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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21세기회의 폐막 토론 내용

    ◎“대북정책 붕괴­공존 모두 대비해야”/“미군 통일후도 균형세력으로 필요”­한/“한국기업 비자금 파문뒤 깨끗해져”­미 9일 폐막된 한미21세기위원회 제3차회의는 통상관계를 다룬 1차회의,북한핵문제를 다룬 2차회의와는 달리 보다 중장기적인 차원에서의 문제인 통일이후의 한미관계에 관해 한미 양측 참석자들의 기탄없는 의견교환이 있었다. 이번 회의의 주제에 따른 기조발표는 ▲한반도 안보상황(즈비그뉴 브레진스키·안병준) ▲한미경제와 세계화(로렌스 크라우제·김기환) ▲한미산업간 전략적 제휴(김완순) ▲북한실상과 한반도 통일전망(마르쿠스 놀랜드) 순으로 있었으며 윈스턴 로드 국무부동아태차관보의 오찬연설과 조세프 스티글리츠 백악관경제자문회의의장(CEA)의 만찬연설등이 있었다. 가장 활발한 토론이 이뤄진 문제는 한반도 통일이후의 미군주둔문제로 한국측 참석자들은 『지역세력균형자로서 미군의 역할이 통일 이후에도 계속 필요하다』는 견해를 제시한 반면 미국측 참석자들은 대부분 『미군병사의 해외에서의 불필요한 죽음에 대해 반대하는 현재의 국민여론으로 볼때 통일후까지 한반도에 미군을 주둔시키는데 국민동의를 얻어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부정적인 견해를 표시했다. 미국측은 또 『한반도 통일이 주변4강 모두의 적극참여로 이뤄졌을 경우는 주한미군 계속주둔 필요성이 감소될 것이며 이에 대해서는 미국에서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내에서도 부정적 여론형성이 가능하다』,『북한의 제네바합의 준수는 한국에도 필수적이기 때문에 미국의 대북정책이 미국만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인식해서는 안된다』는 등의 의견들도 제시했다. 한국의 세계화정책과 관련해서는 『한국정부의 규제완화가 말뿐이지 실제로는 완화된게 없다』는 미국측의 지적에 대해 한국측은 『낮은 수준에서는 많이 진행됐으나 아직 금융시장등 정책차원에서는 크게 개방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국내자율화부터 우선해야 하는 순서가 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것』이라고 인내를 요구했다. 비자금문제에 대해서는 『한국기업과 같이 뇌물을 많이 바치는 기업과 어떻게 믿고 장사를 할 수 있느냐』는 부정적 견해와 『한국기업이 이번 사건에 의해 깨끗해지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 이제 함께 일할만 하다』는 긍정적인 견해가 교차했다. 특히 스티글리츠 CEA의장은 만찬연설에서 『한국경제의 장점은 외부변화에 신속히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하고 한국경제의 계속성장을 위한 5대과제로 ▲경제집중의 개선 ▲금융 및 자본시장 개방 ▲연구개발투자증대 ▲세계화 ▲규제완화 등을 들었다. 한편 한반도 통일의 경제적 측면을 독일통일의 예를 들어 설명한 놀랜드 IIE 선임연구원은 『동독붕괴에 소련의 역할이 컸던 것과 같이 북한의 붕괴에는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통일 이후 북한주민의 대량이주에 대비한 남북의 임금정책과 이민정책 수립을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은 동독과 달리 1백만명이 넘는 군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체제붕괴시 병력해체방안과 병력해체시 대량실업에 대한 문제가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동시에 김정일정권이 예상외로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체제붕괴 시나리오못지 않게 공존 시나리오에 대한 구체적 정책방안 연구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중,수년내 아태서 미 이익 위협” 미 의회 경고

    ◎힘의 공백 발생때 군도발 가능성 【워싱턴 교도 연합】 중국은 남사군도 영유권분쟁,대만과 대립등으로 앞으로 수년이내에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미국의 이익을 크게 위협하는 세력으로 대두할 것이라고 7일 공개된 미의회 보고서가 밝혔다. 「중국의 군사력·영향력 증대와 관련한 미국의 문제와 선택」이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중국은 아·태지역 평화와 안정을 보존·강화하는데 잠재적으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중국과 미국에 중요한 다른 국가들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주변지역』에서 앞으로 수년동안 큰 위협이 제기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중에는 중국으로부터 공식적인 분리독립을 추구하는 대만 문제와 중국,말레이시아,대만,베트남,필리핀,등이 각기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사군도 문제,그리고 중국,대만,일본이 각각 영유권을 주장하는 센카쿠섬 문제 등이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군사행동은 인민해방군 능력의 한계와 군사행동의 명분 부족,정치·경제적 이익,외국의 부정적인 반응 등으로 지금은 억제되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같은 요인들은 변화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이같은 상황에서 아·태지역에 힘의 공백 상태가 발생하든가 중국지도자들이 자국의 이익을 강력하게 주장하든가 인민해방군의 기술적인 현대화가 이뤄질 경우 중국의 군사력 위협이 더욱 구체적으로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미 21세기위 3차회의 개막/어제 워싱턴서

    ◎한반도 안보·경협 등 논의 【워싱턴=나윤도특파원】 한·미 양국의 공통관심사를 폭넓게 협의하기 위한 한·미21세기위원회 제3차회의가 8일 상오(현지시간) 워싱턴 웨스틴호텔에서 개막된다. 한·미 양국관계에 중요한 이슈로 부각될 수 있는 문제들을 사전에 격의없이 논의하는 미래지향적 포럼으로 한국의 세계경제연구원(이사장 사공일)과 미국의 국제경제연구원(IIE·원장 프레드 버그스텐)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회의의 주제는 ▲한반도의 안보상황 ▲한·미 경제관계와 세계화 ▲한·미 산업간 전략적 제휴 ▲북한의 실상과 한반도 통일전망 등이다. 9일까지 이틀간 계속되는 이번 회의에는 한국측에서는 박정수·조순승의원,임창렬 과기처차관 등 국회 및 정부인사와 김경원사회과학원장,차동세한국개발연구원장,김진현서울시립대총장,안병준연세대교수 등 학계인사,박웅서 삼성석유화학사장 등 재계인사를 포함 30여명이 미국측에서는 피터 타노프 국무부차관,윈스턴 로드 동아태담당차관보,찰린 바르세프스키 미무역대표부(USTR) 부대표 등 행정부인사와 스테펜 보스워스 코리아에너지기구(KEDO) 사무총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한·미 21세기위원회는 탈냉전시대를 맞아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국제질서 속에서 한·미간의 새로운 동반자적 협조관계 구축을 위해 한·미 양국의 행정부 국회 경제계 학계 언론계 인사들이 폭넓게 참여하는 토론의 장으로 지난 94년 발족돼 매년 서울과 워싱턴에서 교환 개최되고 있다.
  • 데이비드 램턴 양국 강경주의에 경고(해외 논단)

