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아토피
    2025-12-29
    검색기록 지우기
  • 한정판
    2025-12-29
    검색기록 지우기
  • 디자인
    2025-12-29
    검색기록 지우기
  • 사드 배치
    2025-12-29
    검색기록 지우기
  • 공군
    2025-12-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00
  • “서대문 보육시설에 자연이 숨쉰다”

    “서대문 보육시설에 자연이 숨쉰다”

    “흙을 밟고 햇빛을 쬐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환경에서 지내는 것이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설계 단계부터 내외부가 결합된 유기적인 형태를 지향했죠.” 지난 8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있는 ‘서대문구 종합보육시설’ 개소식에서 시설 점검에 나선 관계자들이 건물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건물의 중심부에 위치해 1~3층을 관통하고 있는 중앙정원이 눈에 들어왔다. 사방이 통유리문으로 연결돼 어디서든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중앙정원 가운데에는 대나무가 푸른 잎을 반짝이고 있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과감하게 실내외의 경계를 허물어 아이들이 자연친화적인 환경에서 지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평했다. 건물 설계를 맡은 이상대 스페이스인 대표는 “곳곳에 야외 공간을 마련하고, 바로 옆에 가재울 어린이공원이 있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외부 공원도 앞마당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건물에는 옥상의 놀이터를 포함해 모두 6개의 마당을 갖췄다. 이어진 점검에서도 문 구청장은 현장을 꼼꼼히 살폈다. 외부와 연결된 모든 출입구의 작동을 일일이 시연하고, 옥상의 놀이공간에서는 아이들이 난간을 넘어가는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을지 높이를 재차 확인했다. 서대문구가 예산 129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2141㎡(약 648평) 규모로 건립한 종합보육시설은 지역사회의 육아 지원을 위한 거점 기관 역할을 수행할 뿐 아니라 어린이집 지원·관리 및 가정 양육 보호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 보육 컨설팅, 보육교직원 교육 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원스톱 육아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시설이다. 1층에는 아토피 특화 어린이집인 가재울어린이집이, 2~3층에는 육아종합지원센터가 각각 들어섰다. 가재울어린이집은 정원 65명 중 약 30%인 20명을 아토피 아동으로 구성하고, 간호사 등 전문인력을 별도로 배치해 아토피 아동의 식단 관리, 알러지 예방 등을 담당한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열린육아방, 커뮤니티실, 장난감 대여실, 시간제 보육실, 요리체험실 등 구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육아 관련 시설이 자리잡았다. 대여 장난감수를 기존 1800개에서 2500개로 늘리고 시간제 보육실을 1개반에서 2개반으로 확대 운영하는 등 센터 기능을 강화했다. 매달 둘째·넷째주 토요일에는 가재울어린이공원에 대형 놀잇감을 제공해 ‘주말번개놀이터’도 운영한다. 구는 향후 북아현동 인근에 육아종합지원센터 분관을 열 계획이다. 문 구청장은 “서대문구는 지난해 국제연합(UN) 산하의 유엔아동기금(UNICEF)으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면서 “올해도 이곳을 중심으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권리를 보장하는 다양한 맞춤형 시설과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친환경 전원주택단지 ‘양평 라비누벨’ 2차분양

    친환경 전원주택단지 ‘양평 라비누벨’ 2차분양

    오랜만에 신선한 공기와 따듯한 햇살이 이어지고 있는 요즘, 양평은 봄 맞이 축제가 한창이다. 이번 봄 축제와 함께 다녀오면 좋을 ‘자연친화적인 설계’와 ‘개성있는 연출’로 호평 받고 있는 대규모 전원주택단지를 소개한다. 대단지 30세대인 ‘양평 라비누벨’은 ‘태양광과 지열을 이용한 공조시스템’으로 탄소배출 제로에 가까운 녹색에너지 하우스를 구현하고 있다. 라비누벨 박성진 대표는 “전원생활의 성공 키워드는 적응과 비용절감이라 할 수 있는데 ‘양평 라비누벨’은 기존 전원주택들의 골칫거리였던 겨울과 여름에 냉난방비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단지의 적당한 높이와 정남향지형을 이용해 ‘태양광과 지열 공조시스템’을 설치, 기존 관리비를 최대 90%까지 절감하고 탄소배출을 줄여 친환경 전원단지를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고 말했다. 특히 장소적 특성(경사·조망·향·위치 등)과 재료구성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는 목조주택으로 획일화된 구조를 벗어나 나만의 전원주택을 만들고 있다. 환경을 중시하는 현대인에게 목조주택은 새집증후군 및 아토피가 없는 자연친화적인 부분이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발생하는 특징과 단열성이 매우 우수해 여름철과 겨울철의 냉.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목재 특유의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는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는 심미성이 뛰어나다. 여기에 목재 구조부를 보호하기 위한 불연재인 인슐레이션을 사용해 단열성능이 철보다 우수하고 지진 및 화재 안정성까지 높아 선호도가 급상승하고 있다. ‘양평 라비누벨’은 전체적인 분양가도 지역평균보다 오히려 저렴한 수준이다. 실제로 약 2억원 중반(대지120평 대+주택25평 대)부터 책정돼 있고 다양한 맞춤형선택이 가능하다. 한편, ‘양평 라비누벨’은 양평군 용문면 갈월길에 위치하며 현재 1차 입주와 2차 분양이 한창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상담 또는 홈페이지 ‘라비누벨’을 참고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쥐어짜는 배앓이에 설사·변비… 초특급 예민한 대장, 포드맵 싫어해요

