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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각국이 자원봉사 노하우 공유해야”

    “세계 각국이 자원봉사 노하우 공유해야”

    제13차 IAVE아태지역자원봉사대회가 28일부터 31일까지 경남 창원통합시에서 열린다.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IAVE는 ‘인터내셔널 어소시에이션 포 발런티어 에퍼트’(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Volunteer Effort)의 이니셜로 세계 자원봉사활동의 진흥을 위해 지난 1970년 설립된 국제 시민단체(NGO)다. ●“우리나라 자원봉사 위상 높아져” 대회에는 37개국에서 200여명, 국내 시민단체 회원 및 시민들 500명이 참여한다. ‘지속가능한 지구촌을 위한 자원봉사-기후변화, 빈곤, 분쟁, 재난재해’를 주제로 포럼과 워크숍이 진행되며 경남 지역의 자원봉사 현장을 방문하는 일정도 있다. 대회를 이끄는 고진광 집행위원장은 “그만큼 우리나라의 자원봉사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7년 태안 기름유출 사고 이후 자원봉사의 위상이 한층 올라갔다고 평가하는 고 위원장은 “사고가 발생한 지 한 달 만에 50만명이 넘는 인원이 자원봉사를 하러 온 것을 보고 전 세계가 깜짝 놀랐다.”고 설명했다. 3년간 이번 대회 유치를 위해 뛰었다. 고 위원장은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자원 봉사 정보에 대해 서로 공유하는 게 필요하다.”며 대회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올 초 일본 대지진처럼 자연재해도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사고, 재해 등이 발생했을 경우 능숙하게 대처하기 위한 자원봉사의 노하우 축적이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사고공화국이라고 할 정도로 사고가 잦다.”면서 “삼풍백화점 붕괴, 대구 지하철 참사 등이 대표적인데 이러한 사고를 많이 겪으면서 적잖은 봉사 노하우가 쌓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를 겪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봉사 노하우는 없다.”고 밝히면서, “그렇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다른 나라와 함께 서로가 가진 봉사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회 각박해질수록 공동체 정신 살려야” 고 위원장은 20여년간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다. 현재 자원봉사단체인 ‘인간성 회복운동 추진협의회’ 이사를 맡고 있기도 하다. 고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자원봉사 방향이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중·고교 학생들은 입시 등을 위한 수단으로 자원봉사를 하려고 하고 일부 대학생들은 취업 이력서를 위해 자원봉사를 이용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고 위원장은 “사회가 점차 각박해지고 빈부격차가 극심해지고 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서로를 보듬어 가며, 공동체 정신을 살릴 수 있는 자원봉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韓미인대회서 성추행당했다” 英 10대소녀 현지언론 폭로

    “韓미인대회서 성추행당했다” 英 10대소녀 현지언론 폭로

    국내에서 열린 세계 미인 대회에 참가했던 영국 여성이 “한국 조직위원회 관계자가 성추행하고 뇌물을 강요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웨일스 출신 에이미 윌러튼(19)은 20일 BBC,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을 통해 “최근 한국에서 열린 ‘2011 미스아시아태평양월드 대회’에서 성희롱을 당하는 등 부적절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대회는 동아시아에서 활동할 미녀 스타를 뽑는다는 취지로 국내 엔터테인먼트사 등이 ‘미스 아시아’ ‘미스 태평양’ 등의 기존 대회를 통합해 올해 처음 기획했으며 조직위는 한국인들로 꾸려졌다. 50여명의 참가자는 서울과 인천, 대구 등을 돌며 합숙 및 예선을 치른 뒤 지난 15일 부산에서 결선을 벌였다. 윌러튼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대회 조직위가 침대도 없는 방에 우리를 가둬 놓고 먹을 것도 종종 주지 않았다.”면서 “이에 대해 항의하자 조직위 측은 ‘말을 듣지 않으면 수상할 수 없을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주최 측 관계자가 ‘나와 잠자리에 들면 상을 주겠다’거나 ‘돈을 주면 수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윌러튼은 참다못해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경찰에 신고했지만 사건은 해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최 측 고위 관계자가 출동한 경찰에게 돈을 건넨 뒤 신고한 참가자들을 뒤로 밀어냈다는 것이다. 대구에서 행사 진행을 도왔던 한 관계자는 “윌러튼이 통역요원에게 ‘무대 워킹 등을 지도하던 여성 박모씨가 방으로 불러 자신의 가슴과 엉덩이 등을 만졌고, 이에 저항하자 얼굴을 할퀴었다’고 진술했었다.”고 전했다. 윌러튼은 조직위의 처우에 불만을 품은 가이아나·코스타리카 참가자 등과 함께 13일 출국했다. 중앙 조직위 측 한 관계자는 이 같은 외신 보도에 대해 “성추행 주장과 관련해 내부 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대구 대회 때 행사 진행이 원활치 못해 참가자의 불만이 쌓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직위 측은 행사 진행과 관련한 계약 조건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대구 대회 관계자들을 고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직위 측이 이번 대회 명예회장이라고 홍보했던 이성림 한국예술총연합회 회장 측은 “조직위 측이 부탁해 이 회장 명의로 축사를 발표했을 뿐 어떤 직책도 맡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유대근기자·대구 한찬규기자 dynamic@seoul.co.kr
  • 대선 앞둔 美 ‘사고뭉치’ 北 관리모드?

