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아파치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비너스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유세윤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사찰음식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김구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02
  • ‘위키리크스’ 창립자 얼굴 드러냈다

    ‘위키리크스’ 창립자 얼굴 드러냈다

    지난 4월 정보공개 전문 사이트인 위키리크스(wikileaks.org)에 올라온 동영상 하나가 전 세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2007년 미군 아파치 헬기 두 대가 이라크 민간인들에게 총격을 가해 12명이 숨지는 장면에 전 세계 시민들이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정작 위키리크스 창립자인 줄리언 아산지(39)는 철저한 베일에 싸여 있었다. 아산지가 드디어 대중 앞에서 얼굴을 드러냈다. CNN방송은 20일(현지시간) 호주 출신 언론인인 아산지가 지난 16일 영국 옥스퍼드에서 열린 ‘TED 국제회의’에서 열린 토론에 참석해 자신과 위키리크스에 대해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TED 국제회의는 기술, 엔터테인먼트, 디자인의 앞글자를 딴 비영리단체 TED가 해마다 개최한다. 위키리크스는 2007년 처음 활동을 시작했다. 이 사이트는 기밀에 싸인 정부문서를 폭로해 투명하고 민주적인 세상을 만들자는 목표를 천명했으며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처럼 대중들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한다. 아산지에 따르면 위키리크스는 정보공개 행위를 법적으로 잘 보호해 주는 스웨덴과 벨기에를 포함한 몇몇 국가에서 운영한다. 아산지는 위키리크스가 미군이 민간인을 공격하는 동영상을 공개한 이후 한동안 활동이 뜸했던 것은 자금을 모으고 데이터 전송량을 늘리기 위한 기술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최대 석유사 엑손모빌, BP 인수 검토”

    세계 최대의 석유기업 엑손모빌이 미국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국의 브리티시패트롤리엄(BP)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선데이타임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수대금은 1000억파운드(약 180조 24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석유업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 “엑손이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BP 인수를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며 미 정부도 이를 방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엑손이 실제 BP를 매입하면 시가 총액 4000억달러(약 480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석유회사가 탄생한다. 신문은 “셰브론이나 로열 더치 셸 등도 BP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BP가 사고 수습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알래스카 유정 등 일부 자산을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BP는 12일까지 원유유출 대응과 방제, 보상금 등 모두 35억달러를 지출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BP가 보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알래스카 유정을 120억달러에 미국 석유회사 아파치에 매각하는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BP가 26%의 지분을 갖고 있는 알래스카 유정은 하루 4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다. 물론 BP 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계속되는 갖가지 소문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앞서 토니 헤이워드 BP 최고경영자(CEO)가 아랍에미리트연합을 방문하자 BP가 아랍권 국부펀드 투자 유치에 나섰다는 외신 보도가 이어졌고, 신주발행설도 불거진 바 있다. JP모건의 프레드 루카스는 “멕시코만 사고 이전 1230억파운드에 달하던 BP를 지금은 880억파운드면 인수할 수 있다.”면서 “다만 영국이 자국 최대 기업인 BP가 넘어가는 것을 호락호락 지켜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장교 되어 고국 하늘 지킬래요”

    “장교 되어 고국 하늘 지킬래요”

    심장이 아픈 어린 아들을 위해 아파치헬기 조종사가 되었다던 김창중(40·미국명 매튜 김) 준위<서울신문 2009년 3월6일자 29면>가 또 한번의 도전에 성공했다. 김 준위는 지난달 중순 한국군 장교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미군 장교후보생학교(OCS)학생으로 선발됐다. ●아들 위해 아파치헬기 조종사로 김 준위는 8월부터 11월까지 이뤄지는 OCS교육이 끝나면 육군 소위로 임관하게 된다. 미군의 경우 병사에서 준위, 준위에서 소위로 임명될 때까지 선발 과정이 엄격해 OCS 선발은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고 김 준위는 설명했다. 특히 전투경험과 전장경험을 중요하게 여기는 미군은 병과 준사관으로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오고 있다. 이런 점에서 김 준위의 선발은 더욱 눈에 띈다. 김 준위는 “OCS 선발은 미군으로서도 영광스러운 일”이라면서 “8월부터 11월까지 예정된 교육이 끝난 후에도 한국으로 돌아와 근무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준위는 1991년 우리 군의 육군 소위(3사 28기)로 임관한 후 항공장교로 전과했다. 1997년까지 코브라, 500MD, UH-1H 기종의 헬기를 조종했다. 그해 8월 대위로 전역한 후 민간항공조종사의 꿈을 안고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하지만 2005년 1월 영주권이 나오자 김 준위는 미군에 병사로 입대했다. ●세차례 수술로 아들 심장병 거의 완치 유학 첫 해에 태어난 아들 선우(12·케빈)의 심장병을 고치기 위한 결단이였다. 그는 미군 상병으로 근무하다 2006년 7월 한국군 장교 경력과 근무성적 등을 인정받아 상병에서 준위로 신분이 바뀌었다. 선우도 그동안 세 차례 수술로 심장병이 거의 완치됐다. 그는 2008년 9월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 조종사로 고국 땅을 밟았다. 당시 미군 중 한국계 아파치 헬기 조종사는 김 준위가 네 번째였다. 교육생으로 입소하기 전까지 한국에서 계속 근무하게 될 김 준위는 “이번에 선발된 동기생들 중 저보다 18살이나 어린 친구도 있더라구요. 체력적으로 뒤처지지 않기 위한 준비가 필요할 것 같다.”면서 “교육일정과 장교로 근무하게 될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對北제재조치 이후] 합참 對北 특수전 강화

