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硏“아파트값 日式붕괴 가능성 희박”
아파트값 거품 붕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토연구원은 18일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과 정책 대응방안’자료를 통해 일본식 거품 붕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며,장기적으로 가격 거품이 서서히 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과 상황 달라
국토연구원은 부동산 급매물은 담보가치가 부족하거나,금리상승 또는 소득감소로 원리금 상환능력이 부족할 때 나타난다고 밝혔다.따라서 최근의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급격한 거품 붕괴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근거로 LTV(주택가격 대비 대출 비율)를 들었다.1990년대 초 일본,미국의 거품 붕괴는 가격대비 담보대출 비율이 워낙 높았던 것이 원인이었으나 우리의 시장은 아파트 매입이 주로 자기자금으로 이뤄져 가격 하락 완충장치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투자목적으로 구입한 일부 아파트의 경우 LTV비율이 70% 안팎으로 높은 편이지만 평균 LTV비율은 32.4%에 그치고 있어 이 정도는 충분히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근용 부동산동향팀장은 “주택가격이 10% 떨어지고 금리가 2%포인트 상승해도 대출상환이 어려워지는 가구의 비중은 0.9%포인트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결국 금융시장이 안정을 유지한다면 주택자금대출시장 위험은 상당히 낮고,집값이 10%포인트 하락하는 시장 변동이 있어도 버블 붕괴 충격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주장했다.
●집값 2%하락,땅값 2%상승 전망
하반기 부동산시장은 안정될 것으로 전망됐다.전국 집값은 2% 정도 떨어지고,서울 아파트값 하락률도 2% 안팎으로 내다봤다.전셋값은 전국은 3%,서울 아파트는 2% 하락을 점쳤다.땅값은 2% 안팎에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집값 상승요인으로는 신도시 개발과 개발수요 증대,시중 유동자금 풍부,대체 투자대안 부족 등을 꼽았다.
그러나 정부의 부동산투기억제책으로 수요 감소,전반적인 경제 침체,입주 물량 증가 등으로 집값은 안정세를 띨 것으로 내다봤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