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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亞태권도선수권 15연패

    한국이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15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28일 요르단 암만에서 끝난 제15회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금 12개,동 2개로 15회 연속 종합우승을 일궈냈다.
  • 김성환씨 새달2일 소환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29일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고교동기인 김성환(金盛煥)씨에게 다음달 2일 오후 2시에 출두하도록 통보했다. 검찰은 김성환씨를 상대로 ▲4∼5개 업체로부터 세무조사 무마와 공사 수주 등의 청탁과 함께 10억여원을 받았는지와 김홍업씨 관련 여부 ▲김홍업씨에게 건넨 6억원의 성격 ▲아태재단 비자금 관리 여부 등을 추궁한 뒤 알선수재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김성환씨를 조사한 뒤 아태재단 관계자와 김씨가6개월 동안 사장으로 일했던 D주택의 회장 곽모씨 등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용호씨가 리빙 TV를 인수한 뒤 경마 중계권을따내기 위해 로비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리빙 TV 대표 윤모(49·해외도피)씨의 계좌를 추적하는 한편 한국마사회관계자 등 5∼6명의 출국을 금지했다. 한편 검찰은 김홍업씨가 대학동창인 유진걸(柳進杰)씨를통해 거액의 자금을 관리해왔다는 의혹(대한매일 4월29일자 1면 보도)과 관련,조만간 유씨를 재소환해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이와 관련,김홍업씨의 학군단(ROTC) 동기인 K씨는 “김홍업씨가 유진걸씨에게 무이자로 억대의돈을 빌려주는 등 돈 거래를 해왔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 기수협회 前간부 구속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28일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고교동기인 김성환(金盛煥)씨가 차명으로 운용해온 34개의 계좌와 관련,이번주 중 아태재단 관계자를 소환해 김성환씨의 계좌에서 아태재단으로 흘러간 자금의 규모와명목 등을 본격 조사하기로 했다. 특검팀 조사에서는 김성환씨의 차명계좌에서 나온 6억원이 김홍업씨를 통해 아태재단으로 유입,직원들의 퇴직금과건물 신축공사비 등으로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었다. 검찰은 또 이번주 중 김성환씨를 소환해 차명계좌로 돈을운영한 경위와 김홍업씨·아태재단의 자금을 관리해줬는지, 4∼5개 업체로부터 청탁과 함께 10억원대의 돈을 받은뒤 실제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한편 검찰은 이날 이용호씨가 리빙TV를 인수한 뒤 마사회와경마중계권 독점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청탁과 함께 현금1억 3000만원을 받고,주식을 헐값에 매수한 마사회 관련단체인 기수협회 전 사무국장 김영철(金榮哲·45)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경마중계권 획득을 위한 리빙TV 로비 의혹은 지난해 대검중수부에 이어 특검팀에서도 수사를 벌였으나 구체적인 금품수수 혐의가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씨는 2000년 3∼9월 이씨와 당시 리빙TV 부사장 윤모(49·해외도피)씨로부터 “경마실황 중계권을 독점 계약할수 있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2차례에 걸쳐 1억 3000만원을 받고,주당 9500여원의 리빙TV주식 28만여주를 주당6000여원에 매수토록 계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문화관광부 공무원과 한국마사회 임직원등에게도 로비를 벌인 단서를 포착,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장택동기자 taecks@
  • 홍업씨 비자금 의혹 파장/ 계좌주인·자금출처 수사 불가피

