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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ijing 2008] 양태영 또 판정 불운?

    14일 베이징 내셔널인도어스타디움에서 체조 남자 개인종합 경기를 마치고 믹스드존에 나타난 양태영(28·포스코건설)의 얼굴은 여전히 어두웠다. 평소 활달하거나 싹싹한 편은 아니지만, 아테네올림픽 개인종합에서 오심으로 메달을 도둑맞은 뒤 절치부심했던 그로서는 이번 대회에서 실수를 되풀이하는 상황이 답답했을 터. 특히 12일 사상 첫 메달 획득을 기대하던 단체전에서 맏형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후배들에게 ‘민폐(?)’를 끼쳐 더욱 의기소침한 듯했다. 양태영은 이날 개인종합 결선에서 합계 91.600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주종목인 평행봉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3번째 라운드가 끝났을 때 중간합계 1위,5번째 라운드까지 양웨이(중국)에 이어 2위를 달렸다. 하지만 마지막 안마에서 뼈아픈 실수 탓에 14.300점을 받아 메달권에서 미끄러졌다.14.300점은 결선에서 겨룬 24명 가운데 16위에 해당한다. 결국 중국의 간판스타 양웨이가 단체전에 이어 2관왕에 올랐고, 일본의 고헤이 우치무라와 프랑스의 베노이트 카랑베가 각각 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양태영은 “안마에서 메달 생각을 하다가 실수가 있었다. 차분하게 하려 했는데 잘 안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올림픽 첫 금메달’이란 체조계의 숙원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양태영은 평행봉에서 24명 가운데 가장 높은 16.350점을 받았다. 평행봉에서 금메달을 다툴 양웨이보다 0.250점이나 높아 19일 평행봉 결승에서의 메달 전망을 밝혔다. 양태영도 “단체전 이후 컨디션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 허리 통증도 없다.”면서 “오늘처럼만 하면 평행봉에서 메달을 딸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경기를 놓고 국내 일부 팬들 사이에선 양태영이 또다시 판정의 불이익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양태영이 안마에서 13.700점을 받았다가 강력하게 항의하자 14.300으로 조정되는 등 판정이 매끄럽지 못했기 때문. 이에 대해 양태영은 “(판정 불이익은) 어쩔 수 없다. 한국이 (세계체조계에서) 힘이 없는 것도 있고, 아시아가 워낙 강세다 보니 유럽 선수들이 (점수를) 많이 받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나도 잘하지 못했으니 할 말은 없다.”고 말했다.베이징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Beijing 2008] 몽골 44년만에 첫金

    장성호(30·수원시청)를 8강전에서 제압한 몽골의 유도 선수 투브신바야르 나이단(23)이 올림픽 출전 44년 만에 처음으로 조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1964년 도쿄 대회부터 올림픽에 출전한 몽골은 2004년 아테네 대회까지 은메달 5개, 동메달 10개를 따낸 것이 전부였다.1980년 모스크바 대회부터는 그나마 있었던 ‘은맥’도 자취를 감췄다. 우직한 인상에 힘좋게 생긴 나이단이 14일 베이징 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남자 100㎏급 결승에서 아슈하바트 지트케예프(카자흐스탄)를 제압하고 조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나이단은 장성호를 어렵게 이기고 준결승에 올랐지만 그의 범상치 않은 면모는 1회전부터 드러났다.2004년 아테네 대회 100㎏이상급 금메달 리스트이자 2003년과 2005년 세계선수권 100㎏급을 거푸 제패했던 일본 유도의 강자 스즈키 게이지(28)를 다리잡아메치기 한판으로 꺾었기 때문. 일본 유도계는 스즈키의 한판패로 충격에 휩싸였다. 나이단에게 충격의 패배를 당한 스즈키는 벤자민 벨라(독일)와 맞선 패자 1회전에서도 경기 시작 1분도 안돼 모로돌리기 한판으로 지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나이단은 176㎝ 키에 몸무게 105㎏으로 약간 비대해 보이는 체격의 소유자. 게다가 지난해 세계선수권 무제한급 5위, 아시아선수권 2위에 이어 올해 아시아선수권에서 100㎏급 3위가 그가 거둔 성적의 전부였다. 이렇다 보니 장성호나 스즈키 등 강호들로부터 경쟁자로 인식되지 않은 점도 금메달을 따내는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오이석기자 cool@seoul.co.kr
  • “판정 왜이래?”…불신 치닫는 베이징 올림픽

    “판정 왜이래?”…불신 치닫는 베이징 올림픽

    스웨덴의 아라 아브라하미안은 14일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84㎏급에서 동메달을 따고 시상대에 올랐지만 메달을 매트에 내팽개치고 나가버렸다. 판정에 대한 불만 때문이었다. 2004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아브라하미안은 준결승에서 안드레아 미구치(이탈리아)에게 패한 뒤 심판에게 소리를 내지르며 강하게 항의했고 만류하는 코칭스태프를 뿌리치고 매트를 떠났다. 그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멜로닌 누몬비(프랑스)를 꺾은 뒤에도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설치된 바리케이드를 치는 등 계속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미구치는 결승에서 졸단 포도르(헝가리)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했지만 시상대에서 아브라하미안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할 수 없었다. 미구치는 아브라하미안의 항의 퇴장에 대해 “나의 우승을 위한 세리머니를 망친 짓이다. 누구라도 심판 판정에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스포츠에서는 스포츠맨십을 보여줘야하고 그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불쾌해했다. 아브라하미안은 “나는 이 (동)메달에 관심이 없다. 이번이 나의 마지막 경기가 되는데 나는 금메달을 원했다. 이번 올림픽은 실패라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레오 밀라리 감독도 판정에 대해 “그것은 모두 정치적인 것이다”라고 거들었다. 2008베이징 올림픽에서 불거진 판정 시비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판정 시비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호주는 13일 수구 여자 B조 예선 헝가리전에서 단 4초를 남기고 7-7 동점을 허용해 결국 무승부를 기록한 뒤 역시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호주가 승리했다면 준결승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호주 선수가 종료 직전에 퇴장당한 뒤 헝가리에 동점골을 허용한 것에 대해 호주 그렉 맥파든 감독은 “심판은 바보다. 헝가리 선수가 우리 선수를 잡았는데 오히려 우리가 퇴장 당했다. 모두 쓰레기들이다”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체조 남자 개인종합에서 한국의 양태영이 마지막 도마 연기에서 13.70이라는 터무니없이 낮은 점수를 받은 뒤 비디오판독을 거친 것이나 배드민턴 여자 복식 8강전에서 한국의 이경원 이효정 조에게 승부처에서 계속된 서비스 폴트를 준 중국인 심판의 판정, 한국과 중국의 야구 경기서 나온 이상한 판정 등이 꼭 ‘아전인수’격의 해석만은 아니었던 것이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박정욱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동메달 안받아!”…판정 불만 시위 스웨덴 레슬러

