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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값
    20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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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기준시가 30일부터 6.7%

    전국의 아파트와 연립주택 542만 3000가구의 기준시가가 1년 사이 평균 6.7%(873만 6000원) 올랐다.특히 인천과 대전이 각각 15.2%,14.0%나 뛰어 전국의 기준시가 상승을 주도했다.금액기준으로는 서울이 2033만원으로 가장 많이 올랐다. 기준시가는 아파트·연립주택을 팔거나 상속·증여할 때 국세청이 양도세와 상속·증여세를 매기는 기준가격으로,기준시가가 오른 지역은 세금부담도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 국세청은 지난해 4월 30일에 고시된 가격에 비해 평균 6.7% 상향 조정한 전국의 공동주택(아파트 536만 6000가구,고급빌라 등의 연립주택 5만 7000가구) 기준시가를 28일 정기고시하고,30일 양도·상속·증여분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시·도별로는 인천은 신공항 건설과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 및 삼산·검암지구 등 신규 택지개발 기대로,대전은 행정수도 이전 기대와 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수혜 영향으로 전국 평균의 2배 이상 올랐다.이어 경기도 11.8%,서울 8.8%,충남 7.3% 등의 순이다. 시·군·구 중에서는 고속철도 역사가 있는 광명이 29.1%,미군부대 이전 예정지로 택지개발이 활발한 평택이 27.0%,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이 큰 대전 유성구와 서구가 각각 26.6%,23.4%나 올랐다. 기준시가가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3(180평형)로 32억 4000만원으로 고시됐다.강남구 도곡동 힐데스하임빌라(160평형) 31억 5000만원,강남권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던 도곡동 타워팰리스(102평형) 2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연립주택은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의 230평형이 36억 90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상승금액이 가장 큰 아파트는 타워팰리스 102평형으로 기준시가가 18억원에서 27억원으로 1년새 무려 9억원이나 올랐다.전용면적 50평형 이상 대형아파트의 시가반영비율이 90%인 점을 감안하면 타워팰리스 102평형의 시가는 30억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국세청 관계자는 “타워팰리스 102평형의 기준시가는 수시고시를 했던 지난해 12월1일에 비해서는 5억원에서 5억 5000만원 가량 올랐다.”고 밝혔다.기준시가 조정내용은 국세청 인터넷 홈페이지(www.nts.go.kr)를 통해 29일 오후 6시부터 볼 수 있다. 오승호기자 osh@seoul.co.kr ˝
  • 강남구등 4개 거래신고지역 ‘0’

    주택거래신고제의 파장이 부동산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주택거래신고제 발효 첫날인 26일에 이어 이틀째인 27일에도 서울 강남·강동·송파구와 경기도 성남시 분당 등 4개 지역의 신고 건수는 ‘제로’였다고 밝혔다. 강남·분당 아파트 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거래가 ‘올스톱’돼 겉으로는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섰다. 송파구에서는 이달 들어 무려 1600여건의 계약 검인이 이뤄졌으나 주택거래신고제가 실시 이후에는 신고대상 주택(전용면적 18평 초과 아파트 등)에 대한 계약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최근 3주 동안 900여건의 계약 검인이 이뤄졌던 강동구도 신고제 발효 이후 주택의 거래신고는 한 건도 없었다.이 지역 30평형대 아파트값은 신고제 실시 이전보다 2000만∼3000만원 정도 낮게 호가가 형성됐다. 강남구와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 시장도 신고가 전무했다.중개업소에는 계약은 물론 매수 문의전화조차 끊겼다.가격이 오른 아파트 단지만 골라 신고제를 실시하지 않고 행정구역 단위로 지정한 데 따른 부작용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1가구 1주택자 등 실수요자 거래를 무시하고 모든 거래 아파트를 대상으로 신고제를 적용한 것이 거래 자체가 중단되는 사태를 몰고 왔다.부동산 전문가들은 탄력적인 적용을 배제한 행정편의주의적인 정책에 따른 부작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건교부는 당분간 신고제를 행정구역 단위로 지정키로 했다.권도엽 건교부 주택국장은 “거래 당사자들이 실거래가 노출을 꺼리는 등 심리적인 위축으로 거래가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며 “최소한 1∼2주일이 지나 시장이 안정되면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거래가 서서히 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호 부동산랜드 사장은 “신고제 실시 이후 거래가 완전 끊긴 것은 취득 단계에서부터 매수자에게 직접적인 타격을 줬기 때문”이라면서 “투기꾼과 실수요자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로 적용돼 매수세가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희 부동산중개업협회장은 “정부가 재건축개발이익환수제 등 추가 대책을 마련하고 있어 인기를 끌었던 강남 재건축 아파트 거래도 중단됐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이어 “투기 거래를 막자는 정책이 자칫 실수요자들의 거래마저 위축시켜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를 불러올 우려가 크다.”면서 “단지별·동별 가격 급등 아파트에만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10·29대책’ 6개월] 집값 급등지 어디든 신고지역 지정

    ‘집값 꼼짝마’ 강남 재건축에서 시작된 아파트값 폭등을 잠재우기 위해 정부가 전방위 대책을 내놓았다.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집값만은 안정시키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집값이 오르는 곳에 대해서는 예외없이 즉시 신고지역으로 지정한다는 방침이다.1차 신고지역 지정에서 빠진 서초구와 과천시에 대해 정부는 여전히 집값 급등 불씨가 남아있다고 보고 집값 흐름을 예의주시하는 감시구역으로 넣었다.전국 어디든지 여차하면 실거래가 기준으로 취득·등록세를 물려 가수요를 막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세금으로 잡는다 문제가 됐던 재건축 아파트 투기를 막기 위해 정부는 하반기에 재건축 개발이익 환수제를 도입키로 했다.구입시 취득·등록세가 실거래가로 부과돼 세금을 3∼5배 물리고,팔 때는 개발이익을 부담금으로 부과하는 제도.재건축 아파트를 갖고 단기차익을 노리려는 가수요를 차단하는 카드다.재산세 부담도 늘어난다.오는 6월부터 당장 과세시가표준액을 국세청 기준시가 기준으로 올린다.평형·지역에 관계없이 비싼 아파트는 그만큼 재산세를 많이 물어야 한다.1가구 3주택(주택투기지역은 2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한 양도세 강화조치도 예정대로 내년부터 실시된다. ●분양가 고공행진 떨어뜨린다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는 분양가를 잠재우기 위한 대책도 마련 중이다.공공택지 분양원가 공개시기는 눈앞으로 다가왔고,주공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공공택지 원가가 공개되면 건축비를 어림잡아 아파트 평당 분양가를 산정할 수 있어 간접적으로 분양원가 공개 효과를 볼 수 있다. ●마지막 카드도 준비중 정부는 거래 자체를 직접 규제하는 주택거래허가제도 준비 중이다.당장 도입하지 않더라도 언제든지 시행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는 것이다.허가제는 지나치게 비싸게 거래하거나 여러 채의 주택을 보유하는 사람에 대해 정부가 거래 자체를 막는 ‘마지막 카드’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10·29대책’ 6개월] 강남권 재건축 일제히 약세

