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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산림과학원·국립종자원 등 5곳 최우수 책임운영기관 선정

    “수요자가 원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연구를 해야죠.” 임업인들은 열광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진심 어린 연구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에 감동해서다. 과학원은 지난해 국민제안을 통해 7대 과제를 발굴하고, 농·산촌 소득기여도가 큰 밤, 표고, 송이, 민두릅 등 13개 작목에 대한 임업기술컨설팅팀을 대대적으로 운영했다. 과학원은 임업인들을 대상으로 현장기술설명회를 열어 머리를 맞댔다. 작목에 대한 기술이전은 100% 무상 전수했다. 또 아토피 예방 숲체험, 홍릉 숲속여행 학습서비스 등 흥미로운 고객지원사업을 발굴해 일반인들의 숲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정부 최초로 연구직에 계약직을 고용하는 등 인사 유연성도 강화했다. 과학원은 지난해 고객만족도 93.9점으로 7년 연속 최우수 책임운영기관에 선정됐다. 경제난 속에 허리띠를 졸라맨 국립종자원은 지난해 처음으로 우리품종전시회를 개최해 종자(種子)판매로만 466억원의 수익을 일궈냈다. 덕분에 재정자립도도 전년 대비 47억원이나 늘었다. 유가 급등에 따른 물류비를 절감하기 위해 종자 수송시 팔레트 적재량을 늘리는 등 비용도 1억원 이상 절감했다. 27일 행정안전부는 44개 책임운영기관의 지난해 사업성과를 평가해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종자원, 국립재활원,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대구·경북지방통계청 등 5곳을 분야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책임운영기관은 공무원이나 민간인 가운데 공개 채용한 기관장에게 인사·예산 등 자율권을 부여하되 운영성과에 책임을 지도록 하는 기관이다. 이번에 선정된 국립재활원은 의약품 단가계약 체결로 구입비를 17% 절약했고, 재활연구소를 열어 입원대기환자 적체를 해소시켰다. 대구·경북지방통계청은 지리적 특성을 살린 통계 개발과 시간외 근무수당 조정을 통한 절감재원(1억 5900만원)으로 추가성과상여금을 지급하는 등 보상을 강화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성과수준이 향상됐다.”면서 “우수선정 기관에는 기관장에게 성과연봉을 지급하는 등 재정적 인센티브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선물도 DIY로

    선물도 DIY로

    회사원 강훈기(34)씨는 경기도 의정부의 한 공방(작업장)에서 일주일째 저녁마다 나무와 씨름 중이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들에게 어린이날 선물할 책상을 직접 만들기 위해서다. 이달 초 ‘DIY’(Do It Yourself) 공방에 등록한 강씨는 24일 “책상 만드는 데 20만원 정도 들어가 원목 책상을 사는 것보다 저렴한 데다 아빠가 직접 만든 책상이니 아들에게 아빠의 사랑을 더 전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회사원 안천규(43)씨도 서울 성북구의 25평 남짓한 공방에서 한달째 6살과 8살인 두 아들에게 선물할 이층침대를 만들고 있다. 안씨는 “아토피를 앓는 아이들을 위해 원목과 천연페인트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아빠가 직접 만들어준 선물을 받으면 아이들도 기뻐할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가정의 달 앞두고 인기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가족에게 줄 선물을 직접 만드는 DIY족이 크게 늘고 있다. 구청이나 백화점 문화센터의 DIY 강좌는 시민들로 넘친다. 온라인 쇼핑몰의 DIY 관련제품의 매출액도 급증 추세다. 불황에다 멜라민·석면 탤크 파동을 거치면서 가공제품을 믿지 못하는 분위기가 만들어낸 새로운 열풍이다. 의정부에서 5년째 가구제조법을 가르치고 있는 황석호(36)씨는 “수강생이 지난해보다 두배 정도 늘었다.”면서 “약간의 노하우만 생기면 제작단가가 많이 내려가기 때문에 인기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의 홍대성 매니저는 “올 1~4월 현재까지 ‘DIY 재료’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0% 정도 증가했다.”면서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불황까지 겹쳐 DIY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방·뜨개질 교실 등 ‘북적’ 구청이나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DIY 강좌 수강생도 늘고 있다. 특히 아이들에게 줄 선물을 만드는 ‘테디베어 만들기 반’이나 ‘뜨개질 교실’이 인기다. 서울 송파구의 한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테디베어 제작을 배우고 있는 정아름(33·여)씨는 “다섯살 된 딸이 테디베어를 너무 좋아해 어린이날 선물로 만들어 주려고 등록했다.”면서 “한 개 살 가격에 서너 개를 만들 수 있어 경제적이고 아이도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의 인형을 가질 수 있어 좋아한다.”고 자랑했다. 문화센터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요가 등 스스로를 가꾸는 강좌들이 인기였는데 올해는 테디베어와 같은 DIY 강좌에 수강생이 몰린다.”고 전했다. 어버이날에 부모한테 드릴 선물을 직접 만들기 위해 구청이나 대학가에서 마련한 천연비누와 화장품 만들기 같은 강좌도 젊은 층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박건형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플러스] 23일 당뇨걷기대회 개최

    성동구(구청장 이호조)23일 서울숲에서 2009년 당뇨걷기대회가 열린다. 걷기운동 전·후 혈당 측정을 통해 운동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 아토피 홍보관, 혈압·혈당알기 캠페인, 금연·절주 홍보관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대회는 사전 신청 없이 당일인 23일 오후 2시까지 서울숲 야외무대 행사장으로 오면 된다. 문화공보체육과 2286-5191.
  • [Healthy Life] (20) 히스타민과 알레르기

