과 전셋값이 모두 오르는 시기에 유효한 투자 방식”이라면서 “당장 내년부터 입주 물량이 늘어나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떨어지면 집주인은 물론 세입자도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1~2채만 투자한 경우에는 그래도 감당이 되겠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수십 채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전세 가격 조정 초기에는 버틸 수 있겠지만, 한 지역의 전셋값이 급격하게 내려가면 도미노처럼 집들이 경매로 넘어갈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투기 조장’ 부동산업체 규제 필요 일각에선 갭투자 신화를 이용해 돈을 벌려는 부동산 컨설팅 업체 등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업 부동산 투자자 강모(47)씨는 “부동산중개업 자격증도 없이 TV에서 ‘부동산 전문가’로 등장해 투기를 부추기거나, 성공 스토리를 과장해 수수료만 챙기려는 부동산 컨설팅 업체들이 적지 않다”면서 “세입자 등 선의의 피해자들이 나올 수 있는 만큼 당국이 규제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진앙’ 강남 재건축 핀셋 규제… 투기과열지구 카드 빼나

    ‘진앙’ 강남 재건축 핀셋 규제… 투기과열지구 카드 빼나

    지정 땐 LTV·DTI 자동 강화…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효과도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부동산 투기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경 발언을 하면서 정부가 어떤 부동산규제 대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꺼내들 수 있는 카드로 가장 유력한 것은 투기과열지구 지정과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환원 등이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 일반 아파트는 물론 재건축 아파트, 아파트 분양권 거래가 규제를 받게 된다. 또 LTV, DTI가 자동으로 강화되기 때문에 아파트 담보대출이 억제되고, 재건축 조합원의 지위(입주권) 양도도 금지된다. 부동산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 일부, 그리고 부산과 세종 등을 제외하고는 부동산시장이 좋다고 이야기할 수 없다”면서 “서울 강남, 특히 재건축 아파트를 규제하는 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정부 당국자들이 부동산 규제의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는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서울 등 일부 지역의 집값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문 대통령 당선 이후 서울 아파트값은 5월 12일 대비 6월 9일 기준 1.49% 올랐고, 재건축 아파트값은 2.69% 뛰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특히 강동구(5.21%)와 송파구(2.37%), 서초구(1.81%), 강남구(1.71%) 등 서울 강남 지역의 집값이 뛰면서 정부의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건설·부동산업계에선 김 부총리의 발언에 긴장하면서도 “투기는 근절하되 실수요자는 피해가 없도록 거래 지원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말한 것에 주목한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결국 강남의 집값 급등은 막겠지만, 부동산 경기의 온기는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 같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도 실거주를 원하는 수요만 해도 충분히 사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재건축 사업이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한 개발사 관계자는 “강남을 잡기 위한 핀셋 규제가 구체적으로 무엇이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강남을 잡으면 서울 강북과 수도권 등에서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 “김 부총리가 ‘시장 불안이 지속되면 가용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추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발언한 것도 결국 추가 대책 가능성을 보여 준 것인데 과거 참여정부 시절 부동산 규제 강화가 다시 떠오르는 것은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일각에선 서울과 수도권, 부산, 세종, 강원 등을 제외한 지방 대부분의 부동산시장이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어, 획일적인 규제를 하면 오히려 시장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또 올해 하반기부터 늘어나는 입주물량으로 서울과 수도권 주택가격이 안정될 가능성도 커서, 자칫 정부의 규제가 부동산시장 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올해와 내년에 전국에 입주하는 아파트가 70만 가구에 달해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높다”면서 “투기세력에 대한 단속과 규제는 강화해야 하겠지만, 시장을 해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부동산업계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규제 가능성이 높은 서울 강남권은 정부가 밝힌 ‘핀셋’ 규제의 방식이 무엇일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개포 5단지 상가밀집 지역의 부동산을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강남구와 세무서 소속 공무원 7명 안팎으로 구성된 합동단속반이 돌아보기 시작했으나 문을 연 곳을 찾기 힘들었다. 개포 5단지 상가에는 재건축 예정 단지인 개포 5·6·7단지 거래를 주로 취급하는 부동산 중개업소 20여곳이 몰려 있지만 하나같이 불을 끄고 이중문을 단단히 걸어 잠근 모습이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서울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규제 타깃되나… 강남권 오름폭 둔화

    규제 타깃되나… 강남권 오름폭 둔화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28%로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번 규제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강남권 주요 지역은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둔화했다. 강남구는 전주 상승률이 0.50%였으나 지난주 0.48%로 줄었고, 송파구는 0.61%에서 0.52%로, 강동구는 0.71%에서 0.69%로 각각 소폭 줄었다. 반면 노원구는 전주 0.13%에서 지난주 0.22%로 오름폭이 커지는 등 정부 규제 가능성이 낮은 강북권역 아파트값은 지난주 0.16%가 올라 전주(0.13%)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전주 0.65% 올랐던 세종시는 0.38%로 오름폭이 줄었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02%로 전주와 비슷했다. 서울이 0.11%로 전주(0.12%)보다 오름폭이 다소 감소했고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3%, 0.05%로 전주와 같았다.
  • 이혼 늘어 홍콩 집값 천정부지

    홍콩 집값 폭등에는 높아진 이혼율이 한몫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중국 본토인의 수요 급증과 저금리, 수급 불균형 등이 홍콩 부동산 가격의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주택정책 전문가인 리처드 웡 홍콩대 교수는 홍콩의 이혼율이 높아진 것이 집값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는 보고서를 내놨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76~95년 홍콩의 결혼은 80만 3072건인 반면 같은 기간 이혼은 8만 4788건, 재혼은 6만 5794건이었다. 하지만 1997년 ‘홍콩 반환’ 이후 20년(1996~2015년) 동안 결혼은 9.3% 늘어난 87만 8552건인 데 비해 이혼(32만 3298건)과 재혼(25만 6066건)은 각각 4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혼율 상승은 반환 이후 대륙 본토로의 여행 자유화로 홍콩 주민들이 본토에서 새 배우자를 찾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이다. 이혼이 급증하며 주택이 더 필요해졌지만, 시장과 정책은 이에 부응하지 못했다. 1976~95년 공급된 공공주택이 126만 7335채인 것과 비교해 1996년 이후 19년 동안의 공급 물량은 85만 7378채에 그쳤다. 홍콩에선 종전까지 저금리 기조 아래 주택담보대출이 성행했다. 여기에 이혼하는 부부가 증가하다 보니 주택 수요가 덩달아 늘어나며 주택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주룽반도의 36㎡(약 11평)짜리 아파트가 500만 홍콩달러(약 7억 2000만원)에 팔린다. 아파트값은 2003~2015년 4배 올랐고 2016년 이후에도 15% 올랐다. 이에 홍콩 당국은 과열에 맞서 지난해 말부터 금리 인상에 들어갔다. 블룸버그는 고금리와 부동산 시장의 버블, 이에 따른 시장 붕괴 위험이 홍콩 경제의 가장 큰 위험요인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집값 안정 즉시 약발… ‘10차례 고무줄 처방’ 내성에 신뢰도 뚝

