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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희대 주최 학술회의 스칼라피노 교수 주제발표 요지

    ◎“아태는 21세기 세계질서 시험대”/평화·번영 낙관… 국제·민족주의 동시 발흥 주목 2일 계속된 경희대 평화복지대학원 주최 국제학술회의에서는 21세기 한반도를 둘러싼 미,중,일,러 등 주변 4강국의 역학관계 변화가 집중 조명됐다.이날 ‘아시아 태평양 21세기의 힘과 영향력’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한반도 및 동북아문제의 세계적 권위자 로버트 스칼라피노 명예교수(미 버클리대)의 주제발표를 간추린다. 지난 세기에는 아시아지역의 질서를 형성하는 힘이 각 국가의 근대화 수준과 그에 따른 능력에 따라 다양하게 변했다.최근에는 미국이 두드러진 세력이었으나 21세기에는 능력보다는 복잡하고 다양한 장면이 전개될 것이다. ○신중한 대중 관찰 필요 아태지역의 주요국가들을 살펴보면,중국은 주요한 문제들을 내포하고 있는 주요세력이 될 것이다.아태지역에서 중국의 역할이 증가하리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중국이 선의의 역할을 할지 위협적인 것이 될 지는 현재로선 예측하기 여렵다.중국에 대해서는 상호의존과 온건화를 증진시킬수 있는 다양한 다자 및 양자관계를 확대시키는 정책을 펴면서 성급한 판단보다는 시간을 두고 관찰하는 신중한 태도가 필요하다.그와 동시에 발생할 지도 모르는 부정적인 시나리오에 대해서도 이 지역에서의 전략적 균형의 유지를 통해서 대비해야 한다.중국문제는 단순히 봉쇄냐 개입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인센티브와 억지의 적절한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문제이다. ○러시아 주유세력 복귀 일본은 현재 경제·정치적 변화를 겪고 있다.일본은 이 지역에서 주요한 경제세력으로 존재할 것이고,이러한 사실을 그들의 영향력을 구축하는데 이용할 수 있다.그러나 이것이 일방적이고 고압적인 군사정책으로 귀결될 것 같지는 않다.일본은 계속 ‘포괄적 안보’를 추구할 것이다.약간의 군사적 능력의 확대가 있겠지만 여전히 다자주의와 미국과의 안보동맹에 의존하는 안보정책이 유지될 것이다.이러한 일본의 입장은 새로운 세기가 도래하면서 전반적인 차원에서 힘의 속성변화에 대한 증거가 될 것이다. 러시아는 21세기의 어느 시점에서 주요한 세력으로 복귀할 것이다.현재 러시아의 최우선의 과제는 국내구조를 재건하는 일인데 한편으로는 러시아는 이미 세계적 차원에서의 외교정책을 펴려 하고 있다.이 시점에서 다른 국가들은 러시아가 광범위한 국제기구에 참여하는 것을 독려할 필요가 있다.동시에 러시아 국민들의 상처받은 자존심이 미래에 과도한 외국인 혐오증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불확실한 한반도 통일 한반도의 장래는 통일문제를 둘러싸고 불확실성으로 덮혀 있다.그러나 21세기의 어느 시점에서 적절한 정도의 비용으로 통일될 것을 가정하면 한국은 이 지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통일된 한국은 다른 주변강국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노력과 동시에 미국과의 특수한 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이다. 동남아시아는 다양한 장애에도 불구하고 집단적인 목소리를 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고 중요한 문제들의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이다. ○미 비용·위험부담 늘듯 미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계속 개입할 것이다.미국은 점차 다자주의에 의지하겠지만 주요한 양자 유대를 포기하진 않을 것이다.미국은 장차 더 많은 비용과 위험부담을 추구할 것이다.그러나 미국국민들이 여러 사안들의 복합성과 특정한 문제들에 미국이 계속 관여할 필요성을 인정하고 수용할 것인가가 미국 영향력의 관건이 될 것이다. 종합적으로 볼때 상대적으로 평화적이고 번영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전망은 밝다.전문가들은 국제관계에 있어서 점차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여러 행위자들의 자발적 동의와 참여를 확보할 수 있는 절차가 점차 중요하게 될 것이다.그리고 국가주권의 낡은 개념은 재고되어야 한다.나아가 국제주의 민족주의와 공동체주의가 동시에 발흥하는 현상은 매우 조심스럽게 다뤄져야 할 것이다.이러한 모든 면에서 아태지역은 미래의 세계질서에 주요한 시험무대가 될 것이다.
  • ‘평화의 날’ 기념 경희대 주최 국제학술회의 논문 요지

