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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ijing 2008] 한국 176번째 입장… 17일간 축제 시작됐다

    13억 중국인이 100년을 기다렸다는 베이징올림픽이 8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의 올림픽 주경기장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에서 역대 최대 자금과 인력을 쏟아부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공식 개회를 선언하면서 17일간의 지구촌 축제가 시작됐고, 시내 29곳에서 쏘아올려진 폭죽이 베이징의 밤하늘을 수놓았다. ‘하나의 세상, 하나의 꿈(One World,One Dream)’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 도쿄(1964년), 서울(1988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올림픽으로 브루나이가 개회식 직전 불참을 통보,204개국 1만 1400여명의 선수들이 28개 종목 302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벌인다. 거장 장이머우 감독이 연출한 개회식 공연과 선수단 입장, 개회선언 등은 중국 고대문명의 화려했던 모습과 현대 중국의 개혁과 발전을 표현하며 3시간30분 이상 이어졌고 체조 영웅 리닝(45)이 17일간 타오를 성화에 최종 점화하면서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한국 선수단은 아테네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장성호를 앞세워 176번째로 입장했다. 북한은 180번째로 들어서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8년간 이어온 공동입장이 끝내 무산됐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jenuesse@seoul.co.kr
  • “박태환은 아시아의 이안 소프”

    “박태환은 아시아의 이안 소프”

    “‘아시아의 이안 소프’ 박태환은 호주 선수의 적이다.” 호주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호주 선수와 그들의 올림픽 적수’(Australian atheltes and their greatest Olympic foes) 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호주인에게 올림픽을 악몽으로 만들 수 있는 유력한 선수’ 중의 한 명으로 우리나라의 박태환 선수를 꼽았다. ‘한국의 십대 에이스’ 박태환 선수가 세계랭킹 1위의 그랜트 해켓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는 것. 신문은 박태환 선수가 ‘아시아의 이안 소프’라며 “박태환 선수는 400m 자유형을 그의 경기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경계했다. 이안 소프는 은퇴한 호주의 수영스타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 200m와 400m 자유형을 석권한 바 있다. 따라서 호주 언론이 박태환 선수를 ‘아시아의 이안 소프’라고 부른 것은 박태환 선수의 능력을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뜻이다. 특히 얼마 전 이안 소프가 한 인터뷰에서 “400m는 박태환 선수가 우승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어 박태환 선수에 대한 호주인들의 경계가 더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또 “박태환 선수는 400m 세계기록 경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종전 세계기록은 2001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이안 소프가 세웠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서울신문 DB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Beijing 2008]황금 주말 첫메달이 궁금하다

    [Beijing 2008]황금 주말 첫메달이 궁금하다

    ● 민호 메치고 찬미 쏘고 운명의 날이 밝았다.4년 전 아테네올림픽에서 체중 감량에 실패한 탓에 동메달에 머무르며 피눈물을 흘렸던 유도 남자 60㎏급의 최민호(28·한국마사회)에게 9일은 특별한 하루가 될 것이다. 결승이 오후 6시부터 열려 첫 금메달의 영광은 사격의 김찬미에게 내줄지도 모르지만, 최민호에겐 메달 색깔이 중요할 뿐 순서는 큰 의미가 없을 터. 최민호는 9일 낮 12시(현지시간)부터 예선을 시작한다. 대진운은 좋지도, 그렇다고 나쁜 편도 아니다. 전날 조추첨에 따라 최민호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에서 미겔 앙헬 알바라킨(아르헨티나)을 만난다. 비교적 무난한 상대여서 체력을 아낄 수 있는 대목. 예상대로 8강에서 맞붙게 된 일본의 히라오카 히로아키와의 한 판이 메달 색깔을 결정할 전망이다. 남은 변수는 부상이 어느 정도 회복됐느냐다. 최민호는 출국 직전 오른쪽 새끼발가락 염증이 재발했다. 출국 직전 응급치료와 베이징 도착 이후 꾸준한 치료로 통증은 사라지고 부기도 빠졌다. 다만 경기 당일 상대와의 격렬한 신체 접촉과정에서 재발할 우려가 있는 데다 이를 자꾸 의식하게 되면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 8일 오전 베이징 슈팅레인지홀. 결전의 순간이 임박했지만 사대에 올라선 그의 표정과 방아쇠에 걸린 손끝에선 흔들림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9일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한국 대표팀의 첫 금메달을 노리는 김찬미(19·기업은행)가 주인공. 김찬미는 9일 오전 9시30분 48명이 나서는 본선(40발·만점 400점)에 출전,8위 안에 진입할 경우 본선 성적을 안고 2시간 뒤 시작하는 결선(10발·만점 109점)에 나서 첫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종합대회 첫 메달의 압박은 사격 국가대표들에게 숙명과도 같은 것. 엄청난 중압감 탓에 베테랑도 총끝이 흔들려 메달을 놓친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여갑순(34·대구은행)이나 시드니올림픽 깜짝 은메달의 주인공 강초현(26·갤러리아) 모두 메달 획득 당시 18세였던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고 자신만만하게 방아쇠를 당길 수 있어 메달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이번 대회에선 김찬미가 여갑순과 강초현의 뒤를 이을 후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만 스무살도 채 안 됐지만 김찬미의 실력은 이미 세계 수준에 근접했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아테네올림픽 챔피언이자 이번 대회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인 중국의 두리(27)에게 딱 1점 차 뒤진 2위에 올랐을 정도. 베이징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태환·양궁효녀 나서고 4년 전 아테네에서 실격의 쓴잔을 들었던 ‘마린보이’ 박태환(19·단국대)이 9일 저녁 8시28분 베이징 국립아쿠아틱센터에서 벌어지는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올림픽 수영 사상 첫 금메달 시동을 건다.5개 조로 나눠진 예선에서 박태환은 3조 4번 레인을 따라 물살을 가른다. 세계 랭킹 1위 그랜트 해켓(호주)이 마지막 5조 4번 레인을,2위 라슨 젠슨(미국)이 4조 4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박태환의 바로 옆 5번 레인에는 세계 6위이자 한때 그의 라이벌이었다가 지금은 경쟁에서 멀어진 장린(중국)이 기회를 노린다. 올림픽을 앞두고 해켓의 전 코치를 영입, 박태환의 기록에 근접하는 등 열을 올리고 있지만 더 이상 경쟁 상대가 아니란 분석. 박태환으로선 8명이 나서는 10일 결선 진출을 위한 페이스와 전략 조절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상위 랭커보다 먼저 경기를 치르는 탓에 함부로 힘을 뺄 수 없기 때문이다. 세계 최강 한국 여자양궁이 10일 베이징 올림픽그린 양궁장에서 열리는 여자 단체전 8강전을 시작으로 금메달 싹쓸이에 도전한다. 특히 여자 단체전은 88 서울올림픽 이후 5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는 효녀종목이다. 믿음이 큰 만큼 부담도 클 수밖에 없다.4엔드 6발씩 24발을 쏘는 단체전에선 주현정(26)-윤옥희(23)-박성현(25) 순으로 나선다. 과감하게 활을 쏘는 게 장점인 맏언니 주현정이 궂은 일을 맡게 되는 셈이다. 한국선수단 ‘비장의 무기’ 윤진희는 역도 여자 53㎏급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중국의 라이벌 리핑(20)이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윤진희가 장미란보다 먼저 금메달을 목에 걸지 기대된다. 사격 여자 공기권총 10m에는 이호림(20), 김윤미(26)이 과녁을 정조준한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온 국민을 안타깝게 했던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금메달을 향한 첫발을 내딛는다. 아테네 대회에서 덴마크와 두 차례 연장전 끝에 승부던지기에서 무릎을 꿇은 여자 핸드볼은 9일 오후 4시45분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러시아와 맞붙는다. 전급들은 36세의 오성옥 등 30세를 넘긴 노장들이 대다수. 반면 러시아는 주전 피봇 록사카 로멘스카야가 32세로 가장 나이가 많고 여자 핸드볼 선수 중 최장신인 200㎝의 골잡이 옐레나 폴레노바는 25세의 펄펄 뛰는 나이. 전력과 체격, 나이 등 모든 면에서 한국이 열세다. 하지만 한국은 노련함과 투지를 조화시켜 러시아의 벽을 넘겠다고 벼르고 있다. 최병규 유영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오늘의 한국경기 (한국시간) ■ 배드민턴 남녀단식 64강(이현일 등 오전 10시) ■ 펜싱 여 사브르 개인(김금화, 이신미 오전 11시) ■ 사이클 남 개인도로 결승(박성백 낮 12시) ■ 유도 여 48㎏(김영란 오후 1시) ■ 사격 남10m공기권총 결승(진종오 등 오후 1시) ■ 역도 여 48㎏ 결승(임정화 오전 11시) ■ 농구 여 예선 러시아전(오후 5시45분) ● 내일의 한국경기 (한국시간) ■ 사이클 여 개인도로 결승(구성은 등 오후 3시) ■ 펜싱 남 에페 개인전(김승구 등 오전 10시) ■ 핸드볼 남 예선 독일전(오후 4시45분) ■ 하키 여 예선 호주전(오후 7시) ■ 유도 여 52㎏(김경옥) 남 66㎏(김주진 이상 오후 1시) ■ 테니스 남 단식 1라운드(이형택 오전 11시30분)
  • [Beijing 2008] 베이징 신드롬

