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아태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신종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27억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비용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장병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547
  • 아·태보험학회장에 김헌수교수

    김헌수 순천향대 교수가 최근 아시아태평양보험학회(APRIA) 도쿄 연차총회에서 임기 1년의 회장으로 선임됐다. 1997년 창립된 APRIA에는 미국, 한국, 일본, 중국, 독일, 남아프리카 등 30여개국의 보험학자와 정책당국자, 보험업계 전문가 등이 활동하고 있다.
  • YS·DJ·전두환… 권력과 돈 은밀한 이야기

    YS·DJ·전두환… 권력과 돈 은밀한 이야기

    문민정부 시절 당시 김영삼(YS) 대통령은 아들 현철씨가 위세를 부려도 왜 통제할 수 없었을까. 배반과 배신이 판치는 정치판에서 핏줄인 아들만큼 믿을 사람이 없었기 때문일까. ‘권력의 역설’(미래를소유한사람들 펴냄)을 쓴 우종창씨는 “현철씨가 아버지의 약점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기자(주간조선) 출신인 저자는 책에서 “3당이 합당됐던 1990년 무렵 현철씨는 측근들과 함께 통일민주당 국장급 인사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아버지의 비밀스러운 치부를 알게 됐고, 이 때문에 현철씨가 국정에 개입해도 YS가 감싸줄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한다. 최근 소송을 통해 알려지기도 한 비밀스러운 치부는 1997년 말 20억원으로 입막음된다. 당시 현철씨의 측근이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치부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하면서 20억원을 요구하자 YS는 안기부에 예치해 놓은 대선 잔금에서 돈을 인출해 주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돈은 협박범을 잘 아는 한나라당 중진 의원이 전달했는데 배달사고가 났다. 저자는 “나는 협박범의 이름을 알고 있고, 배달사고를 낸 전달자의 이름도 알고 있다. 전달자는 현 한나라당 중진의원으로, 요즘도 매스컴의 각광을 받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책에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배달사고 액수는 3억원이라고 귀띔했다. 저자는 현대의 대북사업 관련 비화도 전한다. 소 떼를 몰고 방북한 정주영 당시 명예회장(왕 회장)과 몽구(MK), 몽헌(MH) 두 아들은 일정을 마치고 고향인 통천으로 가 사업을 논의하다가 사달이 난다. 금강산관광사업을 제의하며 9억 달러를 요구하는 북에 대해 MK가 신중하게 검토하자며 반대하자 왕 회장이 고함을 치며 MK를 야단쳤다. 이른바 ‘통천사건’으로 이 사건을 계기로 왕 회장은 아버지의 뜻을 충실히 따른 MH를 자신의 후계자로 낙점했다고 한다. 북한 사정에 정통한 대북사업가가 북한 아태위원회 관계자에게 들은 내용을 근거로 한다. 책은 저자가 20년이 넘는 취재현장에서 보고 들은 권력과 돈의 은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래서 김영삼, 김대중, 전두환, 노태우, 노무현 등 전직 대통령과 이병철, 정주영 등 재벌이 등장한다. 권력과 주먹은 불가분의 관계다. 이승완, 김태촌, 조양은의 주먹세계 이야기도 관심을 끈다. 1만 4000원.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YS는 왜 아들 현철씨를 통제할 수 없었을까

    YS는 왜 아들 현철씨를 통제할 수 없었을까

     문민정부 시절 김영삼(YS) 당시 대통령은 아들 현철씨가 위세를 부려도 왜 통제할 수 없었을까. 배반과 배신이 판치는 정치판에서 핏줄인 아들만큼 믿을 사람이 없었기 때문일까. ‘권력의 역설’(미래를소유한사람들 펴냄)을 쓴 우종창씨는 “현철씨가 아버지의 약점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기자(주간조선) 출신인 저자는 책에서 “3당이 합당됐던 1990년 무렵 현철씨는 측근들과 함께 통일민주당 국장급 인사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아버지의 비밀스런 치부를 알게 됐고, 이 때문에 현철씨가 국정에 개입해도 YS가 감싸줄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한다.  최근 소송을 통해 알려지기도 한 비밀스런 치부는 1997년 말 20억원으로 입막음된다. 당시 현철씨의 측근이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치부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하면서 20억원을 요구하자 김 대통령은 안기부에 예치해 놓은 대선 잔금에서 돈을 인출해 주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돈은 협박범을 잘아는 한나라당 중진 의원이 전달했는데 배달사고가 났다.  우씨는 “나는 협박범의 이름을 알고 있고, 배달사고를 낸 전달자의 이름도 알고 있다. 전달자는 현 한나라당 중진의원으로, 요즘도 매스컴의 각광을 받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책에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배달사고 액수는 3억원이라고 귀띔했다.  저자는 현대의 대북사업 관련 비화도 전한다. 소떼를 몰고 방북한 정주영 당시 명예회장(왕 회장)과 몽구(MK), 몽헌(MH) 두 아들은 일정을 마치고 고향인 통천으로 가 사업을 논의하다가 사단이 난다. 금강산관광사업을 제의하며 9억 달러를 요구하는 북에 대해 MK가 신중하게 검토하자며 반대하자 왕 회장이 고함을 치며 MK를 야단쳤다. 이른바 ‘통천사건’으로 이 사건을 계기로 왕 회장은 아버지의 뜻을 충실히 따른 MH를 자신의 후계자로 낙점했다고 한다. 북한 사정에 정통한 대북사업가가 북한 아태위원회 관계자에게 들은 것을 근거로 한다.  책은 저자가 20년이 넘는 취재현장에서 보고들은 권력과 돈의 은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래서 김영삼, 김대중, 전두환, 노태우, 노무현 등 전직 대통령과 이병철, 정주영 등 재벌이 등장한다. 권력과 주먹은 불가분의 관계다. 이승완, 김태촌, 조양은의 주먹세계 이야기도 관심을 끈다. 1만 4000원.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美·日 ‘신공동선언’ 백지화

