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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反노동정책 바꾸면 양노총 “ILO 총회 참여”

    양 노총은 ‘정부의 태도 변화’라는 단서를 달아 국제노동기구(ILO) 아시아·태평양지역총회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과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은 지난 15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ILO 고위급 자문단을 만나 “한국 노동계는 ILO 총회 개최를 반대하지 않으나 한국 정부의 반노동정책은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정부의 태도변화가 있으면 아태총회 개최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ILO 고위급 자문단은 지난 13일 한국을 방문해 정부와 경영계에 이어 노동계를 만나 ILO 아태총회 관련 입장을 들었으며 이번 방문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달 열리는 이사회에서 총회 개최 장소와 일정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버시바우 美대사 16일 입국

    알렉산더 버시바우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부인 리사와 함께 입국한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크리스토퍼 힐 전 대사가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로 전격 승진하면서 공석이 된 지 6개월만에 주한 미대사 자리가 채워지게 됐다. 버시바우 대사는 오는 21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37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사역을 수행하게 된다.
  • ‘평화체제’ 전환 첫 관문

    정부가 전시 작전통제권(이하 작통권) 환수를 위한 협의를 미국측에 공식 제의한 것으로 12일 확인됨에 따라 귀추가 주목된다. 그러나 이 제의에 미국 측이 ‘연구 활성화’라는 원론적 입장만을 밝힌 데다 전시 작통권 환수에 따르는 막대한 경제적 부담도 만만찮은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어서 협상이 당장 급물살을 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유엔사·주한미군 지위 약화 정부는 지난 9월28∼30일 열린 한·미안보정책구상(SPI) 회의에서 한국 수석대표인 안광찬 국방부 정책홍보실장을 통해 미국 수석대표인 리처드 롤리스 국방부 동아태 부차관에게 전시 작통권 문제를 협의하자고 제의했다.1950년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맥아더 유엔군사령관에게 작전지휘권을 이양한 지 55년 만에 전시 작통권 환수 논의가 본격화된 셈이다. 정부로선 전시 작전권 문제는 한반도 안보여건의 변화와 맞물려 어떤 형태로든 재조정될 수밖에 없는 문제로 본다. 북핵 문제가 구체적인 해결 수순을 밟아 나가고, 그와 병행해서 현재의 정전체제가 평화체제로 전환할 경우 한·미 연합지휘관계도 새롭게 조정돼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정전협정이 평화체제로 전환되면 유엔사가 존재할 명분이 없어지고 주한 미군의 지위도 흔들리게 된다. 그렇게 되면 기존의 한·미 군사관계와 대북 군사대비태세 전반에 총체적 변화가 불가피 하다.●北核포기 여부와 불가분 관계 당장 이달 21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 회의에서 이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전시 작통권 문제가 SCM 의제에 포함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추측컨대 언급은 있지 않겠느냐.”며 여지를 남겼다. 미국측도 우리측의 제의에 대해 즉답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문제가 6자회담에서 제기된 이상 마냥 입장 표명을 유보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전시 작통권 환수를 위해서는 선결돼야 할 과제도 적지 않아 보인다. 지난달 SPI 회의에서 전시 작통권 협의를 제의한 당사자인 안광찬 정책홍보실장도 정작 2002년 자신이 쓴 동국대 대학원 법학과 박사논문에서 갖가지 현실적 문제를 지적해 놓았다.●막대한 군사비 부담도 걸림돌안 실장은 논문에서 “전시작전권을 환수하느냐 마느냐라는 문제제기에 앞서 어떠한 절차로, 어느 시기에, 어떤 형태의 연합지휘체계를 가지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군이 전시 작전권을 당장 환수받게 될 상황이 왔을 때, 그에 따르는 막대한 군사비 충당 문제와 유사시 미군의 자동개입 유도장치 등을 선결과제로 지적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53년전 美입양… 이젠 명예서울시민”

    “53년전 美입양… 이젠 명예서울시민”

