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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강산관광 법적문제와 대응’세미나 주제발표

    금강산관광의 지속적인 추진은 포용정책에 대한 북한의 이해를 넓힐 수 있으며 관광객의 신변안전 등 이견해소를 위해선 남북 당국간 신변안전보장협정과 통행협정의 체결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외국어대 이장희(李長熙) 교수(법학)는 7일 외국어대 국제관에서 ‘금강산관광의 법제도적 문제와 대응방안’이란 주제로 가진 아시아사회과학연구원(이사장 洪承稷 고려대명예교수)의 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다음은 이교수의 ‘금강산 관광의 공법적 문제와 대응방안’이란 주제발표의 요지. 북한의 남한 관광객 민영미씨 억류사건으로 지난 6월21일 중단됐던 금강산관광은 지난 8월5일부터 45일만에 재개됐다. 현대그룹과 조선·아세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중단됐던 관광 재개를 위해 한달간의 협상끝에 ‘관광객 신변안전보장을 위한 합의서’,‘관광시 준수사항에 관한 합의서’등을 마련했다. 정부는 당시 ▲당국간 신변안전보장 체결 ▲남북기본합의서의 이행과 준수원칙에 입각한 신변안전보장 특별위 구성 등의 원칙을 세우고 관광객 신변안전에 문제가 생기면 남북한 당국자가 참여하는 분쟁조정기구의 설치 등을 요구했다. 현대그룹과 아·태평화위는 이에앞서 지난해 6월 이후 금강산 관광객의 신변안전보장과 관련,‘합의서’‘의정서’‘계약서’와 ‘부속계약서’,‘신변안전보장각서’등을 체결했다.양측은 당국의 승인을 받는 날부터 관련 문서가 효력을 발생한다고 규정했다.남북당국이 내용의 실천을 보장한 것이다. 계약서의 신변안전·무사귀환 보장 및 돌발사고시 긴급구조 등 관련사항은남북기본합의서 제3장 교류협력에 관한 부속합의서에서 합의한 바 있다.이점에서 금강산 관광을 위한 계약서는 남북기본합의서의 ‘교류 협력’을 실천해 옮겼다는 의미를 갖는다. 차이점이 있다면 남북기본합의서의 남북교류·협력공동위원회가 아닌 아·태평화위와 현대측이 합의했다는 점이다.그러나 이 계약서의 효력이 남북당국의 승인을 전제로 했다.그때문에 아·태평화위와 현대측은 남북당국의 추인을 받은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양측은 계약서의 해석·이행과 관련한 분쟁은 양측 대표단의 협의를 통해해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타결이 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남북 당국간의 분쟁해결기구가 마련돼야 한다.특히 남북기본합의서에 있는 남북교류협력공동위원회가 대안이다. 현대와 아·태평화위의 일련의 합의서와 관련해 다음 몇가지 사항은 보완돼야 한다고 본다.첫째 ‘신변안전보장을 규정한 부속계약서’ 10조는 남북기본합의서 17조 등에 근거한다.남북한 모두 기본합의서를 법적 실효성 있는문서로 원용하고 있다.‘금강산 합의서’는 지난 92년 합의된 남북기본합의서를 바탕으로 한 관광 세부 합의서로 승화·발전돼야 한다. 둘째 남북한 관광은 공법적 성격이 짙다.즉 남북한 당국의 계약으로 발전시켜 책임성을 확보해야 한다.셋째 분쟁해결 조항은 가장 미흡하다는 지적을받고있다.관광객의 신변문제에 이상이 있을때 남북기본합의서상의 ‘남북한사회교류·협력공동위원회’에 조정을 위임하는 것이 대안이다. 넷째 장기적으로 남북한 관광을 비롯,자유왕래에 따른 형법적 문제 및 처리원칙도 마련돼야 한다.‘남북한 민사사법 공조 및 형사사법공조에 관한 세부합의서’의 채택도 필요하다.남북고위급회담에서 합의된 바 있는 ‘남북법률 실무협의회’가 활용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금강산관광의 지속적인 추진은 북한으로 하여금 포용정책이 정경분리원칙에 따른 흡수통일 배제정책이란 점을 믿게 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李長熙 힌국외대교수·법학 정리 이석우기자 swlee@
  • 김용순은 누구

    김용순(金容淳) 북한 조선아세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은 북한 노동당 대남비서,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도 겸하는 대남정책의 총괄 ‘사령관’이다.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최측근으로 각별한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알려져 있다.위원장으로 있는 아태위가 90년대 남북간 민간교류의 창구가 돼 온 것도 이때문이다.특히 기업인들 사이에선 아태위가 북으로 통하는 유일한 통로로 불리고 있다. 북한내 당 서열은 6∼7위로 핵심중 핵심이다. 이석우기자
  • 김정일, 김용순에 “서울 다녀오라” 즉석 지시

