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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수로자금 한국서 지원 거부땐 미도 비용부담 못한다”

    ◎롭 미의원 “한국형 한미 이견없어” 방한중인 찰스 롭 미국 상원의원은 10일 『북한에 제공되는 경수로는 한국형이어야 하고,지원과정에서 한국이 중심적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것이 한·미 정부와 미 의회의 공통된 의견이며,이에 대해 한·미간에 이견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의 동아시아태평양소위 민주당측 간사인 롭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제네바 북­미 합의는 한국형의 제공을 정확히 명시하고 있으며,그 외에 다른 대안이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롭 의원은 『미 의회가 전세계적인 군사지원을 줄여야 한다고 행정부에 압력을 넣고 있지만,한반도에서 미군전력을 감축하라는 압력은 한번도 없었다』고 밝히고 『방한중 게리 럭 주한미군사령관을 만나본 결과 한·미간의 군사관계는 상호 바람직하게 유지되고 있으며,전쟁억지력도 완벽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롭 의원은 이어 『북한이 핵시설을 재가동할 조짐은 아직 없다』면서 『궁극적으로 제네바 합의는 이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롭 의원은 『제네바 합의에 따라 다른 이행사항과 함께 남북대화가 진전돼야 하며,미 상하 양원은 이를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만장일치로 통과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롭 의원은 그러나 한국이 재정부담을 하지 않을 경우 미국정부가 부담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 김대중 아태이사장/오늘 일본방문 출국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은 오는 16일까지 7일동안 일본을 방문하기 위해 10일 상오 출국한다. 지난 73년 도쿄납치사건 후 22년만에 일본을 방문하는 김이사장은 무라야마 도미이치 일본총리와 고노 요헤이 외상,도이 다카코 중의원의장,가이후 도시키 전총리,다케시타 노보루 일한의원연맹회장 등 일본 정계지도자들과 만나 남북관계와 아시아민주화를 위한 일본정부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 시도지사 선거/여야 「상대 아성깨기」 작전 돌입

    ◎민자/안현욱 전농수산 내정… 전북 공략/민주/포항 박기환씨 내세워 돌풍 기대 오는 6월 지방자치 선거전에 뛰어든 여야가 서로 스스로의 열세지역이자 상대쪽 우세지역을 파고드는 전략에 부심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부산·경남은 민자당,호남권은 민주당,충청권은 자유민주연합의 앞마당으로 여겨지고 있다.그렇다고 해서 아무 힘도 안들이고 고스란히 챙기도록 내버려두지는 않겠다는 것이 3당의 각오다.아니 기회만 닿는다면 적지에서 알토란 같은 승리를 낚아내려는 속셈을 지니고 있다.그리고 거인에게도 아킬레스건은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민자당◁ 민자당은 호남권에 이어 자민련의 창당으로 충청권이 약세지역에 보태졌지만 「자민련 바람」에 「풍부한 인물」로 맞서 지지영역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호남지역에서는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지만 광주시장과 전남지사는 내줄지언정 인물대결로 선거구도를 몰고가면 전북지사는 박빙의 승부도 가능하다는 판단하고 있다. 민자당은 강현욱 전농림수산부장관을 후보로 내정한 반면 민주당은 최낙도 사무총장과 유종근 전아태재단사무부총장이 후보 경선에 나설 예정이다. 강 전장관은 군산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와 재무부 이재국장,기획원 예산실장,동자부차관을 거친 정통관료로 현지에서는 오래전부터 「지역이 낳은 수재」「지역일꾼감」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여기에 황인성 전국무총리와 김덕룡 사무총장,양창식 국회농림수산위원장 등 지역출신 여당 인사들이 발벗고 나서고 『앞으로의 전북을 생각하자』 『전북이 이대로 뒤쳐지고 말 것인가』라는 구호가 먹혀 들어가면 『해볼만 하다』는 것이 민자당쪽의 계산이다. 민주당의 기반지역에서 취약지역을 파고들겠다는 구도라면 자민련의 강세 지역구에는 더욱 강한 인물을 전진배치해 바람을 차단한다는 생각이다. 민자당은 자민련이 출범한 직후인 지난 2월 조부영의원의 탈당으로 비어있던 충남 홍성·청양지구당에 40대로 도경찰총수에 오른 이완구 전충남경찰청장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이긍규의원의 서천에도 김홍렬 전해군참모총장을,구자춘의원의 대구 달성에는 김석원 쌍용그룹회장을 영입하는등 자민련의 현역의원 10명이 포진한 지구당에 맞불작전을 펼치고 있다. 이같은 전략이 맞아떨어지면 상대적으로 자민련 바람이 덜한 충북지사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대전시장과 충남지사 가운데서도 최소한 한군데서는 기대를 걸어볼 수 있지 않느냐 하는 것이 민자당의 바람이라고 할 수 있다. ▷민주당◁ 민주당으로서는 부산과 경남 충남 강원 그리고 경북의 일부 지역이 자타가 인정하는 이른바 「열세지역」이다.특히 부산과 경남서부지역은 기초단체장 후보를 물색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이기택 총재는 영남권에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짜는 데 골몰하고 있다.이른바 「KT(이총재의 애칭)벨트」다.이총재의 고향인 포항을 중심으로 안동과 경주 울산등 경남·북의 동해안 축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중부권에도 진지를 구축하기 위해 대전에서의 승리를 바라고 있기도 하다.어차피 열세지역 전체에서 선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면 이들 몇몇 지역만이라도 집중투구해 지역성 극복을 상징화 하겠다는 복안이다.8월 전당대회에서 당권경쟁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이총재로서는 이같은 KT벨트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공략목표 1호인 포항에서는 공인회계사 출신의 박기환 지구당위원장을 내세워 돌풍을 기대하고 있다.총선에서 두차례 낙선한 그의 전력이 최근 동정론을 얻고 있어 KT진영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이다.경북에서 유일한 의석을 갖고 있는 경주에서는 백상승 전서울시부시장을 내세워 지난해 보궐선거에서의 승리로 이어가려 하고 있다.현대그룹의 아성으로 반민자 기류가 형성돼 있는 울산은 이규정 전의원과 정천석 도의원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 “민주당 공식제의땐 입당/서울시장후보 경선용의”/조순씨 귀국회견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조순 전부총리는 8일 민주당의 후보 경선과 관련, 『당내 사정상 경선이 불가피하다면 이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방문을 마치고 이날 밤 귀국한 조전부총리는 서울 봉천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으로부터 입당 제의가 공식적으로 온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전부총리는 『서울시장 후보문제로 김대중 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이사장을 만난 적은 없다』고 밝히고 『그러나 요청이 있을 때는 이기택총재를 비롯해 누구와도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조 전부총리는 『서울시장은 반드시 행정관료출신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건전한 상식을 가진 좋은 인격자가 적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민주 공천장사설」다시 쟁점화/여의 수사촉구 파장

