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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외교 핫라인 개설… 北 추가도발 방지 협력하기로

    한·중 외교 핫라인 개설… 北 추가도발 방지 협력하기로

    한국과 미국, 중국 간 외교적 협의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북핵 문제 ‘출구 전략’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한국과 중국의 ‘외교사령탑’은 24일 양국의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만나 한반도 위기 타개 방안을 논의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이날 오후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의 긴장 고조 행위에 대해 양국이 긴밀히 공조해 추가 도발을 방지하는 한편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이를 위해 두 나라 외교장관 간 핫라인을 개설하기로 했다. 윤 장관은 이어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를 예방했다. 리 총리는 “중·한 양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비핵화 실현을 위한 양국 간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리 총리는 또 “중국은 시종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노력해 왔고 이에 반대되는 행동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23일(현지시간) 웬디 셔먼 정무차관과 조지프 윤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 대니얼 러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선임보좌관 등을 잇따라 만났다. 패트릭 벤트렐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미·중 양국은 북한의 행동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을 방문 중인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은 지난 23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나 북한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뎀프시 합참의장은 24일 베이징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 지도부가 북한의 핵과 탄도 미사일 추구에 대해 우리만큼 걱정한다는 믿음을 갖고 이곳을 떠난다”며 “중국은 우리가 그렇듯이 북한을 설득하고 있다는 확신을 줬다”고 말했다. 뎀프시 의장은 또 “북한 지도부가 추가 도발에서 한발 물러설 수 있는 시간이 여전히 있다고 생각하며 그들이 그렇게 할 기회가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美 변화로 일부 진전… 건식 재처리 연계해 협정 개정되면 +α”

    한국과 미국은 1972년 체결된 현행 원자력 협정의 만기를 2016년 3월까지 2년 연장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국은 오는 6월부터 3개월 단위로 ‘릴레이 협상’을 벌인다. 미국 의회 절차를 감안하면 추가 협상은 2015년 5월 전후로는 마쳐야 한다. 정부는 우라늄 저농축 권리를 개정 협정에 명문화하고, 핵주기 공동연구를 통해 핵연료의 안정적 공급과 폐연료봉의 재처리 기술 공조도 협의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24일 양국이 지난 16~18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가진 6차 본협상의 합의안을 발표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미국의 입장에 변화된 부분이 있어 일부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파이로프로세싱(건식 재처리)과 연계해 협정이 개정되면 플러스 알파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핵심 쟁점은 사용한 핵연료에서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재처리’와 핵연료 생산을 위한 ‘우라늄 농축’이다. 한·미 원자력협정 제8조 C항인 ‘특수핵물질을 재처리하거나 연료성분의 형태나 내용을 변형할 경우 양 당사자(한·미)가 공동으로 결정해 양 당사자가 수락한 시설 내에서 재처리 또는 변형한다’는 규정에 따라 미국 동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재처리가 가능해지면 고준위 핵폐기물 부피를 90% 이상 줄이게 돼 2024년이면 포화 상태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핵폐기물 저장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현재 미국이 우라늄 농축에 대해 완강한 태도를 고수해 재처리 부문에서 양국 해법이 도출될지가 관건이다. 한·미 양국이 협정 연장을 통해 연속 협상전을 전개하는 건 우리 측 관계자의 “축구로 치면 연장전에 돌입한 것”이라는 표현대로 양측의 팽팽한 입장차에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당선인 신분이었던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한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등 미 정부대표단과 존 케리 국무장관 모두 박 대통령이 원자력협정 개정을 직접 언급하자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우리 측이 원자력협정 개정을 최우선 정책 과제로 삼고, 박 대통령까지 의지를 드러내자 여러 채널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한국 분위기가 전달된 것으로 안다”며 “미국도 협정 개정을 한·미동맹 관리 차원에서 재접근하면서 새 정부 출범 후 속도감 있게 진전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 내에서는 향후 추가 협상에서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사용후 핵연료 관리와 현행 23기에서 2030년까지 원전 16기를 추가 건설하는 데 요구되는 핵연료 안정적 공급, 원전 수출경쟁력 제고에 협상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양국 공동 연구과제인 파이로프로세싱을 개정 협정에 반영하고, 미국이 동의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재처리 권한을 행사하는 절충안을 찾는 전략도 거론된다. 시급한 현안인 핵폐기물 처리를 미국이 지원하는 방안도 협상 의제에 올라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정보마당] 구인·구직·할인·행사·교육소식

