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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끈적끈적 ‘괴물’ 근질근질 ‘괴물’

    끈적끈적 ‘괴물’ 근질근질 ‘괴물’

    성분도,제조 업체도 모르는 국적 불명의 유해 장난감이 어린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끈적끈적한 액체로 구성돼 크기가 자유자재로 늘어나는 ‘액체 괴물’,‘요술 돼지’,‘매직 페인트 괴물’ 등으로 불리는 이 장난감들이 초등생 사이에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서울신문이 이들 장난감에 대해 전문가들에게 유해성 여부를 의뢰한 결과,전문가들은 “화공약품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것으로 보아 ‘부틸렌(Butylene)’ 등을 비롯해 소재가 불명한 여러가지 물질로 만든 것으로 추정되며,피부가 민감한 아이들에게 유해하다.”고 말했다.장난감들의 상당수는 중국에서 제조돼 수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장난감 때문에 “아토피 더 심해졌다.” 최근 학교 앞 문방구에서 1000원을 주고 ‘액체 괴물’을 구입했다는 학부모 정모(50)씨는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아이가 이 장난감을 가지고 논 뒤부터 가려움증이 더 심해져 병원을 다니고 있다.”면서 “최근에야 학교에서 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지 못하게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부모 박모(39)씨는 “아이들 사이에 인기가 있어 사주었지만 제조 업체나 성분 등 아무런 표기도 없는 장난감을 아이가 가지고 노는 모습이 불안하다.”고 말했다. 서울 양천구 목동 A문구점 주인은 “장난감 수입 업자가 가져다 주는 것을 구입하는데 하루에 20∼30개씩 팔리고 있다.”면서 “솔직히 어디서 만들어졌는지 성분이 무엇인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인터넷에도 학부모들의 피해 사례와 당부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글을 올린 학부모는 “냄새도 지독하고 행여나 피부염을 유발하지 않을지 걱정이 크다.”면서 “어린 동생이 모르고 먹게될 것을 생각해 보니 끔찍하다.”고 말했다.이 학부모는 “이 장난감으로 500원씩 벌어서 얼마나 부자가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나라의 미래인 아이들의 장난감을 만드는 사람들이 최소한의 양심은 있어야 한다.”고 분개했다. ●전문가들,“액체 괴물,유해하다.”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소 관계자는 “이 제품의 경우 원재료가 전혀 기재돼 있지 않아 유해한 물질로 의심된다.”면서 “확실하지는 않지만 부틸렌 폴리머,부틸렌 모노마 등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아이들의 경우 피부가 민감해 화학물질에 특히 민감하다.”면서 “독성 여부를 파악하는 데는 몇 주의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이나,겉보기에도 유해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산업기술시험원 관계자도 “소재가 적시되지 않아 성분 파악이 어렵지만,이를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유해물질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아이들에게 이런 장난감을 절대 팔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 장난감에는 제조물질 뿐만 아니라 제조년월 등이 전혀 기재돼 있지 않아 학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유해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제대로 인증 작업을 거치지 않은 불량제품을 단속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경원 황비웅기자 leekw@seoul.co.kr
  • 올 가을 피부관리는 이렇게

    올 가을 피부관리는 이렇게

    미국의 인기 슈퍼모델 타이라 뱅크스는 자신의 토크쇼 ‘타이라쇼’에서 ‘이것’을 꺼내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모이스처라이저(보습제)라고 소개하고 가슴과 얼굴에 직접 마사지하는 시범을 보였다. 그녀의 탱탱한 가슴과 촉촉한 피부의 비밀은 여기에 있었다. 감탄한 방청객들에게 한 통씩 나눠준 것은 물론이다. 영화 ‘드림걸즈’에서 가수 비욘세가 연기한 유명 팝가수 다이애나 로스도 손과 발뿐 아니라 손상된 머릿결을 손질하는 데 ‘이것’을 광적으로 애용한다. 영화배우로 타미 힐피거, 빅토리아 시크릿의 모델로도 활동 중인 조이 브라이언트도 ‘이것’의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항상 가방에 넣고 다니며 영양크림 대신 얼굴과 눈가에 수시로 바른다. 그녀의 눈두덩이 유난히 반짝반짝 빛나 보였던 이유는 모두 ‘이것’ 때문이었다. 도대체 그녀들이 열광하는 ‘이것’은 무엇일까. 정답은 바세린 젤리. 옛날 바세린 하면 더 알아듣기 쉬울 듯. 불에 데었을 때, 긁혔을 때, 피부에 발라 흔적없이 아물게 해줬던 끈적끈적한 무색 무취의 이 크림은 사실 연고로만 쓰기에는 아까운 기능이 많다. 바세린의 정식 명칭은 바세린 페트롤리엄 젤리다. 이 가운데 페트롤리엄에서 눈치챘겠지만 바세린은 석유 찌꺼기로 만든 것이다. 막강 보습력 때문에 발뒤꿈치나 팔꿈치 등의 각질 많고 거친 부위를 부드럽게 가꾸는 데 사용돼 왔다. 태생 때문에 꺼림칙할 수도 있지만 입술 보호제는 물론 혓바늘이 돋았을 때 발라주면 효과가 그만이다. 심한 건조를 느낄 때 얼굴에 얇게 골고루 펴바르고 자면 다음날 아침 피부가 몰라보게 매끈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각질 제거 효과까지 있다고 한다. 촉촉한 피부를 강조하는 ‘물광’ 메이크업을 하는 데도 유용하다. 눈두덩에 아이 섀도 대신 바세린 젤리를 바르면 눈 주변이 촉촉하고 건강하게 보인다. 이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들도 응용하는 방법. 글리터링 메이크업 제품이 출시되기 이전에 화장 마무리 단계에서 바세린 젤리를 콧등, 이마, 볼 등에 살짝 발라 광택을 주기도 했다. 포장도 기능도 업그레이드된 화장품이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온다. 내게 맞는 제품을 고르기도 쉽지 않고 지갑을 선뜻 열기에도 만만찮은 비용이 들 때도 많다. 이럴 때 바세린 젤리를 사용해 보는 것이 어떨지. 자, 가을 찬바람에 피부가 시달리는 계절이다. 단돈 3000원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얼굴은 물론 내 몸 구석구석까지 가꾸어보자. ●이럴 때 사용하라 1. 각질 제거 앞서 언급했듯 각질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잠자리에 들기 전 하얗게 일어난 다리나 발뒤꿈치에 바세린 젤리를 바르고 랩을 씌운다. 다음날 아침에 부드러운 감촉을 느끼며 잠에서 깰 수 있다. 특히 악건성인 피부를 가졌다면 얼굴에 얇게 펴바른 채 잔다. 한결 촉촉함을 느낄 수 있음은 물론이다. 2. 립밤 만들기 요즘 립스틱은 찬밥신세. 촉촉한 입술을 표현하는 데에 온통 정신이 팔려 있는지라 립스틱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집에서 굴러다니는 립스틱을 가지고 립밤을 만들어 보자. 무척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립스틱 조금과 바세린을 적당량 섞고 가지고 다닐 통에 넣어 헤어 드라이기로 뜨거운 바람을 불어 넣어 녹인다. 녹은 바세린과 립스틱을 잘 섞이게 저은 뒤 냉장고에 넣어 굳혀 주기만 하면 된다. 여러 색의 립스틱을 섞어 자신만의 색깔을 만든 다음 바세린과 섞어도 좋다. 립스틱을 빨리 녹게 하려면 집에서 못 쓰는 수저에 립스틱을 조금 올려놓고 수저 밑을 라이터 불로 달구면 금방 녹는다. 금세 굳기 때문에 재빠른 동작을 요한다. 3. 가죽의류/신발관리 거즈에 바세린을 묻혀 가죽의 표면을 부드럽게 닦아준 뒤 마른 헝겊으로 닦아 내면 가죽 보관에 좋다. 4. 아기들을 위한 요법 항문이 헐었을 때, 엉덩이의 짓무른 부위에 발라 준다. 아토피 등 피부 건조로 고생하는 아기들의 전신에 발라도 좋다. 코가 막혔을 때 면봉에 묻혀 코 안쪽에 살짝 발라주면 뻥 뚫린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찬바람 불면 가려운 ‘피부건조증’

