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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4구 집값 상승률, 서울 평균 2.4배…재건축 아파트 2주 만에 1억~2억 급등

    강남4구 집값 상승률, 서울 평균 2.4배…재건축 아파트 2주 만에 1억~2억 급등

    서울 강남 아파트 선호에 따른 수요 급증이 집값 상승을 부채질하는 가운데 재건축 사업 추진에 따른 수급 불일치까지 겹쳐 주택 시장이 더욱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0.03%를 기록했다. 하지만 서울 아파트값은 같은 기간 0.55%나 올랐다, 특히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는 새해 첫 주 0.69% 상승한 데 이어 이번 주 조사에서도 0.65%나 올랐다. 반면 수도권은 큰 변동이 없고, 지방 아파트값은 낙폭이 확대돼 양극화가 더욱 뚜렷하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강남권 아파트가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감정원의 이번 주 아파트값 변동률 조사에서 송파구 아파트값은 무려 1.10%나 상승했다. 감정원이 주간 아파트 시세를 조사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주간 상승률로 최대 폭이다. 서초구(0.26%), 강남구(0.70%)도 상승세는 둔화됐지만 여전히 강세를 이어 갔다. 강동구도 0.31% 올라 전주(0.28%)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강남권 아파트값 폭등의 진원지는 재건축 아파트다. 재건축 기대감을 안고 올해 들어서만 가구당 1억~2억원이 오르기도 했다. 재건축 아파트값 폭등은 주변 아파트값 상승으로 이어지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여기에 수급 불균형도 강남 집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정부는 강남권 아파트 공급 물량이 예년보다 증가했다고 밝혔지만, 단기적으로는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많다. 재건축 사업 추진에 따른 이사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서울시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에서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인 아파트는 7만여 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올해 이주·철거를 앞두고 있는 아파트가 3만 3000여 가구에 이른다. 반면 올해 강남권에서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는 1만 5500여 가구에 불과해 1만 7500가구의 순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114가 입주와 멸실 집계를 시작한 2005년 이후 강남권 멸실 물량이 입주 물량보다 1만 가구 이상 많았던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단독] ‘부동산 투기 광풍’ 강남4구 기획 세무조사

    [단독] ‘부동산 투기 광풍’ 강남4구 기획 세무조사

    서울국세청 조사국 조만간 착수 “국토부 자료 검증 후 대상 선정” 김동연 부총리 “최고 수준 단속”국세청이 연초부터 투기 과열 현상을 보이고 있는 서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에 대한 ‘부동산 기획 세무조사’에 나선다. 국세청은 강남 4구에 이어 나머지 21개 서울 투기과열지구는 물론 경기 과천, 성남 분당구, 세종시, 대구 수성구 등에도 투기 과열 기미가 보일 경우 기획 세무조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국세청이 기획 세무조사에 착수하는 것은 부동산 투기조사 전담 조직을 신설했던 2005년 노무현 정부 시절 이후 13년 만이다. 기획 세무조사는 가장 강력한 부동산 대책으로 탈세 혐의가 있는 다주택자 및 투기자들에게 강력한 경고를 주는 의미가 있다. 국세청은 조만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조사국은 개인 및 법인의 상속·증여 및 부동산 양도와 관련된 탈세를 집중 조사하는 부서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미 국토부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철저하게 검증한 후에 문제가 있을 경우 조사 대상으로 선정할 것”이라며 “강남 4구의 투기 차단을 위해 세무 조사 및 사후 검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 25개 투기과열지구 등을 중심으로 8~9월 두 차례에 걸쳐 탈세 혐의자 588명을 조사해 261명에게 581억원을 추징했다. 당시에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정부의 총력전에도 불구하고 강남을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오르자 이번에 강남 4구 등 투기과열지구에 대한 전방위적인 조사에 나서는 것이다. 조사 대상도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1월부터 합동 점검해 모든 과열 지역에서 무기한으로 최고 수준의 단속을 하겠다”면서 “변칙 상속·증여 등 세금 탈루 의심 거래에 대해서는 탈루 세금 추징, 검찰 고발 등 엄중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최종구 금융위원장,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 한승희 국세청장 등이 참석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사설] 부동산 대책 안 먹히는 이유부터 찾아내야

