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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커먼 평양 도착

    【내외】 미국 하원외교위원회 아태소위원회 개리 애커먼위원장 일행이 9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북한관영 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 통신은 조선외교협회 부회장 장승길이 이날 공항에 나가 애커먼일행을 접견했다고 전했으나 이번 방문의 목적·일정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 미 아태소위장 오늘 방북/김일성과 핵문제 해법 등 논의

    미·북한 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최근 이를 타개하기 위한 한­미,미­북한 막후접촉이 활발히 전개돼 미·북한 3단계 고위급회담의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외교소식통들은 이같은 막후접촉에서 타협이 이루어질 경우 빠르면 이달말쯤 미·북한 고위급회담이 다시 열릴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와관련,미하원 아·태소위 개리 애커먼위원장이 북한측 초청으로 9일부터 4일동안 평양을 방문,김일성주석을 비롯한 고위층 인사들과 북한핵문제와 미·북한관계를 논의한뒤 오는 12일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판문점을 통해 우리나라에 입국할 예정이다. 한 외교소식통은 8일 『애커먼위원장은 평양에 머무르면서 북한핵문제에 대한 미측의 입장을 전달하고 이에대한 북측의 의사를 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어 『애커먼위원장의 방북은 「북한외국문제협회」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애커먼위원장도 미국회나,정부대표가 아닌 하원외교위의 아·태소위원장 자격』이라고 덧붙였다.따라서 애커먼위원장은 클린턴대통령의 친서내지 미정부의 공식 문서는 소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주한미국대사관이 애커먼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유엔사령부에 판문점 통과 허가를 요청해왔다』면서 『정부는 지난 82년 2월 이미 「남북한을 방문하려는 모든 외국인들에게 판문점을 통과하여 쌍방지역을 자유로이 왕래할수 있도록 보장한다」고 천명한 만큼 이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애커먼위원장측이 사전에 우리 정부에 방북사실을 알려왔다』고 확인했다. 이에앞서 미국무부 존 하버드 부차관보와 북한 「평화군축연구소」 최우진 부소장이 지난 7일 뉴욕에서 비밀접촉을 갖고 핵문제와 3단계 고위급회담 개최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장관특보 핵 협의차 방미 한편 김삼훈 외무장관특별보좌관이 지난 6일 비밀리에 미국을 방문,윈스턴 로드 미국무부 동아·태차관보와 로버트 갈루치 미·북한 회담 수석대표,위드만 백악관안보보좌관등과 잇따라 접촉을 갖고 북한핵문제 처리방향에대한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외무부가 밝혔다. 외무부의 또다른 당국자는 이에 대해 『이번 한·미 협의에서는 지난 9월 이후 난관에 봉착한 북한핵문제의 처리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조율이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우리측으로서는 남북한 특사교환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야만 3단계 회담이 개최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현재 한·미 양국은 이달중 IAEA의 대북 임시사찰이 실시되지 못할 경우 감시장비의 기능이 마비돼 지금까지 이루어진 모든 사찰이 수포로 돌아간다는 판단아래 이에 대한 대책을 협의중이다.
  • 미,핵확산금지정책 손상에 불쾌감/중국 핵실험 즉각 대응 의미

