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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미~’ 신드롬 강릉컬링센터… 사계절 관광 명소로

    ‘영미~’ 신드롬 강릉컬링센터… 사계절 관광 명소로

    시민 개방… 일본인 체험 상품도 동계올림픽때 ‘영미 신드롬’으로 관심을 끌었던 강릉컬링센터가 4계절 빙상스포츠와 관광 명소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3일 강릉시에 따르면 올림릭 이후 컬링센터에는 1학교 1 빙상스포츠 특기적성사업, 시민컬링대회, 빙상스포츠 페스티벌 등 4계절 빙상스포츠과 관광이벤트를 접목한 스포노믹스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 되고 있다. 컬링센터는 134억원을 들여 기존 강릉빙상장을 리모델링해 올림픽을 치른 경기장으로 올림픽 이후 애물단지로 남지 않을까 우려를 낳았다. 이에 관리 주체인 강릉시는 최근 컬링센터를 일반 시민에게 개방해 컬링, 아이스하키, 쇼트트랙, 피겨 등 빙상종목을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또 오는 11월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를 유치하고, 국내외 각종 빙상대회를 개최하는 등 공간을 계속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계올림픽을 통해 인기종목으로 부상한 컬링 경기와 컬링경기장 콘텐츠를 연계한 관광상품화도 추진하고 나섰다. 국내 최대 여행사와 버스 및 강릉선 KTX와 연계한 국내외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우선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컬링 경기 체험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중순쯤 일본 여행사가 강릉컬링경기장과 관광지를 방문한다. 코레일과 국내외 여행사가 머리를 맞대고 KTX 강릉선을 따라 오가는 ‘영미컬링 체험열차’ 등 여행상품도 출시한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경기장 등 올림픽 유산을 활용해 도시 브랜드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가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北은 잔혹한 정권… 트럼프, 세부협상선 손 떼야”

    “北은 잔혹한 정권… 트럼프, 세부협상선 손 떼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미국 조야의 조언이 이어지고 있다.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국무장관을 지내며 당시 미국의 대북 정책을 총괄했던 콘돌리자 라이스 전 장관은 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 세 가지 조언을 했다. 라이스 전 장관은 “(북한) 정권의 진짜 본질을 절대 잊어선 안 된다”면서 “(김정은) 정권은 겨우 얼마 전 미국인(오토 웜비어)을 살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도자(김 위원장)가 VX 신경가스로 말레이시아에서 이복형(김정남)을 살해하기도 했다”면서 “잔혹한 정권이다. 인권 탄압도 횡횡한다.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 죽음의 수용소도 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 라이스 전 장관은 “김 위원장과 디테일(세부 사항)을 협상하려고 하지 말라”면서 “그 일(세부 협상)은 현 상황의 미묘한 점들도 모두 이해하는 사람들에게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국가들도 (북·미 정상회담에) 이해를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일본이 그렇다. 한국도 당연히 이해관계가 있다”면서 “우선적으로 (비핵화 문제가) 다른 나라들에도 중대한 일이란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라이스 전 장관은 주한미군 철수 논란과 관련해서는 “미군 이전 문제를 놓고 조바심 내지 말라”면서 “미군은 (주둔 지역을) 안정시키는 세력이다. 한반도뿐 아니라 이 지역 전체에서 그렇다”며 미군 철수의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또 주한 미국대사와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를 지낸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도 이날 미국의소리(VOA)에 “지금 김 위원장을 정상적이고 유머 감각 있는 사람으로 묘사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일어난 일을 잘 기억할 필요가 있다”면서 “북한은 매우 잔혹한 정권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힐 전 차관보는 북한 핵·미사일 실험 중단, 핵실험장 폐기와 관련해서도 “북한은 과거에도 외부 사람들을 초청해 핵실험장 냉각탑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지켜보게 했다”면서 “이번 조치가 새로운 진전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미 국무부 관리 “주한미군 철수 논의 계획 없다”

    미 국무부 관리 “주한미군 철수 논의 계획 없다”

    마크 램버트 미국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한국과장)이 1일 주한미군 철수에 대해 “논의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램버트 대행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외교부 당국자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주한미군 철수를 논의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또 북미 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개최될 가능성에 대해 “내가 대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램버트 대행은 이어 “나와 나의 동료 앨리슨 후커는 남북정상회담 관련한 청와대와 통일부, 외교부 당국자들의 설명에 감사하다”며 “이는 매우 유용했고 워싱턴으로 돌아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관련 내용을 보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램버트 대행은 지난 3월 조셉 윤 전 북한 담당 특별대표가 사임한 이래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그는 수전 손턴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의 지휘를 받아 북미 정상회담 실무준비를 해왔다. 지난달 30일 방한한 그는 2일까지 머물며 우리 당국자들과 북미 정상회담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항공, 무안공항에서 오사카·다낭·방콕 정기노선 취항

    제주항공, 무안공항에서 오사카·다낭·방콕 정기노선 취항

    제주항공이 무안국제공항에서 오사카, 다낭, 방콕 정기노선을 취항한다. 제주항공은 30일 무안~일본 오사카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지방공항 활성화 도전에 나섰다. 이어 다음달 1일 무안~베트남 다낭, 2일 무안~태국 방콕 노선을 잇달아 운항한다. 이날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를 비롯해 윤장현 광주광역시 시장, 이재영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조무영 부산지방항공청장, 장영식 무안군 무안군수권한 대행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안국제공항에서 3개 노선 합동 신규 취항식이 열렸다. 제주항공과 광주시, 전남도, 한국공항공사는 ‘공항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이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며 “호남지역 여행자의 해외여행 편의를 높이는 등 전남이 국제적인 관광지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주항공은 이로써 국내선 6개를 포함해 아시아태평양지역 39개 도시에 총 50개의 정기노선을 보유하게 됐다.국가별로는 일본 14개, 중화권 13개, 베트남 5개, 괌과 사이판 등 대양주 4개, 필리핀 3개, 태국 2개, 말레이시아와 라오스, 러시아 각각 1개 노선씩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인기여행지인 오사카와 다낭, 방콕을 시작으로 더 많은 도시를 취항할 예정이다”며 “무안국제공항을 제3의 허브로 확실하게 키워 지역 여행자의 편의성과 지방공항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첫 여성 제네바대사·삼성 출신 베트남대사