    정주영(鄭周永) 현대 명예회장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두번째 만남은시종 따뜻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현대측 설명을 토대로 두 사람의 만남을재구성해 본다. 지난 1일 오전 10시 정 명예회장이 묵고 있던 평양 백화원초대소로 전화가걸려왔다.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이 성사됐다는 조선 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측의 전갈이었다.김 위원장의 함경남도 출장으로 귀환 일정을 이틀씩이나 미룬 끝에 접한 희소식이었다. 평양비행장에서 40분간 비행기를 타고 흥남 선덕비행장에 도착,서호 초대소에 도착한 시각은 낮 12시40분쯤이었다.오후 1시쯤 김 위원장이 나타났다.“안녕하셨습니까,장군님”,“방문을 환영합니다,명예회장 선생”.11개월여 만의 재회였다.김 위원장과 정 명예회장,정몽헌 회장은 함께 사진을 찍었다. 먼저 금강산 관광사업과 관련,완공된 휴게소와 공연장,공사중인 온천장과부두작업 현황 등에 대해 대화가 오갔다.정 회장이 지연되고 있는 외국인 금강산 관광 얘기를 꺼내자 김위원장은 “즉시 시작하자”고 화답했다.김 위원장은 서해안 공단사업에 대해 “대찬성”이라며 생산제품과 수출대상국에 대해 꼼꼼하게 물었다.그는 “정확한 위치와 규모는 실무진이 현지를 답사한뒤에 결정하자”고 말했다. 정 명예회장은 “서해안공단사업을 위해 김용순 위원장 등 아태 관계자들이 현대를 방문해달라”고 초청했다.김 위원장은 김용순 위원장에게 “(서해안공단) 사업계획이 확정될 무렵 다녀오라”고 했다. 한시간 가량의 면담을 마친 뒤 함흥냉면으로 차려진 오찬이 3시30분까지 이어졌다.정 명예회장은 “만나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고 김 위원장도 “잘 가시라”고 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남북경제교류 급류 탄다

    정부는 북한의 김용순(金容淳) 조선아세아태평양위원회 위원장의 서울방문때 정부 고위관계자들과의 면담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김위원장의 서울방문 시기와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우리측 고위 당국자와의 면담도 추진,남북 당국차원의 경협·남북기본합의서 이행 등 각종 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는 김용순 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오는 12월쯤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정몽헌(鄭夢憲) 현대전자 회장은 2일,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지난 1일 면담때 김 위원장의 현대방문을 지시했다고전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현대와 북한측의 서해안 공단 개발 합의를 계기로 경협 등남북 민간교류 확대를 위해 행정·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1차적으로 남북교류협력기금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에 대해 경협대출자금을 지원해 줄 방침이라고 정부의 한 당국자가 밝혔다. 국내 유휴 산업시설을 손쉽게 북한으로 이전하고 반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행정·제도적인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북한의 물류비용을 줄이기 위한 항만시설 개선 등도 북측에 제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북한이 남북 당국자 회담을 수용하면 정부차원에서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 등 각종 지원을 재개하고 민간교류도 활성화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현대그룹은 정회장 일행의 방북을 통해 북한 해주 지역의 서해안공단을 경제특구로 개발하기로 북한측과 합의함에 따라 내년초 공단 조성 사업에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현대는 이달안에 실무단을 북한으로 보내 부지를 조사하고 입지,규모,입주업종 등에 대한 실무협의를 거쳐 다음달 중순 기본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현대는 이미 입주를 희망하는 업체 선정 작업을 일부 마쳤으며 현지 실사가끝나는 대로 공단 건설을 위한 세부 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공단 후보지는황해도 해주 남쪽 강령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협의 과정에서 바뀔 가능성도있다. 외국인의 금강산 관광도 이달안에 시작할 계획이다. 현대는 평양의 통신사업에 적극 참여, 통신시설을 건설·운영하는 것을검토키로 했으며 우선 무선통신(휴대전화) 사업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이석우 손성진기자 sonsj@
  • 北, 현대방북단‘국빈대접’

    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비롯한 방북단은 북한에서 ‘국빈 대우’에 해당하는 최상의 대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평양 목란관에서 현대 방북단을 위해 북한이 베푼 만찬은 최고의 성의를 보인 자리였다.목란관은 북한이 국가원수급만 초대하는 연회장.만찬에는 북한 고위 인사들이 40여명이나 참석했다.북한 최고의 악단인 ‘왕재산 경음악단’이 공연했고 공훈배우 렴청이 노래를 불렀다. 김용순 조선아세아태평양평화위원장도 만찬사에서 “김정일 장군께서 여러분들에게 최상의 배려를 해주라고 친히 말하며 하루 이틀 더 묵으면서 단군릉,묘향산을 다 보고 가게 하라고 직접 지시했다”고 밝혀 현대 방북단에 얼마나 관심을 쏟고 있는지 실감케 했다.잉어회 등 10여가지의 귀한 음식도 차려졌다. 농구선수단도 각별한 대접을 받았다.특급 고려호텔에서 묵었고 전 직원이 로비에 나와 인사와 박수로 맞아줬다.지난달 28일에는 소년·소녀 공연단이 평양 학생소년궁전에서 농구단을 위해 특별 공연을 선사하기도 했다. 손성진기자
  • 서해안공단 개발과 한반도 기류