    ◎“미·중 관계 악화땐 신냉전시대 온다”/강경파들 상호 비난… 「대만해협 분쟁」으로 비화/중­대만 군비경쟁 갈수록 치열… 아태안보 위험 중국·대만간의 긴장증폭 못지않게 미·중관계의 악화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데이비드 램턴 미·중협회장은 최근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에 「양국의 강경주의자들이 새 냉전돌입의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는 요지의 글을 기고했다.관계악화의 심대한 파장을 경고한 그의 글을 소개한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 종래와는 성격이 다른 냉전이 재발할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이 냉전은 하찮은 어떤 것에도 도움을 주지 못하는 전혀 불필요한 것이다.만약 이것이 현실화한다면 미국내의 예산논쟁이 불러일으킨 헛된 소모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함을 미국인은 알아야 한다. 중국의 강택민국가주석과 개혁주의자들은 미국 「패권주의자」에게 너무 무르게 대응하고 있다는 국내비판을 피하려고 애쓰고 있다.미국 또한 공화당 대통령출마자 패트 부캐넌 같은 보수강경인사들은 클린턴행정부는물론 공화당 출마자 대부분이 중국에 관한 한 「미 대기업의 의사를 충실히 전하는 심부름꾼」에 불과하다고 호되게 질책한다. 양국의 강경파는 서로에게 비난거리를 제공하면서 양국간에 마찰과 잘못된 인식을 산처럼 높이 쌓고 있다.일반대중 역시 상대방에 대해 나쁜 쪽으로 생각이 굳어진다.미국인은 대대적으로 보도된 중국 고아원의 「아이들을 일부러 죽도록 내버려두는 방」을 상상하곤 몸을 떠는가 하면 미국은 중국을 약하게 만들고 창피줄 방도만 궁리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중국인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이런 상호작용결과의 하나로 대만해협에서 분쟁위기의 파고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 상황은 두번째 냉전을 우려케 하는데 이것은 첫 냉전과 여러 모로 다르다.우선 미국과 중국은 이전 미·소 때보다 훨씬 경제적으로 상호의존적이다.미·중은 갈등을 서로 자제하면 득을 볼 요인을 갖고 있다. 둘째 첫 냉전의 2차대전이후 시기에서 연합국은 미국의 경제적 월등함과 소련 침략 및 핵무기위협의 강한 현실성에 밀려 미국의 뜻을 좇았다.지금은사정이 달라 전통적 우방들이 무조건 미국을 따르리라고 기대할 수 없다.더구나 아시아내 미국 우방들도 지난해 아시아국가간 교역이 5천억달러를 넘어선 점을 고려하면 이것저것을 재보고 태도를 결정할 것이다.마지막으로 정보혁명과 기술확산은 한 나라를 여러 나라로부터 격리시키고 제자리에 가둬둔다는 50년대의 「봉쇄」전략을 우습게 만들어버린다. 이런 차이점을 차치하고 중국과의 관계가 다시 냉각된다면 첫 냉전때 일반화된 사태가 재연될 것인데 일부는 이미 목전에서 일어나고 있다.예전에 미국은 소련의 한 분야에 제공한 혜택이 다른 분야에서의 태도변화로 연결되기를 꾀했다.소련에게 부여한 관세최혜국대우는 유태인 이민허용등과 연계되었으며 미국의 곡물판매,공산권개최 올림픽참여는 소련의 제3세계정책과 묶여졌다.그런데 이같은 연계는 생산적인 미·소관계를 불가능하게 했다.관계 자체가 현안들의 볼모로 잡혀 있어 독자적으로 발전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중국에 대한 관세최혜국대우와 인권상황,대만 이등휘 총통의 방미와 미·중 군비통제회담 등이 연계되었다.연계정책은 갈등을 확대하며 공동의 이해기반구축을 불가능케 한다.억제력과 확실성이 첫 냉전 때의 표어였다.미·소는 상대방의 공격적 행태를 사전에 막기 위한 방안으로 위협을 활용했으며 억제력으로서 위협이 효과적이기 위해선 확실해야 한다.지금 억제력·위협·확실성의 개념이 미·중관계에 나타나고 있다. 대만은 중국의 무력행사를 억제하기 위해 더욱 더 많은 현대적 무기를 원하고 있고 중국은 대만의 독립노선을 억제하는 수단으로 군사력의 현대화와 군사훈련 대규모화를 택한다.미국은 대만이 독립하는 것과 중국이 무력을 사용하는 것을 각각 억제하려는 자세를 취하고 있으나 미국의 이 자세를 대만·중국 모두 확실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남중국해상의 전략적 항해요충지인 섬들을 중국해군이 독점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국내에서는 이를 보다 확실성 있게 억제할 방안에 대한 요구가 커졌다. 작용과 반작용이 거듭되면서 첫 냉전의 군비경쟁이 이루어졌다.이 현상이 지금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나타나기 시작했다.중국은 최근 국방경비를 증액했고 러시아로부터 전투기등을 구매했으며 전략군사력을 현대화했다.대만 인근에서 미사일실험을 실시했으며 핵실험도 강행했고 상륙작전연습을 대대적으로 거행했다.대만은 무기구입에 한층 열을 올렸다.한편 대만해협에 군사비지출이 폭증하고 군비경쟁에 박차가 가해지며 미·중간에 적의가 커지는 걸 본 인근국가 사이에도 무기구입의 붐이 일고 있다. 상황이 새 냉전으로 발전된다면 아시아·태평양전역은 이전보다 훨씬 비싼 대가가 우려되는 안정보장위기에 놓일 것이다.지금 미국과 중국지도자들은 한발씩 물러나서 긍정적 관계의 전략적 효과를 인식,각자의 현안에 자제력을 발휘하고 잘못됐을 경우의 엄청난 대가를 냉정히 따져봐야 한다.
  • “미,대북정책 남북대화 연계”/로드 미 국무부차관보 일문일답