    첫 여성 제네바대사·삼성 출신 베트남대사

    ‘다자외교통’ 주제네바 백지아 주유엔 차석대사 등 지내 ‘대미자주파’ 주베트남 김도현 “오해 소지 있지만 전문성 고려”외교부는 백지아(56)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을 주제네바대표부 대사에, 김도현(52) 삼성전자 임원을 주베트남 대사에 각각 임명하는 등 올해 춘계 공관장 인사(대사 19명, 총영사 4명)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백 신임 대사는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주유엔 차석대사 등을 지낸 다자외교통으로 주제네바대표부에 여성이 공관장으로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3년 제27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무부에 입부한 김 신임 대사는 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 파견을 거쳐 이라크,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에서 근무했으며 2012년 기획재정부 남북경제과장을 지낸 뒤 이듬해 9월 삼성전자 글로벌협력그룹장으로 영입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구주·CIS 수출그룹 담당 임원을 하다 대사로 발탁됐다. 외교가에서는 김 신임 대사가 노무현 정부 시절 이른바 대미 정책을 둘러싼 ‘자주파 vs 동맹파’ 라인 갈등이 벌어졌을 때 동맹파를 비판하는 등 대표적 자주파 인사로 알려졌다는 점에서 ‘코드 인사’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갈등은 윤영관 당시 외교통상부 장관의 사임 이유 중 하나였다. 또 삼성이 베트남에서 대규모 사업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 임원의 공관장 발탁은 이해 상충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외부의 추천이 있었다”며 “오해의 소지는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경력이나 언어, 지역 전문성을 포괄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주이란 유정현·주브라질 김찬우 대사 주이란 대사에는 유정현 전 외교부 남아태 국장이, 주브라질 대사에 김찬우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에 조병욱 전 주미 공사, 주그리스 대사에 임수석 전 외교부 유럽국장, 주노르웨이 대사에 남영숙 세계스마트시티기구 사무총장, 주몽골 대사에는 정재남 주우한 총영사가 각각 임명됐다. 또 주알제리 대사에 이은용 전 외교부 문화외교국장, 주카타르 대사에 김창모 행정안전부 국제행정협력관, 주쿠웨이트 대사에 홍영기 전 외교부 국제경제국장, 주싱가포르 대사에 안영집 주그리스 대사가 임명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때부터 지난달 초까지 외교부 북미국장을 지낸 조구래 전 국장은 주튀니지 대사에 임명됐다. ●광저우 홍성욱·두바이 전영욱 총영사 총영사로는 중국 광저우에 홍성욱 전 한-아세안센터 기획총무국장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전영욱 주코스타리카 대사가, 중국 우한에 김영근 전 국회사무총장 비서실장이, 터키 이스탄불에 홍기원 인천시 국제관계대사가 각각 임명됐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주 베트남 대사에 임명된 김도현 삼성 임원 알고보니...

    주 베트남 대사에 임명된 김도현 삼성 임원 알고보니...

    외교부는 김도현(52) 삼성전자 임원을 주베트남 대사에 임명하는 등 올해 춘계 공관장 인사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주 제네바 대표부 대사에는 백지아 외교안보연구소장이 임명됐다. 다자통상외교 최전선인 제네바대표부에 여성이 공관장으로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인사에서 주목되는 김 신임 주베트남 대사는 2004년 노무현 정부 당시 외교부를 발칵 뒤집었던 대통령 폄하 발언 투서사건의 장본인이다. 1993년 제27회 외무고시에 합격한 김 신임대사는 서기관 시절이던 2004년 조현동(외시 19기) 당시 북미3과장 등 외교부 핵심 부서인 북미국 일부 인사들이 회식 도중 노무현 대통령과 당시 청와대 외교 안보 라인을 노골적으로 비하했단 사실을 청와대에 투서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조사결과, 당시 외교부 회식에서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이기면 노무현 정권은 다 끝난다. 외교부는 한나라당의 지시를 받아서 일을 하면 된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일로 발언 당사자인 조 과장은 보직해임됐다. 조 과장을 두둔했던 윤영관 당시 외교부 장관과 위성락 북미국장(외시 13기·현 서울대 객원교수)도 이후 끝내 경질됐다. 하지만 조 전 과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선임행정관, 북핵기획단장을 지내는 등 중용됐고 박근혜 정권에서도 공공외교대사 기획조정실장으로 임명되며 승승장구했다. 반면 김 신임 대사는 이명박 정부에서 ‘친노 인사’로 분류돼 한직을 전전하다 2012년 끝내 외교부를 떠났고 이듬해 삼성으로 이직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스마트폰기기) 구주·CIS 수출그룹 담당 임원을 하다 이번에 대사로 발탁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과거 외교부 근무 중 이런저런 에피소드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여러 공관에서 근무해 외교관으로서의 경험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몇 년 전 외교부에서 민간 기업으로 옮긴 뒤 민간분야에서 쌓은 상당한 전문성이 외교 공관장으로서 유용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신임대사 임명을 두고 이해상충 시비가 나올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삼성이 베트남에서 대규모 휴대전화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서다. 이밖에 주이란대사에는 유정현 전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국장, 주 브라질 대사에 김찬우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주 사우디아라비아 대사에 조병욱 전 주미공사, 주 그리스 대사에 임수석 전 외교부 유럽국장, 주 노르웨이 대사에 남영숙 세계스마트시티기구 사무총장, 주 몽골 대사에 정재남 주 우한총영사 등이 임명됐다. 또 주 알제리 대사에 이은용 전 외교부 문화외교국장, 주 카타르 대사에 김창모 행정안전부 국제행정협력관, 주 쿠웨이트 대사에 홍영기 전 외교부 국제경제국장, 주 싱가포르 대사에 안영집 주 그리스 대사 등이 임명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의 과도 정부 때부터 지난달초까지 북미국장을 지낸 조구래 전 국장은 튀니지 대사에 임명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한국전쟁 끝난다”… ‘종전 트윗’ 띄웠다