    남북경협을 화두로 한 남북 관계개선의 물꼬가 트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내로 예상되는 김용순(金容淳) 북한 조선아세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의 서울방문이 정부간 대화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만만찮다.북한을 다녀온 정몽헌(鄭夢憲) 현대전자 회장은 2일 기자회견에서 “성공적인남북경협사업 추진을 위해 김용순 위원장이 현대를 방문해 줄것을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에게 요청,허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부는 하지만 신중한 입장이다.김용순의 방문이 성사되더라도 민간인 자격으로의 민간 교류 형식을 고집할 가능성이 많다고 보고 있다.또 가까운 시일 안에는 이뤄질지도 예단키 어렵다는 시각이다. 다만 김용순 위원장의 서울방문 약속만으로도 그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다는 해석이다.남북관계 진전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라는 설명이다. 노동당 대남비서를 겸하는 대남 정책 총책임자의 방문은 어떤 형식이건 진일보한 태도변화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방문을지시한 것도 무게를 갖는다.어떤 형식의 방문이건 김위원장의 서울행이 성사되면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견교환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또 김위원장의 이번 방한 약속은 민간차원이지만 남측과 더욱 본격적인 교류협력을 진전시키겠다는 북한지도부의 적극적인 태도 변화를 엿볼 수 있다. 민간교류협력의 활성화가 당국간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관계개선의 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측이 ‘현대 방문’이란 표현을 사용했지만 북·미 미사일협상 타결 등한반도 주변상황의 변화 없이는 수락은 불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냉전체제해체를 위한 포괄적 대북포용정책이 실천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도 있다. 중단된 남북 당국간 대화의 정상화 방안,남북정상회담 개최 문제등이 남북당국간에 모색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정부의 대북메시지를 전달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물론 정부나 정 명예회장은 메시지 전달은 없었다고 부인하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 오구라 日대사‘21세기 양국관계’강연요지

    ◆韓·日 공동프로젝트 통한 협력강화 모색을 오구라 가즈오(小倉和夫) 주한 일본대사는 지난달 30일 저녁 아태정책연구원(APPRI) 주최로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24회 한국외교안보정책 심포지엄에 참석,‘21세기 아·태협력시대의 한·일 관계전망’을 주제로 강연을했다.다음은 강연 요지. 65년 국교정상화 이후의 한·일 관계는 세 단계로 나눠볼 수 있다.첫번째단계는 박정희(朴正熙)전대통령 시대로 한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일본이 여러가지로 협력했던 시기다.두번째는 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 시대로 한국의 안보부담에 일본이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가 초점이었다.세번째 단계는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 시대다.역사상 과거문제가 내정문제로부터 양국 외교문제로변질된 시대였다. 과거문제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일본 방문에서 외교문제로서는 일단 해결됐으나 국민감정이라는 문제가 아직 남아 있다.현재는 네번째 단계의 시작이다.한·일 관계를 진정한 양국 국민의 것으로 하고 또한 글로벌한 세계 내지는 동아시아 지역 국민들의 것으로 하는시대다.네번째 단계를 잘 진행시키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것이 있다. 우선 양국 젊은이들의 이해촉진이다.현재 양국 젊은이들은 모두 다 서양화되고 있기 때문에 유사점과 공통점이 높아졌다.그러나 한편에서는 양국이 공유하고 있던 문화에 대한 상호이해와 교류가 급속히 없어지고 있다.이것은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서로의 문화적 전통에 대한 이해가 희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한·일 파트너십을 키우기 위해 커다란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월드컵 공동개최도 좋은 기회다.이제부터 비전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예를 들면 해저터널,기상 관측위성 발사,유라시아 가스 파이프라인,한·일 경제권 또는 자유무역지역 구상 등의 아이디어가 있을 수 있다. 북한을 국제사회에 이끌어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중국을 국제사회로 이끄는 것도 중요하다.중국이 일본이나 한국과 같은 가치관을 지니는 나라가 될수 있는지 여부가 동북아시아의 변화와 안정에 중요하다.이를 위해 한·일이협력해야 한다. 정리 오일만기자 oilman@
  • [인터뷰] 조영식‘99 서울 NGO세계대회’공동대회장