    구인·구직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정규직 채용을 위한 인턴사원 227명(일반 171명, 고졸 56명)을 모집한다. 선발 분야는 사무영업·운전·차량·전기통신·토목·건축 등이다. 원서는 26일부터 5월 2일 오후 2시까지 온라인(www.korail.com)으로만 접수한다. 합격자는 5개월간 인턴십 과정을 거쳐 우수자는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문의는 인사운영처 (042)615-3704, 3694. ●국방홍보원 국방TV 방송기술총괄 담당 및 영상기자 등을 모집한다. 원서 접수 기간은 5월 1~3일로 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다. 방송기술총괄은 8년 이상 관련 분야 실무 경력, 영상기자는 3년 이상 관련 분야 실무 경력을 갖춰야 한다. 운영지원팀 (02)2079-3132.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전문계약직과 일반행정직 직원을 각각 채용한다. 전문계약직은 국·영문 서류관리 및 국제교신 업무, 일반행정은 회계와 계약 등 업무를 맡는다. 원서 접수는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다. 방문 및 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다. 기획관리실 (042)820-3510. ●전남대 기록연구사(일반직 공무원)를 모집한다. 기록물 관리 기본계획 수립 및 기록물 정리, 보존 등의 업무를 맡는다. 원서 접수는 5월 2일까지다. 접수는 직접 방문만으로 가능하다. 총무과 (062)530-1158. ●한국교통대 산학협력단에서 근무할 직원을 모집한다. 일반사무와 기술 직렬에서 근무할 인원 2명을 선발한다. 모집 기간은 29~30일이다. 방문 및 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다. 행정지원팀 (043)841-5196.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행정업무와 연구업무를 지원할 인턴을 모집한다. 계약 기간은 올 12월까지다. 원서 접수는 29일까지이며, 방문 및 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다. 경영관리팀 (02)3156-7236.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업정책사업 현장조사원을 모집한다. 농업경영체 등록 현장조사 및 전산입력과 밭농업 직접지불제, 경관보전직불제 이행점검 현지조사 및 조사결과 전산입력 등의 업무를 맡는다. 원서 접수 기간은 5월 2일까지다. 우편 또는 직접 방문 접수시키면 된다. 근무지는 전남지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www.naqs.go.kr)를 참고하면 된다.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을 채용한다. 정책평가와 고용정책 분야 등으로 관련 분야 박사 학위 소지자인 경우에 지원 가능하다. 원서 제출 기한은 5월 3일까지이며, 제출 방법은 이메일(klijob@kli.re.kr)이나 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다. 경영지원팀 (02)3775-5532. ●국제방송교류재단 청년인턴을 모집한다. 방송기술 지원 업무를 맡는다. 전자공학과 통신공학 등 관련학과 전공자를 우대한다. 근무 기간은 2014년 3월까지다. 접수 기한은 28일까지이며 접수 방법은 고용노동부 ‘워크넷 e-채용마당’을 통해 가능하다. 경영지원팀 (02)3475-5045. ●삼성그룹 삼성전자, 삼성생명, 제일기획 등 21개 계열사에서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정규대학 2014년 2월 및 8월 졸업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전 학년 평점 평균 3.0 이상자로 부문별 관련 전공이나 어학 성적 등 자격조건을 갖춰야 한다. 접수는 26일까지 채용 홈페이지(www. samsungcareers.com)에서 하면 된다. ●평화그룹 생산관리, 정보개발 등 20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뽑는다. 신입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관련 학과를 졸업해야 한다. 전 학년 평점 평균 3.2 이상, 토익 기준 600점 이상, 전기·전자 분야는 관련 프로그램을 작성할 수 있어야 한다. 경력은 분야별 2~15년 이상 경력자로 분야별 관련 전공자, 영어회화 가능자 등의 자격조건을 갖추면 된다. 접수는 25일까지 홈페이지(www.phhc.co.kr)에서 한다. ●파고다교육 온라인 마케팅, 웹 개발 등 10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채용한다. 지원 대상은 부문별 대졸 이상자, 2~5년 이상 경력 보유자 등이다. 28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pagoda21.com)에서 지원할 수 있다. ●동우화인켐 연구·개발(R&D), 제조·기술 등 4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뽑는다. 신입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관련학과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에 한하며 경력은 관련 업무 3~5년 경험자면 지원이 가능하다. 접수는 채용 홈페이지(recruit.dwchem.co.kr)에서 25일까지 하면 된다. ●현대엠코 건축, 영업, 관리 등 7개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지원 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관련 학과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로 전 학년 평점 평균 3.0 이상, 토익 기준 700점 이상이어야 한다. 신청은 채용 홈페이지(recruit.amco.co.kr)에서 30일까지 받는다. ●LG패션 상품기획자(MD), 영업, 경영지원 분야의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에 한한다. 전 학년 평점 평균 3.0 이상, 토익 스피킹 120점 또는 오픽(OPIc) IM2 이상자면 지원 가능하다. 접수는 30일까지 홈페이지(www.lgfashion.co.kr)에서 한다. ●현대다이모스 생산기술, 보전 등 11개 부문에서 신입과 경력,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신입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관련 학과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 인턴은 2014년 2월 학사 취득 예정자에 한한다. 전 학년 평점 평균 B학점 이상, 공인 어학 성적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경력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로 관련 경력이 5년 이상이면 된다. 연구·개발(R&D) 부문은 카티아(CATIA)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접수는 25일까지 홈페이지(www.hyundai-dymos.com)에서 하면 된다. ●라이나생명보험 상품개발, 마케팅, 감사 등 14개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뽑는다. 4년제 정규대학 2013년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 또는 1년 미만의 경력자면 지원 가능하다. 전 학년 평점 평균 B학점 이상자로 2013년 6월 중 인턴 실습이 가능해야 한다. 접수는 30일까지 홈페이지(www.lina.co.kr)에서 한다. ●CJ오쇼핑 TV홈쇼핑, 경영지원 등 4개 부문에서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로 부문별 사원~과장급 경력자다. 오클락 공연MD 및 에디터, 방송기술 직무는 초대졸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3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cj.net)에서 하면 된다. 할인 ●홈플러스 다음 달 8일까지 인기 어린이 완구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인기완구 페스티벌’을 연다. 레고, 또봇, 파워레인, 미미 핸드백 등 5대 인기 완구 브랜드 상품 100만개 등 총 1400여종의 완구를 최대 50% 싸게 판다. 레고의 신작 ‘론 레인저’ 시리즈를 대형마트 단독으로 선보인다. 행사 상품을 5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 3만원 이상 구매하면 선착순 7만명에게 스케치북을 준다. ●이마트몰 30일까지 ‘프라이스 오브 코리아’ 행사를 열어 해외 직소싱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식품 64종과 생활용품 98종 등 모두 162개 품목이 해당된다. 주요 제품 중 CSR 백설탕(2㎏·호주산)을 1480원, 본마망 잼(370g·프랑스산)을 3880원, 선버스트 세제(7.39ℓ·미국산)를 6900원에 각각 판다. ●농협 한삼인 ‘더 정직한 홍삼’ 출시 기념으로 다음 달 21일까지 가격 할인 이벤트를 연다. 홍삼정골드 2종 세트(240g+100g)를 240g 1개 가격에 판매하고, 홍삼순액 60포를 구매하면 홍삼순액 30포(8만원 상당)를 추가 증정한다. ‘더 정직한 홍삼’은 고품질 6년근 홍삼을 주원료로 숙지황, 천궁 등 10여종의 한약재 부원료를 국내산으로만 꾸렸다. ●GS25 7월 20일까지 매일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BC카드로 도시락·김밥·삼각김밥·샌드위치·햄버거를 구매하면 20%를 할인해 준다. GS25 제휴 통신사 카드(LG유플러스, 올레클럽)의 경우 15% 중복 할인도 가능해 최대 35% 싸게 살 수 있다. ●KFC 30일까지 한국 진출 29주년 기념 ‘생큐’ 이벤트로 국내 최초 치킨버거 ‘징거버거’를 할인 판매한다. 