    새해 들어 강남을 중심으로 서울의 집값이 요동치고 있다. 마치 정부의 잇따른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비웃는 듯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0.33%를 기록했다. 새해 첫 주 상승률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이라고 한다. 특히 강남구(0.78%)는 서울 평균 상승률의 2배가 넘었고, 송파구(0.71%)와 광진구(0.57%), 양천구(0.44%) 등 범강남권이 크게 올랐다. 반면에 입주 폭탄을 맞은 경기 남부권을 비롯한 지방에선 정부의 대책 발표 후 거래가 얼어붙고 가격도 내리면서 양극화 현상만 심해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8월 2일과 12월 13일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와 대출 제한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규제책을 쏟아냈다. 이에 따라 오는 4월부터 서울을 비롯한 조정 대상 지역 내 다주택자들에겐 16~62%의 양도세율이 적용된다. 현재는 6~42%의 기본세율이 적용되고 있다. 2주택 보유자에겐 기본세율에 10% 포인트, 3주택 이상 보유자에겐 20% 포인트 중과하는 것이다. 결국 양도세 중과를 피해 4월 이전에 집을 처분하라는 강력한 경고인 셈이다. 하지만 서울 부동산 시장의 반응은 반대로 치닫고 있다. 이른바 ‘똑똑한 한 채’를 향한 수요가 커지면서 매수세가 치솟고 있다. 지방의 집을 팔고 서울의 집은 지키거나 구입하는 현상이다. 실제로 국민은행의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전국의 매수 우위지수는 45.4인 반면 서울은 2배가 넘는 98.8을 기록했다. 게다가 다주택자들이 집을 팔기보다 일찌감치 자녀에게 증여하는 현상도 뚜렷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 통계를 보면 8·2대책 이후 서울의 월평균 증여 건수가 10% 가까이 늘었다. 정부는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는 부동산 시장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주택 매수세가 지방에선 자취를 감추고 서울에서만 넘쳐 양극화만 극심해지는 현상에 주목해야 한다. 양도세 중과 중심의 규제책에 어떤 허점이 있는지 찾아내야 한다. 마지막 카드로 준비 중인 보유세 개편도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6억~9억원 이상의 주택 소유자에게 부과하는 종합부동산세를 강화한다고 한다. 하지만 보유세를 중과할 경우 ‘똑똑한 한 채’ 현상이 더 두드러지면서 매물이 실종될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 나온다. 새해 들어 서울의 아파트값이 급등한 것도 그 때문이라는 것이다. 만약 보유세 카드마저 약발이 듣지 않으면 그야말로 백약이 무효인 통제 불능 상태가 올 수 있다. 그간 내놓은 부동산 정책에 대한 정밀 진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 서울 강남구 무려 0.98% 급등

    서울 강남구 무려 0.98% 급등

    새해 첫 주 전국 아파트값은 0.02% 오르고, 전셋값은 0.04% 내렸다. 서울 아파트값은 0.26% 상승해 강세를 이어 갔다.재건축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남구 아파트값은 무려 0.98% 상승했다. 송파구도 0.85%, 서초구는 0.39% 올랐다. 지방 아파트값은 0.05% 떨어져 하락세를 면하지 못했다. 부산은 0.05% 하락했고, 오름세를 나타냈던 대구는 오름 폭이 0.07%에서 0.01%로 작아졌다. 전셋값은 0.04% 하락해 전주 낙폭(0.03%)보다 커졌다. 서울 전셋값은 0.04% 올라 전주(0.03%)보다 상승폭이 커졌으나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경기도는 0.09% 하락해 낙폭이 전주(0.08%)보다 커졌다. 입주 물량 증가에 따른 전세 물건 증가가 원인이다. 인천 전셋값도 0.07% 하락했다.
  • 강남 집값 불패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강남 집값 불패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재건축 이익은 조합원·시공사 몫누를수록 상승…반복 학습효과 불투명한 임대소득·양도세 부과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 강남 아파트값은 24% 넘게 올랐다. 전국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6.83%)보다 4배 가까이 높다. 특히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은 최근 몇 주 사이에도 1억~2억원이나 오르는 이상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이 폭등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단순히 신규 아파트 공급 부족 때문이라는 설명만으로는 답을 찾기 어렵다. 먼저 큰돈을 들이지 않고 중대형 아파트를 손쉽게 취득, 자산을 불릴 수 있는 데다 공공성이 떨어지는 사업 구조가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폭등을 키우고 투기를 부추기고 있다. 재건축 사업은 기존 아파트를 일반 분양해 건축비를 충당하는 구조라서 소유 자체만으로 집을 넓혀갈 수 있다. 그런데 주거지역 종(種) 상향 조치나 용적률 증가, 층고 제한 완화 등의 행정 지원이 뒤따라야 가능하다. 사업지 주변 공공 인프라도 무임승차할 수 있다. 이렇듯 행정 지원 없이는 재건축 사업 자체가 어려운 데도 불구하고 민간사업이라는 이유로 공공성이 배제된 채 개발 이익은 고스란히 집주인(조합)에게 돌아가는 구조다. 부과를 유예했던 초과이익부담금을 공공성 강화 차원에서 올해부터 거둬들이기로 했지만 주요 대형 재건축 아파트 단지는 이미 부과 대상에서 빠져나간 상태다. 빼어난 입지도 강남으로 몰리는 이유다. 강남은 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춰진 동네다. 대기업 본사가 몰려 있고, 학군도 다른 지역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다. 새 정부의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폐지’ 등의 방침이 일반 학군의 명문대 진학률이 우수한 강남 선호 현상을 부추겼다는 분석도 있다. 강남은 이미 개발이 끝난 상태라서 신규 아파트 공급에는 한계가 따른다. 때문에 강남과 비슷한 입지를 지닌 도시를 만들어 수요를 분산시키는 것도 강남 투기 열풍을 가라앉힐 수 있는 방법이다. 누르면 누를수록 집값이 오르더라는 반복 학습효과, 언젠가는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맹신도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첨단 기술이 접목된 새 아파트 선호 또한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과 무관하지 않다. 단순히 수요만 억제하면 집값을 잡을 수 있다는 정부의 안이한 대처도 화를 키웠다. 거래를 옥죄거나 다주택 소유 자체를 죄악시하기보다는 임대소득이나 투기성 거래에 따른 양도세를 철저히 거둬들이는 정책을 펼쳤어야 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재건축 사업으로 발생하는 이익이 조합원과 시공사 몫으로만 돌아가는 구조를 개선해 재건축 사업의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채미옥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은 “강남 아파트는 미래 가치가 포함된 상품이기 때문에 일률적인 정책보다는 핀셋 규제가 필요하다”며 “적재적소 대책이 나올 때 강남 집값 불패 현상도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70% 붕괴 초읽기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이 8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2년 반 만에 70% 아래로 가라앉을 조짐이다. 아파트값은 치솟는 대신 전셋값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서다. 전세가율이 하락하면 전세를 끼고 적은 자본으로 주택을 매매하는 ‘갭투자’가 어려워진다. 7일 KB국민은행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70.1%로 전월(70.6%)에 비해 0.5% 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5월(73.0%) 이후 8개월 연속 하락 행진을 이어갔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매매가가 급등한 반면 전셋값은 안정세가 유지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강남 11개 구 아파트 전세가율은 66.4%로 전월(67.2%) 대비 0.8% 포인트나 떨어졌다. 반면 강북 14개 구는 74.7%에서 74.3%로 0.4% 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달에도 강남 재건축을 비롯한 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어 전세가율은 조만간 70%대가 무너질 전망이다. 전세가율이 60%대로 내려앉는다면 2015년 6월(69.6%) 이후 처음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새해 집값 초강세… 금융위기 후 최대