    21세기를 앞두고 세계 각국의 시민 사회단체들이 모여 지구촌 당면과제를깊이있게 점검하는 ‘99서울NGO세계대회’가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서울올림픽공원과 경희대 서울 캠퍼스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대회를 성사시킨 주인공 조영식 경희학원장은 “현대사회의 부패와 모순을 바로잡을 수 있는 가치는 바로 도덕성 회복”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대회가 도덕성 회복의큰 계기가 될 것을 기대했다. ■서울NGO세계대회를 어떻게 유치하게 됐는지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오래전부터 부패와 범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도덕·인간성 회복’이라고 생각해왔다.그러나 이의 실현은 한 국가나 지도자 1∼2명의 노력만으로는 역부족이다.따라서 국민들의 의식 속으로 파고 들려면 시민단체와 힘을 모아야겠다고 느끼던중 93년 세계NGO대회를 도와달라는 갈리 전 UN사무총장의 요청을 받고 후원의사를 밝힌 것이 이 대회가 열리게 된 배경이다.97년 2월 유엔 NGO담당국장·과장단과 NGO단체장들과 협의해 ‘도덕과 인간성회복’을 테마로 정했다.구체적으로는 경희대밝은사회클럽국제본부(GCS인터내셔널)와 유엔경제사회이사회 NGO협의회,유엔공보처 NGO집행위원회 등 3자가 공동주최키로 됐고 지난4월 한국대회가 최종 결정됐다. ■한동안 국내 NGO들이 참여하지 않는등 거부감이 있었는데 UN측과 의제설정에서 견해차가 있어 일정이 다소 늦어진 탓이었다.도덕·인간성회복을 위주로 하자는게 우리의 입장인 반면 UN측에선 환경보호와 빈곤여성 안보 등 실용성을 주장했었다.또 국내 단체들은 경희대가 앞장서는 일을 처음에는 납득하지 않았다.그러나 지금은 모든 오해가 정리됐다. ■이번 대회에서 경희대의 역할은 처음엔 행사 후원자에 머물려 했다.그러나 올해가 경희대학 50주년이 되는해라는 점에서 “그러면 사회에 크게 봉사해보자”는 뜻을 세우게 됐다.따라서 경희대가 공동주최자로 나서게 된 것이다.멍석을 깔아놓으니까 경희대는빠져라는 식의 주장은 다소 심한 측면이 있다. ■이번 대회의 의미는 지금까지 세계 시민 사회단체들의 활동은 단일 분야에 치우쳤다.이 대회는모든 분야의 NGO들이 참여하는 첫 종합대회다.또 지금까지는 UN이나 국가 정부가 중심이 됐지만 이번은 NGO가 주체가 된 NGO를 위한 첫 대회이기도 하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NGO에 느낀 점이 있다면 NGO들은 자기주장이 강하다.국내외 모두 마찬가지다.도덕성회복 운동에서출발해 NGO대회를 열게 된 것인데 NGO끼리 서로 견제가 심했다.‘반대를 위한 반대’ 보다는 공동의 합리적인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21세기는 NGO의 시대다.앞으론 국가보다도 NGO힘이 더 커질 것이다.정부가 못하는 일도NGO는 해낼 수 있다.세계의 NGO들이 연대하면 더 힘이 세질 것이다.그러나 NGO가 자기중심적으로 가면 우중(愚衆)의 사회로 빠져든다.이번 기회에 NGO들이 제대로 가도록 유도하자는 것이다. ■이번 대회가 국내 NGO에 미칠 영향은 우리 NGO들이 상당히 활성화될 것이다.96년 UN NGO 50주년 기념식에서 한국 NGO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실망한 경험이 있다.국제회의에서 구석에 앉아구경만 하다가 돌아가는 NGO가 되선 곤란하다.이젠 활발히 국제 친구들을 만들고 리더십도 발휘해야 한다. ■국내엔 NGO가 무엇인지 개념이 아직 명확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 외국도 마찬가지다.UN에서도 NGO개념이 정해지지 않았다.개인적으로는 시민의견을 대표해 정부에 건의하고 질타하면서 대안을 내는 것이 NGO라고 본다. 자기이익 단체만 생각함은 정상적인 것이 아니다. ■북한의 참여는 아세아태평양평화위원회 측에 초청장을 보냈다.경직된 남북관계를 풀어보자는 뜻에서 예술공연단도 초청했다.남북 기류가 좋아지면 올 가능성이 있다. 김성호기자 kimus@
  • 鄭周永회장 귀환 또 연기

    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북한 체류일정이 다시 연장됐다고 통일부가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귀환일을 당초 29일에서 30일,1일로 연기했던 정명예회장은 2일이후에나 귀환할 것으로 보인다.체류일정 연장 이유는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과의 면담 성사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현대그룹은 이날 북한 황해도 강령지역 2,000만평을 경제특구 형태의‘서해안 공단’으로 개발하기로 북한측과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정명예회장과 정몽헌(鄭夢憲)회장은 김용순(金容淳)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 위원장등 북한측 관계자들에게 서해안 공단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사업 전반에 대해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대는 황해도 해주 남서쪽인 강령지역을 8년동안 개발하기로 하고 내년에 1단계로 제1공단 100만평의 개발에 착수키로 했다.개발은 현대종합상사가 맡는다. 이석우 손성진기자 swlee@
  • 현대 남녀농구단 방북 이모저모

    ?27일 오후 4시10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현대 남녀농구단은 고려호텔에서 첫밤을 보낸 뒤 28일 오전 9시부터 평양체육관에서 북한선수들과 함께 1시간여동안 가볍게 몸을 풀었다.선수단은 오후 소년궁전을 방문해 1시간 가량 공연을 관람했다. ?경기에 앞서 열린 개막식은 송호경 북한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선수단 입장과 꽃다발 증정,선수 소개,페넌트 교환 순으로 약 20분여 동안 진행.양측 선수들은 특히 여자와 남자순으로 나란히 손을 맞잡고 입장,화합을 다지는 모습.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한때 참관설이 나돌았던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김용순 아태평화위원장,김종훈 아태평화위 서기장,정운업 남경련회장,오흥룡 조선농구협회 서기장 등이 참석했다.김용순위원장은이날 판문점을 통해 입북한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과 본부석에 나란히 앉아눈길. ?경기가 진행되는동안 관중들은 줄곧 ‘딱딱이’를 치며 양팀을 성원.특히최근 북한에서 최고 인기직종으로 떠오른 남자 치어리더가 코트에서 ‘3-3-7박수’‘기차박수’등을 유도해 눈길을 끌었다. ?출전 여부로 관심을 끈 북한의 세계 최장신센터 이명훈(235㎝)은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아 교통사고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게 아니냐는 농구인들의 추측을 뒷받침.북한 대표선수인 이명훈은 지난해 말 방콕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훈련을 위해 이동중 선수단 버스가 전복돼 부상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3사는 27일 오후 6시 통일농구대회 생중계 사전점검을 위한 위성시험방송을 시도해 북한측과 직접 통화하는데 성공,중계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 현대 北서해안공단 사업 어떻게