    [Healthy Life] (20) 히스타민과 알레르기

    아토피피부염이나 천식, 비염 등 수많은 알레르기 질환은 현대병으로 간주된다. 현대인의 생활 조건이 이런 질병의 발현을 부추기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런 질병의 현대성 이면에는 어떤 신체적 요인이 작용하는 것일까. 이런 근본적인 의문에 대한 답이 바로 ‘히스타민’이다. 히스타민은 체내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유도하는가 하면 인체에 필요한 생리적 기능을 수행하기도 한다. 이런 히스타민의 ‘두 얼굴’중에서 알레르기 질환과 관련된 기능, 즉 제1형 수용체에 관해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민경업 교수로부터 듣는다. ●히스타민이란 무엇이며, 호르몬과는 어떻게 다른가? 히스타민은 거의 모든 인체조직에 함유된 물질로 피부·소화기관·폐조직에 많이 분포하며, 주로 비반세포(히스타민 분비세포)와 백혈구의 일종인 호염기구 등에 과립형태로 저장되어 있다가 자극이 주어지면 분비된다. 미량이 분비되는 히스타민은 국소적으로 작용하거나 또는 전신 순환을 거쳐 특수한 효과를 보인다는 점에서 호르몬과 유사하지만, 내분비샘에서 분비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호르몬과는 구분된다. ●체내에서 히스타민이 담당하는 기능과 역할은 무엇인가? 히스타민은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며, 혈관 확장, 모세혈관의 투과성 증가, 기관지·장·자궁 등의 평활근 조직 수축 및 심근 수축력 증가 등을 맡는다. 또 땀·위산·침·기도 분비물을 증가시키며, 뇌에서는 신경전달 물질로 작용하여 각성효과와 체온조절에도 관여한다. ●히스타민의 기능과 역할을 일반적인 건강의 관점에서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으로 나눠 설명해 달라. 히스타민은 손상된 조직을 회복시키며, 신체적·정신적 항상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 그러나 알레르기·피부질환, 상기도 감염(감기) 등 염증성 질환이 있을 경우 가려움증과 두드러기·발한·기도 수축 및 분비물의 증가를 유도하며, 아나필락시스 반응에서는 혈관을 과도하게 확장시켜 저혈압과 쇼크로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다. ●이런 히스타민은 어떤 원리에 의해 작용하는가? 히스타민은 비반세포와 호염기구에 저장되어 있다가 특정한 자극이 가해지면 분비되어 문제가 생긴 세포에 도달하게 된다. 이후 히스타민은 표적 세포의 표면에 존재하는 수용체와 결합해 신호전달 체계를 활성화시킨다. “여기 문제가 생겼으니 빨리 인체의 치료기전을 작동하라.”는 사인이다. 여기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다. ●히스타민이 체내에서 생성되는 과정을 설명해 달라. 세포 속에서 합성효소에 의해 아미노산의 일종인 히스티딘이 변환되어 생성된다. 이렇게 생성된 히스타민은 조직 내의 비반세포나 호염기구 세포에 저장되게 된다. ●히스타민의 발현으로 유발되는 알레르기 질환은 무엇인가? 히스타민은 거의 모든 알레르기 질환과 관련되며, 히스타민과 함께 여러 종의 화학매개체 및 염증세포도 복합적으로 알레르기 반응에 작용한다. 히스타민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알레르기 질환은 담마진(두드러기)·맥관부종·접촉성 피부염·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알레르기성 결막염·기관지 천식·아나필락시스 반응 등이다. ●히스타민이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는 경로는? 알레르기 질환의 발병 원인 중 한 가지인 면역글로블린-E 항체가 비반세포나 호염기구의 특정 수용체와 결합하면 이들 세포에 저장된 히스타민이 활성화돼 표적세포에 작용하거나, 혈액 속을 떠돌며 전신에서 반응을 일으켜 알레르기 질환의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게 된다. ●그렇다면 히스타민을 잘 관리할 수 있다면 알레르기 질환을 상당부분 극복할 수 있다고 봐도 되는가? 알레르기 질환은 히스타민을 포함한 여러가지 화학매개체, 염증세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므로 히스타민을 잘 관리하더라도 모든 알레르기 질환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히스타민이 주요 화학매개체로 작용하는 두드러기·맥관부종·알레르기성 비염과 알레르기성 결막염, 아나필락시스의 초기반응 등은 항히스타민제로 조절이 가능하다. ●개개인이 일상적으로 히스타민 발현을 인지할 수 있는가? 피부에 나타나는 가려운 소양감·발적·화끈거리는 열감과 두드러기 및 따가운 양상의 통증, 호흡기계의 재채기·맑은 콧물·기침과 함께 객담 증가·흉부압박감·호흡곤란,순환기계의 빈맥·저혈압과 전신 무기력증·어지러움증 등이 생기면 히스타민이 과도하게 분비되고 있다는 신호이다. ●항히스타민 제제의 연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1세대 제제에 이어 히스타민의 부작용을 최소화한 2세대 항히스타민제가 계속 개발되고 있다. 항히스타민 제제의 연구 방향은 히스타민의 분비를 유도하는 물질인 ‘히스타민 유리인자’의 성향을 파악해 치료에 응용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히스타민 분비와 관련된 물질들에 대해서도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히스타민 알레르기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가? 히스타민은 알레르기 질환의 증상 발현을 전달하는 중간물질로, 알레르기 질환의 근본 원인은 아니므로 히스타민의 작용을 조절하더라도 알레르기 질환이 근본적으로 치료되지는 않는다. 알레르기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원인물질을 회피하거나 면역반응의 조절에 달려 있으며, 히스타민의 조절은 일시적인 효과를 기대한 대증요법일 뿐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알레르기 예방과 치료

    알레르기 예방과 치료

    히스타민이 핵심적인 매개 역할을 하는 알레르기 질환으로는 두드러기인 담마진과 맥관부종·접촉성 피부염·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알레르기성 결막염·기관지천식·아나필락시스 반응 등이 있다. 환자의 병력과 여러가지 알레르기검사를 통해 이들 질환의 원인 알레르겐(알레르기 항원 물질)을 확인할 수 있다면, 문제가 되는 원인물질을 피함으로써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흔히 치료에 적용하는 알레르겐 회피요법이라는 것이 이것이다. 대기 속에 비산하는 꽃가루나 집먼지 진드기 등 원인 알레르겐을 확인하더라도 이를 회피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에는 주요 화학매개체인 히스타민의 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거나 알레르기 염증반응을 감소시키는 약물 치료를 통해 질병의 발현이나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 따라서 히스타민이 작용하는 알레르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원인 알레르겐과의 접촉을 적극적으로 차단, 회피하되 필요하다면 의사의 도움으로 적절하게 약제를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현장행정] 종로구 청소년 꿈나무 프로젝트