스테디셀러로 ‘징거버거 콤보’ 3500원, 징거버거 단품 2200원이다. 징거버거 콤보 구매 시 음료의 무한 리필도 가능하다. ●아워홈 24~30일 모든 다이닝 레스토랑에서 전 메뉴를 40% 할인 판매한다. 향긋한 냉이짬뽕, 봄나물을 우렁 강된장으로 버무린 봄나물 비빔밥, 딸기 탕수육, 손수헌 꽃등심, 키사라 이시야끼 등 모든 메뉴가 할인 적용된다. 다만 뭄바에서는 주·음료를 제외한 일반 메뉴만 해당된다. 레스토랑을 방문해 월드·다이아몬드·티타늄·플래티넘급의 마스터카드로 결제하면 바로 현장에서 할인된다. ●GS수퍼마켓 닭고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6월 말까지 월 3회 ‘영계데이’ 행사를 열어 삼계탕용 닭을 할인한다. 닭고기 업체인 체리부로와 협력해 날짜가 ‘0’으로 끝나는 10·20·30일에 제품을 30% 이상 할인 판매한다. 판매 가격은 한 마리(500g 이상)에 3500원, 두 마리에 5980원으로, 평소보다 각각 33%, 43% 저렴하다. 행사 ●풀무원다논 ‘아이러브요거트’ 출시를 기념해 4개 구입 시 2개를 추가 증정하는 ‘4+2 출시기념 한정 팩’ 이벤트를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한다. 아이러브요거트는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의 하루 권장량 100%와 비타민 A·B·E 등 다양한 비타민이 하루 기준치의 20% 들어 있다. 4컵 팩(컵당 80g) 기준 2700원. ●아가방앤컴퍼니 다음 달 6일까지 어린이날 선물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7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아동용 장난감 ‘크루즈베베 모래놀이’ 세트를 소진 시까지 증정한다. 대상 품목은 2013년 시즌 의류 및 용품이며 당일 구매 영수증을 지참해야 한다. 아가방, 디어베이비, 엘르, 에뜨와 매장과 아가넷(www.aganet.co.kr)에서 동시에 실시한다. ●대상FNF 다음 달 19일까지 주부 마케터 제5기 ‘파인 앤 프레시 레이디’를 모집한다. 선발된 주부 마케터는 7~12월 제품과 기업활동에 대한 아이디어 제시, 제품 평가, 온라인 미션 수행 등을 하게 된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5~49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전업주부로, 월 1회 본사 방문이 가능해야 한다. 매월 소정의 활동비와 제품이 지급된다. 종가집 블로그(http://blog.naver.com/chefzzong_/)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 뒤 이메일(daesangfnf@daum.net)로 보내면 된다. ●빕스 시간대별 ‘타임 마케팅’을 연다. 이달 말까지 평일 방문하는 중·고·대학생이 학생증을 제시하면 샐러드바를 점심 1만 2900원, 저녁 1만 8900원에 전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일부 매장은 다음 달까지 평일 오후 2~4시 4명 이상 여성 고객이 사전 예약 방문 시 일행 전원에게 1인 샐러드바를 30% 할인된 1만 4800원에 제공한다. 인원수만큼 글라스 와인과 커피도 준다. 평일 오후 9시 이후 방문 고객에게는 샐러드바 50% 할인 혜택을 주고, 맥주를 무제한 제공한다. ●휠라코리아 자사 아웃도어 브랜드 ‘휠라 아웃도어’와 유아동복 브랜드 ‘휠라 키즈’가 연합해 1박2일 무료 캠핑 체험 행사 ‘휠라 패밀리 캠프’를 5월 25일 경기 여주 참숯마을 오토캠핑장에서 개최한다. 휠라 아웃도어와 휠라 키즈 고객 중 50팀의 가족(약 200명)을 선정해 캠핑 장비까지 제공한다. 5월 5일까지 구매 고객에게 응모권을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5월 10일 휠라코리아 홈페이지에 당첨자를 발표한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5월 한 달간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아웃백 어린이 찹스테이크 풀코스 세트를 무료로 증정한다. 어린이 풀코스 세트는 키드 찹스테이크, 과일 주스, 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으로 구성됐다. 다음 달 12세 미만 어린이와 함께 방문해 3만원 이상 주문하고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홈페이지에서 신한카드 어린이 풀코스 세트 쿠폰을 SMS로 받아도 된다. ●아모레퍼시픽 국내 대학생 및 대학원생,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예비 마케터를 발굴하는 제9회 아모레퍼시픽 마케팅 공모전을 연다. 희망자는 다음 달 16일까지 공식 홈페이지(www.amorepacific.com/competition)를 통해 접수시키면 된다. 총 30팀이 선발되며 최우수상 한 팀에 1000만원의 장학금 및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졸업예정자는 공채 지원 시 특전이 주어진다. ●롯데호텔월드(잠실) 어린이날을 맞아 케이크 만들기 대회인 ‘도전! 파티셰’ 이벤트를 연다. 온 가족이 호텔 셰프의 설명과 시연에 따라 직접 케이크를 만들어 볼 수 있다. 가장 예쁜 케이크를 만든 가족에게는 시상과 함께 라세느뷔페 식사권, 브라우니 인형, 델리카한스 캔디세트, 롯데시네마 관람권 등 다양한 경품을 준다. 마술공연과 페이스 페인팅, 캐리커처 시간, 뷔페 식사도 준비돼 있다. 시간은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참가비는 성인 10만원, 어린이 7만원. ●임피리얼팰리스서울 가정의 달을 맞이해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5월 5일 어린이날 당일 호텔을 방문하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선물과 솜사탕을 제공한다. 로비 분수대 앞에서 페이스 페인팅 행사도 연다. 피에로 복장을 한 직원이 레스토랑을 돌아다니며 매직 풍선을 선물하고 동물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촬영해 준다. 레스토랑에서도 다양한 할인 및 무료 식사 이벤트를 제공한다. 교육소식 ●고졸 취업지원 사이트 개통 서울시교육청은 특성화고 및 일반 고교 졸업생의 취업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종합정보 사이트 ‘하이잡’(high-job.sen.go.kr)을 개통했다. 미취업 학생이 이곳에서 취업 희망분야를 신청하면 구인을 원하는 기업체와 취업 매칭이 가능하다. 또 우수기업 목록을 제공하고 다양한 취업정책 안내와 취업 후 진학에 관한 정보를 준다. 서울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 (070)8685-7771. ●KAIST 시민 인문강좌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세 번째 인문·교양 강좌 프로그램을 무료로 연다. 오는 30일부터 6월 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3~5시 2시간 동안 카이스트 인문사회과학동 국제세미나실에서 수업이 진행된다. ‘과학문명사의 발자취’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에는 인문학 분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매회 강연 주제는 ‘서양 고대 과학문명의 시작’, ‘대과학자가 일군 17세기 유럽의 과학혁명’ 등이다. 참가 신청은 25~28일 인문사회과학과 홈페이지(hss.kaist.ac.kr)에서 받는다. (042)350-4687. ●의·치전원 합격전략 설명회 내년도 의·치학교육 입문검사(MEET·DEET) 출제경향 전망과 합격전략 등을 강의하는 설명회가 열린다. 메가엠디는 2014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변경된 유형으로 처음 치러진 2013학년도 MEET·DEET의 특징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올해 출제경향을 전망한다. 또 지난해 합격자들의 성적 데이터 등을 분석해 합격 가능성을 전망한다. 설명회는 오는 29일 광주를 시작으로 30일 전주, 다음 달 1일 대전, 2일 대구, 3일 춘천에서 열린다. 지역별 설명회는 하루 전까지 메가엠디 사이트(www.megamd.c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해당 사이트에서 장소 확인도 가능하다. 1661-8587. ●어린이 기후변화 탐사대 모집 환경재단이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기후변화 탐사대’를 모집한다. 어린이들이 직접 탐사대를 꾸려 기후변화로 인한 마을·먹거리·환경·직업의 변화를 탐사하는 프로그램이다. 활동을 원하는 학생들은 3인 1팀으로 탐사대를 꾸려 구체적인 탐사 주제를 정해 신청하면 된다. 탐사 주제는 여름 냉방시설, 습지 생태계, 아열대 과일 재배지역 변화 등 주어진 키워드 11개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신청기한은 다음 달 2일 오후 6시까지이며 환경재단 홈페이지(www.greenfund.org)나 어린이환경센터 홈페이지(www.ecochild.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iohci@greenfund.org)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02)2011-4308. ●아름다운 밤하늘 전시회 연세대와 조경철박사기념사업회가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아름다운 밤하늘 멀티미디어 전시회’를 연다. 장소는 연세대 학술정보관 1층 전시실이며 다음 달 4일(28일 휴관)까지 평일은 오후 6시, 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 별도의 신청 없이 방문해 관람할 수 있다. 다양한 천체사진을 비롯해 희미한 불빛을 잡아내는 최신 장비로 촬영한 아름다운 밤하늘 영상을 볼 수 있다. (02)399-9412.
  • 日, TPP협상 정식 참가…지지 미루던 캐나다 승인