    대선 앞둔 美 ‘사고뭉치’ 北 관리모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실무적으로 총괄하던 스티븐 보즈워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교체가 19일 확인됨에 따라 미국의 대북라인 재정비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오바마 정부 출범 초 국무부 내 대북 라인은 보즈워스 특별대표와 성 김 6자회담 특사 라인이 주축이었고, 제임스 스타인버그 부장관과 커트 캠벨 동아태차관보가 동북아 전체를 아우르며 대북정책에 관여했다. 백악관에서는 제프리 베이더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보좌관이 책임을 맡았다. 2년여를 유지하던 대북 라인업은 오바마 대통령 임기 반환점을 돈 올 상반기부터 차례로 교체되기 시작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과 베이더 보좌관이 정부직에서 물러났고, 성 김 특사가 지난 6월 주한미대사로 지명됐다. 여기에 보즈워스 대표까지 교체된 것이다. 빌 번스가 부장관 바통을 이었고, 빌 클린턴 행정부 당시 대북정책조정관을 맡았던 웬디 셔먼이 국무부 정무차관으로 왔다. 번스 부장관은 중동 전문가이지만 셔먼 차관은 한반도 전문가다. 또 클리퍼드 하트 6자회담 특사가 성 김 대사의 자리를 메웠고, 보즈워스 대표 후임에는 핵 문제를 다뤄온 글린 데이비스 국제원자력기구(IAEA) 대사가 내정됐다. NSC 아시아 담당 보좌관에는 대니얼 러셀 한국·일본 담당 보좌관이 승진해 기용됐다. 숫자상으로만 보면 미 정부 내 대북 라인에 큰 변화는 없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국무부는 번스 부장관-캠벨 차관보-데이비스 특별대표-하트 특사 직보 라인에 셔먼 차관이 지원하는 구도로 대북정책 진용을 갖추게 됐다. 다만 대화론자로 분류되는 보즈워스 대표의 교체가 어떤 함의를 담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현재 남북 간, 북미 간 대화 무드가 진척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를 교체한 것은 역설적으로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보즈워스 대표가 터프츠대 플레처 스쿨 학장직에 전념하기 위해 공직에서 물러난다는 것은 앞으로의 북·미 관계에서 자신의 역할이 별로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해 외교가에서는 오바마 정부의 최근 대북 대화 제스처가 북한의 ‘개과천선’을 향한 기대의 발로라기보다는 내년 대선 때까지 북한이 ‘사고’를 치지 못하도록 현상을 유지하는 차원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다. 실제 일간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는 18일 다음 주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 대화는 내년 대선에 앞서 오바마 대통령이 ‘말썽꾸러기’ 북한을 관리하기 위한 차원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사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 가도에서 가장 피하고 싶은 것이 (북한의 3차 핵실험 등) 해외발 중대 위기”라고 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열린세상] 인류무형유산 보전을 위한 NGO 역할/이세섭 문화재보호재단 이사장

    [열린세상] 인류무형유산 보전을 위한 NGO 역할/이세섭 문화재보호재단 이사장

    지난해 6월 유네스코 무형유산 자문 비정부기구(NGO)로 승인받은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3박4일 동안 국내외 9개의 NGO를 초청, 유네스코 무형유산 자문기구 국제포럼을 열었다. 아태지역 NGO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활동 방향과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였다. 이 포럼에는 유네스코 NGO로 활동하는 인도의 공예부흥트러스트(CRT)와 고아문화유산집행기구(GHAG), 중국 과학기술사학회(CSHST), 베트남 문화연구자원개발센터(A&C) 관계자들과 유네스코 방콕사무소 관계자, 국내 전문가와 활동가들이 참여하여 활발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특히 인도의 CRT와 GHAG의 활동에 대해 참가자들 모두가 찬사를 보내며 NGO ‘모범사례‘로 꼽았다. 이들이 발표한 내용을 간추려 보면 다음과 같다. 인도는 460개가 넘는 부족 공동체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부족들은 서로 다른 언어와 장신구, 구전으로 전해지는 민요, 이야기, 음악과 춤 등으로 표현되는 다양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각 부족의 조직적 종교의 신념체계, 고대 민중의 지혜를 체계화한 수없이 많은 종교집단과 종파도 부족단위만큼 많고 다양하다고 이들은 밝혔다. 하지만 인도 역시 다른 지역의 무형유산처럼 산업화, 세계화, 도시화의 파도에 휩쓸리며 중요한 무형유산들이 사라질 위험에 놓여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젊은 세대들의 관심 부족, 무형유산에 대한 잘못된 인식, 지위의 불평등과 교육의 확산, 새로운 고용형태, 문명의 이기에 의한 삶의 변화로 무형유산들이 훼손되고 파괴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도 인도의 이 분야 지식인과 활동가들은 NGO를 꾸려 무형유산 보호를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중에는 유네스코 무형유산 자문 NGO로 활동하고 있는 CRT와 GHAG의 활동이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1999년에 출범하여 13년째 운영되고 있는 CRT는 현재 남아시아의 공예, 직물, 민속예술을 포함한 전통문화 관련 기술과 정보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사이트(www.craftrevival.org)를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다. 남아시아 8개국에 걸친 6만명 이상의 전통문화 계승자와 현역 활동가들에 대한 접촉 목록, 모범사례연구, 시민사회조직, 3500권의 책과 자료, 토론가 대담 등의 자료를 게시하며 공유하고 있다고 했다. 11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GHAG 역시 인도 서부 고아 주(州) 지역의 인류무형유산의 전승과 보존을 위해 전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HAG는 수년에 걸쳐 고아 주의 수도 파나지 지방자치단체, 남아시아와 동아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포르투갈 문화재단, 인도 고고학연구소, 인도 문화예술유산트러스트 등과 다양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고아 지역의 문화유산 보호에 필요한 기준을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문화유산 구조 및 특성 목록, 예술, 음식, 춤, 무대 예술을 문서화하여 자료화했다. 대중문화침입으로 위험에 처해 있는 고아 주의 하위계층과 주변 집단의 문화예술에 대한 문서기록, 문화유산 구조와 자연 유적지 보호를 위한 법령까지 마련할 정도로 역량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서 무형유산 보호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NGO들은 자신들의 활동상을 바탕으로,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공동의 관심사를 치열하게 논의하고 협의했다. 다문화시대 문화원형성의 범위는 어디까지 봐야 하는지, 무형유산 등재의 대륙별 불균형 해소를 위해 NGO는 어떤 역할과 노력을 해야 할 것인지 등은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핵심 사항이었다. 97개인 자문기구의 조직화 방안, 무형문화유산 프로그램을 통한 국가·지역·계층 간 문화 불균형 해소 방안, 무형유산 정보소통을 위한 ‘국제 플랫폼’ 기능의 필요성, NGO 간 지속적인 상호교류를 통한 협력강화 등도 핵심쟁점이었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도 유네스코 자문 NGO로서 이번 포럼에서 제기되고 논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활동방향을 고민하면서 포럼에 참여한 다른 나라 NGO의 요청대로 무형유산 정보소통을 위한 ‘국제 플랫폼’ 역할을 다할 생각이다.
  • 보즈워스 교체된다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국무부는 금명간 보즈워스 대표의 교체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의 후임자로는 글린 데이비스 국제원자력기구(IAEA) 미국 대사가 기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 미대사 출신인 보즈워스 대표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지난 3년간 대북정책을 총괄해 왔고, 2009년 12월 방북한 바 있으며 지난 7월 뉴욕에서 열린 북·미 고위급 대화에도 대표로 참석했다. 또 오는 24∼25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대화에 대표로 참석하기로 돼 있는 등 그동안 대북 협상의 일선에서 활동해 왔다. 특히 지난여름 이후 남북대화와 북·미대화가 재개되는 등 한반도에 다소간의 해빙무드가 감지되는 시점이라는 측면에서 보즈워스 대표의 교체가 오바마 행정부 대북정책의 변화를 의미하는지 주목된다. 보즈워스는 그의 직책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동안 국무부 내에서 비교적 대북 협상에 적극적인 쪽이었다. 그러나 외교 소식통은 “보즈워스는 터프츠대 플레처 스쿨 학장직에만 전념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데 따라 인사가 난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면서 “미국 정부 대북정책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직업외교관 출신인 데이비스는 IAEA 대사를 맡으면서 북핵 문제를 비롯, 북한문제에 관여해 왔으며 그 전에 국무부 수석 동아태 부차관보를 지내 동북아 문제에도 밝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해운대 동백섬 軍부두 시민 품으로