    새해 벽두부터 서울 아파트값이 초강세다. 5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33% 올랐다. 1월 첫 주 아파트값 상승률을 놓고 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보유세 개편 등이 예고됐음에도 아파트값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10년간 1월 첫 주 최대 상승 폭은 0.03%였고 지난 2년간은 보합이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은 여전히 재건축 아파트가 이끌었다.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은 0.74%를 기록해 지난주(0.44%)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재건축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남구가 0.78%로 가장 많이 올랐고 송파구도 0.71% 상승했다. 강남구는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몇몇 재건축 아파트가 매매되면서 부르는 값이 올랐다. 압구정동 신현대, 한양3차, 개포동 주공1단지 아파트 등은 500만~1억 5000만원 상승했다. 송파구는 잠실동 주공5단지 아파트와 문정동, 방이동 일대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송파동 삼익, 신천동 진주,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등도 적게는 500만원, 많게는 1억원 올랐다. 광진구(0.57%), 양천구(0.44%), 관악구(0.37%), 성동구(0.34%), 마포구(0.32%) 등도 값이 많이 올랐다. 재건축을 뺀 서울 일반 아파트값 상승률은 0.26%로 전주(0.27%)보다 다소 둔화했다. 수도권에서는 판교(0.19%)와 분당(0.18%)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판교는 백현마을6단지, 백현마을5단지, 판교동 판교원마을9단지 등이 1000만원 정도 올랐다. 나머지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전셋값은 서울만 0.08% 올랐을 뿐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0.04%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투기 수요가 줄었지만 서울 강남 등지의 매물이 큰 폭으로 감소해 오히려 희소성이 부각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재건축 전매제한과 4월 양도세 중과 등 각종 규제로 인해 시중에 유통 물량이 급감하면서 집값이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1주일새 1억 오른 강남 아파트 단지···새벽 벽두부터 집값 ‘들썩’

    1주일새 1억 오른 강남 아파트 단지···새벽 벽두부터 집값 ‘들썩’

    새해 벽두부터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집값이 수직 상승하고 있다. 강남 일부 단지에서는 1주일새 1억원가량 급등한 단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5일 공개된 부동산114 시세 정보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33% 올랐다. 이번주 상승률은 1월 첫째주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그동안 서울 집값 상승세는 강남 지역에 국한된 양상이었지만 최근에는 마포구와 성동구, 목동 등 다른 지역으로 서서히 확산하는 모양새다. 이번주 서울 재건축 단지의 상승률은 0.74%로 정부의 8·2 대책 발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압구정과 목동 등 사업 초기 단지도 호가가 높아지고 매물도 늘고 있다.강남과 송파구의 일부 단지에서는 1주일 만에 1억원 가량이 급등한 단지도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투기 수요가 줄었지만 서울 강남 등지의 매물이 더욱 큰 폭으로 감소해 오히려 희소성이 부각됐기 때문이라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이름 밝히기를 거부한 전문가는 “지금 집값이 오르는 것은 재건축 전매제한 등 각종 규제로 인해 시중에 유통 물량이 너무 줄었기 때문”이라며 “”4월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시장에 ‘똘똘한 한 채 갖기’ 트렌드가 확산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서울 재건축 단지 중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한 단지에서는 그 자체가 호재로 통하고 있고, 올해부터 조합원 지위양도 금지와 전매제한 등으로 매물이 부족해지자 투자 수요가 압구정 등 재건축 초기 단지로 이동하는 경향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수지 광교산 아이파크 등 아파트값 올리는 수도권 웍시티(WORK CITY)’ 내 분양지는?

