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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값 극과 극…서울 ‘쑥’ 지방 ‘뚝’

    아파트값 극과 극…서울 ‘쑥’ 지방 ‘뚝’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폭이 3주 연속 확대됐다. 반면 지방 아파트값은 하락폭이 커지며 양극화가 두드러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0.11% 상승했다. 여의도 통합개발, 용산 종합개발 계획 발표가 반영된 탓이다. 강남권 아파트값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강남 4구 아파트값이 0.04%로 2주 연속 상승했다. 송파구는 0.05%, 강동구는 0.04% 올랐다. 서초구는 0.01% 올랐고, 강남구 아파트값은 0.07% 올라 16주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경기도는 0.05% 떨어져 하락폭이 커졌다. 신규 입주 물량 압박 때문이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8% 내렸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0.03% 올라 상승폭이 다소 둔화했다.
  • [8·2 부동산대책 1년] ‘집값 폭등’ 잡았지만… 서울 아파트값 더 올라 양극화 부작용

    [8·2 부동산대책 1년] ‘집값 폭등’ 잡았지만… 서울 아파트값 더 올라 양극화 부작용

    ‘8·2 부동산 대책’이 나온 지 1년이 됐다. 8·2대책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건축 허용 강화, 주택담보대출 억제, 청약자격 강화 등 주택 투기를 옥죄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담았다. 투기 거래를 차단하는 동시에 기존 다주택자에게는 주택 처분 압박을 줬다는 점에서 역대 정책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력했다. 그러나 주택 거래량 감소, 양극화 심화 등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했다는 지적도 나온다.우선 집값 폭등을 잡았다는 점에서 8·2대책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주택시장 활성화 대책으로 후끈 달아오른 주택 시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도 쉽게 잡히지 않았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주택담보대출 억제 등이 담긴 8·2대책 발표 이후에도 서울 집값은 계속 올랐다. 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8·2대책 이후 지난달까지 11개월간 6.60% 올랐다. 8·2대책 이전 1년 상승률(4.74%)보다 더 올랐다. 특히 서울 송파(13.56%)·강남(10.52%)·강동구(9.70%) 등 강남권 아파트값은 10.47%나 뛰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값도 15.29% 상승했다. 그러나 대책의 수단이 본격 시행되면서 서울 집값 상승 곡선은 눈에 띄게 완만해지는 등 변곡점을 맞았다. 지난 4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조치 시행 이후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강북권 아파트값 상승률을 밑돌았다. 서울 집값 상승을 이끌었던 재건축 아파트 규제를 강화하면서 묻지마 투자 분위기와 가격 오름세도 어느 정도 꺾였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 시장으로 재편되고 전방위적인 규제정책으로 2∼3년간은 집값 상승을 억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8·2대책은 주택시장의 투명성 확보와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오는 시발점도 됐다. 음성적으로 이뤄졌던 임대차시장을 제도권으로 끌어냈다. 다주택자의 임대사업등록을 유도한 것이 무엇보다 큰 성과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규 임대사업 등록자 수는 7만 4000명이나 된다. 지난해 상반기 등록자 수보다 2.8배 많다. 임대사업 등록 확대는 정확한 임대주택정책을 펼 수 있는 통계 확보, 임대소득의 조세 형평성을 이루는 전제조건이다. 장희순 강원대 교수는 “집에 대한 시각을 바꾸는 계기도 됐다”며 “주택 보유 가구 수에 비례해 무한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생각을 바꾸게 했다”고 말했다. 반면 주택시장 양극화, 거래량 감소 등과 같은 부작용도 따랐다. 대책과 상관없이 주택공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전국을 대상으로 옥죄는 정책을 펼쳤기 때문에 지방 주택시장은 완전히 가라앉았다. 8·2대책 이전 1년간 0.01% 올랐던 지방 아파트값은 대책 발표 이후 11개월 동안 1.70% 하락했다. 거래량 감소 부작용도 따랐다. 국토부 통계에 따르면 8·2대책 이전 1년간 월평균 주택 거래량은 8만 7167건에서 대책 발표 이후에는 7만 5302건으로 13.6% 감소했다. 주택대출 억제 정책으로 실수요자까지 주택자금 마련에 애를 먹는 경우도 많다. 담보 1순위로 제공하는 신규 아파트마저 중도금, 잔금 대출 규모가 축소돼 입주 지연 부작용이 따르고 있다. 양도세 중과를 피하고자 증여를 통한 자산 대물림 증가도 나타나고 있다. 박원갑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등으로 거래량이 줄고 시장 가격 형성 왜곡현상도 나오고 있다”며 “매물이 충분히 돌고 거래가 활성화되게 하는 정책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상승 시그널?… 강남 4구 15주 만에 반등