    ◎북한의 재래무기 도전 여전히 남아/대북 식량지원 동기는 인도적인 것 다음은 미국의 한반도정책 담당 실무 최고책임자인 윈스턴 로드 국무부 동아태담당차관보가 6일 가진 뉴스브리핑에서 언급한 한반도관련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북한 중유제공을 위한 자금 확보방안은 무엇인가. ▲미의회의 예산논쟁으로 대부분이 북한에 대한 중유 선적 비용인 2천2백만달러의 승인이 지연됨으로 겪는 단기적 난관 타개를 위해 일본을 비롯한 수개국에 부담을 요청했다.장기적으로는 더많은 나라들이 참여해야 하고 유럽이 더 지원해야할 것으로 본다.한국과 일본이 보스니아를 지원한다면 유럽은 틀림없이 지구적 비핵확산의 일환으로 KEDO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미·북 연락사무소 개설은 얼마나 진전이 있는가. ▲미·북관계는 기본적으로 남북대화의 진전에 달려 있다.북한이 제기하고 있는 기술적 문제들만 제거된다면 우리는 연락사무소를 개설할 준비가 돼있다.우리는 북한에 주재하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미사일 확산,실종미군문제,재래식무기문제,테러리즘,인권 등 양국의 현안문제들을 간접적 수단이 아닌 직접적인 대화로 해결할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수개월내 상황 진전을 이루리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조만간 북한에 대한 추가적인 무역제재 해제가 있을 것인가. ▲지난해 일부 제재를 완화한바 있지만 북한에 대한 정책은 전체적으로 고려되고 있으며 특히 남북대화의 진전에 좌우된다.우리는 북한과 좋은 관계를 맺기 원하며 북한을 국제사회로 끌어내길 원한다.한반도의 안정은 남북대화를 가능케 할 것이다. ­북한군 전투기 움직임과 중화기의 전진배치는 무엇 때문인가. ▲북한군의 그같은 움직임과 의도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많다.겨울훈련의 횟수는 예년보다 줄었지만 전투기와 중화기의 전진배치와 같은 다른 움직임들이 눈에 띄고 있다.그러나 우리는 군사적 적대감등 긴박한 위험상태로는 보지 않는다.북한의 핵도전은 동결됐지만 재래무기에 대한 도전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미·북 핵합의는 잘 지켜지고 있는가. ▲북한 핵계획의 동결은 근래에 달성한 중요한 외교성과 중의 하나다.3년전 새행정부가 들어섰을 때 북한 핵위협은 아시아 안보 뿐 아니라 세계 안보에 최대의 위협이었다.그러나 우리는 이제 북한 핵계획을 동결시키게 하고 국제 감시하에 놓이게 했다. ­미국정부가 북한에 2백만달러 식량지원을 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이 지원은 지엽적이고 비상상황이며 인도적인 것이다.지난해 한국과 일본의 북한에 대한 식량원조와 미국의 식량지원은 구분돼야 한다.우리는 그같은 원조를 할 돈도 없으며 그같은 원조는 한국인들이 앞장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이번 우리의 지원은 한국의 충분한 양해와 일본의 전폭적 지지를 바탕으로 유엔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적 견지에서 이뤄진 것이다.
  • “한·일 보스니아 지원­EU KEDO 참여” 로드 차관보

    ◎미,교차지원 방안 검토 【워싱턴=나윤도특파원】 미국은 북­미 핵합의에 따른 북한 중유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재정난 타개를 위해 집행이사국인 한국과 일본이 보스니아를 지원하고 그에 따라 유럽국가들은 KEDO에 참여하는 교차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윈스턴 로드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차관보는 이날 국무부 정례브리핑에 나와 지난달말의 하와이 한·미·일 3국 고위협의 및 동남아 6개국 순방결과를 설명하면서 북한 중유공급과 관련,『기타 아시아국가들과 중동국가들을 상대로 모금을 하고 있지만 유럽국가들이 현실적으로 더많은 지원을 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 단색화 「모노크롬」의 진수 재조명

    ◎현대화랑­70년대 대표작가 김창렬 등 15인전 기획/국제화랑­유럽등서 활약… 세 젊은작가 새모습제시 「모노크롬」.일반인에게 생소한 이 단어는 「단색화」를 지칭한 것으로 외국은 물론 한국 현대미술사에서도 매우 중요하고 지배적 위치를 차지했던 미술유형이다. 전위의 무한한 혼재속에 고전적 평면회귀가 강조되고 있는 최근 세계미술계 흐름속에서 새해들어 국내 두 주요 화랑이 이들 「모노크롬」회화의 진수를 선보이는 자리를 차례로 마련한다. 서울 종로구 사간동의 갤러리현대가 올해 첫 기획전으로 「1970년대 한국의 모노크롬」전(2월1일∼25일)을 갖고,한 동네의 국제화랑이 국내외 젊은 작가 3인의 회화전 「표면과 이면사이」(3월12일∼4월2일)를 통해 새로운 「모노크롬」회화의 경향을 살필 수 있는 자리를 펼치는 것. 두 전시는 구상회화와 달리 단색화면위에 특별한 그림이 없어 일반인들에게는 아직도 이해가 힘든 「모노크롬」이라는 장르가 국내 미술계에서조차 이제 「고전」적 위치에 가 있는 현실이어서 관심있는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노크롬」은 한국의 서양미술이 서구영향에 묻힌 50년대말 무정형의 「앵포르멜」과 60년대 「추상표현주의」를 거친 것과 달리 70년대 중반 우리 정신이 담겨진 회화로 꽃피워낸 장르. 단색화면위에 덧칠하고 긋는등 다양한 기법아래 탈속적 느낌으로 단아하게 창출된 한국의 「모노크롬」은 국내 서양화단의 거물급 작가들의 화폭에서 그 빛을 발했다. 현대화랑의 「1970년대…」전은 바로 이 한국의 「모노크롬」을 꽃피운 대표작가들을 내세운다. 출품작가는 한국 서양화단의 큰 맥을 이뤄온 박서보·정창섭·윤형근·김창렬·정상화·하종현·이우환·김기린·이승조·서승원·최명영·이동엽씨등 15명. 작가 박서보씨는 『우리의 모노크롬은 다색주의에 대한 반대개념으로 탄생한 서구 모노크롬 회화와는 달리 동양정신에 바탕을 둔 자연관의 회복에 근원을 두고 있다』면서 흰색을 주조로 미묘한 느낌의 중간색을 사용하면서 조선시대 백자의 빛과 같이 우리민족의 정신을 표출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국제화랑의 전시는 한국과 미국,유럽이라는 서로 다른 지역에서 과거 모더니즘회화의 뿌리를 새롭게 해석해내고 있는 3명의 젊은 작가를 통해 새로운 「모노크롬」을 제시한다. 한국의 이인현(41),미국태생의 교포2세 바이런 킴(35),이탈리아태생의 유럽작가 루돌프 슈팅겔(40). 지난60년대 모더니즘 작가들이 추구했던 절제된 색과 기하학적 조형위에 현대적인 분석과 위트,아이러니를 담고있는 이들은 새 세대의 후기모더니스트로 불리운다. 형식면에서는 「모노크롬」을 탈피하지 않지만 그 위에 설명을 함축하는 매우 「개념적」이라는 점에서 70년대 우리 「모노크롬」 작가들과 다른 이들은 「형식 이어받기와 내용 새로 집어넣기」면에서 80년대이후 신개념주의로 대변되는 젊은 세대 작가들의 두드러진 경향을 보여주게 된다.
  • 정부차원 쌀지원 않기로/한·미·일

