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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태 원자력공동체 설립 추진/남북한·미·일 등 7국

    ◎원전·플루토늄 등 안전관리 목적 【도쿄 연합】 아시아태평양안전보장협력회의(CSCAP)가 지역내 원자력발전소의 안전한 관리와 원전및 해체핵병기로부터 누출되는 플로토늄의 관리 등을 목적으로 한 원자력공동체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워싱턴발 기사에서 CSCAP의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역내의 핵확산이나 원전사고 빈발 등을 우려해온 미국 등 주요당사국들도 이같은 구상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10월 도쿄에서 이를 구체적으로 입안하기 위한 첫 회의가 열린다고 밝혔다. 구상에 따르면 현재 원전을 가동 또는 건설중인 북한을 포함,미국,러시아,한국,중국,일본,대만 등 7개국이 중심이 돼 원자력공동체를 설립하게 되며 장차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을 가입시키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 미·일,국제결제은행 통해 태에 40억달러 지원검토

    【도쿄 AFP 연합】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들은 태국의 통화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그들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는 국제결제은행(BIS)을 통해 IMF(국제통화기금)의 지원에 앞서 40억 달러의 단기자금을 태국에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의 자회사로 뉴스를 공급하고 있는 니케이 텔레컴이 최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측이 제의한 이 방안은 지난 11일 IMF의 주관으로 도쿄에서 열린 국제회의가 태국에 제공키로 결정한 1백60억 달러가 지원되기 이전에 필요한 긴급자금 40억 달러를 단기간 빌려주는 것으로 태국에 대한 지원이 아태지역국가들의 차원을 넘어 선진국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 여,병역정국 탈출… 색깔공세/국민회의 중책맡긴 배경 해명 촉구

    ◎DJP 공조에도 걸림돌 작용 기대 신한국당이 오익제 전 천도교 교령의 월북을 계기로 모처럼 대야,특히 국민회의에 대한 공격의 칼을 빼들었다.재연된 병역정국의 수렁에서 탈출하고,대선까지 이어질 여야 후보간 ‘색깔공방’에서 우위를 점할 호재로 보고 있다. 특히 조순 서울시장의 대선출마 등으로 떨어진 이회창 대표의 지지도를 회복시킬수 있는 전환점으로 삼아 향후 대야 공세의 대책을 숙의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다.한편으로는 오씨 월북이 국민회의와 보수세력인 자민련과의 색깔을 분명히 구분짓는 사건으로 규정,야권 공조는 물론 DJP 후보단일화에도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휴일인 17일에도 하순봉 대표비서실장과 일부 특보들이 당사에서 병역정국과 오씨 월북의 함수관계를 면밀히 분석하는 등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또 이사철대변인,구범회 부대변인도 당사로 나와 강도높은 성명전을 이틀째 펼쳤다.그러나 책임있는 집권당으로서 이 사건의 정략적 이용은 가급적 삼가하고 대북 경각심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다. 신한국당은 먼저 오씨가 국민회의의 창당 발기인으로 당 고문과 종교특위원장을 맡은 점에 주목,국민회의와 김대중 총재에 맹공을 퍼부었다.구범회 부대변인은 17일 논평을 통해 “월북하자마자 김일성동상에 헌화한 빨갱이를 김대중 총재에게 누가 언제 어떤 경로로 소개하고 당 고문이라는 중책을 맡긴 배경은 무엇인가”고 물었다.구부대변인은 이어 “오씨를 김총재에게 소개한 자가 있다면 그를 중심으로 한 친북 비밀지하조직이 있을 것”,“아태재단 인사 가운데 사상적으로 의심스런 사람들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이사철 대변인은 16일 “이번 사건과 서경원 전 의원 등의 불법입북 등 일련의 북한 커넥션 사건에 대해 김총재가 분명히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한국소비자 신용도 아태서 7위

    【싱가포르 AFP 연합】 한국의 소비자 신용도는 아시아 13국중 7위이며 태국은 일본보다 낮아져 역내 최하위에 머문 것으로 ‘마스터카드 인터내셔널’의 조사결과 밝혀졌다. 마스터카드사는 최근 아시아·태평양 13개 국가 및 지역의 중상층 주민 4백명씩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지난 6개월간 태국의 소비자 신용도는 지난 4년이래 마스터지수 사상 최저수준을 기록해 이 지역 꼴찌에 머물렀다’고 13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조사에서 44에 머물렀던 한국의 소비자 신용도는 이번엔 61로 상승,지난 95년 2·4분기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각국의 소비자 신용도 지수는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지난해 12월 조사결과).1위 인도네시아 96,2위 말레이시아 93,3위 필리핀 82(82),4위 중국 74(67),5위 싱가포르 66(81),6위 인도 64(47),7위 한국 61(44),8위 홍콩 60.5(59),9위 호주 60(60),10위 대만 54(49),11위 뉴질랜드 46.5(58),12위 일본 26.5(20),13위 태국 25(70).
  • 세계적 석학들이 대거 몰려온다