    “사랑은 피보다 진합니다.” 지난 1952년 레이 폴 미군 대위에게 입양됐던 폴 신(70·한국명 신호범)씨가 12일 홀트아동복지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서울시청에서 명예 서울시민증을 받았다. 이날 같은 입양아 출신인 미항공우주국 스테판 모리슨(47·최석춘) 수석전문연구원과 전 아시아태평양 인종자문위원인 수잔 콕스(51·홍순금)와 함께 시민증을 받은 신씨는 30여년 동안 홀트아동복지회와 인연을 이어오며 입양 상담 등 해외 입양에 대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워싱턴대와 하와이대 등에서 31년 동안 중국사를 가르친 그는 98년부터 워싱턴주 상원의원으로 일하고 있다. “아버지가 행방불명되고 어머니는 네살때 돌아가셔서 ‘거리의 소년’으로 자랐어요. 그러다 한국전쟁 이후 미군 부대에서 허드렛일을 거드는 하우스보이가 됐죠.52년 어느날 밤 몹시 외로워 흐느껴 울던 저를 아버지(폴 대위)가 발견하고 ‘내 아이들이 울면 가슴 아프다.’면서 저를 꼭 끌어안아 주고 아들로 삼았습니다.” 한국전쟁이 끝난 뒤 55년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폴 부부의 도움으로 무학에서 벗어나 1년 4개월 만에 대입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유타대와 펜실베이니아대를 거쳐 74년 워싱턴대에서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이즈음 홀트복지회가 입양 성공 사례로 꼽히던 신씨를 찾았다. 이 때부터 홀트복지회에 합류했다. 성도 바꾸지 않고 끝까지 지켰다. 대신 이름을 양 아버지의 성을 따라 폴이라고 붙였다. 수소문 끝에 생부도 찾았다. 이복동생 다섯을 낳고 어렵게 살고 있었다.74년부터 동생들을 차례로 데려와 미국에서 교육시켰다. 처음에는 아버지를 미워했지만 ‘용서’했다고 털어놨다. “ 아이를 낳지 못한 신씨 부부도 한국에서 두살배기 아이 둘을 입양했다. 아들(37)은 캔사스대 연구원, 딸(35)은 가정주부로 손자가 다섯이다. 신씨는 입양아와 이민 1.5·2세대가 미국의 주류사회에 편입하도록 한국계 정치인을 양성할 계획이다. 글 사진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지구촌 위협 ‘닷 컴 테러’ 그 해결책은

    지구촌 위협 ‘닷 컴 테러’ 그 해결책은

    7월 런던 테러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인 지난 1일 세계적인 관광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또다시 폭탄 테러가 일어났다. 또 지하철 테러 첩보가 입수된 미국 뉴욕은 공포에 휩싸였다. 국내에서도 다음달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앞두고 혹시 모를 테러 가능성 때문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은 테러의 안전지대일까? 국내에서도 테러방지법 제정 이야기가 자주 나왔지만,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세계 흐름에 걸맞은 테러방지책을 세워야 한다는 의견과 테러방지법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며 인권 침해와 권한 남용의 우려가 있기에 불필요하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어쨌든 최근 몇 년 사이 일어났던 테러를 살펴보면, 그 양상은 급변하고 있다.EBS는 이런 테러의 동향을 살펴보고, 이에 대비하는 세계 각국의 모습을 담은 시사다큐멘터리를 준비했다. 영국 BBC가 제작했다.12일 오후 11시5분 ‘진화하는 알카에다’ 1부 ‘지하드 닷 컴’이,19일 같은 시간 2부 ‘대중교통에 대한 위협’(가제)이 방송된다. 1부에서는 인터넷 테러리즘을 다룬다. 폭력적인 지하드(성전)를 지지하고, 이슬람근본주의를 퍼트리며, 지원자와 자금 모집은 물론 테러훈련 교본까지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 자살폭탄 공격 장면 등이 동영상으로 제공되는가 하면 이슬람 젊은 세대를 선동하기도 한다. 인터넷은 위기에 몰렸던 테러조직의 돌파구로 자리 잡았다. 9·11 직후 미국은 애국법을 만들어 이메일을 감시하고, 이슬람 과격파 웹사이트 운영자들을 기소하는 등 강경조치를 취하지만, 사실상 통제가 불가능하다. 해결책은 무엇일까? 마이클 슈어 전 CIA 빈 라덴 추적팀장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미국 정치인들은 진실을 외면하고, 국민들한테 거짓말을 하고 있다. 테러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이슬람권이 박탈감과 위기 의식을 해소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中, 탈북자 8명 이번엔 한국영사관 인계

    중국 산둥성 옌타이(煙臺) 한국국제학교에 진입한 탈북자 7명의 북송이 알려진 지 하루 만인 11일 또 다른 탈북자 8명이 칭다오(靑島)의 한국국제학교에 진입했다가 무사히 우리 총영사관으로 옮겨졌다. 진입 4시간50분 만이다. 옌타이 국제학교 탈북자들의 북송으로 중국의 탈북자 정책이 초강경으로 선회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 대두됐지만 일단 중국 정부가 한국 정부의 요구를 받아들임으로써 우려는 어느 정도 가라앉고 있다. 특히 이번 추가 진입은 중국측이 극도로 거부감을 갖고 있는 탈북지원단체의 ‘기획탈북’이란 점에서 중국측이 상당한 부담을 안은 채 전향적인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현지 시간) 탈북자들이 칭다오의 이화국제학교에 진입한 직후 도희윤 피랍탈북인권연대 사무총장은 “탈북자 8명은 어제(10일) 모처에서 한국위성TV를 통해 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 북송 소식을 접했지만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한국에 가겠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밝혀 학교에 진입시켰다.”고 말했다. 이들의 신병 처리와 관련, 유명환 외교부 제1차관은 닝푸쿠이 주한 중국대사를 불러 “이미 옌타이 한국국제학교에 들어간 7명의 탈북자들이 북송된 사실도 있고 11월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후진타오 중국 주석이 방문하는 점을 고려, 탈북자 8명이 절대 북송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정유업체 경영 ‘차별화 경쟁’

