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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동시베리아 가스전 개발” 韓·中·美 등 아태시장 겨냥

    |런던 블룸버그 연합|세계 최대의 천연가스 생산국인 러시아가 오는 2030년까지 316억달러를 투입, 동시베리아와 아시아 지역 가스전을 개발해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등에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러시아 에너지부가 작성한 ‘동시베리아 가스전 개발계획’ 시안에 따르면 러시아는 앞으로 15년 동안 아시아·태평양지역이 세계 천연가스 수요 증가분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이같은 방안을 강구 중이다. 동시베리아 가스전에는 유럽과 아시아지역에 10년 이상 공급할 수 있는 11조 3000억㎥의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따라서 이 지역 가스전들을 개발하면 2030년까지 해마다 1136억㎥의 천연가스 생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현재 러시아 가스생산량의 5분의1이 넘는 양이다.
  • CB시장 외국업체 물려온다

    ‘외국계 신용정보업체가 몰려온다.’개인 신용정보를 수집, 평가해 은행·카드사 등 금융회사에 제공하는 신용정보(CB·크레디트뷰로) 시장에 외국계 기업들의 공략이 거세다. 이달 말부터 신용불량자 등록제도가 폐지되고 금융회사별 자체적인 신용평가가 이뤄지면서 CB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국내외 기업들간 제휴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국내기업 제휴 선진시스템 접목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세계 3대 CB 중 하나인 영국계 엑스페리안은 최근 한국신용정보와 전략적 제휴를 하고, 선진 CB시스템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신정은 이번 제휴로 ‘신청사기방지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영국에 본사를 둔 엑스페리안은 미국 이퀴팩스·트랜스유니언과 함께 세계 3대 CB로 평가받고 있다. 신청사기방지 서비스는 대출 신청자가 작성한 신청서 내용을 점검, 정보의 허위 기재와 명의도용 가능성을 검색해 사기 신청자를 가려낸다. 이와 함께 지금보다 정교하게 등급화할 수 있는 개인신용 평점 시스템도 공동개발한다. 엑스페리안 존 하커 아태지역 책임자는 “한국 CB시장은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보다 정교하고 한국 실정에 맞는 신용위험관리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계 등 상륙… 영업 개시 엑스페리안은 또 지난 1년간 국민은행의 새로운 개인신용대출 평가 시스템을 개발, 이달 초부터 가동시켰다. 이 시스템에 따라 국민은행 우량고객은 최저 금리가 연 7.9%에서 7.0%까지 내려가며, 신용등급별 금리도 세분화된다. 지난 2002년 2월 국내 최초로 CB서비스를 시작한 한국신용평가정보와 손잡은 트랜스유니언도 2003년 평점 시스템 공동개발 계약을 한 뒤 지난해부터 선진화된 평가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두 회사는 ‘거주지역별 소득정보 추정모형’을 개발, 오는 7월부터 유료 회원사에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내 CB들의 서비스가 다소 부진한 틈을 타 외국계 CB들의 시장 공략이 거세지고 있다.”면서 “시장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해외 유수 CB들의 제휴 및 지사 설립이 활성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토종기업 주도권 빼앗길 위기 외국계 카드사·컨설팅회사 등의 CB 컨설팅 활동도 활발하다. 비자카드는 세계적인 컨설팅사인 엑센추어와 함께 국내 CB시장을 분석, 금융기관 등에 자문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스타카드도 ‘한국형 CB시장’의 문제점과 전망을 분석한 로드맵을 발표하고,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올 하반기 영업을 시작할 한국개인신용㈜ 등 토종 CB들이 분발하지 않으면 외국계에 국내 CB시장의 주도권을 넘길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당뇨병성 발기부전에 시알리스 효과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나타나는 당뇨병성 발기부전 환자들은 발기부전 치료를 위해 시알리스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독일 본 의과대학 하트무트 포스트 교수는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태 발기부전 메디컬 콘퍼런스에서 2003년부터 2년간 당뇨병성 발기부전 환자 107명을 대상으로 발기부전 치료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환자 중 36%가 시알리스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레비트라(28%)와 비아그라(15%)가 그 뒤를 이었으며, 이런 종류의 치료제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환자는 21%였다. 당뇨병성 발기부전 환자들을 대상으로 3종의 대표적인 치료제의 선호도를 직접 비교한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알리스를 선호한 환자들은 그 이유로 ‘오래 지속되는 강력한 효과’를 들었으며, 레비트라는 ‘빠른 약효 발현과 신뢰성’, 비아그라는 ‘빠른 약효 발현시간과 신뢰성·강직도’ 등을 꼽았다. 대상 환자의 평균 연령은 59.4세, 발기부전 치료제의 평균 복용기간은 5.7년이었으며, 이 연구는 기업이나 단체의 후원이 전혀 없이 이뤄졌다고 포스트 교수는 밝혔다. 포스트 교수는 “발기부전 치료에서 환자 선호도가 중요한 것은 치료 과정에는 1차적으로 증상을 느끼고, 치료 성과를 확인하는 주체가 환자 본인이기 때문”이라며 “당뇨병 등 성인병성 발기부전 환자들의 경우 짧은 시간에 무리하게 이뤄질 수도 있는 성관계에 상당한 부담을 갖고 있음이 이번 연구에서 확인됐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피하라