    남북관계 악화로 논의가 중단됐던 현대의 북한 서해안공단 건설 사업이 재개된다. 27일 현대 농구단과 함께 북한에 도착한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 등남북경협 협상단 20여명은 북한의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측과 실무 협상을벌인다.현대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과 정몽헌(鄭夢憲) 회장도 28일 북한으로 가 협상에 나선다.이번 협상은 서해교전과 민영미(閔泳美)씨 억류사건의앙금을 씻고 남북이 다시 보조를 맞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측은 이번 방북에서 공단의 위치와 규모,사업 분야 등을 확정,늦어도내년초부터는 사업을 본격 진행할 계획이다.협상단은 공단 사업계획서와 조감도,사업 비전과 효과 등을 담은 비디오 테이프도 들고 방문해 북한측의 확약을 받을 예정이다.가능하면 합의서에 도장을 찍을 계획이다. 서해안공단 사업은 지난해 10월 정 명예회장의 북한 방문에서 원칙적인 합의를 본 상태이며 공단 건설 계획도 뼈대가 잡혀 있다.기본 개념은 북한의값싼 노동력과 현대의 자본을 합쳐 시너지효과를 보자는 것이다. 위치는 해주 남서쪽 옹진군 강령으로 잡고 있다.남쪽과도 가깝고 교통도 좋다.공단의 총규모는 건평 2,000만평에 공단 시설 800만평이다.1,200만평은주거 단지로 개발해 일종의 계획도시로 만든다는 게 현대의 계획이다. 사업은 8년에 걸쳐 3단계로 진행된다.1단계로 경공업 위주의 시범단지 100만평 가량을 우선 개발한다.유치업종은 신발·의류·방적·TV조립·라디오·선풍기·전자부품·식음료 등 노동집약적 경공업과 전자업종 등이다.중국과동남아 제품의 범람으로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유휴설비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업종이다.2단계는 거점공단기지를 만들고 3단계에서는 중공업 중소·대기업의 컨소시엄까지 망라한 복합공단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공단이 완공되면 200억달러의 수출과 22만명의 고용효과를 가져올 것으로현대는 기대하고 있다.북한은 이 가운데 10% 가량을 인건비 등으로 벌어들이는 이득을 본다는 설명이다.이런 이유로 북한측도 협상을 지체하지 않을 것이라고 현대측은 밝혔다. 손성진기자 sonsj@
  • 北·美 미사일문제 합의후 동아시아 美軍 10만명 유지

    [도쿄 연합] 미국은 북한과 미사일문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후에도 북한에 대한 안전보장상의 경계를 풀지 않을 것이며 오키나와(沖繩) 주둔 미군을 포함,동아시아에서의 미군 10만명 체제를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교도(共同)통신이 23일 미 국방부 커트 캠벨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의 말을 인용,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캠벨 부차관보는 동아시아의 안전보장환경 변화에 대응,10만명 체제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데 대해 “미군의 동아시아 전력에 대한삭감이나 변경을 생각하는 것은 경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 “한국경제 전망밝아 적극 투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0일 낮 최규하(崔圭夏)·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을 부부동반으로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며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호주·뉴질랜드 방문 성과,동티모르 다국적군에 국군 참여 배경,베를린 북·미회담 타결 의미 등을 설명한 뒤 전직대통령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김대통령은 베를린 북·미회담 타결 의미에 대해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중단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합의에 이르렀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또 김대통령은 “북한이 합의하게 된 데는 중국도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동티모르 파병과 관련,“유엔과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공식 요청으로 이뤄진 것”이라면서 “우리의 목적은 동티모르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결정을 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전직 대통령들은 김대통령의 동티모르 문제에 대한 외교적 주도권을높이 평가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저녁에는 자민련 소속 국회의원들을 부부동반으로 청와대로 초청,만찬을 함께하며 APEC 정상회의 참석과 뉴질랜드 및 호주 국빈방문성과를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경제개혁과 함께 정치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각종 개혁입법과 민생법안을 반드시 처리,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도록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정부 동티모르 파병 입장