    “동메달 안받아!”…판정 불만 시위 스웨덴 레슬러

    ”동메달 안받아!” 2008베이징 올림픽에서 스웨덴의 레슬링 선수 아라 아브라하미안이 동메달 수상을 거부해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14일 중국 베이징 중국농업대 체육관에서 열린 레슬링 그레코르만형 84kg급에서 아브라하미안은 심판 판정으로 인해 준결승전에서 패했다고 주장하며 동메달 수상을 거부했다. 메달 시상식에서 아브라하미안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동메달을 바닥에 놓은 뒤 식장을 빠져나갔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그는 이번 올림픽에서는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미구치에게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에 경기 직후부터 “심판의 판정이 편파적이었다”고 주장하며 만류하는 코칭스태프도 뿌리치며 매트를 떠났다. 아브라하미안은 “내가 원한 건 오로지 금메달이었다.”고 당당히 밝혔으며 준결승에서 아브라하미안을 이긴 안드레아 미구치는 여세를 몰아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아브라하미안이 거부한 동메달은 올림픽 운영위원회에 반납됐다. /나우뉴스팀@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Beijing 2008] 수영新 봇물… 워터큐브 덕?

    베이징올림픽 수영에서 신기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수영경기가 열리고 있는 내셔널아쿠아틱센터(일명 워터큐브)가 그 공장.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3)가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03초84로 자신이 세웠던 종전 세계기록 4분05초25를 1초41 단축하며 금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호주의 스테파니 라이스(20)가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08초45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이처럼 초반 4일간 무려 12개의 세계신기록을 쏟아냈다. 이들은 모두 베이징대회 공식 경기장인 국가수영장 워터큐브에서 기록을 세웠다. 아테네올림픽 때 8개의 세계기록이 나온 것과 비교하면 신기록 홍수다. 워터큐브엔 어떤 힘이 있을까 워터큐브는 수심 3m로 다른 국제규격수영장 1.8m보다 깊어 선수들에게 안정감을 준다. 깊은 수심은 스타트와 턴할 때 물의 저항을 줄여주고 펠프스의 돌핀킥에 의한 잠영에 매우 유리한 장점이 있다. 수영장 좌우 양쪽의 빈 레인도 신기록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비어 있는 레인은 경기 중 선수들이 만들어낸 물결이 되돌아와 앞으로 나가는 것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는 ‘완충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미끄럼을 방지한 출발대와 선수들에게 영향을 주지 않도록 멀리 만든 관중석은 신기록 제조의 또다른 공신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분석이 과학적 근거는 약하다는 지적도 있다. 중국측이 자신들이 만든 수영장이 우수하다고 과대선전하는 측면이 있다는 것. 과연 세계신기록 풍년이 워터큐브 수영장 덕택인지, 아니면 스피도의 첨단수영복 때문인지 논란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수영경기는 21일까지 이어진다.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jeunesse@seoul.co.kr
  • [Beijing 2008] 펠프스는 이래서 특별해

    [Beijing 2008] 펠프스는 이래서 특별해

    미국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3)를 숱한 선수, 라이벌들과 다르게 만드는 것은 그저 큰 키와 커다란 손발뿐일까. 키라면 팀동료 피터 밴더케이(24)도 193㎝로 똑같다. 4년 전 아테네올림픽 남자 접영 200m에서 펠프스와 야마모토 다카시(일본)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스티브 패리(31·영국)가 13일(현지시간) BBC에 그 비밀을 귀띔했다. 패리에 따르면 펠프스는 굉장히 특이한 체형을 갖고 있다. 지구의 운명을 맡겨도 될 것 같은 떡 벌어진 어깨, 상대를 압도하는 상체, 그러나 밑으로 시선을 떨어뜨리면 상대적으로 짧은 다리가 분위기를 확 깨는 ‘슈퍼 히어로’ 캐릭터를 떠올리면 되겠다. 패리는 ‘다리 밑에서 그를 보면 결코 180㎝가 안돼 보이지만 상체만 바라보면 2m가 훨씬 넘어 보인다.’고 썼다. 불균형하다싶을 정도로 다리가 짧기 때문에 취미로 수영을 하는 사람들이나 프로들도 물 속에 들어가면 똑같이 마주치는 고민을 덜 수 있다고 패리는 강조했다. 긴 다리는 물 속에서 몸을 가라앉히는 요소가 되고 속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양팔을 벌렸을 때의 길이가 체격조건상 196㎝가 되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208㎝나 된다. 어깨를 비트는 각도가 보통사람보다 훨씬 커 펠프스는 훨씬 더 큰 활갯짓으로 강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는 것. 패리는 이어 ‘훈련을 끝내고 물 밖으로 나오는 펠프스를 보면 그가 아침으로 뭘 먹었는지 다 알 수 있을 정도’라며 ‘의사라면 심각한 저체중이라고 진단 내릴지 모르겠다.’고 적었다. 또 ‘그에겐 도대체 지방덩어리란 없는 것 같으며 체지방률이 4% 정도여서 모든 힘을 스피드로 전환할 수 있게 만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펠프스는 12일 자유형 200m 시상식 뒤 얼마 안돼 접영 200m 예선에 나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패리는 펠프스의 혈중젖산 수치가 5.6밀리몰로 다른 선수들(평균 10밀리몰)의 절반밖에 안 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운동 뒤 근육에 쌓였던 젖산이 경기 도중 빠져나가야 다시 최고의 컨디션으로 다음 경기나 훈련을 준비할 수 있는데, 펠프스는 훨씬 더 피로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것. 펠프스는 당시 인터뷰에서 “아마도 10분 정도의 여유만 주어지면 충분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단지 신체의 회복능력뿐만 아니라 고도의 정신 집중이 가능하다는 얘기도 된다고 패리는 덧붙였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Beijing 2008] 정슬기 배탈로 결승행 좌절