    우리나라의 알레르기 질환 유병률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항원 물질은 집먼지진드기, 바퀴벌레, 곰팡이, 동물의 비듬 순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어린이에게는 식품이 원인이 되는 알레르기 질환이 많았으며, 원인 식품으로는 계란, 돼지고기, 복숭아, 고등어, 닭고기, 우유, 메밀, 게 순으로 집계됐다. 최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소아알레르기ㆍ호흡기ㆍ면역학회 및 대한소아알레르기ㆍ호흡기학회 공동학술대회’에서 연세대의대 소아과 김규언 교수는 대한소아알레르기ㆍ호흡기학회의 역학조사 및 학회 산하 화분 및 아토피피부염 연구그룹 등의 조사 및 연구 결과를 종합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김 교수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의 천식 유병률은 지난 95년 5.7%에서 2000년 7.6%, 같은 기간 비염은 12.3%에서 17.7%, 아토피피부염은 12.9%에서 20.3%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병원을 찾은 환자들을 상대로 한 피부반응검사에서는 집먼지진드기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바퀴벌레, 애완동물의 털과 비듬, 곰팡이 등이 꼽혔다. 김 교수는 “환자 자신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알레르기 가족력이 있는 가족은 임신 중에 직·간접 흡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신생아에게는 가능한 모유를 먹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정치플러스] 한·중·일 새달7일 日서 외무회담

    한·중·일 3국이 다음달 7일 일본 교토에서 3개국 외무장관 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주중 한국대사관측이 14일 밝혔다. 이번 3개국 외무장관 회담은 이날 베이징에서 박준우 아태국장과 추이톈카이(崔天凱) 중국 외교부 아주국장, 사사에 겐이치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중·일 3국 아주국장회의에서 합의됐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담에서 3국 아주국장들은 또 지난해 11월 라오스에서 한·중·일 정상간 합의한 ‘3국 협력을 위한 행동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행동계획을 조속한 시일내에 마련키로 합의했다.
  • “태권도 올림픽 존치 최선” 재선성공 조정원 WTF 총재

    “오는 7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태권도가 2012년 올림픽에서도 살아남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가 13일 스페인 마드리드 컨벤션호텔에서 열린 WTF 총회에서 유효투표 133표 가운데 122표의 압도적 지지를 얻어 박선재(10표) 이탈리아태권도협회 회장을 따돌리고 제3대 총재로 재선됐다. 박 총재는 향후 4년간 WTF의 수장으로 올림픽 정식종목 유지를 비롯한 산적한 현안들을 풀어나갈 중책을 맡게 됐다. 재선에 성공한 소감은. -지난 3개월여 간의 개혁작업이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 7월 싱가포르 IOC 총회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은. -이번 세계선수권에 IOC위원을 8명이나 초청했고, 유로스포츠를 통해 체급별 준결승과 결승이 유럽 51개국에 생중계된다. 어떤 대회보다 투명하게 치러 관중들의 호응을 이끌어내 태권도가 달라졌다는 사실을 입증하겠다. WTF가 너무 한국에 치우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은데. -국제 스포츠 기구답게 바꾸겠다.179개국 6000만명이 즐기는 태권도를 ‘문화스포츠’로 키우면 자연스럽게 세계화가 될 것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美대사 없는 한국?

    크리스토퍼 힐 주한 미국 대사가 8일 오후 4시를 기해 대사직을 내놓고,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로 정식 취임했다. 그러나 미국은 아직 후임 대사를 정하지 않고 있어, 당분간 서울에서 ‘미국 대사 공백 상태’가 불가피하게 됐다. 후임이 임명되기 전까지는 마크 민튼 부대사가 대리 대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아그레망(Agrement·외교사절 임명에 대한 상대국의 사전 동의) 절차가 마무리되기까지는 보통 4∼6주가 걸리는 점과 미국의 경우 대사 임명 전에 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 정부가 바로 후임 대사를 내정하더라도 6월 전에 한국에 부임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후임 미국 대사로는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 더글러스 팔 전 미국타이완대표부(AIT) 대표, 리처드 롤리스 국방부 부차관보, 에번스 리비어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 등이 거명되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힐 대사 내주 아태차관보 공식취임

    |워싱턴 연합|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겸 주한 대사가 이번 주 대사직을 사임하고 다음주 동아태 차관보로 공식 취임한다고 미 국무부 관계자가 4일 밝혔다. 지난달 상원 인준 절차를 마친 힐 차관보는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의 동북아 순방을 수행하고 필리핀과 태국도 방문하는 등 동아태 차관보로서 이미 활동해왔다. 북핵 6자회담 미국측 대표를 겸한 힐 차관보가 차관보 업무에 전념하게 됨에 따라 교착상태인 6자회담의 돌파구 마련을 위한 새로운 시도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힐 대사의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한 미대사관은 당분간 대사대리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대사엔 더글러스 팔 미국 타이완협회(AIT) 대표, 국무부의 리처드 바우처 대변인, 에번스 리비어 부차관보, 국방부 리처드 롤리스 부차관보 등이 거론된다.
  • [이도운특파원 워싱턴저널] 미·일동맹 토론회 독도문제 관심사