    ◎“북 식량난 위기 아니다” 평가/하와이 3국협의회 공동 발표 【호놀룰루=이도운특파원】 한·미·일 3국은 25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해 정부 차원의 대규모 식량지원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한·미·일은 이날 하와이 힐튼호텔에서 열린 3국간 고위정책협의회에서 『91년 이래의 흉작과 지난해 물난리로 북한의 식량사정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당장 지원이 필요할 정도의 위기상황은 아니다』는데 인식이 일치,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우리측 수석대표인 반기문외무부1차관보가 밝혔다. 반차관보는 또 『3국은 유엔,세계식량계획(WFP)등 국제기구와 비정부기구(NGO),종교단체등의 대북 식량지원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하고 『아직까지는 인도적 차원에서의 지원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우리 대표단은 인도적 지원의 경우에도 일반주민에 대한 배급확인등 객관적 투명성은 보장돼야 한다고 미,일측에 강조했다. 3국은 또 이날 협의에서 북한이 북·미간 제네바합의에 따라 경수로공급협정 체결(지난해 12월15일)직후 받기로 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임시·일반사찰 의무를 아직까지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북한의 의무이행을 위해 3국이 영향력을 행사해나가기로 했다. 미국측 수석대표인 윈스턴 로드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이날 협의회가 끝난뒤 발표한 「3국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통한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3국이 공동노력한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 남북대화의 재개가 필수적이며,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드 차관보는 또 『3국 대표단은 앞으로 긴밀한 협의를 통해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수개월 이내에 차기 고위정책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 로드 국무부 차관보 미의 대북정책 전담

    【워싱턴 연합】 미국무부는 그동안 북한 정책을 전반적으로 조정해온 로버트 갈루치 대사 대신 앞으로 윈스턴 로드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미·북한관계 총괄조정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니컬러스 번스 국무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갈루치 대사는 현재 보스니아평화협정 이행 문제를 책임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갈루치 대사가 보스니아와 북한문제 등 2개 주요 현안을 모두 담당할 수 없다는 점에서 로드 차관보가 북한관련 업무를 인계받았다고 설명했다.
  • “북 식량실태 사전조사” 공감대/한미일 하와이 회담 이모저모

    ◎이 “쌀 추가지원 검토 안해” 한·미·일 3국은 24일(현지시간) 하와이 힐튼호텔에서 한·미,한·일 양자간 회담을 잇달아 갖고 쌀 지원등 대북 정책 전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일 협의회에서 일본측은 북한의 정확한 식량 실태가 파악되기 전에는 추가 지원이 불가하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에 의견을 같이했다. 그러나 미국측은 식량 실태 조사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인도적인 차원에서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우리측과 다소 이견을 보였다. ▷한미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번기문외무부1차관보는 먼저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북한 식량 상황을 설명했다.지난해 홍수로 식량사정이 열악하지만 9개월간은 배급을 계속할 수 있으며,정치적 이유에서 북한당국이 식량난을 과대포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측도 식량지원 전에 사전조사가 필요하다는 우리측의 주장에는 공감했다.미국측 수석대표인 윈스턴 로드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그러나 『각종 보고에 따르면 북한의 식량난이 매우 심각한 것은 확실하다』고 밝힌 뒤,임산부·어린이의결식 가능성을 지적하며 『3국이 인도주의적인 방식으로 합의를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번차관보는 연락사무소뿐만 아니라 북한에 대한 추가 경제제재 완화등 대북정책 전반에 대한 사전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미 양국은 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운영과 북한에 대한 중유제공을 위한 자금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유럽연합(EU)를 참여시키되,한·미·일 3국의 중심적 역할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한다는 데 합의했다. ▷한일회담◁ 한·미 양자협의에 앞서 열린 한·일 양자협의에서도 양측은 북한 식량 사정을 포함한 전반적인 대북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번차관보는 우리가 파악한 북한의 식량 상황에 대한 자료를 건네주며,지원 이전에 사전 조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했다.일본은 특별히 국제적으로 대북한 식량지원을 주도할만한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대체로 우리측의 입장을 수긍했다.『북한이 상당히 어려운줄 알았는데…』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일본측은 『북한이 지난해 지원받은 쌀 50만t 가운데 일부가 어느 도에 배급됐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일본측은 그 쌀의 사용처가 군량미는 아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측 수석대표인 야나이 순지(유정준이)외무성심의관은 『북한이 쌀을 추가로 지원해달라는 공식요청을 해오지 않았다』고 말하고 『일본은 추가 쌀지원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 대만 미에 “무기판매 지속” 요청/이등휘 총통

    ◎“방어용 공급은 양안안정에 도움” 【대북 로이터 연합】 이등휘 대만총통은 24일 미국에 대해 방어용 무기판매를 지속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이날 한 성명에서 『미국이 방어용 무기를 계속 공급하는 것이 양안관계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만과 미국과의 관계증진이 대만의 경제자유화와 정치적 민주화 그리고 다원적인 사회 형성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이는 아태지역에 대한 미국의 이해와 일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그동안 대만에 대한 무기판매를 강력하게 반대해왔으며 미국도 무기판매를 공식적으로 중단하지는 않았으나 최근 중·미 관계가 경색된 이후 무기판매를 줄이고 있다. 이등휘 총통의 이같은 발언은 중국이 3월 대선이후 대만에 대한 공격계획을 수립했다는 뉴욕타임스지의 보도에 이은 것으로 중국은 이같은 보도내용을 부인했다. 한편 이등휘 총통은 이날 있은 대북의 선거대책본부 발족식에서 향후 4년이 대만이 중국과의 통일을 주도할지 혹은 중국에 흡수될지를 결정하는 고비가 될 것이라고 지지들에게 밝혔다.
  • 한·미·일 하와이 정책협의회 도쿄 입장

