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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軍 기소시점 신병인도

    한·미 양국은 3일 한·미주둔군 지위협정(SOFA) 개정협상에서 대표적인 불평등 조항으로 지적돼온 미군 피의자의 신병인도 시기를 현행 형확정 판결후에서 기소 시점으로 앞당기기로 원칙 합의했다. 양국 수석대표인 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북미국장과 프레데릭 스미스미 국방부 아태담당 부차관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에서 8개항의 ‘공동발표문’을 통해 “양측은 피의자의 법적권리를 보장하면서 기소시 신병을 인도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송국장은 그러나 기자 브리핑에서 “기소시 신병인도 합의는 원칙적인 문제로서 앞으로 미국측이 요구하는 피의자 법적권리 보장 문제와 관련해 더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혀 2차협상에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양국은 한국측이 제안한 환경보호 관련 규정 등 이번 협상에서 논의된 모든문제들에 대해서도 향후 협상에서 심도있게 논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2개월 내 다음 협상을 갖기로 합의,빠르면 9월 중 미국에서 2차 협상을갖는다. 발표문은 또 SOFA에 민사소송 절차 조항을 신설하고,대물(對物) 교통사고의 경우 형사 입건하지 않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미 SOFA 수석대표는 “양국 안보동맹의 중요성과 동맹을 유지함에 있어서 SOFA의 역할을 확인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SOFA 개정에 합의했다”며 “이번 협상은 SOFA의 조기 개정을 위한 기본적 틀을 마련했다”고 이번 회담을 평가했다. 양국 대표들은 또 이틀간 협상 기간 동안 ▲형사재판권 관련 문제 ▲환경·시설과 구역의 공여 및 반환 ▲동·식물 검역 ▲주한미군 내 한국인 근로자조건 ▲민사소송 절차 및 SOFA 대상자 범위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오일만기자 oilman@
  • SOFA 1차협상 결산…기본틀 마련 성과

    2000년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1차 개정협상은 ‘의미있는’ 첫발을내디딘 회담으로 평가된다. 이틀간의 마라톤 협상을 벌이면서 양국은 첫날 ‘외국(독일·일본) 수준의개정’이란 큰 틀의 합의를 이끌어 내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진지했던 미국] 미측은 이번 회담에서 한국측 주장을 진지하게 경청하며 “모든 것을 논의할 수 있다”는 전향적 자세를 보였다.당초 형사재판권 관할문제 외에는 ‘눈길’도 주지 않았던 미국으로선 상당한 입장변화다.최근 확산되고 있는 반미(反美) 감정과 SOFA 개정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적잖이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양국이 공동 발표문을 통해 “양국 안보 동맹의 중요성과 SOFA의 역할을 확인하고 SOFA 협상을 조속히 개정하자”고 합의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각론에선 신경전] 총론에서의 산뜻한 출발에도 불구하고 각론에 들어서는양국 모두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는 후문이다.95∼96년 7차례 협상이무위로 그칠 만큼 양국의 현격한 시각차를 이번에도 완전히 좁히지 못했다는아쉬움이 남는다. 형사재판 관할권을 둘러싼 미측의 과도한 법적 보호장치 요구와 환경·노무·식품 검역 분야에서의 소극적 자세가 어우러진 결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미측은 이번 협상에서 SOFA 개정에 대한 ‘대안제시’ 보다는 한국측이 제시한 협상안을 집중 분석하는 입장을 취했다.의제 역시 ▲형사 재판권 관할문제 외에 ▲환경,시설과 구역의 공여 및 반환 ▲동·식물 검역 ▲한국인 노무자 근로조건 ▲민사소송 절차 및 SOFA 대상자 범위 문제 등으로확대됐다. [기대되는 2차협상] 빠르면 다음달 미국서 열릴 것으로 보이는 2차 SOFA 협상에서는 이번에 조율된 성과를 바탕으로 최대한의 의견접근을 시도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형사재판 관할권 문제와 관련,미측이 요구하는 피의자 법적보호 수준을 결정하고 일본,독일 SOFA를 참고한 환경조항의 신설과 노무·관세 조항 개정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오일만기자 oilman@. * SOFA협상 양측 주역은 누구. 3일 2000년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1차 협상을 마친 양국 수석 대표들의 얼굴은 상당히 상기돼 있었다.이틀간 협상에서 치열한 ‘백병전’을 펼친 끝이라 아직도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졌다. 4년만의 SOFA 개정협상의 주역은 한국측 송민순(宋旻淳·52) 외교통상부 북미국장과 미국측의 프레데릭 스미스 국방부 부차관보(57). [송민순 대표] 75년 외교부에 들어온 이후 주미 1등서기관,북미 1과장,북미담당심의관 등을 지낸 미국통.95∼97년 7차례 열린 SOFA 개정협상 당시 북미담당심의관으로 임성준(任晟準) 당시 미주국장과 번갈아 수석대표를 맡아 ‘산전수전(山戰水戰)’을 겪은 맹장이다.한·미 미사일 협상에서도 수석대표를 맡는 등 ‘협상 전략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치밀한 논리 전개와 핵심을 찌르는 업무 능력이 장점이지만 다소 ‘다혈질’이란 평가도 있다. [프레데릭 스미스 대표] 국방부 아태담당 부차관보로 한·미 SOFA 개정협상을 시작했던 90년대 중반 국제안보 담당 부차관보를 지내 SOFA에 대해 상당한 식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스 부차관보는 미 국방부 정책분석 과장과 보스니아 태스크포스 과장등을 역임,국제적 안목과 분석력을 겸비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스미스 대표는 한국 도착성명을 통해 “SOFA가 양국 상호 안보관계를 더욱돈독히 하는,공정하고 형평성있는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말해 협상에 임하는 진지한 자세를 표명했다. 외교부 안팎에서는 앞으로 양국을 오가며 계속될 회담에서 송 국장 특유의 돌파력과 스미스 부차관보의진지함이 어우러질 경우 상당한 ‘작품’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오일만기자. *SOFA 1차협상 이모저모.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협상 이틀째인 3일 양국 수석대표들은 회의 전 “협상이 잘 되고 있다”고 동감하면서도 미국측이 “할 일이 많다”고 말해 완전타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임을 시사했다. ●너무나 짧은 협상기간 우리측 수석대표인 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은 기자들에게 “미국 대표단이 내일 떠나는데,비행기라도 잡고 더 협상하고 싶지만 그렇게 할 수는 없고…”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그는 그러나“시간이 걸리더라도 목표를 제대로잡아야 한다”고 말해 조속한 타결을 모색하되,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2개 분야 협상 양측은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협상 진행방식을 검토한 뒤,형사재판관할권(트랙1)과 환경·노무·검역·보건·시설구역(트랙2)의 2개분야로 나눠 협상을 계속했다.양측에서 각 3∼4명의 대표가 참여한 형사재판관할권 협상은 803호 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환경·노무·검역 분야 협상은전날처럼 810호에서 열렸다.양측 수석대표인 송 국장과 스미스 부차관보는트랙2 협상에 참여했다. 양측은 오후 2시 공동발표문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마지막 문구 수정과정에서 다소 이견이 생겨 발표시간이 늦어졌다. ●밤 늦게까지 협상 양측은 전날 스미스 부차관보 주최로 용산 미군기지에서열린 만찬에서도 밤 11시까지 비공식 협의를 계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공식 협의를 한 것은 아니지만 수석대표끼리,또 소그룹별로 자연스럽게 개정협상에 대한 대화가 오갔다”고 분위기를 소개했다. 오일만기자
  • 정부관계자 밝혀…北‘386대표’량태현은 정보맨