    미국과 일본이 지난해 안전보장조약 개정 50주년을 맞아 추진했던 ‘신(新)공동선언’이 사실상 백지화됐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미·일 정상은 지난해 11월 요코하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당시 안전보장과 경제, 문화·인적 교류의 3개 분야에 걸쳐 향후 동맹 50년의 기본 방침을 작성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실무 협의를 통해 작성한 새로운 공동선언을 올해 9월 간 나오토 총리의 미국 방문에 맞춰 발표하기로 했다. 하지만 일본의 정국 불안으로 간 총리의 퇴진이 예고되면서 미국 방문이 힘들어진 데다 미국이 중시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일본이 동일본 대지진을 이유로 참여를 연기하면서 공동선언이 어려워졌다. 현재 두 나라 외교 당국자 사이에는 공동선언을 위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양국 외교 소식통이 전했다. 미국 측은 최근 일본 측에 “9월 초 간 총리의 방미 일정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개인적인 초청에 따른 것”이라면서 새 총리가 취임한다면 초대가 백지화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양국 정부는 새 일본 총리가 연내 워싱턴을 방문하더라도 공동선언은 발표하지 않을 방침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힐에게 ‘거짓말쟁이’ 폭언한 김계관 “심장터져 죽을 것 같아 그랬다” 변명

    “당신은 거짓말쟁이다.”(김계관) “뭐 거짓말쟁이라고? 미국 대표인 나한테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나.”(크리스토퍼 힐) 2008년 12월 베이징 북핵 6자회담에서 북한과 미국의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험악한 설전을 벌인 것으로 뉴욕 북·미회담을 하루 앞둔 27일(현지시간) 뒤늦게 밝혀졌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충돌은 두 달 전인 2008년 10월 평양에서 힐과 김계관이 한 ‘과학적 방법으로 핵 사찰을 한다.’는 합의의 진실을 둘러싸고 벌어졌다. 힐은 과학적 방법에 시료 채취가 포함된다고 해석했고, 김계관은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누구 말이 맞는지가 쟁점이 된 것이다. 시료 채취는 핵 능력을 정확히 산출해 낼 수 있는 방법이어서 북한이 극구 꺼리는 것이다. 12월 6자회담 석상에서 힐이 “당신이 시료 채취가 과학적 방법에 포함된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따지자, 김계관은 “내가 언제 그랬느냐.”면서 “당신은 거짓말쟁이”라고 했다. 그 말을 옆에 앉은 최선희 외무성 부국장이 “유아 라잉(You are lying).”이라고 통역하자 힐은 “라잉(Lying)?”이라면서 발끈했고 격한 말싸움이 오갔다. 회의는 정회됐고 화가 난 힐은 우다웨이 중국 수석대표에게 다가가 “미국 대표인 나한테 거짓말한다고 하는데, 이런 식으로 회의에서 막말해도 되는 거냐.”라고 따졌다. 김숙 한국 수석대표는 김계관에게 “미국사람한테 거짓말쟁이라는 말은 엄청난 모욕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김계관은 “난들 그런 얘기 하고 싶어 했겠느냐. 내가 심장이 약한 사람이다. 힐이 자기 멋대로 해석하는데 내가 심장이 터져 죽을 것 같아서 순전히 내 육체적 방어를 위해 그런 말을 했다.”고 변명하더라는 것이다. 소식통은 “김계관은 실권이 별로 없어 나중에 상부의 명령에 따라 말을 바꾸는가 하면 회담장에서도 자기 대표단의 감시를 의식해 과도하게 격한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6자회담은 북한이 12월 회담에서 검증의정서 초안에 합의할 수 없다고 회의장을 나가면서 장기 교착 상태에 빠졌었다. 뉴욕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회담중 파리 날아와도 눈 깜짝 않는 ‘냉혈한’

    회담중 파리 날아와도 눈 깜짝 않는 ‘냉혈한’