    정유업체 경영 ‘차별화 경쟁’

    정유사들이 ‘색깔경영’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해외석유자원개발을 비롯해 협력업체와의 관계 개선에 주력하거나 고도화시설 구축에 열을 올리는 등 회사마다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수출기업 변신 가속화 SK㈜는 해외자원 개발 등 해외 비즈니스에 힘을 쏟으며 글로벌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비산유국의 한계를 극복하고, 포화상태인 내수시장을 벗어나 ‘아·태지역 에너지, 화학사업의 신(新) 메이저’로 성장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적극 추진 중이다.SK㈜는 이를 위해 ▲석유, 화학 무역분야에서 아태지역 메이저 플레이어로서의 입지 구축 ▲유전·가스전 개발 등 자원개발 분야 강화 ▲중국시장에서의 거점 확보 및 지속적인 성장 전략지역 진출을 실천과제로 선정했다. SK㈜는 2004년 현재 총 3억배럴의 원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고, 하루 평균 2만 4000배럴에 해당하는 원유와 가스를 생산 중이다.2010년에는 하루 생산량을 10만배럴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SK㈜는 해외사업 강화를 위해 현재 중국 베이징, 상하이를 비롯해 싱가포르, 페루 리마,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등 총 11개 해외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중국 현지 지주회사인 SK중국투자유한공사를 설립,2010년까지 중국에서만 5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페트로베트남측과 15-1 광구내 수투방유전의 개발작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국내 협력업체와 관계 개선에도 만전 GS칼텍스는 해외 유전개발과 내수시장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협력업체들과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다는 포부다. GS칼텍스는 협력업체에 거래 대금을 납품한 후 품질에 문제가 없을 경우 7일 이내 100% 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우수 협력회사로 인정되거나 지정시에는 거래대금의 30%를 선급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GS칼텍스는 또 품질 및 우량거래선으로 인정되면,2∼7년 장기계약을 보장해 주기로 했다. 협력회사의 사무실 입점을 위해 사업장내 7500평도 무상으로 제공했다. 회사 창립기념일과 명절때 지급하는 인센티브를 우수 협력업체 임직원에게까지 주기로 했다. 또 분쟁이 생길 것에 대비해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계약유지관리팀(CMT)을 운영하는 등 상생경영을 펴고 있다. ●고도화 시설 구축에 올인 에쓰 오일은 세계적 수준의 중질유분해탈황시설을 바탕으로 국내외시장을 연계하는 생산 및 마케팅전략을 추구하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하루 58만배럴의 원유처리능력을 보유한 에쓰 오일은 중질유분해시설 규모에서는 국내 최고일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쓰 오일은 총 1조 5000억원을 투입해 첨단 중질유분해탈황시설(BCC)을 건설했다. 저급 벙커C유를 100% 가까이 휘발유, 등·경유 등 경질유로 전환시키는 설비를 구축,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업계에서 받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힐 訪北 어려울 듯

    힐 訪北 어려울 듯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의 평양 방문은 미국과 북한 당국이 추구하는 목적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성사되기 어렵다고 워싱턴의 고위소식통이 8일(현지시간) 말했다. 6자회담에 정통한 이 소식통은 미국의 경우 힐 차관보가 평양을 ‘방문해 주는’ 대가로 북한측으로부터 모든 핵 프로그램의 폐기 등을 확실하게 약속받으려 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반대로 북한은 힐 차관보가 오면 빈손으로 돌려보낸 뒤 “미국이 경수로를 반드시 건설해야 한다고 단단히 일러 보냈다.”는 식으로 선전할 가능성이 많다고 전망했다. ●라이스 방북가능성도 희박 이 소식통은 힐 차관보가 방북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며,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평양을 방문할 경우 김 위원장 면담이 가능해 보이지만 미국측은 라이스 장관의 방북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소식통은 미 의회 등이 지난달 19일 베이징 6자회담 4차회의에서 발표한 합의문의 내용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에 힐 차관보가 단순히 긴장 완화나 미·북간 신뢰 증진 차원에서 평양을 방문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힐 차관보의 방북이 성사되더라도 미·북 양자회담에 주력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미국이 북한과의 양자회담을 계속할 경우 북한은 더이상 6자회담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정부 일각에서는 미·북 직접대화가 이뤄지면 한국이 그 대화에서 ‘소외’되더라도 관계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외교 담당자들은 6자회담에서 협상이 이뤄지는 것이 북핵 및 동북아 안보와 관련해 한국측의 입장을 관철하는데 유리하다는 판단인 것으로 전해졌다. 힐 차관보의 방북 목적과 관련해 다른 외교 소식통은 “북한의 경우 외교 정책의 결정자와 집행자가 명백하게 구분돼 있다.”면서 “6자회담에 나오는 정책 집행자와 대화하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어 평양의 정책 결정자를 직접 만나 핵 개발 의도를 파악하고 포기를 설득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힐 ‘한국 6자회담 美에 도움안돼´ 보도 부인 한편 힐 차관보는 7일 성명을 통해 “6자회담에서 한국은 미국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일본 산케이신문 보도와 관련,“한국 정부는 4차 6자회담 타결에 매우 긴요하고도 유익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dawn@seoul.co.kr
  • 日紙 “힐 차관보 訪北 검토”

    |도쿄 이춘규특파원|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북한 방문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미 국무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7일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협의에서 진전된 결과가 나올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힐 차관보가 6자회담 북한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에게 방북 의사를 전달했으며 북한측도 수용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taein@seoul.co.kr
  • 강제규 아·태영화제 감독상