    지난달 29∼31일 서울 남북장관급회담 때 북측 대표 5명에 포함됐던 량태현내각 사무국 과장(37)은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 소속으로 정보수집 및 분석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2일 밝혀졌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회담 당시 ‘386 대표’로 남측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으면서도 정확한 ‘본업’이 알려지지 않았던 량과장은 양강도출신으로 평양외국어대 영어과 졸업 직후 아태평화위에 들어가 줄곧 정보 파트에서 근무해 왔다. 이번 회담에는 차세대 ‘회담 일꾼’ 육성 차원에서 대표로 전격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깔끔한 용모에 동안(童顔)인 량과장은 기혼으로 알려졌으며,지난달 중순 남북정상회담 때는 평양에서 우리측 수행원의 안내를 맡기도 했다.량과장과 대화를 나눠본 정부 관계자는 “대단히 합리적이고 개방적인 사고를 갖고 있는신선한 느낌의 인물”이라고 평했다. 장관급회담 기간 중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이 부담스러운 듯 가급적 말을아꼈던 량과장은 지난달 30일 신사동 삼원가든 오찬에서 취재진이 첫 서울방문 소감을 묻자 “내가 젊은 사람으로 와서 느끼는 바가 크다”고 말했었다. 김상연기자 carlos@
  • SOFA개정협상 오늘 돌입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협상이 96년 9월 제7차 협상 이후 4년만인 2일 서울에서 재개된다. 이번 회담에서 한·미 양국은 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북미국장과 프레데릭 스미스 국방부 아태담당 부차관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형사재판관할권 문제와 환경·노무 분야 등의 개정을 논의한다. 미국은 당초 지난 5월31일 한국측에 전달한 개정 협상안에 형사재판관할권문제만을 포함시켰으나 최근 SOFA 대폭 개정에 대한 한국측의 요구가 거세지자 환경·노동문제도 협상할 수 있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오일만기자
  • 통일농구 참가 현대팀 판문점 경유 방북 추진

    남북 통일농구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현대 남녀농구단이 오는 25일 판문점을 통해 입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현대건설의 한 관계자는 1일 “25일 서울을 출발해 판문점을 거쳐 입북한뒤 평양과 원산에서 경기를 갖고 30일 금강호를 타고 동해항으로 돌아오는방안을 북한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북한측도 현재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은 이를 위해 오는 5일 여자농구단 관계자를 북한으로 파견하고 김윤규 대표이사가 7일 소떼를 몰고 북한을 방문해 아태평화위원회 고위관계자와 일정을 최종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SOFA 개정 美대표단 내한

    프레데릭 스미스 미국 국방부 아태담당 부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하는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개정협상 미국 대표단이 31일 저녁 입국했다. 오는 2∼3일 열리는 SOFA 개정협상에는 한국측에서 송민순(宋旻淳) 외교부북미국장을 수석대표로 외교·재경·법무·국방·농림·환경·노동부 등 관련 부처 담당자들이,미국측에서 스미스 부차관보와 국무·국방부,주한미국대사관,주한미군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남북탁구, 화합의 ‘핑’ 우정의 ‘퐁’

    남북 정상회담 이후 첫번째 스포츠교류 행사인 통일탁구경기대회가 28일 평양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삼성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공동주최로 삼성생명 탁구단과 북한의모란봉 탁구단간 친선경기로 치러진 이 대회는 북한의 송호경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양측 관계자들과 1만2,000여 평양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송 부위원장은 인사말에 이어 윤 부회장은답사에서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앞당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MBC와 북한 중앙조선TV의 기술 협력하에 사상 처음으로 남북한에 동시 생중계됐다. ■평양실내체육관은 북한이 실내축구를 제외한 모든 실내경기 진행이 가능하다고 자랑하는 곳으로서 1997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열린 장소다.3개 층의2만명의 입장이 가능한 경기장에는 이날 1만 2,000여 관중이 1·2층을 가득메웠다. ■북한측은 경기장 안에 애드벌룬을 이용,‘조선은 하나다’라는 글씨가 적힌 붉은색 현수막을 걸어 눈길을 끌었다.또 관중석아랫 부분 곳곳에도 남북화해를 상징하는 갖가지 문구를 넣은 현수막을 걸어 분위기를 띄웠다. ■행사는 송호경 아태평화위 부위원장의 인사말,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의답사,전광판 점등식,체조공연에 이은 탁구경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가 제공한 전광판의 점등식에서 주최측은 전광판 화면에 금강산의절경과 한반도 지도를 비춘 뒤 90년 통일축구경기대회, 91년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를 비롯해 북한 정성옥과 남한 황영조의 올림픽 마라톤 제패 순간등 역사적인 장면들을 차례로 띄웠다. 점등식은 전광판에 한반도를 배경으로‘우리는 하나다’라는 글씨가 클로즈업되면서 마감됐다. 이날 소개된 영상물들은 남북이 서로의 자료화면을 합성해 만들어졌다. ■북한 주민들은 체육관에 처음 설치된 전광판이 신기한 듯 시종 눈길을 거두지 못하는 표정이었다.이들은 전광판에 자신들의 얼굴이 비출 때면 깜짝놀라는 표정을 지으며 수줍은 미소를 짓기도 했다. ■대회는 단식 2경기,복식 2경기,혼합복식 1경기로 치러졌으며 삼성측에서이유진 김건환유창재 서동철(이상 남자) 박해정 장정연 박미영 신수희(이상여자) 등 8명이 출전했고 모란봉팀은 오수영 정광혁 김성희 정경철 류현섭(이상 남자) 김현희 김향미 장경희 염원옥 김경임(이상 여자) 등 10명으로 구성됐다.국가대표 유지혜,오상은 등 삼성선수들은 훈련 때문에 출전하지 못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SOFA협상 대표 확정