    주택거래신고제가 26일부터 시행에 들어가면서 강남권 집값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4월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송파구 잠실주공이나 강동구 고덕주공 등 저밀도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이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집값의 5.8%에 달하는 취득세·등록세를 실거래가로 부과하면 지금보다 거래세가 3∼5배 늘어나기 때문이다.그러나 주택거래신고제 효과가 지속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궁극적으로는 세부담분이 집값에 반영되는 ‘전가현상’때문에 오히려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신고대상지역 집값 일제히 하락 주택거래 신고지역으로 지정된 곳의 아파트값은 대부분 하락세로 반전했다.강남권 아파트값 상승을 유도했던 잠실주공 저층 아파트의 경우 2단지 13평형은 20일 5억 2000만원에서 21일 5억 1000만원,24일에는 5억 200만원으로 떨어졌다.1단지 13평형은 5억 1200만원으로 3000만원가량 하락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은 2000만원 가량 떨어진 6억 6000만∼7억원대의 호가를 형성하고 있다.그러나 매수자가 있으면 2000만원가량 값을 낮출 수 있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의 얘기이다. 강남구 개포주공 5단지 아파트는 신고제 실시 이전까지 오히려 호가가 1000만원가량 올랐다.34평형 시세는 7억 6000만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신고제 시행 이전보다 1000만원가량 올랐다.이는 시행 전에 집을 사려는 수요자들이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기효과는 미지수 주택거래신고제 여파로 강남권은 물론 신고제 대상지역에서 빠진 곳조차 가격이 약세지만 약발이 지속될지 여부는 미지수이다.지금은 실거래가로 신고하면 세금이 오른다는 게 충격으로 받아들여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높은 세금을 받아들이게 돼 충격은 사라지고,세금이 가격에 반영되는 전가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강남구 대치동 금탑공인 김규왕 대표는 “중개업소에서는 단기적으로는 가격이 조정을 받겠지만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는 오름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10·29대책’ 6개월] 서울 1.1%상승… 강남 최고가 회복

    오는 29일로 10·29집값안정대책이 발표된지 6개월째를 맞는다. 이 대책은 26일부터 시행되는 주택거래 신고제,시행을 앞둔 종합부동산세,다주택자 양도세 강화 등 공개념 성격을 지닌 강력한 대응책을 담고 있어 지난해 말과 올해초 집값안정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다시 집값이 들먹이면서 10·29대책의 약발이 끝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일부 아파트값은 10·29이전보다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아직도 10·29이후 떨어진 가격을 회복하지 못하는 아파트도 많다.부동산114와 일선 부동산중개업소의 협조를 얻어 서울의 집값 추이를 진단해봤다. ‘집값이 정말 오르기는 올랐나요.’ 최근 집값이 오른다는 소문이 돌면서 실제로 집값이 얼마나 올랐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10·29’ 이후에 떨어졌던 집값이 그 이전 가격으로 다시 올라선 것인지,아니면 이를 넘어섰는지에 대한 궁금증이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집값은 올랐다.이미 10·29이전 가격을 뛰어 넘은 단지가 수두룩하다.반면 아직도 10·29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조정을 받고 있는 곳도 있다. 25일 현재 서울지역 전체적으로는 10·29 직전인 지난해 10월24일 대비 1.1% 올랐다.그동안 올 1월 초 10·29이전 대비 1.75%까지 떨어졌던 가격이 이미 바닥을 친 것은 물론 이전 가격을 추월한 것이다. ●10·29 약발 끝났나 강남의 지표 아파트처럼 인식되는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31평형이 얼마전까지 최고 7억 2000만원을 호가했었다.주택거래신고제가 발표되기 전만 해도 이 가격대였다.올해 초에는 6억원 이하에 거래가 됐었다. 대치동 개포우성1차 55평형은 현재 17억 5000만원이다.10·29직전 15억 5000만원에서 올 1월 15억 2500만원으로 약세를 보였으나 최근에 2억 2500만원이 오른 것이다.이 아파트는 2001년 4월 초에는 8억 9000만원에 불과했었다.3년만에 8억 500여만원이 오른 것이다. 강동구 둔촌동 주공저층1단지 25평형의 시세는 요즘 6억 9000만원대이다.10·29 직전 6억 4500만원이었던 가격이 올 1월 5억 7500만원으로 떨어졌다가 오르시 시작,과거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이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는 정부 대책의 무풍지대다.타워팰리스 1차 72평형은 분양가가 11억 1900여만원이었으나 지난해 10월 초 17억 7500만원,올 1월 19억 5000만원,현재는 22억 4000만원이다.10·29대책이나 주택거래신고제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있다. 부동산114 김혜연 팀장은 “강남권의 주요 단지는 이미 10·29이전 가격을 회복했거나 뛰어넘었다.”면서 “전체적인 상승률로 봐도 서울은 10·29이전 가격지수를 약간 웃돈다.”고 말했다. ●‘빈익빈 부익부’ 심화 강남권이라고 가격이 다 오른 것은 아니다.수서동 신동아 아파트 15평형은 10·29 직전 2억 1000만원에서 지금은 1억 8000만원대로 좀처럼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서초구 반포동 한신서래아파트 20평형은 2억 2250만원으로 과거 최고치인 2억 3000만원에 못미치고 있다.같은 강남권이라도 중소형이나 입지여건이 안좋으면 가격은 오르지 않는다. 아파트 가격은 동진(東進)바람을 타고 있다.상승세가 강남구­송파­강동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최근 잠실주공4단지 분양가가 뛰자 강동구 아파트가 가장 먼저 수혜를 본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투자자들은 한강을 좀처럼 넘지 않으려는 속성을 보이고 있다.이들은 한강을 넘느니 과천,분당으로 간다. 반면 서초구는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반포주공 3단지는 한때 7억 8000만원을 호가했으나 10·29 이후 5억 4000만원대까지 하락했다가 지금도 6억 9000만원대에서 맴돈다. 아파트 가격상승세는 한강을 좀처럼 넘지 못했었다.그러나 요즘은 강북이 더 오르는 경우도 있다.아파트 가격의 동진현상에 이어 북진(北進) 현상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정부의 대책이 강남에 집중되자 강북에서도 입지여건이 좋은 곳은 가격이 큰 폭으로 뛰었다. 용산구 이촌동 반도아파트 60평형은 10·29이전 8억 4500만원이었으나 정부의 대책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그대로 있다가 최근에 최고 9억원대로 뛰었다.이촌동 LG자이 65평형 R타입은 최고 18억원 안팎이다.시티파크 열풍을 타고 10월 중순 때의 가격을 웃돈다. 그러나 강북은 단지별 격차가 더 크게 난다.은평구 갈현동 현대아파트 43평형은 아직도 2억 8250만원으로 10·29 이전 가격(3억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미르하우징 임종근 사장은 “앞으로 집값은 대세 상승보다는 재료에 따라서 국지적인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여기에 공급부족이나 시중의 유동성이 가세하면 오르는 곳은 더 오르는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간과 공간사 한광호 대표는 “최근의 아파트 가격상승세는 세금위주 정책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으로 재상승이냐,안정이냐의 기로에 서 있다.”면서 “정부가 규제위주보다는 공급확대 등의 조치를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강남권 ‘찬바람’ 잠실2단지 13평형 하루새 1천만원 하락