    해운대 동백섬 軍부두 시민 품으로

    부산의 대표적 관광지인 해운대 동백섬 안에 있는 군 전용 부두인 ´수영부두´가 60여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부산시는 수영부두(3만 5105㎡)의 대체시설을 별도의 장소에 건설한 뒤 2015년까지 부산시에 이전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합의각서를 18일 부산시청에서 허남식 부산시장과 서귀철 국군수송사령관이 교환한다고 17일 밝혔다. 6·25전쟁 직후인 1951년 건설된 수영부두는 지난 60여 년간 군 작전부두로 사용됐다. 이곳은 지난 2005년 ‘제13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시민에게 부분 개방돼 현재 누리마루 등을 찾는 외래 관광객의 무료 주차장과 시민들의 낚시터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는 이곳 군 수영부두 자리를 포함한 동백섬 일대를 시민 친수공간으로 재정비하고 해양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그동안 군 수영부두를 시민 친수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군 당국을 설득해 왔다. 시와 군 당국은 수영부두를 대체할 군 부두를 당초 강서구 가덕도 서편 백옥포 일대에 건립하기로 했으나 이번에 백지화하고 다른 대체부지를 물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에서 지난 7월 29일 확정 고시한 ‘제3차 항만기본계획(2011~2020년)’에 따라 백옥포에서 천성만에 이르는 해역 137만㎡의 항만지구 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가덕도 서편 일대는 부산신항의 남측 컨테이너부두(11선석), 배후물류단지(142만㎡) 그리고 앞으로 건설될 신항 유류중계기지, 대형선박 수리조선단지 등과 인접한 지역이다. 개발이 추진되면 신항만의 경쟁력 시너지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군 수영부두를 해운대 동백섬 등과 연계해 시민 친수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가덕도 서편 일대는 항만개발 수요 조사 등을 통해 개발 방향을 구체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北·美 2차고위급 대화 24~25일쯤 제네바서

    북한과 미국이 오는 24~25일쯤 스위스 제네바에서 2차 고위급 대화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28~29일 뉴욕에서 열렸던 1차 대화 이후 3개월 만으로, 6자회담 재개 등을 위한 모종의 합의가 나올지 주목된다. 17일 복수의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과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다음 주 제네바에서 만나 북핵 문제와 대북 지원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한 소식통은 “북·미가 다음주 초반 제3국인 제네바에서 만날 것으로 안다.”며 “뉴욕 1차 대화와 비슷하게 이틀 정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 “북·미 간 1차 대화에 이은 후속 협의”라며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사전조치를 비롯, 북·미 관계에 대한 전반적인 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가 제네바에서 만나는 것은 지난 2008년 3월 당시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였던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김계관 제1부상이 회담을 한 뒤 3년 7개월만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돈줄’ 업계 숙원 풀고 일자리 창출…오바마, 재선 승부수

    ‘돈줄’ 업계 숙원 풀고 일자리 창출…오바마, 재선 승부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2008년만 해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반대했었다. 대통령이 된 뒤로는 내년 재선 도전을 앞두고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노조의 반대를 의식해 FTA 비준을 미룰 것이라는 관측이 만만치 않았다. 그런 오바마 대통령이 한·미 FTA 비준을 ‘갑자기’ 서두른 이유는 무엇일까. 정치·경제적으로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들이 입체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게 워싱턴 정가의 분석이다. 우선 업계의 압박을 더 이상 피해 가기 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한국과 유럽연합(EU)의 FTA가 발효된 이후 미 업계에서는 “한국 시장에서 미국제품이 유럽제품에 밀리는 일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우려와 함께 한·미 FTA 조기 비준을 촉구해왔다. 8월부터는 캐나다·콜롬비아 FTA까지 발효되면서 가격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미 업계의 비명소리가 갈수록 커졌다. 미 업계는 내년 선거에서 선거 자금을 후원할 ‘전주’들이기 때문에 이들의 압박은 무시하기 어렵다. 좀처럼 출구가 보이지 않는 경기 침체를 타개할 만한 대안이 별로 없었던 것도 조기 비준의 요인이다. 오바마 정부는 2009년 이후 경기부양책 등으로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었지만 약발은 먹히지 않고 실업률은 여전히 9%를 상회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으로서는 한국, 콜롬비아, 파나마 등과의 3개 FTA가 가사상태에 빠진 미국경제에 ‘심장충격기’ 역할을 하기를 바랐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지난 11일(현지시간) 백악관은 의회에 보낸 정책 성명을 통해 “한·미 FTA에 따라 예상되는 수출 증가는 7만개 이상의 미국 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국제 정치적 필요성도 조기 비준을 추동했다. 다음 달 하와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미국은 ‘예외 없는 관세 철폐’를 표방하는 환태평양파트너십협정(TPP)의 타결을 벼르고 있다. 그런 미국이 FTA 비준을 미적거릴 경우 다른 회원국들에 TPP 타결을 주장할 명분이 사라진다. 동북아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한국을 정치·경제적 파트너로 강하게 결속시켜야 할 필요성도 무시할 수 없는 조기 비준의 요인이다. 백악관은 11일 정책 성명에서 “한·미 FTA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과 핵심 동맹국의 관계를 강화시킬 것”이라며 ‘정치적 시각’을 드러냈다.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가 한·미 FTA 비준 시기를 이달로 택한 것은 정치 일정상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다음 달 미 정치권은 본격적으로 2차 재정적자 감축 협상에 돌입하고 12월부터는 대선 국면에 접어들기 때문에 여력이 없다. 특히 비준 절차를 6일 만에 초고속으로 끝낸 것은 이명박 대통령의 국빈 방미 일정을 감안한 것이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마음이 마냥 편할 것 같지는 않다. 만약 기대와 달리 한·미 FTA가 고용 창출 효과는커녕 실업난을 악화시킨다면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다. 12일 하원 본회의에서 여당인 민주당(찬성 59표, 반대 130표) 의원들의 반대표가 공화당(찬성 219표, 반대 21표)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던 데는 이런 우려가 담겼다고 볼 수 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정보통신기술 올림픽 2014년 부산서 열린다

