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아테네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증권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이상일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거절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홍익대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06
  • [이주헌의 캔버스 세상] 문화재 약탈행위 엘기니즘에 대하여

    [이주헌의 캔버스 세상] 문화재 약탈행위 엘기니즘에 대하여

    청나라 원명원에 있다가 약탈된 중국 문화재의 경매로 인해 중국과 프랑스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다. 중국 네티즌은 프랑스 제품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 중국 당국은 경매를 주관한 크리스티의 중국 내 활동에 제한을 가하겠다고 발표했다. 문화와 예술은 순수하고 아름다운 것이지만, 현실 속의 문화와 예술은 늘 권력과 돈에 생채기를 입는다. 문제가 된 청나라 문화재는 청동으로 만든 쥐머리와 토끼머리 상이다. 12지상의 일부인 이 청동상의 디자이너는 예수회 신부 주세페 카스틸리오네로 여겨진다. 그는 건륭제를 위해 서양루(西洋樓)를 짓고 인공분수인 해안당(海晏堂)을 만들었는데, 12지상을 설치해 매 시간 돌아가며 입에서 물이 나오도록 했다. 그 중 두 마리의 청동상이 이번 크리스티의 이브 생 로랑 경매에 나와 수수료를 포함해 도합 3140만 유로, 그러니까 우리 돈으로 600억여 원에 낙찰된 것이다. 제국주의 시절 식민지가 되어 수많은 문화재를 약탈당한 나라 사람들은 공분을 느낄 일이나, 프랑스 법원은 이 경매가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처럼 나라들 사이에서 오래 전에 발생한 ‘문화재 강도질’은 법적으로 문제삼기 어렵다는 게 서양 나라들의 대체적인 입장이다. 이런 약탈행위를 ‘엘기니즘(elginism)’이라고 부르고, 이를 합리화하는 행위를 ‘엘긴의 변명(Elgin Excuse)’이라고 부른다. 이 명칭의 어원이 된 이는 토머스 브루스 엘긴 백작으로, 19세기 초 오스만튀르크 주재 영국 대사를 지낼 때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 조각상을 떼어내 영국으로 가져온 인물이다. 이 약탈 행위에 대해 당시 영국 내에서도 비난이 일었지만, 결국 영국박물관이 이를 사들여 오늘날 핵심 소장품의 하나가 되었다. 그리스는 오스만튀르크의 지배로 신음하던 시절 빼앗긴 것이니 이제는 돌려 달라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대영박물관은 자신들이 보관하지 않고 아테네에 있었다면 이 조각들은 지금쯤 엄청나게 파손되었을 거라며, 이제 돌려 주어 봤자 신전에 다시 설치하기 어려워 결국 아테네의 박물관으로 가야 할 터이니 세계인이 보다 많이 볼 수 있게 자신들이 계속 수장하는 게 훨씬 낫다는 입장이다. 전형적인 엘긴의 변명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제2차 아편전쟁 때 원명원의 파괴와 약탈을 명령한 사람이 이 엘긴의 아들 제임스 브루스 엘긴 백작이라는 것이다. 오늘 중국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는 쥐머리와 토끼머리 상의 유랑 생활이 바로 그에게서 비롯된 셈이니 그야말로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인 셈이다. 안타까운 것은 이런 과거사를 되돌릴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 당장은 없다는 것이다. “경매에 나왔을 때 사가는 게 가장 좋은 문화재 환수 방법”이라는 서구 경매사들의 발언이 얄밉더라도 어쩌면 이는 진실이다. 문화민족은 다른 무엇보다 문화재를 지키는 민족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곱씹어 보게 된다. 미술 평론가
  • 다빈치 새 초상화 이탈리아서 발견

    다빈치 새 초상화 이탈리아서 발견

    통찰력 있는 푸른 눈, 기다란 코, 회색 머리카락, 축 늘어진 수염. ‘르네상스의 천재’ 레오나르도 다 빈치(1452~1519)의 알려지지 않은 새 초상화가 발견됐다. 초상화는 세로 60㎝, 가로 40㎝ 크기의 유화로, 중세 역사학자인 니콜라 바르바텔리가 이탈리아 남부 포텐자 아세렌자 마을 귀족들의 컬렉션을 조사하다 발견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림은 일부 손상된 상태였으며, 소장가는 익명을 요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세 성당기사단과 십자군의 역사를 살펴보다 이 그림을 찾아낸 바르바텔리는 다 빈치의 활동무대는 밀라노와 플로렌스였으나 아세렌자에 들른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레오나르도는 16세기에 이곳에 살았던 플로렌스의 영향력 있는 가문인 세그니스가와 친분이 깊었다. 그들에게 자신의 그림을 선물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일각에선 초상화의 주인공이 천문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그러나 바르바텔리는 “인물의 자세와 스타일, 기법이 우피치 미술관에 있는 다 빈치의 초상화를 연상시킬 정도로 비슷하다.”고 이를 반박했다. 또한 이 초상화가 “다 빈치가 직접 그린 자화상일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림 뒤편에 그의 서명 중 하나인 ‘Pin xit Mea’(자화상이라는 뜻)가 거꾸로 쓰여 있기 때문이다. 그간 다 빈치의 유일한 진품 자화상은 토리노 왕립도서관이 소장 중인 종이에 붉은 분필로 그린 1512년작으로 여겨져 왔다. 바티칸에 있는 라파엘로의 작품 ‘아테네 성당’에서도 다 빈치를 모델로 플라톤을 표현했는데, 이는 이번에 발견된 초상화 속 주인공과 흡사한 모습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 그림은 새달 포덴자 근처 바글리오에 새로 개관한 박물관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 전시를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韓킬러 와다가 탈락?…日 의외의 엔트리