    주택거래신고제 대상 지역으로 지정되는 서울 강남권 아파트는 21일 거래가 끊기고 값도 떨어졌다.매물은 늘어난 반면 매수세가 실종되는 추세다. 당분간 가수요가 사라지고 ‘이중계약서’의 폐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많다.하지만 행정편의주의적 지정으로 애꿎은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값이 뛴 단지만 골라 묶지 않고 행정구역 단위로 지정한 탓이다. ●신고 대상지역 직격탄 송파구 잠실주공2단지 13평형은 20일 5억 2000만원이었으나 21일에는 5억 1000만원으로 떨어졌다.1단지 13평형도 5억 4000만원대에서 5억 2000만원으로 2000만원가량 하락했다. 퍼스트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신고제 지정을 전후해 하루에 500만∼1000만원 하락했다.”면서 “매수세가 없어 더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동구 고덕주공 1단지의 13평형은 4억 4000만원대로 전날보다 호가가 1000만원가량 떨어졌다.신고대상에서 빠진 고덕주공 1단지도 1000만원 안팎 하락했다.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은 6억 6000만원대로 하루사이에 2000만원가량 떨어졌다. 같은 지역이라도 신고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신고 대상은 18평 초과 아파트,안전진단을 통과하거나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재건축아파트 등이다. 현재는 지정지역에서 빠진 아파트단지도 하락세다.고덕주공2,3,4단지나 서초구 반포주공3단지 등은 신고대상지역이 아니지만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반포주공3단지 16평형의 경우 6억 9000만원대로 매물은 나와 있지만 매수세가 사라지면서 1000만원가량 떨어졌다. 그러나 신고제 지정 대상에서 제외된 지역은 앞으로 반사이익을 누린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가격이 오를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취등록세의 실거래가 적용시점이 검인계약서를 기준으로 정해지면서 검인계약서를 서둘러 받으려는 사람도 늘고 있다.강동구청의 경우 전날보다 40여건이 증가한 150건의 검인계약서가 제출됐다. ●형평성 논란 거세질 듯 강동구는 고덕동 일대 재건축 아파트값은 올랐지만 다른 지역의 일반 아파트값은 되레 떨어졌다며 투기가 극성하는 단지만 지정하자고 주장했다.송파구의 경우 잠실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을 뿐 훼밀리아파트 등은 가격이 오르지 않아 주민들이 형평성 문제를 들어 반발하고 있다. 신고지역과 비신고지역간 형평성 문제도 심각하다.예컨대 시가 3억원짜리 아파트를 구입할 경우 강남구에서는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1700여만원의 취득·등록세를 물어야 하지만,인접 서초구에서는 500만∼600만원만 내면 된다. 세금중과에 따른 불만도 고조될 전망이다.가수요자나 여러 채를 소유한 사람에 대한 거래를 막자는 취지의 정책을 1가구 1주택 거래자를 구분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적용했기 때문이다.세율은 손대지 않고 적용,중앙정부-지자체 마찰도 우려된다. 실거래가와 신고가를 비교할 수 있는 가격 시스템이 완비되지 않았다는 것도 문제다.건교부가 실거래가와 신고가를 비교 근거로 삼은 감정원·국민은행 주택가격 통계 역시 부동산중개업자들이 내놓은 호가를 기준으로 작성되고 있다. 결국 모든 주택 거래의 투명성 확보라는 큰 틀에서 접근하지 않고 특정 지역,일정한 규모의 아파트만 적용돼 ‘일시적인 거래 동결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신고지역 밖에서는 지금처럼 실거래가를 감춘 이른바 ‘이중계약서’를 작성해도 규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극단적으로 말해 지금까지 신고지역으로 지정돼 실거래가를 신고했던 곳도 신고제가 풀리는 순간부터는 다시 이중계약서를 작성해도 제재할 수 없게 된다. 노영훈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은 “주택거래신고제가 투기를 막는 근본 대책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거래의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접근하고 검인계약서 제도를 개선해야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 거래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류찬희 김성곤기자 chani@seoul.co.kr˝
  • ‘1838만원 9570만원’ 타워팰리스 69평형 취득·등록세

    오는 26일부터 서울 강남·강동·송파구와 경기 성남시 분당구가 ‘주택거래신고지역’이 된다. 건설교통부는 21일 주택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신고지역 지정 대상에 오른 8곳 가운데 집값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서울 강남권과 분당 신도시를 주택(아파트)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키로 했다. 하지만 단지별 아파트값 움직임을 고려하지 않고 행정구역 단위로 지정한 데다 세율 조정이 뒤따르지 않아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우려도 많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신고 대상 주택은 전용면적 18평 초과 아파트와 연립주택이 모두 해당되는 것이 원칙이나 이번에 지정된 4곳의 연립주택은 가격 상승률이 높지 않아 신고대상에서 제외됐다.재건축 아파트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상 정비구역으로 지정됐거나 재건축조합이 설립되면 평형에 관계없이 모두 신고대상에 포함된다. 신고지역으로 지정된 곳에서 18평 초과 아파트를 거래하는 당사자는 15일 이내에 실거래가 등이 포함된 거래내역을 해당 시·군·구에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이렇게 되면 취득·등록세가 지금보다 3∼5배 가량 늘어나 가수요 거래는 상당부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69평형 취득·등록세는 1838만원에서 9570만원으로,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은 1032만원에서 3654만원으로 오른다.송파구 문정동 훼미리 아파트 32평형은 876만원에서 3306만원으로,분당 서현동 삼성아파트 32평형은 293만원에서 1624만원으로 껑충 뛴다. 신고를 늦추거나 거짓 신고하면 취득세의 5배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상반기 중 재건축개발이익 환수방안을 확정,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키로 했다.착공 시점과 완공 시점의 개발이익분에 대해 일정 정도의 부담금을 물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권도엽 건교부 주택국장은 “신고지역 지정에서 빠진 서초구와 경기도 과천 등은 집값 폭등 조짐이 보이면 곧바로 신고지역으로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집·땅값 안정세 굳힌다