    2014년 전 세계 193개국 정보통신 수장들이 부산으로 온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제19차 총회(전권회의)가 2014년 10월 20일부터 11월 7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된다고 12일 밝혔다. ITU 전권회의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1994년 일본 교토회의 이후 20년 만이다. 우리나라는 2010년 멕시코에서 열린 제18차 전권회의에서 2014년 회의 유치에 성공했다. ITU 실사단이 지난 8월 부산·서울·제주 등 3개 후보 도시에 대해 현지 조사를 했고 이날 부산을 개최지로 확정했다. 부산은 벡스코(BEXCO·부산전시컨벤션센터) 등 대규모 회의 시설과 숙박 등 관광 인프라와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국제행사 유치 경험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14년 부산 회의에는 하마둔 투레 사무총장을 비롯한 ITU 관계자들과 줄리어스 제너카우스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 등 193개 회원국 장관급 수석대표 등 2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대선 방통위 국제기구담당관은 “전 세계 주요 인사들에게 한국의 ICT 발전상과 미래 비전을 선보이고 국내 ICT 기업의 해외 진출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4년마다 열리는 ITU 전권회의는 국제적인 정보통신 분야의 주요 사업방향과 기술표준 등을 결정하고 사무총장 등 핵심 직책을 선출하는 행사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中, 러·베트남과 잇단 회담… 외교 토너먼트 중

    中, 러·베트남과 잇단 회담… 외교 토너먼트 중

    최장 10일간의 국경절 연휴를 끝낸 중국이 베이징에서 ‘외교 토너먼트’에 돌입했다. 베이징 외교가는 파장을 분석하느라 분주해졌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와 베트남의 응우옌푸쫑 공산당 서기장이 각각 11일 방중 일정을 시작했다. 아시아를 순방 중인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는 이날 베이징에서 제2차 미·중 아태사무협상을 마쳤다. 중국과 러시아는 천연가스 가격담판 등 경제문제, 중국과 베트남은 남중국해 문제, 중국과 미국은 타이완에 대한 무기판매 문제 및 위안화 절상 압력 등으로 강도는 다르지만 ‘불편한 현안’을 안고 있다. 푸틴 총리의 이번 방중은 표면적으로 원자바오 총리와의 ‘제15차 총리회담’을 위한 것이다. 양국은 1996년 이래 매년 정기적으로 총리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총리회담이니만큼 경제협력에 주안점을 뒀다. 푸틴 총리가 160여명의 수행인사 대부분을 국영 석유·천연가스 회사 최고경영자(CEO) 등 경제계 인사들로 채운 것도 같은 맥락이다. 양국은 이날 70억 달러(약 8조원) 규모의 경협 사항에 서명했다. 양국이 지루하게 끌어온 천연가스 가격담판을 마무리 지을지도 관심사이다. 양국은 러시아 시베리아 천연가스를 연간 680억㎥씩 중국으로 보내는 데 합의하고, 가스관을 건설 중이다. 시베리아 톰스크에서 남쪽과 동쪽 두 개의 가스관을 통해 러시아산 가스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쿠어러(庫爾勒)와 헤이룽장성 다칭(大慶)으로 공급된다. 문제는 가격으로 러시아는 유럽 공급가격인 1000㎥당 300~400달러는 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중국은 중앙아시아로부터 공급받는 가격인 200달러면 충분하지 않으냐는 것이다. 중국은 러시아로부터 가스를 공급받아 이를 동부 산업지대로 보낼 계획이어서 수천㎞에 이르는 중국 내 가스관 건설이 추가로 필요하다며 200달러 이상의 가격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공급계약 기간인 30년 동안 1000억 달러 이상을 손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양측의 합의점 찾기가 쉽지 않지만 중국이 추가적인 경협을 제의하면서 실타래가 풀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취임 후 첫 방중인 응우옌푸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에 대해 중국은 최고의 의전으로 맞이하고 있다. 공산당 총서기인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카운터파트로 나서고,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원 총리, 자칭린(賈慶林) 정협 주석 등 정치국 상무위원 9명 대부분이 면담할 계획이다. ‘웃는 낯’이지만 베트남이 미국과의 합동군사훈련, 인도와의 남중국해 유전 공동개발, 해군력 증강 등으로 중국의 심기를 건드리고 있다는 점에서 남중국해 문제를 놓고 양측이 긴장감을 높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베이징 외교가의 판단이다. 이날 열린 미·중 제2차 아태사무협상도 미국의 대타이완 무기판매, 위안화 절상 압력 등으로 상당히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 대표인 추이톈카이(崔天凱) 외교부 부부장은 “타이완에 대한 무기판매와 위안화 관련 법안이 양국 관계에 큰 해를 끼칠 것”이라며 캠벨 차관보를 상대로 무기판매 철회와 위안화 절상압력 중단을 강력하게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조이는 공정위 vs 버티는 백화점

    공정거래위원회와 백화점의 중소기업 판매수수료 인하를 둘러싼 줄다리기가 계속되면서 구체적인 인하방안 발표가 잠정 연기됐다. 공정위는 이달 중으로 접점을 찾겠다는 입장이지만 롯데·신세계·현대 등 이른바 ‘백화점 빅3’는 여전히 공정위 요구가 지나치다며 반발하고 있다. 곽세붕 공정위 대변인은 10일 “이달 내에 안을 확정지어 실태조사에 착수하면 계획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면서 “백화점 측과 조율하는 작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 대변인은 “백화점이 지난달 말 제출한 계획안에 담긴 수혜 중소업체가 적어서 ‘그게 영업이익의 몇 %에 해당하는지 알려달라’고 한 것이 영업이익의 몇 %를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 것으로 와전됐다.”면서 “되도록 많은 중소기업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설명했다. 김동수 공정위 위원장과 백화점 빅3를 비롯한 11개 대형 유통업체 대표들은 지난달 6일 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에 대한 판매수수료를 3~7% 포인트 낮추는 동반성장 방안에 합의했다. 당시 공정위는 9월 내에 각 업체가 자율적으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면 10월부터 실태파악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하지만 공정위는 백화점 빅3가 9월 말 내놓은 방안에 대해 미흡하다며 다시 제출해줄 것을 요구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공정위가 가급적 7일까지 새로운 안을 제출해줄 것을 촉구했지만 시간이 촉박해 아직 안을 마련하지 못했다.”면서 “우리 백화점의 경우 첫번째 안은 영업이익의 1% 수준이었는데 공정위가 미흡하다고 해서 새로운 안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공정위가 공문 등으로 영업이익 몇 %를 요구한 건 아니지만 인하폭이 3~7% 포인트로 정해져 있으니 혜택받는 업체 수를 늘려야 한다는 얘기는 결국 영업이익과 연결되는 것 아니냐.”면서 “당초 8~10% 얘기가 나왔다가 최근 실무선에서 5% 수준의 얘기가 오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일단 백화점 빅3 수수료 방안을 마무리 짓고 나머지 대형유통업체 수수료 인하안을 확정지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이 안을 마련하면 다른 업체에 자연스럽게 가이드라인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다른 업체들로부터 ‘왜 우리만 해야 하느냐’는 반발을 낳을 수 있다는 얘기다. 백화점 빅3 대표이사는 이날부터 15일까지 제15회 아시아태평양 소비업자대회 참석차 싱가포르에 머물 예정이어서 당분간은 공정위와의 협의 자체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상숙·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北 리종혁 아태평화위 부위원장 방미