    ◎외교적 상징조치 그칠듯/대중관계 변화조짐 없어 중국의 「10·5 핵실험」재개로 미국의 자존심이 크게 상한 것 같다.클린턴 미대통령은 5일 중국정부가 성명을 통해 지하핵실험 사실을 이례적으로 밝히자 즉각적인 대응조치의 하나로 에너지부에 대해 지하핵실험 재개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명령했다. 미국의 이러한 대응은 중국에 대해 불쾌감을 나타내는 동시에 국제여론에 호소하기 위한 외교적 상징수단인 것으로 풀이된다.왜냐하면 이러한 대응이 중국의 핵실험을 당장 막을 수 없는 것은 물론 중국의 의도에 현실적으로 아무런 제약을 가할 수 없기 때문이다. 클린턴 대통령이 핵실험준비를 에너지부에 지시한 것도 결코 핵실험재개쪽에 체중이 실린 것은 아니다.클린턴 대통령은 지난 7월 핵실험유예기간을 15개월간으로 연장하면서 다른 국가가 핵실험을 먼저 실시할 경우 의회에 핵실험재개승인을 요청할 것이라고 다짐한 바 있다.따라서 중국이 핵실험을 한 이상 수순에 의해 최소한의 대응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클린턴 대통령으로서는 지난번 유엔총회연설에서도 밝혔듯이 핵 등 대량살상무기의 확산방지를 최우선 정책 과제의 하나로 삼겠다고 한만큼 중국의 이번 핵실험이 미국의 체면을 크게 깎은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미국은 오는 96년까지 포괄적인 핵실험금지협약을 체결한다는 목표를 설정해놓고 있고 핵무기용 플루토늄과 농축우라늄의 생산을 금지하는 국제협약도 추진중이다.따라서 미국의 이러한 장기적 목표가 클린턴대통령의 핵실험재개준비 지시로 당장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란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그러나 미국은 중국의 핵실험 강행이 러시아,프랑스 등 여타 핵보유국의 핵실험 필요성을 자극하고 북한과 같은 핵개발국가에 대해 「핵개발의 명분」을 줄 우려가 있다는 점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미국은 그동안 인권문제,은하호 사건,대파키스탄 미사일판매문제와 관련해 중국과 불편한 관계를 가져왔고 또한 중국도 최근 올림픽유치 실패이후 미국에 대한 불쾌감을 고조시켜 왔다. 미국은 중국의 이번 핵실험의 규모가 작고 그동안 미국이 9백여 차례의 핵실험을 한데 비해 중국은 이번이 겨우 40번째라는 점에 비추어 자국의 안보에 특별한 위해를 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이번 핵실험으로 인해 미·중 관계가 크게 악화될 것이란 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그리고 이같은 관측은 마이어백악관대변인이 오는 11월 20일 미시애틀에서 아태경제협력회의(APEC)정상회담을 계기로 열릴 미·중정상회담이 이번 일로 영향을 받지않을 것이라고 한 발언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
  • 1∼2주뒤 대북 강경조치/한 외무/팔레스타인개발 적극참여 용의

    【워싱턴=이경형특파원】 한승주외무장관은 1일상오(한국시간 1일밤) 『한국은 팔레스타인 경제개발을 지원하기위한 국제적 노력에 참여할 용의가 있으며 그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고있다』고 밝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정에 따른 팔레스타인건설에 적극 참여할 것임을 비쳤다. 한장관은 이날 미국무부에서 43개국 외무장관과 국제기구대표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팔레스타인 자치지원을 위한 국제적 재정지원회에 참석,연설을 통해 『한국은 지난 30년간 국가경제개발의 경험을 축적했고 또 지난 20년간 중동개발의 경험을 축적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한장관은 30일 하오 워싱턴의 한국특파원들과 만나 최근 북한의 군사력 증강배치설과 관련,『아직까지 북한이 군사력을 현저하게 증강배치하고있다는 특별한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한장관은 오는 11월 19,20일 시애틀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APEC)각료회의 직후 APEC정상회담이 예정되어있는 만큼 한미정상회담을 별도로 시애틀이나 워싱턴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미측과 협의중이라고말했다. 한장관은 이번 방미기간중 북한핵문제와 관련,미국의 고위정책관계자들과 당면과제를 검토해왔다고 말하고 『앞으로 1∼2주일간 북한에 여건충족의 기회를 준뒤 그래도 소식이 없을 경우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더라도 늦지않다는 것이 한미양국간의 공통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 방러 김대중씨/고르비와 요담

    러시아를 방문중인 김대중전민주당대표는 27일 자신이 설립을 추진중인 「아시아태평양 평화재단」과 「고르바초프재단」이 공동연구및 출판에 합의했다고 김전대표를 수행중인 한 측근이 28일 알려왔다.
  • 한­중 정상회담/양국 원칙합의/외무회담