    4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워싱턴의 미국기업연구소(AEI)에서 ‘미·일 동맹의 부활’이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이 토론회는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 당시 국방부 국제안보담당 선임국장을 지낸 AEI의 댄 블러멘설 연구원이 지난달 발표한 같은 주제의 논문을 토대로 이뤄진 것이다. 지난 십수년간 존재의 이유조차 희미해졌던 미·일 동맹이 테러와의 전쟁과 북한 핵 문제로 활력을 되찾았으며, 이를 토대로 향후 ▲미국은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고, 미사일 방위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일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위상을 강화시킨다는 것이 중심 내용이다. 블러멘설 연구원이 사회를 맡았고 주미 일본대사관의 가네하라 노부카쓰 정무공사가 일본측, 헤리티지 재단의 발비나 황 동북아시아 정책분석관이 미국측, 제네바 국제대학원의 랜신 시앙 교수가 중국측 입장을 각각 설명했다. 여기에다 또다른 한 자리를 차지한 토론자는 주미 호주대사관의 앤드루 시어러 정무담당 공사참사관이었다. 동북아 정세를 중심으로 미·일 동맹을 논하는 자리라면 호주가 아니라 당연히 한국의 외교관이 참석했어야 한다는 ‘한국적 상식’과는 동떨어진 구성이었다. 그러나 어쩌면 그것이 아태 지역을 바라보는 미국측, 좀더 범위를 좁히면 네오콘(신보수주의자)의 근거지라고 할 수 있는 AEI의 시각이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막상 토론이 시작되자 한반도 문제가 주요 논제 가운데 하나로 등장했다. 그 가운데서도 독도 문제가 미·일 동맹 토론회의 주요 관심사로 부각됐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컸다. 처음 문제를 제기한 토론자는 발비나 황 연구원이었다. 그녀는 “독도 분쟁으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간의 협력이 방해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가네하라 공사는 일문일답 시간에 질문이 이어지자 “독도는 (2차대전)전쟁 후 한국이 장악했다.”면서 “우리는 독도 영유권 문제를 국제법정에서 해결하자고 주장해 왔고 한국은 이를 거부해 이 문제로 인한 분쟁이 계속돼 왔다.”고 말했다. 한 가지 주목할 만한 대목은 발비나 황 연구원뿐만 아니라 가네하라 공사도 독도 문제를 거론하면서 줄곧 일본측 명칭인 ‘다케시마’ 대신 독도라고 호칭한 점이다. 토론이 끝난 뒤 그 이유를 묻자 가네하라 공사는 “질문자가 그렇게 (독도라고)물어서 그렇게 답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dawn@seoul.co.kr
  • 영화배우 장동휘씨 별세

    1950∼60년대 한국 영화계의 대표적 액션 배우로 명성을 떨쳤던 영화배우 장동휘(張東輝)씨가 2일 오후 9시쯤 숙환으로 별세했다.85세. 1957년 영화 ‘아리랑’을 통해 영화배우의 길로 들어선 고인은 지난 63년 영화 ‘돌아오지 않는 해병’에서 주연을 맡아 큰 인기를 누렸으며, 얼마전 별세한 황해·박노식·허장강씨 등과 함께 과거 한국 액션영화 붐을 주도한 한국 영화계의 산 증인이다. 특히 지난 1995년 ‘엄마와 별과 말미잘’에 이르기까지 500여편의 작품에 출연,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이며 국내 몇 안되는 개성파 영화 배우로 인정받아 왔다. 대표작으로는 ‘두만강아 잘 있거라’,‘돌아오지 않는 해병’,‘창공에 산다’,‘오인의 사형수’,‘특공대와 돌아오지 않는 해병’,‘어머니’,‘캐논 청진공작’,‘엄마와 별과 말미잘’, ‘대전장’ 등이 있다. 고인은 71년 제10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대전장’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대종상 남우조연상, 영예로운 배우상, 백마상 남우조연상, 아태영화제 남우주연상, 유공영화인 공로상, 춘사영화상 남우주연상 등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 기록을 갖고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인 조원희(77)씨와 2남(신환, 재환) 2녀(호선, 봉옥)가 있다. 빈소는 일원동 서울 삼성병원 15호실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고인의 유해는 유족들의 결정에 따라 화장돼 경기도 안성 일죽에 있는 유토피아 추모관 납골당에 안치될 예정이다. 영결식은 5일 오전 10시.(02)3410-6915.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체육회 첫 임원공채 “역시나”