    북한의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오는 17~20일 미국 조지아대에서 열리는 민간 학술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초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던 원동연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 부부장은 미국 측으로부터 비자를 받았으나 불참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3일 “박한식 조지아대 교수가 ‘남·북·미 3자의 트랙 2’라는 제목의 세미나를 준비 중이며 북한 측에서는 리 부위원장이 참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한편 세미나에는 우리 측에서 원희룡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박주선 민주당 최고위원, 문정인 연세대 교수,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등 여야 정치인과 학자, 미국 측에서 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 대사 등 한반도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美국무부 “주한미군 성폭행 유감”

    의정부지검 형사1부(이광진 부장검사)는 지난 24일 경기 동두천시에서 고교 중퇴 여학생을 성폭행한 미군 제2사단 소속 잭슨(21) 이병을 29일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다음 달 1일 잭슨 이병에 대해 성폭력 특별법상 강도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검찰이 사건을 송치받은 지 하루 만에 피의자를 불러 조사한 것은 사건의 중대성과 함께 사회적 파장을 고려한 것이다. 실제 한국 외교통상부와 미 국무부도 유감을 표시하면서 조기 진화에 나섰다. 미 제2사단도 사과했다. 잭슨 이병은 지난 24일 오전 4시쯤 만취 상태로 동두천 시내 한 고시텔에 들어가 TV를 시청하던 여학생 A(18)양을 흉기로 위협한 뒤 성폭행하고 5000원을 빼앗아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A양은 고교를 중도에 포기한 뒤 검정고시 준비를 하기 위해 고시텔 생활을 하고 있었다. 잭슨 이병은 현재 미군 헌병대에 구금된 상태다. 검찰은 이날 잭슨 이병이 범행 대부분을 시인한 만큼 30일 법무부와 협의한 뒤 다음 달 1일 또는 개천절 연휴가 끝나는 4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미군 측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 잭슨 이병을 넘겨받아 구속한 뒤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내외적으로 관심이 커 사건을 신속히 처리할 계획”이라면서 “이르면 1일 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날 사건과 관련,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철저한 조사를 위해 한국 정부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 빌 번스 부장관과 커트 캠벨 동아태 차관보는 한덕수 주미 한국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한 뒤 “미 정부는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번스 부장관 등은 “한국 여학생이 주한미군 병사에 의해 성폭행을 당했다는 끔찍한 뉴스를 오늘 오전 접했으며, 이 병사가 저지른 범죄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미 제2사단의 에드워드 카돈 사단장이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고 피해자 가족과 한국 국민들에게 진실한 사죄를 구한다는 요지의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외교통상부도 이날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규정에 의거해 공정하고 신속한 사법적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서울 김미경·장충식기자 carlos@seoul.co.kr
  • “그처럼 바라던 통일의 봄 못보고…”

    “그처럼 바라던 통일의 봄 못보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26일 고 문익환 목사의 부인 박용길 장로의 유가족에게 조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조전에서 박용길 장로의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며 “박용길 여사는 그처럼 바라던 통일의 봄을 보지 못하고 우리 곁을 애석하게 떠났지만 그가 민족의 화합과 통일을 위해 바친 애국의 넋은 북과 남, 해외 온 겨레의 마음속에 길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장례위 방북 불허 앞서 김양건 북한 아시아태평양위원회 위원장은 26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에 팩스를 보내 박 장로의 장례에 대해 협의하자며 유족과 장례위원회 관계자의 개성 방문을 요청했지만 통일부가 방북을 불허했다. 장례위는 이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일부의 조치에 유감을 표명했다. 장례위에 따르면 북측의 개성 방문 요청 사실을 통일부에 알렸으나 통일부는 ‘조문단이 서울로 온다면 정중하고 안전하게 편의를 보장하겠지만, 북이 내려오지 못한다면 개성이든 다른 곳이든 일체의 접촉을 허용할 수 없다.’며 방북을 허락하지 않았다. 장례위는 이 같은 내용을 북측에 전했다. 북측은 이에 대해 “준비시간 관계상 개성으로 갈 수 없게 됐다.”는 답변을 보냈다. 북측은 박 장로에 대한 조의 표시나 조문단 파견 등을 위한 협의를 염두에 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박 장로는 6·15 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 공동행사 남측준비위 명예대표,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공동의장을 지내며 통일운동과 민주화운동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또 류우익 통일부 장관 취임 이후 이번 장례 접촉 제의를 통해 남측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떠보기 위한 포석이 깔린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장례식 소박하고 검소하게… 노제 생략 김상근 장례위원장은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는데 아쉽다.”며 “장례위와 유족의 입장을 정리해 북측에 전하겠다.”고 말했다. 통일부 측은 “유가족이나 장례위 관계자가 방북해 북측 관계자를 만나는 것은 전통적인 장례 예법과 정서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박 장로의 장례식은 28일 오전 9시 30분 서울 강북구 수유리에 위치한 한신대 신학대학원 예배당에서 ‘겨레장’으로 치러진다. 겨레장 명칭은 ‘통일의 봄길’로 정해졌다. 장례식에서는 고은 시인이 조사를 낭독하고 한명숙 전 국무총리,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 등이 조사를 한다. 소박하고 검소하게 하겠다는 유가족들의 바람에 따라 운구, 영정 차량은 없이 이동하며 노제 또한 생략한다. 장례식을 마친 뒤 수유리에 있는 통일의 집을 거쳐 오후 1시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 문익환 목사와 합장된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부고]

    ●권태형(서울고법 판사)씨 부친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07 ●김수원(고려대 공과대학 교수)장원(미국 거주·사업)무원(우리은행 차장)씨 부친상 김득수(전 교육과학기술부 실장)유원석(사업)정우식(〃)씨 장인상 21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10-4870-1905 ●김광호(사업)원호(회사원)종호(사업)춘호(제천시청 팀장)창호(IBK 기업은행 비서실장)씨 모친상 고완식(사업)씨 장모상 21일 제천 제일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8시 (043)651-5333 ●김세원(아크조노벨 상무이사)태환(태승해오름 대표)씨 부친상 송영수(현대치과 이사)씨 장인상 2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2227-7569 ●이준홍(일산병원 치매센터소장)씨 부친상 2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02)2227-7556 ●이재현(이베이 아시아태평양 대표이사)씨 부친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02)3410-6915
  • [나와 통일] (30) 20년간 해외등반·극지탐험 산악인 허영호씨