    회사원 김환길(35)씨는 가을이 두렵다. 봄·여름엔 괜찮던 피부가 가을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가려워지기 때문이다. 가려울 뿐만 아니라 팔다리와 몸통 곳곳에 하얀 각질이 일어 보기에도 민망하다. 가려움증은 추워질수록 더하며, 술이라도 한잔 한 날에는 긁어대느라 온몸이 상처 투성이가 되곤 한다. 바로 ‘건성습진’이라고도 불리는 피부건조증이다. 피부건조증은 팔다리에 많이 생기며, 건조하고 차가워지는 가을에 시작해 겨울에는 증상이 더 심해져 ‘동계습진’으로도 불린다. 체내 지방분이 주는 50대 이후에 많아 ‘노인성 습진’이라고도 하는데, 요즘에는 노인 뿐 아니라 젊은 사람들에게도 흔하다. ●원인 피지선이 잘 발달되지 않은 사람은 그러지 않은 사람보다 건조한 피부를 갖게 되는데, 이런 경우 가뜩이나 건조한 날씨에 아파트의 건조한 실내환경, 스트레스, 잦은 목욕 등이 겹쳐지면 피부건조증이 나타난다. 노인의 경우 피부가 노화하면서 표피의 수분 흡수력이 떨어지는 데다 피지 분비량이 줄어서 생기기도 한다. 당뇨병 같은 만성 질환을 가졌거나 비타민A의 불균형, 영양상태 불량, 다운증후군과 같은 유전성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흔히 피부건조증이 생긴다. 특히 아파트는 난방이 잘 되는 반면 습도가 낮으며, 여기에다 목욕까지 자주 하다 보면 피부가 바싹 마르는 건조 상태를 피하기 어렵다. ●증세 정강이 등 팔다리에 흰 비늘같은 미세한 각질이 일어나고, 방치하면 가려움증이 생겨 곤욕을 치른다. 가려움증을 못이겨 긁다보면 상처가 생기고, 세균에 감염되어 곪기도 한다. 이 때 가렵다고 장기간 연고제를 사용하면 습관성 피부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특히 아토피피부염이나 건선 환자는 피부가 건조해지면 증상이 악화되기 쉽고, 당뇨병, 신부전 같은 전신성 만성 질환자도 가을이면 피부가 건조해져 가려움증이 더 악화되곤 한다. ●치료 피부 건조를 막기 위해서는 온도 변화가 심하지 않은 다습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고,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자극이 적은 순한 비누를 쓰는 것도 한 방법이다. 목욕물에 오트밀 팩을 넣거나 목욕을 마친 즉시 보습제를 사용하면 증세가 나아진다. 각질이 심할 때는 젖산이나 알파히드록시산(alpha hydroxy acids)이 첨가된 보습제를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몸을 소금물에 담그거나 목욕물에 보습오일을 타서 사용해도 좋다. 그러나 가려움증이 심하거나 염증으로 발전했다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 때는 항부신피질 호르몬제가 포함된 연고를 처방하며, 가려움증을 동반한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한다. 또 과일에서 추출한 과일산으로 각질 사이에 끼어있는 과다한 유분을 녹이는 ‘로테이션 필링’이나 피부 표피층에 정제된 크리스털 분말을 분사하여 피부 노폐물과 각질 세포를 자극 없이 부드럽게 제거하는 ‘크리스털 필링’ 치료 후에 수분과 영양을 피부층에 침투시키는 ‘스킨마스터’로 보습력을 향상시켜주는 치료도 피부건조증을 개선하는 일반적인 치료법이다. 최광호(초이스피부과 원장) 박사는 “그러나 피부건조증의 원인이 노화일 경우에는 완치가 힘들고, 치료를 받아도 다시 피부가 건조해지면 가려움증이 나타나 숙면까지 방해하는 만큼 미리 피부 보습에 신경을 쓰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예방 최 박사는 피부의 수분 손실을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내에서는 가습기를 틀거나 빨래 등을 널어 적정 습도를 유지해야 하며, 샤워할 때도 40도를 넘는 뜨거운 물은 피하고, 비누는 아예 사용하지 않거나 자극이 적은 비누를 사용하도록 한다.”며 “특히 거친 때밀이수건으로 때를 미는 것은 금물이며, 목욕 후 3분 내에 보습오일이나 로션, 크림 등을 바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가려움, 이렇게 예방하세요 1. 실내온도는 18∼20도로 유지하고, 가습기나 빨래로 적정 실내습도를 유지한다. 2. 목욕시 때를 밀지 않으며, 가능한 비누 사용과 뜨거운 물은 피한다. 3. 목욕 뒤 3분 이내에 보습오일이나 로션, 크림을 바른다. 4. 물이나 과일을 많이 섭취해 체내 수분을 보충한다. 5. 피부와 직접 닿는 의류는 면 제품으로 한다. 6. 가려움증이 심한 경우에는 피부과를 찾는다.
  • 중국요리 먹고나면 왜 텁텁한가 했더니…

    중국요리 먹고나면 왜 텁텁한가 했더니…

    중국음식점이 한식당이나 분식점보다 화학조미료를 2배 이상 더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서울시와 서울환경연합에 따르면 지난달 17∼28일 서울시내 한식당·중식당·분식점의 주인과 주방장 300명을 면접조사한 결과,93.7%가 화학조미료를 사용한다고 대답했다. 간장, 소금, 설탕 등 천연조미료만을 쓴다는 음식점은 전체의 6.7%에 불과했다. 화학조미료는 미원, 다시다, 맛나, 감치미, 복합·핵산 조미료 등을 말한다. ●서울 식당 93% 인공조미료 사용 음식점의 월 평균 화학조미료 사용량은 3.85㎏에 이른다. 특히 중식당은 6.57㎏의 화학조미료를 사용, 분식점(2.95㎏), 한식당(2.88㎏)보다 두 배 이상으로 많이 쓴다. 음식점 규모가 크고, 고객수가 많을수록 화학조미료의 사용량도 많았다. 화학조미료를 사용하는 이유를 묻자 조사대상의 72.5%가 ‘맛을 쉽게 내기 위해서’라고 대답했다.16.8%는 ‘천연재료만 사용해서는 가격에 맞는 맛을 낼 수 없다.’,5.4%가 ‘습관적으로 사용한다.’고 했다. 다만 음식점들의 2.9%는 지난해보다 인공조미료의 사용을 늘렸으나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5.7%는 줄였다고 대답했다. 늘린 음식점은 분식점(4.2%)이 한식당(2.2%)이나 중식당(2.8%)보다도 많았다. ●오늘 ‘화학조미료 안먹는 날´ 서울환경연합 관계자는 “중국 음식점에서 식사후 속이 더부룩하고 메스꺼운 현상은 화학조미료의 과다사용에서 비롯된 문제일 수도 있다.”면서 “서양에서는 구토, 안면경직 등을 중국음식증후군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보건 전문가들은 인공조미료를 꾸준히 먹으면 천연조미료보다 아토피, 고혈압 등의 발병 기능성이 높다고 조언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16일 국제소비자연맹(IOCU)에서 정한 ‘화학조미료 안 먹는 날’을 맞아 서울 명동에서 ‘화학조미료 적게 쓰기’ 캠페인을 한다. 이날 시민들이 흔히 화학조미료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복합조미료’‘핵산조미료’도 화학조미료라는 사실을 알리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현장행정] 서추구 아토피 무료진료