    ‘부드러운 카리스마…선비형 외교관’ 북한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에 대한 한국 외교가의 주된 평가다. 그는 전임 강석주 외무상(현 부총리)에 비해 유연하고 부드러운 성격의 소유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랫동안 6자회담에서 그를 지켜봐 온 외교부의 한 당국자는 “시골아저씨처럼 부드러운 편”이라고 말했다. 2007년 10월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김 부상을 만난 적이 있는 이수훈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여유가 있으면서도 자신이 있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이 교수는 “‘6자회담에 속도 좀 내보시오’라고 했더니 특유의 미소를 지으면서 ‘잘되지 않겠습니까’라고 한마디 했다. 점잖으면서도 자신감이 느껴져 깊은 인상을 받았다. 강석주 밑에서 트레이닝을 잘 받은 사람이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20년 가까이 대미·북핵 외교를 담당해 왔지만 이렇다 할 만한 에피소드는 없는 편이다. 그만큼 무난하고 특징적인 성격이 없다는 얘기다. 외교부의 한 당국자는 “강석주는 굉장히 성질이 뜨거워서 흥분하면 언성을 높이거나 책상을 치는 일이 빈번했던 반면, 김계관은 그런 기억이 없다.”면서 “기본적으로 말수가 많은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부드러움 속에서도 차가운 일면이 숨어 있다. 전현준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회담 도중 파리가 날아와도 눈 하나 깜짝 안 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냉철한 사람”이라면서 “언동이 부드럽다는 것이지 입장을 관철시키는 데에는 명확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170㎝의 비교적 단신인 그는 영어에도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외교무대에서는 항상 통역을 대동해 실제 영어 실력이 어떤지는 확인된 것이 없다. 종류를 불문하고 술을 잘 마시는 애주가로도 알려져 있다. 천영우 전 6자회담 수석대표와 폭탄주를 즐기기도 했다. 평양외국어대학을 졸업한 그는 1969년 알제리 주재 대사관 촉탁으로 근무하면서 외교가에 발을 들여놓았다. 그러나 그가 해외주재 근무를 한 것은 이때뿐으로 줄곧 본부에 근무했다. 그가 북·미 외교에 본격적으로 데뷔한 것은 1993년 강석주 당시 제1부부장과 함께 북·미 고위급회담 차석대표로 참석하면서부터다. 이후 고비 때마다 북·미 관계의 ‘해결사’ 역할을 해 왔다. 6자회담에서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등과 함께 2005년 9·19 공동성명을 이끌어 냈고,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 사건으로 6자회담이 삐걱거리자 2007년 1월 힐 당시 차관보와 베를린 회동을 전격 성사시켜, 같은 해 6자회담에서 2·13 합의와 10·3 합의를 이끌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외무성 제1부상에 임명되면서 1세대 강석주를 잇는 2세대 핵심 외교관으로 자리 잡았다. 리용호 부상이 6자회담 수석대표로 임명됨에 따라 김계관은 실무선에서 한발 물러나 그동안 강석주가 해 왔던 총괄기획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김계관의 역할을 ‘강석주의 앵무새’로 폄하하는 시각도 있다. 이렇다 할 출신배경도 없고 전임 강석주처럼 김정일 위원장에게 직보를 할 정도의 신임을 얻지 못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계관이 제1부상에 임명된 뒤 처음으로 이뤄진 단독 방미가 주목을 받는 또 다른 이유다. 이번 방미에서 그의 ‘활약’이 크면 클수록 우리의 대북 정책은 더 많은 짐을 지게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한반도 안보지형 급변] 美, 6者보다 北과 담판 승부?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26일 베이징을 거쳐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김 부상 일행은 오전 고려항공 정기편으로 평양을 출발해 10시쯤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뒤 오후 1시 중국국제항공 CA981편을 이용해 뉴욕으로 출발했다. 김 부상은 이르면 28일 스티븐 보즈워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대화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미국은 6자회담보다 사실상 북·미 간 담판을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려는 속내를 잇따라 드러내고 있다. 빅토리아 뉼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김 부상의 뉴욕 방문과 관련, “우리는 이번 접촉에서 6자회담 재개뿐 아니라 미국과 북한의 직접 대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필요한 조건들을 분명히 밝힐 것”이라면서 “이번 대화를 (북한의 진의를 타진하기 위한) 예비회담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제자리를 맴돌며 질질 끄는 협상은 할 마음이 없다.”고 말했고, 커트 캠벨 동아태 차관보도 “이번 접촉에서는 직접적인 북·미대화를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우리의 기대를 명확히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미 정부 당국자들의 발언을 종합하면 6자회담을 재개하기에 앞서 북한의 진정성이 확인된다면 북·미 간 담판을 통해 포괄적 타협을 추구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북한의 태도 변화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6자회담을 열어 봤자 시간만 허비할 뿐이라는 회의적 시각이 깔려 있다. 지금껏 북·미 간 담판을 꺼려온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태도가 이처럼 변한 것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가시적 성과를 도출해내야 하는 현실 때문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이번 북·미 접촉에서 북한의 ‘개과천선’이 확인된다면 북·미관계는 급진전될 가능성도 있다. 예컨대 2000년 10월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체결된 ‘북·미 공동 코뮈니케’와 비슷한 수준의 관계 개선을 그려볼 수 있다. 마침 현 국무장관은 당시 대통령 부인이었던 힐러리 클린턴이고, 최근 국무부 정무차관에 지명된 웬디 셔먼은 당시 국무부 대북정책조정관으로서 실무작업을 주도한 인물이다. 북한은 이미 지난해 방북한 지그프리드 헤커 스탠퍼드대 교수에게 북·미 공동 코뮈니케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물론 이런 시나리오는 비핵화와 도발 중단 등 북한의 태도 변화가 전제돼야 가능하다. “미국은 북한과의 핵 협상 재개를 서두르고 있지 않다.”고 한 25일 캠벨 차관보의 발언은 북한에 대한 불신이 여전하다는 얘기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메디컬 팁]

    녹십자, 혈액분획제제 플랜트 수출 혈액분획제제 전문기업 녹십자가 태국과 혈액분획제제 플랜트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녹십자는 최근 태국 방콕에서 태국 적십자사와 6160만 달러(약 647억원) 규모의 혈액분획제제 공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제약기업이 외국과 혈액분획제제 플랜트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는 처음이다. 녹십자는 9월까지 본계약을 체결,설계를 거쳐 2012년 착공할 예정이다. 웰니스센터 중·고교생 방학 프로그램 강동경희대병원 웰니스센터는 방학을 맞은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4주 일정의 웰니스 방학프로그램을 개설한다. 산만하거나 컴퓨터 게임 등으로 학습집중력이 떨어진 아이들이 주요 대상이다. 한약과 침구치료, 의학적 두뇌 훈련(뉴로피드백 치료), 자세교정 치료로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웰니스 프로그램은 8월말까지 진행된다. 문의 (02)440-7575. 한국노바티스 대표 에릭반 오펜스씨 한국노바티스 신임 대표이사 겸 사장에 에릭 반 오펜스(44)가 선임됐다. 2008년부터 한국노바티스 대표를 맡아 온 피터 야거 전 사장은 노바티스 아태·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사업운영 총괄책임자’로 자리를 옮겼다. 벨기에 국적의 오펜스 사장은 그동안 필리핀 등 동남아 5개국에서 사장을 역임했으며, 동유럽과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영업 및 마케팅 총괄 책임자도 거쳤다. 일동제약 日 피르페니돈 독점공급 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이 일본 시오노기(대표 데시로기 이사오)사와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 신약인 피르페니돈(제품명 피레스파)의 국내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발매는 내년 상반기로 예상하고 있다. 폐의 섬유화를 지연시키고 폐활량과 운동능력을 높여주는 피르페니돈은 특발성 폐섬유증에 유효성을 보이는 세계 유일의 치료제로, 시오노기사가 2008년 개발했다. 강남밝은세상안과 병원명 변경 강남밝은세상안과(대표원장 김진국)가 최근 병원명을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로 변경했다. 병원 측은 “‘비앤빛(B&Viit)’이 강남밝은세상안과의 새로운 비전을 담고 있다.”면서 “새 브랜드를 통해 다른 병원과의 차별화는 물론 시력교정술의 국제적인 통합브랜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청문회 소감은?” 한국기자 질문에 영어로 “I am deeply honored to~”

    “청문회 소감은?” 한국기자 질문에 영어로 “I am deeply honored to~”