    [Beijing 2008] 베이징 신드롬

    올림픽 열기가 뜨겁다. 서울의 낮기온이 4년 만에 최고 기온을 기록한 폭염 속에서도 시민 300여명이 8일 오후 9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설치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개막식을 지켜봤다. ●청계광장서 개막식 보며 응원리본 달기 시민들은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메시지를 리본에 적어 광장에 달아놓기도 했다. 친구과 함께 나온 김흥근(27·서울 마포구)씨는 “지구촌 축제를 함께 즐기기 위해 나왔다.”면서 “개막식의 화려함에 무더위도 잊었다.”고 즐거워했다. 이 열기는 국내에서만 멈추지 않는다. 중국행 ‘올림픽 행렬’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개·폐막식 및 주요 경기 입장권은 2개월 전부터 예매가 폭주해 이미 매진됐고, 올림픽과 연계한 여행상품도 인기가 높다. ●축구 응원 패키지 상품도 불티 베이징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세방여행사에 따르면 중국 올림픽위원회에서 배정받은 입장권 1만 5000장(항공권 포함)이 올림픽 개막일 나흘 전에 모두 팔렸다. 한국 경기는 물론 다른 나라 경기 입장권도 동이 났다. 입장권 가격은 5000원부터 73만원까지 다양하다. 여행사 쪽은 “인기·비인기, 자국·타국 경기를 떠나 모든 입장권이 매진된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보다 지리적·경제적으로 부담이 적기 때문에 수요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여행업체들이 내놓은 응원 패키지 상품에도 예약이 몰리고 있다. 지난 5월 지진 후폭풍이 몰아친 데다 테러 위험까지 겹쳐 중국 여행객이 급감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올림픽 특수를 맞아 여행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 모두투어는 한국과 이탈리아의 축구 관람을 포함한 베이징·친황다오 4일 상품(8∼10일 출발,124만 9000원부터), 온두라스전 축구 관전 상하이 4일 상품(11∼13일 출발,57만 9000원부터) 등을 마련했고 하나투어도 9∼10일 출발하는 이탈리아전 축구 관전 베이징·친황다오 4일 상품(79만 9000원부터)을 비롯해 11∼13일 출발하는 ‘온두라스전 축구 관람 상하이·항저우 4일 상품(44만 9000원부터) 등을 준비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지난 5월 쓰촨성 지진과 장마 여파로 6∼7월 중국행 수요가 줄었지만 8월 들어 올림픽이 이슈가 되면서 예약률이 늘고 있다.”면서 “8일 기준 6월과 7월 대비 각각 24%,30%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올림픽·관강 ‘일석이조’수요 몰려 삼성경제연구소 곽수종 박사는 “중국이 올림픽을 계기로 경기를 살리기 위해 여러 규제를 완화했고, 휴가철을 맞아 올림픽 관전과 현지 관광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얻으려는 수요가 몰려 중국 여행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야구 메달 색깔?…이승엽에게 물어봐