    천안함 침몰 사건이 북한의 잠수정 등 비대칭전력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결론나면서 군도 대북 특수전 강화에 나섰다. 추가도발 대응 방지와 개성공단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리 국민을 인질로 잡는 상황에 대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합동참모본부는 29일 국방부 본청에서 특수전사령관, 항공작전사령관 등 전군 작전지휘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술토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합참 관계자는 28일 “특수전사령관과 항공작전사령관을 비롯해 각 군의 작전사령관이 참여하는 회의로 천안함 사건에 따른 여러 시나리오에 대한 작전계획을 수립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한 대응태세 확립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북한 선박의 북방한계선(NLL) 침범시 대응수준 ▲북한의 대북 심리전 확성기 조준사격시 대응전략 ▲북한 선박의 제주해협 우회 불응시 등 상황별 대응 방법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근 북한이 폐쇄를 검토하겠다고 경고한 개성공단과 관련해 우리 측 인력이 억류됐을 경우에 대한 작전상황도 논의한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소규모 인질을 억류할 경우 주한미군의 아파치헬기 등을 이용해 특수부대 요원들을 은밀히 투입하는 방안이 고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규모 인력이 억류된 경우엔 주변지역 폭격을 가한 뒤 특전사 요원들을 투입해 구출하는 방안도 시나리오 중 하나로 검토되고 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러시아, 신형 ‘스텔스 헬기’ 개발 추진

    러시아, 신형 ‘스텔스 헬기’ 개발 추진

    러시아가 스텔스 능력을 갖춘 ‘5세대 헬기’의 개발을 계획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러시아의 일간지인 가제타는 ‘러시안 헬리콥터즈’의 최고경영자 안드레이 슈비토프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러시안 헬리콥터즈는 2006년 기존의 ‘밀’(Mil)이나 ‘카모프’(Kamov) 헬기 설계국을 합병해 설립된 세계 최대의 헬기제작사다. 가제타지에 따르면 슈비토프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5세대 전투헬기의 컨셉을 잡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혀 러시아가 신형 헬기를 개발 중임을 공식화했다. 슈비토프는 이 자리에서 헬기의 구체적인 성능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 사업에 약 10억 달러 이상의 예산이 들어갈 것이라 밝혔다. 또 이미 밀 설계국은 메인로터와 테일로터를 갖춘 전통적인 헬기의 모습을 갖춘 설계안을 작성하고 있으며 카모프 설계국은 특유의 ‘동축반전식’ 로터를 갖춘 설계안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동축반전식 로터란 위·아래로 설치된 두 개의 로터가 서로 반대방향으로 회전시켜 동체가 회전하려는 힘을 상쇄시키는 로터를 말한다. 이 로터를 쓰면 테일로터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기체 구조가 간단해지는 장점이 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지정학 문제 연구소 부소장인 콘스탄틴 시브코프는 “이 사업은 정부의 지원없이는 추진할 수 없다.”면서 “충분한 예산과 양호한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면 5년 안에 헬기를 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가 개발하려는 5세대 헬기란 미국이 개발하던 ‘RAH-66 코만치’(Comanche) 헬기같이 스텔스 능력을 갖춘 차세대 헬기를 말한다.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5세대 헬기의 개발에 성공한 나라는 없으며 코만치 헬기도 급증하는 개발비 탓에 2004년엔 개발사업이 취소된 바 있다. 현재 미국의 주력인 ‘AH-64 아파치’(Aphach)나 러시아의 ‘KA-50 호컴’(Hokum), Mi-28 하복(Havoc) 공격헬기 등은 4세대에 속한다. 전문가들은 5세대 헬기가 레이더 전파를 적게 반사하는 것 외에도 소음 감소 기술과 자동화된 무장 통제를 갖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 = 러시아의 KA-52 공격헬기 서울신문 M&M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행복해지려면 달리고 달려라