    “청문회를 마친 소감이 어떻습니까.” “I am deeply honored to~.”(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인준 청문회를 끝내고 청문회장을 떠나려는 성김 주한미국대사 내정자에게 기자가 한국말로 소회를 물었더니 그는 정색을 하고 영어로 답했다. 한국어를 곧잘 하는 그가 굳이 영어로 응대한 이유는 둘중 하나로 풀이된다.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 공식 발언은 더 능숙한 언어인 영어로 답하는 게 안전하다고 생각했거나, 아니면 공식석상에서는 자신이 어디까지나 한국인이 아니라 미국대사라는 점을 분명히 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반면 성김 내정자는 청문회 석상에서는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점을 적극 부각시켰다. 자신의 이민 가족사를 설명하면서 첫 한국계 주한미국대사가 된다는 것은 ‘어메리칸 드림’의 실현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에 짐 웹 상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은 “한국계 미국인이 주로 사는 곳은 어디인가.”라고 물었고, 성김 내정자는 “캘리포니아에 가장 많이 살고, 뉴욕, 시카고에도 많이 살며 버지니아에도 한국계가 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청문회는 청문회라기보다는 사랑방 좌담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청문회 시작 무렵 웹 위원장이 “(뒷좌석에 앉은) 가족이 인사할 기회를 주라.”고 권유하자 성김 내정자는 “가족이 수줍음을 많이 탄다.”고 말해 방청석에서 폭소가 터졌다. 이에 웹 위원장은 “당신도 수줍음을 타지 않느냐.”고 말해 또 웃음이 이어졌고, 성김 내정자가 부인과 두 딸 등 가족을 돌아보며 “기립(stand up).”이라고 명령하듯 외치자 다시 폭소가 터져 나왔다. 청문회는 ‘싱겁게’ 끝났다. 의원은 웹 위원장 한 명만 나와 단독대담처럼 진행됐고, 40분 만에 끝났다. 의회 소식통은 “대사 인준 청문회는 중국, 러시아 대사 정도가 아니면 외교위원장이 아닌 해당지역 소위원장이 주재하고 출석률도 낮은 편”이라며 “게다가 1명밖에 안 나온 것은 부채상한 문제로 의원들이 너무 바빠서일 것”이라고 말했다. 웹 위원장은 청문회 직후 기자들에게 “성김 내정자 인준은 8월 의회 휴회 전에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식통은 “인준은 외교위와 본회의 표결을 거쳐야 하는데 부채상한 문제 때문에 일정 잡기가 어려울 것”이라면서 “빨라야 9월 이후에나 인준될 것 같다.”고 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캠벨 “남북대화 없이 북미대화 없다”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21일 남북대화를 건너뛰고 북·미 대화를 할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캠벨 차관보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일본 아사히 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이 동의할 경우 미국이 북한과 대화를 시작할 가능성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미 국무부 녹취록에 따르면 그는 “우리의 입장은 명확하다.”면서 “미국과 북한 간에 근본적인 (관계) 개선과 대화가 있고 우리가 6자회담을 다시 시작하기 이전에, 남북 간에 진지하고 효과적인 (대화) 노력을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북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핵심 사안은 한국의 요구에 맞는 효과적인 남북대화라고 우리는 여전히 믿고 있다.”고 말해 기존의 ‘남북대화 우선’ 원칙을 재확인했다. 이 같은 언급은 일본 교도통신이 미국이 북한과의 고위급 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하는 등 일본 언론 쪽에서 북·미 대화 관련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앞서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미국과 일본 정부가 21일부터 사흘간 발리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한국 정부에 북한과의 대화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지난 19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美하원 ‘남중국·서해 中도발 저지’ 결의안 상정

    남중국해 및 서해 지역에서 중국의 군사적 도발을 저지하는 내용을 담은 초당적 결의안이 미국 하원에 제출됐다. 이르면 이번 주 초 채택될 가능성이 있는 이 결의안은 중국의 도발을 견제하면서 해당 지역 질서 유지에 미국이 지속적으로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로스 레티넨 하원 외교위원장과 도널드 만줄로 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을 비롯한 공화당 의원 18명, 민주당 9명 등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서해에서 벌어지는 영유권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안 352호를 상정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결의안은 “미국의 국가적인 경제·안보 이익은 동아시아 지역에서 일방적 해상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군사력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데 있다.”며 무력 사용 금지를 촉구한 뒤 “미국이 이 지역에서 군사 작전을 지속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적시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평창 2018 이렇게] 우리가 평창의 주역! 金사냥은 이미 시작됐다