    ◎여/4곳서 잇단 의혹… 진상규명 차원/야/“음해성”주장하며 맞불작전 구상 여야의 이른바 「공천장사」 논란이 지방자치제 선거전의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민자당의 이춘구 대표가 사법당국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서자 민주당은 다시 「음해성 정치공세」란 주장을 되풀이 했다. ▷민자당◁ 민자당은 이 대표가 7일과 8일 취임 두달에 즈음하여 기자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갖고 야당의 공천헌금 시비에 대해 사법당국이 사실을 가려줄 것을 대표로서는 처음으로 촉구. 민자당은 그동안 전남도의원 공천을 둘러싸고 민주당의 영광·함평지구당에서 헌금시비가 처음 제기된 뒤 대변인 논평등으로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면서도 언론에 먼저 보도되고 난 사안만을 비판하는 등 조심스럽게 대응해왔던 실정. 그러나 영광·함평에 이어 여천과 군산,나주 지구당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돌자 더이상 「호기」를 놓칠 수 없다고 판단한 분위기. 무엇보다도 사법기관에 수사를 촉구할 명분을 준 것은 『재공천의 대가로 1억5천만원을 요구하는 내용을담은 녹음테이프을 갖고 있다』는 현역 민주당 도의원 강명용씨의 폭로. 이 대표도 『사실이 공개됐으니 민자당이 굳이 촉구하지 않더라도 법집행기관이 응당 밝혀야 할 문제』라고 말해 이를 뒷바침. 김덕룡 사무총장은 『민주당은 헌금의혹이 있는 사람을 교체하지 못함으로써 이를 사실상 시인하고 있다』고 야당의 공천장사를 기정사실화. 박범진 대변인도 『왜 민주당에서만 금품수수설이 끊임없이 제기되느냐』고 반문하면서 『민주당은 진실을 덮으려하지 말고 썩은 부분을 과감히 도려내라』고 주문하는 등 이제 공천헌금 문제는 여야간 정치공방의 대상이 아니라 사법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문제라는데 당의 인식이 모아진 듯한 인상. 민자당은 야당의 공천시비를 계기로 이번 지방선거가 지역일꾼을 뽑는 주민자치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함은 물론 야당의 「중간평가」전략을 차단하는 계기로 삼으려한다는 것이 주변의 관측. 아울러 「공천장사」를 하는 지구당위원장의 배후에 「동교동」쪽이 관련돼 있다는 주장이 영광·함평 공천탈락자들의기자회견에서 제기됨에 따라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쪽의 「수혈루트」를 차단하는 부수효과를 노리고 있다는 해석. ▷민주당◁ 민자당의 공세를 선거때마다 나오는 음해로 규정하면서 대여공격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를 위해 우선 문제지역의 시비를 철저히 가려 만약 비위사실이 드러난다면 「지위고하를 막론한 엄단」을 공언하기도.문제의 발설자에 대해서는 무고가 명백하다면 형사고발 등 강경대응 방침을 정했으며 지금까지 금품수수설이 제기된 곳은 이미 터무니없는 낭설로 판명됐다고 주장.박지원 대변인은 『영광·함평에서는 본인이나 녹화테이프 등의 증거를 통해 금품수수사실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고 신순범 부총재도 금품수수 투서에 대해 검·경에 수사의뢰까지 했다』고 밝히고 『그럼에도 민자당은 경선탈락자들의 근거없는 음해를 부풀려 파렴치한 공세를 펴고 있다』고 비난.이어 민자당의 이춘구 대표를 겨냥,『대표까지 나서 사실을 왜곡해 비난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첨언. 나아가 민주당은 금품수수는 오히려 민자당쪽에 더 많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적극 활용,「맞불작전」을 구사한다는 전략도 마련.박 대변인은 『얼마전 피라미드 판매회사와의 비리관계가 언론에 보도된 송천영 의원에 대해 민자당은 공개조사를 해야 한다』고 특정인을 거명한 뒤 『시중에는 또 핵심 실세들이 공천장사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한데 당이 정식으로 개입해 조사할 수 있겠느냐』고 으름장.
  • 북/워싱턴사무소 막바지 물색/실무팀,미측과 부지·직원대우 협의끝내

    ◎경수로협상 진전없어 개설시기 불투명 미북한간의 경수로협상이 아직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측의 연락사무소 설치를 위한 실무대표들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본격적 활동을 펴고 있다. 북한 유엔대표부의 한성렬공사와 황봉수참사관으로 구성된 2명의 워싱턴연락사무소부지 물색팀은 이날 상오 미국무부 회의실에서 미측의 관련부서 관리들과 협의한데 이어 국무부 관리의 안내로 대상건물들을 물색했다. 이들은 오는 7일까지 워싱턴에 머물면서 워싱턴주재 북한연락사무소의 건물과 파견직원들의 거주지를 함께 물색할 예정인데 몇군데의 후보지를 선정,평양당국에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대표들은 이날 국무부 동아태국의 린 터크 북한담당관과 회의를 한데 이어 관리국 산하의 해외공관지원과 직원들과 회동,연락사무소 설치와 관련한 실무사항들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와 관련,양측이 논의한 내용에 대해서는 일체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크리스틴 셀리 국무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시간에 『북핵 합의가 이행되기 위해서는 연락사무소 개설과 경수로 협상문제 등이 모두 진전되어야겠지만 반드시 같은 속도로 나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국무부측의 이같은 언급은 경수로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한 상태에서도 연락사무소 개설을 위한 양측간의 협의는 진행될 수 있으며 어느 면에서는 별개의 사안으로 연락사무소 개설 준비를 촉진시킬 수 있다는 뜻을 함축하고 있다.이런 미측의 인식에 비쳐 북한대표들은 이번 기회에 대상건물과 주거지 선정 문제를 사실상 매듭짓는 등 연락사무소 설치에 따른 사전준비는 사실상 끝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무부측은 연락사무소 개설 시기 문제와 관련한 합의는 없다고 말하면서도 공식적으로는 『부지 선정 등 기타 연락사무소 개설에 따른 실무적 사안들이 모두 해결되면 자연히 개설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해왔다. 그러나 한·미간에는 연락사무소 개설 시기는 한국측과 긴밀한 협의를 갖기로 돼있고 『북·미 관계는 남북한관계와 조화와 병행을 이뤄야 한다』는데 이미 합의하고 있다.따라서 경수로 협상이 전혀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연락사무소만 독자적으로 상호개설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북측 대표는 이날 외국공관지원과 직원들과 회동을 가졌다고 셀리대변인이 전했는데 이 자리에서 북한대표들은 연락사무소 부지 물색 뿐아니라 파견직원들의 면책특권,면세카드 지급 등 외교관 대우 문제 등에 대해서도 최종적인 마무리 협의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다만 북한은 연락사무소 건물과 주거지가 같은 구내나 건물 내에 있는 것을 원하고 있어 합당한 건물을 쉽게 찾을지는 불분명하며 이들이 해당 건물을 얻는 것은 어디까지나 북한당국과 건물주와의 상업적 베이스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국무부는 설명하고 있다.
  • 서울시장후보/민주 “영입 마찰”/민자 “오리무중”