    그들의 사슴 사냥 방식은 이렇다. 사슴을 발견하면 일단 달린다. 네 발 달린 짐승의 폭발적인 순간 속도를 따라잡기는 물론 어렵다. 그러나 사슴의 뒤를 쫓아 달리기는 계속된다. 며칠이건. 그러다 사슴의 발굽은 너덜너덜해지고 결국 탈진한다. 그때 손쉽게 사로잡는다. 매의 둥지보다도 높은 절벽 비탈에서 무리를 이뤄 사는 멕시코의 원시부족 타라우마라족 이야기다.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르게 달리는 종족들이다. 얇은 샌들 하나 신고서 하루에 100㎞를 훌쩍 달릴 수 있다. 음식이라고는 그저 옥수수 가루죽에 옥수수 맥주를 마시고, 가끔 구운 쥐를 별미 삼아 먹는다. 이들의 마을을 봤다는 이방인은 ‘거의’ 없다. 오지 중의 오지인 데다 타는 듯한 더위와 재규어, 독사, 높은 계곡의 열병 등은 바깥에서 들어오는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그들은 왜 이렇게 험준한 협곡 오지에 숨어 살고 있을까. 이들이 처음부터 은둔하거나 외부를 배척한 것은 아니다. 지극히 평화를 사랑하며 바깥 세상과 자신의 달리기 능력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베리아에까지 나타나기도 했던 이들이다. 그러나 이들의 마음 속에 공포를 키운 것은 외부인들이었다. 아주 오래전 은을 찾아 나선 스페인 사람들은 타라우마라 족장의 머리를 베었고, 이들에게 광산에서 노예 노동을 시켰다. 또 서부 개척 시대에는 현상금이 걸린 아파치 인디언 대신 비슷한 외모의 타라우마라족을 죽였다. 게다가 영생을 약속하며 이 부족을 찾은 선교사들은 아무런 항체도 없는 이들에게 스페인 독감을 퍼뜨려 대부분 부족을 말살시키기까지 했다. 타라우마라족이 오지로 꼭꼭 숨어 들어간 것은 필연적 결과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떻게 세상에 알려질 수 있게 됐을까. 타라우마라족과 그들의 자연이 받아들인 한 남자, ‘카바요 블랑코(흰 말)’에 의해 가능했다. 카바요와 타라우마라족을 하나로 묶어준 것은 바로 ‘달리기’다. 이를 매개로 기록이 남겨질 수 있었다. 바로 ‘본 투 런(Born To Run)’(민영진 옮김, 페이퍼로드 펴냄)을 쓴 전직 AP통신 종군기자이자 현재 유명 스포츠잡지의 칼럼니스트인 크리스토퍼 맥두걸에 의해서다. ‘본 투 런’은 단순한 달리기 입문서, 인문서와는 궤를 달리 한다. 발바닥부터 허벅지까지 걸핏하면 부상을 입기 일쑤인 ‘초보 울트라’ 달리기 선수 맥두걸이 현대 과학의 산물이라는 첨단 운동화가 아닌, 타라우마라족과 같은 맨발 달리기를 주장한다. 오히려 운동화가 부상을 낳는다는 얘기다. 또한 달리기는 경쟁의 승리·돈·명예를 위해서가 아닌, 기쁨과 행복을 위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가 직접 참가한 울트라마라톤 경기도 박진감 넘치고 흥미진진하다. 지극히 평화로우면서도 겁많고 순박한, 자연을 고스란히 빼닮은 사람들과의 만남은 행복 그 자체다. 저자는 현장의 생생함과 사람들의 숨결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문장을 구사하고 있다. 더욱 쉽고 편안하게 읽히는 요인이다. 책의 말미에서 카바요는 울트라 마라톤 달리기 선수로서 유명 기업으로부터 스폰서 제안을 받지만 이를 거부한다. 그리고 이렇게 얘기한다. “우리는 함께 달리고 먹고 마시고 춤추고 어울릴 사람만 원해. 달리기는 물건을 파는 일이 아니야. 달리기는 자유로워야 해.” 타라우마라족의 본래 이름은 ‘라라무리’족이다. 달리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문명에서 온 이들이 멋대로 부른 이름이 굳어진 것이다. 이들의 행복한 달리기만 배울 것이 아니라 남의 이름을 존중하는 법도 함께 배워야겠다. 1만 48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한국형 공격헬기사업 기사회생

    한국형 공격헬기사업 기사회생

    정부가 한국형 공격헬기(KAH) 사업 모델로 6~8인승의 소형(5t급) 무장헬기를 채택했다. 정부는 당초 미군의 아파치(AH-64) 헬기 부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형 무장헬기 개발을 검토하면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이미 개발한 수리온(KUH)에 무장 성능을 갖추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소형 헬기 개발로 전환하면서 개발 비용 중복 투자 논란이 예상된다. 국방부·지식경제부·방위사업청 등은 21일 항공우주산업 개발정책심의회를 열어 이런 내용이 담긴 ‘항공산업 발전 기본계획(2010∼2019년)’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한국형 전투기(KFX)와 KAH 개발을 위해 각각 440억원, 192억원을 들여 항공기 개발 형상, 총 개발비 및 소요인력, 핵심설계 등을 선행연구하는 탐색개발(개념설계)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 예산 삭감 불구 재추진 국회 국방위는 지난해 두 사업에 대한 탐색개발을 위해 올해 예산에 각각 14억원, 30억원을 배정했지만 국회 처리 과정에서 전액 삭감되면서 사업이 불투명했지만 정부가 재추진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탐색개발에서 본개발 추진이 확정될 경우 KFX 본개발에는 2021년까지 5조원, KAH에는 2018년까지 600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KAH는 주한미군의 아파치헬기 대체를 위해 중·대형급 개발이 검토됐지만, 노후 500MD 대체 능력까지 감안해 소형급 개발로 전환됐다. 공격형 전환까지 염두에 두고 개발된 수리온과의 중복 투자 우려와 함께 소형 공격헬기 개발에 따라 대형 공격형 헬기는 미군의 중고 아파치헬기 개량 사업으로 대체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와 관련,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육군의 요구와 개발비용, 개발기간, 향후 개발이익 등을 종합 검토해 소형공격형 헬기 개발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항공산업 발전 기본계획’을 통해 세계 15위권인 국내 항공산업을 2020년까지 세계 7위까지 끌어올린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세계시장 점유율은 2008년 0.45%에서 2020년에는 2.8%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2020년의 수출목표는 100억달러로 잡았다. 이를 위해 항공기업 300곳을 육성하고 고급 일자리 7만개를 창출하기로 했다. ●항공산업 2020년 세계 7위로 우선 민항기 사업을 포함한 완제기 개발이 추진된다. 초급과 중급, 고급 등 기종별로 개발 전략을 차별화했다. 소형기와 초등훈련기, 소형 헬기 등은 민간이 주도하고 중형기와 고등훈련기, 중형헬기의 경우 민관 공동으로 국제 공동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민항기 가운데 100석 안팎의 중형기와 민수 헬기를 전략기종으로 선정해 우선 개발한다. 정부는 소재 등 원천기술 연구개발(R&D)을 지원하기로 했다. 홍성규 김경두기자 cool@seoul.co.kr
  • [씨줄날줄] 수리온과 아파치/오일만 논설위원