    아태재단 부이사장 김홍업씨의 자금 세탁 의혹이 잇따라제기돼 정치권에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자금의 성격과 출처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홍업씨,정치자금 관리했나] 특검팀 조사에서 김성환씨의차명계좌에서 나온 6억원이 홍업씨에게 흘러들어간 사실이밝혀지면서 홍업씨 관련 의혹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홍업씨측은 “아태재단 직원들의 퇴직금 정산과 아태재단 건물 신축비 등에 사용했다.”고 밝혔었다.하지만 김씨가 차용증도없이 거액을 홍업씨에게 빌려준 것으로 밝혀지면서 ‘김씨가 홍업씨의 정치자금 관리인이 아니냐.’는 설이 파다하게돌았다. 특히 특검팀은 “김성환씨가 운용한 차명계좌의 실제 주인은 제3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이 설을 뒷받침했다.최근에는 김씨가 차명으로 운영해온 200여억원 가운데 10억원 가량은 홍업씨가 조성한 뒤 자금세탁을 위해 김성환씨에게 빌려준 돈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여기에 홍업씨가 친하게 지내온 친구들을 동원,차명계좌를통해 출처가 의심스러운 자금을 세탁한 뒤 다시 정치권으로유입시키거나 비자금으로 관리해왔다는 주장까지 제기돼 의혹은 더 커지고 있다. 유진걸씨측은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예금을 차명계좌에분산시켰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유씨 주변에서는 “한약방을 운영하다 실패한 뒤 사실상 무일푼 상태였던 유씨가 돈을 뒤로 빼돌렸다가 차명계좌까지 만들어 관리했다는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주 중 김성환씨 소환 이후 홍업씨의 정치자금 관리 여부에 대한 수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정치자금법이 제정된 97년 11월 이전에 대가성없이 받은 돈은 수사 대상이 아니지만,그 이후 조성된 자금이 있다면 자금의출처와 사용처,규모 등을 조사해 위법성 여부를 가려야 하기 때문이다. [유진걸씨는 누구?] 평창종건 유준걸 회장의 동생이고,홍업씨의 경희대 동기동창으로 30년 가까이 절친하게 지내온 사이란 것 외에는 특별히 알려진 것이 없다.95∼96년쯤 서울경동시장에서 한약방을 운영하다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다 97년 대선 캠프에서 홍업씨를 도왔고,정권 교체 뒤에는 서울 강남 역삼동 홍업씨의 개인사무실을 드나들었다는 주변 사람들의 얘기다. 유씨와 김성환씨의 관계도 주목을 받고 있다.홍업씨를 통해 유씨는 김성환씨를 알게 된 뒤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도 유씨가 친형인 유 회장과 김성환씨의100억원대 이상의 자금 거래 과정에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있다고 조사 중이다. 유씨의 한 측근은 “정권 교체 뒤 유씨가 집을 장만하는등 살림이 눈에 띄게 나아졌다.”면서 “유씨와 홍업씨,김성환씨는 가족들이 함께 여행을 다닐 정도로 아주 가까운사이”라고 밝혔다. 특별취재반
  • 김홍업씨 비자금 차명관리 의혹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金弘業·아태재단부이사장)씨가 대학 동창인 유진걸(柳進杰·53)씨를 통해최소 수억원대의 비자금을 관리해 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씨는 김홍업씨의 고교 동창 김성환(金盛煥)씨와 100억원대의 자금 거래를 한 것으로 알려진 평창종합건설 유준걸(柳俊杰) 회장의 동생이다. 최근 홍업씨가 대선자금 잔여금 등으로 조성된 10억원을김성환씨를 통해 세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이같은의혹까지 제기돼 파문이 예상된다. 유진걸씨와 가까운 관계인 A씨는 28일 본보 기자와 만나“유씨가 처가쪽 식구들의 이름을 빌려 신한·서울·하나은행 등 3개 은행에 차명계좌를 개설한 뒤 수억원을 관리해왔으며 이 돈의 실제 주인은 홍업씨”라고 주장했다.A씨는“이 계좌에 99년쯤 현금 5000만원이 입금됐으며,그 뒤에도수천만원씩 여러 차례 입금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유씨와 가까운 B씨는 “유씨는 김성환씨와 함께 홍업씨의 ‘오른팔’로 몇 년 전부터 홍업씨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면서 “홍업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의 핵심 인물은 바로 유씨”라고 주장했다. 차명계좌 명의 대여자로 지목된 유씨의 인척은 “99년쯤유씨의 부인 정모씨가 ‘유씨가 사업에 실패한 뒤 본인 이름으로는 거래를 못하게 됐으니 명의를 빌려달라.’고 부탁해 주민등록등본과 도장 등을 넘겨줬다.”면서 “통장이 어떤 용도로 사용됐는지,얼마나 입금됐는지는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유씨의 부인 정씨는 “친척들의 이름으로 차명계좌를 개설한 것은 사실이지만 세금우대 혜택을 받기 위해 몇 천만원 정도를 분산 예치했을 뿐”이라면서“이 돈은 남편이 사업을 하다가 남은 것으로 김홍업씨의 자금이라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유씨는 홍업씨를 통해 김성환씨와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평창종건과 김성환씨가 100억원대 이상의 자금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홍업씨측은 이와 관련,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특별취재반
  • ‘세아들’ 특검 도입 촉구