    【뉴욕=임춘웅특파원】 한중양국정부는 오는 11월 아태경제협력체(APEC)시애틀경제지도자회의 기간에 강택민 중국국가주석이 참석할 경우 강주석과 김영삼대통령간 정상회담을 갖는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유엔을 방문중인 한승주외무장관은 27일 하오(현지 시간)유엔본부내 안보리 접견실에서 중국의 전기침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시애틀 방문기간중 한중정상회담 개최를 제의했으며 전부장은 『가게 될 경우 자연히 만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장관은 북한핵문제와 관련,『국제사회의 우려가 고조되고 대화를 통한 평화적해결이 어려워지고 있어 걱정』이라고 우리 정부의 우려를 전하고 『북한이 IAEA와의 협의및 남북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중국측이 설득해달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한장관은 『한국은 북한의 특사교환제의까지 수락하는등 남북대화에 적극 임하고 있으나 북한이 이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지금도 진심으로 남북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있으며 북측이 조속히 대화에 응해오길 바란다』고말했다고 유명환외무부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대해 전외교부장은 『남북대화가 실질적으로 진전되지 않는 것은 남북간 신뢰문제등 기술적 문제때문인 것 같다』면서 『중국정부는 남북한이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11월 한·중정상회담」 제의/김 대통령,중 부총리 접견

    ◎강택민 APEC 참석 계기/“남북한 핵대화 이루도록 협력”/이남청 오는 11월 미시애틀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지도자 회의에서 김영삼대통령과 강택민중국국가주석겸 당총서기간의 한·중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김대통령은 27일 하오 청와대서 방한중인 중국의 이남청무역및 교육담당부총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강주석이 시애틀에 오면 만나고 싶다』며 한·중정상회담을 제의했다고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이 밝혔다. 이에대해 이부총리는 『김대통령의 뜻을 전달하겠다』고 대답했다. 이와 관련,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강주석이 시애틀 APEC지도자회의에 참석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된 단계는 아니나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 오는 11월시애틀에서 양국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큼을 시사했다. 김대통령은 또 북한 핵문제와 관련,『북한 핵문제만 해결되면 식량지원 문제를 포함,남북경협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으며 통일도 독일식의 흡수통일이 아닌 한민족 전체의 이익이 되는 방향에서 대화를 통해 점진적으로 이뤄나갈 것』이라면서 북한의 핵문제 해결에 대한 중국의 협조를 요청했다.
  • 한 외무,유엔활동 시작/중­러 등 주요국과 연쇄 외무회담

    【뉴욕=임춘웅특파원】 제48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에 도착한 한승주외무장관은 27일 상오 하비에르 솔라나 스페인 외무장관과 면담하고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한장관은 이날 전기침중국외교부장과도 만나 오는 11월 아태경제협력체(APEC)시애틀 정상회담기간에 김영삼대통령과 강택민국가주석간 한중정상회담 개최문제를 논의하고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측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이어 한장관은 28일 상오 인사넬리 유엔총회의장을 예방하고 하오에는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외무장관과 만나 러시아사태가 조속히 안정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하는 한편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이­PLO간 평화협정체결 등 중동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한장관은 이어 오는 29일 저녁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신한국」의 외교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북한 핵문제등 주요 국제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특히 오는 96,97년 2년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우리나라가 입후보하겠다는 뜻을 공식으로 천명할 방침이다.
  • 11월 중순 한미정상회담 추진/17·18일중 택일