    여야는 오는 6월 지방자치 선거에서 그 어느 지역보다 서울시장을 당선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아래 후보 물색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승리의 관건이 바로 후보선정에 달려 있다는 판단으로 적임자를 찾느라 심혈을 쏟고 있다. ◎민자/박찬종·이회창·정원식씨 꾸준히 거론/“비장의 카드” 김우중·김덕룡씨 부상 당 안팎의 인사를 망라해 8∼9명의 후보감이 거론되고 있으나 여전히 안개 속이다.인선에 어려움도 있지만 막판에 극적 효과를 거두기 위해 「발톱」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이에 따라 공천일정도 늦춰지고 구체적인 윤곽은 다음달 중순이나 되어야 드러날 전망이다.이와 함께 경선문제가 관심거리였지만 사실상 철회된 것이나 다름 없어 보인다 김덕룡 사무총장은 여권이 인선난을 겪고 있는 데 대해 『염려할 게 없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그리고는 『깜짝놀랄 일이 있을 것』이라고 밝혀 뜻밖의 「대어」가 떠오를 가능성을 내비추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3의 인물이 영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여권실세들이 신민당 박찬종고문의 영입을 검토한 것은 널리 알려진 일이다.박의원은 민주당에서도 검토 대상이 돼 서로 저울질을 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회창 전국무총리는 최근 김영삼 대통령이 훈장을 수여,변함 없는 「김대통령 사람」임을 각인시켜주면서 본인의 고사설이 나돌긴 하지만 유력한 후보에 든다.정원식 전국무총리와 고건전서울시장도 여전히 후보감으로 손꼽히고 있다. 김석원 쌍용그룹 회장이 대구 달성지구당위원장에 임명되면서 역시 재벌인 김우중 대우그룹회장도 「깜짝 놀랄 카드」에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한때 대권에 도전할 뜻도 비췄던 김회장은 아직도 정치적인 포부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무총장에 오르면서 사실상 서울시장 후보에서 멀어진 것처럼 비춰졌던 김덕룡 총장의 전격기용 가능성도 최근들어 강력히 대두되고 있다.김 총장은 개혁적인 이미지에 친근감을 주는 데다 현정권의 실세이고,호남출신이어서 지역감정의 벽도 뛰어넘을 수 있는 등 여러 이점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지역에서 유권자가 가장 많은 지역의 하나이고 호남 출신 주민들이 대다수인 성동갑에서 3선을 기록한 이세기의원도 거론되고 있으나 본인이 강력히 희망하는 정도는 아니어서 공천될 가능성은 많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현대건설회장 출신인 이명박의원은 경선신청까지 해 공식 도전장을 냈으나 다소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민주/조순 전부총리 영입으로 가닥잡아/경선주자들 반발… 확정까진 유동적 조순 전부총리를 영입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당내 최대계보인 동교동계가 조전부총리 영입에 전력투구를 하고 있는 데다 이기택총재 진영에서도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미 출사표를 던진 조세형부총재·이철의원등 일부 당내 경선주자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후보로 확정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동교동계는 그동안 이회창 전총리와 조 전부총리·고건 전서울시장 등 세명을 영입대상으로 선정,꾸준히 접촉해왔다.하지만 최상의 카드로 여겼던 이전총리는 본인이 극구고사,끝내 「없었던 일」이 돼버렸고 결국 조전부총리와 고 전서울시장을 놓고 저울질을 하다 비호남 출신을 영입해야 한다는 방침에 따라 조 전부총리 쪽으로 기울었다는 후문이다.영입작업은 주로 동교동계 수장인 권노갑 부총재와 정대철고문이 맡고 있으며 최근에는 본인도 입당제의를 사실상 수락한 상태다.특히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이 후한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동교동계는 이미 조전부총리를 민주당후보로 가상한 여론조사에 나서고 있으며 그를 지원하기 위한 총력체제에 돌입했다는 얘기도 나온다.다만 문제는 당내 기반이 전혀 없는 조전부총리가 경선의 벽을 어떻게 뛰어넘느냐 하는 것이다.그래서 동교동계는 실질적 경선보다는 지구당위원장들의 추대형식을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조세형 부총재는 조 전부총리의 영입움직임이 가시화되자 5일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당내 어느 누구도 외부영입이라는 이름으로 특정인에게 후보를 약속하는 일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발,『누가 영입되든 경선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이철의원도 지금까지는 같은 생각이다. 또 한편으론 조 전부총리의 본선득표력에 의구심을 표시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이런 얘기는 동교동계 내부에서도 나온다.까닭에 「아직까지 상황은 유동적」이라는 게 정확한 분석일 수 밖에 없다.
  • 미,WTO에 한국 제소/캔터/“농산물 검역 늦어 부두서 썩어”