    트럼프 “한국전쟁 끝난다”… ‘종전 트윗’ 띄웠다

    BBC “남북 아우른 요리 외교” 中 “한반도 새로운 여정 기대” 日 “北 구체적 행동하길 바라” 27일 열린 남북 정상회담을 두고 해외는 ‘역사적인 정상회담’, ‘남북이 여는 새 역사’ 등으로 표현하며 주시했다. 이날 오전부터 서울과 판문점을 생중계한 미국 CNN, 영국 BBC, 중국 중앙(CC)TV 등 해외 방송매체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후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추진을 핵심으로 한 ‘판문점 선언’을 발표하자 일제히 긴급 속보로 타전했다. 남북 정상회담 후 한국과 북한의 정상을 나란히 만날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트위터에 “좋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는 말을 남겼다.판문점 선언 후 AP와 AFP, 로이터, 타스, 교도 등 세계 유력 통신사들은 ‘남북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또 CNN과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은 특히 “올해 종전선언을 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집중적으로 다뤘고, AFP 통신도 “남북 두 정상의 ‘판문점 선언’은 11년 만에 처음으로 이뤄진 역사적인 정상회담의 하이라이트”라고 평가했다. CNN은 ‘남과 북이 전쟁을 끝내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64년간의 적대행위를 중지하고 올해 공식적인 종전이 선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BC 방송도 “작은 걸음으로, 남과 북의 지도자가 서로 경계선을 넘으며 거대한 도약을 했다”면서 “이 역사적 만남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화약고 중 하나인 이곳(한반도)에서 큰 전환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 매서운 시간이 지나고 남북이 역사적인 만남을 했다”, “한국 전쟁은 끝난다. 미국은 한국에서 일어난 일들에 자부심을 느껴야 한다”고 썼다. 앞서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은 우리의 동맹인 한국의 긴밀한 협조에 감사하며, 몇 주 앞으로 다가온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을 위한 활발한 토론이 계속되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BBC는 남북 정상회담의 ‘요리 외교’를 분석했다. 북측이 가져온 평양 옥류관 냉면과 남측의 달고기 구이(흰살생선구이), 스위스 감자전(뢰스티) 등을 소개한 샘 채플 소콜 아메리칸대 연구 자문위원은 “메뉴가 한반도의 남북을 아우르고 있다”면서 “목표가 테이블 위의 통일인 듯하다”고 평가했다. ●“기대치 부풀려져… 차분히 대응할 필요” 경계론도 존재한다. 에번스 리비어 전 미 국무부 동아태 수석 부차관보는 CNN에 “기대치가 부풀려져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한 발 뒤로 물러서 차분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독일 마셜펀드’의 펠로인 로라 로젠버그는 WP에 “악마는 디테일 속에 있다”며 북한이 이전처럼 언제든 약속을 깰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외교부는 판문점 선언에 대해 “이번 회담에서 거둔 긍정적인 성과는 남북 간 화해·협력과 한반도 평화와 안정,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에 도움이 된다”며 “중국은 이와 관련해 축하와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어려움을 겪던 형제도 서로 만나 한 번 웃으면 원한을 다 씻어버릴 수 있다’란 중국의 대문호 루쉰(魯迅)의 시구를 인용하면서 “중국은 역사적인 판문점 회담을 계기로 장기적인 한반도의 새로운 여정을 개척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도 “지난 70여년처럼 허송세월하지 말고 공동 번영이란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자. 중국이란 든든한 후원자가 있으니 두려워하지 마라”며 격려하는 의견이 많았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판문점 선언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긍정적인 움직임으로 보고 환영하며 이번 회담을 하게 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칭찬하고 싶다”며 “북한이 구체적인 행동을 취할 것을 강하게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납치와 핵·미사일 문제의 해결을 위해 한·미·일 및 중국·러시아와 확실히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고노 다로 외무상은 “남북 회담의 실현에 있어 한국 정부의 노력이 매우 컸으며 경의를 표한다”면서도 정상 만찬에 오른 ‘독도 디저트’에 대해서는 “매우 불필요하다”며 볼쾌감을 나타냈다. 일본 언론들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 등 남북 정상이 합의한 주요 내용들을 긴급 속보로 보도했다. 요미우리, 아사히, 마이니치 등 주요 신문들은 이날 석간부터 남북회담을 1면 톱기사로 전했고 공영 NHK, 민영 후지TV 등 주요 방송사들은 아침부터 생방송으로 두 정상의 만남을 내보냈다. 특히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오전 환담 및 판문점 선언 등을 동시통역으로 제공하며 지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러 “긴장 완화 위한 모든 행보 환영”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여러 차례 한반도 문제의 생명력 있고 확고한 해결은 (남북) 양측의 직접 대화에 근거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면서 남북 정상회담과 결과에 대해 “아주 긍정적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북·미 정상회담 전망에 대해서는 “러시아는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모든 행보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외무부 역시 남북 정상회담 종료 후 공식성명을 내고 “프랑스는 양측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채택한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면서 “우리는 이번 선언이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가 회복되는 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월드 Zoom in] FPDA 안보 챙기는 英, 한반도 북핵 위협 적극 개입