    상승 시그널?… 강남 4구 15주 만에 반등

    전국 아파트값은 0.04%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0.10% 상승해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에서는 은평(0.22%)·마포(0.12%)·중랑(0.10%)구 등 강북지역에서 오름폭이 컸다. 강남 4구는 0.1% 올라 15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다만 강남구는 0.05% 내렸다. 수도권은 서울 상승 영향으로 0.02% 올랐다. 하남시는 지하철 5호선 연장선 덕풍역이 들어서는 곳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두드러지면서 0.19% 올랐다. 파주시는 구도심 노후화 및 운정신도시 매물 적체로 0.23%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8% 빠졌다. 다만 하락폭은 축소됐다. 서울은 0.06% 상승했다. 지방은 0.10% 떨어졌다. 세종은 0.54%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 국책硏도 주택 규제정책 강도 조절론 ‘솔솔’

    공급 과잉에 지방 집값 하락세 세부·객관적 진단 필요성 제기 실수요자 신규 주택구매 제약 대출 규제 현재보다 완화해야 택지공급 축소 등 물량 조절도 민간 연구기관들에 이어 국책연구기관까지 주택 규제정책의 강도 조절 필요성을 제기해 앞으로 정책 방향이 주목된다. 국토연구원은 16일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 자료에서 지역 부동산시장에 대한 세부 모니터링과 정책 강도 조절로 시장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원은 우선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띠고 있지만 서울, 수도권 일부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입주 물량 급증, 가격 하락이 이어지는 만큼 시장을 세부적·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정책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 일부와 경기도 성남시 분당, 평촌과 대구 수성구 등 일부 과열 우려 지역은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하거나 규제 강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공급 과잉에 따른 지방 아파트값은 하락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조정대상지역의 선별적 해제, 매입임대주택 확대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금리 인상, 종합부동산세, 임대소득세 강화 등 규제 정책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시장의 변화를 집중 모니터링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전세난에 대비 보증금 반환 보증률 할인 강화, 임대인에 대한 전세금 반환대출자금 지원 확대, 장기임대 민간임대사업자 육성, 지역별 보증금 보호 범위 상향 조정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규제 강화로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에서는 실수요자의 신규 주택구매도 제약을 받기 때문에 무주택자와 1주택자의 이주를 위한 대출 규제를 현재(LTV 50%)보다 완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금리 인상에 대비, 주택담보대출 위험 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취약계층에게는 금리 상한 폭 조정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물량 공급 조절도 강조했다. 서울과 대도시에서는 재개발·재건축 물량 조정을 위한 정책 공조가 필요하지만, 경북·경남·충남 등 미분양 위험성이 높은 지역에서는 공공택지 공급을 축소하고 매입형 임대주택 확대, 건설사 보증한도 제한 및 심사 강화, 주택건설기준 심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한편 연구원은 하반기 수도권 집값은 0.3% 정도 오르고, 지방은 0.7% 떨어져 전국적으로 0.2% 정도 떨어지는 하향 안정세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전셋값은 수도권 1.2% 내려가고, 지방은 1.1% 정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분양주택은 7만 가구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방학 이사철 서울 전셋값 2주째 상승

    방학 이사철 서울 전셋값 2주째 상승

    전국 아파트값이 0.04% 떨어졌다. 서울은 0.08%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2주 연속 완만해졌다. 비강남권 아파트값의 오름폭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서대문구와 구로구, 금천구의 아파트값 상승폭이 줄었다. 경전철 건설 기대로 오름폭이 컸던 동대문구도 상승세가 진정됐다. 반면 양천구 아파트값은 0.08% 올랐고 노원구(0.10%)와 강서구(0.10%)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권 아파트값은 0.03% 하락했으나 낙폭은 지난주보다 줄었다. 서초구는 2주째 보합세를 기록했고 강남구와 송파구는 각각 0.05%, 0.06% 하락했다. 지방 아파트값은 0.09% 내렸다. 아파트 전셋값은 전국적으로 0.09% 떨어졌으나 하락폭은 지난주보다 줄었다. 방학 이사철을 맞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0.05% 오르는 등 2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0.11% 떨어졌다.
  • 종부세 강화에도 무덤덤한 주택시장