    ‘2009년 서울 에어쇼’가 성남 서울비행장에서 열리고 있다. 전 세계 항공우주·방위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다. 더 뜻깊은 것은 한국형 기동헬기(KUH)인 ‘수리온’이 일반인에게 공개된 대목이다. 수리온은 독수리(수리)의 용맹과 기동성에 숫자 100(온)을 합성한 말이다. 국가영토 수호의지와 항공산업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라고 한다. 헬기는 기술자립이 이뤄지지 않아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해 왔다. 수리온은 1조 3000억원을 투입한 한국형 헬기사업(KHP)에 따라 탄생했다. 세계 11번째의 헬기 독자개발이다. 분당 500피트 이상의 속도로 수직 상승과 백두산 높이에서도 제자리 비행이 가능해 산악 지형에 적합하다. 세계시장을 공략, 선진 항공 산업국으로 가는 교두보를 확보하려는 국가적 사업이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군 당국이 미국의 중고 아파치 헬기 구입으로 기울면서 한국형 공격헬기사업(KAH)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초 미 육군이 구형 아파치 헬기(블록1)의 판매 의사를 한국 측에 전달했다. 최신형(블록3)으로 교체를 앞두고 노후 기종을 처분하려는 전략이다. 당초 미국측 제시금액은 대당 214억원 안팎이었다고 한다. 이 가격을 믿고 군 당국은 정밀한 사전조사도 없이 구매 계획을 급히 입안했다. 대통령에게 보고까지 마쳤다. 그러나 예비부품 등 후속군수지원(ILS) 등을 합쳐 대당 460억원으로 치솟았다. 블록1의 단종에 대비, 30년치의 부품 구입 요구도 있었다고 한다. 제작사인 보잉사와 첨단 시스템을 창작하는 록히드마틴사의 연합로비가 전방위로 이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군 당국이 국방의 백년대계가 아닌, 조직 이익의 논리에 휘둘리고 있다는 비판이 최근 국정감사장에서도 나왔다. 자유선진당 이진삼 의원은 “육군이 중고 아파치 헬기 도입을 염두에 두고 한국형 공격헬기 사업을 고의적으로 지체시키고 있다.”고 질타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군 당국이 낙후되고 값비싼 중고 아파치 헬기를 도입할 경우 KAH 사업 자체가 붕괴돼 우리의 항공산업 발전의 기반이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 세계시장에서 호평을 받는, 차세대 한국형 전차인 XK-2(흑표)처럼 수리온이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오일만 논설위원
  • 신형 아파치 헬기 무엇이 다를까?

    신형 아파치 헬기 무엇이 다를까?

    지난 9일 밤, 오산기지에 거대한 수송기가 내려앉자 기다리던 병력들이 문을 열고 조심스레 화물을 꺼냈다. ‘AH-64D 아파치 블록2’헬기가 한반도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이었다. 이번에 온 ‘아파치’헬기는 총 3대로 미국 텍사스에서 ‘C-17 글로브마스터III’수송기에 실려왔다. ‘AH-64D 아파치 블록2’헬기는 기존의 블록1과 비교해 기수 앞에 달린 표적지시/야간투시장비(TADS/PNVS)가 개량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장비는 목표물을 찾거나 야간비행을 할 때 조종사의 눈과 같은 역할을 한다. 실제로 헬기조종사가 고개를 돌리면 센서가 이를 감지해 TADS/PNVS도 같이 돌아가게 설계됐다. 이 때 촬영된 화면은 다시 조종사의 헬멧에 설치된 디스플레이(IHADSS)를 통해 보여져 마치 실제 눈으로 보는 듯한 인상을 준다. 블록2의 TADS/PNVS는 좀 더 발전된 2세대 적외선 센서(FLIR)를 탑재해 보다 선명한 영상을 보여준다. 또 전투정보시스템인 FBCB2를 탑재하여 보다 효과적인 작전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을 탑재한 ‘아파치’ 헬기는 습득한 전장정보를 주변의 아군이나 후방의 지휘소에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2003년 이라크에서 미육군 4사단과 일부 해병대 병력에 의해 시범적으로 사용되어 그 성능을 입증했다. 주한미군은 4개월에 걸쳐 현재 운용중인 1개 대대, 총 24대의 블록1을 모두 블록2로 교체할 예정이다. 사진 = 미 공군   서울신문 나우뉴스 군사전문기자 최영진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어린이 책꽂이]

    ●아파치 최후의 추장 제로니모(이성아 지음, 이룸 펴냄) 1970년대 미국의 서부극에서 백인은 선한 사람, 인디언은 악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영화는 역사적 진실을 왜곡했다. 굶주림을 피해 아메리카에 이민온 유럽인들은 아메리카에서 수천년을 살았던 원주민, 인디언들을 쫓아내고 극한 대립을 야기했다. 제 땅과 제 민족을 위해 끝까지 싸운 인디언의 영웅, 제로니모의 인생이야기다. 9500원. ●남녘 북녘은 나비도 다르나요(이상권 지음, 신민재 그림, 우리교육 펴냄) 함평나비축제를 성공시킨 숨은 공로자로 나비박사 이승모(1923~2008년) 할아버지의 일생을 다뤘다. 할아버지는 북한 김일성대 농과대에서 생물학을 공부한 뒤 북녘의 산과 들을 누비며 곤충을 관찰했고, 1950년 한국전쟁 때 빈손으로 남쪽으로 내려온 뒤에도 나비와 곤충 연구를 계속 했다. 한반도의 나비, 하늘소, 갑충지, 잠자리 등을 연구해 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8500원. ●옛그림 속 우리 얼굴(이소영 지음, 낮은산 펴냄) ‘터럭 하나라도 닮지 않으면 그 사람이 아니다.’라는 각오와 철학으로 초상화를 그렸던 조선시대 화가들의 그림그리는 방법과 그림을 소개했다. 서양 초상화와의 차이점을 비교하고, 동양만의 미적 기준을 제시했다. 책 안에 자화상 그리기 코너가 있어 도전해 볼 수 있다. 1만 1000원. ●동궁마마도 힘들었겠네(이미애 글, 조미애 그림, 중앙출판사 펴냄) 우리유물 나들이의 9번째. 개구쟁이 동궁마마가 세자시강원 스승님이 잠깐 자리를 비우는 사이에 동궁을 빠져나가 세자빈을 만나고, 생과방에서 맛있는 다식을 먹고서 투호 놀이를 하는가 하면, 보루각에 올라 종과 징을 울리는 등 장난을 친다. 조선시대 왕의 일생과 궁궐생활, 유물을 돌아본다. 9500원. ●파란 티셔츠의 여행(비르기트 프라더 글, 비르기트 안토니 그림, 엄혜숙 옮김, 담푸스 펴냄) 목화솜이 실로 뽑아져서 흰색 면직물이 되고, 염색공장을 거쳐 파란 티셔츠로 만들어진 후 유럽으로 옮겨져 팔리는 과정을 쉽게 설명했다. 목화솜의 눈으로, 옷을 만들고 판매하는 과정을 쉽게 설명하고, 요즘 화두인 ‘공정무역’을 생각해 본다. 9000원.
  • 아르헨, 브라질전에 ‘메시-테베스’ 투톱 가동