    [월드 Zoom in] FPDA 안보 챙기는 英, 한반도 북핵 위협 적극 개입

    아태지역 옛 식민지 안보 제공자, 브렉시트 이후 英연방 협력 부각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화 모드로 전환한 반면, 미국의 가장 가까운 우방 영국 정부는 북한을 압박하며 각을 세우고 있다. 북한과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영국이 안보 위협을 강조하며 한반도 문제에 개입하는 양상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영국 해군은 지난 11일 북한의 불법 해상 교역을 단속한다는 명목으로 미 7함대의 모항인 일본 요코스카에 호위함 ‘서덜랜드’호를 파견했다.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서덜랜드호는 27~28일 일본 해상 자위대와 연합해 북한 해상 밀수 차단 및 대(對)잠수함 훈련을 실시한다. 지난 13일에는 영국 해군 상륙함 ‘알비온’호가 싱가포르에 입항했다. 영국 해군은 연내 또 다른 함정 ‘아길’호도 태평양에 추가 배치해 이들 3척을 북한 핵개발 자금원으로 추정되는 불법 해상 교역 감시 임무에 활용한다. 영국이 한반도 인근 아시아 태평양 해역에 군함을 상시 배치한 것은 2013년 이후 5년 만이다. 가빈 윌리엄 영국 국방장관은 “북한의 말과 행동이 일치할 때까지 동맹국들과 협력해 엄격하게 제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이에 대해 16일 조선중앙통신 성명을 통해 “영국은 전 세계가 환영하는 평화 증진 흐름에 악영향을 미치고 우리 주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북한은 지난 1월 말에도 영국이 ‘워너크라이 사이버 공격’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한 데 대해 “미국을 추종하는 영국은 다른 나라를 도발하기보다 본인들의 문제를 챙기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영국 외교부는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통해 북한 담당 부서를 과(課)에서 별도의 국(局)으로 격상시켰다. 영국군은 북한과 미국 간 전쟁이 일어날 경우 항공모함을 급파해 미 해군을 돕는 비상 계획도 마련했다고 데일리 메일이 지난해 10월 보도했다. 이는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이 북한의 핵 위협을 예사롭게 보지 않는다는 방증이다. 영국 하원 국방위원회는 지난 5일 ‘북한의 위협’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지금 같은 속도라면 향후 6~18개월 내 영국까지 도달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역량을 갖추게 된다”며 “영국은 한국에 군사 지원을 제공할 법적 의무가 없지만 북한이 한국과 미국에 적대적 행동을 개시하면 방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국방위는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북한이 비핵화를 수용할 가능성은 낮고 회담이 북한 체제 선전장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불신을 드러냈다. 영국은 북한에서 런던까지의 직선거리가 8672㎞로, ICBM 사거리 측면에서 북한~미국 로스앤젤레스 거리(9567㎞)보다 가깝다는 점을 강조한다. 하지만 북한이 실제로 영국으로 ICBM을 날리면 발사체가 중국과 러시아의 상공을 통과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북한으로선 유럽 집단 안보체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인 영국에 핵 공격을 가할 전략적 이익도 거의 없다. 북한에 의한 안보 위협이 지나치게 과장됐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그럼에도 영국이 한반도 문제에 적극 개입하는 이유는 우선 8000명 이상으로 알려진 한국 체류 영국인의 안전과 연관이 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이후 유럽과의 교역이 위축될 영국으로서는 영연방 국가들이 대거 포함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안보·경제 협력이 그만큼 더욱 중요해졌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북한은 아태 지역에서 가장 큰 안보 불안 요소다. 미국 외교안보 전문매체 더 디플로맷은 최근 “영국이 동아시아의 주요 행위자로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은 지난 5일 유럽과 아시아의 중간 지점인 중동 바레인에 해군 기지를 개설했고 싱가포르에도 보급 기지를 유지하고 있다. 영국은 특히 옛 식민지이자 영연방 국가인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와 ‘영연방 5개국 방위협정’(FPDA)이라는 공동 안보 협력체를 운영하는 만큼 북한 위협에 맞서 이들 국가들에 든든한 안보 제공자로서의 역할을 보여줘야 한다. 세계 5대 공인 핵보유국의 하나인 영국이 핵억지력을 유지하는 명분으로 북한의 핵위협을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영국은 ICBM 대신 핵전력으로 핵잠수함(SSBN) 4척과 사거리 1만 2000㎞의 ‘트라이던트’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 전력은 노후화됐다. 집권 보수당은 영국이 핵보복 전력을 갖는 게 강대국으로서의 위상과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지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해 2016년 신형 잠수함 건조 계획을 승인했다. 하지만 여전히 거액을 들여 핵전력을 가져야 하느냐는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다. 마크 프랑수아 전 국방부 부장관은 지난해 “북한의 점증하는 핵위협이 영국이 트라이던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손턴 “北 핵실험장 폐기 긍정적… 트럼프 임기 내 해결 원해”

    손턴 “北 핵실험장 폐기 긍정적… 트럼프 임기 내 해결 원해”