    야구 메달 색깔?…이승엽에게 물어봐

    10일(일) 베이징으로 떠난 이승엽의 각오는 남다르다. 사실상 이번 대회가 선수생활의 마지막 올림픽 출전이며 국제대회의 관록을 바탕으로 팀 타선의 중추적인 역할까지 도맡아야 하기 때문이다. 어느 종목을 막론하고 올림픽에서의 메달 획득은 선수로서는 최고의 영광이다.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준결승 전에서 석연치 않는 심판판정으로 결승행이 좌절됐던 경험이 있는 그이기에 모자 안쪽 챙에 새겨진 ‘금메달’ 란 세 글자의 의미가 남달라 보인다. 그동안 이승엽이 국제대회에서 보여준 활약은 참으로 대단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팀을 구해내는 그의 능력은 모든 야구팬들에게 커다란 감동으로 다가왔음은 물론이다. ‘국민타자’ 라는 칭호가 전혀 어색하지 않았던 그의 지난 활약을 되돌아 보자. 1999년 시드니 올림픽 아시아예선 (17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176)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8타수 5안타 1홈런 7타점 .179)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26타수 11안타 0홈런 6타점 .423) 2003년 아테네 올림픽 아시아예선 (11타수 3안타 0홈런 3타점 .273) 2006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24 타수 8안타 5홈런 10타점 .333)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최종예선 (23타수 11안타 2홈런 12타점 .478) 첫 국제대회 참가였던 1999년 시드니 올림픽 예선전에서 이승엽은 대체로 부진한 성적을 거둔다. 하지만 당시 대만과의 결승전에서 이승엽이 홈런을 쳐내며 연장접전 끝에 한국은 5-4로 승리한다. 2-2 동점 상황에서 터진 6회초 리드홈런은 연장전 승리의 시발점이었다. 이듬해 열린 시드니 올림픽 본선에서 이승엽은 답답할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일본과의 2경기(예선전, 3-4위 결정전)에서 일본의 에이스인 마쓰자카 다이스케(현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해결사 본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첫 대결 예선전에서는 2점홈런을 뽑아내며 한국의 7-6 승리의 디딤돌 역할을 했음은 물론 동메달이 걸려있던 3-4위 결정전에서는 다시 마쓰자카와 상대해 이전 3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당했지만 8회에 결승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한국야구가 올림픽 사상 최초의 메달을 획득하는데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2002년 부산아시안 게임에서 이승엽은 비록 홈런은 쏘아올리지 못했지만 예선부터 결승전까지 고른 활약을 펼치며 한국이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있어 중심타자 임무를 훌륭히 완수한다. 2003년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아테네 올림픽 예선전에서 한국은 치욕스러운 악몽을 경험하는데 일본은 물론 대만에게 까지 패하는 수모를 당하며 올림픽 본선행이 좌절된다. 이승엽 역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기에 더욱 아쉬운 대회였다. 한국야구 위기론이 무섭게 대두됐던 당시의 예선탈락은 팬들에게도 커다란 충격이었다. 하지만 이승엽은 2006년 요미우리로 이적, 시즌 전 참가했던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전세계 야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또한 그의 활약에 한국은 4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음은 물론 5개의 홈런과 10타점을 기록하며 홈런왕과 타점왕을 동시에 수상하게 된다. 미국의 본토 땅에서 이룩한 성적이라 그 기쁨이 배가 됐음은 물론이다. 올시즌 시작전에 열린 베이징 올림픽 최종예선전에 참가한 이승엽은 그명성 그대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다. 상대투수들이 던질 곳이 없을 정도로 막강한 기량을 선보이는데 결과적으로 최종예선 참가가 올시즌 이승엽의 성적을 결정해 버린 아쉬운 대회가 되고 말았다. 손가락 수술이후 재활 훈련에 몰두하지 못하고 참가한 대회였기에 바뀐 타격폼 적응만큼이나 시즌을 완벽하게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나긴 2군 생활을 끝마치고 올림픽 기간동안 1군에서의 활약이 보장됐지만 그럼에도 그는 다시한번 대표팀 일원이 됐다. 많은 금전적인 손해를 감수하고 스스로 선택한 결정이다. 최근 몇년간 한국야구의 국제대회 성적은 이승엽의 활약에 따라 좌우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올림픽 역시 한국의 메달 색깔을 결정할 타선의 핵은 이승엽이다. 그가 터지면 중심타선의 김동주-이대호 역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수 있음은 물론 대표팀 타선의 전반적인 분위기 상승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사실은 누구보다 이승엽 본인이 더 잘알고 있을 것이다. 대표팀의 선전과 이승엽의 해결사 본능을 기대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성화호 ‘8강 셈법’] +4 자력 8강행 필요 승점

    ‘승점 4점을 추가하라.’ 강호 카메룬과 1-1 무승부를 펼친 한국축구가 8강 진출을 위해 필요한 승점은 얼마일까. 전문가들은 역대 기록을 따져볼 때 1승2무는 해야 안정권이라고 입을 모은다. 남자축구는 16개국이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2위가 8강 토너먼트에서 맞붙는다. 승리하면 승점 3, 무승부 때는 승점 1, 패배하면 승점은 0이다. 결국 승점 5점 이상을 챙기는 게 대표팀의 지상과제인 셈이다. 남은 건 4점. 현실적으론 이탈리아전에서 무승부 전략을 펼치고 온두라스전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통계적으로 1996년 이후 세 차례 올림픽에서 8강 진출국의 평균 승점은 5.58점이었다. 물론 승점 4점으로도 8강에 오른 경우도 네 차례 있었지만 이럴 경우 자력 진출이라 보기엔 무리가 있다. 실제로 1996년 가나는 1승1무1패(승점 4점)로 C조 2위를 차지해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물론 이런 결과는 같은 조 다른 팀들과 막판까지 승자승에 골득실까지 따지는 마음고생 끝에 얻은 행운이다. 흥미로운 점은 올림픽 역사상 승점 6을 따고도 8강 진출에 실패한 경우는 있어도, 승점 5를 따고도 예선 탈락한 적은 없다는 점이다.1996년 일본은 브라질, 나이지리아와 나란히 2승1패(6점)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만큼 변수는 많다. 4년 뒤 같은 상황은 한국에도 반복됐다.2000년 허정무 감독이 이끈 한국대표팀은 칠레, 스페인과 2승1패(6점)로 동률을 이뤘지만 역시 골득실에서 밀려 3위로 떨어졌다. 반면 김호곤 감독이 이끈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는 1승2무(승점 5)만으로도 8강에 올랐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2008 베이징올림픽 개막] 한국女風 ‘베이징의 태풍’

    ‘올림픽도 양성 평등?’ 지난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근대올림픽의 문이 활짝 열릴 당시 쿠베르탱 남작은 “올림픽에서 여성의 몫은 우승자에게 월계관을 씌워 주는 일”이라고 말했다.1회 올림픽 구호도 ‘남성의 스포츠, 여성의 환호와 갈채’였다. 그러나 만약 쿠베르탱이 살아 있다면 112년이 지난 지금 29번째를 맞는 여름올림픽에 나서는 여성 선수들의 숫자에 기절할지도 모를 일이다. 7일 베이징올림픽위원회(BOGOC)가 밝힌 남녀 참가 선수들은 1만 1446명. 이 가운데 여성 선수들은 전체의 42.4%를 차지하는 4861명이다. 대회가 모두 끝나야 정확한 공식 집계가 나오지만 조직위원회는 남녀 선수들의 성비(性比)는 이 수준에서 거의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역대 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숫자다. 한국선수단의 경우도 마찬가지.88년 서울올림픽에서 33%에 불과했던 여성의 비율은 지난 대회 45%로 늘었다. 이번 대회 41%로 다소 줄기는 했지만 큰 흐름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양궁의 윤옥희, 박성현, 주현정(단체와 개인), 역도의 장미란, 윤진희 등 낭자들이 금메달을 노린다. 1회 대회에서 전무했던 여성 선수 비율이 40%를 넘어선 건 108년 만에 올림픽 성화가 아테네로 돌아온 28회 대회 때부터였다. 특히 아테네 때 312명이 출전한 일본은 여성이 171명으로 되레 남자보다 많았다.여성의 수는 새로 참가하게 될 종목의 수와 비례했다.2회째인 파리대회에서 테니스와 골프에 불과했던 여성 종목은 1912년 스톡홀름에서 수영이 추가됐고,28년 암스테르담부터는 5개 육상 종목이 보태졌다.2000년 시드니대회에선 역도와 수구에도 여성이 참가,300개 세부 종목 가운데 132개 종목에서 ‘여권’을 과시했다. 현재 복싱을 빼면 여성이 넘볼 수 없는 종목은 없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베이징 플러스] 金 부르는 금반지 이번에도?