    주택 투기거래 간접적 억제 영향 서울 아파트값 여전히 상승세 과천·분당은 최고 0.20% 올라 정부가 종합부동산세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세제 개편안을 발표했지만 주택시장에서는 가격 하락이나 거래 중단 현상을 찾아볼 수 없고 무덤덤한 분위기다. 세제 개편안이 주택 투기 거래를 직접 규제하지 않고 간접적으로 억제하는 내용을 담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주택시장은 종부세 개편안 발표 이전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아파트값이 하락하는 추세지만, 정책에 민감한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폭이 크지는 않지만, 여전히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주간 아파트값 조사 결과 지난주 한국감정원은 0.08% 상승, 부동산114는 0.05% 상승했다고 밝혔다. 다주택자들이 투자 목적으로 사둔 아파트가 많고, 비싼 아파트가 몰려 있는 서울 강남권에서도 종부세 강화에 따른 급격한 가격 하락이나 거래 중단 같은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았다. 강남구 대치동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대표는 “다주택 양도세 중과 조치가 시행되기 전 집을 처분하거나 임대사업으로 등록한 경우가 많아 이번 종부세 강화 방침에는 시장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되레 투자 수요가 줄어들면서 내리막길을 걷던 재건축 아파트값이 반등하는 단지도 나왔다. 1주택자는 종부세 인상 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자 대기 수요자가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송파구 잠실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지난 한 달간 단지 내 거래 건수가 3건에 불과했는데 지난주에만 8건이 거래됐다”고 말했다. 서울 강북권은 거래량이 늘고 가격도 올랐다. 강남권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고가 아파트가 적어 종부세 강화와 거리가 멀고,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가 이어졌다는 방증이다. 서울과 붙은 경기도 과천, 분당 아파트값도 올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과천은 지난주 0.20% 올랐다. 판교(0.18%)와 동탄(0.17%)도 눈에 띄게 상승했다. 종부세 강화 대상 지역이지만 가격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종부세 강화 발표에도 급매물이 늘어나거나 집값이 큰 폭으로 내리지 않는 것은 시장 불확실성이 사라진 데다 종부세 강화안이 시장에 급격한 충격을 줄 정도의 파급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원갑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다주택자들은 당장 처분에 나서기보다는 당분간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며 “매각보다는 임대사업등록이나 증여 등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종부세 강화, 시장 영향 미미

    정부가 종합부동산세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세제 개편안을 발표했지만, 주택시장은 가격하락이나 거래중단을 찾아볼 수 없고 무덤덤한 분위기다. 세제개편안이 주택 투기거래를 직접 규제하지 않고 간접적으로 억제하는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주택시장은 종부세 개편안 발표 이전과 비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아파트값이 하락하는 추세지만, 정책에 민감한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폭이 크지는 않지만, 여전히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주간 아파트값 조사결과 지난주 한국감정원은 0.08% 상승, 부동산114는 0.05% 상승했다고 밝혔다. 다주택자들이 투자 목적으로 사둔 아파트가 많고, 비싼 아파트가 몰려 있는 서울 강남권의 아파트값도 큰 변화가 감지되지 않았다. 재건축 규제 등으로 투자 수요가 줄어들면서 가격이 내려갔지만, 종부세 강화에 따른 급격한 격 하락이나 거래 중단 같은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았다. 강남구 대치동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대표는 “다주택 양도세 중과 조치가 시행되기 전 집을 처분하거나 임대사업으로 등록한 경우가 많아 이번 종부세 강화 방침에는 시장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강북권은 되레 거래량이 늘고 가격도 올랐다. 강남권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고가 아파트가 적어 종부세 강화와 거리가 멀고,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가 이어졌다는 방증이다. 서울과 붙은 경기도 과천, 분당 아파트값도 올랐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과천은 지난주 0.20% 올랐다. 판교(0.18%)와 동탄(0.17%)도 눈에 띄게 상승했다. 종부세 강화 대상 지역이지만 가격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과거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하면 그 상승률만큼 따라가려는 ‘갭(차이) 메우기’ 현상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종부세 강화 발표에도 급매물이 늘어나거나 집값이 큰 폭으로 내리지 않는 것은 시장 불확실성이 사라진데다, 종부세 강화안이 시장에 급격한 충격을 줄 정도의 파급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원갑은 “다주택자들은 당장 처분에 나서기보다는 당분간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며 “매각보다는 임대사업등록이나 증여 등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강서·양천 전셋값 각각 0.12%·0.11%↑