    집값 안정 즉시 약발… ‘10차례 고무줄 처방’ 내성에 신뢰도 뚝

    정부가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조이기를 검토하는 것은 집값과 가계부채를 잡는 데 단기적으로 가장 확실한 효과를 냈기 때문이다.부동산값 폭등으로 골머리를 앓던 노무현 전 대통령은 LTV·DTI를 강화하고서야 집값을 진정시킬 수 있었고, 이명박 정부 때도 어느 정도 약발이 먹혔다. 그러나 근본 대책 없이 LTV·DTI로 급한 불 끄기에 나선 탓에 냉·온탕 정책이 반복됐고, 시장 혼란을 키웠다는 비판도 받는다. 7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다음달 말 일몰을 맞는 LTV·DTI 규제 완화를 그대로 연장할 수는 없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과거처럼 일률적으로 LTV·DTI 비율을 조정할 경우 주택 실수요자와 부동산 경기에 충격이 우려되는 만큼 지역별·계층별로 차등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8월까지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지만, LTV·DTI 향방은 이르면 이달 중 결론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LTV·DTI 강화 조치에 따른 영향 분석 작업에 착수했다. ●2005년 눈에 띄게 상승세 꺾여 KB경영연구소와 금융연구원의 분석을 보면 2002년과 2005년 각각 도입된 LTV·DTI는 강화 시 일부 예외를 제외하곤 대부분 단기적으로 눈에 띄는 효과를 냈다. 2005년 6월 투기지역 6억원 초과 주택 LTV가 60%에서 40%로 강화되자 아파트 가격 월평균 상승률은 대책 발표 3개월 전 0.9%에서 발표 3개월 후 0.6%로 0.3% 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잔액 월평균 증가율도 1.6%에서 1.2%로 꺾였다. 이어 같은 해 8월 DTI가 처음 도입됐을 때도 아파트값 상승률(0.9→0.1%)과 주택담보대출 증가율(1.7→0.8%)은 나란히 고개를 숙였다. ●2006년 3월에는 되레 상승 ‘역효과’ 2006년 3월에는 투기지역 6억원 초과 아파트 신규 구입 시 DTI 40%를 적용했으나 오히려 집값과 가계부채가 증가하는 역효과가 났다. 이에 같은 해 11월 투기지역 모든 아파트에 DTI 40%를 적용하는 한층 강경한 카드를 꺼냈고, 아파트값 상승률(1.9→1.1%)과 주택담보대출 증가율(1.5→0.7%)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2009년과 2011년 LTV·DTI를 제2금융권으로 확대하거나 완화 이전 수준으로 환원했다. 이에 따라 집값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2014년 박근혜 정부 때는 부동산 침체가 심각하다며 은행권 LTV를 50~60%에서 70%, DTI도 50%에서 60%(수도권)로 다시 완화했고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이렇듯 LTV·DTI는 부동산 경기에 따라 10차례 가까이 냉온탕을 오갔다. 이 바람에 시장 신뢰도도 떨어졌다. ●일괄 규제 땐 또 조였다 풀었다 악순환 김영도 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실장은 “LTV·DTI는 금융 건전성 관리를 위한 지표지만 시장에선 부동산 규제로만 인식하고 있다”며 “최근 집값과 가계부채가 들썩인다고 근본적인 대책 없이 무작정 LTV·DTI를 다시 일률적으로 조이면 훗날 부동산 침체기 때 다시 풀어야 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줄 서서 청약” “분양가보다 싸요”… 온도 차 커지는 수도권 집값