    동티모르 전투병 파병에 대한 정부의 접근은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전유지,인권과 민주주의 수호라는 대의명분에 바탕을 두고있다.20일 열린 관련부처 차관회의에서도 정부의 확고한 입장을 확인했다.인도적 측면에서 대량학살에 직면한 동티모르인들을 보호,독립의 열망을 지원하겠다는 의미다.무장 민병대의 주민학살 저지와 난민 호송 등이 주요 임무다. 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장관은 ‘아태 공동체’라는 논리를 폈다.“아태 공동체에서 정치와 경제가 분리되어 있지 않다.정치의 안정없이 경제번영이 불가능하고 경제 안정없이는 정치 역시 불안하다”는 논리다.동티모르의 정치불안을 조속히 매듭지어 아태 경제 번영에 일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정부의 이러한 입장은 곳곳에서 난관에 부딪치고 있다.핵심 논쟁사항은 전투병 파병 문제다.야당인 한나라당는 ‘인명피해’ 우려를 앞세워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교민단체들도 신문광고를 통해 “동티모르 파병이 인도네시아인들과의 마찰로 확대될 우려가 있고 자칫 한국인에 대한 테러로 직결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하지만 정부의 입장은 다르다.인도네시아 정부가 한국군 파병을 환영하고있는 만큼 정치권 등의 우려는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는 반론이다.외교통상부 장철균(張哲均)대변인은 이날 “유엔의 동티모르 다국적군 파견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요청에 따라 안보리의 결의로 이뤄진 것”이라고 전제,“우리의 다국적군 참여결정에 대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환영입장을 밝혔고 우리정부의 협력에 감사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인도네시아 교민과 기업보호에 대한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장 대변인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교민 및 진출기업의 신변안전과 우리 기업의 활동기반이 계속 강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지 교민들을 진정시켰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입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자우하리 나타트마자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는 20일 홍장관 면담에 앞서 “국제사회의 합의에 의한 한국군의 동티모르 파병에 대해 전혀 반대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나타트 대사는 “한국정부의 파병이 양국관계에 악영향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오일만기자 oilman@
  • [김대통령 APEC·오세아니아 정상외교] 성과·결산

    ■韓·호주 정상회담 성과·순방 결산 [캔버라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7일 존 하워드 호주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끝으로 오세아니아주 순방일정을 사실상 마무리했다.이날정상회담을 가진 뒤 채택된 15개 항목의 한·호 공동성명은 양국간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바탕으로 한국의 경제위기 극복 평가 및 양국의 경제개혁 노력,인적교류 등을 포괄하고 있다.양국 관계를 동반자적 협력 수준으로 한 차원 높이는 의미를 담았다는 평가다.국제통화기금(IMF) 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양국 교역관계가 74억달러로 늘어날 만큼 통상교류가 확대되고 있는 데 따른 귀결이다. 실제 호주의 중등학교에서는 한국어가 일본어·중국어·인도네시아어와 함께 4대 외국어 과목으로 지정돼 있을 만큼 양국관계는 발전지향적이다.지난91년 한국학과가 설치된 시드니 국립대학의 경우 처음 23명이던 학생수가 올해는 177명으로 크게 늘어났다.양국관계 발전에 대한 두 나라 국민들의 기대를 방증하는 대목이라는 게 외교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뉴질랜드 방문에서도 김대통령은 공동성명에 이어 전자상거래 공동선언 채택 등 호주에 버금가는 협력관계의 틀을 마련했다.한 관계자는 “두 나라가먼저 우리측에 공동성명 채택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렇게 볼 때 이번 김대통령의 오세아니아 방문의 성과는 크게 네 가지로요약할 수 있다.호주·뉴질랜드와의 미래지향적인 동반자관계 구축을 비롯해 북한미사일 문제에 대한 한·미·일 3국의 완벽한 공조 확인과 중국의 지지 재확인,동티모르 사태 해결 주도,아태경제협력체(APEC)의 자유무역협정(FTA)체제 태동 추진 등이다. 특히 대북 포용정책과 포괄적 접근방안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북·미간 미사일협상 타결은 앞으로 진행될 북·미,북·일 등 각종 협상에서 김대통령의 대북 이니셔티브를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동티모르 사태에 대한 국제적 관심 촉구는 국제 외교무대에서 우리의 위상과 영향력을 증대하는 계기가 됐다.홍순영(洪淳瑛)외교부장관은 “이제 우리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6·25 등 그동안 진 빚을 갚을 때가 온 것”이라고설명했다.이번 APEC무대가‘인권외교’의 시험장으로 아시아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얘기다. APEC 정상회의는 일부 역내국가들의 보호무역 강화 움직에도 쐐기를 박았다.칠레와 FTA를 추진하기로 하고 뉴질랜드와는 검토에 착수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이 대표적 실례다. yangbak@
  • 李會昌총재 10일 訪美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워싱턴 등 미국의 3개 도시를 방문하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민주연합(IDU)당수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0일 오후 출국한다.오는 19일 돌아올 예정이다. 이 총재는 방미기간 중 헤리티지재단,아시아소사이어티 등에서 동북아 안보상황 등에 관해 강연하고 스탠리 로스 국무부 차관보,찰스 카트먼 한반도평화회담담당특사,커트 캠벨 국방부 동아태부차관보 등과 만나 한반도 정세를비롯해 한·미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 총재의 이번 방문에는 부인 한인옥(韓仁玉)여사와 오세응(吳世應)·유흥수(柳興洙)·한승수(韓昇洙)·정재문(鄭在文)·이사철(李思哲)·이신범(李信範)·김찬진(金贊鎭)·남경필(南景弼) 의원 등이 수행한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美 세계경제硏 벅스턴소장 홍콩誌 기고