    韓킬러 와다가 탈락?…日 의외의 엔트리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이하 WBC)에 출전할 일본 대표팀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 일본 대표팀은 22일 미야자키 선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평가전에서 13-1 강우 콜드게임승을 거둔 후 24일 호주대표팀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28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했다. 이번 WBC 엔트리 발표는 다소 의외의 요소가 다분하다는 평가다. 1차 대표팀명단에 포함됐던 6명의 외야수들 중 단 한명의 탈락자없이 그대로 대표팀에 승선했음은 물론 지난 1회 대회때 4번타자로 맹활약을 펼친 마츠나카 노부히코(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제외됐기 때문이다. 예비엔트리 33명으로 대표팀 스프링캠프를 시작한 일본은 모두 5명의 선수를 탈락시켰다. 와다 츠요시- 마츠나카 노부히코(이상 소프트뱅크 호크스), 키시 타카유키 - 호소카와 토오루(이상 세이부 라이온스), 쿠리하라 켄타(히로시마 도요카프). 반면 요리우리 소속의 5명은 전원 대표팀 최종엔트리에 포함돼 객관적이지 못하다는 느낌마저 갖게 한다. 2008년 일본시리즈 MVP인 세이부의 키시는 이번 대회에서 새롭게 선보일 공인구에 대한 부적응이 탈락의 큰 이유로 풀이된다. 좌우 구석구석을 찌르는 예리한 핀 포인트 제구력과 과감한 몸쪽 승부를 즐겨하며 미래의 ‘일본 에이스’로 각광받았던 그의 탈락은 대표팀 훈련때부터 예상됐던 일. 당초 팀 동료인 와쿠이 히데아키가 독특한 투구폼으로 인해 보크 남발의 우려로 대표팀 탈락이 유력했지만 키시가 그 주인공이 되고 말았다. 쿠리하라는 그렇지 않아도 거포 내야수들이 즐비한 일본대표팀의 사정상 탈락할수 밖에 없었던 케이스다. 소속팀인 히로시마에서는 주전 3루수이자 4번타자를 맡고 있지만 아직은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이 있는 선수라고는 보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가장 의외의 탈락은 와다 츠요시다. 그동안 국제대회 중요 길목마다 한국의 발목을 잡았으면 물론 작년 베이징 올림픽때도 맹활약을 펼친 그의 탈락은 충격적일 정도다. 좌완 투수인 와다는 2003년 아시아 선수권대회(아테네 올림픽 예선겸)때 한국을 셧아웃 시켰음은 물론 베이징 올림픽 예선전에서도 이대호에게 홈런을 허용하기 전까지 호투를 펼쳤던 ‘한국 킬러’였던 선수다. 1회 대회였던 지난 2006년 WBC에서 일본의 4번타자였던 마츠나카는 고질적인 잔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작년시즌 25개(리그 5위)의 홈런을 쳐내며 건재함을 과시하긴 했지만 그의 나이대(1973년생)를 감안하면 하향세가 두드러지는 최근의 활약이 미덥지 못했다. 일본 대표팀은 마츠나카의 탈락으로 인해 1루수엔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요미우리) 지명타자는 작년시즌 센트럴리그 홈런왕(46개)인 무라타 슈이치(요코하마)가 유력할것으로 전망된다. 세이부의 수비형 포수인 호소카와의 탈락도 의외다.현재 일본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호소카와가 주전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의견이 있을정도로 그의 ‘인사이드 워크’ 능력을 높이사는 전문가들이 많다. 단기전인 국제대회에서는 공격이 뛰어난 포수보다는 박빙의 승부처에서 투수의 리드를 원사이드하게 이끌 포수가 필요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2008년 일본시리즈 우승팀인 세이부는 젊은 투수들이 주축이 됐던 경험 부재를 호소카와의 리드가 빛을 발해 우승을 차지할수 있었다는 점을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 당초 외야라인에서 탈락이 유력시 됐던 카메이 요시유키(요미우리)의 최종엔트리 발탁도 납득하기 힘들다. 좌타자 일색인 대표팀 타선, 더군다나 우치카와 세이치(요코하마)를 제외하곤 모두 좌타자로 구성된 외야수들인지라 카메이의 탈락이 유력시 됐기 때문이다. 아이러니 한점은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아베 신노스케-우츠미 테츠야-야마구치 테츠야는 물론 카메이까지 포함된 요미우리 출신 대표팀 명단이다. 요미우리 감독인 하라의 의중이 반영됐는지 아니면 일본 역시 학연 지연에서 자유롭지 못한것인지 의문시된다. 선수층이 두껍기로 유명한 일본이지만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한국전에 강점을 보였던 선수들이 탈락한 점은 우리 입장에서는 다행스러운 일이다. 한편 구로다 히로키(다저스)를 대신해 예비명단에 포함됐었던 한신의 이와타 미노루가 투수 엔트리에 최종선발 됐다. 작년시즌 10승을 거둔 이와타는 당뇨로 인해 인슐린을 투여하며 경기를 치룰정도로 근성과 투지가 돋보이는 선수인데 이번 WBC에서는 중간 계투로써 그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따듯한 미소 남기고…김수환 추기경 선종