    대한체육회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공개 모집한 사무총장에 김재철(59) 전 전남행정부지사, 태릉선수촌장에 이에리사(51) 용인대교수,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명예총무에 김상우 전 국회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이로써 이들은 향후 4년간 김정길 회장을 보좌해 체육회를 이끌게 됐다. 김정길 회장은 “전 회장과 사무총장이 모두 호남 출신이어서 이번에는 철저히 지역을 안배했고, 사심없이 처리했다.”며 그동안 떠돌던 사무총장 사전 내정설 등의 의혹을 일축했다. 하지만 체육계에서는 “체육에 문외한이며 김 회장이 행정자치부 장관 시절 함께 근무했던 사람이 사무총장에 임명된 것은 결국 소문이 사실로 드러난 것 아니냐.”면서 ‘혹시나가 역시나’라며 개운치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 회장은 취임후 투명한 인재 발탁을 위해 사무총장과 선수촌장을 공채하겠다고 밝혀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으나 인선 과정이 줄곧 비밀에 부쳐지고 장기화되면서 내정설 등 억측과 루머가 난무했었다. 김 신임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지난 3년여간 행정부지사로 있으면서 당연직으로 전남체육회 회장으로 일했고, 육사시절에는 럭비 선수로 뛴 적이 있어 결코 체육과 무관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상우 KOC 명예총무는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외신 대변인을 지냈고, 현재 경희대 아태국제대 객원교수로 정치 감각은 물론 유창한 영어로 무난하다는 평가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김정일 ‘6자 친서’ 中에 전달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박봉주 북한 내각총리는 중국 방문 이틀째인 23일 오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졌다. 박 총리는 후 주석과의 회담에 앞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친서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6자회담과 관련된 북한의 입장이나 후 주석을 평양으로 초청한다는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관측된다. 후 주석의 방북과 관련, 중국 외교부의 고위 관계자는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참석을 전후해 후 주석이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핵 문제 등을 둘러싸고 국제정세가 급박할 경우 후 주석의 방북 일정이 다소 앞당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후 주석은 비공개로 진행된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는 양국의 공동이익에 부합된다.”며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설득했고 박 총리는 “우리는 6자회담을 포기하지 않고 있으며 여건이 조성되면 회담장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후 주석은 이어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은 유일하고 정확한 선택이며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중국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oilman@seoul.co.kr
  • [사설] 박근혜 대표의 ‘북한판 마셜플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미국방문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박 대표의 방미는 국제무대에 얼굴알리기라는 정치적 의미도 있었지만, 북한핵 문제에 대한 한국민의 생각을 미국 조야에 알리는 기대 이상의 성과도 얻었다고 보여진다. 실제 박 대표는 미국의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리사 머코스키 상원 동아태 소위원장 등 한반도 관련 핵심인사들과 만났고, 주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북핵해법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박 대표의 북핵해법이 한국정부의 생각과 다를 바 없고, 초당외교의 모습을 보여준 것은 박 대표와 야당의 바람직스러운 변화다. 박 대표는 북한을 6자회담에 복귀시키기 위해서 미국이 ‘북한판 마셜플랜’을 내놓을 것을 제안했다. 이를테면 6자회담에서 북한의 요구를 들어보겠다는 식이 아니라,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미국이 대규모 경제지원, 북·미수교, 체제보장 등의 포괄적인 카드를 제시할 것을 요구한 것이다. 북한에 6자회담 복귀 명분을 주어야 한다는 데는 한국정부도 같은 생각이다. 다만 한·미동맹과 북한의 위협, 주변국들의 상황을 고려해 구체적인 대안을 먼저 내놓지 못할 뿐이다. 실제 정부는 북핵해결의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는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는 박 대표가 정부의 가려운 곳을 긁어준 측면도 있을 것이다. 한반도의 안정을 위한 외교에 정부나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과거 한·소 수교 과정의 초당외교가 대내외적으로 힘을 발휘한 경험도 있다. 그런 점에서 북한핵 문제와 관련한 박 대표의 대미활동은 야당의 변화와 균형감각을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평가받아야 할 것이다. 정부도 언제든지 야당을 돕고 힘을 합쳐야 한다. 정부와 여야가 북한핵 해결에 한목소리를 내기를 기대한다.
  • 與 당권주자들 부산토론회

    21일 부산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열린우리당 당의장 경선 토론회는 지역주의 극복 및 지역발전을 화두로 토론이 이뤄졌으나, 여러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문희상 후보가 교통사고로 토론회에 불참하는 통에 다소 맥빠진 분위기였다. 부산·경남(PK) 대표주자인 김두관 후보는 “유력 후보도 빠진 데다 서로가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으니….”라며 문 후보의 불참을 아쉬워했다. 문희상 후보측은 토론회 직전 김재홍 선거대책본부 전략기획본부장을 통해 “최대한 이른 시일내에 회복해 선거운동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8명의 후보들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개최 및 부산·경남·울산의 발전공약을 빠뜨리지 않았다. 송영길 후보는 “부산에 경제특구, 울산에는 오토밸리 등으로 특화시켜나가야 한다.”고 약속했다. 장영달 후보는 “부산은 동북아물류중심도시·비즈니스 중심도시, 울산은 기업도시, 경남은 동북아의 산업중심도시로 사천·김해 등을 산업중심기지로 발전시키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명숙 후보도 “울산은 기업도시, 경남은 제조업을 지식산업과 연계해서, 부산은 물류·관광 중심으로 하는 산업벨트를 만들어 상승효과를 기대하자.”고 강조했다. 부산·경남이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생물학적 고향인 점을 감안해 자신과의 친밀한 관계,16대 대통령 선거동안의 일화를 경쟁적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한편 후보들은 토론회가 끝난 뒤 동아대 병원에 입원한 문희상 후보를 찾아가 위로하고 제주도로 떠났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실전외교’ 박근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15일부터 미국 워싱턴·뉴욕·로스앤젤레스 등지를 잇달아 방문, 대미 외교무대에 ‘첫선’을 보인다. 박 대표가 개인 자격이 아닌 정치인 자격으로 대미 외교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표는 지난 1974년 8월 모친인 육영수 여사가 숨진 뒤 79년 ‘10·26사태’ 때까지 5년간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대신하면서 청와대를 방문한 외국 지도자들을 만난 적은 있지만 단 한 차례도 외국을 방문한 적이 없었다. 79년 말 박정희 전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그나마 ‘10·26사태’로 무산됐다. 박 대표는 이날 방미 길에 오르면서 “지금 우리 안보문제에 있어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는 북핵문제와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한·미 동맹문제, 양국간 통상마찰 문제 등에 대해 미측 인사들과 진솔한 얘기를 나눌 것”이라면서 “당과 국민들의 우려를 전달하고 필요하면 미측의 이해와 협조도 구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번 방미 기간 중 잭 크라우치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비롯해 로버트 졸릭 국무부 부장관, 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 리사 머코스키 상원 동아태소위원장, 짐 리치 하원 동아태소위원장 등을 만나기로 돼 있다. 또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조찬간담회, 보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 주최 오찬연설회, 월스트리트 금융인 간담회, 컬럼비아대학 연설, 워싱턴포스트·뉴스위크 등 주요 언론과의 인터뷰 등도 예정돼 있다. 박 대표는 이밖에 워싱턴의 한국전 참전기념비, 뉴욕의 9·11테러현장 등을 둘러보고 현지 교민 및 기업인들이 주최하는 간담회 및 환영행사에도 참석, 격려할 계획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현대·르노삼성 “일본시장은 우리땅”