    다음달 2,3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협상의 양국 대표가 확정됐다. 외교통상부는 28일 한국측에서 송민순(宋旻淳)외교부 북미국장을 수석대표로 외교·재정경제·법무·국방·농림·환경·노동부 등 관련 부처 담당자들이,미국측에서 프레데릭 스미스 국방부 아태담당 부차관보를 수석대표로 국무부·국방부·주한미국대사관·주한미군 관계자들이 회담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지난 96년 9월 7차 협상 이후 4년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형사재판관할권 문제와 환경·노무 분야 등에 대한 개정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당초 지난 5월31일 한국측에 전달한 개정 협상안에 형사재판관할권문제만을 포함시켰으나 최근 SOFA 대폭 개정에 대한 한국측의 요구가 거세지자 환경·노동문제도 협상할 수 있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 우리측 대표단 면모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남북 장관급회담 대표단 진용은 다음과 같다. ■박 수석대표 대북정책의 주무 장관으로 지난달 정상회담 추진위원장을 맡으면서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했다.학자 출신으로 30여년 동안 북한및 사회주의권을 연구해온 대북문제 권위자.‘북한사회의 구조적 분석’ ‘북한외교론’ 등을 펴냈다.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장(73∼91년)을 지내며 연구소를 북한 연구의 메카로 키웠다.경남대 총장때인 98년 아태평화위 초청으로 방북,김일성대학 관계자 등과 남북 학술 교류를 논의한 일도 있다.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위원장도 겸하며 정부 내 대북문제의 조정도 맡고있다.경남 마산 출신(56).미국 페어리 디킨스대를 졸업한 정치학 박사로 한국군사사학회·한국대학총장 협회·한러 친선협회 회장 등을 지냈다. ■엄낙용(嚴洛鎔)재경부 차관 정통 경제관료 출신.제네바 대표부 재무관 등을 거쳐 국제 금융기구의 흐름에도 정통하다.남북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 유엔의 두만강유역개발계획(TRADP)회의에도 참석,북한경제에 상당한 지식을갖고 있다. ■김순규(金順珪)문화관광부 차관 문화정책국장을 역임한 정책통.남북간 사회·문화 및 체육 교류를 위한 정책적 뒷받침을 담당하게 된다. ■김종환(金鍾煥)국방부 정책보좌관 육사 25기로 현역 육군 중장.국방부 내대표적인 정책 브레인으로 ‘정상회담 후속조치기획단’ 단장을 겸임하면서국방 분야에서 협의될 수 있는 남북간의 중·장기 협력대책을 준비해 왔다. ■서영교(徐永敎)통일부 국장 정상회담 준비 접촉 대표를 맡은 정부 내 대표적인 대북한 협상 전문가.90년대 초 고위급회담에서부터 각종 대북 접촉 및회담에 참여,여러차례 평양을 다녀오기도 했다. 이석우기자 seokwoo@
  • 남북 장관급회담 의미와 전망

    7월말은 유례가 없을 만큼 남북과 한반도 주변국간 주요회담이 몰려 있다.사상 처음으로 남북과 북·미,북·일 외무장관이 방콕에서 만나고 서울에서는6·15 공동선언 후속조치 마련을 위한 남북 장관급회담도 예정돼 있다. 남북 장관급 회담은 냉전해체 등 한반도 현안 전체를 양측의 책임있는 당국자들이 포괄적으로 논의,해법을 마련해 보자는 자리다. 지난달 평양에서 남북 두 정상이 합의한 ‘6·15 공동선언’이 구체적인 실천단계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 ◆구체적 실천조치 마련=‘남북간 협의 의제를 정하고 양측이 합의한 과제를 실천해 나가는 자리’다.무엇을 논의하고,의제를 어떤 통로와 기구를 통해구체화시켜 실천해 나갈지 대강의 틀을 정하게 된다. 우선 당국간 대화 협의체의 구성이 기대된다.과거 남북간에는 조절위원회,공동위원회 등의 대화의 틀이 있었다.대화 협의체의 구성은 남북이 협력을상설화하는 정도의 안정적인 관계로 들어섰음을 뜻한다. 의제는 경제·사회·문화·(군사)긴장완화 분야로 집약된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도 지난주 일본 NHK와의 회견에서 장관급 회담에서 “긴장완화·경제협력·사회문화교류 등 3분야의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장관급 회담은 총괄적 성격을 갖는다는 점에서 앞으로 부문별 의제를보다 구체화하기 위한 후속 실무회담의 ‘모태 회담’이란 점에 더 큰 의의가 있다.앞으로 남북간의 지속적인 각종 실무회담이 전개될 것임을 알리는것이다. ◆정례화 기대=이번 회담은 평양 정상회담에 이어 서울에서 열린다는 장소의 측면에서도 뜻이 있다.남북이 서로의 수도를 방문하며 대화를 정례화할 수있는 계기를 만든 셈이다.북측도 22일 내각총리 홍성남(洪成南) 명의의 서한에서 “제1차 북남 상(장관)급회담을 서울에서 가진다”고 밝혔다.장관급회담이 이번 한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열릴 것임을확인한 것으로, 회담 정례화의 가능성을 높여주는 발언이다. 회담은 92년 5월 제7차 남북 고위급회담 이후 8년2개월만에 서울에서 열리는 것이다.남북간의 한 시대가 닫히고 새로운 장이 열리는 것임을 의미한다. 남북은 이제 동반을 위한 첫발을 디딘 셈이다. 이석우기자 seokwoo@. *남북대표 누가 참석하나. 29∼31일의 서울 남북장관급회담에는 남북 대표(각 5명) 누가 참석할까. ◆남측 수석대표로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남북간 현안을 총괄적으로 다루는 회담인 만큼 대북정책을 총괄하는 통일부장관이 ‘좌장’역을 맡게 됐다는 분석이다. 임동원(林東源) 국정원장도 거론됐으나,국가정보를 다루는 책임자가 공식석상의 대표로 나서는 모양새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4명의 대표로는 통일·재정경제·문화관광·국방부의 차관급 또는차관보급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회담이 경협·문화·스포츠·긴장완화 등을 뼈대로 진행될 것임을 시사한다. ◆북측 수석대표로는 송호경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유력하다.김용순 위원장도 거론되나 직위가 총리급이어서 우리 수석대표와 격이 맞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이밖에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나 국방위원회 및 내각 등의 고위인사들이대표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 대표단 명단은 이번 주초 확정된다. 김상연기자 carlos@
  • 남북 장관급회담 전망

    6·15 남북공동선언 후속조치를 협의하기 위해 오는 27일 열릴 것으로 보이는 남북 장관급회담 형식이 대체적인 윤곽을 드러냈다. 19일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경협,사회·문화,긴장완화,통일방안 논의 등 각 분야 실무회담에 앞선 총괄 성격의 회담이다.즉 앞으로 남북이 어떤 과제들을,어떤 방식으로 협의해 나갈지를 전체적으로 설정하는 자리가 된다. [실용적 과제 집중 협의] 이번에 남북이 가장 중점적으로 논의할 의제는 6·15선언 제4항에서 천명한 경제 사회 문화 체육 보건 환경분야 등의 교류협력방안이다. 이 부분은 비교적 짧은 시간안에 쌍방에 구체적인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없이 손댈 수 있는 과제다. 선언 2항의 통일방안 논의(남측의 연합제,북측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는 장기적인 협의과제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먼저 양측이 교류협력 활성화를 통해 화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 뒤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가는 게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이밖에 선언 1항의 자주적인 통일문제 해결 조항은 서로 견지해야 할 입장이지 논의 대상은 아니라는 게 정부의 시각이다.3항의 이산가족과 비전향장기수 문제도 적십자회담에서의 논의 과제로 분류된다. 선언문 끝 부분에 명기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 문제는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회담이 서울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김위원장은 지난 남북정상회담에서 “고위급 1∼2명을 먼저 서울에파견한 뒤 내가 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후속 실무회담은] 이번 장관급회담에서의 합의사항을 실천할 분야별 실천체계가 어떤 식으로 운영될지도 관심이다.일단 92년 남북이 설치를 합의했던분야별 공동위원회를 가동하는 방식이 가장 유력하다.일각에서는 별도의 실천체계 없이 상설화에 가까운 정례적인 장관급회담 개최로 공동선언을 이행해 나갈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남북 장관급회담 수석대표 누가 맡나.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남북 장관급회담에 남북 양측은 수석대표를 포함,각5명씩의 대표단을 내세운다.우리측 제안을 북측이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전제에서다.북측이 양측 대표수를 3명으로 하자는 역제안을 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우리측 대표단과 관련,정부 당국자는 “경제,사회·문화등 전반적인 대북정책 부처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혀 재정경제부와 문화관광부,국방부,통일부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수석대표는 남북간 현안을 총괄적으로 다루는 회담인 만큼 대북정책을 총괄하는 부처에서 맡게 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남북관계 주무부처인통일부 박재규(朴在圭)장관이 유력하다. 일각에서는 국민의 정부 대북정책을사실상 입안해 추진하고 있으면서 남북정상회담의 산파역을 맡았던 임동원(林東源)국가정보원장도 거론된다. 수석대표가 장관급인 만큼 나머지 대표들은 차관급이나 차관보급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엄낙용(嚴洛鎔)재경부차관과 김순규(金順珪)문화부차관,박용옥(朴庸玉)국방부차관,김보현(金保鉉) 국정원 3차장 등이 거론된다. 남측은 대북 제안의 공식성을 높이기 위해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가 홍성남(洪成南)내각총리 앞으로 서한을 보냈다.그러나 실제 북측 대표에는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멤버가 다수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수석대표로는아태평화위 김용순 위원장이 유력하며,송호경 부위원장도 거론된다.대표로는이종혁,전금철 부위원장 등이 오르내린다. 김상연기자 carlos@
  • 장관급회담 배경과 전망