    쥐어짜는 배앓이에 설사·변비… 초특급 예민한 대장, 포드맵 싫어해요

    극심한 복통·시도때도 없는 배변감 동반 발병 원인 명확하지 않아 증상완화 초점 젊은층 오래 앓아도 대장암 악화 드물어 사과·수박·유제품·양파·마늘·밀·버섯 등 장내 발효돼 가스 유발하는 식품 피해야 잡곡에 섬유질 풍부한 채소군 섭취 권유직장인 이모(39)씨는 6년째 과민성 장 증후군을 앓고 있다. 술을 마시거나 맵고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꼭 설사를 한다. 평소에도 장에 가스가 찬 듯 속이 불편하고, 용변을 봐도 잔변감이 들어 다시 화장실을 찾는 일이 잦다. 가장 큰 고통은 복통이다. 설사 직전에는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로 아랫배를 쥐어짜는 듯한 배앓이를 한다. 설사를 다해야 복통이 사라지기 때문에 바쁜 업무 시간에도 화장실을 떠날 수 없다. 잠이 부족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증상이 더 심하다. 예기치 않고 조절이 어려운 배변으로 2시간에 걸쳐 올라간 산을 30분 만에 뛰어내려 온 적도 있다. 병원에도 여러 번 가고 내시경도 해 봤지만 장 자체에는 이렇다 할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씨와 같은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는 전 세계 인구의 7~9%로 추정되며, 국내에서 계속 늘어나고 있다. 국내 소화기내과 환자의 10명 중 3명이 과민성 장 증후군 진단을 받을 정도로 흔하다. 증상은 있으나 특별한 원인을 콕 집어 말하기 어렵고,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도 없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배가 아픈데 내시경으로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니 환자는 의사의 진단을 의심하기도 하고, 자신의 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염려와 불안을 안고 산다. 2008년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 273명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삶의 질 수준은 0.889로, 국민건강영양조사 제3기(2005) 자료와 비교했을 때 치질(0.925), 아토피 피부염(0.924), 위십이지장궤양(0.901)보다도 낮았다. 또 응답자의 6%는 3개월간 과민성 장 증후군으로 직장에 3일 이상 나가지 못했으며, 10.8%는 일을 하는 데 상당한 지장을 받았다고 답했다. 질환이 건강뿐 아니라 삶도 파괴하고 있는 것이다. 설사는 단순 소화불량이나 장염으로도 올 수 있어 설사한다고 모두 과민성 장 증후군으로 진단하진 않는다. 환자 중에는 설사 대신 변비가 있는 경우도 있고, 설사를 하다 변비가 오거나 변비로 고생하다 설사를 하는 ‘혼합형’도 있다. 가장 중요한 증상은 복통으로, 배가 아프면서 설사나 변비가 발생하고 변을 보고 나면 복통이 없어지는 증상이 한 달에 3일 이상 3개월간 지속되면 과민성 장 증후군으로 진단한다. 장 증후군 환자의 대장은 정상인보다 예민하다. 환자의 대장에 가스를 주입하거나 풍선을 넣어 조금만 부풀리면 정상인은 반응하지 않을 적은 용량에도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음식이나 가스가 조금만 차 있어도 장이 반응하니 ‘배에 가스가 가득 찬 것 같다’, ‘복부에 불쾌감이 느껴진다’는 증세를 호소한다. 대장의 움직임도 빨라서 보통 사람은 식사 후 50분 정도 장이 움직이고 다시 평소 움직임으로 돌아오지만, 장 증후군 환자의 장은 운동량 증가폭이 크고 50분이 지나도 계속 빠른 움직임을 보인다고 한다. 밥을 먹은 지 얼마 안 됐는데 바로 화장실에 가는 것도 이런 현상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명승재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7일 “장이 예민해지고 수축하면서 쉽게 말해 장에 쥐가 나 배가 아파지는 것”이라며 “장의 수축성이 배설물을 항문까지 전달하는 장내 운동파와 일치하면 설사가 발생하고, 운동파와 관계없이 전체적인 수축이 일어나면 배가 아프면서 변비형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장이 왜 예민해지는지는 규명되지 않았다. 원인으로 스트레스, 유전적 요인, 특정 음식에 대한 과민 반응, 대장 내 유해균 증가 등을 꼽지만 명확하진 않다. 민양원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가족 중에 과민성 장 질환 환자가 있으면 과민성 장 증후군 발생 위험이 2~3배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 과민성 장 증후군에도 유전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가족 내 같은 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은 환경이 같은 영향도 있고, 과민성 장 증후군과 연관된 유전자가 뚜렷하게 확인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과거력으로는 소화궤양 질환이 가장 많고, 비뇨기과 질환과 고혈압을 동반하기도 한다. 환자 중에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환자도 많다. 위와 장은 서로 연결돼 있고, 신호를 주고받으며 긴밀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장 증후군 환자는 대개 위도 좋지 않다. 또한 화장실에 오래 앉아있다 보니 치질이 생기기도 한다. 전문의들은 먼저 음식부터 조심해야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한다.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평생을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어서 완치보다는 증상 완화에 초점을 두고 치료한다. 장이 무척 예민하기 때문에 장을 자극할 수 있는 음식은 무조건 피하는 게 상책이다. 호주에서는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 치료를 위해 ‘저(低)포드맵 식단’이란 식이요법을 고안했다. ‘포드맵’은 장내에서 발효되기 쉬운 올리고당, 이당류, 단당류, 폴리올을 뜻한다. 사과·망고·아보카도·체리·수박·우유·유제품·양파·마늘·밀·버섯·과일주스 등에 많이 들었다. 우리가 먹은 음식은 위, 소장을 거쳐 대장으로 가는데 대부분의 영양소는 소장에서 흡수되고, 흡수되지 않은 음식은 대장으로 간다. 이 중 잘 발효되지 않는 음식은 변으로 배출되나, 발효가 잘되는 포드맵은 대장에서 발효되며 가스를 내뿜는다. 건강한 사람의 장에선 유산균을 비롯한 장내 유익균이 이런 발효 음식을 영양분 삼아 무럭무럭 자란다. 하지만 장 증후군 환자는 이런 음식이 내뿜는 가스에도 통증을 느낀다. 대표적인 건강식품인 포드맵이 증세가 심한 장 증후군 환자에게는 복통과 설사를 유발하는 독이 될 수 있는 셈이다. 다만 포드맵이 장 증후군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완벽하게 입증되지 않은 데다 발효 음식을 과도하게 제한하면 장내 유익균이 잘 자랄 수 없어 저포드맵이 음식 선택의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증세가 심할 때 당분간만 식이요법으로 활용해 장을 안정시키는 것이 좋다고 한다. 쌀을 제외한 잡곡에도 포드맵이 많이 들어 설사가 심할 때는 잡곡보다 쌀을 먹는 게 좋다. 포드맵 가운데 평소에도 조심해야 할 것은 ‘액상 과당’으로 주로 과일 주스에 들었다. 육류나 기름진 음식, 잘 소화되지 않는 우유도 장에서 부패해 독소와 가스를 내뿜을 수 있어 되도록 적게 먹고, 육류를 먹을 때는 꼭 채소와 함께 먹어야 한다. 고섬유질 식품을 먹으면 변이 빨리 배출돼 변비형 장 증후군 환자에게 좋다. 다만 식이섬유가 가스를 유발할 수 있어 가스가 많이 찰 때는 피한다. 콩과 감자 등을 먹어도 배에 가스가 차기 때문에 속이 더부룩하고 불편하다면 당분간 피하는 게 좋다. 술은 장 증후군 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범인데, 특히 맥주는 장을 자극하는 알코올인데다 성질이 차고 탄산에 맥아당까지 있어 치명적이다. 굳이 마셔야 한다면 맥주보다는 막걸리나 소주가 낫다. 설사와 복통이 오래가면 대장암으로 악화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들지만, 실제 과민성 장 증후군이 대장암으로 진행되는 일은 드물다고 한다. 명 교수는 “대장암을 의심할 수 있는 경우는 50세 이상의 나이, 대변에서 피가 나오고 식사를 잘하는 데도 체중이 감소하는 증상 등”이라며 “가령 65세 환자가 복통이 있으면서 변비가 갑자기 발생했다면 대장내시경으로 대장암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지만, 20대 회사원인데 매우 힘든 프로젝트를 맡아 복통과 설사가 생겼다고 하면 대장암일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과학계는 지금] 옻나무에서 피부 주름 억제 물질 추출

    한국식품연구원 전통식품연구단은 옻나무에서 주로 발견되는 ‘설퓨레틴’이 자외선에 의한 피부 콜라겐 분해를 막아 주름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새로 알아냈다고 3일 밝혔다.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 조직 내 교원섬유(피부의 모양을 유지해주는 콜라겐 조직) 분해효소가 활성화되면서 콜라겐이 분해돼 주름이 만들어진다. 연구팀은 인체유래 피부세포를 이용해 실험한 결과 설퓨레틴이 교원섬유 분해 효소는 물론 주름을 만들어 내는 또 다른 염증 관련 신호전달체계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설퓨레틴은 아토피 피부염은 물론 관절염, 비만과 같은 만성질환을 억제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왔던 물질이다. 연구팀은 설퓨레틴을 이용한 주름방지 화장품 같은 산업적 이용을 위한 후속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식품학 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펑셔널 푸드’ 최신호에 실렸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호호바오일 “방탄소년단 정국이 써서 유명해져..아토피도 잡는다”

    호호바오일 “방탄소년단 정국이 써서 유명해져..아토피도 잡는다”