    국내 자동차 회사들이 ‘자동차 강국’ 일본시장 공략에 나섰다. 외국 수입차들이 난공불락으로 여겨온 일본시장이 열릴지 주목된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가장 결함이 적은 차로 선정된 신형 NF쏘나타를 8월께 일본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그만큼 NF쏘나타의 품질과 경쟁력에 자신이 있다는 얘기다. 뉴쏘나타 투입에 맞춰 일본의 ‘한류’ 열풍을 활용한 광고도 새로 제작해 ‘현대차 붐’을 일으킬 전략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동안 렉서스가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 선두를 다투는 것을 지켜보면서 일본내 판매 확장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해 왔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일본시장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01년. 현재 그랜저XG, 싼타페, 투싼, 아반떼XD, 클릭 등 7개 수출 주력 차종을 판매하고 있으나 차종을 통틀어 지난해 2673대 판매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투싼이 일본 산업디자인진흥회 주최 디자인평가에서 수입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 최고 등급인 ‘굿디자인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일본내 현대차 브랜드 인지도가 서서히 올라가고 있다. 여세를 몰아 올해 4000대를 팔 계획이다. 르노삼성차는 새 SUV로 일본시장을 공략한다. 프랑스 르노그룹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담당 패트릭 데브로 부사장은 “르노삼성이 처음 생산하는 H45 SUV를 일본에서도 팔 방침”이라고 밝혔다.H45 SUV는 2007년 하반기께 출시될 예정이다. 물량의 절반가량은 유럽 등에 수출할 방침이다. 물론 브랜드는 ‘르노삼성’이 아닌 ‘르노’로 나간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내수에만 의존했던 르노삼성차에 큰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의 지난해 판매대수는 전년보다 24% 감소한 8만 5098대. 수출대수는 3%인 2878대에 불과하다. 한편, 르노차는 지난해 일본시장에서 3253대를 팔아 전년 대비 43% 증가를 보였다. 올해 판매목표는 현대차와 같은 4000대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로스쿨’로 뛰는 대학들] (3)인하대