    ◎워싱턴서 무역자유화 등 논의/아태 무역·투자 기본틀 성안/세관절차 간소화 등 포괄적 내용/APEC 실무회의 한·미 양국은 오는 11월중순 미국 워싱턴에서 양국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 각료회의중인 11월17일 또는 18일중에서 택일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당초 11월20일 APEC정상회담이 열리는 시애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것을 검토했으나 폭넓은 의견 교환을 위해서는 15개국 정상이 참여,연쇄정상회담이 열리는 APEC 기간보다는 미리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갖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미측과 교섭을 추진중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우리측은 워싱턴 정상회담이 양국간 우호관계를 다지는데 훨씬 효율적이라는 생각을 갖고있으며,취임후 첫 외국방문인 점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하고 『이를위해 현재 미측과 구체적 일자를 교섭중』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짓지는 못했으나 조만간 미국측의 APEC 경제정상회담공식 초청장이 발송되면 일자를 잡을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 7월 방한한 클린턴대통령의 답방형식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도 『워싱턴에서의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양국간의 협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있다』고 이를 확인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특히 APEC 경제회담을 앞두고 있어 역내무역자유화등 APEC 향후 운영방안및 양국 교류 증진방안등이 중점 논의될 전망이다. ◎11월19일 공식 채택 태평양 연안 아·태지역 국가들의 무역자유화를 위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의 「무역·투자 기본틀에 관한 선언」이 최초로 마련됐다. APEC 출범후 아·태지역 역내 무역자유화를 위해 마련된 이 경제선언은 오는 11월 19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릴 APEC 각료회의 마지막날 회의에서 공식 선언으로 채택된다. 이로써 APEC 역내국가간 무역자유화를 위한 최초의 정부간 공식 경제채널이 마련됐고,동시에 역내국가들은 앞으로 이 선언을 반드시 이행해야할 의무를 지게돼 아·태지역의 무역자유화가 보다 촉진될 전망이다. 이 선언은 APEC정상회담의 의제,진행방안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1∼24일 나흘동안 미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회원국 고위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실무회의에서 각국 대표들이 합의,확정했다. 5개항의 기본원칙과 목적등으로 구성된 이 선언에는 역내 무역자유화를 위한 「무역·투자협의위원회」를 내년부터 APEC 상설기관으로 설치,가동하는 것을 비롯,▲회원국간 「무역정책대화」 상설 운영 ▲세관절차간소화 ▲각국 시장행정규제 완화조치 ▲새로운 우루과이라운드(UR)결과 검토 ▲중소기업관련 제반문제 검토및 대응방안 확정등 역내 무역자유화를 위한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있다.
  • APEC 각료회의/무역장벽 제거 역점/브라운 미 상무

    【워싱턴 연합】 론 브라운 미상무장관은 24일 오는 11월 시애틀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각료회의에서 미국의 시장개방노력을 저해하는 무역장벽 제거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하고 APEC 무역자유화 특별실무팀을 정식승인하는 무역투자기본협정의 서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브라운 장관은 이날 세계경제개발총회 연설을 통해 특히 오는 2000년까지 태평양연안국가들의 관광객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APEC회원국들의 경제력 향상으로 한국이나 중국관광객이 일본관광객처럼 미국에 쇄도할 날이 곧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 러 방문 우리해군/어제귀국길 올라/내일 진해 도착

    【블라디보스토크=이건영기자】 한국 해군 러시아 방문단(단장 이수용소장)은 3박4일간의 블라디보스토크 방문일정을 모두 마치고 25일 상오11시(한국시간 상오 9시)진해항을 향해 출항했다. 우리 방문단은 27일 상오 10시 진해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방문단은 체류기간중 구리노프 러시아태평양함대사령관,나즈라텐코 연해주주지사,크리레프코프 블라디보스토크시장 등 고위당국자들을 만나 양국의 경제 및 군사교류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한·러간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방문단은 함정공개,함상리셉션,친선체육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가져 양국의 우의를 다졌으며 러시아측은 방문기간중 연일 리셉션을 여는 등 우리 방문단을 환대했다. 특히 러시아해군측은 극히 이례적으로 최신형 재래식잠수함 「킬로(Kilo)급」과 해병부대 및 잠수함 교육훈련소등 군사시설을 공개해 주목을 끌었다.
  • 일 유출 한국문화재 반환 촉구