    [평창 2018 이렇게] 우리가 평창의 주역! 金사냥은 이미 시작됐다

    환희에 취해 있을 시간이 없다. 7년 뒤 안방에서 치러지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진정한 ‘우리들 잔치’로 만들려면 성적이 중요하다. 한국은 안방에서 유독 훌륭한 기량을 발휘해 왔다. 1988년 서울올림픽 때 종합 4위에 올랐고, 2002년 한·일월드컵축구대회 때도 4강 진출을 일궜다. 한국은 지난해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효자 종목’ 쇼트트랙을 비롯해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스케이팅까지 골고루 금메달을 따내며 종합 6위(금 5·은 4·동 1)를 차지했다. ‘평창의 주인공’을 꿈꾸며 땀 흘리는 꿈나무들이 있기에 안방에서는 더 빛나는 성적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강원도 평창을 금빛으로 수놓을 새싹들은 누가 있을까. ■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키즈 “21세 파워… 97라인 기대하라” 피겨스케이팅에는 현재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린 1997년생 김해진(과천중)·박소연(강일중)·이호정(서문여중)·조경아(과천중)·박연준(연화중·이상 14) 등 ‘김연아 키즈’가 대세다. 2018년에 21세로 절정기를 구가할 소녀들이다. 선두 주자는 단연 김해진. 2010~11시즌 부상 때문에 주니어 데뷔 시즌에 고전했지만, 최상의 몸 상태만 유지한다면 김연아의 뒤를 이을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와 올해 전국남녀종합선수권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4월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김해진은 국내 여자싱글 선수 중 김연아와 유이하게 실전에서 트리플 5종 점프(토루프·살코·루프·플립·러츠)를 모두 구사할 수 있는 스케이터다. 1997년 동갑내기 스케이터 중 생일이 가장 늦은 박소연도 친구들보다 한 시즌 늦게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시리즈를 노크한다. 지난해 전국종합대회 2위에 오르며 김해진과 엎치락뒤치락 발전하고 있다.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시리즈 2개 대회에서 모두 10위권 안에 진입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한 이호정도 두 번째 시즌에서 더 큰 도약을 노린다. 최휘(13·과천중)·남수빈(11·문원초) 등 후발주자들도 평창올림픽이라는 목표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 스피드스케이팅 빙속 3인방 “2018년에도 팔팔한 청춘이야” 스피드스케이팅은 지난해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찬란한 성적을 썼다. ‘빙속 삼총사’ 이승훈(23)·모태범(22·이상 대한항공), 이상화(22·서울시청)가 나란히 금메달을 따며 ‘스피드 코리아’의 탄생을 알렸다. 평창까지는 아직 7년이 남았지만 올해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 4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규혁(서울시청)의 나이가 33세란 걸 감안하면 평창에서도 ‘빙속 3인방’이 울리는 애국가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물론 꾸준한 관리가 뒷받침된다는 전제하에서다. 스타를 꿈꾸는 낭자들도 큼지막한 떡잎을 피웠다. 올 2월 아스타나-알마티동계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낸 노선영(22·한국체대), 김보름(정화여고), 박도영(덕정고·이상 18)이 쑥쑥 성장하고 있다. 아시아와 세계 수준과의 격차는 분명하지만 어린 나이에 뚜렷한 목표까지 생겼으니 못할 것도 없다. 중·장거리에 강점이 있는 선수들이라 개인전은 물론 호흡이 중요한 여자 팀추월에서도 충분히 메달을 노릴 만하다. 주니어월드컵 500m·1000m 부문에서 2~3위권의 성적을 거둔 김현영(17·서현고)도 올 시즌 성인 무대 출격을 준비 중이다. 놀라운 기록 단축을 보여주는 고병욱(21)은 이승훈과 함께 장거리의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고, 하홍선(20·이상 한국체대) 역시 중·장거리의 차세대 기수로 관심을 끌고 있다. ■ 쇼트트랙 노진규 “안현수 뒤 이을 황제는 바로 나” 쇼트트랙은 설명이 필요없는 한국의 ‘효자 종목’이다. 스파르타 훈련으로 탄탄한 기술을 갖추었고 영리한 작전까지 더해져 쇼트트랙 최강국에 올랐다. 우리나라에서 동계올림픽은 곧 쇼트트랙과 같은 말이었다. 밴쿠버동계올림픽까지 쇼트트랙이 따낸 메달만 37개(금 19·은 11·동 7)에 이른다. 외국에서 “한국은 여름에는 양궁하고 겨울에는 쇼트트랙 하나 봐.”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차원이 다른 클래스다. 시즌마다 대표선수가 물갈이되는 탓에 평창의 기대주를 섣불리 예측하기는 어렵다. 다만, 누가 뽑히더라도 본전치기는 하리라는 믿음이 있을 뿐이다. ‘황제’ 김동성(31)-안현수(26)-이호석(25·고양시청)의 뒤를 이을 차세대 에이스로는 현재 노진규(19·한국체대)를 꼽을 만하다. 2011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며 개인 종합우승까지 차지했다. 타임레이스(일정 구간의 속도로 선발하는 방식)로 치러진 선발전에서 태극마크를 단 터라 반신반의하는 시선이 많았지만, 노진규는 시니어 데뷔 시즌부터 무대를 평정하며 외국 선수들의 ‘견제 대상 1호’로 떠올랐다. 현재 나이를 감안하면 2014년 소치올림픽에 이어 2018년 평창올림픽까지 노릴 만하다. 지금은 패기로, 2018년에는 노련함으로 무장될 예정이다. 지난해 여중생으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한 김담민(16·부흥고)도 2010~11시즌 월드컵대회와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대회를 경험하며 향후 세대교체의 주역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스키·썰매·컬링 등 “초특급 기회… 이번엔 빛 반전 보여주마” 동계올림픽 전체 금메달(92개) 중 절반(46개)을 차지하는 스키 종목도 안방에서의 반전을 꿈꾼다. 알파인스키는 1998년 나가노올림픽 21위가, 스키점프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 단체전 8위가 최고 성적이다. 메달권과는 엄연히 격차가 있는 셈이다. 국제스키연맹(FIS)에 등록된 한국 선수는 230여명으로 저변부터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지만 올해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올림픽에서 희망을 쐈다. 김선주(26·하이원)가 알파인스키 2관왕, 정동현(23·한국체대)이 슈퍼복합 금메달, 이채원(30·하이원)이 크로스컨트리 프리스타일 금메달을 차지했다. 밴쿠버올림픽에서 활약했던 모굴스키의 서정화(남가주대), 스노보드의 김호준(CJ인터넷·이상 21) 등도 기량을 갈고 닦는다면 충분히 정상권을 두드릴 수 있다. 세계 수준과 격차는 분명히 있지만 ‘홈 어드밴티지’가 있다. 밥 먹듯 연습했던 익숙한 코스에서 경기를 치르는 건 공식, 비공식 연습을 통해 몇 번 슬로프를 타보는 게 고작인 외국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엄청난 플러스 요인이다. 실전마다 가파른 슬로프에서 지레 겁먹었던 선수들은 안방에서 자신감 있게 활주하며 기량을 100% 발휘할 수 있다.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등 아직 걸음마 단계인 썰매 종목도 국내 경기장이 완공되면 세계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해외를 떠돌며 전지훈련을 하던 대표팀이 실전이 치러질 코스에서 연습하며 감각을 유지한다면 ‘0.01초 싸움’에서 이변을 꿈꿀 수 있다. 컬링도 전략 종목으로 꼽을 만하다. 손이 섬세하고 두뇌 싸움에 능한 한국이 육성할 가치가 있는 종목이다. 세계 랭킹 13위의 여자컬링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선수권에서 밴쿠버 동메달을 딴 중국을 물리치고 우승하며 가능성을 발견했다. 약체로 평가받는 아이스하키 역시 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대구보건대서 아·태 국제학회 18~20일 교류사업 등 논의