    강제규 감독이 `태극기 휘날리며´로 지난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폐막된 제50회 아시아태평양영화제(아·태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태극기…’는 장동건·원빈 두 배우를 중심으로 한국전쟁 당시 가족의 아픔을 그려내 지난해 1000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으로 이번 영화제에서는 9개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한편 영화 ‘가족’에서 장애인 아버지로 열연을 펼쳤던 영화배우 주현은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 北, 새 경협라인 인정 가능성

    현대그룹이 30일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의 비리내역을 공개하면서 김 부회장이 업무에 복귀할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이에 따라 지난 8월 초 김 부회장 문제가 불거지면서 삐걱거렸던 현대의 대북사업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심상찮은 대북사업 금강산 육로관광, 개성공단 가동, 개성시범관광 등으로 순항하던 현대의 대북사업은 김윤규 파동 이후 사실상 ‘올스톱’됐다.금강산관광 정상화는 물론 백두산관광 등 지난 7월16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회담에서 약속한 내용들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백두산관광을 연내 실시하려면 지금쯤 답사 정도는 다녀왔어야 하는데 아무 진전이 없다.”고 말했다.백두산은 10월 초만 돼도 눈이 내려 관광이 불가능하다. 현 회장이 7·16 회담에서 김 위원장에게 적극 건의했다는 현대아산 평양사무소 개설도 일단은 물건너간 분위기다.현대그룹 관계자는 “금강산관광 정상화나 개성 본관광 등 현안이 많아 평양사무소 개설 문제는 아직 북측과 논의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세 차례 시범관광이 실시된 개성관광도 김윤규 파문 이후 본관광 협상을 진전시키지 못했다.●투명성 높이는 계기될 것 현대의 대북사업은 김 부회장이 완전히 배제되고 현정은 회장-윤만준 현대아산 사장 체제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문제는 김 부회장의 복귀를 요구하며 금강산 관광 규모를 축소하는 등 압박을 가해 온 북측의 태도다. 북측이 그동안 보여준 태도에 비쳐보면 김 부회장이 완전히 떠난 현대를 탐탁지 않게 여길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중재’로 성사된 현 회장과 이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간의 회동이 늦춰질 수도 있다.현대는 이 부위원장과의 회동을 통해 꼬일 대로 꼬인 대북관계를 회복할 계획이었다. 반면 논란을 빚었던 김 부회장의 비리내역이 공개됨에 따라 북측도 더 이상 김 부회장을 두둔하지 못하고 현대의 새로운 대북라인을 인정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현대그룹이 비리내용을 확인해줌으로써 김 부회장의 비리에 ‘의구심’을 갖고 있던 국내 여론이 현 회장 지지 쪽으로 돌아서고 정부도 김 부회장 문제를 확실히 인식했기 때문이다.게다가 검찰도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어 김 부회장이 사법처리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한국, 아태지역 FDI 유치 4위

    |파리 함혜리특파원|UNCTAD 세계투자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FDI 유치규모는 76억 8000만달러로 중국·홍콩·싱가포르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4위를 기록했다.R&D 투자국으로서의 매력도는 벨기에·이탈리아·말레이시아·태국 등과 함께 공동 13위에 그쳤다.중국에 이어 미국·인도·일본·영국·러시아·프랑스·독일·타이완·싱가포르가 향후 R&D부문에서 10대 매력적 투자국으로 나타났다.lotus@seoul.co.kr
  • 힐 “한반도 평화체제 日과도 협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28일(현지시간) 앞으로 한반도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문제를 논의할 때 일본과도 긴밀하게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힐 차관보는 이날 미국평화연구소(USIP) 강연에서 “휴전협정 당사자는 아니지만, 미국과 (안보동맹) 협정을 통한 책임의 측면에서 이에 매우 직접적인 이해관계를 가진 나라가 일본”이라며 “미·일 안보관계는 한반도 평화체제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어떤 상황을 다루는 것이므로, 일본에도 (평화체제 논의를) 알려주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의 발언이 한반도 평화체제 전환 협상에 일본도 당사자로 참여해야 한다는 미국의 입장을 밝힌 것인가는 분명치 않다. 한국의 입장은 한반도 평화체제 협상에는 직접 당사자인 한국과 북한, 미국, 중국 등 4자가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정부 당국자는 말했다.이 당국자는 “일본이 참여하게 될 경우 러시아도 참여를 희망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힐 차관보는 또 강연에서 6자회담은 평화체제 논의를 위한 적절한 틀이 아니라며, 한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평화체제 논의를 위한 “여러 방식을 살펴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방북 문제에 대한 질문에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협의가 끝나지 않았다며 직접 답변하지 않았으나 “11월초 6자회담 때까지의 기간을 매우 생산적으로 사용하려 한다.”며 “오늘(28일) 백악관에서 다음 6자회담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히는 등 10월중 북한을 포함, 활발한 순방외교를 통해 사전 정지작업에 주력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한반도 비핵화 검증 문제와 관련, 힐 차관보는 “양자 검증체제는 얘기하지 않고 있으며, 국제기준에 맞는 적절한 체제가 돼야 한다.”며 “북한이 핵 포기라는 전략적 결정을 했다면 이에 협력적으로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베이징 합의문에 담긴 북핵 ‘포기(abandon)’ 표현의 의미에 대해 “한국말로 포기에는 자발성이 함축된 것”이라며 “회담 당시 한국측 법률가 등과 그 의미를 면밀히 검토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힐 차관보는 그러나 한국내 주한미군 시설을 북한이 검증하도록 허락할 것이냐는 질문에 직접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dawn@seoul.co.kr
  • 힐 “北 HEU보유 자백하라”