    강서·양천 전셋값 각각 0.12%·0.11%↑

    전국 아파트값은 0.05% 하락했고 전셋값은 0.12% 떨어졌다. 보유세 개편안이 나오고 여름 비수기를 맞아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매매가는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9%로 전주보다 0.01% 커졌다. 강남권 아파트값은 0.05% 하락했고 도심권과 서남권은 각각 0.15%, 0.06%를 기록해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서울 전셋값은 19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상승세로 전환했다. 급히 처분하려는 저가의 전세 물건이 소화되고, 여름방학 이사철 시작으로 전세 수요가 조금씩 움직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강남 4구의 아파트 전셋값은 송파구에서 대규모 신규 아파트 입주 영향을 받아 0.06% 하락했다. 강서구와 양천구 전셋값은 각각 0.12%, 0.11% 올랐다. 경기도는 0.16% 떨어졌으나 낙폭은 둔화했다.
  • ‘급등’ 분당 아파트값 안정세 돌아섰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시장이 안정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4일 분당 신도시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가격 오름세가 둔화한 가운데 매물이 감소하고 거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분당구의 상반기 아파트값 상승률은 9.90%로 전국 기초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다. 분당 아파트값이 많이 오른 것은 서울 강남과 가까워 실수요층이 두텁기 때문이다. 전셋값이 높아 전세를 안고 투자하는 ‘갭투자’ 수요도 많았던 곳이다. 인근 용인·광주시에서 자녀 교육이나 서울 출퇴근을 목적으로 이사 오는 수요도 적지 않았다. 기저효과도 작용했다. 판교신도시에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몇 년 동안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던 분당 신도시 아파트값이 회복하면서 상승폭이 큰 것처럼 비쳤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서울 강남 아파트값 상승에 영향을 받은 것도 분당 아파트값 상승의 원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가격 오름세가 주춤해졌다. 거래도 끊겼다. 서현동 한양아파트 84㎡ 가격은 올해 초 9억원을 호가했으나 최근에는 8억원으로 떨어졌다. 서울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연초 큰 폭으로 오른 것이 상반기 높은 상승률에 반영됐지만, 3월 이후는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가격도 안정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갭투자가 많아 매매도 활발하고 가격도 올랐는데, 전셋값 하락으로 전세금을 끼고 사려는 갭투자가 끊겼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분당 신도시 아파트값은 안정세를 띨 것으로 내다봤다. 도시개발이 끝나 새 아파트 공급이 끊긴 데다 재건축 규제 강화로 당장은 재건축 특수 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판교 신도시 아파트도 지은 지 10년 가까이 다가오면서 새 아파트에 몰리는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위너스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투기과열지구 지정, 대출규제 등으로 실수요자가 줄어들고 신규 분양 아파트로 눈을 돌리면서 분당 아파트 시장은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서울 강북 아파트값 ‘마·용·광’ 주도

    용산 6.5% 최고… 강남보다 올라 마포 5.9%, 광진 5.1% 뒤이어 서울 강북 아파트값은 ‘마·용·광’이 주도하고 있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3.77%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값이 평균 0.19%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용산구로 6.57% 상승했다. 강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5.10%)보다 많이 올랐다. 용산구 아파트값 상승에는 국제업무지구를 비롯한 용산역세권 개발 기대감이 작용했다. 미군기지 이전부지 개발계획 발표, 한남동 재개발 사업 추진 등의 영향을 받아 부동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뛰면서 아파트값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강변을 끼고 있는 데다 도심과 가깝고 고속철도역 이용이 편리해 수요가 증가한 것도 가격을 끌어올렸다. 용산역은 고속철도(KTX),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지하철 4호선, 신분당선 연장선이 모이는 교통의 허브다. 마포구 아파트값은 5.91% 상승했다. 지하철 노선을 잘 갖추고 도심이 가까운 것도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 새 아파트가 많은 데다 최근 새 아파트 분양으로 지역 인기가 살아난 것도 전체 아파트 시장을 주목하게 하는 데 한몫했다. 광진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5.19%를 기록했다. 마포, 용산과 함께 한강변을 끼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강 다리만 건너면 강남과 연결되는 데다 광나루 인근 인기 아파트 가격 상승과 재건축 영향을 받았다. 광진구와 붙은 성동구도 4.74% 올라 인기가 식지 않았다. 이 밖에 종로(4.06%), 중구(4.80%)도 강남권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보다 많이 올랐다. 직주근접 편리성에도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지역이다. 반면 강남(4.67%)·서초구(3.92%) 아파트값은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률이 낮았다. 재건축 아파트 규제 강화, 보유세 개편 논의에 따른 관망세로 투자 수요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양천구 역시 재건축 아파트 규제 영향을 받아 3.77% 오르는 데 그쳤다. 서울 용산 지역 부동산중개업자들은 “GTX 개발, 미군기지 이전 이후 개발계획 등이 확정되면 아파트값은 다시 상승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19주 만에 하락세 멈춘 서울 전셋값

    19주 만에 하락세 멈춘 서울 전셋값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5% 하락했다. 보유세 강화 발표가 나왔지만,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3주 연속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0.10% 상승했다. 비강남권 아파트값을 중심으로 오름폭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용산구 아파트값이 0.18% 올랐고, 종로구도 0.18% 상승했다. 강남 4구는 0.05% 하락했다. 지방 아파트값은 0.12% 내려 낙폭이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0% 내렸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19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강남권은 0.08% 하락하며 낙폭이 커졌지만 양천구(0.18%), 중랑구(0.17%), 종로구(0.16%)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지방은 전셋값도 약세를 이어 갔다. 경남은 0.33% 떨어졌고, 거제시는 1.27%나 내렸다.
  • 수도권 훨훨·지방 뚝뚝… 집값마저 ‘서울 공화국’