    [현장행정] 종로구 청소년 꿈나무 프로젝트

    종로구가 아동·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복지 사업인 ‘종로 꿈나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프로젝트는 49억원을 투입, 단계적으로 다양한 사업이 펼쳐지는 청소년 ‘복지 종합 선물세트’다. 16일 종로구에 따르면 구는 ▲안전하고 건강한 종로 ▲즐겁게 배우는 종로 ▲더불어 함께하는 종로 ▲미래를 준비하는 종로 등 4대 정책목표를 세우고 다양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김충용 구청장은 “2세들에 대한 투자는 곧 미래를 위한 투자”라면서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을 뿐 아니라 열심히 공부하며 꿈을 키울 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이를 위해 가정복지과를 중심으로 총무과, 주민복지과, 자치행정과 등이 모여 진행사항을 점검하기로 했다. 구는 이번 프로젝트의 초점을 ‘건강과 공교육 지원’에 맞췄다. 안전하고 건강한 종로를 위해 어린이 비만 관리뿐 아니라 종합적인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 모두 23개 사업이 동시에 이뤄진다. 지역 24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친환경 마감재 사용 의무화, 공기질 측정지원 등과 우리 농산물 사용, 화학조미료 없는 친환경 급식환경 캠페인도 펼친다. 또 보건소에서는 아토피질환을 앓는 어린이와 부모들을 위한 특강과 어린이 건강캠프도 여름·겨울 방학에 열린다. 구는 어린이 유괴 사고 등 등·하굣길 어린이 안전사고를 위해 ‘어르신 새싹 수호대’를 운영, 학교 주변 순찰·보호에 나섰다. 6월까지 지역 5개 초등학교에 20여대의 폐쇄회로(CC) TV도 설치한다. 구는 공교육 활성화에도 발벗고 나선다. 학생들을 위한 책걸상 교체, 교실 환경 개선 등 하드웨어적 사업부터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배치, 영어 체험센터 운영, 한문·예절 교실 등 다양한 사업들을 시작한다. 이와 함께 환경·역사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영어로 즐기는 신나는 북촌 한옥마을 체험학습, 전통 문화와 놀이를 체험하는 인사동 청소년 문화존 운영, 유용한 미생물(EM) 청소년 환경·문화 아카데미도 연다. 이밖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지역 의료법인 및 자원봉사단체와 함께 치과진료, 청소년 금연 클리닉, 건강 가족캠프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또 각동 주민센터에서 운영 중인 방과후 공부방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했다. 바로 ‘방과후 교실, 티치미’다. 단순히 학교가 끝난 학생들에게 간식과 숙제를 봐주는 공부방에서 수영, 탁구, 태권도, 영화관람, 역사탐방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접목한 공부방이다. 지난달 3일부터 교남주민센터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점차 늘려갈 방침이다. 정동식 가정복지과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종로는 아동·청소년이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면서 “지속적 점검과 적극적 프로그램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메디컬 팁]

    나무병원 여성의학센터 개소 비에비스 나무병원(원장 민영일)은 최근 여성의학센터를 개소,본격적인 진료에 나섰다. 센터는 여성 의료진과 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여성들이 부담없이 각종 건강검진 등 각종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검진 결과도 전문의가 직접 설명하도록 했다.문의(02)519-8800. 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 개원 서울아산병원(병원장 이정신) 소아청소년병원(병원장 유한욱)이 최근 개원했다. 이 병원은 소아·청소년질환 치료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질환별 18개 진료과와 3개 전문센터(소아천식아토피센터·선천성심장병센터·척추측만증센터), 1개 전문클리닉(의학유전학클리닉)을 갖췄다. 국내 최대인 63병상의 소아전문 중환자실을 따로 설치했으며, 소아환자의 전문의 선택을 돕는 외래상담 전문간호사제도 도입했다. 이대병원 여성건강검진센터 개설 이화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은 종합전문요양기관으로는 국내 최초로 여성만을 검진하는 ‘여성건강검진센터(센터장 김정숙)’를 최근 개설했다. 이대여성암전문병원 3층에 마련된 건진센터는 여성 성인병과 유방·갑상선암 및 각종 부인암 등을 진단한다. 중대병원 국가대표선수 의료협약 중앙대병원(원장 하권익)이 최근 대한체육회 태릉선수촌과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의료협약’ 조인식을 갖고 치료가 필요한 국가대표 선수를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중앙대병원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경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상의 의료서비스로 경기력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 영등포구청 민원실 지역中企 제품 전시

    영등포구가 구청 민원실을 지역 중소기업 제품 전시장으로 활용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의 제품 홍보를 돕기 위해 구청 1층 민원여권과 내부에 중소기업제품 홍보 전시관을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제품 홍보를 희망하는 지역의 중소기업 가운데 우수 제품을 보유한 10개 기업을 선정, 9월10일까지 6개월간 제품을 전시한다. 전시기업은 6개월 단위로 교체 운영된다. 홍보 전시관은 제품이 눈에 띌 수 있도록 심플한 디자인의 투명한 소재로 제작됐다. 구는 지역 중소기업에 생산한 아토피 피부용 잠옷, 이·미용 기기, 컴퓨터 저장장치, 초음파 얼룩제거기 등 각종 아이디어 상품 및 생활용품을 전시하고 있다.구 관계자는 “실물 경기가 위축되면서 대다수 중소기업들이 자금난과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작은 규모이긴 하지만 홍보 전시관 운영이 지역 중소·벤처 기업들의 우수한 제품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돼 기업의 판로 확보 및 마케팅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캠퍼스 라이프] 의과학연구소 환경센터 개소식

    ●제주대 의과학연구소 환경보건센터는 2일 제주대병원 대강당에서 센터 개소식과 함께 ‘환경과 아토피’를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인천과 제주지역의 알레르기비염 유병률’ 등에 대한 연구 발표와 제주지역 아토피질환 유병률의 실태조사 결과도 공개된다.
  • 삼성, 공기 주치의 ‘바이러스 닥터’ 가전 신기(新器) 등극 예고