    불씨가 꺼진 듯보였던, 그러나 실제로 전혀 꺼지지 않은 북한의 고농축 우라늄(HEU) 핵 프로그램 문제가 북핵 문제를 둘러싼 북·미간 대결점의 화두로 다시 오르고 있다.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27일(현지 시간)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이 HEU 프로그램의 진실을 공개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 것”이라면서 “북한의 자발적인 HEU 프로그램 공개 여부가 현재 예상되는 가장 큰 난관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공동성명에 경수로 조항이 들어가는 것을 합의한 것은 북한이 정말 그 조항을 원했기 때문이며 핵시설 폐기가 완전히 이뤄진 뒤 논의한다는 조건으로 응했다.”고 밝혔다. 자신의 북한 방문시, 또는 방북을 위해 조성돼야 할 여건으로 HEU문제의 진전을 꼽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수로 선(先)제공을 요구하는 북측의 주장에 대한 맞불인 셈이다.HEU는 지난 2002년 10월 제임스 켈리 미 차관보가 방북, 문제를 제기하면서 불거진 북핵 위기의 출발점이다. 북한은 HEU문제는 날조라고 맞서면서 핵심 쟁점이 돼 왔다. 지난 9·19 공동성명에는 핵무기 및 핵 프로그램들이란 ‘복수형’으로 얼버무려져 있다. 북한이 지난 1차 핵위기 당시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신고한 핵시설 16곳에는 HEU와 관련된 항목은 전혀 없다. 황해북도 박천·평산의 우라늄 정련공장, 황북 평산과 평남 순천의 우라늄 광산은 신고돼 있다. 힐 차관보는 공동성명이 나온 뒤 “북한 핵시설을 사냥하듯 뒤지진 않겠다.”면서 북한의 자진 신고를 촉구했다. 천연 우라늄을 핵물질 전용이 가능하도록 농축시키는 원심분리기 등은 은닉이 가능해 찾아내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도 “북한이 HEU프로그램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구체적인 진전 단계나 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는 입장에 서 있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北 “힐 방문 환영”… 다음은 라이스?

    “조건없이 환영한다.” 지난 12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로부터 방북의사를 전해받아 북측에 전달한 것과 관련,22일(뉴욕 현지시간) 북측이 내놓은 언급이다.9·19 공동성명 타결 이후 경수로 제공과 핵확산금지조약(NPT) 복귀 선후(先後)를 놓고 마찰을 빚는 상황이어서 주목되는 대목이다. 이런 가운데 23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아버지인 부시 전 대통령,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을 거명하며 최고위층 방북을 성사시키라고 지시했다는 설(說)까지 나왔다. 지난 2000년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방북 등으로 북·미관계가 급진전을 이뤘던 상황이 재현되고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최수헌 북한 외무성 부상은 이날 “힐의 방북에 어떤 조건도 제시하지 않을 것이며 핵문제 해결 의도를 갖고 조국을 방문한다면 항상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숀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지금으로선 오는 11월 예정된 6자회담 제5차 회담을 위해 베이징에 가는 계획밖에 없다.”고 말했다. 매코맥 대변인이 “브리핑 직전 힐 차관보에게 물어봤다.”며 밝힌 언급은 ‘현재’라는 전제를 달아, 가능성을 연 쪽에 무게가 더 실린다는 분석이다. 우리 정부도 힐 차관보가 일단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여건만 되면 방북하지 않겠느냐고 기대하고 있다. 여건이란 북한이 북·미 뉴욕 접촉 등에서 경수로 문제에 대한 입장을 완화하는 상황 등을 의미한다. 최 부상이 이날 “미국에 대한 경수로 지원요구가 6자회담 참가국들이 한반도 비핵화 합의를 진전시키는 일을 막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물러선 점은 주목되는 점이다. 힐 차관보가 방북할 경우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날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백남순 외무상이나, 강석주 제1부상을 만나 핵문제 등 현안에 대한 가닥을 잡으면 라이스 장관 등 고위층의 방북까지 이어질 수 있으리란 기대도 나오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9·19 공동성명 이후(3)] 한반도 평화체제 가능할까