    따듯한 미소 남기고…김수환 추기경 선종

    김수환 추기경이 16일 선종(서거를 뜻하는 천주교 용어)했다.향년 87세.  천주교 서울대교구 고위 관계자는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입원해 있던 김 추기경이 이날 6시12분 선종했다고 밝혔다.김 추기경의 안구 등 장기는 고인의 뜻에 따라 기증될 예정이다.  앞서 서울대교구 한 관계자는 이날 오후 4시반부터 관계자들이 김 추기경의 임종에 대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서울대교구는 명동성당에서 고인의 장례미사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추기경은 지난해 8월29일부터 건강 악화로 서울 반포동 강남성모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그해 6월11일 조촐한 생일파티가 고인이 세상에 공개된 마지막 모습이다.이후 끊임없이 위독설이 나돌았고 수차례 고비를 넘겼지만 최근에는 말을 하지 못할 정도로 기력이 쇠약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김 추기경은 입원 이후에도 생명연장 장치 사용을 거부해왔으며,의식불명 상태에서 의료진이 매일 응급 처치한 사실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마지막 순간 큰 고통 없이 영면한 것으로 전해졌다.주치의였던 강남성모병원 정인식 교수는 “추기경께서는 노환에 따른 폐렴 합병증으로 폐기능이 떨어져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스스로 호흡했다.”면서 “선종때까지 큰 고통을 느끼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또 “추기경께서는 평소 늘 하시던 말씀대로 임종을 지켜본 교구청 관계자들과 의료진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남기고 가셨다.”고 덧붙였다.  가톨릭계를 대표하는 인물이며 동시에 한국 사회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던 고인은 1951년 사제서품을 받았고,초대 마산교구장(1966년)을 거쳐 1968년 대주교로 승품한 뒤 서울대교구장에 올랐다.1969년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한국인 최초로 추기경에 서임된 김 추기경은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아시아 천주교 주교회의 구성 준비위원장 등을 역임한 뒤 정년(75세)을 넘긴 1998년 서울대교구장에서 은퇴했다.  고인은 자신의 신념을 교회와 현실 속에서 실천하기 위해 헌신했다.핍박받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줄곧 깊은 관심을 가졌던 김 추기경은 독재와 불평등한 사회에 대한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  1970년에는 3선 개헌·유신 등 박정희 정권의 독재 행보에 강한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정권의 거센 압력 속에서도 성직자로서의 양심과 소신을 지키고자한 고인의 신념에 힘입어 명동성당은 민주화 운동의 성지로 자리잡았다.  김 추기경은 또 장애인과 사형수·빈민 등을 만나 소외받은 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고 농민과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서도 노력했다.1987년 ‘도시빈민 사목위원회’를 교구 자문기구로 설립,복지사업에도 힘을 기울였다.  고인은 1999년 서울대교구장에서 물러난 뒤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등 2권의 책을 발표했다.이 책에서 김 추기경은 “가톨릭 최고의 성직자로서 예수를 만나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했다.”는 반성을 하기도 했다.또 “이웃사랑을 강조하면서도 스스로 가난한 이들과 함께 살지 못함으로써 생각과 말과 행동을 일치시키지 못했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여러분과 또한 많은 이들을 위하여.” 지난 1966년 주교서품을 받으면서 사목표어로 정한 이 말 처럼 김 추기경은 자신의 신념을 평생에 걸쳐 실현하고 따뜻한 미소를 남긴 채 떠나갔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김수환 추기경 약력  ▲1922년 5월8일(음력) : 대구 출생  ▲1941년 : 서울 동성상업학교 졸업 후 일본 동경 상지대 입학  ▲1942년 : 상지대 문학부 철학과 진학  ▲1944년 : 2차 대전으로 학업 중단  ▲1947~51년 : 서울 가톨릭대 신학부 신학전공  ▲1951년 : 사제서품 및 대구 대교구 안동 천주교회 주임신부  ▲1953년 : 대구 대주교 비서 신부  ▲1955~56년 : 대구 대교구 김천시 황금동 천주교회 주임신부  ▲1956~63년 : 독일 뮌스터대 대학원 사회학전공  ▲1964년 : 주간 가톨릭 시보(현 가톨릭신문) 사장  ▲1966년 : 마산교구 주교 서품 및 마산 교구장 착좌  ▲1967년 이후 : 교황청 세계 주교 시노드(대의원회의)에 한국대표로 6차례 참석  ▲1968년 : 서울 대주교 승품 및 서울 대교구장 착좌  ▲1969년 :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추기경 서임  ▲1970~75년 :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1차 역임)  ▲1970~73년 : 아시아 천주교 주교회의 구성 준비위원장  ▲1975~98년 : 평양교구장 서리  ▲1981~87년 :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2차 역임)  ▲1998년 : 서울대교구장 은퇴,아시아 주교회의 공동의장  ▲1998~99년 : 실업극복국민운동 공동위원장,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운동 국민재단 초대 이사장  ▲2001년 : 사이언스 북 스타트운동 상임대표  ▲2003년 : 생명21운동 홍보대사  ▲2009년 2월16일 : 선종    ●김수환 추기경의 명예학위  ▲1974년 : 서강대 명예문학박사  ▲1977년 : 미국 노틀담대 명예법학박사  ▲1988년 : 일본 상지대 명예신학박사  ▲1990년 : 고려대 명예철학박사,미국 시튼홀대 명예법학박사  ▲1994년 : 연세대 명예신학박사  ▲1995년 : 대만 푸젠 가톨릭대 명예철학박사  ▲1997년 : 필리핀 아테네오대 명예인문학박사  ▲1999년 : 서울대 명예철학박사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공교육 아름다움 일깨운 ‘임실 혁명’ 대학생 직장인 눈물겨운 부채탕감 비책 ”고용유지도 힘든데 나누긴 뭘” ’워낭소리’ 성공했지만 갈길 먼 독립영화
  • [2009핸드볼큰잔치] 우생순 사제대결… 스승이 한 수 위

    임오경(38) 서울시청 감독이 데뷔전에서 쓴맛을 보며 스승 임영철(49) 벽산건설 감독에게 한 수 배웠다. 그러나 ‘우생순 사제 대결’은 역대 핸드볼큰잔치 최다 관중인 6000여명이 몰린 가운데 벌어져 비인기 종목의 대표였던 설움을 날려 버리는 행복한 대결이기도 했다. 서울시청은 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9핸드볼큰잔치 여자부 개막전인 벽산건설과의 예선 풀리그 1차전에서 30-35로 무릎을 꿇었다. 강력한 우승 후보 벽산건설은 서울시청의 패기에 밀리며 전반 한때 7-11로 뒤져 이변의 희생물이 되는 듯했지만 김온아(14골)와 문필희(6골) 등 국가대표들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임영철 감독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 대표팀을 이끌며 선수로 뛴 임오경 감독과 ‘우생순‘의 신화를 만든 주인공. 지난해 7월 창단해 이날 첫 경기를 치른 임오경 감독은 스승을 상대로 선전한 덕에 밝은 표정이었다. 임오경 감독은 경기 뒤 “생각보다 잘한 경기였다. 첫 경기라 긴장을 많이 했다.”면서 “배우겠다고 생각하고 나와 좋은 것들을 얻어간다.”고 말했다. 임영철 감독은 “서울시청은 좋은 팀이다. 대표 경력 선수들도 많고 해외 경험자들도 있다.”면서 “다만 아직 적응이 안 된 것 같은데 변화에 적응하면 좋은 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임오경 감독이 선수 때나 일본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이기는 경기를 주로 했다. 때로는 스승이 제자에게 지는 경기도 가르칠 줄 알아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오늘 패전을 교훈 삼아 남은 경기를 잘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덕담을 건넸다. 용인시청은 대구시청을 33-25로 가볍게 제압했다. 남자부에선 두산이 인천도시개발공사와의 예선 A조 1차전에서 독일에서 뛰다 13년 만에 큰잔치에 참가한 윤경신(6골)의 활약을 앞세워 19-18, 1점차로 승리했다. 같은 조 경희대는 충남대를 35-24로 완파했다. 한편 오랜만의 구름 관중에 감독들은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이상섭 두산 감독은 “관중이 너무 많아 깜짝 놀랐다. 선수들이 흥분해 원래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앞으로는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하는 방법을 익혀야 할 것 같다.”며 즐거운 고민을 털어 놨다. 임영철 감독은 “아테네와 베이징올림픽 선전으로 위상이 높아진 걸 느꼈다.”며 감격스러워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핸드볼 최고 순간을 위하여”