    주현정(26·현대모비스) 등 베이징올림픽 양궁 여자 대표선수들이 모두 비슷한 모양의 금반지를 왼손에 끼고 있다. 금반지를 선물한 이는 양궁 선배인 정미자(55) 국제심판.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 박성현(25·전북도청)은 귀걸이를 선물받고 개인전·단체전 2관왕에 올랐다. 선수들은 이번에도 정씨가 선물한 금반지가 금메달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정 심판은 중요한 국제경기가 다가오면 사비를 털어 국가대표 후배들에게 꼭 귀걸이나 목걸이, 반지 등 격려 선물을 해왔다.1990년 처음 시작할 땐 현금으로 주다가 1994년 아시안게임에 나가는 후배들에게 선물을 주기 시작한 게 벌써 14년째다.●한국선수단, 아파트에 휴식처 마련 7일 카메룬과의 축구 조별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뛰어든 한국 선수단의 휴식 공간이 베이징 시내 한 아파트에 마련됐다. 대한체육회는 베이징 시내 한국인 밀집 지역인 왕징에 아파트 두 채를 빌려 선수들을 위한 장소를 만들었다. 약 231.4㎡(70평) 넓이의 아파트 두 채는 마사지와 식당, 휴식 및 치료 공간으로 꾸며졌다. 서울에서 조성숙 영양사와 조리사 1명이 투입됐고 현지에서 요리사 3명이 더 고용됐다. 식사를 마치면 방을 이동해 편히 쉴 수도 있고 한의사가 선수들의 아픈 곳을 돌봐주기도 한다. 도핑에 걸릴 우려가 있기 때문에 약물 처방을 하지 않고 침술로 선수들을 치료할 계획이다.●美사이클 대표 ‘마스크 입국’사과 검은 마스크를 쓴 채 공항에 입국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미국 사이클 대표팀과 미국올림픽위원회가 7일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6일 밤 늦게 성명을 내고 “우리의 행동이 적대적으로 비쳤다면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BOCOG)와 중국 국민에 사과의 뜻을 전한다. 정치적인 의미를 담은 행동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짐 셰어 미국선수단장은 “마스크를 착용한 선수 4명이 그들의 행동에 대해 유감의 뜻을 나타냈고 스스로 BOCOG에 사과문을 보냈다. 그들의 행동은 지나쳤다.”고 밝혔다. 마이클 프리드먼 등 4명은 5일 오후 베이징에 입국하면서 검정 마스크로 얼굴을 가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난감하게 만들었다.IOC가 “대기오염은 과장됐다.”면서 미 사이클팀의 행동이 지나쳤다고 지적한 바 있지만 우려의 목소리는 끊이지 않고 있다.●美선수단 예절교육 강화 미국 올림픽위원회(USOC)가 베이징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596명의 선수단 전원을 대상으로 이틀간 중국 문화에 관한 집중교육을 실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USOC가 선수단을 대상으로 음주문화나 포옹, 젓가락 사용법 등 중국의 풍습과 예절 등을 교육했다고 보도했다. 과거 USOC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행동강령 교육에 15분 이상을 할애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교육은 유례없는 고강도 집중교육인 셈이다.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argus@seoul.co.kr
  • 나라별 ‘올림픽 개막식 기수’는 누굴까?

    나라별 ‘올림픽 개막식 기수’는 누굴까?

    선수단 입장 행사는 올림픽 개막식에서 가장 주목받는 행사 중 하나다. 특히 각 나라 선수단의 제일 앞에서 국기를 들고 입장하는 기수는 올림픽에서 나라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서 언제나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하는 205개국이 8일 개막식에 기수를 확정한 가운데 중국 언론들은 눈에 띄는 기수들을 별도로 소개하며 기대를 부추겼다. ● 미남·미녀 스포츠 스타 선수단의 얼굴이라는 점 때문에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많은 국가들이 훤칠한 키와 잘 생긴 외모를 가진 스포츠 스타들을 기수로 내세웠다. 개최국 중국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이어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야오밍을 낙점했다. 세계적인 인지도와 ‘만리장성’이라는 별명처럼 중국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중요한 선정 이유다. 중국은 이번 대회까지 7회 연속 농구선수에게 기수를 맡겼다. 일본은 귀여운 외모로 ‘아이짱’이라는 별명을 가진 탁구선수 후쿠하라 아이를 기수로 택했다. 아이는 2005년부터 중국에서 활약한 ‘중일 친선’의 상징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는 조국 스위스의 기수를 맡았으며 NBA의 ‘독일병정’ 더크 노비츠키는 독일 국기를 들고 입장한다. ● 여성 상위시대? 이번 대회에서는 여성 기수들도 많이 볼 수 있다. 우크라이나와 멕시코는 세계적인 자국 여성 스타를 기수로 내세운다. 과거 올림픽 4차례나 금메달을 따내 우크라이나에서 영웅 대접을 받는 수영선수 야나 클로치코바와 지난해 국제대회에서 11개의 메달을 딴 다이빙 선수 파올라 에스피노사(멕시코)가 그 주인공이다. 또 싱가포르는 귀화 탁구선수 리자웨이를 선택했으며 요르단도 같은 탁구선수인 제이나 샤반에게 국기를 맡겼다.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는 ‘태권 공주’ 셰이카 마이타 모하메드 라시드 알 막툼 공주가 맡는다. ● 노장 대우 올림픽 단골손님에게 깃발을 맡긴 국가도 있다. 핀란드는 시드니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사격의 우하 히르비가 깃발을 든다. 여섯 번째 올림픽에 참가하는 베테랑이다. 남자 50m 자유형에 출전하는 198㎝의 장신 수영선수 마크 포스터는 영국 선수단의 맨 앞에 선다. 단거리 수영에서 세계적인 기량을 뽐내고 있는 그는 이번이 다섯번째 올림픽이다. 한국도 유도 선수 중 처음으로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장성호에게 태극기를 맡겼다. ● 정치적 메시지 미국은 아프리카 수단 다르푸르의 난민 출신 육상선수 로페스 로몽을 기수로 선정했다. 학살극이 자행되고 있는 수단 다르푸르를 중국이 밀접하게 지원하는 것을 반대하는 의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굿모닝 베이징] 첨단 못 좇는 소프트웨어