    ‘본격적인 남북 대화의 장(場)이 열린다’ 정부가 6·15 남북 공동선언의 후속 조치 이행을 위한 남북 고위급회담을오는 27일 열자고 북측에 제의키로 함에 따라 앞으로 남북간 교류가 급류를탈 것으로 보인다. 고위급회담에서는 가깝게는 이산가족문제와 경협,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 등에서부터 멀게는 남북간 통일방안 의견 접근에 이르기까지전방위 분야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기 때문에 결과에 따라서는 ‘메가톤급’파장을 불러올 공산이 크다. ◆회담 전망=남북은 우선 각 부문별 실무회담에 앞서 양측의 장관급이 참석하는 총괄회담을 열 것으로 보인다.총괄회담에서는 공동선언의 내용을 실천할 실무회담을 어떤 형식으로 전개할지를 결정하고,후속 조치의 큰 틀을 잡게 된다.총괄회담 이후 열릴 실무회담은 경협,이산가족,문화·스포츠 교류,통일방안 등 분야별로 장·차관급을 대표로 따로따로 열릴 전망이다. ◆회담 대표는= 고위급회담에 나설 남북 대표단은 누가 될까.우선 남측 대표단의 수석대표로는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이 무난하다는 분석이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기회있을 때마다 남북관계는 통일부가 중심이 돼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한편에서는 임동원(林東源)국가정보원장도 거론된다.임 국정원장은 국민의정부 대북정책을 사실상 입안해 추진하고 있는 총책임자이면서 정상회담의산파역을 맡았다는 점에서 이름이 오르내린다.하지만 막후에서 국가의 정보를 책임지는 국정원장이 전면에 나서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있다.북측 수석대표로는 대남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김용순 위원장이 현재로선 유력하다.한편에서는 송호경 아태위 부위원장 등도 거론된다. 김상연기자 carlos@
  • 남북 장관급 회담 내주 열릴듯

    6·15 남북 공동선언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간 장관급 당국자회담이 다음주 중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정부는 장관급을 수석대표로하는 남북 당국간회담을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에서 열자는 입장을 금명간북측에 제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18일 “이번 남북 당국자회담에서는 남북 경협,문화·예술 분야 교류 등 협력의 전반적인 방안과 이를 논의할 기구 구성문제가 중점 논의 대상이 될 것”이라면서 “북측이 희망할 경우 회담 장소가 판문점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남측 수석대표에는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이나 임동원(林東源)국가정보원장이 거론되고 있으며 북측은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의 김용순위원장이나 송호경부위원장이 수석대표로 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양승현기자
  • 앨프리드 W. 크로스비 ‘생태 제국주의’

    지금껏 우리가 세계사 교과서를 통해 파악해온 지배와 피지배의 역사는 어땠을까.정복자의 입장으로 기우뚱 ‘이해의 추’를 기울인 채,그들의 지배논리를 뒷받침해주는 상황설명쪽에만 열심히 귀를 세워오진 않았었나. 도서출판 지식의풍경이 펴낸 ‘생태 제국주의’는 역사이해의 그런 맹점을새삼 환기시켜주는 책이다.구대륙의 침입자들보다 더 큰 보폭으로 신대륙을섭렵해들어간 것은 구대륙산(産) 잡초나 질병들이었으며,따라서 유럽 제국주의의 역사는 ‘생태계 정복의 역사’라고 책은 단언한다. 미국 텍사스 주립대 미국학 교수인 지은이 앨프리드 W.크로스비는 이같은 논리를 펴기에 앞서 ‘네오 유럽’이라는 신조어부터 만들었다.유럽 본토에서수천 킬로미터나 떨어져 있으면서도 유럽인이 인구의 압도적 다수를 점하고있는 ‘지배공간’을 아우르는 말이다.주민의 혈통이 거의 전부가 유럽쪽인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멕시코 이북 아메리카 등지에 책의 관심은 집중돼있다. 유럽 제국주의의 성공에는 생물학적·생태학적 요소가 결정적으로 뒷받침돼있었다는 주장은 여러 대목에서 설득력을 확보해간다.무엇보다 기후문제.지리적으로 흩어져 있는 네오 유럽이 비슷한 위도에 걸쳐져 있다는 분석이 흥미롭다.네오 유럽의 최소 3분의 2가 북반구와 남반구의 온대지방에 속해있다는 것.구대륙인들의 지배이론이나 이념보다도 기후를 비롯한 생태계에의 친화·정복력이 식민지배의 선봉장이라고 할 수 있었다. 19세기 초 뉴질랜드.구대륙에서 들어온 가축류의 확산을 가로막은 것은 부족한 풀이었다.백인 침입자들은 그들의 양을 방목키 위해 모국서 가져온 토끼풀을 심었고,꿀벌을 끊임없이 분봉시켜 잡초의 확산을 도왔다.토끼풀은 뉴질랜드를 제국주의에 편입시킨 수훈갑이었다. 이런 논리는 책의 전편에서 생태제국주의를 설명하는 키워드로 내내 부상해있다.찰스 다윈이 ‘인간의 유래’(1871)에서 보여줬던 통찰력이 새삼 주목받는 건 그래서다.“문명화된 민족들과 야만족들이 만났을 때,치명적인 기후가 토착인종을 후원해주지 않으면 토착인의 투쟁은 아주 짧게 끝나고만다”6장 ‘범위내에 있지만 지배하지 못한 곳들’ 즈음에 이르면 책읽기의 호기심이 한층 더해진다.제국주의가 끝내 정복못한 땅도 있다는,생태제국주의의‘예외조항’을 인정하고 넘어가기 때문이다.구대륙과 기후가 비슷한 북회귀선 이북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즉 중국 한국 일본 등지에 백인 제국주의자들이 식민개척에 실패한 데는 ‘기후 그 이상의 배경’이 있었다.강력한 중앙정부,탄력적인 국가제도,문화적 자부심….그러나 정복에 실패한 결정적 이유는 그 아태 국가들이 구대륙과 같은 곡물과 가축,미생물 등을 갖고 이미 그생태계에 익숙해 있었던 데서 발견된다.이방인들의 발길에 묻어온 생태계가전혀 낯설지 않았던 것이다.또 제국주의 확산에는 구대륙이 퍼뜨린 질병의위력도 크게 한몫했다.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을 무기력하게 만든 건 유럽인들이 갖고 들어간 병원균,성병이었다. 책이 미국에서 처음 발간된 것은 14년전이다.그럼에도 여전히 현재성을 띠고 빛을 발하는 것은,위압적 제국주의의 속내를 뜯어보게 하는 내밀한 시각을제시하기 때문이다.콜럼버스 시대에서 500년이 지난 지금도제국주의 식민화 프로젝트는 소리소문없이 진행중일 것이므로.안효상 정범진 옮김. 황수정기자 sjh@
  • “金위원장 발언·내 관측 혼동 보도”