    부동산 시장은 ‘4·15총선 턱’을 기대하기 힘들 것 같다. 주택시장은 하향 안정세를 띠고,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성 토지 거래도 상당부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선거와 달리 이번 총선은 돈이 많이 풀리지 않은데다 후보들의 무모한 개발 공약도 상당히 줄어들었다.또 총선에서 압승한 열린우리당은 공약으로 내세운 부동산 투기 억제,거래의 투명성 확보,과다 보유자 중과세 정책 등을 차질없이 밀어붙일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정책-신고제·공공택지원가 공개 등 시행 건설교통부는 우선 주택거래신고제를 예정대로 실시키로 하고 이달 중 지정 요건을 갖춘 곳을 가려낼 방침이다.공공택지 공급원가를 공개,아파트 분양가의 고공행진에도 제동을 걸기로 했다. 권도엽 건교부 주택국장은 “주택 정책의 초점은 투기성 거래 차단과 공급 확대에 맞춰져 있다.”면서 “집값은 하향 안정세를 띨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지정책도 투기성 거래를 차단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토지거래허가 요건을 완화,단타를 노린 투기를 철저히 막을 방침이다.아울러 개발계획 발표에 앞서 사전에 허가구역을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집값-하향 안정·거래 시들 예상 시장 분위기도 가라앉았다.부동산 전문가들은 ‘10·29대책’이후 전국적으로 집값 오름세가 한풀 꺾였고,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안정세를 굳힐 것으로 점쳤다. 이송재 주택건설협회 기획본부장은 “거래 감소로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국지적인 오름세가 전체 시장을 흔들지는 못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일선 부동산 중개업소도 거래가 줄고 값이 안정세를 띨 것으로 내다봤다.전미정 21세기컨설팅 공인중개사는 “입주 물량이 많아 재건축이 확정된 서울 일부 아파트를 빼고는 아파트값이 안정세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아파트 청약시장은 양극화가 점쳐진다.판교·화성 신도시 등 입지가 빼어난 택지지구 아파트 청약에는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지방 아파트,소규모 단지에서는 미분양이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땅값-안정속 충청권 활기 전망 토지시장도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허가구역·투기지역 지정이 쉬워지고 자금출처 조사 등이 강화돼 투기거래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수도권 전원주택·펜션단지 개발에 제동이 걸려 땅값이 안정되고 거래도 주춤하고 있다. 하지만 충청권과 개발예정지에서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여당이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 신행정수도 이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상황이다. 오진우 벤처부동산 사장은 “탄핵 사태와 투기지역지정으로 가라앉은 충청권 부동산 시장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고속철 개통 호재까지 안고 있어 부동자금이 흘러 들어올 경우 열기가 다시 달아오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경제·민생챙기기 속도낸다

    4·15 총선이 끝남에 따라 각종 경제·민생 관련 법안의 입법예고 및 국회 제출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지난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해 재상정하거나 새로 제출될 법안이 수두룩하다.특히 선심성 논란으로 주춤했던 각종 경제정책들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특히 경기활성화 차원의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제·금융지원,고용창출형 창업투자 등과 관련된 개정안의 국회 제출을 서두를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제관련 현안들이 조기에 처리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17대 국회 개원은 상임위 구성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6월말 이후에나 가능한데다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정치권의 구도변화에 따라 정책적 공조를 위한 정당간의 합종연횡도 정책 추진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유가·고물가 추세가 거시경제 운용에 복병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비정규직 처리 등 과제도 적지 않다. ●산적한 현안들 재정경제부는 국회가 개원되면 밀린 법안들을 바로 제출하기 위해 3월부터 속도를 내왔다.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이 “속도를 내라.국회가 개원되면 곧바로 제출한다.”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가장 큰 현안은 고용증대와 서비스업종 창업 등을 위한 각종 세제·금융지원이 포함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다.근로자를 신규로 1명 채용할 때마다 세금에서 100만원을 공제해주는 고용증대 특별세액공제의 경우 지난 1월부터 소급 적용키로 했기 때문에 서둘러야 한다. 지난해말 국회통과에 실패했던 연기금의 주식투자 허용을 골자로 한 기금관리기본법과 사모펀드 활성화를 위한 간접자산운용업 개정도 중요한 사안이다.자산운용업의 촉진을 위한 한국투자공사 설립도 같은 맥락이다. 공정거래위원회도 금융거래정보요구권 등 지난해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던 ‘시장개혁 3개년 로드맵’과 관련된 각종 정책의 국회제출을 서두르고 있다. ●매각 등도 속도낸다 올 상반기까지 마무리하기로 한 한투·대투 매각도 최근 인수희망자 접수가 끝난 만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착수하는 등 가속도를 내고 있다.신용회복 지원을 위해 다음달 출범하는 배드뱅크도 금융기관 613곳이 신청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현금영수증제 도입은 물론,복잡한 소득공제제도 정비,종합부동산세(국세) 신설 등도 연내 차질없이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과제와 걸림돌 소비·투자가 여전히 동면에 빠져있는 상태에서 유가(서부텍사스중질유)가 배럴당 40달러에 육박하는 등 물가불안이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최근들어 강남지역의 아파트값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도 심상치 않다.이달내 시행에 들어가는 주택거래신고제의 효과가 주목된다. LG카드 사태,신용불량자 문제 등도 여전히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각종 경제·민생 현안과 관련된 법안의 국회 통과가 여의치 않을 경우 경제는 또 다른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새 국회 개원까지 적어도 2개월가량 남아있는데다 총선 후유증이 뒤따를 경우 현안들은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 없다. 탄핵심판 결정 시기도 경제운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총선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운영이 자칫 정치권의 새판 짜기 등의 영향으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럴 경우 각종 법안 처리가 더뎌지면서 정책적 효과도 반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전문가들 강남권 상승 논쟁