    ◎8·9월중 국제과학기술 학술대회 20여건 개최 과학기술 관련 국제 학술대회가 8,9월 두달동안 20여건이나 잇따라 열려 한여름 과학기술계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눈길을 끄는 학술모임으로는 국제 수학학술대회를 비롯해 제7차 국제 액체미립화 및 분무시스템 학술대회,제10차 국제 진공 마이크로 전자기술 학술대회,제7차 건축·토목 분야 전산기술 학술대회,제4차 신경손상학술대회,세계 가정의학회 아·태학술대회 등. 한국과학기술원(KAIST)·고등과학원(KIAS)·한국과학재단(KOSEF)의 공동 주최로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KAIST 대덕캠퍼스에서 열리는 국제 수학학술대회의 주제는 ‘대수학 및 관련 분야의 최근 연구동향’.대수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14명의 수학자들이 대수 기하학·정수론·조합론 등에 관해 발표를 한다. 대한기계학회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갖는 제7차 국제 액체미립화 및 분무 시스템 학술대회에는 17개국 200여명의 관련 전문가가 니와 144편의 최신 논문을 발표한다.또 국제구조공학회 주최로19일부터 3일동안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제7차 건축·토목분야 전산기술에 관한 국제회의에는 40개국 400여명의 관련 학자들이 참가한다.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제4차 국제 신경손상 학술대회와 30일부터 9월 3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있을 세계 가정의학회 아시아태평양학술대회는 세계 53개국 170여명과 35개국 500여명의 의학자들이 각각 참가하는 대규모 의·약학 관련 행사다. 이밖에 제1회 환태평양 인체유전자연구학술대회(18∼21일,부산 그랜드호텔),한국 도시 가로환경 개선에 관한 국제심포지엄(28∼29일,서울 신라호텔),분자생물학 및 세포유전학 심포지엄(26일,대전 롯데호텔),농업생물공학 국제심포지엄(27일,서울대 수원캠퍼스) 등도 눈여겨볼만한 행사들이다.
  • 이란 첫 여성부통령 마수메 엡티카(뉴스의 인물)

    ◎해외유학 교수출신 여권운동가/95년 북경 세계여성대회서 두각 모하마드 하타미 이란 신임대통령은 최근 마수메 엡티카(37)를 이란 역사상 최초의 여성 부통령으로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장관직까지 맡게된 그녀는 엄격한 남성중심의 율법으로 가득한 회교국인 이란에서 부녀자의 교육과 가족계획등 여성지위와 인권강화에 애써온 맹렬여성.사실 이란내에서는 하타미 대통령의 당선에 크게 기여한 정계의 여걸인 후아에자 하셰미(라프산자니 전 대통령의 딸)가 부통령에 기용될 것으로 점쳐졌으나 뜻밖의 인물인 마수메가 기용됐다.하지만 마수메는 후아에자의 최측근으로 정치 및 여권운동의 동지. 미국에서 화학박사학위를 받은뒤 테헤란대 교수로 재직해온 엡티카는 지난 96년 라프산자니 당시 대통령의 비서실 여성담당 보좌관 자격으로 우리나라에서 열린 아태 여성국가기구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했었다.앞서 95년에는 북경에서 열린 세계 여성대회에 이란대표로 참석,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현재 이란의 마질리스(의회)의석 270개 가운데 여성 의석은 12석.마질리스내 여성위원회가 생길 정도로 여성파워는 커지고 있으며 하타미는 여성각료를 더 기용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역사적 대좌 금갈라” 상대자극 자제/4자예비회담 첫날 이모저모