    삼성, 공기 주치의 ‘바이러스 닥터’ 가전 신기(新器) 등극 예고

    삼성전자가 지난 3월1일 출시한 개인용 공기 제균기인 삼성 슈퍼플라즈마 이오나이저 ‘바이러스 닥터’가 판매 호조를 보이며 가전 신기(新器)로서의 등극을 예고하고 있다.  바이러스 닥터는 삼성전자가 독자적으로 생산한 슈퍼청정기술(SPI)을 이용해 공기 중의 수분을 분해,활성수소와 산소이온을 대량으로 발생시켜 공기 중의 바이러스와 알레르기 원인물질 등을 제균한 뒤 자연 소멸되는 방식의 개인용 공기 제균기다.소비자가는 22만 9000원이다.  세계 유수기관의 실험을 통한 효능인증과 각종 안전 테스트를 철저히 받았고 이러한 공기 제균 효능을 입증받아 최고급 르노삼성자동차 SM7 전 모델과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개인용 제품의 공기 제균 범위는 반경 3.3㎡로 개인 공간을 충분히 커버한다.  바이러스 닥터에 적용된 슈퍼청정기술은 해외 미생물 실험기관인 키타사토 메디칼 센터에서 감기의 원인이 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형 독감 바이러스를 20분 내에 90%, 60분 내에 99.6%를 제거할 수 있으며,영국 알레르기협회 BAF(British Allergy Foundation)로부터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검증받았다.  이러한 효능 입증에 힘입어 지난해 4월 삼성서울병원의 아토피질환 전용병실인 ‘알레르겐 프리 룸(Allergen-Free Room)’에 적용된 바 있어 환경약자를 배려하는 새로운 상품의 출현을 예고했다. 특히 이 제품은 바이러스나 알레르기 원인 물질에 민감하고,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서 판매 수요가 늘고 있으며 올 2월에 개설한 바이러스 닥터 체험 카페(http://cafe.naver.com/spivirusdoctor)에서도 관심있는 소비자 가입이 급증하고 있다.  최도철 삼성전자 생활가전연구소 전무는 “하루의 90% 이상을 실내공간에서 생활하는 현대인에게 안전한 공기는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 라며 “바이러스 닥터가 실내 공기 질의 혁신을 주도해 일상생활의 모든 공간에 적용시키기 위해 앞으로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 바이러스 닥터는 이온을 발생시켜 내보내는 바람 세기를 조절할 수 있고,LED 무드램프를 적용해 밤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24시간 사용해도 한 달에 약 800원 가량의 전기료로 가계 부담을 줄였다.    ※용어해설  ’가전 신기(新器)’란 성숙된 가전시장의 새로운 활기를 가져올 새로운 기종의 가전제품의 출현을 新器, 또는 神器로 부르는 일본시장의 용어이다.일본의 가전 3종 神器는 ‘70년대 냉장고, 세탁기, 텔레비전에서’ 90년대 중반에는 新 3종 神器로서 IH쿠커, 음식쓰레기처리기, 식기세척기, 한국에서는 김치냉장고가 가전 新器로서 폭발적인 시장성장을 이루었으나 시장에 선을 뵌지 10여년이 지난 지금은 성숙단계에 접어들고 있을만큼 가전시장의 싸이클은 빨라지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27일 당장 실천 가능한 친환경 생활백서

    봄철에만 한반도를 뒤덮던 황사가 한겨울부터 기승을 부린다. ‘유기농’을 표방하는 아이들의 과자에서조차 멜라민 성분이 들어간 식품첨가물이 발견된다. 패스트푸드가 왜 해로운지는 이미 많이 알려졌다. 세계는 대기오염, 에너지 고갈, 먹거리 안전 등 보이지 않는 적들과 전쟁 중이다. 법·제도 정비 등 거시적인 접근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자, ‘지구를 지키는 일은 집에서부터’라는 슬로건과 함께 환경운동은 일상생활 속으로 들어왔다. 일상생활과 육아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생태적 삶을 추구하는 주부를 지칭하는 ‘에코맘(Ecomom)’은 이런 생활 속 실천운동의 결과물이다. 대학에서 유전공학을 전공한 환경운동가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신근정씨는 ‘고마워요 에코맘’(북센스 펴냄)을 통해 친환경 생활의 비법을 전한다. 지은이는 첫 아이가 아토피를 심하게 앓게 되면서 1년 동안 채식과 자연요법을 병행하고, 아이가 완치된 뒤 본격적으로 친환경 살림법을 터득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 방법들을 모은 친환경 생활백서. 촛불, 에어컨, 재래시장, 병원, 세제, 이불, 실내공기, 라면, 떡, 장난감, 비누 등 하루에도 몇번씩 접하게 되는 소재들을 선택해 이것들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전문적인 식견과 함께 따라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대안을 소개한다. 늘상 먹는 채소와 방사선 조사의 관계를 밝히고, 방사선 조사를 받은 식품을 피하기 위해 유통기한이 짧은 국산 제철 채소와 유기농 식품을 선택하도록 권한다. 세제에 들어 있는 합성계면활성제의 문제점을 밝히고, 베이킹소다를 이용하거나 쌀뜨물과 EM(유용 미생물)을 이용한 세제대용품을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식이다. 천연염색, 아토피 치료, DIY 등을 위한 책과 사이트도 모았다. 지은이는 “친환경 생활은 소득·시간적 여유가 있는 가정에서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맞벌이하면서 사회적 기준으로는 차상위계층에 속하는 나도 나름대로 친환경 생활을 충실하게 하고 있다.”면서 “친환경 생활만이 가족의 건강을 지키고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위한 최소한의 일이라는 것을 알고,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한 가지씩 실천하면 익숙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1만 2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서울플러스] 경희의료원과 아토피 치료 협약

    중랑구(구청장 문병권)23일 경희의료원과 함께 ‘아토피 없는 건강한 중랑 만들기 사업 협약식’을 맺었다. 간담회에선 지역 어린이집 원장들과 친환경 어린이집 사업 추진방향 및 아토피 관련 정보를 논의했다. 어린이집 9곳의 어린이 1000여명을 대상으로 아토피 무료검진, 식생활 상담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보건지도과 490-3746.
  • [Healthy Life] (15) 천식, 오해와 진실