    수지 광교산 아이파크 등 아파트값 올리는 수도권 웍시티(WORK CITY)’ 내 분양지는?

    대규모 일자리가 몰려 있는 도시들이 주택시장에서도 인기다. 상주인력이 증가함에 따라 지하철을 비롯해 교통 인프라가 잘 구축되는데다 상권을 비롯해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또 대규모 업무지구 인근에는 상주인력들이 거주할 수 있는 대형 주택지구와 쾌적한 환경을 위한 근린공원들이 만들어 진다. 이런 이유로. 일자리와 대형 주택지구가 함께 공존하는 ‘웍시티’의 경우 아파트값 상승률도 높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경기도 아파트값 상승률을 살펴보면 하남시47%(3.3㎡당 1016만→1489만원), 광명시 24%(3.3㎡당 1108만→1373만원), 화성시 20%(3.3㎡당 793만→948만원), 안양시 16%(3.3㎡당 1097만→1270만원), 김포시 16%(3.3㎡당 756만→880만원) 등의 순이었다. 이처럼 일자리가 풍부한 지역은 분양시장에 수요자들이 많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서 '수지 광교산 아이파크'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8층, 18개 동, 총 537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59~84㎡인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도로교통 또한 편리하다.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서수지IC 이용 진입이 수월하고, 경부고속도로가 인접해 신갈IC와 판교JC 등의 이용도 쉽다. 포은대로를 통해 분당-수서간도시고속화도로와 대왕판교로 등의 이용도 쉬워 강남권을 비롯한 전국권역으로 이동도 수월하다 단지는 광교산이 접해 있고 약 20만㎡ 규모의 수지생태공원도 자리해 친자연적인 환경이 특징이며 신분당선 수지구청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인근에 이마트와 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상업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주변 교육시설로 토월초, 성복중, 수지중·고 등이 있다. 한편 '수지 광교산 아이파크'는 시니어주택으로 분양함에 따라 청약통장이 없어도 만 60세 이상이면 청약이 가능하다. 또 거주지 제한 없이 전국 어디에서도 청약이 가능하며, 분양권전매제한의 규제도 적용 받지 않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새해 첫 주 서울 아파트값 고공행진…부동산 대책 약발 시들?

    새해 첫 주 서울 아파트값 고공행진…부동산 대책 약발 시들?

    새해 첫주에도 서울 아파트 값이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1월 첫주 가격 상승폭으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정부가 잇달아 내놓은 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떨어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5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33% 올랐다. 이는 12월 22일(0.25%)과 지난주 12월 29일(0.29%)에 이어 3주 연속 상승 폭이 커진 것으로, 8·2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8·2 대책 발표 직전인 작년 7월 28일 조사 때 0.57%로 정점을 찍었고, 대책 발표 직후인 8월 4일 조사 때 0.37% 이후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변동률이다. 지난해 1월 둘째 주(-0.01%) 이후 하락 없이 49주 연속 오름세가 이어졌다. 강남구, 송파구, 양천구 등 재건축 이슈와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으며, 보유세 개편 등의 예고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는 분위기가 짙어 당분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들과 부동산114의 설명했다. 강남구는 재건축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 모두 거래 매물은 적은 가운데 일부 아파트가 거래되면 호가가 오르는 상황이 반복됐다. 압구정동 신현대, 한양3차, 개포동 주공1단지, 역삼동 역삼래미안,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등이 500만~1억5천만원 상승했다. 송파는 잠실동 대단지와 문정동, 방이동 등 재건축 이슈와 지하철 9호선 노선 연장 등의 영향으로 송파동 삼익, 신천동 진주,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등이 500만~1억원 올랐다. 광진구는 저평가됐다는 인식으로 수요가 유입됐고, 양천구는 정비계획안 발표 등 재건축 ‘밑그림’이 나오면서 강세가 지속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새해 집값 지방↓·서울↑… 전셋값 ‘안정’

    [단독] 새해 집값 지방↓·서울↑… 전셋값 ‘안정’