    ‘그녀들의 여유만만’ 호호바 오일이 소개돼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 방송된 KBS ‘그녀들의 여유만만’에서는 ‘봄맞이 피부 꿀팁-예민한 아이 피부 관리법’이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이날 김보미 아나운서는 “아이가 아토피 못지 않게 피부가 건조하고 갈라져 있어서 고민이다”고 밝혔다. 이에 천연살림 전문가 김나나 씨는 “저도 둘째 아이가 아토피성 피부염이 심했다. 생후 1개월부터 얼굴이 갈라지고 진물까지 나왔다. 그리고 데리고 나가면 화상입었냐고 할 정도로 굉장히 심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사실 제가 쓰고 너무 좋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 방탄소년단 정국이 써서 엄청 유명해졌다”면서 호호바오일을 소개했다. 그는 “호호바오일은 노란색깔의 기름인데 이게 가려움증과 건조증, 그리고 각질을 잠재우는 데도 정말 효과적이다”고 전했다. 조수빈 아나운서는 “호호바 오일의 호호바가 뭐예요?”라고 물었고 김나나 씨는 “아메리카 지역에서 자생하는 식물이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피부가 상처가 났을 때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원인 모를 가려움증·두드러기… 스트레스 때문입니다

    원인 모를 가려움증·두드러기… 스트레스 때문입니다

    가려운 곳 긁으면 부풀어 오르는 증상 음식 등 원인일 경우 2~3주 내 사라져만성은 6주 이상 지속… 10년 넘기기도 만성환자 삶의 질 심근경색 환자 수준 한의학에선 한약·침·부황치료 병행 식품첨가물 3주 이상 줄이기 ‘효과’이정현(39)씨는 하루에 한 알씩 항히스타민제를 먹지 않으면 온몸이 가려운 만성 두드러기를 8년째 앓고 있다. 잦은 야근과 격무, 상사의 부당한 업무 지시가 계속되던 8년 전 어느 날 미칠 듯한 가려움이 시작됐다. 초반에는 3~4일 간격으로 허벅지만 가렵던 게 두 주 만에 온몸으로 번졌다. 딱히 두드러기가 나는 것은 아닌데, 가려운 곳을 긁으면 금세 부풀어 올랐다. 잠을 설치기 일쑤고 일에 집중하기도 어려웠다. 휴가나 출장 때는 항히스타민제부터 챙기는 게 일상이 됐다. 이씨는 “평생 가려움증을 안고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직장인 성연천(44)씨도 갑자기 나타난 두드러기로 석 달여째 고생하고 있다. 성씨는 “이전엔 한 번도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난 적이 없었다”며 “그런데 최근 일주일 간격으로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가렵다”고 말했다. 피부과 진료도 받았지만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 그는 “피검사를 했지만 음식과는 상관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병원에서는 나이가 들면서 체질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말만 들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원인 모를 가려움증의 정체는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다. 일부 환자에서는 ‘피부 묘기증’(피부를 긁으면 긁은 모양 그대로 부풀어 오르는 증상)을 동반한 가려움증만 나타나고, 또 일부는 처음부터 팽진(피부가 부풀어 오름)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둘 다 만성 두드러기로 분류한다. 음식 등이 원인인 급성 두드러기는 2~3주 내에 저절로 사라지지만 만성 두드러기는 6주 이상 지속된다. 1년 내 완치 비율은 약 50%, 3년 내 완치율은 65%, 5년 내 완치율은 85%다. 10% 미만의 환자는 증상이 사라지기까지 10년 이상 걸린다. 즉 한 번 생기면 1년 이상 오래 앓을 수 있다는 얘기다. 10명 중 7명은 검사를 해도 원인을 찾지 못한다. 원인을 알 수 있다면 그 원인을 찾아 제거하면 되지만,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는 아무리 노력해도 원인을 알 수 없으니 환자 대부분이 막막함과 불안 속에 고통을 겪는다. 만성 두드러기 환자에게서 우울감이나 불안, 대인 기피 등이 생길 확률이 건강한 사람보다 2~3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삶의 질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환자 수준으로 나쁘다는 비교 논문도 있다. 앓아누울 정도로 심각한 질병은 아니나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하지만 원인은 몰라도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은 있다. 회사와 집 등 곳곳에 도사린 스트레스다. 이재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17일 “항히스타민제로 잘 조절되던 두드러기가 갑자기 심해진다면 그건 약이 아니라 스트레스가 문제”라며 “스트레스가 두드러기를 매우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괜찮았던 환자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시기에 또다시 병원을 찾는 일이 잦다고 한다. 반대로 꾸준히 약을 먹고 스트레스를 줄이면 호전된다. 비염이나 천식, 아토피 등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사람 중에서도 만성 두드러기 환자가 꽤 있다. 신민경 경희의료원 피부과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이나 두드러기도 면역 반응이 촉발돼 나타나는 질환”이라며 “두드러기 환자 중 아토피나 비염 등을 동반한 환자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환자도 있어 연관 관계를 명확히 설명하진 못한다”고 말했다. 한의학에서는 두드러기가 신체 내외부의 복합적인 불균형 때문에 발생한다고 본다. 이형철 자생한방병원장은 “동의보감에선 위와 장 등 장기의 부조화와 체질에 맞지 않는 식습관, 체질적인 문제, 기혈 순환의 저하 등이 독소와 노폐물을 만들어 내 두드러기가 생긴다고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원인이 명확지 않으니 만성 두드러기 치료는 대개 근본 원인 제거보다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데 집중해 이뤄진다. 치료약으로 항히스타민제, 부신피질호르몬제 등이 있으며 항히스타민제가 가장 많이 쓰인다. 이 교수는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3분의1은 1년 이상 증상이 지속되니 1년은 항히스타민제를 먹어야 하고 그다음 1년 내에 스트레스 등 악화 요인이 줄면 의사의 진단에 따라 약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항히스타민제의 부작용은 ‘졸음’이지만 건강을 저해할 만한 특별한 부작용은 없어 장기간 복용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면역글로불린 E’(IgE) 수치를 낮추는 치료 성분 ‘오말리주맙’이 만성 두드러기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있어 국내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주사를 맞으면 극적인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약을 끊고 나서 점점 증상이 재발해 치료 시작 시점과 비슷한 상태가 된다는 연구도 있어 조심스럽게 시도되고 있다. 이 약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 중에선 병원을 몇 번 다니다 포기하고 약국에서 항히스타민제를 사다 먹으며 자가 치료를 하는 사례가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의사와 꾸준히 상담하며 병의 중증도에 따라 약을 늘리거나 서서히 줄여 가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증상이 없어졌다고 스스로 약을 끊으면 며칠 내에 재발할 수 있다. 게다가 만성 두드러기 환자 가운데 류머티즘이나 갑상선 질환이 있는 사례도 있어 한 번쯤 병원에 들러 피검사를 받는 편이 낫다. 술을 마시면 혈관이 확장돼 두드러기가 더 날 수 있으므로 안 마시는 게 좋고, 꼭 마셔야 한다면 그전에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야 한다. 진통소염제 등은 두드러기를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한의학에선 한약 치료와 침 치료, 부항 치료를 병행한다. 두드러기 증상 발현 빈도와 강도를 개선하고, 면역계를 강화해 치료 종료 후 재발할 가능성을 낮추는 게 목표다. 특히 침 치료는 두드러기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다. 강민서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교수는 “주 1~2회 침 치료를 하거나 침과 항히스타민제를 병행해 치료하면 항히스타민제만 단독으로 사용한 것보다 증상 개선 정도가 우수하다는 다수의 임상 연구가 있다”고 말했다. 만성 두드러기 환자 대다수가 피해야 할 음식이 무엇인지 궁금해하지만, 식품 때문에 만성 두드러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 따라서 지나친 음식 제한은 스트레스만 가중시킬 수 있어 추천하지 않는다. 다만 강 교수는 “색소, 방부제, 항료 등 식품첨가물에 의한 과민 반응 가능성이 보고된 바 있어 3주 이상 이런 식품첨가물을 줄이는 식이요법을 3주 이상 해 두드러기가 줄어들면 식이 조절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족삼리, 혈해, 삼음교 등의 혈 자리를 지압하면 가려움증을 포함한 과민성 질환이 완화되고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초중고생 네명 중 한 명은 비만…절반 이상은 ‘시력 이상’