    대한매일이 단독 보도한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답방시기 등 민감한 사안을 다뤘던 재미동포 언론인 문명자(文明子·71) 유에스 아시안뉴스 서비스 주필의 인터뷰 기사와 일부 외신의 보도내용이 다소 달라 한때 혼선을 빚었다. 그러나 일본 도쿄에 머물고 있는 문씨는 14일 연합뉴스와의 서면 인터뷰를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발언과 나의 관측이 혼동돼 보도된 측면이 일부 있다”고 해명,대한매일의 보도가 정확했음을 재확인했다.연합뉴스가 전한해명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제주도 방문 제의 논란 김국방위원장의 발언은“김대통령은 나에게 ‘제주도는 풍광이 매우 좋은 곳이다.한번 오시라’고했다”는 것이다.김위원장은 인터뷰 중에 “서울의 군중들과 만나기를 원한다”라는 발언도 했다.두 발언 사이에는 약간의 시차가 있었다.“김정일 위원장은 서울의 군중과 만나기를 원하기 때문에 한국을 방문한다면 비록 경비문제가 있어도 제주도가 아니라 서울로 갈 것”이라는 것은 나(문씨)의 관측이다. ◆김위원장 답방시기 답변한 내용은 “6.15 5대 공동선언의 실천과정을 보면서 결정할 것”이라는 것이었다.10월10일 노동당 창건 55주년 행사 등 북의 내부 일정으로 인해 10월까지는 서울 방문이 어렵지 않겠는가 하는 것은이번 방북에서 파악한 분위기에 기초한 나(문씨)의 관측이다. ◆북한 특사 미국 파견문제 김위원장은 “미국에서 페리가 특사로 왔었으니까 우리 차례가 됐다.곧 고위급에서 대표를 파견할 것이다”고 발언했다.북측의 고위급 대표가 김용순(金容淳) 조선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과군 고위관계자일 것이라는 것은 나의 관측이다. ◆주한 미군에 대한 북측 입장 남북 정상회담 후에 미국은 주한미군 문제에대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한반도에 계속 주둔할 것’이라는 발언을 하고 있다.북측이 이번에 유연해진 것이 아니라 한국과 미국이 지난 10년간 북측이하는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북은 주한 미군에게서극단적인 ‘군사적 위협’을 느끼고 있다. 이석우기자
  • 文明子씨 인터뷰 뒷얘기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원산에서 재미 언론인 문명자(文明子·71)씨와 인터뷰를 갖고 서울 답방과 대미 외교에 관한 새로운 얘기를 털어놓았다. ■서울 답방 김 위원장은 서울 답방시기에 대해 “남북 공동선언의 5개항 실천과정을 보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이와 관련,일본 교도통신은 김 위원장이 “10월 전에는 서울 방문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으나 대한매일에 인터뷰 전문을 소개한 문씨는 “김 위원장이 시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오보였던 셈이다. 경위야 어쨌건 김 위원장의 서울행은 10월 전에는 불가능한 것으로 관측된다.국가기념일인 9·9절과 노동당 창건 55주년인 10·10절이 겹쳐 있기 때문이다.정부 당국자는 “무엇보다 남쪽에서 그의 방문이 가능한 여건 조성이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고위급회담 전망 지난해 5월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의 방북이후 추진됐던 북·미 고위급회담도 가닥이 잡혔다.김 위원장은 “페리가 특사로 온 만큼 우리도 고위급을 보낸다”고 말했다.지금까지의 대표보다 한단계 높은 고위급이라는 점도 시사했다. 문씨는 김 위원장과의 인터뷰중 “용순(김용순 아태평화위 위원장)비서를미국에 보내시죠”라고 한마디 던지자 김 위원장이 빙그레 웃었다고 한다.미국에 파견될 고위급이 김용순 위원장 같은 최측근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을 것 같다. 이 경우 북·미 회담은 관계개선의 궤도 진입으로 볼 수 있다.북한군 실세까지 협상 테이블에 가세하면 양국간 적대관계 청산을 포함,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협의가 예상된다. ■‘제주 답방’은 오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2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제주 답방을 제안했다는 일부 외신(교도통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두 정상간 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먼저 제주의 이국적인 정취 등에관해 관심을 표명했으며 제주도가 화제로 거론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황성기 오일만기자 marry01@
  • 금강산관광객 해수욕도 즐긴다