    수도권 훨훨·지방 뚝뚝… 집값마저 ‘서울 공화국’

    올 전국 아파트값 0.19% 내려도 수도권은 누적 상승률 1.53% 과천·하남 등 ‘로또 청약’ 열풍 지방엔 미분양 주택 80% 몰려 창원·거제 등 10% 넘게 하락 지역 격차 감안한 정책 추진해야서울·수도권과 지방 주택시장이 초(超)양극화 시대를 맞았다. 전반적인 주택시장 침체 속에서도 서울과 일부 수도권 도시 아파트값은 전국 평균 상승률보다 5~6배 오른 반면 지방 도시 아파트값은 5~6배 하락했다. 청약시장도 극명하게 갈린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로또 아파트’로 불리면서 청약 열풍이 불고 있지만, 지방에서는 미분양 아파트가 쌓이고 있다. 서울과 지방의 주택시장이 격차를 보이는 것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굳어지는 분위기다. 특히 지방 주택시장 붕괴는 지역 경제 기반이 무너지면서 생긴 현상이라서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들어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폭은 둔화했지만 누적 상승률은 여전히 오름세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하는 주간 아파트값 변동률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국 아파트값은 0.19% 내려갔다. 그러나 지역별 변동률은 큰 차이를 보인다. 수도권은 누적 상승률이 1.53%지만 지방 아파트값은 같은 기간 1.82% 하락했다. ●서울 송파 6% ↑ vs 경남 창원 6% ↓ 지역별 세분화된 변동률은 더 큰 차이를 보인다. 서울은 3.77%, 경기는 0.53% 올랐다. 반면 경남은 4.83%, 울산은 4.49%, 경북은 3.19% 하락했다. 아파트값 하락세는 중부권도 예외가 아니다. 세종을 빼고는 충남이 3.66%, 충북은 3.40% 각각 떨어졌다. 서울에서도 강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값은 5.10% 올랐다. 같은 기간 송파구 아파트값은 무려 6.28%, 강동구는 5.54%나 상승했다. 서울과 붙은 수도권 도시 아파트값도 천정부지로 올랐다. 과천은 6.55%, 성남 분당구 아파트값은 무려 9.90%가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지방 아파트값 하락은 3년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이후로는 하향 곡선을 유지하고 낙폭도 점차 커지는 추세다. 조선·기계산업 침체가 심한 경남지역에서 시작된 아파트값 하락세는 울산, 전북 등으로 번지더니 충남·북까지 확산했다. 경남 아파트값은 4.83%, 울산은 4.49% 떨어졌다. 충남은 3.66%, 충북은 3.40% 빠지면서 아파트값 하락세가 중부권으로 확산하고 있다. 특히 지방 경제를 떠받치던 중심 산업이 무너진 도시는 추락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창원시 아파트값은 6% 가까이 하락했다. 창원시는 전국에서 집값이 많이 내려간 도시 가운데 한 곳. 반림동 현대아파트 84㎡는 2억 2000만원을 호가한다. 이 아파트는 2015년 10월 3억 5200만원을 기록했던 아파트다. 최근 3년 동안 가격 하락이 이어지면서 10년 전 가격과 비슷한 수준까지 떨어졌다. 창원, 거제시의 최근 1년간 가격 하락률은 두 자릿수를 넘는다. 창원 11%, 거제시는 14% 정도 떨어졌다. 거래량 감소 추이는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내용이 다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 감소는 투자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아 생긴 일시적 현상이다. 재건축 사업에 대한 규제 강화, 각종 부동산 세금 부담이 예고되면서 투자 수요가 감소해 거래량이 줄었다고 보면 된다. 대기 수요는 여전하다는 얘기다. 반면 지방은 거래 절벽 수준이다. 지방 아파트 거래량 감소는 기반 산업 침체가 가장 큰 원인이다. 투자 수요는 법과 정책이 바뀌거나 완화되면 다시 살아나지만, 지역 경제가 고꾸라지면서 생긴 주택 거래 감소는 오래가고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거제시는 조선산업이 활황일 때는 불티나게 거래됐지만, 최근에는 월간 아파트 거래량이 고작 10~20건에 불과하다. ●청약 열기 후끈 vs 미분양 물량 증가 청약시장도 양극화가 고착됐다. 서울과 경기도 과천, 성남, 하남시 등은 로또 아파트 열풍이 불 정도로 후끈 달아올랐다. 지난달 동양종합건설이 하남에서 분양한 미사역 파라곤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무려 104.9대1을 기록했다.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청약자 가운데 가점 만점자도 속출하고 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단지와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 분양은 당분간 청약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방 아파트 청약시장은 미분양 물량이 쌓이고 있다. 5월 말 현재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5만 9836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5만 3가구가 지방 도시 미분양 아파트다. 경남은 1만 4955가구로 연초보다 3000가구 가까이 증가했고, 경북 미분양 아파트도 7455가구나 된다. 중부권 미분양 물량도 증가하고 있다. 충남지역에서만 주인을 찾지 못한 아파트가 9111가구나 쌓였다. 충북은 4537가구, 강원은 4883가구가 미분양 물량으로 남았다. 올해 4월까지 건설사들이 분양한 아파트 단지는 137개 단지. 서울 11개 단지는 1순위 청약이 마감됐고 경기도는 41개 단지 중 20개 단지에서 미분양이 발생했다. 경기도는 워낙 분양 물량이 집중돼 단기간 미분양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지방에서는 미분양 물량이 소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광역시를 뺀 지방에서 공급된 51개 단지 가운데 27개 단지에서 미분양이 발생했다. 준공 후 미분양으로 남아 있는 불 꺼진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1만 2722가구인데 이 중 1만 257가구가 지방에 몰려 있다. 충남에 2863가구, 경기 1880가구, 경북 1615가구, 경남 1599가구, 충북 1329가구 순이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실장은 “주택시장 양극화의 틈을 좁히려면 지역격차를 감안하고 사회적 논의를 기반으로 하는 균형감 있는 주택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강남 4구 아파트 매매가 소폭 하락