    국내외 저명 정치학자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경희대 평화복지대학원이 제16회 유엔제정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해 1일 개최한 국제학술회의에서는 21세기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동아시아 특히 한국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주문이 쏟아졌다.이날 ‘경제지역주의의 도전’,‘세계경제의 세계화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미래’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로버트 길핀 교수(미 프린스턴대)와 존 아이켄베리 교수(미 펜실베이나대학)의 논문을 간추린다. ◎동아시아 지역경제 유대강화 필요/로버트 갈핀 20세기가 저물어가는 무렵 경제지역주의가 점차 세계경제를 규정하는 중요한 흐름이 되고 있다.특히 80년대와 90년대에는 그 이전 시기보다 현저히 지역주의가 확산됐다.서비스와 제조업의 지역화를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지역주의는 서부유럽에서 시작됐고 이어서 북아메리카에서도 전개됐다. 경제지역주의는 기본적으로 세계경제 속에서 절대적 이익을 얻는 동시에 자신들의 상대적 이익을 추구하거나 자신의 경제적 복지나 국가안보에 대한 외부의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는 국민국가들의 대응전략이다.새로운 경제세력의 등장,국제경제 경쟁의 심화와 빠른 기술발전 등이 서율봐 북미국가들이 변화에 조절과정을 늦추고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관세동맹이나 자유무역지대를 결성하는 원인이 됐다. 일본을 포함해 동아시아 경제들은 상호간에 교역에 있어 폐쇄적인 경향이 있고 긴밀한 협력을 활성화시키는 등 공동의 정치적 이익이 존재하지 않는다.그러나 가까운 미래에 지역주의가 진정한 글로벌경제로 가는 길을 열어줄 가능성은 희박하다.따라서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는 반목과 배타주의를 촉발시키지 않는 범위내에서 자신들의 지역적 유대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정치·경제 세계화 흐름 아태도 유입/존 아이켄베리 교수 세계 정치경제의 세계화현상은 탈냉전 질서의 결정적 특징이다.세계화는 단순히 국가간 경계를 넘어서는 경제적 상호의존의 증가 뿐만 아니라 정치,자본주의,그리고 생산체계간의 새로운 구조적 관계도 아울러 포함한다. 세계화는 실제적으로 세계 정치경제를 근대화하고 확장하고 그리고 통합하는 과정이며 그것의 끊임없는 발전은 정치적인 연계를 강화시키는데 기여한다.‘시장의 세계화’는 국가간 경계를 넘어서는 무역과 자본 흐름의 심화를 말한다.계속해서 증대되는 해외직접투자와 전략적 제휴에 초점을 맞추어 ‘생산의 세계화’는 기업의 경제적 공간을 더 통합되고 차별화된 생산체계로 전환시키는 과정을 가리킨다.또 과학의 발전을 통한 ‘정보의 세계화’는 국가간 경계를 넘어서는 지식 및 의사소통의 확대를 말한다. 세계화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있어 경제 및 정치체계의 수렴의 증대,지역국가간의 통합의 심화,정치 및 경제적 분리의 오랜 원인을 극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지난 50년 동안 서구유럽,북미,그리고 일본 등의 선진 공업국가들의 경제적 개방,상호 호혜성,그리고 지역 및 국제적 문제들의 다자적 관리 등의 원칙을 중심으로 복잡하고 지속 가능한 삼자질서를 만들어 왔다.오늘날에는 세계화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더욱 완전하게 이러한 확장적이고 성공적인 질서속으로 편입시키고 있다.
  • 로스 미 차관보 12일 방한/4자예비회담 대책 협의

    미 국무부의 스탠리 로스 동아태 차관보와 찰스 카트만 부차관보가 각각 한국을 방문한다고 1일 외무부가 밝혔다. 신임인사를 위해 한국,일본,동남아를 순방하는 로스 차관보는 오는 12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유종하 외무장관,반기문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송영식 외무부차관보 등을 예방해 4자회담 예비회담대책 등 현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미 “장 대사 조사 한국참여 협조”

    미 정부는 최근 망명한 장승길 이집트주재 북한대사 일행의 조사과정에 한국측과 공조체제를 유지하는 등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뜻을 우리정부에 통고해온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들은 이날 워싱턴에 도착한 유명환 외무부 북미국장이 미 국무부의 스탠리 로스 동아태차관보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뜻을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협의에서 유국장은 장 대사 일행이 보유한 정보에 대한 조사가 한반도 안보에 중요한 사항인 만큼 초동단계 부터의 한국관계자의 참여를 요구했고 미국측은 최대한의 협조체제 유지는 약속했으나 언제부터 한국관계자를 참여시킬 것인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소식통들은 말했다. 한편 미 중앙정보국(CIA)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장 대사 일행에 대한 수사는 북한의 대중동 미사일 수출뿐만 아니라 위조지폐유통,마약거래,밀수 등 최근 북한정부 차원에서 재외공관을 통해 자행해온 각종 범법행위에 대한 조사도 포함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한·가 에너지협력 논의/APEC 에너지장관회의

    한국과 캐나다간의 에너지자원 협력이 강화된다.오는 26일과 27일 캐나다 에드먼튼에서 열리는 제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너지장관회의에 참석하는 임창렬 통상산업부 장관은 랠프 굳데일 캐나다 천연자원부 장관과 양국간 에너지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임장관은 최근 연간 소비량이 급증하는 국내 액화천연가스(LNG)의 도입선 다변화를 위해 캐나다에서 2000년부터 매년 3백20만t의 LNG를 도입할 계획을 전달하고 캐나다측에 생산자와의 직계약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 윤관 대법원장 오늘 비 방문/아태 대법원장회의에 참석

    윤관 대법원장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제7차 아시아·태평양 대법원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6박7일간의 일정으로 필리핀을 공식 방문한다.
  • 녹차 맛 아이스크림 일 빙과류시장 석권