    ◎“한국전 4국 첫 만남” 취재진 100명 몰려/한국대표,남북 평화의지 중요성 강조 5일(현지시간) 뉴욕의 컬럼비아대 국제문제연구소에서 열린 4자회담 예비회담은 시종 진지한 분위기속에서 하오 늦게까지 진행됐다.남북한과 미국·중국측 대표단은 이날 ‘역사적인 만남’을 의식한 탓인지 회담 벽두 상대방을 자극하는 발언은 삼가는 모습이 역력.회담장인 국제문제연구소 건물주변에는 한국전쟁 당사자인 남북한과 미국·중국대표가 53년 휴전협정체결 이후 44년만에 공식으로 첫 대좌하는 ‘역사적 사건’을 놓치지 않으려는 내외신 기자 100여명이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4개국 대표들은 이날 상오 10시20분 회담을 시작하기에 앞서 5분여 동안 사진기자들에게 포즈를 취해주면서 날씨를 화제로 올리는 등 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덕담을 교환.한국측 수석대표인 송영식 외무부 제1차관보는 “지난번 회담때보다 좌석 사이가 멀어 김계관 대표께서 목소리를 크게 해줘야 할 것 같다.김대표의 얼굴이 환한 것을 보니 회담이 잘 될 것으로 보인다”고말하자 북측 김대표는 “그래도 얼굴을 마주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화답.이날 회담장에는 지난번에 원탁 테이블을 썼던 것과는 달리 4각 테이블이 마련됐다. 이어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는 한국측 송차관보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미국·북한·중국측 대표의 기조연설을 듣고 상오 회의를 종료.하오 회의에서는 본회담 개최에 따른 절차문제를 논의했으나 구체적 결론은 내리지 못해 첫날 회의는 각국의 기존입장을 듣는 선에서 일단 마무리. ○…송차관보는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는 오늘의 만남이 조속한 시일내에 본회담으로 이어지게 됨으로써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한 진지한 논의가 개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한뒤 4자회담의 기본취지와 목적을 설명.송차관보는 “한반도에서 평화체제를 구축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평화를 향한 남북의 확고한 의지”라고 전제,“우리 모두가 이러한 의지와 자세를 갖고 회담에 임한다면 4자회담을 통해 남북한간 화해와 협력,한반도의 평화정착을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그는 기조연설말머리에 예비회담에 처음으로 참석한 중국측 대표에 환영의 뜻을 표시해 눈길. ○…4국 대표단은 예비회담 시작전 회담에 임하는 입장을 각각 피력.4국 대표단은 “냉전시대의 마지막 대결장인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려는 4자회담 개최문제를 논의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국측 대표단은 “역사적인 4자회담 개최를 준비하기 위해 과거 전쟁을 치렀던 당사자들이 이처럼 한자리에 모이게 된 만큼 조속한 시일내에 본회담이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짐.미국측 수석대표인 찰스 카트만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는 “이번 회담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와 안정이 구축되기를 바란다”면서 회담의 성공을 희망. ○…4자회담 예비회담장소를 제공한 뉴욕의 컬럼비아대는 아이비 리그(미 동부 명문대학 군)의 하나.맨해튼 북쪽에 자리잡은 이 대학은 1754년 영국 조지 2세 국왕의 승인으로 ‘킹스 칼리지’로 출발한 이래 수많은 인재들을 배출했다.고 프랭클린 D.루즈벨트 대통령과 윌리엄 더글러스 대법관이 이 대학졸업생이다. 4자회담 예비회담장인 국제문제연구소가 들어 있는 국제공공문제대학원(SIPA)은 46년 외교관과 정보분석가,정부관리들을 재교육시키기 위해 설립된 곳.맨하튼 118가와 암스테르담 애비뉴에 위치한 SIPA는 이 대학의 유명한 법대와 마주하고 있다.국제문제연구소는 동시통역 시설을 완벽히 갖추고 있어 4자회담 예비회담 장소로 선정됐다는 후문.
  • 한·미·중 장소 등 사전조율

    4자회담 개최에 따른 사전준비사항을 협의하기 위한 예비회담이 5일 상오 10시(한국시간 5일 하오 11시) 뉴욕 컬럼비아대 부설 국제문제연구소 회의실에서 시작된다.〈관련기사 8면〉 한국측 수석대표인 송영식 외무부 제1차관보는 이에앞서 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미국측 수석대표인 찰스 카트만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와 중국측 수석대표인 진건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를 각각 만나 예비회담에서 거론될 본회담의 대표수준 및 규모와 일시·장소·의제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사전조율을 할 예정이다. 또 카트만 부차관보와 진건 부장조리는 이와는 별도로 만나 예비회담 타결과 본회담 조속개최 및 의제설정 문제 등과 관련한 전반적인 사안을 논의한다.
  • 오늘 개막 4자예비회담 어떻게 진행되나

    ◎성과 관계없이 8일께 매듭/4각테이블에 각측 대표단 7명씩 대좌/30여분씩 기조연설… 하오부터 구체 논의 5일 상오 10시(현지시간) 뉴욕의 컬럼비아대 부설 국제문제연구소 회의실에서 개최되는 4자회담 예비회담의 회담기간은 대략 4일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4국 대표단은 정사각형 테이블에 각측에서 7명씩 앉게 되며 남한과 북한,미국과 중국이 서로 마주보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회담 진행방식은 각국 대표가 자국어로 발표를 하면 순차통역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4국 수석대표는 첫날 회담에서 각기 30여분씩 기조연설을 통해 4자회담에 대한 자국의 입장을 설명하고 향후 본회담에 대한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한국측 수석대표인 송영식 외무부1차관보는 “4자회담은 현 정전체제를 새로운 평화체제로 대체시키는 문제를 포함해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는 과정을 개시하는 것”이라면서 “이번 회담에서 4자회담의 구체적인 일정에 합의함으로써 본회담이 조속히 개최되기를 희망한다”는 요지의 연설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 대표들은 기조연설이 끝난뒤 하오 회담에서 본회담의 시기·장소·대표단수준 및 규모·의제·진행방법 등 구체적인 문제를 논의한다.첫날 회담이 끝나면 미국측이 주최하는 칵테일 파티와 한국측이 주최하는 만찬도 있을 예정이나 북한측이 참여할 지는 확실치 않다.회담장소를 제공한 컬럼비아대학측도 회담기간중 오찬을 베풀 계획이다. 정부는 이틀째 회담부터는 첫날 회담결과를 토대로 수석대표,차석대표간 회의 또는 실무그룹회의 등을 갖거나 휴회를 하는 등 신축성있는 자세로 본회담 절차문제를 계속 논의할 방침이다.마지막날인 8일께에는 회담 성과에 관계없이 수석대표들이 만나 회담결과를 정리하고 이를 공식 발표한다는게 우리측의 계획이다. 4국의 수석대표는 송차관보,김계관 북한외교부 부부장,찰스카트만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진건 중국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로 확정됐다.우리측 정부 대표단은 송차관보외에 유명환 외무부북미국장 권종락 청와대외교비서관 이봉조 통일원 1정책관 유진규 국방부군비통제실차장(준장) 이수혁 주미대사관정무참사관 등으로 구성됐다.미국은 마크 민튼 국무부한국과장 잭 프리차드 국가안보회의(NSC)아주담당보좌관 토드 하비 국방성한국담당관 에릭 존 국무부 한국과 북한담당관 로버트 칼린 국무부 정보조사국부과장 등이다.북한대표단으로는 김부부장과 이 근 주유엔차석대사 장창천 외교부부국장 등 6명이,중국은 진부장조리과 령부괴 외교부 아주국부국장 등 6명이 각각 참가한다. 한미 양국 대표단중 군축문제전문가가 포함된 것은 향후 본회담에서 군축문제가 본격 논의될 것에 대비한 조치라는게 당국자의 설명이다.
  • 4자예비회담 미·중과 대책협의/정부,오늘 연쇄접촉