    [Beijing 2008] 정슬기 배탈로 결승행 좌절

    한국 여자 수영의 기대주 정슬기(20·연세대)는 14일 베이징올림픽 여자 평영 200m 준결승에서 11위에 그쳐 결승 진출이 좌절된 뒤 우원기 대표팀 코치를 보고는 서럽게 눈물을 흘렸다. 그의 별명은 ‘여자 박태환’. 아테네올림픽 남유선(23)에 이어 한국 여자 수영 선수로는 두 번째로 올림픽 결승 진출을 벼른, 더 나아가 메달까지 바라봤던 그였다. 문제는 배탈이었다. 베이징으로 가기 전날인 지난 2일 저녁부터 정슬기는 설사를 하며 고열에 시달렸다. 도핑 때문에 약도 먹을 수 없는 상황에서 베이징에 도착한 정슬기는 배탈 증세가 사그라질 때까지 5일 동안 적응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10일 평영 100m 예선부터 불길한 조짐이 나타났다.1분09초26으로 자신의 기록(1분09초09)에도 못 미쳐 전체 49명 가운데 23위로 탈락했다. 이날 레이스에서도 초반 스피드는 살아나지 않았다. 다른 선수들이 처음부터 치고 나가자 당황했고, 끝내 자신의 최고기록(2분24초67)에도 2초 이상 모자란 기록으로 골인했다. 부담이 큰 데다 긴장 때문에 자신감이 떨어진 것도 실패의 원인. 우 코치는 “태환이는 부담을 즐길 줄 알지만 슬기는 아직 여리다.”면서 안쓰러워했다. 한편 여자 접영 200m에서는 류쯔거(19)가 2분04초18로 종전 세계기록(2분05초40)을 갈아치우며 1위로 골인, 중국에 수영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베이징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Beijing 2008] 그레코로만 금맥 끊겼다

    한국 레슬링에 비상이 걸렸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그레코로만형 경기가 14일 모두 끝났지만 금메달을 한 개도 따지 못한 것.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김원기의 첫 금메달을 시작으로 6개 대회 연속 금맥을 이어왔지만 24년 만에 끊기고 만 셈이다. 이날 중량급의 희망으로 나선 김정섭(33)은 남자 84㎏급 첫 경기인 32강전에서 아라 아브라하미안(스웨덴)에게 1-2로 졌다.김정섭은 아브라하미안이 16강전에서 패하는 바람에 동메달이 걸린 패자부활전에도 나가지 못했다. 또한 96㎏급에 출전한 한태영(29)도 16강전에서 미르코 엥글리히(독일)에게 0-2로 졌다. 결국 그레코로만형 5체급에 나선 한국은 55㎏급에서 박은철(27)만 동메달을 건지는 데 그치고 아테네올림픽 60㎏급 챔피언 정지현(25), 기대를 모았던 66㎏급 김민철(25) 등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런 몰락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바뀐 그레코로만형 경기 규칙에 대비하지 못한 탓이 크다.국제레슬링연맹(FILA)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3분 2회전 경기방식을 1회전 2분씩,3전2선승제로 승패를 가리도록 바꿨다. 과거 6분 내내 체력으로 밀어붙이는 방식으로 승리를 이끌던 한국의 전술이 먹혀들지 않게 된 것. 한국은 16일 여자 자유형 48㎏급의 김형주(24)가,19일부터 시작하는 남자 자유형 경기에는 55㎏급 김효섭(28),60㎏급 김종대(27),66㎏급 정영호(26),74㎏급 조병관(27),120㎏급 김재강(21)이 반전을 노리게 된다.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icarus@seoul.co.kr
  • [Beijing 2008] 페더러, 블레이크에 무릎…4강 실패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7·스위스)의 올림픽 금메달 꿈이 사라졌다. 세계랭킹 1위 페더러는 14일 베이징 올림픽그린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남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 7위인 제임스 블레이크(미국)에게 0-2(4-6,6-7(2))로 져 탈락했다. 페더러와 올림픽의 악연은 3개 대회째 이어졌다.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첫 출전해 4위,2004년 아테네에선 2회전에서 탈락했던 페더러는 세 번째 도전에서도 결국 메달을 목에 걸지 못하게 된 것. 1세트를 먼저 내준 페더러는 2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1-1로 맞선 상황에서 블레이크의 절묘한 패싱 샷에 점수를 내줬다. 기세가 오른 블레이크는 곧바로 서브 에이스로 한 점을 보태고 페더러가 날린 회심의 스매시가 네트에 걸린 덕에 4-1까지 달아났다. 서브권이 돌아온 페더러는 한 점을 만회해 2-4로 따라붙으며 마지막 사력을 다했지만 오히려 실책을 저지르며 2-5를 허용한 상태에서 서브권을 블레이크에게 내줬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블레이크는 자신의 서브 2개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경기를 7-2로 끝냈다. 페더러는 지금까지 블레이크와 8차례 맞붙어 한번도 지지 않은 것은 물론 22세트를 싸우는 동안 단 한 세트만 내줬는데 이날은 달라도 너무 달랐다.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자 페더러는 리플레이 챌린지를 네 차례나 신청했지만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페더러가 블레이크에게 생애 처음 당한 패배는 첫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던 그에게 집으로 돌아가는 짐을 싸게 만들었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jeunesse@seoul.co.kr
  • [베이징 플러스]