    [현장행정] 서추구 아토피 무료진료

    환경오염과 식생활 변화 등으로 대도시 아토피 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서초구가 아토피 잡기에 나섰다.‘웰빙도시’란 목표와 어울리지 않게 따라다니는 아토피 발생률 전국 4위라는 멍에를 벗기 위한 것이다. ●주민 200명 참가 열기 뜨거워 “아이 목욕을 매일 시키시는 것은 좋은데요.15분이 넘게 시키지는 마세요. 또 목욕 후에 꼭 물기를 빨리 잘 닦아 주시고요.” 11일 오후 아토피 이동진료소가 세워진 서울 서초구청 2층 대강당 로비. 아토피 때문에 고생하는 딸 수영이(7)의 손을 잡고 구청을 찾은 주부 김영선(34·양제동)씨는 의사선생님의 말을 행여 한 마디라도 놓칠세라 꼼꼼히 받아 적는다. 이날 무료 진료에 나선 의사들 앞엔 또래의 주부들이 제법 긴 줄을 만들며 서 있다. 김씨는 “겨울만 되면 아이가 유독 ‘팔 뒤꿈치와 무릎이 가렵다.’는 말을 자주해 걱정돼 찾았다.”면서 “내년에는 학교도 가야하는데 아토피가 심하면 성격까지 변한다고 하니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 날 김씨와 비슷한 이유로 구청을 찾은 사람들은 모두 200여 명. 다들 고만고만한 나이에 아토피 때문에 마음 고생을 하고 있는 자녀를 둔 주부들이다. ●예방강좌 등 지속적으로 지원키로 서초구는 이날 구청 대강당에서 환경재단과 공동으로 대표적 환경질병인 아토피질환 바로 알기 공개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환경재단 최열 대표가 ‘아토피 예방을 위한 환경의 중요성’이란 내용으로, 최혁용 함소아한의원 대표가 ‘아토피 바로 알기’라는 내용의 아토피 예방 및 치료법을 강의했다. 또 로비에선 아토피 질환 아동에게 무료 상담과 진료를 해주는 이동진료 행사를 벌였다. 한쪽에는 아토피 예방에 도움이 되는 유기농 먹을거리와 생활용품 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지난 2005년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19세 미만 인구 가운데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비율은 15.8%로 특히 취학 전 아동의 경우 22.9%가 아토피로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서초구(4위)는 서울 중구(1위), 종로구(2위), 강남구(3위), 영등포(5위) 등과 함께 전국에서 아토피 발병률이 전국 시·군·구 상위 5위 자리를 모두 휩쓸었다. 특히 아토피에 약한 아동(0∼14세) 인구층은 6만 3289명으로 전체의 15.6%를 차지한다. 박성중 구청장은 “아이들이 생활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진정한 웰빙도시”라면서 “발병률 4위라는 불명예를 벗기 위해서라도 아토피 강좌 등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현장 행정] ‘희망종로 만들기’ 큰 성과

    [현장 행정] ‘희망종로 만들기’ 큰 성과

    불우가정의 문제점을 찾아내 꼭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는 ‘희망종로 만들기’ 프로그램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내고 있다. 단순히 복지예산을 나눠주는 데 그치지 않고 대학과 연계한 상담과 관찰을 통해 불우 이웃이 원하는 부분을 직접 지원하고 있다. 행정관청이 직접 나서 주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는 셈이다. 이 프로그램은 구청의 복지예산 부서, 사회복지기관, 자원봉사자 등이 제각각 산발적으로 불우계층을 찾아서 지원하던 것을 한데 모아 필요한 부분만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원스톱 통합지원시스템이다. #조손가정 돌보기 중학교 3학년생인 김모군은 부모가 이혼한 뒤 몸이 불편한 할머니(70)와 계동의 단칸방에서 산다. 자원봉사 상담사 2명이 김군의 집을 방문해 상담한 결과, 성격이 삐뚤어지고, 불우한 환경을 비관해 자살도 여러 차례 시도했을 뿐 아니라 학교 성적은 전체에서 꼴찌를 맴돌고 있었다. 김군의 가정을 ‘희망종로 만들기’의 수혜대상으로 선정, 일주일에 두번씩 성균관대 자원봉사 학생에게 무료 과외학습을 받도록 했다. 앓고 있는 아토피와 천식은 보건소에서 정기적으로 치료에 들어갔다. 쇠약한 할머니를 위해 ‘반찬 나눠 주기 봉사단’이 수시로 밑반찬을 공급한다. 국세청 여직원회가 내놓은 불우이웃돕기 성금 35만원도 전달했다. 아울러 고정 수입이 없는 할머니가 할 수 있는 공공근로 일을 맡겼다. 최근 김군은 학교 성적이 부쩍 오르면서 대학진학의 목표도 세웠다고 한다. 할머니도 건강해져 공공근로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장애인 의료지원 홀어머니와 함께 사는 장애3급 최모(고교 중퇴)군은 전문 상담을 통해 학습지도, 의료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 불법체류 중인 중국동포 어머니와 함께 사는 폐모(7)군의 가정에는 국적 취득을 도와 주고, 각 기관에서 내놓는 성금의 우선지원 대상으로 정했다. ●구청과 대학의 역할 분담 종로구는 지난 4월 성균관대 사회복지대학원과 협약을 맺고 ‘희망종로 만들기’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구청이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면 대학이 전문가 교육을 시켰다. 구청은 자원봉사자 40명과 프로그램 수혜가정 23가구를 선정했다. 자원봉사자의 상담과 운영, 지원내용 논의 등은 대학이 맡았다. 각 수혜가정에 필요한 지원내용이 정해지면 구청은 이를 돕는 방안을 여러가지 측면에서 마련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국세청 여직원회, 조계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서 성금이나 학습공간 제공 등의 부수적인 성원이 답지했다. 종로구 주민생활계획과 원차연씨는 “한 사람이 나서면 불우이웃에게 한 가지만 도울 수 있지만 여러 사람이 모여 머리를 맞대면 필요한 곳에 꼭 맞는 지원 방안을 찾아냄으로써 더 많은 불우이읏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한국인의 질병] (4) 소아 아토피 피부염

