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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 전망밝아 적극 투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0일 낮 최규하(崔圭夏)·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을 부부동반으로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며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호주·뉴질랜드 방문 성과,동티모르 다국적군에 국군 참여 배경,베를린 북·미회담 타결 의미 등을 설명한 뒤 전직대통령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김대통령은 베를린 북·미회담 타결 의미에 대해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중단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합의에 이르렀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또 김대통령은 “북한이 합의하게 된 데는 중국도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동티모르 파병과 관련,“유엔과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공식 요청으로 이뤄진 것”이라면서 “우리의 목적은 동티모르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결정을 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전직 대통령들은 김대통령의 동티모르 문제에 대한 외교적 주도권을높이 평가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저녁에는 자민련 소속 국회의원들을 부부동반으로 청와대로 초청,만찬을 함께하며 APEC 정상회의 참석과 뉴질랜드 및 호주 국빈방문성과를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경제개혁과 함께 정치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각종 개혁입법과 민생법안을 반드시 처리,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도록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정부 동티모르 파병 입장

    동티모르 전투병 파병에 대한 정부의 접근은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전유지,인권과 민주주의 수호라는 대의명분에 바탕을 두고있다.20일 열린 관련부처 차관회의에서도 정부의 확고한 입장을 확인했다.인도적 측면에서 대량학살에 직면한 동티모르인들을 보호,독립의 열망을 지원하겠다는 의미다.무장 민병대의 주민학살 저지와 난민 호송 등이 주요 임무다. 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장관은 ‘아태 공동체’라는 논리를 폈다.“아태 공동체에서 정치와 경제가 분리되어 있지 않다.정치의 안정없이 경제번영이 불가능하고 경제 안정없이는 정치 역시 불안하다”는 논리다.동티모르의 정치불안을 조속히 매듭지어 아태 경제 번영에 일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정부의 이러한 입장은 곳곳에서 난관에 부딪치고 있다.핵심 논쟁사항은 전투병 파병 문제다.야당인 한나라당는 ‘인명피해’ 우려를 앞세워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교민단체들도 신문광고를 통해 “동티모르 파병이 인도네시아인들과의 마찰로 확대될 우려가 있고 자칫 한국인에 대한 테러로 직결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하지만 정부의 입장은 다르다.인도네시아 정부가 한국군 파병을 환영하고있는 만큼 정치권 등의 우려는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는 반론이다.외교통상부 장철균(張哲均)대변인은 이날 “유엔의 동티모르 다국적군 파견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요청에 따라 안보리의 결의로 이뤄진 것”이라고 전제,“우리의 다국적군 참여결정에 대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환영입장을 밝혔고 우리정부의 협력에 감사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인도네시아 교민과 기업보호에 대한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장 대변인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교민 및 진출기업의 신변안전과 우리 기업의 활동기반이 계속 강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지 교민들을 진정시켰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입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자우하리 나타트마자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는 20일 홍장관 면담에 앞서 “국제사회의 합의에 의한 한국군의 동티모르 파병에 대해 전혀 반대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나타트 대사는 “한국정부의 파병이 양국관계에 악영향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오일만기자 oilman@
  • [김대통령 APEC·오세아니아 정상외교] 성과·결산

    ■韓·호주 정상회담 성과·순방 결산 [캔버라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7일 존 하워드 호주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끝으로 오세아니아주 순방일정을 사실상 마무리했다.이날정상회담을 가진 뒤 채택된 15개 항목의 한·호 공동성명은 양국간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바탕으로 한국의 경제위기 극복 평가 및 양국의 경제개혁 노력,인적교류 등을 포괄하고 있다.양국 관계를 동반자적 협력 수준으로 한 차원 높이는 의미를 담았다는 평가다.국제통화기금(IMF) 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양국 교역관계가 74억달러로 늘어날 만큼 통상교류가 확대되고 있는 데 따른 귀결이다. 실제 호주의 중등학교에서는 한국어가 일본어·중국어·인도네시아어와 함께 4대 외국어 과목으로 지정돼 있을 만큼 양국관계는 발전지향적이다.지난91년 한국학과가 설치된 시드니 국립대학의 경우 처음 23명이던 학생수가 올해는 177명으로 크게 늘어났다.