    서울 아파트값 바닥쳤나,국지적인 현상인가? 최근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을 놓고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일선 중개업자들은 송파·강남구 일대 재건축 아파트값 급등을 서울 아파트값의 회복 징조로 보고 있다.하지만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은 일부 재건축 아파트에 국한한 반짝 수요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10·29대책’이전 수준 회복 재건축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남·송파·서초 일대 아파트값 상승률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일부 재건축 아파트값은 ‘10·29대책’이전 수준까지 회복,U턴 곡선을 그리고 있다. 14일 부동산랜드에 따르면 연초 대비 송파구 잠실동 일대 재건축 아파트값은 무려 12.7% 상승했다.잠실 주공1단지 15평형은 10·29대책 이후 6억 8000만원까지 떨어졌으나,최근 다시 8억 6000만원으로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특히 잠실4단지 일반 분양 아파트 분양가격이 비싸게 책정됐다는 분석이 나온 뒤 이 곳 조합원 지분이 큰 폭으로 뛰었다.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값도 4.87% 올랐다.개포 주공 1단지 17평형 시세는 7억 9000만∼8억원으로 10·29대책 이전 8억 1000만원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재건축 대상인 주공아파트가 이 지역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송명섭 공인중개사는 “잠실 재건축아파트는 거래가 흔치 않은데도 값은 널뛰기를 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면서 “재건축 일정이 확정된 곳은 강세를 유지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재건축 국한… 폭등 없을 듯 재건축발 아파트값 상승에 따른 착시현상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만만찮다.때문에 아파트값이 바닥을 쳤다는 현장 부동산중개업자들의 주장과 달리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재건축 아파트값 폭등과 달리 연초 대비 일반 아파트값은 크게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서울지역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은 1.89%로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띠고 있다. 강남구 1.88%,서초구 1.46%의 상승률과 비교할 때 송파구가 4.31%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잠실 일대 재건축 아파트값 급등이 평균 상승률을 끌어올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일반 아파트는 오히려 값이 떨어진 곳도 있다. 김태호 부동산랜드사장은 “전반적으로 거래가 안 된다.재건축 아파트에 국한된 현상”이라면서 “선거 이후 경기가 살아나도 비수기로 접어들어 ‘풍선효과’는 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서울광장] 民生 현안없는 총선/이상일 논설위원

    이상한 것은 이번 총선이 후보보다 정당을 선택하는 성격으로 변질된 상황에서 전국적인 관심사인 주요 민생 현안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쑥 빠졌다는 점이다. 대통령 탄핵 찬·반 열풍이 한풀 수그러드는 가운데 정당들은 이제 거여(巨與)견제냐,거야(巨野)심판이냐의 세력 구도 선택을 유권자들에게 강조한다.상대가 다수당이 될 경우를 예상해 견제해 달라는 것이다.눈물로 자신의 당을 지지해달라는 촌스러운 호소까지 등장한 판세에서 어차피 인물 대결은 의미가 격감했다. 이상한 것은 이번 총선이 후보보다 정당을 선택하는 성격으로 변질된 상황에서 전국적인 관심사인 주요 민생 현안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쑥 빠졌다는 점이다.정당들은 엇비슷한 경제 공약을 내놓은 뒤 별로 쟁점으로 부각시키지 않는다.실업자와 신용불량자가 넘쳐나고 급등한 부동산 값으로 실의에 빠지거나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사람이 적지 않은 데도 정당의 관심은 옅어 보인다. 단적으로 말해 국민 생활의 주름이 펴지려면 직업 소득과 자산가치의 두 기둥이 받쳐줘야 한다.물론 일자리를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경기침체에다 ‘고용없는 성장’이란 구조적인 상황탓이다. 부동산정책 피해자들이 많고 일부 아파트값이 최근 다시 들먹거리는데도 정당들은 조용하다.대학교수출신 모 정당 공동선대위원장 등 부동산 알부자들이 대거 국회의원 후보로 나선 탓인지는 몰라도 부동산문제를 거론하는 후보는 찾아보기 힘들다.부동산 가격 안정이 경제의 고비용을 낮추고 민심을 잡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간과하는 것 같다. 공약을 봐도 한나라당,민주당,열린우리당은 기존 정부 정책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오히려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등 비현실적인 안에 맴돌고 있다.과연 어느 장사꾼이 폭리의 비난을 무릅쓰고 제조원가를 공개하겠는가. 장사의 본질은 얼마에 만들었는지에 관계없이 수급에 따라 정해진 가격에 파는 것이다.수요가 폭발하면 원가의 10배,100배의 값으로 팔아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비난하기 어렵다.아파트는 국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상품으로 그것이 가진 공공성 때문에 가격을 시비하는 것일 뿐이다.설혹 원가를 공개해도 분양가를 낮추라고 압력을 가할 근거는 없다. 부동산 가격을 낮추기 위해 필요한 일은 오히려 제조원가 중 공공연한 비밀이 된 ‘불필요한 비용’을 사회가 얼마나 제거할 수 있느냐에 있다.무엇보다 건설공사에 빠질 수 없는 게 뇌물 부분이다.8일 구속된 중견 건설업체 ㈜부영 회장은 1000억원이상 비자금을 조성해 정치권과 공무원에게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부영게이트로 총선 이후 깜짝 놀랄 만한 일이 있을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비자금은 고스란히 이 회사가 지은 아파트 원가에 전가되었을 것이다.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맹희씨는 구체적으로 “건설 공사비의 30∼40%정도가 뇌물로 나가며 나머지 60∼70%비용으로 짓는다.”고 지난 1993년에 발행한 자신의 저서에서 주장했다.그저 옛날일로만 치부할 수는 없다.실제 현재 서울에 아파트를 짓는 한 시행사 대표는 “여전히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준다.전에는 높은 사람만 주었는데 지금은 아랫사람에게도 줘야 한다.”고 밝혔다.전국에 아파트를 많이 지은 부영 회장이 비자금을 조성한 기간은 먼 과거도 아니고 지난 5년간이다.아직도 썩은 부분은 적지 않다.이를 도려낼 수 있다면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10여년전 공언한 절반 가격은 아니더라도 아파트 값을 수십%는 내릴 수 있을지 모른다. 총선이후 민생은 쉽지 않을 것이다.정부가 올 들어 집중적으로 돈을 푼 탓에 체감경기가 좀 나아졌지 앞으로 경기와 일자리 호전을 장담할 수 없다.풀린 돈이 다시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이어질까도 우려된다.집값 안정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정당들은 구체화해야 한다.유권자들은 민생현안을 중시하는 정당과 후보자를 찍었으면 싶다. 이상일 논설위원 bruce@˝
  • [기고] 분양가 공개 시장체질부터 고쳐야/장희순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를 둘러싸고 시민단체와 주택건설업계,공공기관 등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분양원가 공개로 분양가를 낮춰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도모해야 한다는 시민단체와,원가를 공개하는 상품이 있는가라고 반박하는 주택업계가 각을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다.정부는 분양원가 공개여부보다는 시공사에 대한 세무조사 강화나 재건축조합의 세금탈루 조사 등에 관심을 두는 것 같다. 그렇지만 부동산 시장에서 집값 결정은 대단히 복잡하다. 얼핏 보기에 땅값에 건축비 및 기타 부대비용,개발이익을 더한 것을 분양원가라고 할 수 있다.하지만 주택 유용성이 확보되면 기존 집이나 신규 아파트 모두 다양한 가격 형성요인의 상호작용으로 값이 결정되는 메커니즘을 지녔다.따라서 분양원가의 수준을 놓고 지루한 논쟁을 벌이기 전에 그렇게 형성될 수밖에 없는 시장 체질을 먼저 바꿔야 한다.체계적이면서 시장참여주체들의 역할과 입장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얘기다. 우선 집을 삶을 영위하기 위한 공간으로 보는가,재산증식의 수단으로 삼느냐에 따라 분양원가 결정에 큰 차이가 있다.재산증식 수단으로 보는 관점이 강하면 원가는 지속적으로 올라갈 수밖에 없다.불행하게도 우리나라는 재테크 수단으로서의 성격이 강하다.따라서 주택을 정주공간으로 바라보는 인식전환이 필요하고,가수요 차단을 위한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 둘째,원가에서 땅값이 차지하는 수준의 문제이다.땅값은 정부가 발표하는 공시지가가 있지만,이는 참고 가격에 불과하고 실거래가는 큰 차이를 보인다. 건설업자는 수요가 따르는 곳에서는 높은 땅값을 치르고라도 아파트를 짓는다.평당 건축비나 자재비는 서울이나 지방이나 큰 차이가 나지 않는데도 서울과 지방의 아파트 분양가는 차가 크다.그 때문에 아파트 원가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땅값의 투명성 확보 시스템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셋째,기존 아파트(스톡)가격 관리가 필요하다.아파트 분양가 산정에서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주변 시세이다.시가가 비싸다는 것은 그 지역의 지가 수준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비싼 땅값이 분양원가 산정에 그대로 반영되고,반영된 분양원가는 다시 주변 아파트값을 끌어올리는 악순환이 계속된다는 점에서 스톡의 적정한 시가 관리가 필요하다. 넷째,주택시장에서 공공과 민간의 역할분담이 이뤄져야 한다.기존 집값이나 분양가격이 높은 것은 획일화된 주택공급 정책에서 비롯됐다고도 볼 수 있다.공공기관은 양질의 임대 아파트를,민간은 차별화된 분양주택을 공급하는 역할분담이 필요하다.현재의 공공 임대주택은 좁고,멀고,주거환경이 열악하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그렇기 때문에 보다 넓고,도심 가까운 곳의 고품질 아파트를 많이 지어 수요자 선택폭을 넓히는 정책전환이 요구된다. 민간 주택업자는 주택산업이 수주산업에서 수요창출산업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높은 가격을 받기 위해서는 상품의 경쟁력을 스스로 확보해야 한다.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집을 짓고 그에 합당한 가격을 받아야 된다.디자인이나 브랜드,주택성능 향상,건강주택,고령화 대응 등으로 높은 가격으로 분양해도 수요창출이 가능한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집값은 경기순환에 의한 시장 조절에 의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따라서 주택을 바라보는 인식전환,건설업계의 시장대응형 경영체제를 구축해야 한다.정부는 과도한 시장억제 및 통제를 없애고 공공과 민간의 역할 분담을 분명히 그어주어야 한다.자율적인 가격 형성과 거래가 형성될 수 있는 부동산시장을 만들어가는 것이 분양원가의 공개보다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장희순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 ˝
  • 신고지역 취득·등록세 3~5배