    ◎양국외무회담/「11월 한­일 정상회담」 합의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을 공식 방문중인 한승주외무장관은 24일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총리를 예방한뒤 하타 쓰토무(우전자)외상과 만나 한일정상회담 개최문제와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간 공동대처 방안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한장관은 한일외무장관회담에서 김영삼대통령과 호소카와총리간 정상회담은 오는 11월 미 시애틀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의체(APEC) 기간중 갖기로 합의했다. 양국외무장관은 특히 일본 새정부 출범후의 대북한정책에 대해 입장을 정리하고 그동안 일본 자민당이 추구해왔던 기존 한·미·일 3국간 공조체제를 계속 유지,강화키로 했다. 한장관은 이 자리에서 일제때 강제로 끌려간 사할린동포문제에 대해 영구적인 생계비 보장등 일본측의 책임있는 조치를 거듭 요구하고 일본이 가져간 문화재의 반환문제를 제기했다.
  • 다섯 수레의 책(외언내언)

    『독서란 일종의 행복이다』 30대 후반 관직에서 물러나 독서와 명상의 은둔생활을 보낸 프랑스 사상가 몽테뉴의 얘기다.책을 읽다 어려운 구절이 나오면 손에서 책을 놓았다는 그는 제임스 조이스 같은 작가를 「본질적으로 실패한 작가」로 보았다.책은 읽기에 힘이 들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의 사상가 에머슨은 독서에도 노력이 필요함을 역설했다.『도서관은 일종의 마술상자다.이 상자속에는 인류의 가장 좋은 정신들이 마술에 걸려있다』고 말한 그는 마술을 깨뜨리기 위해서는 책장을 펼치고 인류가 낳은 훌륭한 사람들을 동반자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런가 하면 아르헨티나의 소설가이자 시인인 보르헤스는 『책은 기억의 확장이며 상상력의 확장』이라고 규정했다.그에 의하면 인간이 사용하는 여러가지 도구들 가운데 가장 놀랄 만한 것은 의심할 여지없이 책이다.다른 것들은 신체의 확장에 불과하다는 것.현미경과 망원경은 시각을 확장한 것이고,전화는 목소리의 확장이며 칼과 쟁기는 팔의 확장인데 책만다르다는 것이다. 우리 선조들도 다섯수레 분량의 책읽기를 권장하며 독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올해는 「책의 해」.24일부터 30일까지는 「독서주간」이기도 하다.그런데 책이 오히려 안팔린다고 한다.출판협회 통계는 올 상반기 도서발행부수가 지난해보다 2.4% 줄어들었다고 밝힌다.또 아태경제사회위원회보고서는 한국이 술·담배의 과소비국가이면서 도서구입에는 일본 홍콩 대만보다 훨씬 못한 구두쇠임을 보여준다. 책이 안읽히는 이유는 여러가지로 분석된다.개혁과 사정바람속에서 신문이 더 재미있기 때문에 책이 안 읽힌다는 분석도 있고 오디오 비디오시대의 독서저하 현상은 당연하다는 이야기도 있다.독서량에는 문제가 있으나 독서의 내용에 있어서는 거품현상이 걷히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자위의 소리도 들린다.어쨌거나 「책의 해」독서주간이 부끄럽지 않아야겠다.
  • 아태 통신사 기구/회장단 예방받아/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21일 하오 아시아·태평양 통신사기구(OANA)제14차 이사회 및 제9차 기술전문가회의 참가대표단의 이누카이 야스코회장외 9명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 김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정보의 공정성과 다양성을 위해 아·태지역 통신사들간의 긴밀한 정보교류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정보유통분야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회원사들이 노력해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DJ,아태평화재단 설립 모색/해외순방길에 뭐하나