양국관계 발전에 대한 두 나라 국민들의 기대를 방증하는 대목이라는 게 외교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뉴질랜드 방문에서도 김대통령은 공동성명에 이어 전자상거래 공동선언 채택 등 호주에 버금가는 협력관계의 틀을 마련했다.한 관계자는 “두 나라가먼저 우리측에 공동성명 채택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렇게 볼 때 이번 김대통령의 오세아니아 방문의 성과는 크게 네 가지로요약할 수 있다.호주·뉴질랜드와의 미래지향적인 동반자관계 구축을 비롯해 북한미사일 문제에 대한 한·미·일 3국의 완벽한 공조 확인과 중국의 지지 재확인,동티모르 사태 해결 주도,아태경제협력체(APEC)의 자유무역협정(FTA)체제 태동 추진 등이다. 특히 대북 포용정책과 포괄적 접근방안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북·미간 미사일협상 타결은 앞으로 진행될 북·미,북·일 등 각종 협상에서 김대통령의 대북 이니셔티브를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동티모르 사태에 대한 국제적 관심 촉구는 국제 외교무대에서 우리의 위상과 영향력을 증대하는 계기가 됐다.홍순영(洪淳瑛)외교부장관은 “이제 우리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6·25 등 그동안 진 빚을 갚을 때가 온 것”이라고설명했다.이번 APEC무대가‘인권외교’의 시험장으로 아시아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얘기다. APEC 정상회의는 일부 역내국가들의 보호무역 강화 움직에도 쐐기를 박았다.칠레와 FTA를 추진하기로 하고 뉴질랜드와는 검토에 착수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이 대표적 실례다. yangbak@
  • 李會昌총재 10일 訪美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워싱턴 등 미국의 3개 도시를 방문하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민주연합(IDU)당수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0일 오후 출국한다.오는 19일 돌아올 예정이다. 이 총재는 방미기간 중 헤리티지재단,아시아소사이어티 등에서 동북아 안보상황 등에 관해 강연하고 스탠리 로스 국무부 차관보,찰스 카트먼 한반도평화회담담당특사,커트 캠벨 국방부 동아태부차관보 등과 만나 한반도 정세를비롯해 한·미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 총재의 이번 방문에는 부인 한인옥(韓仁玉)여사와 오세응(吳世應)·유흥수(柳興洙)·한승수(韓昇洙)·정재문(鄭在文)·이사철(李思哲)·이신범(李信範)·김찬진(金贊鎭)·남경필(南景弼) 의원 등이 수행한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美 세계경제硏 벅스턴소장 홍콩誌 기고

    워싱턴에 있는 세계경제연구소의 프레드 벅스턴 소장은 파 이스턴 이코노미리뷰 최신호에서 오는 12일∼13일 열리는 오클랜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서는 역내 무역자유화를 앞당기는 획기적 조치들이 이루어져야한다고 주장했다.93년부터 2년간 APEC 현인그룹의장을 맡기도 했던 그의기고문 ‘침체된 APEC 활성화를 위해’를 요약한다. 96년까지 APEC정상회의는 매우 활발한 활동을 했다.93년 시애틀회의에서는역내 무역·투자 자유화를 위한 ‘아태경제공동체’창설이 결정됐고 95년 오사카,96년 마닐라 회의에서는 이의 실천 방안들이 마련됐다. 그러나 그 이후 눈에 띄는 업적이 없었다.97년 벤쿠버회의에서는 경제위기타개 방안이 일부 논의됐고 98년 쿠알라룸푸르회의에서는 내세울 만한 업적이 거의 없었다.APEC은 지금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가장 심각한 문제는 무역자유화를 위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금년에도 주요 의제에올라있지 않다. 역내 최대 경제대국인 미국과 일본이 무역자유화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는게 가장 큰 문제다.일본은 현재 사상 최대의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면서도 생선,목재에 관세를 유지하기 위해 분야별 자유화 조치를 거부하고 있다. 미국은 30년래 최대의 경제호황을 누리면서도 관세장벽을 낮추지 않고 있다. 특히 클린턴 행정부는 자국시장을 과감하게 개방하고 WTO(세계무역기구)에가입하겠다는 중국의 제의를 받아주지 않고있다.주요 품목에서 중국의 수출을 계속 제한하고 싶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세계경제는 무역자유화를 통한 전진과 보호주의를 통한 후퇴가 되풀이돼 왔다.지금 유럽,라틴아메리카,일본,미국에서 보호주의가 다시기세를 부리고 있다. 자유주의를 되살리기 위한 전기가 마련돼야하는데 이번APEC회의가 그 역할을 해야 한다. 이번 오클랜드 정상회의에서는 오는 12월 시애틀 WTO회의에서 출범하는 새다자(多者)라운드를 지지하는 성명을 채택키로 돼있다.그러나 APEC이 WTO를응원하는 치어리더역에 머물러서는 안된다.WTO체제 역시 미국이 적극적으로나서야 활성화가 된다.유럽은 미국이 나서지 않는 한 자기들도 민감한분야의 무역자유화 조치를 먼저 취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1년전 ‘아메리카 자유무역지대’가 출범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본격적인역할을 못하고 있다.무역정책을 둘러싼 미국내 이견으로 신속조치안이 의회에서 두번이나 부결됐고 조만간 채택될 가능성이 희박하다. 무역자유화를 위해 이번 APEC회의에서 다음의 두가지 조치를 취해야한다.첫째,오는 2010년이나 2020년까지 무역자유화를 완성하겠다는 약속을 재다짐하고 실천방안이 마련돼야 한다.WTO에 APEC의 이같은 의지를 전달하고 지지를이끌어내도록 해야 한다.전세계 무역자유화라는 목적을 실현하는데 APEC가선두역할을 하자는 말이다.둘째,역내 무역자유화 촉진을 위해 새로운 상호및 역내 자유무역협정을 만들 협상을 즉시 시작해야 한다. 역내 자유무역지대는 우선 ‘태평양 5대 연안국’(Pacific Five,P-5)이 모범적으로 시행하는 게 바람직하다.P-5는 오스트레일리아,칠레,뉴질랜드,싱가포르,미국이다.이들 5개국은 이미 예비회담을 가진 바 있다.미국내에서 다른저임금 나라들과의 장벽개방에대한 부정적인 입장이 있지만 크게 문제되지않을 것이다. P-5는 오는 2010년까지 모든 무역장벽을 없앤다.이후 참여 범위를 가능한빨리 다른 회원국으로 넓혀나간다.오클랜드 정상회의에서는 이러한 조치들이주의제로 논의되고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 태평양 어족보존 첫 논의…하와이서 한·미·일 참석