    한나라당은 26일 낮 여의도공원에서 당원 등 7000여명이참석한 가운데 1시간30여분간 ‘대통령 세 아들 비리 및부패정권 청산대회’를 갖고 대통령 세 아들 문제를 포함한 ‘권력형 비리’에 대한 특검제와 국정조사 도입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박관용(朴寬用) 총재권한대행은 “치부책을 갖고 있는 최성규(崔成奎) 전 총경을 잡아들이고,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은 정계를 떠나야 하며,특검제를 도입하고중립내각을 구성하라.”고 요구하고 “이것이 관철될 때까지 계속 투쟁하겠다.”고 선언했다. 서청원(徐淸源) 서울시지부 위원장은 연설에서 “대통령의 친인척들이 이 나라 부정의 모든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국정일선 후퇴와 사과를 주장했다. 홍준표(洪準杓) 의원은 “이 정권의 대형비리 5가지 가운데 이제 2가지가 터진 것일 뿐”이라며 “공적자금과 무기도입,외자유치 등과 관련,조(兆) 단위의 비리가 곧 터질것”이라고 비판했으며,이재오(李在五) 총무는 민주당과 아태재단의 해체를 요구했다. 민주당은이에 대해 “한나라당이 대선후보 경선의 실패와 인기하락을 호도하기 위해 장외집회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영배(金令培) 대표직무대행은 이재오 총무를 겨냥해 “한나라당은 원내총무는 없고 원외총무만 있느냐.”고 비꼬며 “검찰조사 결과에 따라 차별없이 조치가 내려질 것이므로 정략적 장외집회를 접고 국회로 돌아오라.”고 당부했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설훈 의원에 대한 정계은퇴 요구에 대해 “설 의원 주장은 검찰수사를 통한 사실 여부 확인과정이 남아 있지만,한나라당 의원들은 수많은 흑색선전이 거짓말로 드러나고서도 태연하게 정계를 활보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이 설 의원을 비난할 자격이 있느냐.”고 반격했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jj@
  • 수뢰 혐의 예비역준장 구속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26일 국방부 조달본부 전 시설부장 이경원(李慶源·예비역 준장)씨가 지난 99년 모 군부대 시설공사를 발주하면서 건설업체 S사 부회장 최모씨로부터 공사 수주 청탁과 함께 7500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특히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고교동기 김성환(金盛煥)씨에게 1억 3000만원을 건넨 S전력이이 시설공사에 참여했던 점에 주목,김성환씨와 이씨의 관계 및 금품수수 경위를 추적 중이다. 검찰은 또 김성환씨가 98년 초 D주택의 사장으로 영입돼6개월 동안 근무하고 월급 명목 등으로 5000여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김홍업씨가 김성환씨의 취업을 알선했는지여부 및 김성환씨의 역할 등을 추궁하기 위해 다음주 중이 회사 회장 K씨를 소환해 조사키로 했다. 한편 검찰은 아태재단 전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수감중)씨가 보유했던 언론 관련 문건 등 4종류의 문건 작성자로 모 지방언론사 관계자등을 의심하고 있으며,다음주 중 내사를 끝내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野 “권력핵심 36명 비리 연루”

    한나라당이 26일 여의도 공원에서 대규모 정권 규탄 장외집회를 갖고 장외투쟁 일정을 시작했다.한나라당의 서울장외집회는 지난해 8월 언론세무조사 등과 관련해 개최한시국강연회에 이어 8개월여만이다. 이날 행사에는 당원 등 7000여명이 참석했으며,행사장 곳곳에는 ‘세 아들 비리 특검제로 수사하라’ 등의 현수막이 내걸렸고,‘근조(謹弔) DJ(김대중 대통령)’라는 자극적 만장도 눈에 띄었다. 박관용(朴寬用) 총재권한대행은 연설에서 “특검제를 도입하고 비상내각을 구성하는 것이 대통령과 세 아들의 불행을 막는 길”이라며 “민주당 어떤 후보가 무슨 말을 해도 부패정권의 대변자이고 DJ의 후계자”라고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고문을 겨냥했다.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이 정권들어 대통령 친인척 12명,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 등 16명의 고위공직자와권력핵심자,아태재단 관계자 8명 등이 비리에 연루됐다.”면서 “민주당과 아태재단은 즉각 해체해야 하며 아태재단의 모든 재산은 국고에 환수해야 한다.”고 압박했다.그는 최성규(崔成奎) 전 총경의 도피와 관련,“미국은 더이상한국 권력 비리의 보호처나 피난처가 아니다.”라며 미국측에 최 전 총경의 추방을 요구했다. 홍준표(洪準杓) 의원은 “대통령 가족 및 청와대 관련 비리가 29개나 되는 데다 앞으로 조(兆) 단위의 비리가 터질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고,안상수(安商守) 의원은 “이런 의혹을 축소·은폐·조작한다면 제2의 6월항쟁 같은 국민적 저항운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여준(尹汝雋) 의원도 연사로 나서 “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을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라도 책임을 물을 것이니 지금이라도 의원직을 떠나고 국민에게 백배사죄하라.”