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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후진국(외언내언)

    「한국방문의 해」이자 「서울정도6백년」을 맞은 올해 관광업계는 기대에 부풀어 있지만 아직은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는것 같다.그러나 18일부터 아태관광협회(PATA)총회가 서울에서 개막되면서 관광한국을 알리는 좋은 계기를 맞고 있다. 흔히 관광산업은 「굴뚝없는 공장」「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일컬어지고 있다.거기다 민간외교의 역할까지도 담당하지 않는가. 정부는 올해 외국관광객 4백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00년에는 세계 10위권의 관광대국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만들어놓고 있다.현재 한국은 무역량으로는 12위이지만 관광수입으로는 30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는 실정이다. 관광산업은 친절과 정확한 안내가 가장 중요한 밑천이다.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이 두가지가 형편없이 빈약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지난해 외국관광객을 상대로한 불편신고접수상황을 보면 호텔이 122건,택시 85건,쇼핑 37건으로 나타났다.모두가 불친절을 그 이유로 꼽고 있다.지난해 외국의 한 관광기구 발표에 따르면 서울은 파리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불친절한 도시로 지명되었다.얼마나 불명예스러운 오명인가. 관광공사의 조사에 의하면 외국인에게 가장 불편한 것은 「관광안내소를 찾을 수 없다」(70%)와 「언어불통」(60%). 관광안내소는 서울 11개를 포함해 전국에 1백3개가 있다.턱없이 모자라는 숫자다.그나마 안내원이 자리를 비우는 일이 많을뿐더러 안내자료도 빈약하기 짝이 없는 현실이다.관광안내소만 찾아가면 필요한 모든 정보를 다 얻을 수 있는 관광선진국에 비해 우리는 너무 뒤떨어져 있다. 최근 주한미상공회의소 연차보고서에도 「한국은 여행하기가 불편한 나라」라며 관광안내소의 부실과 관광산업의 낙후성을 지적하고 있다.외국관광객들이나 관련기관의 지적에 대한 개선없이는 「한국방문의 해」는 공염불에 그치고 말 것이다.
  • 「상무대 국조권」 18일 발동/여야 합의

    ◎25일부터 20일간 법사위서 조사 여야는 13일 상무대 공사대금 일부의 정치자금유입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오는 18일 국회본회의를 열어 국정조사권을 발동하기로 합의했다. 여야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총무회담을 열어 국정조사권 발동문제를 집중 협의한 끝에 오는 15일 여야 공동으로 국정조사권의 발동을 요구한뒤 18일 임시국회 본회의를 소집,이 안건을 통과시키기로 했다. 여야는 국정조사의 범위에 대해 청우건설 조기현사장이 조성했다는 비자금 2백27억원 가운데 정치자금으로 유입됐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부분으로 한정하고 조사담당 위원회는 법사위로 정했다. 조사기간은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조사계획서가 의결된뒤 20일 동안으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민자당의 이한동원내총무와 민주당의 김대식총무는 빠른 시일안에 국정조사권발동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와 내용에 대한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나 국정조사를 위한 증인채택및 조사대상등을 놓고 견해차를 보이고 있어 국정조사가 실시될 때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여야는 이와 함께조계사 폭력사태및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 자택에 대한 정치사찰의혹은 오는 15일 내무위에서 다루기로 했다. 또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 이행계획서 수정과 관련한 문제는 국회 UR특위에서 다룰 예정이다.
  • “21세기는 중국어시대”/최두삼 북경특파원(오늘의 눈)

    8·15광복이래 지금까지 50년 가까이 한국사회를 이끌어 온 계층은 영어를 공부한 사람들이었다.영어를 할줄 알아야 행세하고 출세할 수 있었다.조선시대의 한자문화에서 일제때의 일어시대를 거쳐 약 반세기동안 미국영향력하의 「영어시대」가 이어져 왔다는 사실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우리나라에서 이 영어지배시대가 언제까지 지속돼 갈 것인가.요즘 중국에 주재하고 있는 일부 한국인들은 『멀지않아 영어시대가 거하고 중어시대가 도래한다』는 전망을 서슴없이 말하고 있다.한국에서 들으면 한낱 우스갯 소리 정도로 들릴지 모르겠다.하지만 늦어도 21세기초에 접어들면 한국에도 중어시대가 펼쳐지면서 중국어를 구사할줄 모르면 오늘날 영어를 못하는 사람과 비슷한 처지로 전락될 것이라는 얘기는 이곳 한국인들에게 꽤나 설득력있게 들리고 있다. 이같이 중어시대의 도래를 점치는 사람들은 21세기가 아시아태평양시대이며 그 주역은 중국이 맡게될 것이라는 얘기를 귀가 아프도록 들어온 때문만도 아니다.실제로 중국땅에 살면서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 모습을 지켜보노라면 그런 생각들이 들게 마련이다. 중국은 이제 세계에서 마지막 남은 거대시장이다.이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한햇동안에만도 외국업체들은 1천1백억달러를 중국에 투자했다.중국행 열차에 오르지 못하면 영원한 낙오자라도 될것처럼 앞을 다투어 몰려들고 있는 모양이 마치 거대한 고깃덩이에 몰려드는 개미떼 같아보인다.이같은 거대고깃덩이에 한국업체들이 차지하고 있는 지분은 아직 1%에도 못미친다.지난해 우리나라기업체들은 계약기준 6백29건 6억2천만달러를 중국에 투자,전체 외국기업이 중국에 투자한 총액의 겨우 0.5%를 차지했을 뿐이다. 전세계 인구의 22%인 12억이 드디어 고도소비시대로 들어간다고 상상해 보자.지난해 중국은 1천2백만대의 전화용량을 증설했다.이는 전세계 전화증설량의 3분의1을 차지한다.전체 중국인들에게 운동화 한켤레씩만 팔아 먹어도 12억켤레이며,이들이 자가용시대를 맞는다고 할때 팔아먹을수 있는 차량은 또 얼마나 되겠는가.중국이 경제발전을 통해 국력을 키워나간다는 관점보다는 이처럼 거대한 중국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하지않고는 국제경쟁에서 낭오자가 될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중국의 중요성이 부각되고,그래서 중국어시대가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
  • “아태 내년 7% 이상 성장”/ADB 보고서