    수전 손턴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지명자)은 24일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한다고 밝힌 것은 진일보한 것이며 그들의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협의차 방한한 손턴 대행은 남영동 주한 미대사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과거 정부가 되풀이한 대북 정책의 실패를 원하지 않으며 자신의 임기 중 북한의 진정한 비핵화를 위한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 중지는 이미 언급했지만 핵실험장 폐기는 처음 나온 것”이라며 “북한이 그동안 내놓은 각종 성명과 협의는 바람직하고 긍정적 신호로 이제 그들의 행동을 테스트하는 일이 남았다”고 말했다. 손턴 대행은 북한이 취해야 할 구체적 행동에 대해 “핵중단·동결,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 신고, 검증, 폐기 등 다양한 경우가 있다”며 “앞으로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그들의 진정성을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인 2020년 등 ‘데드라인’을 갖고 있냐는 질문에 “현 상황에서 데드라인은 없다”면서도 “시간을 오래 끌면서 늘어지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다음 대통령에게 넘기지 않고 본인 임기 내에서 긴급성을 가지고 책임을 지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1년 또는 2년 등 비핵화 데드라인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인 2020년까지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결실을 거두겠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주장하는 ‘단계적·동시적 조치’와 미국의 ‘일괄타결’이 서로 다른 게 아니냐는 지적에 손턴 대행은 “과거 (협상을 위한 협상 등) 단계별로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과정을 다시 가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정상회담을 통해 이행 과정이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비핵화 범위에 “핵시설, 핵물질뿐 아니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장거리 미사일과 중거리, 단거리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시험을 금지하고 있는 모든 미사일이 포함된다”며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 핵폐기(CVID)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미 본토를 위협하는 ICBM뿐 아니라 일본 등 한반도 인근에 닿는 중거리, 단거리 미사일도 비핵화 대상이라는 것이다. 북한의 비핵화 조건으로 북한에 어떤 ‘당근’(보상)을 줄 것이냐는 질문에 손턴 대행은 “북한 지도자(김정은)가 무엇을 원하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수전 손턴 차관보 대행 “핵실험장 폐기는 긍정적, 트럼프 임기 내 해결 원해”

    수전 손턴 차관보 대행 “핵실험장 폐기는 긍정적, 트럼프 임기 내 해결 원해”

    수전 손턴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지명자)은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과거 (미) 정부가 되풀이한 대북 정책의 실패를 원하지 않으며, 자신의 임기 중 북한의 진정한 비핵화를 위한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손턴 대항은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한다고 밝힌 것은 진일보한 것이며, 그들의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협의차 방한한 손턴 차관보 대행은 이날 오후 남영동 주한미대사관 공보과에서 가진 서울신문 등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 중지는 이미 언급했지만 핵시험장 폐기는 처음 나온 것”이라며 “북한이 그동안 내놓은 각종 성명과 협의는 바람직하고 긍정적 신호로, 이제 그들의 행동을 테스트하는 일이 남았다”고 말했다. 손턴 대행은 북한이 취해야할 구체적 행동에 대해 “핵중단·동결, IAEA(국제원자력기구) 사찰, 신고, 검증, 폐기 등 다양한 경우가 있다”며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발표는 한·미가 모두 환영했고, 직접 문을 닫는다면 비핵화로 나가는데 구체적 방안이 될 것이고 국제사회의 신뢰를 쌓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앞으로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그들의 진정성을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인 2020년 등 ‘데드라인’을 갖고 있냐는 질문에 “현 상황에서 데드라인은 없다”면서도 “시간을 오래 끌면서 늘어지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도 과거 정부가 (시간만 끌면서) 성공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던 만큼 다음 대통령에 넘기지 않고 본인 임기 내에서 긴급성을 가지고 책임을 지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1년 또는 2년 등 비핵화 데드라인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인 2020년까지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결실을 거두겠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주장하는 ‘단계적·동시적 조� ?� 미국의 ‘일괄타결’이 서로 다른 게 아니냐는 지적에 손턴 대행은 “과거 (협상을 위한 협상 등) 단계별로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과정을 다시 가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정상회담을 통해 이행 과정이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비핵화 범위에 “핵시설, 핵물질뿐 아니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장거리 미사일과 중거리, 단거리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시험을 금지하고 있는 모든 미사일이 포함된다”며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 핵폐기(CVID)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미 본토를 위협하는 ICBM뿐 아니라 일본 등 한반도 인근에 닿는 중거리, 단거리 미사일도 비핵화 대상이라는 것이다. 북한의 비핵화 조건으로 북한에 어떤 ‘당근(보상)’을 줄 것이냐는 질문에 손튼 대행은 “북한이 체제안전보장을 언급하는데 그들이 무엇을 해주면 안전하다고 느끼는지 직접 듣고 싶다”며 “북한 지도자(김정은)가 무엇을 원하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대북 ‘적대시정책’을 펼치지 않고 있는데도 북한은 연합훈련 등을 비난한다”며, 한·미 동맹 이슈인 주한미군 철수 등은 “협상 리스트에 없지만, 북한 리더(김정은)이 이에 대해 무엇을 말할 것인지 경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튼 대행은 이와 함께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문제에 대해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조속한 석방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서울포토]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만난 수전 손턴 美 차관보 대행

    [서울포토]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만난 수전 손턴 美 차관보 대행

    24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미국의 수전 손턴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한·미·일 “협력 빈틈없다”

    한·미·일 “협력 빈틈없다”

    손턴 대행 “남북정상회담 기대” 한·일 6자 수석도 “긴밀 공조”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과 일본의 고위 외교 당국자들이 방한, 연쇄 회동을 갖는 등 한·미·일 공조가 잰걸음을 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남북에 이어 5월 또는 6월에 열릴 북·미 정상회담 준비 상황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수전 손턴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지명자)은 23일 외교부 청사를 방문,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와 만나 한·미 차관보급 협의를 갖고 정상회담에 앞서 대북 정책 등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손턴 차관보 대행은 협의 후 기자들과 만나 “좋은 (정책) 조율을 했다”며 “북한 현안이 나왔고, 모든 다른 종류의 양자 현안을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협력은 빈틈이 없다”고 강조한 뒤 “우리는 (북한 문제에 대해) 동일한 입장”이라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 등에서 한·미 간 이견이 없음을 확인했다. 손턴 대행은 “금요일(27일)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이번 주는 중요한 한 주”라며 “우리가 와서 남북 정상회담 준비에 대한 긴밀한 조율을 보여주기에 매우 중요하고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주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보고 남북 정상회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듣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24일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협의할 예정이다. 손턴 대행은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고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도 회동했다. 천 차관은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개최되는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될 수 있도록 한·미 간 긴밀히 협조해 나가자”고 밝혔다. 손턴 대행은 천 차관과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몇 년간보다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을 확인할 더 좋은 기회를 잡았다”며 “예정된 (남북, 북·미 정상) 회담들에서 북한이 진정성이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이 비핵화 협상의 원칙으로 밝힌 단계적·동시적 조치’와 관련, “비핵화의 세부적인 사항은 더 파악해 봐야 할 것”이라며 “매우 복잡하겠지만 어떻게 될지 두고 보자”는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손턴 대행과 같이 전날 방한한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도 이날 외교부 청사를 방문, 이 본부장과 만나 한·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했다. 외교부는 “일본 측은 미·일 정상회담(17~18일) 결과를 공유했으며 우리 측은 남북 정상회담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며 “양측은 특히 최근 한반도 정세의 긍정적 변화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이러한 모멘텀을 지속해 남북,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또 그동안 남북, 북·미 정상회담 추진 과정에서 양국 간 긴밀한 소통이 이뤄져 왔음을 평가하고, 향후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 및 한반도 평화 구축 과정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남북정상회담 앞두고 한·미 차관보 회담