    “나는 오늘 경기도 북부의 ‘평화동산’에 놀러갔다. 울창한 숲에 사슴과 토끼가 뛰어다니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맛있게 김밥을 먹었다. 그런데 엄마는 몇년 전만 해도 ‘DMZ’로 불렸던 이곳엔 지뢰가 묻혀 있었고 사람들이 드나들지 못했다고 했다. 믿어지지 않았다.” 한반도에서 핵 문제가 해소되고 정전체제가 평화체제로 바뀌어 다자간 안보체제가 확립되면, 어린이들의 일기장에서 이런 글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9·19 공동성명은 ‘6자는 동북아에서의 안보 협력 증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으며, 직접 관련 당사국들은 별도 포럼에서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체제에 관한 협상을 가질 것이다.’고 명시,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태식 외교부 1차관은 22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한·미간 예비접촉을 개시하는 등 이번 합의의 실천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평화체제에 관한 협상이란,1953년 유엔군과 북한·중국군 사이에 체결돼 반세기 넘게 유지되고 있는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는 것을 말한다. 이 협상을 6자회담의 하위기구에서 북핵 문제와 병행해 논의하겠다는 구상이다. 물론 이런 시도는 처음이 아니다. 이미 남·북·미·중은 1997년부터 2년간 평화체제 논의를 위한 ‘4자회담’을 가동했다가 무위로 그친 적이 있다. 그러나 미국과의 양자 협상만 고집하거나 무작정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던 북한의 자세가 변화한다면, 극적인 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북한이 얼마나 진지하게 협상에 임하느냐에 협상의 진척도가 달려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관측이다. 중앙대 제성호 교수는 “향후 평화체제 협상에서는 비무장지대(DMZ)의 지뢰 제거와 전방병력의 후방 철수 등 현실성 있는 신뢰회복 방안이 논의돼야 한다.”면서 “북한이 경수로를 얻어내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활용한다면, 실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화체제 논의가 자칫 핵 문제의 심각성을 가리는 부작용을 가져오는 상황을 경계해야 한다는 얘기다. 핵 문제가 해결된 뒤에도 난관은 있다. 다자간 안보의 원칙과 전통적 한·미·일 3각 동맹의 위상을 어떻게 재정립하는가의 문제다. 한국이 미국과의 동맹관계에서 이탈해 중립지대로 이동할 경우 중국을 잠재적 경쟁자로 경계하고 있는 미국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 그렇다고 다자간 안보를 한다면서 과거의 안보구도를 그대로 유지하기는 힘들다는 점에서 딜레마가 아닐 수 없다. 결국 북한은 미국이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수준의 정상국가로 탈바꿈하고, 남한은 동맹을 배려하면서도 균형을 모색하는 적극적인 역할을 경주하는 태도가 동시에 모색돼야 성과가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주문이다. 그런 점에서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주목받고 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주석이 참석하는 이 회의에 북한 지도자가 기꺼이 참석해 한반도 냉전구도의 해체를 만천하에 선언하는 장면이 펼쳐진다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은 중간과정을 성큼 뛰어넘어 바로 결실국면으로 내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정통일 “대북지원비용 최대 11조 부산APEC 北참석 타진”