    ◎중국 10%로 주도… 한국은 6.7% 【마닐라 AFP 연합】 세계 경제는 지난해의 침체 상태에서 벗어나기 시작해 올해와 내년에 각각 1.8%,3% 성장하는 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고속 성장세를 계속해 평균 7%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아시아개발은행(ADB)이 12일 전망했다. ADB는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의 평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와 내년에 각각 7.2%,7.4%에 이르며 특히 중국의 GDP 예상 성장률은 각각 10%,9%로 이 지역의 경제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GDP 성장률은 각각 6.7%,6.9%로 지난해의 4.7%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시아 각국의 올해 및 내년도 GDP 예상 성장률은 말레이시아 8.6%,8.4%,베트남 8.2%,8.5%,싱가포르 7.0%,6.0%,홍콩 5.7%,5.9%,대만 6.4%,6.6% 등이다. 그러나 아시아 지역은 이같은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인구·도시 빈민문제·환경·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 등의 문제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됐다. 이에 비해 세계 전체 경제는 일본·유럽등 지난해 심한 침체를 겪었던 선진국들이 완만한 경기 회복세를 보이면서 평균 1·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ADB는 보고서에서 『최악이었던 유럽과 일본의 경기침체가 끝나고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나 지난해말까지 이어졌던 불황의 상태가 워낙 좋지 않아 회복세가 빠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7개부처 1백28명 감원/직제개편안 의결

    ◎외무 37·내무 33·총무처 28명 정부는 11일 국무회의에서 국무총리비서실·행조실 외무부 내무부 보건사회부 노동부 총무처등 7개 부처 1백28명의 정원을 줄이고 중복되는 기능을 통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직제개편안을 의결했다. 순수하게 감축된 인원을 부처별로 보면 외무부가 52명으로 가장 많고 내무부 33명,총무처 28명,보건사회부 24명,노동부 4명,국무총리실 2명의 순이다. 외무부는 본부의 정원 13명과 장학관등 주재관 12명을 폐지하고 특1급 17명을 줄여 이를 특2급 1급 2급의 정원으로 대체하는 한편 외교직 공무원의 정원 32명 가운데 신설되는 청도총영사관의 인력 5명을 제외한 27명을 감축했다. 외무부는 또 1.2로 나누어져 있는 재외공관담당관 문화협력과 재외국민과 여권과를 하나로 통합하고 아주국을 아시아태평양국으로 개편,아주국 서남아시아태평양과의 서남아에 관한 업무를 신설되는 서아시아프리카국에서 맡도록 했다. 총무처는 고시훈련국과 조직국의 조직3과,중앙공무원교육원의 교육발전과,정부합동민원실의 지도감사과를 폐지하고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의 사무처리를 위해 정부합동민원실에 고충처리과를 신설했다.
  • 아태관광교역전 개막/각국서 1천2백여명 참가

    「94 한국방문의 해」 최대행사가 될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 관광교역전 세계지부회의등 3대 행사가 11일 관광교역전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이날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21차 관광교역전 개막식에는 호텔·항공사·여행사대표등 각국에서 1천2백여명이 참가,성황을 이뤘으며 미동국교 어린이들의 태권도시범 대금독주 풍물놀이등 식전·후 공개행사가 열려 대표단들의 갈채를 받았다. 오명교통부장관은 환영사에서 『국제화를 천명하는 한국정부는 관광을 비롯,각종 국제교류를 통해 상호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관광교역전을 맞아 아시아·태평양지역 관광업계의 종사자들이 상호관심분야를 논의하고 국가간 우호와 협력을 돈독히 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개막식이 끝난뒤 한국종합전시장에 설치된 4백5개의 각국 홍보부서별로 관광상담에 들어갔다.교역전 마지막날인 14일에는 교역전에 미등록한 한국관광업계 상품의 판매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코리아오픈 트레이드쇼」가 마련된다.한편 세계지부회의는 오는 14∼18일,연차총회는 18∼20일에 열린다.
  • 따가운 여론…「거리정치」후퇴/민주 임시국회요구 배경과 민자의 대응

