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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각제 논의 주장/김대중씨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은 31일 내각제 개헌문제와 관련,『내년 총선에서는 권력구조문제가 제기될 것』이라며 『과거 내각제를 반대했던 사람중에도 내각제를 지지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아졌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는 만큼 민심을 한번쯤 다시 알아볼 만한 시기가 됐다』고 주장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한 시사주간지와의 회견에서 『80년 서울의 봄 당시에도 이 문제가 제기됐으나 당시 헌법학자인 유진오 박사가 내각제와 대통령제는 둘다 민주주의 제도이므로 국민의 의사가 중요하다고 한 말씀을 매우 큰 교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선거가 끝나고 나면 이 문제가 국민들간에 초점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그때 가서 모두가 생각해 보는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전북/「DJ정서」 약화조짐… 민자·민주 각축(6·27표밭기류:7)

    ◎개인적 인기 바탕 식자층 집중 공략­민자 강현욱/공천잡음으로 고전… 막판 「김심」 기대­민주 유종근/무소속 3명 추겨전… 지지기반 취약 ○“섣부른 예측 금물” 6·27지방선거에서 가장 눈여겨 볼 지역 가운데 하나가 전북이다.같은 호남이면서도 이곳의 지역정서는 광주나 전남과 차이가 있다.특히 최근에는 이른바 「호남정서」가 더욱 약화되는 조짐이어서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라는 게 현지 선거관계자들의 설명이다.과연 민주당이 수성할 것인가,아니면 민자당이 승리의 깃발을 꽂을 것인가. 전북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31일 현재 5명 정도가 꼽힌다.민자당의 강현욱 후보와 민주당의 유종근 후보가 일단 지역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고 뒤늦게 손주항 전의원이 무소속으로 뛰어들어 3위를 달리고 있다.나머지 이현도·최전권 후보가 무소속으로 뛰고 있으나 지지기반은 취약한 형편이다. 최근에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민자당의 강 후보와 민주당의 유 후보가 15∼16% 수준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무소속의 손전의원은 8%선의 지지율. 아직도 부동층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선거전이 본격화되지 않은 만큼 이같은 조사결과로 선거를 예측하기는 이르다.다만 전북에 「이상기류」가 형성돼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할 수 있다.이같은 이상기류는 무엇보다 민주당 지도부의 내분과 공천잡음등 잇따른 실책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또 민자당 강 후보의 개인적인 인기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여기에다 최근 이 지역출신의 진념 노동부장관의 등용도 기류변화에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부동층 강 후보는 전북지사 재임중에 공무원과 도민들에게 두터운 신망을 얻은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경제기획원차관과 농림수산부장관등을 지낸 화려한 공직경력도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행정경험 부각 자연히 민자당은 강 후보의 개인적 인기를 최대한 활용,인물대결 구도로 선거전을 이끌어 나간다는 전략이다.풍부한 행정경험과 공직생활을 통해 쌓은 중앙의 인맥을 바탕으로 중앙정부로부터 집중적인 지원을 끌어내 지역발전에 공헌할 수 있다는점을 부각시킨다는 복안이다.이를 위해 지식인층을 중심으로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일방적인 민주당 선호의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여론을 형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다만 강 후보는 지난번 총선 때 군산에서 출마해 낙선한 것이 적지 않은 부담이다.또한 농림수산부장관으로 재직했던 92년3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가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때여서 야당측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 민주당의 유 후보는 강 후보의 초반 약진이 심상치 않다고 보면서도 당선전선에는 이상이 없을 것으로 여기고 있다.기초단체장 공천과정에서의 잇단 시비와 이에 따른 당원들의 집단탈당,당지도부의 내분등의 악재가 겹친 상태여서 힘든 싸움이 되리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유권자들이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김심」을 저버리지 않을 것으로 믿고 있다.특히 김 이사장이 오는 10일 전주와 군산등지를 방문,강연할 예정이어서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면 「DJ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사정 어두워 강 후보의 인물론에 대해서도 유 후보는전혀 뒤지지 않는다고 주장한다.미국 뉴저지 주립 럿거스대 경제학교수와 뉴저지주지사의 경제자문역등을 지내면서 쌓은 국제감각이 지방화시대를 맞아 새로운 도정을 원하는 유권자들의 심리에 파고들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유 후보는 그러나 오랜 해외생활로 지역사정에 밝지 못하고 내무행정경험이 전혀 없다는 것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때문에 지사로서 과연 공무원들을 제대로 장악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적지 않다.또한 최락도 의원과의 경선후유증으로 조직이 원활하게 가동되지 않은 점도 어려움으로 꼽히고 있다. ○개발공약 비슷 한편 지역개발공약에 있어서 두 후보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새만금간척사업과 용담댐 건설의 조기완공을 최우선 목표로 내세우면서 이를 위해 외자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또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에도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 민주 개혁성향 의원/「지역등권」에 반발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이 제기한 지역등권주의가 정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민주당내에서도 이기택 총재와 개혁성향 의원들이 이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또다시 내분으로 비화될지 주목되고 있다. 당내 개혁모임의 리더인 이부영 부총재는 30일 하오 서울 한글학회 강당에서 열린 「21세기 전략아카데미」초청 강연회에서 『지역등권주의는 지방선거를 겨냥한 단기적 득표차원으로는 의미가 있을지 모르나 진정한 지방자치와는 차이가 있다』고 김 이사장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부총재는 『한 정당이 특정지역의 다양한 계층·계급의 이해관계를 모두 대변할 수는 없다』며 『지역등권론은 지역할거주의를 정당화하는 경향이 짙다』고 말했다. 노무현 부총재도 이날 『지역등권론은 출신지역을 투표의 기준으로 삼는 지역주의적 발상』이라면서 『그런 논리라면 내가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할 이유가 없다』고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이 총재도 지난 28일 『지역분할을 시도하는 세력을 막기 위해 총재직을 고수하기로 했다』고 밝힌데 이어 31일 부산지역 지구당개편대회에 참석,김 이사장의 지역등권주의를 강도높게 비판할 것으로 알려졌다.
  • “아태 초고속 통신기반 구축”/APEC 통신장관회의

    ◎「서울선언문」 채택 폐막 아·태경제협력체(APEC) 통신·정보산업장관회의가 3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이틀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폐막됐다. 이번 회의에서 17개 회원국 장관들은 역내 무역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아·태 초고속정보통신기반(APII)을 구축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이를 위한 5가지 목표와 10가지 핵심원칙을 담은 「서울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APII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은 전기통신실무그룹회의를 통해 발전시켜 나가기로 의견을 모으고 이에 대한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의지를 담은 「장관 공동발표문」도 채택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아·태 통신·정보산업장과들은 APII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통신·정보산업장관회의를 매년 정례화하기로 하고 다음번 장관회의는 호주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 ◎APEC 통신장관 「서울선언문」 우리 APEC 통신·정보산업 장관들은 다음과 같은 APII 5개 목표와 APII 추진을 위한 10개 핵심원칙에 합의한다. APII의 5대 목표 1、상호 접속되고 연동 가능한 역내 초고속정보통신기반의 구축및 확충 2、정보통신 기반구조 발전을 위한 회원경제체간 기술협력의 장려 3、자유롭고 효율적인 정보유통의 증진 4、인적자원의 개발 및 교류의 강화 5、APII의 발전에 적합한 정책 및 규제환경 조성의 장려 APII의 10대 핵심원칙 1、회원경제체 각자의 실정에 따른 자체 초고속정보통신기반 구축의 장려 2、경쟁주도적 환경의 증진 3、기업 및 민간부문의 투자와 참여의 장려 4、신축적인 정책 및 규제체제의 조성 5、회원경제체간 협력의 강화 6、선진국과 개도국간의 정보통신 기반구조 격차의 축소 7、국내 법률과 규제에 상응한 정보제공자와 이용자에 대한 공중통신망의 공개적이고 비차별적인 접근 보장 8、공중통신서비스의 보편적 제공 및 접근 보장 9、문화와 언어적 다양성을 포함한 정보내용의 다양성 증진 10、지적 재산권,프라이버시와 데이터의 안전성 보장
  • 설악산계곡 갈수록 오염/유네스코한국위,서울대 위탁조사