    남자 10개, 여자 8개 등 모두 18개 실업·대학팀이 출동하는 핸드볼큰잔치가 8일 개막해 다음달 1일까지 우승컵을 놓고 코트를 후끈 달군다. 여자부의 임오경 서울시청 감독 등 남녀 11개팀 사령탑들은 4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주목할 선수를 소개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영화 ‘우생순’의 주인공 임오경 감독이 공식 대회에 처음 나서는 데다 독일에서 뛰다 돌아온 월드스타 윤경신(두산)이 13년 만에 출전, 팬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지난해 7월 창단한 팀을 이끄는 임 감독은 “창단 첫 대회인 만큼 감동이 다르다. 공백이 큰 가운데 감독으로 돌아왔다. 일본에서 배운 것을 더 발전시키고 나쁜 것은 버리겠다.”고 말했다. 선수로 등록한 것에 대해 그는 “선수가 부족해 기권할 경우에 대비해 예비로 등록했다. 선수로 뛸 마음은 없다.”고 말했다. 공교롭게 공식 대회 첫 경기(8일)를 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 지휘봉을 쥔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벽산건설과 맞붙게 된 임오경 감독은 “처음엔 부담스러웠지만 이제는 자신감이 생겼다. ‘밑져야 본전’이다. 우승팀을 조금이라도 따라붙는 경기를 하다 기회를 봐 잡겠다.”며 투지를 보였다. 남자부 우승 후보인 두산의 이상섭 감독은 “기술 차는 없다. 모든 팀이 버겁고 실력차가 나지 않아 부담이 된다. 최강의 전력이라고 하지만 4년간 우승을 못했다. 이번엔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감독들은 주목할 선수를 거론하며 승리를 다짐했다. 여자부에선 이재영 대구시청 감독이 “도하아시안게임을 15일 앞두고 큰 부상(발목 인대 파열)을 당해 1년 넘게 재활해온 송해림은 컨디션을 80%로 끌어올렸다. 옛 기량을 되찾을지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임오경 감독은 “박혜경과 안예순이 은퇴한 지 4~5년 만에 핸드볼이 좋아 태극마크를 목표로 10개월 피땀을 흘렸다.”고 말했다. 남자부에선 김종순 원광대 감독이 “2년전 세계청소년대회 득점왕, 최우수선수 출신 신승일이 상당히 머리가 좋고 빠른 선수라 기대가 크다.”고 소개했다. 이상섭 감독은 “세계적인 윤경신이 있고 잘생긴 정의경과 박중규가 한몫을 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2월 최태원 SK회장을 새 수장으로 맞은 핸드볼협회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팬들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처음으로 야간 경기를 도입, 마지막 경기를 오후 6시30분에 편성했다. 또 장내 아나운서가 규칙 등을 설명해 이해를 돕게 하고, 치어리더들이 휴식시간 등의 지루함을 없애기로 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연극 올림픽 내년 서울서 열린다

    연극계의 세계적인 거장들이 참여하는 ‘연극 올림픽(시어터올림픽스)’이 내년 9월 서울에서 열린다. 시어터올림픽스는 테오도로스 텔조폴로스(그리스), 스즈키 다다시(일본), 로버트 윌슨(미국) 등 현대 연극을 대표하는 연출가, 극작가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연극 축제다. 1995년 그리스의 아테네와 델포이 등에서 첫 행사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네 차례 행사를 치렀다.시어터올림픽스 한국위원회는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9월 중순 2주에 걸쳐 국립극장과 명동예술극장, 아르코시티 등에서 제5회 시어터올림픽스를 연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시어터올림픽스 공동창설자인 테오도로스 텔조폴로스와 스즈키 다다시, 한국측 준비위원장인 임영웅 연출가와 예술감독을 맡은 최치림 중앙대 교수가 참석했다.그리스 테살로니키극장 예술감독인 테오도로스 텔조폴로스는 “1990년대초 세계 질서가 와해되는 시기에 예술인의 역할은 무엇인가를 고민하다 젊은 예술가에 대한 교육과 예술적 지원을 모색하는 논의와 토론 끝에 행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시어터올림픽스는 연극 공연과 함께 심포지엄, 개최국 배우와의 워크숍, 관객과의 대화 등 교육적 효과에 중점을 둔다.시어터올림픽스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국제위원 중심으로 운영된다. 나이지리아 극작가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월레 소잉카, 영국의 극작가 겸 연출가 토니 해리슨, 러시아 타강카극장 연출가 유리 류비모프 등 11명으로 운영돼 오다 5회부터 한국의 최치림 연출가 등 3명이 합류했다. 행사는 이들 국제위원의 신작과 개최국 신진 예술가의 작품 위주로 진행된다.시어터올림픽스의 또 다른 특징은 매번 주제가 달라진다는 것. 5회 행사의 테마는 ‘사랑’이다. 최치림 예술감독은 “전쟁과 경제 불황으로 인간성이 심각하게 파괴되는 현 시기에 세상을 치유하는 힘은 오직 사랑이란 것을 환기시키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임영웅 연출가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이런 의미있는 문화행사가 힘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참가국과 참가자 규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올림픽을 표방하고 있지만 각국의 대표 연극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점을 제외하면 스포츠 올림픽과 닮은 점은 거의 없다. 기량을 겨뤄 순위를 매기지도 않고, 꼭 4년마다 열리지도 않는다. 2회는 1999년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렸고, 3회는 2001년 러시아 모스크바, 4회는 2006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진행됐다. 6회는 2012년 이탈리아에서 개최된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이범수, ‘킹콩을 들다’서 역도선수로 변신