    [한국인의 질병] (4) 소아 아토피 피부염

    아토피피부염의 기세가 무섭다. 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03년 대비 2004년도에 아토피 환자가 무려 7.2%나 증가했다. 유·소아는 더하다.5명 중 1명이 환자다. 이 때문에 의료계에서는 아토피를 ‘새 국민병’이라고 부른다. 아토피 연구에 주력하고 있는 경희의료원 소아과 나영호(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학술이사) 교수를 만나 아토피의 전모를 짚어본다. ●난치 질환… 오죽하면 자살할까 나 교수는 아토피를 더 이상 개인의 문제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특히 증가세가 빠른 서울의 경우 2003년 대비 2004년도의 아토피 환자 증가율은 전국 평균의 2.4배인 17.2%나 됩니다.” 아토피는 난치질환이다. 낫는 듯하다가 재발하기 일쑤여서 많은 환자들이 제풀에 지쳐 치료를 포기한다. 오죽하면 아토피 때문에 자살을 할까.“최근 우리 병원에서 170명의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63%인 107명이 치료를 중단했으며, 그 이유로는 ‘병원 치료는 일시적인 효과만 있어서’(46.7%),‘약물 의존성이 두려워서’(23.4%),‘식이·민간요법이 더 나아서’(8.4%),‘약물 부작용’(4.7%) 등을 들더군요. 이게 현실입니다.” 이런 추세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아토피를 잘 모르는 데서 기인한다.‘더 빨리, 더 확실한 치료’를 기대하지만 이 병은 이런 바람에 응답하지 않는다.“이 같은 조사 결과는 단기간에 극적인 치료 효과를 바라는 환자들의 그릇된 기대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아토피는 오랫동안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는 인식이 부족한 것이지요.” 아토피피부염은 아토피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에게 나타나는, 만성 소양증을 동반한 표재성(表在性) 염증이다. 원인은 피부 장벽의 결함, 피부 면역반응의 감소, 알레르기 체질과 미생물(집먼지 진드기 등)의 작용 등이 있으며, 발병요인으로는 유전과 환경, 생활습관의 변화, 모유수유의 감소 등이 꼽힌다. 주목할 점은 아토피가 유전성을 가져 가족력을 보인다는 사실이다. “부모가 아토피 환자라면 자녀들이 아토피를 가질 확률이 무려 80%에 이릅니다. 또 알레르기성 비염과 천식을 가진 이의 4분의3 정도가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반대로 아토피를 가진 아이는 자라서도 비염과 천식을 앓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를 ‘아토피행진(Atopic mar ch)’이라고 하지요. 여기에다 도시의 환경요인이 소인을 자극해 발병을 촉진하지요. 멀쩡하던 애들이 도시에서만 문제가 되는 게 이런 사례입니다.”특히 생후 1년 이내 아토피가 생긴 유아의 30∼50%는 음식물 알레르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유아들은 면역기능이 완성되지 않아 섭취하는 음식물의 영향이 성인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다. ●생후 1년 유아, 음식 알레르기와 관련 유·소아기와 달리 성장기 이후의 아토피는 환경의 영향을 주로 받는다. 대기오염과 새집 증후군 등으로 요약되는 환경 요인이 인체 면역체계에 이상을 초래하는 것.“이 경우 환경 요인을 호흡함으로써 문제가 되는데, 이는 성인 아토피 환자의 40∼50%가 알레르기성 천식과 비염을 동시에 경험한다는 사실에서도 확인됩니다.” 아토피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급성기와 아급성기, 만성기로 나눈다. 급성기는 피부가 가렵고, 긁으면 붉은 발진과 진물이 나는 단계이다. 아급성기는 발진에서 흘러나온 진물이 말라 딱지를 형성하는 단계이고, 만성기는 피부가 코끼리 살갗처럼 두꺼워지면서 도드라지는 단계를 말한다. ●대기오염 새집증후군 면역체계 이상 초래 치료는 크게 ▲회피요법 ▲피부관리 ▲약물치료 등 3가지로 구분한다. 회피요법은 피부시험이나 혈액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한 뒤 유발요인을 철저하게 피하는 치료법이다. “문제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달걀이니, 돼지고기니 하는 식으로 원인을 추정하는 것인데, 실제로 전체 환자의 30∼60%만 음식과 관련이 있을 뿐입니다. 원인도 아닌 음식을 못 먹게 해 자라는 애들이 성장장애를 겪어서는 안 되지요.” 아토피는 피부가 습기를 유지하지 못해 생기는 만큼 피부관리, 즉 피부 보습도 중요하다. 환자는 땀이 안 날 때는 2일에 1회, 땀이 날 때는 1일 1회 정도 목욕을 한 뒤 피부가 마르기 전인 3분 이내에 충분한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약물 치료도 중요하다. 현재 사용하는 피부도포제는 국소스테로이드 제제여서 사람들이 사용을 꺼리나 의사의 처방에 따르면 부작용 걱정은 안 해도 된다.“최근에는 비스테로이드성 면역치료제인 프로토픽이나 엘리델 등이 나와 스테로이드 제제 사용에 따른 부담을 덜어줬지요. 일부에서는 이런 제제가 림프종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 때문에 림프종이 발생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병원 치료 못지않게 일상적인 환경 관리도 중요하다.“특히 일반인들이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 바로 실내 환경입니다. 먼지 쌓인 책상이나 이불 등에 기생하는 집먼지 진드기가 호흡기로 흡입되거나 피부에 접촉해 아토피를 일으키거든요. 이런 유발요인을 털로 매개하는 애완동물도 안 키우는 게 상책이고, 스트레스가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합니다.” 나 교수는 아토피가 완치되는 질환이며, 그래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이렇게 조언했다.“아토피는 체내에 소인을 가진 상태여서 외부 요인에 의해 재발이 반복됩니다. 따라서 재발했다고 이상할 것도, 나았다고 기뻐할 것도 없는 병이지요. 중요한 것은 꾸준히 치료하다 보면 어느 순간 몸이 병을 이겨낸다는 사실입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나 교수는 미국 콜로라도대학 부설 국립 Jewish medical and research center 연구원, 한림의대 강남성심병원 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학술이사,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홍보이사, 경희대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등을 맡고 있다.
  • 유발요인 추정말고 항원검사를

    아토피피부염을 치료하는 전문의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점이 바로 과학적인 유발 요인 확인이다. 이를 위해서는 임의로 유발 요인을 추정하지 말고 전문적인 항원검사를 거치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안전하다. 현재 적용하는 가장 일반적인 항원검사법으로는 피부시험과 혈액검사를 들 수 있다. 혈액검사에 비해 정확도가 높은 피부시험은 팔 등 피부에 특정 항원 용액, 즉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성분을 바른 뒤 바늘로 피부를 자극해 15분쯤 후에 피부에 나타나는 반응을 살펴 원인 알레르겐을 찾아내는 방법이다. 이 때 피부반응을 살펴 양성대조를 거치면 개별 물질의 항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아토피 항원으로 확인되면 이 물질을 대상으로 회피요법, 즉 해당 물질과의 접촉을 피하는 방법으로 아토피를 치료하게 된다. 그러나 우유, 달걀 등이 문제가 되더라도 먹어서는 반응이 안 나타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2주 정도 해당 식품의 섭취를 금했다가 반응을 살피는 유발시험을 거친다. 일반적으로 아토피의 50% 가량은 피부시험만으로 항원 여부 판정이 가능하다. 혈액검사법은 혈액 속에서 형성되는 면역 글로브린인 ‘IgE’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우유나 달걀 등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경우 혈액 속에서 IgE항체가 형성된다. 이 때 형성되는 IgE는 항원마다 다르기 때문에 각 항원 물질을 가진 식품을 섭취하게 한 뒤 IgE를 측정해 유발 요인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애완동물 금물…약물요법은 필수

    대한소아알레르기 및 호흡기학회 산하 아토피피부염연구회는 최근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일상적인 관리 수칙을 새로 마련했다. 연구회측은 “이 준칙만 지켜도 아토피 환자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다음과 같이 당부했다. ▲피부는 늘 깨끗하고, 촉촉하게 유지한다. ▲적절한 온·습도의 환경을 만든다. ▲면 소재의 옷을 입고, 손톱은 항상 짧게 깎아준다. ▲원인을 추정하지 말고 진단을 통해 확실한 원인 물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모유수유가 중요하다. 이유식은 생후 6개월 이후에 시작한다. ▲집에서 애완동물을 기르지 않는다. ▲전문의의 진료와 처방에 따른 약물요법은 아토피 치료에 필수적이다. ▲심한 스트레스나 급격한 실내온도 변화는 아토피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를 거친다. ▲아토피의 바른 치료와 예방은 소아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도 예방해 준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송파구 모든 아파트 금연구역으로

    2010년까지 서울 송파구의 모든 버스와 택시정류소, 아파트는 금연장소로 지정된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반지하모자가정·육아여성·임산부 등에게는 재난을 예방할 수 있도록 문자서비스를 제공한다. 송파구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여성 행복레시피 4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수영장 여성 할인, 아토피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집 개설 등 여성·보육 관련 정책을 주도한 구가 마련한 세부계획 실천방안이다. 김영순 송파구청장은 “이번 계획은 문화·교통·도시계획·주택·도로 등 구정 전 분야에 걸쳐 여성의 시각과 경험을 반영한 종합판”이라면서 “여성만이 누려야 하는 특권이 아니라 노약자를 비롯한 주변의 모든 사람들의 행복하고 풍요로운 생활과 연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5개 분야 102개 세부계획 행복레시피는 ▲가족친화환경 ▲여성의 경쟁력 강화 ▲여성문화기반 구축 ▲안전을 위한 법·제도 개혁 ▲지속가능한 여성정책 등 5개 분야로 나뉘어 있다. 우선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안에 금연환경 조례안을 만든다.2010년까지 연차적으로 금연구역을 늘려 어린이공원, 버스·택시정류소, 아파트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이 목표이다. 또 가족친화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2010년까지 공공보육시설 9곳을 추가로 조성한다. 동 통폐합에 따른 유휴 동사무소를 활용하고, 가락·방이·잠실·장지동 등에는 새로 설치한다.2010년까지 160여억원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다양한 여성 프로그램 마련 여성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여성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실속있는 여성기업을 지원한다. 여성능력개발센터를 만들어 맞춤형 취업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여성의 편의시설도 늘어난다.200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송파문화예술센터는 어린이방·수유시설 등을 반영해 설계하고,2009년에 6억 5000만원을 들여 여성전용 실내체육시설을 조성한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가려움증=아토피’ 편견을 버려!