    아르헨, 브라질전에 ‘메시-테베스’ 투톱 가동

    축구신동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아파치 전사’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테시티)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2010남아공월드컵 남미예선에서 5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과 격돌하는 아르헨티나가 메시와 테베스를 공격 선봉에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현지 언론이 4일 보도했다. 지금까진 테베스보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아틀랜티코 마드리드)가 메시와 함께 최전방에 배치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3일 에세이사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연습장에서 비공개훈련을 했다. 현지 언론은 “청소년팀과 가진 연습경기에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감독이 메시와 테베스를 투톱으로 전진 배치했다.”며 “두 선수가 나란히 골을 작렬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다.”고 전했다. 월드컵대표팀이 7대0으로 이긴 이날 연습경기에서 메시는 5골을 넣었다. 현지 언론은 “발재간이 뛰어난 메시와 탱크처럼 저돌적인 테베스가 선발 출장하면 최강의 공격라인이 될 것”이라며 동반출장을 잔뜩 기대하고 있다. 남미축구 지존을 자처하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경기는 숙명의 라이벌전이다. “브라질을 잡아먹겠다.(테베스)” “아르헨티나가 완벽하게 이길 수도 있다.(메시)”며 아르헨티나는 전의를 다지고 있다. A매치 134경기를 뛴 아르헨티나의 노장 수비수 하비에르 사네티는 “라이벌 역사로 따지면 세계적으로 비슷한 경우를 찾아보기 힘든 게 바로 아르헨티나-브라질 경기”라고 말했다. 마라도나 감독은 4일 인터뷰에서 “한 경기 한 경기를 이길 때마다 월드컵(본선)에 다가서는 것이고, 특히 브라질을 이긴다면 앞으로 남은 경기를 모두 소화하는 데 큰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대표팀이 좋은 경기를 하겠다는 의지로 대단해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네티는 “브라질에 공간을 주지 않고, 최대한 불편한 플레이를 하도록 하는 게 수비계책”이라며 “빠르게 주도권을 잡아야 매끄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미 최대 빅 매치로 꼽히는 브라질-아르헨티나 전은 5일 오후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열린다. 판매가 시작되기 전부터 입장권을 사려는 팬들이 약 1Km 가량 줄을 늘어서는 등 라이벌전 열기는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4일 현재 남미예선 순위는 1위 브라질(승점 27점), 칠레(26점), 파라과이(24점), 아르헨티나(22점), 에콰도르(20점), 우루과이(18점), 콜롬비아-베네수엘라 (각각 17점), 볼리비아(12점), 페루(7점)이다. 사진=인포바에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모닝 브리핑] 주한미군 아파치헬기 최신형 블록Ⅱ로 교체

    주한미군이 운용 중인 아파치 헬기(AH-64D)가 최신기종으로 교체될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미국 군사전문지인 성조지에 따르면 주한미군이 운용하는 AH-64D 블록I 24대가 9월부터 순차적으로 5~6대씩 연말까지 블록II로 모두 교체된다. 블록II는 표적확인시스템(M-TADS)을 탑재, 목표물에 대한 탐지·식별거리가 대폭 강화됐고 조종석의 지도표시 장치도 디지털로 업그레이드됐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한국형 공격헬기 개발 내년 착수 무산?

    국방부가 내년도 국방예산에 처음 편성한 ‘한국형 공격헬기’(KAH) 연구 착수금 30억원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한국형 헬기 개발’ 지침에 따라 전액 삭감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A4 4쪽 분량으로 작성된 ‘한국형 다목적 헬기개발 사업 검토 결과’라는 제목의 이 NSC 지침은 참여정부 때인 2005년 1월 수립된 후 한국형 헬기 개발 및 예산 배정 등의 가이드라인으로 예산당국에 활용되고 있다. 서울신문이 10일 입수한 NSC 지침에 따르면 “기동형 헬기를 우선 개발하고 한국형 공격헬기는 기동헬기 개발의 성공 이후 추후 개발을 검토한다.”로 돼 있다. 즉, 기동헬기 개발이 성공한 것으로 판정되기 전에는 KAH 개발 착수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수리온’으로 명명된 한국형 기동헬기(KUH)는 지난달 31일 시제 1호기 출고식을 가졌다. 현 KUH 추진 일정에 따르면 올해 11월 ‘초도(初度) 비행시험 준비 검토회의’(FFRR)를 열고 내년 3월 초도 비행시험을 한 뒤 같은 해 10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게 될 예정이다. 국책기관인 안보경영연구원(SMI)도 KUH 개발의 성공 시점을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결국 NSC 지침에 따라 성공 판정을 하기 전에는 KAH 개발 예산을 배정할 수 없다는 게 예산당국의 논리인 셈이다. 군 관계자는 “NSC 지침에 근거해 관련 당국은 예산 배정이 어렵다는 논리이지만 공격형 헬기 연구는 하루라도 빨리 착수해야 하는 입장”이라며 “국방부가 지침을 개정하거나 해석을 다시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육군이 운용하는 코브라와 500MD 등 140여대가 기체 노후화에 따라 2018년 전후 도태된다. 2012년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이후 주한미군의 아파치 헬기 철수 가능성도 예견되고 있다. 주한미군이 운용해 온 3개 아파치 대대 중 현재 1개 대대(24대)만 남겨놓고 있다. 이마저도 2012년 이후 한반도 잔류가 불투명하다는 게 군 안팎의 시각이다. 군은 내년에는 KAH 연구에 착수해야 2018년 이전 전력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사설] 공격헬기 한국형 개발로 방향 잡기를