    워싱턴에 있는 세계경제연구소의 프레드 벅스턴 소장은 파 이스턴 이코노미리뷰 최신호에서 오는 12일∼13일 열리는 오클랜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서는 역내 무역자유화를 앞당기는 획기적 조치들이 이루어져야한다고 주장했다.93년부터 2년간 APEC 현인그룹의장을 맡기도 했던 그의기고문 ‘침체된 APEC 활성화를 위해’를 요약한다. 96년까지 APEC정상회의는 매우 활발한 활동을 했다.93년 시애틀회의에서는역내 무역·투자 자유화를 위한 ‘아태경제공동체’창설이 결정됐고 95년 오사카,96년 마닐라 회의에서는 이의 실천 방안들이 마련됐다. 그러나 그 이후 눈에 띄는 업적이 없었다.97년 벤쿠버회의에서는 경제위기타개 방안이 일부 논의됐고 98년 쿠알라룸푸르회의에서는 내세울 만한 업적이 거의 없었다.APEC은 지금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가장 심각한 문제는 무역자유화를 위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금년에도 주요 의제에올라있지 않다. 역내 최대 경제대국인 미국과 일본이 무역자유화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는게 가장 큰 문제다.일본은 현재 사상 최대의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면서도 생선,목재에 관세를 유지하기 위해 분야별 자유화 조치를 거부하고 있다. 미국은 30년래 최대의 경제호황을 누리면서도 관세장벽을 낮추지 않고 있다. 특히 클린턴 행정부는 자국시장을 과감하게 개방하고 WTO(세계무역기구)에가입하겠다는 중국의 제의를 받아주지 않고있다.주요 품목에서 중국의 수출을 계속 제한하고 싶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세계경제는 무역자유화를 통한 전진과 보호주의를 통한 후퇴가 되풀이돼 왔다.지금 유럽,라틴아메리카,일본,미국에서 보호주의가 다시기세를 부리고 있다. 자유주의를 되살리기 위한 전기가 마련돼야하는데 이번APEC회의가 그 역할을 해야 한다. 이번 오클랜드 정상회의에서는 오는 12월 시애틀 WTO회의에서 출범하는 새다자(多者)라운드를 지지하는 성명을 채택키로 돼있다.그러나 APEC이 WTO를응원하는 치어리더역에 머물러서는 안된다.WTO체제 역시 미국이 적극적으로나서야 활성화가 된다.유럽은 미국이 나서지 않는 한 자기들도 민감한분야의 무역자유화 조치를 먼저 취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1년전 ‘아메리카 자유무역지대’가 출범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본격적인역할을 못하고 있다.무역정책을 둘러싼 미국내 이견으로 신속조치안이 의회에서 두번이나 부결됐고 조만간 채택될 가능성이 희박하다. 무역자유화를 위해 이번 APEC회의에서 다음의 두가지 조치를 취해야한다.첫째,오는 2010년이나 2020년까지 무역자유화를 완성하겠다는 약속을 재다짐하고 실천방안이 마련돼야 한다.WTO에 APEC의 이같은 의지를 전달하고 지지를이끌어내도록 해야 한다.전세계 무역자유화라는 목적을 실현하는데 APEC가선두역할을 하자는 말이다.둘째,역내 무역자유화 촉진을 위해 새로운 상호및 역내 자유무역협정을 만들 협상을 즉시 시작해야 한다. 역내 자유무역지대는 우선 ‘태평양 5대 연안국’(Pacific Five,P-5)이 모범적으로 시행하는 게 바람직하다.P-5는 오스트레일리아,칠레,뉴질랜드,싱가포르,미국이다.이들 5개국은 이미 예비회담을 가진 바 있다.미국내에서 다른저임금 나라들과의 장벽개방에대한 부정적인 입장이 있지만 크게 문제되지않을 것이다. P-5는 오는 2010년까지 모든 무역장벽을 없앤다.이후 참여 범위를 가능한빨리 다른 회원국으로 넓혀나간다.오클랜드 정상회의에서는 이러한 조치들이주의제로 논의되고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 태평양 어족보존 첫 논의…하와이서 한·미·일 참석

    [호놀룰루 AFP 연합] 미국,한국,일본 등 태평양 연안국과 도서국들은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6일 회담을 갖고 태평양지역 최초의 어족보존관리 협약 체결문제를 논의한다. 이번 회담은 지난 97년 태평양 중서부 해역을 중심으로 한 어족자원 보존과 관리문제가 국제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한 이후 5번째로 그동안 태평양 도서국들과 주요 연안국들이 협상에 참여해왔다. 리 모스 마셜제도 아시아태평양문제 담당 차관은 이와 관련,“이번 회담에서는 태평양 어족보존관리 협약 체결에 큰 진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美·中, WTO협상 내주 재개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과 중국은 지난 5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유고 주재 중국대사관 폭격사건으로 중단된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협상을 다음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미 무역대표부(USTR)의 리처드 피셔 부대표가 2일 밝혔다. 피셔 부대표는 이날 다음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개막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에 관한 브리핑에서 미·중 양국이 지도자들간의 의견교환을 거쳐 중국의 WTO 가입에 관한 “기술적 수준의 검토”에 들어가기로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측이 WTO 가입문제에 관한 기술적 수준의 검토를 할 수 있음을 시사함에 따라 다음주 전문가들이 만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히고 협상장소는 베이징(北京)이 될 가능성이 높으나 오클랜드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hay@
  • [대한광장] 미사일 협상과 북한의 입장