    [나와 통일] (30) 20년간 해외등반·극지탐험 산악인 허영호씨

    나는 1982년 세계 제5위봉인 히말라야 마카루 등정을 시작으로 20여년간 해외원정 등반과 극지탐험을 해 왔다. 1995년에는 세계 최초로 7개 대륙의 최고봉과 남·북극을 등정한 사나이로 기록됐다. 그러나 아직까지 못 가본 곳이 바로 북한의 명산들이다. 앞으로 북한 땅을 직접 밟아서 백두산, 금강산, 묘향산, 칠보산 등 북한의 4대산에 오르는 것이 내 소원이다. 백두산은 중국을 통해서 여러 번 오른 적이 있다. 1997년부터 매년 백두산을 다녀왔고 2000년 1월 1일에는 백두산의 물을 떠와 통일 기원 남·북한 합수식을 했다. 중국에서 올라가는 길은 안 가본 길이 없을 만큼 훤하게 꿰고 있다. 하지만 북한쪽으로는 백두산에 오르지 못했으니 절반이 미완으로 남아 있는 셈이다. ●1995년부터 北등반 프로젝트 백두산의 최고봉은 북한에 있다. 천지는 분화구 중 가장 크고 높은 곳이고, 정상은 ‘장군봉’이다. 백두산 정상이 뻔하게 보이는데도 내 발로 가지 못하고 내려왔다. 마음 같아선 오리발을 끼고 천지를 헤엄쳐서라도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남북 간의 교류가 활발하던 5년전 묘향산 관광을 갔다. 가을의 묘향산은 울긋불긋한 단풍이 곱게 들어 설악산과 비슷한 인상을 받았다. 묘향산에는 김일성 별장이 있을 만큼 아름답고 신비로움이 묻어나는 곳이다. 분단되기 전 여러 산악인 선배들이 묘향산에 다녀온 기록이 있다. 당시 안내원의 통제하에 1시간 정도 걸어 올라가 크고 작은 폭포만 몇개 보고 내려왔는데 ‘내 발로 꼭 걸어서 정상을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북한의 산에 오르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 것은 1995년부터다. 중국 베이징에 나와있는 조선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측 사람들을 만나 설득하기를 수차례. 베이징을 오가며 쓴 항공료와 접대비, 숙박비만 수천만원은 들었을 것이다. 항상 거의 될 듯하다가도 북한의 승인이 떨어지지 않아 애를 태우는 애물단지 프로젝트다. 곧 남북 교류가 재개되고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 북한의 초청장을 받아 우리 정부에 방북 신청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北주민에 ‘자유’ 알리고파” 내가 북한의 산에 가고싶어 하는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우리의 산이기 때문이다. 가보지 않은 산에 올라 산을 느끼고 오겠다는 것, 안 가본 곳을 내가 개척해야겠다는 욕심에서다. 산 정상에 깃발을 꽂거나 만세를 부르지도 않을 것이다. 산에 오르는 것 자체가 ‘자유’이고, 내가 북한의 산에 오름으로써 그 뜻이 북한의 주민들과 국제사회에 전달되었으면 한다. 몇년 전부터 이 프로젝트에 경비행기가 추가됐다. 남한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서해직항로를 통해 평양에 들어간 뒤, 북한의 산에 오르는 것이다. 비행 문제는 북한의 군부의 허락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성사시키기에는 악조건이 추가된 셈이다. 그러나 내 비행기를 가지고 관제를 하면서 평양 순안공항에 내리는 것. 상상만 해도 신이 절로 난다. 남들이 가지 못한 길을 만들어 가는 것이 내가 살아온 인생길이다. 하나원에서 만난 탈북 여성들에게 에베레스트산이나 남·북극을 등정했던 이야기를 들려주면 호기심을 갖고 눈을 반짝인다. 북한 주민들에게 여행의 자유가 없는 것은 얼마나 불쌍한 일인가. 북녘의 땅끝을 보고 예쁜 풍경을 마음에 담아 오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정리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약력 ▲57세 ▲드림앤어드벤처 대표 ▲서울~제주 초경량비행기 단독 비행 ▲아시아 에베레스트·남아메리카 아콩카과·북아메리카 매킨리·아프리카 킬리만자로·유럽 엘브르즈·남극 매시프·오세아니아 카스텐즈 등 7대륙 최고봉과 남·북극 최초 등정
  • [인사]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 <전보> [국장]△재정·경제감사 왕정홍△공공기관감사 조규호△사회·복지감사 김병석△행정·문화감사 이세도△지방행정감사 김충환△감사청구조사 김진해[실·단장]△심의실 문호승△전략과제감사단 이재덕<승진>△감사품질관리관 박찬석△감사교육원 교육운영부장 이해인△감사원(파견) 원성희[단장]△교육감사 진유조△국방감사 정경순△지방건설감사 최대선△감찰정보 유희상△공공감사운영 김성홍◇3급 승진△건설·환경감사국 제4과장 유인재△교육감사단 제1과장 유병호△국방감사단 제2과장 마광열△지방건설감사단 제1과장 이영웅△감사청구조사국 조사1과장 이영△심의실 법무담당관 윤승기<금융·기금감사국>△제2과장 조성은△제3〃 박재신△제4〃 이영하<사회·복지감사국>△제2과장 백복수△제4〃 남주성<지방행정감사국>△제1과장 이남구△제2〃 이상욱△제4〃 김현국<특별조사국>△조사1과장 박동균△조사4〃 이관직◇과장 <신규보임(승진)>△교육감사단 제3과장 최정운△특별조사국 조사2과장 정규섭△감사청구조사국 대전사무소장 나제방△기획관리실 성과·제도담당관 박완기△감찰관실 감찰담당관 김용범△공보관실 공보담당관 유병호△감사교육원 교육운영부 교육운영1과장 이윤재△감사연구원 연구부 연구1팀장 김성준△감사원(파견 등) 김상문 김영신 구경렬 김동섭[공공감사운영단]△제1과장 김영관△제2〃 이수연[심의실]△심사1담당관 안상문△심사2〃 박승준<전보>△금융·기금감사국 제1과장 김명운△공공기관감사국 제4과장 홍영남△전략과제감사단 제1과장 