고 촉구했다.윤 의원은 집회 직후 8일간의 철야농성을 풀며 “‘진실은 이미 밝혀진 만큼 향후 투쟁을 당에 맡겨 달라.’는 당지도부의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이명박(李明博) 안상수(安相洙) 손학규(孫鶴圭) 서울·인천·경기지사 후보와 수도권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참석해 얼굴 알리기에 나섰으나,이회창(李會昌) 최병렬(崔秉烈) 이부영(李富榮) 이상희(李祥羲) 대선 경선후보는 27일 전북대회에 앞서 전주를 방문하느라 행사에참석하지 못했다. 참석자들은 대회를 마친 뒤 행사장인 여의도 공원에서 국회 앞까지 “대통령도 조사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가두행진을 했다. 이지운기자 jj@
  • 아태재단·홍업씨 소환 검토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25일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고교동기 김성환(金盛煥)씨의 차명계좌 및 돈 거래의혹과 관련,다음주 중 김성환씨를 소환 조사한 뒤 연루혐의가 확인될 경우 아태재단 관계자들과 김홍업씨의 소환도 검토하기로 했다. 검찰은 경기도 용인의 아파트 신축허가 청탁과 함께 김성환씨에게 수억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M주택의 회계장부를 입수해 분석하는 등 김씨의 비리 물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또 김성환씨가 업체들로부터 받은 돈의 일부가 정치권의 돈 세탁 창구로 의심받고 있는 평창종합건설의 계좌로 흘러간 단서를 포착,아태재단 및 김홍업씨와의 관련여부를 추적 중이다. 한편 검찰은 김대웅(金大雄) 광주고검장의 수사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보강조사를 거쳐 다음주 중 김 고검장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검찰은 김 고검장에게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적용,불구속기소하거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으나김 고검장이 혐의사실을 강력 부인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택동기자 taecks@
  • [사설] 김고검장 ‘통화요구’도 수사를

    24일 검찰에 기습 출두해 조사를 받은 김대웅 광주고검장에게 더 큰 의혹이 제기됐다.그가 서울지검장으로 재직하던지난해 9월 2일 대검 중수부가 이용호씨를 긴급 체포했다는소식을 듣고 그날 저녁 담당 수사진에게 여러 차례 전화했다는 것이다.일부 보도에 따르면 김 고검장은 수사진에게체포한 이유를 따져 물은 뒤 이씨와의 직접 통화를 요구했으며,수사진이 이를 거절하자 잠시후 다시 전화를 걸어 “왜 바꿔 주지 않느냐.”고 호통까지 쳤다고 한다. 이같은 의혹이 사실이라면,김 고검장에게 걸린 혐의는 이수동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에게 수사 기밀을 유출한 데 그치지 않는다.수사진에게 체포 사유를 확인한 데다 피의자인이씨와 통화하려 함으로써, 수사에 직접 간여했으며 나아가사건 자체를 왜곡하려 했다는 의심을 받아도 할 말이 없게됐다. 김 고검장이 전화한 날,그는 신승남 전 검찰총장,김대중 대통령의 처조카인 이형택씨,이범관 당시 인천지검장과 함께 골프를 쳤다.이와 관련해 신 전총장과 이 지검장은당일 이용호씨 체포 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그에 관한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김 고검장이 그날 밤 중수부 수사진에게 통화한 사실이 확인되면 검찰 고위직 간부들이 ‘이용호 게이트’‘이형택 게이트’에 더욱 깊이 연루됐음을 뜻하며,이는 양게이트에 대한 수사 방향 자체를 바꾸어야 하는 중대한 사안이다.그런데도 김 고검장을 소환,조사한 중수부는 여전히‘수사 기밀 유출’여부만 따지고 통화 사실은 조사하지 않았다고 한다.우리는 검찰에 이 부분에 대해 정식으로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김 고검장이 전화를 했다면 그 상대방이검찰 내부에 있을 터이므로 사실 확인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도 이 부분 수사를 미루고 흐지부지 넘어가려 한다면 ‘이명재 검찰’은 그나마 남은 국민의 기대를 한순간에 잃게 될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 김대웅고검장 검찰 출두