    강남 4구 아파트 매매가 소폭 하락

    전국적으로 아파트 매매가는 0.05%, 전세가격은 0.11% 하락했다. 서울 매매가는 0.07% 상승했다. 강북 14개 구 매매가격이 0.10% 상승하면서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다. 반면 강남 4구는 0.04% 떨어졌으나 낙폭은 지난주(0.06%)보다 줄었다. 강남구와 송파구는 각각 0.09% 떨어졌다. 지하철 9호선 연장 호재가 있는 강동구는 0.10% 올랐다. 양천구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용산(0.08%)·마포(0.13%)·강북(0.15%)·금천(0.14%)·관악구(0.33%) 등은 오름폭이 확대됐다. 지방 아파트값은 0.11% 내리며 낙폭이 커졌다. 전국 전셋값은 0.11% 하락하며 약세가 이어졌다. 서울은 0.01% 하락했고 수도권은 0.10% 떨어졌다. 지방은 0.12% 떨어졌다.
  • “참여정부 종부세 내용과 비슷… 공정가율안 유력”

    전문가가 본 정부의 마지막 압박 카드 22일 윤곽을 드러낸 종합부동산세 개편안은 고가 주택을 여러 채 갖고 있는 다주택자들을 겨냥한 정부의 마지막 압박 카드다.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재정개혁특별위원회가 이날 공개한 개편안 중 가장 강력한 방안(공정시장가액비율 연 10% 포인트 인상+최고세율 2.5%로 인상)이 도입되면 다주택자들은 세금을 최대 37.7% 더 내야 한다. 세 부담이 커진 다주택자들은 지금이라도 집을 내다 팔지, ‘버티기’로 일관할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됐다. 이명박 정부에서 사실상 무력화됐던 종부세가 다시 참여정부 수준의 위상을 되찾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종부세 개편으로 당장 시장의 강한 충격이나 급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번 개편안이 일종의 권고안이라는 점에서 다음달 말 발표할 세제 개편안에 어떤 내용이 담기느냐에 따라 주택시장의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건국대 심교언 부동산학과 교수는 “재정특위가 발표한 대안 가운데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점진적으로 올리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다”면서 “이렇게 되면 단기적으로 시장에 큰 충격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심 교수는 “이번 개편안은 참여정부가 도입한 종부세와 내용과 성격 측면에서 비슷하다”면서 “종부세 개편 논의와 별개로 금리 인상 가능성 및 강남 아파트값이 고점까지 올랐다는 인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결과적으로 집값은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종부세 인상이 뛰는 집값을 잡는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앞서 ‘투기 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8·2 부동산 대책 등을 통해 고강도 규제책을 내놓았다. 서울 전 지역 투기지역 지정,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및 안전진단 강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이 대표적이다. 재정특위 역시 종부세 강화 논의 배경으로 급격한 주택 가격 상승 억제 및 가격 변동폭 완화를 꼽았다. 연세대 김정식 경제학부 교수는 “집값이 오르는 원인은 교통 인프라, 공급 부족 등 따로 있다”며 “참여정부에서도 경험했듯이 종부세 강화만 갖고는 치솟는 강남 아파트 가격을 잡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하반기 아파트값 약세 지속”