    일본이 오는 7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에 정식으로 참가하게 됐다. 2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의 TPP 협상 참가에 대한 지지 표명을 미루고 있던 캐나다가 20일 지지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일본은 11개 모든 참가국의 동의를 얻어 협상 참가가 확정됐다. TPP 협상 참가국들은 오는 7월 회의에 이어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TPP 정상회의를 열어 연내에 협정문을 타결할 계획이다. TPP는 무역장벽 철폐를 통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통합을 목적으로 하는 다자 무역협정으로 2005년 싱가포르, 브루나이, 칠레, 뉴질랜드 등 4개국 사이에 체결됐다. 현재 미국, 호주, 캐나다 등 11개국이 TPP 확대 협상에 참가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달 15일 아베 총리가 협상 참가 의사를 발표했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인사]

    ■헌법재판소 △헌법재판소장 비서실장(헌법연구관 겸임) 이승환 ■국무조정실·총리비서실 ◇국장급 임용△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임재현 ■기획재정부 △장관정책보좌관 이찬우△대변인 김용진◇심의관△예산총괄 송언석△사회예산 노형욱△경제예산 박춘섭△행정예산 진양현△국유재산 이원식△성과관리 구윤철△국제금융 장호현◇국장△정책조정 고형권△국고 곽범국△국제금융정책 최희남△국제금융협력 유광열◇정책관△협동조합 정규돈◇사무처장△복권위 남봉현 ■외교부 ◇국장△남아시아태평양 서정인△중남미 장명수△유럽 하태역△지역경제외교 김승호◇단장△평화외교기획 노규덕◇기획관△조정 허진△인사 신재현 ■고용노동부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운영국장 류경희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조정실장 최규학△종무실장 심장섭◇승진△문화콘텐츠산업실장 원용기△국민소통실장 방선규△국립중앙도서관장 임원선 ■한림대 △인문대학장 남기학△기획처장 최성찬 ■성결대 △교무처장 김광선△대외협력처장(글로벌센터장 겸임) 임병우△학술정보관장 구본영△종합인력개발센터장 진성아△예술대학장 서혜영△교육대학원장 김영달△언어교육원장 한기웅△학보사 주간 채진수◇연구소장△성결신학 윤동철△사회과학 정종기△다문화평화 이상인◇학부장△사회복지 박윤영△산업경영공학 임승길
  • 朴 대통령·오바마, 새달 7일 정상회담

    朴 대통령·오바마, 새달 7일 정상회담

    박근혜(왼쪽)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첫 한·미 정상회담을 연다고 청와대와 백악관이 15일 발표했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으로 5월 6일부터 8일까지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7일 오바마 대통령과 취임 후 첫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방미 의미에 대해 “올해 한·미 동맹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평가하고 새로운 양국 간 협력방향을 설정하는 동시에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맹을 한 단계 증진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미사일 발사 위협 등으로 고조된 한반도 안보위기 해결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외교가에서는 이번 정상회담의 초점이 한·미 동맹에 기초한 확고한 대북 억지력 유지와 북한의 비핵화를 포함한 대북 정책 전반에 대한 긴밀한 공조방안 모색에 맞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및 오찬을 갖는 것 외에도 한·미 동맹 60주년 기념 만찬과 미 상공회의소 주최 오찬 라운드테이블, 동포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5∼6일에는 뉴욕을 찾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면담하고, 8∼9일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한 뒤 10일 오후 귀국한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박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한반도를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의 ‘린치핀’(빠지지 않도록 축에 꽂는 핀)으로서,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 재균형 정책의 중심적 역할로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1·2·3차장 한기범·서천호·김규석 낙하산 없이 국정원 인사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국가정보원 차관급 간부들과 국무총리 소속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인사를 했다.국정원 1차장에는 국정원 출신인 한기범(58·경기)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2차장에는 서천호(52·경남) 전 경찰대학장, 3차장에는 김규석(64·경북) 전 육군본부 지휘통신 참모부장, 기획조정실장에는 국정원 출신인 이헌수(60·경남) 앨스앤스톤 대표이사가 각각 임명됐다.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1차장은 대북정보 및 해외국익정보 담당, 2차장은 대공수사와 대테러, 방첩 등 보안정보 담당, 3차장은 사이버, 통신 등 과학정보 담당으로 업무를 정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1차장이 해외, 2차장이 국내, 3차장이 북한을 각각 담당했었다.차관급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에는 핵공학 박사인 이은철(66·서울)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가 기용됐다. 이 위원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원자력공학과, 미국 메릴랜드대 핵공학 박사 출신으로 국가과학기술자문위 위원과 서울대 연구처장, 원자력안전전문위 위원장을 거쳤다. 이번 국정원과 원자력위 위원장에 대한 인선은 대체로 전문성이 크게 고려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정원은 내부 조직 개편을 통해 대북 및 해외 부문의 업무를 강화한 것으로 관측된다.외교부는 이경수 주일본대사관 공사를 차관보에 임명했다. 이 차관보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외무고시 15회로 남아시아태평양국장, 주캄보디아대사 등을 역임했다. 또 다자외교조정관에 신동익(외시 15회) 주유엔차석대사, 경제외교조정관에 안총기(외시 16회) 주상하이총영사, 평가담당대사에 임형근(외시 15회) 국회의장 국제비서관, 재외동포영사대사에 이정관(외시 15회)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 기후변화대사에 신부남(외시 16회) 전 녹색성장대사를 각각 임명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관련기사 8면
  • 北, IP 역추적 막게 해외경유지 다양화

    북한의 사이버 공격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다. 북한은 ‘3·20 사이버테러’를 비롯한 수차례 해킹에서 국내외 10개국을 경유지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에 주로 중국의 인터넷프로토콜(IP)을 거쳐 단순하게 공격했던 것과 비교해 볼 때 발전된 형태이다. 따라서 추가 공격을 받으면 국내는 다시 혼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11일 민·관·군 합동대응팀에 따르면 북한의 공격 경유지는 49개 지점, 국가별로는 한국을 포함한 10개국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공격 경유지 49곳 중 해외는 24곳이었고, 이 가운데 과거 해킹에 사용했던 IP는 4개뿐이었다. 나머지 20개 해외 IP는 모두 과거 해킹과는 무관한 것이었다. 전날 공개된 32건의 공격 경유지 예시 자료에서도 중국 IP는 하나도 없는 대신에 미국의 IP 4종류와 홍콩의 IP 1종류가 명시됐다. 북한은 다양한 지역을 공격 경유지로 설정해 두고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이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공격 경유지를 다각화하려면 사전에 시간을 두고 더욱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는 점에서 수사를 어렵게 하고 있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역추적을 막기 위해 공격 경유지를 복잡하게 해둔 점, 8개월여 전부터 미리 잠입해 감시활동을 펼친 점, 경유지 흔적을 지우려 한 점 등에서 과거보다 지능화된 공격 방식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3·20 사이버테러에 사용된 IP의 지리적 등록 주소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양직할시 보통강 구역 류경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운영하는 ‘후이즈’ IP 검색 서비스에 따르면 IP 주소인 ‘175.45.178.xx’의 등록자 주소는 보통강 구역 류경동(Ryugyong-dong Potong-gang District)이다. 류경동은 고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의 이름을 딴 류경정주영체육관과 류경호텔 등이 있는 평양 시내 명소로 알려진 곳이다. 해당 IP는 이곳에 위치한 ‘스타조인트벤처’라는 회사 명의로 등록됐다. 스타조인트벤처는 2009년 12월 14일 아시아태평양정보망센터(APNIC)를 통해 ‘175.45.176.0’∼‘175.45.179.255’ 등 1024개의 IP 주소를 등록했다. 그러나 IP 주소 등록자가 기입한 지리적 주소와 IP 주소를 실제로 사용하는 지리적 주소는 다를 수 있다. 따라서 실제 사이버 공격이 평양 류경동에서 실행됐는지 여부를 이것만으로 단정짓기는 어렵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개성공단 조업 중단] 北, 남측 자발적 철수 노려… 자산 몰수 ‘금강산 전철’ 밟을 수도