    남북정상회담 앞두고 한·미 차관보 회담

    북미정상회담 미국 측 실무자인 수전 손턴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이 23일 윤순구 차관보와 회동하고 남북정상회담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손턴 차관보는 이날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윤 차관보를 잇따라 면담했다. 22~24일 일정으로 이뤄진 그의 이번 방한은 27일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한미 간 의견 조율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북미정상회담을 겨냥한 북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체제 등에 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윤 차관보는 이날 회담에서 손턴 차관보에 남북회담과 관련한 미국 국무부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면서 “한반도의 역사적 순간에 이뤄진 금 번 방한이 양국 간 정책적 협력에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손턴 차관보는 “남북정상회담이 예정된 이번 주는 한미간 긴밀한 협력을 확인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하고 좋은 시기”라며 “남북회담 진행 상황과 이를 통해 향후 이어질 북미회담에 대비한 교훈을 얻을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답했다. 그는 24일에는 우리 북핵 6자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면담이 예정돼 있다. 손턴 차관보는 전날 입국 당시 인천공항에서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등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신호”라고 높이 평가했다. 다만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묻는 질문에는 “지켜볼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픈 과거와 빠른 발전… 韓, 아세안에 친근한 롤모델”

    “아픈 과거와 빠른 발전… 韓, 아세안에 친근한 롤모델”

    “아세안 10개국에 한국은 친근하고 닮고 싶은 ‘롤 모델’입니다. 빈곤과 전쟁의 아픈 과거에 동류 의식을 느끼고 빠르게 선진 기술을 갖게 된 경험과 노하우를 배우고 싶어합니다. 중국이나 일본과 같은 대규모 원조는 없어도 한국만의 강점이 있는 거죠.”이혁(60)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최근 취임한 후 지난 20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은 대국주의적 야욕도 없고 아세안과 영토 분쟁이나 안보적 이해가 충돌하는 부분도 거의 없다”며 “소위 ‘선의의 협력국’ 이미지를 정착시켜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9년 설립된 한-아세안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아세안 10개국(필리핀·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타이·브루나이·베트남·라오스·미얀마·캄보디아)을 전담하는 국제기구다. 무역투자, 관광문화, 인적교류 분야에서 한국과 아세안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50~60개의 사업을 하고 있다. 외교부 아태국장, 주필리핀·베트남 대사 등을 역임한 이 사무총장은 센터 설립 당시 준비기획단의 일원으로 참여한 뒤 9년 만에 사무총장으로 돌아왔다. 그는 “한-아세안 교역액과 투자액은 2배가 됐고, 아세안은 700만명의 한국 관광객이 방문하는 제1의 해외 관광지”라며 “상호 간 진정한 관계를 맺도록 무엇보다 ‘실질적이고 결과지향적인 사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에서 아세안 국적을 가진 사람이 44만명(2016년)이지만 호감과 동경을 갖고 왔다가 편견과 차별을 마주한다”며 “문화, 종교, 음식 등 아세안의 매력과 급격한 발전 상황 등을 자주 접해 보면 이런 편견과 차별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한 사업으로 한국인에게 아세안의 비즈니스, 자연·문화유산, 종교 등을 강연하는 ‘아세안 열린 강좌 시리즈’, 국내에 유학 중인 아세안 학생을 지원하는 ‘주한 아세안 청년 네트워크’, 한국 학생들에 아세안을 알리는 ‘아세안 스쿨 투어 프로그램’ 등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아세안+3(한·중·일) 국가 중 처음으로 오는 6월 서울에서 ‘아세안 관광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또 5월에는 수산물, 8~9월에는 가구, 11월에는 게임 소프트웨어 등 아세안의 물품들을 국내 주요 전시회에 소개한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연례 ‘아세안 연계성 포럼’을 열어 아세안의 교통,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최신 투자 정보를 소개하고 한국 투자자와 아세안 정부·기업·국제은행 간 1대1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한다. 이 사무총장은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 순방 시 글로벌 인프라 펀드에 2022년까지 1억 달러를 추가 조성한다고 밝힌 만큼 올해 포럼은 더 큰 관심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트럼프 “안 풀리면 북미회담 안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일이 잘 안 풀려 우리가 회담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우리는 우리가 취해 온 매우 강력한 이 길로 계속 나갈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자”며 북·미 정상회담의 ‘불발 카드’도 꺼내 들며 대북 압박을 이어 갔다. 북·미 정상회담의 전제 조건으로 북한에 대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가 먼저 선행돼야 한다는 미국의 기존 주장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는 오랫동안 지속했다. 수년 전이나 수십년 전에 해결됐어야 하는 문제”라면서 “(이런 이유로) 현재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 됐다. 어느 쪽으로든 문제가 해결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필립 데이비슨 미국 태평양사령관 지명자도 이날 열린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나의 임무는 가용한 모든 (대북) 군사 작전 옵션을 대통령에게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북한과 어떤 충돌 상황에서도, 모든 당사국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적의 행동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대북 군사옵션의 준비를 강조했다. 미 국무부도 이날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태와 북한의 연계설을 내세우며 대북 압박에 나섰다. 마이클 케이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미국의소리(VOA)에 “시리아가 화학무기 역량을 재건하는 데 북한이 도움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매우 심각하게 여긴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북한이 시리아의 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 그리고 시리아의 계속되는 화학무기 보유와 사용 모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해 왔다”면서 “둘 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위배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이혁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이혁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국제기구인 한-아세안센터는 이혁(60) 전 주베트남 대사가 오는 16일 제4대 사무총장으로 취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신임 사무총장은 고려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1980년(외시 13회) 외교부에 입부해 외교부 내 일본통으로 ‘재팬 스쿨’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외교부 아태국장·기조실장, 청와대 외교비서관, 주필리핀 대사 등을 지냈다.
  • 방미 정의용, 12일 볼턴 만나 한반도 비핵화 해법 논의