    판정에 불만을 품은 레슬링 선수가 시상대에서 메달을 던지고 사라지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동의 주인공은 스웨덴의 아라 아브라하미안. 아브라하미안은 14일 베이징 중국농업대 체육관에서 열린 그레코로만형 84㎏급 시상식에서 시상자로부터 건네받은 메달을 던지고 나가버렸다.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아브라하미안은 준결승에서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미구치에게 진 뒤 소리를 지르며 심판 판정에 항의했다. 코칭 스태프의 만류도 뿌리치고 경기장을 나간 아브라하미안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겨 동메달을 걸게 됐지만 분이 채 풀리지 않았던 것. 기자회견에서도 질문에 대답은커녕 애꿎은 바리케이드에 분풀이를 했다. 결국 아브라하미안을 꺾은 미구치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시상대에서 아브라하미안과 함께 사진을 찍지 못하고 내려와야 했다. ●스페인 남자농구팀 동양인 비하 사과 스페인 남자농구 대표팀의 간판 스타 파우 가솔이 결국 동양인 비하 논란을 빚은 광고에 대해 사과했다. 미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에서 뛰고 있는 가솔은 14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문제의 광고 사진을 촬영할 때 우리도 편하지 않았다. 누구 하나라도 불쾌하게 생각했다면 진정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스페인 대표팀은 스포츠신문 마르카에 실린 광고에서 손으로 두 눈가를 잡아당겨 찢어진 눈을 표현, 동양인을 비하하려 했다는 구설수에 올랐다. 그러나 가르시아 레네세스 스페인 감독은 “사과할 생각 없다. 단지 가벼운 농담으로 이해해 달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쿠바는 야구와 연애중 야구라면 사족을 못 쓰는 쿠바 국민들이 피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전 의장의 82번째 생일도 잊은 채 올림픽 야구에 빠져 있다.AFP통신에 따르면 장 출혈로 투병하고 있는 카스트로 전 의장은 13일 생일을 맞았는데 예전 같으면 수도 아바나 도심에서 시끌벅적한 행사가 이어졌지만 이번 생일만큼은 국민들의 관심을 야구에 양보해야 했다. 특히 풀리그 첫 경기에서 쿠바가 난적 일본을 4-2로 꺾자 많은 국민들이 승리의 기쁨에 도취돼 생일을 잊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 ‘金보다 값진 투혼’ 그대는 진정한 영웅

    ‘金보다 값진 투혼’ 그대는 진정한 영웅

    지난 11일 ‘갈비뼈 골절’의 고통을 참으며 남자유도 73㎏급 결승에 나섰다가 13초 만에 한판으로 패한 왕기춘. 이튿날 11만명의 네티즌이 그의 미니홈피를 찾아 은메달을 축하했다. 왕기춘은 “부족한 은메달인데도 격려를 보내준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했다. 같은 날 여자 펜싱 플뢰레 결승전에서 4초를 남기고 역전패한 남현희의 미니홈피에도 11만명이 찾아왔다. 다리에 쥐가 나 쓰러지면서도 끝내 바벨을 놓지 않았던 역도 이배영은 이미 ‘올림픽 영웅´이 됐다.1등만을 기억하는 한국의 고질적인 올림픽 응원문화가 아깝게 패한 선수들에게도 찬사를 보내는 풍토로 바뀌고 있다. 올림픽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자리잡은 ‘1등주의’가 조금이나마 허물어질지 주목된다. ●투혼 이배영은 이미 ‘올림픽 영웅´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올림픽을 통해 본 천박한 한국의 1등주의’,‘2,3등에게도 찬사를’ 등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다음 아고라에 글을 올린 한 네티즌은 “은메달·동메달 100개를 따도 금메달 1개를 이기지 못합니다. 이것은 올림픽의 기본 정신에도 어긋납니다.”라고 지적했다. 금메달 유망 종목 위주로 중계방송을 편성하는 방송국에도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네티즌들은 방송사들이 왕기춘의 은메달 시상식을 생략하자 거세게 비판했고, 조정·승마·다이빙 등 비인기종목도 방송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직장인 김모(32)씨는 “시청률을 무시할 수 없는 방송사의 입장은 알지만 방송 3사가 24시간 내내 거의 똑같이 중계방송을 편성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비인기 종목이나 메달 가능성이 희박한 종목에 출전한 한국 선수를 보려면 일본 방송을 봐야 한다.”고 혀를 찼다. 이른바 ‘2등 신드롬’에 대해 연세대 사회학과 김호기 교수는 ‘성숙한 시민사회의 태동’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1등주의는 개발지상주의 시대의 발상”이라면서 “시민들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며 서로 다른 능력을 인정하고 과정을 평가할 수 있는 혜안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 남양주시 D고등학교 윤모(39) 교사는 “올림픽을 계기로 학생들이 ‘1등주의’에 대해 토론하기 시작했다.”면서 “교사로서 공부 1등만 챙기기보다는 음악·체육 등 각자의 특기를 살리는 교육에 더 힘써야겠다.”고 말했다. 중견기업 인사부에 근무하는 윤모(32)씨는 “올림픽을 보면서 자기만 잘난 줄 아는 1등보다 회사의 큰 버팀목이 되는 2등이 더 귀한 존재라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왕기춘·남현희 홈피 11만명 “축하”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고, 패자에게도 박수를 보내는 문화가 올림픽 때만 반짝하고 사라져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있다. 직장인 이모(33)씨는 “4년 전 아테네올림픽 때도 핸드볼 신드롬이 있었지만 잠시뿐이었다.”면서 “사회 전반에서 2등과 3등 그리고 꼴찌를 격려하는 문화가 자리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경주 김승훈기자 kdlrudwn@seoul.co.kr
  • [Beijing 2008]장성호 마지막 올림픽 ‘눈물’