    ◎본회담 조속개최 협조 요청키로 정부는 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미국·중국과 연쇄접촉을 갖고 4자회담 예비회담 개최에 따른 절차문제와 본회담 성사방안을 집중 협의한다.〈관련기사 5면〉 예비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송영식 외무부1차관보는 이날 상오 미국측 수석대표인 찰스 카트만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부차관보와 만나 예비회담 개최를 계기로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본회담이 개최될 수 있도록 한미 양국이 협조해 나가자는 입장을 전달할 방침이다.송차관보는 이어 하오에는 중국측 수석대표인 진건 외교부장조리와 만나 4자회담에 관한 양측의 입장을 교환하고 본회담 성사를 위한 중국측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미국과 중국도 이날 낮 수석대표간 접촉을 갖고 4자회담 대책을 논의한다. 한편 송차관보 등 정부대표단은 3일 저녁 대한항공편으로 뉴욕으로 떠났다.대표단은 송차관보를 수석대표로 유명환 외무부 북미국장,권종락 청와대 외교비서관,이봉조 통일원 1정책관,유진규 국방부 군비통제실차장(준장),이수혁 주미대사관 정무참사관,전옥조총리실 심의관 등 7명으로 구성됐다.
  • 4자회담은 한반도 평화안정의 기초/여신(지구촌 칼럼)

    ◎중,남북한 이견 해소에 건설적 역할노력 한반도 정세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고 있다.4자회담 실현을 위해 실마리를 푸는 국제적인 노력들이 하나 하나 실현단계에 들어서고 있다.남북한과 중국,미국 등 4개국 대표들은 5일 뉴욕서 4자회담 예비회담을 갖는다.이 회담은 한반도는 물론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안정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 냉전이 끝난뒤 세계 양대 초강대국의 군사대치 시대는 지나갔다.평화와 안정이 국제정세의 대세가 됐다.그러나 지구촌에 평화와 안정이 왔다고 하기엔 아직 이르다.몇몇 지역은 여전히 불안정하며 일부 지역은 무장 충돌의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반도도 이런 지역가운데 하나다.지난 몇년동안 한반도에선 긴장을 조성하는 사건이 발생하곤 했다.주변국가들은 이같이 동북아 지역안정에도 반하는 한반도의 ‘비정상 상태’를 끝내기 위해 적잖은 노력을 쏟아왔다.이런 노력에 힘입어 한반도 정세는 조금씩 완화돼 왔으며 미국과 북한의 포괄적인 협의도 달성됐다.이에 근거해 한국등이 참여하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발족됐고 북한의 경수로 건설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아태 지역 평화 영향 지난2년여동안 북한의 자연재해로 인한 식량 부족현상은 한국·미국·중국과 국제기구들의 노력에 의해 크게 완화됐다.이런 노력은 한반도의 정치 분위기를 부드럽게 했고 4자회담의 개최 조건이 됐다. 한반도와 국토를 맞대고 있는 중국에게 한반도 안정은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경제건설에 힘을 쏟고 있는 중국에게 평화로운 주변환경과 주변 국가들과의 우호관계는 필수 불가결하다.중국은 4자회담이 대화를 통해 모순을 해결하려는 구상이란 점에서 지지하는 입장이다.중국은 한반도의 평화·안정 유지와 관련,관계국들과 정치·안보면에서의 이해를 같이한다.중국은 4자회담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남북한 모두와 밀접한 우호관계를 갖고 있고 남북이 대화를 통해 이견을 해소,화해를 실현하기를 원한다. ○대화통한 모순 해결 중국은 아시아의 강대국이지만 동시에 개발도상국가이기도 하다.중국은 패권을 추구하지 않으며 어떤 국가에도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다.한반도에 대한 사리도 없다.중국은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에서 미국과 이해가 일치한다.두나라는 이 지역에서 긴장과 격렬한 대항의 출현을 원치 않는다.두나라는 이 지역 평화체제 수립을 위해 공동 노력해 나갈 것이다.중국은 한쪽만을 두둔하지는 않을 것이다.남북 양쪽이 모순을 해소하고 이견을 좁히는데 기여하려고 노력해나갈 것이다. 4자회담의 주요한 목적은 한반도에서의 평화체제 수립이다.이것은 한반도의 평화·안정에 매우 중요하다.한국전쟁을 끝내고 정전협정을 맺은지 이미 40년이 지났다.국제정세에도 근본적인 변화가 있었고 새로운 평화체제로 정전협정을 대체할 필요가 있다.이는 한반도의 평화·안정수립에 기초가 될 것이다.한반도에서의 평화체제 수립의 영향과 결과는 한반도에 한정되는 것은 아니다.주변 국가는 물론 전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번영·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회담 주체는 남·북한 한반도 문제의 형성 역사와 현실적인 정황으로 볼때 4자회담을 통해 문제를 풀려고 하는 시도는 비교적 실현성 있는 것이다.4자회담이 국제적으로 환영을 받는 것도 이때문이다.한반도의 평화체제가 수립될 수 있다면 이는 남북 쌍방의 관계개선을 크게 촉진할 것이다. 한반도에서 남북 관계는 본질적으로 한민족이 내부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평화체제 수립은 남북양측이 대화를 통해 민족 통일을 실현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한반도의 평화체제 수립과 남북관계 개선의 관건은 같은 민족인 남북한에게 달려있다.역사의 결정주체는 국민이며 한반도의 앞길과 운명은 한민족 자신의 손에 달려있음을 강조하고 싶다.민족이 주체가 돼서 자주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결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4자회담의 주체는 남북 양측이다.그렇지만 관련 참여국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중요한 역할을 해나가야 할 것이다.4자회담의 실현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인 예비회담 개최를 앞두고 회담에 참여하는 국가들이 고도의 정치적 지혜와 상호 존중·신뢰의 분위기 및 구체적이고 건설적인 태도로 관련 문제들을 해결하고 회담을 성공으로 이끌기를 희망한다.
  • 4자예비회담­한·미·중 입장