    [호놀룰루 AFP 연합] 미국,한국,일본 등 태평양 연안국과 도서국들은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6일 회담을 갖고 태평양지역 최초의 어족보존관리 협약 체결문제를 논의한다. 이번 회담은 지난 97년 태평양 중서부 해역을 중심으로 한 어족자원 보존과 관리문제가 국제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한 이후 5번째로 그동안 태평양 도서국들과 주요 연안국들이 협상에 참여해왔다. 리 모스 마셜제도 아시아태평양문제 담당 차관은 이와 관련,“이번 회담에서는 태평양 어족보존관리 협약 체결에 큰 진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美·中, WTO협상 내주 재개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과 중국은 지난 5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유고 주재 중국대사관 폭격사건으로 중단된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협상을 다음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미 무역대표부(USTR)의 리처드 피셔 부대표가 2일 밝혔다. 피셔 부대표는 이날 다음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개막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에 관한 브리핑에서 미·중 양국이 지도자들간의 의견교환을 거쳐 중국의 WTO 가입에 관한 “기술적 수준의 검토”에 들어가기로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측이 WTO 가입문제에 관한 기술적 수준의 검토를 할 수 있음을 시사함에 따라 다음주 전문가들이 만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히고 협상장소는 베이징(北京)이 될 가능성이 높으나 오클랜드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hay@
  • [대한광장] 미사일 협상과 북한의 입장

    우리 민족에게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다.지난 8월 29일 북한의 정성옥(25)이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땄다.피나는 훈련과 강인한 의지의 결실이다.극심한 식량난 등으로 어려움이많았을텐데 그 쾌거는 더욱 값지다.민족의 자랑이며 경사이다. 북·미 미사일 회담이 7∼11일 베를린에서 열린다.뉴질랜드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12∼13일)에 참석하는 한·미·일 3국 정상이역시 미사일 문제와 전반적 대북정책을 조율한다.남북한 등 모두에게 의미있는 수확을 기대하는 밝은 시각이 우세하다. 김계관 부상은 미사일 개발은 자위권에 속하며,과학 목적의 인공위성 등 미국과 다를 바 없어 양보할 수 없는 주권의 행사라고 했다.김용순 아태평화위원장은 8월 16일 CNN 회견에서 미사일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했다. 미국외교협회(CFR)는 대북 경제제재 조치의 해제,관계 개선 등 5년 전의 합의사항을 미국이 먼저 실행할 것을 촉구했다. 미 국무부 루빈 대변인은 북한이 미사일 시험 발사와개발,수출을 중지하면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연락사무소 설치 및 외교적 대표기능,경제제재의 완전 또는 일부 해제조치의 용의가 있음을 말했다. 여기에 오기까지 기간중 이루어진 몇가지 일을 살펴본다.먼저 미 의회는 연래의 희망이던 국가미사일방위망(NMD:총 105억달러)안을 4월 통과시켰으며,정부는 15년 만에 처음으로 국방비를 126억달러 증액 신청했다.북한 금창리의 ‘핵시설 의혹’이 대대적으로 거론되었고,대포동 1호 등 북한의 미사일이 하와이,알래스카 등을 포격할 수 있는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다는 명분을내세웠다.그후 금창리 시설은 핵과는 관련 없는 빈 동굴로 판명됐다. 다음으로 전역미사일방위체제(TMD)에 일본이 참여하게 됐으며 일본은 미·일 방위조약 신지침에 의한 자위대 법안 등 3개와 국내외적으로 말썽이 많은 국기와 국가를 제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2005년까지 4만t급 경항공모함2척을 만든다고 했다. 한국은 100㎞ 밖에서 표적을 명중시킬 수 있는 포파이 미사일 100기(기당 80만달러)와 첨단 첩보기 호커(Hawker) 800XP 8대(대당 약 1,000만달러)를 구입하기로 했으며 사정거리 500㎞ 미사일 개발을 한·미 간에 논의토록 했다. 또 북한은 미국과 공식적이면서도 심도있는 직접 대화의 체제를 확보했고,금창리 시설 개방으로 60만t의 식량지원을 받았다. 북한의 당면한 문제는 식량난·경제난의 극복이며 국가의 안전보장이다.공개된 미 작전계획 5027-98은 유사시에 평양까지 진격해 현재의 북한 정부를타도하고 새 정부를 수립한다고 했다.이라크 사태,코소보 폭격을 보고 있는북한으로선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재래식 무기 외에 더 강력한 무기를 개발하지 않을 수 없다. 북이 원하는 이 두 가지 목표는 지금까지의 통상적 교섭으로는 달성할 수없었다.북은 미사일(인공위성) 발사를 시도함으로써 비로소 미국은 북의 국가안전 보장,경제제재 완화 및 지원,관계개선 등을 제안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미국과의 관계개선은 곧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서방측과의 국교를 후속시킬 것이며,특히 일본과의 수교가 뒤따를 것이다.일본과의 국교정상화는 마땅히 주권의 찬탈,식민통치에 대한 사과와 배상이 있게 돼 있다.닭이 먼저인지,계란이 먼저인지.원인이 결과를 낳고 결과는 또 다른 후속사실의 원인이된다.악의 순환이다. 토니 홀 미 하원의원이 북한을 다녀왔다.어린이의 영양실조와 마취약도 없는 수술,불량 식수로 인한 설사와 질병 등을 지적하면서 그들이 어렵고 도움이 절실했을 때 누가 그냥 지나쳤는지를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그는 미국의대북한정책을 ‘무자비하다(heartless)’고 신랄히 비난한 바 있다.그는 이말을 우리에게도 하고 있는지 모른다.그는 98,99년 노벨평화상 수상 후보이다. 우리는 북을 얼마나 제대로 알고 같은 민족으로 대하고 있을까.2,500년 전소크라테스가 말했다.너 자신을 알라.진리를 찾고 이를 말하는 바로 그같은지혜와 용기로 인해 그는 사형당한다.이번 가을은 남북한 우리 민족에게 커다란 수확과 감사의 계절이 되기를 기원한다./손장래 전 말레이시아 대사
  • 金대통령 옥중서한집 스웨덴서도 번역출판