    베이징올림픽 한국선수단 기수로 나서며 마지막 무대를 금빛으로 장식하려던 장성호(30·수원시청)가 공동 7위의 아쉬운 성적으로 올림픽을 끝냈다. 장성호는 14일 베이징 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남자 100㎏급 8강전에서 몽골의 투브신바야르 나이단에게 효과 하나 차이로 져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고 패자 준결승에서도 그루지야의 레반 조르졸리아니에 져 결국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4년 전 아테네올림픽에서 은메달에 머물러 한때 은퇴하려고 마음먹는 등 방황했다가 다시 마음을 추슬러 태릉선수촌 등에서 흘린 땀방울이 너무도 아쉽게 됐다. 한국 유도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3개 대회 연속 출전한 장성호는 1회전을 한판승,2회전을 지도승으로 이기며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하지만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5위에 오른 나이단을 맞아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통한의 효과를 하나 빼앗겨 4년의 와신상담이 물 건너 갔다. 장성호는 경기 후 “8강전, 패자 준결승 모두 이긴 경기라고 생각하는데 판정이 따라주지 않았다.”면서 “폐막일인 24일이 아내 생일이라 선물로 메달을 주고 싶었는데 아쉽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jeunesse@seoul.co.kr
  • [Beijing 2008] 무너진 24년 아성… “올 것이 왔다”

    [Beijing 2008] 무너진 24년 아성… “올 것이 왔다”

    ‘올 게 왔다. 하지만 오히려 홀가분하게 수성에 박차를 가할 때다.’ ‘권불십년(權不十年)’이라는 말을 비웃기라도 하듯 24년 동안 세계정상을 버텨온 한국 여자양궁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놓친 것은 시작에 불과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 양궁 지도자는 “베이징에서냐, 런던에서냐 차이지, 언젠가는 올림픽에서 박빙의 각축이 벌어지는 순간이 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20여년 동안 세계 각국에서 오로지 ‘한국 타도’를 목표로 선수들을 양성하고 훈련 프로그램을 더욱 정교하게 짜는 등 거세게 도전하고 있는 데다 국제양궁연맹(FITA)은 한국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방향으로 끊임없이 규칙을 바꿔 왔다. 지난해 제46차 FITA 총회에서 확정된 개정안은 경기의 속도감을 높이고 요행에 의해 승부가 갈리게끔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4년 전 아테네올림픽 남녀 개인 64∼16강전은 18발,8강∼결승전은 12발씩 쏘았지만 이를 12발로 단일화했고, 한 발당 시간도 40초에서 30초로 줄였다. 한 발만 실수해도 이를 만회할 여지를 줄이겠다는 의도였다. 또 FITA는 4개 사거리별 우승자를 가리는 그랜드피타 방식을 버리고 1992년 바르셀로나대회부터 토너먼트 방식의 올림픽라운드를 도입한 바 있다. 그런데도 시드니와 아테네에서 한국의 독주가 이어지자 다시 한번 규칙을 바꾼 것. 한국 선수들을 차례로 꺾고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장쥐안쥐안(27)이 14살 때 칭다오체육학교에서 일찌감치 양궁선수로 길러진 것처럼 엘리트 선수를 일찍 발굴해 양성해 왔다. 우리 선수들이 쓰는 활과 화살을 그대로 가져다 쓰고, 야구장 소음 훈련으로 집중력 높이기, 공동묘지에서 담력 기르기 등 ‘한국 따라하기’에 열중했다. 여기에 미국 대표팀 이기식 감독, 호주 대표팀 오교문 감독 등 한국인 지도자들이 해외에 많이 진출, 힘을 실었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jeunesse@seoul.co.kr
  • [Beijing 2008] 韓킬러 장쥐안쥐안 누구?

    세계 최강을 자랑하던 한국 여자양궁이 결국 새로운 저격수에게 당했다. 8강전에서 주현정(26)을 이겼을 때만 해도 ‘텃세 탓이려니’ 했다.4강전에서 윤옥희(23)를 꺾자 ‘꽤 잘하는구나. 운이 좋네.’ 정도로 생각됐다. 하지만 결승에서 올림픽 2관왕 2연패를 노리던 ‘에이스’ 박성현(25)마저 누르고 금메달을 따내자 국내 팬들은 패닉에 가까운 반응과 함께 그에 대한 궁금증이 일었을 것이다. 박성현과의 결승에서 53-56으로 뒤지던 3엔드,10점 2발과 9점 1발을 쏘는 두둑한 배짱을 선보인 장쥐안쥐안(張娟娟·27)은 14일 여자양궁 개인전에서 한국의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차례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하며, 나흘 전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에 패해 은메달에 머문 아쉬움을 털어냈다. 한국으로선 충격적 결과였지만 중국으로선 ‘준비된 한국 킬러’였다. 2001년 중국 대표팀에 선발된 장쥐안쥐안은 그해 세계선수권에서 중국의 단체전 우승을 엮어내는 등 그동안 한국의 실력에 그나마 근접한 몇 안 되는 선수 중 하나로 꼽혔다.2006년 국제양궁연맹(FITA) 월드컵 1∼4차 우승자들끼리 챔피언을 가리는 파이널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을 차지할 정도로 1대1 개인전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세계랭킹 6위지만 이번 금메달로 껑충 뛰어오를 전망이다. 또한 객관적 전력만큼 승부욕도 대단하다. 장쥐안쥐안은 4년 전 아테네 여자단체전 결승에서 한국에 1점 차로 아깝게 무릎 꿇은 기억을 생생히 간직하고 있었다. 홈 관중의 일방적 응원을 업긴 했지만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고선 이룰 수 없는 승리였다. 그는 경기 뒤 “아테네올림픽과 세계대회에서 항상 한국 선수가 이겼는데 오늘 처음으로 한국을 이겼다.”며 “이제 마음의 한이 풀렸다.”고 말해 그동안 얼마나 절치부심해 왔는지를 내비쳤다. 베이징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Beijing 2008] 중국 다이빙 ‘천하통일’ 이루나