    “줄 서서 청약” “분양가보다 싸요”… 온도 차 커지는 수도권 집값

    남양주·구리 등 인기 택지지구 웃돈 수천만원 붙고 매물 실종… 용인·화성·평택 등 미분양 쌓여 강남 재건축은 관망세로 돌아서… 세밀한 정책 없으면 부작용 클 듯 “매물이 없어요. 지난달부터 가격이 진짜 하루가 멀다하고 뛰었는데도 사려는 사람이 더 많아요. 대부분 서울에서 넘어오는 실수요자예요. 집값이 계속 오를 것 같다는 불안감에 이쪽(다산신도시)으로 오는 거죠. 프리미엄이 수천만원이라지만 아직 서울보다는 훨씬 싸고 신도시라 아이 키우기도 좋거든요.”(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A부동산)“서울·경기가 뜨겁다고 하는데 여기(경기도 광주)는 재미가 없어요. 오포나 태전지구에는 분양가보다 낮은 물건도 제법 있어요. 입주가 다가오면서 매매가 좀 이뤄지기는 하는데 매매와 전세가 4000만~5000만원 차이인데도 매수세가 강하다고 말하기는 어려워요.”(광주 태전지구 B부동산) 서울 강남 재건축발 부동산 가격 상승 바람이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일부 수도권 인기 택지지구는 웃돈이 1억원까지 붙고 청약을 받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공급이 늘어나는 지역은 오히려 찬바람이 불고 있다. 지역별로 온도 차가 심해지는 상황이라 새 정부가 내놓을 부동산 정책이 세밀하게 진행되지 않으면 부작용이 클 것이라는 경고도 일부에서 나온다.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선 이후 한 달 가까이 급등세를 보이던 강남권 재건축 가격은 최근 호흡을 고르는 분위기다. 지난달 하루에도 1000만원씩 가격이 상승하며 전용 51㎡가 9억원까지 치솟았던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는 현재 8억원대 중후반에 매물이 나와 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정부가 규제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좀 지켜보자는 사람이 늘었다”면서 “분위기가 꺾였다기보다 한 달 새 가격이 수천만원이 뛰다 보니 가격에 대한 부담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대선 이후 1억원이 뛴 강남구 개포주공 1단지 전용 41㎡도 급매물을 중심으로 한 문의가 대부분이다. 개포동의 한 중개업자는 “매입 생각이 있는 사람은 지난달 많이 산 것 같다”면서도 “가격이 한 번 더 뛸 수는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가격 급등의 진원지인 강남은 한숨을 돌리고 있지만, 강북 재개발은 여전히 뜨겁다. 북아현뉴타운 사업으로 건설된 서대문구 북아현동 e편한세상 신촌4단지는 4~5월 7억원 중후반에 거래가 많이 이뤄졌지만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현재는 8억 5000만원 이하의 매물은 찾기 힘들다. 영등포 신길·은평 응암 등에 붙은 웃돈도 억대를 넘어섰다. 강북까지 들썩이면서 30, 40대들은 서울 대신 수도권으로 발을 옮기고 있다. 한때 공급 과잉의 대명사로 불렸던 김포에서 GS건설이 분양한 한강메트로자이도 평균 7.1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GS건설 관계자는 “계약자 중 상당수가 아이 손을 잡고 온 30, 40대 젊은 부부”라면서 “서울로 출퇴근이 편리한 택지지구 분양시장의 주도세력은 이들”이라고 말했다. 미분양으로 몸살을 겪었던 파주 운정신도시 아파트에도 2000만~3000만원 웃돈이 붙었다. 파주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파주 연장이 검토되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문의가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든 수도권이 좋은 것은 아니다. 이달 2일 기준 용인(-0.17%)과 평택(-0.06%), 안성(-0.45%), 양주(-0.03%), 포천(-0.07%) 등은 지난해 말보다 가격이 하락했다. 광주시의 일부 신규 분양 아파트는 분양가보다 수백만원 몸값을 낮춰 매물로 나와 있다. 화성 동탄2신도시에도 미분양 물량이 쌓여 있다. 경기도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도 0.32%로 구리(1.28%), 과천(0.96), 하남(0.79%) 등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강보합 수준이다. 한 개발사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 일부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과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대부분의 지역은 과열이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올 하반기부터 입주물량이 늘어나면 과도하게 가격이 오른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조정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때문에 일각에선 규제를 무턱대고 강화할 게 아니라 정부가 시장을 좀더 지켜보는 인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함영진 부동산114리서치센터장은 “대출 규제를 강화하게 되면 일부 투기 수요를 잡을 수 있겠지만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비용이 증가한다”면서 “시장이 조정기에 들어갔을 때 규제 효과가 나타나면 가격이 급락할 수도 있기 때문에 흐름을 잘 살피며 정책이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전문위원도 “최근 수도권에서 분양 받은 이들 중 상당수가 30, 40대 젊은 부부인데 급격한 가격 조정이 올 경우 타격이 적지 않을 것”이라면서 “강남 등 급등 지역을 잡겠다고 나서기보다 긴 호흡으로 주택시장을 조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과거 LTV DTI 휘두른 효과 분석해보니..

    과거 LTV DTI 휘두른 효과 분석해보니..

    정부가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조이기를 검토하는 것은 집값과 가계부채를 잡는 데 단기적으로 가장 확실한 효과를 냈기 때문이다. 부동산값 폭등으로 골머리를 앓던 노무현 전 대통령은 LTV·DTI를 강화하고서야 집값을 진정시킬 수 있었고, 이명박 정부 때도 어느 정도 약발이 먹혔다. 그러나 근본 대책 없이 LTV·DTI로 급한 불 끄기에 나선 탓에 냉·온탕 정책이 반복됐고, 시장 혼란을 키웠다는 비판도 받는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다음달 말 일몰을 맞는 LTV·DTI 규제 완화를 그대로 연장할 수는 없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다. 과거처럼 일률적으로 LTV·DTI 비율을 조정할 경우 주택 실수요자와 부동산 경기에 충격이 우려되는 만큼 지역별·계층별로 차등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8월까지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지만, LTV·DTI 향방은 이르면 이달 중 결론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LTV·DTI 강화 조치에 따른 영향 분석 작업에 착수했다.KB경영연구소와 금융연구원의 분석을 보면 2002년과 2005년 각각 도입된 LTV·DTI는 강화 시 일부 예외를 제외하곤 대부분 단기적으로 눈에 띄는 효과를 냈다. 2005년 6월 투기지역 6억원 초과 주택 LTV가 60%에서 40%로 강화되자 아파트 가격 월평균 상승률은 대책 발표 3개월 전 0.9%에서 발표 3개월 후 0.6%로 0.3% 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잔액 월평균 증가율도 1.6%에서 1.2%로 꺾였다. 이어 같은 해 8월 DTI가 처음 도입됐을 때도 아파트값 상승률(0.9%→0.1%)과 주택담보대출 증가율(1.7%→0.8%)은 나란히 고개를 숙였다. 2006년 3월에는 투기지역 6억원 초과 아파트 신규 구입 시 DTI 40%를 적용했으나 오히려 집값과 가계부채가 증가하는 역효과가 났다. 이에 같은해 11월 투기지역 모든 아파트에 DTI 40%를 적용하는 한층 강경한 카드를 꺼냈고, 아파트값 상승률(1.9%→1.1%)과 주택담보대출 증가율(1.5%→0.7%)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2009년과 2011년 LTV·DTI를 제2금융권으로 확대하거나 완화 이전 수준으로 환원했다. 이에 따라 집값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2014년 박근혜 정부 때는 부동산 침체가 심각하다며 은행권 LTV를 50~60%에서 70%, DTI도 50%에서 60%(수도권)로 다시 완화했고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이렇듯 LTV·DTI는 부동산 경기에 따라 10차례 가까이 냉온탕을 오갔다. 이 바람에 시장 신뢰도도 떨어졌다. 김영도 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실장은 “LTV·DTI는 금융 건전성 관리를 위한 지표지만 시장에선 부동산 규제로만 인식하고 있다”며 “최근 집값과 가계부채가 들썩인다고 근본적인 대책 없이 무작정 LTV·DTI를 다시 일률적으로 조이면 훗날 부동산 침체기 때 다시 풀어야 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부동산 시장 기지개…신도시 인근 아파트가 뜬다