    ◎하겐다즈사 신제품 올 140만컵 판매 대히트 올 여름 일본의 빙과류 시장에 녹차 맛을 낸 아이스크림이 공전의 히트를 치고 있다. 녹차맛 아이스크림은 미국 필스버리사의 자회사이자 아이스크림 제조업체로 명성이 높은 하겐다즈사가 일본시장을 공략하며 지난해 12월 내놓은 신제품.스시속에 들어있는 일본 전통 조미료 ‘와사비’의 맛을 낸 아이스크림까지 만들 정도로 ‘쓰고 강한 맛’을 선호하는 일본인들의 취향에 맞춰낸 전략이다. 하겐다즈사 아태지역 부사장인 페드로 만씨는 “녹차맛 아이스크림을 개발하기 위해 수년 동안 비밀리에 시험제조와 입맛 테스트 등을 해왔다”면서 우선 도쿄지역에만 판매를 하고 있는데 지난 겨울 출시 이후 1백40만 컵이 판매됐다고 밝혔다.그는 다음달 판매망을 전국에 확대하면 현재의 두배가 넘는 판매고를 올릴 것이라면서 오래지 않아 전통의 바닐라 맛을 누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페드로 만씨는 녹차맛 아이스크림의 성공전략에 대해 일본인들이 전통적으로 즐겨온 차향기인 만큼 오래된 녹차는 절대로 쓰지 않고 교토지방에서 나는 우수한 품질의 분말녹차를 공급받아 맛을 우려내는 등 일본인들의 고급입맛에 맞도록 노력한데 있다고 말했다. 하겐다즈사는 아이스크림의 성공에 따라 녹차맛 셔벗과 비스킷 샌드위치 아이스크림 등의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페드로 만 부사장은 그러나 이 신개발품을 미국 등 다른 나라에는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대부분의 서양인들이 녹차향을 싫어한다는 점이 그 이유다.
  • 작년 CO₂ 배출 사상 최고/세계에너지회 90∼96년 조사

    ◎총65억t… 아태지역 6년새 37% 늘어 【도쿄 교도 연합】 화석 연료 사용으로 인한 이산화탄소(CO₂)의 배출이 지난해전체 규모와 증가율,두가지 부문 모두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런던에 본부를 둔 한 국제 에너지 단체가 23일 보고했다. 전세계 100여국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는 세계에너지회의(WEC)는 지난 90년부터 96년 사이의 CO₂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지난해의 CO₂ 발생량이 95년 같은기간에 비해 2.7% 증가한 약 65억1천만t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CO₂배출이 급격하게 늘어나 지난해 배출량이 90년의 15억5천만t 대비 3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WEC는 100여개 회원국들과 민간 기업들로부터 자료를 넘겨 받아 CO₂ 배출 규모를 추산해왔다.
  • 한·중 수교5돌 기념 세미나 중국측 주제발표 요지

    21세기 한·중 경제의 비전과 동반자관계의 모색을 주제로 한 수교5주년 기념 세미나가 한국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중국 거시경제연구원 공동 주최로 22일 북경 차이나 월드 호텔(중국대반점)에서 열렸다.강경식 부총리는 이날 축사를 통해,세계경제의 지역주의 심화에 따라 한·중 양국의 상호협력은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주제를 발표한 중국 거시경제연구원 왕영치 부원장과 장소강 국가계획위원회 외자이용국장의 발표 내용을 간추린다. ◎왕영치 중 거시경제연구원 부원장/한·중 과기협력 강화·경쟁력 제고 21세기는 경제의 세계화와 지역화가 함께 발전하는 시기가 될 것이다.유럽,북미,아태지역이라는 3개의 거대한 경제권역중에서 중국과 한국을 포함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권은 세계에서 가장 왕성한 활력을 보이는 지역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다.21세기는 또 중국에 역사적인 경제부흥의 기회를 제공,중국은 경제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킬수 있을 것이다.동시에 선진국의 압력과 국제관계상 중국은 패권주의와 강권정치의압력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도 많은 국가들이 공업화과정에서 겪었던 것같은 어려움과 문제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이는바 향후 인구문제,취업과 노령화 문제,자원과 환경문제,지역간 경제발전 격차 등이 중요한 문제로 떠오를 것이다.취업 압력은 향후 비교적 오랜기간동안 나타날 것이며 환경오염의 치유문제,동부와 서부의 지역격차 축소문제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중국은 현재 ‘대형통제,소형방임정책’과 자산의 재조정 등의 방식을 통한 국유기업 개혁의 가속화,자원의 개발과 절약의 동시추진,과학과 교육을 통한 국가의 발전및 지속가능한 발전전략의 관철,지식과 인재의 존중,과학기술교육에 대한 투자 확대,하이테크 개발 촉진,기술의 개발과 보급의 동시추진,자본과 기술의 도입 확대,외국경험의 학습,시장기능을 자원배치의 기본원리로 설정,국민경제에 대한 정부의 거시조정 강화 등의 4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현재 공업화의 중간단계에 처해 있어 산업구조의 개선을 위해 자본,기술,설비기술의 도입이필요하며 한국과의 보완적 영역의 투자를 기대해 본다.양국이 과학기술 분야에서 보유하고 있는 상호보완성과 협력가능성은 양국상품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장소강 중 국가계획위 외자국장/중 외자 가공업·부동산 치중 탈피를 79년과 96년 사이 중국은 연평균 GDP 성장 10%,대외교역 증가율 16%를 달성하며 계속 발전해 왔다.국민경제와 사회발전에 관한 9·5계획에 따르면 중국의 GNP는 2천년까지 연평균 8%의 성장을 지속할 것이며 개혁의 심화와 함께 계획경제를 사회주의 시장경제로 전환시키는 한편 조방(조방)형 성장방식을 집약으로 바꾸는 등 두가지의 근본적 전환을 이루어야 한다. 중국은 95년6월 ‘외국인투자의 지도방향에 관한 잠정규정’과 ‘외국인투자산업 지도목록’을 공개 발표하였는데,이를 제정한 원칙은 첫째 선진국의 성공 경험을 거울로 삼고 둘째 국제간 직접투자의 일반원칙과 통행방법을 준수하며 셋째 국가산업정책에 따라 외국인투자 특징을 결합하여 외자의 투자방향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며 넷째 국가의 대외개방확대정책을 구현한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중국은 과거 외국인에 개방하지 않았던 귀금속광의 채굴과 항공운수 등에 대해서도 외국인투자의 실험을 허용,외국인 투자분야를 보다 확대했다.또 96년7월부터 외국인투자기업을 은행의 외환경제체계에 포함시키고 96년12월에는 인민폐의 경상거래하에서의 자유태환을 실시,외국인의 대중투자환경을 보다 개선했다. 그러나 외자는 여전히 일반가공업(50%)과 부동산·호텔(30%)에 치우쳐 있어 향후 정부는 외자의 산업구조와 지역구조의 합리화를 중시할 것인데 앞으로 농업개발과 전력중심의 에너지,도로 중심의 교통,주요원자재 건설프로젝트 및 선진기술을 보유하고 제품의 성능을 향상시킬수 있으며 에너지를 절약하고 기업의 기술경제휴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개조 프로젝트,제품의 수준을 향상기키고 수출외화가득을 확대할 수 있는 프로젝트,자원을 종합이용하고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는 프로젝트 등에 집중될 것이다.
  • 15대 대선 군소후보 누가 뛰나