    아태재단 전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수감중)씨에게 지난해 대검의 수사정보를 유출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대웅(金大雄) 광주고검장이 24일 오전 검찰에 전격 출두했다. 현직 고검장이 형사사건에 연루돼 검찰의 조사를 받는 것은 김 고검장이 처음이다.검찰은 김 고검장의 혐의가 확인될경우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당초 25일 출석할 예정이던 김 고검장은 이날 오전 10시15분쯤 예고없이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 나왔다. 이에 따라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김 고검장을 상대로 대검이 이용호씨 사건을 수사하던 지난해 11월6일쯤 이수동씨에게 전화를 걸어 서울시정신문 전 회장 도승희(都勝喜·구속)씨에 대한 수사 계획을 알려줬는지,수사정보는 어디서 들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지난해 수사·보고라인 관계자가 수사정보를 김 고검장에게 알려준 사실이 확인되면 이 관계자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한편 검찰은 김 고검장이 지난해9월2일 이용호씨가 긴급체포될 당시 수사팀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이씨와의 통화를 요구하는 등 수사 초기부터 개입을 시도했다는 첩보도 확인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택동기자 taecks@
  • 김성환씨 내주 소환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24일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의고교 동기 김성환(金盛煥)씨가 건설·전기업체 등으로부터공사수주·세무조사 무마 등 4∼5건의 청탁을 받으면서 8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포착,다음 주 중 김씨를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의 개인비리가 여러 건 포착됐고 더이상 수사를 미룰 이유가 없어 다음 주 중에는 신병을 확보,혐의 내용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김씨가 각종 이권에 개입해 챙긴 8억여원 가운데 일부는 아태재단이나 김홍업씨 등에게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아태재단이나 김홍업씨가 연루된 단서는 찾지 못했다.”면서도 “수사의 목표가 김씨 한 명이 아니기 때문에 김씨의 주변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 슐테놀레회장 인터뷰 “”알리안츠 생명에 지속적 투자””

    세계 최대의 금융그룹인 알리안츠그룹의 헤닝 슐테놀레 회장은 “그룹내 다섯번째로 큰 자회사인 알리안츠생명이 ‘수익성있는 성장’을 하도록 노력해왔다.”며 “장기적으로알리안츠생명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슐테놀레 회장은 최근 독일 뮌헨에서 한국 기자들에게 2001회계연도(2000년 4월∼2001년 3월)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베르너 체델리우스 아시아태평양 총괄임원은“전략적 제휴 파트너인 하나은행과 제일은행의 합병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룹내 알리안츠생명의 위치는.] (슐테놀레 회장)한국은전 세계 6대 보험 시장으로 성장성이 매우 높다.알리안츠생명은 규모 면에서 그룹내 다섯번째로 큰,우리에겐 매우 중요한 자회사다. [생명보험사뿐 아니라 손해보험사,투신운용, 방카슈랑스 등다양한 부문에 진출하고 있다.한국에서도 종합금융그룹으로성장시킬 것인가.] (슐테놀레 회장)우리는 알리안츠생명과하나알리안츠투신운용 및 방카슈랑스회사가 각자 성장하기를 바란다.한국내 종합금융그룹으로 육성할 계획은 없다. [알리안츠생명이 자산부문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은 저조한데.](체델리우스 부사장)알리안츠생명은 지난 2년간 IT(정보기술)부문과 인력부문에 투자를 늘리는 등 인프라에 적극 투자했다.머지않아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알리안츠의 지분 12.5%를 보유한 하나은행이 제일은행과합병을 추진중인데.](체델리우스 부사장)하나은행은 신뢰할수 있는 파트너다. 또 하나은행과 제일은행과의 합병에 대해서도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방카슈랑스 법인 설립은.] (체델리우스 부사장)하나은행이합병문제를 마무리짓는 대로 본격 논의할 것이다. 뮌헨 문소영기자 symun@
  • [사설] 金 고검장 멈칫거리지 말라