    ◎「보라매」 실패… 대안 없어 장내로 U턴/여,“상위수용” 내세워 대화정국 유도 『임시국회 소집과 국정조사권 발동에 민자당이 응하면 오는 18일의 장외집회를 열지는 사태추이를 주시해 결정하겠다』 민주당이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내린 결론이다.음미해 보면 장외집회를 별로 내켜하지 않는 뉘앙스가 강하게 풍겨나온다. 18일 서울에서 대규모 우루과이 라운드(UR)협정국회비준저지 장외집회를 열어 대여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려했던 지난주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이다.국정의 카운터파트인 민자당이 요구조건을 어느 정도 들어주면 원내로 되돌아가겠다는 「희망」을 피력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민주당이 이처럼 「길거리 정치」로 나간지 이틀만에 전략수정을 한데는 몇가지 말 못할 이유가 있어 보인다. 우선 국정논의의 장인 국회를 등지고 거리로 나선데 대한 국민들의 「원초적 비판」을 부담스러워 했을 가능성이 크다.실제로 지난주말 서울 보라매공원 집회때 일반시민의 반응은 냉담했고 참가자 대부분이 「한총련」소속의 대학생이었다.또 UR협상·상무대 비리및 조계종 사태·사전선거운동등 대형호재를 괜히 장외정치에만 매달려 놓칠 필요가 없다는 판단도 했음직하다. 다음으론 당 주관으로 대규모 장외집회를 갖는데 따른 현실적 어려움이 꼽힌다.정치자금의 조달이 쉽지 않은 마당에 50만명 정도를,그것도 서울에 모은다는 것이 무척 힘들수 밖에 없다. 오는 19일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이기택대표의 개인사정도 한몫 거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국내문제로 두차례 미뤘기 때문에 더 이상 연기는 곤란하다는 설명이다.그래서인지 이대표는 정치권의 강경기류가 계속되는 상황을 원치 않는 것 같다. 물론 민주당은 상무대비리·조계종사태·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 자택감시및 정치사찰등에 대한 국정조사권과 UR협상 국회 청문회를 전제조건으로 달고 있기는 하다.그러나 이들 모두를 민자당이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도 아닌 것 같다.따라서 「국회로 들어가겠다는 데도 민자당이 막무가내」라는 식으로 책임을 전가하고 대여공세의 기조를 유지하기 위한 명분축적용으로 전제조건을 들먹였다는 풀이가 가능하다. 민자당은 민주당의 이런 방향수정에도 아랑곳 없이 4월 임시국회소집 뿐만 아니라 국정조사권발동및 국회청문회 개최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당론을 고수하고 있다.상무대 비리 의혹은 이미 검찰수사로 해명된 만큼 논의대상이 될 수 없고 UR청문회요구는 국회안에 구성돼 있는 UR특위와 국제경쟁력강화특위 활동으로 충분하다는 것이다.다만 관련 상임위 개최는 언제든지 응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이는 지난 9일 보라매 집회 때 국민들의 호응도가 예상치를 훨씬 밑돌아 장외공세를 지속적으로 펼치기 어렵고 민주당이 5월 국회직 개편등 현안을 계속 방치한다면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현실적 판단을 바탕에 깔고 있다. 그렇지만 민자당도 이런 상황을 마냥 놔둘 수 없는 부담이 있다.여야 대치국면이 계속된다면 정치권은 한통속으로 비난받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민자당이 일단 원내 복귀의사를 피력한 민주당과의 물밑대화 노력을 펼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결국 여야합의로 당장 임시국회가 소집되기는 힘들겠지만 원만한 여야관계 복원을 위한 비공식 대화는 끊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최근 서청원정무1장관과 서석재전의원등은 민주당의 이대표를 은밀히 만나 대화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 공해황사 대책 마련해야(사설)

    올들어 첫 황사현상을 맞았다.비교적 약한편이어서 별다른 시각장애는 일으키지 않았다고 기상청은 안도했다.언론 역시 이를 간단히 구석에 보도했다.그러나 황사현상의 심각성은 지금 황사의 양에 있지 않다.중금속의 함량에 문제가 있다.지난해만해도 납과 크롬의 경우 전년대비 2배로 급증했음을 확인했다.중국의 공업화는 가속적이다.2000년이 되기전 현재의 2배 성장을 목표로 하고있다.이에 정비례해서 황사현상의 위험도는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자연현상의 일부이므로 즉각 무엇인가 따져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하지만 사태를 파악하고 대안에 접근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다.이점에서 우리는 아직 어떤 대책도 분명치 않다.전문가와 장비가 부족하다는 것은 물론 공개된 사실이다.황사철만 되면 그나마 소수의 대기전문가가 황사에 매달리기 때문에 산성비나 스모그에서는 또 손을 놓게 된다는 고충까지 알려져 있다. 기술적으로 보자면 5㎞상층 기상분석장비도 아직 없다.체계있는 분석의 기초기능마저 없는 것이다.그런가하면 각종 기준들의 정리도 돼있지않다.먼지농도만 해도 그렇다.기상청요원들의 육안식별이 현재의 기준이다.매연분진농도가 최근 몇년새 3배 높아졌다는 연구가 나와있다.이것은 일본보다 10배이상 높은 것이라는 보고도 있다.이런자료들도 실은 우리 것이 아니다.정보나 분석의 조각들 만이라도 한데모아 맞춰보는 전문팀 하나나마 만들어 놓았어야 하는 것이다. 황사현상은 황사를 한번에 2백만t까지도 운반한다.한사람이 흡입하는 양으로 따지면 평시에 비해 먼지는 3배,중금속은 11배까지도 많아진다.황사의 주성분인 알루미늄은 또 그것만으로도 식물의 성장을 저해한다.현재 수준에서 구체적으로 호흡기,눈,피부질환을 유발한다.국민건강의 현안이기도 한 것이다.그렇다면 건강지침도 만들어야 하고 예방책도 널리 알려야 한다.이 역시 극히 그 농도가 심할 때에만 한두번씩 형식적으로 하고 있다. 황사현상의 근본원인은 물론 지구온난화와 건조화에 따른 사막화현상에 있다.그러나 중금속등의 오염물질은 원인제공자가 누구인지 구별할 수 있는 대상이다.때문에 유럽 각국간이나미국과 캐나다간에서는 이미 상호보상제도를 마련해 쓰고 있다.이렇게 하려면 당연히 피해상황을 계량화해야 한다.이 역시 덤으로 일하는 전문가 몇명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동북아환경회의」가 지난해 출발했다.「아태환경의원회의」도 구성됐다.그리고 「기후협약 환경협약」이 3월 발효됐다.탄소세도입이 발등의 불로 다가온 것이다.우리가 지키고 낼것은 눈앞의 일이 되었는데 상대에게 따지고 받아야 할 것에는 어떤 기능적 준비마저 안돼있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 「무역­인권연계」 포기 촉구/미 사업가들/당사국보복·신뢰감소 우려