    ◎민노총 권영길·아태변협 이병호씨 나설듯/김옥선 전 의원에 단골출마 진복기씨도 오는 12월 18일 치러지는 제15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도 어김없이 군소 후보들이 가세하고 있다. 우선 민주노총(위원장 권영길)과 전국연합(상임의장 이창복)은 국민후보 선출에 뜻을 같이하는 인사들과 ‘국민승리 21’이라는 공동선거대책기구를 설립,본격적인 정치세력화에 나서고 있다.권영길 위원장의 출마가 유력시 된다.‘민주국민연합’(위원장 공석영)은 이미 지난 18일 창당대회를 열고 이병호 아세아태평양변호사협회장을 대통령후보로 추대했다.이밖에 대통령 선거 단골출마자인 카아저 수염(본인은 한국형 수염이라고 주장)의 진복기씨도 언론사를 돌며 또다시 출마의사를 밝혔으며,남장의 여성정치인 김옥선 전 의원도 거론된다.또 역술가인 최전권씨도 출마를 선언하며 “5위로 낙선할 것”이라는 예언까지 곁들이고 있다. 역대 대통령 선거를 돌아볼 때 당시 정권의 통치력이 약화됐을때 군소후보가 난립하게 된다.그러나 군소후보가 판세에 미친 영향은 미미하다.70년대 이후 대선에서 군소후보의 최다득표는 7대 선거에서 진복기 후보와 14대 선거에서의 백기완 후보로 각각 유효표의 1%를 얻었을 뿐이다.여야는 국회 정치개혁입법특위 협상을 통해 대선 기탁금을 크게 올려 군소후보의 난립을 피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조직과 돈,지역바람,관권 등의 영향력이 배제되는 대신 TV토론이 중요한 선거운동 수단으로 자리잡게되자 군소후보들은 “TV토론에만 나가면 본전은 뽑는다”며 의욕을 보인다.민국련의 이병호 후보는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돈 안들고 깨끗한 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여야 3당후보 뿐만 아니라 새롭게 태어나는 군소정당의 후보들도 TV토론에 참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 조순 시장 누구인가/‘서울 포청천’… 첫 민선시장

    ◎경제학자 출신… 6공때 부총리로 관료변신 20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조순 서울시장은 학계와 관계를 두루 거친 경제전문가다.그는 만 40세부터 서울상대 교수를 지내면서 ‘한국의 케인즈’로서 꿈을 키웠다.교수시절 펴낸 ‘경제원론’은 전공과 관계없이 대학생이면 누구나 한번은 일독한 대학가의 ‘스테디셀러’로 꼽힌다. 그가 ‘상아탑’을 떠난 것은 6공시절인 88년말 경제부총리에 발탁되면서 였다.부총리 시절 국회 경과위원이었던 현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인연을 맺게 돼 94년초 김총재가 아태재단을 만들면서 자문위원을 맡는다. 그는 경제부총리와 한국은행 총재를 역임하면서 줄곧 ‘경제안정론’을 역설,정부측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특히 금융실명제와 토지공개념을 도입하려다 “기득권자들의 반대로” 좌절된 것으로 알려졌다.또 92년 12월 대선을 앞두고 김영삼 대통령후보측과 정부가 ‘금리인하와 통화량 증가’ 등의 경기부양책을 요구했으나 이를 거부해 결국 한은총재직을 물러났다는 후문이다. 조시장은 어린 시절부터 수재로 꼽혔다.강릉 중앙초등학교 시절 그는 책읽기를 즐기는 모범학생이었다.중학시절 조시장은 작은 아버지가 판사로 재직하던 평양으로 옮겨 평양중학교를 다니다 경기중학에 편입했다.경기중학 시절 그는 독서회에 가입,사회주의 서적을 탐독하다 ‘이념논란’에 휩쓸리기도 했다.그는 서울상대 전문부를 졸업한뒤 강릉농고 영어교사를 역임하다 6·25때 육군 통역장교를 거쳐 육사 영어교사직을 맡았다.이를 인연으로 조시장은 80년 그가 가르쳤던 신군부 인사들이 득세하자 국보위 경과위원장을 제안받았으나 거절했다고 한다. 지난 95년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민주당에 입당,첫 민선시장으로서 정치입문의 꿈을 키운 조시장은 청렴하고 고고한 이미지로 ‘포청천’ ‘산신령’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 제17차 세계정치학회 주요 논문