    차세대 공격형 헬기를 외국에서 도입할지 아니면 독자개발할지를 놓고 잡음이 들리고 있다. 1970년대에 도입한 500MD와 1988년에 전력화된 AH-1S 코브라 등 주력 공격형 헬기가 2015년과 2018년이면 작전에 투입할 수 없을 정도로 노후화된다. 게다가 대북억지 핵심전력의 하나인 주한미군 보유 24대의 아파치 헬기대대가 2013년 전시작전권 환수를 앞두고 철수할 것으로 알려져 어느 쪽으로든 시급하게 방향을 정해야 할 형편이다.혼선은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의 중고 아파치 도입 선호에서 빚어졌다. 독자적으로 공격형 헬기를 개발하기엔 전력화 시기가 10년 이상 늦어지고, 국가안보에 시행착오를 겪을 수 없다는 논리다. 문제는 미국 측이 제시한 대당 216억원짜리 아파치가 25년이나 된 구닥다리이며 단종부품 500종 30년치를 일괄구매해야 하는 등 우리 실정에 맞지 않아 원점에서 재검토하게 됐다는 점이다.알다시피 우리는 중국과 인도에 이은 세계 세 번째 무기수입 대국이다. 이중 70% 넘게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 600대가 넘는 헬기를 보유한 세계 7위의 헬기 보유국이면서 유일하게 헬기를 자체 생산하지 못했다. 엄청난 국부유출이자 기술종속이다. 1조 3000억원을 들여 개발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시제품이 반대와 의구심을 뚫고 지난달 말 출고됐다. 부품의 90%를 공격형 헬기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2012년까지 200대 이상 생산 가능하고 외국 수출까지 추진하는 마당에 굳이 낡은 헬기를 수입할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
  • [모닝 브리핑] 軍, 공격형 헬기부대 2013년 창설 추진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부대의 철수에 대비해 우리군이 공격헬기부대 창설을 추진하는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육군 공격형 헬기부대는 전작권이 전환된 뒤인 2013년쯤 창설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부가 중고 아파치 헬기의 도입을 백지화하는 등 공격형 헬기 도입사업 자체를 재검토하고 있어 부대 창설이 2015년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주한미군의 아파치 공격헬기 대대 철수에 따른 전력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국에 순환배치했던 F-16 전투기를 F-15로 교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정남진 물 축제 수입금 빈국아동 식수 지원

    수입금 전액을 빈곤국가 어린이들의 먹는 물 지원사업에 기부하기로 해 물 축제의 의미가 더하고 있다.이명흠 전남 장흥군수는 23일 군청에서 이번 ‘정남진 물 축제’(29일~8월2일)에서 얻은 수입금 모두를 유니세프에 기탁하는 협약식에 서명했다. 이 군수는 협약식에서 “물 축제를 명실상부한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축제 수입금 전액을 물 부족으로 고통받는 나라의 어린이들을 위한 식수지원사업에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물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야외수영장과 맨손 물고기잡기, 오리보트타기, 뗏목타기 등에서 받을 입장료 수입이 적잖을 것”이라며 “축제 정신에 맞게 유니세프에 기증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유니세프는 유엔 산하기구로 1946년 세워져 개발도상국가의 가난한 어린이를 돕는 일을 한다.군 관계자는 “지난해 규모가 더 적었지만 5000만원 넘게 입장료를 모은 것을 고려하면 올 수입금은 1억원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올해로 두 번째인 물 축제는 국악과 서양 관현악의 협연에 이어 북미 인디언들의 전통공연이 처음으로 선보인다. 1988년 창단한 ‘아파치’가 거리공연을 펼친다. 장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4대강 포함 녹색성장 6조5000억 증액