정상우△교육감사단 제2과장 전광춘△지방건설감사단 제2과장 김계중△기획관리실 기획담당관 김경호△감사원(파견) 박재용[재정·경제감사국]△제1과장 최성호△제2〃 이재호△제5〃 김광영[건설·환경감사국]△제2과장 황장호△제3〃 이도승[사회·복지감사국]△제1과장 김시관△제3〃 장난주[행정·문화감사국]△제1과장 최기정△제2〃 최채우△제3〃 이철진△제4〃 이준재[지방행정감사국]△제3과장 유병찬△제5〃 조웅길△제6〃 한남희[국방감사단]△제1과장 정상복△제3〃 송윤근[특별조사국]△총괄과장 현완교△조사3〃 정항면[감찰정보단]△제1과장 박성익△제2〃 박종풍[감사교육원]△교육운영부 교육운영2과장 김경혜△교육지원과장 정경중◇4급 <전보>△건설·환경감사국 제1과 백맹기△감찰정보단 제1과 김두식△공공감사운영단 제2과 이정순△행정지원실(서무행정팀) 장병원△감사원(파견 등) 신치환 백철우 신상모[재정·경제감사국]△제1과 정광명△제4과 이동수△제5과 김용천 이세열[금융·기금감사국]△제1과 남수환△제4과 김병수[공공기관감사국]△제1과 김수종△제4과 전형철[전략과제감사단]△제1과 박준홍△제3과 이영회[사회·복지감사국]△제1과 황진연 전우승△제2과 황하승 한태진△제3과 이상철△제4과 이영갑[행정·문화감사국]△제1과 안무열 박용준△제2과 도대성 박석진△제3과 김창식△제4과 이광우[지방행정감사국]△제1과 장양국 강승원△제2과 황광돈 남상진△제3과 임서수 김석중△제4과 신능식△제5과 김병림△제6과 이희두[교육감사단]△제1과 김종운 이우종△제2과 박경수 권태경△제3과 박기우 김태성[국방감사단]△제1과 강민호 이진종△제1과(방산비리TF) 엄광섭△제2과 전영진 박상용△제3과 박영철 윤종식[지방건설감사단]△제1과 김영석 이재홍△제2과 조철환[특별조사국]△조사3과 이진완△조사4과 구현모[감사청구조사국]△조사1과 정진석△조사2과 어원△대전사무소 양주석 박시석△서울 국민·기업불편신고센터 남기철△광주 국민·기업불편신고센터 조승현△부산 국민·기업불편신고센터 정재종[기획관리실]△기획담당관실 황해식△결산담당관실(재정분석TF) 강성덕△성과·제도담당관실(전산운영팀) 송영소△국제협력담당관실(ASOSAI사무처) 이주형[심의실]△법무담당관실 이진열△심사1담당관실 이종각 남가영[감사품질관리관실]△조정1팀 유종남 오준석 이성훈 최익성△조정2팀 홍성모 한영욱 이상혁 김하석[감사교육원 교육운영부]△교육운영1과 배정량 홍성재△교육운영2과 김학순 김태석 ■방송통신위원회 ◇과장급 전보 △정책관리담당관 곽진희△국제기구〃 유대선<과장>△융합정책 오승곤△디지털방송정책 송상훈△방송정책기획 이정구△지상파방송정책 장봉진△방송채널정책 오광혁△통신정책기획 이상학△통신경쟁정책 이창희△통신자원정책 이재범△조사기획총괄 최영진△시장조사 전영만△이용자보호 박철순△시청자권익증진 박준선<팀장>△방송통신녹색기술 최우혁△네트워크정보보호 이상훈△홍보기획 이승원△공보 정성환 ■국무총리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 고기석 ■특허청 ◇부이사관 승진 △정보기획국 정보기획과장 최종인◇부이사관 전보△국가지식재산위원회 지식재산진흥관 파견 박성준◇과장급 전보△고객협력국 국제협력과장 권규우 ■우정사업본부 △새주소우편전략팀장 천장수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정책기획실장 차두원△성과확산〃 손석호 ■중소기업중앙회 ◇상근이사 승진 △경영기획본부장 김철기△인재교육〃 강성근 ■부산항만공사 ◇전보 △선진경영팀장 김찬규△전략기획실장 차민식△감사팀장 이채복△홍보실장 최철희 ■서울대 ◇서기관 △기획과장 정봉문 ■포스텍(포항공대) △부총장(대학원장 겸임) 장태현<처장>△기획 김무환△교무 이진수△입학(학생처장 겸임) 한성호△연구(산학협력단장 겸임) 김승환△학술정보 박찬익 ■고려대 △교무부총장 강선보△교무처장 명순구△법과대학장(법무대학원장·법학전문대학원장 겸임) 박노형 ■건국대 <서울캠퍼스>△사범대학장 최은식△교육대학원 행정실장 강대용<글로컬캠퍼스>△입학처장 강흥중△중원도서관장 백우진<건국대의료원>△원장 양정현 ■홍익대 △공과대학장 김병주△산학협력단장 박상주△교학관리처장 장인식△입학관리본부장 이정해△중앙도서관장 김철중△문정〃 권석기△공학교육혁신센터소장 이호경 ■경북대 △부총장(대학원장 겸임) 임지룡△교무처장 김규원△학생〃 김장억△기획〃 최평△대외협력〃 서정해△산학협력단장 김화중△입학관리본부장 유기영△국제교류원장 이광목△교무부처장 박환배△학생〃 채연숙△대외협력〃 김정철△입학관리본부 부본부장 김판수△신문방송사 주간 왕태웅△출판부장 홍순상△농업생명과학대학부속실험실습장 박순기△산학협력지원단 분단장 김재수△평생교육원 분원장 강우원△기초교육원 부원장 류승필△보건진료소장 이종명<관장>△도서 장태원△생활 이원희△공동실험실습 김영호△자연사박물 김교원<원장>△정보전산 김상욱△어학교육 이예식△국제농업훈련 신동현△평생교육 김효신△과학영재교육 이광필△정보영재교육 한욱신△사회과학연구 배양일△반도체융합기술연구 신장규△한국어문화 남길임△교육연수 성위석<센터장>△체육진흥 강호율△실험동물자원관리 류재웅△IT융복합글로벌인재양성 조진호△중소기업산학협력 박재경<단장>△테크노파크 김광태△산학협력중심대학산업 이상룡△노화극복웰빙을위한의료기술개발사업 김정철 ■숙명여대 △대학원장 조무석△교육대학원장 송기창△연구처장 강명욱△박물관장 임중혁△아태여성정보통신원장 최동주△창업보육센터장 김규동△숙명역사관장 목은균 ■한국예술종합학교 △교학처장 설원기△기획〃 김수기△음악원장 박광서△영상〃 장윤희 ■국민일보 △경영전략실장(이사대우) 최삼규△판매국장 직대 박문수 ■한국일보 ◇승진 △경영지원국 국장 최성범△재무관리국 〃 김경순 ■동부증권 ◇보임 △영업추진팀장 김찬구△경영혁신파트장 인태욱△업무개발〃 정재균△모바일TF팀장 박상열△명일지점장 김성수 ■신영증권 ◇이사 선임 △IB본부 김성택 ■유진투자증권 ◇상무 승진 △채권금융본부장 차장훈△파생법인영업파트장 최현 ■한화증권 △리스크관리본부장 문철호 ■동양그룹 ◇승진 △동양/매직 이사대우 김삼열 ■서울대병원 △대외정책실장 이종구
  • 北 “나선·금강산 국제관광 시작”