    ‘올림픽 싹쓸이’를 노리는 중국 다이빙이 반환점을 돌았다. 왕펑(29)과 친카이(22)가 호흡을 맞춘 중국 다이빙팀이 13일 베이징 내셔널아쿠아틱센터 다이빙풀에서 벌어진 남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6차례 시기 총점 469.08점을 받아 러시아의 유리 쿠나코프-드미트리 사우틴 조(421.98점)를 큰 점수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냈다. 전체 8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 다이빙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남녀 싱크로 4개 종목을 모두 석권한 중국은 이로써 사상 첫 다이빙 전 종목 ‘싹쓸이’를 향한 반환점을 돌았다. 중국은 15일 예선을 시작으로 남녀 개인 3m 스프링보드와 10m 플랫폼에서 나머지 금메달 수확에 나선다. 앞서 지난 10일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 궈징징-우민샤 조가 대회 첫 금메달을 신고한 데 이어 이튿날 린웨-훠량 조가 남자 10m 플랫폼을,12일에는 여자 10m 플랫폼을 정복한 중국 싱크로다이빙은 이날 남자 3m까지 접수해 개인 다이빙과 더불어 중국의 대표적인 ‘효자종목’으로 또 자리매김했다. 중국은 20년 전부터 서양 선수에 견줘 체형과 체력이 열세인 경영 대신 다이빙을 전략 종목으로 키웠다.‘선택과 집중’은 1984년 LA올림픽 10m 플랫폼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수확하며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이후 푸밍샤와 위민샤, 궈징징, 티안리앙 등 걸출한 스타들을 배출한 중국 다이빙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는 싱크로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따낸 것을 비롯, 전체 8개 가운데 6개의 금메달을 휩쓸며 세계 다이빙의 지도를 바꿔놓았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연이은 올림픽 승전보에 여름 극장가 ‘울상’

    연이은 올림픽 승전보에 여름 극장가 ‘울상’

    연이은 올림픽 승전보로 인해 여름 성수기 극장가는 관객수가 줄어 울상이다. CGV와 롯데 등 멀티플렉스 극장의 경우 올림픽 기간 동안 관객수가 현저하게 줄었다. CGV의 경우 일주일 전 주말에 비해 13%관객이 줄어들었으며 롯데 시네마 역시 10일에는 전주에 비해 14%나 감소했다. 영화계는 이 같은 관객감소에 당혹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올림픽이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까지 큰 영향을 줄지는 몰랐다.”고 전했다. 사실 과거 올림픽은 관객수 감소에 큰 영향력을 미치지 않았다. 오히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의 경우 관객수가 늘어 날 정도로 올림픽이나 아시안 게임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사실상 시차가 없는 이번 베이징 올림픽의 경우는 극장관객수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특히 올림픽 기간 중 개봉하는 영화들에게는 비상이 걸렸다. 13일 개봉하는 ‘다찌마와 리: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 열차를 타라’와 ‘아기와 나’, 14일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관객들을 찾아가지만 어떤 결과를 낼지는 미지수다. 개봉을 앞둔 한 영화계 관계자는 “올림픽 기간에 개봉을 해 부담이 크다.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극장이 붐벼야 하는 게 정상인데 예상만큼 극장이 붐비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직격탄을 맞은 극장가에 특이한 마케팅으로 관객을 직접 찾아 나선 영화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200만 관객 동원을 눈 앞에 둔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이하 ‘눈눈이이’)는 올림픽 기간인 9일부터 12일까지 종목에 상관 없이 국가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13일 조조상영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올 여름 유일한 한국 공포영화인 ‘고死:피의 중간고사’도 100만 관객을 눈앞에 두고 주연진이 무대 인사 강행군을 계속하며 영화 홍보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40곳 이상의 극장에서 무대 인사를 진행한 ‘고사’팀은 무대 인사가 종료되는 15일까지 30곳 이상의 무대 인사를 통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고사’의 한 관계자는 “올림픽 개막으로 상대적으로 영화 업계가 비수기를 맞고 있는 중에도 계속 흥행돌풍을 이어나갈 수 있는 데에는 주연진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한몫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모두가 숨죽이고 관객들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을 때 관객들을 직접 찾아 나선 두 편의 영화가 어떤 평가를 받을 지는 관객들의 몫이다. 사진=’눈에는 눈 이에는 이’ ,’ 고사’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Beijing 2008] “올림픽 4修 없다”… 금메달 사수 작전