    4대강 포함 녹색성장 6조5000억 증액

    정부 부처들이 요구한 내년도 예산·기금의 규모와 관련 사업들이 공개됐다. 전체 규모는 올해 본예산 대비 5%가량 늘어난 298조여원이다. 경제위기로 재정 여건이 악화되면서 부처들이 예년에 비해 무리한 예산 요구를 자제한 결과다. 그러나 4대강 살리기 사업 예산 요구분은 6조 5000억원 늘어나는 등 국책 과제 예산은 대폭적인 증액이 이뤄질 전망이다. ●부처들 무리한 예산요구 자제 9일 기획재정부가 공개한 내년 예산안 및 기금 운용 계획안 요구현황에 따르면 내년 예산·기금의 총 지출규모는 298조 5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284조 5000억원보다 4.9%(14조원) 증가했으나 추경 포함분 301조 8000억원보다는 1.1%(3조 3000억원) 줄어들었다. 예산은 208조 6000억원으로 본예산보다 4.5%, 기금은 89조 9000억원으로 9.5% 증가했다. 요구 예산 증가율은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저년 대비 20%가 넘었지만 총액배분·자율편성(톱다운·예산당국이 한도를 정해 주면 그 안에서 각 부처가 자율적으로 사용) 제도가 도입된 2005년 9.4%까지 하락했다. 이후에도 6~7% 수준을 유지하다가 내년 예산에서 처음으로 5% 밑으로 떨어졌다. 눈에 띄는 특징은 4대강 사업을 포함한 녹색성장 분야 요구 예산이 올해 대비 6조 9000억원이 늘었다는 점이다. 특히 4대강 사업은 올해 5000억원에서 내년 6조 9000억원으로 증액됐다. 이들 예산은 국책과제에 해당되는 만큼 정부안에서 감액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류성걸 재정부 예산실장은 “녹색성장은 관련부서와 충분히 사전적으로 검토했고, 4대강 사업도 발표된 마스터플랜을 적극 지원하는 방향으로 예산을 편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야별로는 7조 5000억원이 증액된 보건·복지·노동과 국방, 사회간접자본(SOC) 등의 분야에서 요구 증가율이 높았다. 반면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는 정책자금 수요가 줄어들면서 2조 6000억원이 감액됐다. 국방예산은 올해보다 7.9%(2조 2491억원) 증가한 30조 7817억원으로 편성됐다. 내년에 처음으로 한국형 공격헬기(KAH) 개발 사업 착수금으로 30억원이 편성됐다. 국방부가 중고 아파치 헬기 구매 대신 독자 개발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사이버 테러 및 사이버전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보호 체계 구축 비용 88억원과 군 암호장비 도입 예산 174억원 등 정보통신 기반체계 구축 예산에도 4892억원이 책정됐다. ●독도생태계 복원 설계비 첫 요구 정부 부처들은 다양한 신규 사업을 내년 요구안에 포함시켰다. 지식경제부는 에너지 절감 능력이 떨어지는 1만개 중소기업에 에너지 진단비용을 지원, 경쟁력 제고를 유도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1차로 2000개 중소기업에 370만원씩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의료관광 기반 구축도 추진된다. 의료관광 원스톱 시스템 구축과 해외 전진기지 마련, 해외 홍보와 마케팅 등에 42억원이 투입된다. 의료관광 전문인력 양성과 브랜드 구축, 의료관광 여행사와 교육기관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재외국민 참정권 부여를 계기로 준비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44억원을 들여 재외선거 제도 연구, 여론조사, 공명선거 홍보 등에 나선다. 독도 산림 생태계 복원을 위한 예산도 처음으로 편성됐다. 외래식물 제거, 방풍시설 설치 등에 쓰인다. 안동환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희망 UP 현장을 가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천공장

    [희망 UP 현장을 가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천공장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로 1시간 거리에 있는 경남 사천공항에 내려 자동차로 약 20분여를 달리면 진사농공단지 안에 자리한 85만 9508㎡ 규모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눈에 들어온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완제항공기 생산능력을 갖춘 한국 항공산업의 메카로 항공기 수출의 꿈이 영글어 가고 있었다. ●공개 앞둔 KUH 마무리 작업 한창 KAI는 미국 AH-64D 아파치 헬기의 동체 전량을 생산하는 유일한 공장이기도 하다.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 5일 KAI공장에서는 이달 말 공개를 앞둔 한국 최초 자체 생산 헬기인 한국형 기동헬기(KUH) 의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었다. 3만 9600㎡ 규모의 1공장에 들어서자 KUH의 외형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 왔다. 길이 19m(프로펠러 포함), 높이 4.5m, 폭 2m의 웅장한 모습에 당장이라도 ‘두두두두’ 굉음을 내며 하늘로 솟아오를 것 같았다. KUH는 1만ft(약 3048m) 높이에서 제자리 비행이 가능하다. 내부를 들여다 보니 10여개의 복잡한 계기판 앞에 두 자리의 조종석이 있고, 뒤로는 완전군장을 한 군인 8명이 겨우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양쪽으로 슬라이드형 문이 있어서 어느 쪽으로든 타고내릴 수 있다. 헬기 앞머리에 45도 각도로 꽂힌 ‘와이어커터’는 비행 중에 전선을 끊어 주는 역할을 한다. 베트남전 때 전선에 프로펠러가 걸려 추락하는 사고로 많은 사상자를 낸 이후 생긴 장치다. 1호기 뒤로는 완성을 기다리는 2호기, 3호기가 외형을 갖춰 가고 있었다. 로터 허브(프로펠러 구동장치)는 엔진값만 300만달러(약 39억원)가 넘는 고가 장비다. “항공 산업은 가장 최첨단산업이면서 동시에 모두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가장 원시적인 산업이기도 하죠.” 항공기생산기술1팀 유원균 차장의 말이다. KUH는 한국형 기동헬기를 국내기술로 자체 제작하자는 계획에 따라 2006년 9월 개발을 시작했다. 총 개발비 1조 3000억원으로 5차례에 걸친 설계 변경 끝에 우리 군에 가장 적합한 형태를 갖추게 됐다. 설계 프로그램인 ‘CATIA’를 세계 최초로 비행기에 접목시켜 통상 10년이 걸리는 개발 기간을 6년으로 줄였다. KUH는 시운전을 거쳐 2010년 초도비행을 하게 된다. 2018년까지 245대가 육군으로 납품된다. ●고등훈련기 싱가포르 등 수출 모색 일반적으로 헬기는 제트비행기보다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프로펠러가 회전할 때 발생하는 진동과 원심력이 헬기 본체에 미치는 영향력을 최소화하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헬기는 비행기보다 개발기간이 길고 사업실패율도 높다. 하지만 개발 후에는 민간수요가 많고 낱개 판매가 가능해 상품성은 더 높다는 게 KAI의 설명이다. 대외협력실 이명환 차장은 “KUH 개발의 성공으로 세계에서 11번째로 헬기개발에 성공한 나라에 진입하게 됐다.”면서 “우리나라 항공산업이 군에서 민간으로 확대되는 중요한 전기가 되는 작품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현재 KAI가 생산하고 있는 주력 제품은 KUH 외에 T-50, TK-1 등이 있다. T-50은 한국에서 최초로 자체 개발한 초음속 고등훈련기로 현재 43호기까지 제작됐다. 올 1월 아랍에미리트(UAE)로의 수출이 좌절된 후 싱가포르, 폴란드 등으로 수출길을 모색하고 있다. 경영기획실 마경섭 차장은 “싱가포르는 선정절차가 투명하고, 계약이 체결될 경우 훈련프로그램도 함께 납품하게 돼 해외 진출 길이 더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폴란드의 경우 이달 이명박 대통령이 순방도중 협력을 요청하는 등 범정부차원에서 수출길을 모색할 예정이다. 사천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씨줄날줄] 한국형 공격헬기/노주석 논설위원