    ◎일 여당­정부 대북 3차 쌀 지원 이견/여당­긍정 반응속 미 결정 따라 결론내릴듯/정부­“한국 총선 이후 교섭 검토” 신중론 견지 24∼25일 이틀간 하와이에서 열리는 한·미·일 3국의 대북한 정책조정협의회에서 일본은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가.이번 회의의 주요 이슈인 대북한쌀지원문제를 놓고 일본의 연립여당과 행정부간에 이견이 노출되고 있어서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공교롭게도 하와이회의를 앞두고 일본내에서는 대북한 3차쌀지원문제가 핫이슈로 등장했다.그 계기는 연립여당 제3당인 신당사키가케의 도모토 아키코(당본효자·여)의원이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위원장 김용순)초청으로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와 쌀문제를 꺼낸데서 비롯됐다.그녀는 22일 연립여당 책임자회의와 기자회견등을 통해 북한이 「일본측에 3차 쌀지원을 희망하고 있다」,「구체적 내용이 있으면 남북대화를 재개하고 싶다」는등의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남북대화의 구체적 내용은 역시 쌀 문제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도모토의원이이같이 전한데 대해 연립여당으로부터는 즉각 전향적인 검토의견이 나오고 있다.일본측은 하와이회의에서 경수로문제가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쌀 지원에 대해서도 관심을 쏟아왔다.여당측의 한 고위인사는 『미국도 지원하도록 말하고 있는 만큼 교섭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하와이회의에서 미국이 「고(GO)사인」을 내릴 것을 기대하는 듯한 발언이다. 한편 정부쪽에서는 현단계로서는 부정적 입장을 내놓고 있다.이케다 유키히코(지전행언)외상은 비축된 쌀이 없다는 이유로 『지금은 추가지원을 고려할 시점이 아니다』고 말하고 있다.오하라 이치조(대원일삼)농림수산상도 2차쌀지원분도 아직 수송이 끝나지 않았는데 무슨 3차지원이냐고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2차지원분 20만t 가운데 23일 현재까지 수송이 안된 쌀이 5만t이나 된다.일본정부로서는 「머리를 뛰어넘는 교섭」이라는 이유로 한국으로부터 불만의 소리를 들은바도 있어서 한국과의 관계가 다시 악화되는 것도 염려하지 않을수 없다. 하지만 지난해에도 일본정부가 신중한 입장을 보였음에도 여당측의 강력한 드라이브에 따라 대북한 쌀 지원이 이뤄진 바 있다.물론 현재 일본의 수입미 재고가 거의 소진됐고 한국측의 견제,쌀사용처가 불분명한 점등이 제약요건으로 작용한다고 하지만 반면에 인도적인 차원에서의 문제제기등 적극적으로 작용할 요소도 많다.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총리가 지난 22일 첫 시정연설에서 자립적 외교를 주창한 것도 주목할 대목이다.최근 외무성의 한 간부는 사석에서 『한국과 협의한다는 것이 한국의 의사대로 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또 WTO협정에 따라 수입의무가 부과된 올해 수입분 쌀의 처분에는 대북한 지원이 적격이다.이 때문에 일본 외교가에서는 쌀지원의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보고 일본이 한국총선 때까지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겠지만 그 뒤 쌀 지원을 위한 교섭에 나서지 않겠는가라는 전망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 “북,새 달 남북 쌀 회담 희망”/최근 방북 일 의원

    【도쿄=강석진특파원】 북한은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남북대화가 재개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일본 연립여당 제3당인 신당사키가케의 도모토 아키코(당본효자·여)참의원이 22일 밝혔다. 도모토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히면서 『북한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의 이종혁부위원장과 회견시 북한측이 「구체적 내용이 있으면 남북대화를 재개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한 외교소식통은 북한이 쌀지원문제등을 협의하기 위한 남북대화를 희망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모토 의원의 이같은 전갈과 관련,일본 교도통신은 그녀가 연립여당 책임자회의에서 북한이 2월중 남북대화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으나 기자회견에서는 구체적인 시기등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대북 3차 쌀지원 일 정부 고려안해 【도쿄 연합】 일본 외무성의 하야시 사다유키(임정행)사무차관은 22일 북한에 대한 3차 쌀지원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대북 곡물지원 보다 남북경협이 바람직 정부는 대북 지원문제와 관련,일시적인 곡물지원보다는 북한당국의 공식 요청을 전제로 한 장기적인 남북경협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22일 이와 관련,『우리로서는 미봉책에 불과한 일과성 곡물지원보다는 남북당국간 협의를 통해 영농기술·농약·비료·종자등을 지원해 북한농업의 생산성을 장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 “아태영화협력체 구축”/정부,아시아 영상발전기금 창설

    ◎99년까지 아태영화 공동체 추진 아시아 태평양지역 국가들의 영화협력체 구축을 위해 정부가 나섰다. 정부는 미국·유럽공동체의 세계 영상시장 석권전략에 대응하고 우리 영상물의 세계화 추진을 위해 오는 99년 창설 목표로 「아시아영상발전기금」과 「아·태 영화공동체」창설을 주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문화체육부는 『세계 영상시장의 패권을 잡은 미국이 시장 지배력 강화를 목적으로 기업간 합병·인수에 적극 나섰고 유럽공동체도 세계시장 장악을 추진하고 있는만큼 아시아 각국이 자본력·기술력·전문인력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선 상호협력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부터 이같은 공동체 창설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정부의 아·태 영화공동체 창설 움직임은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주최로 27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에서 열린 제1회 아태문화포럼에서 논의된 아태지역 문화협력방안의 하나로 추진케 된것. 문체부는 우선 올해부터 내년까지 아태지역 관계자들간 우호적협력체제 구축을 통해 98년 공동체 기초협의회를 구성한뒤 99년 아시아 영상발전기금과 지역공동체를 창설한다는 계획이다.문체부는 다음달 문화관련 주한 외교사절을 초청해 「한국의 영상산업 소개회」를 열고 8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제41회 아·태영화제에 참여해 관련 국가간 협력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이와함께 홍콩,일본,인도 등 3개국에서 한국영화 주간을 개최하고 10월중 제1회 아시아 영상산업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준비한다.내년 하반기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제42회 아·태영화제를 이같은 협력체 창설의 예비모임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98년 상반기중 중국,호주,인도,일본,동남아 2개국 등 총 6개국의 협력단체를 구성하기 위한 기초협의회를 발족하고 하반기중 전체 협력단체 구성회의를 연다는 계획도 마련해놓고 있다.
  • 미에 과학협력센터 설립/과기처 올 주요업무 내용