    방미 정의용, 12일 볼턴 만나 한반도 비핵화 해법 논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신임 보좌관을 만난다.정 실장은 이날 오전 워싱턴DC 인근의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12일 오전 백악관에서 볼턴 보좌관과 만나 양국 안보사령탑 간 ‘핫라인’을 구축하는 한편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비핵화 방식에 대한 접점을 모색한다. 볼턴 보좌관 취임 사흘 만이다. 백악관 NSC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볼턴 보좌관이 지난 9일 공식 취임함에 따라 한국 카운터파트의 예방을 받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의 상견례를 겸한 회동은 이날 오후로 예정돼 있었으나, 미국 측 사정으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이 군사 보복까지 고려하는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 사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실장은 NSC측과 2시간여에 걸쳐 예비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실장 방미는 서훈 국정원장과 함께 북한을 방문한 직후인 지난달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가능한 한 조기에 만나고 싶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메시지를 들고 찾은 지 한 달여 만이다. 당시 정 실장은 당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김 위원장의 제안을 전달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즉석에서 수용해 북미 정상회담의 물꼬가 트였다. 이번 방문은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이고 5월 말 또는 6월 초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커진 만큼 최대한 조기에 청와대와 백악관의 긴밀한 안보 소통 채널을 구축한다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늦어도 이달 중순까지는 ‘정의용-볼턴’ 라인 구축을 완료해 두 정상회담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게 청와대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볼턴의 전임자인 허버트 맥매스터 보좌관 시절의 ‘정의용-맥매스터’ 핫라인을 볼턴 체제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특히 대화를 우선시하는 우리 측과 달리 볼턴 보좌관은 과거 대북 선제타격론을 주장했던 ‘슈퍼 매파’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두 안보사령탑 간 신뢰 구축과 긴밀한 공조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이에 맞춰 한미 외교 당국도 조윤제 주미대사와 수전 손턴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지명자 간 핫라인 체계를 갖췄으며, 오는 16일 첫 회동을 시작으로 정례화하기로 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그동안 미 NSC 측과 접촉해 정 실장이 볼턴 보좌관의 공식 취임한 지난 9일 이후 가능한 한 빨리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핵 문제를 담당하는 매슈 포틴저 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과 조율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정 실장과 볼턴 보좌관의 회동에서는 북한 비핵화 실행 방식을 놓고 깊이 있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볼턴 보좌관은 이른바 리비아식 해법, 즉 ‘선(先) 일괄 비핵화,후(後) 일괄 보상’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우리 측은 이 방식을 북한에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포괄적·단계적 타결’을 큰 방향으로 잡고 있다. 특히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단계적 비핵화와 동시 행동조치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는 ‘단계적·동시적’ 조치를 언급한 바 있다. 따라서 워싱턴 현지에서는 정 실장과 볼턴 보좌관이 한반도 비핵화·북한 안전보장·평화체제 프로세스 목표와 관련,견해차를 좁히고 큰 그림을 그려낼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차, 필리핀 청년에 정비 교육

    현대차, 필리핀 청년에 정비 교육

    현대자동차가 필리핀 청년들에게 자동차 정비 기술을 전수한다.현대차는 10일(현지시간) 필리핀 라구나주 칼람바 지역의 차량출고·정비센터(현대 로지스틱스 센터)에서 저스틴 마크 치페코 칼람바 시장, 이용석 현대차 아태지역본부장, 이병훈 현대차 사회문화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드림센터’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드림센터는 개발도상국 청년들을 대상으로 자동차 정비 기술을 가르치는 교육시설이다. 현대차가 국제개발구호 비영리단체(NGO) ‘플랜코리아’와 함께 개발도상국의 교육·일자리 개선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회공헌 사업의 거점이기도 하다. 필리핀 드림센터는 초·중·고급 등 수준별 교육 과정을 각각 6개월 동안 1년에 두 번씩 진행한다. 해마다 90명을 선발해 자동차 정비 기술자, 고객응대 서비스 매니저, 보증 담당자, 사내 강사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美, 北인권 의제로 비핵화 압박… 정의용, 비밀리 美 방문