    [‘로스쿨’로 뛰는 대학들] (3)인하대

    인하대 법대의 역사는 짧다.1977년에 개설됐으니까 사람에 비유하면 20대 후반의 나이다. 벌써 환갑을 훌쩍 지나버린 일부 사립대 법대와 비교하면 연륜면에서는 턱없이 부족하다. 하지만 인하대 법대는 지적재산권과 물류분야에 대한 특화를 명분으로 로스쿨을 준비하고 있다. 자신만이 갖고 있는 특·장점을 살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패기 가득찬 청년으로 봐달라는 것이 학교측 설명이다. ●전문변호사 양성하는 로스쿨 인하대 법대가 추진 중인 로스쿨은 지적재산권 전문 변호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반적인 민·형사 사건을 전담하는 변호사가 되겠다면 인하대가 아닌 다른 대학의 로스쿨에 입학하라는 것이다. 인하대 법대가 지적재산권 분야에 주안점을 두려는 것은 교수진을 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지적재산권을 담당하는 6명의 교수 가운데 실무경험을 갖고 있는 전임교수만 3명에 달할 정도다. 1998년 제13대 특허청장을 지냈던 김수동 교수는 변리사 자격증을 갖고 있다. 행정고시 7회 출신인 김 교수는 상공부와 특허청에서 30년 가까이 근무, 이론과 실무를 모두 갖췄다. 저작권법을 가르치는 박익환 교수는 사법시험 32회 출신으로 변호사로 활동하면서도 ‘월드컵 주경기장 건축저작물 침해분쟁 사건’ 등 주로 저작권에 대한 소송을 맡았다. 특허법 전공자인 이대희 교수는 미국 뉴욕주 변호사다. 인하대가 추진 중인 로스쿨은 변리사 등 특허전문가 재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도 담당할 예정이다. 김민배 법대 학장은 “인하대가 지적재산권을 특화하는 로스쿨을 유치하면 변리사 등 특허전문가들을 끌어들여 종전의 기술적 측면에 법학 마인드까지 심어주는 재교육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과거부터 인하대가 이공계에 강세를 보였던 만큼 이공계 인재들도 로스쿨로 끌어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을 기반으로 한 물류전문가 배출 인하대 법대는 인천공항과 인천항이라는 물류기반을 기반으로 하는 로스쿨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자유무역지역 등에 필요한 물류전문 변호사를 양성한다는 것이다. 서해안이 동북아시아 물류의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생길 수 있는 각종 국제적인 분쟁에 대비하는 법조인을 키워낼 예정이다. 이대희 교수는 “기업간 국제적인 소송의 대부분은 물류와 연계돼 있지만 전문가가 부족, 대다수 국내 기업들이 다국적 기업들과의 소송에서 끌려다니게 된다.”면서 “물류전문 변호사가 배출되면 국제적인 소송으로 확대되기전 기업간 조정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소송용 변호사가 아닌 해외의 명문 로스쿨에서 배출되는 변호사를 상대하는 변호사 양성이 목표인 것이다. ●실질적인 국제화 대학으로 성장 인하대는 지난해부터 물류분야와 하이테크에 강점이 있는 세계 7대 대학과 실질적인 통합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른바 ‘글로벌 U7 컨소시엄’이다. 미국 워싱턴대, 호주의 UMIT, 프랑스 르하브르대, 이스라엘 하이파대 등 7개 대학이 U7에 가입했다. 인하대는 이들 7대 대학과 체결한 복수학위제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현재 모든 과의 15%를 원어 강의로 진행하고 있다. 법대도 마찬가지로 최소 학기당 4개 원어 강좌를 개설할 계획이다. U7 컨소시엄에 따라 교수 및 학생들을 교류하고, 해외 인재들도 인하대 로스쿨로 끌어들인다는 것이다. ●지역사회가 후원하는 것이 강점 인하대 법대가 갖고 있는 장점 중 하나는 지역사회와 대학재단인 한진그룹의 지원이다. 인천시장과 인천시의회는 물론 인천변협회장, 인천지역 국회의원 등이 인하대 로스쿨 유치를 위해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인천지역 공단의 기업들도 로스쿨 유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하대는 인천지역에 반드시 로스쿨이 설립돼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인하대뿐만 아니라 인천대 등 인근 다른 대학과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로스쿨을 유치한다는 복안도 세워놓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물류전문변호사 양성 ‘밑거름’ 인하대 법대가 로스쿨을 유치하면 현재 구축하고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수송·물류 및 지적재산권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과 연계돼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하대는 우선적으로 수송·물류에 대한 각종 정보를 DB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국내외 공항이나 항만의 시설 및 처리용량과 같은 기본적인 정보에서부터 전세계 특정 도시에 설치된 각종 물류시설과 같은 세세한 정보까지 담게 된다. 물류와 관련된 논문 등 학술정보도 수송·물류DB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재까지 36만건의 정보를 구축했다. 장기적으로 200만건의 정보를 축적할 예정이다.DB구축에 책정된 예산은 인건비를 제외하고도 40억원에 달한다. 특히 영어나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로 DB화해 외국 기업이나 학자들도 이용이 가능하다. 수송·물류DB가 구축되면 국내기업이 중국의 오지로 불리는 신장(新疆) 위구르족 자치구에 진출한다고 할 때 인하대 수송·물류DB를 통해 그 지역의 교통망·통신망·관련 법규 등을 일목요연하게 검색할 수 있다. 또 2003년 국내에 큰 파장을 불러왔던 물류대란의 원인과 피해상황, 법적인 분쟁사례 등도 수송·물류DB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하대에 개설된 국내 유일의 아태물류학부의 인적자원도 수송·물류DB를 구축하는 데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민배 법대 학장은 “수송·물류DB는 궁극적으로 인하대 로스쿨이 표방하는 물류전문 변호사를 양성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77학번 안영근의원 법학과 1회 인하대 법학과는 지난 1977년에 개설됐다.1999년에야 법대로 승격돼 비교적 역사가 짧다. 하지만 법대 동문뿐만 아니라 이공계 출신 동문들도 로스쿨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서는 점이 든든한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 법조인은 모두 13명이 배출됐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최고참 선배 법조인은 사법시험 38회 출신의 이종기(79학번) 변호사다. 이 변호사 다음으로는 법무법인 ‘덕수’ 소속으로 송두율 교수의 변론에 참여했던 사시 41회 출신의 송호창(85학번) 변호사와 박흥준(88학번) 변호사 등이 있다. 미국 변호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구설환(79학번) 변호사는 삼성전자에 재직 중이다. 재야 법조계에 포진하고 있는 동문들이 적고, 재조에는 동문이 없는 것이 약점이다. 그러나 인하대 법대는 이공계의 사법시험이라고 불리는 변리사에는 비교적 많은 동문이 진출했다. 임훈빈(법대 85학번) 변리사 등 40명이 ‘인지회’라는 모임을 통해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면서 법대를 키워나가고 있다. 인하대 법대가 지적재산권을 특화하려는 로스쿨을 설립하려는 이유도 이처럼 예전부터 변리사 등 지적재산권 분야를 선점해왔기 때문이다. 인하대 법대 동문들은 법조계 외에도 다양한 영역에 진출했다. 법학과 1회 졸업생인 77학번부터 인재들이 배출됐다. 정계에는 열린우리당의 중도보수파의 핵심의원인 안영근 의원이, 재계에는 외국계 재보험회사인 ‘마쉬코리아’의 이상현 회장이 있다. 관계에는 김영렬씨가 인천 남동경찰서장으로 재직중이다. 1954년 공대로 개교한 인하대는 걸출한 이공계 출신들의 동문들이 많다. 이들은 모두 인하대가 로스쿨을 유치하는 데 지원사격부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선봉장은 이기태(전기 67학번)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과 김정웅(토목 64학번) 한국중공업 대표이사 등이 맡고 있다. 그외에도 조현정(전자 78학번) 벤처기업협회장과 황철주(전자 78학번)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이젠 사람입국이다] 16. HP “직원교육이 경쟁력”

    [이젠 사람입국이다] 16. HP “직원교육이 경쟁력”