    빠르면 이달부터 금강산 관광객들이 금강산을 바라보며 해금강 인근 백사장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12일 “금강산 인근 해변을 금강산 관광객을 위한 해수욕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북한 아태평화위원회와 합의했다”면서 “7월말개장 목표로 후보지를 물색중이며,금명간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해수욕장 후보지로 백사장이 넓고 주변 경관이 수려한 해금강∼고성항 사이의 해안을 꼽고 있다. 현대는 이와는 별도로 금강산 주변 해수욕장에서 내달 7일부터 현대아산과현대건설 신입사원들의 수련대회를 갖는다. 북한측은 지금까지 관광객들의 해수욕과 낚시를 금지해 왔으며,유일하게 현대건설 사원들이 99년 8월 해금강 인근 말머리 해수욕장에서 하계수련대회를가졌었다. 주병철기자 bcjoo@
  • 재미언론인 文明子씨, 金正日국방위원장 단독 인터뷰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끝난지 보름쯤 지난 6월 30일 재미언론인 문명자씨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 이후 세계 최초로 단독인터뷰를 가졌다.장장 6시간 동안 북한 원산초대소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대통령 내외로부터 받은 느낌을 비롯해 남북공동선언에관한 평가,미일 관계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시종일관 거침없고 당당한 태도로입장을 피력했다. 이번 인터뷰는 정상회담 당시 TV에서 드러났던 김 위원장의 모습을 좀더 세밀하게 보여주고 있어 그의 품성과 지도자적 자질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문씨는 인터뷰후 지난 7일 중국 베이징에서 신준영 대한매일 기자를 만나 회견기사와 관련사진을 본지에 보내왔다. [편집자 주] 2000년 6월30일 오전 9시50분 원산초대소.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현관 앞까지 나와 필자를 기다리고 있었다.역사적인 순간이었다.김 위원장과의 ‘세계최초 인터뷰’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지난 몇 년간 필자는 계속해서 북측에 김 위원장과의 인터뷰를 요청했다.답변은항상 “때가 되면”이었다.지난 5월27일 필자는 남북정상회담 취재를위해 방북했다.외신중 정상회담 취재를 허가받은 기자는 필자뿐이었다.정상회담이 끝난 후 필자는 회담 이후 북의 표정을 취재하기 위해 계속 평양에머물고 있었다.이번에야말로 역사적인 인터뷰가 성사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적지 않았지만 확신할 수는 없었다.김정일 국방위원장 자신의 결심이 있어야만 가능한 문제였기 때문이다.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로부터인터뷰가 성사됐음을 통보받았을 때 필자는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직감할 수 있었다. 원산초대소는 풍광좋은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었다.전날인 6월29일 김정일국방위원장이 정주영 회장을 접견한 장소이기도 했다.김 위원장은 원산 인근의 해군기지 현지 지도차 원산에 머물고 있다고 했다.평양에서 원산비행장까지 30분,비행장에서 초대소까지 자동차로 20분이 걸렸다. 김 위원장은 특유의 점퍼옷 차림이었다.그는 활짝 웃으며 활달하게 손을 내밀었다.함께 면담실로 들어갔다.CNN이 나오고 있었는데 자리에 앉은후 김위원장은 텔레비전을 껐다.인터뷰에는 김용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위원장이 배석했다. 김용순 위원장과 내 자리에는 ‘성천담배’와 재떨이가 놓여있었는데 김 국방위원장 앞에는 물컵만 놓여 있었다.김 국방위원장은 담배를 끊었다고 했다.그가 말했다. “이 성천담배는 지난 72년 북남회담때 김영주 조직부장이 박정희 대통령에게 선물로 보낸 담배입니다.박 대통령이 즐겨 피웠다고 들었습니다”■외신중 유일하게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취재를 허가해주시고 이처럼 단독인터뷰를 위해 시간을 내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내가 외신기자들은 모두 사절해도 문 선생은 부르라고 했습니다.우리 민족으로서 화해와 통일을 위해 정력적인 기자활동을 하고 계신데 마땅히 초청해야 하지 않겠습니까?”■감사합니다.귀한 시간 내주셨는데 전 세계가 궁금해 하는 문제들에 대해한 가지씩 질문드리도록 하겠습니다.우선 6월 정상회담에 대해서입니다.말그대로 전 민족적 열광 속에서 진행되었는데 그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우리 민족의 힘으로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향해 첫 발을 내디뎠다는데 가장 큰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이것은 우리 인민들의 간절한 염원이고,나 자신으로선 수령님의 유훈을 계승한다는 의의가 있습니다.우리 속담에 시작이 반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하루빨리 통일을 이룩할 수 있도록 노력할 때가 되었습니다”■지난 6월13일 김대중 대통령이 평양비행장에 도착했을 때 비행장까지 나가서 맞이하셨는데 이는 외교의전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파격적인 조치였습니다.어떻게 해서 그런 결심을 하셨습니까. “내 스스로 결심했습니다.그동안 통일후에도 미군이 계속 주둔해야 한다는발언이나 통일운동가 구속, 비전향 장기수를 돌려보내지 않는 일 등이 보도되어 사실 김 대통령에 대한 우리 인민들의 인상이 좋지 않았습니다.김 대통령께서 통일을 위해 어려운 결심을 해서 평양까지 오시는데 분위기가 그래서는 안되겠기에 예정에 없이 공항에 나갔습니다”■김 대통령에 대한 인상은? “이번 수뇌급 회담에서 합의된 5대 공동선언은 민족의 통일대헌장이라 할정도의 의의를 가집니다.한꺼번에 다 할 수는 없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실천돼야 합니다.나는 김 대통령께서 이를 차근차근 실천해나가려는 의지와 성의를 가진 분이라고 믿습니다” 김 위원장은 “사람의 5대 복 중 하나가 처복이라는데 김 대통령은 처복이있는 분이다”라면서 이희호 여사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체구도 크지않은 분이 여성계 지도자로서, 또 남편의 석방을 위해 그처럼 강인하게 투쟁했다는 데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6월14일 만찬석상에서 김 위원장께서 이희호 여사를 김 대통령 옆으로 부르셨지요? “그 날은 한국측 초청만찬이었기 때문에 자리배치를 남측에서 했습니다.제가 가보니 남자 여자를 갈라서 앉혔는데 이희호 여사도 여자들과 함께 멀리앉아 있었습니다.그래서 내가 말했지요.‘이거 통일을 하자는 뜻입니까? 안하자는 뜻입니까.가족을 갈라 이산가족을 만들어놓아서야 되겠습니까?’”김 위원장은 다시 물었다. “김 대통령은 가톨릭 신자이신데 이희호 여사는 가톨릭입니까? 기독교 신자입니까?” 남편을 따라 개종을했는가라는 의미인 듯했다.나는 “이 여사는 기독교 신자”라고 답했다. ■그동안 역사를 보면 남북관계가 전향적으로 풀렸다가도 다시 대결구도로돌아간 일이 여러차례 있었습니다.현재도 일각에서는 그런 과거가 되풀이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김 위원장님께서는 6·15공동선언의 실현 전망을 어떻게 예측하십니까? “이번 5대 공동선언은 반드시 실천되어야 합니다.최근 비전향 장기수 송환시기가 당초 합의보다 늦어지는 등 다소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데 앞으로는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우리는 5대 공동선언의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남쪽에서는 김 위원장님의 서울방문에 대한 기대가 큰 것 같습니다.언제쯤으로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5대 공동선언의 실천 과정을 보면서 결정할 것입니다”■정상회담 직전에 중국을 방문하셨는데 중국식 개방에 대한 견해는? “경제성장에서 긍정적이었습니다.인민들을 잘 살게 해야 할 것입니다”■남북관계에 획기적인 진전이 있는 데 반해 조·미관계는 주춤한 느낌입니다.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미국에서 페리가 특사로 왔으니까 우리가 볼을 던질 차례가 되었습니다. 곧 고위급에서 대표를 파견할 것입니다”■현재까지 서방에서 대미특사로 거론해온 급보다 더 고위급 인사를 보내신다는 의미입니까? “그렇습니다”■김대중 대통령은 이번 남북정상회담 과정에서 “주한미군의 즉각적인 철수는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점을 설명해서 김 국방위원장께서 완전한 동의는아니나 일부 납득했다고 말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동안 미군더러 나가라고 했지만 그들이 당장 나가겠습니까.우선 미국스스로가 생각을 달리해야 합니다.그들은 분단에 책임이 있는 만큼 통일에도책임이 있습니다. 지난날 닉슨도 카터도 미군을 철수하겠다고 했는데,주한미군 문제는 우선 그들 스스로가 우리 민족의 통일을 적극적으로 돕는 방향에서 알아서 결정해야 합니다”■제10차 조·일 국교정상화 회담이 지난 5월로 예정됐다가 취소된 후 아직다음 회담 날짜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조·일관계는 어떻게 풀어나가실 예정입니까? “일본을 흔히‘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하는데 우리는 일본과 ‘가깝고도가까운 나라’가 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이웃이 마치 지구 양극에 사는 것처럼 지내는 것보다 가까운 친구로 지내는 것이 좋지 않습니까. 우리는 일본과의 국교정상화를 원하지만 그것은 일본의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일본인들은 우선 납치니 뭐니 하는 얘기를 치우고 과거청산 등 근본문제를 풀기 위해성의와 진실을 가지고 노력해야 합니다” 12시.식당으로 자리를 옮겼다.차림표에는 더운 음식에 ‘야자제비둥지상어날개탕’‘소고기 철판구이’‘감자만두 튀기’‘김치무우장’‘잣죽’,찬음식에 ‘게사니 향료 찜튀기’‘꽃게 살라드’‘록두묵’ 등이 적혀 있었다.‘야자제비둥지상어날개탕’은 반 자른 야자에 담긴 수프였는데 김대중 대통령 초청만찬 때도 대접했던 음식이라고 했다. ■94년 대홍수 이후 경제문제가 심각했는데 그 시기를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지난 5년간 어려운 시기 속에서 2,000만의 운명에 대해 참으로 고민 많이했습니다. 그때 우리에게 식량을 보내준 한국,미국,일본 등세계 여러 나라사람들의 인도주의에 깊이 감사합니다”■지도자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덕목은 무엇입니까? “인민이 지지하지 않는 지도자는 있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수령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인민들 위에 군림해서는 안됩니다.그들과 함께 일해야 합니다.인민과 지도자의 단결을 방해하는 것이 관료주의인데 우리는 그것이 없었기 때문에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그는 식사중에 전날 만난 정주영 회장의 건강을 걱정하기도 했다.그간 정회장이 해낸 역할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번에 현대가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금강산특구 등 원하는 것을 파격적으로 허용해 주었다”고 했다.남북경제협력의 미래를 확신하는 듯 “통일되면 우리나라는 잘 살게 될 것”이라고역설했다. 인터뷰 내내 ‘김대중 한국 대통령’‘한국’‘한국 국민’이란 용어를 일관되게 쓰는 것도 인상적이었다.단,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여전했다.김 위원장은 “‘김영삼씨만 빼고 전직 대통령들 누구든 초청하겠다’고 김 대통령께 말했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한 가지 물었다. ■정상회담 후 남에서 ‘김정일 쇼크’‘김정일 신드롬’이 일어나고 있다는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그동안 왜곡보도가 많아 인상이 매우 나빴는데 본인이 화면에 나타나니까뿔 달린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나 봅니다” 오전 9시5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장장 6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기자의 눈으로 본 ‘지도자 김정일’은 강하면서도 소탈한 인물이었다.특히 그의 자세와 손짓은 지난 92년과 94년 필자가 두 차례에 걸쳐 인터뷰했던 고김일성 주석을 연상시켰다. 국내외적 현안에 대해 거침없이 답변하는 것은 물론,식사중에는 가톨릭과기독교,고혈압과 유황온천,피자와 녹두빈대떡 등등 다종다양한 화제를 이끌어 갔다. 원산비행장으로 달리는 차 안에서 필자는 생각했다.전 세계가 지금 ‘김정일 쇼크’에 빠져 있다.그런데 과연 누가 변한 것인가.그가 이번에 새로운모습으로 변화한 것일까.그는 원래 그런 모습이었는데 그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변함으로 인해 그가 다르게 보이는 것은 아닌가.분명한 것은 북의 지도자김정일을 제대로 읽기 위한 연구가 새롭게 시작돼야 한다는 점이다. *문명자는 누구. 문명자(文明子)씨는 올해 71세로 재미 원로언론인으로 미국 ‘US아시안 뉴스서비스’의 주필이며,아직도 미 백악관을 출입하고 있는 현역이다. 61년 조선일보 워싱턴 특파원을 시작으로 국내 여러 언론사의 워싱턴 특파원을 지낸 문씨는 73년 11월 당시 보도 금지사항인 ‘김대중 납치사건’을 보도한 직후 미국에 망명했다.90년 이후 10여차례 방북 취재했고 두 차례에 걸쳐 김일성 주석과 회견했다.그녀는 서방기자중 ‘최고의 북한 소식통’으로불릴 정도로 북한 지도층과 북한 사회에 이해가 깊다.
  • 재외공관장등 21명 인사