    [개성공단 조업 중단] 北, 남측 자발적 철수 노려… 자산 몰수 ‘금강산 전철’ 밟을 수도

    북한이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 전면 철수에 이어 9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성명을 통해 남한의 외국인들에게 사전 대피 및 소개 계획을 세우라고 위협해 한반도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정부는 이 같은 북한의 위협이 외국인을 겨냥한 일종의 심리전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임박한 것으로 전망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맞물려 개성공단을 둘러싼 남북 관계의 앞날이 더욱 험난한 길로 접어들었다고 평가한다. 북한이 11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취임 1주년과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을 앞두고 ‘정치적 축포’ 성격으로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경우 한반도의 경색 국면은 한동안 풀리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는 개성공단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의 전초기지 역할을 한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개성공단 폐쇄를 현실적 카드로 고려하지 않지만 대화 제의 등의 선제적 조치는 취하지 않을 방침이기 때문이다. 이는 북한이 일방적으로 취한 비정상적 조치를 스스로 풀어야 한다는 것으로, 북한이 상황을 최악으로 몰고 가면 우리 정부도 개성공단의 운명에 대한 근본적 검토를 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개성공단이 2008년 7월 관광객 박왕자씨 사망 사건을 계기로 전면 중단된 금강산 관광의 전철을 밟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관광 중단이 장기화되면서 북한이 2010년 남측 정부 자산 몰수와 민간 기업 자산 동결 등의 조치를 취했듯이 일방적으로 남측의 재산을 몰수하고 남북 대결이 고조되는 악순환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당시 우리 정부는 금강산 관광을 먼저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으나 이번에는 북한의 위협에도 개성공단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북측에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우리의 입장을 알리고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최소한의 인원은 잔류시킬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열수 성신여대 교수는 “북한으로서는 스스로 개성공단 폐쇄를 선언하면 남북 관계 파탄에 대한 책임을 짊어져야 하기 때문에 우리 정부와 기업이 안전에 위협을 느껴 개성공단에서 자발적으로 철수하는 상황을 노릴 것”이라면서 “이 상황에서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면 국제사회의 제재가 계속되는 등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강행과 이에 따른 유엔 안보리의 추가 제재가 이어질 경우 북한이 이에 대한 반발로 개성공단 폐쇄를 먼저 선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무수단뿐 아니라 스커드, 노동 등 여러 종류의 미사일을 함께 발사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이 개성공단에서 남측 인원을 단계적으로 철수시키도록 위협하는 것은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의도라는 해석도 나온다. 우리 정부의 태도 변화를 위한 여지를 남겨두려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경제와 핵무력의 병진발전을 주장하는 만큼 외화벌이 수단인 개성공단의 영구 폐쇄를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북한의 각종 정치 행사와 한·미 연합 독수리연습이 끝나는 4월 말 이후 국면 전환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北 “남한 외국인들 대피계획 세워라” 위협

    북한이 개성공단 근로자 전원 철수와 공단 가동의 잠정 중단를 선언한 데 이어 9일 남한에 있는 외국인들에게 사전 대피 및 소개 대책 수립을 요구하면서 안보 위기가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전쟁 직전 상황인 ‘외국인 소개령’ 카드까지 꺼내 든 것은 한반도 위기를 극대화시켜 불안을 가중시키려는 심리전의 일환이며, 미국과의 담판을 통해 궁극적으로 북·미 간 평화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압박으로 보고 있다. 오는 12일 존 케리 미 국무장관 방한에 앞선 북한의 최후 통첩성 대미 메시지라는 관측도 나온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케리 국무장관은 12일 서울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 위협에 따른 대응책을 비롯한 한반도 정세를 논의할 예정이다. 북한은 이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명의의 담화문을 통해 “전쟁이 터질 경우 남조선에 있는 외국인들이 피해 보는 것을 우리는 바라지 않는다”며 “서울을 비롯해 남조선에 있는 모든 외국 기관들과 기업들, 관광객을 포함한 외국인들이 신변 안전을 위해 사전에 대피 및 소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는 점을 알린다”고 밝혔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한국 내 외국인 대상의 심리전으로 분석하며, 그런 것이 먹히기에는 우리 국민은 물론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우리 군과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크기 때문에 일절 동요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평양에 주재하는 일부 국가 외교관들에게 10일쯤 동해 쪽으로 미사일을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 5일 한반도 긴장 악화 등을 이유로 평양의 외국 공관들에 철수를 권고할 당시 특정 외교관들에게 ‘이르면 10일 일본 영토를 넘어 태평양으로 향하는 미사일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의 예측 불가능한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철수를 권고하는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우리 군도 이르면 10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동해상에 이지스 구축함(7600t급)인 서애유성룡함에 이어 같은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을 추가 배치했다. 구축함에는 탐지 거리 1000㎞인 SPY1 레이더가 장착돼 있다. 공군은 탄도탄 조기 경보 레이더인 그린파인 레이더 2대를 가동하고 있으며 레이더 탐지 거리는 500㎞가 넘는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만약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면 그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면서 “기존 결의에 있는 내용에 따라 안보리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방위성은 항공자위대의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엇(PAC3)을 도쿄 이치가야의 방위성 부지 안과 수도권의 아사카 등에 배치하는 등 미사일 요격 체계를 갖췄다. 방위성은 북한이 오키나와 부근을 비행 경로로 예고했던 지난해 4월과 12월에도 ‘정치 경제의 중추를 지킨다’는 이유로 PAC3를 수도권에 배치했다. 이는 무수단의 최대 사거리 안에 일본 전역이 포함돼 있다는 점을 우려한 데 따른 것이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사설] ‘북한 리스크’ 일사불란하게 관리할 때다

    이른바 ‘북한 리스크’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반응이 예전과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어 한국 경제가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내수 부진으로 저성장 기조가 지속돼 걱정이 태산인데,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더해지면서 우리 경제의 주름살이 더욱 깊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비상 상황이니만큼 정부는 컨틴전시플랜(비상계획)을 점검·보완하는 등 유사시 적기에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 지난해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거나 올해 2월 핵실험을 했을 때는 원·달러 환율이 오히려 하락하는 등 시장은 차분하고 무덤덤한 반응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단기 악재에 그치지 않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발을 빼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올 들어 원화 가치는 지난 8일 기준으로 6.1% 떨어져 세계 28개 주요 통화 가운데 엔화 다음으로 하락 폭이 컸다.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원화가 대외 변수에 많이 흔들리고 있다는 방증이다. 개성공단 악재가 불거진 이후 외국인들이 북한 리스크를 과거와는 다르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개성공단이 가동 중단에 들어갔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해야 한다. 북한 정세나 정부 대응 방안을 외국인 투자자나 국제 신용평가사들에 지속적으로 설명해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 노력을 다하기 바란다. 북한은 어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를 통해 “서울을 비롯해 남조선에 있는 모든 외국기관들과 기업들, 관광객을 포함한 외국인들이 신변안전을 위해 사전에 대피 및 소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는 것을 알린다”고 위협했다. 냉철하게 대응해 북한 리스크가 더 커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국의 국채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 3월 1일 67.82bp에서 지난 8일에는 87.90bp까지 치솟았다. 무디스는 그저께 신용전망보고서를 통해 플루토늄 재처리 등 북한의 적대적인 행동은 한국 신용등급에 부정적이라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2단계 올리면서 역대 최고치인 Aa3등급으로 평가했던 곳이다. 국가신용등급에 금이 가는 일이 없도록 남북 간 긴장을 조속히 완화해야 한다. 정부와 정치권은 엔저 현상에 북한 리스크마저 가세하면서 경제에 끼칠 타격을 최소화하려면 일사불란하게 위기를 관리해야 한다. 일본은행(BOJ)이 지난주 공격적 양적 완화 정책을 발표한 이후 엔화 가치는 달러당 100엔에 육박하는 등 급락하고 있다. 수출업체와 항공업계 등 곳곳이 신음하고 있다. 우리 경제는 지난 1분기에도 0%대의 성장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추가경정예산과 4·1 부동산대책 등 민생 경제와 관련한 현안 처리가 미뤄질 만큼 한가한 상황이 아니다.
  • 미래부, 글로벌ICT 다룰 첫 국제회의 ‘스타트’