    ◎정부출연연구기관 대상 사업실명제 도입/원전시장 개방 대비 원자력 진흥계획 수립 과기처가 12일 발표한 96년도 주요업무계획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정부출연연구기관에 연구사업실명제 도입=출연연구소의 개혁을 위해 마련한연구사업실명제인 프로젝트베이스시스템(PBS)을 국가연구개발사업 및 출연연구소에 전면적으로 적용,능력과 성과에 따라 연구원이 대우받는 보상제도 실시한다.또 PBS 보완사업으로 각 기관의 고유기능에 걸맞는 간판연구사업인 스타 프로젝트 및 창의적 연구 수행을 위해 핵심우수연구원을 선발·지원하는 추천연구원제도 지속적 확충한다. ▲세계 수준의 기초과학 육성을 위한 실질적인 운영기반 마련=기초과학을 세계수준으로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고등과학원을 올 하반기에 한국과학기술원 서울 홍릉캠퍼스에 개원,아태이론물리센터를 설립해 고등과학원과 연계·운영,대학의 연구개발비를 확충한다.또 우수연구센터의 질적 내실화를 도모,포항방사광가속기 및 플라즈마연구시설 등 첨단 대형연구장비의 공동활용 활성화한다. ▲국제과학기술협력외교의 강화로 과학기술 세계화 촉진=제2차 APEC(아태경제협력체) 과학기술각료회의를 오는 11월 서울서 개최,이를 전후해 선후진국간을 연결하는 남북기술협력라인 구축한다.또 미국에 한·미과학협력센터 설치,독일에 KIST­유럽 및 영국에 KIMM­롤스로이스를 추가 설치,미국국립보건원의 세계 최고수준 생명과학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원자력산업의 고도화 및 원자력안전성의 내실화= 범국가적인 원자력진흥종합계획을 확정하고 원자력진흥정책의 기반을 확고히 구축,2000년대초 원자력 수출국부상을 목표로 원자력 연구개발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한다.또 대북경수로지원사업 지원과 국내 원전시장 개방 및 해외 원전 진출에 대비,세계원자력 사회를 움직이는 한국주도의 원자력기술개발 프로젝트 발굴한다. ▲과학기술혁신 위한 과학기술인프라 확충=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미래형 캠퍼스정보시스템 구축,국제 수준의 전문기술 경영인 양성을 위한 기술경영대학원 개원 등으로 KAIST를 21세기 세계 10대 연구중심교육기관 수준으로 육성한다.국내외 박사후 연수과정 지원 및 해외 고급과학기술 두뇌의 초빙을 크게 늘린다.이·공학분야에 젊고 유능한 35세 미만의 과학기술인에게 수여하는 젊은 과학도상 제정한다. ▲과학기술문화 창달을 위한 과학기술정책 적극 추진=과학기술진흥재단을 과학기술문화재단으로 개편해 과학기술문화진흥종합추진기구로 확대 개편한다.
  • 대덕에 첨단의료단지 조성/종합병원·연구병동·의과학센터 한곳에

    ◎고등과학원 하반기에 개원/과기처 올해 업무계획 발표 과기처는 대덕연구단지에 민간종합병원과 의과학연구병동·의과학센터로 구성된 첨단의료종합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또 과학기술문화창달을 위해 현행 과학기술진흥재단을 과학기술문화재단으로 개편,과학기술문화진흥 종합추진기구로 기능을 확대하는 한편 대구등에 권역별 특성화한 과학관을 설립하기로 했다. 과기처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96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발표,모방에서 창조로의 과학기술,국민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과학기술 등을 새해 3대과학기술기본정책으로 설정했다. 과기처는 기초과학을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고등과학원을 올 하반기에 과학기술원(KAIST) 서울 홍릉캠퍼스에 개원하고 이학·공학분야의 젊고 유능한 35세미만의 과학기술인을 대상으로 「젊은 과학도상」의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또 출연연구기관에 연구사업실명제를 도입,연구기관을 세계일류로 육성,발전시키고 연구기관 고유의 간판연구사업인 「스타 프로젝트」를통해 국제경쟁력을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APEC(아태경제협력체) 과학기술각료회의를 계기로 선후진국간을 연결하는 「남북기술협력라인」을 구축,역내 과학기술협력 중심수행자로서의 위상을 확립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중소기업지원책과 관련,중소기업이 개발한 기술에 대한 객관적인 재산가치평가제도를 발전시켜 종합기술금융(주)등의 금융기관이 중소기업의 기술을 담보로 자금을 지원토록 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 미­일 관계강화 3원칙 마련/4월 정상회담때 발표

    ◎정치·외교 협력증진… 아태안정 확보 【도쿄=강석진특파원】미국과 일본은 냉전후 양국관계의 새로운 원칙으로 ▲정치·외교문제 대화 강화 ▲기지문제를 포함한 안보협의 활성화 ▲인구·공해 등 범지구적 문제 확충을 천명할 것이라고 산케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양국은 4월 도쿄에서 열릴 정상회담에서 이 3원칙을 확인하고 향후 미·일 관계의 「새 헌장」으로 삼아 실행을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에 나섰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공동성명으로 발표될 3원칙중 정치·외교대화 강화가 핵심으로 북한의 경수로 제공을 둘러싼 한·미·일 협력체제와 같은 시스템을 기회있을 때마다 가동시킴으로써 아시아·태평양지역 안정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안보체제 활성화는 오키나와기지 이전을 위한 행동위원회 등 미·일 안보체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협의 활성화와 유사시에 대비한 효과적이고 신속한 대응책 마련 등에 중점이 두어졌다.
  • 앤 크루거­사공일 대담