    ◎미·러·독 전직대통령재단 돌아볼 계획/출국 앞서 이 대표와 장시간 독대 눈길 김대중 전민주당대표가 독일,러시아,미국을 차례로 순방하기 위해 21일 낮 대한항공 905편으로 출국했다.김전대표의 이번 순방은 외국지도자들과 세계정세,아·태평화,한반도 통일문제를 논의하고 목하 설립을 추진중인 「아시아태평양 평화재단」의 국제적 협력방안모색에 그 목적이 있다는 것이 측근들의 설명.김전대표는 오는 10월13일 귀국한다. ○…김전대표는 첫번째 기착지인 독일에서 폰 바이츠제커 대통령,디트리히 겐셔 전외무장관과 만나며 나우만재단을 방문한다.슈미트전총리와의 면담은 성사여부가 아직 미정.또 베를린사회과학연구원을 방문,연구소관계자들과 독일통일 등을 주제로 좌담회를 가질 예정. 김전대표는 이어 27일부터 2박3일간 러시아에 머물며 고르바초프전소련대통령,알렉산드르 사다노비치와 로고노프 전·현 모스크바대총장을 만나고 모스크바대에서 한차례 강연한다.또 자신에게 정치학박사학위를 수여한 러시아외교대학원을 방문하고 「창조적 노력을 위한 아카데미」로부터 회원 임명장을 받는다. 김전대표는 29일 미국으로 가 카터전대통령,키신저전국무장관 등과 만나고 카터재단,컬럼비아대,라로슈대를 방문하며 코리아 소사이어티,외교협회 등에서 강연할 계획.조지워싱턴대 초청좌담회와 LA인권문제연구소 10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한다. ○…김전대표는 출국에 앞서 김포공항 신청사 2층 대한항공 귀빈실에서 배웅나온 이기택대표와 허경만국회부의장,김원기·권로갑·신순범최고위원,김상현상임고문 등과 김영삼대통령의 국정연설 등을 화제로 10여분간 환담. 이날 출국장에는 30여명의 민주당의원을 포함해 1백여명이 나왔는데 건설위소속 김봉호·최재승의원은 상임위가 열리는 중인데도 참석,김전대표의 장도를 기원. 김전대표는 『이번 외국행은 지난번과는 달리 순방목적과 일정이 뚜렷해 안정된 마음』이라고 소감을 피력. ○…김전대표는 출국에 앞서 「집안단속」에 신경이 쓰였던 듯 지난 17일 저녁 시내 모음식점에서 이대표와 3시간여동안 만나 국정전반과 당운영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 “개혁 대중지지속 진행”/오 공보,아태통신사대회서 강조

    오인환공보처장관은 20일 『한국의 개혁운동은 잃어버린 국가의 경제적 활력을 되찾기위한 야심있는 국가발전프로그램』이라면서 『개혁정책을 비판하는 일부 언론보도에도 불구하고 개혁운동은 대중적인 지지와 참여속에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장관은 이날 연합통신이 주최한 아시아·태평양통신사기구(OANA) 제14차 이사회 및 제9차 기술전문가회의에 참석,치사를 통해 『한국정부의 개혁이 초기 6개월간의 1단계과정에서 대통령의 독단적인 개혁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며 『그러나 2단계에 들어서 그같은 시비는 사라졌으며 법과 제도에 의해 민주적 절차와 과정을 통해 개혁이 추진되게 됐다』고 말했다.
  • 우리해군 사상 첫 러시아방문/구축함2척 22일 블라디보스토크 입항

    ◎러 영해 한국개방 큰 의미/내일 출항… 해상훈련도 한국 해군이 오는 22일 상오10시(한국시간 상오8시)사상 처음으로 최신예 한국형 구축함 2척을 이끌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에 입항한다. 우리 함정이 러시아에 입항하기는 1884년 조선과 러시아가 통상조약을 체결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한·러 양국 국방장관이 체결한 「한·러군사교류양해각서」의 함정교환방문에 따른 것으로 러시아해군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최신예 대잠함등 3척을 이끌고 부산을 방문했었다. 우리 해군은 80년대부터 국내에서 자체건조한 1천5백t급 최신예 구축함 2척(전남함및 울산함)에 승조원 2백85명,군악·의장·참관요원 1백여명등 모두 4백3명이 나눠타고 3박4일간의 일정으로 블라디보스토크항에 입항한다. 한국해군방문단(단장 이수용소장·해사20기)은 20일 상오10시 진해항을 출발,오키군도부근을 거쳐 북한이 선포한 경계수역 2백해리(3백60㎞)밖의 공해를 따라 항해,22일 상오 블라디보스토크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방문단은입항직후 김석규주러시아대사및 구리노프 미콜라예비치 러시아태평양함대사령관(중장)·연해주지사·블라디보스토크시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식을 갖고 공식행사에 들어간다. 정박기간중 이단장은 미콜라예비치 태평양함대사령관등 러시아 군고위관계자들과 만나 두나라 해군의 군사교류협력방안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 해군은 왕복 4일간의 항해기간중 공해상에서 해상보급및 초전대응·독도방어훈련등을 실시할 계획이며 귀항길에는 이상우서강대교수등 학계전문가들이 벌이는 함상토론도 가질 예정이다.
  • 통일한국 32년뒤에 중간강대국 부상