    ◎호텔 폐수·음식물쓰레기로 수질 악화/실지렁이등 오염지표 생물 44종 서식 국립공원 설악산의 하천이 날로 오염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또 위락시설지구를 벗어나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내설악의 백담계곡도 점차 병들어가고 있어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유네스코가 지난 29일부터 오는 6월 2일까지 서울과 설악산 현지에서 개최하고 있는 동북아 생물권보전지역 공동비교 연구사업 제3차회의 및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설립을 위한 아태지역회의에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이같은 실정을 보고하고 오수정화시설과 관광객 계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인간과 생물권계획(MAB)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생물권지역으로 지정된 설악산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지난해 제1차 생태계 모니터링을 실시했었다.이 사업의 일환으로 설악산의 하천에서 서식하는 수서무척추동물의 생물다양성 및 군집구조에 관한 연구를 위임받은 김원(서울대 자연과학대학)교수팀이 지난해 4.7.8.11월 4차례에 걸쳐 계곡의 수질과 서식분포를 조사한 결과 심한 수질오염실태가 밝혀졌다. 김교수팀의 조사에 따르면 쌍천수계의 경우 설악산 관광호텔앞에서부터 상류지역은 비교적 맑은물을 유지하고 있으나 하류는 음식점에서 흘러나오는 오수와 유람객들이 버린 음식물 찌꺼기등으로 수질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천봉교에서 피골 합류지점까지는 취락지구와 호텔에서 흘러나오는 폐수에 의해 수질이 몹시 오염돼 있었다.여기서 도문교를 거쳐 하류로 내려가면서 물의 양이 많아져 자정작용을 하고는 있지만 설악농원앞 상수도 취수장의 수질이 여름철 우기를 제외하고는 열악한 수계환경을 나타내고 있어 식수원에도 위협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립공원을 벗어나 오염이 안된 지역으로 알려진 내설악의 백담계류 북천은 대체로 수질이 잘 보전돼 있으나 용대1교에서 하류는 물의 부패로 점차 오염돼가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교수팀은 이같은 하천의 오염으로 인해 지난 88년 4종의 수서무척추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이곳에 이번 조사에서 44종이늘어난 48종이 관찰됐다.새로 발견된 수서무척추동물은 오염부하가 심한 물에서 서식하는 실지렁이류,모이나물벼룩류등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완벽한 하수정화시설의 구축과 관광객들에 대한 지도 관리가 요구된다고 제시했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은 북한의 백두산,중국 장백산,미국 로키산맥,소련 바이칼호수,그리스 올림포스산등 82개국 3백24개소 2백만여㎦가 지정돼 있으며 설악산 국립공원지역은 지난 82년에 지정을 받았었다.
  • 경수로협상/어려운 고비 넘겼다/북­미 「준고위급회담」 중간 결산

    ◎북,“더 우겨야 소용없다” 실익챙기기 선회/평화협정 체결공세 철회… 타결무드 성숙 콸라룸푸르 미·북 「준고위급회담」이 경수로 협상 타결을 위한 조정국면을 맞은 것 같다. 북한은 30일 상오 11시부터 북한대사관에서 속개된 토머스 허바드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와 김계관 외교부 부부장간의 수석대표회담에서 한국형 경수로 수용에 대한 조건으로 추가 양보를 요구했다.양보안 내용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한·미·일 3자협의를 위해 현지에 파견된 정부 당국자는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라고 일축했다.이에 따라 이날 회담은 45분만에 끝이 났다. 북한의 양보안 제시가 또다른 걸림돌로 등장,협상타결이 늦어질 수는 있지만,이번 회담을 파국으로 이끌어갈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결정적 국면을 맞을 때 새로운 제안을 내놓아 실익을 챙기려는 시도는 북한의 전형적인 협상 수법이다. 회담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북한이 어차피 한국형을 인정했기 때문에 다른데서 추가로 양보를 얻어내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이날 새로운 양보조건을 내세우기도 했지만 『한국형과 한국의 중심적 역할 말고는 대안이 없다』는 미국측의 설득에는 더이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어찌 보면 협상 타결의 무드는 이미 성숙돼 있는지도 모른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 당국이 지난 27일 중앙통신과의 회견을 통해 『미국이 만든 경수로에 한국형이란 이름을 붙이려 한다』고 우리측을 비난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는 한국형을 수용하기 위해 대내적인 입장 전환의 움직임을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회담 초반까지 미국 대표단을 긴장시켰던 평화협정 체결 공세나,핵연료 재장전 위협등은 23일 실무회담이 열린 이후 사라져버렸다. 당국자들은 북한이 아예 협상을 결렬시키려는 의도에서 새 제안을 내놓은 것이 아니라면 타협의 여지가 전혀 없는 것도 아니라고 시사하고 있다. 나머지 문제는 북한이 한·미·일 3측이 인정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한국형 경수로와 한국의 중심적 역할을 받아들이느냐 하는 것이다.한국표준형경수로인 울진 3·4호기의 국산화율은설계 95%,제작 97%,시공 1백% 정도가 되는 것으로 평가된다.제작과 시공 부문에 관해서는 북한이 베를린에서부터 인정했기 때문에 더 이상 논란이 되지 않는다. 설계와 관련,북한은 한·미가 공동설계하는 한·미혼합형경수로를 제의하는 방법으로 한국의 참여를 인정했다.그러나 미국측에서는 북한이 한·미혼합형 같은 애매한 표현으로 넘어갈 것이 아니라,정치적으로 완벽하게 한국형 경수로를 수용하라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우리측은 어차피 울진 3·4호기의 경우 설계의 95%를 원자력연구소에서 하고,나머지 5%를 미국의 ABB­CE가 보조설계하고 있기 때문에,이것을 북한이 정치적으로 한·미공동설계로 해석하는 것은 인정하겠다는 입장이다.
  • 일,아태자유무역 감시 제안/7월 APEC 회의때 기수설치 논의

    【도쿄 AP 연합】 일본은 2020년까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들의 무역·투자자유화 노력을 감시하기 위한 기구를 APEC내에 설치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감시기구 설치에 관한 세부사항은 오는 11월 오사카에서 열릴 연례 APEC정상 및 각료회의에 앞서 7월 삿포로에서 열리는 APEC 고위관계자회의에 제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또 이 제안의 일환으로서 7월 삿포로 고위관계자회의에 앞서 일본관리들을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및 기타 APEC 회원국에 파견해 이 제안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이 전했다.
  • “초고속정보사업 6백억달러 투자”

    ◎김 대통령,APEC통신정보장관회의 연설/통신시장개방 지속적 확대/회원국에 경험과 기술 제공 김영삼 대통령은 29일 『한국은 초고속정보통신사업에 2015년까지 모두 6백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국내 정보통신산업의 경쟁을 촉진하고 시장개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태경제협력체(APEC) 통신정보산업장관회의 개막식에 참석,환영사를 통해 『APEC 각국의 정보통신망을 하나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각국의 국내 정보통신 기반이 갖추어져야 할 것』이라면서 『한국은 이같은 초고속 정보통신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앞선 나라의 경험과 기술을 폭넓게 받아 들일 것이며 우리의 경험과 기술을 필요로 하는 나라와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7개회원국 참석 아·태지역의 정보통신망 구축과 역내 국가간 통신협력증진을 논의하기 위한 「APEC(아·태지역 경제협력체)통신·정보산업장관회의」가 17개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막돼 이틀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회의의 의장직을 맡은 경상현 정보통신부장관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회원경제체제들간에 선도시험망 협의체를 구성 ▲정보통신 관련 인력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수행 ▲정책및 규제분야의 상호협력등 3가지 사업을 우선 시행해 나가자고 제의했다. ◎서울 통신정보장관회의 의미/APPI구축 “한국주도” 초석마련/오늘 「서울선언문」 통해 내역통신협력 천명 29일 서울에서 개막된 「APEC 통신·정보산업장관회의」는 우선 한국이 아·태지역의 정보통신기반구조(APPI) 구축을 주도하는 시발점이 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국가간 정보통신기반구조 구축과 관련한 구상으로는 미국과 일본이 각각 제안한 글로벌통신기반(GII)과 아시아정보통신기반(AII)등이 있었지만 APEC 회원국이 한자리에 모여 역내 정보통신망구축 방안을 논의하기는 한국에 의해 제안된 이번 회의가 처음이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일본·캐나다·호주·중국등 17개국 관계 장·차관들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회원국간 원활한 정보유통촉진과 역내 정보통신기반구축을 골자로 하는 APPI의 추진 목표및 원칙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29일 개막식에서 ▲개도국과 정보통신망 현대화사업 협력 ▲초고속정보통신 시험망 협의체 구성 ▲인력개발분야 협력 ▲정책및 규제분야 협력 ▲APPI 추진협력을 위한 정보통신망 구성운용등 8개항의 의제를 제안했다. 이번 장관회의에서는 또 30일 폐막에 때맞춰 APPI를 위한 서울선언문이 채택될 예정이다.이 선언문에는 아·태 정보통신기반구조가 세계 정보통신기반구조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점과 회원국 경제체제간 정책조정및 조화의 필요성등이 명시돼 아태지역 통신협력에 새로운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 불안한 내분 봉합… 민주호 어찌될까/KT계 입장