    최근 아토피 환자들의 자살이 잇따라 보도되면서,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겪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는 가려움의 고통. 전문가들은 무엇보다도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한다.EBS ‘명의’는 20일 오후 10시50분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려움, 아토피-피부과 전문의 이광훈 교수’를 방송한다.‘아토피 명의’로 불리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 이광훈 교수의 치료법을 들어보고, 그가 치료한 환자들의 이야기로 아토피 정복의 비밀을 알아본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치원과 초등학교 어린이 10명 가운데 3명은 아토피를 앓고 있다고 한다. 최근 10년 사이 2배 가량이나 늘어난 것으로 아토피 피부염은 이제 국민질환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흔해졌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정확한 원인이나 명확한 치료법은 밝혀진 것이 없다. 2년 전부터 아토피를 앓아 직장까지 그만두었다는 박태근(32·가명)씨. 시도 때도 없이 얼굴이 빨개지고, 가려움증으로 숙면을 취할 수 없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여러 병원을 다녀봤지만 호전되는 기미가 보이지 않자, 그는 이 교수를 찾았다. 하지만, 이 교수가 내린 진단은 그의 증상이 아토피가 아니라 금속 알레르기라는 것. 이교수는 박씨처럼 실제로 아토피 피부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오인한 채 잘못된 치료를 받는 사례가 꽤 있다고 전한다.이렇게 엉뚱한 치료를 받게 되면 부작용이나 합병증의 위험이 있는 만큼 정확한 진단을 받을 것을 강조했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그럴싸한 ‘어린이 건강대책’ 무슨 돈으로

    그럴싸한 ‘어린이 건강대책’ 무슨 돈으로

    정부는 어린이 인터넷 게임 중독을 막기 위해 내년부터 일정 시간이 지나면 게임을 중단시키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12세 미만 게임 등급은 7세 미만과 8∼12세 등급으로 세분화된다. 영양 상태가 불량한 저소득층 어린이에게는 매월 ‘영양보충 건강 바우처’를 지급하고, 어린이 시간대에는 햄버거·치킨·감자칩 광고를 할 수 없도록 할 방침이다. 대통령 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 11일 환경·보건복지·정보통신부 등 10개 정부 부처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어린이 건강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은 ▲환경질환예방 ▲먹거리 안전강화 ▲비만예방·체력강화 ▲게임중독 예방▲어린이 건강관리체계 구축 등 5개 분야 54개 과제를 담았다. ●게임 중독 방지 프로그램 제작 의무화 게임 공급자는 인터넷 게임을 만들 때 부모가 이용시간을 통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현금결제 내역 등 이용정보를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한다.12세 미만 등급 게임에는 일정 시간 지나면 주의·경고 문구가 뜨도록 해야 한다. 아토피·천식 등 환경질환 기준은 어린이에게 맞춰 강화된다. 천식예보제가 도입되며, 상담 및 응급대처를 위한 콜센터도 운영한다. 국·공립병원 9곳을 환경성질환 연구센터로 지정해 질병유발 요인을 연구하며, 알레르기 환자용 우유·특수분유 구입 비용도 지원된다. 지하수를 사용하는 초등학교 수를 2005년 기준 1151개에서 오는 2010년에는 절반으로 줄인다. 민간보육시설 실내공기 질도 강화한다. ●뚱보에겐 살빼기 프로그램, 허약자에겐 영양보충 지원 현재 학교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을 비만도·심폐기능·지구력 등을 측정하는 건강체력 평가로 바꾼다. 방과후 비만감소·체력강화 교실도 연다. 저소득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보건소에서 무상 영양평가를 실시하고, 영양불량 어린이에게는 매월 5만 7000원 상당의 영양보충식품 교환권을 지원한다. 먹거리 안전을 위해 학교주변 200m를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정해 탄산음료 자판기 설치를 제한한다. 학교 식중독 사고를 막기 위해 급식지원센터(농촌)나 공동구매(도시) 방식을 통해 안전하고 우수한 음식재료를 공급하고, 우리농산물을 구입하는 학교에는 기존 농산물 가격과의 차이를 국가가 지원한다. 우유·계란·콩 등 특정 식품에 알레르기가 있는 학생에게는 대체식단을 제공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2010년까지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식품에 트랜스지방을 첨가하는 것이 금지된다. ●정부 구체적 재원마련 없이 막연히 “담뱃값 올려서…” 이런 대책을 추진하는 데는 모두 5276억원이 들어가지만 막연하게 담뱃값을 올려 재원을 마련한다는 방침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예산 확보 방안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내년도 확보된 예산은 634억원에 불과하다. 지난해에도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이 포함된 담뱃값을 1갑당 500원 인상하려다가 무산됐다. 복지부는 올해 정기국회에서 담뱃값 인상안을 재발의할 방침이지만 인상안이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담뱃값 인상이 무산되면 대책이 늦어지거나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김영순 송파구청장 산자부장관상 수상

    김영순 송파구청장이 국가생산성대상 리더십 부문 대상(산업자원부 장관상)을 받는다. 송파구는 10일 김 구청장이 지난해 7월 취임 후 1년동안 민원인의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맞춤행정을 펼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여권발급기간 단축, 수영장 여성 할인제 도입, 아토피어린이집 설치,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호적 발급, 경로당 주변 실버존 운영 등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생산성을 높이는 데 매우 효과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1일 오후 3시30분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신나는 과학이야기] 소금 뿌린 씨름판에 모래먼지 덜나는 이유

    [신나는 과학이야기] 소금 뿌린 씨름판에 모래먼지 덜나는 이유

    가을이 다가오면서 하늘은 맑고 높아지며 녹음이 짙게 드리웠던 숲은 서서히 화려한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의 옷차림도 두꺼워지고, 학교 운동장에서는 가을 운동회 준비가 한창이다. 하지만 가을이 다가오면서 함께 등장한 불청객이 있으니 바로 흙먼지다. 야외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레 흙먼지에 많이 노출되고, 이에 따라 감기나 천식 같은 질병도 늘어나고 있다. 건조해진 피부는 아토피 같은 피부염을 더욱 심하게 하고 온몸에 붉고 작은 발진이 생기는 성홍열도 증가한다. 식중독도 여름보다 가을에 더욱 많아진다. 흙먼지 속의 세균이나 박테리아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흙먼지가 많이 생기는 곳으로는 씨름장이나 테니스장처럼 흙과 모래가 많은 곳을 떠올리게 되지만 정작 이 곳에서는 먼지가 적다. 이 물음을 푸는 열쇠는 씨름장의 모래에 있다. 씨름장의 모래는 소금기가 있는 바닷모래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소금과 모래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 ●흡착이란 고체 표면에 특정 성분이 농축되는 현상 모래와 굵은 소금, 가는 소금, 그리고 커다란 상자 3개, 종이컵 2개를 준비한다. 모래와 굵은 소금, 가는 소금을 1:1 비율로 섞는다. 각각의 상자에 모래와 소금을 섞은 모래 소금을 같은 양으로 넣는다. 종이컵에는 각각의 투명상자와 같은 모래를 같은 양으로 담고, 비커의 모래를 각각의 상자에 동시에 부으면서 먼지의 양을 비교해 보면 모래와 모래소금에서 일어나는 먼지의 양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지는 이유는 흡착현상 때문이다. 흡착이란 고체 표면에 기체 또는 액체중의 특정 성분이 농축되는 현상으로, 기체나 액체가 어떤 물질에 붙는 현상을 말한다. 먼지는 콜로이드의 일종으로 전하(電荷)를 띠고 있다. 여기서 콜로이드란 작은 미세한 입자가 다른 물질 속에 분산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그리고 소금 또한 부분적으로 약간의 전하를 띠고 있다. 따라서 전하를 띠고 있는 소금과 먼지 사이에는 서로 끌어당기는 힘인 인력이 작용하여 먼지가 소금에 붙게 된다. 이렇게 먼지가 소금에 흡착되기 때문에 씨름장에서는 먼지가 덜 나는 것이다. 만약 소금기가 없는 그냥 모래를 사용한다면 씨름 경기를 할 때에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관람해야 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소금의 성질을 이용하면 집안 먼지도 보다 쉽게 제거 이같은 소금의 성질을 이용하면 집안 먼지도 보다 쉽게 잡을 수 있다. 집안을 따뜻한 분위기로 연출하고 바닥의 찬기운을 막아주는 효과를 얻기 위해 많이 사용하는 카펫. 하지만 관리가 소홀하면 알레르기, 호흡기 질환 등으로 가족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만큼 청소와 세탁 등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주방에서 쓰는 굵은 소금을 카펫에 뿌리고 살살 문지르면 때와 먼지가 소금에 흡착되는데, 이를 진공청소기로 싹 빨아들이면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김연숙 부평고 교사
  • 새집증후군 없는 친환경도료 개발