    [Healthy Life] (15) 천식, 오해와 진실

    230여만명(2007년 기준)에게 고통을 주는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 바로 천식이다. 봄철에 증상이 심해져 ‘봄꽃이 피면 천식도 핀다.’는 말도 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이숙영 교수에게서 천식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봤다. ●천식이 봄철에 심해지는 이유는 서너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꽃가루 알레르기, 두번째는 황사다. 차고 건조한 공기도 천식 증상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 따라서 봄에 바깥 나들이를 하면 천식증상이 심해져 상태가 나빠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집안이 건조하면 마찬가지로 천식증상이 심해진다. ●계절적인 영향 외에 천식을 유발하는 특이적인 원인이 있나 천식은 간단히 말해서 기관지가 예민해져서 오그라드는 병이라고 할 수 있다. 꽃가루와 황사 때문에 봄철에 증상이 심해지지만 다른 원인도 많다. 우선 집먼지진드기가 천식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 감기와 흡연, 대기오염, 역류성 식도염도 천식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특히 역류성 식도염이 왜 천식을 일으키는지 궁금해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위산이 역류할 때 식도를 자극하면 신경반응에 의해 환자의 의지와 무관하게 기관지가 오그라드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봄철 말고 다른 계절에는 안심해도 되나 절대 안심할 수 없다. 여름에는 습한 환경에서 자라는 곰팡이가 천식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겨울에는 방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고 환기가 잘 안 되다 보니까 집먼지진드기와 감기에 의한 천식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환경적인 영향이 많기 때문에 늘 조심해야 한다. ●천식이 주로 나타나는 연령대는 의학 교과서에는 천식 환자의 절반이 10세 이전에 발병한다고 나와 있다. 전체 환자의 3분의1은 40세 이전에 발병한다. 그렇다고 나이가 많다고 해서 완전히 안심할 수 없다. 최근에는 중장년층에게 천식이 나타나는 사례도 많다. 천식은 유전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다.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은 부모 모두 병을 갖고 있다면 자식에게 유전될 확률이 50%나 된다. 유전적인 요인을 갖고 있는 사람이 꽃가루, 황사, 집먼지진드기 등의 환경적인 요인을 접하면 증상이 나타난다. 유전적인 요인은 있지만 환경적인 요인이 없다면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천식을 ‘불치의 병’으로 보고 낙심하는 환자가 많다. 완치는 불가능한가 의료진은 종종 환자들에게 완치가 가능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천식 치료의 중심은 완치가 아니다. 당뇨나 고혈압처럼 관리하는 병이다. 약물로 잘 관리하다 보면 병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사례도 많다. 특히 소아 천식의 50%는 성인이 되면 사라진다. 꾸준히 치료해 증상을 완화시키며 생활의 불편을 더는 것이 중요하다. ●기침을 심하게 하면 종종 천식 환자라고 의심한다. 천식의 특이적인 증상이 있다면 기침은 급성 기침과 만성 기침이 있다. 만성적으로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되면 일단 천식을 의심해 봐야 한다. 기침이 가장 심한 병은 코에 염증이 생기는 ‘후비루증후군’이고 다음이 천식이기 때문에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만 천식으로 인한 기침은 심해지다가 갑자기 사라지는 패턴이 반복되기 때문에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 천식 증상은 새벽에 증상이 심하고 쌕쌕거림(천명음)과 고양이 울음소리와 같은 호흡이 나타난다. 처음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들은 자신이 천식이라는 사실을 잘 알아차리지 못한다. 기침이 오래 갈 경우에는 스스로 판단하기보다 전문의의 진료를 먼저 받아보는 것이 좋다. ●천식 약물 요법은 많은 환자들이 불편하다고 꺼린다. 보편적인 치료법은 어떤 것이 있나 천식을 치료하려면 흡입기를 써야 한다. 증상이 심하면 흡입기를 사용한 뒤에 먹는 약을 사용하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꾸준히 흡입기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임의로 처방전을 가지고 병·의원을 옮겨다니면서 처방을 받아서는 안 된다. 지침에 맞게 일정한 패턴으로 약물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먹는 약물만 처방해달라고 하는 환자도 있는데 천식으로 판명됐다면 1차적으로 흡입기는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천식이 다른 알레르기성 질환과 같이 나타날 수 있나 그렇다. 천식 환자의 절반에게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사실 어린 아이들에게는 알레르기성 질환 여러 개가 한꺼번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인 비알레르기성 기관지 천식은 약물 요법만 받으면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알레르기성 기관지 천식 환자는 약물로 증상을 완화시키기 어려울 때가 많다. 이 때는 ‘면역치료’를 받아야 한다. 면역치료를 받으면 기관지천식 환자의 65~90%,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의 80~90%가 효과를 본다. 특히 수의사 등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회피할 수 없는 특수직업을 갖고 있다면 한번쯤 면역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천식을 방치하면 환자가 사망할 수도 있나 그렇다. 죽을 만큼 심한 발작(near-fatal asthma)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환자는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 응급실을 찾는 빈도가 높다. 심한 천식증상이 나타나면 간혹 폐 조직이 터지는 ‘기흉’(氣胸)이 생기거나 폐에 공기가 공급되지 않아 오그라드는 ‘무기폐’(無氣肺)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이런 천식은 급성이기 때문에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 천식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기도가 딱딱해지고 두꺼워져 흡입기를 사용해도 유연해지지 않는 ‘기도재구성’이 나타날 수도 있다. ●천식을 일으키거나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도 있나 천식에 좋거나 나쁜 음식은 없다. 전부 속설이다. 은행이나 배즙이 좋은지 묻는 환자가 많은데 아직 학계에서 검증된 것은 없다. 이런 방법을 사용하는 것보다 의료적인 지침에 따라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자연이야기] 어린이는 콧물을 흘려야 건강하다