    대검 중수부에 출석할지 귀추를 주목 받던 김대웅 광주고검장이 출두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고 한다.김 고검장은 김종빈 중수부장에게 전화해 건강상 이유로 22일 오후2시로예정된 시한까지 나가기 어려우니 소환을 연기해 달라고했고,이에 김 중수부장은 오는 25일 출석하도록 통보했다는 것이다.김 고검장이 만약 출두를 거부했다면 이는 ‘항명’이라고 해석돼 검찰 조직이 또한번 흔들렸을 테고,‘검찰간부 수사기밀 유출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는 더욱어려워졌을 것이다.따라서 우리는 그가 연기를 요청했지만 출두를 전제로 하고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수사기밀 유출과 관련해 김 고검장과 이수동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는 지금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다.이 전이사는,김 고검장이 지난해 11월 대검에서 도승희 전 인터피온 사외이사를 조사한다는 사실을 전화로 알려줬다고 검찰에서진술했다.반면 김 고검장은 그 시기에 통화를 여러차례 했다면 안부전화일 뿐 수사 상황을 알려준 일은 없다고 강력하게 부인했다.그러므로 이 부분은 검찰에서 두사람을 대질신문하는 등 철저히 수사해 가려내야 할 부분이다.아울러 김 고검장이 기밀 유출의 장본인이라면,당시 서울지검장인 그가 중수부 수사 내용을 누구를 통해 알게 됐는가도 마땅히 규명해야 한다. 우리는 김 고검장이 일단 검찰에 출두하기로 마음 먹은이상 그가 조사 과정에서 진상을 토로할 것을 기대한다.그것이 검사로서 외길을 걸어 고위 간부에 오른 사람이 갖고 있을 최소한의 도덕성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가령 뚜렷한 증언·증거가 있는데도 스스로만 살고자 이를 부인하는 태도를 보인다면 검찰 조직은 씻기 힘든 불명예를 덮어쓸 것이다.지금 검찰은 ‘최규선 사건’등 정치권에 연계된 각종 의혹을 파헤쳐야 하는 처지다.김 고검장 출두가 검찰 내부의 짐부터 벗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 김대웅고검장 소환 불응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22일 아태재단 전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수감 중)씨에게 지난해 대검의 수사정보를 유출한 의혹을받고 있는 김대웅(金大雄) 광주고검장에게 오는 25일 오후 2시 출석하도록 다시 통보했다. 당초 이날 나오기로 돼 있던 김 고검장은 이날 오전 김중수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고혈압 증세가 심해 출석해도 제대로 진술하기가 어렵다.”고 소환에 불응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검찰은 곧바로 재소환 일정을 결정해 김 고검장에게 전달했다.김 고검장은 이날 오전 9시쯤 광주고검청사에 출근한 뒤 외부와의 접촉을 끊은 채 업무를 봤으며,최근 고혈압이 악화돼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고검장의 측근은 “김 고검장이 대검의 소환에 완전히 불응한 것이 아니라 지병 치료와 신변 정리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해 출석을 늦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 前청와대행정관 임정엽씨, 김성환씨와 5억 거래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22일 군사지역에 아파트를 건설할 수있도록 동의를 얻어달라는 청탁과 함께 D건설 대표 김희정(金喜鼎·구속)씨로부터 1억 5000만원을 받은 청와대 전정무비서관실 행정관(3급) 임정엽(林呈燁·43)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임씨는 아태재단 기획실장이던 99년 12월 군사지역인 경기 파주시 교하면 동패리의 땅 1만 3000여평에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던 김희정씨로부터 “군부대의 동의를 얻어달라.”는 청탁과 함께 2차례에 걸쳐 1억 5000만원을 받은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임씨가 1억 5000만원 가운데 일부를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고교동기인 김성환(金盛煥)씨에게 건네는 등 김성환씨와 5억원대의 자금 거래를 한 사실을 밝혀내고 경위와 돈의 출처를 조사 중이다.검찰은 김성환씨의 계좌추적 과정에서 임씨의 돈이 김성환씨의 계좌에 입금된 사실을 발견,지난 10일 임씨를 조사했으나 “김성환씨에게 돈을 빌려줬을 뿐”이라고 주장함에 따라 귀가시켰다가 수표추적을 통해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는 구속된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의 비서 출신으로99년 8월부터 2000년 1월까지 아태재단에서 근무했으며,민주당 전북 완주군수 후보로 공천을 받아 출마하기 위해 지난 1일 청와대에 사표를 냈다. 검찰은 또 한국토지공사 관리본부장 유재수(柳在洙·51)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유씨는 토공 서울지사장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4∼11월 D건설 대표 김씨로부터 “경기도 일산에 있는 토공 소유의업무용 토지를 매입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등의 부탁과 함께 4차례에 걸쳐 7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임정엽씨,아태재단 근무때 홍업씨 보좌역 ‘5억거래’ 홍업씨 연루 의혹