    부동산 시장 기지개…신도시 인근 아파트가 뜬다

    5월 대선 이후 부동산 시장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신도시 인근의 아파트가 주목 받고 있다. 신도시 내의 생활 인프라를 공유하는 한편으로 신도시보다 저렴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요즘 수요자들이 이들 신도시 인근 아파트들을 많이 찾고 있다. 한 공인중개업자는 “신도시는 이미 많은 수요로 높은 아파트값을 형성하고있는 반면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는 인근 아파트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로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아파트는 신도시 내 아파트보다 나중에 분양하기 때문에 노후도가 낮아 향후 시세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또한 신도시의 생활 인프라 외에도 주변 생활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실거주자들의 생활편의에 대한 만족도는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 평택시에 위치한 고덕신도시의 주변 아파트들은 수요자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고덕신도시 바로 인근에 위치한 평택시 신촌지구 내에서 분양중인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가 대표적이다. 이 아파트가 위치한 평택시 신촌지구는 평택 고덕신도시, 평택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쌍용자동차공장, 송탄산업단지, 장당산업단지, 칠괴산업단지, 평택종합물류단지 등 산업단지가 주변에 몰려 있다. 또한, 반경 4km 내 위치에 평택고덕산업단지가 있으며, 단지에서 SRT고속철도 평택 지제역까지는 차로 5분이면 접근이 가능해 개발의 큰 수혜를 얻고 있다. 이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886만원으로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 계약금 500만원(1차분),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한편, 경기도 평택시 신촌지구에서 분양중인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의 1차 분양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이 아파트는 경기 평택시 신촌지구 총 5개 블록에서 456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1차 공급 물량은 3개 블록에서 지하 1층~지상 27층 전용면적 59~84㎡, 총 2803가구로 이뤄졌다. 현재 큰 인기를 끌며 분양률이 90%를 넘어서면서 막바지에 이르렀고 얼마 되지 않아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일대에 위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남 재건축 잡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최고

    “강남 재건축 잡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최고

    강동 5.91%·강남 2.65% 올라 ‘사드 영향’ 제주 0.34% 그쳐 최근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올 상반기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는 강남권의 가격 상승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말보다 2.04% 상승했다. 이는 전국 최고 상승률로 전국 평균 0.96%의 두 배가 넘는 것이다.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에선 강동구가 5.91%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송파(3.25%)와 강남(2.65%), 서초(2.44%)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 관계자는 “내년 부활하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대선 이후 강남권 아파트들이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올리면서 ‘강남4구’로 불리는 지역의 아파트값이 급등했다”면서 “한동안 재개발·재건축 지역을 중심으로 한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심 재개발 사업이 한창인 부산은 올 상반기 1.66%가 올라 2위에 올랐다. 이어 세종시가 1.35% 상승해 3위를 차지했다. 반면 경남(-0.76%)과 경북(-0.68%), 충북(-0.55%), 충남(-0.4%), 울산(-0.09%) 등 5개 광역 시·도는 지난해 말보다 가격이 하락하며 서울·수도권과 ‘탈동조화’ 현상을 보였다. 지난해 상반기 5.25%로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올랐던 제주도는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등의 영향으로 투자 수요가 줄면서 올해는 0.34% 상승하는 데 그쳤다. 건설사 관계자는 “서울 안에서도 재개발·재건축과 기존 아파트의 가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 수도권의 입주 물량이 늘어나면 가격이 진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머니테크] ‘알쏭달쏭’ 재개발·재건축… ‘추가분담금·세금’ 살피고 또 살펴야

    [머니테크] ‘알쏭달쏭’ 재개발·재건축… ‘추가분담금·세금’ 살피고 또 살펴야

    “재개발·재건축이 돈이 된다고 하는데, 너무 어렵더라구요. 사실 분양권과 입주권 차이점도 잘 몰라요.”(서울 자치구 공무원 A씨)서울 재개발·재건축이 뛰고 있다. 지난달 2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28% 올랐지만, 재건축은 0.43%가 올랐다. 4월 초 7억 8700만원에 거래된 강동구 둔촌동 주공1단지 전용 50㎡는 5월 6300만원(8.0%) 오른 8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 부동산 관계자는 “강남권 재건축이 먼저 가격이 오르고, 이어 강북 재개발과 분양권 가격이 뛰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가격이 오르면서 투자자들이 더욱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 재개발은 ‘동네’, 재건축은 ‘건물’이 바뀌는 것 돈이 된다는 이야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재개발과 재건축을 구분하는 사람도 드물다. 공무원도 도시계획이나 개발 관련 업무를 맡아본 경험이 없다면 일반 시민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재개발·재건축에 관심이 있다면 챙겨봐야 할 것은 무엇일까. 먼저 재개발과 재건축사업의 개념부터 이해해야 한다. 간단히 말하면 재개발은 동네가 바뀌는 것, 재건축은 건물이 바뀌는 것으로 이해하면 편하다. 재개발은 주택과 함께 도로 등 주변 인프라도 함께 바꾸기 때문에 공공사업의 성격이 강하다. 때문에 강제수용도 가능하다. 하지만 재건축은 인프라가 양호한 지역의 건물을 새것으로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민간사업 성격이 강하고 매도청구권이 인정된다. 투자 시 주의할 점은 무엇일까. 먼저 추가분담금이 얼마나 될 것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지난해 입주한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의 A아파트는 수천만원의 추가분담금으로 조합원들과 건설사가 갈등을 빚기도 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감정평가금액이나 프리미엄 등은 눈에 보여 계산이 되지만 추가분담금은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다”면서 “중개업소보다 직접 조합을 방문해 사업 상황과 추가분담금 추정치를 들으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재건축엔 초과이익환수제 적용 여부 챙겨야 세금도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다. 특히 재개발 사업은 언제 매입하느냐에 따라 취득세가 다르다. 이주가 시작되기 전 재개발 물건을 매입하는 경우에는 주택으로 인정받아 매매금액의 1.1%만 취득세를 내면 되지만, 이주가 진행된 경우 토지로 인정돼 4.6%의 세금을 내야 한다. 재건축 아파트 투자자라면 현재 사업단계도 챙겨봐야 한다. 올해 안에 관리처분인가를 받지 못하는 재건축 아파트는 초과이익환수제의 적용을 받아 재건축으로 조합이 얻은 이익이 인근 집값 상승분과 비용 등을 빼고 1인당 평균 3000만원을 넘을 경우 초과 금액의 최고 50%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재건축 끌고 업무단지 밀고 ‘강남 4구’ 기대하는 강동