    [파리 연합]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옥중서한집(Prison Writings)’이 지난달 28일 스웨덴 국립 스톡홀름대학 아시아태평양연구소에 의해 스웨덴어로번역,출판됐다. 영어 일어 중국어 러시아어판에 이어 외국어 번역본으로는 다섯번째가 되는 이번 스웨덴어판은 미얀마의 아웅산 수지 여사와 스웨덴의 올로프 팔메 전총리의 부인 리스벳 팔메 여사가 서문을 썼다. 아웅산 수지 여사는 서문에서“김 대통령이 미얀마에 공정하고 민주적인 정치체제를 심으려는 우리의 노력을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하고“그의 옥중서한집은 보다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움직임에 상당한 기여가 될 것”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또 이번 출판을 주도한 스톡홀름대학 아태연구소 토르비욘 로디엔 교수는“세계적 인권지도자인 김 대통령의 일생과 사상을 북유럽사회에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김 대통령의 독실한 신앙과 가족애를 직접 접하게 되어 많은 감명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 [새 정당 새 인물](3)정치권 영입추진 학계인사

    정치권의 ‘아이디어 뱅크’는 역시 학자그룹이다.‘국민의 정부’ 탄생과정에 준(準)공개적으로 간여,정권교체에 일익을 담당한 학자들이 있는가하면 드러내지 않고 여야 정치권의 논리에 이론적 기초를 제공하는 학자들이 있다. ‘조언’ 방식도 다양하다.칼럼니스트로 나서 여야의 정책논리를 명쾌하게설명하는 이들이 있다.‘정책기획위원’이나 ‘자문위원’식으로 특정모임에 참여,시중의 여론을 정권 핵심부에 전달하기도 한다.포럼·세미나를 통해정권의 잘잘못을 지적하는 그룹도 있다. 여권이 신당 창당 과정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는 사람으로는 김찬국 상지대 총장,리영희 한양대 객원교수,이만열 숙대·오두환 인하대·유홍준 영남대·이장희 외대·오세철 조혜정 연세대·정운찬 서울대·장하성 고려대·유병용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 등이다.영남권에서는 김재훈 금오공대 총장,장혁표 전 부산대 총장,이종오 계명대 교수 등이,강원지역 출신으로는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장이었던 최장집 고려대교수와 경실련 시민입법위원장을 지낸 같은 대학의 김일수 교수가 있다.이재정 성공회대 총장은 국민정치연구회를 이끌며 신당 창당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소속 상당수의 교수들도 현 정부의 ‘개혁이론’을 개발·전파하거나 시중의 비판여론을 여과없이 정권 핵심부에 전달하는 사람들이다.이들 가운데 동국대의 백경남 사회과학대학장과 황태연 교수,국민대의 유승남,연세대의 김한중,서울대의 박찬욱 임강원,대전대의 유재일 교수 등은 글재주를 인정받는 칼럼니스트들이다.기획위원은 아니지만 민족통일연구원 소속의 황병덕 박사의 통일칼럼과 수원대 이주향 교수의 사회칼럼도재치있다. 30대 학자로 ‘대통령론’ 저자인 함성득 고려대 교수도 정가에서 자주 들먹여지는 이름이다.정치학자들 사이에서는 정치권을 예리하게 분석,비판하는 소장학자군으로 서울대 최정운,중앙대 장훈,국민대 문태훈 교수를 꼽는다. 여권의 ‘개혁론’을 전파하고 있는 황태연 백경남 교수는 독일에서 공부한 ‘독일군단’들이다.정치권 주변인사는 아니지만 ‘독일군단’으로는 인하대의 서규환,한양대의 안석교,명지대의 신율,홍익대의 이국영 교수 등이 있는데 이들은 활발한 세미나를 통해 정치에 대한 나름의 견해를 개진한다. 아태평화재단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원로학자군도 정책이나 개혁논리를 정밀하게 진단하거나 현안과 관련해 각계의 여론을 수집하는 ‘창구’다.송자명지대 총장,김용운 한양대 명예교수,김민하 전 중앙대 총장(현 교총 회장),변형균 김점곤 박사 등이 그들이다. 고려대의 김호진,연세대의 김황조,성균관대의 임종률 교수 등은 ‘노사정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노동계의 여론을 정부측에 수렴시킨다.‘일본통’인 최상룡 고려대 교수는 김대중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물밑에서 총기획하는등 ‘뜨는 학자군’ 가운데 한 사람이다. 이들 ‘이론가’는 현실정치에 관심은 많지만 신당이나 정치권 참여의사를물으면 대다수가 부정적이다.이들 중 참신한 인사를 어떻게 끌어들이느냐는앞으로 여권이 풀어야 할 숙제다. 유민기자 rm0609@ *학계인사들의 기대 정치학자들은 21세기형 신당의 정치주역들이 갖춰야 할 자질에 대해 다양한 견해를 밝혔다.일부는 인물 됨됨이에 초점을 맞췄고,다른 일부는 인물을 뽑는 방식에 무게를 실었다.시각은 달랐지만 ‘새 정치’‘새 인물’을 강조하는 점에서는 공통분모를 이뤘다.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인 동국대 정치학과 황태연(黃台淵)교수는 개혁성을 ‘제1덕목’으로 꼽았다.“21세기 비전과 전망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개혁적인 인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통일부총리를 지낸 한완상(韓完相) 전 서울대 교수는 “우선 사람이 참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이 실패한 것은 개혁이라는 새 술을 새 인물이라는 새 부대에 담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신당창당이 총선 장식품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인식시켜야만 참신한 인사들이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서울대 정치학과 황수익(黃秀益)교수는 인물선정 방식에 비중을 두었다.황교수는 “대통령이 개입하지 말고 유권자들이나 지구당 일반 당원들에게 맡겨야 한다”고 상향식 공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황교수는 “상향식 공천이적잖은 문제가 있지만 대통령이나 당총재 1인이 공천권을 행사하는 것보다는 더 나을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역시 서울대 정치학과 박효종(朴孝鍾)교수는 “개혁성,전문성,참신성 등은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얘기”라면서 “당선 후에도 유권자들에게 떳떳하게얘기할 수 있도록 도덕적,윤리적인 측면이 강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대 행정학과 유승남(柳勝男)교수는 “현재 인물에게 21세기 정치를 맡길 수 없다면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면서 “참신함과 개혁성,전문적인 식견을 갖춘 인물로 구성원들을 대폭 교체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김삼웅 칼럼] 주중한국대사관의 변화와 개혁