    세계정치학회 서울대회 4일째인 20일에는 ‘김일성 사후의 북한체제에 관한 연구’ ‘생존과 붕괴사이;김정일체제의 전망’ 등 북한의 정치체제에 관한 토론이 잇달아 열렸다.다음은 관련 논문들의 요지. ◎김정일체제와 위기구조­정진위 연대 교수·이석수 국방대학원 교수/사회주의 구조적 한계… 북 변화 불가피 북한은 소련과 동구 사회주의 국가들의 몰락이후에도 ‘우리식 사회주의체제’를 고수하고 있는 국가로 현재 내적,외적으로 붕괴의 위험에 처해있는 실정이다. 북한체제의 위기를 설명하는 기존의 이론들­붕괴론,혼란론,현상유지론은 방법론적,개념적 측면에서 여러가지 단점을 드러내고 있다.북한체제의 위기를 설명하는데서 오는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위기의 개념을 명확하게 하고 김정일체제의 위기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정일체제의 위기구조를 ▲근원(Source) ▲관리(Management) ▲현시(Manifestation)라는 세가지 차원에서 분석해보면 흥미있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지도자의 선택은 상황의 변수보다는 구조적 변수에 의해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점이다.둘째 김정일의 정책은 경우에 따라서는 김일성의 정책과 다를게 없는 유훈정책,바로 그것이다.셋째 경제의 향상보다는 군부의 장악,이념선전,정치선전에 우선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넷째 김정일은 구조적 혁신과 전면적 개방없이 외교적 전략을 통해 경제적 상황을 개선시키려 하고 있다.다섯째 김정일은 정책과 이데올로기(주체사상)가 어울리지 못함을 드러내고 있다.여섯째 북한의 위기구조는 설명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세가지 차원에서 보면 북한은 1990년대 들어오면서 위기가 이미 제한된 범위내에서 정형화되고 변화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앞으로 김정일체제의 전망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김정일은 다음과 같은 정책적 선택을 할 수 있다.첫째,개혁이나 개방없이 현상유지정책을 지향한다면 김정일체제는 정책 성과보다는 강제적 수단을 통한 체제강화가 가능할 것이다.둘째,본질적인 개혁없이 경제개방정책을 지향한다면 현재의 경제위기의 혼란을 일시적으로나마 해결할 수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사회주의체제의 본질적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셋째,경제적 개혁과 개방을 동시에 추구한다면 경제적 발전과 북한주민들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킬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이것은 사회주의 사회의 변형과 본질적인 정치적 변화가 뒤따르게 된다. 이 세가지 선택 모두가 김정일권력의 정통성 약화와 위기의 정도를 가속화시킬 것이다.즉 북한에 있어 정치적 변화는 장기적으로 볼때 피할수 없다.사회주의가 지닌 구조적 문제로 인해 개혁과 개방의 정책으로 북한이 현재 당면한 심각한 경제문제를 3∼5년안에 해결하기는 어렵고 어떠한 정책선택도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그러나 북한체제는 국내외적 도움으로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는 오래 지속되고 있는게 현실이다. ◎북 체제안보와 군사긴장­노에퍼 미 아태센터 연구원/북 군사적긴장 전술활용 딜레마 직면 북한의 체제안정은 군사적 긴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북한 정부는 군사적 긴장을 이용하여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 자신의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북한의 외교적 최우선 정책목표는체제안정이다.최근에 북한은 미국,일본 등의 국가들과의 관계개선을 우선적 과제로 설정했다.그러나 심각한 경제적 곤란에 직면해 북한은 군사적 긴장을 유지하고 또는 악화시켜 왔다.때때로 북한의 동향을 관찰해보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음을 알 수 있다. 군사적 긴장은 김정일체제의 정당성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처럼 보이지만 또한 반대로 다른 문제들에 있어 외교적인 선택과 해결책에 영향을 끼치고 제약을 가하기도 한다.기본적인 위기관리,식량원조,긴장완화 등은 체제안정에 필요한 요소인 듯 하다.그러나 군사적 동기부여의 필요성은 경제적,식량위기와 외부 국가와의 접촉에 대한 필요성과는 무관하게 이루어지거나 상충하기도 한다.체제안정은 군사적 긴장의 유지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외교적 과제,경제적 활력에 대한 북한의 변화는 거대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내·외부적으로 체제 정당성을 위해 군사적 긴장을 유지시킬 것인가.또는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외부와의 접촉으로 인한 경제적인 또는 기타의혜택등을 얻을 것인가.북한체제의 변화에 대해 관찰해보면 군사적 긴장을 유지할 것인가,축소할 것인가에 대한 북한의 균형조절이 전술적 딜레마 상황에 있음을 인식할 수 있다. ◎일본의 북한체제 연구­오코노기 일 게이오대 교수/북한 개혁·개방 유도… 한반도 혼란 방지 김일성 사후 북한의 정치체제에 변동이 많이 생기고 있으나 김정일체제의 정치적 기반은 생각 이상으로 강건하다. 핵개발동결이후 새로운 한반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이 고안한 즉흥적인 장치인 4자회담에서도 북한은 국제정세의 틀을 활용,실리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북한의 갑작스러운 붕괴는 한국의 정치·경제적 전망과 직결되기 때문에 최악의 시나리오는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한편 한반도의 혼란에 대한 일본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동아시아 경제시스템의 방위라는 관점에서 일본은 한국의 정치·경제적 상황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또한 한반도에 만약 전쟁이 일어날 경우 한·미간,미·일간의 동맹체제와 가이드라인에 따라 신속대응이 필요하게 될것이다.결국 한반도의 제반 위험과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북으로 하여금 개혁과 개방의 길을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 이해당사국들이 북에 대해 외교정상화,자본투자,기술이전 등의 정책을 택하고 또 평양측이 이런 정책에 대응해 보다 가시적인 결과를 창출하려 한다면 ‘개혁과 개방=정권 또는 체제위기’라는 등식은 더이상 유효하지 않을 것이다.반대로 이해당사국들이 강경정책을 택한다면 북한은 변화를 찾기보다 군사도발로 위협함으로써 기존 체제를 지탱하려 할 것이다.결국 갑작스러운 정권의 변화 또는 국가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대북한정책의 목적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 북 여자축구팀 새달 방미