    [자연이야기] 어린이는 콧물을 흘려야 건강하다

    우리나라의 기초학제는 삼국시대의 고구려가 정착시킨 경당, 고려와 조선시대의 서당, 구한말의 일제강점기부터 소학교, 보통학교, 국민학교(황국신민학교) 등의 이름으로 남아왔고, 1996년 민족 정기를 되찾겠다는 취지로 오랜 동안 사용해 오던 국민학교를 초등학교로 개칭하기에 이른다. 오래 전 이 국민학교의 입학식 때면 신입생과 재학생을 구분할 수 있는 명확한 표식이 하나 있었다. 바로 신입생의 왼쪽 가슴에 어른 한 뼘 길이만큼의 하얀 손수건을 달아 두었던 것이다. 그 손수건은 신입생을 상징하는 것일 뿐 아니라 아직은 생소한 학교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린 그들의 사소한 실수와 두려움, 크고 작은 근심걱정을 덜어주는 보호막처럼 작동해 주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거쳐야 했을 신입생 시절, 하얀 천조각을 길게 접어 옷핀으로 찔러 달아놓은 그 모습…. 하얀 마크 같은 손수건은 무슨 큰 훈장이나 되는 것처럼 자랑스럽고 신기한 액세서리 같은 존재였다. 세월이 흘러 국민학교가 초등학교로 바뀐 지금, 그 같은 손수건을 달고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은 아예 없을 뿐 아니라 그럴 필요성도 사라졌다. 언젠가 실제 초등학교 입학식장엘 가보았더니 콧수건은 커녕 콧물을 흘리며 등교하는 학생들조차 보기 쉽지 않았다. 사실 학교에 입학할 나이쯤의 아이들이 흘리는 콧물은 대단히 중요한 모종의 지표가 된다. 이들이 흘리는 콧물은 대부분 면역반응의 결과 생성된 노폐물이거나 혹은 그와 유사한 체액의 분비물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중증의 축농증이나 비염이 아니면 대부분 외부에서 침입한 다양한 미생물과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체내 면역 시스템과의 반응에서 생겨난 물질이 방출되는 것이기 때문에, 콧물은 건강한 아이로 자라고 있다는 중요한 증거의 하나가 되는 것이다. 이 같은 콧물을 유발하는 요소들은 공기와 토양 중에 포함된 물질 속에 들어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진균,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의 생물학적 인자들이 있다. 바깥에서 머무는 시간이 급증하고 친구들과의 활발한 놀이활동에 따른 호흡량이 증대되면서 아이들의 콧구멍으로 이런 물질들이 유입되거나 노출될 기회는 자연스럽게 증가한다. 그 결과 자연적인 후천적 면역 과정을 겪게 되고 그 흔적으로 콧물을 흘리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은 그럴 기회가 없다. 정확하게 말하면 먼지를 만날 기회가 없다는 것이다. 학교를 가는 동안에도 아스팔트 시멘트로 포장된 길을 걷거나 부모의 승용차에 동승하여 이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집에 돌아와도 거의 먼지 하나 구경하기 힘들만큼 깔끔하게 정리된 환경에서 하루를 보낸다. 놀이터에서도 흙장난을 하기 어렵다. 흙을 만지고 들어오는 것을 방관할 만한 부모도 많지 않지만 놀이터 자체가 흙이 없는 환경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자연히 아이들은 스스로의 면역체계를 불러일으키고 건강을 보증해 줄 면역반응을 담당할 외부물질과의 접촉을 잃어버린 채 비닐주머니 같은 환경에서 살아간다. 어린 시절 콧물 속에서 만들어진 면역체계는 요즘 가장 골칫거리로 떠오른 아토피를 극복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힘이 된다. 당장 살아가기에 깔끔하고 편하며 위생적일 것 같아 온 세상을 단단한 대리석과 시멘트로 뒤덮은 오늘의 주거 환경은, 우리 후손들로 하여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신체적 조건을 만들지 못하게 하는 결과를 낳고 말았으며, 결국 가장 민감한 시기의 아이들을 병원과 약국으로 전전하게 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 아직 아토피와 콧물의 상관관계에 대해 명쾌하게 정의된 바는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나는 알고 있다. 콧물 흘리며 자란 나와 친구들 중에 아토피에 걸려 고생한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다는 것을…. 사람은 살아가는 동안 늘 행복한 삶을 꿈꾼다. 그 어떤 행복도 건강보다 우위에 있는 것은 없다. 우리 자손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란다면, 그들을 위해 콧물이 흐르도록 하는 온전한 자연을 남겨주고 그 속에서 가장 중요한 건강을 챙기도록 하는 데 무엇보다 힘써야 하는 것은 아닐까! 먼 훗날 콧물과 건강을 되찾은 그들을 볼 수 있다면 그것이 곧 지구의 미래가 될 것이다. 글·사진 박병권 한국도시생태연구소 소장 ※ 이 글의 모든 내용들은 저작권법에 따라 보호됩니다. 박병권·한국도시생태연구소 소장. WDU 한방건강학과 교수. MBC ‘느낌표-이경규 다큐멘터리 보고서’에서 너구리박사로 출연. SBS ‘반달곰복원프로젝트’ 제작지원 및 출연.
  • 불황 모르는 블루슈머 주목

    불황 모르는 블루슈머 주목

    통계를 보면 빠르게 변화하는 우리 사회와 경제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 통계청이 10일 다양한 국가통계를 바탕으로 올해 기업과 가계가 주목해야 할 ‘블루슈머’ 10가지와 관련 산업들을 추려냈다. 블루슈머란 경쟁자가 없는 시장을 뜻하는 ‘블루오션(Blue Ocean)’과 ‘컨슈머(Consumer·소비자)’를 합한 말로 유망한 소비자군을 말한다. 유례 없는 경기침체와 웰빙, 친환경 등이 두루 반영됐다. 통계청은 최악의 고용난을 맞아 실업자를 뜻하는 ‘백수’를 블루슈머의 첫머리에 올렸다. 현재 잡코리아, 인크루트 등 인터넷 취업서비스 시장이 꾸준히 커지고 있는 가운데 취업 예비생을 대상으로 하는 미용·요리 학원 등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효용성 높은 제품과 서비스를 선택하는 사람들도 유망한 소비자군으로 예측됐다. 생활 수준은 높아지고 있는 반면 경기침체로 실질소득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쇼핑몰 ‘옥션’의 중고장터는 지난해 9월 104%였던 전년 대비 거래액 증가율이 12월 600%까지 치솟았다.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맞춤형, 소형, 컨버전스(융합)를 특징으로 하는 ‘싱글산업’도 각광받고 있다. 고환율 등으로 국내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도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인터넷 쇼핑몰 ‘G마켓’에서 거래된 국내 여행상품 거래 건수는 상반기에 비해 81.3% 늘었다. 지방자치단체가 진행하는 각종 축제도 여기에 한몫하고 있다. 충남 보령의 머드축제나 전남 함평의 나비축제는 이미 방문객이 100만명을 넘었다. 불임 관련 산업도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불임 진단을 받은 환자 수가 2006년 12만 5793명에서 2007년 13만 8519명으로 늘어나는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부부가 함께할 수 있는 불임 방지 요가 클래스, 불임 여성을 위한 다이어트 상품, 불임 방지용 남성 속옷 등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아토피염 환자가 가파르게 늘면서 단일 질환으로는 유일하게 10대 블루슈머에 끼었다.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생 762만 1000명의 5.7%인 43만명의 학생이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친환경 청소제품, 새집증후군 방지제품, 유기농 의류 등에 대한 관심과 수요 증가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송파 아토피 어린이집 11일 개원