    이범수, ‘킹콩을 들다’서 역도선수로 변신

    배우 이범수가 영화 ‘킹콩을 들다’를 통해 대한민국 국가대표 역도선수로 변신했다. ’킹콩을 들다’는 무쇠 팔, 무쇠엉덩이, 뜨거운 가슴을 가진 천하무적 역도 코치와 시골여중 역도부 선수들의 역도를 향한 애정과 도전을 그린 영화. 이범수는 88올림픽 역도 동메달리스트였지만 단란주점 웨이터를 전전하다 보성여중 역도부 코치를 맡게 되는 ‘이지봉’ 역할을 맡았다. 그동안 이범수는 ‘외과의사 봉달희’의 버럭 범수, ‘온에어’의 매니저 범수 등 여러 작품을 통해 다양한 변신을 선보였던 만큼 이번 영화의 역도 선수 변신은 캐스팅 전부터 큰 화제가 됐다. 역도는 반복적인 동작으로 근육을 키우는 다른 운동과 달리 오랜 시간에 걸친 훈련이 필요한 운동. 이범수는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시간을 쪼개 캐스팅 직후부터 몸 만들기에 들어갔으며 음식 조절과 운동을 계속했다. 이범수는 태릉선수촌에서 한국체육대학교 역도 은메달리스트인 윤진희 선수와 아테네올림픽 역도 국가대표코치인 염동철 코치에게 직접 훈련을 받았고 크랭크인 전날까지도 서울에서 트레이닝을 마치고 다음날 새벽에 촬영장으로 향하는 등 고된 스케줄을 마다하지 않았다. 제작진은 “이범수의 노력으로 실제 역도선수라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완벽한 역도 선수로 변신해 촬영현장에 있던 제작진조차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킹콩을 들다’는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6년 짐 내려놓은 정몽준 회장

    “더 이상 체육에 관여하지 않겠다.” 지난 1993년부터 축구협회를 이끈 정몽준 회장은 22일 16년 동안 지켰던 협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정 회장은 이날 마지막 대의원총회를 주재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16년간 짊어졌던 짐을 내려놓게 됐다. 부족했던 저를 도와 축구발전에 기여한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대표팀 감독은 독배를 마신다고 하지만 협회장은 그보다 더 어려운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1993년 처음 협회장이 되고 미국월드컵 예선 카타르전에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면 협회장에서 사퇴해야 했을 것”이라면서 “다행히 우리가 북한을 이기고 이라크가 일본과 무승부를 이끌어낸 ‘도하의 기적‘ 덕에 월드컵 본선에 나갈 수 있었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그는 또 2004년 아테네올림픽 8강 상대였던 파라과이에 진 것을 가장 아쉬웠던 장면으로 꼽은 뒤 “당시 내가 히딩크 감독을 만나 이영표와 박지성 둘을 보내 달라고 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정 전 회장은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도전 가능성에 대해 “회장에 당선된다면 FIFA 본부가 있는 스위스 취리히에 계속 머물러야 하기 때문에 (한나라당) 당직을 맡은 상황에서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2011년까지 부회장 임기가 남아 있는 만큼 세계 축구 발전을 위해 뭔가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새 회장 선출을 앞둔 대한체육회장 도전과 관련해서도 그는 “오랫동안 축구에 봉사했기 때문에 더는 체육에 관여할 생각이 없다.”고 일축하면서 “비록 명예회장으로 남게 됐지만 이젠 정말 부담 없이 축구장에 갈 수 있게 됐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쓴소리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후련한 속내를 드러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문성민 시즌 첫 결장

    독일 배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문성민(22·프리드리히샤펜)이 시즌 첫 결장 등 위기를 맞고 있다. 문성민은 28일 튀빙겐의 파울 혼 아레나에서 열린 정규리그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TV 로텐부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처음으로 결장했다.하지만 팀은 3-1로 승리,리그 전반기를 10승2패로 마쳤다. 지난 22일 부버탈 타이탄스전 등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친 문성민은 이날 결국 결장해 부진 논란이 가속화될 전망이다.문성민의 부진은 지난 8일 VC 바드 뒤렌베르크전에서 독일 진출 후 최저인 5점을 올리면서 시작됐다.이후 12일 챔피언스리그 아테네 파나티나이코스와 홈 경기에 선발 라이트로 출전했지만,단 한 점도 뽑지 못하고 1세트 중반 교체됐다. 이어 14일 컵대회 8강전 TSV 기젠-힐데스하임전에서 6득점,18일 아테네 파나티나이코스와의 원정경기와 22일 부버탈 타이탄스전에서는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일부에서는 문성민의 부진에 대해 향수병 논란과 국내 복귀설까지 거론하고 있다. 문성민의 부진은 유럽형 빠른 토스에 아직도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김세진 KBSN 배구해설위원은 “세터가 문성민에게 공을 잘 안 올려주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모쿠레스쿠 감독은 문성민에게 반박자 빠르게 뛰어오를 것을 줄곧 주문하고 있다.또 하나는 의사소통 문제다.문성민과 세터의 부조화도 결국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 모쿠레스쿠 감독도 “문성민의 숙제는 동료들과의 의사소통”이라고 현지 언론에 밝혔었다.문성민은 “세터의 빠른 토스에 아직 적응하지 못한 것뿐이다.타이밍에 적응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축구 울산 감독에 김호곤 전무

    김호곤(57) 대한축구협회 전무가 K-리그 울산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다.프로축구 울산은 26일 “김정남(65) 현 감독이 축구단 고문으로 물러나고,김호곤 전무가 지휘봉을 잡는다.”고 밝혔다.계약 기간 1년인 신임 김 감독은 2000~02년 K-리그 부산을 지도한 뒤 2004아테네올림픽 사령탑을 맡아 사상 첫 8강 진출을 이끌었다.7년 만에 K-리그에 복귀하는 김 감독은 “아침에 팀을 맡아 달라는 연락을 받아 얼떨떨하다.”면서 “22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가는데 축구 인생의 마지막 기회로 여기고 멋진 축구를 하겠다.”고 말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2008년 슈퍼 코리안들 있어 행복했다”

    “2008년 슈퍼 코리안들 있어 행복했다”