    ◎대중 MFN연장 주장 【콸라룸푸르 로이터 연합】 아시아지역 여러국가에서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미국인 사업가들은 9일 미국에 대해 인권­무역 연계정책 포기를 요청했다. 미국상공회의소 아태위원회(APCAC)는 이날 이틀간의 회의를 끝내고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정부는 외교정책 목적상 무역과 인권의 연계를 포기해야 한다면서 『무역­인권 연계는 결국 미국에 대한 당사국들의 직접 보복과 신뢰 감소는 물론 주재국과의 사업관계 악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APCAC는 한국을 비롯한 호주,홍콩,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 및 필리핀등 아시아 16개국에 각각 결성된 미국상공회의소(AMCHAM)의 조정기구이다. APCAC는 이와함께 미국정부는 인권문제로 마찰을 빚고 있는 중국에 대해서도 최혜국대우(MFN)를 무조건 연장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 러 북벌목장 탈출 노동자 한국서 원하면 송환/러 파노프 외무차관

    【뉴델리 연합】 알렉산드르 파노프 러시아외무차관은 8일 『한국정부가 원한다면 시베리아벌목장을 탈출한 북한노동자를 모두 한국으로 보내겠다』고 말했다. 파노프차관은 제50차 유엔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 참가차 뉴델리를 방문중 연합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시베리아 벌목노동자들을 모두 한국으로 보내는 데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밝혔다. 파노프차관의 이같은 발언은 러시아 고위당국자가 북한벌목노동자의 한국 망명허용의사를 처음으로 분명히 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 PATA(아태관광협회)/3대 행사/서울·경주서 막오른다

    ◎총회/17∼21일/관광교역전/11∼14일/지부회의/14∼18일/「’94 한국방문의 해」 최대규모 이벤트/70개국 3천5백명 참가… 상호협력 논의 「94 한국방문의 해」 최대 이벤트인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총회가 가까워 왔다. 서울올림픽과 대전엑스포에 이어 또 한차례 국민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 대규모 국제행사에는 모두 70여개국 3천5백여명의 관광지도자등이 대거 참석,한국방문의 해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이루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PATA사상 처음으로 PATA의 3대행사인 연차총회(17∼21일)를 비롯,관광교역전(11∼14일),세계지부회의(14∼18일)가 서울·경주에서 함께 개최돼 「관광올림픽」으로 불리어지게 됐다. 11일 관광교역전으로 막오르는 이 행사에 참가하는 외국인들이 숙식과 관광·쇼핑등으로 한국에서 직접 소비하는 외화만도 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게다가 이들이 각국의 관광지도자들인 점을 감안할 때 한국관광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최대의 호기여서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따라서 이번 PATA행사가 우리나라가 오는 2000년 세계 10대 관광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기위한 열쇠로도 작용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해 6월 한국관광공사 지련태사장을 위원장으로 한 PATA 한국총회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키는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 왔다.또 각국 대표단의 환영연·개막식·관광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전통문화의 진수와 매력을 한껏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51년 설립된 PATA(본부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71개국 2천43개의 관련업체가 회원으로 가입,아시아·태평양지역의 관광진흥을 위해 연구·개발등의 사업을 벌이는 기구. 싱가포르(아시아),시드니(태평양),샌프란시스코(미주),모나코(유럽)등 4개 지역본부를 두고 있으며 미주여행업협회(ASTA)와 양대산맥을 이룬다. 한국은 관광공사가 지난 63년 가입한 이래 현재 1백27개 관련단체가 회원으로 등록돼 있으며 이사국으로 활동중이다. PATA의 43차 연차총회에는 70여개국 1천7백여명의 관광업계 유력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18일 상오9시 한국종합전시장 대서양관에서 개막된다. 또 아·태지역에서의 20 00년대를 향한 관광투자에 대한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공동관심사를 논의하게 된다.특히 총회에서는 조지 부시 전 미국대통령이 참석,「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한국은 지난65·79년 PATA연차총회를 서울에서 연바 있다.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제21차 관광교역전에는 정부기구·호텔·항공사·여행사등 관광업자 1천3백여명이 참가,관광상품에 대한 실질적인 상담을 벌이게 된다.지난해 서울관광교역량은 총 2천7백80억달러에 달했다. 또 76개 PATA지부 회원들을 위한 제6차 세계지부회의가 30여개국 4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주에서 열려 상호협력과 공동사업,관광정보교환등에 대해 중점 협의한다.
  • 미,「나프타」 아태확대/내주 한국과 각료회담/일지보도