    북한이 다음달 중순 미국에 여자축구팀을 파견하기로 하는 등 4자회담을 계기로 북한과 미국이 스포츠 교류를 통한 본격적인 관계개선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이 친선경기를 위해 스포츠팀을 미국에 파견하는 것은 처음이다. 19일 미국의 한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여자축구팀은 오는 9월20일 뉴욕에서 미국 여자축구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갖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기로 양측이 합의했다는 것이다.이같은 사실은 지난 5∼8일 뉴욕애서 열린 4자회담 예비회담때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환 외교부부부장과 미국의 찰스 카트만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 사이에 합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의 외교전문가들은 이와 관련,이번 북한 여자축구팀의 미국 방문은 최근 열린 4자회담 예비회담에서 본회담 개최에 앞서 오는 9월15일부터 갖기로 한 후속 예비회담 일정과 때를 같이 하는 것이어서 양국의 관계개선을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용공혐의자 공개 수사/정부 관계자/대선 등 정치일정 고려 안해

    공안당국은 오익제 전 천도교 교령의 월북사건 및 이른바 ‘황장엽 파일’과 관련,12월 대통령선거 등 정치일정과 관계없이 용공혐의가 드러나는 인사에 대해서는 철저히 수사해 법에 따라 처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정부 고위관계자가 19일 밝혔다. 공안당국은 특히 오씨 월북과 연관혐의가 있는 정치인과 종교계 학계 문화계 노동계 인사에 대해서는 안기부뿐 아니라 검찰이 나서 본격 공개수사를 벌이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오씨 관련 커넥션에 대해서는 곧 공개수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러나 정치권의 주요 인사가 다른 용공혐의로 본격조사를 받으려면 상당기간의 사전내사절차가 진행되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공안당국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오씨의 월북을 사전에 인지했을 가능성에 대해 내사중이라고 안기부 차장출신인 신한국당의 정형근 정세분석위원장이 이날 말했다. 정위원장은 또 “국민회의 상임고문을 맡은 오씨가 지난 총선에서 전국구 공천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국민회의와 아태재단에 자금을 건넸을 가능성도 수사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 “그럴 경우 그 자금이 북한의 공작금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오씨의 계좌를 추적중”이라고 전했다. 정위원장은 “일반적으로 월북에는 안내자가 필요하다”면서 “오씨를 국민회의에 소개한 천도교 중진,국민회의 중진 L모씨와 함께 월북과정의 관계자도 수사대상에 올라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권영해 안기부장은 “오익제씨 월북사건 수사와 황장엽 파일 내사 등에 관한 신한국당 정형근 의원의 발언은 안기부와 전혀 관계없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국민회의 천용택 의원이 전했다.
  • 아시아 천연가스망 건설 논의/26일 APEC 에너지장관회의

    【도쿄 AFP 연합】 한국을 비롯한 아태경제협력체(APEC) 18개국은 오는 26∼27일 캐나다의 에드먼튼에서 열리는 에너지장관회의에서 21세기에 아시아 천연가스관망의 건설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의 마이니치(매일)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에너지장관들이 역내가스 인프라 확충 계획을 채택할 것 같다고 전하고 내년 10월 열리는 APEC각료회의에서 관계실무진들이 마련한 구체안이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이 계획이 역내의 개별적인 가스관 건설사업을 지원,아시아 전역에 걸쳐 가스관망을 설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일본측이 사업 추진을 위한 소요 민간자금을 제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신한국 정형근 정세분석위원장 인터뷰