    ◎양국대표 워싱턴 접촉… 협상타결 모색 【워싱턴=이경형 특파원】 미국무역대표부(USTR)의 미키 캔터대표는 4일하오(한국시간 5일상오) 한국의 농산물 화학잔류성분에 대한 검사규정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전격 제소했다고 밝혔다. 캔터대표는 또 5월중에 육류 등에 대한 한국의 비과학적인 유통기간제도도 WTO에 아울러 제소,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캔터대표는 이날 미상원재무위가 개최한 「미국의 통상현안」이라는 주제의 청문회에 출석,한국을 비롯한 중국·일본·라틴아메리카·APEC(아태경제협력체)등과 관련한 미행정부의 대외통상정책을 증언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이 수입농산물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농약잔류검사규정이 WTO규정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한국의 각종 검역·위생·유통기한문제를 전에 없이 강도높게 비판했다. 캔터대표는 이날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다루기 힘든 국가중의 하나』라고 지적한뒤 『한국의 무역장벽은 약15년전의 일본과 유사하며 미국수출업자는 알지못하는 규정,국제규범에 반하는 요구서류 등에 의해 끊임없이 고통을 당하고 있으며 양자간의 협정은 수시로 무시되거나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측이 한국의 농산물문제를 WTO에 제1차로 제소함으로써 미국의 대한 시장개방등 통상압력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며 육류 등의 유통기한문제도 잇달아 제소할 경우 한미간의 통상분규는 계속 법적수단에 호소하는등 정면대응국면을 맞을 가능성이 없지않다. 캔터대표가 이날 증언에서도 언급했듯이 플로리다의 포도생산업자가 한국에 포도를 수출했으나 검역등을 위해 부두가에서 대기하고 있는동안 썩어버렸고 한국에 수출한 팝콘도 세관에서 각종 위생검사를 받기위해 1백일이상 세관에 보관되는동안 역시 썩어버림으로써 해당업체는 물론 미통상당국이 분통을 터뜨려 즉각 제소절차를 밟았던 것이다. 무역피해국에서 WTO에 제소하면 일정기간 양자가 협상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기간을 부여하고 있어 이번 농산물위생관련규정도 한미간의 협의에 의해 해결될 수도 있다. 한국측은 지난 1일자로 감귤·팝콘등에 대해서는 선통관 후검사방식을 통해 가급적 피해를 줄여나가도록 한다는 입장을 미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본격적인 제소에 앞서 타협점을 마련할 가능성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주미한국대사관의 통상관계자와 미무역대표부 한국담당국장이 WTO협정 22조에 명시된대로 협상에 의한 신속한 타결을 모색키 위해 이날 하오 워싱턴에서 1차접촉을 가졌다.
  • 조문파동 정부 실책/김대중씨 거듭 주장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은 31일 김일성 사망후의 이른바 「조문파동」과 관련,『우리가 좀더 슬기로운 태도를 취했어야 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저녁 대전 삼성동천주교회에서 강연을 하며 『조문에는 상주의 손을 붙잡고 눈물을 흘리는 애도의 조문도 있지만 외교적으로 필요해서 하는 타산적인 경우도 있다』고 전제하고 이같이 말했다.
  • 정당·의회활동(세계화 이렇게 하자:4)

    ◎국회의결과정 국민감시 가능해야/주요당직 경선으로 당내 권위주의 추방/분기별 정기국회 도입,의정효율 제고를/본회의 생중계… 시민단체서 의원활동 평가 필요 지난해 10월28일 국회 본회의장의 모습이다.기표소를 나서는 민자당의 김모의원이 이상한 행동을 했다.투표용지를 활짝 펼쳐보이며 나오는 거다.뒤에 서 있던 같은 당의 정모의원도 역시 같은 행동을 하며 나온다.야당 의석에서 고함이 터졌다.마침내는 민주당의원들이 기표소앞으로 달려갔고 민자당의원들은 민주당의원들의 「감시」속에 투표를 마쳐야 했다. 이날 국회는 성수대교 붕괴의 책임을 물어 야당의원들이 발의한 국무위원 전원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무기명 비밀투표로 처리하던 중이었다.몇몇 국무위원들에 대한 해임동의안이 일부 여당의원들의 반발속에 가결될 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있었다.결과적으로 동의안은 모두 부결됐지만 요주의인물로 지목되던 의원들이 당지도부의 의사와 관계없이 지레 겁을 먹고 「결백」을 증명하느라 이런 소동이 벌어졌다. 「준엄한 당명앞에 소신은 눌러둬야 한다.그래야 당이 잘되고 내가 잘된다」­크로스보팅이 먼 나라의 얘기에 불과한 우리 선량들이 투표때마다 다짐하는 「정치철학」이다.여기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기표소동이 있은 지 얼마 뒤 민주당은 국회를 박차고 거리로 나갔다.이른바 「12·12사건」에 대한 검찰의 기소유예조치를 철회하라는 주장이었다.원내외 투쟁을 병행하자는 일부 의원들의 목소리가 거셌지만 이기택대표의 고집에 묻혀 버렸다.결국 따가운 비난여론에 이끌려 민주당이 국회로 되돌아 오기까지 이들 의원들은 한달 가까이 장외투쟁에 동원돼야 했다. 때문에 「파행」「공전」「강행처리와 실력저지」「벼랑끝 타협」등이 한국정치를 표현하는 주요 단어들이 되고 있다. 국회의원들이 늘 갈등하는 것이 바로 이러한 당명과 소신의 차이다.군사독재시절의 「민주대 반민주」의 이분법적 사고구조가 우리 정치를 제로섬 게임의 장으로 만들었고 문민정부의 출범으로 이 틀이 깨진 지금까지도 선량들은 대화보다는 대결에 익숙해 있다. 우리 정당의 권위주의는 상상을 초월한다.여당보다 자유분방할 것 같은 야당에서도 그런 현상은 심각하다.사석에서도 특정인을 「선생님」이라고 깍듯이 존칭해야 한다.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은 형식적으로는 민주당의 지도자가 아니다.그럼에도 그가 오는 10일 일본을 가는데 민주당 의원들이 서로 따라가려는 바람에 교통정리에 애를 먹고 있다는 얘기다.정상적인 정치가 이루어지는 나라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그만큼 붕당,파당정치에 익숙해 있다. 민자당의 박범진 의원은 『주요 당직 및 공직후보자를 경선을 통해 뽑음으로써 정당의 민주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그는 이어 『국회운영이 정상화 되려면 다수결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풍토가 조성되는게 시급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박계동 의원도 『정당의 민주화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상향식 공천제의 확립으로 국민정당,정책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의회정치에 있어서는 국회의 의결과정에서 국민의 감시와 개입이 가능해야 한다』고 그는 제안했다.구체적으로는 기명표결제 도입,의사일정 캐린더 작성,소위를 중심으로한 독회제의 실시 등을 들었다. 이화여대 김석준 교수는 『정치이념이나 정책이 아닌 몇몇 정치실력자들에 의해 정당이 만들어지고 유지되는 정치구조속에서 정치판에서 살아남기 위해 보스와의 인간관계를 중시할 수 밖에 없으며 따라서 당명은 지상과제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당명지상주의와 권위주의,붕당정치의 폐단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정치학자들은 중앙당보다는 지구당중심의 정치,정당보다는 국회중심의 정치를 강조하고 있다. 경희대의 양성철 교수와 명지대의 한영철 교수는 중앙당의 권한과 기능을 대폭 지구당으로 이양할 것을 요구한다.양 교수는 『중앙당에 지급되는 국고보조금의 7할 정도를 지구당에 지급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 교수는 공천권을 전적으로 지구당이 갖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서울대의 김용호 교수는 당직보다 국회직이 우대받는 풍토가 필요하다고 말한다.현재 특위를 포함해 모두 20개인 국회 상임위 수를 보다 세분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하고 있다. 중앙대 김형국 교수는 『회기를둘러싼 여야의 소모적인 논쟁을 줄이고 국회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정기국회를 분기별로 1년에 4차례 정도 여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감시하는 방안으로 경희대의 민준기 교수는 『공익자금을 써서라도 국회 본회의와 상임위 활동을 일반 국민들에게 생중계하자』고 제안했다.그는 또 『공신력 있는 시민단체가 나서서 각 의원들에 대한 의정활동을 평가하는 작업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김 대통령/“「한국형」안 되면 한푼도 못내다”