    중국은 베이징올림픽 성공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경기장 건설 등에 모두 420억달러(약 42조원)를 쏟아부은 것으로 알려졌다.2004년 아테네대회 때 150억달러의 세 배에 이른다. 물론 사회주의 특성상 믿을 만한 통계는 아니다. 한 중국 관계자는 “예산이 따로 없었다. 마음대로 갖다 쓸 수 있었다.”고 털어놓을 정도로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였다. 이처럼 천문학적 비용을 들여 지은 메인 스타디움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 등의 위용을 보면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그러나 이렇게 엄청난 하드웨어는 갖췄지만 이를 운용하는 소프트웨어에선 부족한 게 자주 보인다. 친황다오에서 열리는 남자 축구대표팀을 취재하기 위해 6일 지하철을 타고 베이징역으로 향했다. 지하철은 2002년부터 77억달러를 들여 4개 노선을 추가, 편리했다. 첨단 터치식 이중 언어 발매기로 쉽게 티켓도 끊었다. 그러나 거대한 베이징역에 들어간 순간 당혹스러웠다. 공항, 경기장, 메인프레스센터(MPC) 등에서 넘쳐났던 그많던 자원봉사자들은 한 명도 보이지 않았고 안내판도 부실했다. 올림픽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곳이라 소외됐나 보다. 표를 보여주며 타는 곳을 물어봤지만 매점과 역 직원조차 엉뚱한 곳을 알려줬다. 친절하지도 않았다. 결국 역을 한 바퀴 돌고 난 뒤 좌석에 앉았다. 오후 1시50분 출발 예정이던 기차는 3분 먼저 떠났다. 지난 5일에는 사상 첫 남북한 혼합팀을 구성한 여자체조 선수들이 훈련하는 체육관을 찾아갔다. 택시기사에게 영어로 된 연습 일정표를 보여줬더니 엉뚱한 서우두체육관에 내려줬다. 서우두 체육학원과 헷갈려서다. 그런 경우야 우리나라에서도 있을 수 있다. 여기선 수십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서로 도와주려고 애를 썼다. 땀을 흘리자 휴지도 건네주고, 시원한 생수도 갖다 줬다. 그러나 이 가운데 체육학원을 아는 이가 없었다. 택시 기사들도 몰랐다.5대의 택시를 보내야 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이들이 갖고 있던 지도에는 체육학원이 없었다. 겨우 다른 지도에서 보였다. 결국 1시간 가량 헤매다 목적지에 도착했지만 선수는 돌아간 뒤였다. 또 베이징시는 악명 높은 교통체증을 의식, 주요 도로를 최상의 수준으로 정비했다. 차량 짝·홀수제로 운행 차량도 줄였다. 그런데 막상 교통 상황은 예상보다 나빴다. 곳곳에 병목 현상이 일어나서다. 진입로 등을 세밀하게 배치하지 않은 데다 사람과 자전거, 차량이 도로에서 공존하다 보니 병목 현상이 일어나서다. 어쨌든 일본은 1964년 도쿄올림픽을, 우리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국제화에 박차를 가했다. 중국도 이런저런 소프트웨어 면의 시행착오를 거쳐 국제화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친황다오(중국)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베이징 2008] 南北 맞짱… 9일부터 사격·유도 본격 대결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하는 남북한 선수들은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가 시작되는 9일부터 정면승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첫 대결은 사격과 유도에서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9일 사격에서는 한국의 남자 간판 진종오(KT)와 북한의 베테랑 사수 김정수가 남자 10m 공기권총 사대에서 만난다. 진종오와 김정수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5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나눠 가졌고,2006년 광저우 월드컵에서는 10m 공기권총에서 2점 차이로 금·은메달의 희비가 엇갈렸다. 반면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 10m 공기권총에서는 김정수가 동메달, 진종오가 5위로 상황이 역전,1년 만의 사선 재대결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도에서는 대회 첫날인 9일부터 남북 선수들이 남자 60㎏급과 여자 48㎏급에 나란히 출전한다. 한국은 첫 금빛 낭보를 전할 것으로 기대되는 ‘작은 거인’ 최민호(한국마사회)가 시원한 한판승 행진을 준비하고 있고 북한은 같은 체급에 ‘무명’ 김경진을 내보냈다. 대진에 따라서는 최민호가 결승 길목에서 김경진과 만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여자 48㎏급에는 한국에선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딴 김영란(인천동구청), 북한에선 최경량급 기대주인 박옥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불꽃 다툼이 예상된다. 또 유도에서 북한의 계순희가 출전하는 여자 57㎏급과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원희를 꺾고 베이징행 티켓을 따낸 왕기춘(용인대)이 나서는 남자 73㎏급에서도 남북 만남이 기대된다.11일 계순희는 강신영(수서경찰서), 왕기춘은 북한의 김철수와 메달을 다툴 전망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Beijing 2008 D-1] 북한 女축구 ‘산뜻한 출발’

    금메달을 노리는 ‘북녀’들이 매서운 맛을 보여줬다. 김광민 감독이 이끄는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이 6일 중국 선양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김경화의 선제 결승골과 골키퍼 전명희의 눈부신 선방으로 아프리카의 복병 나이지리아를 1-0으로 물리쳤다. 같은 조의 지난해 여자월드컵 챔피언 독일과 남미 강호 브라질은 0-0으로 비겼다. 아시아 최종예선 6경기에서 51골을 몰아치며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던 북한은 1000여 동포들의 응원 속에 기분 좋은 첫 승을 챙겼다. 하지만 초반 흐름은 체력과 높이를 앞세운 나이지리아 쪽. 탄탄한 수비로 버텨낸 북한은 전반 11분 전진패스를 받은 리금숙이 왼쪽 측면을 단독 돌파한 뒤 문전 쪽으로 땅볼 패스를 했지만 달려들던 리은경이 한 템포가 늦어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후 두 차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하고도 잇따라 공이 골포스트를 넘어가 아쉬움을 남긴 북한은 마침내 전반 27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리금숙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도사리고 있던 리금숙에게 패스하자 수비수와 혼전 중에 공이 뒤쪽으로 흐르자 김경화가 달려들며 오른발 강슛으로 골 네트를 흔들었다. 리금숙은 41분 수비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해 아쉬움을 던졌고 북한 선수들은 후반 들어 체력이 뚝 떨어져 25분 실점 위기를 여러 차례 맞았지만 그때마다 전명희가 잘 막아내 승리했다. 톈진에서 E조의 아르헨티나는 본선 무대에 데뷔한 캐나다에 1-2로 덜미를 잡혔다.2000년 시드니올림픽 결승에서 미국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노르웨이는 친황다오에서 G조 첫 경기 상대로 미국을 맞아 전반 4분 만에 두 골을 내리 몰아넣어 2-0으로 승리했다.1996년 애틀랜타 대회와 2004년 아테네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미국으로선 뼈아픈 첫 패배였다. 임병선기자 연합뉴스 bsnim@seoul.co.kr
  • [Beijing 2008 D-1] ‘깜짝 신화’ 기대하라