    초·중·고등학생 네명 중 한 명이 비만이며 절반 이상이 ‘시력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등학생의 27%는 우울감을 느끼는 등 학업 부담과 인스턴트식품 섭취,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인간 신체·정신적 문제가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15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주재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학생들의 건강수준을 높이기 위한 ‘제1차 학생건강증진 기본계획(2019~2023년)’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등학생 10만 8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학생건강검사 결과 초·중·고등학생 중 25%가 비만군으로 나타났다. 과체중은 10.6%, 비만은 14.4%였다. 또 다른 조사인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서는 초·중·고등학생의 53.7%이 시력 이상으로 분류되는 맨눈 시력 0.7 이하였으며 충치가 1개 이상인 학생은 22.8%였다. 같은 조사에서 중·고등학생 중 27.1%가 우울감을 느꼈다고 응답했다. 또 24.6%는 아토피 피부염 진단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사에서는 초등학생 23.5%, 중학생 34.1%, 고등학생 28.3%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정부는 “신체활동 부족 및 영양 불균형에 기인한 비만과 알레르기성질환이 대두되고 있으며, 과중한 학업 부담 등으로 우울감과 자살 등이 위험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스마트폰 사용시간 증가로 인한 게임 과몰입 등 정신건강 폐해도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올해부터 총 5년에 걸친 제1차 학생건강증진 기본계획을 실행하기로 했다. 먼저 학교를 기반으로 한 건강관리 교육을 강화하고, 비만학생을 대상으로 한 대사증후군 선별검사를 실시한다. 또 초등학생까지 지원되는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중·고등학생에게 확대한다. 우울 등 정신적 문제를 호소하는 학생들이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상담이 가능한 24시간 문자·사이버 상담망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다 들어줄 개’(카카오톡·페이스북 또는 1661-5004 접속), 모바일 문자상담(#1388) 및 사이버상담(Cyber1388)을 통해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학교의 환경 개선도 추진한다. 전국 유·초·중·고등학교에 공기정화장치를 연내 설치하고 석면해체 및 제거 과정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아토피·천식 걱정없는 영등포…예방관리사업 추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는 알레르기 질환으로부터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아토피?천식?미세먼지 예방관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다양한 예방관리사업을 통해 알레르기 질환이 중증 질환으로 이행되는 것을 막고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과 삶의 질 향상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먼저 3월부터 12월까지 아토피 피부염·천식의 치료와 관리에 필요한 의료비를 지원해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킨다. 지원 대상은 관내 거주하는 만 18세 미만 아토피 피부염(L20), 천식(J45,46) 질환자 중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의료급여 수급권자, 최근 6개월 건강보험료 부과액 평균금액이 하위 50%이하인 자이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연간 최대 20만 원이며 아토피 피부염 진단 진료비, 검사비, 약제비, 천식 고가의 약제비(흡입 스테로이드제 등), 특진접수비, 연고제 등을 지원한다. 대체식품, 보습제, 한약, 소모품 등은 제외된다. 신청은 주민등록등본, 진단서, 영수증, 통장사본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보건소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알레르기 질환 예방 및 관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맞춤형 교육, 홍보활동도 실시한다.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및 안심기관(어린이집?유치원)’을 선정해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아이들을 대상으로 알레르기 질환 예방관리교육을 진행한다. 탈 인형극, 동화 구연 등을 통해 환경?식생활 관리방법 등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계획이다. 엄혜숙 보건소장은 “알레르기 질환이 소아기 때 적절하게 치료되지 않으면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등 성인기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알레르기 질환의 진행과정을 조기에 차단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해외개발 사기 1200억대 가로챈 MBG회장 구속기소

    대전지검은 가짜 사업 정보로 1200억원대 부당 이득을 챙긴 임동표(55) MBG 그룹 회장 등 7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방문판매업체를 운영하던 이들은 2014년 10월부터 올 1월까지 자사의 비상장 주식이 상장을 통해 엄청난 돈을 벌수 있다고 속여 2131명에게 1214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개발 사업을 성사시켜 나스닥 등에 상장하면 거액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고 허위·과장 홍보했다. 대규모 해외자원 개발사업의 실체 확인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서민들의 투자 사행심 조장에 성공하자 다단계영업조직을 활용해 다수인에게 주식을 판매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글로벌기업 1조원 투자협약 등 여러 건의 해외투자가 성사됐다고 홍보했지만 수년간 1건의 투자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들이 취득했다는 광업허가권은 유효기간이 만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존재하지 않는 상을 만들기도 했다. 자신들이 만든 제품이 59회 그래미어워드 시상식에서 ‘골든프로덕트 상’을 받았다고 홍보하며 상패수여식까지 했지만 이런 상은 없었다. 이들의 지역별 영업 조직은 5개팀, 총판 계약자는 2000여명에 달했다. 부사장 이상 고위 간부 190명, 공동대표는 10명이나 됐다. 검찰 관계자는 “임씨는 지역언론사를 인수해 허위홍보기사를 보도하기도 했다”며 “추징보전 청구를 통해 피고인들 계좌 137개, 토지 3필지, 건물 7동 등 109억원 상당의 재산을 동결시켜 범죄수익 은닉을 차단시켰다”고 밝혔다. MBG그룹은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동물세포 배양육, 아토피 치료제 개발, 유방암 치료제를 위한 동물 실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자사를 홍보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전염 안 되는데…피부병 때문에 여객기서 쫓겨난 모자

    전염 안 되는데…피부병 때문에 여객기서 쫓겨난 모자

    희소 유전 피부 질환을 앓고 있는 모자가 비행기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텍사스에서 달라스로 가는 아메리칸에어라인 비행기에 탑승한 여성과 그의 아들이 여객기에서 강제로 내려야만 했다고 전했다. 조던 플레이크라는 이름의 미국 여성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목요일 남편 크리스를 만나기 위해 오른 비행기에서 굴욕적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한살배기 아들 잭슨을 데리고 달라스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은 조던은 남편을 만날 생각에 마음이 들떴다. 다행히 잭슨도 울지 않았고 옆자리 승객에게 사랑스러운 미소를 띄우며 인사를 나눴다. 그러나 이륙 직전 예상치 못한 상황과 마주했다. 그녀에게 다가온 승무원은 옆 좌석 남성들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켰고, 조던에게 피부 질환 유무에 대해 물었다. 조던과 그녀의 아들 잭슨은 유전 피부 질환인 ‘어린선’을 앓고 있었다. 비늘증이라고도 불리는 어린선은 마치 물고기 비늘처럼 피부 각질이 일어나는 증상으로, 다양한 유전 방식을 보이며 250명당 1명 정도의 비율로 발생한다. 어린선은 보통염색체 우성 유전으로 아토피 피부염이 동반되기도 한다. 유전 질환으로 예방법은 없으나 전염되지 않는다.  조던은 자신이 어린선을 앓고 있으며 전염성이 없어 의사에게 비행기 탑승 허가도 받았다고 아메리칸에어라인 승무원에게 설명했다. 조던과 잭슨의 상태를 두고 승무원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렸으나 결국 그들은 최종적으로 비행기 하차 통보를 받았다. 조던은 “승무원은 기장과 우리 상태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 기장은 오히려 괜찮다는 입장이었지만 승무원은 무례한 태도를 유지하며 비행기에서 나와 아들을 내쫓았다”고 밝혔다. 이어 “살면서 이런 굴욕은 처음”이라고 분노했다.  결국 한살배기 아들을 안고 비행기에서 내린 조던은 수하물을 찾지 못해 텍사스에 발이 묶였다. 항공사 측은 조던에게 호텔과 다른 항공사의 항공편을 제공했지만 군입대를 앞둔 남편과의 짧은 만남은 촉박해지고 말았다. 조던은 “나는 전염성 없는 내 피부 문제로 차별을 받았다. 성별, 피부색 등을 기준을 넘어 이제는 피부가 좋은지 나쁜지로 사람을 차별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항의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아메리칸에어라인은 폭스뉴스 측에 보낸 성명서에서 “우리의 목표는 모든 고객을 환영하는 것”이라면서 “조던과 그녀의 아들이 겪은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또 해당 사건에 대해서는 이미 조사에 착수했으며 조던과도 직접 접촉해 항공편 업그레이드를 제공했다고 해명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류머티스관절염, 아토피 피부염 일으키는 원인 알고 보니...