    재건축 끌고 업무단지 밀고 ‘강남 4구’ 기대하는 강동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라고 하면 예전에는 비웃음을 많이 당했죠. 하지만 요즘에는 강남구에서도 투자를 많이 와요. 가격도 많이 오르고 있고요.”(강동구 둔촌동 A부동산)서울 강동구는 강남권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지역이었다. 강남구와 서초구 투자자들이 “송파와도 차이가 많이 나는데, 사람들이 강동까지 묶어서 강남4구라고 부르는 것이 기분 좋지는 않다”는 말을 공공연하게 하고 다녔다. 그랬던 강동구가 최근 재건축 사업과 대규모 업무단지 조성이 시너지를 내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30%가 올랐고, 강동구 아파트값은 1.28%가 상승했다.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한 재건축 아파트들이다. 이달 재건축 이주를 앞두고 있는 둔촌주공은 연초보다 1억원 가까이 가격이 뛰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1월에 7억 9000만~8억원에 거래되던 주공1단지 전용 50㎡가 지금은 9억원을 호가한다”면서 “최근에는 강남과 지방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가격이 더 뛰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재건축과 함께 업무단지 조성 사업도 활발하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고덕강일1지구에서 진행되는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조성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0년까지 고덕동 353 일대 23만 4500㎡에 복합쇼핑몰과 비즈니스 시설, 연구개발(R&D)센터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현재 토지 보상을 95% 이상 마쳤다. 현재 이케아를 비롯, 10개 이상의 기업이 업무협약(MOU)을 맺고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업무단지가 조성되면 약 3만 8000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지니어링 복합단지 개발도 호재다. 상일동 404 일대에 7만 8000여㎡ 규모로 조성되는 엔지니어링 복합단지는 엔지니어링, 신재생 에너지 등 관련 기업 200여개와 함께 R&D 시설,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선다. 2019년 단지 조성 이후 1만 6000여명이 근무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조성사업이 끝난 상일동 고덕첨단업무단지에는 현재 삼성엔지니어링 등 40여개 기업이 입주해 1만 5000여명이 일하고 있다. 새 아파트 청약도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달 31일 청약 접수를 받은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고덕주공7단지 재건축·1859가구)는 평균 11.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건설사 관계자는 “지난해 시행된 11·3부동산 대책 이후 이 정도면 상당히 높은 경쟁률”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말에는 고덕주공5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대우건설도 이달 서울승합차고지 부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부동산 관계자는 “강남의 주요 업무 중심축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기대감이 더욱 커진 것 같다”면서 “하지만 송파구와 강동구에 대규모 재건축 물량이 많고 입주 시기가 2019년과 2020년에 몰려 있는 것은 부담”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 강북 전세 ‘갭투자’ 다시 고개

    서울 강북 전세 ‘갭투자’ 다시 고개

    올해 매매 19.5%가 지방 투자자…“하반기 역전세난 땐 손실 우려”아파트값과 전셋값이 동시에 상승세를 타면서 최근 갭(gap) 투자가 고개를 들고 있다. 갭 투자는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이 높은 아파트를 전세를 끼고 사서 시세 차익을 노리는 투자 방식이다. 집값에서 전세금을 뺀 금액만으로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재건축이나 재개발보다 투자금이 적게 든다. 부동산 관계자는 “3억원짜리 집에 전세가 2억 7000만원이면, 3000만원만 있으면 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다”면서 “최근 강북권을 중심으로 지방과 강남 투자자들이 많이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갭 투자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곳은 서울 성북구(전세가율 83.3%)와 동대문구(81.2%), 구로구(80.6%), 서대문구(80%), 관악구(79.7%) 등 전세가율이 높은 곳들이다. 강북구 미아뉴타운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우이~신설 경전철이 7월 개통 예정이라선지, 인근 아파트를 찾는 사람이 늘었다”면서 “직접 들어와서 살기보다는 앞으로 늘어날 전세 수요를 보고 갭 투자를 하러 온 사람이 많다”고 귀띔했다. 지방에서 원정 투자를 오는 사람들도 늘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4월 매매 거래된 서울 아파트 중 서울 외 지역 거주자가 사들인 비중은 19.5%(7416건)로 나타났다. 건설사 관계자는 “지방 부동산은 침체 국면이지만 서울 집값이 계속 오르면서, 지방에서 원정을 오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심지어 아파트 청약시장에도 지방에서 온 투자자들이 미계약 물건을 받기 위해 줄을 설 정도”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함부로 갭 투자를 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 수도권 입주물량이 급증해 역전세난이 발생할 경우 손실을 볼 가능성도 있다. 실제 지난해 말과 올해 초 하남미사신도시와 위례신도시 등에서 물량이 쏟아지면서 인근 지역의 전셋값이 하락해 역전세가 발생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역전세난이 발생하면 전세금을 돌려주기 위해 투자금이 추가로 들어가야 하는데, 그만한 자금이 없으면 결국 집을 급매로 내놔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행정수도 기대’ 세종 아파트값 초강세

    ‘행정수도 기대’ 세종 아파트값 초강세

    서울과 세종시의 아파트값이 강세다. 지난달 2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28% 상승했다. 이는 전주보다 오름폭이 0.08% 포인트 확대된 것이다.강남(0.50%)·서초(0.40%)·송파(0.61%)·강동(0.71%) 등 강남 4구의 상승폭이 커졌다. 또 양천구(0.47%)와 금천구(0.39%)의 아파트값도 많이 올랐다. 강북권은 동대문구(0.18%)와 용산구(0.15%) 등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지방에서는 행정수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세종시가 0.65%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0.02%)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이 0.12% 올라 지난주(0.09%)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특히 서초(0.16%)·강남(0.13%)·송파(0.22%)·강동(0.34%) 등 강남 4구의 전셋값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은 -0.03%로 전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보였다.
  • [새정부 자산가격 급등 진단] 서울 집값·코스피 대선 뒤 파죽지세… “상승세 지속” vs “과열”