    인생사가 그렇듯 예상은 빗나가기 마련이다. 역대 대회에서 믿었던 스타들이 고배를 마실 때 매번 그 뒤를 떠받쳐 주던 예상치 못한 금메달이 효자노릇을 하곤 했다. 이른바 ‘깜짝 골드’,‘비밀병기’다.2004년 탁구의 유승민이나 2000년 펜싱의 김영호의 금메달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기에 기쁨의 함성은 더욱 컸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노 골드 행진 중인 복싱에선 ‘작은 고추’ 김정주가 금 사냥을 위해 매복 중이다. 웰터급(69㎏)인 김정주의 키는 170㎝로 동급선수들에 비해 평균 10㎝ 이상 작다. 당연히 팔 길이가 짧을 수밖에 없는데 더군다나 아웃복서다. 이런 약점 많은 선수가 아시아 최고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매 같은 눈에 번개 같은 펀치가 있기 때문이다. 상대가 김정주를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보다 정신력.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그는 왼쪽 갈비뼈에 금이 간 상태로 캔버스에 올라 결국 동메달을 따냈다. 장미란에 가려 별다른 스포트라이트를 못 받았지만 여자역도 53㎏급 윤진희(22)는 베이징에서 ‘깜짝 골드’를 빚어낼 숨은 진주 후보다. 특히 지난 1일에는 윤진희와 메달을 다툴 중국의 리핑(20)이 불참을 선언했다는 낭보가 들어왔다. 윤진희는 최근 연습에서 인상과 용상을 합쳐 225㎏을 들어 올리는 무서운 저력을 보여줬다. 합계 225㎏은 세계기록 226㎏에 단 1㎏ 모자란 것으로 금메달을 거머쥐기 충분한 기록이다. 윤진희는 장미란보다 6일 앞선 10일 금빛바벨에 도전한다. 남자부에서는 77㎏급에 출전하는 사재혁도 일을 낼 기세다. 최근 훈련에서 중국의 1인자 리훙리가 지난해 기록한 369㎏보다 2㎏이나 더 많이 들어 올렸다. 세계무대에선 만년 2인자로 불리는 근대5종 이춘헌(28)도 역전을 위한 한방을 준비한다.2004년 5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만족할 순 없다는 각오다. 사격, 펜싱, 수영, 승마, 육상 등 다섯 종목을 하루에 치르는 근대5종은 변수가 많아 매번 금메달의 주인공이 바뀐다.‘후회 없을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을 위해….’라는 모토처럼 그는 도약을 준비 중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Beijing 2008 D-1] 대륙에 다시 뜰 ‘4강의 ☆’

    [Beijing 2008 D-1] 대륙에 다시 뜰 ‘4강의 ☆’

    ”첫 승을 올려 한국 선수단 전체의 분위기를 올려주고 싶습니다.” 박성화호가 7일 오후 8시45분(한국시간) 친황다오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카메룬과의 조별리그 D조 첫 경기를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올림픽대표팀은 6일 친황다오 둥베이(東北)대학 훈련장에서 첫 15분만 취재진에 공개한 뒤, 나머지는 비공개로 결전에 대비한 전술을 가다듬었다. 카메룬전에서 투톱의 한자리를 꿰찰 박주영(서울)은 이날 마지막 훈련 전 인터뷰에서 “우리도 목표한 것을 조금이라도 이루면 좋겠다.”면서 “첫 경기에서 승리해야지 8강 문턱에 가장 가까이 간다고 모두 알고 있다. 그만큼 중요한 경기”라고 각오를 다졌다. 아테네 대회 8강을 넘어 첫 메달을 겨냥하는 대표팀으로선 그 가능성을 타진하는 일전이며 아울러 이번 대회 ‘10-10(금메달 10개, 종합 10위)’을 노리는 한국 선수단 전체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도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 팀 분위기에 대해 박주영은 “평가전 세 경기를 통해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 좋은 상대들이 많지만 우리도 할 수 있다. 동료들과 얘기할 때도 자신감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정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박주영은 “내가 느끼기엔 별로 다를 게 없다. 일단 운동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줬을 때 내가 좋아졌다고 느끼는 게 중요하다.”고 담담하게 답했다. 박주영은 카메룬을 깰 비책으로 “아프리카 선수들은 분위기가 살아나면 잘하지만 흥분하면 흐트러지는 것을 많이 보아왔다. 그런 것들을 파고들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라인이 키가 크고 체격이 좋지만 우리의 장점인 스피드를 살리면 된다.4명의 수비가 공격에 거의 가담하지 않기 때문에 미드필드 공간은 우리 차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맏형인 와일드카드 김정우(성남)도 옆에서 거들었다. 김정우는 “부담감이 자신감으로 바뀌었다. 우리 공격수들이 지구력이 뛰어나 이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우는 찰턴 애슬레틱에 임대됐다 돌아온 공수 조율사 알렉산드레 송(아스널)의 대비책으로 “능력이 뛰어나지만 압박하면 슈팅 횟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마르탱 은투구 카메룬 감독은 이날 삼림체육공원에서 실시된 막바지 훈련에 앞서 한국 취재진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마르탱 감독은 FIFA 미디어담당관을 통해 “1분도 보여주고 싶지 않다. 그라운드에 내려오지 말고 선수들과 절대로 접촉하지 말라.”고 통보했다가 설득 끝에 뜻을 접었다. 같은 조의 이탈리아와 온두라스도 오후 6시 같은 경기장에서 격돌한다. 친황다오(중국)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Beijing 2008 D-2] “걸음마 떼자마자 체조기계로 길러져”