    ◎경수로 무산… 핵합의 깨질것/부산·경남순시/2002년 아주경기 유치 총력 김영삼 대통령은 31일 북한에 대한 경수로 지원문제와 관련,『한국이 중심역할을 맡고 한국형이 채택되지 않는 한 우리는 절대 한푼의 돈도 대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그렇게 되면 경수로 지원사업도 무산되고 미국과 북한의 합의도 전부 깨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부산·경남지방을 방문,부산문화회관에서 부산지역 인사 2백40여명과 오찬을 나누는 자리에서 『베를린에서 열린 미­북 전문가회담은 정회상태이지만 곧 한국과 미국,일본이 다시 만나 이 문제에 대한 협의를 하더라도 한국이 경수로 지원에서 중심적 역할을 맡기로 한 3국간 합의내용에는 아무런 변화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같은 우리정부의 정책이 강경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는 원칙에 입각한 것일 뿐이며 우리는 절대 원칙대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실상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아직도 북한에 동조하는 언행을 하는 사람이 남쪽에 있다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김일성 사망후의 조문문제와 관련한 우리정부의 대응자세를 비판한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최근발언에 유감을 표시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부산광역시 및 경상남도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지자제 선거에 언급,『6월의 4대 지방선거는 지역살림을 맡을 살림꾼을 뽑는 것인 만큼 과열·혼탁선거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선거를 몇번 다시 치르는 일이 있더라도 부정·타락선거는 반드시 뿌리 뽑을 것』이라고 선거개혁을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공직자들의 사퇴 등으로 공직사회가 들뜨는 일이 없도록 각급 기관장들이 신념과 의지를 갖고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부산시에서 ▲사회간접시설의 확충 ▲첨단산업유치를 위한 공단의 조성 ▲가덕도 신항만 종합개발 등의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과 오는 2002년 아시아경기대회의 부산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시달했다.
  • 김 대통령/“가덕도신항 종합개발지원”/부산·경남순시…업무보고 청취

    ◎지자선거 정치투쟁화 절대 안될말/“북 동조 발언”인사 있는 것 가슴 아파 김영삼 대통령은 31일 부산광역시와 경상남도를 잇따라 방문,업무보고를 듣고 지역대표들과 지역개발문제 등에 관해 환담했다. ○…김 대통령은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부산광역시 업무보고에서 부산의 광역권 개발상황에 깊은 관심을 표명.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부산은 대륙을 발판 삼아 태평양을 향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저력과 꿈을 간직한 고장』이라고 말하고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 ▲첨단산업공단 조성 ▲가덕도 신항만종합개발 등 지역개발사업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약속. 김 대통령은 시의 업무보고가 끝난뒤 부산문화회관으로 옮겨 김정수 민자당시지부장및 우병택 시의회의장 등 지역인사 2백40여명과 오찬을 나누면서 오는 2002년 아시아경기대회 부산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참석인사들에게 당부. 이날 오찬연설에서 김 대통령은 한국의 중심적 역할과 한국형경수로가 보장되지 않는 한 북한에 대한 경수로지원사업에 한푼도 낼 수 없다는우리의 뜻을 강력히 천명했으며 『아직도 북한에 동조하는 언행을 하는 사람이 남쪽에 있다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해 최근 김일성 사망후 정부의 대응자세를 비난하고 나선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을 간접 겨냥. 김 대통령은 업무보고장과 오찬장에서 『부산이 과거에 왔을때 보다 길거리도 깨끗하고 교통질서도 잘 잡혀 있는 등 선진국 도시를 보는 것과 같은 달라진 느낌을 받았다』고 밝히고 『시민들의 각별한 노력이 그런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돼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치하. ○…김 대통령은 이날 하오에는 창원을 방문,경남도청 회의실에서 안명필 신임도지사와 강신화 교육감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공직자사퇴등으로 우려되는 행정공백을 신임지사를 중심으로 모든 공직자가 더욱 열심히 일해 메워달라』고 당부. 김 대통령은 최근 세계무역기구(WTO)사무총장 경선과정의 뒷얘기를 자세히 설명하면서 『우리는 세계에서 이만한 능력이 있고 인정을 받고 있으므로 당당히 나가야 하는데 정작 우리 내부에서는 스스로 비하하는 풍조가 없지않다』면서 WTO사무총장 경선에 대한 일부 언론의 보도가 잘못됐다고 지적하기도. 김 대통령은 이어 도민홀에서 지역인사 3백40여명과 다과를 나누면서도 『런던에 가보니 시장은 간접선거로 뽑고 시의원들도 당적이 없더라』고 전하고 『지방선거는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봉사할 살림꾼을 뽑아야 하는데도 이것이 마치 정치투쟁인 듯 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부연. 김 대통령은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 참석과 유럽5개국 순방결과를 자세히 설명한뒤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크게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고 말하고 『세계와의 경쟁을 위해 내실있는 개혁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다짐.
  • 미,“수입장벽 낮춰라” 대한 포문/하원 청문회 증언 요지