    정통일 “대북지원비용 최대 11조 부산APEC 北참석 타진”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22일 북핵 6자회담 합의에 따라 한국 정부가 부담할 대북지원 비용 규모가 “향후 9∼13년간 최소 6조5000억원에서 최대 11조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답변을 통해 “정부는 한반도 문제 당사자로서의 주도적인 역할과 경제상황을 고려해서 분담규모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가 6자회담 합의 이행에 따른 비용부담 규모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정 장관은 “대북송전은 우리가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도적으로 제안한 것이므로 우리가 부담하고, 대체에너지 제공과 경수로 비용부담은 관련국과 구체적으로 협의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세부 내역에 대해 “앞으로 공동성명 이행합의서가 만들어지면 핵폐기가 진행되는 3년간 중유가 공급되며 지원규모 분담은 관련국들이 협의할 것”이라면서 “핵폐기후 6∼10년간 대북전력지원 등으로 4조∼8조원이 소요되고, 경수로 건설비용은 5개국이 균등분담할 경우 1조원 정도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이어 “6자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북한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옵서버로 참석할 수 있는 지를 회원국의 의사를 타진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21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APEC을 단순한 정상간 모임으로 치르지는 않을 것이며,APEC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중요한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밝혀 APEC을 6자회담이나 정상회담 등 남북 관계 진전에 적극 활용할 의지를 내비쳤다. 정 장관은 ‘북측이 주장하는 비전향 장기수의 북송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인도주의적, 인간적 차원에서 희망자에 한해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법사, 정무, 재경위 등 14개 상임위별로 34개 소관부처와 산하기관의 국감에 착수한 것을 시작으로 20일간의 국감 일정에 들어갔다.461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국감은 참여정부 집권 후반기를 맞아 정국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여야가 첨예한 공방전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는 이날 국감에서 대북송전과 경수로 지원 등 대북 이중지원 논란, 국방개혁안,8·31부동산 대책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국무총리실에 대한 국회 정무위의 국감에서는 이해찬 총리의 대부도 땅 투기 의혹과 로또복권 사업자 선정 의혹,‘8·31부동산종합대책’ 등의 문제가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특히 남경필 나경원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은 땅 투기 의혹과 8·31 부동산 대책을 연계시키며 이 총리의 대국민사과를 요구하는 등 고강도 압박공세를 펼쳤다. 국회 통외통위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쌀관세화 유예협상 비준동의안을 상정해 심의에 착수할 예정이나, 민주노동당이 당론으로 상정 반대 방침을 정한 데다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도 반대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박찬구 이지운기자 ckpark@seoul.co.kr
  • 현대그룹 대북사업 김윤규카드 재활용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이 한달간의 ‘외유’를 마치고 전격 귀국함에 따라 현대그룹과 김 부회장의 갈등이 해소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침 현정은 회장과 이종혁 북한 아태부위원장의 회담이 주선되는 등 현대와 북측의 관계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김 부회장 문제만 해결되면 현대의 대북사업은 다시 순항할 수 있는 상황이다.●김윤규 복귀 가능성은20일 미 LA에서 귀국한 김 부회장은 강한 ‘업무복귀’ 의지를 밝혔다. 그는 2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일 잘하는 사람에게 힘을 줘서 사업을 성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 현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 귀국 기자회견에서도 “꼭 대표이사가 아니어도 어느 정도 일할 수 있는 여건이 돼야 한다. 곁다리나 컨설턴트같은 일은 곤란하다.”는 ‘조건’을 내걸며 일을 다시 하고 싶다는 뜻을 감추지 않았다.“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대북사업을 좌지우지하는 바람에 북쪽과의 신뢰가 깨진 것 아니냐.”며 대북사업에는 자신이 꼭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또 “독자적인 사업추진은 있을 수 없고 내가 대북사업을 잘 아니까 현대를 도울 것이며 현정은 회장이 잘 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현대가 확보한 7대 사업권은 계속 지켜나가야 하며 북측도 이를 지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해 현대그룹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그는 “현대측으로부터 연락이 오면 언제든지 만나겠다.”고 말했고 현대 역시 “조만간 최용묵 경영전략팀 사장이 김 부회장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현대-김윤규 ‘진실게임’김 부회장이 일단 자세를 낮춰 ‘화해무드’가 조성되고 있지만 아직 갈등은 많이 남아 있다. 현대측은 특히 김 부회장이 “내부 감사자료를 보지도 못했고 소명할 기회도 없었다.”고 불만을 토로한 것에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 현대 관계자는 “현대아산 이사회가 열리기 직전 최용묵 사장이 김 부회장을 만나 감사자료를 건네주며 ‘하실 말씀이 있으면 하시라.’고 했지만 김 부회장이 ‘보고 싶지도 않고 볼 필요도 없다.’며 거절했다.”면서 “소명 기회를 줄 때는 아무 말이 없다가 지금에 와서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현대는 이미 현정은 회장이 ‘비리경영인’의 복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밝힌 터여서 김 부회장에게 대표이사직을 되돌려줄 가능성은 높지 않다. 김 부회장도 “지금은 (비리경영인으로)낙인이나 찍혀 있고 일할 여건이 아니다.”고 인정했다. 현대 관계자는 “대표이사에서는 물러나되 부회장직을 그대로 유지하며 대북사업에 일정한 역할을 맡도록 한다는 현대아산 이사회의 결정이 우리의 공식 제안”이라면서 “김 부회장의 복귀는 전적으로 그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北 핵안전협정 이행전까지 어떤나라도 경수로 제공못해”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서울 김수정기자|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복귀, 안전조치 협정을 이행하기 전까지는 어떤 나라도 북한에 경수로 등 핵 협력을 제공할 수 없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이라고 애덤 어럴리 국무부 대변인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어럴리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베이징 합의문에 “적절한 시기에 북한에 경수로 제공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명시된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북한이 핵 포기 후 NPT에 복귀, 안전조치 협정을 이행한 이후가 적절한 시점을 뜻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미 정부의 이같은 입장은 한국과 일본 등이 비용을 지불해 러시아형 경수로를 북한에 지어줄 수 있다는, ‘미국을 우회한 경수로 지원’ 방안에도 쐐기를 박는 것으로 보인다. 어럴리 대변인은 경수로 지원의 순서 문제에 대해 북한과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4개국도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고 말하고 “적절한 시기라는 것이 ‘핵 해체 및 검증 이후,NPT 복귀 이후,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협정 이행 이후’라는 점에 대해 모호한 것이 있을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6자회담의 미국측 협상 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AP와의 회견에서 김계관 북측 대표의 선 경수로 제공 후 핵 포기 발언과 관련,“평양에서 나오는 발언에 일일이 과잉반응하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고 일축하고, 핵무기 프로그램을 종식하겠다는 북한측의 합의는 여전히 유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힐 차관보는 11월 초로 예정된 차기 6자회담에서 북한의 요구가 논의될 수 있을 것이나 초점은 합의문의 이행에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송민순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이날 “북한이 확실히 핵폐기 과정에 돌입한 때가 경수로 제공 논의를 위한 합리적인 적정 시점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송 차관보는 이날 라디오에 출연,“북한이 그러한 핵을 포기한다는 의지가 행동으로 뒷받침되는 시점을 적절한 시점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그는 또 북한이 이날 외무성 담화를 통해 ‘선 경수로 지원, 후 핵포기’ 입장을 천명한 것에 대해 “핵포기에 대한 북한의 의지를 불신할 근거는 없다.”면서도 “북한이 현재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핵무기와 갖고 있는 모든 핵 계획을 검증 가능하게 완전 포기하는 것이 공동성명의 어떤 부분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dawn@seoul.co.kr
  • [M&A시장의 ‘큰 손’들(5)·끝] 기업사냥 주역 사모투자펀드