    [새정부 자산가격 급등 진단] 서울 집값·코스피 대선 뒤 파죽지세… “상승세 지속” vs “과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주식 등 자산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약 3주 동안 강남 재건축 아파트 호가가 수천만원씩 뛰었고 코스피는 여섯 번이나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지난해 말 탄핵 정국부터 이어진 정치적 불확실성이 끝나면서 본격적으로 투자 자금이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가격 상승의 중심에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있다.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 42㎡는 대선 전 11억 1000만원에서 4000만원가량 뛰었다.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값 상승의 원인을 수도권 주택공급 부족, 낮아진 보유세 인상 가능성 등에서 찾는다. 코스피는 지난 22일 종가 기준 사상 최초로 2300선을 돌파한 뒤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는 파죽지세의 기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급등의 원인은 기업이익 개선과 새 정부의 재벌개혁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에 있다. 하지만 이런 현상이 장기화할 경우 ‘자산버블’이 커질 가능성을 피할 수 없다. 지나치게 과열된 투자 거품이 언젠가는 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새 정부의 경제정책은 방향만 나온 상황일 뿐 아직 구체적으로 제시된 게 없다. 정권 초부터 뜨겁게 달아오른 국내 부동산 시장과 주식시장의 현재와 전망 등을 짚어봤다.“앞으로 가격이 더 오를 것 같다고 생각해선지, 집주인이 계약하러 나왔다가 1000만원을 더 올리겠다는 경우도 있어요.”(서울 서초구 반포동 A부동산)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집을 사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 같아요. 가격이 2000만원, 3000만원 오른 것은 크게 개의치 않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서울 강남구 개포동 B부동산) 대선 이후 서울 집값이 급하게 뛰고 있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숨죽이고 있던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호가가 최근 3주 동안 수천만원씩 뛰었다. 일부 재건축 단지는 한 달 새 가격이 1억원 넘게 올랐다. 전문가들은 대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돈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면서도, 이런 양상이 길어지면 ‘자산버블’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다. 가격 상승의 중심엔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있다. 특히 내년 부활하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할 수 있는 곳의 가격이 무섭다. 4월 초 7억 8700만원에 거래된 강동구 둔촌동 주공1단지 전용 50㎡는 이달 6300만원(8.0%) 오른 8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 42㎡는 대선 전 11억 1000만원에서 현재 11억 5000만원으로 올랐다. 올해 관리처분인가를 받지 못하면 내년 부활하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로 인해 1인당 3000만원 이상의 수익에 대해 최대 50%의 세금을 내야 한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가격이 수천만원 올랐지만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한 아파트 주인은 ‘갑’(甲) 입장에서 매매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급등세는 최근 다른 강남권 아파트와 강북권 뉴타운·재개발, 수도권으로 번지고 있다. 마포구의 아파트 분양권을 가지고 있던 40대 직장인 김모씨는 “대선 직전에 분양권을 팔았는데, 현재 3000만원 정도 가격이 뛰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속이 쓰렸다”고 털어놨다. 아파트값 상승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부동산114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최근 3주 동안 0.69%가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값 상승 원인을 ▲정치적 불확실성 제거 ▲서울·수도권 주택공급 부족 ▲낮아진 보유세 인상 가능성 ▲거시경제 호전 등에서 찾는다. 박원갑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위원은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이후 계속된 정치적 불안정이 해소되면서 자산가들이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서는 것이 아파트값 상승의 한 요인”이라면서 “새 정부가 대규모 신도시 건설보다 도심재생사업으로 방향을 설정하면서, 주택공급이 크게 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은 “최근 수출이 늘면서 거시 경제지표가 좋아져 시중에 돈이 풀리고 있는 것도 이유”라고 설명했다. 반면 함영진 부동산114리서치센터장은 “아파트값이 뛰고 있는 곳이 서울과 부산, 세종, 강원 등 4군데 정도”라면서 “거시경제가 좋아지면서 자산가격이 상승하는 것이라면 전반적으로 집값이 올라야 하는데, 지방이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어 우리 경제의 체력이 좋아져서 집값이 뛴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이번 부동산 시장 급등을 ‘자산버블’로 보고 있다. 박 수석위원은 “아직은 과열국면 초기 단계”라면서 “지금 같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에는 결국 가격에 거품이 끼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함 센터장도 “시장이 과열인 것은 맞다”면서 “다만 전국적이라기보다 서울과 수도권에 국한된 현상이라 대응이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값 상승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사 관계자는 “2013년 이후 박근혜 정부가 신도시와 신규 택지지구 지정을 하지 않은 탓에 수도권에 주택공급을 할 땅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정부가 규제책을 내놓는다고 해도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을 막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의 한 관계자도 “당장 문재인 정부에서 구체적인 부동산 정책이 나오기는 어렵고 또 대출이나 청약규제만으로 가격 오름세를 잡기에는 시장이 너무 뜨겁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세종 아파트값 오름폭 확대

    서울·세종 아파트값 오름폭 확대

    서울 아파트값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2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20% 상승했다. 이는 전주(0.13%)와 비교하면 오름폭이 0.07% 포인트 확대된 것이다.강남(0.26%)·서초(0.26%)·송파(0.31%)·강동구(0.51%) 등 강남권의 아파트값이 모두 상승폭이 커졌고 양천구도 0.27%로 전주(0.11%)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강북권에서는 광진구와 노원구 등의 오름폭은 축소됐지만 도심의 성동구, 마포구, 용산구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에서는 세종시가 0.61%로 가장 많이 올랐다. 반면 대구(0.12%), 충남(-0.15%), 제주(-0.05%) 등은 전주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전셋값은 서울이 0.09%로 전주(0.07%)보다 오름폭이 다소 커졌다. 재건축 이주 영향으로 강동구(0.23%)와 송파구(0.16%) 등 강남권 아파트 전셋값이 전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 활짝 핀 도시재생 사통팔달 교통망…서울역 주변 들썩