    정부는 11일 주미 대사에 양성철(梁性喆)전의원,주중 대사에 홍순영(洪淳瑛)전 외교통상부장관을 임명하는 등 재외공관장 및 주요공관 공사급 21명에대한 인사를 했다. [대사] ●주덴마크 정기옥(鄭基鈺)주싱가포르 대사 ●주싱가포르 함명철(咸明澈)전외교정책실장 ●주아르헨티나 김승영(金昇永)주콜롬비아 대사 ●주콜롬비아 원종찬(元鍾贊)주브라질 공사 ●주우크라이나 정신(丁新)재외국민영사국장 ●주이스라엘 이태식(李泰植)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사무차장 ●주튀니지 황용식(黃龍植)전조약국장 ●주요르단 최종화(崔鍾華)전지역통상국장 ●주레바논 이기현(李起炫)예비역 공군중장 ●주가나 정의민(鄭義敏)주러시아 공사 ●주네팔 유시야(柳時也)지자체지원심의관[총영사] ●주시카고 조영재(趙永載)전아중동국장 ●주애틀랜타 조중표(趙重杓)전아태국장 ●주토론토 김숙(金塾)외무인사기획담당관 ●주히로시마 박승무(朴承武)주가나대사 ●주삿포로 정성배(鄭盛培)외교안보연구원 아태연구관[공사] ●주미 오행겸(吳行兼)전 국제경제국장 ●주일 유광석(柳光錫)주애틀랜타 총영사[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사무차장] 조규형(曺圭瀅)전중남미국장 오일만기자
  • 집중취재/ ‘의정 싱크탱크’ 국회연구단체