    류머티스관절염, 아토피 피부염 일으키는 원인 알고 보니...

    류머티스 관절염, 패혈증, 루푸스, 아토피성 피부염, 천식…. 이것들은 우리 몸을 보호해야 할 면역시스템이 스스로를 공격하면서 염증을 유발하면서 나타나는 질병이다. 자가면역질환은 면역기능의 오작동으로 관절이나 피부, 근육, 심장 등 인체 모든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는 질병으로 종류가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문제는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지만 면역체계 오작동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자가면역질환이 발생하는 원인 중 하나로 ‘방관자T세포’ 역할을 밝혀냈다. 한양대 생명과학과 최제민 교수팀은 체내에 병원균이 침입했을 때 반응하지 않는 면역세포인 ‘방관자 T세포’가 자가면역질환의 핵심 원인이라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최신호에 실렸다.우리 몸 속에는 10억~100억개 가량의 T세포 클론이 있다. 병원균이 침투했을 때 T세포는 병원균을 몰아내기 위해 반응하지만 항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T세포를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은 면역세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항원에 반응하지 않는 T세포를 ‘방관자T세포’라고 한다. 연구팀은 뇌, 척수, 시신경을 포함한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신경면역계질환인 다발성경화증을 유발시킨 생쥐를 이용해 실험한 결과 인터루킨-1베타, 인터루킨-23이라는 신호물질에 의해 방관자T세포가 활성화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렇게 활성화된 방관자T세포는 척수 조직으로 이동해 또 다른 신호물질을 분비해 중추신경계 손상을 일으키고 다발성 경화증의 발병과 진행에 관여한다는 설명이다.이름과 달리 방관자T세포는 면역반응을 방관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몸을 공격하는 자가면역반응에 적극 참여한다는 것이다. 최제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항원반응에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던 방관자T세포의 자가면역질환에서의 역할과 메커니즘을 새롭게 밝혀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방관자T세포 기능 조절을 통한 새로운 개념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신학기 준비물, PVC와 LATEX가 무첨가 된 친환경 ‘슬라이딩 지우개’ 주목

    신학기 준비물, PVC와 LATEX가 무첨가 된 친환경 ‘슬라이딩 지우개’ 주목

    초등학교 입학식과 신학기 시즌이 다가오면서 책가방, 필기구, 미술용품 등 학용품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올바른 학습 습관을 길러야 하는 시기인 만큼 문구업계에서는 기능과 소재 등을 부각해 학생들의 올바른 학습 환경을 조성해줄 수 있는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있다. 이에 신학기 학용품 준비로 고민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180년 역사를 가진 독일 문구 브랜드 스테들러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셀러 제품을 추천했다. 학습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운필력은 아이가 필기구를 손에 쥘 수 있는 순간부터 길러진다. 따라서, 연필을 잡기 시작하는 초반에 올바른 필기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필요한데, 운필력 연습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자유롭게 손에 쥐고 사용할 수 있는 그립감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 스테들러의 ‘마스 점보 삼각연필’은 일반 연필보다 두꺼운 점보 사이즈의 삼각 연필로 인체공학적 삼각형 디자인으로 필기 시 손에 가는 피로감을 최소화했고, 벨벳 느낌의 미끄럼 방지 고무 코팅이 되어 손아귀에 힘이 없어도 쉽게 미끄러지지 않는다. 특히 연필심의 직경이 3mm로 구성되어 힘 조절이 쉽지 않은 어린이들에게 적합하다. 그립감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건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제품의 소재 파악도 중요하다. 가격이 싸고 제조가 쉽다는 이유로 학용품 제조에 자주 사용되는 인공 화학물질들은 아토피, 학습 및 행동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대표적인 소재로 PVC 플라스틱, 라텍스 등이 있다. 이에 스테들러는 인체에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학용품을 제공하기 위해 PVC와 LATEX가 모두 첨가되지 않은 스테들러의 ‘슬라이딩 지우개’를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인체에 무해한 안전한 품질을 갖춘 것은 물론, 지우개 찌꺼기를 최소화하여 편의성 및 기능성을 높였다. 더불어 파스텔 색상을 포함해 총 9가지 색으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슬라이딩 지우개는 리필이 가능해서 지우개 심과 케이스가 분리되기 때문에 개인의 취향에 따라 지우개 심의 색깔을 바꿀 수 있고, 지우개가 닳았을 때 리필심만 다시 구매하여 재사용할 수 있어 가성비가 뛰어나다. 스테들러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신학기를 맞이하여 학용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품의 기능성과 안정성을 꼼꼼히 체크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일관성 있게 품질을 유지하는 스테들러 제품과 함께 신학기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스테들러 ‘마스 점보 삼각연필’과 스테들러 ‘슬라이딩 지우개’는 가까운 대리점 또는 판매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곡차곡 든든하게… 경제 습관 키우는 ‘세뱃돈 재테크’

    차곡차곡 든든하게… 경제 습관 키우는 ‘세뱃돈 재테크’