    【도쿄=이창순특파원】 미국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아시아·태평양지역 확대를 위해 우선 한국과 2국간 베이스의 사전 절충을 가질 방침이라고 일본의 니혼 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8일 워싱턴 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무역대표부(USTR)소식통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미키 캔터 무역대표가 내주중 모로코에서 한국과 각료회담을 갖고 NAFTA에 대한 한국의 기본 방침을 확인,양국 공식 협상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내무문책·외교팀 교체 촉구/상무대 국정조사·UR청문회 요구

    ◎이 민주대표회견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6일 서울 마포당사에서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국내외적 위기의 본질은 국가경영능력의 부재와 대통령의 독단적인 통치행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사태수습을 위한 김영삼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대표는 일선기관장의 사전선거운동 시비,조계사 폭력사태,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 자택 정치사찰 의혹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최형우내무부장관을 인책 해임하고 해당기관장에게도 단호한 조치를 내려야 하며 북한핵문제에 대한 정책혼선과 관련,정부의 외교팀을 전면 교체하라고 요구했다. 이대표는 이어 『조계사 폭력사태의 배후는 정치권력이며 2백27억원에 이르는 상무대 이전사업 수주업체의 비자금이 지난번 대선때 여권의 정치자금으로 유입됐고 이러한 의혹은 대구 동화사에서 80억원을 받은 적이 없다는 양심선언이 나옴으로써 더욱 확실해지고 있다』고 말하고 이를 규명하기 위해 국회의 국정조사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기회에 종교와 정치의 유착은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면서 『만약 정치자금화 의혹에 대통령의 측근이 관련됐다면 그 측근을 처벌하고 대통령도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표는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과 관련,『정부가 글자 한자 고칠 수 없다던 이행계획서를 미국등 강대국의 압력에 굴복,대폭 양보해준 것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수 없는 국민기만행위』라고 말하고 UR협상안의 국회비준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이대표는 오는 15일로 예정된 UR각료의정서의 서명을 보류하고 국회청문회를 개최하며 독립적 통상관련기구를 설치하라고 요구한 뒤 『민주당은 현정권의 무능력,무사안일에 대한 규탄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전선거운동 논란과 관련,『김대통령이 단호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것은 정치개혁 의지를 의심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이기택대표 회견의 의미와 민자 반응

    ◎“대여 전면전” 선언… 봄정국 긴장 예고/UR등 현안싸잡아 공격… 입지강화 모색/여권 “당리앞세운 무책임한 선동” 일축 민주당 이기택대표의 6일 긴급기자회견은 앞으로 여야관계가 순탄치 않을 것임을 시사한 「예고탄」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대표는 이날 줄곧 강한 톤으로 우루과이라운드(UR)이행계획서 수정문제를 비롯해 조계사 폭력사태및 상무대이전사업비리,사전선거운동,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자택 정치사찰의혹등 4대현안과 외교정책의 혼선등을 집중 거론하면서 바로 이것은 정부의 국가경영능력부재와 현정권의 심각한 부도덕성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대표는 정부가 민주당의 비판을 받아들이지 않고 국가위기상황을 가중시키는 신권위주의적 통치를 계속한다면 단호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선언했다. 구체적으로 이대표는 UR와 관련,협상경위를 밝히기 위한 청문회개최와 함께 UR각료의정서의 서명보류를 촉구했다.앞으로 원내외 투쟁을 섞어가면서 정부측을 압박,비준 거부를 위한 사전 분위기 조성을 하겠다는 뜻에 다름 아니다.그는 또 『UR협상안의 국회비준 저지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종전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비준 거부가 GATT탈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협상의 출발점』이라고 주장했다.나아가 이대표는 조계사폭력사태에 대해 배후에 정치권력이 있다고 거의 단정적으로 말하면서 상무대 비리와 관련해서는 여권의 대선자금 유입설을 기정사실화,청와대에 의혹의 눈길을 보내는등 여권을 크게 자극했다.이대표는 특히 사전선거운동등 일련의 사건에 책임을 지고 최형우내무부장관은 즉각 인책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최장관의 여권내 위상을 감안,내각총사퇴보다는 효율적이라고 판단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이대표는 현안 해결을 위한 여야영수회담에 대해서도 『지금은 논의할 때가 아니다』고 못박았다.또 『민주당의 비판이 외면된다면 여야관계는 한발짝도 앞으로 나갈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선전포고에 가까운 발언까지 했다.4월정국이 강경대치국면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민주당도 마냥 강경일변도로나가기는 힘들다는 지적이 많다.최근의 사건이 민주당 스스로 만든 것도 아닌데다 정치권의 「뒤뚱거림」이 계속될때 쏟아질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민자당은 이대표의 이날 회견에 대해 『국내외적인 여러 어려움을 당리당략적 차원에서 정치쟁점화,국민을 혼란시키고 국정을 혼돈시키는 무책임하고 선동적인 행위』라고 비난하고 이대표가 제기한 문제점의 허구성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UR와 관련,비준거부는 GATT체제이후 새로 탄생된 국제무역기구인 WTO에 정면배치되는 것으로 북한의 NPT탈퇴와 다름 없이 국제적인 고립을 자초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전선거운동에 대해서도 번형식의원을 예로 들며 『우리당원들이 선거관련볍을 위반하면 당기위에 넘겨 당차원의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최근 몇가지 선거법 위반사례를 지나치게 정치쟁점화하는 것은 오히려 국민들에게 정치권에 대한 불신만 초래하게 된다』고 민주당의 시각교정을 요구했다. 조계종폭력사태와 관련,민자당은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현재 철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수사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민주당이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받아쳤다. 이와함께 상무대 비자금의 정치자금유입설에 대해 『한마디로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일축하고 있다.문정수사무총장은 『상무대문제는 사직당국에 의해 이미 조사가 끝난 상태』라면서 『사직당국의 조사가 문제 있다면 어떤 부분이 문제가 되는지 구체적으로 적시하고 이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면 되는 것』이라고 민주당의 주장을 허무맹랑한 정치공세로 받아넘겼다. ◎이 민주대표 일문일답/사전선거운동 방지 근원처방 내야/정부태도 봐가며 대여투쟁 구체화 ­정국 수습을 위해 여야영수회담을 제의할 용의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실패에 따른 국익 손실은 장관 한 사람이 물러나는 것으로 만회될 수 없으므로 대통령이 재협상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사전선거운동 문제도 박태권충남지사의 사퇴로 해결되는 게 아니고 대통령이 근원적인 방지를 위한 결단과 의지를 국민 앞에 약속해야 한다.조계사 폭력사태 역시 서의현총무원장의 사퇴여부는 불교계 내부문제이고 우리는 폭력 과정에서 드러난 경찰과 불교계,정치권과 불교계의 유착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것이다.아직은 여야영수회담을 운위할 때가 아니다. ­민주당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단호히 싸우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방법은. ▲단 한가지라도 뿌리를 뽑고 그 자리를 정확히 메워 다음에 있을지도 모를 20,30가지의 사건을 예방하겠다.대여투쟁의 의지는 이미 최고지도부에서 합의가 이뤄졌으며 방법과 복안이 있으나 정부의 태도를 조금 더 지켜본 뒤 밝히도록 하겠다. ­상무대 비자금이 여권인사에 얼마나 들어갔는지 밝힐 수 있나. ▲다음 기회에 밝히겠다. ­총체적 위기라고 했는데 내각의 전면교체를 요구할 생각은 없나. ▲이번 회견은 UR,상무대 비자금,사전선거운동,김대중이사장에 대한 정치사찰등 4대 의혹사건에 국한된 것이나 경제문제등이 심각한 것은 사실이다.국정 전반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입장을 밝힐 것이며 그 때 내각총사퇴 요구방안도 검토할 것이다.
  • 「노동­무역 연계」 논란일듯/아태경제사회이사회 오늘 개막