    ◎이광요 전싱가포르 총리 「150년후 아시아변모」기고/북한 핵무장 실패… 김정일정권 무너져/2150년 한국생활 EC수준 도달 이광요 전싱가포르총리는 「타임캡슐에서 나온 아시아에 관한 뉴스」란 제목의 영국 이코노미스트지 창간 1백50주년 기념특집 기고를 통해 한국과 중국의 통일 등 앞으로 1백50년후까지 아시아의 변모에 대해 나름대로의 예리한 판단과 풍부한 상상력을 동원,대담하게 예측했다.다음은 기고문의 요약. 2025년과 2150년의 아시아 변화모습에 관한 예측을 공모,타임캡슐에 넣어뒀다가 때가 되면 가장 근접한 응모자 자손에게 시상하는 대회가 열렸다.한 70세의 화교계 싱가포르인이 다음과 같은 응모작을 작성,친구에게 보여줬다. ▷2025년 예측◁ 동아시아는 일본,통일한국,대만,중국해안지대등 역동적 국가들이 몰려있는 선진산업지대다.1인당 GNP(국민총생산)면에서 호주와 뉴질랜드는 동남아국보다는 높지만 일본,한국,대만 등 동아시아국과 싱가포르보다는 낮다. 중국에서는 2000년 이전에 원로들이 퇴장한 뒤 권력투쟁이 발생,60대 지도자가 출현했다.90년대 9%대를 달리던 경제성장은 그후 6%선을 유지,2025년에는 GNP가 미국과 같아졌다.1인당 GNP는 미국의 20%,일본의 13%에 불과하다.중국인구는 16억,인도인구는 14억명이다. 2000년부터 미국은 북미자유무역지대(NAFTA)의 문호를 아태경제협력기구(APEC)회원국에 개방함에 따라 2008년에는 한국과 동남아국가연합(ASEAN),대만,호주,뉴질랜드 등이 NAFTA에 합류해 태아자유무역지대(PAFTA)를 결성했다.2015년에는 일본도 PAFTA에 합류,유럽공동체(EC)의 보호무역주의를 견제했다. 일본은 2007년쯤 수입장벽을 완전히 제거하고 전쟁책임부담에서 벗어난 전후세대가 처음으로 집권했으며 2015년쯤 핵무장계획을 실행했다.미·일·중간의 삼각관계는 안정을 유지한다. 다행히도 북한의 핵무장은 실현되지 않았고 김일성 사망후 김정일정권은 권력투쟁으로 분열됐다.냉혹한 붕괴가 이뤄져 한국은 북한의 책임을 떠맡아야 했다. 독일과는 달리 1대1 통화교환도 없었고 북한주민의 자유로운 한국여행은 15년간 이뤄지지 않았다.통일한국이2025년쯤 중간 강대국이 되기까지는 25년 이상 걸렸다. ▷2150년 예측◁ 대만은 하나의 자치성으로 중국과 통일키로 2048년에 합의했다. 2150년에 한국과 북경,상해,홍콩,대북 등은 EC의 생활수준에 도달하지만 삶의 질은 아직 못미친다.1인당 GNP면에서 한국 대만 싱가포르에 비해 동남아국가들은 40%,인도 등 남아국들은 30%정도 수준이다. 예측을 읽고난 친구는 견해를 달리 하는 부분에 대해 물었다.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이 실패,GATT(관세및 무역일반협정)체제가 붕괴하고 세계가 3개 무역블록으로 분리될 경우는. ▲GATT가 붕괴되면 세계의 경제성장은 곤두박질치고 마찰이 심화되며 대공황이 불가피해진다.블록간 전쟁을 방지하기 위해 또 다른 GATT가 있어야 한다. ­미국이 자국을 위협하게 될지도 모를 동아시아와의 무역 및 투자관계를 왜 계속 유지하는가. ▲중국과 한국은 일본의 지도적 위치를 수용하지 않을 것이며 일본과 중국이 공동지도력을 발휘할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에 미국은 태평양지역에서 가장 신뢰받는 협력자로서 우월적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 아태 통신사 기구/14차 이사회 개최/20일부터 서울서