    대출규제·대규모 입주물량 영향 집값 상승세보다 ‘강보합’ 유지 새해에는 전반적으로 집값, 전셋값 상승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서울 강남권 집값은 여전히 강세를 띠고, 지방 집값은 떨어져 양극화가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셋값 역시 양극화를 띠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역전세난도 우려된다.주택산업연구원은 새해 집값은 지방에서는 하락하고, 서울 집값은 상승세를 유지해 전국적으로는 강보합(0.2%)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셋값은 보합세(0.0%)를 형성해 안정된 시장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집값이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근거로는 각종 주택 규제정책과 대규모 입주 물량을 꼽았다. 부동산 114의 설문조사 결과도 새해 집값에 영향을 주는 가장 큰 요인으로 대출 규제 및 금리 상승(39.31%)을 꼽았다. 무엇보다 주택 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돼 다주택자가 주택을 추가 구입할 때 대출이 사실상 막혔다고 보면 된다. 내 돈만 갖고 사거나 전세 보증금을 안고 구입해야 하는데 집값이 상승할지 불투명한 상태라서 활발한 매매로 이어지는 것을 기대하기 어렵다. 금리 인상도 무시할 수 없다. 주택담보대출 이율이 연 4%를 넘었고, 신총부채상환비율(DTI)과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등 각종 대출 규제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정책실장은 “새해는 특히 금융규제 여파가 클 것”이라며 “4월이 주택시장의 최대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규모 아파트 입주에 따른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새해 입주 예정 아파트 물량은 44만 가구에 이른다. 집을 갖고 있는 청약자라면 기존 주택이 팔려야 입주를 할 수 있는데, 기존 주택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집을 처분하지 못하면 입주 자체가 어려워진다. 이 경우 가격을 내려 처분하거나 전세 보증금을 낮춰 세입자를 찾는 길밖에 없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임대소득세 부과 조치도 추가 구매 욕구를 떨어뜨리고 있다. 주택임대차시장이 투명화되면서 다주택자의 수익률이 그만큼 떨어지기 때문이다. 다주택자 신분을 벗어나기 위해 오는 4월 이전에 집을 처분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면 급매물이 나올 수 있다. 그러면 집값은 떨어지거나 적어도 상승세는 꺾인다고 봐야 한다. 문제는 지역 양극화다. 그동안 집값 상승은 서울, 특히 강남권 아파트가 주도했기 때문에 이들 지역의 집값 움직임에 따라 주택시장 분위기가 좌우되는 현상은 새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남권 아파트값 움직임이 전국 집값의 바로미터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전문위원은 “새해 집값은 분명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띨 것”이라면서도 “서울 강남 등 입지가 빼어난 지역,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은 강세를 이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남 집값 상승이 꺾일 것이라는 주장도 만만찮다. 채미옥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은 “그동안 강남 주택시장은 버티면 오를 것이라는 반복학습 효과가 컸는데, 이제는 서서히 무너질 때도 됐다”고 진단했다. 전셋값은 모든 전문가들의 견해가 일치한다. 물량 공급 확대로 안정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아파트 입주 물량이 급증하는 수도권과 지방 일부 지역에서는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역전세난도 우려된다는 진단이다. 장희순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세시장에서는 수요·공급 균형이 깨지는 해가 될 것”이라며 “연착륙을 유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전국 아파트값 2주 연속 보합세

    전국 아파트값 2주 연속 보합세

    서울 아파트값은 소폭 상승했지만 전국 평균 아파트값은 2주 연속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값은 0.18% 올랐다. 상승률은 지난주(0.17%)와 비슷했다.다주택자 규제책을 담은 대책이 잇따라 발표됐지만 집주인들이 주택임대사업 등록과 처분 사이에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눈치를 보는 양상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강남권 아파트값 역시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강남구는 0.31%에서 0.29%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송파구도 0.44%에서 0.28%로 오름폭이 작아졌다. 지방 아파트값은 0.05% 하락했다. 아파트 전셋값은 전국적으로 0.03% 하락했다. 서울은 0.04% 올랐지만, 입주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경기도는 0.07% 떨어졌다. 지방도 0.03%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 강남구 아파트 3.3㎡당 4000만원 넘었다

    ‘재건축 확정’ 강남3구 중심 급등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이 3.3㎡당 평균 4000만원을 돌파했다. 20일 부동산114의 시세 통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은 3.3㎡당 4055만원을 기록했다. 3.3㎡당 아파트값이 4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최고가 3606만원보다 450만원 정도 올랐다. 강남 아파트값 상승은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주도했다. 지난해 10월 3.3㎡당 4012만원을 기록, 4000만원대 대열에 들어섰던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 값은 5127만원으로 1000만원 이상 오르면서 5000만원대 벽도 뚫었다. 강남구에 이어 서초구가 3.3㎡당 3691만원, 송파구가 2943만원을 기록해 ‘강남 3구’ 아파트값이 1∼3위를 지켰다. 강동구는 2114만원으로 5위를 기록했다. 동별로는 재건축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개포동이 3.3㎡당 5412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압구정동은 5274만원, 서초구 반포동은 5158만원을 기록했다.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은 지지부진하던 재건축 사업의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단기간 급등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 도심의 아파트값도 3.3㎡당 2000만원 시대를 열었다. 용산구는 3.3㎡당 2769만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성동구(2215만원), 마포구(2090만원), 광진구(2086만원), 종로구(2050만원)도 2000만원을 넘어섰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아파트 가치 가르는 광역교통망 보유 ‘춘천파크자이’ 주목