    서울 송파구는 아토피 어린이를 위한 친환경 어린이집인 ‘부리도 어린이집’을 개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재건축 단지인 잠실 엘스(옛 잠실1단지) 내 720㎡ 규모의 복합건물 1층에 들어선 ‘부리도 어린이집’은 송파구에서 세번째로 문을 여는 아토피 전용 어린이집이다. 단지의 위치가 잠실 일대가 개발되기 전 부리도(島)라는 섬이 있던 자리라는 점에 착안해 이름이 지어졌다. 국내 최초의 아토피 어린이집인 ‘행복한 어린이집’(송파1동)에 이어 지난해 ‘잠실어린이집’을 개원한 구는 올해도 ‘부리도 어린이집’에 이어 다음달 네번째 아토피 어린이집인 ‘버들어린이집’(장지동) 개원한다. 이번에 문을 연 ‘부리도 어린이집’은 0세부터 5세까지 일반 아동 89명, 아토피 아동 9명, 장애아동 9명 등 총 107명을 정원으로 아토피·장애 아동 통합시설로 운영되며 한국어린이안전재단이 위탁운영을 맡는다. 7개 보육실과 유희실, 식당 등을 갖추고 있으며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해 지어졌다. 친환경 마감재는 일반마감재 가격의 4배에 달하는 최고급 마감재다. 가구 역시 자작나무로 만든 데다 유기농 식재료를 사용한 별도의 식단까지 마련돼 있다. 한편 구는 11일 오전 11시 부리도 어린이집에서 김영순 구청장과 구의회 의원,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축하 행사를 갖는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아토피 환자 10명중 3명 여드름등 피부질환 합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30%가 두드러기·농가진·접촉성피부염 등 다른 피부질환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대병원 피부과팀이 2007∼2008년 중 전국 19개 대학병원을 찾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 948명을 대상으로 동반 피부질환에 대한 역학조사를 한 결과, 1개 이상의 다른 피부질환을 가진 환자가 30%(323명)나 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역학조사는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주관으로 이뤄졌다. 동반 피부질환으로는 여드름이 24%(186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접촉성피부염 10%(81명), 지루성피부염 7%(53명), 두드러기 6%(48명), 전염성 연속종 5%(43명), 농가진 5%(39명), 사마귀 4%(34명), 재발성 단순포진 3%(25명), 진균 감염 3%(21명) 등이었다. 이 밖에 빈도는 낮았지만 화폐상피부염 3%, 원형탈모 2%, 비늘증 1%, 건선 1%, 백반증 1%, 백색 비강진·카포시수두모양 발진 0.5% 등도 있었다.이처럼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 동반 질환이 많은 것은 피부 각질층이 제 기능을 못하면서 미생물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져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진균 등에 쉽게 감염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중랑 어린이집 “새집증후군 NO”

    이르면 다음달까지 중랑구의 국·공립 어린이집 24곳이 친환경 공간으로 바뀐다. 구는 아토피, 호흡기 질환 등 환경성 질병을 앓는 어린이들이 급증함에 따라 낙후된 구립어린이집 24곳 모두를 친환경 보육시설로 만든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립금강어린이집(조감도) 등 7곳을 전면 리모델링하고, 17곳의 국·공립 어린이집의 벽지·장판 등을 친환경으로 교체한다. 이 사업은 ‘중랑 꿈나무 프로젝트’사업의 5대 분야 중 ‘안전하고 건강한 중랑’의 하나다. 구는 22억원을 들여 구립금강어린이집과 중화2·면목8동의 어린이집은 건축설계 변경을 통해 장애아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다. 모든 자재도 친환경으로 바꾼다. 또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설비를 마련하고, 실내 공기질 관리 기준도 강화한다. 이밖에 30억원을 투입해 17곳의 구립어린이집의 노후 전기시설, 보일러관 등을 수리하는 등 다음달까지 중랑구 국·공립어린이집의 보육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호흡기 질환자·노약자들에겐 ‘두려운 봄’ 불청객 황사 대처 이렇게

    호흡기 질환자·노약자들에겐 ‘두려운 봄’ 불청객 황사 대처 이렇게

    벌써부터 황사대란이 예고되고 있다. 중국 대륙의 이상고온에 따른 가뭄으로 사상 최악의 황사가 발생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 때문이다. 면역력이 약하고 활동성이 강한 어린이나 알레르기·호흡기질환자와 노약자들에게는 두려운 봄이다. 황사에 섞인 유해 미세먼지는 0.2∼20㎛ 크기로 호흡할 때 직접 허파꽈리에 흡입되는 3∼10㎛ 사이가 대부분이어서 각종 질환을 유발·악화시킨다. 황사에는 이밖에도 ▲알루미늄, 철 등의 미세 금속입자 ▲병원성 세균 및 바이러스 ▲꽃가루 등 알레르기 항원물질이 섞여있어 한층 위험하다. ●호흡기·안질환 황사가 폐로 들어가면 기도 점막을 자극, 정상인도 호흡 곤란과 목의 통증을 느끼며, 기관지가 약한 천식·폐결핵 환자와 어린이·노약자는 피해가 더하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도 황사 때문에 재채기와 콧물, 코막힘 증상을 겪는다. 이같은 호흡기의 황사 피해가 예상되면 외출을 줄이고, 창을 닫아 외기 유입을 차단하는 게 좋다. ●기관지 천식 황사가 천식 환자에게 주는 직접적인 피해는 호흡 곤란이다. 갑자기 기침을 심하게 하면서 숨이 차오르고 숨쉴 때 쌕쌕거리는 천명음이 심해진다. 알레르기 원인물질이 기관지 점막을 자극, 기관지가 좁혀지는 과민반응 때문이다. 따라서 황사철이 되면 천식환자는 외출을 삼가고 가능한 한 실내에 머무는 것이 좋으며, 실내에도 황사가 들어올 수 있으므로 공기정화기와 가습기를 가동하는 게 피해를 줄이는 길이다. ●알레르기성 비염 우리나라 초·중고생의 30%, 성인의 10% 정도가 코 알레르기 증상을 갖고 있는데, 이런 사람이 황사에 노출되면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의 중상을 보인다. 증상이 심하면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해 콧물이나 코막힘을 줄일 수 있으나, 이런 약물은 가려움증 등 부작용을 보이며 근본적인 치료책도 아니다. 이런 경우 코점막 충혈을 완화하기 위해 혈관수축제를 콧속에 뿌리거나 크로몰린 소디움을 미리 코에 뿌려주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안질환 황사는 자극성 결막염과 건성안의 원인이기도 하다. 눈이 가렵고 눈물과 눈곱이 많아지며, 충혈과 함께 눈에서 이물감이 느껴진다.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할 때 보호용 고글을 착용하고 귀가해서는 미지근한 물로 눈과 콧속을 깨끗이 씻어줘야 한다. 눈을 자극하는 소금물 대신 깨끗한 찬물에 눈을 담가 깜빡이거나 얼음찜질을 해주면 증세가 완화된다. ●피부질환 황사 먼지는 피부에 해로운 산성 성분인 데다 입자가 미세해 피부 모공 속 깊숙이 파고들어 각종 피부 트러블을 일으킨다. 땀과 피지가 증가해 여드름도 생기기 쉽고, 모세혈관이 수축돼 피부노화가 촉진되기도 한다. 이런 부작용을 예방하려면 외출 후 미지근한 물로 꼼꼼히 세안을 해줘야 한다. 특히 아토피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온도와 습도 변화에 견딜 수 있는 범위가 매우 제한적이므로 적정 실내온도(18∼20도)와 습도(40∼60%)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물에 많이 닿을수록 건조함이 심해지므로 외출을 줄여 덜 씻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기미·주근깨 봄에는 강렬한 자외선의 영향으로 기미·주근깨가 기승을 부린다. 기미는 피임약·스트레스·유전적인 원인도 있지만 자외선이 주범인 경우가 많다.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할 때 자외선 차단크림을 바르고 모자나 선글라스를 써서 자외선 노출을 막아야 한다. 또 몸이 지치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과 함께 1일 8잔 이상의 물과 비타민C·E가 풍부한 과일·채소·견과류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도움말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안강모·안과 정태영 교수,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황사의 계절… 건강지켜줄 상품들