    연합통신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통신사기구(OANA) 제14차 이사회 및 제9차 기술전문가회의를 개최한다. 현소환연합통신사장을 비롯,OANA 9개 이사사대표 등 30명이 참가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통신사 경쟁력강화를 위한 구조재편전략,OANA회원사의 기자 및 기술자 재교육,중앙아시아 통신사들과의 협력방안 등에 관해 논의한다. 20개국 26개사로 구성된 OANA는 이번 이사회에서 러시아의 RIA­NOVOSTI통신을 새 회원사로 가입시키고 크메르 AKP통신의 회원가입신청을 심사할 예정이다.
  • 44년만에 무너지는 「3불정책」/대만,중관리 접촉 허용 의미

    ◎양안간 무역규모 올 백억불 초과/직통전화 가설… 「3불통」 유명무실 대만이 외교부관리들에게 비록 제한적이나마 중국 관리들과의 직접접촉을 공식 허용한 것은 대만의 3불정책이 시대의 조류에 따라 벼랑으로 밀리고 있음을 의미한다.당국자들은 직접접촉을 허용해놓고도 3불정책의 위배가 아니라고 우기고 있으나 이미 접촉의 물꼬는 트인 셈이어서 앞으로 완벽한 수로로 바뀌는 것도 단지 시간문제로 남게 됐다. 불접촉·불담판·불타협을 이르는 3불정책은 지난 4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이른바 왕고회담과 지난 8월말 북경에서 열린 후속 실무회담으로 사실상 폐기된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하지만 대만측은 양측 당국에서 반관반민형태로 세운 대만의 해협교류기금회와 중국의 해협양안관계협의회가 직접 접촉을 갖고 담판을 벌여 양안간 여러 현안에 대해 타협을 시도하고 있음에도 이들이 정식 정부대표가 아니라는 이유로 3불정책의 위배나 포기가 아니라고 해석해왔다.이같은 해석을 인정해준다 해도 3불정책이 단계적 포기상황으로 접어든 것만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이와 함께 대만의 3불통(불통상·불통항·불통신)정책도 붕괴직전의 상황으로 몰리고 있는 느낌이다.대만의 민간 항공사들이 대륙과의 직항에 대비해 중장거리 항공기 구매를 서두르고 심지어는 중국민항측과 접촉해 직항로개설 이후의 대책에 관한 의향서까지 교환하고 있다는 최근의 보도들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 3불통정책 역시 제3자의 눈에는 이미 유명무실한 빈껍데기로 보일 뿐이다.대만측에서는 중국이 대만을 합법적 정치실체로 인정하고 무력사용을 포기할 때까지는 3불통정책을 고수하겠다고 다짐해왔으나 현재 대만 어디에서든 대륙으로의 직통전화가 가능하다. 연간 1천6백만통의 서신이 오가고 1백만명이 비록 홍콩이나 제3국을 거칠지라도 서로 왕래하고 있다. 양안간 무역도 올해 1백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민간부문의 이같은 활발한 교류상황에서 단지 정부부문만 불통을 고집해봐야 별다른 의미가 있을 것같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오는 11월 미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APEC)회원국 수뇌회담때 양국대표가 악수를 나눌지도 모른다는 일부의 기대는 너무 성급한 것같다.중국은 이미 이 수뇌회담을 반대한다고 밝혔을 뿐아니라 중국지도자들이 국민당대표가 아닌 대만정부대표와 악수함으로써 대만정부의 실체를 인정하는 그런 실수를 저지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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