    미래부, 글로벌ICT 다룰 첫 국제회의 ‘스타트’

    새롭게 출범한 미래창조과학부가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정책을 주도하는 첫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미래부는 2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2014년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를 위한 제1차 아태지역 준비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38개국 회원국 대표단 100여명이 참석해 2014 ITU전권회의에서 논의할 아태지역 의제를 논의한다. ITU전권회의는 유엔 산하 정보통신 기구인 ITU가 위성·전파, 정보통신 표준, 인터넷, 정보격차 등 글로벌 ICT 정책을 결정하기 위해 4년 주기로 개최하는 총회다. 2014년 ITU전권회의는 내년 10월 20일부터 11월 7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이번 준비회의에서 한국 대표단은 ICT와 타 산업 간 융합 촉진 방안,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확산 등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의제를 제안해 회원국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윤종록 미래부 제2차관은 환영사에서 “새 정부의 국가발전 전략인 창조경제의 핵심에 바로 ICT가 있다”며 “ICT를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환경 구축을 같이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美 “비핵화 약속 실천해야 北·美 대화 가능”

    美 “비핵화 약속 실천해야 北·美 대화 가능”

    미국 정부는 21일(현지시간)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하지 않는 한 북·미 대화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조지프 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대행은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이 신뢰할 수 있고 진정성 있는 비핵화 약속을 하는 경우에만 대화를 검토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05년 북핵 6자회담에서 채택된 ‘9·19 공동성명’을 언급하며 “북한은 당시 비핵화를 약속했고 우리 입장은 북한이 비핵화를 실행해야만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북한과의 대화 필요성을 주장하는 데 대해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절대 인정할 수 없는 것은 물론 북한의 태도 변화가 없는 한 대화에 나설 계획도 없다는 뜻을 명확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또 최근 북핵과 관련한 중국의 입장에 대해 “북한이 핵을 보유하는 것이 중국의 이익에 부합한 적은 없었다”면서 “다만 중국은 북한과의 우호관계를 강조하면서 대화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을 방문 중인 데이비드 코언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22일 베이징에서 취재진과 만나 “중국이 실질적 효과가 있는 방향으로 대북 제재를 이행할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중국은 코언 차관의 발언이 나온 지 몇 시간 만에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중국의 한반도) 관련 입장은 매우 명확하고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혀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는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대북 제재에는 동참하겠지만 미국이 주도하는 추가적인 양자 제재에는 동참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애드페스트 11개 본상 석권

    제일기획이 아시아 광고제 중 하나인 ‘2013아시아태평양 광고페스티벌(AD-FEST·애드페스트)에서 금상 7개, 은상 2개, 동상 2개 등 총 11개의 본상을 받아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고 21일 밝혔다. 광고 작품 중 하나인 삼성전자 인사이트 캠페인은 필름 부문에서 금상 1개, 필름 크래프트 부문에서 금상 3개를 받아 모두 4개의 금상을 받았다. 이 캠페인은 앞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사진을 가르치고 온·오프라인에서 전시회를 여는 내용이다. 세계 최초로 그림자를 이용한 QR코드 마케팅을 실시한 이마트 써니세일 캠페인도 애드페스트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아웃도어 부문 금상을 비롯해 은상과 동상 등 총 3개의 상을 받았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쉽게 바뀔까, 60년 넘은 중국-북한 혈맹

    중국의 대북정책이 실제로 바뀌는 것인가. 한국전쟁에서 함께 피를 나눈 ‘특수한’ 당(중국공산당) 대 당(조선노동당)의 혈맹관계가 일반적인 국가 대 국가의 정상적 외교관계로 바뀔지 주목된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중국 대북정책 변화 조짐’ 발언이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논의 과정에서 중국 측의 태도 변화 ▲중국 내 대북 여론 악화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중국은 유엔 안보리가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 2094호를 발빠르게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선박이 수시로 왕래하는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의 대북 수출입 물류대행업체 관리·감독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육상 통로인 단둥(丹東)의 검역 및 세관업무도 엄격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예금동결 조치에 대비해 북한 무역상들이 중국 내 은행에 예치한 자금을 잇따라 인출하고 있다고 14일 일본 언론들이 보도하기도 했다. 중국의 대북 제재가 강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의 대북정책이 전면 조정될지는 불투명하다. 오히려 시진핑(習近平) 체제에서도 지정학적 동맹론에 근거한 대북 기조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상하이국제문제연구소 아시아태평양연구센터 궁커위(?克瑜) 부주임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 후 시진핑 주석 주재하에 최고 외교정책 결정기구인 중앙외사영도소조가 열려 대북정책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북한에 대한 기존 입장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은 여전히 북한을 ‘전략적 완충지대’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북한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국의 국가이익에 부합한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인민대 국제관계학원 진찬룽(金燦榮) 부원장도 “중국이 제재를 엄격하게 적용하는 것은 핵개발을 지연시켜 북한을 설득할 시간을 벌려는 것일 뿐 정책 변화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일성·김정일 정권 때처럼 북한의 요구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는 당 대 당의 특수관계는 ‘책임 있는 대국’의 입장에서 더 이상 용인될 수 없다는 지적이 중국 지도부 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와 시 주석의 첫 대좌 때부터는 국가 대 국가의 외교관계로 변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당 대 당의 특수관계가 국가 대 국가의 정상관계로 전환되면 중국의 대북정책은 좀 더 객관적인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민해경 “35주년 콘서트때 말춤 출 것”

    민해경 “35주년 콘서트때 말춤 출 것”