    30일부터 주택거래신고제가 시행된다. 신고제 실시 지역에서 아파트를 사고 팔면 모든 세금을 실거래가 기준으로 내야 한다.이렇게 되면 취득세와 등록세가 지금보다 3∼5배 오른다. 제도 자체는 30일부터 시행되지만 3월 말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가 나온 뒤 요건을 갖춘 지역을 가려내 주택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므로 실제 적용 시기는 4월 중순 이후로 예상된다. ●계약후 15일내 시·군·구에 신고 주택투기지역 가운데 집값이 급등한 지역이 해당된다.투기지역에서 매월 아파트값이 1.5% 이상 오르거나 3개월간 상승률이 3%를 넘어야 한다.연간 아파트 또는 연립주택 가격상승률이 전국 상승률의 2배 이상인 지역도 신고지역 지정대상이다. 대상 주택은 전용면적 60㎡를 초과하는 아파트 및 전용 150㎡를 초과하는 연립주택이다.다만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에 의한 재건축·재개발 정비구역에서는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아파트와 연립주택이 신고 대상이다.신고 대상에 따라 아파트거래신고지역,연립주택거래신고지역,아파트·연립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구분해 지정된다.신고지역은 시·군·구,읍·면·동 또는 아파트 단지별로 지정할 수 있다. ●모든 세금 실거래가 기준 부과 집을 사고 판 사람은 계약 후 15일안에 거래내역을 시·군·구에 신고하면 된다.신고지역 지정 전에 계약을 했더라도 계약서에 검인을 받지 않은 경우에는 신고지역 지정일부터 15일 이내에 관할 시·군·구청에 신고해야 한다.따라서 계약체결 후 잔금을 지급했더라도 신고지역 지정일을 기준으로 당해 계약서에 검인을 받지 않은 때는 신고대상이 된다. 신고지역으로 지정되면 모든 세금을 실거래가로 내야 한다.따라서 취득·등록세가 지금보다 3∼5배 인상된다.현재 취·등록세 부과 기준인 과세시가표준액이 실거래가의 30% 안팎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건교부는 서울 강남 대치동 A아파트 31평형의 경우 취득세가 84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3.6배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서울 강남 개포동 B아파트 17평형은 765만원에서 3500만원으로 4.6배 인상된다.성남 분당 무지개 C아파트 33평형은 260만원에서 1750만원으로 무려 6.73배 오를 것으로 보인다.대전 만년동 D아파트 31평형은 330만원에서 825만원으로 2.5배 오른다.특히 시가에 비해 과세표준액이 적게 산정됐던 소형 재건축 아파트의 세금이 큰 폭으로 오르게 된다. ●계약일시·거래가격등 신고해야 거래 당사자 인적사항,계약 일시,실거래가,주택 종류·규모·소재지,소유권 이전 예정일,중개업자 인적사항,계약의 조건 및 기한 등이다.가장 중요한 것은 거래 가격.건교부는 지자체·국세청 등이 허위신고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국민은행과 한국감정원이 투기지역을 대상으로 구축한 주택가격 데이터베이스를 지자체 등에 매월 제공할 계획이다.신고필증을 교부받은 때에는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에 의한 검인을 받은 것으로 간주,별도로 주택거래계약서에 검인을 받지 않아도 된다.신고를 늦추면(1월 미만,1∼3월 미만,3∼6월 미만,6월 이상,12월 이상) 등 단계에 따라 각각 취득세액의 1∼5배에 해당하는 과태료를 내야 한다.또 허위(10% 미만,10∼20%,20∼30%,30∼50%,50% 이상)로 신고해도 단계에 따라 취득세액의 1∼5배에 해당하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아파트 분양가 고공행진