    개혁의 주체는 사람이다.어느 기관,어느 위치에 누가 앉느냐에 따라 역할이 바뀌고 흐름이 달라진다.변화의 시대에는 더욱 그러하다. 변화와 개혁에 가장 둔감한 곳이 외교 또는 외교관일 것이다.직업상,업무상,관례상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다.그런 점을 인정하면서도 주중한국대사관의 변화와 개혁은 괄목할 만하다. 변화와 개혁의 중심은 권병현(權丙鉉)대사다.직업외교관인 권 대사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주중대사직에 취임하여 대사관을 크게 바꿔놓았다. 지난 24일 베이징(北京)대사관에서는 두 가지 행사가 열렸다.하나는‘한·중수교 7주년기념 학술회의’이고 다른 하나는‘한·중 교류연구중심’과‘한·중 역사문화자료실’개관이다. 학술회의 주제는‘21세기 한·중 협력동반자관계 발전방안’이었다.양국의전문가와 수교 당시 주재대사를 역임한 노재원 초대 주중대사와 장정연 초대 주한대사 등이 참가하여 양국의 협력 발전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대부분의 학술회의가 값비싼 호텔에서 열린 데 비해 대사관을 개조한 회의장에서 열리고 구색 맞추기식 연사나 토론자가 아닌 양국의 전문가들을 선정한 것이 돋보였다.주제발표는 양국의 초대 대사 외에 오기평 교수(아태평화재단 사무총장),최서면 국제한국연구원장(한국측)과 한진섭 중국사회과학원교수,계선림 북경대교수(중국측)가 나서고,토론자는 이세기 의원과 조호길중공중앙당 교수 등 7명이 참가했다. 한·중 역사문화자료실 개관 계선림(季羨林)교수는 80이 넘은 노구를 이끌고 30분 동안‘천인합일(天人合一)’사상을 발표하여 장내를 숙연케 하였다.기계문명으로 파괴한 대자연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천인합일사상을 기반해야 하며 이는 바로 한국 등동양사상의 기초라는 주장이었다. 오기평 교수는“21세기의 한·중관계는 외세에 의한 분단을 민족 내부의 화해와 협력을 통한 평화적 통일로,동북아와 한반도에서 냉전종식과 이 지역의 진정한 평화의 시대로 이끌 역사의식의 공유”를 역설했다. 한진섭 교수는 한·중관계의 신속한 발전의 세 가지 주요원인 중 ‘유교문화와 한자문화권 및 유구한 교류와 역사’를 들면서 이 분야에더욱 연구와교류를 주장하여 관심을 모았다. 학술세미나 못지않는 행사로 오후에는‘한·중 교류연구중심’과‘한·중역사문화자료실’ 개관이 있었다. 중국의 원로급 학자들이 참석하여 열게 된 연구소와 자료실의 개관에 대해권 대사는“지난해 11월 김대중 대통령의 방중과 함께 양국관계가 21세기를향한 협력적 동반자관계라는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되고,이번 국방장관의 방중 등 양국관계가 전면적 교류시대로 발전하고 있어 양국관계를 종합적,체계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중 교류연구중심’은 양국의 학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지금까지의한·중관계를 분석하고 바람직한 미래상을 연구하며 특히 각종 학술교류 추진업무도 담당하게 될 것이라 한다.‘한·중 역사문화자료실’은 중국의 석학인 계선림 교수의 지도하에 고대로부터 근대에 이르는 한·중 양국관계의각종 문화자료를 발굴 발간하여 양국 교류사 전반에 대한 연구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미 상당한 자료가 수집되었으며 대한매일신보사가 발간한‘백범 김구전집’도 이날 기증되었다. 자치단체종합사무실 설치 주중한국대사관을 주목하는 것은 여러가지 사업을 하고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면서도 오히려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는 점이다.대사관저와 청사 임차료를절감하여 연구소와 자료실을 설치하고 자료수집비에 충당하는가 하면 특히지방자치단체종합사무실을 대사관 내에 설치하여 많은 편의와 예산을 절감시켜주었다.최근까지 국내의 여러 자치단체들이 베이징에 각각 사무실을 내고유사한 사업을 추진하여 비효율과 예산 낭비를 일삼는 것을 지켜본 권 대사가 직접 나서 대사관에 종합사무실을 설치하여 편의를 주게 된 것이다.이밖에 한·중세미나와 학술회의를 연속적으로 개최하여 양국관계의 기반을 굳히는 준비도 서둘고 있다. 올 들어 7월 말까지 연인원 44만명의 한국인이 중국을 방문하고,17만명의중국인이 한국을 방문하여 지난해 대비 각각 40%,77.4%가 증가되었다.조성태 국방장관의 방중 성과도 주중대사관의 성공적 기반 마련에 힘입은 바 크다고 하겠다. 주중대사관은 올해 관저와 청사 이전,직원주택임차료 인하 등을 통해 연간 100만달러 이상을 절감하고 그 일부로 다양한 사업을 펴고 있다.공직자들의 귀감이다.(베이징에서)
  • 노조전임자 임금 등 과제 산적/3기 노사정위 전망

    한국노총(위원장 朴仁相)이 30일 ‘정부의 노·정 합의 이행의지 확인 후’라는 전제조건을 달기는 했으나 노사정위 복귀를 결의함에 따라 제3기 노사정위원회(위원장 金浩鎭)는 9월 초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인상 위원장은 ‘전제조건’과 관련,빠른 시일 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면담,정부의 노·정 합의 이행의지를 확인한 뒤 노사정위에 복귀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김 대통령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APEC)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뉴질랜드로 출국하는 9월10일 이전에 박 위원장에게 노사정위를 통해 현안을 해결토록 당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한국노총의 노사정위 복귀는 이번 주 안에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노총의 노사정위 복귀는 노동계의 또다른 축인 민주노총의 불참에도 불구하고 노·사·정 3자가 6개월여 만에 공식적인 대화의 장에서 현안들을 본격 논의하게 됐다는 점에서 적잖은 의미를 갖는다.대립으로 치달았던 노사관계가 대화와 협력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우려의 시각이 없는 것은 아니다.제3기 노사정위 발족이 새로운 갈등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제3기 노사정위는 지난 6월25일 노·정간에 타결된 35개 합의사항과 사용자측이 요구하는 임금체계 개선 등 현안 가운데 논의 과제를 3자 합의로 선정하게 된다.그러나 노동계가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는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문제의 경우 노동계는 열악한 노동현실을 고려,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인반면 사용자측은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포기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근로시간 단축문제 역시 노동계는 임금 삭감없이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방식으로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사용자측은 임금 삭감이 수반되지 않으면 기업의 경쟁력과 수익성만 악화시킬 뿐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공기업 구조조정 문제도 노동계와 정부당국이 아직까지 별다른 접점을 찾지 못한 채 대치하고 있다. 이밖에 민주노총이 오는 9월17일 이갑용(李甲用) 현 위원장보다 강성으로분류되는 ‘단병호(段炳浩)위원장 체제’로 공식 출범하면서 목소리를 높일경우 노동계의 선명성 경쟁과 맞물려 역학관계는 더욱 복잡해질 가능성도 있다. 김인철기자 ickim@