    ‘그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행복했다.’ 세계적인 경제난이 갈수록 심해지는 가운데 스포츠 스타들이 펼친 감동의 순간을 되돌아보면 시름을 잊는다.열정과 투혼으로 맺은 결실을 보면 새해를 힘차게 맞을 힘이 절로 솟는다. 미의 개념을 확 바꿔버린 역도의 ‘아름다운 헤라클레스’ 장미란(25·고양시청)은 8월16일 베이징올림픽 여자 역도 75㎏이상급에서 무려 5차례나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인상 140㎏,용상 186㎏을 기록,합계 326㎏으로 금메달을 땄다.무거운 바벨을 든 뒤 활짝 웃는 장미란의 미소는 지금 봐도 강력하다.‘국보급 미소’라는 팬들의 환호가 잇따랐다.뉴욕타임스는 당시 ‘가장 아름다운 몸매를 가진 챔피언 5명’ 가운데 한 명으로 장미란을 지목할 정도였다. 그린에서는 ‘박세리 키드’의 활약 속에 신지애(20·하이마트)가 거센 돌풍을 일으켰다.지난해 국내무대에서 9승을 올리며 지존으로 등극한 신지애는 올해 국내에서 7승을,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선 정식 멤버도 아니면서 3승을,일본에서도 1승을 챙겨 모두 11승이나 올리는 저력을 보였다.내년 LPGA투어 풀시드는 당연한 수순이었다.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은퇴로 생긴 빈 자리를 채울 유력한 주인공이라고 외국 언론들이 일찌감치 점찍었다. 베이징올림픽이 배출한 최고의 스타 가운데 단연 배드민턴의 이용대(20·삼성전기)가 돋보인다.8월17일 혼합복식 결승전이 끝난 뒤 이용대가 카메라를 향해 ‘윙크’를 날렸을 때 우리나라의 모든 ‘누나’들은 자지러졌다.이후 ‘살인 윙크’라는 별명을 얻으며 비인기종목인 배드민턴 경기장에 관중들을 몰고 다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클럽 월드컵 우승컵을 안았다.국민들로부터 밤잠까지 설치는 응원을 받은 박지성은 약점으로 지적되는 골 결정력만 높인다면 내년에는 더 말할 필요가 없는 스타가 될 전망이다. ‘야구의 신’ 김성근(66) SK 감독은 팀을 창단 이후 처음이자 프로야구 사상 네 번째 한국시리즈 2연패로 이끌며 전성시대를 맞았다.평생 2인자로 살아온 잡초 인생이었지만 야구에 대한 끝없는 열정으로 이뤄낸 성과에 팬들의 감동은 더욱 컸다.김성근 감독은 휴가기간인 12월에도 문학구장을 찾아 자율훈련 중인 선수들을 지켜봤다. 실력을 존중하며 그늘에 가려졌던 선수들을 발굴하는 눈높이 리더십을 보인 프로축구 수원의 차범근(55) 감독은 정규리그와 컵대회에서 우승을 이끌며 다시 ‘차붐 신드롬’을 일으켰다. 수원은 1999년 전관왕에 이어 더블을 두 번째로 차지한 최초의 구단이 됐다.2004 아테네올림픽의 ‘태권도 영웅’ 문대성(32) 동아대 교수는 발로 뛰는 노력을 펼친 끝에 아시아 경기인 출신으로는 처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올랐다.유일한 IOC 위원인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이 비리에 발목 잡힌 가운데 문대성 위원은 한국의 스포츠 외교에 큰 희망이 될 전망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그리스 공공노조 또 파업

    그리스에서 격렬한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공공부문 노조가 18일(현지시간) 정부의 경제 정책에 항의하는 파업을 벌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파업으로 항공,철도,버스 등 모든 공공교통의 운행이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전면 중단됐다.또 교사와 의사들이 파업에 참가하면서 국립병원은 비상 인력만을 남겨둔 채 의료진이 모두 철수했고,공립 중·고교에서는 수업이 중단됐다.공공노조는 지난 10일에도 정부의 경제정책에 반기를 들고 24시간 파업에 들어간 바 있다.아테네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이날 7000명의 학생과 노조원들이 의사당을 지키는 경찰에 화염병과 돌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일부 시위대는 시위로 불에 탄 뒤 새로 설치한 크리스마스 트리에 다시 방화를 시도하기도 했다.제2의 도시인 북부 테살로니키에서도 수천명이 16세 소년의 죽음과 정부의 무리한 개혁에 항의하며 도심을 행진했다.민간부문 노조인 GSEE의 스타티스 아네스티스 대변인은 “크리스마스 시즌이라고 시위를 멈추지는 않을 것이며,해가 바뀌어도 투쟁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17일 오후 아테네 서부 지역에서는 한 고교생이 시위 도중 손에 총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가는 사고가 발생,경찰에 의한 ‘제2의 총격 사건’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문대성 IOC선수위원 “태권도 발전에 최선”

    2004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 IOC 선수위원이 17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베를린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IOC위원으로서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문 위원은 “베이징올림픽 때에는 실감을 하지 못했는데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선수위원회 회의에 참석, 자크로케 위원장과 선수위원들과 만남을 통해 ‘IOC위원으로서의 시작’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자크로케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태권도가 올림픽 무브먼트에 부합한 스포츠”라고 강조하며 “IOC선수위원으로 모든 스포츠에 관심을 갖고 있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태권도의 발전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위원은 또 “내년 8월에 세미나를 준비 중이며 세미나를 마치고 나면 11월부터 저개발 국가를 방문할 계획”이라며 “세미나를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을 어려운 나라의 친구들에게 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8년의 임기동안 많은 나라를 방문해서 올림픽 정신에 대해 전하겠다.”며 “태권도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과 같이 할 수 있는 것을 준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CAS 중재위원에 안동수씨

    안동수(67) 한국스포츠중재위원회 위원장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중재위원에 선임됐다고 한국스포츠중재위원회가 15일 밝혔다. CAS는 올림픽과 월드컵축구대회 등에서 발생하는 모든 국제스포츠분쟁을 올림픽헌장 61조에 따라 독점적으로 신청받아 해결하는 곳으로 한국 역시 2004년 아테네올림픽 체조에서 양태영의 판정과 관련해 이곳에 제소한 적이 있다.법무부 장관을 지낸 안 위원장은 앞으로 4년 임기 동안 CAS로부터 소정의 중재 수당과 비즈니스클래스 항공권,호텔 체재비를 받으며 활동하게 된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기후변화와 건강 첫 연계 연구 나선 장재연 교수