    그에겐 어린 시절의 기억이 없다. 걸음마를 떼자 부모는 한 자녀 정책을 좇아 낳은 외동딸을 올림픽 영웅으로 키우겠다고 마음먹었다. 외모가 사내 같아 병정처럼 키웠다. 고향인 허베이성 황시(黃石)에서 부모는 세살배기를 탁구경기장으로 데려갔다. 스포츠에 관심을 보였고, 그에게서 전도유망한 자질이 보인다는 체조코치의 말을 믿고 아이를 맡겼다. 아이는 어린애답지 않게 훈련에 집중,10살 때 허베이성 대표가 됐다. 그리고 이제 20세, 중국 체조의 희망 청페이는 이번 올림픽에서 종합우승의 관건이 될 체조 여자 개인종합에서 숀 존슨(16·미국)과 이번 대회 가장 극적인 금메달 다툼 중의 하나를 앞두고 있다.5일 뉴욕타임스는 인터뷰를 싫어하기로 유명한 청페이 대신 그의 부모 집을 찾아 어린 시절을 온통 빼앗기고 조국에 영광을 안기기 위해 오늘도 뜀틀을 넘고 마루를 구르는 청페이의 아픈 성장사를 돌아봤다. 13세에 국가대표로 뽑힌 그는 4년 전 아테네에서 선배들이 메달은커녕 7위로 추락하는 것을 지켜본 뒤 심기일전, 각종 국제대회에서 18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중국 여자체조를 재건할 리더로 거듭났다. 뜀틀에선 지난해 슈투트가르트 세계선수권까지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2005년 멜버른선수권에서 여자선수들에게 가장 어려운 기술로 통하는 ‘540도 비틀며 도약’을 완벽하게 연출, 이 기술에 ‘더 청(The Cheng)’이란 칭호를 붙이게 만들었다. 군사교범을 읽는 게 유일한 취미라는 그는 개인의 명예나 부를 좇는 게 아니라 사회주의 조국에 보답하는 게 유일한 임무라고 내세운다. 하지만 이번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면 대졸자 첫 월급이 500달러(약 50만원)인 이 나라에서 포상금으로만 15만달러를 챙기는 한편 짭짤한 후원계약들을 맺게 된다. 부모는 아이의 어린 시절을 빼앗았다는 지적에 화를 버럭 냈다.“가난해서 그애의 삶을 바꿨으면 했던 것일 뿐이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프로 운동선수였고 그게 그애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고 주장했다. 부모와 전화통화를 할 때에도 청페이는 ‘네’‘아니’‘좋아’ 정도로만 의사를 표시한다고 했다. 지난달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기 위해 고향집을 찾은 것이 2년 만의 일이었다. 허베이성 정부가 가족에게 새집을 건넨 뒤 첫 방문이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어게인 ‘우생순’… 그녀들의 훈련현장

    어게인 ‘우생순’… 그녀들의 훈련현장

    19번의 동점과 두 번의 연장, 승부 던지기, 그리고 패배…. 아테네 올림픽 여자 핸드볼 결승전은 통한의 눈물을 안겼지만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명승부로 남아 있다. 4년이 흘렀다. 그들이 다시 베이징으로 향한다.‘우리의 목표는 은메달이 아니다. 단 한번도 은메달이 아니었다.´ 위로의 말을 들을 때마다 되새겼던 다짐이다.KBS 1TV ‘수요기획´은 6일 오후 11시50분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편에서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팀이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기까지의 눈물겨운 과정을 들여다 본다. 여자 핸드볼이 베이징 무대에 서기까지 치른 최종예선 과정은 그야말로 파란만장했다.1차 예선은 중동 지역 심판들에 의한 편파 판정으로 패배.2차 예선은 일본에 대승했으나 무효 경기 처리. 그리고 3차 최종예선 때는 콩고, 코트디부아르, 프랑스와 싸운 끝에 2승 1무 기록 등…. 베이징으로 가는 길은 어느 한 고비도 쉬운 적이 없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아슬아슬했던 건 역시 역대 최강 프랑스와의 경기였다. 프랑스 홈팀 관중들의 함성 속에서 대표팀은 이를 악물고 베이징행을 위해 뛰어야 했다.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88년 올림픽 여자 구기 종목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면서부터다. 그 후 20여년이 흐르는 동안, 여자 핸드볼은 4년마다 어김없이 웃음을 안겨 주었다. 한국 여자 핸드볼의 장점은 스피드와 속공, 치밀한 조직력. 하지만 이 기술은 이제 세계적으로 평준화됐다.34.7세인 대표팀 주전의 평균 나이도 메달의 색깔을 점칠 수 없게 하는 데 한몫 하고 있다. 더구나 러시아, 독일, 프랑스 등 유럽팀은 어느 때보다 막강해졌다. 지난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덴마크가 유럽예선에서 탈락할 정도다. 태릉선수촌에서 지켜본 그들의 훈련과정은 그야말로 ‘지옥훈련’이다. 거스 히딩크 감독의 2002년 월드컵 축구대표팀도 혀를 내두른 스피드 지구력 훈련을 받고, 남자 고등학생들과 전후반 경기를 소화해 내야 한다.“죽을 만큼 힘들다.”는 신음이 저절로 터져 나온다. 그럼에도 대한민국 국가대표 여자 핸드볼 선수들은 이 시간들을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라 부르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주연 배우 김정은이 내레이터로 나서 생생하게 감동을 전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Beijing 2008 D-2] “日 배드민턴 첫 메달 자신”

    “일본 배드민턴의 올림픽 노메달을 이번엔 깨뜨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언제나처럼 그의 목소리는 나지막했지만 은근한 자신감이 배어 있었다.‘배드민턴 황제’로 여전히 동남아시아와 유럽에서 추앙받고 있는 박주봉(44) 일본 대표팀 감독이 주인공. 박 감독은 선수로서 1988년부터 96년까지 올림픽 무대를 평정한 뒤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는 말레이시아 대표팀 수석코치로 참가한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하게 된 셈. 5일 일본대표팀을 이끌고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박 감독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따낸 남·여 복식에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4강에 오르면 동메달을 주는) 세계선수권과 달리 올림픽엔 3,4위전이 있어 쉽지 않지만,11명 가운데 10명이 1회전에서 탈락했던 아테네올림픽과는 전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일본 선수 가운데 최고의 ‘얼짱’으로 일본 미디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오구라 구미코-시오타 레이코 조에 대한 기대가 각별하다고 박 감독은 털어 놓았다. 배드민턴 전 종목 석권을 노리는 중국에 맞서 힘겨운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 배드민턴에 대해 박 감독은 “(이)용대랑 (정)재성이가 많이 성장했다. 올해 메이저대회를 휩쓴 저력을 감안하면 충분히 금메달을 넘볼 실력”이라면서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내년 3월까지 일본대표팀과의 계약이 남아 있다. 지난 97년 영국을 시작으로 2001년 말레이시아를 거쳐 2004년 일본 대표팀을 차례로 맡아온 그로서는 이제는 국내 유턴도 생각해 볼 법한 상황. 박 감독은 “아직 시간이 남아 있으니 향후 거취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생각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베이징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아르헨티나 “美 리딤팀 우리가 잡겠다”

    아르헨티나 “美 리딤팀 우리가 잡겠다”