  • 미하원 북한위협 대비 ‘북한자문그룹’ 본격활동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벤저민 길먼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장은 23일 북한의 위협에 대한 종합적인 대처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이른바 ‘북한자문그룹’을 구성,활동에 들어갔다. 길먼 위원장 등 공화당 중진 9명이 포함된 이 그룹은 ‘미국과 그 우방국가에 위협을 주고있는 북한의 심각한 위협’에 대한 종합 보고서를 작성해 의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 그룹에 참여한 공화당 의원은 길먼 의원을 비롯해 포터 고스 정보위원장(플로리다),플로이드 스펜스 군사위원장(사우스캐롤라이나),커트 웰던 군사기술연구개발소위원장(펜실베이니아),크리스토퍼 콕스 공화당정책위원장(캘리포니아),틸리 포울러 공화당전당대회부의장(플로리다),더그 베로이터 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네브라스카),소니 캘러핸 운영위 외교소위원장(앨라배마),조 놀렌버그 의원(미시간)등이다. 길먼 위원장은 앞으로 조지 테넷 중앙정보국장을 통해 북한에 대한 정확한정보를 요청,의회 회기가 시작되는 9월초까지 보고서를 작성해 의회에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길먼 위원장등 공화당 의원들은 그동안 ‘북한위협감축법안’,‘대포동미사일 방어망 실험법안’등 북한문제와 관련,민주당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압박을 가하는 일련의 입법활동을 해왔었다. 이들 법안의 주요 골간은 제네바 핵협상 등 그동안 민주당 정부가 추진해왔던 대북유화정책이 잘못됐다는데서 출발하고 있으며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는한 이에 상응하는 강경정책을 주장하고 있어 민주당 정부 노선과 차이가 있다. 때문에 이번에 다시 ‘자문그룹’을 구성,공화당의 시각이 그대로 담긴 보고서를 작성한다는 것은 민주당 대북정책의 골간이 될 페리보고서와 상당한거리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의회주변에서는 이번 그룹보고서안은 차기정권확보를 전제한 공화당이 페리보고서로 미국의 대북정책이 민주당안으로 굳어지기 전 공화당측안을 마련,민주당의 정책 이미지에 축소를 노리는 한편 공화당의 입지를 확대시키려는의도가 담겨있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클린턴 행정부내 정책입안자들은 그러나 대북정책에 관한 다양한 의견도 좋지만 앞으로 종합적인 정책골간이 될페리보고서옆에 다른 방안을 내세울 경우 대북정책에 일부 혼선을 가져올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 윤석헌 아태경제 문화연구소 회장 인터뷰

    “12억 중국인의 빗장을 열려면 그들의 문화와 관습부터 배워야 합니다” 민간분야에서 대표적인 ‘중국통’인 윤석헌(尹錫憲)아태경제 문화연구소회장(41)의 ‘중국 공략법 1호’다.불모지대나 다름 없는 80년대초 중국대륙에 진출한 이후 뼈저리게 터득한 이치라고 한다. 윤회장은 중국의 정·재계 실력자들과 교분을 다지면서 92년 한·중 수교당시 ‘막후 채널’로 활약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지난해 8월에는 중국정부의 추천을 받아 국제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유엔 ‘평화 사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중국시장에 대한 진출 방법은. 중국 비즈니스의 성공비결은 문화적 접근이다.문화는 뿌리고 열매는 경제다. 반드시 뿌리에 근거해서 열매를 따야하는데 우리는 뿌리는 무시하고 열매만먹으려 한다.1만여개의 한국진출 기업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우리의 올바른 중국접근 방향은. 중국은 법치국가보다는 ‘인치국가’로 봐야 한다.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의 관계다.아무리 원칙적인 것을 앞세워도 인맥이 없으면 아무런 일도 할수없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는 현지화와 전문가 육성에 실패하고 있다.일본이 상당히 성공한 케이스다.일본기업들은 지사장을 두면 30년씩 그대로 있게 한다. 우리는 2∼3년이면 지사장을 바꾸고 외교관도 순환인사라는 명목으로 수시로 자리를 옮기게 한다.현재처럼 정부가 모든 것을 나서서 처리하는 방법은 극히 비효율적이다.일본의 경우 민간단체를 앞세워 대부분 처리하고 정부는 뒤에서 도장만 찍어주고 있다. ■중국 공략의 핵심은. 정부와 민간의 역할을 분담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다.정부는 정치쪽에,민간 연구소나 기업채널들은 경제적으로 무게를 두는 ‘이중접근’이절실하다.현실적으로 정부가 하기 어려운 것은 민간이 앞장서는 모양새를 취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화교경제가 날로 중요해지는데. 화교 기업인은 대략 5,000만명이고 하루 동원자금 능력은 540조원에 이른다.이 때문에 일본 정부는 수백명이 팀을 이뤄 화교자본의 흐름을 정밀하게 파악하고 있다.그들은 철저히 개인루트로 움직이기 때문에 인맥 구축이 가장시급하다.■한중 외교관계 개선방안은. 서방이 파워의 정치라면 중국은 ‘균형의 정치’다.우리는 보수파와 개혁파를 막론하고 균형있게 친분을 다질 필요가 있다.특히 권력의 향배를 짚으면서 차세대 지도자들과도 돈독한 관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중국의 대북정책은. 북한과 중국의 옛친구로서 혈맹의 관계지만 북한은 중국의 동의 없이 남침을 하거나 독자적 군사행동을 할 수 없게 돼 있다.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도여러차례 침략국에게 무기와 물자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점을 천명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洪외교 22일 일본 왜 가나