    활짝 핀 도시재생 사통팔달 교통망…서울역 주변 들썩

    서울로 7017로 교통 흐름 변화 고가공원 초입 상권 활성화 조짐“만리동 쪽에 상가를 얻으러 오는 젊은 친구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예전에는 자동차 공업사들이 많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카페나 식당으로 개조하려는 공사가 한창이죠. 상가 월세도 1년 전보다는 많이 올랐죠.”(서울 중구 만리동 A부동산) ‘서울로7017’이 개장하면서 서울역 주변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 서울역 일대 도로교통은 더 악화됐지만, 명동과 을지로를 걸어서 이동할 수 있게 된 중구 만리동과 중림동 일대는 상가와 아파트 가격이 동시에 꿈틀대고 있다. 만리동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상가주택이나 건물을 새로 지을 수 있는 단층 주택을 찾는 사람이 많지만 물건을 팔려는 사람이 없다”면서 “경의선철길 공원화 사업 이후 주변 상권이 바뀌는 것을 본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기대감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다른 부동산 관계자는 “이전에 차로 다니던 길을 걸어서 다닐 수 있게 되면서 고가공원으로 진입하는 연결로 초입 상권이 활성화 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홍대와 이태원, 경리단길 등에서 장사를 하다가 넘어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카페와 음식점들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상가 임대료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오르는 것은 상가뿐만이 아니다. 8월 입주 예정인 만리동 서울역 센트럴자이의 전용 84㎡ 25층은 이달 8억8600만원에 거래됐다. 2014년 분양가 6억 9000만원보다 2억원 가까이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2014년 5억 6500만원이었던 서울역 리가 전용 84㎡도 지난달 7억 29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건설사 관계자는 “2014년보다 서울의 집값이 전반적으로 올랐다는 것을 감안해도 서울역센트럴자이(3년 만에 28.4%)의 상승률은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개발사 관계자는 “주변에서 진행되는 아현1구역 개발과 충정로역 근처 도시재생 사업까지 이뤄지면 동네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시는 서울로7017과 연결되는 중림동 일대 50만㎡에 대한 ‘중림동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을 지난 25일 발표했다. ‘손기정·남승룡 프로젝트’로 불리는 이 도시재생사업에는 2019년까지 178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손기정 체육공원을 단순한 체육공원을 넘어 전시와 디자인이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고 서울역 서부 인근부터 충정로까지 중림로 450m를 보행문화공간으로 바꾸는 프로젝트다. 또 청파로변은 내년까지 낙후 환경 개선을 위한 소단위 맞춤형 정비계획을 세우고 성요셉아파트 앞 도로는 보행자우선도로로 조성, 문화예술 콘텐츠가 있는 ‘한국의 몽마르트르’로 만든다. 서울시 관계자는 “고층 건물과 저층 주거지가 함께 어우러지는 도시재생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주변의 상관과 주거환경이 개선되면 부동산 가격에는 당연히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역은 앞쪽에 있는 주상복합들과 뒤쪽의 아파트들 간의 가격 차이가 크다”면서 “주변 재생사업이 진행되면서 두 공간의 가격 차이가 상당히 줄어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밝힌 ‘서울역 통합개발 기본구상 연구용역’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서울역을 통과하는 철도가 현재 7개 노선에서 12개 노선으로 늘어난다. 현재 서울역을 지나는 철도는 경부·호남 고속철도, 경부·호남 일반철도, 경의·중앙 일반철도, 서울∼천안 광역철도, 지하철 1·4호선, 공항철도 등이다. 국토부는 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건설되는 수색∼서울역∼광명 고속철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B노선, 신분당선, 신안산선 등 5개 노선을 서울역 지하에 건설하고 별도의 역사도 건립(서울역 철도시설 계획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철길 중 고속철도 시설은 철거 후 지하로 옮기고 화물전용선은 용산역으로 이전한다. 또 지하에는 철도·지하철·버스 환승시스템이 들어서고 지상에는 상업·유통시설이 건립된다. 이 사업은 2025~2030년에 완료 계획이다. 건설사 관계자는 “서울역의 광역교통이 더욱 편리해지고, 이에 따라 업무시설 등이 들어설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면서 “공원화 등을 통해 주거환경이 함께 개선된다면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덕·아현·북아현뉴타운 사업과 연결되는 하나의 도심 주거축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도심의 주택공급 물량이 많지 않고, 마포와 연결되는 도심주거축으로 역할을 할 수 있어 주택가격 전망이 나쁘지 않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아직 한계도 있다. 서울 서부역 인근의 노후화된 도심이 아직 정비되지 않았고, 롯데마트를 제외하고는 편의시설이 부족하다. 부동산 관계자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중앙역 주변이 상업·업무중심지로 각광을 받지만, 주거지로는 크게 인기를 끌지 못한다”면서 “상업지로서 투자 가치는 높지만, 주거지로서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떠오르는 ‘다크호스’ 제천 막차 분양단지

    떠오르는 ‘다크호스’ 제천 막차 분양단지

    최근 충북 제천시의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해 저성장 기조, 미국 금리 인상, 정부 대출 규제 강화 등 불투명한 경제 흐름 속에서도 타 지역에 비해 성장세를 띠며 실질적인 계약률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제천시는 지난해 2,000여가구의 공급을 끝으로 올해와 내년에는 공급물량도 거의 없어 내 집 마련에 나선 실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실제 제천시의 미분양이 크게 줄어드는 추세를 나타내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제천시의 미분양 수는 795가구로 전체 분양의 3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같은 해 8월부터 감소세를 보이며 올해 3월 미분양 수가 559가구로 26%까지 떨어졌다. 이는 공급과잉으로 미분양이 증가 추세인 수도권과 타 지방들과 비교해 대조적인 수치다. 이와 함께 현재 분양 중인 다른 단지들도 높은 계약률을 기록하면서 갈수록 힘찬 동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올해 아파트 분양을 통해 내 집을 마련하겠다는 이들이 많아 신규 아파트를 찾는 수요는 더욱 급증할 전망이다. 부동산 114의 조사에 따르면 주택 수요자 10명 중 7명이 올해 아파트 분양을 받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출 및 청약 규제에도 아파트값이 계속 오르자 신규분양으로 기회를 노리겠다는 의사로 풀이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제천의 경우 수도권이나 다른 도시들에 비해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추고 있고 보다 여유 있는 주거활동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에게 높게 평가를 받고 있다”며 “제천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분양물량이 없는 만큼 새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아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현재 분양하고 있는 신규단지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제천이 분양시장에서 주목받는 가운데 신원종합개발의 ‘제천 신원아침도시 더 퍼스트’가 제천의 막차 분양 아파트로 눈길을 끌고 있다. 단지는 제천 최대 주거지로 꼽히는 천남·하소생활권에 들어서 풍부한 생활인프라는 물론 100년 전통의 동명초등학교 등 명품 교육환경까지 갖추고 있다.단지는 충청북도 제천시 천남동 9번지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0~25층 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92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76㎡ 122세대 △84㎡ 124세대 총 246세대를 일반 분양 중에 있다. ‘제천 신원아침도시 더 퍼스트’는 제천시청 및 제천경찰서, 용두동 우체국 등이 인근에 위치해 손쉽게 행정업무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제천 최대 주거지로 꼽히는 천남동에 들어선 점도 기대 요소다. 이곳은 ‘제천의 강남’이라 불리고 롯데마트, 메가박스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맘껏 누릴 수 있다. 여기에 단지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중앙선 제천역은 현재 복선전철사업이 진행 중이다. 단지 인근 제천시청 앞에는 6,534㎡ 규모의 초대형 어린이공원 ‘하소제 5 어린이 공원’(가칭)이 새롭게 조성된다. 이와 함께 하소체육공원 및 골프장과 연계된 산책로가 있어 입주민들의 여유로운 주거활동이 가능하다. ‘제천 신원아침도시 더 퍼스트’의 견본주택은 충청북도 제천시 청전동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곡 후광효과’ 김포 걸포 뜬다’… ‘산단까지 30~40분이면 출퇴근’