    ◎겉으론 “항복” 속으론 “두고보자”/DJ 등권주의 맞서 선거후 정국주도 포석 이기택 총재의 사퇴철회가 동교동계에 대한 「백기투항」으로 비쳐지는 데 대해 그의 측근들의 반응은 의외로 냉소적이다.『정말 항복인지 어디 한번 두고보라』는 식이다. 이 총재측이 아무런 「전과」도 올리지 못하고 총재직으로 회군하고 말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당당한」 모습을 보이는 데는 나름대로 또다른 카드가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즉,총재직을 유지하면서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이 새로 제시한 「지역등권주의」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전략인 것이다.이는 8월 전당대회에서 동교동계에 정면으로 맞서 당권을 쟁취한다는 플랜과 맞물려 있다.더 이상 동교동계의 협조는 기대하지 않겠다는 의지는 분명해 보인다. 이 총재의 참모인 김용수 국회원내기획실부실장은 『이 총재의 사퇴철회회견에서 주목할 부분은 바로 「지역분할구도를 획책하려는 세력이 있다」 「지역분할구도를 타파하자던 통합정신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지적한 대목』이라고 말했다.구체적으로 그 세력이 누구를 뜻하는 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과 동교동계를 겨냥한 말이라는 것이다. 이 총재측은 김 이사장이 최근 잇따른 강연을 통해 『지방화시대를 맞아 전국이 4∼5개 정도로 나뉘는 지역등권구도가 바람직하다』고 한 것은 곧 민주당의 지역정당적 성격을 유지하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보고 있다.민주당을 「호남정당」으로 머물게 해 계속 당내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지방선거이후의 정국을 주도해 보겠다는 저의가 깔려 있다는 해석인 것이다.이 총재가 사퇴의사를 밝혔을 때 김이사장이 이를 방치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고 있다.전국정당의 모습을 갖추지 않을 바에는 영남출신의 이 총재가 별 효용가치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총재측은 당권을 계속 유지하면서 김 이사장과 동교동계의 지방선거 이후 행보에 제동을 걸겠다는 생각이다.아울러 지방선거가 끝난 뒤에도 경기지사후보경선에서의 「폭력사태」를 물고 늘어져 동교동계와 김이사장의 위상에 타격을 가하겠다는 계산도 엿보인다. ◎동교계 입장/복귀하면서 DJ 흠집내 “괘씸”/“옹색한 수법… 좌시할수 없다” 내부불만 팽배 동교동계는 이기택 총재의 사퇴철회에 일단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당무복귀의 변에 대해서는 불쾌한 표정이 역력하다.이 총재가 당의 단합에 힘쓰겠다면서도 경기지사후보 경선에서의 폭력사태를 지적한 의도가 괘씸하다는 생각이다.특히 『지역분할기도를 막기 위해서라도 총재직을 계속 수행해야겠다』는 이 총재의 말은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이 주창하고 있는 「지역등권주의」에 흠집을 내려는 것으로 좌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권노갑 부총재는 『도대체 지역분할문제가 당무복귀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면서 이총재를 『이상한 사람』이라고 말했다.그는 심지어 『민자당이 걸고 넘어지는 문제를 왜 이총재가 자꾸 들먹이는지 모르겠다』며 저의를 의심하기까지 했다.이 총재가 모든 당내 문제를 지방선거 뒤로 넘기겠다고 한데 대해서도 권 부총재는 『당의 단합을 위한 회견이라고 하면서 내분의 불씨를 남겨놓겠다니 이해가 안된다』고 지적했다. 동교동계 조직인 내외문제연구회의 대변인인 남궁진 의원은 『지역할거주의는 지역이기주의이지만 김 이사장의 지역등권주의는 온국민이 공존공생하는 구도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주장,당안팎의 공세에 대비한 방어막을 쳤다. 내외연의 다른 관계자도 『이총재가 사퇴철회의 명분을 찾다가 김이사장의 지역등권주의를 걸고 넘어진 것』이라며 『한마디로 옹색한 수법』이라고 비난했다.그는 『그동안 내분과정에서 동교동계는 경기지사후보문제를 비롯,양보에 양보를 거듭해 왔다』고 지적하고 『그럼에도 이 총재가 사퇴의사를 철회하는 자리에서까지 김이사장을 공격하는 듯한 발언을 한 점은 묵과할 수 없다』고 말해 앞으로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그러나 또다른 관계자는 『이총재가 15대 대선 후보를 고집하지 않는다면 김이사장과 이 총재의 관계는 예상외로 회복기에 접어들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 총재의 앞으로 행보에 따라 두계파의 관계가 재설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총재가 김이사장의 「원대한 꿈」을 감안해 적절한 지원사격을 해준다면 적극적인 협조도 가능하다는 손짓인 것이다.
  • 민주 이 총재 당무복귀/어제 회견/사퇴입장 돌연 번복

    경기지사후보 경선 후유증으로 분당위기로 치닫던 민주당의 내분사태는 이기택 총재가 돌연 입장을 바꿔 당무복귀를 선언함으로써 일단 수습국면을 맞게 됐다.그러나 경선대회 당시의 돈봉투와 폭력사태 진상조사결과가 처리되지 않은데다 양계파간 감정의 앙금이 남아 내분의 여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 총재는 28일 하오 북아현동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자청,『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바라는 국민들의 염원에 따라 당을 정상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총재직 사퇴의사를 철회했다. 이 총재는 이날 총재직 사퇴선언을 할것으로 예상됐던 29일의 기자회견을 하루 앞당겨 갖고 『지방선거를 불과 한달 앞두고 당 지도부가 분열되는 모습을 보여 당원과 국민들에게 송구스럽다』고 사과하고 『당의 총재로서 내분과정에서의 시시비비와 관계없이 남은 기간 지방선거준비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또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에 대한 오해는 없다』면서 『기회가 되면 자연스레 만나게 될 것』이라고 김 이사장과의 회동을 희망했다.
  • 지자선거 자멸위기감에 “백기”/민주 이 총재 당무복귀 안팎