    황사의 계절… 건강지켜줄 상품들

    올봄 황사가 유독 심할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황사 발원지인 중국 중북부 지방이 58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맞을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전조가 좋지 않다. 유통업체들이 27일 발빠르게 움직였다. 공기청정기 등의 출시를 앞당기고, 황사 피해를 줄이는 제품들을 묶어 함께 판매한다. 황사가 한 번 불면 개인의 건강 상태부터 야외활동까지 전반적인 영향이 미치는 탓에 상품들도 전방위적으로 쏟아졌다. ●공기청정기 출시 앞당겨 LG전자는 20만~70만원대 2009년형 공기청정기 10가지 모델을 선보였다. 지난해보다 보름 이상 출시를 앞당겼다. 휘센 공기청정기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을 제거하는 기능과 새집증후군 관련 물질을 5분 안에 98% 이상 없애는 탈취 필터 기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가정용 70㎡ 용량 제품을 하루 12시간씩 사용해도 월 전기료가 1000원(누진세 미적용) 정도다. 삼성전자도 다음달 초 하우젠 공기청정기를 대거 선보이기로 했다. DNA 이중나선 구조를 활용한 필터를 통해 미세 발암물질과 다이옥신 등 환경 호르몬을 효과적으로 없애도록 개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달 개인용 공기청정기 바이러스 닥터를 출시했다. 웅진코웨이는 디자인 기업인 아이데오와 공동 개발한 공기청정기 AP-1008을 추천했다. 황사제거와 살균 기능을 하나의 필터로 해결하는 멀티케어필터 시스템을 적용해 황사철에 제격이라는 설명이다. 구석구석 틈새 청소를 하는 데는 로봇청소기가 그만이다. 룸바 로봇청소기를 만드는 아이로봇사는 항균 세정제 데톨을 만드는 옥시와 손을 잡았다. 룸바 온라인 쇼핑몰 구매자에게 데톨 4종 세트를 주는 추첨행사를 기획했다. 한경희생활과학은 황사철에 더 심해지는 아토피 피부염을 예방하는 기능을 추가한 스팀청소기 한경희 아기사랑 아토스팀(13만 9000원)을 내놓았다. 헤드 부분이 1.95㎝로 얇아 침대 밑과 가구 틈새 등을 파고든 미세먼지를 없애는 데 효과적이라고 자랑했다. 다음달 4일 오전 CJ홈쇼핑에서 첫 론칭 방송이 예정돼 있다. ●세균까지 씻는 제품들 세제와 항균제를 만드는 회사들은 조금 더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쓴 제품을 추천했다. CJ라이온은 황사철 바깥에서 빨래를 말리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 실내에서 말려도 세탁물에서 냄새가 나지 않도록 고안한 비트 실내건조(3.5㎏·1만8500원)와 숯을 사용해 유해물질 흡수력을 높인 주방세제 참그린 참숯(1㎏·7200원)을 내놓았다. LG생활건강은 죽염·쑥·고삼 성분 등이 들어간 한방항균 핸드워시(250g·4200원)를 내세웠다. 이 회사의 홈스타 세정살균티슈(50장·3500원대)는 뽑아쓰는 티슈 한 장으로 기름때를 제거하고 유해세균의 99.9%를 제거할 수 있게 편의성을 높인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쇼핑몰 디앤샵에서는 ‘환절기 건강케어’ 기획전을 열고 3M황사마스크(2개·9900원)·유한킴벌리 크린가드 청정마스크(10개·5500원) 등을 판매한다. ●삼겹살 특수 기대 외출할 때 쉽게 휴대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도 쏟아졌다. 삼정인터내셔널의 코마스크인 노스크(2개·3000원)는 수영선수 박태환이 사용해 눈길을 끌었던 제품이다. 파코라반베이비는 먼지바람을 막아줄 유모차 커버(2만 5000원)를 내놓았다. 컴퓨터 USB포트에 꽂아 사용할 수 있는 이오니스의 휴대용 공기청정기(4만 4000원)도 이색 아이디어 상품이다. 목을 답답하게 하는 황사를 씻어내는 데 좋다는 돼지고기 삼겹살도 3월3일 ‘삼겹살데이’를 앞두고 인기몰이에 나설 태세다. 대한양돈협회와 농협중앙회는 다음달 3일 명동 밀리오레 행사장에서 ‘돼지고기 31선 시식회’를 연다. 신촌 그랜드백화점은 다음달 3일까지 삼겹살을 100g당 990원에, 상추와 깻잎을 1봉에 980원에 판다. 홈플러스는 다음달 4일까지 암퇘지 100g을 880원에 판매하는 ‘통돼지 타임세일’을 매일 오후 3·5시에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3일 하루 동안 삼겹살을 100g당 990원에 점별로 100㎏씩 한정판매한다. 이마트는 다음달 4일까지 삼겹살을 100g에 1170원에 판매하고, 돼지고기 행사상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신세계 상품권 50만원어치 등을 내건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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