    ◎“한국 고성장 10년이상 지속될것”/기업규제 줄이고 동기부여로 난관 극복해야/선진국위주 WTO 노동·환경기준 “논쟁소지” 앤 크루거 전 세계은행(IBRD)부총재(미국 경제학회 회장)는 4일 하오 11시 MBC­TV의 신년특집 「세계 석학과의 대담」프로에서 『한국은 앞으로 10년 이상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크루거 전 부총재는 사공일 전 재무장관과 가진 대담에서 한국경제의 장래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자유무역 문제 등에 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었다.다음은 대담요지. ▲사공일=한국은 선진국들의 모임인 OECD에 가입하려 하고 있습니다.한국이 과거 가난한 국가에서 오늘날의 수준으로 발전하기까지 긴 과정을 거쳤습니다.한국의 경제개발 과정을 꾸준히 관찰해 오신 분으로서 한국의 성공배경에 어떤 요인들이 작용했다고 보시는지요. ▲크루거=국제 경제관점에서 한국은 뛰어난 발전을 이룩했습니다.몇몇 국가들이 한국만큼의 성과를 거두었을 지 모르지만 여하튼 한국의 경우 진정 괄목할만한 성공사례였다고 봅니다.60년대 정책적 개혁을 추진한 것이 중대한 계기였다고 봅니다.교육수준이 높은 노동인력,저축률의 비약적인 상승,사회간접자본시설의 적절한 확충 등이 특히 주목할 만했습니다.이 모든 것이 개혁정책에서 시작됐다는 점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봐요. ▲사공=한국이 앞으로도 높은 경제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크루거=제가 생각하기엔 한국도 다른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장차 일정한 시기에 이르면 1인당 국민소득 수준을 비롯한 제반부문에 있어 선두를 달릴 것입니다.그리고 일본이 그랬던 것처럼 성장률도 둔화될 것이 분명합니다.그러나 그 시기는 아직 멀었다고 봐요.63년부터 73년까지의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던 만큼은 아닐 지라도 앞으로 최소한 10∼15년은 다른 선진국들의 평균 성장률보다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공=상당히 듣기 좋은 말씀이군요.현 단계에서 박사께서는 한국의 정책가들에게 어떠한 전략을 추천하시겠습니까. ○60년대 개혁정책 주효 ▲크루거=60년대에 정책적 개혁이 단행된 이후를 살펴보면 시장의존도는 갈수록 커진 반면 정부영향력은 갈수록 작아지는 흐름이 있습니다.선진국 역사를 돌아보아도 발전할수록 정부의 간섭이 기업으로부터 외면돼 명령에 복종하는 식은 통하지 않습니다.미국도 70년대부터 많은 규제를 철폐해 나갔으며 다양한 시장기능이 발휘되도록 노력해 왔습니다.한국도 발전을 지속하는 한 언젠가는 이와 같은 난관에 부딪칠 것입니다.때문에 정부가 국민들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동기부여의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공=박사께서는 한국의 OECD 가입이 바람직하다고 보십니까. ▲크루거=OECD가 많은 문제들에 대해 효과적인 대처방안을 제공하는 만큼 OECD 가입은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합니다.언제 가입이 이뤄질진 모르나 이 문제에 대해 실제로 반론을 제기할 이유는 없다고 보며 이와 같은 추세로 흐르면서 자율화를 실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OECD가 어느 의미에선 「부자들만의 클럽」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지만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터키 멕시코 같은 국가들도 가입한 것을보면 반드시 「대부호」들의 모임은 아닌 것 같아요. ○OECD 가입 바람직 ▲사공=얘기를 좀 돌려서….미국경제의 미래에 대한 박사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크루거=거기에 대해선 두가지 견해가 있습니다.하나는 우리의 호황이 이제 말기에 이르렀다는 것이지요.곧 경기가 침체될 것이며,그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반년 후일 수도 있고 그 이상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두번째 견해는 미국이 경제활동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생산력이 증대돼 왔다는 것입니다.두 견해 모두 어느정도 사실이라 생각되며 미국의 경기순환이 완전히 끝나버린 것은 아니라고 믿습니다.다음 반년의 기간은 미국 경제의 호황이 지속되리라 전망합니다. ○미 경제 당분간 호황 ▲사공=세계무역기구(WTO)가 앞으로 다뤄야 할 환경문제와 노동기준,그리고 경쟁정책에 대한 견해를 말씀해 주십시오. ▲크루거=노동기준에 관한 쟁점은 많은 나라들을 괴롭게 할 문제입니다.빈곤한 나라에선 아이들이 발벗고 일거리를 찾아 나서지 않으면 전 식구가 굶어죽을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환경문제도 그렇습니다.선진국들은 과거에 그들이 환경파괴를 일삼으면서 오늘의 발전을 이룩했음에도 개발도상국에는 이제 『우리같은 방식으로는 못하도록 제재하겠다』고 합니다.경쟁정책도 그래요.제반기준들이 미국 국내 업체뿐 아니라 외국업체에도 균등한 기준이 마련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게 현실입니다.논쟁의 여지가 있지요. ▲사공=박사께서는 아태경제협의체(APEC)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크루거=저는 도무지 APEC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상대적으로 차별적 협상이랄 수 있는 아시아에서의 자유무역지역 형성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아요.이는 세계무역체제를 하나의 다원적 무역체제로 보는데 큰 장애가 되는 것입니다.자유무역지역이 여기저기서 중복되는 것은 더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큽니다. ○경제블록 중복 피해야 ▲사공=한국은 APEC을 제외하면 어떤 경제블록이나 협력체에도 속해 있지 않습니다.이러한 측면에서 한국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크루거=세계무역에서 이른바 중간규모의국가라고 불리는 몇몇 나라들이 국제적으로 해결책을 찾아 대처해 나갔으면 합니다.80년대에 18개 농산물수출국으로 구성된 케언즈그룹이라 불리는 협력체가 우루과이라운드에서 성과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제 관점으로는 무엇보다 개방된 다원적 무역체제가 중요하며 한국이 그러한 협력체의 일부가 되길 바랍니다.
  • “무라야마 일 총리 4월 퇴진/일지/연정 3당합의

    ◎하시모토 자민총재에 이양”/무라야마 사임 부인 【도쿄=강석진특파원】 일본 연립 3당 당수들은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총리가 96년도예산 성립후인 오는 4월 퇴진,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자민당총재에게 정권을 이양하는 등의 정국기본전략에 합의했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부·여당간부들의 말을 인용,무라야마,하시모토,다케무라 마사요시(무촌정의) 신당사키가케 대표가 지난 11월 오사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이후 가진 일련의 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도쿄 AFP 연합 특약】 무라야마 도미이치 일본 총리는 지난주 미리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오는 4월 이후에도 여전히 총리직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무라야마총리는 자신이 4월 사임할 것이라는 언론들의 추측을 부인,『오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선진 7개국(G7) 정상회담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다자주의·자유무역질서 뿌리내린다/미 찰스 쿱찬 교수 지구촌 조망