    [Beijing 2008] “올림픽 4修 없다”… 금메달 사수 작전

    한국 유도 중량급 ‘간판스타’ 장성호가 마지막 고별무대가 될지도 모르는 베이징올림픽에서 배수의 진을 치고 금빛 레이스에 도전한다. 14일 오후 1시 베이징 과기대체육관에서 열리는 남자 유도 100㎏급에 출전하는 장성호(30·수원시청)는 올해까지 한국 유도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3번째 연속 출전에 성공했지만, 지난 아테네올림픽에서 은메달만 1개 땄을 뿐 아직 금메달이 없다. 장성호는 4월말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다친 늑골 부상으로 통증이 심한데도 5월 올림픽 대표팀 선발전에서 남자 100㎏급 대표로 선발됐다.2004년 당시 결승전에서 벨로루시의 이하르 마카라우와 접전을 벌인 끝에 다리잡아메치기 절반으로 패했던 장성호는 금메달에 대한 아쉬움 때문에 이번 올림픽 이후로 은퇴를 미뤘다. 하지만 장성호는 밑에서 계속 치고 올라오는 실력있는 후배들 때문에 4년 후를 기약하기는 힘들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그는 이번 올림픽을 사실상 마지막 도전으로 생각하고 남은 훈련에 임하고 있다. 장성호는 태릉선수촌에서도 발목과 손가락 등에 항상 테이핑을 한 채 훈련하는 등 금메달을 향한 투지를 불태웠다. 지난 6월 일본 전지훈련에서도 장성호는 크고 작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해냈다. 그는 “잔부상 때문에 훈련 때 많이 힘들었다.”면서도 “상대 공격을 받아치는 등 경험을 잘 살려 노련한 경기운용으로 마지막 올림픽 무대에서 투혼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장성호는 100㎏급 최강자인 일본의 스즈키 게이지(28)와 힘이 좋은 유럽 선수들을 경계하고 있다. 특히 100㎏급에는 최근 몽골과 네덜란드, 그루지야 선수들이 강세를 보이는 등 강자들이 즐비하지만 금메달을 향한 열정과 노련미로 승부하겠다는 각오다. 장성호는 “컨디션이 좋은 만큼 최선을 다해 꼭 금메달을 따서 기대하는 팬들과 국민들의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욕심을 내비쳤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베이징 플러스] “도핑검사 때문에 피가 모자라”

    남자 육상 100m 금메달 후보인 자메이카 출신의 스프린터 아사파 파월(26)이 “잦은 도핑 때문에 피가 모자랄 지경”이라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13일 AP통신에 따르면 파월은 지난 1일 중국에 도착한 이후 무려 네 차례의 도핑 검사를 받았다. 파월은 기자회견 자리에서 “중국에 도착한 이후 무려 네 차례나 도핑 검사를 받아 기분이 몹시 상했다.”면서 “검사 과정에서 너무 많은 피를 뽑았다. 아마도 100m 경기를 하기도 전에 앙상해지고 말 것”이라며 뼈있는 한마디를 던졌다.●달라이 라마 “베이징 올림픽 지지” 프랑스를 방문하고 있는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73)가 12일(이하 현지시간) “베이징 올림픽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달라이 라마는 이날 프랑스 남부 에브리 지역에서 열린 베트남 불교사원 준공식에 참석해 “중국인들은 올림픽 게임을 개최할 만한 자격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달라이 라마는 강연을 들으려고 모인 1500명 남짓한 지지자들 앞에서 티베트 사태 등 민감한 현안은 언급하지 않았다. 자신의 프랑스 방문은 종교 활동의 일환일 뿐 정치 행보가 아니라는 입장도 거듭 강조했다. 달라이 라마는 13일에는 프랑스 의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22일에는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부인 카를라 브루니와 면담한다.●찜통더위에 호주 기자 중태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베이징 시내가 점차 한증막으로 변해가고 있는 가운데 올림픽을 취재 중인 호주의 기자가 무더위로 병원에 실려가 중태다. 호주 매콰리 방송의 매튜 힐(24) 기자는 개막식이 열린 지난 8일 무더위 때문에 갑자기 쓰러진 후 건강이 악화돼 현재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에 놓였다고 AFP통신이 13일 보도했다. 힐은 최근 회복세를 보이는 듯했지만 12일 밤 갑작스레 상태가 악화돼 홍콩으로의 이송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역대 마스코트 3위는 `호돌이´ 1988년 서울올림픽의 마스코트 ‘호돌이’가 역대 심벌 가운데 3번째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미국 MSNBC가 12일 인터넷뉴스로 보도했다. MSNBC는 역대 동ㆍ하계 올림픽 마스코트의 베스트5를 뽑았다.1위엔 1980년 모스크바 하계올림픽 때의 미샤,2위엔 199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하계올림픽의 코비,4위엔 베이징올림픽의 푸와,5위엔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의 스노레츠가 선정됐다. MSNBC는 우리나라 전통 상모의 용도를 이해하지 못한 듯 “호돌이가 왜 머리 위에 화장실 청소기를 얹고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농담을 던진 뒤 웃음 짓는 호랑이가 친근감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암컷 호랑이를 상징하는 호순이도 소개됐다.또 테디 베어를 연상시키는 미샤는 끌어안을 듯한 인상을 준다면서 전설적인 레슬러 지미 스누카가 입었을 법한 무지갯빛 벨트와 금빛 올림픽마크 모양을 한 버클을 차고 있다고 묘사했다. 푸와에 대해선 매우 선량하고 친근한 인상이며, 네 마리 부엉이를 소재로 한 스노레츠는 여덟살 배기 아이가 12분 만에 후딱 만들어낸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워스트5’로는 ▲1996년 애틀랜타 하계올림픽의 이지 ▲2004년 아테네 하계올림픽의 아테나와 페보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의 네베와 글리츠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의 미지크 ▲1968년 그레노블 동계올림픽의 슈스가 뽑혔다.●中 ‘금메달리스트의 아빠를 찾아라’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부문에서 중국에 세 번째 금메달을 안겨 준 궈원쥔의 생부를 찾아주자는 운동이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 번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 전했다. 궈원쥔의 아버지는 딸이 태어난 직후 어머니와 이혼했다. 이후 산시성 서안에서 혼자 딸을 키웠던 아버지는 궈원쥔이 14살 되던 해, 딸을 사격에 입문시켰다. 그러나 1999년 궈원쥔의 아버지는 코치에게 “멀리 떠나려고 한다. 친딸처럼 여겨 그 애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내용의 쪽지를 남기고 떠났다. 이후 버림받았다는 생각에 딸은 수차례 총을 놓고 방황했다. 올림픽을 1년 앞둔 지난해까지 방황은 계속됐다. 그의 마음을 다잡게 만든 것은 “금메달을 따는 것이 실종된 사람을 찾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코치의 말. 결국 궈원쥔은 금메달을 따냈고 이 안타까운 사정을 전해들은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 전역에서 궈원쥔의 아버지를 찾는 운동을 진행 중이다.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 [Beijing 2008] 물 무서워 울던 아이 펠프스 모성애로 올림픽 신화 썼다