    아파트 가치 가르는 광역교통망 보유 ‘춘천파크자이’ 주목

    광역교통망을 갖춘 아파트는 부동산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대표 조건 중 하나다. 교통망이 잘 갖춰진 경우 지역 내 주요 시설 접근성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타지역까지 빠른 접근이 가능해지면서 생활반경이 넓어지게 된다. 그러다 보니 편리한 교통망을 갖출 경우 집값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게 되었고, 프리미엄 상승에도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내집마련에 나설 시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할 항목으로 꼽힌다. 실제로 지난 2월 GS건설이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에 공급한 ‘자이더빌리지’는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역세권 입지에 위치하며 수요자들에게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신도시의 뛰어난 교통망과 인프라 접근성까지 더해지면서, 청약 접수 결과 단독주택임에도 불구하고 33대 1이라는 기록적인 성적표를 받는데 성공했다. 강남순환고속도로의 대표 수혜지역인 광명시의 시세 상승도 주목할 만 하다. 광명시 아파트값은 최근 3년간 약 18% 상승했는데, 이는 수도권 지역 중 가장 높은 상승률에 해당한다. 제2영동고속도로 호재를 맞이한 강원도 역시 최근 1년간 매맷값이 2.63%가 올랐는데, 이는 전국(1.34%) 및 6대 광역시(1.11%)보다도 높은 수치다. 부동산 관계자는 “도로교통망이 뛰어난 입지에 위치한 단지의 경우 수요자들의 꾸준한 선호도를 불러 모으곤 한다”며 “입주 후 뛰어난 생활 편의성은 물론 매매 시 웃돈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좋은 교통망을 갖춘 아파트를 향한 인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강원도 춘천시에서 뛰어난 교통망을 내세운 GS건설의 ‘춘천파크자이’가 공급을 예고하고 나서 눈길을 모은다. ‘춘천파크자이’는 강원도 춘천시 삼천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최고 30층, 7개 동, 전용 64~145㎡, 총 96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지역 내외를 아우르는 뛰어난 교통망을 갖춘 입지에 위치하고 있다. 우선, 단지 인근을 지나는 영서로, 경춘로, 춘천로 등이 춘천 주요 지역을 아우르는 만큼 지역 내 어디든 빠른 진입이 가능하다. 특히, 강원도청, 춘천시청 등 관공서는 물론 춘천 도시 첨단정보산업단지, 춘천 후평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단지들까지 차량 10분 내외 수준으로 진입이 가능해지기에 직주근접 프리미엄도 기대해볼 수 있다. 경춘선 남춘천역, 춘천고속터미널도 지척에 위치한 만큼, 편리하게 광역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오는 2025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가 개통될 경우 춘천역을 기준으로 서울 50분, 속초 25분 진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고속도로 이용도 마찬가지다. 춘천 IC를 통해 중앙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최근 완전 개통된 동서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서울과 양양을 잇는 동서고속도로의 중간점에 위치한 춘천은 양쪽 어디든 1시간 내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교통 접근성이 대폭 강화됐다. 이처럼 뛰어난 교통 접근성을 갖춘 단지는 생활권 내에 대형마트, 의암호, 공원, 도서관, 아트센터 등이 고루 자리잡으면서 편리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분양관계자는 “‘춘천파크자이’는 춘천 내외를 모두 편리하게 다닐 수 있는 교통망을 갖추면서 한층 뛰어난 프리미엄을 보유하게 되었다”며 “여기에 뛰어난 인프라,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더해진 만큼 단지를 향한 기대감이 실수요, 투자수요 모두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개월 만에 1억… 치솟은 판교 아파트값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 아파트값이 수도권에서는 나 홀로 고공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하반기 들어 중대형 아파트값은 5000만~1억원이나 상승했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세를 따라가는 모양새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판교 백현마을 5단지 휴먼시아 84㎡ 아파트 매매가는 10억 5000만~11억원을 호가했다. 판교1단지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지난 6월보다 1억원, 지난 10월보다는 5000만원 정도 올랐다”며 “개발 호재가 많아 가격 상승세는 계속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서판교 산운마을 13단지 84㎡ 아파트값도 8억~8억 3000만원을 부르고 있다. 8·2 대책 이후에도 5000만원 이상 올랐다. 판교 아파트값 강세는 수요 공급의 불일치와 겹겹 개발 호재에 따른 집값 상승 기대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판교는 서울과 가장 가까운 수도권 신도시인 데다 주거환경, 인프라 시설이 서울 강남에 버금갈 정도로 잘 갖춰져 있다. 판교는 이미 개발이 끝나 사실상 추가 공급이 불가능한 데다 재건축에 따른 추가 공급도 제한된 신도시다. 주변이 그린벨트로 묶여 공공개발이 아닌 이상 민간개발은 사실상 막혀 있는 곳이다.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도 가격 상승을 불러온다. 판교 아파트는 입주한 지 10년 안팎이다. 이웃한 분당신도시 아파트가 입주한 지 20년이 넘은 것과 비교하면 ‘젊은 도시’다. 대규모 개발도 아파트값 강세를 견인하고 있다. 판교역 일대가 테크노밸리로 조성된 데 이어 북판교 일대에 정부와 경기도가 주도하는 2, 3테크노밸리 조성계획이 발표됐기 때문이다. 테크노밸리 입주 기업이 늘면 주택 수요도 그만큼 증가하게 마련이다. 판교역 일대 대형 아파트가 문을 열면서 주택 수요가 늘고, 인근 아파트값이 올랐던 것에 비춰 보면 2, 3테크노밸리 개발이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투자해 판교역 옆 빈 땅을 개발하는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대단지 흥행돌풍 합류예정 ‘운정 뉴메트로파크’

    대단지 흥행돌풍 합류예정 ‘운정 뉴메트로파크’