    ◎“DJ 월북 사전인지 여부 내사”/오씨 ‘윗선’ 보호하려 급히 넘어간듯 신한국당의 정형근 정세분석위원장은 19일 “천도교 전 교령 오익제씨 월북사건을 수사중인 공안당국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오씨의 월북을 사전에 인지했는가를 내사중”이라고 말했다.안기부 1차장을 지낸 정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공안당국으로부터 전해들은 정보를 인용,“당국은 계좌추적을 통해 오씨의 자금이 국민회의나 아태재단에 유입됐는가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오씨의 방북을 김대중 총재가 알고 있었다는 증거가 있나. ▲수사의 방향이 그렇다는 것이다.지난 8월13일은 오씨가 북경에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김총재는 매년 8월13일을 생환기념일 행사를 갖는데 올해는 생략했다.이는 김총재가 오씨의 월북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이라는 추측을 낳게 한다. ­오씨의 월북 이유는. ▲공안당국의 수사망이 좁혀지자 ‘윗선’을 보호하기 위해 급히 월북한 것 같다.평상복을 입고 가족과 연락도 하지 않은 점으로 미뤄 문익환 목사의 준비된 방북과는 상황이다르다. ­오씨가 주로 만난 사람들은. ▲교령시절부터 진보적인 통일의견을 내세워 재야인사와 교류가 많았다.정치권에는 북한의 지령을 받고 침투한 것으로 보고 있다.야당 중진 L모씨의 소개로 정치권에 들어온 뒤에는 상임고문과 종교특위원장을 맡아 공천을 받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그때 북한의 공작금이 국민회의로 들어갔는지 여부도 수사대상이 될 수 있다. ­오씨가 여권의 주요인사와 접촉했을 가능성은 없나. ▲북한 대남공작의 주요 목표는 여당이 아니라 야당이다.야당의 정권 획득을 유도해 강한 정부를 약한 정부로 만들고,이를 다시 용공정부,공산정부로 만드는 것이 기본 전략이다.물론 여권도 정보 수집의 대상은 될 수 있다.
  • 친북정치인 내사/오씨 월북 계기 ‘황파일’ 관련인사 대상

    공안당국이 오익제씨 월북사건을 계기로 ‘황장엽 파일’ 관련 인사들에 대한 내사를 본격화하고 있으며 그중에는 정치인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관계당국이 야권의 중진의원을 포함한 정치권 인사에 대한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수사대상에는 누구라고 하면 다 알만한,깜짝 놀랄만한 인사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고위관계자는 “아태재단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측근 가운데 본적과 주소가 없는 신원불명의 인사가 2∼3명 있다는 정보에 따라 당국이 내사를 계속해오고 있다”고 밝혔으나 정부·여당 인사 가운데도 내사대상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을 하지 않았다. 다른 고위관계자는 “이른바 황장엽 파일에 대한 수사는 신중을 기한다는 측면에서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이나 그것이 정치권에 미치는 파장을 고려,수사속도를 빨리해 그 결과를 조기공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제17차 세계정치학회 서울대회 주요 논문