    지난 2004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로 아르헨티나는 이제 사람들에게 축구뿐 아니라 농구도 세계최강국이라는 인식을 확실하게 심어주었다. 국내 농구팬들에게도 아르헨티나는 많은 특급 NBA 선수들을 배출한 나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 올림픽에 이어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아르헨티나의 2연패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현재 아르헨티나 대표팀에는 샌안토니오의 마누 지노빌리(32)나 파브리시오 오베르토(34)등 수비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또한 아르헨티나는 평균 신장이 201cm나 될 정도의 장신군단이며 특유의 수비력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공격력도 상당히 수준급으로 알려져 있다. 그 예로 2006 세계선수권에서는 총 9경기에서 평균 86.8실점이라는 막강 화력을 과시했으며 선수들의 기복이 심하지 않고, 선수들이 슛할때에 팔의 각도가 가장 안정되어 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를 듣기도 했다. 또 46살의 비교적 젊은 감독인 세르지오 에르난데즈 감독은 개인기량이 뛰어난 아르헨티나 선수들에게 팀워크라는 혼을 불어 넣으면서 한층더 전력을 탄탄하게 다졌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올림픽에서 러시아, 호주, 이란, 크로아티아, 리투아니아 등의 B조에 편성되며 비교적 쉬운 상대와 맞붙는 행운을 잡았고 8강 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12명의 로스터중 7명의 우승멤버가 건재하며 위에 언급한 선수들 외에도 루이스 스콜라(29)와 안드레스 노시오니(30) 등 현역 NBA선수가 4명이나 될 정도로 세계 정상급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팀의 핵심인 마누 지노빌리가 발목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으며 28번의 국제대회에서 우승이 3차례 정도 밖에 안될 정도로 ‘국내용’이라는 비난은 아르헨티나의 약점이다. 이제 대망의 올림픽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지금 결전을 기다리는 각국 농구팀 선수들은 이미 전력담금질도 끝났으며 상대에 대한 분석도 마쳤다. 남자농구 예선이 시작되는 오는 10일(한국시간) 경기를 기다리는 팬들의 가슴은 벌써부터 설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미주 스포츠 통신원 이동희 ldh1420@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Beijing 2008 D-2] 최민호 “부상도 첫金 못 막아”

    “베이징올림픽은 제게 잊지 못할 대회가 될 겁니다. 지금 이 모든 것이 행복합니다. 반드시 금메달로 매듭을 짓겠습니다.” 5일 오후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나타낸 한국대표팀 첫 금메달의 유력 후보 최민호(28·한국마사회·유도 60㎏급)는 오른 다리를 절룩거리고 있었다. 짐가방을 실은 카트도 동료의 손에 의지해 함께 밀면서 들어온 것. 원인은 오른발 새끼발가락이 엄지발가락만큼이나 퉁퉁 부어 올랐기 때문이다. 최민호는 한달여 전 훈련 중 다친 새끼발가락에 이날 새벽부터 염증이 도졌다고 말했다. 새벽 1시30분부터 통증이 엄습해 잠을 못 잤고 아침 일찍 한 병원을 찾았지만 도핑 우려 때문에 주사를 맞지 못하고 돌아왔다.코칭스태프와 상의한 뒤 경희의료원에 들러 도핑에 걸릴 가능성이 없다는 확답을 듣고 주사를 맞아 부기를 뺀 상태. 아침까지만 해도 걷지도 못했던 터라 상당히 신경이 쓰일 법도 했지만 최민호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최민호는 4년 전 아테네올림픽에서도 첫 금메달의 주인공으로 일찌감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체중 조절에 실패한 탓에 막상 실전에선 다리에 쥐가 나 피를 한 말이나 뽑아낸 끝에 동메달에 머물렀던 아픈 기억도 있지만, 이젠 훌훌 털어버렸다. 두 체급 위의 선수들이 알고도 당한다는 ‘명품 업어치기’는 더욱 예리해졌고, 체력·정신적으로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최민호는 “아테네 때는 이맘 때 체중이 (한계 체중보다) 6.5㎏이나 오버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2.5㎏밖에 초과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힘이 하나도 안 들어요.”라며 활짝 웃었다. 그는 이어 “4년 전에는 (한국선수단) 첫 금메달에 대한 부담이 컸지만, 시행착오도 겪었고 훈련도 충분히 해 전혀 신경쓰이지 않습니다.”라며 금메달을 자신했다. 안병근 남자대표팀 감독도 “(최)민호의 부상은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면서 “4년 전에 비해 노련미와 경험 등에서 훨씬 성숙한 만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27·한국마사회)를 올림픽 방송 해설자로 밀어낸 남자 73㎏급의 샛별 왕기춘(20·용인대)은 “죽기 살기로 하면 금메달도 문제 없습니다. 많이 긴장되지만 (우승했던) 지난해 세계선수권보다 컨디션은 오히려 좋습니다.”고 밝혔다.왕기춘은 오히려 “아버지께서 표를 못 구해서 암표를 알아보고 계십니다. 기자분들은 표가 있습니까.”라고 농담(?)을 할 만큼 여유있는 모습이었다.베이징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로메로 등 영국메달후보 ‘파격 누드광고’

    로메로 등 영국메달후보 ‘파격 누드광고’

    역대 하계올림픽 사상 두 번째 두종목 메달을 노리는 영국의 사이클 대표 레베카 로메로(28)가 이번에는 파격적인 누드광고로 화제를 뿌리고 있다. 로이터통신 인터넷판은 5일(한국시간) 베이징올림픽 여자 사이클 개인추발과 포인트에서 메달이 유력한 로메로가 육상 남자 세단뛰기의 필립스 이도우(30). 수영 남자 배영의 그레거 테이트(29) 등 영국 대표팀의 간판스타들과 나란히 한 음료회사의 광고모델로 등장했다고 전했다. 광고 사진은 역동적인 동작 속에 남김없이 드러나는 신체의 아름다움을 품격있게 보여주고 있다. 이 음료회사 마케팅 담당자는 “흔히 볼 수 있는 경기장에서 승리에 환호하는 모습이 아닌 선수들의 근육이나 힘같은 실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이같은 광고를 만들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로메로는 4년 전 아테네올림픽 여자 조정 쿼드러플스컬에서 은메달을 딴 뒤 부상으로 노를 접었다가 사이클 선수로 변신해 베이징에 도전한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 개인추발에서 라이벌인 미국의 사라 해머를 누르면서 강력한 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로메로는 “아테네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한 아쉬움을 있다”면서 “두 종목에 걸쳐 도전하는 것은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불타는 노을을 연상케하는 빨간색 머리가 트레이드마크인 이도우는 “색다르지만 즐거운 경험”이라면서 광고 촬영에 만족함을 나타냈다.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이도우는 남자 세단뛰기 세계 실내기록 보유자. 지금까지 올림픽 메달과 인연이 없었지만 지난달 영국대표선발전에서 17m58로 올시즌 최고기록을 세운 상승세를 이어 금메달을 노린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김은희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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