    [M&A시장의 ‘큰 손’들(5)·끝] 기업사냥 주역 사모투자펀드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은 선진국에 비하면 걸음마 단계다. 기업사냥을 주목적으로 하는 사모투자펀드(PEF)도 현재 10개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나 외환위기 이후 겪은 구조조정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는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M&A를 선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지적이나오고 있다. 이런 역할을 할 인물로 김병주 전 칼라일그룹 아시아 회장이 우선 꼽힌다.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보분석원장이 이끄는 ‘보고(VOGO)인베스트먼트’가 규모면에서 5010억원으로 1위지만 실무 경험은 김병주 전 회장측도 만만치 않다는 평가다. 지난 8일 사모투자펀드 MBK파트너스를 금융감독원에 등록,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미 대우정밀 인수전에 참여했으며, 서울보증보험 등 삼성자동차 채권단이 보유한 삼성생명 주식의 매각에도 관심을 표명했다. 세계적인 PEF 그룹인 칼라일의 아시아 지역 간부 5명과 함께 3693억원을 모았다. 인수 대상 규모나 가격에 어떤 부담도 갖지 않는다고 강력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보고펀드에선 이재우 공동대표가 실질적인 야전사령관이다. 씨티은행 출신인 이 대표는 외환위기 직후 사모투자펀드인 ‘H&Q AP 코리아’를 설립, 쌍용증권을 인수했다. 특히 신한금융그룹에 매각된 굿모닝신한증권은 인수 첫해부터 순이익을 내 국내에서 가장 성공적인 M&A 사례의 하나로 꼽힌다. 이 공동대표는 리먼브러더스 인터내셔널 증권 한국대표를 지낼 때 외국 금융기관 최초로 파생상품 취급인가를 받아내는 수완도 발휘했다.23년간 투자은행 등을 거치면서 쌓은 대인관계로 1조 5000억원을 목표로 한 2차 국내외 자금모집을 주도하고 있다. 아직 이렇다 할 M&A 실적이 없는 게 ‘보고펀드’의 흠이다. 신호유화와 제지를 인수한 이충식 신호그룹 회장 및 아람FSI 대표는 국내 M&A 돌풍의 주역이다. 공인회계사 시절 채권단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업의 경영개선보다 원금 회수 등에 더 관심을 갖는 데 이의를 제기, 직접 기업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기업구조조정회사(CRC)인 아람FSI를 만들어 신호그룹을 인수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대우계열사와 대한통운, 교보생명 등의 대어(大魚)에도 계속 관심을 갖고 있다. 이 회장은 “구조조정 대상 기업만 목표(타깃)로 삼아야 하는 아람FSI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자산운용회사를 설립해 국내 M&A를 선도하는 펀드를 여럿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게 M&A의 승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경영을 모르는 M&A는 존재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M&A의 당사자는 아니지만 이재홍 UBS증권 한국대표는 기업 인수전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인물. 이미 하이트의 진로 인수와 스탠더드차타드은행의 제일은행 인수 당시 컨소시엄을 만들어 인수가 등의 전략을 제시,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투자은행으로서 세계 1위를 고수하는 UBS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외환은행과 대우계열사 등의 ‘주인찾기’에도 나섰다. 이 대표는 “수억달러 이상의 대규모 거래에만 관심이 있다.”면서 “현재 매물로 나온 몇몇 기업의 인수전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3900억원 규모의 국내 2위로 진로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칸서스자산운영의 김영재 대표와 미국계 3대 메이저 PEF인 워버그 핀커스의 황성진 서울사무소 대표, 씨티벤처캐피털 아시아태평양 사무소 대표를 지낸 김석헌 한국투자증권 상무도 국내 M&A 시장을 움직일 주역으로 꼽힌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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