    명장 리들리 스콧감독이 연출한 전쟁 블록버스터 ‘블랙호크다운’은 1993년 동아프리카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벌어진 시가전을 그린 영화다. 무적을 자랑하던 전투헬기 블랙호크(UH-60) 2대가 소말리아 민병대에 의해 격추당하는 ‘충격적인’상황이 실감나게 그려졌다. 블랙호크는 다목적 전술 공수작전 수행용 헬기. 헬파이어 유도미사일을 비롯, 무장을 갖춘 ‘암드 블랙호크’로 진화했다. 우리나라에도 145대가 현역 운용 중이다. 1984년 생산된 아파치(AH-64)는 미군의 현역 주력 헬기. 탱크잡이에 능하다. 레이저 유도 헬파이어 미사일 16기를 갖추고 있으며 주·야간 전천후 기동이 가능하다. 1991년 걸프전에서 이라크 탱크 278대를 파괴했고, 2003년 이라크전의 선봉이었다. 유사시 휴전선을 넘어오는 북한 탱크를 괴멸시키고, 해안 상륙을 시도하는 공기부양정을 저지하는 데 적합하다. 미사일 조준 발사 후 회피기동이 특징이다. 국방부는 주한미군에 배치됐던 아파치 1개 대대(24대)가 지난해 철수하면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아파치 36대를 2014년까지 도입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문제는 한국형 공격헬기(KAH) 자체개발에 차질이 빚어진다는 것이다. 병력수송이 주임무인 기동헬기를 개발한 뒤 2010년부터 국산 공격헬기를 개발키로 하고 2006년부터 1조 2613억원이 투입됐다. 시제기의 동체를 조립 중인데 90% 이상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한다. 대당 149억원에 245대를 생산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 해외수출 전망도 밝다. 미국측이 제시한 아파치의 대당 판매가격은 137억원이지만 사업비 등 부수비용을 포함하면 대당 300억원 정도가 먹힌다. 1조원의 예산이 여기에 투입되고 나면 한국형 공격헬기 사업은 반쪽이 나거나 공중에 뜰 수밖에 없다. 국방부는 반발여론이 빗발치자 구매계획을 재검토 중이지만 아파치를 선호하는 육군의 반대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헬기수명을 보통 30년으로 본다. 아파치가 도입되는 2013년이면 30살이 된다. 국산 공격용 헬기개발을 접어두고 수명이 다된 중고헬기를 도입하는 건 납득이 안된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중고 아파치 도입 전면 재검토

    이상희 국방부 장관이 미국의 중고 아파치헬기 구매를 목표로 추진된 대형 공격헬기(AH-X) 사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합동참모본부도 육군에 오는 9월까지 한국형 공격헬기(KAH) 소요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보고하도록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당초 이달 말까지 중고 아파치(AH-64D) 도입 여부를 결론내기로 한 방위사업청의 AH-X 획득대안 용역연구도 잠정 중단됐다. 미 육군의 중고 아파치 도입 논란에 따라 표류해 온 한국형 공격헬기 개발 사업이 정상화될지 주목된다.군의 한 소식통은 24일 “국방장관이 문제점이 노출된 중고 아파치 도입보다 한국형 기동헬기(KUH)를 공격헬기로 개조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해 중고 아파치 도입 결정이 중단됐다.”며 “이달 말 방위사업추진위에서 최종 도입 여부를 결정하려던 계획도 취소됐다.”고 밝혔다. 국방과학연구소(ADD)·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 중인 KUH는 7월 첫 시제품이 나온다. 공격헬기 전력화는 시급한 현안이다. 현재 육군이 운용 중인 500MD 73대, 주력기인 코브라헬기 70대 등 143대가 기종 노후화로 2018년까지 사라진다. 군 안팎에서 국산 공격헬기의 개발 방안으로 세 가지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 현 계획에 따르면 ▲KUH 기본형에 대전차 및 공대공 로켓 등 무장을 장착하는 방식 ▲KUH의 조종석을 공격헬기 방식인 종렬 좌석(Tandem Cockpit)으로 재설계하는 방식 ▲KUH에 기반한 전용 공격헬기의 개발이다. 이들은 4~6년 이내 개발이 가능해 KAH 사업이 추진돼도 2018년 이전 전력화가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KAH 개발 사업은 지난해 4월 미국이 중고 아파치의 할인 판매를 제안한 후 추진력을 잃고 표류해왔다. 육군은 중고 아파치를 도입하고 한국형으로는 소형 공격헬기를 개발하는 방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파치 도입이 결정되면 한국형 공격헬기 개발은 축소되거나 폐기될 운명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