    ‘마곡 후광효과’ 김포 걸포 뜬다’… ‘산단까지 30~40분이면 출퇴근’

    “김포의 가장 큰 장점은 주변에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고 그 일자리로 출퇴근이 쉽다는 점이죠. 최근에는 서울 전셋값이 오르면서 한강신도시는 물론 고촌이나 풍무 쪽으로 넘어오는 사람이 많아요. 특히 2020년 서울 마곡지구에 기업들의 입주가 마무리되면 김포도시철도 역세권 아파트는 인기가 더 높아질 거라고 봐요.”(경기 김포시 A공인중개사)경기 김포시는 2012년에만 1만 2057가구가 입주하면서 수도권의 대표적 과잉 공급·미분양 지역으로 통했다. 서울 여의도와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나쁘지 않아 인구가 꾸준하게 늘어나는 곳이었지만, 한강신도시에서 쏟아지는 물량을 다 소화하기는 무리였다. 최근에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2012년 1만 2057가구가 입주하면서 3584가구에 달하던 김포 미분양 아파트는 올해 3월엔 88가구로 줄었다. 부동산 관계자는 “2013년과 2014년에도 7000가구 이상이 입주하며 물량이 쏟아졌지만 2015년 820가구, 지난해 3844가구가 입주하는 등 물량이 줄어든 것이 미분양이 사라진 가장 큰 이유”라면서 “여기에 서울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밀려나온 젊은 부부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김포 쪽으로 많이 이사를 왔다”고 설명했다. 실제 최근 3년간 김포시 인구는 4만 3706명이 늘어 수도권에서 세 번째로 인구 유입이 많았다.올해부터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 기업들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366만㎡ 규모로 설계된 마곡산단은 서울시가 연구개발(R&D) 중심지로 키우는 곳이다. 올해 7월에는 LG그룹(LG사이언스파크 1차)을 비롯해 SM그룹과 KTNF 등이 입주를 시작한다. 또 2018년에는 1000병상 규모의 이화의료원 및 롯데 글로벌R&D타운과 넥센타이어 중앙연구소, 코오롱 미래기술원 등이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신세계 스타필드 등 유통시설도 개장할 예정이다. 지난 19일 김포시 걸포동에 문을 열고 분양을 시작한 GS건설의 한강메트로자이도 마곡지구의 후광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마곡산단에 기업들이 입주를 마치면 약 10만개의 R&D 관련 일자리가 생긴다. 건설사 관계자는 “마곡지구만으로는 주택이 부족하기 때문에 결국 주변 지역 부동산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한강메트로자이는 1~3단지 최고 44층, 33개동, 총 4229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1·2단지 3798가구가 먼저 분양된다. 1단지는 아파트 1142가구(전용 59~99㎡), 오피스텔 200실(24·49㎡)이고, 2단지는 아파트 2456가구(59~134㎡)가 공급된다. 현재 마곡지구 전용 84㎡ 아파트값은 8억원, 전세는 4억원 정도에 형성됐다. 분양가격은 84㎡ 기준 마곡 아파트 전세가와 비슷하다. 박희석 GS건설 한강메트로자이 분양소장은 “입주 시점이 되면 마곡지구가 완성 단계가 되기 때문에 주택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한강신도시에 비해 서울과 가까워 그쪽에서도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강메트로자이의 가장 큰 장점은 교통이다.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을 이용하면 마곡지구와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여의도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걸포3지구에는 김포시외버스 터미널이 옮겨와 복합환승터미널이 조성된다. 건설사 관계자는 “김포도시철도를 이용하면 마곡산단까지 30~4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면서 “마곡 인근 아파트 가격이 부담스러운 젊은 신혼부부 수요가 많이 몰릴 것 같다”고 전망했다. 여기에 주변의 아파트 단지와 다르게 커뮤니티센터가 수영장과 게스트하우스, 실내골프연습장, 욕탕이 있는 사우나, 맘스스테이션, 블록방 등을 갖춘 것도 매력이다. 하지만 고민도 있다. 아직 남아 있는 입주물량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김포의 2017년 입주물량은 1만 1133가구고, 내년에는 1만 607가구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김포 입주물량도 고민이지만, 올해와 내년 경기도 입주물량이 27만 가구가 넘는다”며 “2020년 한강메트로자이가 입주할 시기에 이 물량들이 다 소화가 돼 있을 것인지가 의문”이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 아파트값 큰 폭 상승… 강동 0.46%↑

    서울 아파트값 큰 폭 상승… 강동 0.46%↑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 15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값은 0.13% 상승했다. 전주 조사(0.08%) 때보다 0.05% 포인트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서울 강북권은 전주 0.08%에서 지난주 0.11%로, 강남권역은 0.09%에서 0.16%로 오름폭이 커졌다. 둔촌주공 재건축이 강세를 보이면서 강동구의 아파트값이 한 주 사이 0.46% 올라 전주(0.09%)보다 상승폭이 크게 뛰었다. 개포 주공1단지 등이 강세를 보인 강남구도 전주 2배 수준인 0.18% 상승했다. 전셋값은 서울(0.07%)을 비롯한 수도권이 0.05%로 전주(0.03%)보다 오름폭이 확대됐지만 지방은 0.02% 하락했다. 강동구가 0.22% 상승했고 송파구(0.08%)도 전주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과천은 재건축 추진 단지의 이주 마무리로 전셋값이 -0.16% 떨어지며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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