    아파트값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 비해 분양가 오름세는 잡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닥터아파트가 서울 동시분양에 나온 아파트의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올해 3차 동시분양의 평균 분양가(예정)는 1297만원으로 지난 2차(1134만원)에 비해 14.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1∼3차의 평균 분양가는 평당 1333만원으로 지난해 1∼12차 평균(1081만원)에 비해 23%,지난해 같은 기간인 1∼3차 평균(867만원)에 비해서는 무려 54% 올랐다. 반면 19일 현재 서울지역 아파트 평균 평당가는 1147만원으로 ‘10·29대책’발표 직후인 지난해 10월 말보다 0.43% 하락해 분양가 상승세와 대조를 이뤘다. 10·29대책 이후 분양가 추이를 보면 지난해 10차 1311만원에서 11차에 973만원으로 낮아졌다. 류찬희기자 chani@˝
  • 올 아파트값 1.2% 하락할 듯

    올해 집값은 각종 규제에 따른 거래위축으로 1.2% 하락하는 반면 땅값은 3∼4%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부동산경기 전망’자료를 통해 올해 아파트 매매가는 상반기 0.5%,하반기 0.7% 각각 내려 연간 1.2%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아 부연구위원은 “상반기 사업이 확정된 단지를 중심으로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소폭 오르겠지만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전셋값은 “상반기 4.6% 오르다 하반기 0.6% 하락,연간 4.0%의 상승률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토지시장은 “행정수도 이전지 확정,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지의 임대주택 건설 본격화,농지규제 완화 등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3∼4%의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성곤기자˝
  • 토지 稅부담 ‘눈덩이’

    지난해 전국 땅값이 20% 가까이 올랐다.건설교통부는 올 1월1일을 기준으로 전국 50만 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를 산정한 결과 평균 19.56%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11.14%)보다 8.4%포인트 높은 것이며,96년 공시지가 전산화 이후 연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땅값 급등 원인은 ▲신행정수도 이전 추진 ▲신도시개발 시행 ▲개발제한구역해제 ▲저금리로 인한 부동산 투자수요 증가와 집값 상승 등으로 분석됐다.시·도별로는 충남이 27.63%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경기(25.92%),강원(25.63%),대전(21.59%),경남(21.51%),인천(20.74%) 등이 뒤를 이었다.서울은 15.52% 올랐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중구 명동 우리은행 명동지점의 대지로 평당 1억 2500만원을 기록했다.지가가 가장 낮은 곳은 전북 남원시 산내면 덕동리 임야(평당 230원)로 조사됐다. ●연기군 땅값 2배 이상 오른 곳도 전국 땅값 상승률 랭킹 10곳 가운데 5개 지역을 ‘충청권’이 차지했다.연기군은 82.80% 폭등,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관리지역은 2배 이상 올랐다.신행정수도이전 기대감과 그린벨트해제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오진우 벤처부동산사장은 “대전∼조치원 1번 국도 주변 땅값은 실거래가와 호가 모두 공시지가 상승률보다 훨씬 높다.”면서 “신행정수도 후보지 결정에 따라 추가 상승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규모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과 판교신도시 개발의 영향을 받은 분당구는 57.84% 급등했다. 미군기지 이전 기대감과 도시계획재정비가 있었던 오산시는 55.63%,신도시 조성과 고속철도 개통 재료가 있었던 아산시는 55.53% 뛰었다.강원도 정선(47,96%)·평창군(46.31%)도 동계올림픽 유치 추진,카지노 확장 등의 영향을 받아 큰 폭으로 움직였다. 신도시 개발지인 김포시(45.73%),신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로 떠오르는 청원군(45.65%)도 땅값 상승 순위 앞자리를 차지했다.천안시(41.68%),유성구(39.35%)도 오름세가 만만치 않았다. 서울에서는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 강남(24.15%,),강동(23.58%),서초(21.37%),송파(21.13%)등 ‘강남권’4개구와 용산구(20.05%)가 20% 이상 상승했다.그린벨트를 풀어 국민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하는 수도권 택지지구 주변도 큰 폭으로 올랐다.행신2지구(36.94%),하남 풍산지구(32.26%),시흥 능곡지구(31.65%)등이 대표적인 지가 상승 택지지구다. ●세금·보상비 부담 증가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은 6월말 확정되는 전국 2750만 필지의 ‘개별 공시지가’에 그대로 반영된다.따라서 종합토지세,취·등록세 등 각종 세금 부담도 큰 폭으로 오르게 됐다. 신도시·택지지구 개발,도로개설 등에 따른 땅값 보상 부담도 커졌다.당장 신행정수도 이전 비용과 택지지구 보상비가 당초 계획보다 엄청나게 불어날 수밖에 없게 됐다.또한 땅값 폭등으로 기업의 생산성 저하도 우려된다.건교부는 “지난해 각종 개발계획이 발표되면서 땅값이 급등,공지지가 상승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의가 있는 땅 주인은 이의신청서를 작성,3월30일까지 건교부에 제출하면 재조사를 거쳐 4월30일까지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대전 아파트 평당 1000만원 시대

    대전에도 평당 1000만원이 넘는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스피드뱅크는 6대 광역시 일반아파트(재건축 단지 제외)의 시세를 조사한 결과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주공타운 26평형이 평당 1192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 아파트값은 지난해 초 평당 653만원에 불과했다.1년새 무려 82% 상승하면서 평당 1000만원을 돌파했다.31평형(1081만원),35평형(1043만원),42평형(1036만원)도 큰 폭으로 올랐다. 둔산동 크로바아파트 57평형도 평당 1026만원을 기록했다. 신행정수도 이전 등의 호재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초 대전 지역에서 가장 비쌌던 둔산동 크로바 47평형 아파트 평당가는 660만원에 불과했었다. 부산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해운대구 중동 경동메르빌로 58평형이 평당 948만원을 기록했다. 인천에서는 연수구 동춘동 하나2차 47평형(평당 851만원),대구에서는 수성구 만촌동 메트로팔레스 42평형(평당 821만원),울산에서는 남구 신정동 문수로아이파크 1단지 88평형(평당 716만원),광주에서는 서구 치평동 쌍용금호 45평형(평당 506만원) 등이 해당 지역에서 가장 높은 평당가를 기록했다. 류찬희기자˝
  •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논란