    ◎정치­고립주의 탈피… 분쟁 단체해결 보편화/경제­실업 등 개방초기 부작용 극복이 과제/중·러의 국제체제 효과적 편입이 21세기 평화 좌우 20세기가 끝나려고 하는 지금 국제 체제는 역사적 교차로에 다다랐다.냉전시대에 길러진 국제주의 시각과 국가간 기구들의 조직망들은 쇄신의 기로에 서있다.앞으로 수년동안 세계지도자들은 국제질서를 관리하는 새로운 정신적 틀과 구체적 구조를 끌어내야만 한다.이 일이 잘되느냐 못되느냐에따라 90년대가 어두운 격동기 1930년대 바로 전 착각의 평화시대였던 1920년대의 재판이 되느냐,아니면 굳건한 안정과 성장의 새 시대 초두가 되느냐가 결정된다. ○각국 개방조치 잇따라 이 미래의 선택에대해 낙관적이 될 수 있는 이유를 여럿 들 수 있다.다음 3가지 측면에서 세계정치는 지난 89년이래 결정적으로 긍정적인 방향을 향하고 있다. 첫째,냉전의 블럭체제가 무너지자 세계 경제의 극적인 개방이 뒤따랐다.북미자유무역지대(NAFTA),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유럽연합(EU) 등의 지역교역체의 결성에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완료에 의한 전세계적 자유화가 동반되었다.옛 시장들은 다시 뛰어오르고 새 시장들은 반듯이 줄을 맞추고 있다.경제적 부의 증가는 각국의 국내안정에 크게 기여한다. ○경쟁시대로 복귀 안해 둘째,큰 나라든 작은 나라든 국제적 문제해결에 다자주의와 단체적 행동방식을 신봉하고 있다.소련붕괴 이후 힘우위의 정치가 팽배하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민주국가들간의 협력체제가 와해되거나 자기만의 이득 쟁취를 위한 각국간의 경쟁시대로 복귀하지는 않았다.걸프전 때의 역사적 결집,동구 민주전환국에 대한 나토의 개방적 태도,러시아군의 보스니아 평화실현군 참여,동아시아국가간의 협력,중동평화에 관한 지역국가들의 도움 등 최소한 지금까지는 통합력이 분해의 힘을 이겨내고 있다. 셋째,냉전이후의 첫 5년간은 변혁의 심대한 폭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평화스러웠다.국내·외적 체제전환은 불안정과 알력을 낳기 마련이다.그러나 90년대는 이의 예외 케이스로 선뜻 지목할 수 있다. 그러나 또한 자화자찬하고 자기만족에 빠지기에는 때가 너무 이르다.이 3가지 긍정적 추세의 하나하나는 금방 뒤집어질 수 있다.번영과 상호의존의 증가를 약속하는 세계경제의 자유화는 다른 한편으론 기존 경제강국들에게 어려운 변화를 요구한다.철의 장막에 의해 동구권 상품에 대한 보호주의를 가만히 앉아서 누렸던 서구는 정책조정이 긴요하지만 최근의 프랑스파업에서 보듯 선거로 뽑힌 관리들이 시도할 수 있는 개혁의 범위는 몹시 한정되어 있다.미국도 NAFTA,APEC 동반자들의 약진을 국내실업 원인으로 몰아붙이는 분위기를 감당해내야 한다. 작금의 다자주의,지역협력체,특별사안에 대한 연합형성 바람은 아무리 열렬하다 해도 아직은 뿌리가 깊지 못하다.보스니아 평화유지를 위한 다국적군의 실현도 미국의 단독플레이에 의해 3년이나 뒤늦게 이루어졌다.각국의 국내정치가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수십년간의 냉전체제에 물든 선진 민주국가의 일반국민들은 긴박한 위협이 목전에 다가왔을 때만 희생의 필요를 인정하는 버릇이 붙었다.더 이상 핵심적인 국가이익이 위협에 처해지지 않아 정치가들이 눈치를 봐야하는 유권자들은 생명이나 재정의 충당을 요구하는 외교정책을 지지하지 않는다.특히 미국 의회는 위험할 정도로 고립주의의 기만적 안락함 뒤로 몸을 숨기려 한다. ○침략국가로 돌변 가능성 역시 평화적 체제전환도 외관보단 빈약하다.러시아는 아직도 커다란 장애물을 눈앞에 두고있다.경제적 고통과 국제사회에서의 위신상실에 대한 반발로 최근 총선에서 공산주의자와 국수주의자가 기세를 얻었다.지난 1930년대의 일본,독일의 역사가 예시하듯 경제적 불안정은 막 날아오르려는 신흥 민주정체를 악의적인 침략국가로 단숨에 돌변케 할 수 있다.중국 역시 아직 커다란 의문부호다.중국은 10∼20년내에 경제·군사 강대국으로 자리잡을 것이나 이 힘을 중국이 어떤 목적에다 쓸 것인지 지금 잘 알 수가 없다.중국의 발전방향과 외교정책의 행로는 아마도 다음 세기 세계의 틀을 잡는 가장 중요한 미지수라고 할 만하다. 세계 정치지도자들은 탈냉전 초기시대의 긍정적 추세가 뒤엎어지지 않고 한층 심화되도록 구체적 정책을 세워야 하며 이는 능히 할 수 있는일이다.먼저 자유 국제무역질서 이념에 확고히 발을 내디뎌야 한다.각 나라마다 보호주의 물결과 맞서야 하며 자유무역의 장기적 혜택을 유권자들에게 교육해야 한다. 유럽연합은 세계경제로부터 표류하지 않기 위해서 미국을 시장의 일원으로 포함하는 것을 생각해 봐야 한다. ○일·독 국제적 역할 늘려야 정치지도자들은 또 다자적 참여 외교정책의 혜택과 고립주의의 위험을 국민들이 깨우치도록 힘써야 한다.현상유지 세력들이 국제적 책임을 회피하고 뿔뿔이 자기 길만 걸을 때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는 19 30년대가 잘 말해준다.일본과 독일은 세계의 위기관리와 평화유지에 보다 더 큰 역할을 떠맡는 데 적극적이어야 한다. 지금처럼 평화적인 상태에서 국제체제의 전환이 계속되도록 국제사회는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특히 러시아와 중국 두나라를 세계정치와 경제 틀에 자연스럽게 통합시키는 전략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런 일들이 이뤄진다고 해서 21세기가 미증유의 평화시대가 된다는 보장은 없다.그러나 역사적 교차로에 다다른 국제사회는 최소한올바른 방향을 향하여 서 있음을 확신할 것이다. □찰스 쿱찬(CHARLES A.KUPCHAN) 현 미 조지타운대 외교학 교수 겸 외교연구위원회(CFR.『포린어페어즈』발간) 유럽담당 위원 클린턴행정부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NSC) 유럽국장 역임 프린스턴대 정치학 교수/하버드대 졸업 옥스포드대 박사학위 저서 「새 유럽의 민족주의와 민족국가」(95년) 「제국의 취약성」(94년) 「걸프만과 서양」(87년) □96년도 주요 국제행사일정 ◇1월 △14일:과테말라 대통령 결선투표 △14일:포르투갈 대통령선거 △17일: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총리의 부패 재판시작 ◇2월 △1일:미국­프랑스 정상회담(워싱턴) △5일:교황 요한 바오로2세 과테말라등 남미5개국 순방 △20일:미국대통령 예비선거 시작­콩코드(뉴 햄프셔주) △26일:베를린 국제 영화제 ◇3월 △1일:제1회 아시아­유럽 정상회담 △5일:콜로라도주,메릴랜드주 미국대통령 예비선거 △7일:뉴욕 미국대통령 예비선거 △23일:대만,최초의 직선 총통 선출 ◇4월 △9일:국제원자력기구 체르노빌 원전사고10년 기념회의 △16일:클린턴 미대통령 일본방문 △26일:제9차 유엔 무역 및 개발회의 ◇5월 △5일:국제여성 리더십 포럼(남아프리카) △9일:칸 영화제 △19일:에콰도르 대통령선거 및 총선 ◇6월 △5일:석유수출국회의(OPEC)총회­비엔나(오스트리아) △16일:러시아 대통령선거 △22일:유럽연합 정상회담­플로렌스(이탈리아) △29일:G7 정상회담­리옹(프랑스) ◇7월 △19일:하계올림픽 개막­애틀랜타(미 조지아주) ◇8월 △12일:미국 공화당 전당대회(샌디에이고(캘리포니아) △12일:리베리아 대통령 및 의회 선거 △26일: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시카고(일리노이주) ◇9월 △17일:유엔총회 개막 ◇10월 △10일:노벨상 수상자발표 ◇11월 △5일:미국대통령 및 의회선거 ◇12월 △10일:노벨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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