    대구보건대는 14일 ‘아시아태평양 대학협의회(AUAP) 국제학회’가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열린다고 밝혔다. 이 학회가 전문대학에서 열리기는 국내 처음. ‘제30차 이사회’도 함께 개최된다. ‘대학교육의 초국가적 교류방안의 전략과 이득 그리고 우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제학회에는 캐나다, 일본, 중국,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13개국에서 31개 대학총장 등 120명이 참석한다. 참가 대학들은 해외대학 간 원격교육, 교환프로그램, 해외캠퍼스 설립과 같은 국제교류사업의 성공사례를 다각적인 시각에서 발표·토론하고 대학 간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행사는 18일 오전 10시 인터불고엑스코호텔에서 대구보건대 남성희 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AUAP 임원들의 기조연설이 이어지며 오후에는 이 대학에서 이사회와 분임토의를 갖는다. 19일과 20일에는 주제발표와 분임토의 등이 잡혀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폴리시 인사이트] 두 외교관의 ‘안타까운 은퇴’

    지난 30여년간 뛰어난 업무 능력과 리더십으로 후배 외교관들을 이끌어온 박준우(58) 전 주벨기에·유럽연합(EU) 대사와 심윤조(57) 전 주오스트리아 대사가 11일 조용히 은퇴했다. 외무고시 11·12회로 33~34년 동안 외교관으로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해온 이들의 은퇴는 외교가에 적지 않은 아쉬움을 남겼다. 12일 외교부 청사에서 만난 한 중견 외교관은 “두 분 모두 차관 후보에 올랐을 만큼 훌륭하고 모범적인 외교관 선배들이었다.”며 “이들이 인사나 제도적 문제에 부딪쳐 옷을 벗어야 한다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털어놨다. 박 전 대사와 심 전 대사는 지난 3월 보직을 받지 못한 채 귀국했다. 특히 박 전 대사는 올해 초 외교부 제1차관 물망에 올랐다가 고배를 마시는 바람에 예정된 대사 임기인 3년을 채우지 못하고 서둘러 귀국길에 올랐다. 외교부에서도 첫손 꼽히는 외교관이었던 이들의 거취는 귀국 후에도 상당 기간 동안 설왕설래했으나, 결국 차관급 대우를 받는 14등급 공관장을 끝낸 뒤 4개월 동안 보직을 받지 못하면 자동 퇴직하는 제도를 적용받아 옷을 벗게 됐다. 그러나 이들의 은퇴 사실은 이날 특별히 공개되지 않았다. 외교부가 이달 말‘에나 퇴임식 행사를 갖기 때문이다. 몇 년 전부터 차관 후보에 올랐던 심 전 대사는 재산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이유로, 차관으로 거의 내정됐던 박 전 대사는 2008년 기획조정실장 시절 김정기 전 주상하이 총영사 등 특임공관장 인사를 반대했다는 이유로 정무직에 오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외교가에서는 “능력 있는 고참 외교관들을 키우기 위해 국가가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를 하는데, 이들이 실력을 더 발휘할 수 없게 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박 전 대사는 9월 중순 미국 스탠퍼드대 아태연구센터 방문교수로, 심 전 대사는 다음 달 중순 중국 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 방문교수로 각각 자리를 옮긴다. 로펌이나 대기업, 지자체 등의 초빙에도 불구하고 전직 외교관으로서 명예롭게 남아 연구하겠다는 것이다. 이들이 1년 후 귀국한 뒤에도 한국 외교의 발전을 위해 더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전세계 마약조직 “한국은 유통거점”

    전세계 마약조직 “한국은 유통거점”

    루마니아인 G(24세)씨는 지난해 7월 루마니아에서 나이지리아 마약 조직원에게 필로폰 운반책으로 포섭됐다. 그는 한국 밀반입 성공 대가로 5000달러를 받기로 하고, 같은 해 8월 5일 은박지에 싼 필로폰 1978g을 여행용 가방에 숨겨 국내로 들어오다 공항에서 검찰에 적발됐다. 전 세계에 마약을 공급하고 있는 아프리카 범죄 조직들이 우리나라를 아시아 지역 마약 유통 거점국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징후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중국, 동남아에 이어 아프리카 지역 범죄 조직들까지 한국을 마약 배포 경유지나 최종 소비처로 삼고 있는 것이다. 검찰은 다국적화하는 마약류 밀반입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국내외 공조를 강화하고, 정보공유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지만 공급책 적발 등 사후 처리에 주력해야 하는 단속의 특성 때문에 갈수록 국제화·지능화하는 마약류 단속에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3.6% 줄었지만 관련國 늘어 10일 대검찰청이 펴낸 ‘2010 마약류범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외국인 마약류 사범은 31개국 총 85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의 28개국 890명과 비교해 3.6%가 줄어든 규모지만 관련 국가는 3개국이 늘어났다. 마약 유통에 관련된 국가가 그만큼 다변화하고 있다는 뜻이다. 국적별 사범 현황은 태국(419명), 스리랑카(124명), 미국(96명), 중국(52명), 러시아(51명), 가나(25명), 캐나다(12명), 우즈베키스탄(11명) 등의 순이었다. 이들 외국인은 주로 필로폰, 대마초, 해시시, 헤로인 등을 몰래 들여왔다. 검찰 관계자는 “외국인 마약류 사범은 2007년 300여명이던 것이 2008년부터 2010년까지는 연 900여명으로 급증했다.”면서 “관광, 취업 등의 목적으로 국내를 방문하거나 체류하는 외국인이 늘면서 마약류 밀반입 사범의 국적이 다변화하고, 관련 범죄자도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특히 가나,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범죄 조직들의 마약(필로폰) 밀반입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에는 중국, 동남아보다 아프리카 범죄 조직이 개입하는 밀수 범죄가 늘고 있다.”면서 “아프리카 마약 조직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를 마약으로 초토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도 나이지리아 조직이 개입한 마약 밀반입 사건이 2건이나 적발됐다.”면서 “국내에서 유통하는 것도 있고, 일본 등지에 유포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중간 경유지로 이용한 것도 있다.”고 말했다. ●검찰, 세관 등과 합동수사 검찰은 다국적화하는 마약 범죄를 차단, 예방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아세안 지역 마약류통제 협의체인 ‘아태지역 마약정보 조정센터’(APICC)를 창설하는 등 국제 협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APICC가 설립되면 각국 마약통제기관과 마약류 불법거래에 대한 정보를 해당 국가들이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게 되며, 마약통제기법 등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검찰은 기대하고 있다. 검찰은 또 외국산 마약류의 국내 밀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주요 공항·항만에 수사 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검찰·세관 합동수사팀을 구성하는 등 관계 기관의 공조 체제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미국이 좀 갑갑해하는 부분은 있지만 남북관계 진전 없이 北과 대화 안할 것”