    제17차 세계정치학회 서울대회 첫날인 18일 서울 롯데·프라자·프레지던트호텔 등 3곳에서는 ‘한국의 세계화:비교학적 고찰’등을 주제로 각각의 패널이 열렸다.다음은 한국관련 논문들의 요지다. ◎비교학적 관점에서 본 김영삼정권­스테판 해가드 캘리포니아대 교수/보수세력의 영향력 개혁정치 저해 김영삼 대통령의 개혁정치는 현 정권초부터 정치계 및 재계 등의 보수세력의 영향에 의해 제약을 받아왔다.초기의 민주화 열풍이 임기말에 이르면서 점차 약화된 것도 그러한 보수세력들의 영향력이 개혁의 날을 무디게 해왔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의 민주화과정에서 나타난 독특한 특징은 과거 군사독재정부가 성공적인 경제발전을 이룩해놓았다는 점에 있다.이는 경제적 침체가 독재정권을 약화시킨 주원인이 되었던 필리핀,라틴아메리카의 경우와는 정반대의 상황이다.한국의 경우 전두환 노태우 정권부터 문민정부에 이르기까지 보수주의세력이 한국의 정치현실에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해오고 있다. 김영삼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은 그의 민주화실현에 있어 충분한 뒷받침역할을 해주지 못했다.지난 90년 민정계와의 대연합구도 결성 당시 이미 자동적으로 보수적인 정치세력을 그 스스로가 수용한 셈이 되었기 때문이다.김대통령의 개혁내용은 당초 의도했던 것보다 더 복잡한 양상을 띄게 됐지만 그의 개혁은 부패된 현실과 과거청산에 있어 모두 만족할만한 결과를 보여주지는 못했다.이는 그 이면에 보수적 정치세력의 영향력이 직접 관련돼 있기 때문이다.과거 독재정권과 연계성을 지닌 보수세력이 미친 영향력은 민주화로의 이행에 있어 제약요인이 되었다. 김대통령의 정치개혁 영역 가운데 중요한 것들이 정치사범과 운동권에 대한 사면조치,안기부의 권한 약화,정부 관료들의 부패척결 등이었다.그러나 지금까지 한국은 완전한 민주화를 달성하지 못했다.그 이면에는 과거유신정권과 전·노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독재정권하에서 달성한 경제성장이라는 성과로 인해 문민정부 집권후에도 보수적인 세력들의 영향력이 끊임없이 정책결정과정 속에 존재해왔기 때문이다. ◎한국의 세계화와 제3세계에의 함의­데이비스 봅로우 피츠버그대 교수/‘세계화’통해 국제지위 괄목할 성과 한국이 추진하고 있는 세계화정책의 문제점으로 먼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무역기구(WTO) 등에 가입함에따라 경제성장을 촉진할 수도 있겠지만 개방의 압력에 취약해졌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제 한국은 미국의 개방압력에 덧붙여 OECD의 다자간 투자협정,WTO의 경쟁,환경,노동기준 등을 고려해야 한다.한국이 극복해야할 또하나의 문제점은 중소기업이 발달하지 못했으며 대기업은 지나치게 비대하다는 것이다.또 북한의 위협도 장애요인으로 꼽을수 있다.단기적인 안보의 유지를 위해 한국은 미국 일본 중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밖에 없고 장기적으로 북한의 경제수준을 한국의 현 수준으로 끌어올려놓을 자본과 사회기반설비가 필요하다. 세계화의 성과로는 국제적 지위의 면에서 괄목한만한 성과를 올리고 정치분야에서 부패척결의 성과를 가져왔다.그러나 경제성장의 측면에서는 세계화정책시행이후 경상수지,무역수지의 적자를 기록해 단기적인 성과를 거두는데는실패했다.국제무역관계의 다변화 추진과 관련해서는 수출의 경우 과거 미국과 일본에 집중되었던 것에 비해 동남아시아,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국가로의 다변화가 이루어졌는데 이는 세계화라기 보다는 지역화의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수입의 경우에는 다변화정책의 성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국은 세계화를 통해 국제무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국가로 변모할 것을 약속했다.이 세계화정책은 국제금융시장에의 활발한 참여와 해외로부터 기술이전을 통해 장기적인 차원에서의 경제발전을 가져올수 있다.이러한 세계화의 정책은 일관성을 가지고 추진될때 정책의 신뢰도를 높일수 있으며 이 정책은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모든 변화를 포함한 정책으로 풀이되고 있다. ◎민주화 세계화 시대의 한국의 외교안보정책­토마스 헨릭센 스탠포드대 교수/워싱턴·북경일변도 정책 지양해야 민주화,세계화 이 양대세력은 정치적 대격변을 초래했으며 이같은 정치적 변화는 자유시장의 확산,치열한 국가간 경쟁,그리고 통신시장의 부상과 같은 새로운 경제질서를 확립했다.이 두세력은 소련해체의 원동력이 되었으며 북한의 변화에도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는 또 중국을 아시아의 지배적 국가로 부상시키는데 기여하고 있으며 냉전이후 미국의 안보체제를 재정립시키고 있다.이에 대처해 한국의 외교와 안보는 워싱턴과 북경일변도를 지양해야만 할 것이다. 국제화 민주화 시대에 대응하는 한국의 외교안보정책 전망에 대한 시나리오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북한이 어떤 변화도 보이지 않는다면 한국은 국제정치상의 현상유지를 할 것이다.미국은 대북한외교를 공식화할 것이며 이는 궁극적인 한반도통일에 도움이 된다.미국은 군사적으로 남한에 개입하고 남한은 미국일변도 외교를 유지할 것이다. 둘째,북한내부의 변화로 미국이 남한에서 철수할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로 남북통일이 이루어지면 한국 및 중국은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할 지도 모른다.주한미군 철수는 남한의 외교안보정책상의 큰 변화를 초래할 것이다.한국은 더이상 미국일변도 외교를 고수하지 않고 중국의 대미관계 변화가한국의 지역전략을 결정지을 것이다.이에 대한 한국의 대응전략은 ▲소련연방의 안전지대내에 존재하면서 나토와 미군사력의 보호를 받았던 핀란드나 ▲공식적으로 나토에 가입하면서 소련으로부터 독립을 보장받았던 노르웨이,▲중립적 위치를 표방하면서 이를 위해 강한 군사력 확보와 비동맹 국제지위를 유지했던 스웨덴,또는 ▲나토나 유럽연합에 가입해 서독의 안보 및 경제적 지위보다 두 독일의 통일을 택했던 독일형 모델 등을 따를수 있다. 아무리 폐쇄적 공산국가라고 할지라도 외부세계의 변화물결은 피할수 없을 것이다.한국은 덜 폐쇄된 북한을 염두에 두고 한반도를 바라보아야 할 것이며 민주화 국제화 시대 한국의 외교안보정책을 이런 시각에서 재평가해야만 할 것이다.
  • 미·일,국제결제은행 통해 태에 40억달러 지원검토

    【도쿄 AFP 연합】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들은 태국의 통화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그들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는 국제결제은행(BIS)을 통해 IMF(국제통화기금)의 지원에 앞서 40억 달러의 단기자금을 태국에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의 자회사로 뉴스를 공급하고 있는 니케이 텔레컴이 최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측이 제의한 이 방안은 지난 11일 IMF의 주관으로 도쿄에서 열린 국제회의가 태국에 제공키로 결정한 1백60억 달러가 지원되기 이전에 필요한 긴급자금 40억 달러를 단기간 빌려주는 것으로 태국에 대한 지원이 아태지역국가들의 차원을 넘어 선진국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 아태 원자력공동체 설립 추진/남북한·미·일 등 7국

    ◎원전·플루토늄 등 안전관리 목적 【도쿄 연합】 아시아태평양안전보장협력회의(CSCAP)가 지역내 원자력발전소의 안전한 관리와 원전및 해체핵병기로부터 누출되는 플로토늄의 관리 등을 목적으로 한 원자력공동체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워싱턴발 기사에서 CSCAP의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역내의 핵확산이나 원전사고 빈발 등을 우려해온 미국 등 주요당사국들도 이같은 구상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10월 도쿄에서 이를 구체적으로 입안하기 위한 첫 회의가 열린다고 밝혔다. 구상에 따르면 현재 원전을 가동 또는 건설중인 북한을 포함,미국,러시아,한국,중국,일본,대만 등 7개국이 중심이 돼 원자력공동체를 설립하게 되며 장차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을 가입시키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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