    아태재단 전 기획실장 임정엽(林呈燁)씨가 건설업자로부터 1억 5000만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다시 아태재단 부이사장 김홍업(金弘業)씨와 아태재단에 의혹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임씨는 지난달까지 청와대 정무비서관실 행정관(3급)을지내다 민주당 완주군수 후보로 공천을 받은 인물로,김홍업씨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전주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며 88년 평민당 전주을 부위원장으로 현 여권과 인연을 맺었다.이후 전북 도의회 의원과 유종근(柳鍾根·수감 중) 전북지사의 비서실장을 지낸 뒤 99년 8월부터 2000년 1월까지 아태재단 기획실장으로 일한 뒤 바로 청와대로 들어가 근무했다. 임씨는 아태재단에서 구체적인 직무를 맡기보다는 김홍업씨를 보좌하는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청와대에입성하게 된 것도 김홍업씨 측의 도움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태재단 관계자는 “임씨가 대외적인 직함만 기획실장이었지 실제로 아태재단 일은 별로 한 것이 없다.”면서 “김홍업씨와는 가까운 사이”라고 밝혔다.기획실장 자리는임씨가 떠난 뒤 공석으로 남아 있다. 검찰은 일단 임씨가 친구인 박모씨를 통해 알고 지내던 D건설 대표 김희정씨로부터 청탁과 함께 돈을 받았다고 설명하고 있다.그러나 검찰 주변에서는 임씨와 김홍업씨의관계로 볼 때 임씨가 건설업자로부터 돈을 받게 된 과정이 김홍업씨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있다. 임씨는 김홍업씨에게 최소 6억원을 제공한 것으로 확인된 홍업씨의 고교 동기 김성환(金盛煥)씨와도 여러 차례에걸쳐 5억원 이상을 거래한 것으로 밝혀져 ‘김홍업씨 연루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검찰은 김성환씨를 조사하면 임씨와 자금을 거래한 경위,김홍업씨·아태재단과의 관련 여부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수사정보 유출 의혹 사건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바로 김씨를 소환할 예정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사설] 진실규명이 먼저다

    야당인 한나라당이 22일 대통령 세 아들과 친인척,아태재단,정권 실세들의 잇단 비리 의혹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국정 일선 퇴진을 요구하며 대여전면 투쟁을 선언하고 나섰다.한나라당 박관용(朴寬用)총재권한대행은 내각 총사퇴 및 중립적 비상내각 구성,부패방지위의 대통령 일가 축재 진상조사,특검제 도입과 국회국정조사 및 TV청문회 개최 등을 주장했다.이에 대해 청와대의 박선숙(朴仙淑)대변인은 “대통령의 국정 일선 퇴진등을 주장하는 것은 헌법이나 법규정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지적했고,청와대 관계자들도 “초헌법적인 발상의 정치 공세에 지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우리는 우선 야당이 권력 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대여 전면 투쟁의 배수진을 치는 속내를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나 지금은 정치 공세보다 진실 규명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설사 정치 공세를 편다 해도 그 초점은 어디까지나 진상 규명에 모아져야 한다.그런 점에서 ‘최규선 게이트’와 관련하여 대통령 3남 홍걸씨의 연루 관계,청와대의‘밀항 권유설’,최성규 전 총경의 해외도피 행각 등 모든 의혹이 철저히 밝혀져야 함을 거듭 강조한다. 둘째,야당은 대통령의 2선 퇴진과 함께 중립 내각이 권력 비리 규명과 양대 선거관리 등 국정 전반을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이는 현 시점에서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본다.야당이 대통령은 권력 비리를 파헤치기보다 은폐하기 때문에,외교와 국방 등을 제외한 모든 국정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너무 성급할 뿐 아니라 공허한 정치 공세라는 인상을 주고 있다.대통령은 탄핵소추를 받지 않는 한 헌법이 부여한 권한을 행사하고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지금은 검찰이 ‘최규선 게이트’를 중심으로 수사를 펴고 있는 만큼,이를 지켜 보면서 강도 높은 수사를 계속 촉구해야 한다.만에 하나 청와대가 수사에 제동을 걸거나수사 당국의 대통령 아들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방해할 경우,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를 추진하고 대여 전면 투쟁을벌이는 것은 별개의 문제일 것이다.야당은 지나친 정치 공세로 여야공방이 가열되면,권력 비리의 실체적 진실 규명이라는 본질이 가려질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기 바란다.