    한반도 4자회담 예비회담이 5일 남북한과 미국 중국의 차관보급 수석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뉴욕 컬럼비아대학에서 역사적인 막을 올린다.어떻게 하면 북한을 한반도 평화의 틀로 끌어낼 것인지를 포함,4자회담 예비회담에 임하는 한국 미국 중국 등 3개국의 입장을 정리해본다. ◎한국/본회담 보장땐 태분야 탄력대응/긴장완화 등 기본의제 상정/식량지원·경협도 논의 “수용” 정부는 예비회담 개최로 4자회담 과정이 시작됐다고 보고 빠른 시일내에 본회담을 개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본회담 개최만 약속받는다면 다른 부분에 있어서는 융통성있는 자세를 취할 생각이다.예비회담에서는 절차적 문제만을 논의하자는 당초 방침을 바꿔 식량지원 등 실질적인 논의도 할 수 있다는 유연한 분위기다. 본회담 장소에 대해서는 ▲한반도내 개최 ▲4개국 순회개최 ▲제네바를 포함한 제3국 개최등 어느쪽도 좋다는 신축적인 태도다.대표단 수준은 장관급을 수석대표로 하고 차관급 교체수석대표를 두자는 입장이다.교체수석대표의 경우 4자회담 전담대사를 두는 방안도 고려중이다.정부는 또 본회담이 진전될 경우 지난 91년 채택된 남북기본합의서의 ‘남북교류협력분과위’ ‘남북군사공동위’ ‘남북핵통제공동위’ 등 항목별 분과위원회를 재가동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회담에서 정부는 4자회담의 기본의제로 평화체제 수립문제,긴장완화와 신뢰구축조치문제를 상정하고 대북식량지원과 남북경협문제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북한측에 전할 예정이다.긴장완화조치에는 ▲상호비방중지,남북간 인적·물적교류등 정치사회적 긴장완화 방안과 ▲대규모 군대이동 및 군사훈련의 사전통보,비무장지대의 평화적 이용,남북한간 핫라인 설치,상호 군사관계자의 교류,전방에 배치된 병력의 후방배치 및 감축문제 등 군사적 신뢰구축방안이 포함돼 있다.그러나 주한미군 감축문제는 의제가 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이는 평화체제 구축방안을 다루는 과정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미국/본회담 직결… 실질평화 구축/북 돌발행동 대비 단계적 제재완화 연계미국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정착 방안 논의를 위해 5일 열리는 4자회담 예비회담을 곧바로 본회담으로 연결시키고 이어 남북한 당사자간의 대화를 촉진시킴으로써 한반도에 실질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한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미정부의 입장은 찰스 카트먼 미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가 최근 한 세미나에서 “북한이 4자회담을 수락한 이상 이제 다음 단계는 한반도 긴장완화와 통일 등을 위한 남북대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대목에서 읽을 수 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이 4자회담에 참석한다고 해서 미 적성국 교역법에 의거한 대북 경제제재 조치를 당장 해제하기는 어렵다”고 밝혀 본회담의 성사 등 향후 진전과 북한에 대한 단계적인 제재완화및 관계정상화를 연계시킬 방침임을 시사했다. 결국 미국은 이번 예비회담에서 남북대화를 촉진하면서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우발적인 군사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핫라인 개설,군인사 상호방문,군사훈련 사전통보 등 양측의 신뢰구축방안을 본회담 의제로 포함시킬 것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동시에 북한의 식량난 해소,농업체계개선 등에의 지원의사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은 이미 성명을 통해 남북한 사이에 가장 민감한 주한미군 철수문제를 주요 의제로 삼겠다고 밝히고 있어 이번 예비회담은 본회담의 의제 채택을 둘러싸고 처음부터 진통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따라서 미국측은 지난해 4월 제의 이래 예비회담까지만 16개월이 걸린 이 회담의 본회담 개최를 낙관하면서도 북한이 늘상 보여온 예측불허 행동에 대한 경계도 늦추지 않고 있다. ◎중국/중립 표명속 발언권 제고 포석/남북 주도적 해결 강조… 미 세력확대 견제 중국은 4자회담에 대해 적극적인 참여 입장이다.중국은 4자회담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체제를 수립하는 것이 한반도 안정은 물론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에도 필요하고 유익한 일이라며 4자회담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중국은 한반도문제,특히 정전협정 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시키는 4자회담의 주요 의제에 대해선 당사자라고 밝히고 있다.한국전쟁 참전국으로서,정전협정 서명의 일원이란 역사적 배경등으로 중국은 이 문제에서 빠질수 없는 참여 발언권을 지닌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중국은 ‘직접 당사자’는 남북한이며 중국과 미국은 ‘당사자’라는 표현을 사용,입장과 역할을 구분하고 있다.우선 남북한이 주도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며 중국과 미국은 이를 부수적으로 보장하고 문제 해결에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다시 말해 중국은 4자회담에 참여는 하지만 직접 당사국인 남북한간의 해결이 이뤄지지 않을때 이를 무리하게 진전시켜 나가지 않고 지켜볼 것이란 이야기다.이점에서 과도한 영향력 행사도 자제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중국은 최근 몇년간 북한과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시도에 따라 한반도에서의 미국세력 확대를 우려해 왔다.한반도문제에 대한 발언권 상실을 경계하며 미국세력의 한반도 장악을 견제하는 것도 중국의 적극적 참여 배경이다.중국을 배제한 한반도 문제의 해법은 없다는 것이 중국정부의 메시지다.북한이 주장한 주한미군 철수에 대해 아직 중국의 공식적인 반응은 없다.중국은 해외에 주둔하는 모든 외국군대는 철수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갖고 있지만 시기와 방법에선 북한의 주장과 이견이 있다. 중국은 한반도와 국토가 맞붙어 있고 한반도의 안정이 자국의 번영·안정에도 밀접하게 관계된다고 강조하면서 중국은 한반도의 안정및 평화유지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 강조한다.한반도문제에 대한 발언권 강조로 해석된다.그러나 중국정부는 4자회담에서 당장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것으로 전망하지 않고 있다.
  • 한·중·일 선어업협정 검토/한·중 실무회의 폐막