    적금은 입학·졸업 축하 우대금리 제공 명절·어린이날 후 저축하면 추가 이자 대학등록금 등 목돈 마련 보험도 인기 어린이펀드는 5년간 평균 수익률 11%다섯 살 딸을 둔 직장인 하모(32)씨는 이번 설날 자녀가 받은 세뱃돈을 어떤 금융상품에 넣을지 고민 중이다. 예전부터 자녀 이름으로 된 통장에 명절마다 꼬박꼬박 저축해 왔지만 더 나은 혜택을 주는 상품은 없는지 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비교해 보고 있다. 하씨는 “나중에 성인이 됐을 때 쓸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모아줄 계획”이라면서 “초등학생이 되면 함께 손잡고 은행에 가서 세뱃돈을 저축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고 말했다. 자녀의 세뱃돈으로 금융 교육을 하는 부모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세뱃돈을 활용해 어린이 적금, 보험, 펀드 등에 가입하면 자녀에게 일찍부터 경제관념을 심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명절 때 받은 용돈들만 잘 모아도 훗날 자녀를 위한 든든한 자금이 될 수 있다. 설 연휴가 지나고 ‘세뱃돈 재테크’를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해 쏠쏠한 혜택을 주는 금융상품들을 모아 봤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영 유스 적금’은 자녀 나이가 만 0세, 7세, 13세, 16세, 19세인 경우 출생과 입학, 졸업을 축하하며 연 0.5% 포인트 우대금리를 준다. 여기에 국민은행 가족고객 등록수가 3명 이상이면 연 0.2% 포인트 우대금리를 추가로 줘 최고 연 3.15%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만 19세 미만인 청소년이나 어린이가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처럼 시중은행의 어린이 전용 적금은 다양한 우대금리 혜택을 주고 있다. 예·적금은 안정성이 보장되는 만큼 부모들이 가장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가입을 위해서는 가족관계증명서, 자녀 명의 기본증명서, 부모 신분증, 거래에 사용할 도장 등 준비물을 미리 꼼꼼히 확인하는 게 좋다. 신한은행의 ‘아이행복적금’은 설날, 추석, 어린이날 이후 5영업일까지 저축하면 해당 금액에 대해 연 0.1% 포인트 이자를 더 준다. KEB하나은행은 만 14세 이전에 등록한 희망 대학에 실제로 합격하면 연 2.0% 포인트 우대금리를 주는 ‘아이 꿈하나 적금’을 팔고 있다. 훗날 아파트 청약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도 어린이를 위한 유용한 금융상품이다. 국민, 신한, 우리, 하나, 기업, 농협, 대구, 부산은행 등에서 자녀 명의로 가입할 수 있다. 우리은행의 ‘우리아이행복 청약저축’에 가입하면 바우처 1만원을 주고, 어린이 상해보험 무료 가입 혜택도 준다. 다만 성인이 되기 전 납입한 횟수가 24회가 넘더라도 24회까지만 납입한 것으로 인정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예상치 못한 사고나 질병에 대비하려면 어린이 보험도 좋다. 삼성생명의 ‘우리아이 통합보장보험’은 영·유아기 화상, 깁스, 다발성 소아암, 백혈병 등이 발생했을 때 치료비를 보장할 뿐 아니라 아동·청소년기에는 유괴, 납치 등에 대해서도 보상해 준다. 14년째 꾸준히 팔리고 있는 현대해상의 ‘굿앤굿 어린이 종합보험’은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을 보장하고 맞춤형 열관리·예방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흥국생명의 ‘우리아이 플러스 보장보험’은 백혈병, 뇌암, 골수암 등 고액 암에 대한 진단금을 보장하고 만기환급형의 경우 만기에 납입보험료 100%(주계약 기준)를 지급한다. 대학 등록금 등 목돈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면 만기환급형을 선택하는 게 좋다. 장기 투자로 높은 수익을 거두고 싶다면 어린이 펀드도 도전해볼 만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3개 어린이 펀드의 최근 5년 평균 수익률은 11.18%로 국내 주식형 펀드(11.74%)와 비슷한 수준이다. 어린이 펀드는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 교육이나 해외 탐방 등 다양한 혜택도 지원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펀드의 경우 손실이 날 위험도 있기 때문에 부모들이 원하는 금융상품을 잘 비교해 본 뒤 가입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설 연휴 온가족이 즐기는 ‘경기도 온천&맛 기행’

    설 연휴 온가족이 즐기는 ‘경기도 온천&맛 기행’

    경기관광공사가 설 연휴 기간, 온 가족의 나들이 코스로 적당한 도내 온천 여행 코스 7곳을 추천했다. 장시간 운전과 가사 일로 지친 몸의 피로를 풀어주는데 온천 만큼 좋은 것도 없다. 특히 경기 지역 온천은 천연 온천수로 수질이 좋고 무기질 함유량이 많은데다 주변에 맛깔나는 음식점도 즐비하다. #포천의 온천, 포천의 별미 ‘신북리조트 & 버섯전골’ 포천을 대표하는 신북리조트는 온천과 워터파크는 물론 찜질방까지 이용할 수 있는 패밀리형 온천테마파크다. 모든 시설을 1만원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신북온천 최고의 자랑은 역시 부드러운 온천수다. 지하 600m에서 솟아나는 중탄산나트륨천으로 맑고 깨끗하며 유황온천수와는 달리 냄새가 없다. 온천과 물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바데풀 또한 인기다. 온천을 즐긴 후에는 포천의 특산물인 버섯을 이용한 버섯전골이 제격이다.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팽이버섯을 듬뿍 넣고 국산 콩으로 직접 만든 두부와 함께 끓인 두부버섯전골은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하다. 함께 차려지는 반찬까지 하나하나 정갈하고 순한 맛이다. #화성 ’프로방스 율암 & 궁평항 조개찜’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온천로 ‘프로방스 율암’은 호텔, 스파, 노천탕, 사우나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온천복합공간이다. 날씨와 관계없이 언제라도 넓고 쾌적한 스파를 이용할 수 있으며, 모든 객실에서 천연온천수를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이다. 온천수는 지하 700m 암반서 용출하는 천연온천수로 지층에 다량의 온천수를 저장할 수 있는 지리적 특성을 가졌다. 화성에는 ‘궁평낙조’로 유명한 궁평항이 있는데 이곳에서 눈부신 석양만큼 매력적인 궁평항 수산물직판장으로 가보자. 큼지막한 바구니에 다양한 종류의 조개를 담아 살 수 있고 원한다면 즉석에서 구이나 찜으로 즐길 수 있다. 인심도 후해서 횟감을 주문하면 낙지, 석화, 멍게, 해삼 등 푸짐한 해산물이 덤으로 따라온다.#부천 ‘웅진플레이도시 스파쌍떼 & 감자탕’ 도심 속 종합 레저스포츠 테마파크인 웅진플레이도시. 실내에서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으며 눈썰매장과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최근 이곳에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복합스파공간 ’스파쌍떼‘가 탄생했다. ’패밀리 스파‘는 황금유황스파, 참숯스파, 수소스파 등 다양한 종류가 있어 자신이 원하는 효능에 따라 이용하기 편리하다. 두툼한 살이 붙은 뼈와 식감 좋은 우거지가 어우러지는 뜨끈한 감자탕은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 음식이다. 지하철 7호선 춘의역 인근 조마루사거리에는 대형 감자탕집들이 마주 서있다.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 푸짐하게 즐겨보자. #온천배미 이천의 국가대표 ’스파플러스 & 이천쌀밥’ 이천 온천의 역사는 약 600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조선시대부터 ‘논에서 온천수가 솟아난다’고 해서 ‘온천배미’라고 불렸다. 스파플러스는 워터파크, 실내수영장, 건강존 등 물놀이에서 찜질시설까지 갖춘 대규모 복합스파공간으로 자연 속에서 천연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대온천탕을 비롯해 목초탕, 청주탕, 한방탕, 와인탕 등 다양한 테마의 온천탕을 운영하고 있다. 노천 바데풀에서는 자연을 감상하며 온천을 즐길 수 있고, 홍맥반석, 황토, 황옥 등 다양한 찜질방에서 피로를 풀 수 있다. 예로부터 임금님께 진상하던 이천 쌀은 윤기 있고 밥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갓 지은 찰진 밥 한 그릇만 있어도 마음이 든든하고 별다른 반찬이 없어도 술술 넘어간다. 고슬고슬하게 잘 지은 밥에 반찬까지 푸짐한 이천 쌀밥정식이 밥 다운 밥인 이유다.#김포 ‘약암홍염천관광호텔 & 토속순두부’ 홍염천은 지하 암반 400m에서 숙성 후 용출되는 순수한 광염천수다. 염분은 바닷물의 10%. 철분과 무기질이 다량 함유되어 용출 후 10분이 지나면 붉은색으로 변한다. 온천수에 함유된 각종 무기질이 피부에 흡수되면서 체질 개선 및 혈액순환을 촉진하는데, 아토피와 각종 피부질환에 좋고 신경통과 관절염에도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홍염천의 단골들은 그 효능이 일반 해수탕보다 월등하다는 반응이다. 도심에서 가깝고 제철 해산물이 넘치는 대명항과 가까워 주말 드라이브 코스로도 제격이다. 약암리에는 국산콩을 사용해 직접 만드는 두부집이 인기다. 특히 담백하고 고소한 토속순두부는 아무런 기교도 없는 순수 그 자체의 맛이다. 호호 불어가며 한 그릇 비우면 마음까지 든든하다.#전철타고 온천으로! ’북수원온천 스파플렉스 & 청년쌈밥’ 북수원온천의 가장 큰 장점은 도심 속 온천이라는 점이다. 대한민국 온천중에서 대중교통 접근성이 가장 좋은 곳으로, 수도권 전철 1호선 성균관대역 바로 앞에 있다. 사용하는 물은 모두 지하 800m에서 올라오는 천연 온천수로 수소이온농도 9.25의 중탄산나트륨 알칼리성 온천수다. 온천도 매력적이지만 참숯불가마, 산림욕방, 가족휴게실, 영화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대규모 릴렉스존은 이곳의 자랑이다. 북수원온천 맞은편 대형 프랜차이즈 사이에 청년들의 도전이 아름다운 식당이 있다. 대표메뉴는 쌈밥. 제육볶음과 우렁된장이 청년농부가 기른 신선한 채소와 함께 큼직한 소쿠리에 담겨 나온다. 청년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중년의 추억을 자극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설 선물, 情 나눔] 프라나아이앤씨, 약산성으로 여성 피부 보호·청결 유지