    새집증후군 없는 친환경도료 개발

    국내연구진이 아토피 피부염 등을 일으키는 신종 공해병인 ‘새집증후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친환경도료(塗料)를 개발했다. 가구는 물론 휴대전화 코팅제, 교량 등 구조물에도 유용하게 쓰여 고부가가치를 낳을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기술부는 23일 한국화학연구원 송봉근 박사팀이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발암성 물질인 포름알데히드(포르말린)를 사용하지 않고도 전통도료인 ‘옻칠’의 장점을 뛰어넘는 획기적인 천연도료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도료는 아열대 지방의 땅콩류(카슈넛) 껍질 기름과 바이오촉매를 원료로 만들어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기존 도료는 석유에서 뽑아낸 페놀계 원료에 유해물질인 포르말린을 첨가해 만들기 때문에 휘발유 냄새와 함께 새집증후군 등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준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전통 옻칠 등 천연도료를 사용해야 하지만, 값이 6∼7배나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새로 개발된 천연도료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했다. 연구팀은 “포르말린 함유 없이 기존보다 전기 등 에너지도 50% 이상 줄여 생산할 수 있다.”면서 “옻칠과 달리 덧칠할 필요가 없고 대량생산도 가능한 데다 강도와 내약품성, 내열성, 절연성 등도 탁월하다.”고 밝혔다. 특히 전통 옻칠은 마르는 데 5일 이상 걸리지만, 이 천연도료는 채 하루가 안 걸리고, 생산비용도 절반 이하다. 화학연은 내년부터 나노솔루션㈜을 통해 목재용 도료를 시판할 계획이며, 휴대전화 코팅제나 교량 등 대형 구조물 부식 방지를 위한 특수 도료로도 이용될 수 있도록 추가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과기부는 이번 천연도료의 국내 매출이 향후 5년간 4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가격도 독일 등에서 수입되는 천연도료의 50% 정도로 수입대체 효과가 크며, 세계 천연도료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유치원·초등생 30% 아토피 피부염 앓아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10명 가운데 3명은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의 15%는 실내 공기에서 유해 화학물질인 벤젠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이런 사실은 교육인적자원부가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신동천 교수팀에 의뢰해 지난해 8월부터 1년 동안 전국 유치원 97곳과 초등학교 438곳 등 모두 53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드러났다. 전체 조사 대상 학생 가운데 아토피 유병률은 29.5%로 10명 중 3명꼴로 아토피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가 조사한 1995년(16.3%),2000년(24.9%)에 비해 크게 늘었다. 반면 천식 유병률은 8.0%로 2000년 9.1%에 비해 조금 줄었다. 이번 조사는 학회가 예전에 시행했던 조사 방법과 같은 설문 기법으로 조사한 것이다. 아토피는 공단지역(33.0%)-대도시(31.9%)-중소도시(29.8%)-농촌지역(21.5%) 순으로 유병률이 높았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지자체 “한방·약초산업이 블루오션”

    지자체 “한방·약초산업이 블루오션”

    “한방·약초를 산업으로 키우자.” 지방자치단체들이 약초산업을 차기 ‘블루오션(Blue Ocean)’으로 키우기 위해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20곳에 이른다. 지자체 독자 사업으로 추진 중인 곳도 많다. 약초산업이 웰빙시대를 맞아 농업을 대체할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하기 때문이다. 고소득 한방산업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고부가가치를 노린다. 특구지정 양산 등 중복 투자, 과열 경쟁으로 인한 생산 과잉 등의 부작용도 지적된다. ●대구·경북,2011년까지 한방산업 클러스터화 전국 최고·최대 한약재 생산지이자 유통지인 대구시와 경북도는 2011년까지 함께 1816억원을 투입, 대구·경북 한방산업 클러스터화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보건복지부의 ‘한의학 육성·발전 종합계획’에 따른 것이다. 경산 갑제·삼풍동에는 한방산업진흥원(1만㎡), 상주 남곡리 한방자원산업화단지(75만 9000여㎡), 안동 풍산읍에는 한약유통지원시설 및 약용작물개발센터(총 10만㎡)를 만든다. 영천에는 한약재 종합유통센터 및 전통한방거리가 만들어진다. 영천은 전국 한약재 유통량(한해 7000t·5000억원)의 30%를 차지한다. 상주 한방자원산업화단지는 우리나라 최초 사설 의료기관 ‘존애원’(存愛院·지방문화재 기념물 제89호) 정신을 계승한다는 차원에서 비롯됐다. 한방수련원, 한방테마체험관, 공예촌, 한방건강센터 등의 관광체험 단지로 만들어진다.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 관계자는 “한방 클러스터 사업이 완료되면 직접 생산액 1조 140억원과 부가 생산액 3895억원 등 총 1조 4000억원 이상의 생산 효과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산청군, 약초 전략산업 선정 동의보감 저자 허준 선생 스승인 신의(神醫) 유의태 선생의 고향인 경남 산청군은 약초를 전략 산업으로 삼았다.820여 농가가 483㏊에서 약초를 생산하고 있다. 매년 한방약초축제를 열어 산청이 ‘약초의 고장’임을 알린다. 축제때는 100만명이 찾아 시골마을이 북적인다. 군은 산청읍 일대 2만 8000㎡에 총 49억원을 들여 약초재배단지와 약초연구소, 한의학박물관, 한방약초 사이버 박물관을 만들 계획이다. 한방휴양관광단지도 만든다. 지리산과 덕유산을 끼고 있는 함양군은 ‘1마을 1약초’ 재배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2600여 농가가 482㏊의 재배 단지를 조성했다. 함양읍 웅곡리 일대(38㏊)에는 약초 가공시설 및 유통시설 등을 갖춘 약초밸리가 조성된다. 지리산 자락인 거창군도 올해 90여개의 한의원이 결합한 국내 최대의 한방 네트워크인 ‘나비 네트웍스(NABY)’ 유치를 성공했다. ●제천시, 한방산업팀 구성 전남 장흥군은 생약초 한방특구로 지정됐다. 이 일대는 바다와 내륙이 적절히 조화돼 예부터 ‘생약초의 보고’로 불린다.900여 농가가 한약초 350여㏊를 재배한다. 군은 안양면 억불산에 자리한 옛 남도대학을 이용해 생약초 산업화를 꾀하고 있다. 전남도의 한방산업진흥원을 이곳에 옮겨주도록 건의했고 아토피치료센터도 세운다. 대구 약령시, 전북 전주와 함께 전국 3대 약초시장으로 불리는 충북 제천시는 약초웰빙특구로 지정받아 시 조직에 한방산업팀을 만드는 등 약초의 메카 육성에 나섰다. 시는 2010년까지 민자 3000억원 등 총 4600억원을 투자하는 ‘한방특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또 2010년 ‘제천 국제한방엑스포’ 개최와 한방과학관을 설립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제주도는 자체적으로 142억원을 들여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백약이오름(예부터 100여가지 약초가 난다 해서 붙여진 이름) 일대에 약용작물단지 등을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다. ●과열 경쟁·부작용 우려도 자유무역협정(FTA) 등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라 값싼 외국산 한약재가 대거 수입될 전망이어서 자칫 국산 한약재의 경쟁력 저하와 재배 기반이 뿌리째 흔들릴 것으로 우려된다. 또 국내 한약관련 산업이 IT·NT·BT 등 다른 산업에 비해 영세성을 면치 못해 한방산업을 독자산업으로 발전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보건복지부 한방산업팀 양무수 사무관은 “국내 한방산업에 대한 수요 및 사업 불투명 등으로 정부 차원의 지원은 미흡한 상태”라며 “하지만 발전 잠재력이 큰 분야인 만큼 유통시설 등 인프라 구축 사업을 시작으로 지원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07일 TV 하이라이트]