    가요계의 ‘원조 섹시 디바’ 민해경(51). 올해로 데뷔 35주년을 맞는 그가 17집 앨범을 들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어느 소녀의 사랑이야기’, ‘보고 싶은 얼굴’, ‘그대 모습은 장미’ 등의 숱한 히트곡으로 1980~9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던 그가 마지막 앨범을 낸 것은 지난 2002년 ‘로즈’이니 11년 만이다.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민해경은 군살 없는 몸매와 탄력 있는 피부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20년 넘게 줄곧 일만 했고 10년은 가정생활에 충실했는데 시간이 훌쩍 지나더군요. 그동안 가수로서 받은 사랑을 팬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늘 마음 한편에 있었어요. 인간적으로 더 성숙한 지금이 앨범을 낼 적기라고 생각했죠. ” 사실 공백기가 길었다지만 민해경은 늘 노래와 함께했다. ‘7080 콘서트’도 하고 미사리 카페촌에서 노래하며 꾸준히 팬들을 만났다. 아직도 그에게는 ‘언니’라고 부르는 팬들이 있고 인터넷에 팬 카페도 있다. 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운동으로 언제라도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준비해 왔다고 했다. 그는 “지난 35년간 연예인으로 살아왔고 늘 다른 사람의 시선을 받는 직업인 이상 자기 관리는 필수다. 평소에도 퍼지고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기 싫었다”고 말했다. 17세에 데뷔해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무대매너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그의 승부욕과 자존심은 여전했다. 그는 1983년 LA가요제, 1990년 ABU(아시아태평양 방송연맹) 가요제 등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11년 만에 발매하는 앨범은 그래서 더욱 고민이 깊었고 녹음하는 데만 1년 반이 걸렸다. “이제는 음악성이 있는 아티스트라는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사실 제가 가진 음악 세계를 배제하기도 어렵고 완전히 다른 것을 내세우기도 어려워 고민을 참 많이 했죠. 하지만, 젊은 프로듀서를 만나 다른 음악 세계에 도전하는 과정이 너무나 즐거웠어요.” 국내 여가수 가운데 댄스와 발라드를 동시에 소화하는 가수는 많지 않다. 민해경은 이번 35주년 기념 앨범에서 화려한 음악들 때문에 가려진 보컬리스트의 면모를 선보였다. 클래식한 편곡이 편안하게 다가오는 타이틀곡 ‘다시 바람으로’를 비롯해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보컬이 돋보이는 ‘참...’ 등이 대표적이다. ‘두비둡’에서는 브라스 음악이 곁들여진 한층 풍부해진 느낌의 댄스곡을 선보였다. 자리를 함께한 프로듀서 박종근(JACOB)은 “민해경 선배의 음색은 높지만 그렇다고 여성스럽지는 않다. 타이틀곡은 클래식한 무게감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시 바람으로’가 클래식하게 편곡된 것을 듣고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예전에 제가 부른 발라드와 색깔이 달라 좋았죠. 요새 댄스 음악에 일렉트로닉이 많은데 8090년대 그룹사운드 스타일의 빠른 음악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 뼛속까지 ‘진짜 가수‘라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어요.” 민해경은 이번 앨범에 두 곡의 리메이크곡을 수록했다. 편곡과 모든 악기 녹음을 1982년 그대로 녹음한 ‘어느 소녀의 사랑이야기’와 2013년의 최신 댄스곡으로 편곡한 ‘사랑은 이제 그만’이다. 자신의 발라드와 댄스 대표곡을 실은 그는 “앞으로 발매될 앨범에도 계속 리메이크 한 곡들을 넣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세시봉’, ‘나는 가수다’ 등을 통해 1970~90년대 가수들이 많이 부각된데 대한 소회는 어떨까. “우리 때 가수나 선배님들이 주목 받는 것을 보니까 내가 자랑스럽더군요. 저도 에코도 없는 마이크를 들고 모니터도 없이 매일 라이브로 불렀는데 그렇게 단련된 덕분에 지금도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것 같아요. 만일 제가 립싱크를 했었다면 과연 지금 이 나이에 앨범을 낼 수 있는지 의문이네요.” 그는 이번 앨범 제목을 ‘밸런스’(균형)로 지은 것은 8090 음악에 대한 향수와 현재 음악과의 균형, 일과 가정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민해경은 요즘 가수 데뷔 연령이 낮아지지만 롱런하는 여가수가 나오지 않는 가요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제 경험을 보면 너무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 나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요. 학창 시절이 없다는 것은 개인에게 슬프고 안쓰러운 일이거든요 30대가 지나야 원숙미도 나오고 제대로 노래를 할 수 있는데 오히려 그 나이에 노래를 못하게 된다는 것은 큰 문제죠. 앞으로 후배들도 키우고 함께 작업도 하면서 도움이 되는 선배가 되고 싶어요.” 후배 여가수 중에 눈여겨 보는 가수는 걸그룹 투애니원(2NE1). 자유분방하고 개성 있어 보여서다. 지난 35년 동안 여가수로 살면서 영광도 많았고, 어려운 순간도 많았다. 그는 “해외 가요제에 나가 1등한 순간을 잊을 수 없다. 하지만, 마음대로 술 한 잔 마실 수 없을 정도로 사생활이 제한돼 힘든 점도 많았다”면서 “그래도 다시 태어나도 가수라는 직업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6년 5세 연하의 남편과 결혼해 딸 하나를 둔 민해경은 가족은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다. “남편 덕분에 모났던 제 성격이 많이 둥글둥글해졌어요. 남편은 즐겨야 좋은 성과가 나온다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즐기라는 조언을 해 줍니다.” 민해경은 35주년 기념 앨범을 시작으로 올해 10여 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연다. “무대에 서면 설수록 어렵고 노래를 부를수록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깁니다. 제가 가수를 천직으로 삼고 계속 노래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요즘 10년 만에 단독 콘서트 무대에 서기 위해 꾸준히 춤 연습을 합니다. 마지막에 ‘사랑은 이제 그만’에 맞춰 말춤을 추는 모습은 생각만 해도 즐겁지 않나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中 고강도 北제재 합의… “말·행동 따로 이전과는 다를 것”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中 고강도 北제재 합의… “말·행동 따로 이전과는 다를 것”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 2094호 채택을 전후해 중국의 변화 기류가 감지된다. 북한 3차 핵실험에 대한 반대 의사를 명확히 표명했던 중국이 고강도 제재안에 전격 합의했고, ‘이행 액션’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상하이국제문제연구소 아시아태평양연구센터 궁커위(?克瑜) 부주임은 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번 안보리 대북 제재는 중국이 미국과 충분한 협상을 거친 뒤 내놓은 것인 데다 대북정책 조정을 놓고 중국 내 논란도 심해 전처럼 ‘말 따로 행동 따로’의 행태를 보이진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제재 이행뿐만 아니라 대북 원조 자체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랴오닝 사회과학연구원 남북한연구센터 뤼차오(呂超) 소장은 “국제사회의 반대와 중국 인민들의 안전 우려를 무시하고 핵실험을 실시한 데 대해 중국 정부는 분개하고 있다”며 “그동안 중국 중앙 정부나 지방 정부가 별도로 실시해 오던 대북 경제 원조가 감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식량, 에너지 등 생존에 필요한 분야의 교역과 원조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94호의 제도적 실효성이 한층 커진 만큼 중국의 행동이 더해지면 북한의 핵·미사일 확산이 상당폭 저지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이번 제재에서는 구체적 조치가 적시된 37개 항목 중 해상·항공 검색, 금융제재와 관련된 19개 항목이 유엔 193개 회원국이 준수해야 하는 의무 조항으로 규정됐다. 또 면책 특권이 인정되는 북한 외교관의 불법 행위에 대한 글로벌 감시가 촉구되는 등 촘촘한 ‘그물망 제재’의 모습을 갖췄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북한의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에 대한 규탄이 처음으로 명시됐고, 우라늄 농축 활동을 저지하는 품목의 수출입 금지 조치와 북한에 대한 해외금융서비스 중단이 연계되는 등 대량살상무기(WMD)의 확산 채널을 차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또 김정은 정권의 지도층을 겨냥한 요트, 경주용 자동차, 고가 보석, 고급 자동차 등 금수대상 사치품 종류도 처음으로 구체화했다. 북한이 4차 핵실험이나 장거리로켓 발사 시 추가적으로 ‘더욱 중대한 조치’를 자동적으로 취할 수 있는 트리거 조항도 다시 포함됐다. 이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유엔이 무조건적인 제재와 처벌 강도를 높여간다는 의미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지난해 12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해 채택된 안보리 결의 2087호를 엄격히 집행하라는 내용의 ‘통지’(지시)를 교통, 세관, 금융, 변방 부대(국경 수비대) 등에 하달한 바 있다. 우리 정부 당국자는 “회원국들이 90일 이내에 이행 보고서를 제출하고 추가적인 양자 제재가 덧붙여질 수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서울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美의회, 對北제재안 탄력… ‘세컨더리 보이콧’ 포함여부 촉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제재 결의안 초안에 합의함에 따라 미국 의회의 대북 제재안 마련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공화당이 다수당인 미 하원은 강력한 대북 금융제재를 행정부에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된 법안을 이달 중 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5일(현지시간) 열린 북한 관련 청문회에서 “북한 정권에 고통을 줄 수 있는 강력하고 효율적인 금융제재를 강구해야 한다”면서 “이와 관련한 대북 제재 법안을 곧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심은 방코델타아시아(BDA) 방식의 제재나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금융기관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 등 초강력 금융제재가 포함될지다. 로이스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BDA식 제재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피력한 바 있다. 그러나 이들 조치는 사실상 중국 금융기관을 겨냥하는 셈이어서 현실적으로 미 행정부가 채택하긴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따라서 법안이 발의되더라도 민주당이 다수당인 상원에서 통과될지와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최종적으로 수용할지는 불투명하다. 5일 하원 청문회에 출석한 데이비드 애셔 전 국무부 동아태 자문관도 이들 조치의 채택 가능성에 회의를 표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뉴미디어 시대 ‘고무줄 시청률’… 올드한 조사방식을 바꿔라