    ◎“식품 유통기한 문제 등 WTO 제소마땅/의료장비 수입규제 대응조치 강구 필요” 미하원 국제관계위는 29일 하오 아태소위와 국제경제정책및 무역소위 합동으로 한미경제관계에 관한 청문회를 개최했다. 이번 104대 의회출범이후 한국의 시장개방,통상문제만을 단독주제로 하여 청문회를 개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클린턴행정부에 이어 공화당 지배의 의회에서도 한국에 대한 통상압력이 가중될 것임을 예고해주고 있다. 다음은 이날 청문회에 나온 인사들의 증언요지­. ▲리처드 알렌 미 헤리티지아시아연구소장(전백악관안보보좌관)=한국의 김영삼대통령정부가 들어선 이후로 경제의 자유화,국제화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외국인의 직접투자부문도 많이 개선되었고 외국투자회사의 토지소유,각종행정규제및 인허가의 완화,지적재산권의 보호강화등이 이뤄졌다. 그러나 한국에 있어 기업환경과 직접 연관되지는 않지만 북한의 상황이 하나의 변수다.북핵문제는 앞으로 수주 혹은 수개월이 어려운 시기인데 또 다시 핵위기가 고조될 경우 한국의 투자환경은 찬물을 끼얹는 격이 될 것이다. ▲폴 딜링험 미전자협회대표(크레이연구소 부회장)=한미간에 최근 타결된 양국통신협상은 미업체가 한국의 텔레콤에 직접 입찰할 수있는 길을 열게해주었다.한국은 투자환경 개선에도 최근 괄목할 만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다만 미국상품의 수입을 더욱 촉진토록할 필요가 있다. ▲폴 로젠탈 미돈육생산자협회,전국목장주협회,미육류협회 합동대표=한미간에 마찰을 빚고있는 식품유통기한 문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것을 적극 지지한다.미국의 승산이 있는 것은 물론 미국에 유리한 판정만 받더라도 육류 뿐 만아니라 다른 농산물의 한국수출에도 크게 도움을 줄것이다. WTO에의 제소와 함께 미행정부가 미통상법 301조 아래서의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필요할 경우 일방적 보복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다. ▲스티브 저지 미증권협회 수석부의장=한국은 자본시장개방계획의 실천에도 불구하고 외국회사에 대해서는 완전한 내국인대우를 해주지 않고있다. 한국은 현재 상장회사의 외국인 소유권을 3%,총 12%로 제한하고있고 외국투자자들은 중소기업의 주식들만 보유할수있도록하고있다. 외환거래에 대한 각종 제한을 함으로써 미증권회사들의 한국시장진출이 크게 제약을 받고있다. 미국기업이 한국시장에 들어가서 한국기업과 동등한 기업활동을 할수 있도록 보장해주어야 한다. ▲에드워드 로진스키 보건산업제조협회 부회장=한국의 보건복지부의 의료장비에 관한 각종 규정이 공공건강을 증진시키기보다는 무역장벽을 조장하고있다.금년 1월부터 의료기수입에 새로운 규제를 시작하고있다.의료기 수입에 있어 지나치게 까다로운 검사기준을 적용하고 애매모호한 등록요구 조건을 내세워 규제함으로써 수입을 방해하고 있다.시장조사 결과 의도적이든 아니든 차별대우가 있으며 이의 시정을 위해서는 이같은 차별적 수입정책에 대응하는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이의 방법의 하나로 한국에서 수입하는 의약품에 대해서 FDA허가를 지연시키는 것이다.
  • 북,미주 친북교포 협력체 추진/뉴욕·워싱턴 대표회의서 결성 합의

    ◎평통자문회의 보고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시도하고 있는 것과 병행해 북미 지역에서 친북교포들을 앞세워 연대협력체를 결성을 추진중인 것으로 30일 밝혀졌다. 최근 미주지역에서 통일문제토론회를 가진 바 있는 민주평통자문회의(사무총장 박상범)가 작성한 보고내용에 따르면 미주지역 친북단체들은 지난 연말 전국통일운동단체 대표회의를 뉴욕에서 가졌고 지난 3월 워싱턴에서 전국규모의 연대협력체를 결성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당국은 이에 앞서 지난 2월말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인 이종혁을 단장으로 한 방미단을 파견,미주지역의 교포동향과 친북단체들에 대한 조직점검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통측은 『북한과 연고가 있는 북미지역 교포수는 약 24만명에 이르고 있다』면서 『특히 미주지역 교포중 방북자는 3천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말해 북한의 재미 한인교표사회에 대한 침투기도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이기택 민주총재 관훈클럽 일문일답

    ◎“「6·29선거」는 현정권의 중간평가”/“DJ 대선출마땐 경선… 탈당할 생각없어/「공천장사」 절대 없을것… 적발땐 엄중문책” 30일 저녁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이기택 총재의 관훈클럽 초청연설은 오는 6월 지방선거를 현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로 삼으려는 민주당의 전략을 분명하게 드러냈다. 이날 연설에서 이 총재는 지금의 정국상황을 「개혁 없는 혼돈의 시대」「개혁 없는 개혁시대」라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이 모든 것은 대통령의 역사인식과 통치철학의 부재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혼란한 국정」의 원인을 김영삼 대통령에게 돌렸다. 패널리스트들과 가진 일문일답의 주요내용을 간추려본다. ­지방선거를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로 규정할 수 있나. ▲선거는 국민이 정당에 투표하는 것이며 이는 곧 집권당에 대한 평가를 의미한다.정부의 개혁작업을 독려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지방선거는 중간평가로 규정할 수 있다. ­이회창·조순·한완상·고건씨등에 대한 영입추진은. ▲친분 있는 당내 의원들과 산발적으로 접촉한 것은사실이다.그러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공천장사」에 대한 견해를 말해 달라.선거결과 여소야대의 구도가 된다면 국정운영에 문제가 없겠는가. ▲민주당의 한 지구당에서 이와 관련해 잡음이 일어난 데 대해 불미스럽게 생각한다.그 사건에 대해서는 당기위를 통해 조사를 하고 있다.분명히 말하지만 절대 돈을 받고 공천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다.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공천을 취소하고 관계자들을 당규에 따라 엄중처리하겠다.지방선거후 여소야대의 구도가 형성된다면 그동안 만성화된 지방행정기관의 부패구조를 척결하고 새로운 기풍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의원직사퇴를 철회한 이유는. ▲12·12사건 관련자들의 기소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다.다만 당원들의 간곡한 요청이 있었고 민자당이 지방선거를 연기하려 해 사퇴를 철회할 수밖에 없었다.당내 갈등에 따른 사퇴가 아니었다.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과 결별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는데…. ▲절대 그런 일은 없다.20대이후 정통야당에서 줄곧 정치인생을 보낸 나는 민주당을 떠나서는 갈 곳이 없다.그가 대통령후보로 나올 것이라고 속단하지 말아달라.설령 나오더라도 경선하면 되지 탈당할 생각은 전혀 없다. ­한국은행법 개정안에 대한 견해는. ▲정부가 제출한 한은법 개정안은 금융감독원이 경제의 안기부 역할을 할 우려가 있다.
  • 나웅배 통일부총리에 듣는 대북정책(국정 어떻게 돼갑니까)