    북한의 나선과 금강산을 오가는 국제관광단의 해상관광이 시작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지난 22일 북한이 금강산 지구의 남측 재산을 처분하겠다고 선언한 뒤 이를 실행에 옮기는 첫 조치로 풀이된다. 중앙통신은 이날 “나선시에서 나선·금강산 시범관광을 위한 국제관광단의 출항식이 열렸다.”면서 “4박 5일 일정의 이 관광은 조선의 동북단 나선시에서 화객선 만경봉호를 타고 조선 동해를 유람하면서 금강산에 도착해 그곳에서 세계에 이름난 구룡연과 만물상, 삼일포, 해금강 일대 등을 탐승하게 돼 있다.”고 전했다. 재일교포 북송 수단으로 유명했던 만경봉호는 출항식 후 나진항을 출발했으며, 31일 강원 고성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관광에는 미국·러시아·유럽·중국·일본 등의 투자기업과 관광회사 관계자, 취재진 등이 동승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북한의 이러한 움직임과 맞물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이날 미국 일리노이주에 있는 아시아태평양여행사가 내년부터 북한 금강산관광지구 내 금강산호텔을 이용하는 상품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금강산 관광을 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원산에 있는 호텔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아산이 소유한 금강산호텔은 그러나 남측 자산이어서 미국 관광객에게 개방될 경우 논란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통일부는 “관광 및 투자를 자제해 줄 것을 외국 정부와 기업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30일 순천 ‘아·태 시장포럼’

    경쟁력 있고 살기 좋은 도시를 위한 ‘제3회 아시아태평양 시장 포럼’이 30일부터 이틀간 전남 순천에서 열린다. 이 포럼은 ‘생태적으로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 인프라 구축’을 주제로 방글라데시, 콜롬비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등 11개국 20여개 도시의 시장(지자체장)과 환경전문가 등 60여명이 참석한다. 순천시는 ‘대한민국 생태수도의 꿈, 순천만에서 2013국제정원박람회까지’라는 주제로 녹색 성장의 새로운 도시 모델을 소개할 예정이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經協 매개로 북한 이끌어내 동북아 평화보장 지렛대로”

    “經協 매개로 북한 이끌어내 동북아 평화보장 지렛대로”

    사할린 가스관 연결, 시베리아 횡단 철도 등을 골자로 한 북한과 러시아의 경제협력 방안은 지난 참여정부 동북아시대위원회에서 마련했던 동북아경제공동체방안의 일부다. 당시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이수훈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할린에 진출한 석유 메이저들이 가스관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직간접적으로 의사타진도 이뤄졌었다.”면서 경협사업의 성사 가능성을 높게 봤다. 그는 “경제협력을 통해 북한을 동북아 지역사회로 이끌어 내고 동북아 지역 평화와 안보를 보장받는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이제 남은 것은 남북한이 대화를 통해 협의를 잘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동북아경제공동체안 2006년 첫 보고 →동북아시대위원회의 구상은 무엇이었나. -큰 화두는 가스, 원유, 전력, 철도 분야의 협력을 통해 북한을 동북아 사회로 이끌어 낸다는 것이었다. 2006년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됐고, 실무적으로 깊이 검토해 보라는 지시가 있었다. 아이디어를 상당히 세밀하게 다듬은 수준까지 갔으나, 북한 핵문제가 악화되고 남·북·러 간의 협력이 어려워 실제 진척까지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북한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성사 가능성이 높아졌다. →실제 경제협력은 어느 정도까지 추진됐었나. -철도연결은 러시아 철도공사와 코레일이 자주 회동을 가졌었다. 천연가스 사업은 가스공사가 사할린에서 연간 150만t을 들여오기로 하는 성과도 있었다. 당시 사할린에 진출한 다국적 석유 메이저들이 관심이 많았다. 특정 회사와는 직간접적으로 의사타진도 했다. 복합 물류사업은 가능성이 상당히 높았다. 철도와 해상물류를 연결하는 복합물류 사업은 부산항~나진항을 러시아·유럽 철도망과 잇는다는 구상이었다. 대규모 물류, 해운회사가 참여하는 1차 컨소시엄까지도 구성됐었다. ●北은 中의존 벗고 러는 존재감 회복 →남북한과 러시아의 경제협력 사업이 잘되면 무엇을 얻을 수 있나. -만성적으로 에너지가 부족한 북한은 에너지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우리는 안보 레버리지가 생기는 것이다. 협력사업에는 항상 대화와 실무 접촉이 일어나야 하고 인력이 투입돼야 한다. 기능적으로 신뢰가 쌓이면 북한이 도발을 일으키거나 하지 않을 것이다. 협력사업을 많이 하면 한반도와 동북아 안보도 보장이 되고, 남북한에도 여러 측면에서 이득이 된다. ●북·러는 합의… 남북 대화만 남아 →김정일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의 가장 큰 목적은 무엇이라고 보나. -북한이 경제적으로 중국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으려면 러시아를 잡는 게 방법이다. 러시아도 북한을 잡음으로써 동북아 지역에서 소련 붕괴 후 잃었던 존재감을 다시 확보할 수 있다. 러시아는 나진항에도 깊은 전략적 필요성을 갖고 있다. 러시아 접경지역인 하산과 북한 나진 사이에는 철도가 연결돼 있다. 중국이 나진에 도로와 철도를 놓는다는 것은 러시아가 수수방관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러시아는 2012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으로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회의에 초청할 수도 있다. 중국을 적절히 견제하는 효과가 있다. →남·북·러 경제협력사업이 잘되려면? -수행원 명단에 강석주, 김계관이 있다는 것은 6자회담과 핵문제의 앞날에 대해 더불어 얘기하자는 뜻이다. 가스관 사업이 잘되려면 이런 것들(핵문제 등)이 패키지로 묶여서 풀려야 한다. 지난 한·러 외교장관회담에서 원론 수준의 합의가 있었다고 본다. 북한과 러시아도 합의를 했으니 이제 남은 건 남북이 대화를 잘 해서 이 문제를 실무차원에서 협의하는 것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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