    주의력이 떨어져 학습 등에 집중하지 못하고 충동과 분노 조절이 안 되는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 D)’를 앓던 일곱살 소년을 치료하기 위해 어머니는 수영장으로 소년을 데리고 갔다. 소년은 무섭다며 한사코 물에 들어가지 않았다. 한참 실랑이 끝에 어머니는 머리를 물 속에 담그지 않는 배영을 배우면 되겠다고 아들을 설득했다. ●ADHD앓아… 엄마따라 수영장에 3년 뒤 그는 같은 나이대 국내 최고 기록을 작성하는 등 ‘물 만난 고기’가 됐다. 에너지를 쏟아버릴 탈출구를 수영으로 터주겠다는 어머니 데비의 계산이 적중한 것. 그토록 어렵게 처음 물에 들어갔던 미국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3)가 연일 세계기록을 갈아치우고 금메달을 따내며 근대올림픽 110년 역사를 새로 썼다. 펠프스는 13일 베이징 내셔널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수영 남자 접영 200m 결승에서 1분52초03에 터치패드를 찍어 자신이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에서 세운 종전 세계기록(1분52초09)을 0.06초 줄이며 대회 네 번째 금메달을 추가했다. 그는 경기 뒤 “레이스 도중 고글이 물로 가득 차버려 아무 것도 볼 수 없었다.”며 “세계기록을 원했다.1분51초대 기록을 내심 원했는데 여러 여건을 따져볼 때 나쁘지 않은 기록 같다.”고 말했다. 펠프스는 1시간 뒤 열린 계영 800m 결승에도 첫번째 영자로 나서 미국이 6분58초56으로 기존 세계기록(7분03초24)을 4초 넘게 앞당기며 우승하는 데 앞장섰다. 4년 전 아테네 대회 6관왕인 펠프스는 이날까지 5개의 금메달을 더해 통산 11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체조의 라리사 라티니나(옛 소련) 등 4명의 역대 개인통산 최다관왕(9개)을 단숨에 2개나 늘려버린 것. ●올 23세… 금메달 20개도 가능 이제 23세여서 앞으로 두 차례 정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고 12일 자유형 200m 결선에서 은메달에 머문 박태환(19·단국대)의 출현으로 더욱 강력한 자극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따라서 그가 이번 대회 목표로 내건 단일 올림픽 최다관왕(8관왕)과 함께 개인통산 최다관왕을 2012년 런던올림픽 등에서 계속 늘려나갈 것이 확실하다. 최대 20개의 올림픽 금메달 달성까지 점쳐진다. 더욱이 이번 대회 5관왕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하나도 빠짐 없이 세계기록을 경신했다는 점 역시 이번 대회에서 그가 넘어설 것을 목표로 잡은 마크 스피츠(미국)의 1972년 뮌헨올림픽 ‘7관왕 7세계신’ 족적을 그대로 뒤밟고 있는 대단한 기록. ●“동양 미덕 갖춰 선수생명 길 것” 그렇다고 펠프스가 기량만 믿고 으스대는 선수도 아니다. 얼마나 고된 훈련을 소화했는지 4월 국내대회 도중 수영장 한쪽에 쓰러져 잠을 청하다 자신의 차례를 놓친 일이 있었을 정도. 박태환을 지도하는 노민상 총감독도 “버스 안에서 펠프스가 앞에 서 있기에 가방을 들어주겠다고 했더니 괜찮다며 배지를 줬다. 겸손하고 동양적인 미덕을 갖췄기 때문에 선수 생명이 길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펠프스는 오후 개인혼영 200m 예선 6위로 준결승에 안착, 15일 이 종목과 16일 접영 100m,17일 혼계영 400m에서 8관왕에 도전한다. 베이징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Beijing 2008] 日육상 어쩌나

    일본 육상팀에 비상이 걸렸다. 아테네올림픽 여자마라톤 금메달리스트로 베이징올림픽에서도 여자 마라톤의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노구치 미즈키(30)가 출전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당연히 올림픽 2연패도 물건너 갔다. 노구치는 올림픽을 한달여 앞둔 7월부터 스위스에서 고지대 합숙훈련을 하다 피로누적과 근육통을 이유로 예정보다 사흘 앞당긴 4일 극비리에 귀국했었다. 귀국 후 수차례에 걸쳐 병원에서 자기공명장치(MRI) 검사를 포함한 정밀검사를 받아온 노구치는 오른쪽 허벅지 부상이 심해 경기 출전이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구치는 지난 2003년 파리세계선수권에서 2위,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2시간26분20초로 금메달을 차지했었다. 그러나 부상을 이유로 일본육상연맹을 통해 베이징올림픽 출전 포기를 13일 공식 밝힌 것이다. 일본은 이번 올림픽에서 2연패를 노리던 노구치의 출전포기로 금메달 전략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일본육상연맹은 이변이 없는 한 우승 0순위로 생각했던 노구치가 출전을 철회했지만 사전조율 부족 등 전략부재로 대체선수 투입도 불가능해져 발만 구르고 있다. 지난 3월 대체선수로 등록했던 모리모토(24)가 오른쪽 다리에 부상이 있는 데다 본인의 향후 출전 계획을 내세우며 대체선수 등록 해제를 원해, 지난달 30일자로 이미 등록을 해제해 버렸기 때문. 따라서 대체 선수 투입도 포기, 출전 가능한 3명을 못 채운 채 2명만이 여자마라톤에 나서게 됐다.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jeuness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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