    ◎동교계 단호한 입장에 KT 한계 노출/「6·27」결과따라 내분재연 가능성 높아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가 28일 총재직 사퇴의사를 전격 철회함으로써 이 총재와 동교동계의 첨예한 대립은 일단 봉합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달 말 경기지사후보를 둘러싼 갈등에서 시작돼 경기도지사 경선 파동 진상조사와 관련한 2차 파동등으로 이어지며 분당직전의 상황으로까지 치달았던 민주당의 내분이 한달 남짓만에 가까스로 수습국면을 맞은 것이다.그러나 이 총재의 사퇴철회는 지방선거라는 대사를 고려한 한시적 제휴로 선거가 끝나면 그 결과에 대한 책임론과 당권경쟁을 둘러싸고 내분이 재연될 가능성은 다분하다. 이 총재가 사퇴의사를 거둔 이유는 우선 지방선거를 불과 1개월 앞둔 시점에서 당을 파행으로 몰고갔을 때 쏟아질 비난에 대한 부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여기에다 총재직 사퇴의 명분이 약했다는 점도 상당부분 작용했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이 총재의 발목을 붙든 결정적 이유는 총재직 사퇴이후 정치적 활로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판단으로 볼수 있다. 이 총재는 앞서 동교동계의 좌장인 권노갑 부총재의 퇴진을 요구함으로써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을 압박했고 당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총재직 사퇴카드를 들고 나왔다.권 부총재의 사퇴문제에 대해 김이사장의 양보를 얻어낸다면 당내 영향력 강화측면에서 대단한 성과를 거두는 셈이다.그렇지 못하더라도 총재직을 그만둠으로써 지방선거의 결과를 책임져야 하는 부담에서 벗어나 영남 등 비호남권을 중심으로 독자세력을 형성,지방선거 이후의 정국구도에 대비하겠다는 것이 이 총재의 계산이었다. 따라서 이 총재가 사퇴의사를 철회했다는 것은 이같은 구상이 여의치 않다고 판단했음을 뜻한다.즉,이번 지방선거에 백의종군하며 포항과 울산,경주 등으로 이어지는 경북 일부지역에 이른바 「KT벨트」를 구축하려 했으나 지방선거후보들을 비롯한 현지의 여론을 살펴본 결과 이같은 구상이 비관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게다가 김 이사장이 더 이상의 타협을 거부하면서 단호하게 대응하자 향후 입지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홀로서기」에 대한 의지가 한풀 꺾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총재의 이날 기자회견과 동교동계의 반응으로 미루어 민주당은 서둘러 선거체제를 갖추고 이 총재를 중심으로 선거를 치르는 모양새는 갖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번 사태를 통해 첨예화된 감정적 대립을 감안할 때 선거과정에서 또다시 마찰을 일으킬 가능성도 없지 않다. 어쨌든 이 총재로서는 이번 파문으로 무책임한 정치인이라는 당안팎의 비난속에 정치지도자로서의 입지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게 됐다.「전과」가 전무한데다 「KT의 한계」만을 확인시켜 주었기 때문이다.특히 동교동계의 협조를 전제로 한 차기 당권보장은 사실상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참모회의 6차례… 실익저울질/이 총재 사퇴의사 번복하기까지/비서진 일부 사퇴번복땐 “두번 죽는다”만류/총재단 「내분 봉합책」등 마련… 설득 주효한 듯 이기택 총재가 28일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총재직 사퇴의사를 철회하고 당무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파국위기로 치닫던 민주당의 내분은 돌연 수습국면으로 급선회했다. ○“당권 연연 안했다” ○…이 총재는 이날 하오 4시30분 자택 앞뜰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응접실에서 기자들과 만났다.다음은 문답 요지. ­생각을 바꾸는데 누구의 영향을 받았나. ▲다른 무엇보다도 선거에 출마할 동지들에게 내 스스로 살신한다는 생각이다. ­권노갑 부총재에 대한 일선후퇴와 창구단일화 요구는 어떻게 된 것인가. ▲권 부총재 얘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내 입에서는 한번도 권부총재 이름이 나온 적이 없다.유감스러운 일이다.다만 어떤 폭력사태도 없어져야 한다. ­장경우 의원이 경기지사 선거에서 승산이 있다고 보나. ▲다른 측면에서는 장 의원보다 더 훌륭한 분이 있을 수 있지만 경기지사만큼은 장의원이 가장 훌륭하다. ­이번 일을 통해 얻은 게 없다는 지적이 있는데. ▲나는 무엇을 얻으려 생각해 본 적이 없다.당권문제를 얘기하지만 나는 그런데 연연하는 사람이 아니다.8월 전당대회에서도 당권에 연연하지 않고 당원들의 희망에 따를 것이다.나는 5년동안 이 자리를 지키지 않았나. ○…이 총재는 이날 결심에 이르기까지 모두 6차례의 참모회의를 갖는등 고민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이 대표의 참모·비서진들은 『여기서 사퇴의사를 번복하면 정치적으로 두번 죽는 꼴이 된다』며 사퇴강행을 주장했다. 한 측근은 『이 총재의 당무복귀는 「지역등권주의」라는 논리를 새로 내세워 민주당을 지역정당으로 고착화하려는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에 정면으로 맞서 당내에서 투쟁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환영속 거센 비난 ○…이 총재가 사퇴의사를 전격 철회하자 당내에서는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그의 행태에 대한 비난이 거세게 터져 나왔다.한 관계자는 『우유부단한 그의 성격이 당을 만신창이로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한편 이 총재를 비롯한 총재단 전원과 주요 당직자들은 이날 저녁 서울 롯데호텔 음식점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마음속 응어리를 풀며 지방선거를 위해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박지원 대변인은 『이 총재와 권 부총재가 서로 잔을 주고 받으며 단합을 거듭 다짐하는 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다』며 『이제 민주당은 그동안의 내분을 깨끗이 씻고 매진해 6·27지방선거에서 진수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측근들 만나 설득 ○…이 총재의 사퇴철회 가능성을 감지한 당 지도부는 즉각 사퇴만류작업에 나섰다.이날 상오 국회에서 열린 총재단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이 총재가 당무에 복귀하도록 설득작업을 적극 벌이고 경기지사 경선파동의 시비는 지방선거가 끝난 뒤 가린다는 「내분봉합책」을 마련했다.이어 김원기 부총재와 이중재 고문은 이 총재 자택을 방문,측근인사들을 만나 총재직 사퇴의사를 철회토록 설득했다. ○…이에 앞서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은 이날 상오 전남 여수 비치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총재가 중립적인 진상조사위 구성을 인정했으면서도 그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잘한 일이 아니다』라면서 이 총재에 대해 섭섭함을 표시했다.
  • 아주지역/관광산업 폭발적 성장/업계 올매출 무려 8천억달러