    “미국이 좀 갑갑해하는 부분은 있지만 남북관계 진전 없이 北과 대화 안할 것”

    “미국이 좀 갑갑해하는 부분은 있지만 남북관계의 진전 없이 북한과 먼저 대화하려고 하지는 않을 겁니다.” 한반도·한국학 전문가로 손꼽히는 신기욱 미국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연구센터 소장(사회학과 교수)이 한국국제교류재단 주최 한국학 학술대회 참석 차 방한, 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서울신문과 단독 인터뷰를 했다. 신 교수는 향후 한반도 정세와 한·미 관계, 한국학의 미래 등에 대해 밝혔다. ●백악관 NSC가 대북문제 전담 →남북관계, 6자회담이 고착상태다. 미국은 어떤 입장인가. -현재 남북대화→북·미대화→6자회담을 얘기하는데, 미국이 좀 갑갑해하는 부분이 있지만 남북관계가 진전이 없는 상태에서 북·미가 먼저 가지는 않겠다는 것이 기본 전제인 것 같다. 그런데 남북이 꼬여 있으니 답답한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국을 제쳐 두고 북한하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동안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이 대북문제를 총괄하다가 떠나면서 지금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주로 북한을 다루는데, 담당인 대니얼 러셀·시드니 사일러 보좌관 등은 한국과 북한을 잘 아는 베테랑들이기 때문에 쉽게 움직일 것 같지는 않다. 남북 간 획기적 상황이 있지 않으면 현재 상태가 상당히, 오바마 행정부 1기, 이명박 정부 끝까지 갈 수도 있다. 한·미 간 조율이 잘 되고, 미국도 북한문제에 대해 뾰족한 해법이 없어 ‘전략적 인내’로 기다리는 상황이다. →유럽연합(EU)이 대북 식량 지원 의사를 밝혔다. 미국이 영향을 받을 수도 있는데. -미국 내에서는 대북 식량 지원을 조금은 해야 되지 않나 하는 논란이 있는데 그렇게 할 경우 한국의 입장을 곤란하게 할 수 있다는, 그런 미묘한 상황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미국은 일단 한국의 의사를 존중한다는 입장이 강한 것 같다. 내부적으로는 조금 답답한 측면이 있지만 현 상황을 뒤집어서 새로운 것을 할 정도는 아니다. →내년에 한국과 미국 모두 대선이 있다. 대북정책 전환 가능성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임 여부는 경제에 달려 있다. 일반적으로 첫 번째 임기보다 두 번째 임기가 부담이 없어 정책이 적극적으로 바뀔 수 있다. 그렇지만 북한문제는 그동안 양자도, 다자도, 제재도, 당근도 다 해봤지만 실질적인 뭔가가 없었고 결과가 비슷하니까 갑갑하다. 지금 미국 입장에서는 경제 문제가 아직 불확실하고, 중동 문제에 묶여 있어 내년까지는 그렇게 큰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한국 정부는 뭔가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겠지만 남북 간 골이 깊고 정권 말기로 갈수록 힘이 빠지기 때문에 북한에서도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 북한에 교훈을 주기 위해서라도 이명박 정부는 그냥 일관되게 끝내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한·미, 中과 더 적극적으로 협의를” →한반도 정세에 중국 변수가 커지고 있다. 대중 협력 전략은. -지난해의 경우를 보면 중국이 한국뿐 아니라 일본·베트남·필리핀 등 이웃 나라들의 심기를 상당히 불편하게 했다. 그래서 주변 나라들이 중국의 부상을 우려하며 미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그래서인지 중국이 한국·미국과 한반도 문제 등으로 대화를 하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지금까지는 한·미·일 또는 한·중·일로 협의를 해왔다면 이제는 당국 및 민간 전문가 차원에서 한·미·중 협의에 나설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한다. 그동안에는 중국이 북한을 자극할까봐 꺼린 적이 많았는데 이제는 한·미가 중국과 보다 적극적으로 협의해야 한다. →성김 신임 주한 미국 대사에 대한 평가는. -한·미 간 심각한 이슈가 있어 정치적 인사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고, 북핵 문제가 현안이니 6자회담을 다뤄온 성김 대사가 적임자라고 볼 수 있다. 한국계 미국인이 대사가 된 것도 긍정적 의미가 있다. 성김 대사가 한국을 잘 알고 있어 한국 입장을 본부에 잘 전달할 것이고, 방북 경험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학, 경제·외교 등 지평 넓혀야” →스탠퍼드대 한국학 프로그램(KSP)이 10주년을 맞았다. 한국학 발전을 위한 제언은. -한국학 교수로 생활한 지 올해로 20년, KSP를 이끈 지 10년이 됐다. 그동안 KSP를 통해 정·관계 및 재계, 언론계, 학계 인사 100여명을 좌우 편향 없이 초빙했고 2009년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특강 등을 통해 한국을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고 자부한다. 한국학이 역사·문화에 국한될 것이 아니라 경제·외교 등 지평을 넓혀야 하며, 전 세계 대학교에만 치중하지 말고 초·중·고교 프로그램도 제공해야 한다. 공급자 입장에서가 아니라 소비자 입장에서 한국학을 생각하고 정부가 더 관심을 갖는다면 ‘한류’ 확산과 함께 더욱 뻗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글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웬디 셔먼 ‘국무부 컴백’ 美 대북정책 변화 신호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 국무부 서열 3위인 정무차관에 웬디 셔먼 전 국무부 대북정책조정관을 공식 지명했다. 서열 2위인 빌 번즈 국무부 부장관 내정자가 중동 전문가라는 점에서 한반도 전문가인 셔먼의 내정은 지역전문분야를 고려한 인사로 풀이된다. 의회 인준 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셔먼은 물러난 제임스 스타인버그 부장관을 대신해 대북정책을 비롯한 아시아 정책을 총괄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국무부의 한반도 라인은 셔먼 밑에 커트 캠벨 동아태 차관보,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 클리퍼드 하트 6자회담 특사로 짜여지게 된다. 셔먼은 빌 클린턴 행정부 말기인 1999∼2001년 당시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 밑에서 유화적인 대북 포용정책(engagement policy)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때문에 정무차관 지명이 공식 발표되기도 전에 공화당 등 보수파로부터 “북한에 대한 최악의 유화정책을 편 인물 중 한 명”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셔먼의 ‘국무부 컴백’이 ‘전략적 인내’로 대표되는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변화를 가져올지 모른다는 관측도 나온다. 물론 한두 명의 인사가 미국의 정책을 쉽게 변화시키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아직은 높다. 하지만 결정적인 계기에 셔먼이 변화를 추동하는 역할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내년 대선을 앞두고 오바마 정부 내에서는 한반도 상황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대선 직전에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감행하는 등 분란을 일으킨다면 공화당 후보에 공격 소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입장에서는 북한이 핵능력을 더 이상 강화하기 전에 적절한 수준에서 북한의 행동을 멈추게 하거나 제어할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메드베데프, 김정일 만날 계획 없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간 이번 주내 정상회담설에 대해 러시아 정부가 “만날 계획이 없다.”고 부인했다. 나탈리야 티마코바 러시아 대통령 공보실장은 2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30일 극동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하는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몇몇 현지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지만, 김 위원장과의 회담은 그의 프로그램에 잡혀 있지 않다고 확인했다. 티마코바는 “대통령은 30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2012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와 관련한 회의를 주재한 뒤 헬기를 타고 APEC 정상회의에 맞춰 건설 중인 인근 시설과 교량 등을 시찰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기자회견에서 양국 정상회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양국 정상회담이 준비되고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찰떡’ 한·미 외교장관 ‘균열’ 메웠다