    정확한 평가를 통한 올바른 인사가 사람중시 기업경영의 핵심이다… 직무능력 평가의 시작은 문화적 충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지도자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 |팔로알토(미 캘리포니아주) 전경하특파원|휼렛패커드(HP)는 지난 2002년 직원들의 학습기록과 업무평가기록을 통합했다.15만명에 이르는 전 직원이 어떤 교육을 받았고, 직무능력은 어떠했는지를 보기 위해서는 사내 인터넷의 직원 사진을 클릭하면 된다. 이 작업을 총괄한 데이지 잉 HP 인력개발담당 부사장은 “통합작업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지만 HP가 정보기술(IT) 업체였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밝혔다. 학습평가기록과 업무기록이 통합됨에 따라 적재적소의 인사가 가능해졌다. 잉 부사장은 “정확한 평가를 통한 올바른 인사가 사람중시 기업경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철저한 평가는 위부터” 직무능력 평가와 관련, 잉 부사장은 “직무능력 평가의 시작은 문화적 충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지도자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HP의 경우 5단계로 이뤄진 평가 과정에서 최고경영자(CEO)는 가장 높은 0단계에 해당된다.CEO는 1단계에 속하는 임원 및 부회장이나 사장급을 평가하고 1단계 임원 등은 2단계 임원들을 평가한다. 잉 부사장은 2단계 평가 대상이다.2단계 임원들은 다시 하위직을 평가하게 된다. 지도자의 솔선수범은 교육프로그램에서도 나타난다.CEO는 지도자 교육프로그램의 첫날과 마지막날을 포함해 1년에 6차례에 걸쳐 의무적으로 직원 교육에 참여해야 한다. HP의 교육프로그램은 4단계로 구성된다.1단계에서는 모든 직원들이 참여하며, 직원당 40시간이 투자된다. 전체 직원의 30∼40%가 참여하는 2단계에서는 교육 시작 전과 교육이 끝난 뒤 교육 내용 등을 평가한다. 전 세계 150개 지역에 있는 평가센터에서 컴퓨터를 이용한 온라인 평가 방식으로 이뤄진다. 3단계는 관리자급,4단계는 미래와 현재의 지도자를 위한 과정이다. 잉 부사장은 “3·4단계는 프로그램의 속성상 개발과 운영에 많은 돈이 필요하지만 행동 변화를 다루기 때문에 정확한 평가는 어렵다.”고 설명했다.4단계 교육을 받는 직원은 전체 직원의 15% 안팎이다. 직원들의 특정 프로그램 학습이 끝나면 인력개발부에서 일괄적으로 직원의 교육기록을 수정하게 된다. HP의 교육담당 직원은 전문가 200여명을 포함해 800명이며, 연간 3억달러가 직원교육에 투자된다. ●세계 150개 센터서 온라인 평가 교육프로그램 개발은 철저한 수요 조사에 의해 이뤄진다. 잉 부사장은 “기존 교육프로그램이 이뤄낸 성과와 앞으로 필요한 교육프로그램 등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좋은 교육 프로그램 개발의 전제 조건”이라고 지적했다. 우선 프로그램을 개발하기에 앞서 해당분야의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상품에 대한 특징 및 판매기술 등에 대해 묻는다.HP 직원들은 모두 컴퓨터를 갖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두번째는 관리자 면접을 통해 필요한 프로그램을 찾아낸다. 세번째는 HP에 충실한 고객들을 만나 그들이 HP로부터 무엇을 더 원하는지를 파악하고 고객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어떤 직원교육이 필요한가를 평가한다. 예를 들어 지난해 개발된 신상품에 대해 7개의 언어로 번역된 360개 문항에 대해 1만 1000명의 판매직원에게 이해 여부를 물었다. 또 고객들에게는 판매직원이 어떤 부분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기를 원하는지를 문의했다. 이를 토대로 각각 8∼10명의 판매원을 책임지는 판매관리자들의 교육프로그램을 작성했다. 프로그램의 큰 틀은 본사에서 정하고 이를 전 세계에 적용한다. 또 컴퓨터를 통한 교육에 100% 의존할 수 없을 때에는 현지의 교육기관과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본사의 경우 스탠퍼드대학이 주요 파트너다. ●개인의 성장 가능성을 열어줘야 잉 부사장은 “HP의 장점 중 하나는 직원을 교육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재배치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의 소속감을 불러일으켜 회사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홍콩 출신의 잉 부사장도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에서 10년 근무한 뒤 캐나다에서 10년 근무했다. 이어 2년전부터는 미 텍사스주의 휴스턴에 근무하면서 인력개발 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여러 나라에서의 근무 경험을 통해 국제감각을 키웠고, 인력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게 되면서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됐다.”고 설명했다. lark3@seoul.co.kr ■ HP의 기업문화 |팔로알토(미 캘리포니아주) 정재삼 이화여대 교수·전경하 특파원|지난 2월 칼리 피오리나 휼렛패커드(HP) 최고경영자(CEO)가 퇴임한 것에 대해 일부 외신은 ‘HP 가치관의 승리’라고 표현했다. 지난 2001년 컴팩을 인수한 이후 실적 부진에 허덕이던 HP가 지난해 컴퓨터 판매 목표량을 달성하지 못하자 피오리나는 최고경영진 3명을 과감하게 해고했다. 전통적으로 인화(人和)를 중시하는 HP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결정이었다. 미국은 고용시장의 유연화로 이직률이 높은 편이다. 특히 정보통신(IT)이 중심인 캘리포니아주 실리콘 밸리의 이직률은 유난히 높다. 하지만 HP는 이직률이 낮다. 동종업종인 IBM이나 선마이크로시스템스에 비해 경영학석사(MBA)가 많으며 미국 시민들의 높은 존경을 받고 있는 편이다. 이는 HP의 경영철학에서 비롯된다. ●지도력과 인간존중이 이끈 성장 HP는 1939년 스탠퍼드대 출신의 공학도인 윌리엄 휼렛과 데이비드 패커드가 한 주택의 차고에서 523달러로 시작한 회사다.66년이 지난 지금 연매출 810억달러,178개국에 15만명의 직원들이 진출해 있는 다국적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회사의 성장 원동력은 창업자들이 보여준 탁월한 지도력과 인간존중의 기업문화였다. 창업자들은 1940년대에 MBWA(Management By Walking Around)를 도입했다. 상급자가 부하직원을 찾아다니며 고충을 듣고 결재도 하는 내용이다.‘목마른 사람’인 상급자가 부하직원을 찾아다니게 해 여러 사람의 수고를 덜어주도록 했다. 철저한 개방정책을 고수한 것도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HP는 자재창고도 개방돼 있다. 이로 인해 물품 낭비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개방정책은 종업원들은 물론, 종업원과 경영자 사이에 생기는 오해와 불신을 없애는 효과를 봤다. 문제가 생기면 서로 솔직한 토론을 통해 해결책을 찾는 기업문화가 발전했다. 회사의 수익 일부를 사회로 환원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IT가 큰 자산 HP의 인적자원개발 기초는 평생학습 지원이다.HP는 모든 구성원이 유연하며 충분한 지식을 갖고 있어야 IT같이 빨리 변하는 산업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본다. 아울러 직원 모두가 자신을 개발시키려고 노력해야만 HP가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HP가 IT업체라는 사실은 평생학습을 실행하는 데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HP는 세계 최대의 인터넷학습 도구를 갖고 있다. 인터넷상에 구현된 가상교실이나 학습자 프로그램 등을 통해 모든 직원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학습할 수 있다. 2004년 한해 동안 57개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인터넷상의 교육시스템을 방문한 건수는 100만건을 웃돌았을 정도다.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있어 소비자와의 접촉이 많은 소매업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행해진다. 현재 HP는 소매업자 관리팀에 상담기술과 주요 영업이슈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 중이다.HP는 교육이 끝난 개별 팀이 3년 안에 각각 3배의 이익신장을 이끌어낼 것이라 보고 있다.HP 회사 전체로는 3억 7500만달러에 달한다. HP는 또 모든 직원들에게는 자신의 경력개발 계획을 만들어 상급자와 의논하도록 권유한다. 직원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학습프로그램을 개발하는 ‘Learning on Demand’도 가동하고 있다.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는 지난 2002년 학습관리시스템(LMS)과 업무평가관리시스템(PMS)을 통합한 것이 큰 자산이 됐다. 두 시스템의 통합은 인적자원과 정보기술 부문의 협력을 통해 가능했다. 개인은 학습프로그램을 이용해 직무능력 향상과 연계시킬 수 있다.HP는 이 시스템의 통합으로 모든 정보가 인터넷상으로 공급됨에 따라 2700만달러를 절약했다고 밝혔다. chungjaesam@korea.com
  • [주한미군 역할과 전략적 유연성] “亞太미군 신속기동태세 추진”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윌리엄 팰런 신임 미 태평양사령관은 8일(현지시간) “안보 환경 변화에 따라 태평양 지역에 배치한 미군의 구조를 전반적으로 재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팰런 신임 태평양사령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테러와의 전쟁 수행과 승리 ▲합동·연합 전쟁 역량 성숙화 ▲작전계획 신뢰성 확보 ▲아시아태평양 안보협력 향상 ▲아·태지역 미 군사력의 신속대응 기동 태세 구비를 우선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또 이 지역 안정과 평화를 위해서는 동맹 및 우방과의 관계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가능한 한 자주 직접 접촉을 가짐으로써 상호 이해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같은 청문회에서 리언 러포트 주한미군사령관은 최근 한·미간 논란이 되고 있는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언성’과 관련,“대북 억지 및 필요시 격퇴라는 한·미동맹의 근본 목적은 굳건하게 변함이 없으며, 동시에 지역 안정이라는 상호공약도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러포트 사령관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량과 관련, 미 정보기관의 평가를 인용해 “1,2개이지만 폐연료봉 8000개를 재처리했다면 더 많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러포트 사령관은 또 북한의 미사일 능력에 대한 질문에 “장거리 미사일인 대포동 2호나 그보다 큰 미사일은 고정발사대가 필요하지만 북한이 그런 준비를 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북한의 재래식 군사력에 대해 러포트 사령관은 “공군 조종사들은 매년 12∼15시간 항공기가 작동하도록 유지하는 수준에서 비행훈련을 하기 때문에 군사준비 태세로는 부족하며, 지상군은 여단규모 기동훈련이 매우 드물 정도로 대규모 기동훈련은 줄었고 사단급 이상은 주로 지휘소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dawn@seoul.co.kr
  • 金의장 CSIS서 준비안된 訪美