    하반기에는 집값이 본격적인 조정 국면에 진입하고, 서울과 지방 주택시장이 극명한 대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부동산114 주최로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부동산 시장 진단과 전망’ 포럼에서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하반기에는 주택시장의 하방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실장은 “하반기에 재고 아파트 가격이 약세를 지속하고 매매거래량도 감소할 것”이라며 “특히 서울 아파트값도 지난해 하반기 이후 하방 압력이 확대돼 고점을 형성하고 나서 2월부터는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실장은 특히 “지방 아파트 시장은 3년 전부터 가격이 내려가고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수도권과 달리 주택시장 경착륙을 걱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분양시장은 서울과 경기 일부, 지방 광역시 등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청약 호조를 이어 가겠지만, 지방 도시에서는 미분양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주택시장의 단순 수요·공급 외의 관점에서도 주택시장의 경착륙을 우려했다. 주 실장은 “가계부채가 임계치에 도달했고 대출 규제도 옥죄는 추세’라며 “최근 3년간 사상 최대의 물량이 공급된 것에 비해 이를 받아들일 수요가 부족해 주택시장은 장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토론에 나선 오지윤 한국개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공급물량 증가로 전세가격 하락, 주택 규제 강화 등이 집값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청약 결과 등을 참작하면 서울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잠재적 주택 구매 수요가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헬리오시티發 물량 폭탄… 송파 전셋값 추락

    강남4구 전체로 내림세 확대 하반기 물량 쏟아져 더 내릴 듯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의 아파트 전셋값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85㎡ 아파트 기준으로 연초보다 많게는 2억원 정도 빠져 역전세난도 우려되고 있다. 오는 12월 9510가구에 이르는 ‘헬리오시티’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전세 물건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전셋값 하락은 강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 전체로 번지는 모양새다. 18일 송파구 잠실·가락동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잠실 엘스아파트 84㎡ 전셋값은 지난해 말 7억 5000만~8억원을 호가했지만, 지금은 6억 5000만원으로 떨어졌다. 저층 아파트는 6억원까지 추락했다. 잠실 레이크팰리스 아파트 84㎡의 전셋값은 7억 5000만원으로 최근 한 달 새 1억 4000만원 내렸다. 지난 1월에 8억 5000만원까지 거래됐던 신천동 파크리오 아파트 84㎡는 6억 5000만원으로 떨어졌다. 잠실 일대 중개업소에는 급전세 물건도 쌓이고 있다. 특히 헬리오시티 입주 예정자 가운데 직접 입주하지 않고 전세를 놓으려는 수요가 늘고 있어 전셋값은 더 떨어질 전망이다. 세입자 구하기 경쟁이 일어나면서 연초 9억원까지 갔던 84㎡ 전세는 7억원으로 떨어졌다. 송파구 일대 전셋값 하락의 원인은 물량 공급 확대에서 찾을 수 있다. 올해 송파구에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는 1만 548가구로 지난해(3086가구)보다 3배가 넘는 물량이다. 특히 헬리오시티 입주 물량은 올해 강남권 아파트 입주 물량의 61%에 이른다. 인근 위례신도시 등의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도 수요를 분산시켜 송파구 아파트 전셋값을 끌어내렸다. 전셋값 하락은 통계로도 증명된다. 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송파구 전셋값은 0.31% 떨어졌다. 올해 들어 모두 4.12%가 빠졌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크다. 전셋값 하락은 헬리오시티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는 오는 12월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잠실 J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입주 6개월을 앞두고 부는 전셋값 하락은 미풍에 불과하다”며 “하반기에는 대규모 물량 공급 후폭풍이 몰아치고 강남권 전체에서 역전세난을 걱정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수도권 중소형 아파트 ‘잘나가네’

    청약 10명 중 7명 85㎡ 이하 몰려 가격 상승률도 중대형보다 높아 주택시장을 중소형 아파트가 주도하고 있다. 최근 1년간 거래된 아파트 10채 중 8채가 중소형 아파트이고, 신규 아파트 청약자 10명 중 7명이 중소형에 몰렸다. 1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최근 1년(2017년 4월~올 4월) 수도권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모두 36만 9346가구이고, 이 중 85㎡ 미만 중소형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29만 7776가구로 집계됐다. 전체 거래량의 80.62%가 국민주택규모 이하인 셈이다. 매매량이 많은 만큼 중소형 아파트가 중대형 아파트값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달 수도권 아파트 3.3㎡당 평균가격은 60㎡ 이하가 1413만원, 60~85㎡ 이하는 1446만원으로 5년 전(2014년 5월)보다 각각 37.59%, 31.81% 올랐다. 반면 85㎡ 초과 아파트값은 1631만원으로 같은 기간 24.60% 오르는 데 그쳤다. 핵가족이 보편적인 가족 형태로 자리 잡으면서 중소형 평면을 선호하는 수요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부동산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가격 부담이 비교적 낮고 환금성이 높은 중소형 아파트에 몰리는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청약시장에서도 중소형 아파트 인기가 압도적이다. 지난 1년간(2017년 5월~올 5월) 수도권에서 분양한 아파트 청약자 수는 95만 2551명이고, 이 중 중소형 아파트 청약자가 72만 7077명으로 76.33%를 차지했다. 이를 반영, 건설업체들도 중소형 아파트 공급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인천 남구 용현·학익 7블록에서 ‘힐스테이트 학익’ 아파트 616가구를 분양한다. 모두 73~84㎡로 설계됐다. 신한종합건설㈜은 경기 김포시 감정동에서 59~75㎡로 설계된 ‘김포센트럴헤센’ 아파트 845가구를 분양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여주시 현암동에서 ‘여주 아이파크’ 아파트 526가구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84㎡ 단일 형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재건축 부담금 따라 시가총액 ‘희비’