    ◎중산층 해외여행 붐타고 “호황”/아시아인이 아태관광객의 60%… 호텔증설 러시 최근들어 아시아지역에도 중산층이 늘어나면서 해외여행붐이 일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여행객들이 호텔 방을 구하지 못해 아우성이고 중국과 인도는 넘쳐나는 관광객들을 맞을 호텔이 엄청나게 모자라 울상이다.지난해 태국에선 호텔객실수를 크게 늘였으나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최고급 호텔인 그랜드 하얏트 객실 7백50개중 60%를 아시아인들이 차지하고 있으며 인근 가족호텔에도 아시아인들로 붐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아시아·태평양 여행협회에 의하면 지난 93년 한햇동안 미국·캐나다와 아시아지역을 여행한 6천5백90만명가운데 59.7%가 아시아인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인여행객 가운데 최대 고객은 역시 일본인.지난해의 경우 1천3백60만명의 일본인들이 해외로 떠나 10명중 한명꼴로 해외나들이를 한 셈이다.또한 한국인중 5%,태국인중 2%가 해외여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고속성장세에 힘입어 호주머니가 두둑해진 아시아인들의잦아진 해외나들이 탓으로 요즘 아시아지역의 「여행산업」은 성장속도가 가장 빠르고 유망한 업종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아태지역의 연간 전체 여행·관광 관련산업 매출액 규모는 올해 8천억달러에서 오는 2005년에는 2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세계여행 및 관광협회(본부 브뤼셀)측은 추산하고 있다.즉 현재 세계관광시장의 23%를 차지하는 아태지역이 10년뒤에는 27%에 달해 미국을 앞지르고 서유럽과 엇비슷해진다는 것이다. 이같은 관광·여행산업의 폭발적인 호황에 힘입어 아시아 곳곳에서는 요즘 항공노선 신·증설과 함께 호텔과 리조트 및 각종 위락시설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호텔 업주들은 떼를 지어 몰려오는 한국·일본·중국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가라오케 바 설치를 서두르고 있다. 방콕에선 시내의 기존 호텔 객실수 3만6천5백개에서 5천개를 더 늘렸고 태국 남부 휴양지인 푸케트 호텔업주들은 아시아인들의 관광시즌인 구정과 일본의 황금연휴에 대비,전세기를 마련할 정도다.또한 일본 세부그룹은 필리핀 휴양지에 고급 리조트를 설치,며칠간의 짧은 휴식을 원하는 고객들을 유치하고 있다.주로 중국의 부유층과 싱가포르,홍콩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발리섬의 경우 그랜드 하얏트 호텔이 문을 연데 이어 93년에 인터콘티넨털 호텔이 들어섰다.이곳에는 요즘 아시아지역 사업가와 유럽인들의 상담이 잦아 부대시설 확장을 서두르고 있다.또한 북경과 마닐라에는 이미 실업인 전용 대형호텔이 건립됐다. 한편 아시아 졸부들이 자신의 재력을 과시하기 위해 주로 「별다섯 또는 별넷」등 최고급 숙박시설을 짓는 반면 미국과 유럽 실업인들은 아시아인들의 호주머니 사정을 감안,값싼 중급호텔을 짓고 있다.아무래도 일반 아시아 여행객들은 하룻밤에 5백달러이상을 내고 투숙하기 보다는 1백∼2백달러짜리 호텔을 선호하기 때문. 이에따라 해양 테마공원과 대형위락시설을 갖춘 중국 남부 해안지방에 외국 기업인들이 건립중인 각종 숙박시설은 일반 여행객들을 겨냥한 값싼 호텔들이다. 현재 동남아 곳곳에 저렴한 중급호텔을 보급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은 노보텔 등을 운영하고있는 프랑스의 아코르그룹.미국의 호텔체인 업체 초이스,베스트 웨스턴 등도 아시아지역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 북­미/한­미 혼합형경수로 절충/북­공동설계·시공 수용 재확인

    ◎미­핵심부문 한국중심역 강조/양측 수석대표 첫 단독대좌 【콸라룸푸르=이도운 특파원】 콸라룸푸르 북·미 「준고위급회담」의 수석대표인 토머스 허바드 미국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교부 부부장은 28일 미국대사관에서 처음으로 단독회담을 갖고 북한측이 새로 제안한 한미혼합형경수로와 관련한 절충을 벌였다. 이날 회담에서 김계관 부부장은 미국과 한국이 공동 설계·제작·시공하는 경수로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27일의 제안을 재확인했다. 김 부부장은 그러나 경수로형의 명칭은 미국형이어야 하며 경수로 제공의 모든 과정을 미국이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허바드 부차관보는 한국과 미국의 공동 설계는 가능하지만 한국이 경수로 건설비용의 대부분을 부담하는 만큼 설계부문의 핵심인 계통설계는 반드시 한국이 맡도록 한국의 중심적 역할이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담에서 허바드 부차관보와 김계관 부부장은 경수로형에 대한 협상이 타결될 경우에 대비해 중유 조기제공,북·미연락사무소 개설,경제제재 추가완화 등 제네바 합의에서 규정한 사항을 이행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수석대표 첫 대좌 안팎/「경수로 줄다리기」막바지 고비/한국역할 북측 인정범위 불분명/“정치적 타결 모색”북 대표 언급주목 콸라룸푸르 미·북 「준고위급회담」의 양측 수석대표들이 28일 단독회담을 가진 것은 회담이 막바지 고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이날 회담은 전날 북한이 양보안으로 제시한 「한미혼합형 경수로」가 과연 무엇을 뜻하는가를 미측이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북한은 전날 한미혼합형 경수로에 대해 한·미양국이 공동 설계·제작하는 경수로라고 설명했었다. 북한은 지난달 결렬된 베를린 경수로 전문가회의에서 경수로의 제작·시공부분에서는 한국의 역할을 인정했으나 핵심분야인 설계부분에서는 한국의 참여를 완강히 거부했다.그러나 이번 양보안을 통해 설계부분에서 한국의 역할을 인정,다소 진전된 입장을 보여 이날 단독회담이 성사된 것이다. 경수로 설계는 기술적측면에서 원자로,터빈,주변기기의 설계와 이런 개별 기기를 연결해 시스템이 가동되도록 하는 계통설계로 나눠진다.한국의 입장은 설계의 핵심인 계통설계 부분은 우리가 맡아야 한다는 것이다.이날 회담에서 북한은 한·미양국이 설계를 어떻게 나눠야 한다는 등의 기술적 문제까지 언급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계관은 회담을 마친뒤 『이번 회담은 정치적으로 문제를 타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한국의 역할을 어느 만큼 인정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아직 불분명한 상태이지만 북한이 김계관의 말대로 「정치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라면 문제는 의외로 쉽게 해결될 수 있다.한국표준형경수로인 울진 3·4호기의 설계를 북한사정에 맞게 미국이 보완하는 방식도 문제 해결의 한 방법이 된다.
  • 북,“한·미 공동설계 경수로 수용”/「준고위급회담」서 양보안 제시

    ◎「한국 중심 역할」 일부 인정 【콸라룸푸르=이도운 특파원】 북한은 27일 콸라룸푸르에서 속개된 토머스 허바드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와 김계관 외교부 부부장간의 「준고위급회담」 5차회의에서 한국형 경수로와 한국의 중심적 역할을 일부 수용하는 새로운 내용의 양보안을 미국측에 제시했다고 한 외교소식통이 밝혔다. 북한이 이날 제시한 양보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한국과 미국이 공동설계하면 어떤 형의 경수로든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북한이 사실상 「한미혼합형경수로」를 요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북한은 또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함께 북한측 조선설비수출회사를 공동발주자로 참여시키는 경우 한국전력을 주계약자로 인정할 수 있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이같은 제안은 26일 회담을 하루 연기하면서 본국으로부터 훈령을 얻어 나온 것으로 북·미회담은 이번 주말을 고비로 중요한 국면을 맞게 될 전망이다. 한·미·일 3자협의를 위해 현지에 파견된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북한이 한국형과 한국의 중심적 역할에 대해 한·미·일측의 입장을 고려해주는 신축적인 제안을 해왔다』고 확인하고 『그러나 이 제안이 한·미·일이 수용하기에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은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회담을 계속 이어가려 하는 것만은 분명하기 때문에 추가로 양보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다음주중에 양측간에 부분적인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DJ/KT/“마이웨이”시나리오 준비/「민주당 동거」청산수순 밟는다