    우리 민족에게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다.지난 8월 29일 북한의 정성옥(25)이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땄다.피나는 훈련과 강인한 의지의 결실이다.극심한 식량난 등으로 어려움이많았을텐데 그 쾌거는 더욱 값지다.민족의 자랑이며 경사이다. 북·미 미사일 회담이 7∼11일 베를린에서 열린다.뉴질랜드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12∼13일)에 참석하는 한·미·일 3국 정상이역시 미사일 문제와 전반적 대북정책을 조율한다.남북한 등 모두에게 의미있는 수확을 기대하는 밝은 시각이 우세하다. 김계관 부상은 미사일 개발은 자위권에 속하며,과학 목적의 인공위성 등 미국과 다를 바 없어 양보할 수 없는 주권의 행사라고 했다.김용순 아태평화위원장은 8월 16일 CNN 회견에서 미사일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했다. 미국외교협회(CFR)는 대북 경제제재 조치의 해제,관계 개선 등 5년 전의 합의사항을 미국이 먼저 실행할 것을 촉구했다. 미 국무부 루빈 대변인은 북한이 미사일 시험 발사와개발,수출을 중지하면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연락사무소 설치 및 외교적 대표기능,경제제재의 완전 또는 일부 해제조치의 용의가 있음을 말했다. 여기에 오기까지 기간중 이루어진 몇가지 일을 살펴본다.먼저 미 의회는 연래의 희망이던 국가미사일방위망(NMD:총 105억달러)안을 4월 통과시켰으며,정부는 15년 만에 처음으로 국방비를 126억달러 증액 신청했다.북한 금창리의 ‘핵시설 의혹’이 대대적으로 거론되었고,대포동 1호 등 북한의 미사일이 하와이,알래스카 등을 포격할 수 있는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다는 명분을내세웠다.그후 금창리 시설은 핵과는 관련 없는 빈 동굴로 판명됐다. 다음으로 전역미사일방위체제(TMD)에 일본이 참여하게 됐으며 일본은 미·일 방위조약 신지침에 의한 자위대 법안 등 3개와 국내외적으로 말썽이 많은 국기와 국가를 제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2005년까지 4만t급 경항공모함2척을 만든다고 했다. 한국은 100㎞ 밖에서 표적을 명중시킬 수 있는 포파이 미사일 100기(기당 80만달러)와 첨단 첩보기 호커(Hawker) 800XP 8대(대당 약 1,000만달러)를 구입하기로 했으며 사정거리 500㎞ 미사일 개발을 한·미 간에 논의토록 했다. 또 북한은 미국과 공식적이면서도 심도있는 직접 대화의 체제를 확보했고,금창리 시설 개방으로 60만t의 식량지원을 받았다. 북한의 당면한 문제는 식량난·경제난의 극복이며 국가의 안전보장이다.공개된 미 작전계획 5027-98은 유사시에 평양까지 진격해 현재의 북한 정부를타도하고 새 정부를 수립한다고 했다.이라크 사태,코소보 폭격을 보고 있는북한으로선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재래식 무기 외에 더 강력한 무기를 개발하지 않을 수 없다. 북이 원하는 이 두 가지 목표는 지금까지의 통상적 교섭으로는 달성할 수없었다.북은 미사일(인공위성) 발사를 시도함으로써 비로소 미국은 북의 국가안전 보장,경제제재 완화 및 지원,관계개선 등을 제안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미국과의 관계개선은 곧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서방측과의 국교를 후속시킬 것이며,특히 일본과의 수교가 뒤따를 것이다.일본과의 국교정상화는 마땅히 주권의 찬탈,식민통치에 대한 사과와 배상이 있게 돼 있다.닭이 먼저인지,계란이 먼저인지.원인이 결과를 낳고 결과는 또 다른 후속사실의 원인이된다.악의 순환이다. 토니 홀 미 하원의원이 북한을 다녀왔다.어린이의 영양실조와 마취약도 없는 수술,불량 식수로 인한 설사와 질병 등을 지적하면서 그들이 어렵고 도움이 절실했을 때 누가 그냥 지나쳤는지를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그는 미국의대북한정책을 ‘무자비하다(heartless)’고 신랄히 비난한 바 있다.그는 이말을 우리에게도 하고 있는지 모른다.그는 98,99년 노벨평화상 수상 후보이다. 우리는 북을 얼마나 제대로 알고 같은 민족으로 대하고 있을까.2,500년 전소크라테스가 말했다.너 자신을 알라.진리를 찾고 이를 말하는 바로 그같은지혜와 용기로 인해 그는 사형당한다.이번 가을은 남북한 우리 민족에게 커다란 수확과 감사의 계절이 되기를 기원한다./손장래 전 말레이시아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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