    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장관의 지론은 ‘실사구시(實事求是)외교’다.불필요한 격식은 줄이되 효율성은 최대한 높이자는 취지다. 홍장관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일본을 공식 방문하는 기간동안 자신의외교노선을 본격 선보일 예정이다.방일 기간 중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의 후속 조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대북 미사일 공조체제를 강화할 생각이다.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외상과의 한·일 외무장관 회담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재발사 저지대책 및 미사일 발사시 대응책을 집중협의할 예정이다. 이어 ▲한·일 투자협정 체결 ▲무역불균형 시정문제 등 경제현안과 10월제주도에서 열릴 예정인 제2차 한·일 각료간담회 준비문제를 논의한다. 특히 홍장관은 이번 일본 방문에서 몇가지 ‘파격’을 선보일 예정이다.외교부의 관계자는 “외교장관의 공식 해외방문 사상 처음으로 비서진을 대동하지 않는다”고 귀띔했다. 수행인원들도 조중표(趙重杓)아태국장 등 3명뿐이다.과거 장관 해외 나들이에 수행했던 5∼6명선과 비교하면 절반에불과하다.불필요한 ‘예산낭비’를 없애야 한다는 홍장관의 지론 때문이다.여기엔 ‘국민의 세금을 아껴써야한다’는 홍장관의 숨은 메시지가 담겨있다. 방일 기간 중에 이뤄질 ‘일본 외무성 간부진 초청 오찬’도 처음으로 시도하는 행사다.가와시마 유타카(川島裕)사무차관을 비롯,차관보와 국장급 등핵심 간부 10여명이 참석한다. 정책결정이 실무진에서 대부분이 이뤄지는 일본 특유의 ‘관료문화’에 착안한 것이다.식사를 곁들여 자유토론을 하면서 서로의 이해 폭을 넓히자는 취지다. 오일만기자
  • “민주화·인권발전 이끌 지도자 키우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지난 94년 설립한 민간기구인 아태민주지도자회의가 주최하는 ‘제4회 아태민주청년워크숍’이 16일부터 서울 서초구 양재동국제협력단(KOICA) 국제협력연수센터에서 사흘 동안의 일정에 들어갔다. ‘새 천년의 도전에 대한 민주주의적 해답’을 주제로 열린 워크숍에는 아태지역 16개국 청년지도자 등 100여명이 참석,아태지역의 민주화와 인권발전 및 이를 위한 청년지도자들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개막식에서 김세웅(金世雄) 아태민주지도자회의 사무총장은 “시민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민주주의와 인권문제 분야에서 영향력과 전문성을 갖춘 지도자를 양성해야 한다”면서 “정계·학계 및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을 지원해 21세기를 이끌어갈 청년지도자로 만드는 것이 본 행사가 갖는 가장큰 보람”이라고 밝혔다. 아태민주지도자회의 이사인 이종찬(李鍾贊)국민회의 부총재는 “이번 행사는 민주주의와 자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라며 “민주주의를 키우고 그 열매를 수확하는 것은 바로 청년지도자들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행사는 독일 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이 함께 주최했다. 국민회의 김근태(金槿泰)·유재건(柳在乾)부총재와 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아태민주지도자회의 홍숙자(洪淑子)이사,유종성(柳鍾星)경실련 전사무총장,치순전 싱가포르 민주당 사무총장,에밀리 라우 홍콩입법의원,로날드 마이나르두스 나우만 재단 한국 대표 등이 기조강연을 했다. 아태민주지도자회의는 해마다 청년지도자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
  • [미행정부 Y2K대비 어떻게](2)-국무부 국제협력센터

    ■워싱턴 최철호특파원■국제 외교부문에 있어 미국의 Y2K문제 해결의 초점은 각국과의 협력과 연계에 맞춰졌다. 이는 Y2K문제가 어느 한나라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며 또 어느 한 지역의문제가 다른 곳에서 혼란을 야기시킬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계 여러나라들과의 Y2K문제해결에 대한 업무는 당연히 국무부가맡아 조정해오고 있다. 국무부내 고유문제라야 여권발급과 관련된 것으로 비교적 간단해 올해초 여권발급 컴퓨터들과 부서내 5,000여개에 이르는 컴퓨터 단말기에 해결프로그램을 입력하는 것으로 끝났다. 그러므로 국무부의 주임무는 전세계 260개 재외공관과 연결된 통신망을 비롯,각국 혹은 각종 국제기구들과 Y2K문제해결 및 조정·협력에 주어져 있다. 국무부와 연계해 보조를 맞추는 국제기구는 유엔을 비롯 유럽연합(EU),경제협력개발기구(OECD),북대서양조약기구(NATO),세계은행,국제상공회의소,국제에너지기구,국제통신기구,국제원자력기구 등 20여개 기구들이다. 워낙 컴퓨터의 이용이 광범위한 만큼 미 국경밖을 벗어나는 협조·조정문제는 모두 국무부를 거쳐 나가도록 돼있다. 빈국과 부국간의 Y2K문제 역시 국무부가 관장해 해결해야할 가장 큰 난제가운데 하나.때문에 국무부는 오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연례정상회담을 각국 Y2K대응 촉구를 위한 자리로 밀고나갈 계획이다. 지난 3월 워싱턴에 국제Y2K협력센터를 개설한 것이나 4월에 센터내에 국제Y2K자원봉사단 발족및 웹사이트(www.iy2kcc.org)를 만든 것은 이같은 빈부국가들 사이 대처방안 차이를 줄이기 위한 방안의 일환이다. 국제협력센터는 말 그대로 나라들끼리 문제해결을 위해 정보를 교환하고 기술지원을 하기위한 목적으로 워싱턴에 사무실(전화번호:202-466-5451)을 만들어 각국의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또 산하 국제자원봉사단은 세계각국의 Y2K문제 전문가들로 이뤄진 ‘yes봉사단’을 구성,전문기술및 프로그램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모든 문제해결에 흔쾌히 앞장선다는 의미인 ‘yes봉사단’은 순수 자원봉사자들로 이뤄진 기술전문인들로 문제에 봉착한 세계각국의 도움 요청에 응답하고 적절한 대응책을 모색해준다.기술전문인들은 세계각국의 전문가들로구성된 12명이 운영위원으로 등록돼있다.문의는 봉사단의 로슬린 도커 국장앞으로 이메일(dockor@iy2kcc.org)을 보내거나 국제협력센터의 웹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사실 이 국제협력센터는 바로 미국 Y2K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백악관 2000년전환위원회의 계획하에 설립된 것이다. 국제협력센터의 부르스 맥코넬 소장은 바로 백악관 예산운영실 실장이었으나 지금은 협력센터의 소장으로 파견근무를 하고 있는 점에서도 협력센터의역할기대가 어떤지 잘 엿보게 한다. 협력센터는 이밖에 각국의 문제해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3월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세계 각국에서 세계Y2K해결 행사를 벌이고 있는데 연말까지일정이 모두 차있어 왕성한 활동력을 보여주고 있다./최철호hay@