    “바닥을 쳤다,반짝 상승에 불과하다.”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 동향을 놓고 논란이 다시 시작됐다.강남 재건축 대상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하락이 멈추고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주장과,설 이후 일어난 심리적 수요에 불과해 앞으로 계속 약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부동산114,닥터아파트 등의 부동산 시세 조사에서는 지난주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이 미미하지만 2주째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114는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24%로 전주의 2배에 달했으며 부동산뱅크와 닥터아파트 조사에서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각각 0.33%와 0.22%로 나타났다. 가격 상승을 주도한 것은 주로 강남 재건축 아파트였으며 잠실주공,둔촌주공,반포주공,개포주공 등 재건축 아파트가 1000만∼5000만원 오르면서 아파트 시장을 띄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광석 닥터아파트 팀장은 “저가 급매물이 소화됐다.”면서 “가파른 상승세는 아니지만 아파트값이 바닥을 찍은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현지 부동산중개업소들은 ‘바닥론’에 대해 현장감이 떨어지는 주장이라고 일축한다.부동산 정보업체들의 조사가 호가 위주로 이뤄졌을 뿐만 아니라 설 이후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심리적 요인이 작용했다고 말한다. 상승세를 주도했다는 잠실주공은 이달초 1단지 사업승인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무산되면서 1,2단지 모두 13평형 가격이 1000만원가량 빠졌다.둔촌주공도 저층 25평형과 고층 34평형이 모두 이번 주 들어 6억∼6억 2000만원선에서 가격 상승이 멈췄다고 주장한다.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대표는 “강남 아파트값은 설 앞뒤로 겨울방학 이사철 수요가 이미 주춤해진 양상”이라며 “방학이 끝나는 3월이 다가올수록 가격은 약보합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공공택지 공급가 공개] 공공택지 공급가 공개 파장

    건설교통부가 12일 내놓은 공공택지 공급가 공개 의무화는 아파트 분양가 공개의 첫 단추로 해석하면 된다.주공 아파트의 경우 건축비가 공개되면 인건비 등을 뺀 직접적인 분양 원가가 낱낱이 드러나는 셈이어서 민간 건설업체들의 분양가 책정에도 큰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부가 민간 아파트의 분양 원가 공개는 추진하지 않기로 해 ‘눈가리고 아웅’식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개발이익 귀속을 정확히 따질 수 없는 현재 시스템 아래서 공공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를 추진할 경우 (당첨자)투기수요 촉발,공급위축,품질저하 등의 부작용도 우려된다. ●공공택지 공급가 공개 더 이상 피할 수 없어 정부가 주공 아파트 분양원가를 공개할 수 없다는 그간의 확고한 입장에서 한발짝 물러난 것은 더 이상 국민의 요구와 압력을 피하기 힘들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 4일 도시개발공사 분양원가를 공개 이후 경실련 등 시민단체들은 재정경제부·건설교통부와 주택공사,건설업체 등에 분양원가 공개를 직접적으로 요구했다.성난 시민들은 행동으로 옮기기도 했다.경기도 고양 ‘풍동 주공그린빌’등 일부 주공 아파트 계약자들은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까지 내면서 주공을 압박했다.네티즌들을 동원,조직적인 ‘사이버 아파트값 거품빼기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결국 시민단체와 주공아파트 당첨자들의 압력이 점점 거세지자 마지못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민간 건설업계 강력 반발 주공의 한 임원은 “죽어도 공개 못한다.문 닫으라는 얘기냐.”며 강력 반발했다.그는 “건교부 발표는 시민단체의 요구가 워낙 거세 ‘신중하게 검토’해보자는 의미일 뿐 전면 공개에는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해석했다.또 현장마다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원가공개 자체가 민원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주택업체들은 정부의 공공택지 공급가 공개 의무화 조치가 나오자 시장경제에 맞지 않는 조치라며 강력히 반발하는 분위기다. 파장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공공택지는 택지비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지만 거의 모두 드러나 택지비가 차지하는 분양원가를 어느 정도 산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주택업체들은 오히려 이번 조치로 인해 시민단체나 수요자들의 원가공개 요구가 더욱 거세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주택협회 관계자는 “분양원가 공개는 시장경제 원칙에 맞지 않는 것이다.”면서 “시민단체들의 요구에 일부 타당한 면이 없지는 않지만 원가공개 법제화는 있을 수 없으며 업계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경실련 등 시민단체들은 “분양가 공개 압력이 거세지자 이를 모면하기 위해 흉내만 낸 정책”이라고 꼬집고 전면적인 원가 공개를 요구했다. 류찬희 김성곤기자 chani@˝
  • 부동산 투자 '강북시대’

    부동산 시장이 예년과 다른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 강남 아파트값은 뛰고 강북 집값은 바닥을 기는 전형적인 ‘남고북저’현상이 사그라지고,아파트 중심의 투자 쏠림도 사라졌다.대신 강북 부동산 투자가 인기를 끌고,지방 땅값 역시 고공행진 중이다. 국민은행이 밝힌 1월중 전국 주택동향 자료를 보면 ‘10·29대책’의 직격탄을 맞은 서울 강남 아파트값 평균 지수(2003년 9월 100기준)는 100.4로 나타났다.강남구(100.4)는 평균치를 유지했으나 서초(99.2),강동구(97.1) 아파트값은 내림세가 뚜렷했다. 반면 강북은 100.9로 분석돼 강남 아파트보다 강북 아파트값의 상승폭이 컸음을 알 수 있다.용산(101.9),광진(102.3),서대문구(102.3)등이 강북 아파트값 상승세를 주도했다. 아파트 중심의 투자 패턴도 바뀌고 있다.주택시장 규제가 강화되자 뭉칫돈이 강북·지방 토지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이에 따라 분양시장도 얼어붙었다.지난 1월 분양보증실적은 274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7681가구에 비해 64% 줄었다.주택 시장 침체로 분양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업체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땅 투자자들이 늘면서 개발 예정 지역 땅값은 연일 고공행진이다. 서울 강북은 고속철 개통,청계천 복원,뉴타운 지정 등 각종 호재가 잇따르면서 땅값이 급등하고 있다.이 지역에서는 수십년 된 낡은 상가 건물이 자체 가치는 거의 없지만 개발 예정에 따른 땅값 상승 기대감으로 매물이 자취를 감출 정도다. 고종완 RE멤버스 대표는 “시중 부동자금이 아파트에서 토지나 건물로 흘러들어가고 있으며,강남은 이미 땅값이 오를 만큼 오른 반면 강북은 각종 개발 기대감으로 땅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찬희기자 ch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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