    ◎「동교동 핍박」 명분쌓은후 떠날 듯­이 총재/지역당 탈색·정계복귀 차질 우려­동교동 화염에 휩싸인 민주호의 종착역은 어디인가. 권노갑 부총재의 2선후퇴를 요구한 이기택 총재나 이를 자신에 대한 「비수」로 여기는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 모두 서로를 포기한 인상이 역력하다.더구나 두 사람이 이미 결별에 대비,「마이 웨이」를 위한 시나리오를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는 느낌마저 강하게 갖게 한다.결국 이총재가 총재직 사퇴이후 어떤 수순을 밟을 것인지,그리고 동교동계의 대책은 무엇인지가 최대의 관심거리다.하지만 이 총재가 독립변수라면 동교동계는 종속변수인 형국이다. 이 총재는 29일 총재직 사퇴선언을 하더라도 곧바로 탈당을 감행하지는 않을 것 같다.동교동계와의 「한시적 동거」인 셈이다.지방선거 패배에 따른 책임추궁을 뒤집어쓰지 않겠다는 계산도 적지 않게 배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그는 평당원으로 남아 자신의 지지기반인 비호남지역의 선거지원유세에는 적극 나선다는 생각이다.김 이사장이 정계은퇴에도 불구,지방선거를 겨냥한 호남행을 강행하는데 이 총재라고 못할게 뭐 있느냐는게 측근들의 설명이다.이 총재는 비호남지역에서 예상밖의 성과를 거둔다면 이를 발판으로 삼아 8월 당권경쟁에 도전할 마음도 있는 것 같다.그러나 당내 역학구도상 현실성은 매우 희박하다는게 중론이다.따라서 지방선거후 이총재는 탈당을 실행에 옮길 가능성이 크다.물론 그는 이때까지 동교동계로부터 핍박받는 모습을 확대시켜 탈당에 대비한 명분축적에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또하나 이총재는 사퇴후에도 동교동계가 계속 자신에 대한 흠집내기를 계속하면 직접 김이사장의 도덕성을 겨냥해 포문을 열 것으로도 짐작된다. 동교동계는 이총재의 사퇴와 이에 따른 당지도부의 유고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일단 총재권한대행과 선거대책위원장을 별도로 두는 2원체제를 생각하는 것 같다.이때 권한대행은 김원기수석부총재가 맡고 선대위원장은 정대철고문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동교동계는 그러나 이총재가 사퇴후 당에 남아 김이사장과 권부총재를 공격할 가능성에 대해매우 걱정하는 눈치다.이른바 이총재의 「재뿌리기」이다.그럴 경우 지방선거는 그야말로 끝장일 수 밖에 없다. 결국 뿌리가 다른 이 총재와 김 이사장의 동거생활은 멀지 않아 청산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그러나 이런 상황은 두사람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힐 것 같다.김이사장은 끝내 「지역당」탈색에 실패,정계복귀 구도에 엄청난 차질을 빚게 되고 이총재도 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 당권만을 의식,당을 파국으로 이끌었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민주내분 이모저모/“내가 총재이냐”… 동교동과 일전불사­이총재/“40년 정치했지만 저런 사람은 처음”­김대중씨 ○수습노력 볼수 없어 이기택 총재의 총재직 사퇴카드가 던져진 민주당은 27일 이 총재와 동교동계의 결별을 향한 수순밟기에 들어간 듯한 모습을 보였다.29일 총재직사퇴를 선언할 계획인 이 총재는 서울의 모처에서 사퇴 이후의 행보를 구상했다.동교동계 역시 권노갑 부총재에 대한 퇴진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하면서 수시로 대책회의를 열어 이총재 이후의 당운영방안을 논의했다.사태수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어느 쪽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이고문 재추대 검토 ○…권노갑·김근태 부총재와 김상현·이종찬·정대철 고문,홍사덕·이해찬 의원 등 범동교동계 의원들은 이날 상오 신라호텔에 모여 이총재 사퇴이후의 대책을 숙의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이 총재의 사퇴를 계획된 수순으로 단정짓고 그의 행태를 맹렬히 비난했다.이 총재를 「토라진 여인」으로,총재직사퇴를 「가출」로 비유하며 『더이상 그의 사퇴를 말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이와 함께 이총재 이후의 당체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일단 29일 이총재의 회견 뒤로 미루되 총재권한대행과 선거대책위원장을 별도로 두는 이원체제로 하기로 대체적인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또 장경우의원을 사퇴시키고 경기지사후보에 이종찬고문을 추대하는 방안을 재추진하는 문제도 적극 검토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논의와는 별도로 동교동계 일각에서는 『아예 이총재를 사퇴와 동시에제명해야 한다』는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심지어 한 관계자는 『결국 이총재가 여권으로 가는 것은 아니냐』며 이총재와 여권핵심부의 교감 가능성에 의구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할것 다해줬다 불쾌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은 27일 하오 전남 여수에서 여수고총동창회 초청으로 특별강연을 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나로서는 할 일을 다했다.이제는 당에서 알아서 할 것이다』라고 말해 이총재와의 결별도 불사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 이에 앞서 김이사장은 이날 아침 동교동자택을 찾은 권부총재와 정고문으로부터 이총재의 요구를 전해 듣고 격앙된 모습으로 『40년동안 정치를 했지만 이총재같은 사람은 처음』이라고 혀를 찬 뒤 총재직 사퇴문제에 대해 『그가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이사장의 발언요지. 『오랫동안 정치를 하면서 (여러 사람을) 모셔오기도 했고 같이 (정치를) 하기도 했지만 이총재 같은 사람은 처음이다.해달라는 것은 다 해주었다.권부총재를 어떻게 하라는 말이며 동교동창구를 일원화하라는 말은 무슨 뜻이냐.그것(권부총재에 대한 당직사퇴요구)은 요구조건도 아니다.(이총재의 사퇴를 그대로 둘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모든 것은 당에서 알아서 할 일이고 이총재가 결정할 일이다』 ○“이총재 심각한 고민” ○…이 총재는 이날밤 귀가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30일 공천장 수여식이 있는데 참석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총재 없으면 총재단이 하면 되는 것이고…』라고 뇌인 뒤 『내가 총재냐,한번(동교동쪽과)해보지 뭐』라며 격앙된 표정이었다. 그러나 측근인 김정일 전최고의원은 『총재가 심각한 고민에 빠진 듯하다』면서 『어제까지 심경은 분명사퇴였는데 지금은 판단을 못내리고 상당히 흔들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이 총재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음을 시사했다.
  • 민주당 파국 줄달음

    ◎동교계­“권 부총재 퇴진” 이 총재 요구 거부/이 총재­내일 기자회견… 총재직 사퇴 선언 경기지사 경선파동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를 둘러싸고 빚어진 민주당의 내분이 당 주도권싸움으로 확대돼 이기택총재의 총재직 사퇴 및 동교동계의 「총재대행체제」출범이란 양대계파 동반관계 파탄으로 매듭지어질 전망이다. 동교동계는 27일 전날 이 총재가 요구한 권노갑 부총재 퇴진등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굳히고 이총재 사퇴를 전제로 총재대행체제를 가동시킬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이 이날 이총재를 더 이상 포용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혀 민주당은 사실상 분당국면을 맞게됐다. 반면 이총재는 동교동계가 권부총재 당직사퇴등 자신의 요구를 거부함에 따라 2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총재직 사퇴를 공식 선언키로 했다. 이 총재는 27일 상오 자신의 사퇴의사를 번복시키려는 동교동측 한광옥·유준상 부총재와 김대식 사무총장의 면담요청을 거절하고 서울근교에서 사흘째 칩거를 계속했다.이총재는 그러나 총재직 사퇴후 당분간 평당원으로 민주당에 잔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이 총재가 총재직에서 물러난 후 어떻게 처신할 것인지에 대해 대체적인 윤곽을 잡아놓은 것 같다』면서 『지방선거 전에는 탈당은 하지 않고 비호남지역에 대한 선거지원유세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김대중 이사장은 이날 상오 권노갑·한광옥 부총재 등 핵심측근및 정대철 고문 등과 의견을 교환한뒤 기자들과 만나 이총재의 권부총재 사퇴요구에 대해 『그것은 요구조건도 아니다』고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김 이사장은 또 『앞으로 모든 것은 당에서 알아서 할것』이라고 말해 이총재의 사퇴를 만류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특히 동교동계는 전날 이 총재의 두가지 요구사항과 관련,존재하지도 않은 폭력사주를 시인할수도 없고 「동교동계 창구단일화」요구는 이미 정계은퇴한 김이사장을 전면에 나서라는 뜻으로 해석되므로 도저히 받아들일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동교동계는 당지도부의 유고에 따라 총재권한대행과 선거대책위원장의 이원비상체제로 당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노갑·김원기 부총재와 이종찬·정대철 고문 등 범동교동계와 비주류의 김상현 고문 등은 이날 아침 신라호텔에서 긴급모임을 갖고 『이총재의 요구는 수용이 불가능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28일 상오 국회에서 김원기 수석부총재 주재로 총재단간담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 민주 이 총재/권노갑 부총재 퇴진 요구