  • 아시아통화기금 설립 일본과 본격 협의 예정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는 다음달 2일 도쿄에서 열리는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 아시아통화기금(AMF)설립 문제를 본격 협의할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총리는 최근 일본 방문을 앞두고 김도형(金都亨)KIET일본연구실장,신희석(申熙錫)아태정책연구원장 등 일본 전문가들을 공관으로 초청,방일 대책을협의하는 과정에서 AMF 설립 추진 문제를 검토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8일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라 재정경제부와 외교통상부를 중심으로 AMF설립의 구체적추진 방안을 준비중이다. 정부는 특히 최근 태국측이 내년 2월 방콕에서 열리는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10차 총회에서 AMF 설립을 공식 제안하겠다고 천명함에 따라 아시아지역 국가간에 AMF 설립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함께 정부는 지난해 12월 하노이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ASEAN) 7개국 및 한국·일본·중국의 정상이 참석한 ‘ASEAN+3’ 정상회의에서 제기된 아시아 단일통화 (Asian Monetary Unit) 추진 문제에 대해서도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당국자는 아시아 단일통화 문제도 김총리의 방일기간 중 협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총리는 지난해 11월 일본 가고시마에서 열린 한일 각료간담회에서 오부치총리에게 “일본이 중심이 돼 3,000억 달러의 기금을 조성, 아시아지역의 외환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AMF를 설립하자”고 제안했었다. 김총리는 또 지난달 6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AMF 창설은 충분히 논의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도운기자 dawn@
  • 미행정부 Y2K대비 어떻게(1)-백악관 ‘2000년 전환위원회’

    ?워싱턴 최철호특파원?21세기의 최고 화두(話頭)는 ‘Y2K(컴퓨터 2000년인식오류)’가 될 전망이다.일찌감치 준비를 완료한 미국은 오는 9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연례정상회담에서 아시아국가들의 미진한 Y2K문제해결 노력에 으름장을 놓으려고 벼르고 있다.미국은 이 문제에 대해 행정 각부서는 물론 금융,항공 각 분야에서 거의 준비가 끝난 상태.뉴밀레니엄을 150일 남기고 미 행정부의 세밀한 대비상황을 점검해본다. 지난 2일 미국의 은행들은 모든 금융기관의 99%가 Y2K문제점을 점검하고 오류발생을 예방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와 연방예금보험공사등 금융감독 당국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2000년 1월1일을 전후해 평소처럼 금융업무를 볼 수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미 행정부가 Y2K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지난해 2월4일부터.물론 많은문제점들이 발견된 이후에도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지만 그때부터라도 이들은 차분히 대비해온 것이다. 이렇게 얼마 안되는 시간에 충분한 대비가 가능했던 것은 바로 백악관이 주도해 만든 ‘2000년 전환위원회’가 Y2K 대비책 마련에 구심점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대통령 행정명령 제13073호에 의해 탄생한 이 기구는 행정부내 컴퓨터에서발생할 문제점을 종합검토,해결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문제인식이 점차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사회전부문의 Y2K해결에 조정자 역할을 하는 쪽으로 활동범위가 넓혀졌다.예산규모만 17억달러에 달하는엄청난 일이었다. 각 부처별로 Y2K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발생할 수 있는 가능한 문제와 재난등을 상정,그에 대한 시정책과 대비책을 세워나갔다. 그러나 이같은 미국의 Y2K 시정계획에도 불구하고 아직 아무도 완벽히 문제점이 제거됐다고 장담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해 말까지 탄도미사일 관리체계와 각종 첨단기계를 관장하는 미 국방부의 컴퓨터 가운데 약30%가 허점이 있다고 떠들썩했던 일이나 지난달 18일 로스앤젤레스 인근 오수정화처리장에서 Y2K실험을 하던 중 기계가 오작동을 일으켜 1,200만ℓ의 오수가 거리로 쏟아져 나왔던 사례는 미국의 대비책이 아직 완료된 것이 아님을 증명한다. 이 때문에 미국은 각 부문별로 철저한 컴퓨터 시정사업을 벌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돌발적으로 나타날 상황에 대비한 응급처방도 준비하고 있다. 이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Y2K문제 발생에 뒤따라 전국에서 시민들이 해당컴퓨터 관할 책임단체를 상대로 벌어질 수 있는 Y2K 소송을 제한하는 법안을 마련한 것을 들 수 있다. 또 워싱턴시의 경우는 내년 정초에 거리 곳곳에 경찰? 특별 배치하는가 하면 물과 비상식량,응급처치 시설을 갖춘 이른바 Y2K대피소를 마련,만일의 사태에 발생할 혼란과 무질서,그리고 응급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미국의 대비책을 점검하면서 과연 Y2K 대비에 ‘양호’판정을 받은 우리의현주소는 어디쯤인지 살펴보는 자리를 갖기로 한다.
  • 노동자축구 10일 평양서 北, 민노총에 초청장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북한 조선직업총동맹(직총)으로부터남북노동자축구대회를 당초 합의대로 10일 평양에서 개최하며 30명 규모의남한 노동자축구대표단을 초청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직총 이진수 부위원장이 민주노총 이규재 부위원장 앞으로 보낸 서한은 이날 오전 10시 북한 아태평화위 베이징(北京)지부를 거쳐 팩스로 들어왔다.민주노총은 선수단 규모와 방북 경로,세부 일정은 양측 협의로 결정하기로 한당초 합의에 따라 이들 사항에 대한 추가 논의를 제의할 방침이다. 구본영기자 kby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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