    ◎“「한국형」 안받으면 한푼도 부담안해”/경수로 공급 한국이 중심… 북은 오산 말아야/한반도 긴장 여전… 정치인 방북 시기상조/「김일성 조문」 있을수 없는일… 당시 정부 조치 적절 경수로 공급협정 체결 1차시한(4월 21일)을 한달가량 앞두고 미­북한간 「한국형」여부 줄다리기로 한반도에 서서이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는 가운데 25일 나웅배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을 만났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경영학박사에 서울대 교수출신,그리고 재무·상공장관과 기획원부총리의 관록이 두드러지는 경제통,거기다 국회 외무통일위원장을 지낸 4선의 서울 출신 현역의원.약간은 생소한 통일분야 업무의 총책임을 맡은지 한달 남짓된 나부총리는 화려한 이력서와 61세라는 나이에 걸맞지 않을 만큼 격식을 차리지 않는 유연함과,합리적 사고로 정평이 나있는 사람이다. ○우리측과 대화해야 그러나 평양측이 「한국형」을 거부,결국은 북·미 제네바합의가 깨지고 말 것이라는 「4월 위기설」이 나도는 상황 때문인듯 그의 어조는 평소와는 달리 단호했다. 『한국형경수로를 공급하며 이 과정에서 한국이 중심적 역할을 해야한다는 원칙이 철저하게 지켜지지 않으면 우리는 단 한푼의 재정 부담도 할 수 없는 겁니다.한국형이 애당초 미·북간 제네바협상의 합의사항이었습니다.이 점에 대해 북한당국이 잘못 판단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나부총리는 우리의 어깨너머로 미국과의 직접협상에만 매달리고 있는 북한의 행태를 겨냥 『남북대화가 없을 경우 사실상 대북 경수로 지원등 미·북합의사항의 원만한 이행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북한이 인식해야 할 것』이라며 『북한은 경수로 문제도 미국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우리와의 대화로 풀어보겠다는 식으로 발상의 전환을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이 원자로를 재가동하는 등 파국을 자초하지 않는 한 남북경협등 실질적 교류·협력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는 온건입장을 빠뜨리지 않고 덧붙였다.북한의 변화와 통일을 앞당기는 최선의 대안이라는 이른바 「보수적 실용주의」가 자신의 대북정책 추진기조라고 설명했다. ­문민정부 들어 5번째 통일부총리로 임명됐는데 너무 잦은 경질로 통일정책의 일관성이나 안정성 유지에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새정부 출범초기 현실보다는 희망적 시각에 의해 정책상 약간의 모호성이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통일부총리가 총리진급등으로 몇분 바뀌었지만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이란 확고한 입장에 흔들림이 없고 우선 남북간 화해·협력을 추구한다는 기조도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습니다.저 자신의 통일정책 추진기조도 마찬가집니다. 다만 세계사의 큰 흐름에 맞춰 남북한도 하루속히 화해·협력단계로 들어가야 한다는 점에서 보수적 실용주의에 초점을 맞추고자 합니다.남북이 서로 접촉하면서 변화하고 변화하면서도 접촉을 늘려가는 「다면적 접촉·변화개방론」을 늘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북한이 의도적으로 우리를 철저하게 외면한채 미국과의 관계개선에만 관심을 보여 남북관계는 냉전시대 때나 다름없이 꽁꽁 얼어붙어 있는 실정입니다.다만 경제전문가가 통일부총리에 기용됐으니 남북경협분야등 실질적 분야에서 돌파구가 열리지 않겠나 하는 기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 11월 8일 정부가 경협 활성화 조치를 취했습니다만 단선적인 교류차원이 아닌 구조적 협력수준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이를 위해 소리는 덜내면서도 실현가능한 시범적인 사업부터 착실히 진척시켜 나갈 생각입니다. ­북한이 당국간 대화는 외면하면서 남한의 민간기업,미국·독일등 서방측 기업에 손짓을 보내고 있는데…. ○김 추기경 방북 고려 ▲우리 기업들이 투자를 꺼려하는 상황에서 다른 나라 기업들이 과연 대북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을까요.북한도 외자도입등 경제회복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선 우선 남북간 긴장부터 풀어서 투자여건을 마련하는 게 필수라는 점을 인식해야 할겁니다.정부는 먼저 임가공과 생필품 교류분야부터 단계적으로 경협을 확대해 나가고 대북 협력사업의 신청도 받아나갈 계획입니다. ­북한쪽 호응이 신통치 않지만 경제분야 이외에 종교·학술·문화분야의 교류도 시도는 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남북 사이에는 여러 분야에서 오고감이 활발해져야 신뢰와 평화분위기가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적법절차에 따라 추진되고 남북관계 개선에 실질적 도움이 되며 성사가능성 높은 사회문화분야 민간 교류는 우선적으로 허용,지원하려 합니다.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이 김일성사망후 조문문제와 관련해 당시 우리 정부의 조치가 적절치 못했다며 오해를 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문했는데…. ▲남북관계 50년사를 되돌아보거나 우리 국민정서를 감안할 때 조문은 있을 수 없는 일 아닙니까.김일성 사망 당시 정부의 조치는 적절했다고 보기 때문데 어떤 조치고 취할 생각은 없습니다.조문파동이 남북대화에 장애가 된다는 것은 대화를 회피하려는 북한측 억지일 뿐입니다. ­김이사장이 김수환추기경과 이기택민주당총재의 방북을 허용하라고도 제의했는데…. ▲남북간 긴장이 전혀 풀리지 않고 있는 시점에서 정치인의 개별적 방북은 북한의 오판 가능성을 키우는 등 남북관계에 혼선만 초래합니다.다만 김수환추기경의 방북은 지금은 4월의 소위 평양축전 등으로 인해 시기가 맞지 않지만 적절한 시기를 택해 고려할 수 있다고 봅니다.­북한의 한국형경수로 거부가 미국과의 협상에서 뭔가 더 얻어내려는 전술인지 핵합의 파기를 각오한 배수의 진 인지 궁금합니다.사실 그들로선 남한 기술자들이 방북,원자로를 건설해주는 것을 받아들이기가 무척 힘든 일일텐데요.애초 제네바에서 미국과 합의할 때 한국산 원자로가 그들 체제유지에 위험요소가 될지 여부를 생각해보지 않았을까요. ▲뭐라 단정하기는 힘든 사안입니다.우리입장만 얘기하자면 한국형과 우리의 중심적 역할을 양보할 수 없는 것은 우리가 그 어느 누구보다 많은 재정부담을 하기 때문입니다.이것이 보장되지 않는 한 우리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단 한푼의 돈도 댈 수 없고 이 경우 제네바 핵합의 이행은 어려워질 것입니다.KEDO와의 대화 뿐만 아니라 남한과의 대화가 없을 경우 사실상 대북 경수로 지원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북한이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북한이 경수로지원 이외에 송전시설등 추가지원을 요구하고 있다는데요. ▲북­미 경수로 전문가회의에서 북측이 경수로 이외에 운전훈련용 시뮬레이터,송·배전 시설등의 추가지원을 요구해 왔습니다.정부로선 이 추가 요구사항들이 대부분 제네바 합의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어깨너머로 미­일등과의 관계개선에만 매달리는 북한을 남북대화 테이블로 이끌어낼 복안은…. ▲북한이 김일성조문 불허에 대한 사과와 국가보안법 철폐등을 사실상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내걸고 있어 남북대화 전망은 밝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그러나 제의만을 위한 형식적 대화제의나 실속없는 모양갖추기식 남북대화는 이제 지양되어야 합니다.남북관계의 진전과 북­미 관계개선은 상호보완적이어야 합니다.북­미 연락사무소 개설시기도 경수로 공급등이 원만하게 이뤄지고 남북관계도 진전되는 등 한반도 전체 분위기가 호전되는 것과 보조를 맞춰가며 논의되어야 할 것입니다.
  • 일,“러 APEC 가입 반대”/외무성 고위관리