    ◎EEZ와 분리 ‘잠정 해결안’ 강구 한국과 중국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상해에서 열린 제3차 한·중 어업실무회담에서 배타적경제수역(EEZ)획정교섭전에 조속히 어업협정을 체결하는 등 어업문제해결을 위한 ‘잠정적 해결방안’을 강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합의는 최근 한·일 외무회담에서도 ‘잠정적 해결방안’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을 표명한 뒤 나온 것으로 향후 한·중·일 3국간 어업협상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인다.일본과 중국도 이달초 EEZ획정 이전에 이같은 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를 봤다. 외무부 당국자는 31일 “중국은 한국과의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획정 합의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어업문제에 대한 잠정적 해결방안을 강구하기를 희망했다”면서 “정부는 이에대해 EEZ 경계획정과 어업협정체결을 위한 양교섭을 병행해 나가되 잠정적 해결방안에 대해서는 일단 검토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협정대상수역 등 EEZ경계문제와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해 나가는 한편 나머지 조항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열릴 다음 회담에서 문안 표현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양측 수산관계자간 별도회의를 통해 북방한계선 부근 특정수역 및 영해내에서의 중국어선 불법조업문제에 대해 중국측의 적극적인 시정조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회담에는 신정승 외무부 아태국 심의관,유대군 중국외교부 조약법률국 부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 미·일 방위지침/“북 위협 대응에 초점”

    ◎키트먼 미 국무 차관보 대행/동아지역 미군감축 막는 최대요인 【워싱턴 교도 연합】 찰스 카트먼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은 29일 현재 진행중인 미국­일본 방위협력지침 개정협상에서 북한의 위협이 최대의 고려사항이 되고 있다고 미국을 방문중인 일본 국회의원들에게 말했다. 카트먼 차관보 대행은 일본 민주당 대표단과 만나 지난 78년 체결된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작업에서 북한의 군사력 위협이 한국뿐 아니라 일본에게도 중요하다면서 이부분에 초점을 맞춰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요코미치 다카히로 민주당 부총재가 전했다. 그는 북한의 위협이 일본 오키나와현을 비롯,동아시아 지역에서 미군의 감축을 가로막고 있는 주요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진행중인 양국의 방위협력 협상에서는 일본 주변국가에 비상사태가 발생했을때 두 나라의 방위협력 범위를 확정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최종 가이드라인은 9월 발표될 예정이다.
  • “4자회담 한반도 평화 기여”/한·미 합동회의 요약