    기후변화와 건강 첫 연계 연구 나선 장재연 교수

    한국에서 기후변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 연구한 학자는 아주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의 장재연 교수다.장 교수는 지난 2003년 환경부로부터 ‘한반도 기후변화 영향평가 및 적응 프로그램 마련’이라는 프로젝트를 위탁받아 연구를 시작했다.장 교수는 이후 국내외에서 관련 연구를 계속해 왔으며 지난달에는 의료계와 학계,업계,관계 등의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기후변화 건강포럼’도 창립했다.장 교수로부터 기후변화가 한국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들어봤다. →한국이 기후변화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선 국제기구의 통계로 볼 때 한국은 자연재해가 많이 일어나는 지역이다.한국,타이완,일본은 태풍이 지나가는 경로라서 재해가 많다는 것이다.또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1년 내의 기후 변동 폭이 매우 크다.적도 지방에서 기온이 1도가 올라가면 중위권 온대지방에서는 그 이상 상승한다고 한다.이와 함께 사회적 대응 능력도 요인이다.1990년대 초반에 후진국 질병을 다 막았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나타나고 있다.대응역량이 완벽하지 못했던 것이다. →기후변화로 건강에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계층은? -사회경제적 약자들이 특히 취약하다.온실가스 배출은 주로 선진국에서 하고 피해는 후진국이 입는다는 말도 있지만 나라 안에서도 사정이 비슷하다.폭염이 오면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이 어려워진다.중산층 가정에서는 에어컨을 틀면 문제가 없지만….또 전염병은 시골에서 농사 짓는 분들이 많이 걸린다.온실가스 배출의 책임은 적고 피해는 많은 셈이다.따라서 정의나 복지의 측면에서 정부가 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의료계에서 기후변화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언제부터인가? -1995년 미국 시카고에서 폭염으로 많은 사람이 사망하면서 폭염과 사망의 관계를 분석하는 논문들이 처음 나왔고,이후 폭염을 기후변화와 연관시키는 연구도 시작됐다.폭염이나 재해,질병의 증가 등을 개별적인 사안으로 보지 않고 기후변화라는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정리하기 시작한 것은 2000년을 넘어선 뒤다. →한국에서 기후변화와 건강의 관계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 언제인가? -2003년에 국제사회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협의가 본격화되자 우리 정부에서도 협상을 위해 건강과 관련한 영향평가를 시작했다.그러나 그런 분야에 관심이나 경험을 가진 전문가가 아무도 없었다.그래서 환경부가 나에게 그 과제를 의뢰했다.내가 환경,보건 분야의 정책 기획을 여러번 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그 과제를 처음 시작할 때는 영향이 있을까 했다.그러나 분야별로 조사를 하다 보니까 전체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일관성 있는 결과가 나왔다. →기후변화에 개개인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폭염,전염병,재해로 인한 건강 피해는 나라 전체적인 문제여서 개개인의 문제로 풀어내기는 어렵다.다만 그런 피해들을 피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나오면 좋겠다.얼마 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국제 학회에 참석했는데 큰 지진이 발생했다.그런데 현지 참석자들이 당황하지 않고 질서있게 빠져나가더라.나중에 알고 보니 지진이 날 때 어떻게 해야 한다는 교육을 다들 받았다고 한다.그 나라에서는 지진이 날 때 사망하는 이유를 모두 분석했다고 한다.이를 근거로 가이드라인을 만든 것이다.외국에는 폭염이나 홍수 등의 재해가 올 때 개인이나 가족,그리고 지자체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에 대한 자세한 가이드라인이 나와 있다.우리도 그런 것을 만들어 적극 홍보해야 한다고 본다. →기후변화와 건강 분야에서는 어떤 비즈니스 기회가 있을까? -정부가 기후변화와 건강과 관련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든다면 관련 교육 프로그램이나 매체가 필요하게 된다.전염병 예방 백신을 개발하면 수출도 할 수 있다.또 폭염을 예고할 수 있는 예측모델이나 소프트웨어도 나올 수 있다. 정책이 잘 만들어지면 산업은 따라가게 된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그리스 경찰 조준사격 안 했다”

    “총탄은 단단한 물체에 먼저 맞고 튕겨서 소년의 가슴을 관통했다.” 그리스 시위사태를 몰고 온 15세 소년 알렉산드로스 그리고로풀로스의 피격 사망사건과 관련,경찰이 조준 사격을 하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10일 AP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법의학자들이 총탄의 탄도를 분석한 결과,경찰관들의 조준사격이 아닌 어떤 물체에 먼저 맞고 튕겨서 소년의 가슴에 맞았다는 것이다.총탄의 표면이 일그러져 있는 점도 조준사격이 아니라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제시됐다. 이번 시위 사태가 소년의 죽음에서 촉발된 만큼 이같은 조사 결과를 그리스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그리스 당국은 소년의 사살과 관련,두 명의 경찰관을 각각 살인과 공범 혐의로 체포한 상태이다. 닷새째에 접어든 그리스 시위 사태는 이날 양대 노조인 일반노동자연맹(GSEE)과 공공노조최고협의회(ADEDY)의 24시간 전국 일제파업으로까지 번졌다. 수도 아테네의 국제선 운항이 중단됐고,기차와 여객선이 멈춰섰다.주요 도시의 대중교통 운행도 차질을 빚었다.학교와 병원 등도 모두 문을 닫았다.1만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아테네 시내 중심가를 행진하며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를 성토했다.국회의사당 부근과 체포된 경찰들의 재판이 열린 법원 앞에서는 청년시위대의 화염병과 돌,그리고 진압경찰의 최루탄 공방전이 하루종일 계속됐다. 코스타스 카라만리스 총리는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경찰과 시위대간 계속되는 폭력 사태를 ‘민주주의의 적’으로 규정하고 자제를 호소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리스인들의 시위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1974년 7년간의 군부통치를 끝장낸 것도 학생들의 봉기에서 비롯됐다.이후에도 그리스에서 시위대와 진압경찰의 대치는 일상화 되어 있다.경찰이 쏜 총에 맞아 소년이 사망한 아테네 인근의 엑사르키아 역시 청년들과 경찰이 종종 충돌하던 곳이다. 경찰에 대한 불신과 함께 수년간 계속돼 온 고위 관리들의 잇단 부패 스캔들과 내분,무리한 개혁 등에 대한 국민적 불만이 이번 시위를 계기로 폭발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지난해 재집권에 성공한 우파 신민주당(ND) 정부는 연금과 교육개혁 등 내놓는 정책마다 국민적 저항에 부딪쳤다.금융위기가 불러온 경제침체와 청년실업 및 빈부격차 확대 등 정부의 무능력에 대한 불신이 가중됐다.농학도연맹 회원인 게오르게 디미트리우(22)는 “10대 소년의 죽음은 여러 이슈에 대한 저항의 기회를 가져왔다.”며 “우리 세대는 부모 세대에 비해 가혹한 미래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2008년을 뒤흔든 사람들] ② 올림픽 수영 첫金 박태환