    ●사랑해도 괜찮아(KBS2 오전 9시) 석훈과 식사를 하다 마루치가 보이지 않는다는 전화를 받은 지인은 찾아 나선다. 마루치가 없어졌단 사실에 지인은 정신을 못 차린다. 모든 식구가 마루치를 찾아 헤메는데 석훈이 마루치를 놀이터에서 발견한다. 철웅과 지인·마루치를 보는 석훈은 더 이상 다가설 수 없을 것 같다는 심정으로 바라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1967년 런던에서 발매된 비틀스의 8번째 앨범 ‘서전트 페퍼스 론리 하트 클럽 밴드’는 현대음악사에 한 획을 긋는 중요한 앨범이었다.20세기 최고의 음반이란 평가를 받았던 앨범은 음악계에 상상할 수 없는 영향을 주었다. 이 앨범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15주 동안 1위를 지키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다큐 人(EBS 오후 9시20분) 가수들의 숨은 장점을 찾아 진짜 목소리를 발굴하고 훈련시키는 사람이 ‘보컬 트레이너’다.‘귀로’와 ‘소중한 너’를 부른 가수라는 이력보다, 이제는 보컬 트레이너로 더 유명해진 박선주씨. 가수지망생에게 목소리의 매력을 만들어 내기 위해 오늘도 쉬지 않는 목소리 마술사 박선주씨를 만나본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50분) 충남 대천 앞바다에서 50분 동안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작은 섬 호도에 사는 싸움꾼 물기대장 강운산. 바다 냄새 물씬 풍기는 평화로운 섬마을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사고치는 운산이 때문에 바람 잘 날이 없는데…. 과연 물기대장 운산이가 의젓한 사내대장부로 거듭날 수 있을까.   ●커피프린스 1호점(MBC 오후 9시55분) 맘 아프고 화가 난 한결은 은찬에게 당장 나가라고 말한다. 옆에서 지켜보던 홍사장은 뭐가 힘들어 이 난리를 피우느냐며 여자면 더 좋은 것 아니냐고 한다. 한성은 한결에게 전화해 은찬과 첫 만남부터 지나온 날들을 얘기한다. 맘이 복잡한 한결은 구구절절한 얘기를 언제까지 들어야 되느냐고 한다.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지난해 10월, 꿈 많은 22세의 의대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괴롭혀 온 아토피 피부염이 원인이었다. 가벼운 피부 질환으로 지나치기에 아토피는 몸과 마음에 너무나 많은 상처를 남긴다. 원인과 치료방법조차 명확하지 않은 현대판 난치병 아토피를 다스리는 비법을 공개한다.
  • [다시보는 선데이서울] 사업가 변신 오미연

    [다시보는 선데이서울] 사업가 변신 오미연

    [다시보는 선데이서울 - 표지모델편 ⑮] 1979년 2월초부터 MBC 탤런트실 주변에서 결혼설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던 오미연은 드디어 3월25일자 선데이서울 표지모델 인터뷰에서 결혼을 공식화했다. “제가 고르고 골랐으니 일등 남편이 될 거예요. 생활자세가 건실하고 믿음직해요. 결혼식 전에 살짝 소개해 드릴게요” 드라마 속에선 결혼을 많이 했지만 진짜는 처음이라 가슴이 떨린다며 너스레를 떨던 그녀는 사귄지 2년 만인 79년 4월 20일 여의도 반도호텔에서 기업가 성국현씨와 화촉을 밝혔다. 1953년 대구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가 군인이었던 까닭에 초등학교를 여섯 차례나 옮겨 다녔다. 교육열이 대단했던 어머니 덕에 결국 서울로 조기 유학을 와서 매동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연예계 주식부자 2위인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가 매동초등학교 동기동창이다. 배화여고를 졸업하고 73년 7월 MBC 6기 탤런트로 연예계에 입문. 인기드라마 <신부일기>(1975)에서 주관이 뚜렷한 왈가닥 여성운전사 역으로 출연하여 안방극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한 지붕 세 가족>(1986.11.9~1994.11.13) 등을 통해 꾸준히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막내딸을 임신하고 있던 87년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으면서 불운이 연거푸 쏟아졌다. 피해보상을 둘러싼 소송전과 아토피와 천식에 시달리게 된 자녀들, 게다가 강도 사건까지 겪는 등 좋지 않은 일들이 자꾸 겹치자 결국 94년 캐나다로 이민을 갔다. 그러나 나라 밖에 살면서도 연기자생활을 잊지 못한 그녀는 틈틈이 귀국하여 SBS 드라마 <해피투게더>(1998) 등에 얼굴을 내밀었다. 이민 7년만인 2001년, 공해없는 전원생활 덕분에 가족 모두 건강을 회복하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MBC 일일극 <매일 그대와> (2001.11.5~2002.4.26)에서 철학박사와 의사 두 아들을 키워낸 자존심 강하고 대가 센 시어머니로 출연,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인간시장>(2004), <애정의 조건>(2004), <김약국의 딸들>(2005), <사랑찬가> 등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드라마와 영화 <Mr.로빈 꼬시기>에 출연하는 등 왕성한 연기활동을 재개했다. 그녀가 이처럼 활발한 연기활동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고착된 이미지를 갖고 있지 않아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올해로 데뷔 34년째. 연기하랴 사업하랴 그녀는 더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캐나다에서 공부를 마치고 돌아온 두 아들과 함께 지난 해 말부터 옥정수(玉井水)라는 먹는 물 사업을 시작한데 이어 SBS 아침드라마 <사랑하기 좋은 날>에 출연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편이 친구 빚보증을 섰다가 재산을 날리고 갑자기 세상을 떠난 뒤, 홀로 세 딸을 키우느라 모진 고생을 하면서도 여건이 안 따라줘 제대로 못해준 것을 가슴 아파하는 전형적인 한국형 어머니 역할이다. 연예계의 웰빙전도사로 또 사업가로 변신을 시작하고 있는 오미연. 그녀의 인생 2막의 드라마를 기대해본다. 표지=통권 539호 (1979년 3월 25일) 박희석 전문위원 dr39306@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103주년] ‘10년뒤 한국’ 이것이 고민