    ◎“북 식량지원만이 해결책 아니다”/경수로지원 등 상반된 견해 주목 29일 한·미 우호협회가 미 의회 사무실에서 개최한 ‘한·미 합동회의’에는 미국 정계 및 관계의 한국전문가들이 다수 참석해 토론을 벌였는데 특히 상당수 논자들간에 상반된 견해가 적극 피력돼 주목됐다. 한국계인 J.킴(한국명 김창준) 하원의원(공화·캘리포니아)은 “구호단체 요원 등 외부인들이 북한에 머무르는 기간이 며칠간에 그치는데다 지역이 서로 달라 세계에 알려진 북한의 극심한 식량난은 피상적인 판단으로서 일부 지역에 국한된 것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으며 “북한은 전쟁을 일으키기 전에는 스스로 무너지거나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분명히 했다. 이에 반해 현 클린턴 행정부의 찰스 카트먼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대행은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한 것만은 확실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어 그는 “북한은 올해 ‘꽤 많은’ 50만t의 곡물을 국제사회로부터 지원받고 지원이 더 이어질 전망이어서 최악의 고비는 넘겼다”고 말했다. 프랭크 머코스키 상원의원(공화·알래스카)은 “클린턴은 경수로건설이 부진하면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김정일한테 편지까지 보냈는데 의회가 어떤 입장을 보일까”라며 현 미 행정부 정책을 꼬집은 뒤 “북한에 대한 경수로 지원이 과연 잘하는 일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의 찰스 랍 상원의원(버지니아)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의 경수로지원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계속돼야 한다”면서 북한이 정전협정 위반을 되풀이할 경우 지원을 재고해야 된다는 주장에 반대한다는 뜻을 확고히 하면서 “의회의 전반적 분위기도 이와 같다”고 말했다. 공화당 집권시 주한대사를 지낸 제임스 릴리 메릴랜드대 교수는 “일설에 북한 동북부 지역주민 4분의1이 굶어 죽었다고 하지만 중국으로부터 지원도 상당량에 달하고 1백만 군대는 잘 먹고 지내고 있으며 주민들의 조직화된 반란 징후도 없다”면서 “북한문제에 관한 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는 성공담이지만 인도적 식량지원은 결코 해결책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한편 잭 프리처드 국가안보위원회 아시아담당 국장은 “4자회담이 그간 잠수함침투 사건,헌지커 간첩소동,황장엽 망명사건에도 불구하고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고 북한의 동의로 이제 발걸음을 떼게 된 것은 의미심장하다”고 말했다.
  • 한·일 어업회담 새달초 재개/외무회담 합의

    ◎어선나포 유감… 재발방지 노력/직선기선 양국 전문가회의서 논의 아세안 확대외무장관회의에 참석중인 유종하 외무장관과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항언) 일본 외무장관은 28일 콸라룸푸르에서 회담을 갖고 다음달초 도쿄에서 어업회담을 재개,배타적경제수역(EEZ)과 어업협정개정교섭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양국 외무장관은 어업협상과 관련,EEZ와 어업협정교섭을 함께 추진한다는 전제 아래 ‘특히 어업협정개정을 타결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그동안 제기된 안들을 적극 검토한다’는 단서를 달아 한국이 경우에 따라 일본측이 요구해온 ‘선 어업협정,후 EEZ’에 응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정부의 입장변화 여부가 주목된다. 양국은 직선기선 설정문제와 관련,의견이 팽팽히 맞서 이를 논의하기 위한 양국 전문가회의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담에서 일본측은 한국선원 구타문제에 대해 이를 인정하지 않고 사과를 거부했으며,대동호 선장 김순기씨를 조속히 석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광석 외무부 아태국장은 “양국 장관은 회담에서 한국어선 나포로 인한 사태가 양국의 우호협력관계에 바람직스럽지 않은 영향을 미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앞으로 이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유장관은 이날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 4자회담 예비회담에서 북한의 비무장지대 도발을 정전협정위반으로 규정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메시지를 북측에 전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유장관은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북한이 최근 중국의 4자회담 참석을 긍정적으로 인식함에 따라 4자회담에서 중국의 건설적인 기여방안들을 논의했다.
  • 아태 21국 “4자회담 지지”/ARF 각료회의 의장성명

    ◎정전협정 필요성 재확인/유 외무 오늘 미·일·중 외무와 연쇄회담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간 안보협의체인 아세안지역 안보포럼(ARF)은 27일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4차각료회의에서 한반도평화를 위한 4자회담의 진전 을 환영하고 한반도내 영구적 평화체제가 수립되기 전까지 정전협정유지 필요성 재확인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의장성명을 채택하고 폐회됐다. 의장성명은 또 ▲북한의 식량부족이 안보와 북한주민 복지에 미치는 영향에 우려 ▲ARF회원국의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대한 지지 권고 ▲국가간 핵폐기물 이동시 국제기준 준수 등 한반도관련 사항 등을 채택했다. 유종하 외무장관을 비롯,21개국 외무장관들은 이날 회의에서 ARF의 향후 발전방향과 ▲한반도,캄보디아문제 등 아·태지역안보정세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화학무기금지조약(CWC) 등 군축 및 비확산문제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유장관은 회의에서 “최근 북한군의 군사분계선 침범사건은 심각한 정전협정 위반행위로 한반도의 평화체제구축을 위한 4자회담의 필요성을 보여준 사건”이라면서 “4자회담이 개최되면 신뢰구축차원에서 북한 식량난 문제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또 ARF 회원국들이 KEDO에 대한 정치적·재정적 지원을 계속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대만 핵폐기물 북한이전에 대한 부당성을 지적했다. 이밖에 각국 외무장관들은 캄보디아사태와 남중국해 영유권분쟁이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촉구했으며 화학무기금지협약에 가입하지 않은 국가들의 조속가입을 촉구했다. 한편 유장관은 이날 하오 알리 알라타스 인도네시아 외무장관,맥키논 뉴질랜드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강화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28일에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이케다 유키히코(지전항언) 일본 외무장관과 각각 양자회담을 갖는다.
  • 일,새 러시아외교정책 수립/하시모토 3원칙 제시