    [2008년을 뒤흔든 사람들] ② 올림픽 수영 첫金 박태환

    “국민 여러분,꿈과 희망을 잃지 마세요.”2008년 한 해는 ‘마린보이’ 박태환(19·단국대)의 것이었다.천식으로 고생하던 어린아이에서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베이징) 금메달을 따낸 청년으로,그는 무럭무럭 컸다.메달의 무게는 불황으로 고통받는 국민 모두에게 ‘올림픽 메달’의미에만 그치지 않는다. 외환위기로 한참이나 어려웠던 지난 1990년대 말 골퍼 박세리가 국민들에게 힘을 불어넣은 ‘맨발 투혼’ 이상인 것이다.“나에게 수영은 꿈과 희망이라는 거대한 명제를 놓고 풀무질과 쇠망치질을 기꺼이 받아들인,시뻘건 쇳물 같은 정열덩어리였다.”고 그는 말하고 있다. 부정출발로 실격된 뒤 화장실에 처박혀 펑펑 눈물을 쏟아냈던 4년 전 아테네올림픽 이후 지금까지 그가 일궈낸 한국 수영의 ‘역사’를 일일이 열거하는 건 이젠 무의미하다.앞으로 다가올 또 다른 4년 동안 일궈내야 할 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기 때문이다.박태환은 “앞으로의 시간들은 내게는 제목만 바꿔 단 또 다른 ‘꿈과 희망’으로 가득하다.”면서 잠시 뻐근해졌던 몸을 다시 풀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태릉선수촌 수영장.다소 몸이 분 듯한 박태환은 “지금도 수영하는 것 외에 다른 데는 신경쓰고 싶지 않다.”고 잘라 말하고는 곧장 물로 뛰어들었다.내년 7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일찌감치 새로 잡은 그의 목표다. 훈련에 가장 무게를 두고 있는 종목은 1500m.박태환은 지난해 호주세계선수권에 이어 올해 베이징올림픽에서도 거푸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4년 동안 ‘절치부심’한 끝에 금메달을 따낸 ‘호기’가 다시 발동했음직도 하다.“1500m가 밑바탕이 돼야 200m와 400m도 된다.”며 장거리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한 박태환은 “지난 4년 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나를 이끌어 줄 가장 큰 스승은 꿈과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펠프스, SI선정 올해의 선수상 수영선수 최초 수상

    펠프스, SI선정 올해의 선수상 수영선수 최초 수상

    ‘수영 천재’ 마이클 펠프스(23)가 미국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AP통신이 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수영선수가 SI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것은 그가 처음이다. SI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은 스포츠 전 종목을 통틀어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영예인 만큼 펠프스의 자부심은 남다르다. SI 선정 ‘올해의 선수상’은 54년이라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고 있지만 그 동안 수영 선수는 단 한차례도 수상하지 못했다. 1972 뮌헨올림픽에서 올림픽 단일대회 최다관왕인 7관왕을 달성했던 마크 스피츠(미국) 조차도 SI의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지 못했다. 당시 SI는 UCLA 농구 감독인 존 우든과 여자 테니스 스타 빌리 진 킹(이상 미국)을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 펠프스는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마크 스피츠의 올림픽 단일대회 최다관왕 기록을 경신하는 8관왕의 위업을 달성했고 2004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6개를 포함해 올림픽 역대 최다 금메달(14개)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도 최민호·파이셔 “런던서 함께 날자”

     지난 8월9일 베이징과학기술대 체육관.베이징올림픽 유도 남자 60㎏급 결승에서 ‘딱지치기(다리잡아메치기)’ 한판으로 넘어간 사내는 오히려 감격에 눈물을 쏟는 승자에게 다가가 등을 두드려줬다.따뜻한 스포츠맨십으로 많은 이들을 감동시켰던 두 주인공,최민호(28·한국마사회)와 루드비히 파이셔(27·오스트리아)가 3개월만에 재회했다.  이수현의인문화재단 설립위원회 초청으로 지난 26일 한국에 온 파이셔는 28일 태릉선수촌에서 최민호를 만나 반갑게 포옹했다.처음엔 조금 어색했지만 땀흘리며 몸을 비볐던 사내들답게 이내 친숙한 분위기가 됐다.  먼저 입을 뗀 것은 최민호.“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나에게 가장 동기 부여가 됐던 선수가 바로 파이셔”라면서 “그때는 라이벌로,이기기 위해 만났지만 지금은 고맙게 생각한다.(결승전이 끝난 뒤) 수고했다는 말도 못 해줬는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인사하고 싶다.”고 말했다.파이셔 역시 “아테네올림픽 때부터 우승 후보였던 최민호가 나에겐 좋은 동기 부여가 됐다.아테네의 실패가 최민호를 더 강하게 만든 것 같다.”면서 “베이징에서 함께 훈련하면서 대화는 많이 나누지 못했지만 항상 웃는 얼굴이 기억난다.”고 화답했다.능청스러운 개구쟁이 같은 최민호는 “그때 나는 이기려고 눈에 불을 켜고 연습했는데 무슨 소리냐.”고 맞받아쳐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파이셔는 결승에서 지고도 밝은 표정을 잃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결승에서 패했기 때문에 대단히 슬펐다.그러나 나를 이긴 챔피언이 정말 훌륭한 선수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은메달도 매우 자랑스럽다.런던올림픽에서는 내가 최민호의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민호는 ‘앞으로 국제대회에서 파이셔와 같은 매너를 보일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받자 “내가 승부욕이 굉장히 강하다.”며 머뭇거리다가 “되도록 경기를 이기기 위해 노력하겠다.상대가 파이셔라면 나도 따뜻하게 안아주겠다.”고 말했다.  최민호와 파이셔는 새달 12일 일본에서 열리는 가노컵에 나란히 출전할 예정이다.하지만 최민호는 66㎏급,파이셔는 60㎏급에 출전하기 때문에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