    [서울신문 창간103주년] ‘10년뒤 한국’ 이것이 고민

    지난 10년간 세상은 급변했지만 앞으로 10년동안 세상은 더 많이 바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10년 뒤 우리나라는 무슨 문제로 고민하고 있을지, 그런 고민을 하지 않거나 줄이기 위해서는 미리 어떤 것을 대비해야 할지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 환경·문명 충돌 심화… 삶의 질 더 나빠져 10년 뒤 한국사회는 경제와 환경, 문명과 생태계, 인간과 자연의 충돌로 환경적·사회적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 크게 쇠락할 것이다. 이로 인해 삶의 질이 지금보다 더 나빠지고 경제사회 발전의 지속성마저 멈춰버릴지 모른다. 현재 국민소득이나 교역규모가 세계 10위권에 있다고 해서 그것이 삶의 질을 보장하지는 못한다. 숨 쉬는 공기, 마시는 물, 먹는 음식 등 우리가 매일 접하는 땅과 물과 환경이 심하게 오염돼 아토피, 비염, 비만, 당뇨병, 심장질환, 뇌졸중 등 각종 환경성 질환이 만연하고 있다. 서울은 4년 연속 세계 최고의 대기오염 도시로 국제적으로 공인되어 있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이 해마다 발표하는 삶의 질 측정수단인 ‘지속가능성 지수’에서 우리나라는 142개 국가 중 최하위권인 122∼136위 사이를 오르내린다. 앞으로는 경제 지상주의나 개발 일변도의 정책이 크게 도전받게 될 것이다. 난개발, 부실공사가 사회적 악으로 지탄받고 그것을 주도한 정치인이나 관료 및 기업들은 사회적 죄인으로 지목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선 주자들은 앞다퉈 그린벨트 해제, 산림과 농지 전용, 막개발과 난개발 등 개발시대의 패러다임만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토지·건설과 연관되는 이른바 ‘토건국가’의 폐해가 노골화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사회 지속가능성의 악화도 우려된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자살 및 이혼 증가율, 교통사고 사망률, 청소년 범죄율, 음주 사망률, 저출산 고령화 현상, 노사간 극한대립 등이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 환경의 지속가능성이 나빠지면 삶의 질 하락과 사회 양극화 및 대립을 더욱 부추겨 사회의 지속가능성마저 악화시키는 동반 상승현상이 나타난다. 정치·경제 지도자들은 10년 뒤에는 스스로 역사적 죄인으로 지목될지 모른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환경친화형 발전, 녹색주의 개발, 삶의 질을 중심에 두는 경제정책 등 한마디로 경제와 환경을 제도적으로 조화시키는 정책을 제시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다. 김성훈 상지대 총장(전 농림부장관) ■ 경제 성장능력 저하… 재정부담 급증 최근 재정적자가 지속되고 국가부채가 증가하는데 이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므로 사전 예방대책이 필요하다. 첫째, 급속한 노령화와 경쟁력 둔화 등으로 성장능력이 떨어져 세입이 크게 늘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대부분 연구기관의 미래 잠재 성장률은 4% 수준이다. 둘째, 노령화로 각종 연금과 의료보험의 재정부담이 급증할 전망이다. 우리나라 노령화는 세계에서 유례없이 빨라 2000년 65세 이상 인구비중이 7%였는데,2019년에는 14%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보험에서 노인의료비 비중이 1985년 4.7%에서 2006년 22.8%로 늘어났고,2010년에는 28% 수준으로 전망된다.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에 대한 재정지원도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도입된 기초노령연금도 막대한 재정부담을 초래할 것 같다. 셋째, 재정지출 구조면에서 공무원 인건비, 저소득층 생계비 지원 등 지출을 줄이기 어려운 경직성 복지비 지출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비전 2030 희망 한국’에 따르면 2006∼2030년 복지지출 증가율이 연 9.8%로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넷째, 통일시 북한 재건을 위한 막대한 비용이 예상된다. 그 비용조달을 위해서는 증세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막대한 국채 발행이 불가피할 것이다. 이미 국가 부채가 많은 상황에서 통일 비용 조달을 위한 부채까지 늘어난다면 국가부채는 통제하기 어려울 것이다. 독일의 경우 통일되던 1991년 부채비율이 국내총생산(GDP)의 40.4%에서 2004에는 67.0%로 크게 늘어났다. 최종찬 롯데그룹 고문(전 건교부장관) ■ 다인종·다문화 가속화… 민족 정체성 혼란 10년 뒤에는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를 넘는 선진국이 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환율변동에 따라 다소의 차이가 있겠지만 지금과 같은 성장속도를 유지해 나간다면 8년 후인 2015년쯤에는 국민소득 3만달러가 달성될 것이라고 본다. 다만, 그때쯤이면 고령화와 새로운 성장 동력의 발굴 등 우리경제의 지속성장에 대한 고민이 지금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개방화도 질적, 양적으로 한층 진전되어 있을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가 늘어나면서 교역량도 크게 늘게 될 것이다. 또한 국제간 교류협력관계가 확대되면서 해외 인력과 문화의 국내유입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다인종·다문화사회에 접어들 것이며, 민족주의적 배타성보다는 어떻게 하면 세계시민으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다할 것인가를 고심해야 할 것으로 본다. 산업구조도 지금과는 달라져 있을 것이다. 정부가 계획하는 지능형 로봇, 미래형자동차, 지능형홈네트워크 등 10대 차세대 성장산업이 모습을 나타내면서 제조업이 재편되고 서비스업의 비중은 한층 높아질 것이다. 또한 신기술이 개발되고, 기존 기술이 다른 기술과 융합되면서 새로운 사업모델도 계속 생겨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상품과 서비스는 물론 자본, 기술, 인력의 자유로운 이동이 크게 확대되면서 국가간, 기업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다. 변화의 속도가 빠른 만큼 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을 경우 경쟁대열에서의 탈락도 그만큼 빨라지고 기업의 수명도 단축될 것이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 고령인구 14%… ‘누워 지내는 노인’ 일반화 10년 뒤 대한민국은 성장하는 중국과 회복하는 일본 사이에서 여전히 성장 동력의 모색과 창출에 여념이 없을 것이다. 글로벌 생산체제가 급속히 변화하는 가운데 우리 경제는 제조업에서 지식서비스 중심으로 전환을 꾀하고 광범위한 자유무역협정(FTA)과 남북 및 주변 열강들과의 역학 관계는 대한민국의 진로를 결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국내적으로는 교육과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파생되는 문제가 고민거리로 남을 전망이다. 국내 정치는 상대적으로 안정된 가운데 북한 체제의 전환과 주변 열강들의 각축은 심화하면서 우리에게 새로운 화두를 던져줄 수 있다. 예컨대 탈북자 문제는 더욱 심각해져 남북간 정치문제뿐 아니라 남한내 사회적 갈등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외국인 노동자와 농촌에서의 국제결혼 및 혼혈아동의 문제는 구체적인 사회 이슈로 다가올 것이다. 이는 우리 국민의 정체성과도 결부돼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전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 분야는 지금과 다른 형태의 문제를 제기할 것이다. 이미 많은 학생들이 외국으로 진출,‘기러기 아빠’를 양산했으나 10년 뒤에는 ‘가족의 해체’라는 극단적인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다. 외국 대학이 국내로 진출하면서 국내 대학들은 입시제도보다 국내·외 우수 인력의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으로 예상된다. 저출산·고령화가 진전되어 출산 장려와 보육, 노인복지 문제도 크게 부각될 것이다.10년 뒤 우리 사회는 고령 인구가 전체의 14% 이상을 차지하는 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현재 일본사회를 특징짓는 ‘네타키리(寢たきり, 즉 누운 채)’라는 단어가 화두로 떠오를 것이다. 뇌졸중ㆍ중풍 등으로 누워 지내는 노인들이 일반화한다는 뜻이다. 그렇게 되면 간병의 장기화와 의료비 증가, 연금재정 고갈 등이 발생하는 고령사회의 심각한 고민이 시작되는 것이다. 현정택 한국개발연구원장 ■ 나노기술 이용 테러 위험… 北체제 큰 변수 10년 뒤 한국은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 우리는 현재 급격한 인구 구조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저출산 및 고령화의 추세이며 특히 한국은 그 정도가 심하다.10년 뒤 인구증가율은 마이너스로의 전환이 예상된다. 고령화 인구 비율도 13.8%로 증가하고 2030년에는 무려 24% 이상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는 잠재 경제성장률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고, 우리는 이민정책을 포함한 노동인구 활용을 고민할 것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정보기술(IT) 혁명은 18세기의 산업혁명에 버금가는 대 변혁의 시작이었다. 전문가들은 생명공학, 나노기술,IT기술의 융합이 차세대 기술 혁명이 될 것이라는 예측에 동감한다. 생명공학은 인류복지 증진을 위한 질병, 웰빙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지만 생명 복제와 같은 도덕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또한 나노기술은 아직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이며 이 역시 우리의 생활을 완전히 바꾸어 놓을 혁명이고 동시에 테러와 같은 나쁜 용도로 사용될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결국 우리는 10년 뒤 이러한 차세대 과학 기술 분야에서 선진국과의 수준 격차를 고민할 가능성이 많다. 우리들은 남북 통일이라는 시기를 예측하기는 힘들지만 아주 중요한 고민거리를 안고 있다.10년내에 북한체제에 중대한 변화가 일어난다면 한국에는 무엇보다도 큰 과제가 아닐 수 없으며 우리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할 문제다. 앞으로의 10년은 한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고민을 많이 해야 하는 시기가 될 것이다. 임상규 삼성경제硏 연구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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