    올 연말 매머드급 대단지의 흥행몰이가 시작되고 있다. 대단지 아파트는 타 단지에 비해 규모가 크고 지역민들에게 인지도가 높아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가구수가 많은 만큼 매매나 전세 물량이 풍부해 거래가 활발하고 수요가 높은 편이다. 특히 인근 단지보다 매매가가 높게 형성되어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내며 주변 시세를 리드하는 단지로 꼽힌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전국 3.3㎡당 규모별 아파트값 상승폭은 1500세대 이상이 8.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1000~1499가구 6.24% △700~999가구 5.08%, △500~699가구 4.93%, △300미만 4.72% △300~499가구 4.61% 순으로 나타났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대규모 단지의 경우 매매·전세 등의 물량이 풍부해 거래가 활발하고 수요도 몰리는 편이라 인근 단지들 보다 매매가가 높게 형성된다. 지역 내 시세리딩 단지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이는 단지 규모가 크면 그에 걸맞은 커뮤니티가 구성되고 탄탄한 배후수요로 상권과 생활기반 시설이 발달하는 경우가 많아 거주의 편리성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몰리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요즘 GTX 연장 호재로 탄력을 받고 있는 파주 운정신도시 내 3000세대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이 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운정 뉴메트로시티로 오는 12월 조합원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이 단지는 지하1층, 지상35층 총 3007세대 규모로 이뤄져 있으며 이번에는 조합원 1040세대(예정)를 모집한다. 경의중앙선 운정역이 600미터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인근에 다양한 버스 노선 및 도로가 들어선다. 서울~문산간 고속도로가 2020년 완공예정으로 서울이 20분대로 접근가능해지며 다수의 광역 M버스로 서울역, 강남 등 서울전역 이동이 편리하다. 그 외에 제2외곽순환도로, 제2통일로 개통예정으로 교통환경을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더불어 GTX A 노선 파주 연장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서울 및 수도권 접근은 더욱 뛰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는 일반지하철의 3~4배 속도로 운행되는 것으로 이 노선 개통 시 서울역까지 이동시간을 10분 안팎이 되고 삼성역까지는 20분대면 이동할 수 있다. 주변환경도 뛰어나다. 72만㎡에 이르는 운정호수공원이 위치해 있으며 일부 단지의 경우 호수조망이 가능하며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시네마,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신세계프리미엄 아울렛 등이 인접해 있다. 여기에 단지 내 초 근접한 신설학교가 설립될 예정이며 어린 자녀를 위한 보육 및 교육시스템이 적용된다. 또한 단지 규모가 큰 만큼 힐링 테마를 한 조경특화시설과 피트니스, 골프장 등 입주민의 건강과 여가를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은 주거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홍보관은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2주째 떨어져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2주째 떨어져

    전국적으로 매매가는 제자리, 전셋값은 0.05% 하락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2주 연속 떨어졌다. 금리 인상 발표에 이어 주거복지로드맵 발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확정 등으로 매수세가 주춤해졌기 때문이다. 강남4구도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오름폭은 줄었다. 강남구 상승 폭은 0.50%에서 0.36%로, 서초구는 0.48%에서 0.31%로, 강동구는 0.38%에서 0.26%로 각각 감소했다. 지방 아파트값은 0.05% 하락해 전주(0.03%)보다 하락 폭이 커졌다. 경남은 0.26%, 충남은 0.14%, 울산은 0.12%나 떨어졌다. 세종(0.00%)은 큰 변화가 없었다. 서울 전셋값은 0.06% 상승했고, 경기도는 입주 물량 증가 영향으로 0.10% 하락하며 4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 강남 아파트값 4.8%↑… 전국 평균의 5배

    강남 아파트값 4.8%↑… 전국 평균의 5배

    10월 이후 재건축 중심 소폭 상승 빌라 포함 상승률 1위는 세종올해 강남 아파트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의 5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의 직격탄을 맞은 경남과 울산 등은 주택 가격이 하락했다. 17일 한국은행의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올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전국 평균 아파트값이 1.0% 상승하는 동안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는 4.8% 올랐다. 서울은 3.8% 올랐고, 경기(1.7%)를 포함한 수도권은 2.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은 평균 0.3% 하락했다. 광역시가 0.9% 올랐지만, 기타 지방이 1.4% 떨어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5월 이후 가격 상승폭이 커지다가 8월 정부 대책 등으로 인해 매수 심리가 약해졌지만, 10월 이후에는 서울 등 일부 지역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다시 소폭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반기 재건축 아파트 상승률은 4.7%로 일반 아파트(5.5%)보다 낮았지만, 하반기에는 2.0%로 일반 아파트(0.2%)보다 10배나 높았다. 내년 1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재시행을 앞두고 재건축 사업 추진이 빨라졌기 때문이다. 아파트에 빌라, 다가구 등을 포함한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 1위는 4.2%가 오른 세종시로 조사됐다. 서울(3.0%)과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2.4%)도 상승폭이 컸다. 지난해 4.4%로 1위를 달렸던 제주는 외국인 투자수요 감소 등으로 1.2%로 낮아졌다.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의 여파로 울산은 0.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역시 구조조정 직격탄을 맞은 경남이 1.4% 하락해 17개 광역 시·도 중 꼴찌였다. 주택 유형별로는 지방에서 정부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단독주택이 관심을 받으며 2.6% 오른 것이 눈에 띄었다. 서울의 전세 가격 상승률은 지난해와 같은 1.9%를 기록했다. 강원은 전세가 1.9%, 월세가 0.4% 올라 부동산 시장이 달아올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택 가격이 가장 크게 올랐지만 전·월세 공급 물량도 많은 세종은 전세와 월세가 각각 7.7%, 7.2%씩 하락하며 매매가격과는 동떨어진 흐름을 보였다. 주택 가격의 움직임이 내년 한은 기준금리 결정에 주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부의 각종 규제에도 집값이 잡히지 않으면 마지막 카드는 결국 한은의 통화정책밖에 없다. 한은은 “부동산 가격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 하지만 금융통화위원회 일부에서는 재건축 아파트 중심 가격 상승은 국지적 현상이므로 통화정책 측면에서는 전국 상황을 살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정부 규제에도 강남 집값은 쑥쑥 올라···그 배경은