    [설 선물, 情 나눔] 프라나아이앤씨, 약산성으로 여성 피부 보호·청결 유지

    프라나아이앤씨는 독일 약산성 화장품 세바메드의 ‘우레아 5% 릴리프 페이스 크림’과 ‘드라이 파우더 타입 여성청결제’를 설 선물로 추천한다. 우레아 5% 릴리프 페이스 크림은 건조한 피부로 인한 건선, 가려움증, 각질, 벗겨짐, 피부염증, 주름 생성, 굳은살, 아토피 등에 좋다. 피부층 깊은 곳까지 빠르게 침투해 촉촉한 피부 장벽을 오랫동안 유지해준다. 케라틴 성분이 물과 결합하는 부위를 밖으로 노출하도록 열어줘 수분이 각질층 내에 오래 머물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드라이 파우더 타입 여성청결제는 ‘드라이 파우더 타입의 여성 Y존 전용 데오드란트 스프레이’와 ‘폼 타입 여성청결제(pH 3.8)’가 있다. 기존 액체 타입의 여성청결제와 달리 드라이 파우더 타입이라 촉촉하면서 보송보송하게 마무리된다. 제품은 안개분사 형식의 스프레이로 고루 분사할 수 있으며 사용 시 각도를 기울이거나 거꾸로 뿌려도 균일하게 분사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2018 하반기 히트상품] 약산성으로 피부 보호와 여성 청결 유지

    [2018 하반기 히트상품] 약산성으로 피부 보호와 여성 청결 유지

    프라나아이앤씨는 독일 약산성 화장품 세바메드의 ‘우레아 5% 릴리프 페이스 크림’과 ‘드라이 파우더 타입 여성청결제’를 유통·판매한다.먼저 우레아 5% 릴리프 페이스 크림은 건조한 피부로 인한 건선, 가려움증, 각질, 벗겨짐, 피부염증, 주름 생성, 굳은살, 아토피 등에 좋다. 피부층 깊은 곳까지 빠르게 침투해 촉촉한 피부 장벽을 오랫동안 유지해준다. 케라틴 성분이 물과 결합하는 부위를 밖으로 노출하도록 열어줘 수분이 각질층 내에 오래 머물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우레아란 천연보습인자 중의 하나로 강한 보습력을 발휘한다. 자연에서 얻어낸 우레아는 피부 장벽에서 수분 장벽까지 침투해 피부 결을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가볍게 발리고 흡수가 빠르다. 드라이 파우더 타입 여성청결제는 ‘드라이 파우더 타입의 여성 Y존 전용 데오드란트 스프레이’와 ‘폼 타입 여성청결제(ph 3.8)’가 있다. 기존 액체타입의 여성청결제와 달리 드라이 파우더 타입이라 촉촉하면서 보송보송하게 마무리된다. 제품은 여성청결제 미스트 사용에 불편을 느낀 젊은 여성들의 의견을 반영해 개발된 제품으로 안개분사 형식의 스프레이로 고루 분사할 수 있으며 사용 시 각도를 기울이거나 거꾸로 분사해도 균일하게 분사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산업화로 인해 수질오염 심화…듀벨 ‘녹물제거필터’로 개선

    산업화로 인해 수질오염 심화…듀벨 ‘녹물제거필터’로 개선

    산업화로 인해 수질오염이 심화되면서 마시는 물에 대한 관심이 크다. 하지만 샤워용 물에는 무딘 경우가 많다. 만약 겨울철 샤워를 마치고 나온 뒤 피부가 따갑고 가려운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수돗물 수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수돗물은 정수처리시설에서 여러 단계를 거쳐 깨끗하게 정수된다. 미네랄 수준도 생수 못지 않게 유지된다. 문제는 수도배관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노후하지만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미세한 녹물이나 배관이물질이 나올 수 있다. 이런 물을 장기간 사용하다 보면 피부와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최근 수도꼭지에 녹물과 배관이물질을 걸러주는 ‘녹물제거필터’ 제품을 설치해 사용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는 수돗물 정수과정에서 염소(Cl)라는 소독약품을 사용해 살균을 하며 수돗물이 공급과정에서 재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급수지역 말단 지점, 즉 가정까지 적어도 0.2㎎/ℓ 이상의 염소(유리잔류염소)가 유지되도록 관리하고 있다. 사람에게 유해한 염소의 농도는 1000㎎/ℓ 정도로 수돗물에 남아 있는 잔류염소(0.2㎎/ℓ)는 마셔도 인체에 해롭지 않은 수준이라고 한다. 그러나 염소는 휘발성이 강한 화학물질로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면 물의 열성으로 염소 성분이 휘발되어 수증기 형태로 공기 중으로 확산되고 이때 피부 모공을 통해 잔류염소가 흡수될 수 있다. 염소는 피부 표피의 지방을 제거해 피부 속 수분을 증발시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심할 경우 피부가 가려운 ‘피부 소양증’을 일으키고,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온수 사용이 많아지는 겨울철에는 녹물과 잔류염소가 끼치는 영향이 여름철 보다 더 크기 때문에 정수기로 물을 정수해서 마시는 것처럼 수돗물 속 녹물과 잔류염소를 제거해 주는 ‘녹물제거필터’를 사용해 씻는 물도 정수해서 사용하는 것이 건강을 위해 현명하다. ‘수도애’, ‘싱크애’, ‘샤워애’ 등 녹물제거필터 제품을 제조·판매해 온 생활수 필터, 샤워기, 정수기 및 연수기 전문기업 듀벨(Dewbell) 관계자는 “가족 건강을 위해서는 마시는 물뿐만 아니라 씻는 물도 중요하다”며 “녹물제거필터 제품은 무엇보다 오랜 세월 동안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과 지속적인 제품개선을 통해 완성도를 높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온 집안 수도꼭지에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듀벨의 다양한 정수필터 제품은 ‘듀벨쇼핑몰’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12월을 맞아 현재 다양한 가격 할인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 회식 후 가슴이 답답…위·식도 역류질환 의심