    ◎북방영토 반환­경협 분리 추진/“양국 신뢰회복·상호이익 최우선” 선언 일본은 신뢰 상호이익 장기적 시점 등 3개 원칙에 입각한 새로운 대러시아 정책을 24일 발표했다.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는 이날 도쿄에서 열린 경제동우회의 강연에서 3원칙에 입각한 새로운 대러시아 외교정책을 선언하면서 양국 관계 경색의 원인이 되고 있는 북방 4도서에 대해 “어느 쪽이 승자,패자 되는 형태로 해결할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무리하게 북방4도서 문제 해결을 서두르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같은 선언은 냉전시대 영토문제의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하는 대러시아 외교정책의 기본방침인 ‘정경불가분’ 원칙으로부터 탈피해 앞으로 양국 관계의 전반적 개선과 상호이익으로 연결되는 외교 정책을 추구해 나갈 것임을 표명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시모토 총리는 이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4개국의 상호관계 가운데 “러일 관계가 가장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21세기를 향해 양국 정부가 노력해야할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일본정부는 북방4도서에 대한 영토주권을 둘러싼 대립을 피하면서 경제적 이익을 확대해 나가는 방향을 추구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 한·일 어업문제 조율/가토 아태국장 내한

    한국과 일본은 28일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될 양국 외무장관 회담을 앞두고 유광석 아태국장과 가토 료조(가등양삼) 일본 아주국장간 접촉을 통해 어업문제와 관련한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외무부 관계자는 “가토국장이 지난 21일 방한해 22일 유국장과 어업문제를 비롯,외무장관회담의 의제 등을 논의했으나 양국이 기존입장만을 되풀이해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 미 스탠리 로스 동아태차관보 청문회 문답

    ◎“북 군비 과다지출로 파멸 자초”/핵합의 이행과정 “약간의 진전” 미 국무부의 스탠리 로스 동 아·태담당 차관보 지명자는 22일 미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 소위 인준 청문회에 참석,향후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에 대한 미국의 정책 전반에 관해 설명하고 의원들의 질의에 답했다.이 가운데 한반도 관련부분을 중심으로 지상 중계한다. ­식량난의 북한이 국민소득에 비해 과도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데 대한 견해는. ▲북한은 과도한 군비지출과 또 국가 경제에 대한 철저한 무관심에 의해 자신들의 경제를 파멸에 이르게 한것이 분명하다.그들이 군비지출을 보다 줄이고 경제에 보다 관심을 기울였다면,그들의 남쪽 동포와 같이 오늘날 번영을 누릴수 있었을 것이다.이제 북한의 경제정책을 옹호해줄 이는 아무도 없다. ­미국의 대북한 정책에서 당면한 목표는 무엇인가. ▲우리는 극소목표와 극대목표를 갖고 있다.극소목표는 한국전 종전 이래 우리가 유지해온 것으로 철저한 전쟁 억지이다.극대목표는 한반도에서 두 당사자 사이에 평화를이룩하는 일이다.미국과 북한 사이의 평화가 목표는 아니다. ­미­북 핵합의에 따라 미국이 북한에 오일을 제공해주는 것 이외의 성공적 진전은 없는 듯하다.핵합의 이행과정에서 가시적인 북한의 행동은 무엇이 있는가. ▲핵합의는 미국과의 관계정상화를 조건으로 북한이 자동적으로 엄청난 이익을 얻게하는 것은 아니다.북한이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그들의 행동을 변화시켜야 하고 전략적 관심을 포함한 우리의 관심사에 부합해야 한다.그러나 4자회담이 예비회담 단계에 와있고,제3차 미사일 회담이 곧 열릴 것이며,한국전 실종자 유해발굴작업도 이뤄지는등 약간의 진전을 말할수 있다. ­북한의 핵동결 사실은 어떻게 알수 있는가. ▲모니터하기 쉬운 것중의 하나가 완전한 핵동결이다.누구든 볼수 있다.핵합의에는 과거 사실의 규명이 아니라 앞으로의 진전을 규제하고 있다.우리는 핵합의 이후 북한의 핵개발이 더이상 진행되지 않았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우리는 동시에 사용후연료 봉인작업을 잘 하고 있으며 거의 끝내가고 있다.그것들은 궁극적으로북한 밖으로 보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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