    |워싱턴 이도운특파원|7일(현지시간) 낮 12시 워싱턴 중심가의 세인트 레지스 호텔. 워싱턴을 방문 중인 김원기 국회의장이 국제전략연구소(CSIS)가 주최한 오찬에서 한·미관계를 주제로 연설을 시작했다. 지난달 10일 북한의 핵무기 보유 선언 이후 북핵 문제가 미국 대외정책의 주요 관심사로 다시 떠오른 데다 남북 경협 등을 둘러싸고 한·미간의 기류도 심상찮은 상황이어서 김 의장의 연설에 적지 않은 관심이 쏠렸다. 국제관계위원회(CFR) 회원인 아야코 도이 ‘재팬 다이제스트’ 발행인은 “한국의 여야 의원이 대규모로 온 것으로 볼 때 특별한 메시지를 갖고 온 것 같다.”며 김 의장의 연설 내용에 관심을 표시했다. 그러나 김 의장의 연설은 전반적으로 높낮이가 크지 않았다. 북한의 핵과 인권 등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수준이었다. 특히 연설에 이은 질의응답 시간. 김 의장은 ▲북한의 핵 확산 방지 ▲대북 압력의 필요성 ▲북한 인권에 대한 한국의 무대응 ▲한·미간의 긴장 고조 등을 묻는 미국측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면서 외교통상부 관계자 등 보좌진으로부터 메모를 계속 건네받았다.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장관이 실무자들이 적어준 답변서를 읽어내려가는 모습이 떠올랐다. 질의응답이 끝나자 주한 미국대사로 거론되는 리처드 롤리스 국방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가 마이크를 넘겨받아 “이라크 파병에 동의해준 것을 미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감사한다.”는 인사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맨스필드 재단의 고든 플레이크 연구원은 “한국 국회의장으로부터는 뭔가 새로운 시각과 진단을 듣고 싶었지만 정부 관료들의 말과 똑같았다.”면서 “실망스러운 연설이었다.”고 꼬집었다. da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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