    ◎중국선 “모두에 이익” 지지 【도쿄·북경 교도 연합】 일본은 러시아의 아태경제협력체(APEC)포럼 가입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일본외무성의 한 고위관리가 23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APEC이 아태지역 국가들로 구성돼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러시아는 부분적으로 아태지역에 속해있을뿐 전체적으로는 아태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러시아가 꼭 APEC에 가입해야 한다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대변인은 이날 러시아의 APEC가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심 국방대변인은 『아태지역에서의 적극적인 러시아의 무역활동이 중국과 러시아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면서 러시아의 APEC가입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 김대중 이사장 새달10일 방일

    김대중 아태평화재단이사장이 다음달 10일부터 16일까지 일본을 방문한다. 김이사장은 지난 73년 이른바 「김대중납치사건」후 22년만인 이번 일본방문에서 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와 고노 요헤이 외상,도이 다카코 중의원 의장등 일본 정계지도자들과 만나 남북관계개선을 위한 일본정부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 KT 총재취임 한달/「장 공천」 따내 위상 다소 강화

    ◎DJ발언수위 고조… 여전히 짐 민주당의 이기택총재가 24일로 총재취임 한달을 넘긴다.이총재는 비록 한시적인 체제이지만 총재에 걸맞는 위상의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고 어느정도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기초자치단체선거의 정당공천 배제문제를 둘러싼 대치정국을 통해 대여투쟁의 선명성을 부각시켰다.민주당은 모처럼 혼연일체로 여권 압박작전에 나섰고 이총재는 이를 바탕으로 국회의장단의 억류등 강공책을 주도하고 여야 막후협상도 진두지휘,결국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을 얻어냈다. 당운영의 변화도 눈에 띈다.그가 주재하는 총재단회의의 소요시간이 짧아진 것도 있지만 어떤 현안이든 회의 끝무렵 이총재가 제시하는 견해가 대부분 당론으로 결정되고 있다. 하지만 그가 확실한 총재의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갈길이 멀다는게 일반론이다.이총재는 취임 한달 소감을 묻는 질문에 『당은 거대한 조직이다.한달이 되었다고 무엇이 크게 달라지겠느냐』고 반문한다.그만큼 힘겹다는 반증이다.물론 여기에는 이총재의 태생적 한계가 자리잡고 있다.소주주인 그가 대주주인 동교동계를 자기 뜻대로 다루기는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당헌도 걸림돌이다.명색이 총재지만 사고지구당 정비등 중요한 당무에 관해서는 10인 총재단의 1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난항을 겪고 있는 조직강화특위의 구성문제가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밥그릇 싸움으로 비쳐지는 비난여론을 감안해 5∼6명으로 특위를 구성하자는 이총재의 주장이 전혀 먹혀들지 않고 있다.물론 각 계파의 첨예한 이해대립때문이다.특히 동교동계의 반발이 강하다.이를 두고 이총재와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의 암중혈투라는 시각도 있다.따라서 특위 구성문제는 8월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재장악하려는 이총재의 첫 시험대이기도 하다. 이총재가 최근들어 부쩍 신민당과의 통합문제를 꺼내는 것도 이를 감안한 포석으로 여겨진다.이와 관련,이총재와 비주류 수장인 김상현고문의 연대 가능성이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이번에 비주류가 유일하게 이총재의 견해에 동조함으로써 이런 움직임은 수면위로 떠올랐는데 두 사람은 김이사장의 정계복귀가 현실화되면 가장 큰 피해를 입는 당사자라는 공통점이 있다.실제로 김이사장은 최근 지자제와 남북관계에 대한 발언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결국 그는 이제 시작단계에 불과하지만 고난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우선 당장 지방선거의 승패가 이총재의 정치적 운명을 좌우할 것 같다.
  • 김대중씨 지난2월 독지회견/“김일성 조의 안했다” 정부비난

    민자당은 24일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이 지난 2월 독일 두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측은 김일성사망 당시 외교적인 정도의 조의도 표시하지 않았다』고 비난한 것은 『조문하지 않은 것이 잘못이었다』는 뜻이 분명하다고 거듭 밝혔다. 박범진 대변인은 이날 김이사장의 최근 발언이 우리 정부가 반드시 조문했어야 한다는 주장은 아니라는 아태재단의 해명에 대해 독일 쥐트도이취 자이퉁과 프랑크푸르트알게마이네 자이퉁신문의 인터뷰 기사를 제시하며 이같이 반박했다. 박 대변인은 『아태재단의 해명은 독일신문과의 회견내용에 비춰볼 때 진실을 숨기려는 궁색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김씨는 외국인에게 하는 말과 국민에게 하는 말이 왜 다른지 설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이사장 발언 비난/이 민자대표 민자당의 이춘구 대표는 24일 서울 도봉갑 지구당 개편대회에 참석,김일성 조문 파동과 연관지어 정부의 북한정책을 비판한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과 「자유민주연합」의 김종필의원을 신랄하게 비난했다. 이대표는 이날 격려사를 통해 『국론통일이 요구되는 민감한 시기에 남북문제를 가지고 국론분열을 획책하는 움직임이 있다』고 김이사장을 겨냥한 뒤 『통일문제가 마치 자신의 전유물인 것처럼 착각하고 남북관계에서 제3자나 되는 것처럼 무책임한 발언을 일삼고 있다』고 말했다. ◎헌정회도 「유감」 표명 전직 국회의원의 모임인 헌정회(회장 김원만)는 24일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의 김일성조문 관련발언에 대해 성명을 내고 『이미 정리된 국민 대다수의 보편적 정서에 배치되는 대목이 시비의 대상으로 떠오른 것은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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