    뉴미디어 시대 ‘고무줄 시청률’… 올드한 조사방식을 바꿔라

    #1 예능 프로그램의 대명사로 불린 MBC ‘무한도전’. 최근 2주간(2월 23일, 3월2일) 동시간대 시청률 꼴찌(10.9%)와 선두(14%)를 오가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같은 기간 스마트폰으로도 시청이 가능한 실시간 앱TV ‘티빙’에선 50%에 가까운 탄탄한 시청 점유율을 자랑했다. ‘티빙’의 가입자는 420만명 수준. #2 평균 시청률 6~7%에 머물던 케이블채널 엠넷의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4’도 마찬가지. 스마트기기를 통해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되며 웬만한 지상파TV 프로그램의 시청률 40%대와 맞먹는 큰 인기를 누렸다. 현행 시청률 집계 방식은 ‘유튜브’ 등에 접속해 스마트기기로 시청하는 시청자를 배제하고 있다. 4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과 태플릿PC, 지상파DMB, IPTV, 앱TV 등 스마트기기와 매체가 늘어나면서 기존 피플미터 방식의 시청률 집계가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표본(패널)가구의 TV에 수상기를 설치해 산정하는 시청률로는 스마트기기의 확산을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정확한 통계가 필요한 제작사와 광고주들은 골치를 앓고 있다. 현재 국내 시청률 조사 회사는 닐슨코리아와 TNmS의 단 두 곳뿐. 하지만 같은 날 방영된 지상파 3사의 드라마 시청률마저 회사마다 천차만별이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별로 확보한 4000여 가구 안팎 표본가구의 성향이 다르고 조사방식도 조금씩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KBS와 같은 지상파방송과 YTN 등 케이블채널, JTBC 등 종합편성채널은 시청률 표본집단이 서로 달라 시청률의 직접 비교가 불가능하다.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물밑에선 조심스럽게 다양한 시청률 조사방식이 논의되고 있다. 국내에선 지난해 4월부터 케이블TV나 IPTV 사업자 사이에서 셋톱박스를 활용, 유료방송 시청가구의 시청률을 초단위로 집계하는 리턴패스 방식이 이뤄지고 있다. CJ헬로비전과 C&M강남방송, KT스카이라이프 등이 이를 채택했다. 또 닐슨코리아는 TV와 모바일PC의 시청률 정보를 동시에 집계하는 통합패널방식을 추진 중이다. 황성연 닐슨코리아 연구위원은 “TV처럼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로부터 방송 시청 내용을 피드백하는 패널방식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올 4월쯤 신문방송학과 교수들과 공동으로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닐슨코리아 측의 이 같은 시도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연말쯤 결과물이 나올 전망이다. 다만 스마트기기의 방송시청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설치하는 프로그램이 사생활 침해로 이어질 수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미국 닐슨 본사도 올가을부터 지상파·케이블 TV에 한정했던 전통적인 시청률 조사방식에서 탈피하기로 했다. 인터넷에 연결된 IPTV나 애플TV 등 별도의 셋톱박스 장착 TV까지 표본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아이패드 등 태블릿PC나 스마트폰을 통한 실시간 TV시청은 물론 TV콘텐츠 공급 사이트인 ‘훌루’나 ‘넷플릭스’ 등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 다운로드 횟수까지 반영한다는 것이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시청자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작업도 검토 중이다. 손재권 스탠포드대 아태연구소 연구원은 케이블TV협회지인 ‘인사이드케이블’에 기고한 글 ‘닐슨과 빌보드의 결단’에서 “한국으로 치면 앱TV인 ‘티빙’, ‘에브리온’, ‘푹’의 서비스 시청률까지 포함해 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조사방식이 현실화할 경우 시청률 시장은 요동칠 전망이다. 모바일기기와 가정용TV에서의 시청률이 상반되기 때문이다. SK플래닛이 지난달 14일 공개한 ‘드라마 주문형비디오’(VOD) 판매 건수에 따르면 최근 두 달간 T스토어에선 ‘보고 싶다’(26.3%), ‘학교 2013’(23.7%), ‘전우치’(14.2%), ‘7급 공무원’(8.2%) 등의 판매 비중이 높았다. 반면 ‘내 딸 서영이’(4.1%), ‘마의’(2.2%) ‘메이퀸’(1.2%)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전자는 10~15%대의 TV ‘본방’ 시청률을 보인 반면 후자는 20~40%대의 ‘대박’ 프로그램이었다. 지상파 TV와 같은 올드매체를 소비하는 연령대가 40~50대이고, 스마트 기기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층이 10~20대의 젊은 층이기 때문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미래연’ 朴처럼 安의 미래 열 ‘싱크탱크’

    ‘미래연’ 朴처럼 安의 미래 열 ‘싱크탱크’

    안철수(얼굴) 전 서울대 교수가 정치 무대 복귀를 위해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안 전 교수 측은 박근혜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미래연)이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태평화재단을 모델로 한 연구소를 설립해 안 전 교수가 귀국하는 대로 세력화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안 전 교수 측 인사들 사이에서는 4월 또는 10월 재보선 출마설, 3월 귀국설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안 전 교수 측 핵심 관계자는 28일 “봄이 되면 귀국할 것이라는 유추와 소망이 담긴 것으로, 핵심 라인에서 나온 얘기는 아니다”라면서 “그럴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 미국에서 (안 전 교수로부터) 메시지가 온 것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핵심 관계자는 “장하성 교수와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을 중심으로 싱크탱크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설립될 연구소는 ‘새 정치’와 ‘혁신 경제’를 위주로 한 정책을 연구하고, 멀게는 5년 후 대선을 위한 맨파워 그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소장으로는 대선 당시 캠프에서 국민정책본부장을 맡았던 장 교수나 국정자문단에 속했던 윤 전 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윤 전 장관은 안식년을 맞아 다음 달 8일 출국해 6개월간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에 머물 예정이라 연구소가 설립된 뒤 후발대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대선 캠프의 정책 네트워크 ‘내일’에서 정치 혁신 분야를 맡았던 김민전 경희대 교수와 정연정 배재대 교수, 경제 분야의 홍종호 서울대 교수와 전성인 홍익대 교수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장 교수는 “(연구소 설립 등과 관련해)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 전 교수 측은 정치 재개에 앞서 ‘안철수재단’의 이름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교수와 재단 양측의 활동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8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안 전 교수의 이름을 딴 안철수재단의 기부행위가 공직선거법에 위반된다고 해석한 뒤 재단은 이렇다 할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대선과는 범위가 다르지만 예를 들면 안 전 교수가 출마할 선거구에 기부 행위가 이뤄질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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