    부담금 피한 단지는 1조 이상↑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움직임이 초과이익부담금 부과 여부에 따라 크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추진 아파트 139개 단지 9만 3000가구 중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대상인 5만 9912가구의 시가총액은 97조 6411억 6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 4월 말(97조 7574억원)과 비교해 1162억 4000만원 감소했다. 특히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초과이익 부담금 대상 아파트 시가총액은 85조 8614억 1000만원으로, 4월 말(86조 141억 7000만원)보다 1527억 6000만원(0.18% 하락) 줄어 감소폭이 평균보다 컸다. 송파구의 부담금 대상 아파트 시가총액은 18조 3658억 5000만원으로 4월 말(849억 3000만원)보다 무려 0.46% 하락했다. 부담금을 내야 하는 강남구 개포동 주공고층5단지 83.15㎡ 시세는 지난 4월에 17억 1000만원까지 올랐으나, 지난주 조사에서는 16억 6500만원으로 4500만원 떨어졌다. 실거래가도 떨어졌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84.4㎡는 4월 17억 2000만원에서 5월에는 17억원으로 신고됐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76.5㎡도 4월에 18억 2000만원까지 팔렸으나 5월 신고가는 17억 4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올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부활하고, 지난달 서초 반포현대의 조합원당 부담금 부과 예정액(1억 4000만원)이 발표된 이후 그동안 재건축 조합이 예상했던 부담금 규모가 훨씬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부담금 공포’가 확산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지난해 말 이전에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해 재건축 부담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값이 많이 올랐다. 부담금 부과에서 벗어난 서울 재건축 단지 3만 3109가구(40개 단지)의 시가총액은 52조 5643억 3000만원으로, 4월 말(51조 5364억 2000만원)보다 1조원 이상 늘어났다. 수억원대의 재건축 부담금을 내지 않게 되자 호가가 오르거나 부담금 부과 아파트보다 하락폭이 덜했기 때문이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7월 이후 주요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부담금 예정액이 통보되면 부담금 부과 여부에 따른 가격 차별화가 더욱 뚜렷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공급 증가로 매매·전셋값 모두 ‘뚝’

    공급 증가로 매매·전셋값 모두 ‘뚝’

    보유세 개편 논의, 대출금리 상승, 공급물량 증가 등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함께 떨어졌다. 전국적으로 매매가격은 0.05%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2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했다. 계속 올랐던 경기 과천시 아파트값은 36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올라 상승률은 둔화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부담금 부과를 앞두고 강남4구는 0.09% 떨어져 낙폭은 다소 작아졌다. 강북권 아파트값은 0.06% 올랐다. 성북구는 싼 매물들이 소진되며 0.15% 올랐고 용산구는 상승세를 멈췄다. 전셋값은 0.10% 떨어졌다. 입주물량 증가 영향이 컸다. 서울 전셋값은 0.04% 떨어졌지만 하락폭은 작아졌다. 강남4구의 전셋값 하락률도 0.13%로 떨어졌다. 용산·마포구는 비교적 낙폭이 커졌다.
  • 강남 아파트값 8개월 만에 하락세

    강남 아파트값 8개월 만에 하락세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 하락 폭이 확대되면서 한강 이남 11개 구의 아파트값이 8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70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부담금 등 악재가 많은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0.11% 하락해 전주(-0.05%)보다 낙폭이 커졌다. 특히 강남구 아파트값은 0.18% 떨어져, 서울 시내 25개 구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송파구(-0.17%)·서초구(-0.03%)도 지난주보다 낙폭이 커졌다. 수도권의 아파트값도 0.01% 하락했다. 70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방 아파트값은 0.09%나 하락했다. 경남은 0.22% 떨어졌고 울산도 0.21% 하락했다. 아파트 전셋값도 입주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0.13% 떨어져 낙폭이 확대됐다. 서울 전셋값도 0.11% 떨어져 하락폭이 커졌다.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하락세를 이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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