  • 관급공사 청탁수주 대가 김성환씨 수억수수 포착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21일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수감중)씨에게 지난해 대검의 수사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22일 출두하도록 통보한 김대웅(金大雄) 광주고검장의소환을 앞두고 관련자 진술과 정황 증거를 점검하는 등 막바지 준비작업을 벌였다. 김 고검장은 출석 여부 및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 명확한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 관계자는 “이씨가 김 고검장으로부터 전해들은 수사정보 내용 및 상황에 대해 매우 구체적으로 진술하고 있다.”면서 “김 고검장이 출두하지 않을 경우 다시 소환을 통보하겠다.”고 밝혔다.검찰은 또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고교동기인 김성환(金盛煥)씨의 차명계좌에서 범죄와 연관된 것으로 의심되는 8억여원이 발견된 것과 관련,이 돈의 성격과 출처를 조사중이다. 검찰은 김씨가 학군단(ROTC) 동기인 외식업체 대표 정모씨로부터 세무조사 무마명목으로 받은 1억 7000만원 외에모 건설업체로부터 관급공사 수주 청탁대가로 수억원을받은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택동기자 taecks@
  • [사설] 김대통령이 결단내릴 때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와 삼남 홍걸씨를둘러싼 비리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가고 있다.국민들은 철저한 조사를 희망하고 있지만,청와대는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며 소극적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고 검찰 수사는 왠지 멈칫거리는 인상을 주고 있다.특히 홍걸씨 사안에 대해 청와대는 “지난 2년간 제기돼 온 문제라 다시 설명할 것이 없다.”면서 이번 사안이 다시 불거지게 된 정치적 배경에 의심의 눈길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미온적 대응은 국민의 분노에 가까운 실망이 얼마나 큰지를 헤아리지 못한 때문인 것 같다.국민은 정치적배경이야 어떻든 간에 최규선 게이트와 이용호 게이트에등장하는 인물들의 파렴치한 행태와 탈법적인 행위에 대해 지위의 높고 낮음에 상관없이 모두 엄정한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지금까지 보여준 청와대와 검찰의안이한 대응으로는 의혹의 확산과 분노의 분출을 막을 수없다.이제는 김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야 할 때다.홍걸씨를 귀국시켜,홍업씨와 함께 의혹에 대해 소상하게 해명하도록 하고,그래도 부족하면 검찰에 나아가 조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국민에 대한 사과도 빠트릴 수 없다.더 이상 꾸물대면 민심을 수습할 기회를 놓친다.게다가 여야의 대선 전열이 정비되면 대통령 일가에 대한 공격이 치열해질 우려도 있다. ‘정권 교체의 산실’이자 김 대통령 퇴임후의 활동 거점으로서 예비돼 온 아태평화재단이 18일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또 동교동계의 좌장인 권노갑 민주당 고문의 마포 사무실 폐쇄도 이날 결정됐다.이는 가신 그룹인 동교동 계파의 존재 의미가 사실상 끝났음을 의미한다.‘김대중정치’를 떠받쳐 온 두 기둥이 활동을 접는 데는 비리와구설수로 불필요한 말썽이 더 이상 일지 않도록 하겠다는김 대통령의 의중이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의 이같은 결정은 아들들의 비리 의혹에도 빨리 적용돼야 한다.고난의 정치역정 기간동안 대통령의 가족들이 겪어야 했을 고통,손자들의 장래를 헤아리는 할아버지로서의 비통한 심정을 이해하면서도 결단을 촉구하는 것은공과 사를 구별해야 한다는 점과 함께 결단이 늦어질수록사태 수습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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