    ◎“오늘까지 관철 안돼면 총재직 사퇴”/“대의원들이 선출한 자리”일축/권 부총재 경기지사경선파동에 대한 진상조사결과를 둘러싼 민주당의 내분이 26일 이기택 총재가 동교동계의 권노갑 부총재의 당직사퇴를 요구하고 이에 동교동계가 정면으로 반발함으로써 최악의 파국위기를 맞고 있다. 이 총재는 이날 저녁 김원기 부총재 주재로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총재단간담회에 측근인 이장희 의원을 보내 『경기지사경선대회에서 폭력을 배후조종한 당내 인사는 자진해서 당직을 사퇴해야 한다』며 권 부총재의 퇴진을 요구했다. 서울근교에서 이틀째 칩거중인 이 총재는 「당내 현안에 대한 입장」이라는 서한에서 『더이상 폭력사태를 배후조종한 이들과 당무를 논의할 의사가 없다』면서 『27일까지 이같은 의사가 수용되지 않는다면 더이상 총재직을 수행할 의사가 없음을 밝혀둔다』고 총재직 사퇴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 총재는 『최근 당내에서 행해진 감금,폭력,점거의 당사자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응분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그런데도 이들 사건이 우발적인 사건으로 취급되는 당내 현실에서 더이상 인내만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또 『정상적인 당운영을 위해 동교동계의 창구가 일원화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측은 이와 별도로 당내 경기지사경선파동 진상조사위에서 『장경우 의원측으로부터 지지부탁과 함께 돈을 받았다』고 말한 구리지구당 당원 김종호씨의 증언은 동교동계 김옥두 의원의 강요에 의한 허위증언이었다며 이같은 내용이 담긴 김씨의 자술서를 공개했다. 이 총재의 이같은 초강수는 동교동계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과 아울러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정치활동재개 가능성에 쐐기를 박으려는 의도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맞서 동교동계는 이날 심야대책회의를 갖고 『이 총재가 당권에만 혈안이 돼 당을 파국으로 몰고 있다』고 맹렬히 비난하면서 이 총재의 요구를 거부한 뒤 이 총재가 사퇴할 때는 총재대행체제로 당을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권 부총재는 『부총재직은 대의원들의 투표에 의해선출된 자리로서 총재가 물러나라 말라고 할 일이 아니다』라고 이 총재의 퇴진요구를 일축했다.그는 이어 『이 총재의 사퇴여부는 전적으로 그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하고 『총재가 끝내 사퇴한다면 총재대행체제로 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 민주/내분 폭발점 “분당” 위기감/「권 부총재 퇴진공방」 안팎

    ◎이총재­“경선파동 배후” 겨눈 최후통첩/동교동­“총재권한대행체제 불사” 반격 민주당의 내분이 폭발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양상이다.이번에는 그야말로 분당으로 달리는 긴박감마저 느끼게 한다.이기택 총재와 동교동계가 한 살림을 차린 이후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것이다. 이총재는 칩거 이틀만인 26일 칼을 빼들었다.그는 이날 두가지 요구를 당에,아니 동교동계측에 통보했다.첫째는 권노갑 부총재의 당직사퇴이고 둘째는 동교동계의 창구일원화였다. 이총재는 27일까지라는 시한까지 제시했다.이날중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총재직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사실상 동교동계에 대한 최후통첩인 것이다. 이총재의 이같은 요구의 밑자락에는 경기지사 경선파동의 핵심이 폭력사태인데 당 진상조사위가 이는 외면하고 반대로 이총재측의 돈봉투사건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그 배후에 동교동계의 입김이 서려있다는 강한 불만이 깔려 있음은 물론이다. 결국 이총재는 당무포기쪽으로 기운 인상이 짙다.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분신이자 대리인격인 권 부총재의 퇴진은 동교동계가 받아들일리 만무한 일이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동교동계는 즉각 이총재의 이같은 요구에 반발하고 나섰다.권 부총재의 사퇴는 절대 받아들일수 없는 일이며 『이총재가 정 사퇴를 하겠다면 총재권한대행 체제로 갈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맞받아 치고 나왔다. 이총재가 이런 반응을 예상치 못했을리 없다.그럼에도 초강수를 쓴 까닭은 우선 동교동계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때문으로 여겨진다. 겉으로는 이총재를 감싸는 체하면서도 「이총재 목조르기」를 은밀하게 진행시키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지방선거만 끝나면 자신을 「용도폐기」할 것으로 믿고 있다. 단적인 예가 경기지사후보와 관련된 김 이사장의 최근 발언이라는 것이다.김 이사장이 기자들과의 잇단 접촉에서 이종찬고문의 추대가 무산된데 대해 지나칠 정도로 아쉬움을 표시한 것은 『이제 이총재와는 끝이다』라는 무언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주장이다.특히 이총재는 김이사장이 이날 아침 국민대 행정대학원 강연에서 지역당을 부추기는 듯한 발언을 한것도 무척 심각하게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지역당 탈피를 위해 민주당에 합세한 자신의 취지가 완전 백지화됐다는 낭패감마저 느끼고 있다는 것이 이총재 측근의 전언이다.또 전국적인 정당을 목표로 비호남권의 세확대를 추진하는 자신의 전략을 동교동계가 정면으로 분쇄하는 것은 김이사장의 정계복귀를 가시화해나가겠다는 시그널이 아니냐며 강한 의구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진다. 경기지사후보문제만 해도 동교동계는 이총재 뜻대로 장경우후보를 밀겠다고 되뇌어놓고 이면으로는 진상조사위 활동에 개입,자신에 대한 흠집내기에 열을 올렸다고 판단한다.한마디로 동교동계의 이중플레이라는 것이다. 이총재는 제2,제3의 강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여기에는 폭행피해자인 이규택의원의 권부총재에 대한 고발도 포함되어 있다.결국 이총재는 「마이웨이」를 위한 시나리오를 실행해가고 있는 것으로 읽혀진다. 현재로서는 갈등의 탈출구가 없어 보인다.하지만 결별은 서로에게 너무 많은 것을 잃게 한다는 점에서 벼랑끝에 가서는 미봉책으로나마 봉합을 하게되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총재단회의에 보낸 이총재 서한 전문 나는 우리당이 민자당과는 달리 6·27지방선거 후보추천과정이 완전한 자유경선으로 이루어져 우리당내에 당내 민주주의가 정착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그러나 최근 당내에서 만연하고 있는 폭력사태에 대해 당을 책임지고 있는 총재의 입장에서 국민에게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완전 자유경선으로 이루어진 경기도지사 경선대회가 폭력에 의해 불법적으로 중단된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반민주적인 행태이다. 당 진상조사단의 조사활동이 문제의 본질인 폭력사태를 외면하고 우발적인 사건이라고 규정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현역 국회의원이 폭력배들에 의해 구타당하고 단상에서 끌려 나오는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는 반민주적인 행태이다.더욱이 선거관리위원장에게 폭력이 행사되고 선거관리위원회의 기능이 마비된 것은 민주적 절차의 본질을 마비시킨 것이다.이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행위이다.폭력으로 대의원들의 의사를 왜곡할 수 있다는 것은 청산되어야 할 구시대의 잔재이다.분명히 말해 나는 야당사가 다시는 폭력에 의해 얼룩지지 않게 하기 위해 나의 모든 것을 걸 각오이다. 당의 총재가 이를 못막는다면 어느 누가 이를 막을 수 있겠는가. 경기도지사 경선이 폭력에 의해 중단되고,총재실이 무참히 유린되고,당이 수시로 점거당하고,국회의원이 당직자들에 의해 폭언을 당하고,동원된 전화부대에 의해 총재를 비롯한 당관계자들의 집에 협박전화가 다반사로 행해지고,안산의 김동현위원장은 자녀들이 학교에 가지 못할 정도로 출입이 봉쇄되는 이러한 폭력의 배후에 당내 인사들이 개입해 있다면 어느 누구도 그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나는 이러한 일련의 사태속에서도 참으면서 견뎌 왔지만 이제 당내 폭력이 우발사건으로 취급되는 이러한 상태에서는 더이상 인내만 할 수는 없다.당내 실세의 방해에 의해 당이 폭력사태에 대해 더이상 무기력하게 대응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경기도지사 경선대회장의 폭력사태에 배후책임자가 있다는 것은 그 대회를 지켜봤던 모든 당원들이 이를 알고 있다.그들은 자진해서 당직을 사퇴해야 한다. 나는 이제 더이상 이들과 함께 당무를 의논할 의사가 없다. 최근 당내에서 행해진 감금 폭력 점거의 당사자들은 반드시 응분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이러한 조치가 이루어질수 없다면 나는 총재직을 더이상 수행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총재단회의에서 밝히는 나의 공식적인 입장은 두가지이다. ①경기도지사 경선대회의 폭력을 배후에서 조종한 당내인사는 자진해서 당직을 사퇴해야 한다. ②정상적인 당운영을 위해 동교동측의 창구일원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나의 견해가 5월27일까지 수용되기를 기대한다.야당사에 얼룩진 당내폭력의 근절을 위해 나는 나의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 “당원 동원한 연설회는 위법”/선관위,김대중씨 순회관련 유권해석