    *'공부하는 국회' 탈바꿈. 국회가 새로 개원하면 국회의원들이 앞다퉈 연구모임을 만든다.입법과 정책개발 등 의정활동을 좀더 충실히 하고,의원들끼리 친목도 도모하자는 취지다.16대 국회에 들어서도 예외없이 연구단체 결성 붐이 일고 있다.그러나 지난국회에서 보듯 회기초 ‘열의’는 끝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용두사미가 되는경우가 많다. 의원연구단체의 현황과 문제점을 짚어본다. 지난 8일 국회 사무처가 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두 37개의 연구단체가 등록을 마쳤다.96년 15대 국회 첫해의 35개를 조금 웃도는 수치다. 연구단체를 분야별로 보면 4년 전인 15대 국회 초반과 사뭇 달라진 양상이다.시대의 흐름에 따라 16대 국회에서는 통일 및 남북관계와 지식·정보화분야의 연구모임이 크게 늘었다.남북문제를 다루는 연구모임은 한민족통일연구회(대표 林仁培·한나라당) 등 8개에 이른다.가입된 의원 수만도 210명으로,16대 전체 국회의원 273명의 80%를 차지한다.지식·정보화 분야에 대한관심도 높아져 연구모임만 사이버정보문화연구회(대표 許雲那·민주당)등 5개나 된다. 순수하게 경제문제를 다루는 연구모임은 경제비전21(대표 金滿堤·한나라당) 등 5개로,15대 때와 같다.정치분야는 바른정치실천연구회(대표 김한길·민주당) 등 3개가 구성됐다. 이밖에 환경분야와 인권분야가 각각 국회환경포럼(대표 金元吉·민주당),국회인권포럼(대표 黃祐呂·한나라당) 등 2개씩 만들어졌다.독도사랑모임(대표 尹漢道·한나라당),갑오동학농민혁명연구회(대표 金台植·민주당) 등 이색연구모임도 몇몇 눈에 띈다. 의원들이 가장 많이 가입한 연구단체는 민주당 문희상(文喜相)의원이 이끄는 국회아시아·태평양정책연구회로,여야의원 57명이 참여하고 있다.아태지역의 역사와 문화·정치·경제 등을 연구,이 지역의 평화와 공동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의원들의 연구 의욕도 높아 가입한도인 3개 단체에 가입한 의원들만 줄잡아40명 선에 이른다.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는 천용택(千容宅)·이창복(李昌馥)의원이 만든평화통일포럼에 가입했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측근인 황우여의원이 결성한 국회인권포럼에 참여했다. 이들 37개 연구단체는 올해 4억2,800만원의 연구지원비를 국회예산에서 지원받는다.연말까지 한 연구단체가 대략 1,100여만원을 받는 셈이다. 15대 국회 마지막해인 지난해에는 모두 45개의 연구단체가 국회에 등록돼있었다.이 가운데는 김상현(金相賢) 전의원이 이끌던 환경포럼처럼 왕성한연구활동으로 국회 차원의 정책개발에 크게 기여한 모임도 있다. 진경호기자 jade@. *문제점과 개선방향. 국회 연구단체의 가장 큰 문제점은 유명 무실한 단체가 너무 많다는 점이다.15대 국회의 경우 45개의 연구단체가 등록돼 있었지만 94년 이후 5년연속최우수 연구단체로 선정된 ‘국회 환경포럼’(대표 金元吉의원) 등 몇몇 단체를 제외하고는 연구실적이 거의 없는 ‘친목 단체’로 전락했다는 평가다. ■문제점/ 민주당의 한 재선의원은 “초선 시절 목표를 거창하게 세우고 의욕있게 출발했으나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할지 몰라 단체가 유명무실했던 것같다”고 털어놨다. 여야 중진의원들은 자신들의 ‘영향력 증대’를 위해 연구단체를 운영하는경우가 많다.연구 단체의 이름만 빌렸을 뿐 친목단체 또는 정치결사체의 성격을 띠고 있는 셈이다. 15대 국회 때는 당시 여당이었던 신한국당의 민주계 실세의원이 주도한 연구단체에 자그만치 72명의 여야 의원(여당 51명)이 등록,눈총을 받기도 했다.16대 들어서도 영향력있는 민주당 실세 정치인이 주도하는 단체에는 같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예산지출의 내역을 알 수 없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1개 단체에연간 830만원 정도,4년동안 3,200만원 이상의 예산이 연구 활동비란 명목으로 지원된다.그러나 사용처는 알 수 없다.국회가 사용처에 대해서는 관여를하지 않기 때문이다. ■개선점/ 예산 사용내역 및 연구실적을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정치개혁시민연대 김석수(金石洙)사무처장은 “예산내역과 연구실적을 공개하게될 경우 유명무실한 연구단체는 발을 붙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사무처 연수과의 한 관계자는 “국회의원들이 개원 초반에는 열심히 활동을 하는 듯하다가 후반에는 흐지부지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앞으로는연구활동 결과보고서를 제출받아 철저히 심사한 뒤 연구활동비 예산배정 등에 참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회부의장을 위원장으로 한 심의위원회에서 연구성과를 평가한 뒤 최우수단체에 500만원,우수단체에 300만원을 추가 지급하고 있다.하지만 연구실적평가도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바른정치실천硏 김한길의원. 민주당 의원 중 국회연구단체 활동을 주조하는 이는 김한길의원이다. 그가 대표로 있는 모임은 ‘바른정치 실천연구회’.국민이 바라는 정치의실천 방안을 연구하고 이를 법제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난 15대 당시 ‘새로운 정치문화를 위한 연구모임’의 멤버인 민주당 신기남(辛基南)정동영(鄭東泳)김민석(金民錫)추미애(秋美愛),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의원 등 재선을 주축으로 해 일부 초선의원을 영입,13명으로 구성됐다. 김한길 의원은 “매주 2회씩 모임을 갖고 공직자윤리법과 선거법 개정안을마련 중”이라고 밝혔다.16대 총선 당시 문제점으로 지적된후보자 재산공개에 대해서는 본인외에 직계 존비속의 납세실적과 종합토지세 및 재산 형성과정을 포함시키도록 법을 개정할 방침이다.또 금고형 이하의 모든 전과사실도 공개하도록 한다는 복안이다.이같은 활동 방향에 대해 “역량있는 재선들이 중심이 된 만큼 정치 문화를 변화시키는 데 더욱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끝으로 국회내 각종 연구단체에 대해 “우리 정치가 당 중심으로 운영되고있는 만큼 초당적인 의원들의 연구모임이 활성화돼야 정치문화 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현진기자. *환경경제硏 李富榮부총재. 의원연구단체 모임에 열성적인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부총재는 국회환경경제연구회를 이끌고 있다.올 정기국회에서 ‘기후변화협약대책특별위원회’구성까지 추진할 생각이다. 국회환경경제연구회는 환경·에너지·자원문제에 대한 범국가적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결성됐다.모임을 통해 결론이 모아지면 국회차원의 법률적·정책적 역할을 수행,환경과 경제의 조화로운 발전을 꾀해 궁극적으로국민의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생각이다. 이부총재는 “지구온난화문제와 기상이변문제,국제환경규제 강화 움직임에대응하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이는 환경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경제문제와 직접 연결된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2018년 기후변화협약의 의무이행을 해야 하는데 정부은 대비를 하지 않고 있다”고 정부의 ‘사후처리식대처’를 비난했다. 그는 “정부뿐만 아니라 환경문제를 유발하는 재계를 압박하기 위해 국회는 시민단체,언론과 연계,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압력을 넣겠다”고 말했다.민주당 이미경(李美卿)이호웅(李浩雄)의원과 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김문수(金文洙)의원 등 여야 의원 22명이 참여하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통일문제 토론의 場 '21세기동북아평화포럼'. 국회 21세기동북아평화포럼(대표 張永達)이 최근 남북관계에 대한 국회내깊이있는 토론의 장으로 떠오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연구회는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지난달 20일 첫 모임을 가졌다.지난 15대때발족됐으나 16대 들어 본격적으로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남북정상회담이 남북관계의 새 장을 열었던 만큼 정치권도 배전의 노력으로 통일문제에 접근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남북관계에 대한 국론을 모아가는 것도 연구회의 목표다.분열된 국론은 정부의 정책추진에 제동을 걸고 나아가 남북 신뢰구축에 장애가 된다는 설명이다.여야가 통일문제에 의견을 모아가는 것 자체가 큰 의미를 갖는다고 이들은 한 목소리로 말했다. 통일전문가를 초청,격주로 조찬 세미나를 열고 남북관계에 대해 토론을 갖는 이 모임에서는 대표인 장영달 의원을 비롯 민주당 김근태(金槿泰)유재건(柳在乾),한나라당 최연희(崔鉛熙)·자민련 조희욱(趙喜旭)등 여야 의원 15명이 함께 의견을 나눈다. 한국정치학회 회장인 김학준(金學俊)인천대총장의 강의가 있었던 첫 모임에서 의원들은 통일문제에 있어 여야의 공동보조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그러나 두번째 모임에서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의 정상회담 뒷얘기를 듣고는 “너무 저자세로 나간 것이었다”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질타가 있었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연구회는 냉전과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을 찾을 예정이다.한양대 이영희(李泳禧)석좌교수의 ‘남북관계와 주한미군문제’,우용각(禹用珏)씨의 ‘비전향장기수가 본 남북관계’ 청취도 예정돼 있다. 주현진기자 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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