    연말 회식 후 가슴이 답답…위·식도 역류질환 의심

    연말 잦은 회식으로 과음하면 소화기질환에 시달릴 위험이 높아진다. 단순 복통과 설사로 오해해 병을 키우는 사례도 많다. 16일 김지혜 강남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에게 증상으로 알 수 있는 소화기 질환에 대해 문의했다. Q. 회식 뒤 가슴이 답답해지고 신물이 올라오면 어떤 질병을 의심해야 할까. A. ‘위·식도 역류질환’ 가능성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위와 식도 사이 괄약근 기능이 떨어지면서 위 내용물과 위액의 역류가 반복돼 불편감을 호소하는 ‘역류성 식도염’이 대표적이다. 잘못된 생활습관과 스트레스에 의해 발병하는 사례가 많다. 술, 담배, 카페인은 위와 식도 사이 괄약근 압력을 낮추고 위산의 분비를 촉진해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킬 수 있다. 과식과 야식,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연말 잦은 술자리는 이런 나쁜 생활습관과 관련성이 높다. 술자리에서 너무 많은 음식을 먹지 말고 특히 기름진 음식에 주의해야 한다. 증상이 나타나면 커피와 음주, 흡연도 피해야 한다. 먹는 약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쉽게 재발할 수 있어 조기 치료와 정기적인 전문의 상담이 중요하다. Q. 술 마신 다음날 설사와 복통을 경험한다면. A. 연말에 환자가 급증하는 병 중에서 ‘과민성 장증후군’이라는 질환이 있다. 장에 별다른 병이 없는데도 복통, 설사, 변비와 같은 기능적인 문제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불규칙한 식사 시간, 잦은 음주, 스트레스가 영향을 미친다. 3~6개월 동안 1주일에 하루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과민성 장증후군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유병률이 10%에 이를 정도로 환자가 많다. 한 연구에서는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의 삶의 질이 아토피 피부염보다 더 낮은 것으로 나왔다. 과민성 장증후군은 위장 경련을 막는 진경제, 설사약, 변비약 등으로 치료한다. 술과 담배가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반드시 줄이거나 끊어야 한다. 스트레스나 불안과 같은 정신적인 요인과 관련돼 있다면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하다. Q. 혈변이 보일 때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할 병은. A. 혈변은 ‘염증성 장질환’ 가능성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은 과민성 장증후군과 초기 증상이 비슷한데 추가로 나타나는 증상이 있다. 복통이나 설사, 변비와 같은 일반적인 증상과 함께 이유 없이 체중이 줄고 혈변,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대장내시경을 받지 않는 사람이 많은데 염증성 장질환은 30대 젊은 환자가 의외로 많아 가족력이 있거나 평소 장 기능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면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재미있는 원자력] 건강한 삶을 만드는 방사선 기술/임윤묵 한국원자력연구원 공업환경연구부장

    [재미있는 원자력] 건강한 삶을 만드는 방사선 기술/임윤묵 한국원자력연구원 공업환경연구부장

    뼈가 부러져 정형외과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 수술 도구들은 방사선으로 멸균 처리한다. 부러진 뼈를 접착할 때 쓰는 무독성 골시멘트와 뼈가 붙는 동안 부러진 부위를 고정하는 고정판은 체내 생분해가 가능하도록 방사선 기술로 만들어진다.일상생활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하이드로겔 마스크팩도 방사선 기술을 이용해 제조된다.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천연추출물과 천연고분자를 이용해 마스크팩을 만들고 마지막에 방사선을 쬐면 방부제 없이도 멸균이 가능할 뿐 아니라 추출물이 피부에 더 잘 흡수되는 질 좋은 마스크팩이 완성된다. 방부제 걱정이 없어 피부가 연약한 사람들도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특성을 이용한 아토피 피부염 개선 패치도 개발돼 판매 중이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화학적인 방법과는 달리 방사선 기술로 생산한 의료용품에는 독성이 강한 화학약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더욱 안전하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의료용품 제조에서 방사선 기술의 활용 폭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사람의 몸속에 삽입해야 하는 인공혈관과 같은 의료용품은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방사선 기술을 이용하면 유독성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아 체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피부를 통해 약물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미세바늘 패치도 개발 중에 있다. 고분자 패치에 염증치료용 약물을 넣고 방사선을 조사해 수백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바늘을 만든다. 미세바늘 패치는 일반적인 주사에 비해 통증이 없으면서도 효과적으로 약물을 전달할 수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만성 염증 치료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람들은 흔히 ‘방사선’이라고 하면 ‘위험한 것’이라는 생각을 먼저 떠올린다. 그렇지만 우리는 자연 방사선에 상시 노출돼 있다. 물론 많은 양의 방사선은 사람에게 해롭다. 하지만 ‘방사선을 조사한 물질’과 ‘방사성물질’은 완전히 다르다. 방사선을 쬐었다고 해서 물질이 본래 갖고 있지 않던 방사성을 갖게 돼 위험한 물질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인류가 위험한 불을 길들여 사용하게 되면서 발전을 이뤄 왔듯 방사선의 무한한 가치를 이해하고 잘 사용한다면 우리의 건강을 지켜 주고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훌륭한 도구가 될 것이다.
  • ‘주부 직업병’ 습진 예방 고무장갑 착용은 필수… 미지근한 물에 씻어요

    ‘주부 직업병’ 습진 예방 고무장갑 착용은 필수… 미지근한 물에 씻어요

    가을철에는 일교차가 심하고 대기가 건조해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특히 빨래, 설거지 등 집안일을 많이 하는 주부들은 습진 위험이 높아진다. 4일 정경은 을지대병원 피부과 교수에게 ‘주부들의 직업병’으로 불리는 주부습진 예방법에 대해 들었다.Q.주부 습진 원인은. A.물이나 세정제에 자주 접촉하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이 있으면 고무, 향료, 금속과 같은 특정 성분 때문에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주부 습진에 걸리면 손가락 끝의 피부가 얇아지고 붉은 반점이 생기며 피부 보호막인 각질층이 벗겨진다. 더 진행되면 피부가 갈라지고 피가 나오기도 하는데 심하면 손목과 손등으로 번지기도 한다. Q.습진을 예방하려면. A.외부물질 접촉을 차단하려면 반드시 고무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하지만 고무장갑 안에 수분이 있으면 손에 물을 담그고 있는 것과 똑같은 현상이 나타난다. 그래서 습진 증상이 있으면 먼저 면장갑을 착용한 다음 고무장갑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축축한 느낌이 들면 잠시 벗어두거나 통풍을 시켜야 한다. 손이 물에 직접 닿지 않도록 최대한 조심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가을철 부드럽고 촉촉한 손을 유지하기 해서는 보습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손을 씻은 뒤에는 곧바로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보습제나 핸드크림을 넉넉하게 바르고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피부의 피지막이 쉽게 벗겨져 세균에 감염되기 쉽다. 가렵고 손이 거칠어지는 느낌도 있다. 그래서 손을 씻을 때에는 가능한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도록 권한다. 마늘, 양파, 고추, 파와 같은 자극적인 채소와 오렌지, 키위 같은 과일은 직접 손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또 습진이 있을 때에는 피부에 자극을 주는 생선이나 날고기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비누는 순한 성분으로 만들어졌거나 지방이 많이 포함된 것을 소량만 사용해야 한다. 손을 씻은 뒤 비눗기가 남지 않도록 잘 헹궈준다. 습진이 생겼을 때는 저자극성 클린저로 손을 씻는 것이 자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손 피부가 많이 거칠어졌을 때는 보습제를 바른 상태로 위생장갑을 10~20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주부 습진 초기에 국소스테로이드나 연고제를 바르면 큰 효과를 본다. 다만 방치하면 점점 완치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전문의 진료를 받고 증상을 가라앉혀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