    ◎“동문회 강연서 후보예정자 지지 부가” 중앙선관위는 26일 김대중 아태재산이사장이 27일부터 시작하는 호남과 수도권 지역 순회강연과 관련,『당원들이 동원된 상태에서 연설하는 것과 강연회나 특정단체 초청 강연 등에서 후보예정자에 대한 지지발언을 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민주당의 대표 또는 평당원이 특정지역에서 3천여명의 당원을 관광버스로 동원,연설하는 것과 고교동문회 등에서 민주당 후보의 지지 연설 등을 한다면 위법인가』라는 민자당 전남도지부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회신했다. 선관위는 『선거기간이 시작되기 30일전(5월12일)부터 선거일까지 당원들을 관광버스 등으로 동원,연설회를 갖는 것은 금지된 당원집회및 기부행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 정원식·조순 후보 회견 서로 “우위” 주장

    ◎민자/민주/관훈클럽 토론 “우리가 판정승”/시정비전 제시… 추진력 돋보였다­민자/차분하고 진지… 신뢰도서 앞섰다­민주 서울시장선거에 나선 정원식 민자당후보와 조순 민주당후보의 관훈클럽 초청 특별회견에 대해 민자당과 민주당은 25일 서로 「판정승」이라고 주장했다.상대 후보에 대한 구체적인 비판은 자제했지만 자기당 후보에 대해서는 『소신있고 매끄럽게 잘했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그러면서도 유권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신경을 쓰면서 미흡했던 점을 보완하기 위한 나름대로의 처방을 제시했다. ▷민자당◁ ○…이춘구 대표는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 앞서 기자들에게 『정후보가 역시 돋보이지 않더냐』고 전날 토론에서 정 후보가 보여준 「능란한」 화술에 흡족감을 표시했다. 김덕룡 사무총장도 『시정의 비전과 책임있는 추진력을 갖춘 분이라는 인상을 심어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운환 조직위원장은 『조후보는 다방면에 걸쳐 큰 틀만 제시했지만 정 후보는 세세한 부분까지 언급,행정관리자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박범진 대변인은 『솔직하게 생각을 밝힘으로써 시민들과 거리감을 좁힐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분별있는 노(NO)를 강조한 대목은 재치가 돋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 당직자는 『패널리스트들이 질문을 하자마자 또는 묻지도 않은 것까지 너무 길게 답변한 것은 불필요한 오버액션이 아니었나 싶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당사자인 정 후보는 『토론을 통해 보다 젊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고 서울시정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보여 주었다는 격려전화가 많이 걸려 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조순 후보에 대해 김덕룡 사무총장은 『무난하게 한 것 같다』면서도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 꽤나 고심한 흔적이 역력했다』고 꼬집었다. 이한동 국회부의장은 『순진하고 인간성이 괜찮은 양반같다』고 조후보를 평가하면서도 『신상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핵심을 피하고 우물우물한 것은 우유부단한 성격을 엿보이게 한다』고 촌평했다. ▷민주당◁ ○…시정방향에 대한 견해에 있어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진실성과신뢰도의 측면에서 조 후보가 정 후보를 앞섰다고 자평했다.경기지사후보 경선 후유증으로 당사가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당직자들은 조 후보가 비교적 눌변이어서 고전하리라던 예상을 깨고 차분하고 진지한 모습으로 서울시의 정책방향과 과거 경력,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과의 관계 등을 조리있게 설명해 신뢰를 얻었다고 자평했다. 조 후보의 선거대책본부는 이날 정 후보의 회견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정 후보가 말을 풀어가는 방식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었지만 시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말에 담긴 진실성과 이를 관철시킬 소신』이라며 『이 점이 바로 조 후보와 비교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해직교사문제에 대한 정 후보의 견해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노갑 부총재는 『정 후보가 지나치게 말을 많이 해 듣는 사람들이 짜증스러워 했을 것』이라며 조 후보의 승리라고 단정했다. 김대식 사무총장도 『정 후보의 회견태도는 진실성이 부족해 보였다』면서 『앞으로 민주당은 정 후보보다 비교우위에있는 조 후보의 신뢰성을 최대한 부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자/조직활성화 묘안찾기 부심/선거자금 태부족 「일선」관리 “비상”/지구당위원장 현장 지휘 등 독려 민자당은 TV를 통해 전국에 중계된 서울시장 후보 초청 관훈토론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선거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있다.선거운동 개시일인 다음달 11일까지는 보름 남짓 남았지만 득표전은 이미 시작됐다는 것이다. 표밭 다지기를 위한 민자당의 조직정비는 거의 이뤄진 상태다.남은 게 있다면 좀더 살을 붙이려고 중량급 외부인사들을 영입하는 정도다.2백50만 당원을 자원봉사자로 활용하기 위한 작업도 마쳤다.공약도 중앙과 지역별로 준비해 놓았다.선거체제,즉 하드웨어는 짜여진 것이다. 곤혹스런 부분은 이를 효율적으로 가동시키는 소프트웨어가 시원치 않다는 점이다.바로 「돈」문제 때문이다.중앙당의 자금지원이 없는데다 돈이 있더라도 선거법에 따라 마음대로 쓸 수가 없다.일선당원들이 「실탄」 없이 맨몸으로 뛸 각오로 나서주기를 바라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상당수 지역에서 조직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것은 이런 연유에서다. 서울시지부의 한 관계자는 『중앙당의 선거비용 지원이 아직 없어 일반 당원들은 물론 사무처 요원들은 아예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털어놓았다. 경기도지부장인 이한동 국회부의장은 『각 지역별로 소대장격인 협의회장들마저 움직이지 않고 있어 막막할 뿐』이라고 말했다.『과거 집권여당은 돈으로 선거를 치렀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지금은 법에 따라 돈을 마음대로 쓸 수 없어 자발적인 조직가동이 잘 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당도 이러한 일선의 사정을 잘 알고 있다.김운환 조직위원장은 『정원식 서울시장후보는 기본경비도 부족할 정도』라고 전하고 『서울등 각 시·도지부에 법적 한도내에서 곧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선에 내려 보낼 자금도 넉넉지 않다.민자당은 이번 선거에서 최소 경비를 5백억원 정도로 잡고 있다. 중앙당 금고에는 1백억원밖에 없어 다음달 나올 국고보조금 2백38억원을 보태도 부족하다는 것이다. 결국 돈대신 조직을 가동시킬 수 있는 묘방을 찾을 수 밖에 없다.현재로서 마련해 둔 대책은 시·도지부장이 지역별로 독려하고 지구당 위원장이 직접 현장을 지휘해 나가도록 바짝 죈다는 정도다.25일 모든 지구당에는 『위원장들은 선거가 끝날 때까지 지구당을 비우지말라』는 내용의 공문이 발송됐다. 민자당은 지구당별로 2천명 안팎의 가용인력이 확보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막상 발로 뛸 수 있는 인력은 그다지 많지 않다는 설명이다. 최재욱 조직위원장은 『지구당 위원장들이 직접 표를 구하는 수 밖에 없다』고 더 이상의 묘책이 없음을 시인했다.그래서 지구당위원장들이 책무를 다하는지를 챙기기 위해 「불시 점검제」를 도입할 계획이다.그 결과를 토대로 내년 총선 공천 때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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