    【뉴델리 AFP 연합】 5일 개막하는 제50차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ESCAP)연차회의는 역내의 사회간접자본 시설을 확충하고 무역을 진흥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그러나 이 문제보다는 개발도상국의 저임금 노동을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타결과 연계하려는 미국의 「특별조항」 제의를 더 심도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저임금 노동의 이점을 누리고 있는 개발도상국가의 제품에 대해 추가로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프라나브 무케르지 인도 상무장관은 『우리는 이번 회의에서 이 문제를 확실히 제의하겠다』면서 『노동은 무역과 관련된 문제가 아니라는 견해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 민주 「4월 대공세」/대여투쟁 강화,단체장선거 연결 포석

    ◎여당민주계의 사전운동 물의 등 표적 민주당이 「4월 대공세」를 펼치고 있다. 민주당은 4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임시국회의 즉각적인 소집등을 주장,대여투쟁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나섰다.6일에는 이기택대표가 특별기자회견까지 갖는다.신랄하고도 강력한 대여공격이 퍼부어지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지금 민주당이 문제 삼고 있는 현안은 일부 시도지사의 사전선거운동과 조계사 폭력사태및 상무대관련 비리,그리고 아태재단 김대중이사장자택 사찰의혹등 네가지이다.민주당은 이와 관련,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권의 발동과 국회 청문회의 개최를 강도높게 요구한다는 방침이다.여기에다 이미 당 안에 비준저지 투쟁위원회를 설치한 우루과이라운드(UR)이행계획서의 수정문제 역시 훌륭한 「공격무기」로 여기고 있다. 특히 UR문제는 원내·외투쟁이 바람직스럽다고 보고 오는 9일 「우리농업지키기 범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하는 규탄대회에 참석하는등 농민단체등이 계획하는 집회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18일 당차원의 별도 장외집회를 열어 정부의 협상력부재를 규탄하고 국회비준 거부투쟁을 벌여나갈 계획이다.김양배농림수산부장관의 전격적인 해임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이처럼 때맞춰 터진 정부여당의 실정을 최대한 물고 늘어져 정국 주도권을 쥐어보겠다는 의도를 숨기지 않는다.특히 시기가 4월인 점을 주목하고 있다.올해 노동운동을 비롯한 「춘투」가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지난해 김영삼대통령의 개혁물결에 파묻혀 4월을 허송세월로 보낸 탓에 1년내내 여권에 이끌려다닌 아픔을 맛본 민주당으로서는 『이번만큼은…』하고 벼를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더욱이 국민들도 민주당의 주장에 동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어느 때보다 좋은 기회를 맞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때문에 민주당은 「김영삼정부의 비도덕성과 무능」에 대여공세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나아가 이같은 기류를 내년 단체장선거까지 그대로 연결,「대체정당」으로서의 민주당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뜻도 있는 것 같다. 민주당은 이들 현안중에서도 사전선거운동과 조계사폭력사태에 한껏 체중을 싣고 있다.우선 사전선거운동은 내년 단체장 선거의 혼탁상을 막기 위해서도 발본색원해야 한다는 생각이다.당 안에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사전선거운동사례 수집활동을 대대적으로 벌이는등 상당한 의욕도 보이고 있다. 연일 공식논평을 통해 사전선거운동으로 물의를 빚은 최기선인천시장·박태권충남지사와 오경의마사회장등에 대한 해임을 거듭 촉구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최근에는 이들에 이어 민자당 번형식의원마저 사전선거운동 혐의가 드러나자 대여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모두 김대통령 측근인 민주계이다.따라서 민주당은 이들의 잘못을 정치쟁점화,UR협상과 북핵문제등을 둘러싸고 궁지에 몰려있는 정부여당에 집중타를 가하겠다는 복안이다.이대표는 이와 관련,『내년 단체장선거를 앞두고 통합선거법을 지키지 않는다면 선거의 혼탁은 막을 수 없고 역사적인 불행을 자초하게 된다』면서 『사전선거운동은 시작부터 뿌리뽑아야 한다』고 톤을 높인다. 조계사폭력사태도 서의현총무원장과 권력핵심부가 밀접히 관련돼 있기 때문에 빚어진 사건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또 민주당이 상무대 비리를 캐들어가자 서원장이 무리해서 3선연임을 서둘렀고 이 과정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믿고 있다. 이와 관련,4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서원장은 최형우내무부장관 부친상 때 조문하고 49재를 직접 치러줬으며 부산 코모도호텔 법회에도 동행한바 있다』면서 『서석재전의원이 일본으로 떠날 때도 공항까지 나가는등 정치권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등 구체적인 이름까지 거명됐다. 그러나 여권은 야권의 대공세에 뾰족한 해법을 갖고 있지 못한 것 같다.결국 정치권의 강경대치는 상당기간 지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 “일·중 순방은 아태시대 선도의 계기”/김대통령 서울공항도착스케치