    美, 北인권 의제로 비핵화 압박… 정의용, 비밀리 美 방문

    美국무부, 인권문제 제기 공식화 주미韓대사관·美국무부 핫라인 지난주 실무회의… 협의 정례화 조 대사·손턴 지명자 16일 회동 정실장 북미회담 물꼬 한달 만에 볼턴 보좌관과 핫라인 구축 시도 미국 국무부가 북·미 정상회담의 최우선 의제가 비핵화임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북한 인권 문제도 제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제기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보통 큰 견해 차이가 있는 나라들과 대좌해 회담할 기회가 있을 때 그 문제가 언급된다. 나는 그 (북 인권) 문제도 (정상회담에서) 언급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노어트 대변인은 “그러나 김정은이 기꺼이 준수할 용의가 있다고 하고 기꺼이 노력하겠다고 하는 한반도 비핵화가 분명히 최우선 의제이고, 다른 것들도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카티나 애덤스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도 지난 6일 미국의소리(VOA) 방송 인터뷰에서 “북한 정부가 북한 주민들의 기본적인 자유와 인권을 존중하도록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인권 문제가 양국 정상회담에서 실제로 거론될지는 미지수다. 북한이 워낙 민감하게 반응해 온 이슈이기 때문이다. 북한은 한국 정부가 유엔인권이사회(UNHRC)의 북한인권결의 채택에 환영한 것을 놓고도, 지난 4일 노동신문을 통해 ‘정치적 도발이며 대화 분위기에 역할하는 용납 못할 망동’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었다. 김근식 경남대 정외과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회담장에서 실제 비핵화와 북한 인권 문제를 모두 다룬다면 김 원장을 망신 주고 협상을 결렬시키겠다는 뜻”이라며 “그보다 회담을 앞둔 기싸움 차원에서 인권 문제로 북핵 문제에 대해 압박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정의용(왼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5월 또는 6월초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새로 취임한 존 볼턴(오른쪽)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만나 양국 안보 컨트롤타워 간 ‘핫라인’을 구축하려는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를 비롯한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정 실장은 이날 오전 워싱턴DC 인근의 덜레스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서훈 국정원장과 함께 북한을 방문한 직후인 지난달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가능한 한 조기에 만나고 싶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메시지를 들고와 북·미 정상회담의 물꼬를 튼 지 한 달여 만이다. 당시 정 실장은 방미 당일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김 위원장의 제안을 전달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즉석에서 수용하면서 ‘5월 안에’라는 시한까지 제시한 바 있다. 앞서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달 23일 볼턴 보좌관 내정 사실이 알려진 뒤 “우리의 입장은 새로운 내정자와 같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긴밀한 협의들을 진행할 예정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미 당국은 또한 주미 한국대사관과 미국 국무부를 매개로 외교 핫라인 체제를 구축하고 협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양측 간 채널 가동은 조윤제 주미대사가 2주 전 수전 손턴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지명자와 만나 진전 상황 공유 및 조율, 공조 강화를 위해 양측 간 정기적 모임 개최를 제안하면서 이뤄진 것이다. 지난주 대사관과 국무부 양측 간 실무회의가 한 차례 이뤄졌으며 오는 16일 조 대사와 손턴 지명자 간 만남이 예정돼 있다. 국무부는 백악관이 주도하는 미국 측 북·미 정상회담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하고 있다. 핫라인 구축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지명자가 이달 말쯤 공식 취임해 북·미 정상회담 준비 작업이 본격화하는 시점이 되면 북·미 접촉 라인이 지금의 정보채널에서 공식 외교라인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판단에서 미리 대비하자는 의도가 깔린 것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미 전문가들, 북의 비핵화 논의 전달에 “글쎄...”

    미 전문가들, 북의 비핵화 논의 전달에 “글쎄...”

    북한이 미국에 비핵화 문제를 논의할 의사가 있다고 직접 확인함으로써 5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대화 분위기가 탄력을 받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북한이 생각하는 비핵화의 정의가 미국과 다를 수 있고, 북한이 어떤 대가를 요구할지 모른다는 점에서 현시점에서 대화가 성공할 것이라고 속단할 수 없다는 신중론을 펴고 있다.전직 국무부 고위관료인 대니얼 러셀 아시아소사이어티 정책연구소 부소장은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북한이 비핵화가 미국의 핵심 어젠다 중 일부라는 점을 이해했다는 명확한 표현은 진전을 이루기 위한 필요조건이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러셀 부소장은 “우리는 비핵화 약속이라는 뉴스를 매우 신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역시 국무부 고위관료 출신인 에번스 리비어 ‘올브라이트 스톤 브리지그룹’ 선임고문은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북한 정권이 비핵화 조건으로 주한미군 철수를 추구해왔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그것은 그들이 아니라 우리에 의해 제기되는 위협의 제거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리비어 고문은 “이것은 새롭지 않다는 게 내 결론”이라면서 “다양한 매체가 비핵화를 향한 북한의 약속에 대해 중요한 돌파구인 것처럼 묘사하고 있지만,전혀 그런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과거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로 북한과 핵협상을 해본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WP에 북한을 ‘수준 높은 협상가’로 묘사하면서 “문제는 그들이 그것(비핵화)에 대한 보상으로 무엇을, 언제, 어떻게 원하느냐다”고 지적했다. 힐 전 차관보는 “그들의 비핵화 개념이 그들을 위협하는 모든 (미군) 병력의 한반도 철수라면 그건 효과가 없을 것”이라면서 “그들이 에너지 지원, 경제적 지원, 상호 국가인정, 평화협정과 같은 2005년의 제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우리는 협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는 알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비핵화 추구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는 시선도 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연구원은 WP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관점에서 생각해보라. 구두로든 서면으로든 미국이 그들 생각에 핵무기 보유보다 더 훌륭한 안전보장이 될 수 있는 어떤 확약을 제공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정치 컨설팅업체인 유라시아그룹의 클리프 컵천 회장은 비핵화를 논의하겠다는 북한의 약속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만남 가능성을 높였다고 평가하면서도 그것만으로 긍정적 결과의 가능성을 높인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한편 미 행정부의 일부 관료들은 판문점을 포함해 한국에서 북미정상회담을 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WSJ는 보도했다. 이 경우 한국이 지나치게 중재인 역할을 하려고 할 여지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일부 관료들이 두려워하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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