    정부 규제에도 강남 집값은 쑥쑥 올라···그 배경은

    대치·도곡동 일부 아파트, 두세달 새 2억가량 올라 겨울 방학을 앞두고 학군이 좋은 서울 강남 인근의 집값이 정부의 규제정책을 무색케할 정도로 수직상승하고 있다. 정부가 자율형사립고, 국제고 등의 특수목적고등학교의 학생 우선선발권을 폐지한다는 방침을 밝히자 명문 대학 진학률이 높은 ‘강남 8학군’ 지역으로 이사하려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서울경제가 분석했다.10일 부동산 업계와 서울경제에 따르면 중대부고, 숙명여고 등과 가까운 도곡동의 ‘도곡렉슬’ 전용면적 84㎡(25.4평) 전셋값은 지난 10월 10억 5000만원에서 최근 11억 5000만원으로 1억원 올랐다. 이 단지의 올 7월 전셋값은 8억 5000만~10억원대였다. 매매가도 8월 14억 4000만~15억 8000만원에서 10월 15억 3000만~15억 8000만원으로 상승했고, 최근에는 16억~17억원을 호가한다. 대치동 학원가 및 단대부고와 인접한 ‘래미안대치팰리스’의 전용 84㎡ 전셋값도 11월 중순 13억 3000만원이었으나 현재는 이보다 5000만원이 오른 13억 8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매매 값도 상승세다. 전용 84㎡ 실거래가는 8월 18억 5000만원에서 11월 19억 5000만원로 기록됐다. 인근 대치아이파크 전용 84㎡ 역시 8월 10억 5000만원에 전세가 거래됐지만, 최근 12억원으로 올랐다. 이 단지 전용 59㎡(17.8평)도 9월 7억 2000만원에서 최근 8억원으로 전셋값이 치솟았다. 매매 가격은 전용 84㎡가 8월 12억 9000만원에서 11월 15억 4000만원으로 올랐다. 대치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입시 정보에 민감한 학부모들의 문의가 늘었다”면서 “대치동 일대는 원래 학군 수요가 많았는데 정부의 특목고 폐지 방침 이후 이런 움직임은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대치동 일대의 아파트값 상승에는 삼성동 일대 개발과 은마아파트 재건축 등의 호재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예기자 마당] 이제 ‘세베리아’는 없다

    첫눈이 왔다. 하얀 눈을 보면 떠오르는 기억이 있다. 아니, 기억이라는 중립적 단어보단 낯섦과 불편, 고립감 등 차라리 내 심신에 아로새겨진 어떤 감정들에 가깝다. 세종정부청사로 출근하던 첫해는 유난히 눈도 많았고 추웠다. 통근버스에서 내리는 순간 엄습하는 낯섦과 고립감이 개인적이고 심리적인 것이었다면, 변변한 밥집 하나 없어 기웃거리던 함바집은 객관적이고 냉정한 현실이었다. ‘세베리아’. 세종시 입주 초기의 아픈 현실을 표현한 자조 섞인 말이었다. 그러나 세종에서 5번째 겨울과 첫눈을 맞는 지금 ‘세베리아’는 추억의 한 장면으로 남았을 뿐이다. 오히려 세종시의 발전과 성장 속도를 나타내는 뉴스들이 넘쳐난다. 솔깃한 뉴스감인 아파트값 상승률 1위, 땅값 상승률 1위 외에 출산율 1위, 근로자 증가율 1위 등 의미 있는 기록도 만들고 있다. 마침 세종시 인구도 28만명을 돌파했다. 이제 이 1위 행진들의 의미를 곱씹어봐야 할 때다. 언제까지 부동산값 상승으로 유명한 도시가 될 것인가. 출산율과 근로자 증가율이 빛 좋은 개살구거나 단기적인 효과는 아닌지. 톨스토이는 단편소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통해 사람의 존재 의미가 사랑에 있음을 이야기했다. 이 제목을 비틀어 ‘세종시는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본다. 허정환 (국토교통부 온라인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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