    한국과 미국이 24일(현지시간) ‘찰떡공조’를 재확인했다. 미국의 대북 식량 지원 움직임에 한국이 반대하는 기류와 함께 공조 균열 가능성이 일각에서 제기됐으나 결국 미국이 한국 정부의 입장을 존중하는 쪽으로 정리가 된 형국이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의 대북 식량지원 재개 가능성도 한층 줄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워싱턴에서 회담을 갖고 북·미 대화와 북핵 6자회담 재개를 위해서는 남북관계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는 최근 북한이 남북 비밀접촉을 폭로하고 미국의 식량지원 움직임에 적극 호응하는 등 ‘통미봉남’ 전술을 재가동하고 나선 데 대해 한·미가 말려들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김 장관은 “첫 단계로 건설적인 남북 간 비핵화 대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면서 “천안함 사건은 남북 간 이슈이고 6자회담은 비핵화를 위한 이슈이지만, 현 상황에서 비핵화를 다루는 이슈에서도 우리와 관련된 문제를 어떤 형태로든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진전이 어렵다.”고 말했다. 천안함 사건 사과가 6자회담 재개의 직접적 전제조건은 아니지만, 포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클린턴 장관 역시 “먼저 북한이 한국과의 관계를 개선해야만 한다는 공통된 입장을 우리는 확고히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북 식량지원과 관련, “현재 우리는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면서도 “북한은 모니터링 문제와 함께 중단됐던 과거 식량지원 당시와 관련된 미해결 문제(2007년 식량지원 중단 당시 북한에 남겨둔 2만여t 에 대한 북한의 전용 의혹)에 대한 우리의 심각한 우려를 해소해야만 한다.”고 강조, 순순히 식량 지원을 할 생각은 없음을 시사했다.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도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에 대한 향후 조치와 관련, 우리(미국과 한국)는 전략적 목표에서 완전히 일치하고 있다.”고 강조, 한·미 공조 균열 관측을 일축했다. 김 장관은 이날 한국 특파원 간담회에서 이번 회담의 가장 큰 의미에 대해 “북한의 성명 후 남북대화가 생략되는 것 아니냐는 인식이 일부에서 있었지만, 그래도 미국은 남북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해, 한때 한·미 간 공조 균열 우려가 있었음을 시인했다. 그는 한국이 북한에 천안함 사건 사과를 요구하는 데 대한 미국의 입장에 대해 “이는 한국의 문제이기 때문에 미국이 이래라 저래라 할 사안이 아니며, 미국은 한국의 입장을 존중한다.”고 했다. 또 북한의 비밀접촉 폭로로 현 정부 내 남북관계가 물 건너갔다는 관측에 대해 “북한은 저렇게 하다가도 또 언제 그랬느냐는 듯 바뀌곤 하기 때문에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美 한반도 라인 사실상 재정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차기 주한 미국대사에 성김(51) 북핵 6자회담 특사를 공식 지명함으로써 미국 정부의 한반도 라인 재정비가 사실상 완료됐다. 성김 대사는 8월 초 여름 휴회 전에 상원 인준을 받은 뒤 그달 안에 한국에 부임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국무부에서 실무적으로 북한 문제를 전담했던 성김 대사가 한국으로 떠나는 데다 동아시아 전문가인 제임스 스타인버그 부장관도 곧 퇴임할 예정이다. 백악관에서 한반도를 비롯한 아시아 문제를 총괄하던 제프리 베이더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은 지난 4월 브루킹스연구소로 이미 자리를 옮겼고, 국방부에서는 한반도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아·태담당 차관보가 퇴임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오바마 행정부의 한반도 정책이 영향을 받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새 북핵특사로 내정된 클리퍼드 하트 해군참모총장 외교정책 자문역만 해도 한반도 경험이 전무하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시스템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실무진의 이동으로 정책이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게다가 베이더의 후임인 대니얼 러셀이 직전까지 NSC에서 한국·일본 담당 보좌관을 지냈고, 러셀의 자리에는 30년 가까이 북한 문제만 추적해 온 시드니 사일러가 임명됐다. 대북정책을 백악관에서 최종 조율했던 데니스 맥도너프 국가안보 부보좌관도 건재하다. 국무부에서는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커트 캠벨 동아태 차관보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