    ◎“동북아 안정·북핵 등 진진하게 논의” ▷서울공항도착◁ ○…김대통령내외는 이회창국무총리와 황영하총무처장관,박관용청와대비서실장의 기내 영접을 받으며 특별기에서 공항2층 행사장으로 연결된 통로로 환영식장에 입장. 도열병과 군악대 사이를 지나 3군의장대를 사열한 김대통령은 이례적으로 원고없이 즉석에서 약 10분동안 귀국인사를 겸한 도착연설. 김대통령은 연설에서 『이번 해외순방은 일본 중국과 더불어 아시아태평양시대를 열어나가는 계기가 됐다』면서 『동북아의 안전과 번영을 위한 실질적인 문제와 북한핵문제등을 진지하게 협의했으며 그 결과 많은 호응을 얻었음을 보고드린다』고 언급. 김대통령내외는 이어 「고향의 봄」 연주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신광원군과 서미애양(서울사대 부속국민교5년)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가볍게 포옹한뒤 환영나온 인사들과 일일이 악수를 교환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 이날 행사에는 이만섭국회의장 윤관대법원장 이총리등 3부요인과 김종필민자당대표내외,국무위원,그리고 주한외교사절등 초청인사 60명이 참석.
  • 김 대통령 북경대 연설문 요지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북경대학을 한국의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방문하여 여러분께 말씀드릴 기회를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옛말에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했습니다.나는 이번 방문을 통해 상해의 거대한 포동개발지구에서 고도 북경에 이르까지 약동하는 중국의 발전상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중국국민의 근면과 성실,그리고 중국 지도자들의 탁월한 영도력이 오늘의 중국을 있게 했다고 믿습니다. 중국과 한국은 수천년에 걸친 두터운 유대를 가지고 있습니다.한자를 사용하고 유교문화적 전통을 공유해 왔습니다.제국주의 침략에 대항하여 함께 싸우기도 했습니다. 1919년 한국의 3·1 독립운동과 북경대학 중심의 5·4운동이 그 대표적인 것입니다.상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세워졌던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20세기초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두나라 관계가 일시적으로 단절되었을 뿐입니다. 한국은 산업화를 시작한지 30년이 지났습니다.한국은 국민총생산이나 무역면에서 세계유수의 산업국가가 되었습니다. 중국국민이 위대한 저력을 발휘하여 현대화를 성공시키고 있듯이 한국국민도 세계사에 유래없는 기적을 창출했습니다.이런 점에서 한국과 중국은 양국의 공동번영과 아태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훌륭한 동반자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세계는 지금 21세기를 앞두고 근본적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아시아의 경제적 역동성이 세계 경제지도를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21세기는 아시아·태평양의 세기가 될 것입니다. 북한의 핵개발 문제가 평화적으로 그리고 원만히 해결되어 세계 평화에 기여하기를 진심으로 바라마지 않습니다. 나는 중국의 능동적인 역할을 기대해 마지 않습니다.우리는 결코 북한의 고립을 원치 않으며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나서는데 필요한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은 지금 중국과의 교류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서해안지역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북한이 개방·개혁의 조류에 동참하게 된다면,「황해경제권」이 급속히 부상될 수 있을 것입니다.그리하여 황해는 「평화와 번영의 호수」가 될 것이며 동북아는 더욱 활력이 넘치는 지역이 될 것입니다.한반도 통일은 중국의 국익에 부합될 것입니다.동북아의 긴장을 완화시켜 지역발전을 더욱 촉진시킬 것입니다.나아가서 통일은 동북아 질서에 참된 균형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손을 맞잡고 「상생의 시대」를 열어나가야 합니다. 특히 한·중간의 상생관계는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이 기본축이 될 것입니다. 한·중양국은 문화적 동질성,지리적 근접성,오랜 역사적 유대라는 유리한 조건은 물론 높은 경제적 상호보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양국은 인력과 자원,자본과 기술,발전경험 등 모든 면에서 서로 주고 받을 부분이 많습니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국가의 하나가 되었습니다.한국 또한 세계속의 주요국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한·중양국은 긴밀한 협력으로,21세기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는 데 책임있는 역할을 다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나의 이번 방문이 한·중간 「상생의 시대」를 활짝 여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 중 경제인 초청오찬 김 대통령 연설문 요지

    한중 양국은 수천년간 밀접한 유대관계를 맺어온 가까운 이웃나라입니다.지난해 양국간의 교역은 90억불에 달해 중국은 한국의 3대 교역국으로,한국은 중국의 6대 교역국으로 부상하였습니다. 오늘 정상회담에서 강택민주석과 나는 앞으로 양국 쌍방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산업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한중 경제협력에 있어 정부간의정책적 협력도 중요하지만 기업인간의 실질적인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봅니다. 중국 성현의 말씀 가운데 『산기슭의 좁은 오솔길도 사람들이 꾸준히 지나다니면 넓은 길이 된다』(산경지혜간 개연용지이성로)는 구절이 있습니다. 한중수교 이전부터 양국기업이 만들기 시작한 오솔길은 이제 넓은 길이 되었습니다.한국기업은 중국의 좋은 동반자가 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우선 한국과 중국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라입니다.또한 한국기업은 지난 30년간 축적한 우수한 생산 및 판매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선진국 기업에 비해서 한국기업은 중국과 같은 개발도상국의 영업환경에도 익숙해져 있습니다.기술집약적 분야의 대중국 투자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한국정부는 한국기업의 중국진출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나아가 양국기업인들이 건설 자동차 항공기 등의 분야에서 제3국에 대한 공동진출도 적극 추진하기 바랍니다.한국과 중국이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해 나갈 때 특히 기업인들끼리 호혜의 장을 열어나갈때 양국의 발전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지금 세기적인 대변혁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이러한 변화 속에서 아태지역이 역사의 새로운 중심무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중 양국의 긴밀한 협력은 양국의 공동번영은 물론 지역경제와 세계경제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 한국 방문의 해가 무색하다(사설)

    올들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관광객수 보다 외국을 찾는 내국인 관광객이 훨씬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외국인 관광객은 29만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3%증가에 그쳤으나 해외여행자는 22만5천명으로 3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관광수지 적자는 5억8천3백여만달러.올들어 이미 2억3천만달러이상을 기록하고 있다.올해는 정부가 「한국방문의 해」로 정하고 관광객 4백만명을 유치,42억달러의 관광수입을 올리겠다는 거창한 목표를 세우고 있는 해다.그러나 계획의 출발부터 상당한 차질을 빚고 있어 「한국방문의 해」는 한갓 국내용 구호에 그칠 전망이 크다. 우리나라의 관광수지는 올림픽이 개최된 88년 19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이래 감소추세를 보이다가 91년부터 계속적인 적자를 나타내고 있다.89년 해외여행자유화가 실현되어 내국인의 해외관광이 늘었다고 하나 외국관광객 유치가 답보상태에 있었음을 말해준다.관광사업은 부가가치가 높고 공해없는 산업이며 국가의 이해와 친선을 증진시킨다는 점에서 각국이 고도의 전략산업으로육성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관광수지를 흑자로 돌리기 위해서는 외국관광객의 대량유치가 필수적이다.그럼에도 우리는 대외적홍보나 새로운 관광상품의 개발을 등한히 해왔다.거기다 한국은 국제적으로 「불친절하고 서비스가 나쁜 나라」 「입국이 까다로운 나라」등의 인식을 면치못하고 있는 실정이다.「한국방문의 해」를 맞은 올해에도 한국관광공사의 주요 행사에는 외국관광객의 이목을 끌만한 획기적인 이벤트가 없다.해마다 각 지역에서 열리는 향토문화제나 민속행사를 나열하는데 그치고 있다.관광의 중심지인 서울에서도 구미를 당길만한 특별한 이벤트가 없기는 마찬가지. 이런 안이한 준비와 타성으로 어떻게 수준높은 외국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외국인들의 볼거리,먹을거리,그리고 즐길수 있는 장소등을 연계해서 되도록 그들을 오래 붙잡아둘수 있어야 가장 효과적이다.이러한 관광자원들은 입체적으로 연계되고 개발되어야 한다.외국인 관광객의 기호에 맞는 관광상품의 개발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대외적인 홍보문제도 우리는크게 낙후되어 있다.외국의 경우 민·관이 합세하여 온갖 홍보물을 수십종씩 제작하여 물량공세를 취하는가 하면 유치대상국에 가서 관광설명회를 갖는등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한다.정부의 고급관리가 나서는 경우도 적지않다.이러한 적극공세에 비해 우리는 너무나 안이한 대응을 하고 있다. 정부와 관광공사와 업체의 긴밀한 협조체제도 크게 부족한 형편이다.마침 4월에는 아태관광협회(PATA)총회가 서울에서 열린다.관광올림픽이라는 이 행사를 계기로 「한국방문의 해」가 내실을 기할수 있도록 분발있기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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